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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텃밭이 내어 주는 ‘먹이’… 소박한 맛에 삶은 더 화려해졌다

    텃밭이 내어 주는 ‘먹이’… 소박한 맛에 삶은 더 화려해졌다

    “간단하게 먹고 살지만 먹는 일에 대해 의미를 두고 사는 편이다. 간소하고 소박하지만 아름다운 먹이를 먹고 살고 싶다.” 화가이자 그림책 ‘귀여워’, ‘굿모닝 해님’ 등으로 사랑받는 노석미(54) 작가가 ‘먹이’에 대한 진심과 즐거움을 담은 에세이를 펴냈다. ‘먹이는 간소하게’(이하 먹이)와 ‘안주는 화려하게’(안주)다. ‘먹이’가 2018년 출간된 이후 재출간된 것이라면 ‘안주’는 신작으로, ‘먹이’의 후속편 격이다. ●그림과 함께 담은 제주·양평 텃밭살이 왜 하필 ‘먹이’라는 표현을 썼을까. 작가는 “‘음식’이나 ‘요리’가 아닌 먹이라는 표현을 자주 쓰는 것은 소박하다거나 간소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또 “사람이 먹고사는 일이 동물의 그것에 비해 특별하다고 여기지 않”기 때문이라고 덧붙인다. 작가는 15년 전 경기 양평에서 시골살이를 시작했으며 지금은 제주와 양평을 오가며 산다. 에세이에는 작가가 작은 텃밭을 일구며 “조금은 수고롭더라도 가능한 범위 안에서 음식의 재료를 직접 키우고 요리해서 먹고사는” 모습을 다정한 그림과 함께 담았다. ●벌레와 과일 나누지만, 시든 채소도 양식 사시사철 땅이 내주는 먹거리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절로 감사한 마음이 든다. 작가가 시골에 집을 짓기도 전에 심었다는 보리수 묘목은 이제 꽤 큰 나무가 돼 해마다 잼을 만들고 이웃에게 나눠줘도 충분할 만큼 큰 품을 기꺼이 내준다. 딸기와 복숭아는 벌레들과 나눠 먹어야 하지만 딸기스무디를 만들거나 복숭아 조림을 만들기에 충분하다. 시래기는 또 어떤가. 말리는 동안 보기 흉한 것만 지나면 다른 어떤 것으로 대체될 수 없는, 훌륭한 겨울 양식이 돼 준다. 심지어 깻잎처럼 심지 않았는데도 저절로 나서 자라는 것도 있다. ●제철 먹거리 요리까지 술을 부르는 맛 작가는 끼니처럼 술도 “소박하지만 아름답게, 어느 하나도 의미가 없는 것이 없이” 마신다. 후속편에서는 사계절, 자연의 미세한 변화를 살피는 사람에게만 보이는 제철 먹거리들이 술을 부르는 안주가 돼 식탁 위에 차려진다. 이른 봄 연하고 부드러운 잎사귀 식감을 즐길 수 있는 산마늘 파스타, 오월이면 진한 향기에 이끌려 먹게 되는 아까시꽃튀김, 무 수확을 끝낸 제주 밭에서 무 파치를 주워서 만드는 무전까지. 대체로 서너 줄을 넘지 않는 요리법은 요리를 잘 못하는 사람에겐 큰 도움이 될 것 같지 않지만 식재료를 얻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글과 함께 곁들인 그림을 보다 보면 한 번쯤 도전해 보고 싶은 의지를 돋운다. “나는 언제나 괜찮은 것은 종잇장 차이라고 생각한다. 조금의 차이가 전부이다. 맛있는 음식이나 아름다운 물건이나 모두 조금의 차이가 만들어 낸다. 처음부터 좋은 것을 쓰고 사소한 것에도 타협하지 않았다면 무조건 아름다운 음식이 된다. 그것이 내겐 가장 화려하고 사치스러운 요리이다.” 소박한 재료로 화려함을 빚어내는 비법이 이 책에 담겼다.
  • 콘텐츠 경쟁의 비극… ‘화장품 먹방 소녀’ 목숨 앗았다

    콘텐츠 경쟁의 비극… ‘화장품 먹방 소녀’ 목숨 앗았다

    이른바 ‘화장품 먹방’으로 대중에 이름을 널린 알린 대만의 유명 뷰티 인플루언서 ‘구아바 뷰티’(24·본명 구아바 슈이슈이)가 숨졌다. 현지에선 과도한 먹방 경쟁을 자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5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최근 1만 2000명이 넘는 팔로어를 거느린 구아바 뷰티의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그가 지난달 24일 갑작스러운 병으로 숨졌다고 알리는 글이 올라왔다. 구아바 뷰티의 가족 측은 해당 게시글에서 “우리의 소중한 뷰티 제품 먹방 소녀 구아바 뷰티가 5월 24일 브러시를 내려놓고 천국에서 새로운 채널을 시작하기 위해 날아갔다는 소식을 깊은 슬픔과 함께 전한다”고 밝혔다. 그는 다양한 화장품을 직접 맛보는 영상으로 유명세를 탔다. 최근에도 블러셔를 홍보하는 영상을 촬영하면서 블러셔를 뺨과 입술에 바른 다음 입에 넣고 씹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그의 죽음이 화장품 속 독성물질에 의한 급성 중독 때문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화장품을 먹어도 안전하다는 믿음을 줄까 걱정된다”, “이런 행동을 멈춰 달라. 화장품을 먹는 걸 조장해서는 안 된다. 화장품은 화학제품이다”라고 우려했지만 그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화장품을 섭취하면 소화기를 자극하거나 호흡기 문제를 일으킬 수 있고 심하면 급성 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광물성 원료가 쓰였거나 샴푸, 비누 등 세척용품에 사용된 ‘계면활성제’를 과도하게 복용할 경우 인체에 치명적인 피해를 입힌다. 이른바 ‘먹방 스타’의 사망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7월에는 중국의 먹방 스타가 라이브 방송을 하다가 갑작스레 숨졌고, 같은 해 6월에는 필리핀에서 50만명의 팔로어를 보유한 유튜버가 먹방 영상을 찍은 다음날 심장마비로 숨졌다.
  • [포착] 차량 3000대가 바다에 둥둥…망망대해에 버려진 선박, 이유 알고 보니

