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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프타임 / 박찬호 16일쯤 복귀여부 판가름

    허리 근육이 손상돼 재활치료를 받고 있는 박찬호(30·텍사스 레인저스)가 오는 16일 재검진을 받을 예정이어서 9월 복귀 여부가 판가름날 전망이다.텍사스 지역신문인 댈러스모닝뉴스는 5일자 인터넷판에서 박찬호가 16일 허리 전문의인 야밀 클린 박사로부터 재검진을 받는다고 전했다.박찬호는 이번 재검진에서 허리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고 판단되면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을 거쳐 이르면 다음 달 빅리그 복귀 등판을 기대할 수 있다.
  • 현대株 ‘냉정’ 회복/ 구조조정 기대감에 주가 제자리찾기

    금융시장은 ‘냉정’했다. 정몽헌 현대아산 회장의 투신자살 여파로 4일 주식시장에서 일제히 급락했던 현대 관련주들이 ‘정 회장 쇼크’ 하루만인 5일 회복세를 보이면서 종합주가지수도 720선을 회복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정 회장 사건이 개별 종목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향후 현대 계열사들의 구조조정이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에 주가가 제자리를 찾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그러나 미국증시의 혼조세와 채권금리 상승에 따른 조정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날 거래소시장에서 정 회장이 지분을 보유한 현대상선과 현대상사는 전날보다 각각 1.91%와 3.90% 반등했다.전날 8% 이상 급락했던 것에 비하면 놀라운 회복세다.정 회장과 간접적으로 연관된 현대정보기술과 현대건설도 각각 2.83%와 1.50%씩 상승했다.현대엘리베이터는 0.40% 하락했으며 현대증권은 보합세였다. ‘정 회장 쇼크’가 진정되면서 이날 종합주가지수도 전날보다 3.30포인트(0.45%) 오른 721.84로 마감했다.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00억원 이상 순매수한 결과다.코스닥종합지수도 전날보다 0.19포인트(0.39%) 오른 48.72로 마감했다. 정 회장의 영향권 밖에 있는 현대 계열사들도 반전에 성공했다.현대차 0.85%,기아차 0.22%,현대모비스 2.03% 등 현대차그룹도 일제히 올랐다. 동양종금증권 서명석 투자전략팀장은 “정 회장이 지분을 보유한 회사는 두 곳에 불과해 다른 계열사에 대한 실질적인 연결고리가 약하다.”면서 “기업 입장에서는 정 회장의 사망으로 그동안 부담이 됐던 비경제적 부문인 대북사업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다는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 회장 쇼크’는 단기 악재로 끝날 수 있지만 미국증시 급등에 따른 부담감과 채권금리의 ‘과도한’ 상승세의 영향으로 증시는 한동안 조정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굿모닝신한증권 이정수 과장은 “전날 조정은 미증시 급락에 따른 아시아증시 하락의 동조현상도 한 원인이었으며 ‘정 회장 쇼크’의 영향은 크지 않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말말말˙˙˙

    굿모닝시티 게이트는 어떻게든 살아보겠다고 몸부림치는 서민들의 가슴에 엄청난 상처를 준 사기사건으로 반드시 그 진상이 철저히 규명되어야 한다는 것이 국민의 뜻이다.정치인도 죄를 지었으면 죄값을 반드시 받아야 한다는 것이 사회정의이자 민의이다. -자민련 유운영 대변인이 ‘굿모닝시티 게이트’의 성역없는 수사를 촉구하며-
  • 정대철 조사·처리 전망 / ‘방탄국회’ 버팀목으로

