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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역전세난’ 확산

    수도권 ‘역전세난’ 확산

    집주인이 세입자를 구하지 못하는 ‘역전세난’이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최근의 역전세난은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거나 들어설 경기도 파주·용인 등지에서 시작해 주변 지역으로 번질 조짐이다. 실제 수요보다 많은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졌고, 세입자들의 자금 사정이 여의치 않은 것이 큰 원인이다. 세입자를 구하지 못한 일부 집주인들은 급매물까지 내놓고 있어 시세 하락까지 나타나고 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값 하락은 주변지역 시세까지 낮추는 ‘도미노 현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입주율이 30%에도 못미쳐 최모씨는 얼마전 파주 교하지구 동문굿모닝힐 35평형 전세를 6000만원에 내놨다. 시세보다 1000만원 이상 싼 가격이다. 아파트를 살 때 은행에서 빌린 1억원 중 일부라도 갚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었다. 세입자를 찾지 못하면 가격을 더 내릴 예정이다. 최씨가 산 굿모닝힐 단지는 3000가구에 달한다. 지난달부터 입주를 시작했지만 현재 800여가구만 집들이를 마쳤다. 입주율이 30%에도 못 미친다. 내집마련정보사 관계자는 “입주자를 찾지 못한 아파트 주인의 상당수는 투자 목적으로 샀기 때문에 매매나 임대가 아니면 당분간 빈 집으로 둘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다음달 3600여가구가 입주할 용인 동백지구도 사정은 비슷하다. 세입자를 구하지 못한 집주인들이 시세를 낮춰잡아 내놓고 있다.33평형 한라비발디의 경우 전셋값이 8000만원선으로 지난달보다 1000만원 이상 떨어졌다. 이같은 현상은 수도권은 물론 최근 아파트 물량이 초과 공급된 부산·대구로 확산되고 있다. ●주변 아파트값 하락 주도 파주 교하지구의 전셋값 하락은 주변 운정지구에 직격탄을 날리고 있다. 운정지구에서 5년된 32평의 아파트 전셋값이 8000만원이지만 같은 평형의 교하지구 새 아파트 전세는 6000만∼7000만원이면 구할 수 있다. 하지만 운정지구 세입자들이 교하지구로 옮기고 싶어도 주인집으로부터 전세금을 빼내지 못해 이사를 못하고 있다. 인근 S부동산 관계자는 “교하지구의 굿모닝힐의 전셋값이 떨어지면서 운정지구의 전셋값도 하락세를 걷고 있다.”면서 “전세 수요자들은 운정지구보다는 교하지구를 택하면서 운정지구 세입자들이 다음 세입자를 구하지 못해 이사가 연쇄적으로 지연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실수요자도 입주 못해 발만 동동 김모씨는 어렵게 서울 마포구 대림아파트를 샀지만 입주를 못하고 있다. 자신이 살고 있는 전세금(6000만원)으로 아파트 잔금을 치를 계획이었지만 세입자를 구하지 못한 것이다.8·31 대책으로 서울 강북지역과 수도권의 전셋값이 떨어지면서 집주인이 떨어진 시세대로는 전세금을 빼줄 수 없다는 것이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올해에도 수도권에만 14만 2000여가구가 공급될 예정이지만 서울 강남권이나 판교신도시 등 노른자위를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는 역전세난이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中 9.9% 고성장 英·佛 제치고 GDP 세계4위

    지난해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은 영국과 프랑스를 제치고 세계 4위로 올라선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 국가통계국의 리더수이(李德水) 국장은 25일 “지난해 GDP는 18조 2321억위안(2조 2620억달러, 약 2200조원)으로 전년보다 9.9% 늘어났다.”고 공식 발표했다.GDP 증가율은 전문 기관들의 전망치를 다소 웃도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중국의 GDP는 미국·일본·독일에 이어 4위의 경제대국으로 급부상했다.2004년의 GDP는 미국(11조 6675억달러), 일본(4조 6200억달러), 독일(2조 7144억달러)의 순이었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은 “중국이 프랑스와 영국을 제치고 세계 4위의 경제대국으로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정부가 과열된 경기를 진정시키려고 부동산과 철강, 자동차 등 주력산업의 성장을 억제하는 등 긴축 정책을 펼쳤지만 9.9%의 고성장을 한 것은 중국의 성장 에너지가 위축되지 않았다는 점을 시사한 것이다. 특히 통계 당국이 GDP 통계에서 배제해온 일부 서비스 업종까지 포함시켜 지난 2004년 GDP 규모를 당초보다 16.8% 늘어난 1조 9700억달러로 발표하는 등 일종의 ‘통계 수정’을 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경제성장률은 더욱 놀라운 일로 받아들여진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中경제 발목잡는 ‘성난 農心’

    농민 소요로 전전긍긍하던 중국 지도부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소요가 크게 늘고 폭력화 양상을 띠면서 경제개발계획을 지연시키는가 하면 사회불안을 확산시켜 성장의 발목을 잡는 복병으로 등장했기 때문이다. 중국 민정부(民政部·한국의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농촌소요는 8만 7000건으로 전년보다 6%나 늘었다. 지난 1994년 중국내 시위 발생 건수는 1만건 정도였다.11년 사이에 9배 정도 늘어나는 등 시위가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되고 있다.●마구잡이 토지수용 사태악화 다급해진 중국 지도부는 지난해 말 최고위층 회의인 정치국 회의에서 사태의 심각성에 주목하면서 대책을 논의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이 주말판에 전했다. 원자바오(溫家寶)총리는 지속적인 경제발전과 국가안전이 농촌 문제에 달려있다고 심각성을 경고했다. 원 총리는 특히 “지방정부가 적정한 보상없이 농민들의 토지를 수용, 사태를 악화시키고 있다.”고 질타했다. 부패한 지방정부가 보상비를 가로채거나 지역 토호나 기업들과 결탁해 농민들의 토지를 헐값에 수용, 문제를 악화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 회의에서는 경작지 잠식에 따른 농업생산량의 감소, 수입증가로 인한 농산물 가격 하락 등 농촌 위기에 대해서도 심각한 논의가 있었다고 외국 언론들은 전했다. 이례적인 총리의 공개 경고에는 농민소요가 경제성장의 발목을 잡고 자칫 잘못하면 정권 안보마저 흔들어대지 않을까 걱정하는 분위기가 깔려 있다. 강력한 행정력을 지닌 권위주의적인 중국정부조차도 더 이상 사태를 키워서는 안정 유지가 어렵겠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셈이다. 지난 20년 동안 중국에선 1억 4000만명이 생계를 이유로 농촌을 등지고 도시로 유입, 도시 빈민으로 전락하면서 사회문제를 양산해 왔다.●항의소동이 폭동으로 악화 홍콩 영자지 사우스모닝차이나는 급격한 개발과 성장위주 정책에 따른 무분별한 토지수용과 낮은 보상기준으로 토지를 잃은 농민은 4000만명에 이른다고 지적했다.이같은 농민시위는 지난해 12월 광둥(廣東)성 산웨이(汕尾)시에서 경찰 시위대 발포로 주민 수십명이 숨진 사건처럼 소규모 항의 소동이 경찰이나 무장부대를 투입하는 과정에서 폭동으로 바뀌는 악순환으로 빠져들고 있다.저우융캉(周永康) 중국 공안부장은 지난해 376만명이 시위에 참여했다고 밝혔고 민정부 통계에 따르면 한 해 평균 1000만건이 넘는 농민들의 민원서류가 접수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4일 광둥성 중산(中山)시 인근 판룽 마을에서 2만여명의 주민들이 적절한 토지보상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다 전기곤봉과 최루탄을 사용한 경찰의 무력진압으로 주민 수십명이 다쳤다. 연초부터 토지 보상을 둘러싼 충돌은 계속되는 등 잦아들 조짐을 보이지 않는 셈이다.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부고]