    [포착] 차량 3000대가 바다에 둥둥…망망대해에 버려진 선박, 이유 알고 보니

    전기차 800대를 포함해 차량 3000대를 싣고 멕시코로 향하던 화물선에 화재가 발생했다. 현재 화물선은 알래스카 해역에 방치돼 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4일(현지시간) “알래스카 알류샨 열도 인근을 지나던 화물선이 해역에서 선내 화재를 진압하지 못해 결국 배를 버렸다”고 보도했다. 미국 해안경비대가 제공한 사진을 보면, 지난 3일 알래스카 아닥에서 남쪽으로 약 480㎞ 떨어진 해역을 지나던 화물선 ‘모닝 미다스’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선박 관리 회사인 조디악 마리타임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이날 ‘모닝 미다스’ 화물선 갑판에서 처음 연기 기둥이 목격됐고, 화재를 진압하려 했지만 결국 실패했다”면서 “당시 화물선에 타고 있던 선원 22명은 안전하게 배에서 대피했다”고 밝혔다. 선원들은 화재 당시 구명보트를 타고 배에서 되도록 멀리 떨어지려 노력했으며 이후 출동한 미 해안경비대와 함께 인근 상선으로 이동됐다. 불이 난 화물선은 라이베리아 국적 선박으로, 지난달 26일 중국 옌타이 항구를 출발해 멕시코로 향하고 있었다. 이 화물선에는 전기차 800대를 포함해 차량 3000대가 실려 있었으며 추가 화재 위험이 있어 선박 인양이 미뤄졌다. 현재 이 선박은 알래스카 망망대해 한복판에 방치됐다. 화재의 정확한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일각에서는 선박에 실려 있던 전기차가 화재의 원인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에측했다. 로이터 통신은 “선박에서 발생하는 전기차 관련 화재는 발생하는 열과 재발화 위험으로 인해 진화가 어렵고 며칠 동안 불길이 지속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2022년 2월 포르쉐, 벤틀리, 람보르기니 등 고가의 차량 약 4000대를 싣고 가다 화재가 발생한 선박은 대서양을 표류하다 사고 약 2주 만에 포르투갈 아조레스 제도에서 끝내 침몰했다. 선박에 탑승해 있던 승무원 22명은 긴급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소방 당국은 화재 진압에 애를 먹었다. 선적된 전기차의 리튬이온 배터리에 불이 붙을 경우 진화가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화재 진화를 위해 물을 과도하게 사용할 경우 선박의 안전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문제도 있었다. 당시 선박에 있던 고가의 차량 약 4000대는 모두 소실됐다.
  • “5분 포옹에 1만원”...‘남자 엄마’에 중국 여성들 열광하는 이유

    “5분 포옹에 1만원”...‘남자 엄마’에 중국 여성들 열광하는 이유

    중국에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여성들이 돈을 내고 남성으로부터 포옹을 받는 새로운 서비스가 화제다. 이른바 ‘남자 엄마’(man mums)라고 불리는 이들은 탄탄한 근육질 몸매와 다정한 성품을 갖춘 남성들로, 5분간의 포옹 서비스로 많게는 약 7달러(약 9500원)를 받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의 한 여대생이 최근 온라인에 올린 글이 큰 관심을 끌었다고 5일 밝혔다. 논문 작성 스트레스 때문에 친절하고 건장한 남자 엄마에게 돈을 내고 포옹을 받고 싶다는 내용이었다. “중학교 때 한 번 포옹을 받은 적이 있는데 안전하다고 느꼈어요. 지하철역에서 5분 만이라도 포옹할 수 있으니까요”라는 그의 글은 순식간에 퍼져나갔다. 이 게시물에는 10만 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남자 엄마는 원래 헬스장에 다니는 근육질 남성을 가리키는 말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강한 체력과 함께 부드러움, 인내심과 같이 여성적 성향으로 분류되는 특성을 함께 가진 남성을 뜻한다. SCMP는 SNS에서 남자 엄마를 검색하면 주요 도시의 여성들이 ‘유료’ 포옹을 원한다는 글들을 쉽게 찾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예의, 인내심, 체형, 외모를 기준으로 남성을 선택하며 만나기 전에 개인적으로 대화를 나누기도 한다. 대부분의 포옹은 지하철역이나 쇼핑센터 같은 공공장소에서 이뤄진다. 가격은 보통 3~7달러(약 4000~9500원)정도다. 한 여성은 3시간 야근을 마친 후 남자 엄마를 찾아가 3분간 포옹을 받으며 상사에 대한 불만을 털어놨다고 전했다. 또 다른 여성은 다이어트 실패로 우울해하던 중 근처 대학교 대학원생과 포옹을 했다고 한다. 포옹 서비스를 제공하는 저우 씨는 “많은 고객들이 외모 불안이나 업무 스트레스로 고생하고 있어, 내 일이 이들에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4월까지 저우 씨는 34번의 포옹을 제공해 240달러(약 32만원)를 벌었다. 그는 항상 화장하고 향수를 뿌리며 머리를 정리해서 고객들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하려 한다. 이런 현상에 대해 온라인에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한 네티즌은 “남자 엄마들은 보통의 남성들에 비해 더 부드럽고 편안한 포옹을 제공한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육체적 욕망을 치유로 포장하지 말라. 차라리 봉사활동을 해보라”는 비판적 의견도 있었다. “낯선 사람을 안을 시간에 부모나 가까운 친구를 안으면 되지 않나”라는 지적도 나왔다.
  • “계속해서 거절당했다”…남성 스토커에 살해당한 17세 ‘틱톡 스타’

    “계속해서 거절당했다”…남성 스토커에 살해당한 17세 ‘틱톡 스타’

    파키스탄의 10대 여성 인플루언서가 자택에서 총격을 받아 숨졌다. 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영국 BBC 등에 따르면 파키스탄의 ‘틱톡 스타’ 사나 유사프(17)가 지난 2일 수도 이슬라마바드 자택에서 괴한이 쏜 총을 맞고 사망했다. 경찰은 다음날 체포한 용의자 남성 A(22)씨의 신원을 공개했다. BBC에 따르면 A씨는 전직 공무원의 아들로 펀자브주 출신으로 알려졌다. 온라인으로 유사프에게 반복적으로 연락한 A씨는 유사프가 자신의 구애를 계속해서 거절하자 앙심을 품고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대 1학년생으로 알려진 유사프는 출신지인 북서부 산악 지역 카이버 파크툰크와주 문화와 여성의 권리를 비롯해 피부 관리법, 화장품 홍보 등 다양한 콘텐츠를 틱톡과 인스타그램에 올려왔다. 그는 사망 전 인스타그램 팔로워 50만여명을 보유하고 있었다. 현재 틱톡 팔로워는 130만여명이다. 유사프가 사망하기 전 틱톡에 올린 영상 속에서 그는 생일을 맞아 케이크를 자르며 웃는 모습이다. 파키스탄 인권위원회에 따르면 현지 여성에 대한 폭력이 만연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혼 제안을 거부한 여성이 남성으로부터 공격당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2021년 27세 누르 무카담은 결혼을 거절했다는 이유로 파키스탄계 미국인 남자친구에게 살해당했다. 2016년 카디자 시디키라는 여성이 헤어진 남자친구가 휘두른 흉기에 수십번 찔렸다.
  • “이 블러셔 맛은요”…‘화장품 먹방’ 24세女 인플루언서 돌연 사망에 대만 충격

