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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경 이기염 시장 수일내 축출”/홍콩지

    ◎부시장 장백발과 함께 구금될듯 【홍콩 연합】 북경시의 이기염 시장(56)과 장백발 상무부시장(60)및 다른 고위관리들이 최대규모의 반부패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수일내로」축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홍콩의 영자지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와 중국어 일간지 신보가 29일 북경발 1면 머릿기사 등으로 보도했다. 포스트지는 북경의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이기염 시장과 장백발 상무부시장및 중국공산당 북경시위원회의 다른 관리들이 곧 사직서들을 제출하거나 구금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진희동 북경시 당위서기(64)가 사직서를 제출한데 뒤이은 것이라고 이 신문은 말했다. 최근의 고위및 하급 관리들에 대한 체포들은 강택민 당총서기(68)의 심복인 상해방 파충담(64) 중장이 사령원인 인민무장경찰에 의해 수행됐다고 포스트지는 말했다. 일부 지도자들의 비서들과 많은 하급 관리들은 이미 정치범 수용소인 북경교외 진성감옥에 수감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고 이 신문은 말했다. 중국어 일간지 신보는 당중앙과 국무원은 새 북경시장에 「상해방 인물」 기용 여부를 두고 크게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 강택민,양상곤 활동 제한/등 사후 기반강화 겨냥

    ◎군교류·지방순시 중단 요구 【홍콩 연합】 중국공산당 총서기겸 국가주석 강택민(68)은 최고지도자 등소평(90) 사후에 대비,권력 장악력을 강화하기 위해 최대 정적으로 꼽히고 있는 양상곤 전국가주석(87)의 활동 등에 대해 통제를 가하기 시작했다고 홍콩의 영자지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가 북경의 인민해방군 소식통을 인용,26일 주요기사로 보도했다. 이 해방군 소식통은 『양상곤에게 북경 또는 다른 지역들에서 해방군 장교들과 만나는 것을 그만두라고 요구하는 은근하게 표현된 「메시지」가 전달됐다』고 밝혔다.
  • “중,사정 1만2천㎞ 핵미사일 개발중”/미동부·러 서부 공격권

    ◎영 연구소 보고서/“다탄두 장착… 15년내 70기 보유”/홍콩지서 인용보도 【홍콩 연합】 중국은 아시아의 모든 국가들과 미국동부및 러시아 서부를 공격,제압할 수 있는 사정 1만2천㎞에 이르는 핵미사일을 현재 개발중이라고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가 1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국제전략연구소(IISS)가 다음달 정식 발간할 최신보고서를 사전 입수해 이같이 말했다. 이 보고서는 호주 전국방차관이자 아시아지역 안보전문가인 폴 딥 교수가 작성한 것으로 중국이 개발중인 이 제2세대 핵미사일은 아시아 전역,미국 동부,러시아 서부를 제압할 수 있으며 미사일마다 여러 다른 목표들을 동시공격할 수 있는 다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중국은 이 새 미사일 개발로 2010년까지 다핵탄두를 적재할 수 있는 50∼70기에 이르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보유해 『훨씬 더 강화된 전략적 핵전력』을 갖추게 된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중국은 현재 14기의 ICBM만 보유중이라고 보고서는 말했다.
  • 동남아 에이즈 확산 심화/WHO총장,“환자수 3년내 아 능가”

    【홍콩 AFP 연합】 남아시아와 동남아시아는 앞으로 2∼3년내에 아프리카를 능가,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가 통제할 수 없을 만큼 가장 심각하게 확산되는 지역이 될 것이라고 나카지마 히로시 세계보건기구(WHO)사무총장이 3일 말했다. 그는 이날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포스트지와의 회견에서 베트남·태국·캄보디아 등에 이미 에이즈가 심각할 정도로 확산돼 있고 상황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고 경고하면서 『아프리카는 여전히 심각한 상황이나 앞으로는 남아시아와 동남아시아가 한층 더 심각한 에이즈 확산지역으로 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호주내 일 기업에 독가스 협박편지

    【시드니 로이터 연합】 호주 경찰은 25일 도쿄 지하철의 독가스 사건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 협박편지에 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25일자 시드니 모닝 헤럴드지는 이 편지가 24일 아침 호주에 주재하고 있는 일본항공(JAL),전일본공수(ANA),일본관광진흥회 사무실을 포함해 일본기업의 시드니 사무실에 배달됐다고 보도했다.
  • “한­영 경협 새경제 질서 형성에 기여”(김대통령 유럽순방 여로)