    ●권성(헌법재판소 재판관)용랑(굿모닝시티 감사·전 대한광업진흥공사 본부장)씨 모친상 신계언(전 서울은행 영업1부장)사석대(중앙산업 감사)이성희(전 에니비젼코리아 사장)씨 빙모상 권용득(GS전자)성훈(금융감독원)용현(정보통신부 통신위원회 총괄과장)준영(하나금융지주 재무기획팀 대리)준석(신한맥컬리 차장)씨 조모상 17일 서울대병원, 발인 20일 오전 9시 (02)2072-2022●배종열(전 삼성물산 사장)씨 부친상 1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0일 오전 (02)3410-6908●최권수(골든브릿지 전무이사)인수(자영업)의수(〃)충수(〃)씨 부친상 임동준(대흥유통 대표)씨 빙부상 18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20일 오전 7시 (02)2650-2742●민병억(서울시야구협회 심판위원)씨 부친상 17일 수원 아주대병원, 발인 20일 오전 9시 (031)219-4110●김영재(국제문제조사연구소 연구원)혜원(영주 리틀아카데미어린이집 원장)씨 모친상 이승희(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광암정수사업소)씨 시모상 송병권(영주 상공회의소 사무국장)박지호(삼호컨설팅 대표)씨 빙모상 1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0일 오전 6시 (02)3010-2240●이기호(세양기업 대표)동익(사업)씨 부친상 강신돈(세계교화갱보협회 이사)조규상(인제학원 〃)김인식(제니코식품 대표)기원강(대우해양조선 전무)씨 빙부상 1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0일 오전 9시 (02)3410-6917●이수호(목사)수형(변호사·전 법무부 본원 부장판사)수길(우성식품 대표)수남(무역업)상진(사업)상현(〃)씨 부친상 14일 건국대병원, 발인 20일 오전 8시 (02)2030-7902●박순욱(전 신동아화재 감사)씨 별세 조광희(사업)사가라상(〃)문철현(용원석산개발 사장)이관규(ING생명 재무상담가)씨 빙부상 18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20일 오전 6시30분 (031)787-1506●정상호(사업)씨 모친상 김예환(사업)한판식(건설교통부 항공교통관제과장)신현갑(신한캐피탈 종합금융본부장)씨 빙모상 18일 대구 모레아장례식장, 발인 20일 오전 8시 (053)814-4831
  • [부고]

    ●홍순흥(운수업)씨 부친상 양영일(전 서울신문 판매국)씨 빙부상 16일 충북 청주 성모병원, 발인 18일 오전 10시 (043)216-0678●성명기(여의시스템 대표)광기(〃 연구소장)창기(울산 서울성형외과 원장)씨 모친상 이상호(사업)박종홍(산업컴퓨터기술 대표)씨 빙모상 1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7시30분 (02)3010-2295●김덕영(전 조선일보 공무국 윤전부 쇄관과장)덕호(현대종합인테리어 대표)덕주(전 헤럴드경제 독자서비스국장)씨 모친상 이무열(승원사 대표)씨 빙모상 17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19일 오전 10시 (02)921-7699●최임옥(에이스케미칼 대표)씨 부친상 17일 건국대병원, 발인 19일 오전 8시30분 (02)2030-7901●강성교(전 동신초등학교 교장)씨 별세 일구(세림토건 대표)영구(농협중앙회 대구 대명동지점 차장)황구(대구 제일고 교사)씨 부친상 17일 대구 파티마병원, 발인 19일 오전 7시 (053)956-4443●박정선(전 삼포식품 사장)씨 별세 윤철(메리츠화재 과장)윤이(미국 거주)씨 부친상 16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9일 오전 8시 (02)392-0299●박영배(전남 영암군의회 의장)영승(전국매일 호남본사 사회부장)씨 부친상 16일 전남 영암군 성심장례식장, 발인 19일 오전 10시 (061)472-5544●마창환(국무총리 국무조정실 해양수산정책과장)미영(상도중 교사)미경(구의중 〃)씨 부친상 서예택(현대아산 상무)김봉즙(현대자동차 경영전략팀 부장)이익현(법제처 행정심판심의관)씨 빙부상 1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8시 (02)3010-2294●박진석(사업)진수(B.S.E 대표)진학(사업)진선(〃)진철(삼산건설 대표)진성(사업)씨 모친상 1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10시30분 (02)3010-2292●김성회(한진중공업 상무)상회(경복고 교감)관회(미국 거주)씨 부친상 1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8시 (02)3010-2293●장영준(극동유화·고진모터스 대표)태준(K&T건설 부사장)만준(세신전자 미국법인장)씨 부친상 1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9일 오전 8시 (02)3410-6912●권성(헌법재판소 재판관)용랑(굿모닝시티 감사)씨 모친상 신계언(전 서울은행 영업1부장)사석대(중앙산업 감사)이성희(전 에니비전코리아 사장)씨 빙모상 권용현(정보통신부 통신위원회 총괄과장)준영(하나금융지주 재무기획팀 대리)내건씨 조모상 17일 서울대병원, 발인 20일 오전 10시 (02)2072-2022
  • 女大앞 ‘피임약’ 광고

    女大앞 ‘피임약’ 광고

    피임약 「붐」이 한창이다. 서대문의 어느 女大 앞 약국 「쇼·윈도」엔 커다란 피임약 광고가 나붙어 오가는 여대생들을 「겁주고」있다. 「오랄·필」(경구피임제)은 말하자면 근대화 「액세서리」-. 그것의 소비량은 그나라 경제 수준과 정비례한다는 망측스런 얘기도 있다. 69년의 한국은 가위 피임약의 해. 5종의 피임약이 한꺼번에 쏟아져나와 약가(藥街)의 판매경쟁 또한 치열하다. 피임약 홍수의 수원(水原)을 찾아보니-. 「킨제이·리포트」에 의하면 사람은 일생동안 평균 5천5백회의 「섹스」를 경험한다. 이 가운데 신의 섭리대로 생식을 위해 바치는 작업은 단 50회. 전체의 99%는 「목적의 사용」이라는 결론이다. 가족계획이라는 이름으로 실천되는 피임은 말하자면 이 99%를 보다 완벽하게 수행하기 위한 것. 피임 수단도 놀라게 발전했다. ■ 「피임약 시대」開幕 큰 명원 산부인과엔 요즘 혼인신고의 「잉크」조차 채 안말랐을 신부 초년생들이 찾아 온다. 임신상담, 육아상담이 아니라 그들중의 얼마는 아예 단산(斷産)상담을 하러 와 담당 의사를 놀라게 한다. 『「섹스」를 원해요. 아이는 싫습니다 』- 이것이 현대 「이브」들의 귀여운 절규. 61년부터 우리나라에선 가족계획이란 이름으로 「루프」가 대대적으로 부인들에게 공급되었다. 「루프」는 대체적으로 확실하고 안전한 피임수단이긴 하지만 삽입후 갖게되는 이물감, 출혈등의 부작용으로 그 성가(聲價)가 날로 쇠퇴일로를 걷게 되었다. 이의 「바통」을 이은게 먹는 피임약. 시판되는「아나보라」, 「린디올」, 「오소로붐」, 「오브랄」외에 관수(官需)로 공급되는「오이기논」을 합쳐 모두 5종의 피임약이 각축전을 벌이고있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피임약은 63년 7월에 들어온 「아나보라」가 효시 - 당시는 20정짜리였다. 67년에 「오소노붐」, 「린디올」이 들어오고 또 금년에 「오브랄」이 들어 옴으로써 한국에 있어서의 「피임약시대」는 이제 막을 올린 느낌이다. 면세 수입되는 「아나보라」, 「오브랄」, 「오소노붐」, 「린디올」의 월간 공급량은 15만「사이클」. 각 보건소를 통해서 정부가 공급하는 「오이기논」의 금년 공급목표가 32만명분이니 우리나라 전체 가임여성 3백만명의 6분의1 이 금년에 피임약을 먹게되는 셈이다. ■ 시끄러운 부작용(副作用) 논쟁 최근에 도착한 외지는 각종 피임약의 부작용 논쟁을 크게 보도하고 있다. 「오랄·필」이 효과면에서 1백%의 적중율을 보이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 부작용 또한 전혀 없질 않아 말썽이 되고 있다. 피임약의 부작용은 일반적으로 복용 1~3개월 사이에 나타나는 임신초기증세. 부작용 발생율은 천체의 20~30%. 치명적인 부작용은 피가 엉기는 혈전기(血展氣) 이다. 건강 「뉴스·위크」에 의하면 피임약 복요아 10만명중 10명에게서 이 형전증이 발견되어 세상을 놀라게 하고 있다. 이밖에 간기능 장애, 발암성등의 부작용이 보고도고 있으나 그리 심각한 정도는 못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 오히려 먹는 피임약은 그 피임효과에 있어 거의 1백%의 정확성을 가지고있어「오랄·필」 인구는 세계적으로 해마다 늘어가고 있다. ▷피임 실패율을 방법별로 보면- ▷권주법 = 40% ▷월경주기 이용 = 35% ▷중절법 = 16% ▷「콘돔」= 15% ▷「루프」= 3% ▷경구피임제 = 1% 결국 많은 부작용 논쟁속에서도 경구 피임제는 지금까지 개발된 피임수단중에서 가장 이상적인 것이라는 점에서 명인좌「名人座」는 좀체로 흔들릴 줄 모르고 있는것. ■ 개발 경쟁 새 피임약 「아리스토텔레스」는 사막을 횡단하는 낙타가 새끼를 낳지 못하도록 둥근 자갈을 낙타의 자궁속에 넣었다는 유명한 얘기가 있다. 중국에서는 피임을 원해서 성교후 올챙이를 먹는 풍습이 있었고, 피임약으로 소나무 껍질이나 돌, 가죽, 5배자(培子)등을 사용했다는 얘기가 史記에 쓰여져 있다. 먹는 피임약으로 처음 개발된 것은 1958년에 타온 「에노비드」. 61년에 본격적으로 시판되기 시작하면서 이어 「아나보라」가 나왔다. 지금까지 개발된 피임약은 크게나눠 「콤비네이션」과 「시켄시얼」의 2종. 우리나라에 들어와 있는 5종의 피임제는 전부 「콤비네이션」으로 이것은 난포, 황체 「호르몬」을 배합시킨 것이다. 「시켄시얼」은 15일은 난포 「호르몬」, 나머지 7일은 황체「호르몬」을 투여시키는 것으로 부작용이 적은 대신 피임효과면에서는 「콤비네이션」보다 다소 떨어지고 있다. 학자에 따라서는 피임약을 3세대로 구분하는 사람이 있다. 황체「호르몬」함유량이 4㎎ 이상이던 60년 초반기를 1세대, 2㎎~3㎎이던 65년 전후를 2세대·그리고 천연황체「호르몬」함유량을 1㎎이하로 떨어뜨린 것을 3세대로 보고있다. 「오이기논」과 최근 시판 도기 시작한「오브랄」이 3세대의 것.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아나보라」가 전체 시장의 70~80%를 점유하고 있다. 정확·간편·안전을 「캐치·플레이즈」로 하는 피임약은 부작용 외에도 여러가지 먹는데 있어서의 불편한 점이 있다. 서독 「쉐링」회사에서는 SH560호라는 피임 주사제를 개발하고 있는데 이것은 1회주사로 1개월간 피임 효과를 볼 수 있는 것. 또 미국의 어느 회사에서는 「모닝·아프터·필」이라는 난포 「호르몬」제제를 개발하고 있는ㄷ 이것은 성교후 약을 투여해 수정란의 배란을 방지하는 것이다. 이밖에 남자가 먹으면 1개월간 정자 생산이 중지되는 새로운 남성용 피임약이 미국 「업존」과 「멜크」회사에서 연구되고 있다는 소식이다. 「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沈尙煥교수는 경구 피임약을 복용하기전 반드시 전문의사와 상담을 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 피임약의 부작용은 대단찮은 것이지만 당뇨병·간장병·정맥류·자궁근종·신장병·심장병환자에게는 치명적인 부작용을 줄 수도 있다는 것이 沈교수의 의견. [ 선데이서울 69년 5/18 제2권 20호 통권 제34호 ]
  • [책꽂이]

