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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아차 ‘레이’ 타보니…

    기아차 ‘레이’ 타보니…

    “아빠, 내가 뒤를 밀면 움직일 것 같아요.” 기아차 ‘레이’(RAY)를 처음 본 초등학교 4학년 아들이 처음 건넨 말이다. 어찌 보면 당연한 평가. 몸집은 티코(경차)인데 키(차량의 전고)만 키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차량 실내에 들어서는 순간 반응이 달라진다. “안은 정말 넓다. 무슨 마술차인 것 같아. 이렇게 의자에서 뛰어도 머리가 천장에 닿지도 않고…” 경차의 경제성과 넉넉한 실내공간이 잘 조화를 이룬 차가 바로 레이다. 지난달에도 5639대가 팔리면서 인기를 누리는 레이를 타 보았다. ‘경차=작은 차’라는 고정관념은 레이에 오르는 순간 사라진다. 뒷좌석은 사과 상자가 들어가고도 불편하지 않을 정도로 넓다. 현대차 쏘나타 등의 중형차와 비교해도 될 듯하다. 특히 레이는 뒷좌석 시트를 앞뒤로 200㎜ 조절할 수 있는 데다 등받이를 눕히거나 접을 수 있어 SUV 수준의 공간 활용성을 갖췄다. 주행 성능도 만족스럽다. 서울 잠실에서 강변북로를 타고 일산을 왕복했다. 시끄러운 엔진음이 귀에 거슬렸지만, 시속 140㎞까지 문제없이 달린다. 스포츠 세단도 아니고 박스형 경차의 성능이 이 정도면 만족해야 한다. 차고가 높아 고속 주행이나 코너링 때 ‘혹시나’ 하는 우려를 했지만 탄탄한 현가장치(서스펜션) 덕에 비교적 안정감이 들었다. 또 옅은 하늘색인 ‘민트’ 색상이 자동차의 세련미를 더했다. 배기량 1000㏄급 휘발유 엔진은 최고출력 78마력, 연비 17㎞/ℓ로 도심에서 타고 다니기에 안성맞춤이다. 가격(4단 자동변속기 포함, 선택사양 별도)이 1240만~1495만원으로 모닝과 한국지엠의 스파크보다 비싸다. 중·고등학생이 있는 가정에서도 쓸 수 있을 만큼 넓은 공간과 각종 편의사양 때문이라는 기아차 직원의 설명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가격대비 실용성이 뛰어난 차로 ‘레이’를 선택하면 후회가 없을 듯하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국내외 언론이 보도한 3·1운동 조명

