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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금융시장 개방/광주에 외국은 허가/홍콩지 보도

    【홍콩 연합】 국의 중앙은행인 중국인민은행은 앞으로 수개월내에 광주에 외국은행의 「완전한 기능을 가진」 지점을 개설할 수 있도록 허가할 것이라고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지 경제판이 13일 보도했다.
  • 중국보수파 리더 송평/등 노선 지지선언

    【홍콩=최두삼특파원】 중국에서 등소평의 개혁개방정책에 저항해온 보수파지도자들중 일부가 등로선에 가담하는등 보수강경진영이 분열되는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지는 9일 『보수파의 대부격인 송평정치국상무위원(조직 및 인사담당)이 숙청을 모면키 위해 등의 개혁개방정책을 지지하는 발언을 했으며,이 발언이 8일 중국신문들에 보도됐다』고 밝혔다.
  • 등,“개혁반대파 곧 숙청”/송평·와인지등 구체거론

    ◎당 중앙군사위/군부에 개혁지지 「반좌투쟁」 지시 【홍콩=최두삼특파원】 중국의 최고지도자 등소평이 주도하는 제2단계 개혁개방정책이 당내 보수강경파들로부터 각종 방해공작과 저항등을 받고 있으며 이에 따라 등은 주요 보수좌파지도자들을 숙청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홍콩신문들이 5일 보도했다.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와 친중국계 월간 경보는 이날 『천안문사태이후 모택동주의 부활을 시도해온 일단의 당정간부들이 당규율검사를 받게될 것』이라고 전하고 지난 2월부터 북경에서 나돌고 있는 해임대상은 당인사담당 정치국원 송평,당중앙선전부장 왕인지,인민일보사장 고적,국무원 문화부장(대행)하경지등이라고 보도했다. 또 성도일보는 인민해방군에 대해 최근 개혁정책에 대한 지지를 촉구하고 좌익사조에 대한 반대투쟁을 고무하며 군지휘부의 연경화를 촉구하는 당중앙군사위원회의 지시가 하달됐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북경발 특파원기사에서 중국인민해방군 총참모부가 지난 2월29일 예하 각군 기관 및 부대 지휘관의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당중앙군사위로부터의 6개항의 「중앙정신의 관철」을 요구하는 지시를 하달했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중국군부에 하달된 중앙군사위의 지시사항가운데 중요한 내용은 ▲개혁개방속도를 보다 빨리할것 ▲반좌투쟁을 강화할것 ▲군지휘관의 연령을 낮출것 등이라고 밝혔다.
  • 중국,보혁투쟁 가열/보수파/“「반좌」심화땐 체제붕괴” 경고

    【홍콩 연합】 중국최고지도자 등소평의 개혁과 개방정책의 심화 확대주장이 당의 기본노선으로 확정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당내 보수파 지도자들이 최근 개혁파에 대해 「반좌파」운동을 지나치게 심하게 전개할 경우 중국의 사회주의는 붕괴되고 말것이라고 강력히 경고했다고 홍콩의 신문들이 2일 보도하여 당내 노선 투쟁이 아직도 계속되고 있음을 시사했다.홍콩의 대만계 신문인 성도만보는 2일 당내강경 보수파 지도자인 등력군이 후원하는 보수계 잡지 당대사조 최신호의 한 논설이 『중국에서 좌경분자들에 대한 투쟁이 지나치게 멀리 나아가게 될 경우 중국의 사회주의 제도는 서방측의 공격에 쉽게 무너지고 말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상황에서 전 중국 공산당 총서기 조자양의 측근 막료들로 89년 6·4민주화 사태 이후 거세당했던 개혁파 인물들이 제14기 당대표로 선출되는 등 정치적 영향력을 회복하는 기미를 보이고 있다고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포스트지와 성도일보가 3일 보도했다.
  • “모택동은 「그룹섹스」즐겼다”(해외화제)