    |유아·아동| ●북쪽나라 여우이야기(데지마 게이자부로 글·그림, 정숙경 옮김, 보림 펴냄) 흑백의 강렬한 목판화 그림이 눈길을 붙든다. 여우 한마리의 모험을 통해 인생의 흐름, 어른이 되는 과정을 압축미 있게 은유했다. 몇 자 안되는 짧은 글이지만 메시지가 강렬하다.5세 이상.8500원. ●가시내(김장성 글, 이수진 그림, 사계절 펴냄) 어른들의 편견을 무릅쓰고 갓을 쓴 남자로 변장한 여자아이가 적군을 물리쳤다는 옛이야기.‘가시내’의 어원이 ‘갓 쓴 애’에서 왔다는 이야기를 들려주며 성 역할에 편견을 두는 건 옳지 않다고 귀띔한다.5세 이상.9000원. |초등·청소년| ●곰돌이 워셔블의 여행(미하일 엔데 글, 베른하르트 오버딕 그림, 유혜자 옮김, 노마드북스 펴냄) 초등학교 6학년 국어교과서에 선정된 미하일 엔데의 동화. 곰돌이 워셔블은 주변의 동물들에게 자신이 왜 사는지에 대해 끊임없이 물어본다. 단순하되 철학적인 주제가 사색의 골을 깊이 파놓는다. 초등생.9000원. ●에디 디킨스와 황당가족의 모험(전3권)(필립 아다 지음, 궁리 펴냄) 독특한 책읽기에 도전해 보고 싶다면 딱 좋을 청소년 번역소설.11세 소년 에디 디킨스의 모험에 주목하는 소설에는 온갖 그로테스크한 인물유형들이 등장해 영화를 보는 듯한 팬터지를 던진다. 초등 고학년 이상. 각권 7500원. |실용| ●호살암의 기회경영(어우양이페이 지음, 김준봉·이지현 옮김, 지상사 펴냄) 무일푼으로 시작해 무기, 생사(生絲), 약국, 전당포 사업을 하면서 천하를 누빈 홍정상인(洪頂商人) 호설암은 중국 역사상 최고의 상인으로 꼽히는 인물. 호설암의 세 가지 경영철학인 인재중심경영, 신용제일경영, 위기이용경영을 소개한다.“사람을 기용하는 데 돈을 아끼지 말라.”는 호설암의 말은 “나는 아직도 천재에 배고프다.”는 삼성 이건희 회장의 말과 일맥 상통해 눈길을 끈다.1만원. ●다우이론(로버트 레아 지음, 박정태 옮김, 굿모닝북스) 투자이론의 고전인 다우이론에 대한 해설서. 다우이론은 주가의 흐름은 일단 방향을 정하면 주식시장 그 자체가 모멘텀을 잃고 방향을 바꾸기 전까지 꾸준히 그 방향으로 지속되는 경향이 있다는 것. 월스트리트저널 창업자인 찰스 H 다우가 1884년 다우존스 평균주가를 고안해 발표한 데서 비롯됐다. 월스트리트 최고의 ‘다우이스트’로 이름을 날린 저자가 다우이론의 용어와 개념을 알기 쉽게 정리했다.9800원. ●거친산에 오를 땐 독재자가 된다(김경준 지음, 에디터 펴냄) 엄홍길 대장이 히말라야 고봉 14좌 완등이라는 위업을 이루는 과정에서 보여준 열정과 도전정신을 살폈다. 치밀한 전략가와 앞서 나가는 혁신가의 면모를 리더십의 관점에서 조명.1만원.
  • [금융상품 백화점] 수익률 12% 달성땐 채권형 전환

    굿모닝신한증권은 10일부터 20일까지 일본 기업 보다 경쟁력이 있는 국내 기업에 집중투자하는 펀드를 판매한다. 목표수익률 12%를 달성하면 자동으로 채권형으로 바뀌어 안정성 추구에 들어간다. 펀드명은 `맥쿼리 IMM 21세기 거북선 주식형 2호’. 세계적 경쟁력을 지닌 반도체와 조선업종, 생명공학, 네트워크, 인터넷, 온라인 게임 기업 등에 집중투자하는 테마형 펀드다. 개인과 법인 모두 가입할 수 있으며, 최소 가입금액은 100만원이다.
  • 홍콩경찰 “실수 있었지만 진압 정당”

    한국 원정시위대의 강경진압과 구속을 주도했던 홍콩 경찰이 업무처리 과정에서 실수를 인정했다.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는 6일 딕 리(李明逵) 홍콩 경무처장이 5일 기자회견에서 연행된 시위자들을 위한 통역 배치가 늦어진 점 등 일부 업무에서 ‘사소한 실수’가 있었음을 시인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리 처장은 “경찰의 시위대 진압과 구속자 처리는 적절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구속후 보석 석방 상태에서 오는 11일 재판을 기다리고 있는 한국 시위대 11명은 일본인 시위자 1명과 함께 5일부터 홍콩 침사추이 스타페리 터미널 앞에서 법원의 무혐의 판결을 요구하며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가 6일로 단식 이틀째를 맞았다.홍콩 연합뉴스
  • [금융상품 백화점]

