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모닝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전염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상속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남산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수사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328
  • ‘홍콩 엑소더스’…“물가 싸서 좋다” 본토행 러시

    홍콩인들의 본토를 향한 대거 탈출(?)이 줄을 잇고 있다.지난 49년 중국 공산화 뒤 일어난 본토 중국인들의 홍콩행 엑소더스와는 정반대 현상이다.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IHT)은 20일 ‘굿 바이 홍콩,헬로 매인랜드’란 제목의 기사에서 중국의 경제특구이자 홍콩 접경 지역인 광둥(廣東)성 선전(深 )에서 나타나고 있는 신조류를 소개했다. 홍콩인들의 본격 선전행 러시가 시작된 것은 지난 97년 홍콩이 중국에 반환된 뒤부터다.90년대 초반 선전이 경제특구로 지정되고 국경무역이 허용된 뒤 시작된 무역업자들의 소규모 이동이 최근 4년새 급류를 타고 있다.선전에 아예 주거지를 마련한 홍콩인은 4만명으로 추산된다.여기에 5만명이주말 및 휴가 별장을 선전에 갖고 있다.매일 선전과 홍콩 경계를 오가는 유동 인구는 25만명.세계 최대 규모다. 홍콩인들이 선전을 찾는 가장 큰 이유는 다름아닌 값싼 물가 때문이다.홍콩에서는 엄두도 못 낼 크기의 집을 선전에서는 보유할 수 있다.선전에서는 한달에 400달러만 내면 방 3개 짜리 주택을 얼마든지 임대할수 있다.하지만 홍콩에서는 4분의 1정도 규모의 집을 세배나 더 비싸게 줘야 겨우 구할 수 있다. 따라서 홍콩인들을 겨냥한 각종 주거 단지개발 사업도 한창이다.주장강을 따라 조성된 ‘모닝 스타 빌라’는 수영장과테니스 코트,요트장을 갖춘 최고급 주거지이다.입주자의 절반 이상이 홍콩인이다. 세관 통과 규제 완화에 대한 여론도 거세져 현재 오전 6시30분부터 오후 11시30분까지로 돼 있는 왕래 허용 시간을 공휴일에 한해 30분 늘였다. 홍콩인들의 선전행 러시가 계속되면서 중국 반환 뒤 동북아 경제 중심축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홍콩은 그 역할을 본토에 뺏기고 예전의 활기마저 잃을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美 항모 남중국해 훈련 돌입

    미국 제7함대 소속 칼 빈슨호와 콘스텔레이션호 등 항모2척이 중국 인민해방군이 대규모 군사훈련중인 둥산다오(東山島) 인근 남중국해에서 훈련에 돌입,이들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홍콩 일간 명보(明報)와 차이나 데일리 등 중국 언론들은19일 미태평양사령부의 항모 파견 목적이 ‘대대적인 무력시위’에 있다고 논평했다. 이에 맞서 중국은 미군의 대잠수함 정찰기인 P-3C의 홍콩 착륙을 ‘관련 요인’들을 고려,불허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이날 보도했다.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관련 요인들이무엇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중국은 현재 병력과 전투기,군함,미사일 등을 동원해 지난 12일부터 둥산다오 근처에서 군사훈련을 실시 중이며지난 12일 시작된 이 훈련은 다음 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미 7함대사령부는 “무력시위를 위해 (항모를) 파견한 게아니며 인민해방군의 훈련 시기를 택해 타이완 지지 의사를 보이기 위한 것도 아니다”고 설명했다.7함대 대변인은두 항공모함이 이 해역을 우연히 지나갔을 뿐이라고 해명했다.콘스텔레이션호는 샌디에이고를 출발해 걸프 해역으로 향하던 중이었으며 칼 빈슨호도 중동지역으로 향하고있었다고 7함대측은 주장했다. 반면 영국의 한 군사 평론가는 홍콩 영자지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 회견에서 “미국이 인민해방군 훈련중 항모를 파견한 것은 우연으로 볼 수 없다”고 단정한 뒤 “미국은 타이완의 장래가 자국의 이해에 부합된다는 점을보여주기 위해 항모를 남중국해에 파견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칼 빈슨호와 콘스텔레이션호 훈련에는 구축함 3척,순양함2척, 프리깃함 2척, 잠수함 3정 등 13척의 군함과 F/A 18전투기 등 항공기 150대, 승무원 1만 5,000여명등 대규모장비와 병력이 참가했다. 미국은 지난 96년 3월에도 타이완 총통선거를 앞두고 중국이 미사일 발사 훈련을 감행,타이완 해협에 전쟁 위기가고조되자 양대 항모를 급파,무력 시위를 벌였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khkim@
  • [클린 사이버 2001] (18)인터넷 역기능 원인과 대책

