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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시 ‘대주거래’ 10월 재개

    돈을 빌려 주식을 사는 신용거래에 대한 경고가 쏟아지면서 신용거래의 반대개념인 대주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대주란 주가가 떨어질 것을 예상한 투자자가 주식을 빌려 판 뒤 주가가 떨어지면 싼 값에 다시 사서 주식을 상환, 차익을 얻는 제도다. 주가 하락기에 수요를 창출, 안전판 역할을 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현재 대주제도가 가능한 증권사는 키움·대신·굿모닝신한·대우증권 등에 불과하다. 증권사로서는 주가가 떨어질 주식을 보유할 경우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다양한 주식 확보가 어렵고 투자자들에 대한 홍보도 미흡한 편이다. 한국증권투자상담사회는 21일 금융감독원에 보낸 건의문에서 “신용거래 급증을 규제로 해결하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대주제도를 활성화시키면 자연스럽게 해결된다.”고 지적했다. 투자상담사회는 대주제도가 활성화되면 “상장기업에 부담을 주고 있는 유동성공급자(LP) 제도가 필요없을 정도로 유동성이 풍부해져 완만한 상승과 완만한 하락으로 증시가 안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는 10월이면 한국증권금융이 보유한 주식을 이용한 대주거래가 가능해질 전망이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부고]

    ●윤영식(엠티메트 감사)원식(대전시 서구청 문화공보실장)우식(환경관리공단 중부지사장)승모(엠티메트 대표)흥식(경남기업 상무)교식(서울 시온성교회 담임목사)씨 모친상 21일 대전 평화원장례식장, 발인 23일 오전 9시 (042)250-9000●채병화(전 국세청)씨 상배 창훈(삼성전자 부장)제훈(대구지검 검사)정원(피아니스트)씨 모친상 김태리(CJ 부장)씨 빙모상 이은옥(공인회계사)씨 시모상 2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3일 오전 7시 (02)3410-6917●지용국(사업)성국(대덕GDS)씨 모친상 정재철(전 열린우리당 서울시당 상무위원)씨 빙모상 20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18-220-3253●서정수(KTS&C 이사)민수(굿모닝에프·KTRD·KTS&C 부사장)씨 아우상 민호(대한통운 팀장)정환(굿모닝에프 과장)씨 형님상 21일 목포 한국병원, 발인 23일 오전 (061)270-5457●이병걸(경기도인재개발원장)씨 별세 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2)3010-2230●김효성(코리아나호텔 감사)차성(자영업)양성(경보산기 대표)씨 모친상 유무성(전 삼성항공 대표)이성(대우전자 전무)씨 빙모상 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9시 (02)3010-2293●유성열(국민은행 동대문역지점장)희열(충남경찰서 경위)씨 모친상 김계자(서울수암초등학교 교사)씨 시모상 유재혁(한국토지공사)씨 조모상 21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23일 오전 (02)921-2899●박성규(삼일기업공사 회장)씨 상배 종진(홍익대 교수)종웅(삼일기업공사 대표)씨 모친상 이철희(전 관세사협회장)이남욱(베렉스 대표)이재호(혜전대학 학장)씨 빙모상 박용순(대비스랭던 엔지니어)씨 조모상 2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6시30분 (02)3010-2631●송학종(마포경찰서 경비과장)석종(사업)삼종(〃)선종(〃)귀종(〃)씨 부친상 21일 국립의료원, 발인 23일 오전 2시30분 (02)2262-4819●백창현(노아기업 대표)씨 별세 진우(고대구로병원 치과레지던트)지연(경희대 강사)지선(리딩투자증권 과장)씨 부친상 허상진(SK C&C 책임연구원)씨 빙부상 정완(아름다운치과병원 보존과장)씨 시부상 21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3일 오전 9시 (02)392-0299●강재환(YTN 보도국 영상취재팀 기자)씨 조모상 21일 서울경찰병원, 발인 23일 오전 6시 (02)431-4400 ●박병규(현대오일뱅크 상무)씨 부친상 21일 충남 서산중앙병원, 발인 23일 오전 (041)669-0002●김정상(전 효성석유화학 부장)씨 별세 오천석(김&장법률사무소 실장)씨 빙부상 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7시 (02)3010-2262
  • [금융투자시장 ‘빅뱅’ 온다] (하) 생존경쟁 불붙은 증권업계

    [금융투자시장 ‘빅뱅’ 온다] (하) 생존경쟁 불붙은 증권업계

    자본시장통합법이 뿌리를 내리면 증권사는 대형 4∼5곳과 특화된 몇 군데만 남을 것이라고 시장은 예상한다. 현재 증권사는 지난 3월말 현재 54개며 이중 국내계이면서 인수·자기매매까지 할 수 있는 종합증권사만도 35개에 이른다. 앞으로 수년간에 걸쳐 ‘먹고 먹히는’ 적자생존이 시작된 셈이다. 최근 증권가의 무성한 인수·합병(M&A) 소문이 이를 증명한다. ●자기자본 5조 달성하기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06회계연도(2006년 4월∼2007년 3월)에 NH투자·굿모닝신한·대한투자·이트레이드·미래에셋증권 등이 자본확충을 위한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이번 회계연도 들어서도 굿모닝신한·서울·키움닷컴 등이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대형화나 투자은행(IB)이 되기 위해서는 자본확충이 시급하다는 판단에서다. 최근 사장 간담회를 가진 우리투자·대우증권은 각각 2009년,2010년까지 자기자본을 5조원까지 늘리겠다고 밝혔다. 두 회사의 자기자본은 현재 2조원 정도로 목표치가 두 배를 넘는다. 이날 창립 45주년을 맞은 대신증권은 2011년까지 자기자본 4조원이 목표다.19일 기자간담회를 가진 메리츠증권 김기범 사장은 “업계 1위 수준인 파생상품과 부동산 금융분야에서 수익성을 쌓은 뒤 대형화를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학계와 업계에서는 자기자본 5조원 정도를 IB의 조건으로 본다. 우선 자기투자(PI)를 하면서 투자가 실패할 경우, 회사가 손실을 감내하려면 그 정도 자본이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 동아시아에서 성장하려면 일본 주요 증권사와의 경쟁에서 버텨야 한다. 한국증권연구원 강형철 연구위원은 “지난해 상반기 기준으로 노무라증권을 제외한 일본 상위 5대 증권사의 자기자본 평균이 4조 4000억원”이라고 밝혔다. 대우증권 정길원 연구위원은 “자통법 이후 성장 기회는 자본력과 도소매 판매망을 가진 대형사에 집중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자통법에서 허용된 소액지급결제 기능을 갖기 위해 금융공동망 이용에 참여하려면 200억∼300억원 정도를 부담해야 할 전망이다. 이 비용을 부담하고도 효율이 나타나려면 지점망을 통해 고객 유인이 가능한 대형사만이 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특화하고 해외 네트워크 쌓기 중·소형 증권사는 특화만이 살길이다. 특화를 통해 몸집을 불릴 수도 있고 M&A 과정에서 몸값을 높일 수도 있다. 국민은행의 인수설이 나오고 있는 한누리투자증권의 경우 탄탄한 리서치 조직을 바탕으로 기관영업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SK증권은 회사채 인수 분야에서 시장점유율 1·2위를 지키고 있고 업계 처음으로 개인휴대단말기(PDA)를 이용한 무선거래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모바일 서비스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PI투자 등을 위한 투자처 개발을 위한 해외 진출도 활발하다. 굿모닝신한증권은 라오스의 바이오연료 재배산업, 카자흐스탄의 아파트 개발사업에 투자했다. 대우증권은 인도네시아 광산개발사업, 한국투자증권은 인도네시아 벌목사업에 투자하고 있다. 올해 증권업계가 추산하는 PI규모는 4조 5000억원 정도다. 그동안 구조화 채권, 비상장사 지분투자 등 국내에 주로 머물렀던 PI투자가 대상이 넓어지고 투자도 공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尹금감위장 “금융 빅뱅 필요” 윤증현 금융감독위원장은 20일 “한국시장이 한 단계 더 도약해 동북아시아의 선진시장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금융산업의 빅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진행된 2007 한국경제포럼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금융감독 선진화’라는 제목으로 기조연설을 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윤 위원장은 “금융산업은 가장 확실한 미래 성장동력 중 하나라고 생각하지만 아직 한국의 금융산업은 국제적인 경쟁력을 인정받는 수준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는 한국 금융사들이 국제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대형화의 과정이 필수적이며 이 과정에서 다양한 인수·합병(M&A)이 촉발돼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윤 위원장은 “한·미 FTA 체결은 이같은 현상을 타개할 중요한 전기”라며 “금융산업을 세계적 수준으로 이끌기 위한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윤 위원장은 “금융감독당국도 그동안 추진해온 금융부문의 변화와 혁신을 더욱 가속화해야 한다.”면서 “이런 측면에서 금융감독당국 본연의 기능인 금융시장의 건전성 감독 및 소비자보호 기능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금융규제 완화와 제도운영의 투명성·예측성 제고, 시장 규율 강화 등을 외국기업 및 투자자를 포함한 수요자 입장에서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감독원 이장영 부원장보는 질의응답을 통해 “자본시장통합법이 통과되면 금융감독을 기관 중심에서 기능 중심으로 개편하게 될 것”이라며 “특히 자본시장과 관련된 자산관리와 딜링, 자문 등에 초점을 맞추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홍콩 반환 10년 현장을 가다] (상) 안정과 민주사이의 홍콩인들