    ◎42살 영 야당당수 만나 「세대교체」 강조/상원의장 만찬 정·재계인사 50명 참석 김영삼 대통령은 영국방문 이틀째인 9일 야당인 노동당의 토니 블레어 당수를 접견한 데 이어 웨스트민스터사원을 방문,헌화했으며 영국 산업연합회 초청으로 연설을 한 뒤 낮에는 런던시장이 주최한 오찬에 참석하는 등 바쁜 일정을 보냈다.김 대통령은 이날 저녁에는 존 메이저 총리가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했다. ▷산업연합회 연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런던의 퀸 엘리자베스2세 국제회의센터에서 영국 통산부및 산업연합회(CBI)가 주관한 연설회에 참석. 김대통령은 영국 기업인대표 10여명을 접견한 뒤 연설회장으로 이동,한·영 두나라의 경제협력증진방안등에 관해 연설. 김대통령은 『한국의 민주주의를 위한 나의 오랜 투쟁과정에서 영국의 민주주의는 중요한 길잡이가 되었다』고 말하고 『그런 점에서 나의 이번 영국방문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피력. 김대통령은 『유럽연합(EU)을 주도하는 영국과 무역·금융·운송등의 분야에서 아·태지역의 중심국가로 부상하고 있는 한국의 경제협력은 두나라의 경제발전은 물론 새로운 세계경제질서형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 이날 연설회장에는 최종현 전경련회장과 정세영 현대그룹회장,김만제포철회장등 수행기업인들과 현지주재 기업인등을 비롯,우리측과 거래하는 영국기업인등 6백여명이 참석,대성황. 청와대측은 이날 행사에 3백명의 영국기업인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참석을 희망하는 영국기업인들이 쇄도,CBI측이 2백여명 이상을 추가 참석자로 요청해 김 대통령의 영문연설문 3백부를 더 준비. 김 대통령의 연설에 앞서 고드윈 CBI의장은 『더 타임스지가 특집기사에서 지적했듯이 한국은 활활 타고 있는 경제호랑이』라면서 『한국과의 상호투자가 증진되기를 기대한다』고 희망. ▷런던시장 오찬◁ ○…모닝코트 차림의 김영삼 대통령과 한복을 입은 손명순 여사는 이날 낮 런던시장 공관에서 공식수행원및 수행경제인들과 함께 크리스토퍼 월포드시장 내외가 주최한 오찬에 참석. 김 대통령 내외는 월포드시장의 안내로 1층에서방명록에 서명한 뒤 2층 응접실로 가 메케이 클레시펀 상원의장 내외에게 우리측 수행원들을 소개하고 환담. 김 대통령 내외는 이어 영국식 「느린 걸음」으로 도열병을 통과,오찬장으로 이동했으며 참석자들도 「느린 박수」로 환영. 김 대통령은 답사에서 『한국의 자유와 평화가 위협받고 있을 때 영국의 많은 젊은이들이 귀중한 목숨을 바쳤다』고 말하고 『런던시민과 서울시민,영국국민과 한국국민이 서로 손을 맞잡고 협력할 때 우리의 미래는 더욱 밝게 빛날 것』이라고 강조. ▷웨스트민스터사원◁ ○…연설회 참석에 앞서 김대통령은 부인 손명순여사와 함께 웨스트민스터사원에 헌화. 김대통령은 한·영 두나라 국기기수와 한국전참전협회기수,영국의 전통적인 백파이퍼악대등이 도열해 있는 가운데 사원에 도착,마이클 매인 사원장의 영접을 받은 뒤 헌화대로 이동. 사원장의 환영사가 끝난 뒤 김대통령은 주영대사관 무관의 보좌로 헌화를 하고 목례. 이어 김대통령은 손여사와 함께 매인 사원장의 안내로 사원내부를 관람하고 방명록에 서명했으며매인 사원장은 김대통령에게 사원안내책자를 증정. ▷노동당 당수 접견◁ ○…김 대통령은 런던의 숙소인 클라리지호텔에서 야당인 노동당의 토니 블레어 당수를 접견하고 30분동안 환담. 김 대통령은 42세인 블레어당수에게 『30대로 보인다.이렇게 젊은 줄 몰랐다』고 인사를 건넸고 블레어당수는 『김 대통령도 마찬가지다.오늘 아침 리젠트공원에서 조깅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화답. 김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블레어당수를 가리키며 『여러분 이렇게 세대교체가 된 것을 알겠지요』라고 정치권의 세대교체에 대한 강한 집념을 표출. 이에 블레어 당수는 『노동당도 세대교체작업을 하고 있다.하나 노동당당수가 되면 빨리 늙는다』고 말해 폭소. 블레어 당수는 『내 선거구에 삼성전자에서 대규모투자를 하게 된 것을 환영한다.실업률이 높았는데 참으로 잘됐다』고 감사를 표시했으며 김 대통령은 『고용증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 김 대통령이 『보수당에 비해 노동당 인기가 배 이상 높은 것을 알고 있다.다음 선거에 집권할 자신이 있느냐』고 묻자 『자신 있다.그러나 여론은 언제든 오르락내리락하는 것이고 따라서 절대 자만하지 않는다.우리는 정책의 변화,특히 경제정책의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고 답변. ▷상원의장 만찬◁ ○…8일 저녁 런던의 랭커스터하우스에서 열린 매케이 상원의장내외 초청 만찬은 2시간15분동안 진행. 김대통령은 부인 손여사와 함께 매케이 상원의장의 영접을 받고 중앙홀에서 상원의장내외와 함께 기념촬영을 한 뒤 2층 칵테일장으로 가 참석자들과 환담을 나눈 뒤 만찬장으로 이동. 랭커스터하우스는 1800년대에 지어진 3층건물로 루벤스와 반 다이크의 그림을 비롯해 고가의 예술품으로 내부를 장식. 만찬에는 우리측 공식수행원들과 영국측 정계·재계·문화계인사등 모두 50여명의 제한된 인사만 참석. ▷손여사◁ ○…대통령부인 손여사는 이날 상오 런던의 「도로시 가드너 데이」탁아소를 방문,놀이방과 장난감도서관 등을 돌아보고 어린이들에게 곰인형 한개씩을 선물. 손여사는 이어 숙소인 클라리지호텔에서 런던한인학교및 북부런던한인학교 교장과 교사10여명을 접견,격려.
  • 중,러 잠함 6척 추가도입/5년내 12척 더 사기로

    【홍콩 연합】 중국의 인민해방군은 해군력 증강을 위해 러시아로부터 6척의 공격용 킬로급 잠수함들을 추가 구매하는 협의를 마무리지었다고 홍콩의 영자지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가 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북경주재 외교소식통들을 인용,이 공격용 잠수함들은 러시아가 지난달 중국에 판매했다고 시인한 4척에 뒤이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인민해방군은 이밖에도 2000년 이전에 12척의 러시아의 잠수함들을 다시 추가 구매하는 예비협의도 마무리지었다고 외교소식통들은 밝혔다.
  • 중 3개성장 경질/친강택민계 기용/인민대표회의