    “이 블러셔 맛은요”…‘화장품 먹방’ 24세女 인플루언서 돌연 사망에 대만 충격

    화장품을 먹는 콘텐츠로 틈새 ‘먹방’ 시장을 공략한 대만의 20대 뷰티 인플루언서가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3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구아바 뷰티’라는 이름으로 활동한 24세 여성이 갑작스럽게 숨졌다며 사망 원인에 대한 각종 추측이 쏟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셜미디어(SNS)에서 1만 2000명 이상의 팔로워를 거느린 구아바 뷰티는 화장품을 ‘먹는’ 독특한 콘텐츠로 주목 받았다. 구아바 뷰티 영상에는 그가 립밤을 비롯해 블러셔, 에센스, 마스크팩, 심지어는 토너패드까지 다양한 미용 제품을 먹어보는 모습이 담겼다. 한 영상에서 구아바 뷰티는 블러셔를 볼과 입술에 바른 뒤 입에 넣고 씹으며 “사각사각 한천 젤리 같은 식감이다. 맛은 너무 끔찍하다”고 평했다. 그의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화장품을 먹어도 안전하다는 믿음을 줄까 걱정된다”, “이런 행동을 멈춰달라. 화장품을 먹는 걸 조장해서는 안 된다. 화장품은 화학제품이다” 등 우려를 제기했다. 지난달 24일 구아바 뷰티 프로필은 “세상에서 로그아웃한다. 새로운 여정을 떠난다. 모든 사업 협력은 중단된다”는 내용으로 바뀌었다. 구아바 뷰티의 가족 측은 “우리의 소중한 뷰티 제품 먹방 소녀 구아바 뷰티가 5월 24일에 브러시를 내려놓고 천국에서 새로운 채널을 시작하기 위해 날아갔다는 소식을 깊은 슬픔과 함께 전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후 온라인 상에서는 구아바 뷰티의 사망 원인을 두고 “화학물질 중독으로 숨졌을 것이다”, “심장마비를 겪었을 것” 등의 추측이 쏟아졌다. 이와 함께 과도한 SNS 콘텐츠 경쟁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특히 어린이나 청소년이 쉽게 접하고 모방할 수 있는 만큼 콘텐츠를 제작하는 이들이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편 화장품에는 방부제, 항료, 색소, 중금속 등 다양한 화학 성분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러한 성분은 피부에 바르는 것을 전제로 안전성이 평가된다. 이러한 제품을 경구 섭취할 시에는 소화기계, 간, 신장 등에 독성을 유발하는 등 건강에 다양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소속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화장품을 “인체를 청결·미화하여 매력을 더하고 용모를 밝게 변화시키거나 피부·모발의 건강을 유지 또는 증진하기 위해 인체에 바르고 문지르거나 뿌리는 등 이와 유사한 방법으로 사용되는 물품”으로 정의하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또한 화장품이 경구 섭취에 대한 안전성 검토나 허가를 받지 않았다고 명시하고 있다.
  • 임신한 하반신 마비女 5억 뜯은 ‘의사 남편’ 정체…숨겨진 비밀 있었다

    임신한 하반신 마비女 5억 뜯은 ‘의사 남편’ 정체…숨겨진 비밀 있었다

    중국에서 하반신 마비 여성과 결혼한 남성이 여성에게 거액의 대출을 받게한 뒤 잠적한 사건이 알려지며 충격을 주고 있다. 남성은 자신이 외과 의사라고 주장했지만, 실제로는 병원 인턴 자격조차 박탈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허베이성 출신 리상쉬안(31)은 싱글맘으로서의 삶을 공유하며 22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다. 리는 지난 2013년 교통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돼 휠체어에 의존해 생활하고 있다. 그는 재활 치료를 받던 중 딩이라는 남성을 소셜미디어(SNS)에서 알게 됐다. 딩은 자신을 외과 의사라고 소개했고, 병원에서 인턴 경력도 있다고 주장했다. 리와 가족은 딩을 신뢰했고, 두 사람은 급속히 가까워져 결혼에 이르렀다. 하지만 결혼 후 상황은 급변했다. 딩은 결혼 두 달 만에 강간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가 리에게 돈을 빌려 풀려났다. 이후에도 사업 자금을 이유로 지속해서 금전을 요구했고, 리가 임신 중인 상황에서도 폭언과 폭행을 일삼았다고 한다. 결국 리는 딩의 요구로 300만 위안(약 5억 6000만원)에 달하는 대출을 받았다. 아기가 태어난 다음 날 두 사람은 이혼했고, 딩은 양육권을 포기한 뒤 연락을 끊었다. 이후 리는 딩이 의사 면허는 물론 정규 대학 졸업 이력조차 없는 사실을 확인했다. 과거 병원 인턴으로 일하다 성희롱 사건으로 해고됐으며, 그가 운영한다고 주장한 사업도 실체가 없는 가짜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딩은 거액의 채무를 남긴 채 종적을 감췄다. 리는 지난달 자신의 사연을 SNS에 공개하면서 “관계에서 겉모습이나 말만 믿지 말아야 한다. 비슷한 일을 겪은 여성들이 용기를 내길 바란다”고 토로했다. 리는 여전히 휠체어를 사용하고 있으며, 오는 6월 전남편 딩을 상대로 제기한 대출 관련 민사 소송에 출석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한 변호사는 “딩씨가 대출 목적에 대해 허위로 진술했다면 리씨는 사기 혐의로 형사 고발이 가능하며, 대출 원금과 이자 전액을 반환받을 수 있다”면서 “리씨가 겪은 가정폭력에 대해서도 별도 소송을 검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中공산당 이론 되뇌인 것”…영웅된 하버드 연설 유학생, ‘아빠찬스’ 논란

    “中공산당 이론 되뇌인 것”…영웅된 하버드 연설 유학생, ‘아빠찬스’ 논란

    중국인 여성 최초로 미국 하버드대 졸업식 연설자로 나서 화제를 모은 졸업생이 ‘뒷문 입학’ 논란에 휩싸였다. 2일 홍콩 성도일보 등 중화권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인 유학생 장위룽(蔣雨融·25)씨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하버드대 졸업식에서 ‘우리의 인간성을 보호하자’라는 주제로 연설했다. 그는 하버드대 약 400년 역사에서 졸업 연설을 한 첫 번째 중국 여성이고, 중국인으로서는 두 번째였다. 중국 동부 지역에서 자란 그는 영국에서 고등학교에 다녔고, 듀크대에서 학사 학위를 취득한 뒤 이번에 하버드대 케네디스쿨(공공정책대학원)에서 국제개발학 석사 학위를 땄다. 연설에서 그는 “우리가 여전히 공유된 미래를 믿는다면,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면서 “우리가 적이라고 부르는 이들도 인간이라는 사실”이라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그는 또 “어렸을 때 세계가 작은 마을처럼 돼가고 있다고 믿었는데, 연결된 세상에 대한 꿈은 오늘날 분열과 공포, 갈등에 자리를 내주고 있다”고 했다. 특히 탄자니아 등 각국 친구들로부터 세탁기에 쓰인 중국어 매뉴얼을 해석해달라는 급한 전화를 받았던 일화를 들려주면서 다양성과 국제화를 유지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미국 언론들은 장씨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하버드대에 대한 ‘유학생 금지령’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이라는 해석을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버드대의 외국인 학생 비자를 금지하겠다거나 30억 달러(약 4조 1500억원)의 연방정부 보조금을 직업학교에 나눠주겠다며 압박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과 맞물리며 장씨의 연설은 큰 관심을 끌었다. 중국에서도 ‘25세 중국 여성이 하버드에서 목소리를 높였다’며 화제가 됐다. 그러나 이후 장씨의 아버지가 중국 국무원이 승인한 중국생물다양성보전녹색개발재단 장즈밍(蔣志明) 집행이사라면서 입학 과정에 대한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하버드대 입학 당시 이 재단 사무총장으로부터 추천서를 받았다는 보도도 나와 논란을 키우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미국의 보수진영 정치 평론가들이 “장위룽은 중국 공산당의 자금 지원과 감시를 받는 비정부기구(NGO) 대표”라며 “그의 연설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주창한 ‘인류 운명공동체’ 이론을 앵무새처럼 되뇌인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중국은 1990년대 이후 당과 정부의 간부들을 서구로 보내 공공정책 등을 공부하게 하는 유학·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이 과정에서 미국 대학들이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특히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은 공산당 간부들이 가장 선호하는 대학으로 ‘해외 당교(黨校·당 간부 훈련기관)’로 불린다고 매체는 전했다. 그러나 장씨는 하버드대에 지원할 때 재단 추천서를 받았지만, 최종적으로 제출하지는 않았다면서 부적절한 수단으로 입학한 것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그는 추천서 3통을 글로벌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에서 일할 때 멘토 두 명과 팀장한테 받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소셜미디어(SNS)에 “어렸을 때 부모님이 이혼해 아버지와 연락이 거의 없었다”고 해명하는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공산당과 연계된 유학생 차단 조치를 내놓은 바 있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지난달 28일 비자 발급 기준을 강화하면서 “공산당과 관련된 인물이나 핵심 분야 전공자들을 포함한 중국 유학생들의 비자를 적극적으로 취소하겠다”고 발표했다.
  • 회사서 女직원과 키스 후 ‘해고’ 연봉 2억 임원…소송서 ‘반전’ 있었다

