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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만분의 1’ 확률 뚫고 세상 빛…두 개 자궁서 태어난 쌍둥이

    ‘100만분의 1’ 확률 뚫고 세상 빛…두 개 자궁서 태어난 쌍둥이

    자궁이 두 개 있는 ‘중복 자궁’ 상태로 태어난 중국의 한 여성이 각각의 자궁에서 쌍둥이를 출산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지난달 29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리모씨는 임신한 지 8개월 반이 지난 지난달 초 산시성 시안의 한 병원에서 아들과 딸을 낳았다. 리씨가 지닌 중복 자궁은 전 세계 여성의 0.3%에서 나타나는 희소 질환이다. 리씨의 경우 두 자궁 모두 난소와 난관을 완전하게 갖추고 있으며 제 기능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씨의 출산을 도운 의사는 “자연 임신으로 두 자궁에서 임신하는 건 매우 드물다”며 “이런 질환을 앓고 있는 여성이 37주 만에 성공적으로 출산하는 경우는 더 드물고, 이는 100만명 중의 1명의 확률”이라고 말했다. 중복 자궁 여성은 임신 중 반복적인 유산이나 조산, 태아 발육 부진, 산후 출혈 등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리씨도 과거 한차례 임신을 한 적이 있으나 알 수 없는 이유로 임신 27주 만에 유산을 겪었다고 매체는 전했다. 병원은 리씨가 지난 1월 임신을 하자 37주 이상 임신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관리했다. 리씨가 출산한 아들은 3.3㎏, 딸은 2.4㎏으로 제왕 절개를 통해 태어났다. 리씨와 쌍둥이는 4일 만에 퇴원했다.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미국 앨라배마주에서도 중복 자궁 여성이 쌍둥이를 출산했다. 이 여성은 이전에 세 차례 단일 자궁 임신으로 출산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日항공 “‘이 나라들’ 관광객에 무료 국내선 항공편 제공”…韓은 없었다

    日항공 “‘이 나라들’ 관광객에 무료 국내선 항공편 제공”…韓은 없었다

    일본 항공이 잘 알려지지 않은 일본의 도시와 마을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미국, 캐나다, 태국 등의 나라에서 온 관광객들에게 무료 국내선 항공편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1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일본 항공은 최근 웹사이트 공지를 통해 “미국, 캐나다, 멕시코, 태국, 호주, 뉴질랜드 출신 관광객들에게 무료 국내선 항공편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인도, 대만, 중국 본토 관광객 또한 이러한 혜택을 받게 됐다. 무료 항공권을 받기 위해서 관광객들은 같은 항공사에서 왕복 국제선을 예약해야 한다. 다만 미국, 캐나다, 멕시코 및 중국에서 온 관광객들은 첫 번째 목적지에 24시간 이상 머무를 경우 100달러(약 13만원)의 중간 체류 수수료가 부과된다. 일본 항공 관계자는 이러한 혜택에 대해 “종료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혜택이 향후 더 많은 나라로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혜택은 일본의 잘 알려지지 않은 도시와 마을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함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뉴욕에서 활동하는 여행 블로거 그레이스 청은 일본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종종 수도인 도쿄에만 가는 실수를 저지른다고 말했다. 도쿄만 보면 일본의 광범위하고 다양한 문화를 제대로 보지 못한다는 것이다. 도쿄는 최근 몇 년 동안 점점 더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여행지 중 하나다. 데이터 추적 웹사이트 스타티스타에 따르면 지난해에 도쿄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1954만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웹사이트에 따르면 같은 해 외국인 관광객의 관광 지출액은 5조 3100억 엔(약 48조원)이었다. 청은 “도쿄는 일본이 아니다”라며 “일본이 어떤지 실제로 느끼려면 다른 도시를 탐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본 북부의 홋카이도현에 있는 삿포로를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며 “비교적 저렴하고 친절한 지역 주민들이 있다”고 조언했다. 앞서 10월 1일 국군의 날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며 10월 초 징검다리 휴일이 생겨난 가운데 많은 국내 여행객이 일본으로 떠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30일 트립닷컴이 10월 초 연휴 기간(10.1~9) 한국 여행객들의 예약 추이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이 기간 해외여행 예약률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63% 증가했다. 해외여행 예약률은 항공편은 69%, 숙소는 51%가량 상승했으며 관광지(어트랙션) 티켓은 103% 올라 가장 높은 상승치를 보였다. 한국 여행객이 가장 많이 예약한 해외 여행지는 일본 오사카였다. 이어 ▲일본 도쿄 ▲일본 후쿠오카 ▲태국 방콕 ▲베트남 나트랑 ▲대만 타이베이 ▲베트남 호찌민 순으로 일본 주요 도시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 7년간 가족 생일로 번호 조합해 中복권 산 父 ‘45억’ 1등 잭팟 터졌다

    7년간 가족 생일로 번호 조합해 中복권 산 父 ‘45억’ 1등 잭팟 터졌다

    중국에서 한 남성이 7년간 가족의 생일에 들어간 숫자를 이용해 복권을 구매하다 결국 1등에 당첨돼 2400만 위안(약 45억원)을 받게 됐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1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중국의 복지복권 더블컬러볼(쌍서추)는 A씨라는 남성이 이번 복권의 1등 당첨자라고 발표했다. A씨가 구매한 복권은 2003년에 출시된 중국 복지복권 더블컬러볼(쌍서추)로, 중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복권 중 하나다. 이 복권은 지난 7월까지 연간 누적 매출이 300억 위안(약 5조 65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들에 따르면 A씨는 평소처럼 자신이 직접 선택한 번호로 10위안(약 1800원)짜리 복권을 구매했다. 그는 “처음에는 무작위로 숫자를 조합해 복권을 구매했지만 어느 날 한 복권 당첨자가 가족들의 생일에 들어간 숫자를 조합해 사용했다는 이야기를 읽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것에 영감을 받아 지난 2017년부터 가족들의 생일에 들어간 숫자로 복권을 구매했고 결국 당첨됐다”며 기쁨을 드러냈다. 앞서 중국에서는 지난해 10월 또 다른 남성이 아내와 딸들의 생일에 들어간 숫자를 조합해 복권을 구매했다가 7400만 위안(약 139억원)에 당첨되기도 했다. 복권에 당첨된 A씨는 지난달 12일 오전 상금을 받기 위해 복지 복권 센터에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나는 10년 넘게 복권을 사면서 한 번에 20위안(약 3700원) 이상을 쓴 적이 없다”며 “항상 합리적으로 행동하려고 노력하고 1등에 당첨될 것이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나는 평소 복권을 구매할 때 내가 복권을 구매해서 나온 수익이 자선 단체에 도움이 되기를 바랐다”며 “1등 당첨은 그저 보너스 같은 느낌이었다”고 설명했다. A씨는 당첨금 중 10만 위안(약 1880만원)을 자선연합회에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나머지 금액은 가족들을 위해 더 나은 집을 살 계획이라고 전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7년간의 끈기가 빛을 발했다”, “당첨금을 기부한 마음씨가 너무 곱다”, “나도 당첨되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홍콩 간다”는 옛말, 황금연휴도 소용없었다…관광·쇼핑 천국이 어쩌다