    자살·폭탄·자퇴 사이트,사이버 중독증….사이버공간의 황폐화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다.한창 감성이 예민하고 판단력이 익지않은 청소년들이 유해 환경에 노출되면 자칫 비뚤어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과연 우리의 인터넷에는 희망이 없는 것일까. 그러나 많은 전문가들은 사이버공간에는 이같은 어둠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한다.편리함,공동체·대항 문화의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사회학에서는 ‘문화 지체’라는 용어를 쓴다.빠른 기술적진보를 기존의 가치관이나 인식이 따라 잡지못해 혼란이 생기는 경우를 일컫는 말이다.따라서 인터넷 낙관론자들은 현재 우리나라 인터넷에서 일어나는 파행성은 ‘문화 지체’를 보여주는 것일뿐,인터넷의 미래를 어둡게 볼 근거는 되지못한다고 말한다. 진보네트워크의 장여경 정책실장은 “인터넷에 대한 불안감은 새 매체가 등장할 때 마다 반복된 것”이라면서 “텔레비전이 등장할 때도 청소년들을 바보로 만든다고 많이 비판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치유기능이 향상된 것처럼 인터넷의부작용도 너무 걱정할 일만은 아니다”라고 밝힌다. [나는 기술 기는 가치관] 한국의 인터넷 기술은 급속도로 발전했다.인터넷 이용자 수 세계 4위,세계 최고의 인터넷 보급 속도를 자랑한다.인터넷은 가히 선진국 수준이다. 그러나 이를 이용하는 실태는 극도의 후진성을 드러낸다.단적인 예가 최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지의 기사. 이 기사는 지난 1월 인터넷 음란물 사이트에 접속한 이용자수를 조사한 결과 한국이 1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우리의 인터넷 윤리 상실,도덕 불감증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런 폐해를 막기 위해 온라인 상에는 ‘학부모 정보 감시단’‘한국 사이버 감시단’‘세이프 온라인’ 등 민간 감시 기구가 많이 생겨 활동중이나,아직 역부족이다. [규제만이 능사는 아니다] 정보통신부는 지난달 ‘정보 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 보호 등에 관한 법률’을 시행,음란물 접속 등을 차단하는 등 규제에 나섰다.그러나 전문가들은이같은 규제나 검열은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 없다고 강조한다.사이버문화연구소 민경배실장은 “감시 검열은 근시안적처방”이라면서 “인터넷 문화교육을 강화하고 그를 위한 인적 자원을 육성하는등 대책이 절실하다”고 주장한다. 또 국내 1호 ‘미디어 교육’박사인 김양은씨는 “청소년들에겐 인터넷이 텔레비전보다 더 가까운 ‘생활’이기에 그것을 막는다고 해결되는게 아니다”면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자율적으로 규제하게 유도해야 한다”고 말한다. [인식의 전환이 중요하다] 인터넷 문화를 연구하는 관계자들은 인터넷에 대한 편협된 인식을 큰 원인으로 꼽는다.정부나 언론 등에서 인터넷을 ‘기술’의 측면에서만 강조했지 문화로서는 파악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민경배실장은 “우리 사회는 인터넷을 실용적 도구나 테크놀로지 측면에서만 보았다”면서 “그 결과 ‘노다지 캐는공간’이라는 인식만 팽배해 부작용이 일고 있는 것”이라고 진단한다. 학교나 학원에서 인터넷을 이용하는 기술만 가르쳐왔지,인터넷 공간의 순기능 즉 공동체·대안문화 등으로 발전시키는 방법을 가르치는데는 소홀했다는 지적이다.다시말해 칼을잘 쓰는 법은 알려주지 않고,칼만 쥐어준 셈이라는 것이다. 당연히 찌르고 휘두를 수 밖에 없다는 얘기이다. [대안은 뭔가] 전문가들은 인터넷 문화를 제대로 가르치는게 시급하다고 주장한다.이를 위해 인터넷을 단순히 도구로 보는 현재의 시각을 확장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양은 박사는 “얼마나 정확하게 기술을 사용할 수 있을까의 차원을 넘어서 어떻게 생활 속에서 기술을 의미있게 활용할 수 있을까를 가르쳐야 한다”한다고 지적한다. ‘교실밖 선생님’이란 홈페이지를 운영하며 대안적인 인터넷교육을 실시하는 함영기 양천중 교사는 “물량 공급 위주의 교육정보화 정책이 빚은 기능적인 정보통신기술(ICT)교육은 그만 두어야 한다”면서 “소집단 협동학습의 장점과 상호작용을 특징으로 하는 인터넷을 결합시켜 학습자들끼리 활발한 교류와 협동을 통해 공동의 목표를 성취하게 해야한다”고 제안한다. [외국의 대응] 미국 캐나다와 스웨덴 노르웨이 등 인터넷 선진국들은 10여년전부터 인터넷교육에 눈을 돌렸다. 미국은 교사·행정가 등을 네트워크로 연결시켜 다른 교육자들과 경험 및 교육자료를 공유할 수 있도록 ‘지식 공동체’의 역할을 하는 인터넷 사이트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미디어교육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는 캐나다는 지난 93년부터 오리건대학을 중심으로 미디어폭력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연구하도록 하고 있다. 인터넷문화교육 연구자들은 이런 사례를 들면서 인터넷에대한 선입관을 버릴 것을 주문한다.인터넷의 올바른 이용에대해 지속적으로 교육하면 인터넷의 순기능이 발휘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최근 미국에서 인터넷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7%가 “인간관계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대답했다.인터넷이 인간을 소외시킨다는 인식을 뒤집은 것이다. 장여경 정책실장은 “인터넷은 편집자가 없는 매체여서 자기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면서 “인터넷의 효율성을 살리면 가장 완벽하고 민주적인 표현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이를 위해서는 온라인과 오프 라인을 연계해야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온라인에서 형성된 공감대를 실제 세계로 이전(移轉)시켜야 한다는 것이다.온라인 모임이 오프라인에서 ‘육체성’을 확인하고,그에 따라 유대가 강화된다면온라인의 가능성이 본격적으로 현실화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이종수기자 vielee@. ■사이버문화 비평가 홍성태씨. “인터넷은 백인백색(百人百色)이 꽃피는 공간입니다.저마다의 개성과 욕망,목소리가 넘치는 인터넷은 ‘열린 사회’를 만드는 엄청난 힘이죠.” ‘사이버공간 사이버문화’,‘사이보그 사이버컬처’등을펴낸 정보사회학 박사이자 사이버문화 비평가 홍성태씨는 “보수적인 사회를 전복하는 인터넷의 힘에 희망이 있다”고강조했다. “‘열린’ 인터넷은 국가·재벌·거대언론 등 기존의 ‘닫힌’권력을 견제,저항하는 역감시 역할을 통해 시민사회를튼튼하게 하는 중요한 토대가 될 것입니다.” 디스토피아의 주범이자 ‘악의 꽃’으로 불리는 자살·음란 사이트를 보는 눈도 사뭇 낙관적이다.자살 충동을 느끼게하는 사회와 성적 표현을 억누르는 분위기부터 고쳐나가는게 순리라면서 “역작용이있다고 입을 틀어막지 말고 자율자정 능력을 기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디지털시대를 전망하는 그의 시선이 마냥 장미빛은 아니다.그는 “개인매체 성격이 강한 인터넷을 입맛에 맞는 도구로 길들이기는 어렵다”고 전제하면서도 “조지오웰의 소설 ‘1984년’처럼 첨단정보통신기술이 국민의 일거수일투족을 통제하는 사회는 경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식의 사적 소유권을 규정한 저작권을 사이버시대에 여과없이 적용하면 위험하다고 지적했다.“전세계 컴퓨터 운영체제의 95%이상을 독점한 MS사는 전세계 정보사회기반을 뒤흔들 수 있는 권력체가 됐다.공유저작권을 주장하는 ‘카피레프트’(Copyleft)운동이 힘을 더하고 있는 것도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인터넷이 ‘제 5권력’이 될 것이라 일부의 주장에는 동의하지 않는다.과거에는 정보 수집-편집권을 독점해 거짓말을사실로 만들고 정치권력과 결합할 수 있었지만 인터넷에서는 거짓말을 하면 곧 정체가 드러나게 되어 있다는 얘기이다. 그는 인터넷을 전자상거래의 ‘도구’쯤으로 치부하는 세태에 대해 경고했다.“인터넷으로 떼돈을 벌 수 있다는 환상때문에 사람들은 무턱대고 기능교육에만 몰두합니다.그러나정작 인터넷의 본질은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장이죠.어떻게만나야 하는지에 대한 철학적 교육이 먼저입니다.”허윤주기자 rara@
  • 한국영화 ‘싸울아비’ 北 첫 수출

    오는 10월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 개봉될 무협멜로 영화 ‘싸울아비’가 남한영화로는 최초로 북한에 수출된다.제작사인 모닝캄필름(대표 문종금)은 오는 12월 평양에서 ‘싸울아비’를 상영키로,최근 베이징에서 중국업자를 통해 간접접촉한 북한 영화 관계자들과 잠정 합의했다고 13일 밝혔다.수출 가격은 민간 교류 차원의 상징성을 감안해 약 5,000달러가 될 것으로 모닝캄은 내다봤다. ‘태조왕건’의 이환경 작가가 시나리오를 쓰고,문종금 대표가 감독을 맡은 ‘싸울아비’는 총제작비 약 40억원이 투여된 작품이다.백제 멸망 전후 일본으로 건너간 백제 유민및 싸울아비 후예들과 일본의 사무라이 간의 대결을 그린무협물로,‘싸울아비’는 삼국시대 무사를 가리키는 순우리말이다.최재성,남궁원,양택조 등의 한국 배우들과 에노키다카아키,우메미야 마사코 등 일본 배우들이 출연한다.영화의 80%는 일본에서 촬영됐다. 윤창수기자 geo@
  • 신간 맛보기

