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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펀드 투자 이렇게] 해외주식 직접투자 하려면 장기투자·기업실적 분석 필수

    [해외펀드 투자 이렇게] 해외주식 직접투자 하려면 장기투자·기업실적 분석 필수

    해외 주식시장에 관심이 많아지면서 직접 투자하는 개인들도 많다. 개인 투자라서 환율 변동에 대한 위험을 회피(헤지)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 단점이지만 그 위험이 그리 크지 않다며 환헤지가 투자를 막을 정도는 아니라는 반박도 있다. 주식투자인 만큼 장기투자에, 기업실적에 대한 분석이 필수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국내 주식투자에 대한 충고와 같다. 정보가 부족하다는 점에서 간접투자가 맞다는 지적도 있다. 현재 해외 주식 직접투자가 가능한 증권사는 굿모닝신한·한국투자·리딩투자·이트레이드·한화증권 등이다. 지난 2004년부터 경쟁적으로 서비스가 시작됐다. 미국, 일본, 중국 등 3개국에 대한 투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이트레이드증권은 일본, 한화증권은 지난 5일부터 중국만 서비스한다. 굿모닝신한증권 박재현 과장은 “중국 투자가 많은 편인데 최근 일본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 편”이라고 전했다. 한국투자증권 안주영 대리는 “중국 투자 고객 중에는 주식을 사놓고 몇년씩 묻어두는 장기투자 고객이 제법 많다.”고 분석했다. 해외 주식에 직접 투자하려면 증권사 지점이나 증권사가 제휴한 은행을 방문, 해외주식 전용계좌를 개설해야 한다. 돈은 원화로 넣지만 환전이 필요하기 때문에 국내 주식 계좌와는 연결되지 않는다. 해외주식 전용계좌가 개설되면 그 다음은 국내 주식에 투자하는 방법과 같다. 전화로 주문을 할 수도 있고 미국은 홈트레이딩시스템(HTS)으로도 할 수 있다.HTS 가능 여부는 증권사별로 다르고 해외주식 계좌 하나로 3개국을 모두 할 수도, 국가별로 계좌를 터야 하는 경우도 있는 만큼 증권사에 문의해 봐야 한다.HTS로 주문할 경우 증권사 직원과의 상담 등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정확한 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아침밥 거르면 안되죠”

    모락모락 김이 나는 쌀밥과 따끈한 된장국. 젊은 직장인 중에 아침밥을 제대로 챙겨먹고 출근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식생활의 변화와 함께 싱글족, 맞벌이 부부가 늘어난 것 등이 이유가 될 것이다. 실제로 통계청은 지난해 20대 두 명 중 한 명(49.7%)꼴로 아침을 걸렀다고 최근 발표했다. 반면 ‘웰빙’ 바람 속에 아침을 반드시 먹어야 한다는 인식은 강해지고 있다. 이런 흐름을 식음료 업계가 놓칠 리 없다. 신상품 출시에 더해 마케팅 공세 등 ‘조식(朝食)전쟁’이 가열되고 있다. 풀무원녹즙은 아침식사 대용제품인 ‘부드러운 한컵 든든한 아침’(사진 왼쪽)을 이달 중 선보인다. 두유와 생과일을 기본으로 다섯 가지 곡물, 두 가지 해조류, 여섯 가지 견과류를 담았다. 풀무원은 또 조식 시장이 커짐에 따라 1년 전 출시된 ‘생수프’에 대한 마케팅을 학생층을 대상으로 강화하고 있다. 서울 양재, 대치 등 강남지역 학교와 학원가에서 아침 먹기 캠페인을 통해 시식제품을 나눠주고 있다. ㈜기린은 유럽 최대의 냉동빵 회사인 란트마넨 유미베이크와 제휴해 유럽풍의 냉동빵(Frozen Bread·오른쪽)을 이달 출시한다. 냉동빵은 서양에서는 보편화된 제품으로, 방부제를 넣지 않고도 1년간 냉동 상태로 보관할 수 있다. 상온에 있을 때 발생하는 수분의 증발과 노화를 중단시켜 고품질의 빵을 맛있는 상태로 보관할 수 있어 아침 대용식으로 적합하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농심은 지난해 말 머그컵에 뜨거운 물을 부어 15초만 저어주면 수프가 완성되는 ‘보노 수프’를, 샘표는 지난달 ‘폰타나 크림수프’,‘폰타나 양송이 크림수프’를 출시했다. 동원F&B도 지난달 아침식사 대용식은 ‘슈나페 샌드위치 샐러드’를 내놓았다. 외식업체도 아침밥 시장 공략에 동참하고 있다. 맥도날드는 일부 매장에서만 판매하던 ‘맥모닝 아침메뉴’를 전국 매장으로 확대했다. 맥모닝에 주력하기 위해 개점 시간부터 오전 11시까지는 맥모닝 아침 메뉴만 판매하고 있다. 롯데리아도 오전 6시부터 11시까지 39곳에서 모닝 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커피와 도넛을 주로 팔던 던킨도너츠도 올해부터 광고 카피를 ‘아침&베이글’로 바꾸고 아침 메뉴 판매에 적극 나서고 있다. 회사측은 사무실이 밀집한 서울 강남 테헤란로 매장에서는 오전 시간대에 300여개의 베이글이 팔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의 3배다.김태균기자 windsea@seou.co.kr
  • 외국인들 선물까지 대량 매도