    “홍콩 간다”는 옛말, 황금연휴도 소용없었다…관광·쇼핑 천국이 어쩌다

    한때 관광과 쇼핑의 천국으로 많은 이의 로망이었던 홍콩을 방문하는 방문객 수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팬데믹으로 타격을 받았던 관광 수요가 여전히 회복되지 않는 모양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달 29일 홍콩을 방문하는 중국 본토 관광객 수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가능성이 작다고 보도했다. 홍콩 여행산업협회의 전무이사인 파니 영 석판은 1~7일 중국 국경절 ‘골든위크’ 연휴 동안 홍콩을 찾는 중국 본토 관광객이 115만~12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난해보다는 20% 늘어난 수치지만 팬데믹 이전인 2018년 같은 기간의 75%에 불과한 수준이다. 세계 경제의 악화와 더불어 중국 경제의 악화까지 겹치면서 홍콩 관광이 줄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또한 관광 인프라 부족도 문제다. 파니 영 전무이사는 “홍콩이 독특하고 깊이 있는 여행 경험을 홍보하기 시작했지만 관광 가이드가 부족하다. 특히 태국어와 러시아어와 같은 외국어에 능숙한 가이드가 부족했다”고 말했다. 중국 본토 관광객들의 여행 패턴 변화도 영향을 끼쳤다. 홍콩을 찾는 중국 본토 관광객들은 과거 ‘큰 손’으로서 홍콩에서 명품과 면세 쇼핑을 즐겼다. 그러나 최근에는 홍콩 물가가 상대적으로 비싸게 느껴지는 데다 중국 내에서도 같은 물건을 살 수 있어 매력이 사라졌다고 한다. 중국이 지난 몇 년간 남부 하이난을 ‘면세 천국’으로 적극 육성하면서 이제 중국 본토인들이 홍콩으로 사치품을 쇼핑하러 오는 것은 옛말이 됐다. 관광객들이 홍콩에서 수일간 머물며 관광하는 것이 아닌 당일치기로 시내 관광을 하는 것이 하나의 트렌드가 된 것도 영향을 끼쳤다. 실제로 중국판 인스타그램인 샤오훙수에는 ‘홍콩 당일치기’ 검색어가 큰 인기다. 게시글에는 24시간 이내에 홍콩의 주요 볼거리를 단돈 300위안(약 5만 5000원)만 쓰면서 구경하는 법을 알려주는 지도와 여정, 저렴한 식당과 교통수단 등이 포함됐다. 파니 영 전무이사는 관광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가이드 면허 요건을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학생이 파트타임식으로 투어 가이드로 일할 수 있게 하는 등의 방식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여기에 한국의 푸바오처럼 홍콩의 판다들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게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라면 먹고 갈래요?” 일본 스님의 치명적 유혹…무슨 사연이

    “라면 먹고 갈래요?” 일본 스님의 치명적 유혹…무슨 사연이

    일본을 여행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게 바로 라면(라멘)이다. 저렴한 가격에 어디에서나 맛볼 수 있는 라멘은 일본을 넘어 한국에서도 인기가 많다. 일본 라멘 중에서도 특별한 라멘을 맛볼 수 있는 곳이 있어 눈길을 끈다. 바로 절에서 만들어주는 라멘이다. 지난달 2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교토에 위치한 350년 역사의 호조인(宝蔵院) 사찰이 라멘 판매로 경전 보존 비용을 마련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호조인 사찰은 1669년에 설립됐으며 6만개에 달하는 목판 경전을 보유하고 있다. 목판은 길이 26㎝, 너비 82㎝, 두께 1.8㎝, 가장자리 3㎝다. 널리 쓰이는 명조체 글씨가 바로 이 목판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6만개 중 4만 8000개는 일본 정부가 지정한 ‘중요문화재’로 분류돼 있다. 하지만 60년 넘은 창고에 냉난방 시설도 없이 보관돼 있다 보니 경전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호조인 주지 스님은 “문화재 소유자로서 책임을 져야 한다”며 “신중하게 관리하고 유지해 미래 세대에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350년이 지나 경전은 곰팡이와 벌레 피해가 우려돼 보존 비용이 최소 5억엔(약 46억원), 많게는 10억엔(약 92억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사찰에서는 2022년 10월부터 매주 목, 금, 토요일에 채식 라멘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가격은 한 그릇에 600엔(약 5500원)이며 하루 30인분 한정 판매로 금세 매진된다고 한다. 사찰에서 준비한 이 라멘은 가격이 저렴한 것은 물론 맛까지 좋아 입소문을 타고 있다. 교토에서 온 70대 손님은 “이런 라멘은 먹어본 적이 없다. 영혼 깊숙이 스며든다”라고 극찬했다. 라멘 판매 덕분에 수익도 얻고 화제가 되면서 사찰을 찾는 방문객도 늘고 있다고 한다. 구체적인 수익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사찰 운영비 일부를 충당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구글 지도에 리뷰를 남긴 방문객들도 이곳에서 라멘을 먹은 후기를 여럿 남기며 사찰 방문을 추천하고 있다.
  • “맥모닝 안 돼요”…세계 곳곳에서 ‘이것’ 가격 급등해 비상이라는데