    국내외 언론이 보도한 3·1운동 조명

    EBS는 1일 오후 1시 40분부터 기획특강 ‘세계언론이 주목한 3·1운동’을 방영한다. 3·1운동은 우리 민족의 독립의지를 세계 만방에 떨친 사건이었다. 그 사건을 국내외 언론들이 어떻게 다뤘는지를 집중조명한다. EBS가 고등학교 국사 과목의 대표강사로 내세우는 최경석(배문고)·류성완(동화고) 교사가 연합으로 강의한다. 특강 요청이 있으면 해당 학교에 가서 강의를 진행한다. 우선 분석 대상에 오르는 것은 조선총독부 기관지 ‘매일신보’ 보도 내용이다. 이 신문은 1919년 3월 1일 당시에는 사건을 다루지 않다가 며칠 뒤부터 일종의 소요사태로 규정한 뒤 일본 본토처럼 조선에서도 재산보호와 교육이 잘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한다. 최 교사는 “처음에는 외면했다가 운동이 크게 확산되자 총독부가 기관지를 동원해 왜곡보도에 나선 것”이라 설명한다. 그렇다고 매일신보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당시에도 광범위한 ‘지하신문’이 활동했다. ‘조선독립신문’, 진민보’, ‘국민회보’, ‘경고문’ 등 국내에서 발간된 지하신문만도 29종이 넘는다. 이들은 독립선언서 내용을 소개하고 비폭력 운동의 원칙, 당일 상황 등을 일목요연하게 제시했다. 서울역사박물관에 보관된 이들 지하신문의 면면을 직접 확인한다. 해외언론들의 보도 태도도 들여다본다. 뉴욕타임스는 1919년 3월 13일자에서 “알려진 것 이상으로 3·1운동이 널리 퍼져나갔고, 수천명의 시위자가 체포됐다.”고 보도하고 있다. AP통신도 “독립선언문에 ‘정의와 인류애의 이름으로 2000만 동포의 목소리를 대표하고 있다’고 명시되어 있다.”고 보도한다. 이외에도 이그재미너(미국 샌프란시스코), 앙탕트(프랑스 파리), 모닝포스트(영국 런던), 민국일보(중국 상하이) 등에서도 보도가 잇따랐다. 해외언론의 이런 보도는 3·1운동이 해외 민족운동에 영향력을 끼치게 된 계기로 작용한다. 중국 5·4운동의 사상적 지주였던 천두슈는 주간지 ‘매주평론’(每周評論)에서 “3·1운동은 세계 혁명 사상 신기원(新紀元)”이라면서 “이에 비해 중국 국민이 위축되고 있고 부진해 부끄럽다.”고 개탄했다. 5·4운동 학생대표로 활약하게 될 푸쓰넨 역시 잡지 ‘신조’ 1919년 4월 1일자에서 3·1운동을 격찬하면서 “중국 국민과 학생들은 3·1운동에서 새 교훈을 얻어 총궐기하자.”고 외쳤다. 인도의 간디 역시 3·1운동 보도를 읽고 인도로 급히 돌아가 영국에 대한 비폭력독립운동을 시작한 사례, 필리핀 마닐라대 학생들이 1919년 6월 독립운동을 일으킨 사례, 이집트 카이로대 학생들이 1919년 6월 독립운동을 일으킨 사례 등을 소개한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생존 위해 ‘양다리’ 걸친 보시라이

    보시라이(薄熙來) 중국 충칭 서기가 사퇴설에도 불구하고 활발한 대외활동을 과시하고 있어 그의 연착륙 시도가 성공할지 주목되고 있다. 보시라이는 그와 반대편에 섰던 후진타오(胡錦濤) 국가 주석의 치국 이념인 ‘과학발전관’에 코드를 맞추면서도 한편으로는 좌파가 지지해 온 자신의 ‘홍색캠페인’을 계속 전개하며 양온작전을 펴고 있다. 이 같은 광폭 행보는 자신의 ‘생존’을 위한 노력으로 해석된다. 충칭 지역 당 기관지인 충칭일보는 보 서기가 지난 24일 시 당 위원회를 주재하면서 충칭의 개혁개방을 강화하자는 내용의 ‘3·14 총체부서(總體部署)’의 실천을 강조했다고 26일 보도했다. 이는 지난 2007년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기간에 후 주석이 충칭시 대표단을 방문해 지시한 것으로, 보 서기가 강조하는 분배론과 달리 성장과 발전을 아우르되 성장에 방점을 찍는 후 주석의 과학발전관에 근거한 발전방안이다. 앞서 지난 23일에는 최고 국정자문회의인 전국정치협상회의(정협) 허허우화(何厚?) 부주석 및 그가 이끄는 홍콩·마카오 대표단과 회견한 뒤 충칭의 홍가(紅歌) 부르기 행사인 ‘가창조국’(歌唱祖國)에 참석했다. 홍가는 보 서기의 대표적인 ‘홍색 캠페인’으로 좌파의 지지를 받고 있다. 자오치정(趙啓正) 정협 대변인은 지난 24일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보 서기가 다음 달 초 양회(전인대와 정협)에 참석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못 나올 이유가 없다. 현재 인터넷에서 나도는 관련 글들은 모두 짜맞추기로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명보(明報) 등 홍콩 언론들이 전했다. 반면 중국에 부정적인 반체제 사이트 보쉰은 24일 홍콩에 본부를 둔 중국인권민주주의정보센터의 소식을 인용해 왕리쥔(王立軍) 부시장은 물론 그가 수행한 ‘조폭과의 전쟁’에 동원된 지역 전투경찰까지 모두 조사 중이라고 밝혀 보 서기가 아직 한 고비를 넘겼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음을 시사했다. 보쉰은 특히 자신을 왕리쥔이라고 밝힌 인물이 비밀폭로 사이트인 위키리크스에 관련 자료를 보내 왕 부시장 실종 이후 1개월 이상 연락이 닿지 않으면 문건을 공개할 권리를 위키리크스에 준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홍콩시티대 정치학과 정위수어(鄭宇碩) 교수는 “보 서기가 자신의 활동을 대대적으로 알리는 것은 결백함을 주장해 연착륙을 시도하려는 의도”라면서 “(의도대로 계속 노출되고 있다는 점에서) 오는 10월 열리는 18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 전까지는 실각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전했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 [굿모닝 닥터] 비만 예방 첫걸음 ‘니트 다이어트’

