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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론자유 촉구/중국보도 간부들

    【홍콩=최두삼특파원】 중국의 일부 보도기관 간부들이 최근의 개혁개방 정책과 관련,언론자유문제를 다시 제기하고 있다고 중국 및 홍콩신문들이 14일 보도했다. 홍콩의 명보와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지는 지난주말 북경에서 개최된 「여론감독과 개혁개방」이란 주제의 한 회의에서는 중국의 뉴스보도 매체들이 정치적 보복없이 사회의 진실을 보도할 수 있는 자유를 가져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북경의 보도기관 편집책임자들과 당정지도자들이 참석한 이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좌익적 사고와 잔존하는 모택동주의가 표현의 자유를 가로막는 주요 장애물이 되고 있다고 비난하고 『당국은 「비판적인 보도」를 「반동적인 보도」라고 일괄매도해서는 안되며 또 정부의 매체감시가 사회의 어두운 면 노출방지로 혼동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 “미,북경에 특사 파견”/홍콩지 보도

    ◎F16 대만 판매 파문 완화 모색 【홍콩=최두삼특파원】 미국은 F16전투기의 대대만판매문제를 둘러싸고 미·중국간에 일고있는 긴장을 완화하기위해 윌리엄 클라크국무차관보를 특사로 북경에 파견할 계획이라고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지가 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워싱턴과 북경발 기사를 종합,미국무부는 F16기 문제를 논의하기위해 클라크차관보가 북경행을 준비중이라고 밝혔으나 중국외교부 당국자들은 클라크차관보를 환영할 것인지의 여부에 대해 밝히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부시미대통령의 F16기 판매방침이 밝혀진후 중국측은 북경주재 미대사에게 강력히 항의한데 이어 4일에는 전국인민대표대회(의회)와 전국정치협상회의를 통해 잇따라 성명을 발표하는등 양국관계가 전에없이 긴장되고 있다.
  • 중국 지도체제 개편/등소평­보수파 타협

    【홍콩=최두삼특파원】 중국 최고지도자 등소평은 당제14기 전국대표대회에서 있을 당과 정부지도부 개편에도 불구하고 당과 정부의 핵심적 지도체제로서 현재의 당총서기 강택민­국무원총리 이붕체제를 존속시키기로 타협을 보았다고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지가 1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정통한 중국 소식통들을 인용,등소평이 진운(당중앙고문위주석)과 왕진(국가부주석)등을 포함한 당내 보수파 원로들과 강·이체제를 그대로 존속시키는 대신에 14기 당중앙위원 선발과 당정치국을 비롯한 당지도부 구성에 개혁파 인물들을 주로 기용할 것과 다음 세대를 이끌어갈 제2대 당정요직에도 개혁파 인물들을 발탁한다는 인사원칙에 타협을 보았다고 전했다.
  • 구소군 한국전서 「생물무기」 실험/미 국방부서 조사

    【타코마(미워싱턴주) AP 연합】 미국방부는 지난 한국전쟁당시 소련군 장교들이 미군포로를 대상으로 생물 무기 실험을 자행한뒤 이들의 시체를 북한의 한 화장터에서 화장했다는 주장을 현재 조사중이라고 미국의 한 신문이 14일 보도했다. 워싱턴주 타코마시에서 발행되는 모닝 뉴스 트리뷴 오브 타코마지는 그러나 유엔주재 북한 차석대사인 허종이 이같은 주장에 대해 『근거없는 소문』이라며 부인했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국방부 고문인 조셉 더글러스가 체코슬로바키아 얀 세즈나 육군 소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전 당시 1백명이상의 미군이 북한에서 소련군의 생물전쟁실험의 대상이 됐으며 베트남전중에도 이와 같은 수의 미군을 대상으로한 실험들이 진행됐음을 알게됐다며 그는 최근 이같은 주장을 상원과 국방부에 제기했다고 전했다.
  • 중국 「쿠데타방지위」 비밀 운영/장교·학자로 구성