    [홍콩 반환 10년 현장을 가다] (상) 안정과 민주사이의 홍콩인들

    오는 7월1일은 홍콩이 중국에 반환된 지 10주년이 되는 날이다. 금융·무역의 허브, 동양의 진주 홍콩의 밤거리는 계속 불야성을 이룰 수 있을 것인가. 코스모폴리탄 홍콩인은 과연 중국의 공민(公民)에 머물고 말 것인가. 사회주의 중국에 맞선 민주의 보루는 어찌 될 것인가.1997년 전반 중국 회귀를 앞두고 쏟아진 이런 질문들에 10년이 지난 오늘 몇 개의 답변은 가능할 듯하다. 현지 탐방을 통해 3회에 걸쳐 홍콩 특집을 싣는다. 2005년 12월 홍콩에서 중대 사건이 발생한다. 막강 홍콩 경찰의 방어벽이 세계무역기구(WTO)체제 반대에 나선 한국의 원정 시위대에 무너졌다. 예고된 시위에 대처하기 위해 한국을 사전답사까지 했던 홍콩경찰이지만, 시위대의 노련한 작전에 맥없이 1차 저지선이 무너지고 말았다. 시위대의 ‘밀기’에만 신경쓰다가 ‘밀었다, 당겨’는 전혀 준비하지 못했다고 한다. ‘유도의 원리’에 우르르 앞으로 넘어진 홍콩 경찰들 위로 한국인 시위대의 진격 모습이 TV로 생생하게 전달되자 홍콩 사람들은 경악하고 만다.“한국 사람이야 ‘그 정도 갖고 뭘’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홍콩인들의 충격은 컸습니다. 그 일 이후 한국인에 대한 인상이 얼마나 나빠졌는지 몰라요.” 홍콩 한인회 김구환 부회장의 말은 ‘안정’에 대한 홍콩인들의 집착이 어느 정도인지를 확인하고 나서야 실감할 수 있었다. 홍콩인의 안정에 대한 집착은, 곧 ‘혼돈’에 대한 불안감의 반영이다. 홍콩의 최근 역사는 안정희구 성향을 잘 보여준다.1967년 노동 파업으로 시작돼 반식민지 운동으로 번졌던 반영(反英)폭동 때도 노동자 탄압이나 경찰의 무자비한 진압보다는 결국 시위대만이 혼란의 주범으로 각인된다. 사회 질서가 불안해지고, 자본이 홍콩을 빠져나가자 홍콩인 대다수는 시위대를 원망하게 된다. 이는 홍콩인들이 ‘안정’을 최상의 가치로 여기게 하는 중요한 계기가 된다. 실제 안정이 흔들리면 홍콩인들도 크게 흔들렸다. 홍콩 반환이 결정된 1984년 중국과 영국의 연합성명 발표 이후 본격화된 홍콩인의 해외 이주는 1989년 천안문 사건으로 중국이 혼란에 빠져들자 절정을 이루게 된다. 캐나다 서부도시 밴쿠버가 돈 많은 홍콩인들의 집단 이주로 ‘홍쿠버’로 불리게 된 것도 이후의 일이다. 현재는 상황이 변했지만…. 굵직한 사건 때마다 ‘안정’은 가치판단의 기준이 된다. 홍콩인의 중국 본토 자녀 흡수 문제의 분수령이 됐던 2000년 홍콩 입경처 방화사건을 보자. 심사과정 등에서 심하게 모욕을 당한 일부 ‘대륙인(중국본토 사람)’들이 우발적으로 불을 지르며 난동을 부린다. 그러나 홍콩인들은 그렇게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들은 홍콩을 혼란에 빠뜨릴지도 모를 ‘대륙인의 폭력’에 시선을 집중한다. 그 결과 대륙인이 홍콩에서 당한 인권모독에 대해서는 신경을 쓰지 않게 된다. 한 해 전만 해도 ‘홍콩인들이 본토에서 낳은 자녀는 홍콩인이 될 수 있다.’는 종심(終審)법원의 판결로 대륙에 남은 홍콩 자녀들의 입경이 허용되는 분위기였다. 그렇지만 위 난동으로 ‘폭도’,‘홍위병’ 등의 단어가 들먹여지자 여론은 험악해져 갔고, 판결은 허망하게 뒤집힌다. 안정이 기준이었다. 2003년 홍콩에서는 50만명이 모여 시위를 벌인다. 영국 식민 시절에도 없던 일이다. 홍콩 정부가 국가전복행위를 금지한 국가안전법을 입법화하려 하자 회귀 기념일인 7월1일 시민들이 반대시위를 통해 이를 무산시킨다. 많은 이들은 여기서 민주주의의 단초를 찾는다. 행정수반 둥젠화의 하야와 직선제 요구가 본격 제기된 점에 주목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듬해인 2004년 국회의원 선거는 예상과 달랐다. 친중파(親中派)의 승리.“시민들이 중국과의 대화를 통한 ‘안정’을 바랐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언제 홍콩에 자유와 민주가 있었느냐.’는 회의론도 있다. 영국 식민시기의 자유도 결국은 민주주의 없는 ‘시장의 자유’ 또는 경제적 측면에서의 자유일 뿐인데, 보편적 자유인 양 찬양됐다는 얘기다. 주로 중국쪽 학자들의 주장이다. 이들은 1997년 반환을 앞두고 영국 식민정부에 의해 진행된 정치개혁을 식민통치의 잔재를 남기려는 술책이었다고 비난한다.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의 정치전문 대기자 크리스 영은 한국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홍콩의 민주는 중국과 영국이 홍콩문제를 해결한 80년대 중반 무렵에 싹이 텄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영국 식민정부는 홍콩 반환이 확정된 1984년부터 반환 직전까지 상당한 자치권과 국제적 자율성을 부여한다. 선거권·피선거권·정치참여권은 중국 반환 결정 이후 부분 도입되기 시작했다. 영국의 명예로운 퇴각을 위한 정치개혁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홍콩에서 만난 상당수 홍콩인들은 ‘민주화’에 대한 질문 자체에 민망한 표정들을 지어 보였다. 그들은 대체로 “우리는 안정속의 번영을 원한다.”고 답했다.‘민주’라는 가치에 집착하지 않아 보였다. 진정한 민주와 자유가 없던 영국 식민 시절부터 ‘안정’된 상황에서는 언제든지 번영을 누려 왔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글 사진 홍콩 이지운특파원 jj@seoul.co.kr ■ ‘一國兩制’ 일거양득 효과 |홍콩 이지운특파원|‘일국양제(一國兩制·1국가 2체제)’는 홍콩 반환을 앞두고 홍콩인뿐 아니라 영국 등 서방 세계를 안심시키는 주요 기제로 작용했다. 이는 나아가 대(對) 타이완 통일 원칙으로도 적용되고 있다. 눈엣가시와도 같은 티베트 문제에도 마찬가지다.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에게 귀국을 종용하는 당근,‘고도의 자치’도 일국양제의 변형이다. 왕전민(王振民) 칭화대 법학원 부원장은 “일국양제를 통한 통일 구상은 중국인의 통일관을 바꿔 놓았다.”고 말했다.“게다가 이는 아무도 대가를 치르지 않고 통일 비용을 크게 줄이는 효과도 있다.”고 평가했다. 그런 만큼 홍콩에 대한 일국양제의 성공은 중국에 있어 대단히 중요한 일이었다. 이번 10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정치선전이 진행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일국양제는 개혁개방의 설계사 덩샤오핑(鄧小平)이 제시한 것이다. 그는 1978년 중국 공산당 11기 3중전회에서 ‘사회주의를 핵심으로 하되 경제는 사회주의 계획경제와 자본주의 시장경제 두 체제를 병행할 수 있다.’는 논리를 제시했다. 당초 선전(深) 등 경제특구에서 적용했던 것이다. 일국양제 10년에 대해서는 일단 좋은 평가가 우세하다. 마거릿 베킷 영국 외무장관은 최근 홍콩을 방문,“지난 10년간 정치·경제적으로 약간의 부침이 있었지만 당시의 불길한 예언은 결코 실현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도 12년 전 홍콩에 대한 전망 보도가 잘못됐다고 시인하면서 홍콩 반환 10년의 변화상을 전하며 “홍콩은 아직 죽지 않았고 어느 때보다 활력이 넘치는 곳으로 다시 태어났다.”고 전했다. jj@seoul.co.kr
  • 코스피 1800돌파…코스닥 동반 상승 천장 모르는 주가