    비만이 사회적 이슈가 된 지 오래다. 성인 남성 3명 중 1명, 여성 4명 중 1명이 비만이다. 비만이 당장 생명을 위협하진 않지만 고혈압·당뇨병·뇌졸중·협심증·심근경색 등 각종 질환을 유발한다. 실제로 세계보건기구(WHO)는 비만을 ‘21세기 신종 전염병’으로 분류하고 있다. 비만의 요인은 많다. 유전적인 요인도 있지만 약물이나 내분비계통의 질환으로 생기기도 한다. 그러나 대부분은 섭취하는 열량과 소비하는 열량 사이의 불균형 즉 많이 먹고 적게 움직여서 생긴다. 겨울에 부쩍 살이 찌는 것은 이 때문이다. 살 중에서도 옆구리나 등쪽의 살은 운동부족과 나이에 따른 호르몬의 영향이 크다. 직장인의 잦은 회식과 불규칙한 생활습관, 종일 책상 앞에 앉아 있는 일상생활이 문제다. 특히 ‘러브핸들’이라 불리는 뱃살과 허리살은 약해진 복직근과 내장지방 및 피하지방의 합작품인 경우가 많다. 비만은 운동과 함께 섭취 열량을 조절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성공적인 체중을 유지하려면 열량 제한과 함께 미네랄과 비타민을 보충해 줘야 하며 기초대사량을 높여야 한다. 그래서 운동의 생활화가 중요하다. 굳이 시간을 내지 않더라도 평소 활동량을 늘려 체열을 충분히 방출하면 비만 걱정을 덜 수 있다. 가능한한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통해 오르내리며, 시내버스 한두 정거장 정도는 걸어다니는 ‘니트(NEAT) 다이어트’는 체열 발생을 높이는 좋은 방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만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전문의를 찾는 것도 한 가지 해결책이다. 최근에는 자가세포 사멸작용을 이용해 지방세포를 얼려 없애는 ‘젤틱’이 비만 치료에 상당한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 옷 두께가 더 얇아지기 전에 비만을 훌훌 털어내고 산뜻하게 봄을 맞자. 그러기 위해서는 살만 탓하지 말고 뭐든 행동으로 옮기는 결단이 필요하다. 이상준 아름다운나라 피부과·성형외과 원장
  • 신한금융 ‘한동우 체제’ 안착

