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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정한돈 들통나면 법 탓만” 판사가 “왕가슴 정치인” 비판

    굿모닝시티 사기분양 사건과 관련,현직 판사가 정치권을 비판하는 글을 법원 내부통신망에 올렸다. 대전지법 금산군법원 유재복(劉載福) 판사는 지난 17일 사법부 내부통신망에 띄운 ‘새가슴을 가진 분에게’라는 제목의 글에서 “희대의 사기꾼으로부터 4억 2000만원이나 받은 여당 대표가 자숙은커녕,정치자금법 위반 사실이 없다고 검찰소환에 불응하고 있다.”면서 “게다가 율사 출신 의원들이 앞장서 그분을 편들고 있다.”고 꼬집었다. 유 판사는 “수뢰 혐의를 받은 국회의원들이 정치자금법 탓을 하는데 도대체 그 법의 제정자가 누구냐.”고 반문했다. 이어 “‘왕가슴’을 가진 정치인들은 부정한 돈을 받은 혐의로 수사선상에 오르면 일단 부정하고 거짓이 탄로나면 정치 희생양이라고 억울해한다.”고 비꼬았다.유 판사는 수억원의 거금을 받고도 당당한 정치인의 ‘왕가슴’과 사소한 규칙 위반에도 가슴 졸여하는 소시민의 ‘새가슴’을 비교하며 “사소한 규칙이라도 철저히 지키려는 ‘새가슴’이 많아질수록 사회가 더 맑아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민기자 icarus@
  • [이경형 칼럼] ‘대학로’에서 배우자

    무대 위에서는 곤충으로 분장한 3명의 덴마크 배우들이 열연한다.각기 애벌레에서 1명은 사마귀로,다른 남녀 2명은 나비로 변한다.사마귀가 나비를 잡아먹으려 하면서 연극은 슬픔과 환희가 급박하게 교차된다.엄마 손을 잡고 온 어린이 관객들은 연신 까르르 웃는가 하면 탄성을 지른다.이방의 배우들 이마엔 어느새 땀방울이 흘러 내린다. 서울 동숭동 대학로에선 ‘2003 서울아동청소년공연예술축제’가 열리고 있다.지난주 학전 블루 소극장에서 공연된 덴마크 연극 ‘탈바꿈’을 관람하면서 본 어린이 관객들의 반응은 신기하게만 느껴졌다.배우들의 동작과 음향 효과가 이해를 돕긴 했지만,덴마크어 대사를 어린이들이 알아 들을 리 없는데도 극적인 순간순간마다 객석과 무대는 호흡이 일치됐다.혼신의 힘을 다하는 배우들의 연기에 어린이들은 그렇게 감동하고 박수쳤던 것이다. 아이들의 웃음과 감동이 가득했던 소극장과는 달리,우리 국민들은 정치무대에서 펼쳐지는 ‘연극’ 때문에 짜증만 난다.정치인들은,국회의원들은 덴마크 배우들처럼 혼신의 힘을다해 나랏일을 다루지 않는 탓이다.진실이 담겨 있지 않으니까 국민들은 자그마한 감동도 받지 않는다.그래서 나라 안은 장마 속에 더욱 후덥지근하다. ‘굿모닝시티게이트’의 후폭풍으로 여당의 대표가 검찰의 사전 구속영장청구 대상으로 전락하고,국회는 그의 체포를 막는 방탄국회 신세가 되고 말았다.정국은 경색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검찰의 칼끝은 정치권을 향하고 있다.검찰은 ‘150억원+α’비자금 사건과‘굿모닝 게이트’의 정·관계 연루 인사에 대한 수사를 강도 높게 펼 작정이다. 지금 정치판을 휘몰아치고 있는 태풍의 눈은 결국 ‘검은 정치 자금’이다.노무현 대통령은 여야 대선자금 전모를 공개하고 수사를 통해 검증받자고 제안했고,민주당은 어제 작년 대선에서 402억원을 거둬 361억원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야당은 여당의 ‘고해성사’를 ‘짜맞추기 발표’라고 폄하했다.여기에 덧붙여 대선자금 공개는 기존 정당을 흔들어 신당을 띄우기 위한 ‘음모’라고 주장하면서 대선자금 공개 제안을 일축했다. 과거의 대선 자금 공개는앞으로 정치자금의 투명화를 꾀하는 데 중요한 반성의 계기는 되겠지만,반드시 거쳐야 하는 절차는 아니다.지금 정치권이 할 일은 때마침 중앙선관위가 정치개혁 차원에서 제안한 정치자금법·선거법 개정의견을 적극 수용하여 입법하는 것이다.국회 다수당이자 대선자금 공개를 거부한 한나라당이 앞장서는 것이 도리일 것이다. 개정 의견 가운데는 정치자금의 단일 계좌이용,자금 지출의 카드·수표 사용 의무화,선거비용제한액 위반 유죄판결시 당선무효 등 투명한 정치를 담보할 수 있는 내용들이 상당수 포함되어 있다. 정치권은 문제를 바로 보고 풀어야 한다.민주당 대표의 혐의는 그것대로 수사를 받아야 하고,정치 자금문제는 과거의 고백보다 미래의 투명화를 제도적으로 담보하는 방향에서 찾아야 한다.내년 4월 총선에는 새로운 정치자금법이 적용되도록 해야 한다. 정치자금의 투명성 확보를 자금의 조성이나 공급 측면에서만 보지 말고,지출 측면에서 자금의 수요를 줄이는 방안을 함께 강구해야 한다.예를 들어 각종 선거의 공영제 확대,의원들의선거구민에 대한 의정보고서 등의 우송료 국고 부담,입법보좌인력의 확충,선거자원봉사자 식대 인정 등 선거 비용의 현실화도 입법 과정에서 논의돼야 할 것이다. 대의정치 구현에 따른 국고부담 확대의 전제는 의원들이 국민들에게 감동을 주는 정치를 펴는 것이다.대학로 소극장에서 어린이들이 왜 무대를 향해 박수를 보내고 흥겨워하는지를 정치인들은 배워야 한다. 본사 이사 khlee@
  • “까불지마” 잇단 괴전화… 가스총 무장/계약자協 임원들 신변보호 비상