    주가는 오르지만 앞으로 더 오를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본다. 투자시기를 놓쳤다고 속상해하기보다 지금이라도 ‘분할매수’로 위험을 조금이라도 피하면서 들어가는 것이 안전하다고 충고한다. 주식에 대한 선호도가 계속 높아지고 있고 현재 주가가 오른다 해도 예전과 비교하면 적은 수준의 상승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주가가 급하게 오른 만큼 하락에 대비해야 한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증권주 상승 주도 최근 주가의 급상승으로 유가증권시장(888조 219억원)과 코스닥시장(104조 4509억원)을 합한 주식시장의 시가총액은 992조 6528억원으로 1000조원 시대를 눈앞에 두게 됐다. 최근 장세에서 눈에 띄는 것은 증권업종의 급상승이다. 증권업종 지수는 이달 들어 3279에서 4564로 39.2%나 올랐다. 상승률이 두번째로 높은 보험(17.3%)을 두배 이상 뛰어넘는 것이다. 올 14개 증권주의 평균 상승률은 87.4%로 특히 키움증권(269.7%), 브릿지증권(135%), 교보증권(119.2%), 현대증권(116%), 한화증권(115.9%), 부국증권(102%) 등의 수익률은 무려 100%를 넘는다. 증권주의 강세 이유는 주식 거래대금의 증가, 가계 금융자산의 주식시장 이동, 자본시장통합법 제정에 따른 업무영역 확대, 증권사 간 인수·합병(M&A) 기대감 고조 등이 꼽힌다. ●주가 1000시대의 착시효과 코스피지수가 1700에서 1800을 돌파하는 데 거래일 11일 걸렸지만 지수 상승폭은 5.88%다. 굿모닝신한증권 정의석 투자분석부장은 “상승폭이 아닌 상승률로 보면 1980년대 주식시장 활황기에 비해서는 상승폭이 작다.”고 진단했다. 또 업종별로 선순환구도가 나타나면서 개별 업종은 조정을 받는데 종합주가지수는 조정을 받지 않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도 현재 평가를 어렵게 한다. 현재 증시 상승을 주도하는 증권주의 경우 지난 4·5월에는 별 관심을 끌지 못했던 것이 그 예다. 메리츠증권 윤세욱 상무는 “지금까지 후행하던 정보기술(IT) 주식도 상승국면에 참여하고 있고 철강·화학 등 기존 주도주들이 계속 주도주 역할을 수행함에 따라 시장 전체가 한단계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같은 전망에 맞춰 메리츠 증권은 올해 코스피전망치 1850을 조만간 상향 조정할 계획이다. 한국투자증권 김학균 선임연구원은 “증시로 흘러들어왔던 자금이 이제 실물경제로 넘어가면서 주가와 체감경기의 괴리감이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처를 찾지 못한 개인투자자들이 주식시장으로 몰리고, 펀드를 통한 간접투자가 활성화되면서 주가 상승으로 인한 부의 효과(wealth effect)를 일반인들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코스닥시장의 부활 시장의 한단계 발전에는 코스닥 시장도 참여했다. 코스닥지수 최고치는 지난 2000년 기록한 2834.4(당시 기준으로 283.44)이다. 그해 잇따라 터진 각종 게이트, 작전주의 등장 등에 정보기술(IT) 거품까지 꺼지면서 연일 하한가를 기록했다. 정부가 2004년 1월 코스닥지수 10을 100으로 10배 상향하는 조치를 취했으나 그해 8월 320선까지 곤두박질쳤다. 시장전문가들은 이때가 코스닥시장의 진정한 출발점이라고 본다. 이 과정을 거치면서 코스닥 시장이 체질 개선을 했다는 평가다. 매수주체가 변했다. 과거 코스닥 붐 시절에는 일반 투자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그러나 최근의 코스닥 시장 장세를 이끌고 있는 사람은 외국인이다.18일에도 외국인들은 382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들이 꾸준히 사들였던 NHN, 하나투어, 현진소재, 메가스터디 외에도 지난 5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바이오업체 인포피아를 이날 22억원어치를 순매수하는 등 성장가능성만 있으면 투자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현대증권 오성진 포트폴리오분석부장은 “적립식 펀드 등으로 매수자금이 꾸준히 들어온 투신권들 또한 코스닥시장의 우량종목에 관심을 갖게 됐다.”며 스필오버(spill-over) 효과도 있다고 지적했다. 굿모닝신한증권 정 부장은 “지난달 실시된 신용거래 활성화 조치가 종목을 거르는 순기능을 발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증권사들은 위험관리 차원에서 일정 요건에 맞지 않는 종목에는 신용거래를 허용하지 않고 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17일 TV 하이라이트]

    ●TV쇼 진품명품(KBS1 오전 11시) 선조들의 멋과 여유의 상징이자 시원한 바람으로 삶의 활력을 더해주는 부채. 과연 진품명품에 의뢰된 부채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 부채의 숨은 사연 속으로 들어가 본다. 오래된 삼륜차도 의뢰됐다. 요즘 자동차와는 달리 바퀴가 세 개인 점이 눈길을 끈다. 옛 기억을 떠올릴 수 있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가득한 추억의 시간여행. 과연 이 삼륜자동차의 가치는 어느 정도일까?●TV탐험 멋진 친구들(KBS2 오전 9시45분) 인기 드라마부터 예능 프로그램까지 최고의 시청률을 자랑하며 화제를 모았던 장면 TOP7을 선정한다. 이번 주에 TV 속 시청자를 사로잡은 명장면은 무엇일까? 주말 드라마 ‘행복한 여자’의 미워할 수 없는 사위. 사고뭉치 황서방역을 맡아 열연 중인 배우 김재만. 무명시절의 어려움부터 드라마 촬영 현장의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들어본다.●문희(MBC 오후 7시55분) 문희와 유진의 약혼식 날 오과장은 문희와 유진이 부모님에게 드리는 감사의 영상 메시지를 이벤트로 마련한다. 예쁜 며느리, 예쁜 딸이 되겠다는 영상 메시지에 진수자는 눈물을 글썽인다. 한편, 장한나가 처음부터 하늘이를 데려오겠다는 생각을 한 것은 아니라며 당시의 상황을 얘기하려 하자 영철은 그걸 변명이라고 하는 것이냐며 말을 자른다.●굿모닝 세상은 지금(SBS 오전 7시40분) 운동, 다이어트와 함께 건강비결로 각광 받는 영양제. 그러나 최근 덴마크에서는 비타민을 복용한 사람들의 사망률이 오히려 높아졌다는 보고서가 나와 세계를 놀라게 했다. 아무리 좋은 영양제라도 적절한 종류를 적절한 양만큼 먹지 않으면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거나 오히려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는데…. 과연 사람들은 얼마나 알고 먹을까?●스페이스-공감(EBS 오후 10시) ‘비 더 보이스(Be The Voice)’는 작곡과 보컬을 맡은 ‘와다 준코’와 기타와 키보드, 프로그래밍을 담당하는 ‘스즈키 순지’로 구성된 일본의 듀오. 감성적인 보컬과 간결한 기타 연주가 인상적인 ‘비 더 보이스’가 펼치는 이번 공연에는 플루트(색소폰), 베이스, 퍼커션 연주자도 함께 내한해 더욱 풍성한 사운드를 들려준다.●인사이드 월드(YTN 오전 8시30분) 온두라스의 수도인 테구시갈파는 중앙아메리카 대륙에서도 가장 위험한 도시의 하나다. 온두라스의 극빈 가정 아이들은 생존을 위해 마약, 매춘, 범죄에 손을 대고 있다. 국경 없는 의사회의 온두라스 지부는 청소년에게 안식처를 제공하는 등 연간 40만달러의 비용을 필요로 하고 있다.
  • [책꽂이]