    신한금융 ‘한동우 체제’ 안착

    다음 달 임기가 끝나는 서진원 신한은행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관심사였던 임기는 3년으로 확정됐다. 허창기 제주은행장, 김형진 신한데이타시스템 사장도 연임이 결정됐다. 이로써 신한금융의 ‘한동우 회장 체제’가 안정화에 들어갔다. 신한금융지주는 23일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를 열어 자회사 최고경영자(CEO)를 선임했다. 신한캐피탈 사장에는 황영섭 신한캐피탈 부사장, 신한신용정보 사장에는 문종복 전 신한은행 부행장이 내정됐다. 1991년 신한캐피탈 설립 이후 내부 인사가 사장에 오르기는 처음이다. 이들은 조만간 열리는 각 계열사 이사회 및 주주총회에서 정식 선임된다. 신한금융 측은 “자회사 CEO로는 신한 문화를 잘 이해하는 사람이 선임돼야 한다는 (한동우) 회장의 의지에 따라 내부 인사가 주로 발탁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취임한 강대석 신한금융투자 사장도 굿모닝신한증권 부사장 출신이다. 친정 체제 구축과 조직 화합을 동시에 노린 포석으로 풀이된다. 해석은 엇갈리지만 어찌 됐든 한 회장은 내분 사태로 물러난 신상훈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의 측근들을 현업에 복귀시키는 등 화합에 신경 쓰는 모습이다. 서 행장은 “지난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냈지만 올해는 유럽 재정 위기 등으로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공격적인 목표보다는 위험 관리와 적정 성장에 중점을 두겠다.”고 연임 소감을 밝혔다. 대구 계성고와 고려대 사학과를 나왔으며 신한은행 영업추진본부장, 부행장, 신한금융지주 부사장 등을 지냈다. 다음 달 임기가 끝나는 윤계섭 서울대 명예교수, 이정일 평천상사 대표 등 4명의 신한금융 사외이사는 모두 1년 연임으로 재추천됐다. 지난해 6월 중도 퇴임한 황선태 감사위원의 후임에는 이상경 법무법인 원전 대표가 추천됐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러드 ‘사표 쿠데타’ vs 길라드 ‘신임투표’

    러드 ‘사표 쿠데타’ vs 길라드 ‘신임투표’

    줄리아 길라드 호주 총리가 케빈 러드 외무장관의 ‘사표 쿠데타’에 신임투표라는 정면승부로 맞섰다. 2006년 총선에서 러드가 이끄는 노동당이 승리하며 첫 여성 부총리이자 교육장관으로 화려하게 데뷔한 길라드. 하지만 2010년 길라드가 총리직에 오르자 두 사람은 집권 노동당 대표직을 놓고 암투를 벌여 왔다. 러드 장관의 갑작스러운 사퇴로 수면 위로 드러난 전·현직 총리의 권력투쟁 드라마에 대해 노동당의 한 의원은 “추하고 지저분한 이혼”이라고 일갈했다. 이번 사태로 내년에 치러질 호주 총선이 앞당겨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길라드 총리는 23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어 집권 노동당 대표직을 걸고 오는 27일 오전 10시 연방노동당 전당대회에서 자신에 대한 신임투표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집권당 대표는 자동적으로 총리직에 오르기 때문에 이번 투표로 총리가 교체될 수도 있다. 길라드 총리는 “이번 투표에서 지면 일선에서 물러나는 동시에 향후 선거 출마도 포기하겠다. 러드 장관도 마찬가지”라면서 승리를 자신했다. 러드 장관이 미국 출장 도중 “신임 없는 길라드와 함께 일할 수 없다.”며 사표를 던진 지 수시간 만이다. 그는 워싱턴을 떠나기 직전 기자들에게 지지자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그들은 내가 내년 총선에서 노동당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토니 애봇(야당 대표) 정권으로부터 호주를 구해낼 최상의 후보로 여기고 있다.”며 재집권 뜻을 드러냈다. 두 사람 사이에 앙금이 쌓인 것은 2010년부터다. 러드 당시 총리가 광산업체 개발이익에 대해 40% 자원세 부과를 추진하다 역풍을 맞자 노동당 2인자이자 부총리였던 길라드는 그를 총리와 당 대표에서 끌어내리고 그 자리를 차지했다. 길라드 총리가 신임투표라는 초강수를 던진 것은 승산이 있다는 확신이 섰기 때문이다. 노동당 내에서 러드는 국민들에게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는 반면, 길라드 총리는 막강한 당내 지지세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미 노동당 출신 장관들은 러드의 주도권 싸움을 맹비난하고 있다. 밥 브라운 녹색당 당수도 “길라드 총리가 신임 투표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러드 전 장관의 세도 만만치 않다. 이날 마틴 퍼거슨 자원·에너지·관광장관은 내각에서 처음으로 러드에 대한 공개 지지 의사를 밝혔다. 러드 지지세력들은 의원 102명 가운데 이미 40명의 지지를 확보했으며 승리에 필요한 12표도 추가로 획득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취임 이후 최악의 지지율에 직면한 길라드 총리가 내년 총선에서 노동당을 승리로 이끌기엔 역부족이라는 우려도 러드에게는 기회다. 길라드 총리가 2010년 러드 당시 총리를 몰아내기 2주전 이미 ‘승리 연설’을 작성했다는 의혹이 지난주 호주 언론을 뒤덮으면서 길라드 총리의 지지율은 36%로 추락했다. 야당 애봇 대표(40%)에게도 뒤처졌다. 러드 부인 테레스 레인의 치맛바람도 거세다. 그녀는 유권자들에게 지역 노동당 의원들과 접촉해 러드를 당 대표로 뽑아달라고 압박하고 있다고 호주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가 전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굿모닝 닥터] 젊은 피부를 간직하려면…