    ●정치가 정조(박현모 지음,푸른 역사 펴냄). 조선시대 왕중 대표적 개혁가인 정조의 개혁 추진 방식과그의 정치적 이상과 한계를 비판적으로 고찰. 기존의 백성 중심의 관점을 벗어나 군주의 입장에서 정치의 조건과 가능성을 연구한다.정책 결정자의 입장에서 당대 정치를 바라보고,군주가 의도했던 바와 당시의 현실을비교하는 ‘내재적 접근’을 방법론으로 택했다. 저자의분석에 따르면 정조 개혁의 실패는 모든 것을 일일이 주관하려 했던 친정(親政) 때문이다.그 결과 언관 및 산림 세력과 같은 비판세력이 무기력해지고 관료들의 책임의식이해이해졌다는 것이다.또 개혁의 후유증으로 정조의 갑작스런 죽음 이후 나타난 정치적 숙청 등을 들고 있다.1만8,000원 ●하버드생이 본 중국 고전의 지혜(마이클 탕 지음, 안찬수 옮김,굿모닝미디어 펴냄). 중국 출신으로 미국에서 MBA를 취득한 저자가 영어권 독자를 위해 중국 고전을 알기 쉽게 풀이했다. ‘논어’‘맹자’등의 딱딱한 사상서 해석에 국한하지않고 숱한 고전을 섭렵하면서 이야기를 중심으로 엮어 중국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는 독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저자는 중국고전의 지혜가 인류의 보편적 유산이라고 보면서 이 속에 담긴 내용들을 현대적 의미로 설명한다.리더십,경영 철학,경쟁 전략,조직 행동,인간 관계,윤리·가족의 가치,사랑과 섹스 등 다양한 주제를 고전에서 끄집어낸다.1만2,000원 ●그림 속 풍경이 이곳에 있네(사사키 미쓰오·사사키 아야코 지음,장선이 옮김,예담 펴냄). 후기 인상주의의 대표적인 화가 반 고흐가 화폭에 담은장소를 답사한 미술기행서. 공동 저자인 사사키 부부가 고흐가 남긴 편지나 화집 등의 자료를 바탕으로 작품이 탄생한 현장을 취재해서 자세하고 정확한 정보를 준다. 고흐에게 ‘색채와 빛’의 눈을 뜨게 해준 프랑스의 네도시 파리,아를르,생 레미,오베르에 초점을 맞추었다.고흐가 살던 파리의 아파트,아를르 성벽 안의 골목길,생 레미병원의 울타리 안 등 작품 속 풍경만이 아니라 고흐가 생활한 흔적까지 찾아다니며 삶의 모습을 섬세한 문체로 그렸다.9,800원 ●우리 삽살개(하지홍 지음,임인학 사진,창해 펴냄). 한국 토종개 삽살개(일명 삽사리)의 품종 기준에서부터훈련법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것을 담았다. 삽살개보존협회 부회장이자 경북대 유전공학과 교수인 저자와 지난 10년 동안 진돗개와 삽살개 등 국산 토종개 사진을 주로 찍어온 사진작가가 발로 뛰며 모은 자료 등을 270컷의 컬러 사진과 함께 실었다. ‘독도 지킴이’ 혹은 ‘귀신을 쫓는 개’로 알려진 삽살개의 생물학적 특징과 삽살개에 얽힌 일화들,학술적 보고등 삽살개에 대한 모든 것을 보여준다.2만8,000원.
  • ‘레포츠 천국’ GO! 리조트

    ‘리조트는 레포츠의 천국’- 삼림욕과 레포츠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스키리조트들이인기를 끌고 있다.한겨울 풍부한 적설로 도시인들을 유혹하던 강원도 스키리조트들이 여름에는 울창한 숲에서 뿜어내는 신선한 공기로 인파로 북적대는 해수욕장이나 심산계곡과 달리 느긋한 휴식을 제공하는 것.각종 레포츠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들 리조트를 소개한다. ◆현대성우리조트는 술이봉(897m)과 성우봉(932m)을 끼고있는 3.4∼7.9㎞의 삼림욕 구간 4코스를 자랑한다.같은 길이의 산악자전거(MTB) 전용코스도 마련돼 있다.숙박할 경우 MTB코스 이용권은 무료로 제공된다. 슬로프 에이프런에서 자체 보유하고 있는 높이 50m,둘레 30m,12인승 열기구를 타보자.줄로 묶어 수직으로만 운행되지만 50m 상공까지 오르는 쾌감을 맛볼 수 있다.투숙객들은야간비행 때 열기구 상승을 위해 뿜어대는 LPG가스열과 불빛을 통해 장관을 맛보기도 한다. 슬로프에서 승마하는 기쁨도 맛볼 수 있고 유스호스텔 앞모닝글로리 호수에선 새로운 레포츠 플라잉폭스를 즐긴다. 지상 12m 높이의 구조물에서 와이어와 도르레를 이용해 호수를 가로지르며 시원한 물보라를 맞는 플라잉폭스는 최고시속 100㎞의 질주도 가능하다. 리조트업계 최초로 마련한 500평 규모의 인라인스케이트장도 인기.게다가 영월 동강이 지척이어서 셔틀버스를 이용,래프팅을 즐길 수도 있다.교통비,래프팅비,보험료,중식 포함 어른 4만원.(02)523-7111◆용평리조트는 잣나무와 낙엽송으로 우거진 1.1㎞와 1.8㎞ 두 코스가 있다.정상이 890m에 불과해 힘들이지 않고 산책을 즐길 수 있다.또 곤돌라에 자전거를 싣고 발왕산 정상까지 오른 다음 다운힐 전용코스에서 질주하는 기쁨을 맛볼수도 있다.그린슬로프 베이스에는 모글코스,기존 눈썰매장에는 듀얼코스가 만들어졌다. 주말마다 산악자전거교실이 열려 초보자들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했고 국가대표 다운힐 출신 선수들이 원포인트 강습을 해주는 다운힐 클리닉도 운영한다. 25일부터는 발왕산 정상(1,458m)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할수 있다.초급 이론강습부터 체험비행까지 할 수 있다.평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이며 주말에는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한다. 엘로와 핑크슬로프 사이의 숲 1,000여평에는 서바이벌게임장이 있다.진지 2곳,참호 20곳,타이어엄폐물 14곳,통나무장애물 4곳과 음향장치 및 조명장치를 갖춰 밤에도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레드슬로프 정상에는 봅슬레이 못지않은 속도감을 즐길 수 있는 산악썰매가 850m와 750m 두 구간에 펼쳐져 있다.가까운 주문진 앞바다에서 스쿠버다이빙과 스킨다이빙을 즐기는 기회도 마련된다.오대천 수항계곡에서는 래프팅도 가능하다.(02)3404-8014,(033)330-7423◆한화리조트 양평에 아시아 최대규모의 서바이벌 게임장과 함께 레저 컨설팅 프로그램을 겸비한 자연친화적 레포츠시설인 챌린지 코스를 1일 착공,8월말 연다.5,000평 부지에 15억원을 투자,요트클럽과 항구도시 이미지로 개발하며 지상 11m 이상에서 진행되는 하이코스 60종과 평지에서 진행되는 로코스 60종으로 구성,다양한 레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래프팅,서바이벌게임,스포츠 클라이밍 등 단순히레포츠를 즐기는 데 그치는 것이아니라 재활 프로그램 내지 심리치료 처방 프로그램이란 데서 다른 레포츠 시설과차별화된다.코스 진행 중 드러나는 개인과 집단의 성향을파악해 인적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컨설팅을 해주는것.현재도 심리학자 등을 중심으로 100여종의 코스와 3,000여개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계속 개발하고 있다.(031)772-3811 이밖에 홍천의 대명비발디파크 역시 잣나무와 참나무 등이 들어선 30만평의 휴양림에 아담한 정자 등 쉼터가 곳곳에서 도시인을 반긴다. 홀별로 70∼160m 길이의 파 3 골프장을 갖추었고 국내 콘도 가운데 최대 규모의 퍼블릭코스를 함께 갖춰 아빠가 골프와 퍼팅을 즐기는 동안 아이들은 슬라이드와 물보라썰매를 즐길 수 있다.길이 120m,폭 40m,경사 15도의 물보라 썰매장은 구름다리,로프벽오르기,파도타기,외나무다리 건너기 등 20여종의 시설을 갖춰 체력을 단련할 수 있다.(033)434-8311임병선기자 bsnim@
  • 러국방 “ABM 양보 안한다”