    검찰은 5일 출석한 민주당 정대철 대표를 상대로 굿모닝시티 윤창렬 회장으로부터 받은 4억 2000만원의 대가성을 입증하는 데 주력했다.정 대표도 돈을 받은 사실은 시인하는 만큼 주임검사인 서울지검 특수2부 여환섭 검사는 처음부터 대가성 여부를 추궁했다. 검찰은 정 대표가 지난해 3월 윤 회장으로부터 쇼핑몰 건축 인허가 청탁을 받자 “중구청장을 통해 도와주겠다.”고 승락하면서 2억 5000만원을 받았다고 보고 있다.정 대표는 또 지난해 12월에도 윤 회장으로부터 같은 취지의 부탁과 함께 1억 5000만원을 받았다는 설명이다.검찰은 윤 회장 외에 다른 주변인물들의 진술을 들이대며 정 대표를 압박했다. 그러나 정 대표는 윤 회장으로부터 받은 돈이 실무자 착오로 일부 금액에 대해 영수증 처리를 하지 못했을 뿐 순수한 정치자금이라고 항변했다.대가성을 제외한 금품 수수 정황 등은 대체로 인정했다. 이에 대해 검찰은 정 대표가 일부 자금은 영수증 처리를 했더라도 청탁의 대가로 받은 만큼 명백한 알선수뢰죄라고 판단하고 있다. 검찰은 이처럼정 대표의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지만 정 대표가 현역 국회의원 신분인 데다 회기중이어서 이날 저녁 귀가시켰다.재소환 여부는 검찰 수뇌부와 다시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문제는 국회가 정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처리해 주지 않는 한 구속 등 강제수사는 불가능하다는 것이다.또 국회가 체포동의안을 처리해줄지도 불확실한 데다 현재까지는 상정 시점도 정해지지 않았다.만약 국회가 체포동의안을 부결하면 정 대표에 대한 사전영장은 곧바로 기각된다.때문에 검찰은 정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부결될 때 불구속 기소하거나 영장을 다시 청구할 수밖에 없다.아니면 국회 회기가 끝날 때까지 기다려 일반인과 같은 조건에서 구속영장을 발부받아야 한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정대표 오늘 소환/ ‘굿시티’서 받은 4억 대가성 여부 조사

    굿모닝시티 분양비리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蔡東旭)는 굿모닝시티로부터 4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정대철 민주당 대표를 5일 오전 10시쯤 소환,조사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검찰은 “정 대표가 5일 오전에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수사팀에 공식 전달해 왔다.”면서 “이미 청구된 사전구속영장 절차와 무관하게 정 대표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검찰은 정 대표를 상대로 굿모닝시티 윤창렬 회장이 지난해 대선 및 경선 과정에서 두차례에 걸쳐 돈을 건넨 경위 및 굿모닝시티 인허가 과정에서의 편의제공 등 금품의 대가성 여부를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서울지검 파견 경찰관 구모씨 등이 윤 회장으로부터 3억원을 건네받은 혐의를 포착,달아난 구씨의 소재를 추적하고 있다. 구씨는 지난해 말 서울지검 특수부에 파견나왔으며 창원지검에서 수사중인 변호사 수임비리 사건에도 연루돼 지난달 중순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구씨가 받은 돈 중 상당액을 윤 회장 횡령 혐의 사건에 대한 선처 명목으로 다른검찰 관계자에게 전달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당시 서울지검 강력부 수사관이었던 전모(구속) 계장 등을 상대로 집중 추궁하고 있다. 검찰은 구씨의 도피가 장기화돼 수사차질이 예상될 경우 조만간 구씨의 신원과 인상착의를 밝혀 공개수배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종목분석 / 지어소프트

    지어소프트는 KTF의 모바일 플랫폼 ‘브루’(BREW)를 기반으로 한 멀티팩 서비스에 플랫폼과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하는 무선인터넷 솔루션업체다.무선인터넷시장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올 상반기 실적은 기대에 못미칠 것으로 전망된다.이는 SP(서비스 공급자)계약을 체결,올해 수익성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됐던 KTF의 MMS(멀티미디어 메시징서비스) 사업이 예상보다 크게 부진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KTF가 MMS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메시지몰’을 지난 6월 개설했고,동영상서비스인 ‘핌’(Fimm)에 대해 지난 1일부터 실질적으로 무제한 정액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올 하반기부터 MMS서비스 활성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어 수혜가 기대된다.또 8월부터 부각될 무선망 개방의 수혜주로도 떠오르고 있다. 이는 MMS와 LBS(위치기반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서비스지원 솔루션을 보유,망(網) 개방 이후 무선인터넷 SP로 새로 부상할 포털업체로의 고객 기반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편 ‘WIPI’(국내 무선인터넷표준플랫폼) 개발자로 참여,최근 KTF에 이어 LG텔레콤과도 계약을 체결했다.WIPI에 대해 연간 단위의 서버운영 계약과 함께 WIPI 탑재 단말기당 매월 일정액을 받게 돼 수익모델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된다.따라서 8월중 LG·삼성전자의 WIPI 탑재 단말기 출시와 함께 WIPI가 활성화되면 대표적인 수혜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 상반기 실적 부진,인터넷주 약세 등의 영향으로 최근 주가는 하락세다.그러나 하반기 영업 활성화를 바탕으로 내년에도 실적호전 속도가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돼 꾸준한 관심이 요구된다. 김동준 굿모닝신한증권 투자분석부 연구위원
  • 상가분양 제도개선 외면 ‘제2·제3 굿시티’ 우려