    【홍콩 연합】 중국의 산동성장을 비롯,호남성장,호북성장 등 3개 성장들이 24일 각각 개최된 성인민대표대회에서 일시에 경질됐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반관영 중국신문이 25일 보도했다. 한국기업들의 진출이 급속히 늘고있는 산동성장에는 조지호가 물러나고 경제전문가인 이춘정(59)이,호남성장에는 진방주 후임으로 소수민족 출신의 양정오(54)가 각각 공식 선출됐으며,호북성장은 고지걸이 이날 공식 사임하고 후임은 곧 확정된다. 홍콩의 영자지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는 이 인사이동들은 등소평 사후의 새로운 시대를 위한 것이라고 지적하고 새 성장들이 대부분 강택민에 가까운 간부들이라고 말했다.
  • 강택민 “군 정치개입 말라”/“등사후 군부 안정 필요”

    ◎홍콩 영자지/개방·개혁노선 계속 지지 당부 【홍콩 연합】 중국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이자 국가주석겸 당총서기인 강택민(68)은 인민해방군 장교들에게 국내정치에 개입하지 말도록 지시했다고 홍콩의 영자신문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가 20일 1면 머리기사로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인민해방군 소식통들을 인용,해방군 고위장군들과 정치위원들은 강택민이 최고 지도자 등소평(90) 사후 안정을 유지해야 할 필요성과 관련,중앙군사위원회에서 행한 비공개 연설내용을 전달중이라고 밝혔다. 강은 이 비공개 연설에서 지난 89년 3백만명 이상의 군통수권자 취임 후 처음으로 해방군 장교들에게 『국내 정치에 참견하지 말라』고 발언했다고 해방군 소식통들은 말했다. 강은 이 연설에서 또 해방군 장교들에게 『당의 절대적 지도하에 머무르면서 등소평의 개혁개방정책을 계속 지지해줄 것』을 호소했다고 해방군 소식통들은 말했다. 군사분석가들은 강택민의 이같은 발언은 해방군 관리들,특히 고위장군들에게 등소평 사후 어떠한 권력투쟁에도 편드는것을 자제하라고 요구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고 포스트는 말했다.
  • 정중한 인사/김광영 수필가(굄돌)

    여러가지 꽃을 바라볼때 그 느낌이 다양하듯 사람을 만날때도 인상이 서로 다르게 느껴진다. 사람에 대한 인상은 표정과 인사에서부터 차츰 축적되어 형성되는 것이다.우리 주위에서 인사하는 사람들의 표정과 태도를 주의 깊게 살펴보면 눈이 마주칠 경우에도 못본척 지나치는 사람이 있는 가하면 고개는 전혀 움직이지도 않고 말로만 『어서오세요』라고 말하는 사람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세계화의 물결이 밀려오고있고 최첨단의 과학기술이 범람하는 이때 우리의 전통적인 인사하는 예절은 구식인양 잊혀져가는 듯하다. 지난해 우리사회를 경악케 했던 지존파사건이나 성수대교 붕괴,아현동의 가스배관 폭발등 일련의 대형사건도 그 발생동기는 아주 사소한곳에서 부터 시작되었다고 본다.가정과 학교에서 부모형제와 동료 혹은 친구들에게 보내는 따뜻한 인사와 작은 미소가 사람의 마음을 따뜻하게 할 수도 있고 싸늘하게 만들 수도 있다.인사하는 예의가 바로 사양하는 마음의 실마리가 되며 명랑한 사회의 기본이 된다. 서양사람들도 길이나 엘리베이터에서 모르는 사람들을 만났을 경우 『굿 모닝 』혹은 『하이』라고 다정하게 인사하는 데 우리의 표정은 너무 굳은듯 하다.일본인들은 인사를 할때 90도 각도로 절을 하고 헤어질때에도 뒤돌아서서 3번쯤 더 인사를 한다고 한다.세계화 국제화 개방화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들은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마음의 문을 열고 다정한 대화를 하고 친절하게 지내기 위해서도 형식적인 인사가 아닌 마음속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다정한 인사를 해야한다. 민주주의란 좋은 가정에서 자란 사람들이 좋은 이웃으로 지내는것이 기본이 된다.예의를 지키는 출발이 올바른 인사라고 생각한다.
  • 중 권력투쟁 돌입/새달 5일 전인대 개최… 조직 대폭 개편

    ◎상해파 중용,「강체제」 강화/비주류,강택민 지위 손상 작업 【북경=이석우 특파원】 중국의 최고지도자 등소평 사후의 권력투쟁이 이미 시작됐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중국운 다음달 5일 열리는 제8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3차전체회의에서 대폭적인 인사및 조직개편을 단행,등이후 권력재편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등사후 재편작업에선 강택민주석을 중심으로 하는 주류파가 지난해 당정치국 중앙위원으로 진입한 오방국전상해시당서기와 강춘운전산동성당서기를 각각 공업과 농업총괄담당 부총리로 승격시키고 추가화부총리를 해임시켜 국무원부총리를 4명에서 5명으로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북경의 외교소식통들은 『북경의 중국수뇌부가 이미 등사후 권력투쟁을 대비한 힘겨루기에 들어갔으며 이번 전인대를 계기로 권력기반을 다지려는 강주석등 주류파와 이에 대항하는 비주류파의 권력투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만의 집권 국민당은 9일 한 보고서를 통해 등의 권력을 승계하기 위한 투쟁이 이미 시작된 것 같다고 지적하고 그 예로 최근 등의 후계자인 강주석의 지위가 교묘하게 훼손됐다고 주장했다. 이 보고서는 당중앙정치국상무위원인 호금도와 유화청이 현지도부구조를 설명하는데 일반에게 인정된 표현인 『강택민을 중심으로 한 집단지도부』라는 말을 쓰지 않고 『견고한 중앙집단지도부와 그 핵심』이라는 말을 사용했다는 것을 근거로 이같이 주장했다. 중국에서는 지금부터 오는 4월말까지 열리는 지방의회인 각급 인민대표대회회의에서 전국 3분의1의 성·시들의 지방지도부가 경질될 것이라고 홍콩의 영자지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가 10일 보도했다. 공산당기관지 인민일보는 10일 전인대 상무위원회가 올해 전인대를 다음달 5일에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 북,작년 아편 30여t 생산/해외 암시장서 밀매