    회사서 女직원과 키스 후 ‘해고’ 연봉 2억 임원…소송서 ‘반전’ 있었다

    사무실에서 부하 직원과 키스했다는 이유로 해고된 고위 관리자가 항소심에서 회사를 상대로 승소하는 일이 벌어져 현지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 30일 중국 산둥성 칭다오에 있는 외국계 해운회사 생산 감독관인 린모 씨는 2015년 5월 사무실 계단에서 부하 여직원 시모 씨를 껴안고 키스했다가 해고됐다. 당시 해당 장면이 회사 내 폐쇄회로(CC)TV에 포착됐고, 이를 발견한 회사 측은 린씨가 여성 직원을 성희롱하고 특혜 승진을 제공하는 등 개인적인 이익을 위해 권력을 남용해 회사 정책을 위반한 혐의로 해고했다. 그러나 린씨는 이러한 혐의를 부인하면서 회사를 고소하고, 복직과 보상을 요구했다. 칭다오 법원은 첫 재판에서 린씨의 행동이 시씨에게 부적절했으며, 회사의 임원 행동강령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회사 측이 린씨를 해고한 조치는 정당하다고 판결했다. 그러나 린씨는 이에 불복해 곧바로 항소했다. 항소심 재판부의 판단은 달랐다. 법원은 “회사는 린씨가 자신의 직위를 이용해 사적인 이득을 취했다는 명확한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회사가 직원들에게 높은 업무 윤리와 도덕적 기준을 요구하고 있지만, 이는 법적 의무가 아닌 기업의 권장 원칙에 불과하다”며 “개인의 도덕성 여부가 해고 사유로 인정될 수는 없다”고 밝혔다. 항소심 과정에서 시씨는 법정에서 “린씨와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린씨가 자신을 성희롱하거나 협박한 적도 없다”고 진술했다. 결국 지난 2017년 2월 고등법원은 최종 판결을 통해 회사가 린씨에게 연봉 113만 위안(약 2억 1630만원)을 기준으로 해고 기간에 따른 보상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판시했다. 해당 사건은 현지에서 격렬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한 누리꾼은 “우리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법을 더 잘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며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또 다른 누리꾼은 “판사들은 왜 그들의 행동이 공공질서와 관습에 어긋난다고 생각하지 않을까”라고 비판했다.
  • 日남성들 난리인 ‘동안 비법’…“하루 한 끼 ‘이것’만 먹어요”

    日남성들 난리인 ‘동안 비법’…“하루 한 끼 ‘이것’만 먹어요”

    외모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는 일본에서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 극단적인 자기관리 루틴을 실천하는 남성들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들은 단순한 미용을 넘어 노화에 대한 공포와 사회적 평가에 대한 압박 속에서 ‘동안 루틴’을 생활화하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일 피부 관리와 식이요법 등을 위해 상당한 시간과 돈을 투자하는 일본 남성들의 사례를 보도했다. 도쿄에 거주하는 33세 회사원 아키(가명)는 약 10년 전 직장 상사로부터 “머리숱이 줄어 늙어 보인다”는 지적을 들은 뒤 본격적으로 동안에 집착하기 시작했다. 당시 연인과 이별도 겪었다는 그는 먼저 자신의 외모를 바꿔야 한다는 위기의식을 느꼈다고 한다. 그는 이후 철저한 동안 루틴을 만들어 지키기 시작했다. 매일 자외선 차단제를 챙겨 바르고, 일찍 자는 습관을 들였다. 또한 하루 한 끼로 냉동 채소를 이용한 요리를 먹으며 꾸준한 운동과 피부 관리, 심지어 위 건강을 위해 정기적인 내시경 검사도 병행한다. 그는 “젊어 보이면 좋은 기회도 늘고, 직장에서 신뢰를 얻을 수 있으며 더 많은 주목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철저한 관리를 통해 10년 전과 다를 바 없는 피부를 유지하고 있다는 그는 “외모가 바뀐 뒤로 주변 사람들이 훨씬 더 친절하게 대해준다”면서 “단지 외적인 변화를 위한 것이 아니라, 내 삶을 통제할 수 있어 뿌듯하다. 젊어 보이는 것은 직장 생활은 물론 연애에서도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남성 안혼(가명)은 하루 한 끼 식사로 냉동 채소에 향신료만 더한 식단을 5년간 지속하고 있다. 그는 19세 때부터 노화 방지를 위한 관리를 시작했으며 현재까지 미용 트리트먼트, 피트니스, 패션, 시술, 건강보조제 등에 14만 달러(약 2억원)를 투자했다. 이 같은 남성들의 ‘동안 집착’은 일본 내에서도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 누리꾼은 “젊음을 중시하는 사회에서 동안 외모는 경쟁력”이라면서 “아키와 안혼은 단지 삶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이라고 칭찬했다. 반면 또 다른 누리꾼은 “사회가 젊음에 집착할수록 노년층은 소외되고, 연륜이나 지혜의 가치는 평가절하된다”고 지적했다. 영양 측면에서도 “냉동 채소는 신선한 채소에 비해 영양소가 떨어진다”며 극단적인 식단이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이 단순한 ‘미용 트렌드’가 아니라, 청년층 남성의 불안과 사회적 압박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로 해석하고 있다. 다만 이러한 상황에서도 ‘동안 루틴’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고 SCMP는 덧붙였다.
  • 동성애자 아니었어? 男과 ‘침대셀카’ 찍은 女가수… 英美팬들 ‘혼란’

    동성애자 아니었어? 男과 ‘침대셀카’ 찍은 女가수… 英美팬들 ‘혼란’