    굿모닝시티 분양사기 사건을 계기로 상가 건물 분양 방식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분양규제’ 등 실질적인 제도개선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굿모닝시티 사건이 불거지자 지난달 말 건설교통부·산업자원부·공정거래위 등에 제도 개선을 건의했다. 서울시는 우선 대지 사용 승낙만으로도 건축허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한 건축법을 개정,대지소유권을 확보한 경우에만 허가를 받을 수 있도록 개정해 달라고 건교부에 건의했다. 이에 맞춰 건교부는 지난달 25일 대지소유권을 증명하는 서류를 제출해야 건축허가를 내주도록 건축법시행규칙 개정안을 마련,9월부터 시행키로 입법예고했다.하지만 쇼핑몰 등 대규모 점포의 경우 건축허가를 받은 뒤 분양승인을 얻어 투자자를 공개적으로 모집하도록 ‘유통산업발전법’을 개정해 달라는 건의는 아직 진전이 없는 실정이다. 산업자원부 관계자는 “상가에는 유통업말고도 교회·학원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서기 때문에 유통산업 촉진이나 거래를 다루는 유통산업법에 분양승인 항목을 넣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현재 상가분양 승인 건은 해당 법령이 없는 데다,개념마저 명확하지 않아 국무조정실에서 부처간 의견을 조율중이지만 대책 마련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또 관계 법령이 개정되기 전까지 임시조치로 건축허가를 받지 못한 분양물은 광고에 ‘건축허가를 받지 못했음’이라는 문구를 의무적으로 표시하도록 해 달라고 공정위에 건의했지만 아직 답변이 없는 상태다. 굿모닝시티와 마찬가지로 대부분 쇼핑몰은 대지 확보,건축허가 등 구체적인 근거없이 건축계획을 수립하거나 건축심의를 통과한 것만으로도 마음대로 ‘가분양’할 수 있어 제2·제3의 굿모닝시티가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에 앞서 굿모닝시티 관할관청인 중구청도 2001년부터 ‘건축허가 뒤 분양승인’을 계속 건의했지만 지난해 8월 투기과열지구내 주택과 오피스텔만 분양승인을 받도록 했을 뿐 상가에 대한 분양 규제는 계속 이뤄지지 않았다.중구는 지난 6월말에도 같은 내용의 건의문을 서울시·건교부·국회·청와대에 보냈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대지소유권 확보 뒤 건축허가나 분양승인 등 상가 분양 개선책이 사실상 ‘사후약방문’에 가까운데 이마저 시행이 늦어지고 있다.”면서 “유통산업법이 개정되도록 관계 부처에 계속 건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언제까지 노대통령을 야유할 것인가”/ 강준만 교수 ‘노무현 살리기’ 펴내

    “‘노무현 죽이기’의 밑바탕에 깔려 있는 ‘자학으로부터의 쾌감’에 종지부를 찍고 모두 다 의젓한 성인으로 홀로서기를 해야 한다.언제까지 어린애들처럼 징징대면서 노무현을 씹고 조롱하고 야유해야 하겠는가.” ‘노무현 죽이기’의 저자인 강준만 교수(전북대 신문방송학과)가 속편격인 ‘노무현 살리기’(인물과사상사)를 펴내 수구언론과 우파성향 엘리트들에게 비판의 날을 들이댔다. 그는 굿모닝시티 분양 사기극은 분노해야 할 사건이며 관련자는 법에 따른 엄중한 심판을 받아야 하지만,제대로 된 언론이라면 불과 몇개월전까지 분양 사기극의 주인공인 윤창렬을 영웅으로 띄우는데 앞장섰던 자신들의 행적에 대해 반성하고 피해자들에 대한 실질적인 피해배상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한다. 그럼에도 조중동으로 대표되는 수구언론이 이런 것은 아예 외면하면서 ‘서민의 피같은 돈’이라는 표현들을 동원해 노무현 정권 때리기에만 몰두하고 있다는 것이다. 강교수는 노무현 정권의 책임도 묻고 있다.“노무현은 기존의 ‘감정적 코드’만큼은 버려야 한다.아무리 구주류 인사들이 혐오스럽고 그들의 지지자들로부터 받은 모욕이 뼈에 사무치더라도 그들을 껴안는 용기를 보여야 한다.그들에게 진정한 정치개혁 한번 해보자고 호소해 보라.‘인간’ 중심이 아니라 ‘의제’ 중심으로 풀어가자는 말이다.그들이 어떤 ‘의제’를 거부하면 그땐 굳이 노무현이 나서지 않더라도 호남인들이 먼저 응징할 것이다.” ‘노무현 죽이기’가 ‘고발’의 성격이 강했다면 이번에 낸 책은 ‘대안’의 성격이 두드러진 것이 특징이다. 김종면기자 jmkim@
  • 野 강경파 재선그룹 뭉치나/ “對與관계 미온적” 지도부 비판… 비주류연대 모색