    ●굿모닝! 동아시아(콘도 다이스케 지음, 김경철 옮김, 북쇼컴퍼니 펴냄)일본 ‘주간현대’ 부편집장인 중견 정치기자가 서울, 평양, 도쿄, 베이징, 타이베이 등 격변하는 동아시아 5개 도시를 직접 경험하고 파헤친 현장리포트. 안내원 없이 돌아다닌 평양거리의 생생한 모습, 치열했던 2002년 한국 대선, 베이징 다보스 포럼 참관기, 타이베이의 현주소, 아베 정권이 단명할 수밖에 없는 5가지 이유 등을 중견 정치전문기자의 시각으로 전해 준다.1만 2000원.●미디어 대충돌(김강석 지음, 노마드북스 펴냄)현실화되고 있는 ‘미디어 빅뱅’의 실태와 대응책을 담고 있는 미디어 예측서. 새 판이 짜여지고 있는 미디어 현장에 대한 자세한 보고와 기존 미디어의 치열한 생존전략이 생생하게 소개돼 있다. 저자에 따르면 미디어 대충돌은 지상파TV, 케이블TV,IPTV, 인터넷 및 포털, 신문, 라디오 등 미디어 산업 전반에 걸쳐 있다.‘상생을 꿈꾸는 미디어 세상’이 단순한 희망으로 그쳐서는 안된다는 저자의 소신도 흥미롭다.1만 3000원.●암을 이기는 한국인의 음식 54가지(박건영 외 지음, 연합뉴스 펴냄)현미콩밥, 율무, 작두콩, 청국장, 새우젓 등 암 예방에 좋다고 대한암예방학회가 인정한 우리 식품에 대한 자세한 설명서. 해당 식품들은 의학, 생물학, 화학, 물리학, 약학, 영양학, 독성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27명과 대형 식품업체 연구원 3명이 과학적 근거에 따라 선정했다. 선조들이 즐겨 먹었으나 식생활의 서구화로 점차 밀려나고 있는 우리 먹거리들의 탁월한 암 예방 효과에 ‘아하, 그렇구나.’라고 절로 고개가 끄덕여지는 책이다.1만 2000원.●로마 황제의 발견(이바르 리스너 지음, 김지영·안미라 옮김, 살림 펴냄)로마 역사속에 생생하게 살아 있는 황제들과 그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 사랑에 목숨을 건 여인 클레오파트라, 어머니를 살해한 황제 네로, 미소년을 사랑한 황제 하드리아누스, 절망 속에서도 끝까지 인간성을 포기하지 않은 철학자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뛰어난 지도력의 옥타비아누스 등의 모습이 수천년이 지난 지금 새롭게 그려진다.‘서양-위대한 창조자들의 역사’의 저자이기도 한 리스너가 치밀한 고증과 상상력에 문학적 재능을 합쳐 쓴 역사책답지 않은 역사책이다.1만5000원.●교양으로 읽는 법 이야기(김욱 지음, 인물과사상사 펴냄)빵을 훔친 부자와 가난뱅이는 평등하게 처벌해야 하는가?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현실에서는 그렇지 않다. 절도를 엄금하는 법은 궁극적으로 가난한 자들을 대상으로 한다. 이처럼 이 책은 법치주의 속에서 맞게 되는 딜레마와 궁극적으로 법이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지 구체적 실례를 동원해 파헤쳤다. 노예해방법과 위대한 지도자 링컨에 관한 오해 등 법의 진실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1만 3000원.●숲으로 떠나는 건강여행(신원섭 지음, 지성사 펴냄)인간의 역사는 숲에서 시작해 숲과 함께 진화, 발전해 왔다. 이쯤 되면 숲은 인간의 원초적 고향이고 모태라고 할 만하다. 그런데 숲은 또 ‘치유자’로서의 역할도 한다. 이 책은 그런 숲의 치유능력을 소개하면서 어떻게 하면 숲을 이용해 인간의 오감과 영성을 일깨워 심신의 건강을 도모할 수 있는지 제시하는 실용과학서이다. 숲이 우리의 몸을 변화시키고, 마음과 정신에 행복감을 안겨 주는 까닭을 과학적 검증을 통해 설명해 준다. 충북대 교수로 자칭 ‘숲 전도사’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자자의 오랜 연구와 임상실험 결과가 돋보인다.1만 5000원.●서른살의 여자를 옹호함(리아 맥코·케리 루빈 지음, 김미정 옮김, 위즈덤하우스 펴냄)30대 여성을 타깃으로 삼은 상품과 마케팅이 폭주하는 시대에 성공한 30대 여성에게는 이른바 ‘골드 미스’라는 찬사도 아끼지 않는다. 하지만 사회가 만든 30대 여성의 전형 속에는 그들이 스트레스에 시달리며 자괴감 속에 번민하는 모습은 담겨 있지 않다. 이 책은 성공한 여성에 대한 이같은 피상적인 시각을 교정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2년 동안 25∼37세 X세대 미국 거주 여성들을 집중 취재, 그들이 느끼는 심리적 억압의 실체를 규명했다.1만원.
  • “경제성 월등” 국산 중고차의 힘

    “경제성 월등” 국산 중고차의 힘

    중고차 가격이 신차 가격의 절반 밑으로 떨어지는 기간이 국산 승용차는 구입 후 햇수로 대략 7년인 반면 수입차는 4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2004년식 렉서스 LS430은 현재 중고차 시장에서 신차 값의 45%에 불과하다. 하지만 같은 해 나온 르노삼성 SM520은 72%대를 유지한다.SM520은 2002년식도 신차 값의 절반이 넘고(56%),2001년식부터 절반 아래로 떨어진다. 그만큼 국산차가 중고시장에 내다 팔 때 수입차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가치를 인정받는다는 얘기다. 특히 수입차들은 신차 구입 직후부터 국산차보다 차값이 가파르게 하락했다. 서울신문이 국산·수입 인기 차종의 중고차 시세 및 신차 대비 가격 수준을 10일 비교·분석한 결과, 중고차의 경제성은 국산차가 월등히 앞섰다. 분석은 ‘2003년도 인기차종’(단종모델 포함)과 ‘2006년 인기차종’(현재 시판차량)으로 나눠 실시했다. 신모델 출시와 구모델 단종 등으로 장기 시계열의 동일비교는 불가능했다. 대부분 택시 물량인 승용 LPG 차량은 제외했다. 수입차는 서울 오토갤러리 자동차매매사업조합이 매월 내는 ‘수입중고차 시세 가이드북’의 가격을, 국산차는 자동차가격 전문지 ‘월간 카-마트’의 가격을 기준으로 했다. 양쪽 모두 옵션을 적용하지 않은 자동변속기 기본차량 가격이며 상·중·하 3개 등급 중 가장 대중적인 ‘중급’을 기준으로 했다. 단, 각 모델의 가격은 평균치이므로 개별차량의 상태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다. ●2003년 인기차종 분석 2003년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렸던 국산·수입차를 분석한 결과 인기 수입차들은 구입한 지 햇수로 5∼6년 만에 원래 차값의 3분의1 수준으로 떨어졌다. 반면 국산 인기차종들은 같은 시점에 신차 값의 50∼60% 수준을 유지했다. BMW 530i 2004년식 중고차는 현재 4500만원으로 신차 9560만원의 47%선으로 떨어졌다.2003년식은 32%,2002년식은 29%로 3분의1 수준이다. 렉서스 RX330 2004년식도 신차가격 6800만원의 절반수준인 3600만원에 불과하다. 이는 인기차종의 경우로 소비자 선호도가 떨어지는 차종의 가격 하락폭은 훨씬 더 컸다. 벤츠 E320은 신차대비 가격이 2005년식 68%,2004년식 62%,2003년식 56%로 수입차 중 가장 높은 가치를 유지했다. 현대와 르노삼성의 국산 베스트셀러 카들은 상대적으로 가격 하락폭이 작았다.2004년식의 경우 SM5가 신차 값의 72%(1180만원)로 가장 비쌌고 이어 EF쏘나타(69%), 싼타페(67%), 그랜저XG(66%), 아반떼(63%) 등 현대의 대표차종들이 뒤를 이었다.2003년식도 SM520 64%,EF쏘타나 63%, 그랜저XG 62%, 싼타페 60%로 신차 값의 3분의1 수준으로 떨어진 수입차들의 값어치를 압도했다. 이 차종들은 2002년식도 50%대를 유지했다. 반면 카니발Ⅱ(기아·45%)와 무쏘(쌍용·49%)는 2004년식, 쏘렌토(기아·46%)와 렉스턴(쌍용·47%)은 2003년식이 신차 값의 절반 이하에 시세가 형성되는 등 상대적으로 값어치가 빠르게 하락하는 것으로 나왔다.GM대우 마티즈는 2002년형부터 절반 이하에 팔린다. 서울자동차매매사업조합 관계자는 “소비자의 신뢰도나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GM대우, 쌍용, 기아 차는 가격 하락폭이 현대, 르노삼성의 2배 수준에 이르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GM대우나 쌍용의 경우 신차 구입 때 차값 할인, 무이자 할부 등 혜택이 많다는 것도 중고차 시세를 낮추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2006년 인기차종 분석1:국산차 시판차량의 분석은 지난해 내수판매 상위 20개 모델을 대상으로 했다. 여기에서도 국산차의 중고 시세가 수입차보다 높았다.2007년식 중고차의 경우 국산은 신차 값의 85% 이상인 모델이 8종,80∼85% 9종,70%대 1종,60%대 1종이었지만 수입차는 85% 이상 3종,80∼85% 9종,70%대 6종,60%대 1종이었다. 2006년식도 국산차는 그랜저TG,NF쏘나타, 뉴SM5, 아반떼HD 등 4종이 80%대에 이르는 등 총 11종이 75%가 넘는 가격을 유지했지만 수입차는 렉서스 IS250만이 80%대였을 뿐 75% 이상인 차가 3종에 불과했다. 물론 여기에는 ‘신차 효과’도 작용했다. 2005년식도 국산차는 그랜저TG가 76%대에 달했지만 수입차는 대부분 70% 이하로 값이 떨어졌다. 중고 시세가 가장 높은 차는 그랜저TG였다.2007년식은 신차 값의 86.4%,2006년식은 82.6%,2005년식은 76.8%였다. 이밖에 NF쏘나타, 아반떼XD, 뉴 싼타페, 뉴 SM5,SM3,SM7 등도 가격이 높았다. 그러나 스타렉스(현대), 라세티(GM대우), 모닝(기아), 토스카(대우), 카니발, 쎄라토(〃), 윈스톰(GM대우), 쏘렌토, 마티즈 등은 하위권이었다. ●2006년 인기차종 분석2:수입차 수입차에서는 렉서스가 가장 높은 가격을 유지했다. 지난해 가장 많이 팔린 ES350은 2007년식이 신차 값의 90.6%로 국산·수입 통틀어 유일하게 90%대를 기록했다. 2위도 렉서스의 IS250으로 2007년식 88.8%,2006년식 82.0%였다. 반면 포드의 파이브헌드레드는 2007년식 65.3%,2006년식 57.8%로 가격 하락률이 가장 높았다. 크라이슬러의 300C도 각각 75.3%와 68.6%에 그쳐 미국산 차량에 대한 소비자들의 외면이 심했다. 가격이 높은 만큼 일부 차종은 구입과 동시에 상당한 액수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차값이 2억 660만원인 벤츠 S500은 중고차 시장에서 2007년식이 3460만원 빠졌다. 아반떼 2∼3대 값과 맞먹는다.2006년식은 쏘나타 2∼3대 값인 5660만원이 줄었다. 특히 캐딜락DTS의 경우 새차 가격이 9980만원에 이르지만 2006년식은 4400만원으로 44.1%에 불과했다. 신차의 ‘반값’도 안 되는 셈이다. 김진한 서울 오토갤러리 부장은 “수입차의 가격이 국산차보다 빠르게 떨어지는 것은 신차 프리미엄에 따른 구매 초기의 가격 거품이 걷히기 때문”이라면서 “소비자들이 별로 찾지 않는 일부 비인기 수입차의 경우 구매 1년 만에 가격이 신차 대비 50% 이하가 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한 수입중고차 매매상은 “수입차 값이 빠르게 떨어진다는 것은 거꾸로 말하면 가격대비 성능비가 우수한 제품을 살 수 있다는 얘기로 소비자에게는 좋은 기회일 수 있다.”고 말했다. 김태균 강주리기자 windsea@seoul.co.kr
  • 한풀 꺾인 주가…잠시 쉬어가자?