    ‘英초통령’ 조조 시와, 크리스 휴즈와 열애설다정한 사진 올리면서도 “플라토닉한 관계”성정체성엔 “논바이너리 가장 닮았다 느껴” 영국의 ‘초통령’(초등학생의 대통령)으로 불리는 미국 가수 조조 시와(22)가 10세 연상 남성과 찍은 ‘침대 셀카’ 한 장이 현지에서 논란을 불러 일으키며 화제다. 조조 시와는 과거부터 최근까지 성소수자(LGBTQ+)임을 커밍아웃해왔기에 두 사람의 관계를 둘러싼 의문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1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피플 등에 따르면 영국의 인기 연애 서바이벌 쇼 ‘러브 아일랜드’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방송인 크리스 휴즈(32)는 이날 자신의 스냅챗에 조조 시와와 함께 찍은 침대 셀카 한 장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서 조조 시와는 크리스 휴즈의 가슴에 얼굴을 기댄 채 누워 있고, 크리스 휴즈는 조조 시와의 이마에 입을 맞추며 한 손으로는 사랑스러운 듯이 머리를 감싸고 감싸고 있다. 이불 위로 드러난 두 사람의 신체는 옷을 입지 않은 알몸 상태다. 크리스 휴즈는 이 사진에 ‘잠자는 미녀’(sleepinnn beauty)라는 멘트를 적어 올렸다. 이번만큼 파격적인 사진은 아니었지만, 크리스 휴즈는 최근 조조 시와와의 애정 행각을 담은 사진을 잇달아 공개해 열애설에 불을 지폈다. 그는 지난달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조조 시와와 소파에 누워 서로를 사랑스럽게 바라보는 모습, 격하게 포옹하는 모습, 수영장과 야외에서 데이트하는 모습 등을 찍은 사진을 대거 공개했다. 그러나 의아한 점은 겉보기엔 공개 열애에 가까운 행보에도 이들이 열애설을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조조 시와는 지난달 26일 영국 아침 방송 ITV ‘로레인’에 출연해 크리스 휴즈와의 열애설을 언급한 진행자에 어색한 옷음을 지으며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이들은 지난 4월 ITV ‘디스 모닝’에 함께 출연했을 때도 “우리는 함께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서도 “플라토닉한 관계”라고 주장했다. 크리스 휴즈는 조조 시와와의 관계에서 느끼는 유대감에 대해 “소울메이트 같은 우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조조 시와는 2013년 댄스 서바이벌 쇼 최연소 참가자로 출연하며 연예계에 발을 들였다. 2016년 사이버불링(온라인상에서의 집단 괴롭힘)을 주제로 한 노래 ‘부메랑’(Boomerang)을 발표, 유튜브 조회수 10억건을 넘긴 것을 계기로 특히 영국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조조 시와는 2021년 처음으로 커밍아웃했다. 자신을 성소수자라고 밝히면서도 “양성애자, 범섹슈얼, 퀴어, 레즈비언, 게이, 스트레이트 같은 건 잘 모르겠다”며 구체적인 성정체성 또는 성적 지향을 밝히지는 않았다. 그러다 크리스 휴즈와의 열애설이 불거지던 중인 지난 4월엔 “저는 항상 스스로에게 제가 레즈비언이라고 말해왔다. 그러나 이제 깨달았다. 저는 레즈비언이 아니다. 저는 퀴어다”라고 했다. 조조 시와는 좀 더 구체적으로 “제 인생에서 논바이너리(남녀라는 이분법적 성별 구분에서 벗어난 제3의 성)인 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이 아름다운 논바이너리 사람들과 제가 가장 닮았다고 느낀다”고 했다. 한편 크리스 휴즈와의 침대 셀카가 공개된 후 조조 시와의 팬들은 “크리스는 정말 진실하고 정직한 사람이다”, “크리스와의 달콤한 우정은 보기에 정말 사랑스럽다” 등 응원하는 반응을 보였다.
  • 촐싹대던 머스크, 결국 혼자 새 됐다…이젠 트럼프에 등 돌려 “책임지고 싶지 않아”

    촐싹대던 머스크, 결국 혼자 새 됐다…이젠 트럼프에 등 돌려 “책임지고 싶지 않아”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갈등을 공개적으로 드러내며 정부 정책에 대한 책임을 지기 싫다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정부효율부(DOGE) 수장으로서 예산 삭감을 주도하며 트럼프의 최측근 역할을 자처했던 그가 결국 행정부와 결별을 선언한 것이다. 머스크는 1일(현지시간) 미 CBS방송 선데이모닝에 출연해 “행정부에 반대 의견을 말하고 싶지는 않지만, 행정부가 하는 모든 일에 책임을 지고 싶지도 않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조금 곤란한 상황에 빠져 있다”며 이같이 털어놓았다. 머스크가 특히 문제 삼은 것은 공화당이 현재 의회에서 논의 중인 수조 달러 규모의 세금 및 지출 법안이었다. 그는 “솔직히 말해서 대규모 지출 법안을 보고 실망했다”며 “이것은 정부효율부의 작업을 무너뜨린다”고 비판했다. 정부효율부는 트럼프 집권 첫 몇 달 동안 수만 개의 연방 공무원 일자리를 줄인 바 있다. 그러나 공화당이 추진하는 법안은 미국 국가 부채를 수조 달러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외신은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머스크가 격동적인 정부 근무를 마감한다며 그를 크게 치켜세웠다.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오늘이 그의 마지막 날이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그는 항상 우리와 함께하며 끝까지 도움을 줄 것”이라며 “일론은 정말 대단하다!”고 적었다. 하지만 그로부터 사흘 후, 머스크가 인터뷰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모든 정책을 지지하지는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머스크는 CBS방송 인터뷰에서 “정부효율부가 모든 것의 희생양이 됐다”고 인정했다. 그는 “실제든 상상이든 어떤 삭감이 있으면 모든 사람이 정부효율부를 탓했다”고 말했다. 트럼프의 행동대장으로 나선 머스크의 활동은 그의 이미지와 테슬라 브랜드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혔다. 전문가들은 머스크의 정치적 행동으로 인해 소비자들로부터 강한 반발을 불러일으켰다고 분석했다. 실제 테슬라 판매량은 급감했다. 독일에서는 1월 테슬라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 급감했고, 프랑스와 영국에서도 각각 63%, 12% 감소했다. 독일에서는 2월 테슬라 판매량이 1년 전과 비교해 76% 폭락하기도 했다. 더욱 심각한 것은 테슬라 차량과 시설을 겨냥한 물리적 공격이 전 세계로 확산하고 있다는 점이다. 미국에서만 최소 10개의 테슬라 대리점과 충전소 등이 성난 시민들의 표적이 됐다.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들은 정부효율부 정책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예산관리처의 러셀 보우트 처장은 1일 CNN과의 인터뷰에서 행정부가 의회와 협력하고 행정 수단을 사용해 정부효율부의 삭감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머스크는 한때 정부 지출에서 수조 달러를 삭감하겠다고 했지만, 정부효율부 자체 집계에 따르면 그 수준에 전혀 근접하지 못했으며 이 수치마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외신은 덧붙였다.
  • “소개팅 실패, 후줄근 티셔츠 때문” 의류업체 고발한 남성…中당국 조사