    굿모닝시티 계약자협의회가 최근 외부의 협박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임직원의 신변 보호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계약자협의회 임원진에게 협박전화가 걸려오는 등 ‘압력’이 들어오는 데다 ‘굿모닝시티 게이트’의 실체가 드러날수록 사회적인 파장이 커질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임원들에게는 ‘자제’를 당부하는 전화가 한두 통씩 걸려오고 있다.한 임원은 “며칠 전 휴대전화를 받았더니 누군가 ‘까불지 말라.’,‘설치지 말라.’고 말하고는 그냥 끊었다.”면서 “낯선 목소리라 잔뜩 긴장했다.”고 말했다. 조양상 계약자협의회장은 “전화를 받으면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다가 뚝 끊어버리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비슷한 일이 계속되자 회장단과 함께 움직이는 젊은 실무진들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가스총 등 호신장비를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30대의 한 실무자는 “임원 중에 가스총을 구입한 사람이 벌써 3명이나 된다.”면서 “지금 당장 위협을 느끼는 것은 아니지만 미리미리 준비하자는 뜻”이라고 말했다. 한편 계약자협의회는 23일 굿모닝시티가 작성한 내부문건을 한 건 공개했다.‘11월 종합보고’라는 제목의 이 문서는 A4 한 장 분량으로 지난해 11월 말 작성된 것으로 보인다.이 문서에는 모 경제일간지가 굿모닝시티 목포점 분양시기에 맞춰 기사를 게재하고 1층 1계좌를 예약받기로 돼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또 차기 대통령에 대한 기사가 실리는 모 월간지 2003년 1월호에 윤창렬 회장의 인터뷰가 들어가 기사효과가 극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내용도 적혀 있다. 문건의 작성자는 ‘개인의견’임을 전제로 “대선이 끝날 때까지는 정치권과 어떠한 ‘제스처’도 취하지 않는 것이 유리하다.”,“연세대에 장학금 5억원을 기탁할 때 사업과 연관시키지 말고 순수한 의미로 전달한 것으로 알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문건에서 거론된 월간지 관계자는 이날 해명자료를 내고 “윤 대표와 인터뷰를 하는 조건으로 어떤 식으로든 합의한 적이 없다.”면서 “다만 1월호 기사를 본 굿모닝시티측이 월간지를 1240만원어치 구입한 적은 있다.”고 밝혔다. 박지연 나길회기자 anne02@
  • 윤회장 ‘진본 로비명부’ 추적

    굿모닝시티 분양비리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蔡東旭)는 23일 굿모닝시티 윤창렬 회장이 직접 작성한 정관계 로비리스트를 모 인사가 보관하고 있다는 첩보에 따라 추적중이다. 검찰은 최근 외부에서 작성된 것으로 보이는 3∼4종의 리스트 외에 윤 회장이 직접 로비 대상자와 전달액수를 기록해놓은 ‘로비 명부’가 있다는 관련자 진술을 확보했다.이와 관련,윤석헌(구속) 전 굿모닝시티 공동대표는 “윤 회장이 로비 대상자와 준 돈의 액수를 기록해놓았고 수표를 줄 때에는 복사까지 해놓았다.”고 말했다. 검찰은 또 윤 회장으로부터 수사 무마와 을지로6가 파출소 이전 등의 명목으로 경찰 간부에 금품을 건넸다는 진술을 일부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윤 회장이 ‘굿모닝시티 로비리스트’에 등장한 경찰 인사 9명 가운데 일부에게 2억원 가량의 금품을 건넸을 것으로 보고 정확한 로비 대상자 및 금품제공 액수,대가성 여부 등을 집중 추궁하고 있다. 검찰은 아울러 굿모닝시티 계약자협의회를 통해 입수한 자료의 진위 및 출처와관계없이 리스트에 이름이 오른 인사와 윤 회장 등 굿모닝시티 관계자들간의 친분 관계,인맥 등을 살피며 로비 관련성을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윤 회장과 윤석헌씨 등을 상대로 리스트에 등장한 인사와 접촉하거나 돈을 건넨 사실이 있는지를 집중 추궁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6월 서울경찰청 조폭수사대의 굿모닝시티 관련 폭력사건 수사 당시 압수장부를 통해 윤 회장이 25억 7000만원의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를 적발,검찰에 구속 수사를 건의했으나 이를 거부했다는 경찰측 주장에 대해 경위를 조사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 등을 통해 수십억원대의 횡령 혐의를 포착,구속 수사를 건의했으나 2차례나 재지휘 결정을 내리며 건의를 수용치 않았고 결국 검찰에서 수사하겠다고 해 자료 일체를 넘겼다.”고 말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씨줄날줄] ‘리스트 사회’

    불안정하고 집단이기로 서로 등진 사회와 조직에서는 늘 루머가 횡행하고 억눌린 사람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기 마련이다.우리는 정권교체기 전후 어김없이 새로운 체제의 정착을 앞두고 과도기적 혼란을 겪어왔다.정치·사회적 욕구분출이 본격화한 노태우정부에 이어 역사를 바로 세우겠다던 김영삼정부,반세기만에 평화적 정권교체를 이룬 김대중정부,소외받은 사람들의 참여를 주창하는 노무현정부 아래에서도 그 현상적 증후군은 어김없이 나타났다. 대표적 현상을 ‘리스트 정치와 자살 신드롬’의 기막힌 현실에서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한쪽은 시대가 바뀔 때마다 명분을 둘러대지만 기득권 유지에 혈안이고,다른 한쪽은 생활고에 지쳐 인생의 극단적 길을 선택한다.경험칙은 그 상반된 예시를 아낌없이 보여주고 있다. 요즘 희대의 상가분양 사기사건에 정치자금 수수 혐의까지 겹쳐진 ‘굿모닝시티 게이트’로 온통 야단법석이다.사업수완은 있지만 배경이 없는 한 사업가가 상가분양대금을 정치권과 검·경 등 힘있는 곳에 로비자금으로 엄청나게 뿌렸다는것이다.돈을 받은 사람의 리스트가 수십명에 이른다고 한다.어제오늘의 일은 아니다.○○게이트니,××게이트니 정치적 사건마다 ‘증권정보지’에 오르내린 사람이 한둘인가.한때 로비 리스트에 끼지 못하면 팔불출이란 우스갯소리가 ‘그들만의 리그’에 회자되지 않았던가. 그러한 부패구조와 경제·사회적 환경에 짓눌려 한편에선 ‘사회적 타살자’가 늘고있다.얼마전 충격적인 30대 주부의 일가족 투신자살 사건이나 한 대학생의 엽기적 자살 동영상 사례에서 보듯 자살자가 급증하고 있다.서울소방방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자살자는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을 웃도는 1만 3000명을 넘어섰고 올 상반기 자살관련 출동건수도 전년대비 30%가량 늘었다.경기침체기일수록 자살자와 실업자가 급증하는 연관성을 제시한 고려대의대측의 연구결과가 적중하고 있다.그 전조도 좋지 않아 서울지법 파산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개인파산자가 전년보다 4.4배나 늘었다.젊은층 등의 신빈곤층이 급증하고,빈부차가 5년 전보다 악화됐다는 소리도 들린다. 양극화사회의 우울한 단상을 치유하려면 리스트에 오른 그들부터 석고대죄해야 한다.그 분양자들의 피땀 앞에 어떤 꼼수와 변명은 통하지 않는다. 박선화 논설위원
  • 정치권 빅뱅 오나 / 최병렬대표 일문일답