    [캔버라·모스크바 외신종합] 미국 미사일방어망(MD)은 북한을 비롯한 대량살상무기 보유국들을 겨냥하게 될 것이라고 호주의 시드니 모닝 헤럴드가 콜린 파월 미국 국무장관을인용,31일 보도했다. 미국·호주 연례 각료회의 참석차 캔버라를 방문중인 파월장관은 지난 30일 미국 미사일 방어계획은 러시아와 중국이아니라 대량살상무기를 확보하려는 국가를 목표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대량살상무기와 탑재용 미사일을 보유할 가능성이 높은 국가로 북한과 이란,이라크를 생각하지 않는다면내가 순진한 것이다.위협이 가시화되고 있으며 이같은 위협에 대응할 시점은 지금이다”고 역설했다. 파월 장관은 탄도탄요격미사일(ABM)협정 위반 논란과 관련해 “30년 전 서명된 협정을 공격용 무기를 줄이고 제한된 방어 능력을 제공하는 신 전략적 체제로 고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러시아는 ABM 협정 개정과 관련해 미국과 아무런 합의가 없었다고 세르게이 이바노프 러시아 국방장관이 31일 밝혔다. 인테르팍스 통신은 이날 이바노프 장관이 러시아가 미국과지난 72년 체결한 ABM 협정 개정에 합의할 준비가 돼있다는러시아 언론의 보도는 “완전히 틀린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바노프 장관은 “지금까지 어떠한 협상도 없었기 때문에양국간 미사일방어망(MD)또는 전략적 공격무기와 관련,의견불일치가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지난주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가안보보좌관은 ABM 협정 개정을 설득하기 위해 러시아를 방문했다.러시아는 라이스 보좌관이 MD구축에 관한 새롭고 설득력있는 설명을 제시하지 못했다고 평가하고 MD에 대한 반대입장을 거듭 밝혔다. 이바노프 장관은 또 러시아는 오는 8월 7일 유리 보루예프스키 장군을 미 국방부와의 협의를 위해 워싱턴에 파견할 예정이라고 말하고 러시아가 미국에 핵탄두 1,500기를 폐기할것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 유료콘텐츠 공짜로 즐기세요

    ‘유료콘텐츠를 무료로 즐긴다(?)’ 인터넷 콘텐츠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양질의 유료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거나 대폭 할인해주는 서비스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이같은 ‘공짜 마케팅’은 서비스 활성화 및 회원확보 차원에서 확대될 전망이다. e메일 마케팅업체 에브리존(www.everyzone.com)은 콘텐츠제공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바이러스 백신메일과 함께 유료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백신메일을 받아 바이러스를 검색·치료하면서 동영상광고를 보면 만화·게임·교육 등 유료콘텐츠를 무료로 즐길 수있다. 동영상포털 드림엑스(www.dreamx.net)는 최근 멤버쉽 카드를 출시,카드발급 회원들에게 100여편의 영화·만화콘텐츠와 160편의 어학강의를 무료로 제공한다.두루넷은 자사 초고속인터넷 멀티플러스에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다음달말까지코리아닷컴(www.korea.com)이 제공하는 3만원 상당의 콘텐츠를 제공한다. 인터넷 솔루션업체 데이터웨이브는 맞춤메일서비스 모닝세븐(www.morning7.net)을 통해 e메일 주소만기입하면 매주토요일 유명 만화가들의 만화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한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재테크 ‘안밑지는 펀드’ 노려라

    주가 하락기에는 원금을 보전하기 위해 투신권에 투자하는 것도 안정적인 재테크의 한 방법이다. 원금을 까먹지 않으면서 주가가 오를 경우 추가수익도 얻을 수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투신사들이 최근 원금보존형 상품들을 잇따라 내놓아 저금리-주가약세 국면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노릴 수 있는 투자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상품의 특징] 현재 나와있는 원금보존형 펀드는 3개다.삼성 세이프가드는 이미 모집을 끝낸 상태다. 국공채 등 우량채권에 80% 이상을 투자하고 나머지 재산으로 주식과 파생상품에 투자함으로써 원금손실 가능성을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국공채 등에 투자하면 부도위험이나 신용위험이 거의 없다.또 자산의 대부분을 만기 2년이상의 채권에 집중,안정적인 수익률을 도모하고 있다. [인덱스 세이프 펀드] 씨티은행이 판매하고 LG투신운용이운용하는 펀드다.원금손실의 가능성을 최소화한 펀드라 할수 있다. 주가가 절반이나 떨어진다 하더라도 원금을 보전해 준다. 5년만기 분리과세형의 경우 1년만 보유해도 분리과세 혜택을 받을수 있다.송훈차장은 “지난 18일부터 판매에 들어가 현재 140억원 정도가 팔렸다”면서 “분리과세에 대한 관심을 보인 투자자들이 많다”고 말했다. [인베스트 세이프 나스닥] 나스닥 상승시 추가수익을 낼수 있고 조기상환도 가능한 상품이다.신탁자산의 90% 이상을 외국정부가 발행한 채권과 우량기업이 발행한 회사채에투자한다. 만기에 원금을 유지하면서 이자상당을 나스닥옵션에 투자, 미국 나스닥지수 상승기에는 추가수익을 낼 수있다. 대한투신운용 석희관 마케팅팀장은 “투자원금을 지키면서 미국 나스닥 시장이 상승하면 수익을 낼 수 있는 상품”이라면서 “현재 나스닥시장은 지수 2,000포인트가 바닥권이라고 예상되기 때문에 투자적기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굿모닝 세이프 펀드] KOSPI 200지수가 3년 만기동안 장중에 한번이라도 100%이상 상승하면 20%의 수익률이 확정된다.또 KOSPI 200지수가 만기까지 100% 범위내에서 상승하면 상승분을 모두 수익으로 돌려준다. 이밖에 신한투신운용에서는 6개월 만기인 신한S&P를 곧신한증권사를 통해시판할 예정이다.A등급 이상인 채권에90% 이상을 투자하고 나머지는 파생상품에 투자하는 방식이다.기관투자가가 공략대상이다. 주은투신운용도 내달 출시예정으로 원금보전형 펀드를 준비중이며,한국투신증권에서도 UBS와 공동으로 같은 상품을발매를 서두르고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굿모닝 실버’볼수록 젊어지네