    외국인들 선물까지 대량 매도

    ‘차이나 쇼크’로 세계 증시가 동반 급락한 이후, 엔화가 강세로 돌아서면서 엔캐리 트레이드의 청산 여부가 부각되고 있다. 그 여파로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과 원·엔 환율도 급등하며 요동을 쳤다. 5일 증권가에선 최근 중국 증시 폭락과 이에 따른 글로벌 증시 급락에 불안을 느낀 엔화 차입 투자자들이 신흥시장에서 자금을 빼는 과정에서 엔캐리 트레이드의 청산이 진행되고 있다는 우려가 확산됐다. 엔화 강세가 이어질 전망이어서 증시에 미치는 영향도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투자자들 ‘안전자산´ 선호 늘어 이날 주식시장의 폭락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현물은 물론 선물까지 팔면서 찾아왔다. 선물을 순매도(사는 것보다 파는 것이 많은 경우)하는 것은 미래 주식시장에 대해 부정적 평가를 하는 경우다.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의 순매도 계약수는 1만 937건으로 사상 12번째 규모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263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우리나라 증시는 물론 아시아 주요 증시에서도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 중국 증시 폭락으로 시작된 신흥증시의 불안, 미국 경제의 부정적 신호, 엔캐리 트레이드 자금의 청산우려 등이 겹치면서 위험자산보다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늘고 있는 것이다. 5일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575.68포인트(3.34%) 급락한 1만 6642.25로 마감, 올들어 최저를 기록했다. 타이완 가권지수와 싱가포르 ST지수 모두 내림세다. 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 과장은 “아시아증시에서 나타나고 있는 외국인 자금 유출이 엔캐리 트레이드 자금 유출의 시작은 아닌지 지켜봐야 한다.”고 평가했다. 일본의 저금리를 이용해 엔화로 돈을 빌려 전세계 주식시장에 투자했던 자금이 일본으로 돌아가면서 전세계 유동성 자산의 구성이 변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엔캐리 트레이드 자금은 1조달러로 추정된다. 대한투자증권 진미경 광장동지점장은 “주식시장의 방향이 전환될 때 큰 폭의 등락이 있었다.”면서 최근의 주식시장은 주시해야 할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원·달러환율 과매도 현상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하루만에 8.3원 이상 급등,4개월만에 950원대로 올라섰다.100엔당 원화 환율도 21.41원이 폭등해 822원대를 기록했다. 우리은행 외환시장팀 권우현 과장은 “지난 금요일 뉴욕시장에서 949원에서 업체 매물이 많았던 점, 주식시장에서 외국인들이 영업일 기준으로 4일 동안 상당한 주식을 팔아 역송금하기 위해 달러를 매수한 것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외환딜러들은 우리나라 수출업체들이 상품대금으로 받은 뒤 원화가 절하되길 기다리는 물량이 950원대에 몰려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 빗나간 것도 원·달러 환율 상승의 원인으로 꼽았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가능성이 없지는 않지만, 현재 원·달러 환율은 오버슈팅(과매도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면서 “급락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종우 한화증권 리서치센터장도 “엔캐리 자금은 미국과 일본의 금리차가 3%대에 진입해야 청산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일본의 정책금리가 2%까지 인상되는 내년 중순쯤 청산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소영 전경하기자 symun@seoul.co.kr
  • 엄마들 비법 전수… ‘품앗이’ 영어학습

    디지털 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의 어린이 영어 전문 방송 ‘키즈톡톡(채널번호 660번)’이 5일부터 매일 오전 9시 엄마와 함께 배우는 영어 ‘이지영의 맘글리쉬,Momglish’를 방영한다. 이지영은 KBS 라디오 ‘굿모닝 팝스’ 진행자. 조기 영어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엄마가 직접 아이에게 영어를 가르쳐 주는 가정이 늘고 있다.‘품앗이 영어학습’이라는 새로운 문화도 확산되고 있다. 같은 연령대의 아이를 둔 엄마들이 돌아가며 수업준비를 해 아이들에게 직접 영어를 가르치고 있는 것.‘이지영의 맘글리쉬,Momglish’는 이 같은 교육 트렌드에 맞춰 엄마가 아이를 가르칠 때 지침서로 활용할 수 있도록 꾸몄다. ‘이지영의 맘글리쉬,Momglish’는 모두 네 코너로 나뉜다. 첫 코너는 일상생활 속에서 일어나는 엄마와 아이 사이의 회화를 간단한 시트콤 형식으로 재연해보는 `액션 잉글리시´. 우리말로 된 시트콤을 보고 한 문장씩 영어표현을 배운 뒤 게임이나 노래, 연극 등을 통해 복습하는 형식이다. 다양한 주제로 엄마와 함께 할 수 있는 놀이를 통해 영어를 쉽게 접할 수 있는 코너 ‘Mom&’은 요리로 배우는 ‘Mom & Kitchen’, 마임과 율동으로 배우는 ‘Mom & Gym’, 그리고 미술로 배우는 ‘Mom & Art’ 등 세 가지 주제로 구성된다. 세 번째 코너 ‘Face English’는 진행자의 다양하고 재미있는 얼굴표정을 통해 해당 영어단어를 유추하고 문장을 배우는 시간이다. 마지막으로 ‘Today’s tip’은 인터넷 등에서 자녀 영어 교육법으로 잘 알려진 어머니의 경험담이나 키즈톡톡 시청자가 보내 온 비법을 전해주는 자리다. 프로그램에 직접 출연하거나 체험하기를 원하는 어머니와 아이는 싸이월드에 개설된 ‘이지영의 맘글리쉬’ 클럽을 통해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중국發 세계증시 조정 종착점은 美

    중국발 악재로 시작된 전세계 주식시장의 동반급락은 미국 경제에 대한 논란으로 귀결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 과장은 2일 보고서에서 “앞으로 미 연방제도준비위원회(FRB)의 금리인하가 언제 시작될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경기에 대한 우려는 1일 발표된 미국의 지난해 4·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연초에 발표된 잠정치 3.5%보다 크게 낮은 2.2%로 하향조정되면서 증폭됐다. 여기에 앨런 그린스펀 전 FRB 의장이 미국 경제 침체 가능성을 경고했다. 반면 고유가와 집값 상승으로 높아졌던 인플레이션 압력지표는 개선됐다. 연초에 기대했던 것만큼 미국 경제의 회복세가 분명하지 않다는 반증이다. 이번 중국 증시 폭락을 부른 주식양도차익에 대한 과세설(나중에 중국 정부 이를 부인)과 위안화 절상속도 가속화 가능성 등은 미국 경제의 경착륙에 비하면 큰 위험이 아니다. 따라서 미국 금리인하 논란이 예상보다 빨리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 미국 경기가 회복세를 넘어 과열양상을 보이던 2004년,FRB는 그해 6월부터 16번에 걸쳐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그러나 지난해 8월부터 연방기금금리를 5.25%로 유지해오고 있다. 그린스펀으로부터 시작해 버냉키 현 FRB의장이 통화정책을 마무리, 미국 경제의 성공적인 연착륙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과장은 “다시 미국의 경기침체 가능성이 이슈로 등장함에 따라 FRB의 다음 행보는 금리인하를 통해 연착륙을 마무리짓는 것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그곳엔 주민친화형 예술이 있다

    중구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충무아트홀이 주민친화형 공연을 펼치며 문턱 낮추기에 한창이다. 모든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정기공연을 기획하고, 티켓을 선착순으로 무료 배부해 주민들을 위한 공연장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공연이 오는 13일 오전 11시에 열리는 ‘굿모닝콘서트’. 공연예술 소외계층이나 다름없는 주부들이 비교적 한가한 시간대에 수준 높은 클래식을 감상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이번 공연에는 ‘서울클래시컬플레이어즈’가 렛잇비(Let It Be), 헤이 주드(Hey Jude) 등 ‘비틀스’의 음악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무료공연에 다과까지 준비해 주부들의 입맛에 맞췄다.6일까지 인터넷 홈페이지(www.cmah.or.kr)로 신청한 뒤 초대권을 받아 당일 공연 시작 1시간전부터 선착순으로 교환해 입장하면 된다.4월30일에는 김덕수 사물놀이패의 사물놀이 50주년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6일에는 올해 처음 선보인 ‘열린음악회’가 열려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김종환, 최진희, 해바라기 등 유명가수를 비롯해 충무아트홀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올슉업(All Shook Up)’ 쇼케이스, 비보이 공연 등 대중성과 예술성을 고루 갖춘 공연으로 꾸몄다.800석 규모의 대극장에는 중구 주민뿐만 아니라 근처 직장인들이 자리를 가득 메우고 공연이 끝난 뒤에도 앙코르를 외치며 뜨거운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 겨울방학에 처음 공연을 시작해 큰 인기를 모았던 청소년을 위한 ‘영페스타’는 올 여름방학에도 열린다. 힙합, 펑크록, 비보이 공연 등으로 학업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건강한 대중문화를 즐기는 자리로 꾸민다. 2005년 개관 이후 지속적으로 선보인 ‘충무갤러리음악회’는 올해 기획전의 테마에 따라 유명 솔리스트를 초청해 색깔 있고 아늑한 자리로 만들 계획이다. 충무아트홀 관계자는 “공공성과 공익성을 바탕으로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정규공연을 구상하고 있다.”면서 “지역주민들의 문화예술 욕구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국악, 대중음악, 퍼포먼스 등 장르의 다양화와 차별화를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당분간 조정… 낙폭 크지 않을 것”