    한풀 꺾인 주가…잠시 쉬어가자?

    코스피지수가 9일 만에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올들어 거침 없는 상승세를 이어온 국내 증시가 미국 등 글로벌 증시와 함께 조정국면에 들어섰다고 보고 있다. 넘쳐나는 유동성과 경기과열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로 세계 각국이 금리를 인상하고 있고, 그동안 주가가 워낙 가파르게 올라 상승 피로감을 덜기 위해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단 경기회복세가 뚜렷해 증시의 장기적 상승추세는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증시, 조정국면 돌입 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5.76포인트(1.47%) 하락,1727.28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1.21포인트(0.16%) 내린 760.63을 기록했다. 나흘만의 내림세다. 외국인들이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지수하락을 주도했다.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3698억원 순매도에 이어 이날도 4278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지수는 오전에 마감된 미국 뉴욕증시의 다우지수가 198.94포인트(1.48%) 떨어진 1만 3266.73으로 마감했다는 소식에 하락세로 출발, 약세를 면치 못했다. 다우지수의 낙폭은 지난 2월 ‘중국 쇼크’이후 가장 컸다. 최근 3일간 400포인트(2.4%)나 하락했다.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도 45.80포인트(1.77%)와 26.64포인트(1.76%)씩 떨어졌다. 이날 하락세는 10년만기 미 재무부 채권 수익률이 0.141%포인트 오른 5.11%를 기록하자 투자자들이 매물을 쏟아냈다. 고금리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신호라는 성급한 분석마저 나오고 있다. 정의석 굿모닝신한증권 투자분석부장은 “미국 증시가 3일간 400포인트나 급락하는 등 조정국면에 들어섰고, 국내 증시는 급상승에 대한 피로감이 함께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윤세욱 메리츠증권 상무도 “미국 국채금리가 급등한 게 주 원인이지만 중국이 긴축정책을 펴기 시작하면 글로벌 증시의 조정이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인, 장기투자해야 정의석 부장은 “개인투자자들은 장기 상승추세는 유지되기 때문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분할매수하면서 장기적으로 갖고 가라.”고 조언했다. 펀드는 3년 이상, 직접투자도 6개월∼1년은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틀간 8000억원가량 순도매한 외국인들의 움직임을 주목하라고 주문했다. 윤세욱 상무는 “금리 움직임을 봐가면서 투자전략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화증권 이종우 리서치센터장은 “조정이 시작된 만큼 리스크를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부고]

    ●양동용(그레이프커뮤니케이션즈 전무)씨 모친상 2일 흑석동 중앙대병원, 발인 5일 오전 7시 (02)860-3510●김명환(오양수산 대표)철환(법문사·민중서림 〃)씨 부친상 박상길(부산고등검찰청 검사장)한강현(태건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문영식(M&K 대표)송홍식(드림성형외과 원장)씨 빙부상 2일 서울대병원, 발인 5일 오전 9시 (02)2072-2091●정학수(농림부 정책홍보관리실장)씨 상배 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10시30분 (02)3010-2230●고정욱(국세청 조사국 조사기획계장)씨 빙모상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6일 오전 7시 (02)3010-2261●박영태(MBC 송출기술국 TV송출부 부국장)씨 빙부상 2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5일 오전 6시 (02)590-2579●이지영(예비역 공군 소장)씨 별세 병준(파라다이스 계장)정훈(미국 거주)병윤(아이스푼어학원 이사장)씨 부친상 김기범(TRW한국지사 상무)신규식(IPC 대표)씨 빙부상 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6시30분 (02)3010-2291●김욱(에이원스톤 대표·전 현대건설 상무이사)씨 모친상 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7시 (02)3010-2295●김종혁(코엑스 기술지원팀 부장)강현호(의정부 키즈피아소아과 전문의)씨 빙부상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6시30분 (02)3010-2263●이순영(전 청량중 교장)씨 별세 조용석(전 송파구청 과장)씨 상배 미경(전일중 교사)미연(독일 쾰른대 화학박사과정)혜연(오주중 교사)씨 모친상 신승원(오림원 건설조경)씨 빙모상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6시 (02)3010-2265●허필성(국제로타리 3710지구 총재)씨 별세 정선(금호건설)유창(전남 목포 을지외과 원장)씨 부친상 3일 조선대병원, 발인 5일 오전 10시 (062)231-8902●이재경(KBS 춘천방송총국 기자)씨 빙모상 3일 평택 굿모닝병원, 발인 5일 오전 9시 (031)659-7792●송기환(원진엔지니어링 대표)호철(성가병원 의사)씨 부친상 정홍섭(더 클래식 골프 & 리조트 회장)씨 빙부상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 (02)3010-2631●이승철(전주시청 홍보담당관실)씨 빙모상 3일 전북대병원, 발인 5일 오전 10시 (063)250-2442●황선진(삼성전자 SSEC 품질 팀장)선홍(연세대의대 치과대학 보철학과 겸임교수)선태(황선홍치과의원 관리실장)대희(황선홍치과의원 기공실장)씨 부친상 이영기(전 린나이 코리아 환경사업부장)씨 빙부상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9시30분 (02)3010-2252●최정환(네오플럭스 수석 심사역)준연(SKT 과장)씨 모친상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30분 (02)3010-2240●서혜석(열린우리당 국회의원)씨 시모상 이준세(옛 한흥증권 대표)씨 상배 종태(DBM리플렉스 코리아 대표)종범(한국산업기술평가원 전략기획본부장)종기(한국꽃예술작가협회추진중앙회장)창림 혜림씨 모친상 김혜수(유니콤텍스타일 대표)씨 빙모상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7시 (02)3010-2293
  • 자동차 ‘여름휴가 세일’