    ◎중국 전문가 솔즈베리 저서 밝혀/비밀경찰통해 포르노 서적·젊은 여인 조달/수면제 상습복용… 통요일밤엔 댄스파티도 모택동전중공당주석은 외부세력에 알려진 그의 화려한 혁명·정치경력과는 달리 꽤나 복잡하고 난잡한 사생활을 보냈던 것 같다.그는 중국 고대의 포르노서적 수집에 열을 올렸고 젊은 여인들과 그룹섹스를 즐겼는가 하면 잠자리에 들땐 많은 양의 수면제를 복용했으나 하루 4시간이상 잠을 자지 못했다고 뉴욕타임스지에서 명기자로 이름을 떨쳤던 헤리슨 솔즈베리씨가 최근 간행된 그의 저서에서 밝혔다.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지는 29일 솔즈베리의 저서 「새로운 황제들,모·등시대의 중국」의 내용을 발췌,소개하면서 모의 섹스생활은 포르노수집과는 달리 동료지도자들에게 숨기기가 어려웠다고 밝혔다. 솔즈베리는 모의 전령이었던 호요방 전총서기를 비롯,양상곤국가주석,조자양전총서기등 수많은 중국지도자들과 모의 비서·경호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모의 침대는 북경의 보통아파트 방들보다 훨씬 컸으며 그 위에서2∼3명 혹은 그 이상의 젊은 여인들과 그룹섹스를 즐겼다』고 적고 있다. 모의 채홍사역은 58년부터 비밀경찰 총책을 맡아온 강생.그는 모에게 각종 포르노 서적과 젊고 예쁜 여인들을 조달해 왔다는 것이다. 모는 14세기 원나라때 황제들이 「14명의 천상의 악마들」이란 무용단을 만들어 손님들을 접대했던 것을 본떠 「토요일밤의 댄스파티」를 즐겼다고 밝혔다.여기에 동원되는 여인들은 시중에서 마구잡이로 모으는게 아니라 비밀유지를 위해 모두 외교부 여성근로자들중에서 선발했다.쓸만한 여인은 우선 외교부로 취직시킨다음 선발하는 것이다. 이밖에 모를 비롯한 대부분의 중국지도자들은 30년대중반 장정때 생겨난 버릇으로 수면제나 아편류의 마약을 상습복용했다고 솔즈베리는 밝혔다.그래서 문화혁명때 우파간부들을 고문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이들로부터 수면제를 빼앗는 것이었다고 한다. 이 책 저술을 위해 지난 84년 1만3천㎞의 장정루트를 모두 답사하기까지한 솔즈베리는 이같은 수면제 과용이 중국지도자들의 판단을 흐리게 했으며 모가 현실에 맞지않는 꿈같은 환상속에 살아온 것도 수면제 때문인것 같다고 말했다.
  • 남·서사군도 영토분쟁도 재연/월·비서 중국에 항의

    【홍콩 연합】 중국의 새로운 영해법 채택으로 이미 일본과 중국간에 조어대군도(일본명 센가쿠열도)를 둘러싼 영유권 분쟁이 발생한 가운데 베트남과 필리핀도 28일 서사군도와 남사군도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고 나섬에 따라 중국은 인근 국가들과 보다 복잡한 영유권 분쟁속으로 빠져들고 있다고 홍콩 신문들이 29일 보도했다. 사우스차이나 모닝 포스트지와 명보 등에 따르면 베트남 외교부 대변인은 『서사군도와 남사군도는 베트남의 주권에 속하는 영토』라고 말하고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상무위에서 통과된 영해법은 중국과 베트남간의 합의사항에 위배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지난 91년 11월 중·베트남 정상회담에서 서사 및 남사군도 문제는 일단 접어두고 앞으로 평화적 협상을 통해 해결하기로 합의했었으며 이 문제는 그후 전기침 중국 외교부장의 베트남 방문 때 재확인됐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그러나 베트남은 이들 도서지역의 평화와 안전·협력 및 개발을 위해 이 문제를 관계 당사자들간의 협상을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하기를 바란다고 말하고 관계 당사국들은 사태를 복잡하게 만들지 않기 위해 어떠한 행동도 삼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학용품/전문상가서 사면 값 20% 싸다