    한나라당 최병렬(얼굴) 대표가 22일 ‘굿모닝시티 게이트’를 민주당 대선자금 관련 불법 비리사건으로 규정한 뒤 민주당 대선자금에 대한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주장했다. 노 대통령의 대선자금 동시공개 제의에 대한 입장은. -이번 사건의 본질은 서민들의 피와 땀이 서린 굿모닝시티의 돈이 집권당 대표에게 들어갔다는 사실이고,집권당 대표의 입에서 200억원이 모금됐으며 대선자금 중에는 굿모닝시티에서 들어온 돈 2억원도 포함돼 있다고 밝힌 것이 사건의 시발점이다.따라서 불법 비리사건의 최대 수혜자인 노 대통령이 정직하게 수사에 임하고 검찰이 제대로 수사해서 민주당 대선자금이 무엇이 문제였고,무엇이 잘못됐는지 밝히고 국민에게 사죄해야 한다. 노 대통령이 왜 대선자금 공개를 제의했다고 보나. -대통령이 자신의 대선자금에 대해 국민들에게 감출 수 없는 사실들이 터져나오자 그같은 상황을 탈출하기 위해 그런 것 같다.아울러 대통령이 신당을 만들어 다음 총선에 원내 다수 의석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 이번 사건 등으로 인해 대단히 어렵게됐다고 보고 기존 정당을 마치 부도덕한 범죄집단처럼 몰아붙여 신당의 명분을 확보하려는 의도가 아닌가 한다. 한나라당은 공개할 의사가 없나. -우리는 지난해 선거기간 동안 사용한 법정선거경비와 2002년 한해 후원금·국고지원금을 포함한 전체 수입과 지출에 관한 회계보고를 선관위에 정확히 제출했고 수개월 동안 실사도 받았기 때문에 더 이상 공개할 것이 없다.남은 부분이 있다면 누구로부터 얼마를 받았느냐 하는 문제인데 후원자를 밝히는 것은 법으로 금지된 일이다.만약 대통령이 그것을 요구한다면 야당 대표로서 단호히 거부하겠다. 전광삼기자 hisam@
  • 정치권 빅뱅 오나 / 민주 “우리 여당 맞아?”

    최근들어 여야가 바뀐 듯한 현상이 빈번해지고 있다.특히 법무부장관 및 검찰과 관련해 그렇다.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는 지난 3일 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 참석,“강금실 법무장관은 남자 장관을 전부 합친 것보다 더 낫다.”며 극찬했다.하지만 민주당에서 강 장관과 검찰을 보는 시선은 대체로 싸늘하다.박주선 의원은 “우리 당은 법무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도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최근 굿모닝시티 게이트와 관련한 수사에 대한 불편한 심기가 그대로 묻어 있다. 민주당 법사위 간사인 함승희 의원은 최근 “다음달 중 법무장관이 참석하는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검찰총장 출석 의무화 문제를 정식 논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역시 검찰수사에 대한 불만이 깔려 있는 말이다. 여당과 검찰의 관계와 마찬가지로,청와대와 검찰의 관계도 그리 좋은 편은 아니라는 게 정설이다.노무현 대통령이 취임초 검찰을 개혁대상으로 삼으면서,검찰도 독(毒)이 올랐기 때문으로 해석된다.청와대가 과거정부와는 달리 검찰과 ‘합작’으로 기획수사를 하지 ‘않는(못하는)’ 것은,공이 어디로 튈지 모르기 때문이 아니냐는 말이 나오는 게 무리가 아니다. 노 대통령은 지난 21일 기자회견에서 “검찰이 정치권의 눈치를 살피고 있지는 않는 것 같다.”면서 “오히려 국민들의 여론을 의식해서인지 일반적으로 잘 밝히지 않는 혐의 사실들을 지나치다 싶을 만큼 적극적으로 공개하고 있다.”고 말했다.검찰의 수사에 다소 불만이 있는 듯한 말로 들린다. 곽태헌기자 tiger@
  • ‘특검에 뺏긴 명예’ 벼르는 檢 / ‘150억+α’ 사건 전면수사 착수 선언