    중국 증시의 폭락 여파로 한국 증시도 급락한 28일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우리도 당분간 조정을 받겠지만 낙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폭락한 중국 증시가 내국인이 거래하는 중국 A증시였고, 외국인이 많이 참여한 홍콩 H주식은 하락폭이 작았기 때문이다. 중장기적으로 우리나라에 긍정적일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우리에게 좋을 수도” 현대증권 김지환 산업분석팀장은 “세계 증시의 동반 하락은 국제금융시장에서 종종 발생하는 ‘전염’현상이며 전염현상의 확대여부는 기초체력에 달려 있다.”고 지적했다. 김 팀장은 “국제전염현상이 발생하면 안전자산 선호 심리로 신흥시장을 기피하는 경향이 생기는데 지금 경제여건이나 기업실적 면에서 우리나라 증시가 선진국 시장에 비해 충격폭이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굿모닝신한증권 박효진 연구위원은 “그동안 해외 펀드 중 중국 관련 펀드에 30% 이상이 몰리는 쏠림 현상이 진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아시아에 투자하는 외국인들이 우리나라 주식을 더 많이 사들일 수 있고 중국 펀드로 몰려갔던 돈이 국내 주식 매수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투자증권 오태동 연구위원도 “그동안 우리 증시가 과열현상이 없었다는 점에서 조정폭도 다른 신흥국가 증시에 비해 완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한투자증권 김영익 리서치센터장은 “2·4분기 중반까지 조정을 거치다 하반기에 상승할 것이라는 기존 견해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내 중국 투자는? 중국에 투자했던 투자자들은 환매여부를 고민중이다. 기존에 투자해 어느 정도 수익을 거둔 사람들이라면 차익실현을 해야 하는 시점이라는 지적과 장기 성장이 점쳐지는 만큼 투자할 시기라는 충고가 혼재한다.대다수 중국 펀드가 상하이 증시가 아닌 홍콩 증시에 투자했다는 점에서 펀드 수익률이 급락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한화증권 최영진 상하이사무소장은 “중국이 매년 9∼10% 고성장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연말까지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 소장은 그러면서도 고평가 논란과 기업공개(IPO)물량 부담, 중국 정부의 정책불확실성 등이 여전히 발목을 잡을 수 있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했다. 국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봉쥬르차이나펀드’를 운용하는 신한BNP파리바운용의 클로드 티라마니 펀드매니저는 “이번 조정은 증시에 건강하게 작용할 것이고 중국 시장 자체의 펀더멘털은 변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中 민주보다 경제가 우선”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중국은 지금 사회주의의 초급 단계에 있다.”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가 27일 장문의 글을 내놓았다. 발표 시점이나 장소를 밝히지 않은 채 국영 신화통신이 글을 전재한 형식을 띠었다.5300자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을 담고 있다. 대단히 이례적이다. ‘사회주의 초급단계의 역사적 임무와 대외정책의 몇가지 문제에 관해’라는 제목의 글은 “지금은 경제발전에 매진할 때”라고 촉구하고 있다. 이처럼 ‘먹고사는 데 진력하자.’는 새삼스러운 언급을 두고 전문가들은 “정치와 민주화, 제도 등 각 부문에 쏟아지고 있는 각계각층의 요구에 대한 응답”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당 중앙의 공식적인 첫 반응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적지 않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이날 “최근 잇따르는 민주화 압력과 자유주의 지식인들의 개혁 요구에 대한 당국의 공식 반응”이라고 평가했다. 또 원 총리의 글은 물권법과 양극화 문제 등으로 수년전부터 본격화한 좌우 이념논쟁에 대해 당이 내놓는 공식적인, 첫 입장 표명이기도 하다.4세대 지도부의 집권 2기가 시작되는 올 가을 17차 당 대회를 앞두고, 주변 정지작업을 위한 시도로 해석된다. 이에 앞서 3월에 열리는 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정치협상회의 등 양회(兩會)에서 표출될 의견들을 향해 당 중앙의 노선과 의중이 무엇인지를 분명히 한 측면도 있다. 무엇보다 “국가의 상황과 역사 단계에 대한 깊은 이해가 당이 제시한 과학이론의 기본 근거이며 업무의 주요 전제”로 시작하는 첫 문장은, 역사적 좌표를 인식하라는 촉구와 경고의 메시지처럼 들린다. 민주보다는 경제가 우선이며, 지금은 정치개혁을 가속화하거나 확대할 시기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원 총리는 “사회주의 초급단계라는 것은 생산력이 충분히 발전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사회주의 제도도 완전히 성숙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생산력의 지속적인 발전없이는 사회주의의 본질이라고 할 수 있는 공정성이나 사회정의를 이룩하는 것도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사회 일각에서 제기된 정치와 민주화 문제에도 적극 대응했다.“민주화는 사회주의의 속성이며 우리는 사회주의의 틀 안에서 민주화를 건설할 수 있다. 그러나 중국은 자기만의 민주제도를 건설해야 한다.”고 말했다.“정치개혁은 점진적으로 추진한다는 원칙 아래 경제개혁과 유기적으로 맞물려 이행돼야 하며, 경제발전을 막는 정치제도 개혁에 우선권을 둬야 한다.”는 것이다. 원 총리는 “우리는 앞으로 100년간 초급단계의 기본 발전전략을 고수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이른바 개혁파 이론가의 하나인 셰타오(謝韜) 전 중국인민대학 부총장은 지난 20일 공산당이 발간하는 주간지에서 “제국주의 몰락 이후 3개의 사회제도가 생겼다.”면서 중국이 지향해야 할 모델로 노르웨이식 사회민주주의를 제시했었다.저우루이진(周瑞金) 전 인민일보 편집인도 이달 초 남방도시보 인터뷰에서 “중국의 안정을 위협하는 경제적, 사회적 불균형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치개혁 단행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jj@seoul.co.kr
  • 뜨거워지는 ‘중·러 밀월’