    ◎새 학기준비 지금부터… 문구류등 알뜰구매 요령/15∼18색이 적당… 너무 많으면 혼란/물감류/잠금장치 편리한 방수제품 골라야/가방류 새학기를 앞두고 자녀들의 학용품을 구입해야 할 때다.개학날짜가 임박해서 백화점이나 학교앞 문구점에서 황급히 준비하다보면 빠뜨리는 것도 생기고 비싼값에 사들이게 마련.계획성 있게 무엇이 필요한지 꼼꼼히 챙겨 목록을 만들고 일반 소비자가격의 20%정도 싼 값에 구입할 수 있는 전문상가를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이를 옆에 앉히고 필요한 제품의 목록을 만들고 구입할 때도 아이와 함께 가서 직접 고르게 하면 학업에 취미를 붙이게 할 뿐 아니라 작은 물건이라도 귀하게 여기고 아껴쓰는 습관을 갖도록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에게 고르게 할 경우 너무 예쁘고 특이한 것만 고르다 실용성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복잡한 디자인은 피하면서 견고한지를 살펴주도록 한다.또 「KS」나 「품」자 마크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할 일이다. 공책은 내지를 만져보아 부드러운 것을 택하고 노트에 그려진 선이 너무 진하거나 너무 흐린것은 피한다.색연필과 크레파스·물감은 색상이 너무 많을 경우 어린이들의 색상훈련에 방해가 되므로 15∼18색이 적당하다.색연필은 깎아 쓰는 것보다 종이로 풀어 쓰는것이 낭비가 적고 부드럽다.필통은 너무 크지 않은 것으로 2단으로 구분된 것이 좋고 자는 눈금이 선명하고 정확해야 한다. 책가방·보조가방·신발주머니등은 소재가 가볍고 질기며 방수처리된 제품을 택할 것.바느질과 끝마무리 처리가 잘됐는지,끈부분이 견고한지를 기본적으로 체크하고 잠금장치·지퍼등 부속품이 어린이들이 쉽게 조작할 수 있는가를 살펴본다. 동대문 이스턴호텔 뒤편 창신동 문구골목,남대문시장 숭례문상가 주변에 문구류 도매점이 밀집해 있다.그리고 강남 지역에도 알파문구(563­3982),모닝글로리(515­2561),월드문구센터(514­6666),한가람문구센터(535­6238)등 대형문구판매점이 분포돼 있다.가방류는 새로나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 사이에 있는 제일빌딩 1층 가방전문 상가,동대문운동장 옆 남평화시장,덕운상가와 청계천5가 가방도매상가에서 도매가에 구입할 수 있다. 연필 1타스 1천2백원,공책 10권 1천5백(국교생용)∼2천5백원(중고생용),크레파스 1천(12색)∼1천6백원(55색),그림물감 1천4백(12색)∼4천원(32색),색연필 12색 1천2백∼1천6백원,20색 2천원,스케치북 8백∼1천원,가방 1만7천∼2만7천원,신발주머니 2천∼6천원,보조가방 4천∼7천원.
  • “미 전략핵 표적 재조정/중·이란등 겨냥 가능성”

    ◎홍콩지서 보도 【홍콩 연합】 미국은 구소련이 몰락하고 동·서간에 긴장이 해소됨에 따라 미국이 보유하고 있는 방대한 전략핵무기의 표적을 비밀리에 재조정하고있으며 이에따라 중국과 리비아및 파키스탄이 미전략핵무기의 새로운 표적이 될 수있을 것이라고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지가 10일 보도했다. 포스트지는 영국 선데이 타임스지의 제임스 아담스 기자의 보도를 인용,미국방부는 현재 미전략핵미사일들의 표적을 재조정하는 작업을 비밀리에 진행중이며 이 작업중에는 과거 냉전시대에 소련과 동유럽의 군사목표물들을 겨냥하고 있던 전략핵미사일의 표적을 중국과 인도 이란및 시리아와 같은 제3세계 국가로 돌리는 문제가포함되어 있다고 밝혔다.
  • 중국 군부 실력자/양백영 물러날 듯/홍콩지 보도

    【홍콩=최두삼특파원】 중국 군부 실력자로 국가주석 양상곤의 동생인 당중앙군사위 비서장겸 군총정치부 주임 양백빙 대장이 금년 가을 쯤 군총정치부 주임직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지가 10일 보도했다. 포스트지는 이날 정통한 중국 소식통을 인용,이같이 보도하고 그러나 그의 이같은 총정치부 주임직 사퇴가 군으로부터의 퇴진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군 통수권을 가진 당중앙군사위의 비서장직은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중국군 1백만 추가 감축/95년까지 2백만명선으로 축소 유지