    ◎지난해 3억6천만달러 수입/홍콩지 보도 【홍콩 연합】 북한은 경제붕괴에 따라 부족한 외화를 벌기위해 불법 마약거래에 손대왔으며 이에따라 북한 외교관들과 기업인들은 평양당국의 지원하에 수십억달러에 이르는 북한산 아편과 헤로인을 해외 암시장에서 밀매하고 있다고 홍콩의 영자지 사우스 차이나 모닝포스트가 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서울발 기사에서 한국의 국가안전기획부를 인용,북한이 작년 아편 판매 하나만으로도 미화 3억6천만달러의 외화수입을 올렸다고 말했다. 안기부는 북한내의 아편과 헤로인 연생산량이 지난해 30t으로 증가했고 북한이 3천3백㏊의 양귀비 재배지를 배당했다고 말했다. 북한의 대외부채는 93년말로 미화 1백3억달러이나 외환보유고는 비밀에 싸여있다고 포스트지는 말했다. 포스트지는 서울의 서방 외교관도 인용,『여러차례에 걸쳐 북한 외교관들이 마약을 휴대한채 유럽 국가들로 입국하다가 체포됐다』고 말했다.
  • 등 사망 임박설… 중 주가 폭락/딸 등임 미국행 연기따라

    【상해 로이터 연합】 중국 최고지도자 등소평(90)의 사망이 임박했다는 추측이 나도는 가운데 등의 딸 화가 등임이 예정됐던 미국행을 연기했다고 홍콩에서 발행되는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지가 보도하자 18일 하오부터 중국 주식시장의 주가가 폭락했다. 상해의 한 주식분석가는 시황을 나타내는 그래프를 가리켜 『이것은 등의 심장박동』이라고 말하고 『계속 떨어지고있다』고 설명했다. 익명을 요구한 또다른 분석가도 『증시는 등의 사망이 임박했다고 보고있다』라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등임은 미술전시회 참관을 위한 미국 방문을 이달 31일부터 시작되는 춘절(설) 기간이 끝난 2월 하순으로 연기했다. 한편 주최측은 등임의 미국행 연기가 연휴로 붐비는 기간을 피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상해주식시장은 등의 사망에 대한 우려로 주가지수는 3.84%인 23.51포인트 빠진 589.39로 마감됐으며 심천시장의 지수도 4.97포인트 떨어진 127.37로 끝났다.
  • “신세계 열자” 상업성 벗기 힘찬 몸짓(브로드웨이 “새바람”:1)