    ●신디케이티드론 시장 1위 국민은행은 미국 블룸버그 통신이 3일 발표한 ‘2005년 신디케이티드론 주간사 순위’에서 한국시장 1위에 올랐다. 신디케이티드론은 2개 이상의 금융기관이 대출단을 구성, 동일한 차주에게 제공하는 투자금융자금을 말한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모두 30건,47억달러의 실적을 거두었다. 제2연륙교 건설을 위해 설립된 ‘코다 개발’에 7억 5500만달러를 투자한 데 이어 마산신항 건설, 대구동부순환도로 건설, 인천 송도신도시 개발, 부산 해양신도시 개발 등 대규모 국책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아울러 선박금융, 항공기 금융, 기업 인수·합병(M&A) 등 투자금융(IB)에서도 큰 역할을 했다. 국민은행의 프로젝트 파이낸싱에 대한 신티케이티드론 실적이 전체 시장의 38.6%를 차지했다.●코스피200지수와 연계한 원금보존추구형 ELS 신한은행은 조흥은행, 굿모닝신한증권과 함께 코스피200지수의 상승에 따라 최고 연 10.5% 수익을 추구하는 1년 만기형 ‘Tops ELS 채권투자신탁 13호’를 판매한다. 판매 기간은 4일부터 13일까지로 제한된다. 이 상품은 투자원금의 대부분을 안전한 국공채에 투자해 확보된 채권투자 수익으로 주가지수연계증권(ELS)에 다시 투자하도록 했다. 따라서 주가지수 하락과 상관없이 원금보존과 최소 3% 이상의 수익보전이 가능하다. 수익구조는 투자기간 중 코스피200지수가 기준 지수의 20%를 초과 상승하는지 여부에 따라 달라진다. 투자기간 중 20% 초과 상승한 적이 있는 경우는 연 4% 수준의 수익이 기대된다. 최소 가입액은 100만원이다.●10년만기 비과세 국채 동양종합금융증권은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10년만기 비과세 국채 1000억을 선착순 판매한다. 이 채권은 금융소득 종합과세 최고세율 적용시 연평균 세전금리가 8.73%(세후 연평균 수익률 5.37%)로, 동일한 만기 비과세 장기보험보다 약 2%포인트 이상 높은 고수익 확정금리부 상품이다. 정부가 원리금 전액을 지급보장하기 때문에 안전성이 높다. 표면금리가 0%이어서 이자소득이 발생하지 않아 투자수익 전액이 비과세된다. 특히 종합과세 최고세율을 적용받는 거액 자산가들에게 알맞다. 이 채권은 전용면적 25.7평 초과 공동주택용 토지분양시 채권입찰제 방식으로 발행된다.1인당 판매금액은 1000만원 이상이다. 최고 한도는 없다.
  • [새해 한국경제 부문별 기상도] 기업실적 기대감·내수 지속 개선 외국인 매수세도 ‘상승’ 동력될듯

    [새해 한국경제 부문별 기상도] 기업실적 기대감·내수 지속 개선 외국인 매수세도 ‘상승’ 동력될듯

    새해 벽두부터 경제 각 분야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증시는 최고가를 경신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원·달러 환율은 세자릿수로의 ‘복귀’ 가능성이 거론된다. 유가는 안정적이면서도 여전히 ‘최대의 복병’으로 꼽힌다. 신용카드 판매액이 월별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민간소비의 ‘회복’인지 ‘거품’인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3일 “예산을 조기집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인위적인 경기부양은 없을 것이라는 뜻이다. 올해 한국 경제의 기상도를 부문별로 점검한다. 올해 주식시장의 기상도는 한마디로 ‘쾌청’이라 할 수 있다.1월 증시 날씨만 보자면 맑은 후 한때 소나기가 어울린다. 주가지수는 새해 벽두부터 최고기록(코스피지수·1389.27)과 급등장세(코스닥지수 등락폭 25.28포인트)를 연출했다. 전문가들은 1월 주가지수가 일시적으로 하락할 수는 있어도 전반적으로 지난해 말의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일부에선 연초에 증시를 낙관적으로 보는 이른바 ‘1월 효과론’을 내세우며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3일 동양종합금융증권에 따르면 1990∼2005년의 유가증권시장에서 1월 첫째주의 코스피지수와 연간 지수의 방향성을 비교한 결과,16년 중에서 12년이 일치했다. 즉 개장 첫 주일의 지수가 상승(하락)하면 연간 지수도 상승(하락)하는 비율이 75%에 달했다.1월 지수와 연간 지수가 일치하는 비율도 75%로 나타났다.1월, 개장 첫주의 지수가 지니는 의미는 그만큼 남다르다고 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막연한 1월 효과 덕분이라기보다는 실제 증시의 주변 여건이 좋다고 입을 모았다.2월 중순까지 이어질 2005년 4·4분기 기업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감이 우선 크다. 증시자금은 펀드를 통해 계속 유입되고 있다. 최근 ‘약(弱)달러’도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본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이 지난해에 3조원을 순매도한 데 따른 반발 매수세로 연초부터 ‘사자 행진’을 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이달 안에 코스피지수 1400선, 코스닥지수 750선 돌파를 예상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증시에 대한 낙관적 견해 때문에 올해 증시상장을 준비중인 기업은 롯데쇼핑 등 70여곳이나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에는 10곳에 불과했다. 하나증권 곽영훈 이코노미스트는 “전반적인 경기호전 속에 주요 기업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나쁘지 않고, 내수도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면서 “원·달러 환율도 1000원선 붕괴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래에셋증권 이정호 이사는 “해외 연기금의 연초 자산배분 변화와 뮤추얼펀드의 배당금 재유입 등에 따른 외국인 매수효과도 상승세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초반의 급격한 지수상승은 후반부에 갈수록 투자자들의 차익실현 욕구를 부추길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피지수는 지난해 11월 이후 9주 연속 상승중이다. 1999년 3∼5월의 10주 연속 상승기록에 이어 두번째로 긴 상승세다. 상승 지수가 쉬어 갈 때가 다가온 셈이다. 굿모닝신한증권 김학균 연구위원은 “이달 중반까지는 강세장을 보이겠으나 월 후반부에는 조정을 거치는 전강후약(前强後弱) 장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우증권 이영원 팀장은 “1월 중순 이후 미국의 금리정책에서 비롯된 혼란과 환율 부담 등이 상승장에 조정을 가져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겨울방학 교육방송 100% 활용하라

    겨울방학 교육방송 100% 활용하라

    ‘교육방송에서 겨울방학을 즐겨볼까.’ 자녀들이 겨울방학에 들어갔지만 학부모들의 걱정은 여전하다. 방학을 알차게 보내도록 해야 한다는 것은 잘 알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해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평소 하지 못했던 여행이나 체험활동, 뒤처진 공부 등 시키고 싶은 일이 한둘이 아니다. 이번 방학에는 교육방송을 100% 활용해보자. 예상 외로 다채롭고 유익한 프로그램들이 많다. 겨울방학 동안 집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교육방송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유아·초등학생 교육방송(www.ebs.co.kr)에서 만 3세부터 취학 전 아동들을 대상으로 교육방송 TV를 통해 과거 방송됐던 프로그램들을 다시 볼 수 있다.‘방귀대장 뿡뿡이’,‘모여라 딩동댕’,‘고고 기글스’,‘뽀롱뽀롱 뽀로로’ 등 과거 인기 프로그램을 다시 볼 수 있다. 매주 월∼금요일 오전 8시30분부터 10분 동안 방송되는 ‘만들어 볼까요’는 방학을 맞은 유치원생 자녀와 함께 놀 거리를 찾지 못해 고민하는 부모들이 이용할 만하다. 초등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는 ‘초등 방학생활’을 꼽을 수 있다. 내년 2월 19일까지 매주 월∼목요일 오후 1시 30분부터 45분 동안 교육방송TV에서 볼 수 있다. 재미있는 퀴즈 등으로 진행되는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도 방학 중에 계속 시청할 수 있다. 영어 관련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엄마와 함께 하는 영어동화와 초등영어’,‘Billy the Bat’ 등이 대표적이다. 다양한 오프라인 이벤트도 있다. 곤충을 만지면서 체험할 수 있는 ‘세계곤충 대륙별 학습체험전’이 내년 2월 17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다. 희귀종인 헤라클레스 장수풍뎅이를 비롯해 아프리카와 아마존, 동남아시아의 살아있는 곤충을 직접 볼 수 있다.‘뽀로로의 얼음나라 환상체험 학습전’은 EBS의 인기캐릭터인 뽀로로와 함께 동화 속 환상의 세계로 꾸며놓은 체험관에서 놀면서 배우는 가족 체험전이다. 내년 2월26일까지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다. 이밖에 ‘몽양당 청학동 예절학교’를 비롯해 ‘2006 학교종이 땡땡땡’(2월4일까지 서울 코엑스 대서양홀),‘2006 성교육 대탐험전’(2월5일까지 일산 킨텍스),‘독일수학박물관 마테마티쿰 수학놀이 체험전’(3월1일까지 어린이회관) 등 다양한 체험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중·고등학생 중학생은 교육방송 본 사이트에서 학년별로 국·영·수, 사회, 과학, 기술·가정을 주문형 비디오(VOD)로 볼 수 있다. 영상학습자료와 영어듣기, 논리가 보인다, 사고력 훈련수업 등도 활용할 수 있다. EBSi(www.ebsi.co.kr)에서는 예비 고1·2·3학년들이 활용할 만한 학습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수능의 각 영역별로 교육방송 대표 강사들이 총출동하는 ‘6주 완성 특강’은 위성방송인 EBS 플러스1과 인터넷으로 64개 강좌가 진행된다. 예비 고1을 위한 내신대비 강좌는 국·영·수, 과목별로 고등학교 기초 과정의 중요한 부분을 다룬다. 예비 고2·3을 위한 수능 대비 강좌는 언어, 외국어, 수리, 사탐, 과탐 영역에 걸쳐 수능 기초부터 2006학년도 수능 유형분석, 교과서와의 관계 분석까지 수능 길라잡이가 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모든 강좌와 관련한 궁금증은 상담교사단의 실시간 상담학습 Q&A 게시판에서 해결할 수 있다. 강좌를 선택하기 전에 자신의 실력을 확인할 수 있는 온라인 모의고사도 실시한다. 고등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부가 콘텐츠도 있다. 겨울방학 학습계획을 세우는데 도움을 주는 ‘과목별 학습가이드’는 영역별 대표강사가 직접 설명해주는 동영상 형식으로 제공된다.‘오답노트 작성법’은 출연강사와 선배가 효과적인 오답 노트를 만드는 요령 등을 직접 설명해준다. 다채로운 어학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교육방송 본 사이트의 외국어센터는 토익과 토플, 영어회화, 비즈니스 영어, 주니어 영어, 청취·영작·문법·어휘, 제2외국어 등으로 구분된다. 토익은 ‘라디오 토익’,‘이지 토익’,‘김대균의 퍼펙트 토익’,‘윤성환의 토익 스타트’,‘주니어 토익’ 등 수준과 취향에 따라 골라 볼 수 있다. 토플은 ‘CBT토플 기초’,‘토플213’,‘CBT@TOEFL’ 등이 있다. 영어회화는 ‘서바이벌 잉글리시’,‘TV영어회화’,‘이지 잉글리시’,‘파워 잉글리시’,‘모닝스페셜’,‘왕초보 영어’,‘김삿갓 영어방랑기’,‘비즈니스 영어’,‘잉글리시 카페’,‘초보탈출’,‘잉글리시 고고’ 등 그동안 인기를 모았던 프로그램들이 총망라됐다. EBS-FM(수도권 104.5㎒)에서 방송되는 ‘귀가 트이는 영어’,‘중학영어듣기’,‘고교영어듣기’ 등도 매일 규칙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쇼핑 in] “먼저 써보시고 맘에 들면 사세요”