    뜨거워지는 ‘중·러 밀월’

    |베이징 이지운특파원|2007년이 러시아에서 ‘중국의 해’임을 알리는 행사가 모스크바에서 26일 거행됐다.‘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며 수년째 계속돼온 중국-러시아의 밀월 관계가 한층 가까워질 또 하나의 연중 이벤트가 막을 연 것이다. 러시아의 ‘중국의 해’ 행사는 지난해 중국에서 열린 ‘러시아의 해’에 뒤이어 마련됐다. 모스크바에서 예정된 3월 정식 개막식과 11월 폐막식에는 각각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과 원자바오(溫家寶) 총리 등이 참석, 또 한차례 양국 수뇌부간의 만남이 이뤄진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지난해에 이은 올해 양국간의 밀월 역시 ‘무기’와 ‘에너지’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이날 보도했다. 중국이 군 현대화 작업을 추진하면서 러시아의 무기 산업이 ‘돈버는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기사는 지적했다. 중국 인민해방군은 무기의 90%를 러시아에서 들여오면서 한 해에 30억달러를 지출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는 러시아 무기 수출의 40%에 해당한다. 나아가 인민해방군은 무기뿐 아니라 러시아로부터 각종 ‘기술’도 지원받기를 원하고 있다. 또 올해는 무엇보다 양국간 에너지 협력이 가속화할 전망이다. 중국 언론들은 “3월 개막식을 즈음해 중국석유화공집단공사, 중국해양석유총공사, 중국천연가스집단공사 등 3대 국영기업 책임자를 포함한 각급 에너지 관련 회사 관계자들이 모스크바로 몰려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같은 에너지 분야 협력은 현재 전개되고 있는 미국, 일본, 유럽연합(EU)의 에너지 확보전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양국은 이미 지난해 석유·천연가스 개발 및 탐사, 수송망 건설, 전력·원자력 발전 협력 등 총체적 분야에서 협력을 약속했다. 양국 국영회사들은 러시아 유전 탐사·개발, 중국 석유제품 판매, 원유 정제 분야에서 협력키로 하고 합작사 설립에도 합의했다. 무역 부문에서도 비약적인 발전이 기대된다. 올해에도 200여건의 각종 투자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관계자들은 “중국 기업들은 올해에도 러시아의 각종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하고 있다. 라조프 주중 러시아 대사는 “중국이 독일에 이어 러시아의 두번째 무역 상대국이 될 날도 멀지 않았다.”고 전망한 바 있다. 중국 상무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은 러시아에 79건의 투자를 비준했다. 비금융부문 직접투자도 4억 7000만달러로 집계된다. 전년보다 130%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일각에서는 미국에 대한 견제 목적이 양국의 전략적 협력관계에 속도를 더해주고 있다고 분석한다. 중국과 러시아가 손잡고 인도와 가까워지려 하는 것도 미국과 인도 사이에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형성된 것과 무관치 않다고 보고 있다. 이에 대해 중국과 러시아는 줄곧 “양국간 전략적 협력 강화가 제3국을 겨냥한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하고 있다. 한편 올해 행사에는 지난해처럼 정치·경제·군사·과학기술·교육·문화·체육 등에서 수백여개 항목에서 ‘전방위적’인 협력 방안이 논의된다. 주 러시아 중국 대사관측은 그러나 “목록은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jj@seoul.co.kr
  • ‘미국의 이란 공격설’ 설전

    “이란을 공격하는 누구라도 강하게 응징할 것이다.”(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 ) “이란 공격론은 정치적 지껄임에 불과하다.”(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 이란산 폭탄이 이라크에 유입됐다는 미 국방부의 발표로 미국의 이란 공격설이 더욱 힘을 얻고 있는 가운데 양국의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언론을 통해 설전을 벌였다.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은 12일 미 ABC방송 ‘굿모닝 아메리카’와의 인터뷰에서 “왜 우리가 (미국의 공격을)두려워해야 하나.”면서 “이란을 공격하는 누구라도 강하게 응징한다는 게 이란의 명확한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미국의 공격 가능성에 대해서는 “매우 낮다.”고 밝혔다. 그는 “미군 주도의 외국군대 주둔으로 이라크 국민이 상처받고 불안정해지기 때문에 미군의 이라크 주둔을 반대하는 것”이라며 “이라크내 문제는 군사력이 아닌 대화로 풀어야 하며 이를 해결하고 진상을 규명하는 법원이 설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부시 미 대통령은 이날 C-SPAN과 가진 인터뷰에서 미국의 이란 공격론에 대해 “나는 그런 전술을 이해할 수 없으며 단지 정치적인 목적에 기인한다고 말하고 싶다.”고 답했다. 그는 “우리의 목표는 합리적인 이란 국민이 국제 사회로부터의 고립에 반대하도록 압력을 높이는 것”이라며 외교적 압박을 통한 이란 핵 문제 해결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 이란의 핵무기 개발 야심을 저지하려는 외교적 시도가 현재로선 실패했다는 유럽연합(EU)의 내부 보고서가 나와 귀추가 주목된다.12일 파이낸셜타임스가 입수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란은 2∼3년내에 핵폭탄 제조를 위한 고농축 우라늄 등 무기급 핵물질을 충분히 개발할 능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CMA체크카드’로 재테크 시작해볼까

    지난해 말 증권사 종합자산관리계좌(CMA) 통장을 만든 직장인 김성수(가명)씨. 얼마 전에는 주로 이용하던 전업계 카드사에서 CMA 통장과 연계된 체크카드까지 만들었다. 월급통장도 이 통장으로 새로 지정했다.CMA 통장의 다양한 장점과 더불어 기존 신용카드의 혜택까지 다 받을 수 있기 때문. 연회비도 면제받았다. 김씨는 “계획적인 소비와 함께 월급통장으로 재테크를 쉽게 시작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지난해 11월 삼성서 처음 출시 CMA 체크카드는 CD기나 ATM기를 통해 보통예금처럼 자유로운 입출금이 가능하지만 연 4%대의 높은 이자를 준다는 CMA 통장의 장점을 그대로 물려받았다. 대부분의 상품이 CD 출금과 은행 이체 수수료도 면제 혜택을 받는다. 여기에 잔고만큼 신용카드처럼 사용할 수 있어 계획적인 소비까지 가능하다. CMA 체크카드는 삼성카드에서 지난해 11월 가장 먼저 선보였다.CMA 통장의 혜택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동시에 CMA 통장을 월급통장으로 지정하거나 적립식 10만원 이상 자동이체를 하면 이체 수수료까지 무제한 면제받는다. 거래 실적에 따라 삼성증권 공모주 청약 때 한도 2배 우대 혜택까지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최고 500만원의 소득공제 혜택, 항공권 할인, 에쓰오일 주유 시 ℓ당 40원 적립, 연회비 면제, 사용액에 따른 대한항공 마일리지 적립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가 제공된다. 현대카드도 현대증권과 제휴, 현대 CMA 체크카드를 지난달 말 출시했다. 이 상품의 가장 큰 특징은 다양한 캐시백 서비스. 체크카드를 사용해서 적립된 포인트는 매월 회원의 현대증권 CMA 계좌로 입금된다. 포인트는 현대 오일뱅크에서 주유하면 ℓ당 40원, 주요 백화점 및 할인점에서 사용하면 1%가 쌓인다. 이밖의 모든 매출은 0.5%가 적립된다.●LG카드 남녀 전용 상품 발매 신한금융지주 아래 ‘한 식구’가 된 신한카드와 LG카드도 굿모닝신한증권의 CMA 통장을 결제계좌로 하는 체크카드를 최근 출시했다. 신한 체크카드의 기본 적립률은 사용액의 0.3%.3,6,9가 들어가는 날에 현대오일뱅크,GS칼텍스에서 주유하면 ℓ당 80원,GS,E1 가스충전소에서 LPG를 충전하면 ℓ당 30원을 적립해 준다. 적립한 포인트는 각종 상품이나 상품권 신청을 할 수 있고,3만 포인트 이상이면 현금으로 되돌려 받을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권 10% 할인,CGV 영화티켓 2000원 할인 등도 부가서비스다. LG카드의 체크카드는 남성 고객을 위한 2030, 여성을 위한 레이디 등 2가지로 발급된다.2030카드는 현대오일뱅크 고시가 기준 휘발유 ℓ당 40원 할인, 레이디카드는 안면상해보험 무료 가입 등의 서비스가 주어진다. 여기에 ▲롯데월드, 서울랜드 등 테마파크 50% ▲영화 티켓 1500원 ▲LG 야구·농구 2000∼3000원 ▲베니건스 등 패밀리 레스토랑 10∼40% 등의 공통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롯데카드도 지난달 31일 대신증권과 포괄적 업무제휴 협약을 맺고,CMA 체크카드 등 다양한 금융 마케팅을 공동 추진할 예정이다. 오는 4월 안에 상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12세 최연소 비보이 김기주