    【홍콩=최두삼특파원】 중국은 약 3백만명 규모로 감축한 인민해방군 병력수를 이번 8차5개년계획(8·5계획 91∼95년)기간에 약 1백만명을 추가 감축할 계획이라고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지가 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중국 군기관지 해방군보를 인용,중국지도자들은 국내에정치적 안정이 이루어지고 국제적인 긴장이 크게 해소됨에 따라 세계평화에 이바지함과 동시에 국내 경제건설에 기여하기 위해 85년 6월부터 착수됐던 정병계획으로 이미 현재 약 3백20만명으로 감축된 인민해방군의 병력을 더 감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농촌서 권위 약화/중국공산당 고심/홍콩지 보도

    【홍콩 연합】 중국 공산당의 농촌지역에 대한 이념상의 통제력이 서서히 약화되어 가고 있으며 중국 당국은 당 권위의 전통적인 보루인 농촌지역에서 당의 권위가 상실되어 가고 있는데 대한 대책마련에 골몰하고 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 모닝 포스트지가 24일 보도했다. 포스트지는 「농촌지역의 사회주의 보루 강화방안」에 관한 보고에서 절강성 당위원회는 수많은 농촌지역의 당 조직들이 부르주아적인 영향을 받아 약화되고 해이해지고 있음을 인정했다고 지적했다.
  • 중국,신강에 군 증파/소 사태 영향… 독립시위 빈발

    【홍콩=최두삼특파원】 중국 당국은 최근 소련의 우크라이나공화국독립과 연방해체를 전후해서 신섭위구르자치구내 각 지역에 분리독립운동 확산을 경고하는 메시지를 보내는 한편 이 지역에 군대를 증강배치했다고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지가 1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중국내 소식통들을 인용,이곳 자치구의 수도 우루무치와 몇몇 도시에서는 최근 분리독립운동가들과 한주들간에 상당히 큰 규모의 인종분규가 발생했다고 전하고 그뒤 이곳 주요 도시와 국경지역에 군대배치가 늘었다고 보도했다. 특히 우루무치에서는 수백명의 분리독립운동가들이 사흘동안이나 시위를 벌였다고 전한 이 신문은 중국당국이 경고메시지를 통해 『소련의 혼란을 보고 분리주의자들이 행동을 취할 호기로 생각할지 모른다』고 지적한 것으로 전했다.
  • “대권 주자 93년 가야 결정”/역술가 김학씨 이색주장(조약돌)

    ○…지난 76년 홍콩에서 발행되는 영자신문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지에 오는 「91년 세계평화가 온다」고 예언했던 역술가 김학씨(59)가 28일 강남구 청담동 프리마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나라의 대권주자는 내년에 결정되지 않고 93년초에야 분명이 드러날 것』이라고 이색적인 주장을 했다. 김씨는 또 『김일성이 죽을 경우 남북한은 5년안에 통일될 것』이라면서 『중국도 내년에 등소평이 권좌에서 물러나면서 시장이 개방되고 민주화작업이 진척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내년에는 세계적인 경제불황이 닥쳐오고 소련의 연방제 해체로 옐친과 고르비가 동시에 실각할 것』이라고 예언.
  • 아시아 공산주의의 앞날(서울신문 46돌 특별기고)