    한나라당 ‘강경파’ 재선그룹이 최병렬 대표 체제의 미온적인 대여관계에 강력 반발하며 ‘선명 야당’의 기치를 내건 비주류 연대를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비주류 연대의 주축으로는 이재오·홍준표·김문수·정형근·이윤성 의원 등 하나같이 ‘대여 저격수’로 불려온 재선 의원들이다.특히 지난 대표경선에 직접 출마했던 이재오 의원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최병렬 대표를 도왔다는 점에서,이들의 ‘비주류 연대’ 움직임은 당내 역학관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홍준표 의원은 “당이 대북송금 사건,굿모닝시티 사건,대선자금 문제 등에 제대로 대응하지 않고 도리어 방탄국회를 열어주는 등 야당을 포기했다.”면서 “이렇게 가면 10월쯤 ‘선명 야당’을 지향하는 비주류그룹이 본격 태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의 지도부 비판과 연대 모색은 최 대표 취임 후 초선그룹이 주요 당직을 차지한 반면 2·3선그룹은 비주류로 전락한 데 따른 반발로도 볼 수 있다. 실제로 한 재선의원은 “지도부가 초선 의원들을 당직에 대거 기용,정책정당을 한다고 권력비리 파헤치기는 뒷전으로 미루면서 우리들에겐 대여투쟁에 나서 달라고 하는데 우리가 무슨 총알받이냐.”고 불만을 토로했다. 서청원 전 대표가 이미 비주류 행보에 나서 최 대표에 대립각을 세운 상황에서 재선 그룹마저 비주류 연대를 구성할 경우 현 지도부는 리더십 위기에 봉착할 가능성이 크다.특히 이들이 홍사덕 원내총무가 구상 중인 2·3선 중심의 ‘원내조언그룹’에 대거 포진할 경우 당내 막강 파워그룹으로 급부상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이들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광삼기자 hisam@
  • 鄭의 눈물 / 윤창렬씨 다니던 교회 나가 목사 설교 듣고 “큰 힘 얻었다”

    늦어도 5일까지 검찰에 출두할 예정인 민주당 정대철 대표가 굿모닝시티 회장 윤창렬씨가 다니던 교회 목사로부터 “(정 대표가)윤창렬씨로부터 받은 돈이 뇌물성·대가성이 없다는 점을 법정증언이라도 하겠다.”는 설교를 듣고 여러차례 눈물을 흘린 뒤 “큰 힘을 얻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정 대표는 3일 굿모닝시티 대표 윤씨가 지난해 2월부터 올 3월까지 다니던 서울강남구 논현동 ‘물가에 심기운 교회’ 일요 예배에 참석했다.교회 윤모 목사는 지난주 직접 정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정 대표가 윤씨로부터 받은 돈이 대가성이 있다는 언론보도는 내가 윤씨로부터 들은 것과 다르다.”며 공개예배를 제안했다. 윤 목사는 예배에서 ‘두려움을 극복하려면’이란 주제로 설교를 하고 정 대표를 교인들에게 소개하면서 “윤창렬씨와 제가 6번 밥을 먹었는데 그 분이 자신 주변의 공명담을 많이 얘기했다.”면서 “삼성동의 한 식당에서 밥을 먹을 때 정 대표에게 돈을 준 얘기를 해서 무슨 부탁한 일 없느냐고 물었더니 없다고 했다.”고 전했다. 정 대표는 오후엔 고위당직자회의를 주재하고 저녁엔 신주류 좌장격인 김원기 고문과 회동,자문을 구했다. 이춘규기자
  • 3억 수수 공직자 1명 추적/ 굿모닝 비리수사… “현재 도주중” 파견 경찰관 억대 수뢰 정황 확보