    ◎반체제엘리트 제거 활동/올 가을 14전대이전 2대경제계획 전면수정 【홍콩 연합】 중국 인민해방군은 군과 비밀경찰조직내부에서 반체제 엘리트세력에 의해 발생할지도 모를 쿠데타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쿠데타 방지위원회를 비밀리에 설립했다고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지가 1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북경소식통을 인용,아시아안보문제연구조직으로 위장된채 운영되고 있는 이 쿠데타 방지위원회는 군최고 통수기관인 당중앙군사위원회에 직속돼 현 지도체제에 대한 전복위험을 사전에 제거하여 공산당 독재체제를 보다 확고히 하기 위한 조직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중국최고지도자 등소평의 오랜 심복으로 당중앙군사위 부주석인 유화청(상장)이 이 조직의 운영과 관리를 책임지고 있으며 인민해방군내 연구부서의 고위급 엘리트장교들과 외교·학계 및 언론계의 전문가들이 이 위원회의 구성원이 돼있다고 밝히고 올 가을의 당제14기 전국대표대회(14전대회)를 통해 국가주석 양상곤이 겸직하고 있는 당중앙군사 제1부주석직을 계승할 것이확실시되는 유화청은 등소평에게 이 위원회의 활동상황과 활동결과를 정기적으로 보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스트지는 이 쿠데타 방지위원회의 중요 구성원의 하나로 고 이선념 전국가주석의 사위로 저명한 군인작가인 유아주대령이 포함되어 있다고 밝히고 유아주대령은 쿠데타에 관한 연구조사를 위해 한국과 대만을 비롯한 아시아 여러국가를 방문했다고 덧붙였다. 【홍콩 연합】 중국정부는 지난 전인대(전국인민대표대회) 7기 5차회의에서 통과된 제8차 5개년계획(8·5계획 91∼91년)과 10년국민경제발전계획(91∼2000년)을 올 가을에 열릴 중국공산당 제14기 전국대표대회(14전대회) 이전에 전면수정할 것이라고 홍콩의 중국계 신문들과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지가 14일 보도했다. 포스트와 대공보및 문회보 등은 국무원 국가경제체제개혁위원회 주임 진금화를 중심으로 한 실무팀이 최고지도자 등소평의 지시에 따라 「사회주의 시장경제」의 요건에 적합하도록 8·5계획과 10년계획의 수정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히고 이들 수정안은 오는 10월로 예상되는 14전대회에 제출되어 14전대회 직후에 열리는 14기 당중앙위 1차전체회의(14기 1중전회)에 최종적으로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중국인민군 60% 특수장비 중무장

    【홍콩=최두삼특파원】 중국군의 현대화는 현재 상당한 수준까지 이뤄졌다고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포스트지가 8일 보도했다. 포스트지는 중국관영 영자주간 베이징 리뷰지 보도를 인용,특수장비로 무장된 중국인민해방군의 비율이 전군의 60%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히고 이같은 특수장비부대는 포병·공병·기갑·화생방·대전자전및 전략미사일등 각 병종과 병과에 걸쳐 두루 발견될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이 시사주간은 또한 「군당국」의 말을 인용,중국잠수함 함대가 「선진수준」을 이룩했으며 공군의 63%가 전천후 전투를 수행할 능력을 갖추었다고 말했다. 베이징 리뷰지는 또 중국의 전략미사일군은 미사일공격에 있어 1백%의 정확한 명중률을 유지하고 있으며 미사일군이 수행한 연구 프로젝트만도 1천개에 달한다고 밝혔다.
  • 주용기부총리 자아비판설/홍콩지 보도/“일반대중 의견 경청 못했다”

    ◎북대하회의 영향줄듯 【홍콩=최두삼특파원】 중국의 차기 총리후보로 물망에 올라있는 주용기부총리가 자신은 너무 자만하고 일반대중의 의견을 잘 경청하지 않는다는 점을 인정하는 자아비판을 했다는 소문이 북경에 번지고 있다고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지가 27일 보도했다. 이같은 소문은 멀지않아 휴양지 북재하에서 당원로와 정치국원들이 차기총리를 비롯한 주요인사개편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나돌기 시작한 것으로 주의 총리승진에 어떤 영향을 미치려는 공작이 아닌지 주목되고 있다.소문에 따르면 주는 지난 늦은 봄 자신이 관장하고 있던 생산판공실(현재는 경제무역판공실로 개편)내의 당생활회의에 자신의 지휘통솔 스타일의 문제점을 지적해주도록 동료 2명을 초대했다.이 자리에 나온 동료들은 주가 부하들을 꾸짖을 때면 감정을 상하게 하는 일이 많다고 지적했다.
  • 차기총리 선출로 북대하회의 진통