    [쇼핑 in] “먼저 써보시고 맘에 들면 사세요”

    체험 마케팅이 책에서 사진, 화장품, 음식까지 다양한 분야로 확산되고 있다. 업체는 상품의 장·단점을 손쉽게 파악할 수 있고, 소비자는 알뜰 구매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아동교재서 디지털카메라·화장품·음식까지 광범 한국렌탈협회 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2000년부터 정수기, 자동차, 헬스장비 등 고가제품은 물론 중고명품, 한복 등 단기대여 시장이 매년 20∼30%씩 성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온라인 쇼핑몰까지 체험 마케팅에 뛰어들었다. 베네세 코리아의 아이챌린지는 생후 6개월∼만 3세 아이를 대상으로 무료체험교재를 선보인다. 엄마와 아이가 놀면서 배우는 교재로 이닦기, 배변 가리기 등 생활교육에 관한 내용이 담겨 있다. 한국코닥은 체험단을 모집, 코닥의 칼라 싸이언스가 적용된 디지털카메라(이지쉐어 V530)와 홈인화기(이제쉐어 프린터독3)를 45일 동안 무료로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체험기간이 끝나면 해당제품을 20%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체험기간에 블로그나 미니홈피에 이용후기를 올리는 등 활발하게 활동하면 카메라를 공짜로 얻는다. 아가방 유아복 ‘엘르뿌뽕’은 싸이월드 클럽인 ‘엘르뿌뽕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을 이용한 체험 마케팅을 펼친다. 제품을 출시하기 전에 마니아들에게 체험할 기회를 주고, 보완할 점에 대한 의견을 듣는 것. 아가방 관계자는 “소비자의 의견을 받아들여 제품을 개선할수록 시장 반응이 뜨겁다.”고 말했다. 사무실이나 회식장소로 찾아가 상품을 나눠주는 업체도 나왔다. 동아제약은 연말연시를 맞아 숙취해소 음료 ‘모닝케어’(www.morningcare.com)를 회식장소로 직접 무료 배달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홈페이지 이벤트 신청란에 회식날짜와 장소를 남기면 회식이 시작되기 전에 퀵서비스로 모닝케어를 보내준다. 내년 1월21일까지 1000병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신제품 샘플 ‘공짜, 공짜´ 식품·화장품업계는 신제품 샘플을 많이 나눠줘 인지도를 높인다. 풀무원은 베스트셀러인 두부를 판매할 때 최신 제품의 샘플을 제공한다. 요즘은 미니 드레싱 ‘참깨&흑임자’와 ‘한국풍 참깨간장’을 유기농 두부나 국산콩 두부를 판매할 때 증정한다. 자바씨티는 잎차를 커피처럼 가압추출해 내린 ‘에스프레소 티’를 출시하고, 테헤란점에서 매일 점심시간에 시음행사를 열고 있다. 에스프레소 티가 낯선 음료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 시음행사를 시작하면서 판매수량이 150% 증가했단다. 황토전문기업 송학은 홈쇼핑에서 방송할 때 신청을 받아 오색황토백 2개와 샘플 비누를 보내준다. 박경 팀장은 “제품만 훌륭하다면 입소문 마케팅이 가장 효과적인 홍보전략”이라고 설명했다. 하겐다즈는 지난 16일 아이스크림 뷔페 시식행사를 열었다. 하겐다즈 멤버십카드를 갖고 있는 소비자 40명을 초청했다. 참석자들은 “다양한 디저트를 마음껏 즐길 좋은 기회였다.”고 만족해했다. 하겐다즈는 2차,3차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배스킨라빈스는 ‘맛보기 스푼’을 선보이고 있다. 아이스크림 시식을 요청하면 점원이 맛보기 스푼에 떠주는 것. 직접 체험한 뒤에 구입한터라 불평이 자연스레 줄었다. ●인터넷 쇼핑몰·홈쇼핑도 후불제 품목 확대 인터넷 쇼핑몰이나 홈쇼핑도 상품을 직접 보고,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늘리고 있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kr)에서는 ‘콜스터디 1대1 전화영어’를 3일 동안 무료 체험할 수 있다. 전화영어는 오전 6시부터 밤 12시까지 원하는 시간에 외국인 ESL강사와 전화를 통해 영어공부를 하는 상품. 한달 평균 1000여명이 무료 체험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음란물 열람과 컴퓨터 중독을 예방하는 ‘자녀 PC관리 서비스’는 5일 동안 무료 체험할 기회를 준다. 디앤숍(www.dnshop.com)은 ‘먹어본 후 결정하라.’는 마케팅을 펼친다. 음식 등은 포장을 뜯으면 환불이나 교환하기 어려워 구매가 망설여진다. 그래서 샘플을 본제품과 함께 보내 소비자가 샘플을 먹어보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환불하도록 했다. ●코리아홈쇼핑은 매출 15배 급증 코리아홈쇼핑은 후불제로 매출이 1500%나 성장했다. 의류를 입어보고 구매하고픈 심리를 적극 활용한 것. 처음에 업계는 판매대금 회수가 어려울 것이라고 우려했지만, 오히려 후불제가 반품을 줄였다. 박인규 대표는 “질좋은 상품을 생산하고, 고객을 신뢰하는 게 체험 마케팅의 핵심사항”이라고 설명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쇼핑 in] 올해 유통업계 히트제품에 비친 소비 경향