    ‘깊은 주름은 바보도 현자로 만든다’는 서양 속담이 있다. 연륜이 쌓이면서 지혜가 깊어진다는 뜻에서 주름을 미화했지만 요새는 다르다. 대책 없는 주름은 허술한 자기관리의 징표일 뿐이다. 나이가 들면 콜라겐과 엘라스틴이 감소하며, 이때 몸은 주름을 통해 자신의 퇴화를 말한다. 주름은 노화로 인해 진피층의 콜라겐섬유와 탄력섬유가 파괴되고, 표피와 진피의 경계 부위에 있는 세포와 모세혈관이 줄면서 생긴다. 이런 주름의 압박에서 벗어나 젊은 피부를 간직하려면 건강한 생활습관과 함께 피부 보습과 자외선 차단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특히 요즘처럼 차고 건조한 바람이 불 때는 피부가 메말라 주름이 더 잘 생긴다. 이럴 때는 실내가 덥지 않게 난방을 조절하고, 건조한 대기에 의한 피부의 수분 손실을 차단하기 위해 적절한 가습 조치를 취해야 한다. 세안할 때도 뜨거운 물이나 세정력이 강한 세안제는 피하는 게 좋다. 강한 세안제는 피부 보습막을 손상시켜 수분 증발을 부추기기 때문이다. 피부 수분을 유지하려면 충분한 수분 섭취와 함께 일주일에 2~3번 정도 천연팩을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주름과 노화를 함께 막으려면 꾸준한 비타민 섭취가 필요하다. 비타민 중에서도 A·C와 ‘토코페롤’로 불리는 E가 피부 노화에 효과적이다. 이들 비타민은 진피 변성을 초래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작용은 물론 혈관 재생이나 콜라겐 합성에도 도움을 준다. 금연·금주도 필수.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주름이 2.3~4.7 배나 많다는 보고도 있다. 누가 뭐래도 주름은 예방이 최선의 치료다. 한번 생기면 없애기가 여간 어렵지 않다. 이런 주름이 너무 깊어 고민이라면 ‘이프라임’, ‘서마지 CPT’, ‘울세라’ 등과 같은 전문적인 차료를 받는 것이 좋다. 치료는 물론 예방까지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상준 아름다운나라 피부과·성형외과 원장
  • 네팔 72세男, 인류역사상 ‘최단신人’ 기록 눈앞