    ◎뮤지컬·미술·춤·패션… 창조의 수도/1백년 영화거부,인간성 회복 도전/문화·경제적 흡인력 바탕… 뉴욕의 심장으로 자리매김 미국의 심장이자 세계의 심장을 자처하는 뉴욕 맨해튼의 브로드웨이에 새시대를 맞는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세계금융의 중심인 월스트리트를 시발로 하고 있는 브로드웨이는 1894년 첫 뮤지컬 아도니스의 대히트 이래 미술·건축·뮤지컬·영화·오페라등을 꽃피우며 「20세기 세계문화」의 중심으로 자리잡아 왔다.이제 1995년으로 문화의 꽃밭으로서 새세기의 원년을 맞은 브로드웨이.그 약동의 현장을 나윤도 뉴욕특파원의 취재로 약 20회에 걸쳐 싣는다. 『나를 살게 해주오 모든 불빛이 붉게 빛나는 브로드웨이에/오가는 사람 모두가 행복에 넘쳐 보이는 그곳에/사람들은 어리석은 꿈을 말하며 그 꿈의 실현을 기도하는/꿈이 헛됨을 알아도 결코 떠날수 없는 마을에//브로드웨이 불빛마다에 상심한 가슴들이 달려있고/불빛들은 수많은 슬픔을 이야기 하네/머리위의 불빛은 당신에게 아무것도 아닌 것을/무엇인가를 갚아야 할것은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들인데』(하워드 존슨 「브로드웨이 불빛」) 브로드웨이의 새세기는 서설로 시작된다.세계인의 꿈과 기대,사랑과 동경,그리고 이별과 슬픔,절망과 좌절을 한데 받아온 브로드웨이 1백년을 「아메리칸 드림의 부활」로 승화시키는 대서사시의 첫장은 현란한 불빛보다도 고즈너기 내려앉아 제막을 기다리는 하얀 광목천 처럼 소담스런 백설축제로 와닿는다. ○정형의 구속 거부 새세기를 여는 오늘 브로드웨이의 첫아침은 지난 1백년의 역사를 거부한다.상업성을 지상최고의 덕목으로 쌓아온 브로드웨이의 영화(영화)는 또 하나의 바벨탑에 불과한지도 모른다.뮤지컬 1백년,영화 1백년으로 응축돼온 브로드웨이에 『인간은 어디로 갔는가』의 외침이 메아리져 온다.그러나 새세기는 인간상실에서 벗어날 설렘에서 어느때 보다 힘찬 발걸음으로 다가온다.신성과 인간의 모독을 청산하고 신성과 인간의 경건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브로드웨이는 맨해튼의 남쪽끝 배터리파크에서 북으로 북으로 뻗어올라가 맨해튼섬을 종단하여 브롱스까지 30여㎞ 길이로 이어져 있으며 지난 1백년동안 수많은 가지에 자양분을 공급해온 맨해튼의 척추이자 뉴욕의 심장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브로드웨이는 그 길의 생김새부터 정형의 구속을 거부하고 변형의 자유를 추구한다.남북으로 뻗은 애브뉴와 동서로 뻗은 스트리트로 바둑판 처럼 구획된 맨해튼 한복판을 굽이굽이 헤치며 남북으로 달리는 브로드웨이는 많은 애브뉴들과 만나면서 스퀘어(광장)라는 독특한 공간을 창출해왔다. 이는 결국 도전의 역사이고 그 숱한 도전 속에서도 브로드웨이는 새로운 만남에 대해 질시와 반목보다는 관용과 융화를 통해 거대한 용광로처럼 포용해 나감으로써 브로드웨이의 신화를 만들어왔다. 자유의 여신상을 마주하는 배터리파크 북쪽의 1번지 「볼링 그린」공원을 출발한 브로드웨이는 왼쪽으로는 월드트레이드센터,오른쪽으로는 월스트리트를 거느리며 국제 금융의 중심가로 당당하게 시청앞 광장까지 북상한다. 여기서 브로드웨이는 미술의 거리이자 패션의 발상지인 소호로부터 첫번째 도전에 직면한다.차이나타운과 리틀 이태리도 작은 도전이다.미로처럼 퍼져나간 구시가의 골목들로부터 끊임없이 제기되는 도전을 모두 포용하여 브로드웨이는 4번가와 만나는 워싱턴 스퀘어에서 하나의 용광로를 이룬다. 히피들의 퍼포먼스 혹은 반전주의자들의 반전집회는 물론 몰려드는 관광객들을 상대로한 스트리트 퍼포먼스의 본고장인 워싱턴 스퀘어는 백남준의 굿판을 주제로한 비디오 아트 예술도 훌륭하게 융화시킨다. 워싱턴 스퀘어를 떠나 또 북상하던 브로드웨이는 예술의 도시 그리니치빌리지를 지나며 14번가에서 파크애브뉴(4th.)와 만난다.이는 두번째 도전이며 거대한 유니언 스퀘어를 만들어낸다.이어서 23번가에서는 세번째 도전인 피프스(5th.)애브뉴와의 만남이 이뤄지며 여기서 만들어진 매디슨 스퀘어는 남부 브로드웨이 최대 오아시스인 메디슨 스퀘어 파크를 이루고 있다. ○수많은 인파 몰려 네번째 도전은 아메리카스 애브뉴(6th.)와 만나는 34번가에서 이뤄지며 헤럴드 스퀘어를 창출한다.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으로 이어지는 이곳은 맨해튼 상업문화의 표본인 메이시백화점의 생스기빙(추수감사절) 퍼레이드의 종점이기도 하다. 다섯번째 도전은 브로드웨이에 가장 큰 충격을 주었으며 세븐스(7th.)애브뉴와 만나는 42번가의 타임스 스퀘어가 바로 그 현장이다.맨해튼의 40여개에 달하는 뮤지컬극장이 몰려있는 이곳은 브로드웨이 생명력의 원천으로 늘 수많은 인파로 밤낮없이 북적댄다. 여섯번째 도전은 에잇스(8th.)애브뉴와 만나는 59번가로 맨해튼 최대의 오아시스인 센트럴파크가 시작되는 곳이기도 한 이곳에는 콜럼버스 동상이 높이 받들어진 콜럼버스서클이 자리잡고 있으며 교통의 요지를 이루고 있다. 일곱번째 도전은 콜럼버스 애브뉴(9th.)와 만나는 65번가에 위치한 링컨 스퀘어에서 이뤄진다.메트로폴리탄 오페라하우스,뉴욕주립극장을 비롯,줄리어드음대 등으로 구성된 링컨센터는 타임스 스퀘어의 뮤지컬에 비길수 있는 미국음악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여덟번째 도전은 암스테르담 애브뉴(10th.)와 만나는 72번가로 이탈리아 음악가 베르디의 동상이 서있어 베르디 스퀘어라고 불린다.부근에 미국자연사박물관이 위치하고 있으며 바브라 스트라이센드,아놀드 슈와르제네거등 수많은 인기스타들이 몰려 살고 있다. 브로드웨이는 베르디 스퀘어를 지난후에는 107번가에서 웨스트엔드애브뉴(11th.)와 만나면서 줄곧 함께 올라간다.모닝사이드 하이츠라는 지역으로 불리는 이곳은 콜럼비아대학이 중심에 위치하고 있어 브로드웨이의 다른 곳과는 전혀 다른 학구적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이어서 브로드웨이는 할렘의 중심가인 125번가와 만나 랩과 힙합등 흑인음악과 만난후 줄곧 북상하여 168가에서 세인트 니콜러스 애브뉴와 만나면서 미첼 스퀘어를 형성한후 폭도 좁아지고 조용한 거리로 변하여 브롱스로 연결된다. 전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을 끊임없이 모여들게 하는 브로드웨이의 엄청난 흡인력은 오늘날 맨해튼을 인간의 창조력으로 만들어낸 모든 것들의 수도로 만들었다.뮤지컬의 수도,오페라의 수도,출판의 수도,건축의 수도,미술의 수도,박물관의 수도,고전음악의 수도,춤의 수도, 재즈의 수도, 패션의 수도, 광고의 수도, 금융의 수도, 법률의 수도, 경영의 수도, 신문의 수도, 잡지의 수도가 되고 있으며 또 다이아몬드의 수도, 레스토랑의 수도이기도 하다.혼잡함의 수도,범죄의 수도,세금의 수도,오만의 수도,경멸의 수도등 악명도 따라다닌다. ○상업주의 중병 앓아 맨해튼이 이같은 수도로서의 역사가 시작된 것은 17세기 중반 신성모독의 도시로 신대륙의 타도시들과 차별화되면서부터였다.청교도의 도시 보스턴, 퀘이커의 도시 필라델피아에서 볼때 맨해튼섬에 네덜란드 동인도회사가 건설한 뉴암스테르담은 신성보다도 이윤이 최고의 가치가 되는 신성모독의 수도였던 것이다. 1643년의 한 선교보고서에는 당시 뉴암스테르담의 5백명 거주자들의 언어가 18개에 달할 정도로 뉴암스테르담은 국제적 성격을 띠고 있었으며 이들의 유일한 공통가치는 상업이윤이었다고 적혀 있다. 그후 17세기말 네덜란드 세력이 밀려나고 영국의 지배권이 강화되면서 맨해튼은 뉴암스테르담에서 뉴욕으로 이름이 바뀌고 해적의 수도로 변모했다.당시 부패한 영국 총독은 세계각국의 보화를 강탈해 오도록 해적활동을 장려했기 때문이다. 이후 맨해튼은 조선의 수도,산업의 수도로 발전해왔으며 1830년 대에는 금융의 수도로,1860년 대에는 공업의 수도로,19세기말에는 문화의 수도로 변해왔다.2차대전 이후에는 유럽세의 약화로 맨해튼은 유엔의 수도가 되면서 명실공히 세계의 수도로 등장했다.그러나 극도의 상업주의를 바탕으로 구축된 맨해튼은 최근 십수년간은 세기말의 중증을 앓아왔다. 이제 새세기를 맞는 맨해튼은 브로드웨이를 중심으로 인간을 회복하는 인간의 수도로,절망의 도시가 아니라 소망의 도시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 새해아침 브로드웨이는 누구보다 먼저 스스로 잠에서 깨어나 서설의 의미를 깨닫는다.이제 브로드웨이 구석구석을 찾아 심연에서 우러 나오고 있는 재탄생의 벅찬 고동과 몸짓을 생생하게 독자들과 함께 느끼고 싶다.
  • 미 신문사/종이값 폭등 대책 부심