    【홍콩 연합】 중국 공산당 제14기 전국대표대회(14전대회)와 13기 당중앙위 9차 전체회의(9중전회)를 앞두고 현재 하기 휴양지 북대하에서 열리고 있는 중국 최고위 지도부 비공식 회의가 차기 중국 국무원 총리 문제로 진통을 겪고 있다고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지가 20일 보도했다. 신문은 중국 소식통들을 인용,이같이 전하면서 부총리 주용기의 총리직 승진주장과 이붕 유임론이 팽팽히 맞설 것으로 내다봤다. 모닝 포스트지는 최고지도자 등소평이 지난 15일 북대하에 도착한데 이어 국가주석 양상곤,당총서기 강택민 등 다른 당원로들과 정치국원들이 속속 현지에 도착,당의 정책과 주요 인사 문제에 관한 본격적인 토의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 중동평화,이스라엘에 거는 기대(해외사설)

    이츠하크 라빈 신임이스라엘총리는 평화회담을 갖기 위해 시리아·요르단·레바논 지도자들을 이스라엘로 초청하면서 『전쟁에서는 승자와 패자가 있지만 평화에서는 모두가 승자』라고 말했다.감동적인 말이기는 하지만 중동평화가 이런 감동적인 말 몇마디로 이루어지기 힘들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조지 부시 미국대통령은 베이커국무장관을 중동순방에 내보냄으로써 라빈총리의 제의에 화답을 보냈다.하지만 아랍국들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진의에 의구심을 갖고있다.시리아는 이미 라빈의 평화회담 제의를 거부했다. 그럼에도 불구,조심스런 낙관론이 제기되고 있다.라빈의 3당 연립정부는 전임 샤미르정부와 달리 평화를 얻는 대신 영토를 포기하는 정책을 한목소리로 지지하고 있다. 물론 라빈도 순수한 비둘기파는 아니다.그는 여전히 접경지역에의 팔레스타인국가건설을 반대한다.라빈은 가자지구와 웨스트뱅크안의 「정치적인」 정착촌건설은 중단하겠지만 골란고원과 리프트밸리·시리아 및 요르단 접경지역에 있는 「방어적인」 정착촌은더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모든 이스라엘인은 예루살렘과 그 주변지역을 분리할수 없는 이스라엘영토로 생각한다.그러나 팔레스타인인들은 이땅이 팔레스타인독립국의 일부가 돼야한다고 생각한다. 라빈총리는 골란고원의 전략적 가치를 누구보다도 잘 알고있다.이스라엘 전략전문가들은 골란고원을 점령함으로써 이스라엘에 대한 생존위협이 훨씬 줄어들었다고 믿고 있다. 이스라엘과 시리아의 평화에 대한 진의가 어디에 있는지 정확히 알수는 없다.하지만 적어도 잠정적인 타협안 정도는 이루어지지 않겠느냐는 기대를 해본다.베이커미국무장관이 개입해 욤키푸르전쟁 직후 같이 양국사이에 유엔평화유지군이 지키는 비무장지대를 설치하는 방안을 마련할수도 있을 것이다. 이스라엘이 골란고원을 포기할 가능성은 사실상 무망할지도 모른다.하지만 이런 기대조차 없이 항구적 평화는 달성될수 없다.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양측이 신뢰를 회복하는 일이다.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지 7월15일자>
  • 등소평,군부통제 강화/심복 유화청 당군사위 제1부주석에 내정

    【홍콩=최두삼특파원】 중국 최고지도자 등소평은 군부내 자신이 가장 신임하는 심복인 당중앙군사위 부주임 유화청(76·상장)을 당중앙군사위의 일상 실무를 총괄하고 군에 대한 실질적인 통제권을 행사하는 군사위 상무부주석(제1부주석)에 내정함으로써 군부에 대한 통제력을 강화했다고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지가 15일 보도했다. 모닝 포스트지는 정통한 중국소식통을 인용,등소평은 국가주석 양상곤(84)이 겸직하고 있는 군사위 제1부주석직에 해군사령관 출신으로 자신의 오랜 심복인 유화청을 임명했다고 밝히고 유의 공식 승진은 당 제14기 전국대표대회(14전대회)직후에 열리게 될 당중앙군사위 회의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중국 「시장경제」도입 구체화/홍콩지 보도