    “우리 부모님께서 ‘굿모닝 실버’프로그램을 보시고 사교댄스를 배우기 시작하셨어요.” “사십대에 들어서서는 그냥 나이들면 추해지는 거라고 생각했습니다.그런데 요즘 ‘굿모닝 실버’를 보고 있으면 나도 멋진 할머니가 될 수 있을 것 같아 즐거워요.” “‘굿모닝 실버’를 보고 오랜만에 화장을 했는데 주위에서 예쁘다고 해서 기분이 좋았어요.” 60,70대 노인들 사이에서 요즘 EBS의 ‘굿모닝 실버’(월∼금요일 오전 6시30분)가 인기다. 인터넷을 잘 사용하지 못하는 노인들이지만 손녀,손자들을동원해 ‘굿모닝 실버’의 홈페이지에 감사의 글을 남기기도 한다. 비슷한 프로그램으로 KBS의 ‘아름다운 실버’(토요일 오전 11시) MBC의 ‘아름다운 인생’(일요일 오전 6시10분) 케이블 평화방송인 PBS의 ‘TV 노인대학’(목요일 낮 12시)등이있지만 매일 방영되는 것은 ‘굿모닝 실버’ 하나뿐. ‘굿모닝 실버’는 매일 다른 주제로 옷 잘 입는 법,젊게보이는 화장법,성문제,취업정보 등을 상세하게 다룬다.특히매주 금요일 ‘아침에 만난 사람’코너에는 노년임에도 불구하고 사회 각계각층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노인들이 출연,동료 노인들에게 청년정신을 불어넣고 있다. 그동안 50년동안 마술사로 일한 이흥선씨,광고모델 김복순씨,웨이터로 일하는 삼미그룹 부회장 서상록씨 등이 초대됐다. 강형숙 국민대 디자인대학원 미용예술학과장은 “선진국에서는 ‘미용치료’라는 심리치료도 발달해 있다”면서 “노인들도 아름다운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자신감을 얻고 삶을즐기며 살게 된다”고 말했다. 정성욱PD는 “그동안 노인 대상 프로그램은 오락이나 다큐멘터리 방식을 도입해 일회성,이벤트성에 그쳐왔다”면서 “노인이 정말 필요한 것은 집에서 편하게 쉬는 것이 아니라끊임없는 사회참여”라고 말했다. ‘굿모닝 실버’는 이런 인기에 힘입어 온 가족이 함께 볼수 있는 프로그램이 되기 위해 8월말 가을 개편과 함께 오전 6시30분에서 6시50분으로 시간대를 옮길 예정이다. 이송하기자 songha@
  • 해바라기 장세 “외국인 따라가라”

    ‘외국인 따라 주식을 사고 팔면 큰 손해는 없다.’ 미국 증시를 따라가는 ‘해바라기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10일 종합주가지수는 뉴욕증시처럼 반등으로 바뀌지는 않았다.그러나 핵심 매매세력인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도 기술주를 팔고 전통주를 사들이는 ‘뉴욕식 매매’ 형태를 벗어나지 않았다. 미국 증시와 동조화가 되살아 나면서 국내 투자자들 사이엔 ‘외국인 모방 투자’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외국인 선호 종목들은 종합주가지수가 최근 40포인트 가까이 급락했을 때도 안정적이었기 때문이다.주가 상승 가능성도 높아 횡보·하락장세가 이어지자 외국인과의 동반 매매자들이 점차 늘고 있다. ■지수역행 종목을 골라라= 종합주가지수가 빠져도 외국인관심종목인 은행이나 소비관련,운수장비 쪽은 견조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종합주가지수가 내림세로 돌아선 지난 4일 이후 주가가 상승한 종목들로 신세계,태평양,제일제당,농심,유한양행 등이 꼽힌다.태평양,제일제당은 연초 이후외국인 유입세가 꾸준한 편이다. 납입자본순이익률(순이익/자본금)이 33% 이상인 남선알미늄,동양석판,영보화학,극동전선,대웅제약,한일시멘트 등은외국인 선호주는 아니다.그러나 펀더멘털(기업내재가치)이우량한 소외주로서 종합주가지수 등락과는 상관없이 가격의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다. ■수출관련주는 팔고 내수주는 산다= 최근 5일간(2∼6일 기준) 외국인들이 순매수를 유지한 종목은 피케이엘,제일기획,에스원,삼성화재,LG애드,태평양,한미은행,아남반도체,포항제철,굿모닝증권 롯데제과 등 11개 종목이다.외국인들은주택은행,국민은행,하나은행 삼영열기 등에 대해서도 최근20일간 순매수 규모를 늘렸었다.연중 최고치의 외국인 순매도가 나타난 지난 9일 순매수 종목에도 주택은행,제일기획,삼성화재,LG애드,태평양,전기초자,한라공조,한미은행,포항제철 등은 포함될 정도로 가격의 안정을 유지하고 있다. SK증권 김종국(金鍾國)수석연구원은 “외국인 선호종목을고를 때는 최근 매도종목을 피하고 실적이 호전됐거나 단기적으로 주가가 급등하지 않은 종목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LG투자증권은 “정보통신(IT)관련주는 외국인 매매패턴이 변화하기 전에는 매수를 피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문소영기자 symun@
  • 인터넷 쇼핑몰 ‘리콜 바람’