    ◎1t당 5백50달러… 오랜만의 호황 주춤/영업비의 33%… 신문값 인상·감원 찬바람 5년간의 긴 슬럼프를 떨치고 지난해 모처럼 수입이 늘었던 미국의 신문산업이 용지가격 급등의 복병을 만나 다시 고전하고 있다. 1천6백여개에 달하는 미국내 일간신문의 경우 신문용지값은 전 영업비용의 3분의 1 정도를 차지해 인건비와 함께 비용순위 선두를 다툰다.그런데 지난해 연초 1t당 4백20달러하던 용지대가 연말 5백50달러까지 치솟아 31% 급상승했다.인쇄용지 가격의 상승추세는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어서 국내경기 호황 덕에 계속 재미를 볼 듯 싶던 신문장사 수지가 위태로워 지고 있다. 용지대 급등은 작년 하반기부터 전국적으로 번진 신문값 인상과 신문사 인원감축의 찬바람을 더욱 거세게 할 것이 틀림없다.이같은 예상에 신문업자들은 적잖이 기가 꺾인 모습인데 하향일로를 달리던 신문산업이 막 슬럼프를 벗어나 장사 재미를 쏠쏠하게 느낄 참이었기 때문이다.미국의 신문산업은 94년 광고수주와 판매대금을 합쳐 4백50억달러의 총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 89년부터 93년 기간엔 국내경기 침체와 그에 따른 대량 실업사태로 신문 소액광고의 대종을 이루던 부동산매매·구인·중고자동차의 개인광고가 대폭 줄어들었다.게다가 대형 상품광고의 최고 물주였던 백화점등의 산매산업이 다른 분야보다 더 심한 침체와 풍파에 휩싸였다.페더레이티드와 메이시 백화점 체인은 파산선언 및 법정관리 아래서 구조재편에 허덕여 신문광고를 전면중단하다 시피했고 시어스는 광고 대신 대염가 작전으로 나갔다.세이프웨이 슈퍼마켓 체인과 월마트 할인점 체인도 우편발송으로 광고전략을 바꿨다. 그러나 93년부터 미국 경기가 되살아나자 신문의 대형과 소액광고가 함께 몰려들어 94년엔 10월까지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25%나 증가했다.그러던 중 인쇄용지 가격이 폭등한 것이다.올 중반에는 t당 6백달러를 넘어서리라 보여진다. 용지값 상승을 심상찮게 여긴 투자자가 늘어나 증시에 상장된 신문사 주식값이 지난해 연초보다 15%나 떨어졌다.이는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500지수의 작년 하락폭 3%보다 아주 큰 폭이다.미국 일간지중 하루평균 판매부수가 1백만부를 상회하는 신문은 단 4개뿐이다.유에스에이 투데이가 1백92만부로 판매부수 수위(일요판 2백37만부)이고 월스트리트 저널 1백78만부,뉴욕타임스 1백11만부,로스앤젤레스 타임스 1백7만부 순이다.용지대가 오르자 뉴욕타임스는 부당 50센트에서 60센트로 신문값을 인상했고 일요판 모닝뉴스는 25센트에서 1달러50센트까지 올려받았다. 광고단가를 함부로 올릴 수 없는 신문사들은 옛날부터 신문대금 인상을 가장 손쉬운 비용문제 해결방편으로 애용해 왔으며 감원이 그다음 대응책이었는데 작년에도 어김없었다.월스리트 저널은 13명의 편집국 인원을 해고했고 마이애미 헤럴드는 11명의 기자를 포함해 40명을 감원했다. 용지값이 폭등한 것은 다름아닌 신문장사 호황에 따른 용지수요 급등 때문이다.94년 미 일간지들은 94년보다 5% 는 총 9백40만t의 종이를 소비했다.제지업체의 공장가동률이 96%에 달해 비싼 신문용지값은 피할 수 없어 보인다.
  • “한·인니상공인들 손 잡고 세계로” 강조(김대통령 순방여로)