    [쇼핑 in] 올해 유통업계 히트제품에 비친 소비 경향

    올해는 안전하고, 시간을 아낄 수 있는 상품이 인기를 얻었다. 월빙 트렌드가 정착하고, 여성의 사회진출이 활발해진 영향이다. 백화점과 할인점, 홈쇼핑, 인터넷 쇼핑몰에서 인기를 얻은 히트상품을 통해 올해 소비 경향을 분석했다. ●생활속으로 파고든 웰빙 올해도 웰빙 열풍이 히트 상품을 대거 창조했다. 특히 생활속으로 파고든 웰빙 트렌드는 비타민, 홍삼 등 건강식품뿐 아니라 가전제품까지 바꿔 놓았다. 우선 유기농과 천연소재, 수제 등 원재료의 품질을 따지는 경향이 뚜렷해졌다. 신세계 이마트에선 친환경 식품의 매출이 24.3%나 뛰어올랐다. 현대백화점에서도 유기농·친환경 과일, 유기농곡물이 30∼50% 신장했다. 특히 압구정 본점의 경우 유기재배 쌀이 일반 쌀보다 2.8배 비싸지만, 곡물 매출 1위를 차지했다. 최보규 식품바이어는 “유기농은 이제 대중화됐다.”고 설명했다. 새싹이 몸이 좋다고 알려지면서 옥션에선 ‘새싹재배기’가 불티나게 팔렸다. 롯데마트에선 물이나 우유 등에 타 먹을 수 있는 건강식초가 히트했다. 지난해에 비해 40% 급성장하면서 7억 1000만원의 매출을 올린 것.TV건강 프로그램이 식초에 대한 효능을 방송하면서 4분기에만 3억 5000만원어치가 팔렸다. 스팀청소기가 히트 상품으로 등장한 것도 살균 효과로 건강까지 챙기겠다는 욕심 덕이다. 스팀 청소기는 고온의 스팀이 초극세사 패트를 통과하면서 바닥의 묵은 때를 불린 후 닦아낸다. 반신욕기, 족욕기, 마사지기, 건강매트, 제대혈 등은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바쁜 여성을 위하여 맞벌이 부부가 늘면서 가사노동의 시간을 줄이는 아이디어 상품이 주목받았다.GS홈쇼핑에선 다기능 주방용품인 쿠쿠, 해피콜 주스믹, 엔유씨 발효기 등이 많이 팔렸다. 쿠쿠는 원래 전기밥솥으로 출발했지만, 지금은 발아현미, 죽, 삼계탕뿐만 아니라 각종 찜요리도 하는 다기능 가전제품으로 자리잡았다. 주스믹은 주서기에 믹서 기능이 추가된 상품이고 발효기는 집에서 간편하게 요구르트와 청국장, 발아현미 등을 만드는 상품이다. 바쁜 여성들은 화장하는데도 시간을 아끼고 있다. 그래서 파운데이션과 파우더 기능을 결합한 ‘파우더 팩트’가 히트 상품에 꼽혔다. 커버력은 우수하지만, 가볍고 투명하게 발린다. 임부복 패션이 등장한 것도 여성활동이 활발해진 영향이다. 디앤숍은 임부용 신상품 15종을 내놓았다. 입체 재단된 원단이 배 부분을 편안하게 받쳐주고, 디자인과 색감이 뛰어나 인기를 얻었다. 세미 나팔풍이라 다리가 날씬하고 길어보인다. 임신초기부터 만삭까지 입을 수 있고 스타일이 다양해 선택의 폭이 넓다. 현대홈쇼핑에선 기능성 몸매 보정 속옷인 피넬리 마사지팬츠가 247억원어치 팔리면서 히트상품 1위를 차지했다. ●커진 5일제 영향 주5일제 확산으로 캐주얼 의류와 레저용품의 판매가 눈에 띄게 늘었다.GS홈쇼핑은 아우디 골프의류를 6만∼8만원에 선보였고 드레스 셔츠 다섯 벌과 주말에 입을 수 있는 캐주얼 셔츠 한 벌을 패키지로 판매해 히트했다. CJ홈쇼핑에선 코오롱 등산용품이 처음으로 베스트 상품으로 선정됐다. 옥션의 ‘카고팬츠’는 10∼20대 초반뿐 아니라 30대 소비자까지 폭넓게 찾는 상품으로 떠올랐다. 여러 여행상품들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디앤숍은 주말을 이용한 실속 여행 상품을 내놓았다. 내린천 당일패키지(2만 8500원)과 메이페어펜션 숙박상품권(9만원)이 대표적이다. 메이페어펜션은 평창 휘닉스파크 스키장과 30분 거리에 위치한 전망 좋은 펜션으로 야외 바베큐와 함께 라이브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전통목조펜션이다. 계곡을 끼고 있어 여름에는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고. ●남녀 구별 따로 없다 또 올해는 남녀가 선호하는 상품의 경계선이 사라졌다. 인터파크에선 화장품을 구매한 남성 회원이 지난해보다 35% 증가했다. 이제 기초화장품은 물론 팩상품까지 구입하는 남성을 쉽게 만날 수 있다.CJ홈쇼핑의 ‘Zio 송지오’에선 전체 매출의 절반이 남성 수트와 재킷으로 나타났다. 멋을 추구하는 남성이 그 만큼 증가한 것으로 업체들은 풀이한다. 스포츠·레저 분야에서 보드를 구입한 여성이 200%나 많아졌다.G마켓에선 보온이 탁월한 털모자 ‘비니’가 여성 보드족에게 인기를 얻었다. ●뚜렷한 소비 양극화 또다른 특징은 소비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졌다는 점이다. 실속형과 고급 프리미엄 상품이 나란히 히트상품 반열에 올랐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초저가 PC와 1만원 미만 와인을,PDP·LCD TV와 함께 히트상품으로 꼽았다. 올해초 100만원 미만의 초저가 데스크톱 컴퓨터가 나오더니 하반기에는 100만원 미만의 노트북까지 출시됐다. 지난해 3월에 나온 79만원짜리 컴퓨터는 전체 매출액의 20%를 차지할 만큼 인기를 누렸다. 와인 이용층이 크게 늘어나면서 1만원 미만의 와인 매출이 72% 성장했다.1만 2000원짜리 와인을 2980원에 선보여 폭발적인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와 동시에 프리미엄급 TV가 불티나게 팔렸다.200만∼300만원대의 PDP와 LCD TV의 경우 지난해에는 매출이 거의 없었지만, 올해는 한달에 2000대씩 나갔다. 현대백화점에선 모피 매출이 50% 이상 신장하며 고가 상품의 대중화를 보여줬다. 샴푸, 세제 등 일상생활용품은 선진국처럼 고급화, 전문화, 세분화됐다. 샴푸의 경우 고보습, 고영양, 광택 등 기능을 강화하고 트리트먼트, 헤어에센스, 헤어팩 등 보조 제품을 다양화하면서 지난해보다 매출이 20% 늘었다. 세탁세제도 드럼세탁기 전용세제, 액체세제 등 다양화되면서 시장이 커지는 효과를 가져왔다. 옥션 배동철 이사는 “올해는 만족도가 높은 프리미엄형, 웰빙형 제품과 더불어 실속있는 알뜰 상품이 동시에 인기를 얻었다.”면서 “내년에는 차별화된 상품이 더욱 주목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홈쇼핑·인터넷 쇼핑몰 직원들 “자사제품 먹을거리가 최고” 홈쇼핑이나 인터넷 쇼핑몰 직원들은 어떤 상품을 살까. 상품의 속사정을 꿰뚫은 직원들은 “먹을거리가 품질도, 가격도 가장 만족스럽다.”고 평했다. 롯데닷컴(www.lotte.com) 직원들은 롯데 아이스생수(2ℓ×12팩)를 가장 많이 구입했다. 가격이 저렴한데다 안방까지 배달해주는 서비스가 편리하기 때문이다. 새콤달콤 노지밀감(10㎏), 임금님표 이천쌀(20㎏) 등도 5위안에 들었다. 현대홈쇼핑(www.hmall.com)의 직원 히트상품은 종가집 포기김치. 저온숙성순살 고등어와 이태리 올리태리아 포도씨유가 뒤를 이었다. 결국 1,2,3위가 모두 식품. 가전제품에선 한경희 스팀청소기와 해피콜 슬라이믹이 10위에 포함됐다. CJ홈쇼핑(www.cjmall.com) 직원들도 안동 간고등어와 홍진경 더 김치, 별미 왕 쥐포, 립하우스 바비큐 폭립, 삽교 황금쌀(20㎏) 등을 많이 샀다. 편하게 옷을 다릴 수 있는 콘에어 멀티 스티머, 집안 청소에 유용한 홈파워 블루 스팀 청소기, 생선을 쉽게 익힐 수 있는 산요 양면 석쇠 구이기도 꼽혔다. GS홈쇼핑(www.gseshop.co.kr)과 우리홈쇼핑(www.woori.com)에선 소비자 히트상품과 직원들이 많이 구입한 상품이 별반 다르지 않았다. 한경희 스팀 청소기, 김영애 황토솔림욕이 GS홈쇼핑에서 사랑을 받았다. 우리홈쇼핑은 커버퀸이 인기를 얻었다. 옥션(www.auction.co.kr) 직원들은 MDS 샐러드미인과 하늘나리 물티슈를 베스트 상품으로 선정했다. 샐러드미인(5900원)은 신선한 재료를 엄선, 방부제와 색소를 첨가하지 않고 만들었다. 샌드위치 빵이나 모닝롤에 넣어 먹으면 일품이다. 물티슈(1만 5000원)는 천연펄프로 부드럽고 신축성이 좋은 원단을 사용하고,‘세 아이의 엄마 정실장’이란 판매자 이력이 신뢰를 준단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올 가장 잘팔린 국산車 투싼