    12세 최연소 비보이 김기주

    12살이지만 키는 겨우 1m 남짓. 경기도 군포초등학교 4학년 김기주는 9살 때부터 모래판에서 브레이크 댄스를 췄다. 동네 형에 이끌려 군포청소년문화센터에 다니다 2년전부터 수원에서 활동중인 비보이팀 ‘모닝 오브 아울’의 연습실에서 본격적으로 춤을 배웠다. 기주는 6일 멜론 악스홀에서 개막한 ‘더 굿’의 비밀병기다. 한국적 정신의 원형인 굿과 역동적인 비보이 공연을 접목시킨 공연 ‘더 굿’은 맨손 벽타기 야마카시, 신들린 손놀림의 한국 1호 스크래치 DJ 렉스 등 신기한 볼거리가 풍부하다. 기주는 무대에 서는 역대 최연소 비보이다. 대사없이 몸짓으로 극이 전개되는 ‘더 굿’의 내용은 최정상의 인기 비보이가 잡귀에 시달리다 유명한 무당을 찾아간다는 것이다. 무당이 불러내는 신들과 비보이를 잡아먹은 귀신들이 한판의 댄스 배틀을 벌이게 된다. 기주는 동자신으로 나와 중학교 2학년인 이동주와 춤 대결을 벌인다. 친구들과 어울려 놀아야 할 겨울방학에 군포에서 서울 압구정동 연습실까지 매일 전철을 타고 오가는 연습이 고되지는 않을까. 같이 춤을 추는 비보이 형들에게 스스럼없이 안기는 팀의 귀염둥이 기주군은 “춤 추는게 재미있다.”고 말했다. 밤 10시가 넘어서까지 격렬한 춤연습을 하다보면 배가 고프지만 폐가 될까봐 형들에게 배고프다는 말도 먼저 꺼내지 않는, 벌써 멀쩡하게 철이 다 든 애늙은이기도 하다. 학교에서도 같은 반에서 키가 제일 작다는 기주는 또래보다 훨씬 앳된 얼굴이다. 어릴 때부터 과도하게 근육과 관절을 사용하는 춤을 추면 키가 잘 크지 않는다는 걱정에도 “괜찮다.”며 천연덕스럽다. 기주가 속한 비보이팀 ‘모닝 오브 아울’의 이승주 단장은 “격렬한 춤을 추면 키가 안 크는 경우가 많지만 그것도 사람에 따라 다르다.”고 설명했다.‘모닝 오브 아울’은 지난해 영국 에든버러에서 열린 프린지 페스티벌에 ‘묘성’이란 공연으로 참가해 수상한 바 있다. 독일에서 열리는 세계 비보이 대회 ‘배틀 오브 더 이어’ 한국예선전에서는 그룹 들국화의 노래 ‘돌고 돌고 돌고’를 배경으로 한 공연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지루하게 춤만 추기보다 로봇을 동원하는 등 새로운 형식을 시도해 온 비보이팀이다. 기주의 특기는 헤드스핀.8바퀴까지 거뜬히 돈다. 학교에서도 체육 시간을 가장 좋아하고, 제일 잘하는 것은 철봉이다.“공연하는 동안 우리가 즐거웠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꼬마 비보이 기주군의 춤은 3월4일까지 볼 수 있다.(02)501-7888.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리모컨이 없을 땐 전화기로’

    TV와 VTR,DVD를 리모컨할 수 있는 안(Ann)전화기가 나왔다.KT는 세련된 디자인에 기능을 대폭 강화한 ‘안 스위티(Ann Sweety)’와 보다 싼 ‘안 큐티(Ann Cutie)’ 등 신형 안(Ann)전화기 2종을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제품은 컬러LCD,64폴리 벨소리,TV리모컨, 폰 북 등 기존의 기능은 그대로 탑재돼 있다.‘Ann Sweety’는 복합리모컨 기능, 모닝콜, 게임 등 부가 기능을 강화했고,‘Ann Cutie’는 작고 깜찍한 디자인 및 저렴성 외에 이모티콘,SMS 등 부가기능을 적용했다. KT 이옥기 마케팅본부장은 “올 상반기 디지털 Ann폰을 출시해 고객이 집안에서 Ann폰으로 멀티미디어 콘텐츠 다운로드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통해 더욱 편리하고 저렴한 통신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Ann Sweety’는 13만 2000원,‘Ann Cutie’는 11만원이다.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부동산 PF 부실 우려감 팽배