    인터넷 전자상거래 업계에 ‘리콜’ 바람이 불고 있다. 인터넷 쇼핑몰을 통한 거래가 급증하면서 물건이 배달되지않거나 지연되는 등 소비자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데 따른일종의 보상성 리콜이다.최근 관련업체들이 앞다퉈 각종 보상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소비자 피해 급증= 한국소비자보호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자상거래 관련 소비자상담은 1,803건으로,99년(306건)에 비해 600% 가까이 늘었다.올들어서도 지난달까지 2,200건의상담이 접수돼 지난해 같은 기간(640건)의 3배를 넘어섰다. 상담을 통해 소비자 분쟁이 원만히 해결되지 않아 피해구제로 이어진 경우도 지난해 173건으로 99년(49건)보다 250%나 늘었다.올들어 더욱 급증,상반기까지 226건의 구제신청이 접수됐다.피해유형별로는 ‘주문한 물건이 배달되지 않거나 늦어진 경우’(26.6%)가 가장 많았고,‘물품의 하자’(14.5%) ‘부당대금 청구’(10.4%) 등의 순이었다. ■다양한 보상리콜 봇물= 온라인 쇼핑몰 업체들을 중심으로대(對) 고객 불신을 해소하고 신뢰를 확보하기 위한 각종보상시스템이 도입되고 있다. 물건이 배달되지 않거나 배달된 물건에 문제가 있을 경우물건이나 현금으로 돌려주는 것은 물론,그동안 물류·택배업체에 모든 책임을 떠넘겨왔던 배송지연 문제도 직접 책임을 지는 쪽으로 바뀌고 있다.보상방법도 현금·마일리지·상품권 등 다양하다. 패션쇼핑몰 하프클럽닷컴(www.halfclub.com)은 상품을 구매하고 결제가 끝난 시점부터 8일 이내에 배달이 되지 않으면 구입한 상품과 함께 구매금액의 50%를 현금으로 되돌려주는 ‘8일 보상제’를 시작했다.한솔CS클럽(www.csclub.com)은 주문시 고객이 지정한 배송일보다 늦어질 경우 최대배송비의 4배까지 보상해 주는 ‘배송일 지연보상제’를 실시하고 있다. 지하철역에 물류포스트 ‘해피숍’을 운영하고 있는 모닝365(www.morning365.co.kr)는 배송이 늦어질 경우 현금처럼쓸 수있는 마일리지를 제공한다.레저스포츠용품 쇼핑몰 넥스프리(www.nexfree.com)도 배달이 지연되면 T셔츠·레저용기구 등 서비스 상품을 제공하며, 물건이 배달되지 않으면환불해준 뒤 사이버머니를 2배 적립해 준다.가전제품 쇼핑몰 몰나라(www.mallnara.net)는 배송이 6일 이상 지연될 경우 물건 값과 관계없이 1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지급한다. 하프클럽닷컴 김주원(金周元) 사업부장은 “배송지연에 대한 보상제도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정확하게 배달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배송오류를 방지하기 위해 물류시스템을 강화하는 한편,배송업체 관리 및 내부시스템 강화도병행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獨 록그룹 ‘스콜피언스’ 26~28일 내한공연

    ‘록 발라드의 황제’로 불리는 독일 록 그룹 스콜피언스가 한반도의 통일을 기원하는 내한공연을 갖는다.오는 26·27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과 28일 부산 컨벤션센터.지난 2월 포르투갈 리스본 공연후 제작한 언플러그드 음반 ‘어쿠스티카’ 발매 기념으로 갖는 해외투어 첫 공연이다. 새 앨범 ‘어쿠스티카’는 이글스의 ‘호텔 캘리포니아’와 에릭 클랩튼의 ‘티어스 인 헤븐’에 이어 세계적으론세번째 언플러그드 음반.록을 첼로 피아노 바이올린 등의세션들과 함께 자연의 사운드인 어쿠스틱으로 재구성한 게특징이다. 앨범 분위기에 맞춘 한국 공연에서도 앨범 수록곡들을 중심으로 한 새 분위기의 노래들을 대거 선사할 예정이다.‘스틸 러빙유’‘록 미 라이크 어 허리케인’‘유 앤드 아이’‘리듬 오브 더 나이트’ 등 낯익은 히트곡들이 어쿠스틱과 오케스트라의 조율로 새롭게 연출된다.새 앨범 ‘어쿠스티카’에 수록된 새곡 ‘러빙 유 선데이 모닝’도 선사한다.이와함께 캔사스의 곡 ‘더스트 인 더 윈드’ 카스의 ‘드라이브’ 퀸의 ‘러브 오브마이 라이프’등을 자신들의 분위기로 리메이크한 곡들도 들려준다. 무엇보다 이번 무대에선 한국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담은메시지를 전할 예정.지난해 10월 서울 평화음악회 무대에서는 등 91년 이후 다섯차례나 한국을 방문했던 이들이 한국에 갖는 관심은 각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지난 내한공연때 자신들의 한국통일 기원을 담은 노래를 만들겠다고밝혔을 정도다.올해들어 두번째 해외공연인 이번 한국공연도 자신들이 직접 장소를 정해 마련된 무대다. ‘What U give U get back’이라는 노래의 뮤직비디오를 한국에서 제작하는 등 한국 팬들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고 있는 이들이 이번 공연에서 한반도 통일의 메시지를 어떤 형태로 음악에 담아낼지 기대를 모은다. 김성호기자 kimus@
  • “무더위에 뺏긴 입맛 탈환하라”

    한더위 속 안방극장에 푸짐한 밥상이 차려진다.찌는 더위로 입맛을 잃기 쉬운 여름철을 맞아 각 방송사가 요리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기 때문.동남아 요리부터 찬밥으로 간단하게 만드는 요리까지 각양각색의 요리로 빼앗긴 입맛을 되찾기위한 각축전이 한창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MBC ‘생방송 모닝스페셜’(월∼금요일 오전 7시)의 ‘엄청간단요리대결’ 코너. 푹푹 찌는 더위에 가스렌지에 불 켜고 요리하는 것이 귀찮은 주부들을 위해 아주 만들기 쉬운 요리들을 선보인다.진행 방식도 재미있다.두 팀이 출연해 여름철에 가정에서 쉽게 해먹는 요리를 보여주면 시청자의 투표로 이긴팀을 정한다.일반 시청자부터 아나운서,가수 등 다양한 출연자들이각각 자신만의 간단한 요리 비법을 소개한다.제작진이 지난달 15일부터 요리방법을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렸으며 조회수 1만번을 넘기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EBS 또한 이에 질세라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7월부터다양한 요리코너로 시청자들의 입을 유혹하고 있다. ‘최고의 요리비결’(월∼금요일오전 9시30분)에서 ‘백지원의 요즘 뜨는 동남아시아 요리’로 7월 첫주 여름철 영양식을 선보인데 이어 ‘최경숙의 여름야채 2배 즐기기’로 둘째주를 장식할 예정이다.또 고정 요리프로그램이 아닌프로그램에서도 요리코너를 선보인다.‘남북은 하나’(일오전 7시20분)에서는 지난 7월1일부터 북한의 감자요리 시리즈를 방송하고 있으며 ‘굿모닝 실버’(월∼금요일 오전6시30분)에서도 4일 요리연구가 이수경씨와 함께 손주를 위한 간식을 소개했다.이어 ‘건강클리닉’(월∼수요일 밤 9시25분)에서는 오는 13일,더위를 이기는 여름 보양식을 소개한다. 요리프로그램의 신설과 개편도 눈에 띄게 늘어났다. iTV는 ‘TV 요리천국’(월∼금요일 오전 8시35분)을 대폭개편했다.전문요리인을 초빙한 가운데 요일별로 주제를 정해 한식,양식,퓨전요리 등 다양한 요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요리전문방송 채널F는 여름철을 겨냥해 요리프로그램 두 편을 신설했다.3일부터 방송된 ‘홈베이킹 빵빵교실’(화요일 오후 1시30분)은 집에서 만들기 어려운 빵과 과자를 직접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4일부터는 본격적인 다이어트 요리 전문프로그램 ‘장 삐에르의 맛있는 다이어트 요리’(수요일 오후 1시30분)가 전파를 탄다.노출의 계절,여름을 맞아 저칼로리 식단을 소개한다. 이송하기자 songha@
  • 부시, 中억류 리샤오민교수 딸에 답장