    ◎올가을 14전당대회 의제로 채택/사회주의적 특색은 강조 【홍콩=최두삼특파원】 중국은 올가을 열릴 제14기 당전국대표대회(14 전당대회:14대)에서 사상 처음으로 「사회주의 시장 경제」 발전을 주제로 삼기로 결정했다고 홍콩의 주요 신문들이 4일 보도했다. 친중국계 대공보와 중립계 명보 및 영자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지는 북경 소식통을 인용,최근 작성된 14전대회 정치 보고 초안의 주제가 「21세기를 겨냥해 중국 특색의 시장 경제를 발전시키는 문제」라고 전했다. 중국 공산당이 시장 경제를 공식 거론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획기적인 대사건」인 것으로 강조됐다.이들 신문은 중국 공산당이 개혁을 추진하면서 80년대 중반 「유사 자본주의」 접목을 추구했으나 이데올로기 문제로 「시장 경제」란 표현 대신 「상품 경제」 또는 「상품 경제와 계획 경제의 조화」란 용어를 사용했음을 상기시켰다.
  • 실각 호요방·조자양 측근 등/등,개혁파중용 준비

    【홍콩=최두삼특파원】 중국최고지도자 등소평은 개혁정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올 가을께 열릴 당제14기 전국대표대회(14전당대회)를 기해 지난 86년과 89년 민주화운동으로 각각 실각됐던 전당총서기 호요방과 조자양 등과 관련이 있는 개혁파 인물들을 요직에 다시 기용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포스트지가 25일 보도했다. 모닝포스트지는 정통한 중국소식통을 인용,등소평은 이같은 개혁파 인물들의 요직 기용계획을 올 여름 중국지도자들의 하기 휴양지인 북대하에서 열릴 한 비공식당회의에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소식통들은 등소평이 염두에 두고 있는 승진 대상자들 중에는 당중앙판공청(사무국)주임 온가보(50)와 그의 부주임 증경홍,국무위원 진준생,노동부장 원숭무 및 전티베트(서장)자치구 당서기 호금도 등이라고 밝히고 특히 조자양의 측근 보좌관격이었던 온가보는 북경시당위서기직에서 물러나는 이석명의 후임자가 될 가능성이 많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등소평이 숙청대상자로 지목했던 전당서기 등력군(당선전부장역임)과 당중앙선전부장 왕인지,동부부장 서유성 및 당기관지 인민일보사장 고적 등은 최근 당제14기 전국대표대회대표 선거과정에서 각기 낙선함으로써 14기 당중앙위 진출 가능성이 막혀 자동적으로 당에서 거세됐다.
  • 중국 강경보수파 개혁저지책 논의

    【홍콩=최두삼특파원】 등소평이 주도해 온 중국의 제2단계 개혁개방정책은 이를 반대하는 보수강경파에서 개혁파에 대한 치밀한 반격작전을 준비하고 있어서 앞으로 순조로운 진행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고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지가 11일 보도했다.
  • 김영중씨등 예술가 20여명,과기연을 찾다