    ◎데이비드 첸(홍콩언론인 정치평론가) 국제기류 분석/당분간 중국중심의 「블록」형성할듯/국익추구를 앞세워 점차 해체 전망/북한·동남아 3국과 밀착 가능성 높아/서방·주변국 경협통해 개방 유도해야 최근 몇년동안 세계는 소란스런 변화의 물결에 휩쓸려왔다. 동구 공산체제는 거의 붕괴됐으며 차우세스쿠가 즉결 처형했다. 대부분의 동구공산당이 불신임받아 권력을 잃은 대신 민주적인 정치체제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이같은 이데올로기의 좌절때문에 중국의 위상은 크게 변했다. 거기에다 지난 걸프전때 보여준 줏대없는 처신으로 또 한차례 체면이 손상됐다. 보다 큰 결정타는 지난 8월 고르바초프 대통령에 대한 소련 보수파의 쿠데타 실패였다. 소 공산당은 이를 계기로 불법화됐으며 국제공산주의운동을 주도해온 이 나라의 사회주의 체제가 하룻밤 사이에 와해됐던 것이다. 이로써 중국은 아직도 사회주의체제를 고수하는 유일한 강대국으로 남게 됐으며 넝마처럼 갈기갈기 찢겨진 잔존공산세계를 이끌어가는 역할을 떠맡게 됐다. 이같이 움츠러든사회주의 세계의 앞날이 밝아질 가능성은 전혀 없다. 이런 정세하에서 중국은 지난 10여년간에 걸쳐 남방국경 일대에서 티격태격 다투어온 3개 공산국가의 존재를 새롭게 인식하게 됐으며 동부국경지역에는 아직 완전히 신뢰하기는 어렵지만 옛 전우인 북한을 재평가하기에 이르렀다. 과거의 불편했던 관계에도 불구,공동의 적을 앞세두고 이들 주변국가들과 같은 배를 탄채 민주주의가 압도해가는 오늘의 세계에서 생존을 위한 몸부림을 치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정세하에서는 자연스레 다음과 같은 의문들이 나올 수 있다. 즉,이들 잔존공산국가들은 각기 뚫기 어려운 곤경과 난제들을 안고 있음에도 현재의 정치체제를 지속시킬 수 있을 것인가. 변화가 생겨난다면 이들은 자신들의 운명을 어떻게 개척해나갈 것인가 등등. 이렇게 사태를 진단한 것은 두가지 이유때문이었다. 첫째,중국은 경제적으로 소련보다 훨씬 강하다. 지난 10년간의 경제개혁은 11억인구의 생활수준을 향상시켰으며 이같이 비교적 풍족한 사회에서는 정권당국뿐 아니라 인민들도 경제성장을 계속할 수 있는 사회안정을 더욱 갈망하게 된다. 89년 6월의 학생운동이 실패한 주요원인은 그들의 활동무대가 도시에 국한된 채 농촌주민들은 대체로 현실에 만족해서 마음이 흐트러지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둘째,미국을 비롯한 주요 서방국가들은 중국에서도 소련과 유사한 사태진전을 기대하면서도 소련에서 발생한 새로운 문제들에 너무 몰두했었다. 분명히 말하자면 미국은 중국이 소련과 같은 방식으로 와해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다. 그것은 중국주변지역에는 비록 소규모일지라도 중국난민의 유입을 달가워하는 나라들이 없었기 때문인 듯 하다. 따라서 중국은 당분간 북한·베트남·라오스·캄보디아 등과 함께 공산체제를 유지해 갈 수 있을 것 같다. 북한의 처지는 누가 보아도 분명하다. 김일성은 허구의 거창한 비전이나 제시하면서 인민을 틀어쥐는 전체주의 통치방식이 공산체제의 종맒을 더욱 앞당길 뿐이며 인민의 생활수준을 향상시키는 것만이 정권생존의 지름길임을 알아야 한다. 동구와 소련 공산체제 붕괴로 김은 이제 중국을 이용한지렛대를 잃었으며 따라서 자신이 스스로 북경과 가까워져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있다. 이같은 상황속에서 중·북한 양국은 스스로 새로운 결속을 다지고 있다. 북경의 공산정권은 1940년대 공산혁명의 결실을 유지하기 위해 미래의 지도자는 원로혁명가들의 자손들중에서 나와야 한다고 믿고 있는 것 같다. 이같은 생각은 점차 구체화되고 있어서 당원로의 자녀들이 당·정·군부의 요직에 서서히 기용되기 시작했다. 중국과 베트남도 양국간의 울타리를 낮추고 긴장관계를 완화시켜야 할 필요성을 느낀 것 같다. 