    150억원+알파 사건에 대해 검찰이 22일 전면수사 착수를 선언하는 등 발빠르게 대응하고 나섰다.검찰은 그동안 “국회 뜻을 존중한다.”며 국회의 제2특검법 논의과정을 지켜봐 왔으나 내부적으로 상당한 속앓이를 한 것이 사실이다.최고사정기관으로서의 위상이 말이 아니었기 때문.이러다 큰 사건은 특검으로 다 넘어가고 검찰은 허드렛일만 하게 될 것이라는 자조적인 목소리도 나왔다. 검찰은 겉으로는 “특검법 무산에 따라 어쩔 수 없이 검찰이 수사한다.”고 밝히고 있으나 내부적으로 드디어 기회가 왔다는 분위기다.여기에는 최근 검찰이 굿모닝시티 사건수사 등으로 국민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는 사실도 작용했다.대검 고위 간부들은 최근 법무부·대검 홈페이지 게시판에 잇따라 등장하고 있는 격려성 글에 상당히 고무돼 있다. 그러나 검찰의 부담도 만만치 않다.150억원+알파 자금세탁의 핵심인물인 김영완씨가 미국으로 도피중인 데다 미국 시민권자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시민권자임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강제로 귀국시킬 방안이 마땅치 않다.또국내에서의 범죄혐의를 찾기도 쉽지 않다.검찰 관계자는 “김씨의 국내 사업체 등을 압수수색했으나 상당히 치밀하게 정리돼 있어 혐의점 발견이 어렵다.”고 말했다.설사 혐의를 포착,미국에 범죄인 인도청구를 한다 해도 살인이나 강도 등 강력범죄 관련자가 아니어서 인도재판 등이 얼마나 길어질지 알 수 없는 노릇이다. 게다가 150억원+알파 자금 추적 결과도 현재까지는 크게 드러난 것이 없다.검찰은 150억원+알파 가운데 20억원의 자금 사용처를 이미 규명했으나 박지원 전 문화관광부장관 등과는 전혀 무관한 것으로 드러났다.수사 초기 제기됐던 김씨와 박 전 장관 사이의 150억원 바꿔치기 가능성이 사실이라면 나머지 130억원+알파에 대한 계좌추적도 성과없이 끝날 개연성이 많다. 조태성기자 cho1904@
  • 로비대상 정치인등 66명/본지 ‘굿모닝 리스트’ 입수

    굿모닝시티 분양비리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蔡東旭)는 22일 계약자협의회로부터 건네받은 2종류의 ‘로비 리스트’의 출처 및 진위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검찰은 그러나,리스트에 기재된 정·관계 인사의 절반 정도는 구체적인 수수 금액 내역이 없고 그동안 언론이나 증권가 정보지를 통해 설로 제기된 정보가 취합된 것으로 판단,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검찰은 윤창렬-윤석헌-윤봉근씨 등 굿모닝시티의 정·관계 로비에 개입한 핵심 3인방을 상대로 로비 리스트와 실제 로비를 벌인 정치인과의 대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굿모닝시티 계약자협의회(회장 趙良相)가 청와대에 제출한 ‘로비의혹 대상자 리스트’에 거론된 인사는 3당 전·현직 국회의원과 검·경 고위 간부,언론인 등 모두 66명인 것으로 드러났다. 본지가 입수한 리스트에 거론된 정치인은 민주당 16명,한나라당 5명,자민련 5명으로 모두 26명이며 일부 자치단체장과 전직 국회의원이 포함돼 있다. 검찰 간부는 전직 검찰총장과 현직 고검장급을 포함한 간부 12명,경찰 간부는 전직 경찰청장과 총경급을 포함해 모두 9명이다.그 밖에 성명이 누락된 변호사 등 16명,언론인 1명,연예인 2명의 순으로 기재돼 있다. 각 정당별·직역별로 분류된 로비 리스트에 기재된 일부 인사들의 경우 성명과 함께 구체적인 수수액이 기재돼 있으며 규모는 후원금 명목의 300만원부터 50억원까지 다양하다.이 중에는 3000만원 상당의 롤렉스시계 등 고가품도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검찰은 이날 굿모닝시티의 한양 인수를 유리하게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굿모닝시티측으로부터 5억원을 받은 권해옥 전 대한주택공사 사장과 한기호 전 총무이사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구소기소했다.또 윤 회장과 공모해 금품을 준 박종원 한양 사장도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강충식 안동환기자 chungsik@
  • 정치권 ‘빅뱅’ 오나

    ‘정권 초 집권당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 →여당 대표의 대선자금 논란 촉발→대통령의 대선자금 공개 및 조사 제의…’ 헌정사상 좀처럼 볼 수 없었던 일들이 잇따르면서 정치권이 예측불허의 소용돌이로 빠져들고 있다.일각에서는 대선자금에 대한 노무현 대통령의 21일 발언이 예상보다 훨씬 강경하다는 점을 들어,여권 핵심이 구정치 세력을 몰아내기 위한 정치권 재편작업에 시동을 걸었다는 관측이 나온다. ▶관련기사 3·4면 ●정치권 재편 시동 걸었나 여권 고위관계자는 22일 “노 대통령이 최근 핵심측근들에게 ‘내년 총선에서 성공하든,실패하든 기필코 개혁신당을 해야 한다.’는 언급을 몇차례 했다.”고 밝혔다.이는 몇달 전 노 대통령이 부산지역 인사들에게 “10석을 얻더라도 신당을 하겠다.”고 한 말보다 강한 톤이어서 주목된다. 한나라당을 탈당한 ‘5인방’ 중 한 명인 안영근 의원이 “8월 중순 이전에 민주당 신주류 10여명이 탈당할 것”이라고 한 것과 맞물려 파장을 일으키기에 충분하다.본인들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신주류 강경파의 탈당 가능성이 구체적으로 거론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최근 민주당 신주류 중진들에 대한 검찰의 압박 및 노 대통령의 대선자금 해법과 연계시켜 뭔가 ‘시나리오’가 가동되는 것으로 보는 시각이 있다.한나라당 홍사덕 총무는 “여권이 대선자금 공개를 요구하는 것은 정치권을 침몰시켜 신당을 띄우려는 책략”이라고 말했다. 여권 관계자는 “일련의 사태가 치밀한 시나리오에 따라 진행되는 것으로 보는 것은 무리가 있다.”면서 “다만 굿모닝시티 사건과 대선자금 논란으로 빚어진 위기를 정면돌파해 경우에 따라서는 구정치와의 결별 계기로 삼자는 의견이 여권핵심에서 논의될 수 있고,여기에 노 대통령 특유의 승부사적 기질이 가미됐을 가능성은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정대철 대표 등 신주류 중진들이 구주류를 포용하는 통합신당론에 집착하면서 신당논의가 지지부진한 데 대해 노 대통령이 ‘차라리 이럴 바엔…’이라는 생각을 했을 수도 있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너희가 386을 아느냐” 일각에서는 노 대통령의 386 참모들이 ‘새판짜기’에 실질적 역할을 하는 것 같다는 관측도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운동권 출신 386들이 정치판을 물갈이하고 싶어하는 욕구와 저돌성을 과소평가해선 안된다.”고 지적했다.실제 “집권당 사무총장이 되고 싶다.”고 한 안희정 민주당 전략연구소 부소장의 일부 측근은 “386은 더이상 어리지 않다.”는 얘기를 기자들에게 공공연하게 할 정도다. 한편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와 자민련 김종호 의원이 이날 밤 만난 것으로 확인돼 최 대표가 여권의 신당 창당에 맞서 보수대연합을 위한 정지작업에 나선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김상연기자 carlos@
  • 정치권 빅뱅 오나 / ‘굿모닝’ 로비 리스트 안팎