    [홍콩 연합] “다이애너,나 역시 네 아빠가 몹시 걱정되는구나.너나 엄마나 (중국땅에서 수 개월째 돌아오지 못하는) 아빠가 얼마나 보고 싶겠니?...” 조지 W 부시 미국대통령이 리샤오민(45·李少民) 홍콩 청스(城市)대학 교수의 딸 다이애너(9)에게 보낸 답장의 일부다. 리 교수의 외동딸 다이애너는 아빠가 지난 2월 중국여행중 대만간첩 혐의로 체포된 뒤로 귀환 여부도 불투명해지자 이달 중순 ‘대통령 아저씨께...’로 시작되는 ‘아빠구명 요청’ 편지를 백악관으로 발송했다.이 편지는 지난12일 미 하원 국제관계위 동아시아 소위원회가 소집한 부시 행정부 동아정책 청문회에서도 공개됐다.부시 대통령이 친히 쓴 이 편지 역시 신임 중국대사로 임명된 샌디 랜트 변호사의 상원 인준 청문회장에서 공개됐다고 홍콩 영자지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가 28일 보도했다. 이 편지는 “미국 국민들도 네 아빠를 무척 걱정하고 있으며,정부는 아빠를 조속히 석방하도록 중국정부에 요청해왔다”고 밝혔다. 랜트 변호사는 주중 대사 부임 후 리 교수외에 아메리칸대학의 가오잔(高瞻·여)교수 등 중국 당국에 억류돼 있는 중국계 학자들의 석방 문제를 핵심 과제 중 하나로 다루겠다고 밝히고 “정부는 이를 심각한 문제로 간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조정장세 ‘단타’로 승부

    지루한 조정장세에서 돈 벌만한 주식 어디 없나. 종합주가지수가 600선을 넘어선 5월18일(600.54포인트)이후 지난 18일(608.78포인트)까지 지수는 불과 1.4%의 상승률을 보이며 600∼630 박스권에서 오르내림이 한달째 계속되고 있다.이 때문에 지루함을 견디다 못한 일부 투자자들이 ‘정석 투자’에서 이탈,단기매매로 수익을 얻으려는유혹에 쉽게 빠져들고 있다. 그렇다고 ‘변칙 투자’가 난무하는 개별종목 장세에서 짧은 기간에 높은 차익을 낼 수있는 종목을 고르기란 쉽지 않다.이럴 때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단기투자 유망종목에 관심을 갖는 것도 안전한 투자전략일 것 같다. ◇단기 유망종목은 어떻게 선정하나=신영증권 리서치센터전성문(全成紋)연구원은 “단기 유망종목을 선정할 때는▲재무리스크(위험) ▲가격상승 속도 ▲실적호전 및 재료보유 ▲매매계약 체결강도(볼륨파워)▲이격도 지표(이동평균선 대비 주가)를 포함한 기술적 분석 등을 종합해서 판단한다”고 말했다. 기술적 지표상(스토캐스틱) 주가가 ‘전약→후강’의 형태로 움직이면 ‘매수신호’로 간주된다.이럴 경우 하루에도 수백종목에서 매수신호가 떨어지지만 기준을 엄격하게적용해 3∼7개 종목을 가려낸다. ◇유망 단기투자 종목=짧은 기간에 가격이 많이 오르고 기업내용도 좋은 종목들이 선정된다.대우건설은 지난 한달간주가가 46.4%나 올랐다.18일까지 거래일 기준 최근 3일 동안에도 19.3%나 급등했다. 19일에는 리비아로부터 공사 선수금 720만달러를 받은데다 최근들어 수주가 지속적으로늘어나는 등 실적이 좋아졌기 때문이다. 코스닥시장의 태산엘시디는 지난 한달간 24%,일성신약은23.5%나 주가가 뛰었다.태산엘시디는 최근 3일동안 7%나올라 코스닥 단기투자 유망종목의 대표 주자다. ◇단기투자 때의 유의점=1∼3일만에 초단기 수익을 얻으려면 투자 종목의 가격흐름과 20일,60일 이동평균선,수급상황 등을 잘 파악해야 한다.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주가가이동평균선보다 6% 정도 높으면(이격도 106) 팔아야 할 시점,2% 낮으면(이격도 98) 살 시점이다. 굿모닝증권 김동준(金東準)기업조사팀장은 “현 장세는기술적 분석보다는 수급에 좌우되고 있어 이격도가 160∼170가량 돼도 상황에 따라 대처를 잘 하면 안정적인 투자를할 수 있다”면서 “단기종목을 중·장기적으로 보유해 수익을 꾸준히 올려가는 것이 바람직한 투자자세”라고 말했다. 육철수기자 ycs@
  • 손정민씨 “MC계의 god 되고 싶어요”

    집에 틀어박혀 얌전하게 디즈니의 만화영화나 ‘사운드 오브 뮤직’비디오를 즐겨보던 남매가 각자 연예계에 뛰어들었다.동생 손호영은 god의 멤버로 최고 인기스타가 됐고 누나손정민은 영어와 한국어를 자연스럽게 구사해 케이블TV에서VJ로 맹활약 중이다. 18일부터 m.net ‘팝스 파노라마’(월∼토요일 오후7시)의새 진행자로 나선 손정민(24)을 이날 만났다.‘팝스…’는최신 팝 뮤직비디오,팝계 최신 동향 등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으로 팝송을 좋아하는 그와 꼭 어울린다. “동생이나 저나 성격이 소극적인 편인데 어렸을 때 1년 내내 ‘사운드…’비디오를 보며 노래를 따라 부른 것이 자연스레 방송에 대한 ‘끼’를 심어줬어요.” 98년 iTV 경인방송의 1기 VJ로 시작,현재 아리랑TV의 ‘해피 스테이션’,SBS ‘한밤의 TV연예’,EBS ‘모닝 스페셜’등에서 영어실력과 더불어 매끄러운 말솜씨를 뽐내고 있다. 아버지가 미국에서 유학할 때 뉴저지에서 태어나 뉴저지 주립공대를 다니다 귀국 후 지난해 서울예전 방송연예과를 졸업했다. 지난해 7월부터 SBS‘한밤…’의 리포터로 일하면서 브루스 윌리스,위노나 라이더 등 해외 인기 배우들을 12명 가까이 만났다.미국의 유명 호텔에 가서 온종일 차례를 기다려잠깐 스타를 인터뷰하고 오는 일이지만 처음에는 무척 떨리기만 했다.하지만 이제는 스타와의 인터뷰를 기다리며 현지스태프들과 스타에 대한 험담을 할 정도로 익숙해졌다. god가 소속된 대형기획사인 사이더스에서 ‘러브콜’이 왔지만 “기획사의 상품이 되긴 싫다”며 과감히 거부하기도했다.VJ와 리포터로 시작해 차근차근 실력을 쌓아야 실력있는 MC도 될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앞으로 영어실력이 뛰어난 강점을 살려 VJ와 MC로 활약하는 것 외에 연기도 하고 싶단다.지난달 21일 시트콤 ‘멋진 친구들’에 깜짝 출연,좋은 평을 얻기도 했다. 성악을 공부했던 아버지와 무용을 전공한 어머니의 재능을물려받은 데다, 서울예전 재학시절 선배들이 기합으로 시킨기마자세를 1시간이나 견뎌 낸 강단까지 갖춘 VJ 손정민의행보가 기대된다. 윤창수기자 geo@
  • 北공안 조선족교회 급습,예배중 탈북자 대거 송환