    굿모닝시티 분양비리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蔡東旭)는 3일 굿모닝시티 윤창렬 회장으로부터 공직자 A씨에게 3억원의 로비자금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A씨의 소재를 추적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3억원에 대한 대가성 등 혐의 입증은 끝났으나 돈을 받은 공직자가 도주 중이어서 추적하고 있다.”면서 “이 인사의 신분은 밝힐 수는 없지만 정치인은 아니다.”고 말했다.검찰은 굿모닝시티의 한양 인수 과정에서 억대의 금품을 받은 사업가 김모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및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수감했다.김씨는 굿모닝시티에서 한양 인수 업무를 담당하면서 지난해 8월부터 올 1월까지 건설교통부 관계자 및 주공 임원 등을 상대로 한 로비 명목으로 윤 회장으로부터 3차례에 걸쳐 9500만원을 받은 혐의다. 검찰은 또 굿모닝시티 로비스트 이광호(구속)씨로부터 윤 회장 횡령 혐의 사건 무마청탁과 함께 지난해 6월 금품 및 향응을 제공받은 당시 경찰 수사팀의 간부 김모씨를 금명간 소환,혐의가 확인되는 대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이 경찰간부는 당시 수사팀의 상급자에게 수사 중단을 건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와 함께 서울지검 파견 경찰관이던 구모씨가 굿모닝시티로부터 윤씨에 대한 검찰 수사무마 청탁을 부탁받고 억대의 금품을 받아간 정황을 확보,달아난 구씨 등 로비대상 3∼4명을 찾고 있다. 한편 윤 회장이 다른 정치인에게도 돈을 건넸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조양상 굿모닝시티 계약자협의회장은 이날 “전날 윤 회장을 만나 정대철 민주당 대표 이외에도 정치인 2,3명에게 돈을 건넸다는 말을 들었다.”면서 “윤 회장이 그 중 한 명에게는 3억여원을 줬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그동안 윤씨가 이같은 진술을 한 적이 없다.”면서 “이미 언론을 통해 공개된 정치인을 언급한 것이 와전된 것 같다.”고 밝혔다.계약자협의회의 한 관계자는 “윤 회장이 부산의 한 병원에 10억여원을 투자했고 경기 일산,안산 등에도 다각적으로 투자했다는 소문이 있어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충식 박지연기자 chungsik@
  • 386정치인 ‘3色 명암’ / 청와대혹독한 시련 한나라 전성기 구가 민주당 바닥에 납작

    지난 2000년 4·13총선에서 ‘젊은피’로 여론의 주목을 받은 여야 정치권의 이른바 ‘386세대 정치인’들의 명암이 뚜렷하게 갈리고 있다.청와대에서 일하는 386참모들이 각종 음모론에 휘말려 혹독한 시련을 겪고 있는 반면,한나라당 386세대는 당직에 중용되면서 전성기를 구가 중이다.중간에 낀 민주당 386세대는 목소리를 낮추고 넙죽 엎드린 형국이다. ●청와대 386들 여론의 표적 노무현 대통령의 일급 참모로 활약 중인 청와대 386참모진이 여권내 각종 음모론에 휘말려들면서 호된 시련을 겪고 있지만 끝이 안보인다. 7월10일 민주당 정대철 대표가 굿모닝시티 윤창렬 회장으로부터 돈을 받은 사실이 공개되며 민주당내 중진들로부터 “정치개혁과 세대교체를 위해 중진 정치인들을 부도덕한 집단으로 몰려 한다.”는 음모론의 진원지로 공격받고 있다.이광재 국정상황실장과 박범계 민정2비서관이 핵심 표적이다. 특히 지난달 16일 동아일보에 민주당 김원기 고문과 이해찬·신계륜 의원,문희상 청와대비서실장이 굿모닝시티로부터 거액의 로비를 받은 것처럼 보도된 뒤 사실이 아니라고 동아일보가 정정보도를 하면서 청와대 386참모들은 “정치권 전체의 세대교체를 도모한다.”며 집중공격을 받았다. 이후에도 청와대 386참모들은 양길승 제1부속실장의 청주 향응 파문이 인 뒤에 역음모론의 진원지로 몰리는 등 여론의 표적이 되고 있다.내년 총선 출마 희망자 다수가 음모론 파문 때문인지 주춤거리는 분위기다. 반작용으로 민주당 구주류는 물론 일부 신주류들조차 ‘청와대386 견제론’에 가세하는 양상이다. ●당 ‘회춘' 책임진 한나라당 386 당 소속 의원의 절반 이상이 60세를 넘는 ‘경로당’ 이미지 속에서 한나라당 386세대는 최병렬 대표 체제 출범과 함께 당 회춘(回春)을 책임지는 당의 얼굴로 당직의 전면에 포진되는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최 대표 체제 출범 직후 김부겸·김영춘 의원 등 소장·개혁파 5인의 탈당이 다른 386세대들에겐 도약의 발판이 됐다는 평이다.옛 최고위원에 해당하는 상임운영위원에 남경필·오세훈 의원이 참여했다.임명직 당직에서도 원희룡 의원이 기획위원장,김영선의원이 공동대변인 등으로 활약하고 있다.386세대가 주축인 ‘미래연대’는 당 쇄신과 개혁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다만 한나라당 386세대의 성공이 자신들의 정치력으로 얻은 것이라기보다는 당의 이미지를 고려한 지도부의 배려와 인위적 육성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벌써부터 나온다. 반면 민주당 386세대는 고난의 연속 끝에 숨죽이고 있다.2000년 총선이 끝난 직후부터 5·18 술판 논란 이후 휘청거리다 지난해 대선 후보단일화 논의때 김민석 전 의원이 정몽준 의원의 통합21로 옮겨가면서 결정적 타격을 입었다는 평이다.김성호·오영식·임종석 의원 등과 원외지구당위원장들이 당무에서 겉돌면서 숨죽인 채 엎드려 있다는 평을 받는다. 이춘규기자 taein@
  • 鄭대표, 내일 검찰출두 與전대 25일 개최 결정