    이른바 ‘굿모닝시티 리스트’에는 정관계 26명,검찰 12명,경찰 9명,언론사 1명,연예인 2명 등 50명이 실명으로 거론돼 있다.검찰 명단에는 실명으로 거론된 12명 외에 16명이 더 있다고만 적혀 있어 이를 감안하면 리스트에 등장한 인사는 모두 66명이다. 하지만 이번 리스트가 굿모닝시티 윤창렬 회장의 사무실에서 입수된 것이 아니고 계약자협의회측이 굿모닝시티 전·현직 고위 간부들이 전한 말과 시중에 떠도는 의혹들을 종합해 만든 것으로 보여 신빙성은 높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정·관계 인사들은 누구 민주당 인사 중에는 최근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정대철 대표가 50억원을 받은 것으로 표현돼 있다.정 대표의 경우 4억원을 받은 것으로 보도됐지만 검찰 소환 뒤 금액 추가가 확실하다는 부연설명도 돼 있다.이외에 민주당 중진 의원 H·P의원이 각각 20억원을 받은 것으로 돼 있다.실세 의원 20억원,또다른 H의원도 5억원으로 기재돼 있다.이밖에 C의원 1000만원,K의원 500만원,L의원은 보좌관을 통해 3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돼 있다.이밖에 액수없이 구여권 K·K·C의원 등이 거론돼 있다. 한나라당은 모두 5명이 거론되고 있다.액수가 적힌 정치인은 한나라당 소속 모 지방자치단체장이 50억원을 받은 것으로 돼 있다.이밖에 S·P·L의원이 적혀 있다.H의원은 두번 적혀 있지만 사실무근이라고 설명돼 있다.5명이 거론된 자민련 인사 중에는 L의원이 30억원을 받은 것으로 돼 있으며 또다른 L의원은 3000만원 상당의 롤렉스 시계를 받은 것으로 돼 있다.최근 구속된 권해옥 전 대한주택공사 사장도 자민련 인물로 분류돼 있다. ●검찰·경찰 인사도 다수 거론 검찰 인사 중에는 전직 총장 출신 인사 2명을 비롯해 대검,법무부,서울지검 고위 인사 L·M·K씨 등이 금품액수 없이 이름만 적혀 있다.경찰 인사 가운데는 전직 경찰청장 L씨를 비롯,현직 고위 간부 H·P·L씨 등 모두 9명이 거론돼 있다.언론사 인사는 모 방송사 소속 M씨가 적혀 있으며 연예인으로는 인기 배우 J·Y씨가 적혀 있다. ●문건의 신빙성은 A4용지 2장으로 작성된 굿모닝시티 리스트는 최근까지도 수정을 거듭한 것으로 보인다.이를반영하듯 지난 5일 구속된 권 전 사장의 경우에도 ‘7월5일 구속’으로 표현돼 있다. 일부 검찰 인사는 직책이 실제와 다르게 표현돼 있어 문건 자체의 신빙성을 떨어뜨리는 부분도 발견된다.일부에서는 그동안 시중에 떠돌던 정보지가 굿모닝시티 계약자협의회측의 정보와 합쳐져 만들어졌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사회 플러스 / 연세대 기부금 7억 반납 논의

    굿모닝시티 계약자협의회(회장 조양상)는 22일 브리핑을 통해 전날 청와대에 전달한 ‘굿모닝리스트’의 출처와 신빙성 여부 등에 대해 밝혔다. 조 회장은 “익명의 제보자로부터 건네받은 리스트를 검토한 결과,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했다.”면서 “문건에 청와대 인사가 포함돼 있었기 때문에 먼저 각성하라는 뜻으로 청와대에 전달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연세대는 24일 조 회장과 만나 윤 전 대표가 기부한 돈 7억원을 반납하는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 정치권 빅뱅 오나 / 여권 “정보지수준” 폄하

    정체불명의 ‘굿모닝로비 대상자 리스트’ 등이 나돌면서 국민적 의혹과 불신을 증폭시키고 있다.하지만 이 리스트가 뇌관으로 터질지,아니면 과대포장돼 불필요한 의혹만 양산할지는 수사과정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아울러 각종 리스트를 토대로 여권의 신당창당이나 세대교체 등을 도모하기 위한 권력투쟁이 진행 중이라는 음모론이 제기되면서 여권 내 이전투구 현상도 빚어지고 있다. ●굿모닝 리스트,과대포장됐나? 청와대와 민주당 등 여권관계자들은 22일 각종 굿모닝리스트와 관련,“현재까지 검증결과 시중에 떠도는 증권가의 정보지 수준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히고 있다.특히 이름이 거론된 민주당 신주류 핵심들은 자신들의 내용을 검증한 결과 “근거없다.”란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도 전날 굿모닝시티 계약자협의회가 제출한 리스트에 정치권·검찰·경찰·언론·연예계 관계자 등 50명의 명단이 담겨 있지만 최근 나돌던 증권가 정보지 수준의 내용 복사본이라 신빙성이 미약한 것으로 잠정 결론짓고 자료를법무부로 이송했다는 것이다.정치권은 이런 리스트들이 특정한 정치적·경제적 목적을 노리고 특정세력이나 인사가 제작해 유포 중인 것으로 보고 있다.하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긴장감은 풀지 않고 있다. ●음모론 자체가 음모,하지만… 민주당 한 관계자는 굿모닝리스트를 토대로 음모론이 꼬리를 무는 현상에 대해 “정치권 일각서 명단을 생산해 음모론으로 활용하려는 측면도 있지만 굿모닝시티 일부 관계자가 사회적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특정 정치인들의 명단을 유포시키는 측면도 있는 것 같다.”고 경계했다. 신주류 좌장인 김원기 고문도 굿모닝리스트와 관련해 나도는 신주류 내부의 갈등설이나 386 측근들의 중진정치인 견제설 등에 대해 “음모론 자체가 음모”라고 일축했다. 이춘규기자 taein@
  • 종목분선 / 포스코