    “이번 휴가는 새 차 타고 떠나세요.” 새 차 구입을 예정하고 있다면 이번 ‘여름휴가 특가전’을 노리면 좋을 것 같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여름휴가철을 앞두고 현대·기아·쌍용차 등 자동차업체가 파격적인 할인과 이벤트 등 ‘여름마케팅’을 본격 준비하고 있다. 현대차는 여행경비 지원 명목으로 쏘나타·그랜저 구매고객에게 30만원, 싼타페·투싼·트라제XG·스타렉스(구형) 고객에게 50만원의 할인혜택을 준다. 특히 에쿠스 구입 고객에게는 지난달 기본 할인액보다 2배 많은 200만원을 지원한다. 동시에 ‘해피 서머 휴가’ 이벤트를 열어 6월 구매고객 가운데 10명을 추첨해 100만원의 여행상품권을 증정할 예정이다. 기아차는 우수 차종 구입고객을 대상으로 특별 이벤트를 마련했다. 지난달 차급별 판매 1위를 차지했거나 최고보험료율이 적용되는 차종에 대해 기본 할인에 10만원의 휴가비를 추가 지원한다. 여기에는 로체를 제외한 전 차종이 포함됐다.6월 한 달간 오피러스 10만원, 모닝·프라이드 20만원, 카니발·뉴카렌스·쏘렌토 30만원, 쎄라토 55만원, 스포티지 60만원 등의 할인혜택을 받는다. 쌍용차도 렉스턴Ⅱ와 뉴카이런 구매고객들에게 여름휴가 숙박권을 제공한다. 렉스턴Ⅱ 구매고객에게는 제주도 특급호텔 숙박권을, 뉴카이런 구매고객에게는 전국 20개 펜션 가운데 한 곳의 숙박권을 각각 선물한다. 액티언·렉스턴Ⅱ는 200만원, 로디우스 150만원, 뉴카이런 취득세도 휴가비 명목으로 할인해 준다. GM대우는 주력 차종인 토스카와 윈스톰에 대한 지원을 늘렸다. 일시불이나 정상 할부로 두 차종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무상 포터블 DMB(디지털미디어방송) 내비게이션을 제공한다.2월 이전에 생산된 차를 살 경우 30만원을 더 깎아 준다.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주식·부동산·채권·펀드…전문가가 골라 투자하는 랩 상품

    주식·부동산·채권·펀드…전문가가 골라 투자하는 랩 상품

    주가가 사상 최고치 기록을 이어가면서 주식을 갖지 못한 사람들이 불편해졌다. 지금 들어가자니 늦은 것 같고 종목이나 펀드를 고르기도 쉽지 않다. 이 경우는 전문가가 알아서 주식을 사고파는 랩(Wrap)에 투자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랩 중에는 펀드를 골라주는 펀드랩도 있다. 한꺼번에 목돈을 투자하는 투자자들이 주요 고객이었으나 요즘에는 소액 투자자를 위한 적립식 상품도 나왔다. 랩 상품을 고를 때는 상담이 필수다. 투자성향과 어느 정도 위험을 감수할 수 있는가에 따라 랩 상품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안정적 수익을 원한다면 채권형이나 채권·주식혼합형, 고수익을 원하거나 위험을 감수할 용의가 있다면 주식형이 추천된다. 한화증권의 ‘스마트랩’의 경우 채권에 주로 투자하는 안전자산형에서 고객 투자성향에 따라 자동매매시스템을 이용해 수익을 추구하는 오토스탁(Auto-stock) 성장형 등 9가지 종류가 있다. ●주식 골라서 투자해주기 한국투자증권의 ‘부자아빠 알짜주식모으기’는 매달 30만원씩 투자하는 상품이다. 돈이 들어온 시점에 따라 투자종목이 달라지지만 매월 시가총액 상위 15개 종목 중 성장가능성과 저평가된 종목을 사서 보유하는 전략이다. 한국투자증권 고창범 대리는 “매매가 적어 관련 수수료가 줄어들고 이는 결국 수익률이 높아지는 효과를 가져온다.”고 설명했다. 수수료는 연 2.5%이며 중도해지수수료는 없으나 회사측은 3년 이상의 장기보유를 권하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의 ‘명품랩’도 월 200만원씩 적립식으로 투자할 수 있다. 명품랩은 주식시장에서 ‘Mr 쓴소리’로 통하는 정의석 투자전략부장이 지난해 4월 발표한 ‘명품주식들에 대한 보고서’에 착안해 만들어졌다. 명품주식이란 시간이 흐를수록 가치가 올라가고 자식들에게 물려주고 싶으며 희소성을 가진 데다 배당이 안정적인 것이 특징이다. 운용보수는 2년까지는 2.0%,3년을 넘으면 1.3%,5년을 넘으면 1.0%이다. 고객자산부 김택형 부장은 “굿모닝신한증권이 선정한 명품주식 20선의 과거 수익률은 강남 아파트 매매가격 및 채권보다 월등히 높다.”고 강조했다. 주식에 투자하는 랩상품을 고를 경우 운용인력의 과거 투자수익률을 살펴봐야 한다. 한국투자증권 고 대리는 “과거 5년 정도의 수익률이 시장평균수익률보다 높고, 수익률 변동폭이 크지 않은 운용인력을 고르는 것이 안전하다.”고 충고했다. ●펀드 골라서 투자해주기 동양종금증권의 월드드림펀드랩은 인도·중국·일본 등 해외펀드에 50%, 국내 주식펀드에 30%, 국내 채권펀드에 20%를 투자하는 상품이다. 고객자산운용팀이 펀드담당부서와 글로벌 자산배분 위원회의 자문을 받아 10∼15개 펀드를 고른다. 펀드 점검과 재조정은 한달 단위로 이뤄진다. 월 10만원 이상 적립식으로 가입할 수 있고 중도해지수수료가 없다. 지난해 8월 설정된 이후 5월20일 현재 35.68%의 수익률을 올렸다. 수수료는 연 1.4%다. 미래에셋증권의 글로벌셀렉션랩은 인덱스펀드에 투자하는 펀드랩과 앞으로 꾸준한 성장가능성이 예상되는 부동산, 금융 등 5개 섹터에 투자하는 섹터펀드랩 두 가지가 있다. 수수료가 연 0.3%로 저렴하다. 거치식은 1000만원 이상, 적립식의 경우 월 100만원 이상 투자할 수 있다. 현대증권에는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는 유퍼스트랩도 있다. 월 10만원 이상 적립식으로 가입할 수 있고 수수료는 연 1.5%다. 우리투자증권의 다달이보너스랩은 적립식 투자의 반대개념이다. 투자자금을 일시에 맡긴 뒤 매달 운용수익을 지급받고 만기에 투자금을 찾는다. 투자자산의 40%는 채권형이나 채권혼합형 등 안정적인 자산에 투자한다. 저금리·고령화시대에 적합한 상품이다.3000만원 이상 가입할 수 있는데 수수료는 5억원 미만이면 연 1.2%,5억원 이상이면 1.0%로 낮아진다. 동양종금증권 고객자산운용팀 이용철 과장은 “펀드랩은 어떤 펀드에 들어야 할지 막막한 투자자들에게 전문가들이 알맞은 펀드를 골라서 투자해주기 때문에 초보자에게 알맞다.”고 추천했다. 펀드평가사인 제로인 허진영 과장은 “판매사에서 펀드를 조합하는 만큼 판매사를 잘 골라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그린스펀 경고’ 비웃는 中증시

    |베이징 이지운특파원|‘그린스펀 얘기 들을 필요없다.’ ‘중국의 워런 버핏’으로 불리는 린위안(林園)이 앨런 그린스펀 전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조언을 일축했다.25일 중국 언론들에 따르면 그는 “중국 증시가 꼭지에 가있는지 아닌지 알려고도, 묻지도 말아라.”라고 일갈했다. 그는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증시의 버블 논란에 대해 “과열인지 아닌지를 따지지 말라. 중국증시는 긴 상승의 열차를 타고 있다. 중요한 것은 시장이 강세냐 약세냐가 아니라, 오를 수 있는 주식을 고르는 능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나도 거의 모든 재산을 털어 주식에 넣고 있다.”고 말해 주식 투자자들에게 ‘용기’를 주었다. 현재 마오타이 제조회사인 귀주마오타이, 상하이공항, 차오상은행 등 초우량주 24개 종목에 투자해놓은 상태다. 그는 “경제성장 속도를 감안할 때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이익을 낼 수 있는 기업들이 줄지어 서 있다.”면서 “장이 떨어질 것인지 오를 것인지를 고민하지 말고 지금이라도 투자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는 주식을 사서 장기보유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싼시(陝西)성 의학도 출신으로 18년전 8000위안으로 주식투자를 시작, 지금까지 10억위안(1200억여원)을 벌어들였다. 중국의 주식투자자에겐 살아있는 전설이며 우상으로, 투자대상 기업을 직접 찾아다니며 스스로 연구조사하는 것이 비결로 알려져 있다. 한편 그린스펀에 이어 이날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폭락 가능성을 제기하는 등 중국 증시에 대한 ‘경고음’이 곳곳에서 들려왔다. 중국 증권감독위원회는 앞서 모든 증권사와 펀드회사에 투자자들에 대한 위험 고지 의무화를 지시했다. 또 급락 사태에 대비해 모든 펀드에 대해 유동성확보를 지시하기도 했다.jj@seoul.co.kr
  • 발코니 확장때만 플러스 옵션 적용