    “맥모닝 안 돼요”…세계 곳곳에서 ‘이것’ 가격 급등해 비상이라는데

    전 세계적으로 계란값이 급등하면서 계란 품귀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여러 식당들이 오믈렛이나 샌드위치 등 계란이 들어간 메뉴의 가격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3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세계 계란 평균 가격은 2019년 대비 60% 급등했다. 특히 미국 연방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미국에서 유통되는 계란(12개 기준)의 소비자 가격은 1년 전과 비교해 28.1% 오른 상황이다. 노동부 노동통계국 측은 “1980년부터 계란 가격 추이를 조사해왔는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한판 가격이 3달러(약 3900원)를 돌파한 경우를 제외하면 계란 가격이 이렇게 뛴 적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역대급 인플레이션이 진정되면서 식료품 전반의 물가도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으나 계란값만 이례적으로 치솟고 있다고 외신 매체는 짚었다. 계란값이 뛴 주요 원인으로는 조류인플루엔자가 꼽혔다. 미국에서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7월까지 약 3300만마리의 상업용 닭이 살처분됐다. 또한 앞서 지난 2022년에는 또 다른 조류인플루엔자로 인해 4000만마리가 살처분된 바 있다. 이에 지난 7월 미국 양계농가들의 달걀 출하량은 1년 전과 비교해 2.6% 감소했다. FT는 “소비자들이 저렴한 단백질원으로 고기 대신 계란을 더 많이 찾게 된 것도 가격 상승의 요인으로 꼽힌다”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사료 가격이 급등한 것도 계란 가격 상승을 유발했다”고 설명했다. 유럽과 인도, 호주 등 국가들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이들 국가에서 계란 가격은 2019년 대비 50~90% 넘게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최근 미국 대형 창고형 매장 코스트코에서는 일찌감치 계란이 완판됐다. 또한 오믈렛과 샌드위치 등 계란이 들어간 메뉴를 파는 식당들도 메뉴 가격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계란 품귀 현상으로 대형 프랜차이즈 업체도 타격을 입고 있다. 최근 맥도날드는 일부 호주 매장에서 계란이 들어간 아침 메뉴 운영을 일시적으로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FT는 산란계 재고가 점차 증가하며 계란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보이지만, 올 겨울 조류인플루엔자가 추가로 발생할지 여부에 불확실성이 남아있다고 전했다.
  • 음악·스크린 장르 넘어 종횡무진…美 ‘르네상스맨’ 크리스토퍼슨

    음악·스크린 장르 넘어 종횡무진…美 ‘르네상스맨’ 크리스토퍼슨

    미국의 싱어송라이터이자 배우인 크리스 크리스토퍼슨이 28일(현지시간) 별세했다. 88세. 크리스토퍼슨은 하와이 마우이 자택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생을 마감했다고 AP·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사인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그는 70대 중반부터 기억상실 증세를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1936년 6월 텍사스주 브라운스빌에서 태어난 그는 캘리포니아에 있는 포모나 칼리지에서 문학을 전공했다. 대학 시절 문학상을 수상하고 전국 리그에서 이름을 알릴 정도로 축구선수로도 활약을 보였다. 이후 영국 옥스퍼드대학에 진학해 곡을 쓰기 시작했지만 영문학 석사 학위를 받기 전까지 음악에서는 두각을 나타내지는 못했다. 미국으로 돌아간 그는 미 육군 장교로 복무했다. 스웨덴군 장교였던 할아버지와 미 육군 항공단 장교였던 아버지의 영향이 컸다. 집안의 전통에 따라 군 비행학교를 수료하고 헬리콥터를 조종했지만 음악에 대한 꿈을 버리지 않고 밴드를 결성해 연주 활동을 했다. 대위로 예편하기까지 6년 정도 군 생활을 했지만 그는 당시를 자랑스러워했고 2003년에는 미 재향군인회에서 ‘올해의 재향군인상’을 수상했다. 그가 본격적으로 음악 활동을 넓힌 건 내슈빌로 옮겨서부터다. 1965년 이곳에 있는 콜롬비아 레코드에서 바닥 청소 일을 하면서 틈틈이 작사와 작곡을 하고, 유명한 컨트리음악 싱어송라이터이자 배우인 준 카터 캐시에게 자신의 음악을 들려주기 위해 노력했다. 캐시는 그의 데모 테이프를 여러 차례 전달받았지만 창고에 넣어놨다가 우연한 기회에 ‘선데이 모닝 커밍 다운’(Sunday Mornin’ Comin’ Down)을 듣자마자 녹음을 결정했다. 이 곡을 포함해 ‘헬프 미 메이크 잇 스루 더 나잇’(Help Me Make It Through the Night), ‘포 더 굿 타임스’(For the Good Times), ‘미 앤드 바비 맥기’(Me and Bobby McGee) 등을 담은 첫 음반 ‘크리스토퍼슨’(1970)을 내면서 음악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배우로도 활동하면서 1976년 할리우드 스타 바브라 스트라이샌드와 함께 출연한 영화 ‘스타 이즈 본’(Star Is Born)으로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이후 스크린을 주무대로 활동하면서 제인 폰다와 주연한 ‘롤오버’(1981), ‘트러블 인 마인드’(1985), ‘밀레니엄’(1989) 등에 출연했다. 주조연과 장르를 가리지 않는 왕성한 활동으로 그의 필모는, 올해의 음악과 평생공로상을 포함해 네 번의 그래미상을 수상한 음악 인생만큼 화려하다. 크리스토퍼슨은 2021년을 끝으로 공연과 녹음 활동을 중단했지만 이후에도 초대 손님으로 무대에 오르곤 했다. 1983년 셋째 부인 리사와 결혼한 뒤 하와이 마우이섬으로 옮겨가 30년 넘게 살았고, 그곳에서 숨을 거뒀다.
  • 초등생 아들 세워두고 2층서 물 뿌렸는데…“최고의 어머니” 칭찬 쏟아진 이유

    초등생 아들 세워두고 2층서 물 뿌렸는데…“최고의 어머니” 칭찬 쏟아진 이유

    중국에서 학교 3층에 올라가 친구들을 향해 물을 뿌린 초등학생 아들에게 똑같이 물을 뿌리는 벌을 내린 어머니의 양육 방식이 화제가 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저장성에 사는 여성은 초등학생 아들을 집 밖에 서 있도록 지시한 후 2층에서 물을 끼얹었다. 여성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으로 추정되는 영상에서 아들은 “물을 뿌리면 안 돼요”라고 소리쳤지만 “왜 그러냐. 이거 재미있다고 하지 않았냐”며 대야에 있던 물을 부었다. 이는 앞서 이 여성이 “아들이 학교 3층에서 같은 반 친구들에게 물을 뿌리고 우유 팩을 던졌다”는 담임 교사의 전화를 받았기 때문이었다. 이후 “재미 삼아 물을 뿌렸다”는 아들의 변명을 들은 여성은 “물을 맞은 친구들이 느낀 것처럼 너도 느껴봐라”라며 물을 뿌리는 벌을 내렸다. 여성은 물을 뿌리며 “네가 물을 뿌릴 때 물을 맞은 친구들의 입장을 생각해봤냐”고 지적했고, 결국 아들이 “잘못했다”며 후회의 눈물을 쏟고 나서야 여성은 행동을 멈췄다. 이 영상은 현지 SNS인 ‘더우인’에서 600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했을 정도로 화제가 됐다. 현지 누리꾼들은 “내가 본 것 중 최고의 육아 방식”, “이 어머니만큼 아들을 사랑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차분하게 경험과 이성을 통해 아들을 교육했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일부 “처벌이 너무 가혹하다”는 지적에 대해 이 여성은 “제대로 가르치지 않으면 다음번엔 아들이 사람들에게 돌을 던지는 것을 재미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글을 남겨 반박하기도 했다. 최근 중국에서는 전통적인 교육 방식에 비해 혁신적인 양육 방식이 주목받는 경우가 많다. 지난해 8월 중국 동부 장쑤성의 한 소년은 무례하다는 이유로 어머니에 의해 경찰서에 연행돼 다시는 저속한 언어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 6월에는 한 중국인 아버지가 학교 벽을 훼손한 초등학생 아들에게 “책임감을 배워야 한다”며 버스킹(거리 공연)으로 직접 돈을 벌게 한 사연이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 해리스-트럼프, 경제 이어 국경정책 정면대결, 경합주는 ‘갈수록 박빙’