두 나라는 79년과 88년에 두차례나 단기전을 벌였으며 이같은 지난달의 상흔은 아직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그럼에도 이달초 두 모이 베트남 당총서기의 공식 북경방문 이후 어제의 증오가 우호협력관계로 바뀌었다. 국제상황변화에 덧붙여 소련의 지원중단과 경제적인 문제들이 하노이 당국자들로 하여금 대중국 적대감을 버리게 한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같은 관계개선으로 베트남은 중국 모델의 경제개혁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보인다. 라오스와 캄보디아는 북한이나 베트남과는 좀 다른 처지에 놓여있다. 자원이 빈약하고 소국인 라오스는 전략적 고려대상이 되기 어렵다. 캄보디아의 경우 새로운 연정을 구성한 4개 정파중 2개가 공산국가로 부르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이 나라는 민주적인 나로 모습을 갖춰갈 것 같으며 지역협력 측면에서도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쪽으로 접근해갈 듯하다. 캄보디아를 제외한 채 중국을 핵심으로한 아시아 공산블록은 서서히 구체화되고 있다. 그러나 블록은 과거 수십년간 지탱해온 소련블록과는 아주 다르다. 초강세력도 아니며 패권을 추구한다거나 공세적일 수도 없다. 그렇다면 이 새로운 공산블록의 장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 이에 대한 해답은 공산체제의 생존여부보다는 국가이익이란 측면에서 찾아야할 것이다. 문제의 초점은 자연 중국과 그 지도자들에게 돌아가게 된다. 지난 10여년동안 중국 정계를 장악해온 등소평·진운·팽진 등과 같은 원로들일 정치무대를 떠나는 주요변화는 2년대에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강택민 총서기를 중심으로한 현 당지도체계가 그대로 존속될지의 여부는 의문으로 남아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정치인들은 공산주의 체제를 옹호하려할 것이다. 그들은 모두가 이 체제의 수혜자들이기 때문이다. 그들은 마르크스주의를 엄격하게 고수하려 하지 않을지 모르지만 공산주의와 그 조직은 중국처럼 각양각색의 산만한 국가를 통치하기에는 가장 좋은 수단이다. 시간이 지나면 그들의 사고방식믄 점차 민족주의 색채를 띠어갈 것이며 따라서 국제공산주의운동도 이들 블록내에서는 단지 흉내나 내는 정도로 바뀔 것이다. 즉각 답변하기가 매우 옹색한 질문은 다음과 같은 것이다. 중국의 공산체제는 동구와 같은 방식으로 갑자가 붕괴할 것인가,아니면 소련에서처럼 보다 극적으로 무너질 것인가? 이는 지역뿐 아니라 다른지역 정치지도자들에게도 망령처럼 따라 붙으며 괴롭히는 문제다. 중국의 경우 전세계인구의 4분의 1을 포용할 정도로 너무 방대한 국가여서 정치체제에 어렵다. 극적인 변화가 일어난다면 의심할 바 없이 대혼란을 초래할 것이며 그 결과는 주변지역뿐 아니라 전세계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시킬 것이 분명하다. 아마도 최선의 해결방안은 잔존 공산국들이 자체 경제개발을 보다 잘 추진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격려하는 것이 될 것 같다. 생활수준의 향상에 따라 주민들은 보다 향상된 생활의 질과 보다 높은 포부를 가지려 하며 이는 결국 지도자들을 조용히 효과적으로 설득시켜 나갈 수 있다. 그 지역이 중국이 든 북한이든 혹은 베트남이든,또 그 명칭이 공산주의든 아니면 다른 용어를 사용하든 보다 자유롭고 민주적인 통치방식을 도입토록 설득시켜 나갈 수 있다는 얘기이다. □데이비드 첸 ▲중국 상해출신 ▲사우스 차이나 모닝포스트 중국 및 국제부장 ▲사우스 차이나 모닝포스트 고정 칼럼니스트 ▲국제정치평론가·중국문제전문가
  • 중국 촌락 39만곳/사상 재무장교육