    정부의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로 건설·부동산업의 위축이 예상되면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대한 우려가 늘고 있다. 특히 지난 2005년부터 PF 대출은 상호저축은행, 이를 담보로 한 자산유동화증권(ABS)은 단위신용협동조합, 새마을금고 등이 주로 인수해 왔다. 시장에서는 파급력이 큰 은행권보다는 서민금융기관이 문제가 될 소지가 높다는 점에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보고 있다.PF란 부동산 개발사업의 사업성과 미래에 발생한 수익 등을 담보로 금융기관들이 돈을 빌려주는 것이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말 현재 저축은행들의 PF대출 잔액은 8조 4035억원으로 총 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8%다.PF대출잔액은 3월 말 6조 4514억원,6월 말 6조 9539억원 등으로 급증해 왔다. 연체율도 3월 말 7.3%에서 6월 말 5.7%로 떨어졌다가 10월 말 12.9%로 급상승했다. 부동산 PF는 사업초기 단계에 다소 높은 금리로 건설사에 땅 매입 비용 등 돈을 빌려주기 때문에 리스크(위험)가 크다. 부동산 관련 규제가 강화돼 주택에 대한 투자수요가 줄어 분양률과 입주율이 떨어지면 건설사들이 자금 조달에 애로를 겪을 수 있다. 실제 최근 들어 PF의 수익성이 떨어져 시장에서는 만기 연장이나 더 높은 금리로 대출을 해주는 재취급 비중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줬다. 이 경우 건설 PF ABS도 위험하다. 특히 지난해 발행된 건설 PF ABS의 50%가 투자등급 맨 마지막 단계인 BBB-이다. 이 등급은 신용등급이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지난해 ABS의 등급하락은 대부분 BBB에서 발생했다. 등급이 하락하면 ABS를 팔기도 어렵고 사들인 값보다 싸게 팔아야 한다. 무엇보다 건설사가 자금난에 봉착하면 채권이 휴지조각이 될 가능성이 높다. 굿모닝신한증권 길기모 연구원은 “PF와 관련된 채무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공급, 금융기관에 대응할 시간을 줘야 한다.”고 지적했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비하인드 뉴스] 윤 금감위원장 교체? 연임?

    [비하인드 뉴스] 윤 금감위원장 교체? 연임?

    ●은행장 인사·개각 변수등 맞물려 관심 증폭 오는 8월 임기가 끝나는 윤증현 금융감독위원장의 거취를 두고 관가와 금융계의 때 이른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3월 시중은행장 인사와 개각 등 변수에 따라 변동성이 크기 때문이다. 금감위 내부에서는 윤 위원장이 임기를 채운다면 내년 정권교체기까지 연임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8월 이전에 윤 위원장이 경제부총리로 옮길 가능성도 없지 않다. 윤 위원장은 마산 출신인데다 노무현 대통령의 신임도 얻고 있다는 중평이다. 만약 윤 위원장이 개각이나, 은행장 인사와 맞물려 8월 이전에 움직일 경우, 금감위 부위원장 출신인 유지창 은행연합회장, 금감원 부원장을 지낸 김창록 산업은행 총재, 오는 3월에 임기가 만료되는 강권석 기업은행장 등이 후임 금감위원장 물망에 오르내린다. ●‘알짜´ 금융연구원장 후임도 설왕설래 오는 7월 3년 임기가 끝나는 금융연구원 최홍식 원장 후임에 누가 될지를 놓고 설왕설래하고 있다. 올해 금융기관장 30여명의 임기가 만료되지만 금융연구원은 큰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알고 보면 ‘알짜’라는 평가다. 다른 금융기관처럼 영업에 시달리지 않고 직원이 많지 않으면서도 연봉은 웬만한 지방은행장 수준인 3억원대라고 한다. 때문에 워낙 경쟁이 치열해 벌써부터 정지작업에 들어간 사람이 있다는 소문이 나돌 정도. 그러나 금융연구원의 한 박사는 “재정경제부, 금융감독위원회, 금융감독원 등 ‘시어머니’가 특정 사안별로 이해관계가 다른 경우가 많아 이를 통합해야 하고, 나름대로 주관이 뚜렷한 박사급 직원들을 아울러야 하기 때문에 영업과 다른 스트레스가 심한 곳”이라고 말했다. ●우리투자증권 ‘회장·행장 분리´ 관심 우리금융지주의 회장과 우리은행장을 분리하기로 확정함에 따라 우리투자증권은 그룹 차원의 복합마케팅이 가능할 것이라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은행 계열 지주회사 소속인 대한투자증권과 굿모닝신한증권은 각각 하나·신한은행과 통합마케팅에 치중, 금융그룹의 장점을 톡톡히 누려왔다. 그러나 우리투자증권은 다소 뒤처졌던 게 사실. 특히 대한투자증권이 지난달 1000억원, 굿모닝신한증권은 지난해 12월 5000억원을 증자하는 등 빠르게 몸집을 불려가고 있는 것도 우리투자증권이 부러워하는 대목이다.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에 맞춰 증권사의 역량을 강화해야 하는 시점에 회장과 행장이 분리돼 회장이 은행이 아닌 증권사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됐다는 점에서 우리투자증권은 올해는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 보고 있다. ●美 7차 FTA협상서도 ‘선물´ 압박? 오는 11일 미국에서 열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7차 협상을 앞두고 농업 분과 협상단측에서는 어떤 ‘선물’이 오갈지 궁금해하고 있다. 견해차가 현저한 농업 분야에서는 협상테이블 밖에서 선물을 내밀며 은근한 압박을 해오는 경우가 있다. 우리측 관계자는 “미 몬태나주에서 열린 5차 때는 미국측이 ‘한국에서는 비쌀 텐데’라며 유리로 만든 인형에 미국산 벌꿀을 담아 선물했고 우리의 대표적 민감 품목인 고추와 옥수수 등 모양의 미니어처를 이용해 농담섞인 은근한 압박을 해오기도 했다.”고 말했다. 앞서 6차 협상 때는 제주도가 귤과 전통 갈옷을 미국 협상단에 선물하며 우리 농업의 어려운 현실을 호소하기도 했다. ●‘역외펀드 비과세´ 아직은 뜬소문 외국 자산운용사가 해외에 설정, 국내에서 판매하는 역외펀드에 대해 정부가 비과세 여부를 다음주 결정하기로 했다. 반면 시장에서는 이미 역외펀드 비과세가 결정됐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어 정부의 결론이 주목된다. 정부 관계자는 2일 “지난달 19일 자산운용사 등 시장 관계자 의견을 들으면서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한 말이 와전된 것”이라면서 “현재로선 결정된 게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특히 실무자 입장에선 여전히 안 된다는 의견이 강해, 최종 판단에 정책적 고려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시장 관계자들은 “정부가 비과세를 위한 자료제출 리스트의 작성만 남겨둔 상태”라면서 “당초 2월 임시국회에 제출하려던 조세감면특별법 개정안을 못 낸 것도 역외펀드 비과세를 포함시키기 위한 절차 때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재경부는 조특법 개정안을 의원입법 형식으로 발의하면 2월 국회에서 처리가 가능하다고 반박했다. 경제부
  • 김정남 마카오에 둥지