    “소개팅 실패, 후줄근 티셔츠 때문” 의류업체 고발한 남성…中당국 조사

    후줄근한 티셔츠 때문에 소개팅에 실패했다며 해당 의류 제조업체를 당국에 신고한 중국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31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프로그래머인 왕씨는 최근 온라인에서 59위안(약 1만 1300원)에 구매한 티셔츠를 입고 지난 5월 중순 소개팅에 나섰다. 그는 품질이 좋지 않은 티셔츠로 인해 여성에게 나쁜 인상을 남겨 데이트가 실패로 끝났다고 주장했다. 왕씨는 “탄탄한 티셔츠(Heavyweight T-shirt)라고 해서 샀는데 시스루였다. 소개팅 여성이 제가 잠옷을 입고 온 줄 알았다더라”면서 “저는 사무실에서 코딩하는 전문직인데, 그 티셔츠를 입으니까 실업자처럼 보였다”고 토로했다. 그는 국가 기관인 중국 소비자 협회에 불만을 제기했다. 해당 기관은 소비자 권리를 보호하고 제품과 서비스 품질을 모니터링하며 소비자 활동에 대한 지침을 제공하기 위해 1984년 설립됐다. 왕씨의 신고를 접수한 후 당국은 익명으로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인기 있는 티셔츠 몇 장을 구매해 국립연구소로 보내 테스트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많은 셔츠가 원단의 무게를 과장해서 표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티셔츠의 무게와 밀도가 높다고 광고한 브랜드 중 일부 판매자들은 실제와 달리 원단의 무게를 부풀린 것이다. 중국의 국가 규정에서는 브랜드가 원단 무게를 공개하도록 의무화하지 않아 많은 소비자가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의류 품질에 대한 더 엄격한 감독을 요구하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왕씨의 사연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확산되며 많은 네티즌들의 실소를 유발했다. “어쩌면 소개팅 실패는 티셔츠 때문이 아니라 그걸 입은 사람 때문일지도 모른다”, “중요한 건 브랜드가 아니라 분위기다. 대부분의 여성들은 그저 깔끔하고 정돈된 사람을 원한다” 등 재치있는 댓글이 이어졌다. 한편 지난달 마이크로소프트(MS)는 ‘인공지능(AI) 기반 사기 수법: 진화하는 위협과 대응 전략’ 보고서를 통해 AI 사기 공격이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시장을 중심으로 성행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르면 AI 도구로 사기성 이커머스 웹사이트를 구축할 뿐만 아니라, 가짜 후기를 생성해 사용자를 낚는 수법이 활개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MS는 “사기성 웹사이트는 종종 정식 사이트를 정교하게 모방해, 소비자가 가짜로 인식하기 어렵게 만든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 中 첫 소행성 탐사선 톈원 2호 궤도 진입 ‘우주굴기’

    中 첫 소행성 탐사선 톈원 2호 궤도 진입 ‘우주굴기’

    중국의 ‘우주굴기’가 미국과의 치열한 기술 경쟁 속에서 잇따라 성과를 내고 있다. 중국 국가항천국(CNSA)은 29일 새벽 쓰촨성 시창 위성발사센터에서 중국 최초의 소행성 탐사선 톈원 2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돼 예정된 궤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톈원 2호의 임무는 지구 근처 소행성 카모오알레와(2016HO3)에서 표본을 채취하고 활성 소행성(혜성처럼 꼬리가 달린 소행성) 311P를 탐사하는 것이다. 2016년 발견된 카모오알레와는 지름 40~100m의 작은 천체로, 중력이 약하기 때문에 궤도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고도의 정밀도가 요구된다. ‘우주 화석’으로 불리는 소행성은 약 45억년 전 태양계가 만들어질 때 형성돼 톈원 2호가 가져올 표본은 지구 진화를 이해하는 중요한 정보가 될 예정이다. 중국은 2028년 톈원 3호를 발사해 화성 표면에서 토양을 채취해 지구로 가져올 계획이다. 반면 미국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운영하는 스페이스X는 지난 27일 화성우주선 스타십 로켓 9차 시험발사에 실패해 톈원 2호의 성공적인 발사와 대조를 이뤘다. 한편 중국이 독자적으로 운영하는 우주정거장 톈궁은 로봇을 이용한 첨단 방어 시스템을 마련해 주목받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이날 톈궁과 스페이스X의 위성 스타링크가 부딪칠 뻔한 사고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 방어 시스템을 설치한다고 전했다.
  • 미성년자 강간범 석방한 법원, 황당 이유…“피해자와 결혼 약속” [여기는 인도]

    미성년자 강간범 석방한 법원, 황당 이유…“피해자와 결혼 약속” [여기는 인도]

    미성년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된 인도의 20대 남성이 보석을 신청하자 법원이 이를 허락해 논란이 되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8일(현지시간) “인도 동부 오디샤주(州) 고등법원이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2년 전 구속된 26세 A씨에게 1개월 보석을 허가했다”고 보도했다. 가해자는 2019년 당시 16세이던 피해자 B씨(현재 나이 22세)와 결혼을 약속하고 성관계를 맺었다. B씨는 2020년, 2022년에 2차례 임신했고, A씨로부터 임신중절 수술을 강요받았다고 주장했다. 이후 A씨는 만 18세 미만 아동을 성적으로 학대하거나 착취할 경우 적용하는 아동성범죄보호법에 따라 2023년 구속됐다. 최근까지 수감 생활을 해온 A씨는 보석을 신청하면서 B씨와 결혼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또 양가 가족도 결혼에 동의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법원은 두 사람의 관계를 고려해 보석을 허가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오디샤주 고등법원은 “법적으로 보면 (가해자의 혐의는) 심각하지만, 피해자와 나이 차이가 크게 나지 않고 사건이 발생하기 전부터 두 사람은 개인적 유대관계를 맺고 있었다”면서 “화해 가능성과 가족 간 합의 등을 고려해 보석을 허가해도 피해자의 존엄성을 해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번 보석 허가 결정은 사법부가 성폭행범과 피해자가 결혼하는 관행이자 악습을 합법화한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비난이 쏟아졌다. ‘강간 공화국’이라는 오명으로 불리는 인도에서는 성범죄자가 피해자와 결혼하겠다는 의사를 밝힐 경우 법원이 보석을 허가하거나 형량을 줄여주는 사례를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2021년 샤라드 A. 봅데 당시 인도 대법원장은 성폭행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에게 피해자와 결혼하는 게 어떻겠냐고 물어봐 논란이 일었다. 현지 시민인 라릿 사드와니는 “(법원의 이번 보석 허가 사례는) 여성이 성폭행 피해를 고발했을 때, 법원이 가해자에게 피해자를 ‘합법적으로 성폭행해도 된다’고 허락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보수 성향의 인도 온라인 매체 오피인디아도 법원이 가부장적 편견에 깊이 물든 상태라고 지적하면서 “인도 법원은 (피해자와) 결혼한다는 터무니없는 이유로 가해자에게 보석을 허가해 성범죄에 관한 법적 신뢰를 저버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인도에서는 18세 미만의 결혼이 금지돼 있음에도 가난한 시골 등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아이들이 조혼을 강요받는다. 인도 대법원이 2017년 부부 사이인 미성년 아내와 성관계를 하면 설사 자발적이었다 할지라도 성폭행에 해당한다고 본 판례가 있으나, 여전히 현지에서는 법과 현실이 동떨어져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 “피해자랑 바로 결혼식 올릴게요” 이 말에 성폭행범 풀어줬다…인도 ‘공분’