    현대자동차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싼이 올해 국내외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로 나타났다.26일 업계에 따르면 투싼은 올해 들어 11월까지 내수시장에서 3만 7957대가 팔리고 19만 3428대가 수출돼 23만 1385대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투싼은 경유값 인상 등으로 인한 SUV시장 침체로 내수판매는 전체 차종 가운데 6위에 머물렀지만 수출에서는 북미 등 해외에서의 뜨거운 반응으로 GM대우차의 칼로스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현대차 아반떼XD가 내수 7만 471대, 수출 15만 1761대 등 총 22만 2232대가 팔려 2위에 올랐다. 아반떼XD는 내수에서는 현대 쏘나타에 이어 2위, 수출에서는 4위를 각각 기록했다.3,4위는 내수시장에서는 별 재미를 못봤지만 유럽시장을 중심으로 수출이 활발했던 소형차들이 차지했다. GM대우의 칼로스는 국내에서는 3792대 판매에 그쳤지만 21만 238대가 수출되면서 3위(총 21만 5830대), 현대차의 클릭 역시 수출(17만 1144대) 호조를 발판으로 4위에 각각 올랐다. 5위는 내수시장 부동의 1위인 쏘나타(EF모델 포함)로 내수 10만 3760대, 수출 6만 7413대의 실적을 올렸다. 6∼10위는 GM대우 라세티(16만 263대), 현대 싼타페(15만 1808대, 신형 싼타페 포함), 기아 스포티지(14만 5216대), 기아 쏘렌토(14만 2647대), 기아 모닝(13만 3246대) 순이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은행권 ‘대형공익재단’ 붐

    은행권 ‘대형공익재단’ 붐

    은행권에 ‘호화 이사진’을 갖춘 초대형 공익재단이 잇따라 설립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공익을 추구해야 할 은행이 많은 이익을 내면서도 사회공헌 활동에는 인색하다는 비판이 강하게 제기되던 터라 이들 재단에 거는 기대가 더욱 크다. 그동안 은행들의 공익 활동은 대부분 일회성에 그쳤거나, 연말연시 선심성 행사였다. 공익재단을 출범시킨 은행들은 19일 “사회책임 활동을 전담할 독립적인 재단이 설립되면서 비로소 체계적이고 일관적인 공익사업 추진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실질적인 활동보다는 유명인사 영입 등 외형에 너무 치중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들이 목적에 맞은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격려와 감시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많다. ●초호화 이사진 외환은행은 이날 은행권 최초로 사회공헌활동을 전담하는 ‘외환은행 나눔재단’을 공식 설립하고, 재단출범식 및 430명에 이르는 자원봉사단 발대식을 가졌다. 외환은행은 재단의 자본금으로 50억원을 출연했고, 활동성 경비를 위해 3년간 매년 10억원씩 추가로 출연할 계획이다. 초대 이사장에는 외환은행 이사회 의장인 로버트 팰런 전 행장이 선임됐다. 이사진에는 전 대통령 영부인 이희호 여사, 청소년 권익보호 등으로 잘 알려진 강지원 전 청소년보호위원회 위원장, 황주명 변호사(법무법인 충정 대표), 김성주 성주인터내셔널 대표(한국여성재단 이사) 등이 포진했다. 국회의원 출신의 오세훈 변호사는 감사로 추대됐다. 신한금융지주도 지난 13일 이사회에서 ‘신한장학재단’의 설립을 의결했다.500억원 규모로 연내 설립될 예정인 장학재단에는 신한은행이 379억원, 신한생명이 45억원, 굿모닝신한증권이 34억원을 각각 출연금으로 내놓는다. 이사장은 신한지주의 라응찬 회장이 맡는다. 이사로는 이명재 전 검찰총장(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 이강철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 허영섭 녹십자 대표이사 회장, 구본영 전 과기처 장관(김&장 법률사무소 고문) 등이 추대됐다. 하나금융지주도 김승유 회장이 지난 1일 지주사 출범 기자회견에서 “사무국 수준의 조직인 ‘하나사랑 봉사단’을 법인 형태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힌 것과 관련해 내년 공익재단 설립을 목표로 기금 규모 등을 검토하고 있다. ●실질적인 활동은 지켜봐야 그러나 재단 이사장을 은행의 ‘최고 실력자’가 맡고, 명망가 중심으로 이사진을 구성한 것을 놓고 금융계에서는 말이 많다. 라응찬 회장과 팰런 의장은 여전히 신한은행과 외환은행의 의사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인물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신한지주의 장학재단 이사장에 라 회장이 선임된 것을 놓고 퇴임 이후를 배려한 것으로 해석하는 시각이 많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1년 전부터 외환은행이 준비해온 나눔재단에 대해서도 “매각을 앞둔 시점이라 여러 해석을 낳을 수 있다.”고 말했다. 물론 이런 견해에 대해 두 금융사는 “순수한 뜻을 왜곡하려는 의도”라고 일축하고 있다. 한편 전 대통령 영부인이나 전 검찰총장 등 명망가를 이사로 추대한 것과 관련, 재단의 실질적인 활동보다는 외양 갖추기에 치중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명망가들이 과연 재단 이사회 활동에 얼마나 참여할 수 있겠냐는 것이다. 두 금융사는 이들을 영입하기 위해 상당한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지주의 장학재단은 아직 자본금 규모만 확정됐을 뿐 어떤 활동을 펼칠 지, 활동성 경비는 어떻게 충당할 지 등에 관해서는 구체적인 게 나오지 않았다. 또 이사진에는 재단을 실질적으로 이끌 은행내부 출신 이사가 없다. 외환은행의 나눔재단도 은행측이 매년 10억원씩 3년간 활동성 경비를 내놓는다는 것 외에는 특별한 자금조달 방법이 없다. 이에 따라 은행이 해왔던 봉사활동을 종합하는 역할 이상을 기대할 수 없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명망가 영입과 관련, 외환은행 관계자는 “앞으로 은행의 소유구조가 바뀌더라도 재단의 영속성을 보장하기 위해 사회적으로 명망이 높은 인사들을 모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호주 교회 4곳에 방화·화염병

    해수욕장에서 시작된 인종갈등이 종교갈등으로 번질 조짐이다. 호주 시드니에서 벌어진 인종 충돌 사태는 수백명의 경찰이 동원되면서 잠잠해졌으나,13일부터 이틀간 시드니 교외의 교회 4곳이 공격을 받으면서 종교갈등 양상으로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시드니 모닝 해럴드가 15일 보도했다. 이런 가운데 뉴사우스웨일스 주 정부는 이번 주말에 종교 집회 장소를 중심으로 인종 폭력사태가 재발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경찰력을 대폭 강화했다. 지난 11일부터 불붙은 이틀간의 무슬림 대 백인 젊은이들간의 인종갈등은 40여명이 다치고 27명이 체포되면서 마무리됐다. 하지만 13일 밤 시드니 교외에 위치한 매커리 필즈의 성공회 교회에 화염병이 투척된 데 이어 오번 지역의 연합교회 부속 회관이 방화로 전소되고, 건물에 총격도 가해졌다. 근처의 세인트 토마스 성공회 교회도 비슷한 시각에 유리창이 박살났다. 이렇게 되자 무슬림 종교 지도자들은 통합과 평화를 촉구하는 문자메시지와 이메일을 뿌렸다. 이슬람 지역사회는 이번 주말 밤 레바논 젊은이들이 외출을 자제할 것을 요청했다.하지만 인종 충돌을 선동하는 문자메시지도 계속 발견돼 뉴사우스웨일스 주 정부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 주말 종교 집회 장소 근처에 경찰력을 대폭 강화했다. 한편 이웃 나라인 뉴질랜드에서도 호주에서와 같은 인종 폭력을 선동하는 포스터가 14일 나붙었다. 웰링턴 서부 교외의 여러 철도역에는 “시드니가 할 수 있다면 우리도 할 수 있다. 우리 땅을 되찾자.” “백인의 힘을 보여주자.”란 내용의 포스터가 붙었다. 뉴질랜드 여당은 백인 지상주의자들을 선동하는 이같은 포스터를 즉각 비난했다. 뉴질랜드에서는 오클랜드의 무슬림 사원이 파괴되는 등 지난 몇년간 인종 폭력 사건이 발생했다.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中 GDP 세계 4위

    |베이징 오일만특파원|고도성장을 지속해온 중국이 올해 국내총생산(GDP) 규모에서 세계 4위의 경제 대국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14일 중국 국가통계국(NBS)이 다음주 발표를 통해 중국이 올해 GDP 규모면에서 미국, 일본, 독일에 이어 세계 4위로 성장했음을 공식화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NBS는 올 GDP 규모를 지난해보다 20?, 금액 기준으로 약 3000억달러 안팎 늘어난 것으로 잠정집계했다. 지난해 GDP는 1조 6500억달러였기 때문에 올해 GDP는 2조 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로써 중국은 지난해 세계 7위에서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등을 제치고 4위로 3단계나 뛰어오르게 된다.oilman@seoul.co.kr
  • 연말 술자리 ‘간’ 챙기는 센스