    네팔 72세男, 인류역사상 ‘최단신人’ 기록 눈앞

    네팔의 72세 남성이 인류 역사상 ‘세계에서 가장 작은 사람’ 타이틀을 획득할 전망이라고 6일(현지시각) 미국 허핑턴포스트 등이 전했다. 문제의 남성은 네팔 남서부의 한 외딴 계곡에 살고 있는 찬드라 바하두르 당기. 그는 키가 22인치(약 55.8cm) 밖에 되지 않는다고 일부 소식통은 전하고 있다. 이에 영국의 ‘기네스 세계 기록’ 관계자들은 이 같은 주장을 확인하기 위해 현재 네팔행 인증 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하지만 이처럼 가장 작은 남성이, 그것도 노인이 다되서야 기네스북 인증을 받게 되는 지에 대해 많은 이들이 의구심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당기라는 남성이 오랫동안 외부와 연락하기 어려운 마을에 살았기 때문이라고 네팔 영자일간지 리퍼블리카는 전했다. 따라서 기네스북 편집장인 크레이그 글렌데이는 개인적으로 여행을 계획 중이라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를 통해 전했다. 이 같은 보도에 허핑턴포스트는 네팔 언론의 주장이 확인된다면 찬드라 바하두르 당기는 23.5인치(약 59cm)로 현재 남성 기록보유자인 필리핀의 준레이 발라윙과 24.7인치(약 62.7cm)로 여성 기록을 갖고 있는 인도의 조티 암지보다 더 작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또한 40세의 나이로 지난 1997년 사망한 인도의 굴 모하메드의 생전 기록인 22.5인치(약 57.1cm) 보다 근소한 차이로 작기 때문에 인류 역사상 세계에서 가장 작은 사람이란 타이틀까지 획득하리라 예측되고 있다. 한편 이전 기록 보유자는 26.3인치(약 66.8cm)의 키를 가진 네팔의 카젠드라 타파 마가르였기 때문에 이번 기록 경신 시 네팔이 세계 최단신 남성 타이틀을 되찾게 될 것이라고 호주 언론 시드니 모닝 헤럴드는 말했다. 사진=기네스 세계 기록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부고]

    ●박경정(삼성SDS 경영지원실장)세정(굿모닝병원 성형외과 의사)씨 부친상 서선화(프라우메디병원 소아과 의사)씨 시부상 장준경(KDI)김부섭(대구 남구청 부구청장)씨 장인상 박지예(삼성SDS)씨 조부상 4일 대구 파티마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053)957-4442 ●민건기(명성산업 회장)성기(대성FA시스템 대표)찬기(명성산업 전무)웅기(명성라이프팩 상무)영기(성보당 대표)씨 모친상 윤석윤(일진기계 대표)씨 장모상 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7일 오전 10시 (02)3410-6917 ●한윤표(한국얀센 키어카운트매니저)인호(삼성물산 상무)씨 부친상 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30분 (02)3410-6914 ●송기춘(케니무역 대표)기도(전북대 교수)기국(경희대 교수)기종(건행사 대표)씨 부친상 5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8일 오전 9시 (02)2227-7572 ●이갑수(전 홍콩한인회 부회장)광수(씨트론 기술이사)씨 부친상 박흥순(SK글로벌 이사)씨 장인상 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7일 오전 7시 30분 (02)3410-6903 ●김석홍(P&I글로벌 이사)소명(수명고 교사)소향(전 용산고 교사)소자(미국 거주)씨 부친상 김미경(김&장법률사무소 부장)씨 시부상 박헌영(APL 한국지사장)황규범(근화제약 상무)서우석(미국 거주)씨 장인상 5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7일 오전 10시 (02)2227-7557 ●이영일(전 현대그룹 홍보실장)병기(대전보건대 교수)씨 부친상 박태영(변호사)씨 장인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02)3010-2265 ●한규환(㈜센트랄 부회장·전 현대모비스 부회장)씨 모친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02)3010-2295 ●김재철(대홍기획 수석국장)씨 부친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7시 (02)3010-2631 ●이철민(보고펀드 상무)씨 모친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30분 (02)3010-2231 ●이형일(서강대 교수)씨 모친상 이병욱(환경정책평가연구원장·전 환경부 차관)씨 장모상 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8일 오전 7시 30분 (02)3410-3151 ●여영래(에너지경제신문 총괄이사)씨 모친상 5일 삼육서울병원, 발인 7일 오전 10시 (02)2210-3422
  • 신한금융투자 사장 강대석씨