    POSCO는 전문경영인과 사외이사 중심의 경영으로 기업지배구조가 가장 우수한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또 2002년 10월부터 매월 실적을 발표하는 등 경영 투명성은 물론 수익성 중시경영을 바탕으로 한 높은 배당성향,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우선 경영이 돋보이는 대표기업으로 분류된다. 올해 상반기에는 판매량 증가와 함께 국내외 판매단가 인상으로 지난해 상반기와 하반기 대비 매출액이 각각 24.5%,8.2% 증가했다.영업이익도 157.3%,27.1% 늘었다.순이익도 각각 183.8%,37.2% 증가하는 최대의 실적을 기록했다.아울러 월별 평균 판매 단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가운데 지난 2월 고점 기록 후 6월초까지 하락했던 국제가격도 6월 중순부터 상승세로 전환되는 등 하반기 실적 호조세가 지속돼 지난해 1조 8000억원이었던 영업이익이 올해 3조 1000억원으로 급증할 전망이다. 1·4분기 실적호전에도 불구하고 2분기부터 국제 철강재 가격 하락 우려로 실적이 주가에 반영되는 폭이 작았다.그러나 최근 중국 핫코일 수입 현물가격이 6월초 저점 대비 32.7% 상승하는 등 국제가격이 상승세로 전환돼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올해 2조원 이상의 이익창출과 함께 25% 이상의 배당성향을 유지한다고 발표,현 주가 수준에서 5.0%의 배당수익률(중간배당 포함)이 기대된다.올 하반기에도 자기주식 매입을 계획하고 있어 수급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다. 특히 적극적인 중국 투자를 집행,최근 현대차그룹과의 관계 개선과 함께 중국 동반진출을 꾀하는 등 향후 중국 철강재 수요 증가의 최대 수혜기업으로 평가된다.따라서 주가는 국제가 상승세 전환,호전된 실적대비 가격 및 배당투자 이점 부각,중국시장을 통한 성장성 확보,수급개선 등의 긍정적 요인을 반영하는 가격 형성이 기대된다. 김동준 굿모닝신한증권 투자분석부 연구위원
  • 盧 대선자금 회견 / 한나라 “굿모닝비리 물타기”

    노무현 대통령의 대선자금 동반공개 제안에 대한 한나라당의 입장은 한마디로 ‘우리를 끌어들이지 말라.’는 것이다.동반공개도,검찰이나 특검의 수사도 받아들일 수 없으며,민주당의 대선자금이 문제가 되고 있으니 이것만 밝히면 된다는 주장이다. 박진 대변인은 21일 논평을 통해 “노 대통령의 주장은 민주당의 불법모금 비리사건의 본질을 호도하는 것으로,정략적인 책임전가이자 진실을 은폐하는 궤변”이라고 혹평한 뒤 “국민들이 원하는 것은 불법 비리사건의 진상규명과 핵심수혜자인 노 대통령의 고백 및 사죄”라고 주장했다. 홍사덕 총무는 “노점상과 정년 퇴직자 등이 평생 모은 돈을 사기쳐서 대선자금으로 사용한 것과 정치자금제도의 미비는 어떤 함수관계도 없는데도 현 정부는 마치 정치자금제도가 잘못돼 그런 일이 발생한 것처럼 선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한나라당은 그러나 내부적으론 고심하고 있다.오전 열린 상임운영위에서 남경필·원희룡 위원 등 소장파들은 “한나라당이 뒤따라 공개하지 않으면 마치 구린 데가 있어서 그런것으로 비쳐진다.”며 동반 공개를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병렬 대표는 “세상사에는 선후가 있다.”며 일단 민주당의 공개여부를 지켜 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진경호기자 jade@
  • ‘굿모닝게이트 수뢰자’ 발설의혹 박범계 비서관 / “사실관계 확인해준적 없다”

    이른바 ‘굿모닝시티 게이트’와 관련한 동아일보의 실명 보도 파문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는 가운데 해당 정보 발설자 색출이 초읽기에 들어간 분위기다.또 실명으로 거론된 당사자들은 줄줄이 수십억원대의 소송을 제기하고 있어 언론사상 최대의 소송사태가 점차 가시화되는 형국이다. ●의도적 발설 여부 규명 초읽기 여권은 21일 동아일보가 지난 16일자에서 이해찬 의원 등을 굿모닝시티의 거액 수수자로 보도한 것이 오보라면서 발설자 색출 작업을 가속화하고 있다.이 보도의 사실관계를 규명,여권의 부담을 덜기 위해서라는 얘기다.일각에선 발설자 규명이 임박했다는 얘기도 나돌지만 이론도 적지 않다. 특히 대통령 직계로 청와대에 근무 중인 일부 386 참모들이 총선승리와 세대교체를 위해 정보를 의도적으로 누설했다는 주장이 나와 주목됐다.비서관급인 이들이 동아일보 해당 기자와 전화통화하거나 만났다는 연유에서다. 그러나 이름이 거명된 박범계 민정2비서관은 이날 “해당 기자와 15일 오후 11시반쯤 통화한 것은 맞다.”면서도 “사실관계를 확인해준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그는 “나도 검찰로부터 정보를 받는 상황이 아니라 기자가 확실한 정보를 갖고 있는 것처럼 얘기해서 나 역시 정보수집 차원에서 해당 기자가 이름을 거명할 때마다 ‘나도 본 것 같다.’라고 말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청와대 비서관은 하루에 수십통의 전화를 받는다고 한다. 그 중 한 통화일 수 있다는 얘기다.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박 비서관은 당시 술에 취한 상태에서 전화를 받았고,원론적 수준에서 답변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전화받은 것만으로 책임을 물을 수 있겠느냐.”고 말해 문책할 생각이 없음을 내비쳤다. 다른 비서관은 “나는 통화조차 하지않았다.”면서 “정치권 일각에서 ‘청와대 386비서관과 전화통화했다.’며 음모론을 확산하려 하지만,전화통화 여부가 (음모론의) 증거가 될 수 있느냐.”고 반박했다. 한편 유인태 청와대 정무수석은 굿모닝시티 계약자협의회 대표들을 면담,‘굿모닝 리스트’라는 제목의 문건을 전해 받고,민정수석실과 함께 진위 여부 내사에 착수했다. ●거명 5인 수십억대 ‘줄訴訟' 언론사 상대 줄소송이 가시화되고 있다.손학규 경기지사는 지난 16일 해당 기자를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데 이어 22일엔 언론중재위 제소와 20억∼50억원에 이르는 민사 소송을 제기한다고 경기도청 공보관실이 밝혔다. 민주당 신계륜 의원도 이날 김학준 사장과 해당기자 등 동아일보 관계자 5명을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김원기 고문은 이르면 22일 해당기자를 형사 고발하고,조만간 수십억원대의 민사소송을 낼 예정이다.문희상 청와대 비서실장은 이미 10억원의 민·형사소송을 제기했고,이해찬 의원도 동아일보 발행인과 관련 기자 2명을 상대로 10억원의 민사소송을 냈다. 이춘규 문소영기자 taein@
  • ‘굿모닝’ 거액 해외도피 수사