    해리스-트럼프, 경제 이어 국경정책 정면대결, 경합주는 ‘갈수록 박빙’

    미국 대선 후보들이 ‘제조업 부활’ 등 경제 정책에 이어 불법 이민, 국경정책을 놓고 다시 맞붙었다.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강력한 추방 정책을 무기 삼아 경쟁자인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인신공격까지 하고 나섰다. 반면 조 바이든 행정부 공동책임론이 부담인 해리스 부통령은 이민 인력, 망명 절차 등 시스템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경합주 위스콘신의 프레이리 뒤 시안에서 연 유세에서 “해리스는 우리의 국경을 지워버렸고, 이는 결코 용서받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 나라를 해방시킬 것”이라고 단언했다. 또 불법 입국자 급증을 여러 차례 ‘침공’에 비유했다. 특히 그는 “카멀라는 정신적으로 장애가 있다”고 인신공격하면서 “공화당원이 그가 한대로 했다면 중범죄로 탄핵돼 공직에서 쫓겨났을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미국-멕시코 국경을 넘어오는 이민을 일컬어 “미국의 피에 독을 타는 것들” 또는 “괴물, 짐승”으로 부르며, 재집권 시 불법 입국자 추방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전날 미시간주 워커 유세에서도 그는 불법 이민자들을 ‘살인 기계’, ‘최고의 살인범’으로 맹비난하며 “1만 3099명의 유죄판결을 받은 살인범들이 국경을 넘어 우리나라에서 자유롭게 다닌다”고 비난했다. 반면 해리스 부통령은 불법 입국은 단속하되 합법적으로 미국 구성원이 되는 길은 열어주겠다는 방침이다. 해리스 부통령은 전날 멕시코 접경지역인 애리조나주 더글러스에서 한 연설에서 “우리는 국경 안정화와, 안전하고 인도적인 이민 시스템 구축을 다 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민 심사 당당 공무원 증원, 망명 업무 사무소 확충 등 초당적 입법도 약속했다. 자신의 국경안보 강화 해법을 ‘상식에 기반한 접근’이라고 칭하면서, 국경을 넘어 들어오는 갱단, 마약밀수범 등을 차단하기 위한 신기술 도입 및 인력 확충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올해 상반기 백악관 주도로 마련해 미 상원에서 초당적 동의를 얻은 국경보안 강화 법안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반대로 좌초된 사실을 거론하며 집권 시 법안을 재추진하겠다고도 했다. 트럼프의 펜타닐 유입 증가 주장에 대해서는 “그들(펜타닐 원료 생산국인 중국)이 (단속을) 더 많이 해야 한다”며 중국이 펜타닐 원료의 대미 유입을 대폭 줄이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한편 경합주 구도는 갈수록 박빙인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타임스(NYT)·시에나대가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21~26일)에 따르면 경합주 미시간에서 해리스 지지율은 48%, 트럼프는 47%로 사실상 동률를 이뤘다. 위스콘신에서도 해리스 49%, 트럼프 47%로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다. 보수 매체인 폭스 뉴스의 전날 발표 조사에서도 최대 경합주 펜실베이니아에서 두 후보의 지지율은 49% 동률로 나타났다. 블룸버그·모닝컨설트의 28일 발표 조사(19~25일 실시)에선 해리스 후보가 7개 경합주 모두 우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펜실베이니아, 네바다에서는 각각 오차범위 밖인 5%, 7% 포인트 우위였다. 나머지 주들은 오차범위 내 우위로, 미시간·위스콘신·애리조나에서 각 3% 포인트, 노스캐롤라이나에선 2% 포인트 앞섰다.
  • 밤 11시에 화장실 갔다고…반성문 1000장 돌리게 한 中 기숙학교

    밤 11시에 화장실 갔다고…반성문 1000장 돌리게 한 中 기숙학교

    중국의 한 기숙학교가 통금 시간 이후 화장실을 갔다는 이유로 학생에게 과도한 처벌을 내려 교육 당국으로부터 견책 처분을 받았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지난 25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산시성의 한 기숙학교에 재학 중인 10대 소년이 통금 시간이 15분 지난 오후 11시에 화장실에 갔다가 교직원에게 붙잡혔다. SCMP에 따르면 이 학교의 통금 시간은 오후 10시 45분으로 이 시간 이후 화장실을 사용할 때는 기숙사 관리자에게 연락해 허가받아야 한다. 해당 학교는 이 소년에게 반성문을 쓰게 했고 사본 1000장을 학생들에게 나눠주게 시켰다. 또한 소년의 학급 도덕 평가 점수에서 5점을 감점했다. 그는 반성문에 “학교 규칙을 심각하게 위반했다. 저녁에 화장실에 가서 다른 학생들의 수면을 방해했을 뿐만 아니라 우리 반에 수치심을 안겨줬다”며 “반 친구들과 학교 측에 진심으로 사과하며 앞으로는 이런 행동을 반복하지 않겠다”고 적었다. 이 소식이 중국 소셜미디어(SNS) 등 온라인에서 널리 퍼지자 학교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다. 현지 네티즌들은 “밤 11시 이후 화장실에 가는 게 왜 학교 규칙을 위반하는 건지 이해가 안 된다”, “학교가 아니라 감옥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태를 인지한 교육 당국은 해당 학교에 징계 정책을 수정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해당 소년이 반성문을 복사하는 데 사용한 비용 100위안(약 1만 9000원)을 보상할 것을 지시했다.
  • 치즈도 중국이 원조?…“신장 사막 미라에서 가장 오래된 것 발견” 주장