    굿모닝시티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발부된 민주당 정대철 대표가 5일 검찰에 출두키로 최종 결정했다. ▶관련기사 5면 이낙연 대표비서실장은 3일 “정 대표의 변호인단과 검찰이 연락을 통해 출두시기를 최종 조율했다.”면서 “4일이라도 당무회의가 끝나면 검찰에 나가겠다고 했더니,검찰측이 ‘4일은 여러가지로 번거로우니 차라리 5일로 날짜를 확정짓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정 대표 주재로 고위당직자회의를 열어 신당 논의를 매듭짓기 위한 임시전당대회를 오는 25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기로 결정하고,4일 당무회의에 상정키로 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공무원에 상가 특혜분양/ 프리미엄 3000만원 안받아 용산 현대驛舍 대표 영장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1일 공무원에게 프리미엄을 받지 않고 상가를 분양해준 현대역사㈜ 대표 김모(55)씨에 대해 뇌물공여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액면가로 상가를 분양받은 철도청과 건설교통부,용산구청,육군 등의 공무원 9명을 뇌물수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지난해 11월 서울 용산 민자역사의 패션상점을 임대분양하는 과정에서 업무 추진과 관련이 있는 이들 공무원 9명에게 3000만원대의 프리미엄을 받지 않고 액면가에 상점을 분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또 분양대행사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N사 기획실장 김모(41·구속)씨로부터 1억원을 받고 이 회사를 분양대행사로 선정해준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이 압수한 현대역사의 공무원 로비대상 리스트에는 이들 말고도 경찰과 서울시 관계자 등 35명의 이름이 포함돼 있다.하지만 경찰은 9명을 뺀 나머지 공무원에게는 실제 로비가 이뤄지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331개 점포 가운데 현대역사측이 직접 분양한 128개는 대부분 현대역사와 계열사의 임직원이나 친인척,공무원 등에게 분양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현대역사(주)는 용산 민자역사 건설을 위해 현대산업개발 49%,철도청 25%,㈜대우 7% 등의 지분으로 구성된 회사로 용산 민자역사는 2005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한편 분양대행사 N사는 최근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굿모닝시티 분양사업도 일부 맡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장택동기자 taecks@
  • “2년뒤 증권업계 ‘빅3’ 진입”합병1돌 굿모닝신한 도기권사장