    ◎정상회담 각료 배석없이 1시간 40분/“한국,15일 정상회의서 큰역할 할것” 김영삼 대통령은 일요일인 13일 수하르토 인도네시아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데 이어 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가 주최한 오찬에 참석하고 교민들을 위한 리셉션을 끝으로 자카르타에서의 인도네시아 공식방문 일정을 마치고 14일부터 이웃 보고르에서 열리는 아·태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 준비에 들어갔다. ▷정상회담◁ ○…김대통령은 정상회담을 위해 이날 상오 9시10분(현지시간) 대통령궁 구내에 있는 영빈관을 나서 대통령궁 본관까지 걸어가 현관 입구에서 수하르토대통령의 영접을 받고 반갑게 악수. 만면에 웃음을 띤 수하르토대통령은 한승주 외무부장관,김철수 상공자원부장관,김시중 과기처장관,정종욱 외교안보수석,주돈식 공보수석등 수행원들도 일일이 악수로 맞이하고 김대통령을 회담장인 서재로 안내. 정상회담은 각료 배석없이 단독회담만 1시간40분동안 진행됐으며 우리쪽에선 정외교안보수석이 배석했고 정상회담이 진행되는 동안 한외무부장관은 인도네시아 알라타스 외무장관과,김상공부장관과 김과기처장관도 각각 다른 방에서 인도네시아 관계장관들과 별도로 회담. ▷대통령 작별예방◁ ○…김대통령은 이날 하오 3시 수하르토대통령을 집무실로 방문해 작별인사를 나눈 것을 끝으로 이틀동안의 인도네시아 공식방문일정을 마감하고 숙소도 영빈관에서 만다린호텔로 옮겼다. 김대통령은 대통령궁 집무실현관에서 기다리고 있던 수하르토대통령을 만나 반갑게 악수를 나눈 뒤 스터디룸으로 자리를 옮겨 10분남짓 양국 정상회담,식민지피지배 경험등을 화제로 환담. 김대통령이 『오늘 정상회담이 매우 유익했고 좋았다』고 말하자 수하르토대통령은 『인도네시아상공회의소 주최 오찬에 젊은 기업인들이 많이 참석했다』고 소개.김대통령과 수하르토대통령은 두나라의 식민지경험에 대해 의견을 나누면서 『식민지를 경험하면 나라가 여러가지로 피폐해진다』는데 의견일치. ▷교민리셉션◁ ○…김대통령은 이날 저녁 만다린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상사대표등 교민 4백50여명에게 리셉션을 베풀고 격려. 김대통령은 인사말에서 『수하르토대통령은 올해부터 시작되는 경제개발 5개년계획의 많은 부분에 우리가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자동차 전자등 모든 부분에서 우리 기업이 진출하는데 특별한 혜택을 주기로 했다』고 한·인도네시아 정상회담의 성과를 소개. 김대통령은 『15일 열리는 APEC정상회담은 세계경제를 좌우하게 될 중요한 결정을 하게 된다』면서 『이러한 회담에서 제가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됐다는데 대해 기뻐해달라』고 피력. 한편 인도네시아 신문들은 김대통령의 방문을 계기로 김대통령과 우리나라에 대한 특집을 게재했으며 TV방송들도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정상회담을 비롯,수시로 김대통령의 활동을 소개하는등 김대통령의 공식방문에 큰 관심을 표시. ▷상공회의소 오찬◁ ○…김대통령은 이에 앞서 이날 낮 샹그릴라호텔에서 열린 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 주최 오찬에 참석,한국과 인도네시아의 경제협력 강화를 강조. 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어제 자카르타에 도착해 인도네시아의 놀라운 발전상을 보고 큰 감명을 받았다』고 밝히고 최근 인도네시아의 괄목할만한 경제성장을 적시. 김대통령은 『한국기업인들과 손을 맞잡으십시오』 『활발한 교류를 통해 협력할 한국파트너를 물색하십시오』라고 특유의 단문형으로 역설하고 두나라 우호협력관계 증진을 위해 건배를 제의. 이날 오찬에는 바크리 인도네시아 상의회장을 비롯,인도네시아 주요 기업인 2백여명과 우리측 기업인및 공식·비공식 수행원 70여명이 참석. 김대통령은 이어 『두나라 상공인들이 어깨를 나란히 하고 세계 곳곳을 누빌 날을 기약하면서,그리고 두나라의 변함없는 우호관계를 기원하면서 다 함께 건배하자』고 제의. ▷영웅묘지헌화◁ ○…김대통령은 정상회담에 앞서 인도네시아의 칼리바타 영웅묘지를 방문,충혼탑에 헌화. 김대통령은 공식수행원들과 함께 영웅묘지에 도착,자카르타 관구사령관 헨드로 프리요노 현역소장의 안내로 충혼탑 앞으로 걸어가 진혼곡 연주속에서 1분동안 묵념. 이어 김대통령은 충혼탑에 헌화한 뒤 영웅묘지 입구에서 방명록에 서명하고 영빈관으로 출발. 김대통령은 이날 새벽 숙소인 영빈관에서 차량으로 10여분 거리인 스나얀 축구경기장에서 조깅. ◎김 대통령 인니상의 오찬연설 요지 세계는 지금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 있습니다.WTO 체제가 출범하는 가운데 국경 없는 경제적 경쟁과 협력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대외지향적 발전전략을 도모해 온 한국과 인도네시아에게 이러한 변화는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우리 두나라는 상호보완성을 바탕으로 번영의 동반자로 나아가고 있습니다.우리 기업인들은 여러분을 훌륭한 협력파트너로 생각하고 있습니다.한국은 전자 철강 조선등에서 높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는 풍부한 자원과 노동력을 자랑하고 있습니다.인도네시아 정부의 외국인 영업환경 개선시책으로 우리 기업들은 귀국에서 더욱 활발한 경제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협력분야도 노동·자원집약 부문에서 기술집약적 부문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한국은 현재 인도네시아에 자동차부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빠르면 금년말경에 양국 합작의 자동차공장이 착공될 것입니다.양국이 비교우위를 가진 분야에서 합작과 기술교류등 경제협력을 확대할 때 놀라운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입니다. 한국은 그동안의 경제발전을 토대로 이제 인접국가들과 협력하며 공동번영에 적극 기여하고자 합니다.특히 같은 동아시아지역에 위치한 인도네시아와의 협력을 매우 중시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아시아국가 가운데 가장 많은 액수의 경제협력기금을 인도네시아에 제공하고 있습니다.한·인니 직업훈련원과 인도네시아의 각종 개발사업도 지원하고 있습니다.우리는 이러한 협력사업을 지속해 나갈 것입니다. 한국 기업인들과 손을 맞잡으십시오.활발한 교류를 통해 협력할 한국파트너를 물색하십시오.상호간의 장점을 잘 결합하고 부족한 점을 서로 메워준다면 커다란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 굳게 믿습니다. ◎호 신문 「김대통령의 코리아」 특집/한국 경제발전/“전후 아시아 최대기적”/개혁 칭찬… 교역·투자 증대에 관심 호주의 유력지인 「시드니 모닝헤럴드」가 김영삼대통령의 개혁성과를 소개하는 기사를 크게 실어 현지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호주는 김대통령의 이번 아시아·태평양 지역 순방에 있어 마지막 방문국.시드니 모닝헤럴드지는 김대통령의 방문을 앞두고 12일자에 「김대통령의 눈부신 한국」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한국의 개혁성과와 경제발전을 칭찬했다. 이 신문은 『첫번째 문민대통령인 김대통령은 지난 2년동안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갖는 일련의 개혁조치를 취해 왔다』고 밝히고 『부패,관료주의,폐쇄적 경제 등이 그의 공격대상으로 수백명의 부패한 정치인,관료 등이 자리를 물러났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또 『아시아의 모든 「전후 기적」 가운데 가장 놀라운 기적은 바로 한국의 경제발전』이라면서 『지난해 호주는 GNP로 따져 한국에 뒤졌다』고 한국의 경제성장을 부각시켰다. 이 신문은 이어 『김대통령은 폴 키팅 호주총리와 악수할 때 호주가 극히 중요한 교역파트너로 간주하고 있는 한 국가의 지도자로 환영받을 것』이라면서 『교역과 투자가 이번 한·호 정상회담의 최대관심사가 될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 인에 미그29공장 건설/러,항모·잠함 판매협의/홍콩영자지 보도