    ◎“로봇으로 조각할날 멀지 않았죠”/KIST,「즉석 조각시스템」 개발 한창/“예술과 첨단과기 접목가능” 한목소리/대전엑스포서 전시… 시스템이용 전자작품전 제의도 규칙적이고 딱딱한 과학기술의 세계와 무한한 상상력으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예술의 세계가 만나면 어떤 일들을 이루어낼 수가 있을까. 29일 서울 홍릉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있은 과학기술자와 예술가의 만남은 과학이 예술과 만나면 지금보다 훨씬 친근하게 학문의 재미를 일반인에게 전할 수 있고 예술이 과학과 만나면 새로운 자극과 기능적 효용으로 창작활동이 훨씬 풍부해질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던 자리였다. 과학기술처와 문화부의 주선으로 이날 KIST 연구현장을 찾은 예술가는 원로조각가인 김영중씨(67·전 미술협회 이사장)를 비롯,금누리(42·국민대교수),최병상(53·이대교수),조성묵(52·조각가),김수현(53·충북대교수)씨등 조각가 시각디자인작가 20여명. 이들은 먼저 연구소 소개 슬라이드를 관람하고 오는 93년 대전엑스포에 선보일 예정으로 한참 개발이 진행중인 조각로봇시스템에 관한 설명을 들은후 로봇·유공압연구실,캐드캠 연구실등 실험실을 직접 방문,실제 조각을 하는 로봇과 붓으로 그림을 그리는 화가로봇의 동작들을 살펴 보았다. KIST 김은영부원장이 『우리 사회에는 아직 연구원에 대한 인식이 거의없어 연구원 신분으로는 신용카드 하나를 발급받기도 까다로운 형편』이라고 연구원 생활의 고충을 털어놓자 고개를 끄덕이며 경청하던 작가들은 뒤이어 조각로봇시스템 개발책임자 김문상박사가 20분안에 즉석에서 관람객의 얼굴을 조각해 주는 조각시스템의 기술내용을 설명하자 관심이 가는 듯 질문공세를 폈다. 질문의 내용은 『괴목의 결도 영상처리를 해볼 수 있느냐』『돌,나무등 재료에 대한 제한은 없나』『깎는 방향과 터치도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나』『공작기계와 이 로봇의 차이는 무엇인가』등등. 특히 돌과 나무를 즐겨쓰는 조각가 김영중씨는 『이 시스템을 개인이 갖추려면 비용이 얼마나 드는가』를 물어 작품활동에 로봇 활용의사를 내비쳤으며 금누리씨는 『이 시스템을 엑스포 전시관 안에서만 운영할 게 아니라 백남준의 굿모닝 미스터오웰처럼 외국이나 타지방과도 온라인으로 연결,공간을 초월해 로봇이 작품제작을 하는 모습을 보여 준다면 첨단과학기술의 전시효과가 더욱 극대화될 것』이라며 자신과 함께 국제 전자작품전을 벌여보자고 즉석에서 제안해 연구소측으로부터 『한번 검토해 보겠다』는 답변을 얻어내기도 했다. 거대한 선반기계등이 집중적으로 설치돼 있는 로봇·유공압 연구실을 돌아보고 『작업실로 쓰면 더없이 좋겠다』고 부러운 눈길을 보내기도 한 작가들은 이번 연구소 방문을 통해 첨단과학기술의 다양한 활용가능성을 재삼 실감했다고 입을 모았다.김영중씨는 『조각은 작품제작기간이 오래걸려 처음 구상한 이미지가 중간에 변질돼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로봇을 이용하면 이런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을 뿐만아니라 여러가지 실험을 자유롭게 할 수 있어 아주 유용할 것 같다』면서 『문화부에 돌아가 시스템개발을 위한 문화재관리국의 연구실 개방과 과학기술연구소들의 적극 활용,장비구입비 융자제도등을건의하겠다』고 말했다. 과학기술처 기계연구조정관 윤창현박사는 『작가들의 아이디어에 인상적인 것이 많았다』면서 『앞으로 연구기자재를 공개하는등 예술과의 만남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등,북경대보수성 비난/“개혁반대” 공격보고서 작성 지시

    【북경·홍콩 로이터 연합】 중국 최고지도자 등소평은 경제개혁을 가속화하기 위해 강경파들에 대한 권력투쟁을 마침내 북경대학으로 까지 끌고 들어가는 대담하고 위험스런 도박에 나섰다.등소평은 지난 3월 일부 대학생들과 교수들을 소집해 북경대학 당국이 경제개혁노선을 포기하고 등의 심천 등 남부지역 순회연설인 「남순강화」를 막기 위해 여러 방법들을 동원했다고 비난하는 보고서들을 작성토록 했다고 정통한 중국 소식통들이 22일 밝혔다. 소식통들은 이 보고서들이 중국공산당 최고위층으로 보내졌으며 등의 지지자들은 이를 무기로 사용할 것이라고 말하고 등이 지지를 찾아 대학으로 나선 것은 개혁정책을 저지하려는 반대파 세력에 대한 그의 좌절과 분노를 표시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등의 자녀들을 포함한 그의 측근들은 개혁파 지식인들을 적극적으로 포섭하고 있다고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지가 2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중국 소식통들을 인용,등소평의 장남 등박방(중국장애자협회 주석)과 2녀 등남(국가과학기술위 부주임)및 막내 딸 등용(등의 비서격)을 포함한 그의 측근자들이 최근 여러 지방을 방문하면서 중앙과 지방의 개혁파 간부 및 지식인들과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 중국공산정권,소 붕괴전철 밟는다/망명 방려지 주장