    발코니 확장때만 플러스 옵션 적용

    9월 도입되는 분양가 상한제와 분양원가 공개를 뒷받침할 주택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이 17일 입법 예고된다. 주요 내용을 간추린다. ●마이너스 옵션도 분양가 인하 마이너스 옵션의 품목과 이를 적용하는 아파트의 기본형건축비는 7월중 고시된다. 마이너스 옵션 선택 가구는 동(棟)별로 그룹화해 추첨, 배정된다. 플러스 옵션은 발코니 확장공사로 제한된다. 실수요자가 마이너스 옵션과 표준형 중 하나를 선택하며, 사업자는 양쪽의 건축비를 별도로 공시해야 한다. 업계는 마이너스 옵션으로 분양가가 5∼10%가량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대한주택공사가 지난해 8월 판교신도시에서 연립주택에 적용한 마이너스 옵션 가격은 분양가보다 5%, 동문건설이 지난해 10월 울산시 범서읍 굴화리에 분양한 굿모닝힐의 마이너스 옵션 분양가는 일반 분양보다 평당 10%가량 각각 인하됐다. 동문건설 관계자는 “마이너스 옵션을 하면 입주시점에 최신 마감재를 사용할 수 있다.”며 “이 제도가 일반화되면 선호도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반론도 있다. 건설사의 다른 관계자는 “마이너스 옵션제는 입주 후 마감재를 뜯어내는 국가적 자원낭비를 막자는 취지라면 몰라도 분양가 인하 효과는 크지 않다.”며 “오히려 관리상 어려움, 소음 발생에 따른 민원 제기, 개인이 마감재를 선택하기 힘들다는 점 등의 문제점도 있다.”고 말했다. 분양가 상한제가 확대되면서 지방의 비투기과열지구도 6개월간 전매가 제한된다.10년에 이르는 수도권에 비해 훨씬 짧다. 박원갑 부사장은 “지방은 수도권에 비해 전매제한기간이 짧기 때문에 개발 재료가 있는 경우 청약이 과열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주택조합 설립 조건 강화 지역 또는 직장주택조합을 설립하기 위해서는 사업 예정지의 소유권을 80% 이상 확보해야 한다. 또 건설예정 가구수의 80% 이상을 조합원으로 둬야 한다. 청약 당첨자는 조합원에 가입하지 못한다. 사업 예정지가 투기과열지구인 경우에는 1년 이상 무주택이어야 한다. 공시가격이 5000만원 이하인 소형 주택 소유자만 가입이 허용된다. 사업자가 소유한 택지는 조합주택용 대지로 사용할 수 없다. ●역모기지제도 활성화 역모기지제의 활성화 방안도 마련됐다. 고령자가 주택금융공사의 보증을 받아 주택을 담보로 금융기관으로부터 노후 생활자금을 대출(역모기지)받는 경우 담보로 제공하는 주택에 대한 근저당권설정등기시 제1종 국민주택채권 매입의무(설정금액의 1%)가 면제된다. 김선덕 건설산업전략연구소장은 “앞으로 값싼 아파트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차분히 청약을 기다리는 실수요자들이 늘어날 것”이라며 “집값 안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박원갑 스피드뱅크 부사장은 “공급 감소에 따른 수급 불안으로 집값이 다시 뛰는 부작용도 배제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서바이버’ 우승자 한인 2세, CNN 진행자 데뷔

    미국의 인기 프로그램인 CBS 리얼리티 쇼 ‘서바이버(Survivor)’ 우승자인 동포 2세 권 율(32)씨가 CNN 아침뉴스 ‘아메리칸 모닝’의 ‘미국을 말한다’ 코너에 진행자로 나선다. 13일 미주한국일보에 따르면 권 씨는 14-16일(현지시간) 3일 간 생방송으로 ▲미디어 속 변화하고 있는 아시안 아메리칸 남성들의 이미지(14일) ▲아시안 아메리칸에게 ‘유리천장’(Glass ceiling, 여성들의 고위직 승진을 가로 막는 회사 내 보이지 않는 장벽)이란(15일) ▲소수인종 우대정책의 의미(16일) 등의 주제를 놓고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매일 오전 4시30분(동부시간 오전 7시30분)부터 미국 전역에 방송된다. CNN은 5월 아.태문화유산의 달을 맞아 진취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아시안.아메리칸 커뮤니티 전반을 둘러보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고, 진행자로 권 씨를 선임했다. 권 씨는 “미국 시청자들에게 능동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아시안.아메리칸 커뮤니티를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사회에 아시안들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고 싶다”고 말했다. 뉴욕으로 이민 간 한국인 부부 사이에서 태어난 권 씨는 스탠퍼드대 컴퓨터 사이언스과와 예일대 법대를 졸업해 세계적 컨설팅업체 ‘맥킨지’의 경영 컨설턴트로 활약중이며 지난해 서바이버 쿡 아일랜드 편에 참가해 우승을 거머쥐며 일약 스타로 떠올랐다. 권 씨는 지난 2월 혼다 의원의 위안부 결의안 상정 직후 한인 1.5세인 애너벨 박(39)씨 등의 주도로 ‘위안부를 위한 사법정의’ 등 100여 개 인권 단체들로 결성된 ‘121 연합’에 가입해 결의안 통과를 위해 힘을 보태고 있다. 연합뉴스@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日여배우 “남편 조건은 연봉 12억원” 된장녀 논란

    日여배우 “남편 조건은 연봉 12억원” 된장녀 논란

    일본의 한 인기 여배우가 “내 배우자는 연봉 12억원 이상이어야 한다.”고 발언해 ‘된장녀’ 논란에 휩싸였다. 논란의 주인공은 일본에서 통통 튀는 캐릭터로 젊은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마리에(19). 마리에의 아버지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자동차 오일 기업 ‘TOTAL’의 최고 경영자로 마리에는 일본판 ‘패리스 힐튼’이라고도 불린다. 마리에는 최근 결혼을 발표한 인기 그룹 ‘모닝구무스메’의 쓰지 노조미(19)를 부러워하며 “나도 아기를 가지고 싶다. 내 결혼 상대자는 ‘최소 연봉 12억원’ 이상이어야 한다.”고 자신의 DVD발매 기념 회견장에서 당당히 밝혔다. 마리에는 과거 한 인기 토크쇼에서도 “결혼상대에게 연수입 1억엔(한화 약 8억원)을 요구하는 게 많은 편인가?”라고 발언해 구설수에 오른바 있으며 자신이 소유한 헬기와 대형 여객선을 자랑해 눈총을 받기도 했다. 한편 마리에의 발언에 대해 일본네티즌들은 “부끄러워해야 할 것. 이것이 정녕 아베 총리가 꿈꾸는 ‘아름다운 나라’ 인가?”(아이디cpBTNZy0), “남편이 누가 될지 참 걱정”(eTwUoGeN), ‘아버지한테 누가되는 짓”(eTwUoGeN)이라며 노골적인 실망감을 드러냈다. 사진=산케이스포츠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주가 1600선 ‘터치’

    주가 1600선 ‘터치’

    주가가 장중 1600선을 돌파하면서 다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중국 등 국내 증시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해외 증시가 강세를 보이고 있고 국내 경제도 수출 호조에 이어 내수 경기가 회복되고 있어 추가 상승을 점치는 목소리가 많다. 1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26포인트(0.39%) 오른 1599.68을 기록했다.1600에 0.32포인트만 남았다. 코스닥지수는 2.94포인트(0.42%) 오른 704.44에 마감됐다. 코스피지수는 장중 1600을 돌파하기도 했으나 옵션만기일이라 장 마감 직전 프로그램매도가 쏟아지면서 20포인트 이상 급락하기도 했다. 외국인들이 하루 만에 매수세로 돌아섰다. 굿모닝신한증권 정의석 투자분석부장은 “유동성이 풍부한 상황에서 실적이 좋은 기업의 주가가 오르면서 지수를 끌어올리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현대중공업(3.55%)을 비롯한 운수장비(2.36%), 운수창고(5.31%), 철강·금속(2.87%) 등의 업종이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삼성전자(-0.86%), 현대차(-0.81%), 한국전력(-0.64%) 등은 하락, 상승장에서 소외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불붙은 증시’… 탈까? 말까?