    【홍콩 연합】 인도와 러시아는 양국 합작투자로 미그29 전투기들을 조립,수리하고 부품도 생산하는 공장을 인도에 건설할 것이라고 홍콩의 영자지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가 21일 인도공군 관리들의 말을 인용,뉴델리발로 보도 했다. 이를 위해 남비아르 K A 국방부장이 단장인 인도의 고위 군사대표단이 20일 뉴델리에서 모스크바로 떠났으며 남비아르 장관이 이 합작투자 계약에 직접 서명할 것이라고 뉴델리의 공군 관리들은 밝혔다.
  • “강택민 측근 두명 중국,부총리 내정”/홍콩 영자지 보도

    【홍콩 연합】 중국공산당 총서기겸 국가주석 강택민(68)은 최고지도자 등소평(90) 사후를 앞두고 당과 군에서 권력기반을 강화한데 이어 국무원(중앙정부)에까지 손을 뻗쳐 심복들이자 정치국위원들인 강춘운(64),오방국(53) 2명을 부총리로 임명할 것으로 크게 보도돼 비상한 관심을 끌고있다. 강이 핵심인 중국지도부는 강으로부터 그간 과도한 칭찬을 받아온 산동성 서기 강춘운을 90년대초이래 처음으로 농업전담 부총리로 임명키로 결정했으며 의회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내년 3월 이를 승인할 것이라고 중국소식통들이 13일 밝힌것으로 홍콩의 영자지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가 14일 보도했다.
  • 소요진압군에 발포권/중국,등소평 사망에 대비

    【홍콩 연합】 중국의 인민해방군은 수도 북경을 비롯한 다른 도시들에서 앞으로 가두시위나 소요가 발생했을 때 거리에서 발포할 수 있도록 지시를 받았다고 홍콩의 영자지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가 1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중국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와 국무원(중앙정부)이 최고지도자 등소평(90)의 사망 후 발생할 수 있는 시위와 소요를 진압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비상조치들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포스트지는 「인민해방군이 최후의 수단으로 거리에서 발포하도록 지시받았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 조치들의 개요는 주요 당·정 기관의 관리들에게 이미 배포됐다고 밝혔다.
  • 중국원로들 공식활동 재개/팽진·만리·양상곤 등 잇단 지방 순시

    ◎「등」사후 관련주목 【홍콩 연합】 중국의 보수파 원로 팽진(92)을 비롯 만리(78),양상곤(87) 송평(77)등 당원로들이 이달 들어 갑자기 공개무대에 활발하게 복귀해 등소평(90)사후를 앞두고 크게 주목되고 있다고 홍콩의 영자지 사우스 차이나 모닝포스트등이 10일 보도했다. 8대원로중 한명인 팽진은 8일 이례적으로 수도 북경시를 시찰했고 등소평의 측근 만리도 같은 시기인 6일부터 8일까지 강소성 성도 남경시를 순시했다고 중국의 반관영 통신인 중국신문사(CNS)와 관영 신화통신이 9일 각각 보도했다. 전국가주석 양상곤도 이달초 산동성을 방문했으며 보수파 새 지도자로 꼽히는 정치국 전상무위원 송평도 지난 1일 국경절(건국기념일)을 전후해 활발하게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나 등소평만은 건강악화때문에 간부들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공개무대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하고있다고 중국소식통들이 밝혔다고 포스트지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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