    |베이징 이지운특파원|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장남인 김정남(35)이 마카오를 새로운 ‘집’으로 삼아 가족들과 함께 거주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1일 보도했다. 적어도 3년 전부터 마카오를 근거지로 삼은 김정남은 이곳에 들르는 동안 페리터미널 근처의 최고급 호텔에 가명으로 투숙한 뒤 외국인 친구들과 함께 자유로운 일상생활을 즐겼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남은 일본 언론의 보도가 나오자 지난달 31일 이 호텔에서 체크아웃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문은 또 그와 그의 가족들은 마카오 콜로안섬에 있는 대형빌라에 살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김정남이 둘째 부인과 아들 하나를 마카오에 두고 있다는 소문도 흘러나오고 있다. 김정남은 마카오에서 경호원도 없이 주로 택시로 돌아다니며 북한 교민 사회와는 별다른 관계를 맺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위스에서 교육을 받고 5개 국어에 능통한 김정남은 국제도시 마카오에서 자연스럽게 묻혀 살았으며, 심지어 그의 일부 포르투갈인·중국인·호주인 친구조차 그가 김정일 위원장의 장남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김정남은 마카오의 현지 식당에서 식사를 하거나 술을 마시는 모습이 가끔 한인 교포들의 눈에 띄기도 했으며 사우나를 하거나 카지노에서 도박을 하기도 했다. 특히 김정남은 마카오를 ‘둥지’로 삼은 뒤 홍콩을 몇 차례 방문하기도 했으나 지난해 북한의 핵실험 이후 홍콩 당국으로부터 입경이 거부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남은 마카오를 근거지로 베이징, 방콕, 도미니카공화국, 포르투갈 등지를 오가기도 했는데, 이는 김정남이 북한 정권에서 버림받고 ‘국제 떠돌이’가 됐다는 소문과도 관련이 깊다.jj@seoul.co.kr
  • ‘CMA체크카드’ 출시 봇물

    증권사의 종합자산관리계좌(CMA)용 체크카드가 속속 나오고 있다.CMA의 높은 금리가 보장되면서 체크카드처럼 자유롭게 쓸 수 있고 다양한 부가서비스에 소득공제까지 가능하기 때문이다. 대신증권은 31일 롯데카드와 업무제휴협약을 맺고 4월중 CMA체크카드를 내놓기로 했다.동양종금증권은 3월중 삼성카드와 제휴,CMA체크카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굿모닝신한증권, 미래에셋증권, 현대증권은 지난달 CMA체크카드를 내놓았다. 이에 앞서 삼성증권은 삼성카드와 제휴, 지난해 11월 증권사중 가장 먼저 CMA체크카드를 선보였다 이들 CMA체크카드는 기존 CMA서비스와 동일하게 펀드가입, 주식거래시 우대서비스를 받는다. 체크카드의 장점을 살려 CMA 계좌 한도내에서 신용카드처럼 쓸 수 있다. 삼성증권은 에스오일, 미래에셋은 GS칼텍스, 현대증권은 현대오일뱅크에서 주유시 ℓ당 40원씩 적립된다.삼성증권은 대한항공 마일리지가 적립되고, 미래에셋증권은 놀이공원 50% 할인, 현대증권은 사용금액의 최대 1% 캐시백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신증권은 롯데백화점 5% 할인서비스와 롯데포인트 적립 서비스를 갖게 된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백남준 1주기 추모행사 다양

    세계적인 미술거장 백남준이 타계한 지 29일로 1년이 됐다. 존 케이지 탄생 100주년 추모굿을 벌이기 위해 2012년까지는 살아있어야 한다고 입버릇처럼 말했던 그였다. 백남준은 그의 예술생애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미국의 현대음악 작곡가 존 케이지를 1958년 처음 만났다. 이듬해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그의 첫 퍼포먼스 ‘존 케이지에게 바치는 경의’를 펼치면서 피아노를 전복시켰다. 그의 1주기 추모를 위해 여러 행사가 열린다. 백남준의 대표작 ‘다다익선’이 설치돼 있는 국립현대미술관에서는 오전 11시 추모식이 거행된다. 1977년 백남준과 결혼한 평생의 예술동반자 구보타 시게코 여사가 1시간10분짜리로 직접 편집한 ‘마이 라이프 위드 남준 백’이 상영된다. 이 영상에는 그의 대표적 해프닝과 34년만에 찾은 86년의 한국 여행, 뇌졸중으로 쓰러진 뒤 병원에서 부인 및 간호사와 함께 성적 자극을 통한 마사지 치료과정 등이 담겨 있다. 오는 3월23일∼5월6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에서는 ‘백남준 1주기 추모전’을 통해 그의 비디오 아트 발전과정을 돌아볼 수 있다. 29일 오후 2시 서울 인사동 쌈지길에서는 인간문화재 무속인 김금화씨가 백남준 추모굿을 벌인다. 백남준은 요셉 보이스 추모굿을 갤러리 현대 뒷마당에서, 샤롯 무어맨 추모굿은 뉴욕 센트럴 파크에서 열었다. 또 갤러리 쌈지에서는 3월18일까지 ‘백남준과 플럭서스 친구들’이란 전시회를 통해 백남준이 초기멤버로 활동했던 1960년대 전위예술 운동 플럭서스(Fluxus)를 조명한다.(02)736-0088. 그의 대표작 가운데 3대 위성중계 작품인 ‘굿모닝 미스터 오웰’ ‘바이바이 키플링’ ‘랩 어라운드 더 월드’ 등 주요 비디오 작품이 상영된다. 어린이 50여명이 백남준의 비디오 아트를 주제로 그린 그림과, 한복예술인 이지영 작가의 설치작품 ‘백남준 꽃상여 타고 다시 떠나다’도 전시된다. 서초구 잠원동 필립강갤러리에서는 2월28일까지 사진작가 이은주(60)씨가 찍은 백남준 사진을 전시하는 ‘아, 백남준’전이 열린다. 이씨는 예술가의 삶을 렌즈에 담아 온 작가로, 뉴욕 소호작업실에서의 백남준 모습도 처음 선보인다.(02)517-9092.윤창수기자 geo@seoul.co.kr▶관련기사 25면
  • 은행장 좌·불·안·석