    치즈도 중국이 원조?…“신장 사막 미라에서 가장 오래된 것 발견” 주장

    여러 가지를 원조로 두고 싶어하는 중국이 이번에는 치즈가 중국이 원조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과학원, 베이징대 제3병원 등 연구진은 지난 25일 국제 학술지 ‘셀’에 실린 논문에서 신장 남부 타림 분지의 샤오허 묘지에서 발견된 미라 목 주변에 흩어져있는 약 3500년 전 청동기 시대 유제품 샘플에서 염소와 발효 미생물의 디옥시리보핵산(DNA)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샤오허 사람들이 스텝(steppe·풀만 무성한 평원) 문화에서 축산업을 적극적으로 수용했고 관련 발효 유제품인 케피르 치즈가 샤오허 문화의 중요한 부분이 됐으며 이후 동아시아 내륙으로 퍼져나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신들이 분석한 유제품 샘플 3개에 반추동물 우유, 유산균, 효모균에서 나오는 단백질이 풍부하게 존재하기 때문에 이 물질이 케피르 치즈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케피르 치즈는 염소, 양, 소의 젖을 발효시켜 만든 유제품이다. 앞서 타림 분지에서는 약 3300년에서 3600년 전 청동기 시대 미라들이 발견됐다. 연구진은 케피르 치즈 생산 과정에서 유당 성분이 크게 줄어들어 유전적으로 유당불내증인 샤오허 사람들의 유제품 섭취를 도왔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번 발견은 “케피르 문화가 청동기 시대부터 신장 지역에 존재해왔다는 생각을 뒷받침해 발효 우유음료가 오로지 현재의 러시아인 북코카서스 지역에서만 기원했다는 오랜 믿음에 도전한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20년 전 고고학자들이 샤오허 미라 머리와 목 주변에 묻어있는 의문의 흰색 물질을 발견했을 때 일종의 발효 유제품일 수 있다고 추측했음에도 그것이 정확히 무엇인지는 찾아내지 못했다며 고대 DNA 분석의 발전 덕에 이번에 그 의문을 풀었다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유제품을 조사함으로써 우리는 고대 인류의 생활과 그들의 세상과의 교류에 대한 더 명확한 그림을 얻었다”고 말했다.
  • 장국영 찾으러 갔다가 민주화 투사 됐다…잊을 수 없는 홍콩의 추억

    장국영 찾으러 갔다가 민주화 투사 됐다…잊을 수 없는 홍콩의 추억

    한때 홍콩은 동경의 대상이자 낭만의 상징과도 같은 장소였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홍콩 영화의 전성기를 이끈 전설적인 배우 장국영(1956~2003)을 빼놓을 수 없다. 깊고 우수에 젖은 눈빛으로 남녀 모두의 마음을 흔들었던 그는 거짓말 같게도 만우절인 4월 1일 죽었다. 여전히 많은 이가 그게 거짓이었으면 하고 바라는 이유일 테다. 여기 장국영을 애타게 그리워하는 이들이 있다. 모임 이름도 그래서 ‘장국영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요약해서 ‘장사모’다. 27일 막을 내린 ‘굿모닝 홍콩’은 장사모 회원들이 그 옛날 장국영의 추억이 서린 홍콩을 찾았다가 민주화 운동이 거센 시기의 홍콩을 만나는 일을 그린 작품이다. 장사모 회원들에겐 홍콩이 낭만 가득한 추억의 장소인 것과 달리 민주주의를 갈망하는 최근의 홍콩은 중국에 반환된 후 중국화되는 것에 반발해 시민들과 정부의 대립이 살벌한 도시다. 연극은 그래서 두 가지 축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한국에서 온 장사모 회원들이 홍콩 곳곳에서 장국영의 영화 장면을 재현하는 장면과 홍콩 청년들이 자유를 갈망하며 민주주의 운동을 벌이는 장면이 교차한다. 영화 ‘영웅본색2’의 마지막 장면으로 시작하는데 장난감 총을 꺼내는 이들 앞에 경찰이 나타나 분위기가 험악해진다. 하필 경찰들도 민주화 시위 때문에 신경이 곤두선 상태. 영화를 재현하는 인물들의 모습을 보며 객석에서 폭소가 터져 나오다가 마주하는 이 묘한 장면은 작품의 전체 내용을 암시하는 장치다. 외국인인 장사모 회원들은 시위와는 무관하고 싶지만 이들의 뜻대로 되지 않는다. 나이키 유튜브 채널 운영자인 기찬이 희귀품인 ‘87년 나이키 에어조던2’를 사기 위해 장사모의 홍콩 여행에 합류했다가 그의 신발이 시위대의 손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시위대는 신발 주인을 찾아주려하고 장사모 회원들은 자신들의 일을 하다가도 기찬과 함께 시위에 휘말려 들어간다. 뉴스로만 접했던 홍콩의 ‘우산혁명’은 연극에서 유혈이 낭자한 절규로 나타나 자유를 향한 홍콩 시민들의 갈망을 생생하게 드러낸다. 권력의 폭압에 의해 인간과 인간이 서로에게 잔인해지고 살벌해질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도 인간미를 드러내는 장면들은 사람 사는 세상에 무엇이 중요한지 묵직하게 일깨운다. 엮이고 싶지 않았지만 결국 시위대와 함께하게 된 장사모 회원들도, “우리가 뭘 잘못했어”라고 외치는 시위대를 지켜보는 관객들도 남의 일 같던 홍콩의 절박함을 가깝게 들여다보게 된다. 무거운 주제를 다뤘지만 중간에 ‘천녀유혼’을 웃기게 재현한 장면 등 코믹한 요소가 곳곳에 있어 웃음이 가득 번진다. 그러면서도 피 묻은 나이키 신발을 옷으로 닦아서 건네주는 선한 시민들을 보며 뭉클한 감동도 놓지 않는다. 연극적으로 ‘단짠’(단맛과 짠만)의 조합이 적절하고 탁월하게 이뤄진 작품이라 흠뻑 빠져들게 되는 매력이 있다. 특히나 홍콩영화의 전성기를 기억하는 이라면 아련한 추억에 젖어 드는 동시에 오늘날의 홍콩을 기억하게 하는 작품이다. 장국영을 추억하기 위해 홍콩에 왔다는 회원들에게 시위대가 BTS의 ‘불타오르네’를 부르며 환영하고, 시위대 학생이 장국영의 콘서트 멘트로 운을 띄우며 ‘월량대표아적심’을 함께 부르는 장면을 통해 국적과 세대를 넘는 연대의 힘을 보여준다. 2024년의 홍콩은 언제 그런 시위가 있었냐는 듯 평화롭지만 ‘굿모닝 홍콩’은 그 평화 아래 서린, 잊지 말아야 할 아픔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 中 ICBM 발사·러시아 핵교리 확장… 美에 견제구 날리며 ‘신냉전’ 구도 격화