    굿모닝시티 분양비리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蔡東旭)는 21일 굿모닝시티 윤창렬 회장이 5000억원대의 분양대금 및 사채 가운데 일부를 해외로 빼돌렸다는 의혹을 수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윤 회장이 2001년 7월 외국계 부동산개발회사측과 2150억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투자형식으로 거액을 해외로 빼돌렸을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자료를 굿모닝시티 계약자협의회측으로부터 넘겨받아 확인하고 있다.검찰은 또 윤 회장이 매입 부동산 등을 담보로 ABS(자산담보부증권)를 발행하려 했다는 점도 해외 재산도피 가능성을 높이는 정황으로 보고 있다. 굿모닝시티 계약자협의회측 관계자는 “윤 회장이 ABS를 발행하려 한 것은 굿모닝시티 소유의 부동산을 담보로 채권을 발행,현금을 확보한 뒤 이를 외국계 부당산개발회사측에 투자하는 형식으로 재산을 빼돌리려 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검찰은 금품 로비와 관련된 의혹을 받고 있는 여야 정치인 20∼30명을 비롯해 검찰·경찰 20여명,공무원,언론인 등 모두 70여명의 이름이적힌 리스트를 굿모닝시티 계약자협의회측으로부터 넘겨받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리스트에는 민주당 정대철 대표 외에도 민주당 모 의원 30억원,또다른 모 의원 20억원 등으로 적혀 있으며 한나라당 모 의원에게도 거액이 전달된 것으로 기록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구속된 윤석헌씨 등 굿모닝시티 로비스트들을 상대로 로비 시점과 대상,전달액수 등 금품 로비 경위를 캐는데 주력하고 있다.검찰은 이 로비스트들이 굿모닝시티 인허가 과정 등에서 로비 대상으로 삼은 시·구청 및 금융기관 간부들을 다음주부터 잇따라 불러 금품 수수 여부 등을 집중 조사키로 했다. 한편 검찰은 정치권 로비 의혹 수사 등을 위해 이완식 서울지검 동부지청 검사와 박성훈 서울지검 검사 등을 투입하는 등 수사팀을 보강했다. 강충식 홍지민기자 chungsik@
  • “대선자금 수사통해 검증”

    노무현(사진) 대통령은 21일 “여야 모두 16대 대통령 선거자금을 있는 그대로 밝히고 철저하게 검증받자.”고 정치권에 제안했다. 노 대통령은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특별기자회견에서 이같이 제안하고 “특별검사든,검찰이든 수사권이 있는 기관에서 조사하는 것이 진실을 밝히는데 효과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3면 노 대통령은 또 “지출뿐만 아니라 수입금 명세도 공개해야 한다.”면서 “다만 경제계가 정치자금의 소용돌이에 휘말릴 우려가 있는 만큼 재계가 자발적으로 공개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고,이것이 여의치 않으면 수사는 하되 자금을 제공한 기업이나 기업인은 비공개로 하는 것도 방법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후보 경선자금 공개문제에 대해 “당시 경선에 들어간 여러 비용을 합법의 틀 속에서 할 수 없었고,경선 후에 자료를 다 폐기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또 야당이 공개 제안에 응하지 않을 경우에 대해 “정치개혁 여론을 조성하면 정치인들의 합의가 만들어져 바로 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계속 국민여론 조성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민주당은 노 대통령의 회견과 관련,지난해 9월30일 대통령선거대책위 발족 이후 대선자금의 수입과 지출내역을 23일중 공개하기로 했다.문석호 대변인은 “현행법 테두리내에서 공개할 수밖에 없고 기부자의 실명을 밝히는 것은 정치자금법에 위반되므로 익명으로 내역을 밝힐 수 있다.”며 “지출내역에 대해서도 총규모와 사안별,성격별로 공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한나라당 박진 대변인은 “노 대통령의 제안은 정략적인 책임전가”라면서 “노 대통령과 민주당이야말로 ‘굿모닝 게이트’로 드러난 불법모금이라는 범죄행위에 대해 성역없는 검찰수사를 통해 철저하게 진상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참여연대·녹색연합 등 46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정치개혁을 위한 시민사회단체연대’(정치개혁연대) 회원 50여명은 서울 여의도국회 국민은행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여야 대선자금 공개와 정치자금 제도 개혁을 촉구했다. 곽태헌 전광삼기자 tiger@
  • 주식형 펀드 선취형 들까 테마형 들까