    “피해자랑 바로 결혼식 올릴게요” 이 말에 성폭행범 풀어줬다…인도 ‘공분’

    인도에서 미성년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수감된 20대 남성이 “피해자와 결혼하겠다”면서 보석을 신청하자 법원이 이를 허가해 논란이 일고 있다. 28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인도 동부지법은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2년 전 수감된 남성 A(26)씨에게 1개월의 보석을 허가했다. A씨는 지난 2023년 만 18세 미만 아동을 성적으로 학대하거나 착취할 경우 적용하는 아동성범죄보호법(POCSO)에 따라 구속됐다. A씨는 2019년 당시 16세이던 피해자 B(22)씨와 결혼을 약속한 뒤 성관계를 갖기 시작했다. 이후 B씨는 2020년과 2022년 2차례 임신했고, A씨로부터 중절 수술을 강요받았다고 주장했다. A씨는 이번에 보석을 신청하면서 “피해자 B씨와 결혼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A씨 변호인은 “양가 가족도 결혼에 동의했다”며 “석방되는 대로 결혼식을 올리겠다고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법원은 이를 토대로 보석을 허가했다. 법원은 “법적으로 보면 (A씨 혐의는) 심각하지만, 피해자와 나이 차이가 크지 않고 사건이 발생하기 전부터 둘은 개인적 유대관계를 맺고 있었다”며 “화해 가능성과 가족 간 합의 등을 고려하면 보석을 허가해도 피해자의 존엄성을 해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나 인도 현지에서는 “법원은 성폭행 사건에 대한 신뢰를 여러 차례 깨뜨렸으면서, 피해자를 비난하고 결혼을 제안하는 등 어처구니없는 이유로 가해자에게 보석을 허가하는 경우가 잇따르고 있다”며 법원의 결정을 놓고 비판이 쏟아졌다. 인도에서는 성범죄자가 피해자와 결혼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 법원이 보석을 허가하거나 형량을 줄여주는 사례가 종종 있다. 2021년에는 당시 인도 대법원장이 성폭행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에게 “피해자와 결혼하는 게 어떻겠냐”고 물어봐 논란이 일기도 했다.
  • 중국 우주정거장, 일론 머스크가 쏜 위성과 두번이나 충돌할뻔

    중국 우주정거장, 일론 머스크가 쏜 위성과 두번이나 충돌할뻔

    중국의 우주굴기가 미국과의 치열한 기술 경쟁 속에서 잇따라 성과를 내고 있다. 중국 국가항천국(CNSA)은 29일 새벽 쓰촨성 시창 위성발사센터에서 중국 최초의 소행성 탐사선 톈원2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돼 예정된 궤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톈원2호의 임무는 지구 근처 소행성 카모오알레와(2016HO3)에서 표본을 채취하고 주대 혜성 311P를 탐사하는 것이다. 2016년 발견된 카모오알레와는 지름 40~100m의 작은 천체로 중력이 약하기 때문에 궤도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고도의 정밀도가 요구된다. 카모오알레와는 하와이 언어로 ‘흔들리는 천체’란 뜻이다. ‘우주 화석’으로 불리는 소행성은 약 45억년 전 태양계가 만들어질 때 형성돼 톈원2호가 가져올 표본은 지구 진화를 이해하는 중요한 정보가 될 예정이다. 톈원 임무의 부책임자인 류젠쥔 박사는 “소행성을 연구하면 지구 진화와 태양계 형성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2028년 톈원3호를 발사해 화성 표면에서 토양을 채취하여 지구로 가져올 계획이다. 톈원이란 이름은 중국의 유명 시인 굴원이 지은 장시 ‘천문(天文)’에서 유래했는데, 이는 하늘에 관한 질문이란 뜻이다. 한편 중국이 2021년부터 독자적으로 운영하는 우주정거장 톈궁은 로봇을 이용한 자체 방어 시스템을 마련하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이날 톈궁과 미국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운영하는 스페이스X의 위성 스타링크가 부딪힐 뻔한 위험 때문에 방어 시스템을 설치한다고 전했다. 스페이스X는 지난 27일 스타십 로켓 9차 시험발사에 실패해 톈원2호의 성공 발사와 대조를 이뤘다. 지난 2021년 스타링크 위성이 두 차례나 평소 궤도에서 550㎞ 하강하여 톈궁과 3㎞ 이내로 근접하는 위험한 상황이 발생했다. 당시 톈궁에는 각각 선저우12호와 선저우13호의 우주인이 탑승하고 있었다. 톈궁 방어 시스템은 작은 로봇 추진기가 위험한 침입 물체를 안전한 거리로 밀어내는 방식이다.
  • 추락한 韓교실에 외신까지 ‘경악’…국경 넘어 퍼진 ‘이 사건’ 충격 민낯

    추락한 韓교실에 외신까지 ‘경악’…국경 넘어 퍼진 ‘이 사건’ 충격 민낯

    경기도의 한 초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이 틀린 답을 지적한 교사를 주먹과 발로 때린 사건이 국내외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같은 동양 문화권 언론마저 “충격적”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한국 교실의 참담한 현실이 국제 사회에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 사건을 “충격적인 사건”으로 규정하며 한국 교실 폭력 급증 현상에 대해 29일 보도했다. SCMP는 “한국 전역에서 교사 폭행 사건이 늘면서 교육 현장의 교사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같은 동양 문화권인 홍콩의 언론까지 경악할 정도로 한국 교실의 위기 상황에 임계점에 도달한 것으로 풀이된다. 사건은 지난 9일 해당 교사가 수학 단원평가 결과지를 배부하고 오답 풀이 수업을 하던 중 발생했다. 오답으로 채점된 자신의 답안을 확인한 학생이 “나는 다 맞았어요!”라며 강하게 반발하다가 폭력 행위까지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사건 이후에도 계속됐다. 원래 담임이 교체된 뒤에도 이 학생은 계속해서 수업을 방해했고, 투입된 시간강사마저 위협하는 행동을 보였다고 전해졌다. 우리나라에서 학생의 교사 폭행 사건은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교육부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교권보호위원회에 회부된 교사 폭행 사건은 502건으로, 2020년 106건 대비 5배 가까이 급증했다. 올해 들어서도 유사한 사건들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4월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휴대폰 사용을 제지받은 고3 학생이 휴대전화로 교사의 얼굴을 가격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제주도에서는 지난 22일 학부모의 지속적인 민원에 시달리던 중학교 교사가 극단적 선택을 하는 일도 벌어졌다.
  • “죽음 직감했다”…‘산소없는 지옥’ 8600m 상공서 살아난 男 사연은?

    “죽음 직감했다”…‘산소없는 지옥’ 8600m 상공서 살아난 男 사연은?