    中 ICBM 발사·러시아 핵교리 확장… 美에 견제구 날리며 ‘신냉전’ 구도 격화

    중국이 44년 만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태평양에 시험발사한 데 이어 러시아도 서방에 ‘핵교리’ 확장을 선언했다.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 대만을 지원하는 미국과 이에 맞서는 중국·러시아 간 신냉전 구도가 갈수록 선명해지는 모양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국가안보회의에서 자국 핵무기 사용 원칙을 규정한 핵교리를 완화하겠다고 공언했다. 기존 핵교리는 적의 핵 공격이나 국가 존립을 위협하는 수준의 재래식 무기 공격을 받을 때로 규정한다. 개정 핵교리는 비핵보유국이 핵보유국 지원을 받아 러시아를 공격해도 이를 두 국가의 공동 공격으로 간주한다. 푸틴 대통령의 발언은 핵무기 보유국인 미국과 영국, 프랑스가 우크라이나에 러시아 본토를 타격할 장거리미사일을 지원하면 핵전쟁도 불사하겠다는 경고다. 서구세계를 향해 전쟁에 더 깊이 개입하지 말라고 레드라인(한계선)을 그은 것으로 볼 수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영국과 프랑스가 공동 제작한 스톰 섀도와 미국의 에이태큼스 등 최첨단 장거리미사일을 대거 제공받아 러시아 본토를 공격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날 중국군도 공식 웨이보(중국판 엑스) 계정에 전날 ICBM에 모의 탄두를 장착해 발사하는 사진 3장을 게시했다. 이 미사일은 1만 2000여㎞를 비행해 하와이 남쪽 인근 해역에 떨어졌다. 그간 중국은 개혁개방 이후 서구세계 반발을 의식해 장거리미사일 대부분을 자국 사막을 향해 발사했다. 미국을 바라보는 태평양을 겨냥한 건 매우 이례적이다. 중국이 공해상으로 ICBM을 쏜 것은 1980년 5월 간쑤성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남태평양으로 둥펑5를 발사한 것이 마지막이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번에 발사된 중국 핵무기를 핵탄두를 최대 10개 장착하고 1만 5000㎞까지 날아가는 둥펑41로 추정했다. ICBM은 중국이 미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무기다. 이 때문에 오는 11월 미 대선을 앞두고 중러의 선거 개입 시도를 우려하는 워싱턴은 예민할 수밖에 없다. 이를 의식한 듯 장샤오강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중국의 핵 정책은 안정적이고 일관되며 예측 가능하다”면서 “우리는 핵무기의 선제 사용 금지라는 핵 정책을 엄격히 따른다”고 말했다. NHK방송은 이번 ICBM 시험발사에 대해 “최근 결성 3주년을 맞은 중국 견제 안보 동맹인 오커스(미국·영국·호주) 견제 목적이 깔려 있다”고 분석했다.
  • 김용호 서울시의원 “국민댄조, 어르신들 100세까지 치매 없이 건강한 삶 위해 필요한 운동”

    김용호 서울시의원 “국민댄조, 어르신들 100세까지 치매 없이 건강한 삶 위해 필요한 운동”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용호 서울시의원(국민의힘·용산1)은 지난 24일 종로구 연동교회 대성전에서 개최된 ‘시니어 건강노래체조 서울대회’에 참석했다. 서울시민 치매 예방을 위한 건강 증진 활동의 목적으로 기획된 이번 행사는 대한노인회종로구지회와 대한노인회서울시연합회가 주최, 한국치매예방강사협회·한국출산장려치매예방운동본부·하이컨디션국민운동본부에서 주관해 종로구 연동교회, 종로구의회, 다우투어, 굿모닝보청기, 리턴의원, 뉴스인, 정드림흑염소, 시민방송, ㈜파이모아코이라, NH농협은행 등이 후원해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 의원을 비롯해 정용정 대한노인회 종로지회장, 고광선 대한노인회 서울연합회장, 라도균 종로구의회 의장, 윤종복 서울시의원과 이병오 한국출산장려치매예방운동본부 고문 등 약 500여명의 종로구지회 회원과 참가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에 참석한 김 의원은 “100세 시대를 맞아 노인 건강과 치매 예방은 우리 사회의 중요한 과제”라며 “국민댄조(댄스+체조)는 어르신들이 100세까지 치매 없이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필요한 운동이므로 앞으로도 대한노인회 서울연합회와 함께 각 구 지회별로 추진해 어르신들의 신체적 건강은 물론 정신적 건강 증진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의원은 하이컨디션국민운동본부와 함께 서울시민이 100세까지 치매 없이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하는 ‘국민댄조 운동’을 적극 홍보 및 확산시키기 위해서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으며, 지난해는 용산가족공원과 강북 솔밭공원에서 서울시민들을 대상으로 약 3개월간 시범운동을 실시했고, 종로구·용산구·중구·동작구·서초구·강남구에서 대한노인회 각 지회 소속 회원, 대한민국 월남전참전자회 용산구지부, 영등포구지부 소속 회원을 대상으로 치매예방 국민댄조 운동을 실시해 큰 호응을 받은 바 있다. 아울러 김 의원은 “다양한 계층과 세대의 감수성을 고려하고 겸허한 자세로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를 위한 정책 마련과 치매 예방 캠페인에 앞장서겠다”며 “서울시의회 차원에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남자는 다 무서워” 체외수정으로 아들 낳아 ‘축하 세례’… 34m 절벽 추락 中여성 사연