    은행장 좌·불·안·석

    올해 줄줄이 3년 임기가 만료되는 은행장들이 좌불안석이다. 이미 ‘사장공모 광고’가 난 정홍식 주택금융사장을 시작으로,3월에는 황영기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은행장 등 8명이나 ‘퇴임이냐, 유임이냐.’의 갈림길에 서 있다. 가장 관심이 쏠리는 자리는 자산규모에서 국민은행의 1위 자리를 넘보고 있는 우리금융지주사의 황영기 회장이다. 최근 황 회장은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자회사인 우리은행의 행장인사권을 갖는 회장이라면 좋다.”며 연임 의사를 강하게 내비쳤다. 황 회장에 대한 우리은행 내부의 분위기는 좋은 편이다. 영업파트를 우대하는 등으로 직원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지난해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공격적인 영업으로 몸집을 키웠기 때문이다. 참여정부의 주요 정책 중 하나인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도 가장 먼저 시도했다. 그러나 약점은 있다. 황 회장은 참여정부에 참여했던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 ‘사람’이라는 ‘낙인’이 그것이다. 당시 황 회장이 우리은행장으로 임명될 때도 보이지 않는 입김이 작용했다는 소문들이 적지 않았다. 현재 재경부는 당시의 ‘이헌재 사단’이 배제된 구성이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은행에 공적자금이 투입된 만큼 임명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청와대나 정부의 의중이 중요하다. 금융업계에서는 황 회장의 연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으나 강권석 기업은행장과 김지완 현대증권 사장, 이덕훈 금융통화위원, 장병구 수협은행장, 전광우 전 우리금융 부회장, 정문수 전 청와대 경제보좌관, 최명주 교보증권 사장, 최영휘 전 신한지주 사장,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 등 10여명이 차기 회장이나 행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국책은행인 기업은행 강권석 행장의 거취도 관심사다. 강 행장은 재정경제부 관료와 금감원 부원장을 거쳤다. 전례를 볼 때 국책은행 행장은 유임된 적이 없기 때문에 교체가 유력하다. 다만 재임 3년 동안 자산을 74조원에서 105조원으로, 순이익도 2200억원에서 1조원 규모로 대폭 늘린 경영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주가도 7000원 선에서 1만 7000선으로 2배 이상 올려놓았다. 거론되는 후임으로 재경부나 금감위 출신으로 박병원 재경부 제1차관, 진동수 재경부 제2차관, 이우철 금감원 부원장 등이 있다. 1991년 신한은행 행장부터 시작해서 17년째 ‘장기집권’을 하고 있는 신한금융지주사의 라응찬 회장에 대해서는 금융권 안팎에서 ‘유임설’이 제기된다. 내부에서 전혀 하마평이 나오지 않는다. 재임시 업적은 조흥은행 인수·합병, 굿모닝증권 인수,LG카드의 성공적 인수 등이다. 이인호 신한지주사장도 이번 3월에 임기가 만료된다. 우리금융지주 산하의 정경득 경남은행장, 정태석 광주은행장, 홍성주 전북은행장도 3월에 임기가 끝난다. 우리금융지주의 황 회장 거취가 유임 여부의 결정적인 변수다. 이외에 4월에 존 필메리디스 SC제일은행장,5월에는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10월에는 강정원 국민은행장의 임기가 만료된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박성서의 7080 가요X파일] ‘산너머 남촌에는’의 박재란(1)

    [박성서의 7080 가요X파일] ‘산너머 남촌에는’의 박재란(1)

    박재란씨는 가창력, 좋은 노래, 외모까지 3박자를 모두 갖춘 ‘만능가수’이자 여러 리듬에 따라 다양한 창법을 자유자재로 구사했던 실력파 가수.‘항상 웃음을 띤 얼굴’로 기억되는 가수 박재란은 건강한 보이스 컬러에 경쾌한 노래들로 특히 어려웠던 시절, 삶에 지친 많은 국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안겨 주었다. 마치 남쪽에서 불어 오는 남풍처럼 화사하고 따뜻한 이미지로 남겨져 있는 가수 박재란. 그 역시도 불우한 유년시절을 보냈다. 수시로 잔병치레를 할 정도로 몸이 허약해 전염병이라면 누구보다도 먼저 앓았고 특히 일곱 살 나던 해에 걸린 ‘뇌염’으로 인해 가망이 없다며 장례 치를 준비까지 했다.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의사를 불렀을 때 다행히도 살아났다. 아울러 초등학교 시절,6·25전쟁 중이던 그의 나이 열 살 때 철도국에 근무하던 부친마저 여읜다. 그러나 대중 앞에서는 누구보다도 밝은 모습으로 나섰다.‘럭키 모닝’,‘푸른 날개’,‘해피 세레나데’ 등 초기 히트곡을 시작으로 희망의 메시지를 방방곡곡 전파하며 사회 분위기를 밝게 리드해 나갔다. “저는 트로트풍의 노래를 거의 부르지 않았어요. 대신 대부분 노래들이 폴카나 트위스트, 부기우기, 룸바, 탱고, 삼바, 차차차 등 신나는 멜로디였죠. 때문에 무대에 서면 관객들이 매우 즐거워했어요. 물론 한꺼번에 여러 멜로디를 동시에 불러야 하는 어려움도 따랐지만 정말 보람을 느끼던 시절이었죠.” 그의 회고처럼 최초 히트곡 ‘럭키모닝’을 시작으로 ‘푸른 날개’, 민요풍의 ‘맹꽁이 타령’, 그리고 ‘님’,‘둘이서 트위스트를’,‘산 너머 남촌에는’,‘소쩍새 우는 마을’,‘아나 농부야’,‘밀짚모자 목장아가씨’,‘행복의 샘터’,‘진주조개 잡이’,‘강화도령’ 등 SP시대에서 출발해 LP시대를 수놓았던 그의 히트곡들은 얼추 손꼽아 봐도 템포가 사뭇 제각각이다. 이처럼 다양한 리듬을 자유자재로 소화했던 가수는 우리 가요계에서 찾아보기 쉽지 않다. 바이브레이션을 별로 사용하지 않는 깨끗한 창법으로 장르에 따라 발성을 달리하는 뛰어난 가창력은 작곡가 입장에서 보면 탐이 날 수밖에 없다. 가수 박재란은 불과 열여섯 살 때, 처음 무대에 발을 디딘다. 본명은 이영숙. 교회에서 오르간 반주를 하던 부친 이수천씨와 성가대원이었던 모친 유순남씨 사이의 1남5녀 중 4녀로 서울에서 출생했다. 네 살 때 철도국에 근무하던 부친이 전근함에 따라 가족 모두 천안으로 이사했다. 천안 제일국민학교(지금의 천안초등학교), 천안여중을 거치는 동안 그는 음악적 재능이 남달랐다. 학교에서건 집에서건 당시 인기 있던 유행가를 전파시킨 메신저 역할은 늘 그의 몫이었다. 특히 백난아씨가 부른 ‘망향초 사랑’을 즐겨 불렀다고 기억한다. 이러한 그의 음악적 재능을 한 눈에 알아보고 무대 활동을 적극 권유한 인물이 당시 인천경찰악대장 박태준씨. 그의 추천을 통해 육군본부 산하 군예대(KAS) 3기생으로 발탁되면서 대구에서 첫 무대 활동을 시작한다. 이후 수양아버지까지 되어 주는 박태준씨로부터 받은 예명이 박재란. 일선 장병들의 사기진작을 위한 위문공연이 주 임무였던 군예대에서 그에게 주어진 역할은 말 그대로 ‘일인다역’. 노래는 물론 무용, 악극 등 쇼에 관한 한 모든 걸 소화해야 했던 어린 재란은 대구에서 2년, 서울에서 2년간의 군예대 생활을 거치는 동안 무대에 빠르게 적응해 갔다. 군예대 시절, 대구에서 첫 취입해 발표한 노래는 나화랑 작곡의 ‘뜰아래 귀뚜라미’와 김학송 작곡의 ‘코스모스 사랑’. 그러나 큰 반응을 얻지는 못했다. 이후 악극단으로 자리를 옮겨 첫 히트곡 ‘럭키모닝’이 발표될 때까지 무명인 채로 ‘희망악극단’과 ‘무궁화악극단’ 그리고 ‘반도악극단’ 등을 옮겨가며 무대 활동을 계속한다. 그러는 사이 그의 가창력과 미모는 입소문을 타고 전국으로 퍼지면서 뭇 남성들의 ‘흠모의 대상’이 된다.(계속) 대중음악평론가 sachilo@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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