    【홍콩 연합】 중국 공산당은 9억 농촌인구를 충실한 공산주의자로 만들기 위한 사회주의 사상교육을 전국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이미 39만여 촌락에 대해 실시한 이같은 거국적인 사상교육에서 「훌륭한 성과」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평가하고 있다고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지가 16일 보도했다. 모닝 포스트지는 이같은 사실은 북경에서 최근 열린 전국농촌사상교육공작회의에서 밝혀진 것이며 이 회의의 한 보고는 『전국 촌락의 53%에 해당하는 39만7백개농촌에 대한 「집중적인 교육」이 10월말 현재까지 완료됐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포스트지는 이미 작년부터 3개년을 목표로 실시된 이 「사회주의사상교육」의 목적은 이미 도시 지역에 만연한 부르좌 자유주의(자산계급 자유화) 풍조가 농촌지역까지 번지지 않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 중국 중전회 25일 개막

    【홍콩=최두삼특파원】 중국 공산당 제13기 중앙위 제8차 전체회의(8중전회)가 오는 25일 열리기로 잠정적인 일정이 잡혔다고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지가 1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중국소식통을 인용,이번 8중전회는 주로 농업문제를 다루기로 되어 있었으나 제임스 베이커 미국무장관의 뜻하지 않은 중국 방문으로 미·중관계 개선이 예상되는데다 중국과 베트남간의 관계정상화로 새로운 국제질서문제가 새 의제로 부상되어 중전회가 두차례나 연기된 것이라고 말했다.
  • 미·중관계 회복 전망/홍콩지 보도

    【홍콩=최두삼특파원】 중국은 이달 중순 베이커미국무장관의 북경방문을 계기로 89년 민주화운동으로 구속된 일부 반체제인사의 석방등 인권문제에 대폭 양보조치를 취할것으로 보이며 이로인해 미중관계가 6·4천안문사태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전망이라고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가 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어 베이커의 방중으로 등소평을 비롯한 중공당내 개혁파의 입지가 크게 강화돼 제2단계 개혁·개방정책을 추진해 나가는데도 유리한 여건을 맞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 중국,「사기업 차별」 철폐/국무원 발표

    ◎“법적·경제적 권리 보호,적극 육성” 【홍콩=최두삼특파원】 중국정부는 앞으로 개인기업체의 법률적·경제적 권한이 중앙정부에 의해 보호될 것이라고 밝힘에 따라 개인기업이 합법화되고 이들에 대한 차별정책이 공식 철폐됐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 모닝 포스트지가 4일 보도했다. 중국국무원은 이와함께 경제적 긴축조정을 골자로한 이른바 치이정돈기간이 올해말로 끝난다고 선언,보다 과감한 개혁·개방정책이 추진될 것임을 시사했다. 이 신문은 국무원의 결정을 인용,사기업가들이 더 이상 정치적 차별을 받지 않을 것이며 그들은 「경영노동자」로 분류돼 사회주의국가의 일반시민과 똑같이 모든 권한을 누릴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국무원은 개인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이들을 감시감독할 부서를 신설하고 「사기업발전요강」을 작성,공표할 것이라고 이 신문은 밝혔다. 이 요강에 따라 개인 기업가인 이른바 적색자본가들은 특수생산부문과 기술의 사용,무역문제등에 대한 일정한 지침을 준수해야 한다. 홍콩의 중국관측통들은 이같은 개인기업 합법화는 당내개혁파의 승리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분석하고 개인기업가의 권리확대문제에 대해서는 당분간 이들에게 사회주의국가에서 영향력이 큰 당원이 되는 길은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파셜군도등 대상/「영유권입법」 추진/중국,주권강화 일환

    【홍콩=최두삼특파원】 중국은 이웃 동남아국가들과 영유권분쟁을 빚어온 남중국해의 파셜군도등 몇몇 소도들에 대한 주권을 확고히 다지기위한 입법조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포스트지가 2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지난 25일 개막된 전인대상무위원회에 제출된 17개조로 된 이 법안은 영해와 접속수역등에 대한 범위와 관할구역등을 규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 대한 수교 방침/중국,통고할듯

    【홍콩=최두삼특파원】 북한 국가주석 김일성의 이번 중국 공식 방문은 한국과 중국간의 전면 외교관계 수립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지가 3일 보도했다. 포스트지는 북경발 기사에서 외교소식통들의 말을 인용,중국은 김일성의 북경 방문을 계기로 그에게 한국과 중국간의 수교에 반대하지 말 것을 권고할 것이며 중국이 평양측에 핵시설의 개방과 경제 개방도 아울러 권고하여 김의 이번 중국 방문은 결과적으로 서울측에 이익을 줄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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