    ◎당·정 중간간부 이미 탈이념/젊은장교 반공쿠데타 가능성 【홍콩 연합】 미국에 망명중인 중국의 저명한 반체제 지식인 방려지교수는 중국도 소련과 동유럽처럼 공산정권이 몰락하는 과정을 밟게 될 것이나 그 과정과 방향이 소련과는 다른 양상을 나타낼 것으로 예견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 모닝 포스트지가 13일 보도했다. 모닝 포스트지는 「포커스」라는 특집판의 방려지교수 특별회견 기사에서 중국공산당도 마침내 소련공산당과 동일한 종말의 길을 걷게될 것으로 전망하고,그러나 중국공산당은 소련공산당처럼 갑자기 붕괴되지는 않을 것이며 중국이 곧 다른 체제로 변화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예언했다. 89년 6월 천안문 유혈사태후 북경주재 영국대사관에 피신해 있다가 중국당국의 극적인 양보로 미국으로 망명한 방교수는 이미 많은 중간층 간부들이 스스로 변해있다고 설명하면서 『중국의 중간간부들은 이제 이념에 집착하지 않으며 이들은 오히려 부와 사업에 관해 더 많은 생각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중국은 많은 전란과 고난을 겪었기 때문에 아무도 혼란의 위험이 따르는 갑작스러운 변화를 원치 않는다고 전제하고 이 때문에 중국은 갑작스러운 공산당의 몰락이나 체제변화를 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중국경제 과열/인플레등 우려

    【홍콩=최두삼특파원】 중국 중앙정부 관리들과 경제학자들은 경제개혁과 고도성장 추진으로 고인플레를 포함한 심각한 경제과열을 초래할 위험이 있음을 강력히 경고했다고 홍콩의 명보와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지가 11일 보도했다.
  • 중국,대만과 경협주력/금세기 통일 사실상 체념/홍콩신문 보도

    【홍콩=최두삼특파원】 북경당국은 금세기안에 대만과의 통일을 달성하려했던 당초의 목적을 사실상 체념하고 당분간 쌍방간의 경제관계 강화에 주력하기로 대대만 정책을 변경했다고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지가 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대만 최대 일간 연합보 보도를 인용,이같은 중국당국의 대만통일문제에 대한 입장의 변화는 국가주석 양상곤이 최근 북경서 소집된 대대만 문제 고위급회의에서 행한 발언에서 확인됐다고 밝혔다.연합보 보도에 따르면 양상곤은 당과 정부의 대만문제관계 간부 및 관리들이 참석한 이 회의에서 『90년대에 대만과 통일을 이룩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해 보인다』고 말하고 『현재 우리가 주력해야 할 주요과업은 대만과의 경제교류를 증진시키고 되도록 많은 투자를 유치시키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양의 이같은 발언은 북경당국의 대대만 정책에 중대한 변화가 생겼음을 시사하는 것으로,양은 작년에 열린 이와 유사한 회의에서 『대만과의 평화적 통일달성은 중국 공산당이 90년대에 이룩해야 할 중대 과업』이라고 강조한바 있다. 연합보는 북경당국이 지난 3월 회의에서 대만과의 통일에는 장시간이 소요되며 복잡하고도 어려운 과정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전반적으로 인식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중국,보수파 곧 숙청작업/북경시당서기 첫대상/이붕·송평등 큰타격

    ◎정치협상 회의도 개혁정책 지지 【홍콩=최두삼특파원】중국 공산당 정치국원겸 북경시당위원회서기 이석명(65)이 중국최고지도자 등소평의 좌익보수파 숙청방침의 일환으로 곧 서기직에서 해임될 것이라고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지가 2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정통한 중국 소식통을 인용,지난 89년초 등소평에게 당시 민주화 학생시위에 대해 강경책을 구사할 것을 건의했던 것으로 알려진 강경보수파 인물인 이석명의 시당위서기직 후임자는 시당위부서기이며 북경시장인 진희동(61)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트지는 그러나 이석명은 금년 가을께 열릴 당제14기 전국대표대회(14전대회)때까지 당정치국원직을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일,대중 2천억불 차관 제의/홍콩지 보도/전쟁배상요구 철회조건

    【홍콩=최두삼특파원】 일본외무성은 중국의 전쟁피해보상 요구를 회피하기 위해 2천억달러에 달하는 거액의 차관제공을 제의했다고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지가 2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북경소식통을 인용,일외무성측이 중국전인대상무위원회 간부1명을 포함한 중국고위관리와 지도자들에게 향후 10∼20년간에 걸쳐 무이자 또는 이자율이 낮은 거액차관제공을 제의하는 서신을 보냈다고 밝혔다. 일본은 이같은 차관제공으로 일본의 중국점령 및 전쟁으로 인한 피해보상문제를 제기하지 않을 것을 중국정부가 보장해주길 희망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신문은 새로 제의한 2천억달러에는 이미 제공하고 있는 차관 8천1백억엔(60억달러)이 포함되지 않으나 중국의 일부 학자나 정치인들이 계산하고 있는 전쟁피해액 1조달러의 20% 수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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