    “이제 시작입니다.규모보다는 수익성 면에서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해 증권사의 새로운 모델을 창출하겠습니다.” 굿모닝신한증권 도기권(都杞權·사진·46) 사장은 합병 1주년을 맞은 1일 인터뷰를 갖고 “신한금융지주의 자회사로서 누릴 수 있는 시너지를 높여 오는 2005년 증권업계의 ‘빅 3’에 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1998년 쌍용투자증권 사장을 시작으로 굿모닝증권 사장을 거쳐 합병 증권사의 초대 사장을 맡은 도 사장은 증권업계에서 최장수 사장으로 꼽힌다.그러나 지난 1년간 뼈를 깎는 통합과정에서 힘든 점도 많았다고 털어 놓았다. “합병초기 자본건전화와 조직개편,지주사 편입효과 등에 대해 우려하는 시각이 많았지요.다행히 주식소각·무상 감자(減資) 등을 통해 자본효율화를 높였고 임직원 감축 및 지점 통폐합 등 구조조정도 어느 정도 성공했다고 봅니다.” 도 사장이 가장 신경쓴 부분은 ‘신한지주로 편입되면서 얼마나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느냐.’였다.그는 “지난 9개월간 신한은행과의 연계 주식계좌(FNA)를 통해 신규계좌를 24만좌나 늘렸다.”면서 “이는 증권업계 주식위탁 시장점유율(MS)의 0.45%를 차지하는 성과로,웬만한 소형 증권사의 MS 수준”이라고 밝혔다.이어 “신한·조흥은행 합병으로 조흥의 FNA계좌까지 활용하면 2005년까지 연계계좌를 통한 MS가 1.5%로 늘어나 전체 MS도 현행 6.5%에서 8.5%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도 사장은 “은행 등과의 제휴는 프라이빗뱅킹(PB) 및 투자은행(IB)업무 등 개인·기업금융을 강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다.”면서 “특히 내년부터는 IB영업에서 200억∼300억원의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오는 9월 조 페치 ABN암로증권 리서치헤드를 리서치센터 기업분석부장으로 영입한다.도 사장은 “외국인 전문가가 연봉을 높이지 않고 선뜻 스카우트에 응해준 것도 지주사에 대한 신뢰도가 반영된 결과”라면서 “국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맞춤서비스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돈받고 ‘굿모닝시티’ 수사정보 유출 현직 검찰직원 구속영장

    굿모닝시티 분양비리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蔡東旭)는 1일 굿모닝시티 윤창렬 회장으로부터 사건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고 수사상황을 알려준 서울지검 강력부 전모 계장에 대해 뇌물수수 및 범인도피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전 계장은 강력부 모 검사실에서 입회계장으로 근무하던 지난해 6월 서울지방경찰청 조폭수사대로부터 송치된 윤 회장 사건을 담당하면서 윤 회장으로부터 사건무마 등과 관련한 청탁과 함께 1000여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전 계장은 또 지난 6월 윤 회장이 검찰의 수사를 피해 도망다닐 당시 검찰의 수사상황을 알려준 혐의도 받고 있다.검찰은 전 계장이 강력부 피의자 구타사망 사건으로 직위해제된 상태였는데도 수사상황을 알려준 점으로 미뤄,다른 직원이 공모했을 가능성도 조사중이다. 검찰은 또 윤 회장으로부터 돈을 받아 경찰관에게 금품 로비를 한 굿모닝시티 로비스트 이모씨를 알선수재 및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했다.이씨는 지난해 6월 횡령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던 윤 회장이 선처되도록경찰에 부탁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1800만원을 받고,호텔 룸살롱에서 사건수사를 맡은 경찰관에게 2320만원 상당의 향응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윤 회장으로부터 1000만원을 받아 구속된 탁병오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이 금품수수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관련자들의 진술을 짜맞춘 사실을 밝혀냈다.탁씨는 뇌물을 전달한 로비스트 이모씨에게 자수한 뒤 뇌물을 이씨가 횡령한 것으로 진술해줄 것을 요구하고 자신의 비서에게도 자신에게 유리한 진술을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한편 굿모닝시티 계약자협의회 조양상 회장은 2일 서울구치소에 구속수감중인 굿모닝시티 윤창렬 회장과 만나 사업에 대한 법정관리 신청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조 회장은 “회원들이 굿모닝시티의 자산중 10% 이상을 확보하고 있다는 사실만 입증하면 법정관리 신청 요건을 갖추게 된다.”고 말했다. 강충식 홍지민 이세영기자 chungsik@
  • 탁병오 前총리비서실장 구속

    굿모닝시티 분양비리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蔡東旭)는 31일 굿모닝시티 사업승인 및 건축심의 등과 관련한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탁병오(사진)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을 특가법상 알선수뢰 혐의로 구속했다. 탁 전 실장은 굿모닝시티 건축심의가 서울시에서 통과되기 이전인 지난 2001년 말과 지난해 초 사이에 굿모닝시티 윤창렬 회장측으로부터 1000여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탁 전 실장은 지난해 4월 굿모닝시티측으로부터 1000여만원을 받았다고 주장하지만 실제 돈을 받은 시점은 그 이전”이라면서 “탁 전 실장은 돈 받은 시점을 지난해 4월이라고 맞추기 위해 증거를 조작하려 했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굿모닝시티의 제2금융권 대출 과정에 개입,수억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김영렬 전 서울경제신문 사장의 부인 윤모씨에 대해 이날 특가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강충식 홍지민 이세영기자 chungsik@
  • 뉴스 플러스 / 정대철대표 “4일 검찰출두”