    [홍콩연합] 사복 차림의 북한 공안요원들이 지난달 주일을 택해 중국 지린(吉林)성 성도 옌지(延吉)의 한 조선족교회를 급습,어린이들을 포함한 탈북자들을 대거 검거해송환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영자지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는 17일 베이징발기사에서 목격자들의 말을 인용,공안요원들이 예배중인교회에 난입해 탈북자들을 체포,연행했으며 이 과정에서다수 어린이들이 소리를 지르는 등 강력히 저항했다고 전하고 탈북자 대부분이 노동 교화소로 보내지는 등 엄벌을받은 것이 확실시된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날 체포된 ‘한줌의 어린이들’이 두만강의 북한 및 중국지역에서 공안요원과 ‘전투적인 선교사들’ 간에 벌어져온 ‘비밀 전쟁’의 결과라고 논평했다.
  • [굿모닝 워싱턴] 해답 못찾은 ‘맥베이 사형’ 논란

    오클라호마 연방건물 폭파범 티모시 맥베이가 마침내 11일전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킨 가운데 숨져갔다. 33살의 나이에 그는 사형집행 직전,“떨어진 지푸라기 같은 이승에서 나는 움츠러들거나 소리내 울지 않았다.곤봉아래에서 내 머리는 피투성였지만 고개는 숙이지 않았다”는19세기 영국의 저항시인 윌리엄 헨리의 시 ‘인빅터스(Invictus·정복되지 않은 자)’를 읊으며 이승을 마감했다. 그의 이러한 태도가 테러범을 미화시킬 수도 있다는 위험성에도 불구하고 미국언론은 이 싯귀를 대대적으로 보도했다.맥베이는 168명의 무고한 생명을 앗아간 엄청난 사건을저지렀지만 자신을 그렇게 만든 것은 미 연방정부라는 확신에 변함이 없다는 속내를 싯귀로 읊은 것이다. 연방정부가 국민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을 이용하고 있다는 것이 맥베이의 확신이다.뉴욕주 버펄로의 조용한 마을 출생,착실하고 얌전했던 청년,걸프전 참전 등으로 알았던 많은 사람들은 그가 왜 그 짧은 기간동안 괴물로변했나에 고개를 갸우뚱했다. 그 이유를 사회속에서 찾고자하는 움직임이 거품이 일 듯 일어났고 이 문제를 둘러싼 숱한 논쟁이 일어났다. 뉴욕타임스는 맥베이 자신이 앗아간 생명의 가치를 알지못했지만 사회 역시 그것을 제대로 가르쳐 주지 못했다면서맥베이 사건과 같은 비극적인 일의 재발을 방지하고 위해서는 생명존중 사상 고양이라는 새로운 사회적 숙제를 안게됐다고 지적했다.사회가 왜 그의 위험한 생각을 막지 못했는가고 신문은 한탄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사설에서 사형제도가 인간의 편견과 실수,아집등에 의해 잘못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사형제도의폐지를 주장했다.신문은 인종적 민족적 차별에 의해 사형이선고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에이런 불합리한 현실을 수용해서는 안된다면서 맥베이도 교도소에서 여생을 보내도록 했어야한다고 주장했다. 수정헌법 2조가 보장한 총기소유 허용의 폐해,연방체제에대한 지역민들의 불신,거기에 인간이 인간의 목숨을 좌우하는 사형제도 찬반론쟁,철저한 증거주의에서 오는 재판의 비효율성 등 미국 사회가 안고 있는 거의 모든 문제점이 사형전 거론됐다. 아무도 확실한 해답을 주지 못하는 여러 논쟁들은 이슈는 그가 숨진 뒤에도 좀처럼 해답이 제시되지 않는다.그의 사형은 오히려 이런 논란만 증폭시킨 채 막을 내렸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 [씨줄날줄] 노숙자의 세계화?

    한국과 일본의 노숙자 4명이 최근 4박5일동안 홍콩에서 노숙생활을 비교체험하는 프로그램에 참가했다는 외신 보도가있었다.이들은 주최측인 공동체조직협회(SOCO)와 민중주거권쟁취아시아연합(ACHR)이 마련한 세미나에 참석했으며 100홍콩달러(1만6,700원 정도)를 받아 관광지를 방문하고 어묵·가락국수 등으로 한끼 식사를 해결하기도 했다고 한다.일본오사카에서 4년째 노숙생활을 하고 있는 야마우치 유지씨(50)는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홍콩 노숙자들이 공중화장실을 이용하며 매일 공짜 샤워까지 할 수 있는데 강한 인상을 받았다”고 얘기하기도 했다.노숙자들도 이제 세계화 시대로 접어든 모양이어서 씁쓸한 마음이 앞선다. 뉴욕과 파리, 도쿄 등의 지하철통로뿐만 아니라 서울역지하도에서도 노숙자들과 마주치는 것이 새삼스러운일이 아니다. 복지를 앞세우는 선진국이나 못사는 저개발국가나 숫자 차이가 있을 뿐 노숙자는 어디에나 있다.노숙자를영어권에서는 홈리스(homeless)라고 한다.홍콩에는 1,259명의 홈리스가 당국에 등록돼있으며 일본은 3만여명,미국은 70만여명인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프랑스,이탈리아 등 서유럽국가에도 10만여명의 노숙자가 있으며 한국은 5,000명 정도가노숙생활을 하고 있다고 한다.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 일부 저개발국가를 제외하고는 오히려 선진국일수록 노숙자가많은 현상을 보이고 있다. 학자들은 사회가 복잡해질수록 노숙생활 자체를 즐기는 ‘홈리스문화’가 자리잡아가고 있다고 분석하기도 한다.한 일본 잡지사 기자가 신주쿠역 지하도에서 노숙체험 취재를 했다고 한다.그 기자는 예정된 일정보다 하루 앞당겨 취재를끝내면서 그 이유를 “하루만 더 노숙생활을 했다가는 기자를 팽개치고 영원히 홈리스로 나서고 말 것 같았다”고 적고있다. 미국에서 얼마 전 죽은 한 홈리스가 수백만달러를 몸에 지니고 있었다는 토픽도 보도됐다.미국 홈리스들은 선거때면 이익단체나 압력단체 노릇을 하기도 한다. 한국에서도 1998년 IMF가 터진 이래 노숙자 문제가 사회문제로 떠올랐다.경제가 회복됐다고 해서 늘어난 만큼의 노숙자가 줄어들지는 않는다고 한다.우리도 ‘노숙문화와 노숙자의 세계화’에 대비해야 되는 시대가 온 것인가. 김경홍 논설위원honk@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