    광고는 타이밍이다. 이런 원칙이 가장 잘 활용되는 때가 바로 요즘이다. 연말 분위기가 무르익으면서 송년회 등 각종 모임이 끊이질 않는다. 샐러리맨들은 늘 알코올에 젖어 있다. 이에 맞춰 숙취 해소와 피로 회복에 좋은 드링크 등의 광고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롯데칠성의 모닝세븐 드링크의 인쇄광고가 재미있다. 평면적인 특성을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왼쪽에는 재치 발랄한 개그맨 김재동이 양복을 입고 철모를 쓰고 등장했다. 양손으로 모닝세븐을 총처럼 들고 뭔가를 겨냥하며 공격적인 자세로 서 있다. 오른쪽에 헤드라인 같은 메시지.‘오늘 전투의 최대 고비는 22시부터 01시 사이 무사귀환을 부탁한다.’ 오른쪽 밑으로는 모닝세븐 옆의 군번줄 인식표에 ‘저녁 7시, 회식 전에 챙겨두면 야간전투 준비완료!’라는 메시지가 전달된다. 이어 광고 하단으로는 다음과 같은 메시지가 전해진다. ‘회식 전에도! 회식 후에도! 두 번 챙기는 비즈니스 드링크! 비즈니스 약속있으십니까? 내일 아침이 걱정되시죠? 6가지 성분이 함유되어 회사의 부담을 덜어드리는 비즈니스 드링크, 모닝세븐-이제 당신의 아침은 언제나 굿모닝입니다! 모닝세븐.’ 술모임을 전투에 빗대 건강을 챙기라는 메시지를 유머러스하고 재치있는 김재동을 등장시켜 친근감있게 풀어내고 있다. 놓칠 수 없는 또 하나의 압권은 인쇄광고 매체의 평면적 특성을 극복했다는 것. 헤드라인 곳곳에 총알 구멍을 만들어 입체성을 살렸다. 대웅제약의 우루사 인쇄광고. 경쾌한 표정으로 넥타이를 매는 손창민,‘간이 관리되어야 아침이 바뀝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한다.‘간(肝)이 아침을 좌우한다!’가 메인 카피다. 작은 글씨지만 잠꾸러기 샐러리맨을 향한 일침.‘아침을 보면 그 남자의 미래가 보입니다.’우루사에는 우루소데옥시콜린산(UDCA)이 들어있음을 강조했다. 이 성분은 인체에서 유익한 작용을 하는 담즙산의 한 종류로 간을 건강하게 유지, 보호, 회복시키는 작용을 하며 인체에 존재하는 성분이므로 축적 등에 대한 우려가 없음을 강조했다. 유한양행의 삐콤씨도 요즘 부쩍 눈에 자주 띄어 타이밍 광고에 편승했다.‘두 배로 열심히 일하는 당신을 위해, 공부하는 아이를 위해, 하루 두 알 삐콤씨를 바칩니다!’아버지와 아들을 타깃으로 삼았다. 노트북을 켠 채 신문을 들고 전화하는 정신없이 바쁜 아버지 모델 사진 앞에 ‘누구보다 아침 일찍 출근해 열심히 일하는 당신을 위해!’. 그 옆에는 스탠드를 밝히고 책을 쌓아둔 책상에 앉아 공부하는 학생 모델.‘누구보다 늦게까지 열심히 공부하는 우리 아이를 위해!’ 아침·저녁 하루 두 알을 강조하고 있다.‘삐콤씨에 함유된 비타민B군과 비타민C는 수용성 비타민으로서 체내에 축적되지 않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술독에 빠진 연말이라도 광고처럼 모두 건강하기를 기대한다.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어떻게 지내세요] 이북5도청 평안북도 지사실서 만난 ‘영원한 아나운서’ 차인태 씨

    [어떻게 지내세요] 이북5도청 평안북도 지사실서 만난 ‘영원한 아나운서’ 차인태 씨

    “올해는 아시다시피 광복 60주년이자 분단 60주년입니다. 또 실향과 망향의 60년이기도 하지요.” ‘영원한 아나운서’로 친숙한 차인태(61)씨.1973∼90년까지 18년 동안 인기 프로그램 ‘장학퀴즈’를 진행했다. 또 권투와 축구 등 각종 스포츠 경기를 생생하게 중계, 여전히 추억의 목소리로 남는다. 지난 98년 제주문화방송 대표이사 사장직을 끝으로 30여년 몸담아온 방송계를 떠났다. 지난 주 인터뷰를 요청하자 “변변치 못한 사람인데 뭘 하느냐.”며 거절한다.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거듭된 요청에 마지못한 듯 수락했다. 서울 종로구 구기동에 위치한 이북5도청의 평북지사 집무실. 차씨는 연말을 맞아 연하장 발송을 준비 중이었다.“남한에 거주하는 평북도민들에게 보낼 것”이라면서 우선 시장(1명)과 군수(19명), 그리고 174명의 읍·면장 등을 포함 700명쯤 된다고 했다. 이어 “2년전 경기대 다중매체영상학부 교수로 있을 때 지사직을 맡아달라는 제의를 받았다.”면서 자신이 다섯살때인 48년, 의사였던 아버지 손을 잡고 월남했다고 회고했다. 차 지사의 고향은 평북 압록강변에 위치한 벽동(碧潼)으로 중국과 마주하고 있다. 자신의 집무실에 중국쪽에서 바라본 고향마을 사진을 걸어놓고 있다.“이 사진을 보면서 가끔 고행생각을 해보지만 어릴 때의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면서 “고향에 할아버지 형제분들이 만약 살아계시다면 100세가 넘었을 것”이라고 했다. 또 “현재 남한에는 2세까지 포함해 평북출신이 모두 118만명에 이른다.”면서 1세대인 경우 이북5도청을 자주 방문해 남북회담과 주변 4개국 정세 등에 많은 관심을 표명한다고 설명했다. “우리 통일회관에서는 소년소녀 가장들과 자매결연을 갖는 일, 또 한달에 한번씩 통일학교를 열어 탈북주민들이 남한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 등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추석 직전 80세 넘은 한 실향민과 만난 일을 잠시 들려준다. 실향민 지사님, 방송국에 오래 계셨지요. 차 지사 예. 실향민 그렇다면 이 얘기 꼭 좀 전해주시라요. 방송국 사람들은 왜 추석이나 음력설만 되면 한결같이 귀성전쟁이라는 표현을 씁네까. 주차장화된 고속도로,2000만명 대이동, 부산까지 12시간, 매표소에 중계차를 띄우고 그것도 모자라 헬기까지 동원합네다. 갈 곳 없는 우리는 그걸 볼 때마다 응어리와 앙금만 더해갑네다. 제발 자제 좀 해달라고 말입네다. 차 지사는 방송국 재직때 TV와 라디오를 포함,100여개의 프로를 진행했다. 그중 ‘장학퀴즈’ ‘뉴스데스크’ ‘아침살롱’ ‘모닝쇼’ 등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요즘 후배들이 사명감을 갖고 진행했으면 좋겠는데 작은 일을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다.”고 전제한 뒤,“보지 않는 TV가 없고 듣지 않는 라디오가 없다. 또 안 읽는 신문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가 아니냐.”고 비유했다. 최근 MBC PD수첩 사태와 관련,“너무 아타깝다. 한 직장에 30년 넘게 일해온 선배로서 정말 참담한 심정”이라고 안타까움을 피력했다. 차 지사는 슬하에 딸 둘을 두었다. 첫째는 서울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을, 둘째는 미국에서 해양생물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압구정동 자택에서 경원대 교수인 부인과 오붓하게 지낸다. 글 김문기자 km@seoul.co.kr 사진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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