    “남자는 다 무서워” 체외수정으로 아들 낳아 ‘축하 세례’… 34m 절벽 추락 中여성 사연

    남편이 떠밀어 절벽에서 떨어진 후 3년간 휠체어 신세를 졌던 중국 여성이 사건 5년 후 임신에 성공, 아기를 출산해 네티즌들의 축하 세례를 받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지난 24일 보도했다. 사연의 주인공 왕난(37)씨는 지난 17일 중추절(추석)을 맞아 소셜미디어(SNS)에 보름달을 배경으로 아기를 안고 있는 사진을 올리며 “남자아이를 출산했다”고 알렸다. 왕씨는 2019년 6월 휴가를 보내려 태국 북동부 파탬 국립공원에 갔다가 남편이 34m 높이의 절벽에서 밀어 추락해 죽음을 맞을 뻔했다. 당시 임신 중이었던 그는 이 사고로 유산했고, 17군데에 골절상을 입었다. 왕씨는 몸에 100개가 넘는 쇠침을 박아야 했으며, 사고 이후 3년 동안 휠체어에 앉아 지내야 했다. 남편이던 유샤오둥은 도박 빚을 청산하기 위해 왕씨의 재산을 빼앗을 목적으로 살해를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유씨는 태국 법원에서 징역 33년 4개월을 선고받고 현재 복역 중이다. 이후 왕씨는 피나는 재활 노력 끝에 지난해부터 다시 걸을 수 있게 됐다. 그는 걷게 된 후 가장 먼저 사고 당시 자신을 구해준 구조대원들에게 감사를 표하기 위해 태국으로 향했다. 왕씨의 ‘보은 여행’에 중국 네티즌들은 “은혜를 갚을 줄 아는 올바른 사람”이라며 칭찬을 쏟아냈다. 왕씨는 항저우에서 새 삶을 시작했다. SNS 팔로워 440만명을 보유한 그는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화장품 등을 판매하며 생계를 꾸리고 있다. 왕씨는 이번에 출산 소식을 알리면서 “체외수정을 통해 아이를 임신했다”고만 설명했을 뿐 아이의 아버지에 대한 어떤 정보도 공개하지 않았다. 그는 태국에서의 사건 이후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남자들이 모두 무섭다”, “다시 이성을 사랑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한 바 있다. 왕씨의 출산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다시 한번 왕씨 때문에 눈물을 흘린다”, “행복을 누릴 자격이 있다” 등의 댓글을 달며 축하했다. 왕씨는 “여러분이 없었다면 저는 계속 살아갈 수 없었을 것이고, 새로운 생명을 다시 맞이할 기회도 없었을 것”이라며 “제 인생의 모든 친절한 사람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부모한테 버림받고 어렵게 산다더니”…113만 인플루언서, 알고 보니 ‘감성팔이’

    “부모한테 버림받고 어렵게 산다더니”…113만 인플루언서, 알고 보니 ‘감성팔이’

    ‘거짓 개인사’로 동정 얻더니 SNS서 물품 판매100만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한 중국 여성 인플루언서가 거짓 개인사로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경찰에 붙잡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지난 23일 보도에 따르면 샤오라는 여성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자신이 18살이며 중국 북동부 랴오닝성에 살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어린 시절 친부모에게 버림받았고, 양어머니가 길거리에서 자기를 보고 데려와 키웠다고 주장했다. 또 샤오는 양어머니의 딸이 수년 전 화재로 사망했으며 이로 인해 양어머니가 큰 충격을 받아 심각한 트라우마에 시달리게 됐다고도 했다. 샤오는 양아버지가 양어머니 곁을 떠났으며, 올해 초 할머니가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양어머니와 할머니와 함께 살았다고 했다. 이 이야기는 온라인에서 많은 공감을 얻었고 샤오의 SNS 팔로워는 113만명까지 늘어났다. 샤오는 한 영상에서 “지금은 양어머니를 부양하면서 동시에 살아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샤오는 수탉을 품에 안은 채 중얼거리는 양어머니의 모습도 보여줬다. 팔로워가 늘자 샤오는 자신의 SNS에서 온라인 생방송을 통해 정기적으로 물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경찰 조사 결과 샤오의 사연은 모두 거짓으로 드러났다. 샤오가 양어머니라고 주장한 여성은 사실 그녀의 친모였으며 정신 질환을 앓는 듯 연기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지난 4일 허위 사실로 금전적 이득을 취한 샤오와 그녀의 어머니를 체포했다. 이를 본 네티즌은 “윤리성이 없는 그녀는 엄중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 “배우보다 연기를 잘한다. 만약 내가 어머니한테 정신 질환이 있는 척 연기하라고 했다면 집에서 쫓겨났을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산골 처녀’ 행세 인플루언서, 사기 혐의 감옥행한편 앞서 200만~300만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왕훙(중국 온라인 인플루언서)인 ‘량산멍양’, ‘자오링얼’, ‘량산취부’ 등과 이들이 소속된 1인 미디어 업체 관계자들도 거짓 사연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해 체포된 바 있다. 특히 량산멍양은 빈곤 지역인 량산의 산골 마을에서 힘겹게 농사일하면서도 낙천적으로 생활하는 영상을 SNS에 올려 인기를 얻었다. 시커멓게 그을렸지만 예쁜 외모를 갖춰 네티즌의 사랑을 받았고 이후 량산멍양은 온라인 생방송을 통해 직접 농사지은 것이라며 농산물을 팔았다. 수사 결과 량산멍양은 1인 미디어 업체에 소속된 연예인으로 각본에 따라 연출한 영상을 촬영하는데 참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3월 중국 쓰촨성 자오쥐에현 인민법원은 량산멍양에 대해 허위 광고 혐의로 징역 11개월과 벌금 8만 위안(약 1514만원)을 선고했다.
  • (영상)이런 반전이…우크라군, “살려달라” 애원한 러軍 병사에 보인 놀라운 행동[포착]

    (영상)이런 반전이…우크라군, “살려달라” 애원한 러軍 병사에 보인 놀라운 행동[포착]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이 2년 6개월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최전방 부대가 부상당한 채 항복하는 러시아 군인과 맞닥뜨린 모습이 공개됐다. 영국 텔레그래프의 2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날 우크라이나 육군 제54여단 소속 K-2 대대는 SNS를 통해 영상 한 편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우크라이나 군인이 드론을 통해 참호로 보이는 도랑 안에 누운 러시아 군인을 발견한 뒤 다가가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 속 러시아 군인은 허허벌판 속 도랑에 홀로 누워 있다가, 우크라이나군의 드론이 다가오자 드론을 향해 두 손을 모으며 항복 의사를 밝혔다. 러시아 군인은 부상을 입은 듯 몸을 잘 움직이지 못하고 있었고, 살려달라며 애원하는 표정에서 절박함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드론을 통해 이를 지켜본 우크라이나군 측은 해당 러시아 군인을 향해 쪽지와 물병 하나를 떨어뜨렸다. 물병에는 진통제 주사가 묶여있었다. 부상을 치료하라는 우크라이나군 측의 배려였던 것이다. 물병과 진통제 주사를 확인한 러시아 군인은 드론을 바라보며 성호를 긋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후 물 한 통을 단숨에 비운 러시아 군인은 쪽지를 주의깊에 읽어본 뒤 진통제를 자신의 팔에 주사헸다. 해당 쪽지에는 진통제 사용법이 적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후 러시아 군인은 몸을 천천히 일으킬 수 있게 됐고, 드론의 안내를 따라 현장을 벗어나 우크라이나군 참호에 도착했다. 해당 영상이 촬영된 장소와 시점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텔레그래프는 영상을 공개한 제54여단 소속 K-2 대대가 이번 전쟁 내내 격전지로 꼽혀 온 동부 동바스 지역 최전선에 배치돼 있다고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 “푸틴은 미쳤다…무기 사용 제한 풀어달라”한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유엔 총회에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했다. 그는 지나 24일 미 ABC 방송 프로그램 ‘굿모닝 아메리카’의 공동진행자 로빈 로버츠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생각보다 더 평화에 가까워졌다고 생각한다. 전쟁의 끝에 더 가까워졌다”면서 “승리를 위한 계획은 우크라이나를 강력하게 하는 것이다. 친구와 동맹에 우리를 강하게 해달라고 요청하는 이유가 바로 그것”리가며 무기 사용 제한을 풀어달라고 재차 강조했다. 25일 유엔총회 연설에서는 푸틴의 영토 확장 야욕에 대해 “미쳤다”라고 표현했으며, 일각의 종전 주장에 대해서는 “전쟁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희망을 무시하고 푸틴의 영토확장 목표를 장려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유엔 총회를 계기로최소 10개국 지도자들과 만났다. 그는 26일 워싱턴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및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만나 새로 수립한 승리 계획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젤렌스키 대통령은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도 개인 회담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로이터 통식은 트럼프 측 소식통들을 인용해 “트럼프는 젤렌스키와 만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 삼촌 무덤 파고 유골 훔치더니…유족에 보낸 ‘충격적 메시지’