    굿모닝시티 윤창렬 대표로부터 4억 2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민주당 정대철 대표는 31일 “오는 4일 당무회의가 끝나는 대로 검찰에 나가 내 문제를 밝히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신당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동안 대화모임과 막후접촉을 해왔으나 무산돼 전당대회를 통해 매듭짓기로 결론내렸다.”며 “4일 당무회의를 열어 전당대회 문제를 논의하고,검찰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김문수의원에 내부문건 전달 / 계약자協… 정·관계 명단포함

    굿모닝시티 계약자협의회는 31일 서울 중구 을지로6가 굿모닝시티 사무실에서 한나라당 김문수(金文洙·52) 의원에게 굿모닝시티 사무실 등에서 입수한 내부문건을 전달했다. 문건에는 굿모닝시티 목포점 사업설명회에 초청할 정·관계인사들의 명단,지난해 대선 직전 언론 관계자들을 만나 회사 상황에 대해 협의한 내용,정치권 소식 등을 논의한 내용을 담은 보고서 등이 포함돼 있다. 한편 이에앞서 민주당 조배숙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굿모닝시티 사무실로 보좌관을 보내 윤창렬씨로부터 받은 후원금 200만원을 반환했다. 유영규기자
  • 與중진, 브레이크 없는 盧비판

    여당 중진의원들의 ‘대통령 비판 발언’이 위험수위를 넘고 있다. 몇달 전만 해도 조순형·김성순 의원 등 몇몇이 우회적으로 ‘쓴소리’를 내뱉는 정도였지만,정대철 대표 파문과 위도 문제가 불거진 이후에는 구주류,신주류 할 것 없이 연일 번갈아 가며 청와대를 공격하고 있다.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초유의 정치가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민주당 정균환 원내총무는 31일 자신의 지역구인 위도 문제와 관련,“현행법으로는 현금보상을 할 수 없는 데도,정부가 할 수 있는 것처럼 사기쳤다.”는 극언과 함께 “참여정부를 한 사람만의 독식물로 착각해선 안된다.”고 노무현 대통령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노 대통령의 당선을 위해 앞장섰던 추미애 의원도 “위도 사태에 무책임하게 대응한 산자부장관과 행자부장관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대선 직후 “민주당 해체”를 주장했던 추 의원은 어느 순간부터 신당파와 거리를 두기 시작하더니 갈수록 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비판수위를 높이고 있다. 호남에 일정한 영향력을 갖고 있는 한화갑 전 대표도 전날 “DJ(김대중 전 대통령)를 모태로 한 민주당에서 대통령과 국회의원이 됐으면서도 당을 해체하겠다는 것은 부도덕한 짓”이라며 노 대통령을 정면 비판했다. 재야출신으로 노 대통령과 지지기반이 겹치는 김근태 의원은 지난 28일 “사람들이 ‘노 대통령이 임기를 제대로 마칠 수 있겠나.’라고 걱정한다.노 대통령의 지지층이 거의 없는 것 아니냐.”고 ‘아프게’ 꼬집었다. 대선 당시 선대위원장이었던 정 대표도 최근 굿모닝시티 사건에 연루된 사실이 드러나자 “대선자금 200억” 발언과 “청와대 비서진 문책” 주장으로 대통령을 곤경에 빠뜨렸다. 정치가 이렇게 변한 직접적 원인은 노 대통령의 지지도 급락으로 여겨진다.당장 내년 총선에서 표를 얻어야 하는 의원들로서는 ‘대통령 때리기’가 민심을 얻는 데 가장 효과적 수단이 될 수 있다. 근본적으로는 의원들이 대통령의 눈치를 볼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이란 지적도 있다.상향식 공천제 도입으로 노 대통령은 공천권을 행사할 수 없는 형편이다.더욱이 노 대통령은 3김씨와 같은 지역기반도 없다.아울러 검찰권으로 의원들을 겁주던 시대도 지났다.노 대통령은 ‘검사와의 토론’을 기점으로 검찰권을 스스로 포기했고,이는 정 대표 사건으로 확인됐다. 이같은 상황 변화에 대해 “입법권 독립”이라는 긍정 평가도 있고,“여당 책임정치 실종”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민주당의 한 중도파 의원은 “원래 반노(反盧) 입장이던 의원들은 그렇다치더라도,대선 때 노 대통령을 찍어달라고 앞장서 호소했던 사람들이 정권 초부터 다른 사람들과 똑같이 대통령에게 돌을 던지는 것은 무책임한 행동 아니냐.”고 꼬집었다. 김상연기자 carl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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