    ‘불붙은 증시’… 탈까? 말까?

    주가가 연일 사상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현재의 증시 강세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해외증시 강세, 국내 증시의 저평가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9일(현지시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금리를 동결한 뒤 미국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53.80포인트 (0.4%) 오른 1만 3362.87을 기록, 사상 최고치 경신을 이어가고 있다. 중국 증시는 9일 사상 최초로 4000포인트를 넘어섰고 10일에도 올라 4049.70포인트를 기록했다.3000포인트를 돌파한 지 두달 만에 4000포인트에 올라섰다. 메리츠증권 윤세욱 리서치센터장은 “저금리 기조로 전세계적으로 돈이 풍부하고 우리나라 시장의 경우 주가수익비율(PER)이 11배로 다른 시장보다 저평가돼 있다.”면서 추가 상승을 내다봤다. 실제 외국인들은 지난 4월 한국 증시에서 28억달러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한화증권 이종우 리서치센터장은 “선진국의 금리 인상 정도, 중국 주식시장 동향이 앞으로 지켜 봐야 할 변수”라고 조언했다. 경기회복이 지속되고 대규모 펀드환매가 없다면 1600을 돌파한 뒤 안착이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식투자자들의 고민도 커졌다. 주식이나 펀드에 가입한 투자자들은 언제 차익을 실현해야 할지 고민스럽고, 투자를 고려중인 투자자는 조정 시기를 기다리고 있지만 선뜻 뛰어들기도 고민스러운 상황이다. 전문가들도 조정 시기와 조정폭을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증시가 소폭의 조정없이 상승하고 있어 주식 시장 진입을 노리고 있는 자금이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7일 현재 고객예탁금은 11조 4807억원으로 전날보다 1138억원 늘었다. 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 과장은 “조정이 없는 상승세란 있을 수 없다.”면서 철저하게 실적에 바탕을 준 투자를 조언했다. 김 과장은 “업종별로 순환매수세가 나타나기보다는 기존 주도 업종내에서 선도주와 후발주자간에 순환매수세가 나타날 것”이라며 중국 관련 수혜주와 원화강세 수혜주, 유가 하락세에 맞물린 유화관련주에 주목하라고 덧붙였다. 1600에 다가가면서 펀드 환매도 다소 줄어드는 형국이다. 국내 펀드도 운수장비, 철강·금속 등 시장주도주에 투자하는 펀드로는 자금 유입은 꾸준하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한번 조정을 받던, 코스피 지수가 1600을 넘든지 둘 중의 하나가 실현되면 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많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적립식 투자의 경우 분할매수, 분할매도로 투자시기에 따른 위험을 분산하는 만큼 거치식보다는 적립식 투자를 권하고 있다. 대한투자증권 진미경 지점장은 “물(水), 명품기업, 정보기술(IT) 등 섹터펀드로의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고 충고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中 공산당원 충성도 ‘흔들’

    |베이징 이지운특파원|“공산당원이 마르크스보다 귀신을 신봉하다니….” 중국 공산당이 발간하는 격주간 잡지 ‘치우스(求是)’ 최신호가 “일부 당원들이 마르크스·레닌주의보다 귀신을 더 신봉하고, 조직을 믿기보다 개인을 믿고 있다.”고 비판했다. 당연한 내용으로 보이지만, 글은 여러 각도에서 해석되고 있다. 여기서의 ‘귀신’은 1차적으로 마르크스·레닌주의가 아닌 다른 사상과 이념 등을 총칭하는 것으로 보인다. 결국 당에 대한 충성도를 문제 삼은 것이다. 글은 “일부 당 간부들이 당에 대한 충성도가 흔들리고 약화되고 있다.”고 질타하면서 “고도의 관찰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오는 가을 17차 당대회에서 대대적인 물갈이가 예고되는 상황에서, 후진타오(胡錦濤) 주석 지도부가 ‘충성도’를 인사의 첫 조건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글은 “충성은 중국전통 문화의 기본 도덕이며 개인 인품을 측량하는 기본”이라며 “공산주의의 원대한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중국 공산당은 충성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조직을 믿기보다 개인을 믿고 있다.’는 표현은 파벌싸움에 대한 경고로 엄단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글은 “소수 간부들이 특정 개인이나 파벌에 대해 충성 맹세를 하면서 관계를 강화하거나 파벌을 형성하고 있다.”면서 “이는 당의 취지를 배반하는 것이며 당원의 자격도 없는 것”이라고 꾸짖었다. 그러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7일자에서 중국에서 권력을 얻기 위해서는 ‘공산주의청년단’이나 ‘상하이방(幇)’, 태자당 등 특정 파벌이나 개인에게 충성을 맹세하지 않으면 안되는 현실을 꼬집었다. 일부에서는 “중국 최고지도부가 최근 당에 대한 당원들의 지지도가 약화되고 종교나 미신에 빠지는 당원이 늘어나는 것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라는 분석을 제시하기도 했다. 로이터통신은 전 인민대 부총장 셰타오 등의 ‘민주화 요구’가 공산당 내부를 자극한 뒤 지도부가 딜레마에 빠져 있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민감한 시점에 공론화하자니 권위를 해칠 수 있고, 무시하자니 요구를 수용하는 것으로 비쳐질 수 있는 고민을 안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가을 열리는 17대 당 대회를 앞두고 정치적 민감도가 계속 극대화되고 있음을 방증해주는 내용들이다.jj@seoul.co.kr
  • ‘날개 단 주가’ 1580도 돌파

    주가가 또 다시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증시 활황에 힘입어 원·달러 환율도 922.40원으로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7일 코스피지수는 지난주 금요일보다 16.72포인트(1.07%%) 오른 1584.46을 기록했다. 거래일 3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새로 쓰면서 1580선에 올라섰다. 코스닥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9.32포인트(1.34%) 올라 702.76에 마감됐다.1년여 만에 700선을 재돌파했다. 시가총액은 유가증권시장 778조 1645억원, 코스닥시장 87조 5061억원으로 총 865조 6706억원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나흘 연속 순매도를 보인 반면 보험이 큰 매수세력으로 등장, 눈길을 끌었다. 일본(1.58%)과 호주(0.49%), 필리핀(1.57%), 타이완(0.61%) 등 아시아 증시도 지난주 금요일 뉴욕 다우존스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여파로 모두 상승세로 마감했다. 증시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장기투자자가 늘고 있다.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상장주식 회전율은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줄었다. 올들어 4월까지 유가증권시장의 주식회전율은 88.2%로 지난해 같은 기간 134.1%보다 45.9%포인트 줄어들었다. 지난해에는 상장주식이 4개월 동안 1.3번 매매가 이뤄졌지만 올들어서는 0.8번 매매가 이뤄졌다는 의미다. 코스닥시장은 337.3%로 지난해 269.5%에 비해 32.3%포인트 줄었다. 한국투자증권 김학균 선임연구원은 “단기 매매로는 시장대비 초과수익을 얻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적립식 펀드, 변액보험, 퇴직연금 등 주식에 대한 수요는 늘어나는데 반해 기업공개(IPO)나 유상증자 등 주식의 신규 공급은 정체돼 있는 점도 회전율을 떨어뜨린 요인으로 지적됐다. 현 증시를 장기 강세장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한화증권 이종우 리서치센터장은 “주가가 많이 올랐다고는 하나 지난 3월5일 저점인 1376.15포인트에 비해 15% 오른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 센터장은 코스피지수가 20% 정도 오른 6월에 조정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증권 김 연구원은 “조정을 받는다 해도 길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정이 곧 올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 과장은 “외국인이 주식을 계속 팔고, 거래대금이 줄어드는 등 주도적 매수세력이 없기 때문에 1600선에 오르기 전에 한차례 조정이 올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5.20원 떨어진 922.40원으로 마감됐다. 종가 기준으로 종전 연중 최저치인 1월2일의 925.60원을 밑돌면서 지난해 12월14일의 920.50원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원·엔 환율도 지난 주말보다 2.02원 떨어진 769.05원으로 지난 2월12일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환율이 하락세를 보이는 것은 수출과 주가가 동반 호조를 보이면서 해외에서 대규모 외화가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외환 전문가들은 주가와 수출 호조에 따른 공급 우위로 달러화 약세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문소영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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