    삼촌 무덤 파고 유골 훔치더니…유족에 보낸 ‘충격적 메시지’

    베트남에서 도박 빚에 시달리던 한 남성이 4년 전 사망한 삼촌의 무덤을 파헤쳐 유골을 훔친 뒤 유족에게 돈을 요구한 사건이 발생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지난 24일 보도에 따르면 베트남 북부 탄호아 지역에 사는 루탄남(37)은 지난 9일 삽으로 삼촌 A씨의 무덤에 20㎝ 크기의 구멍을 내고 유골 일부를 꺼냈다. 그는 다음 날 자기 존재를 숨기고 모르는 전화번호를 이용해 자기 사촌이자 A씨의 아들 부부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유골을 찾고 싶으면 20만 3000달러(약 2억 7000만원)를 준비하라고 협박하면서, 만약 경찰에 연락하면 유골을 되찾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메시지를 보고 놀란 A씨 아들 부부는 즉시 무덤을 확인한 결과 관에 구멍이 나 있는 걸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조사 결과 루탄남을 가해자로 지목했고, 그는 지난 12일 체포됐다. 그는 순순히 범죄를 자백했으며 도박 빚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유골을 회수해 A씨 유족에게 돌려줬다. 유골을 돌려받은 유족은 관습에 따라 다시 A씨의 장례를 치르며 고인이 영면에 들기를 기원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현지 네티즌은 “빚을 갚으려면 정직하게 일해라”, “돈 때문에 판단력이 흐려진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전쟁 끝나간다” 젤렌스키, 무기 사용 허가 호소

    “전쟁 끝나간다” 젤렌스키, 무기 사용 허가 호소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와의 전쟁이 끝나 간다며 장거리 미사일 사용 허가를 호소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미국 ABC 방송 ‘굿모닝 아메리카’에 출연해 “우리는 전쟁의 끝에 더 가까워졌다”며 ‘스톰 섀도’ 등 서방 동맹이 제공한 장거리 미사일로 러시아 본토를 공격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쿠르스크 작전을 두려워한다. 사실이다, 아주 두려워한다”며 “우크라이나가 강력한 위치에 서야만 전쟁을 끝내도록 푸틴을 압박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8월 수천 명의 병력으로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 기습 침공을 감행했지만 그 대가로 동부 전선에서 더 많은 땅을 내주었다. 우크라이나는 7주에 걸친 쿠르스크 공습으로 서울 면적의 약 2배에 이르는 1300㎢의 땅을 차지하고 100개 마을을 장악했다고 했지만 러시아는 이를 부인했다. 러시아는 이 지역에서 우크라이나의 공격으로 민간인 최소 56명이 사망하고 266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쿠르스크 공격으로 러시아군이 도네츠크 지역에서 빠져나가길 바랐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고 전쟁 전 인구가 10만 명인 포크롭스크와 미르노흐라드 지역을 동부 전선에서 내주게 생겼다. 한 우크라이나 지상군 부대 사령관은 파이낸셜타임스에 “쿠르스크 공격은 좋은 생각이었지만 더 많은 대가를 지불하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현재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영토의 약 18%를 점유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유엔총회에서 두 차례 연설을 하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만나 자신이 ‘승리 계획’이라고 이름 붙인 종전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그는 이 계획이 “푸틴의 결정이 아니라 바이든의 결정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와 유럽연합(EU) 동시 가입과 함께 러시아의 완전 철군을 요구하고 있지만 러시아는 정반대 입장이다.
  • 브라질, 美 눈치 살피며 中 일대일로 참여…“美 대선 뒤 공식 발표”

    브라질, 美 눈치 살피며 中 일대일로 참여…“美 대선 뒤 공식 발표”

    브라질 정부가 수일 안에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 가입 효과를 분석하기 위한 실무 그룹을 설립하는 동시에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승리 시 일대일로 참여가 워싱턴과의 관계에 미칠 영향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23일 브라질 현지 매체를 인용해 보도했다. 브라질 주재 중국 대사관은 오는 11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브라질 방문 기간에 일대일로 참여를 공식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일대일로는 세계 경제를 중국 중심 무역 네트워크로 연결하려는 시 주석의 야심찬 계획이다. 일대일로 사업을 중남미로 확대하며 미국에 대한 견제를 꾀하는 중국 입장에서 브라질은 최적의 파트너라는 분석이 나온다. 올해 6월 ‘브릭스 은행’으로 불리는 신개발은행(NDB)을 이끄는 지우마 호세프 전 브라질 대통령이 브라질리아를 방문해 룰라 대통령에 일대일로 가입을 권유했다. 그는 이 제안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실무 그룹을 꾸려 이 문제를 분석하고 있다. 두 사람은 미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가 끝난 뒤 따로 만나 일대일로 가입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은 “일대일로에 동참한다면 어떤 이점이 있는지 연구하고 있다”면서 “브라질이 무엇을 얻을 수 있을지 살펴 적절한 제안을 준비하겠다”고 언급했다. 일대일로 참여를 염두에 둔 발언이었다. 다만 브라질 외교부는 룰라 대통령에 “미 대통령 선거 결과가 나올 때까지 일대일로 참가 발표를 연기하라”고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은 미 대선에 대해 공식적인 언급을 꺼리지만 룰라 대통령은 민주당 후보인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의 당선을 바라고 있다. 이달 초 그는 브라질 하원의원들과의 대화에서 “신의 뜻에 따라 카말라 부통령이 이번 선거에서 승리한다”고 말했다고 CNN 브라질이 보도했다. 다만 브라질 외교관들은 미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하면 룰라 대통령의 해리스 선호 태도가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이런 상황에서 브라질이 일대일로에 가입하면 워싱턴에 ‘반미 동맹에 동참한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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