    중국에서 한 50대 패러글라이더 조종사가 강력한 상승기류에 휩쓸려 에베레스트 정상 고도에 가까운 약 8600m 상공까지 상승하는 아찔한 사고를 겪은 뒤, 1시간 만에 극적으로 착륙에 성공하는 일이 벌어졌다. 28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중국 간쑤성 항공스포츠협회는 최근 패러글라이더 조종사 펑위장(55)의 사고에 대한 공식 보고서를 발표했다. 협회는 펑씨가 사전 비행 등록 없이 위험한 비행을 감행했다며 6개월간의 비행 금지 조처를 내렸다. 사고는 지난 24일 오전 간쑤성 치롄산맥 인근 해발 3000m의 한 훈련장에서 발생했다. 당시 펑씨는 새로 산 장비의 시험 비행에 나섰다가 예상치 못한 강한 상승기류에 휩쓸려 고도를 급격히 끌어올렸다. 비행 중 그는 이른바 ‘구름 흡입’(cloud suck) 현상을 겪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강한 상승기류가 형성된 적운 구름 근처에서 발생하며, 패러글라이더가 구름 속으로 빨려 들어가듯 상승하게 되는 위험한 기상 현상이다. 해당 현상은 조종사의 의도와 무관하게 고도를 수직으로 급상승시켜 극심한 산소 부족과 저체온증, 낙뢰 등의 치명적인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펑씨는 순식간에 해발 8598m까지 치솟았다. 이는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8849m) 정상에 근접한 수치다. 그는 산소 공급 장치 없이 맨얼굴로 극한의 고도에 노출된 채 사투를 벌였다. 당일 기상 관측 자료에 따르면 8600m 상공의 기온은 영하 35도, 풍속은 초속 25m에 달했다. 펑씨가 착용한 글라이더 장착 카메라에는 얼어붙은 손과 맨얼굴로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그는 무전기에 의지해 하강 지시를 받았고, 약 1시간 만에 가까스로 착륙에 성공했다. 이후 그는 손가락에 동상이 생긴 상태로 병원 치료를 받았다. 그는 “산소가 부족해 공황 상태에 빠졌고, 방향 감각을 완전히 잃었다. 하얗게 뒤덮인 구름 속에서 낙하산이 갑자기 아래로 처박힐 때 죽음을 직감했다”면서 “이런 높이에 사람이 맨몸으로 올라가는 건 정말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회상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고가 단순한 개인 부주의를 넘어 항공 안전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중대 사안이라고 경고했다. 한 항공 전문가는 “8000m 이상 고도는 민간 항공기 비행 구간에 해당한다”며 “패러글라이더가 이 구역에 진입할 경우 여객기 항로와 충돌할 위험도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현행 중국 항공법에 따르면 항공스포츠 활동을 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사전에 항공교통관리 당국에 비행 계획을 등록하고 승인받아야 한다. 그러나 펑씨는 이러한 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훈련 비행을 강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간쑤성 자위관시 스포츠국은 “이번 비행은 계획된 고공비행이 아니라, 상승기류에 의한 비의도적 사고였다”면서도 “일반인이 산소 장비 없이 8000m 상공에 노출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고로 펑씨는 6개월간의 비행 금지 처분을 받았으며, 해당 영상을 소셜미디어(SNS)에 공개한 다른 패러글라이더 조종사 역시 같은 처분을 받았다. 간쑤성 항공스포츠협회는 “사전 승인 없는 비행이었기에 해당 기록은 공식적으로 인정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전문가들은 향후 유사 사고를 막기 위해 기상 정보 확인 및 비행 고도 제한 교육의 철저한 이행, 비행 전 등록제 강화, 비상 상황 대응 매뉴얼 보급 등의 제도적 장치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결혼 사기·인신매매’ 중국 남성 피해 잇따라…한 자녀 정책 때문?

    ‘결혼 사기·인신매매’ 중국 남성 피해 잇따라…한 자녀 정책 때문?

    중국 정부가 방글라데시에서 자국 남성들과 관련한 결혼 사기 및 인신매매 사건이 늘자 ‘외국인 아내를 사겠다’는 잘못된 생각을 버리고 현지 여성과의 결혼을 재고하는 촉구를 했다고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 등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방글라데시 주재 중국 대사관은 전날 밤 공식 계정을 통해 자국민에게 외국인 결혼에 관한 법률과 규정을 준수해 불법 중매인을 피하고 각종 숏폼 영상의 국제 블라인드 데이트와 결혼 홍보를 믿지 말라며 이렇게 당부했다. 중국 대사관은 또 자국법에 따라 어떤 결혼 중개업체도 국제결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고 어떤 개인도 사기나 영리 목적으로 이런 활동을 할 수 없다면서 상업적인 국제결혼 중개업체에 접근 말고 온라인 결혼 사기에 빠져 돈과 생명을 모두 잃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방글라데시에서는 불법적인 국제결혼에 연루되면 인신매매 혐의로 체포될 수 있다면서 신고부터 선고까지 몇 달 또는 몇 년이 걸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방글라데시 형법과 인신매매 방지법에는 인신매매 조직자는 최소 7년 이상의 징역형, 최대 무기징역이나 사형에 처할 수 있으며 최소 50만 다카(약 560만원)의 벌금형도 부과될 수 있다. 또 인신매매를 사주하거나 계획하고 실행 또는 방조한 사람은 3~7년의 징역형과 최대 2만 다카(약 22만원)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방글라데시에서 이처럼 결혼 사기나 인신매매가 늘고 있는 이유는 중국에서 짝을 찾지 못하는 남성들이 이와 같은 국가의 여성들과 결혼하려고 하면서 이득을 취하려는 범죄 조직이 느는 데 있다. 중국에는 이른바 ‘셩난시다이’(剩男时代)라고 불리는 30~45세 사이 싱글 남성이 3500만 명에 달한다고 알려졌다. 이는 지난 30년간 중국 정부의 한 자녀 정책 영향으로 남아 선호 사상이 만연하면서 성비 불균형이 나타난 탓이다. 최근에는 경제적 압박과 생활비, 가부장적 성별 기대에 반하는 여성이 늘면서 혼인 사례도 급감했다. 지난해 혼인 신고 수는 610만 건으로 전년(770만 건) 대비 20% 줄었다. 지난해 딩창파 중국 샤먼대 경제학부 부교수는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인터뷰에서 “농촌에는 주택과 차량, 신붓값 등 총 50만~60만 위안(9500만~1억 1400만원)에 달하는 결혼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셩난(싱글 남성)이 3490만 명이나 된다”고 밝혔다. 그는 2023년 중국 농촌 지역의 인당 평균 소득은 2만 위안(약 382만원)을 약간 넘었는데 결혼 비용 문제를 해결하려면 신부를 해외에서 찾아야 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가 비판에 직면하기도 했다. 한편 중국 대사관의 이번 안내문은 허난성 출신의 한 남성이 최근 방글라데시에서 사망하면서 나왔다. 피해 남성의 유가족은 이날 기자들에게 살해 사건으로 의심된다면서 현장 감시 카메라가 없고 용의자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지 경찰은 이를 단순 교통사고일 가능성에 염두를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푸저우 완바오는 이 남성이 지금까지 방글라데시에 세 번 방문했으며 나중에 두 번은 결혼을 위한 것으로 현지 여성들과 혼례를 올렸다고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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