    15개월 만에 700선을 돌파한 종합주가지수가 최근 다시 주춤하면서 투자자들의 마음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종목마다 등락을 거듭해 초보 투자자들은 어떤 주식을 사야 할 지 난감하다.이럴 때 우량종목을 선별해 투자하는 주식형펀드 등에 간접투자한다면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다.수익구조 등을 살펴본 뒤 투자해 볼 만 하다. ●강세장 선취형·조정장 테마형 유리 최근 투신사들이 판매하는 주력상품은 주식편입 비율이 70∼90% 수준인 선취형펀드와,우량주를 중심으로 특정 종목군에 집중 투자하는 테마형펀드다. 선취형펀드는 처음 가입할 때 가입금액의 0.5%∼1%를 수수료로 내면 지수가 올라 목표수익률에 도달했을 때 언제든지 해지할 수 있다.우량주 등에 집중 투자함으로써 약세장보다는 강세장에서 유리하다. 상승장을 의심하지 않지만 조정장세가 길어진다고 판단되면 테마형펀드에 관심을 기울일만 하다.중소형주나 업종대표주 등을 선별,펀드 자산의 50% 이상을 집중 투자한다. ●장기 주식형 두달새 수익 15% 1인당 8000만원 내에서 1년 이상 가입하면 매매차익뿐 아니라 배당수익도 비과세되는 장기주식형펀드가 지난5월 말 출시된 뒤 2개월 만에 15% 안팎의 수익을 올리자 지난달 새로 설정된 펀드 9개에 투자자들의 자금이 700억원 가까이 유입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한투증권 상품기획팀 김용구 선임연구원은 “2005년 말까지 발생하는 소득세 등 16.5%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고(高)배당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에 가입하면 절세효과가 더 크다.”고 말했다. 신탁재산의 대부분을 주식에 운용하다 목표수익률을 올리면 펀드내 주식을 처분,채권형으로 전환하거나 다른 성격의 펀드로 바꿔 수익을 극대화하는 전환형펀드도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삼성전자주 14% 내려도 10.2% 수익 기준지수보다 주가가 오르거나 내려도 원금보전에 추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주가지수연계증권(ELS) 및 ELS펀드도 속속 선보이고 있다.굿모닝신한증권은 만기시 지수가 기준지수보다 0∼40% 구간에 있으면 연 8% 수익을 주는 구간형ELS인 ‘해피엔드16호’를 500억원 규모로 23일까지 공모한다. 삼성전자 주가를 기준주가로 삼아 15% 이상 하락하지 않으면 연 10.2% 수익을 확정하는 리버스컨버터블(RC)형인 ‘해피엔드17호’도 27∼30일 300억원 규모로 공모에 나선다.대우·동원·대투증권과 농협도 ELS 신상품을 판매한다. ●1개월 이상된 채권형 28%가 손실 주식형펀드는 호조를 띄고 있는 반면,채권형펀드는 최근 채권금리가 급등하면서 손실을 내는 상품이 속출,리스크(위험)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펀드전문 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주 설정 규모 100억원 이상,1개월 이상 운용된 채권형펀드 184개 가운데 28%인 51개가 마이너스 0.1%를 넘는 손실을 냈다.국민투신의 ‘KB장기주택마련채권1호’(마이너스 0.33%)를 비롯,교보투신의 ‘V21C파워 중기채권G-1호’(마이너스 0.31%),삼성투신의 ‘팀파워BT디지털06채권A-4호’(마이너스 0.28%) 등이 부진한 성적을 올렸다. 이에 따라 투신사들은 공격적인 운용보다 리스크 관리에 초첨을 맞춘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삼성투신은 한번 투자로 세계 유수의 채권형펀드에 투자하는 ‘삼성 앰브로시아펀드’를29일까지 삼성증권을 통해 판매한다.투자자산의 80%를 메릴린치·슈로더 등 세계적인 운용사의 채권형펀드중 성과가 우수한 10여개 펀드에 분산투자한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대선전 정치권에 100억 줬다”

    굿모닝시티 분양비리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蔡東旭)는 20일 김동일 서울 중구청장이 민주당 정대철 대표로부터 굿모닝시티 건축허가 등과 관련해 청탁을 받았는지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김 청장을 조만간 소환할 것을 검토중이다. 검찰은 정 대표가 지난해 3월과 12월 굿모닝시티 윤창렬 회장으로부터 ‘중구청장에게 청탁해 건축허가를 유리하게 해달라.’는 부탁을 받자 ‘중구청장이 내가 심어놓은 사람이니 도와주겠다.’고 말한 점을 중시,실제로 정 대표가 김 청장에게 관련 청탁을 했는지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굿모닝시티 로비스트에 대한 조사에서 윤 회장이 지난해 대선전 한나라당에 60억원,민주당에 40억원의 정치자금을 전달했다는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굿모닝시티 전 고위 간부도 “윤씨가 정대철 대표를 포함해 민주당측에 40억원을,한나라당 고위층을 통해 60억원을 건넨 것으로 안다.”고 말해 이같은 가능성을 뒷받침했다.그러나 검찰은 “확인된 바 없다.”고 부인했다. 검찰은 굿모닝시티 대출에 대한 사례금 및 로비자금 등 명목으로 거액의 금품을 받은 혐의(특경가법상 알선수재)로 이 회사의 전 공동대표 윤석헌씨와 고문 윤모씨를 구속했다. 윤석헌씨는 지난해 3∼4월 굿모닝시티가 D종금 등으로부터 총 450억원을 대출받도록 해 주고 사례금 명목으로 모두 20억원을 받는 등 2001년부터 지난해 4월까지 윤 회장으로부터 금융기관 로비자금 및 사례금 명목으로 24억 5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옛 중앙정보부 출신인 고문 윤씨도 대출알선 사례금 명목으로 윤석헌씨로부터 5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지난해 서울시측에 금품로비를 해서 굿모닝시티가 건축심의를 통과할 수 있도록 해 주겠다며 윤 회장으로부터 1억 5000만원을 받은 혐의(특가법상 알선수재)로 이 회사 전 이사 송모씨도 구속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8일 청구한 정 대표 사전 구속영장을 통해 정 대표가 윤 회장에게 두 차례에 걸쳐 7억원을 먼저 요구해 이 중 4억원을 자택에서 받았다고 밝혔다. 강충식 안동환기자 chungs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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