    신한금융투자 사장 강대석씨

    신한금융지주는 3일 자회사 경영관리위원회를 열어 이휴원 신한금융투자 사장 후임으로 강대석(54) 신성투자자문 사장을 내정하는 등 그룹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굿모닝신한증권 부사장 출신인 강 사장 내정자는 17년간 증권업계에서 근무한 베테랑이다. 기획, 영업추진, 인사 등 경력이 다양하고 리더십과 대인관계가 원만한 점이 고려됐다. 신한은행 부행장 가운데 이동대, 오세일, 조용병 부행장은 1년 연임된다. 퇴임하는 문종복 부행장 후임은 이원호 본부장이 부행장보로 승진 내정됐다. 주인종, 설영오 부행장보는 부행장으로 승진 내정됐다. 신한카드는 김희건 부사장이 1년 연임한다. 퇴임하는 이춘국, 김종철 부사장 후임에는 권오흠, 이재정 상무가 승진 내정됐다. 송선열 신한캐피탈 부사장 후임에는 노기환 신한은행 본부장이 승진 내정됐다. 김춘배 부사장보는 1년 연임된다. 김흥보 제주은행 부행장의 후임에는 강두철 영업2부장이 승진 내정됐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자동차 업계 “비수기 공략” 할인 전쟁

    자동차업계가 다양한 할인 혜택을 내세우며 비수기 시장에서 치열한 판촉전을 벌이고 있다. ●현대·기아 하이브리드 100만원 ↓ 현대자동차는 이달 쏘나타와 벨로스터, 투싼ix 구매고객에게 30만원을 할인해 준다. 그랜저, 제네시스, 에쿠스, 베라크루즈 등 배기량 2.0ℓ 이상 차량에 대해서는 개별소비세 감소분 2%를 할인해 준다. 쏘나타·아반떼 차종의 하이브리드 모델 구매자에게는 전달보다 각각 50만원, 30만원 늘어난 100만원씩의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기아자동차는 포르테 GDI·쿱 구매고객에게는 70만원을 할인해 주는 동시에 ▲쏘울 50만원 ▲프라이드 20만원 ▲K5와 모닝 10만원 등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K5·포르테 하이브리드 구매고객에게는 100만원을 깎아준다. ●GM·삼성은 저금리 할부 제공 한국GM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에 따라 캡티바 2.2·2.4ℓ, 말리부 2.4ℓ, 알페온(하이브리드 제외) 구매 때 차량 가격의 2%를 할인해 준다. 알페온 2011년형 구매고객에게는 선수율 10%에 2.9%의 저금리 할부가 제공된다. 르노삼성은 SM3, SM5, QM5 구매고객에게 1.41% 저금리 할부혜택을 제공하고, 현금이나 정상할부 구매 시 40만~50만원의 유류비를 지원한다. 쌍용자동차도 개별소비세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체어맨W, 체어맨H 차량 가격 2%를 할인해 준다. ‘4륜구동 겨울축제’ 행사도 진행하면서 4륜구동(4WD) 기능이 포함된 체어맨W 4트로닉 모델은 100만원을, 코란도C AWD 모델은 30만원 등을 추가 할인해 준다. 수입차 업계의 할인 혜택도 상당하다. 캐딜락을 수입해 판매하는 GM코리아는 이달 36개월 무이자로 캐딜락 베스트셀링 모델인 CTS 및 SRX를 판매하는 금융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혼다코리아도 베스트셀링 모델인 어코드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최신형 3D 내비게이션과 후방카메라 무상 장착 혜택을 제공하고, 450만원의 현금할인 또는 36개월 무이자 할부 중 한 가지 혜택을 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필리핀대통령 애인' 22살연하 한국女 얼굴은..

    '필리핀대통령 애인' 22살연하 한국女 얼굴은..

    한국계 필리핀인 방송MC 그레이스 리(30·이경희)가 베니그노 노이노이 아키노(52) 필리핀 대통령과 열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는 31일 현지인의 SNS 글을 인용, 그레이스 리와 아키노 대통령이 저녁을 함께하며 데이트를 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의하면 아키노 대통령은 데이트를 마치고 그레이스 리를 집까지 데려다 줬다. 당시 두 사람은 저녁식사를 함께 하고 커피를 마셨던 것으로 알려졌다. SNS에 글을 올린 현지인은 “그레이스 리가 대통령과의 식사 분위기를 매우 재미있게 이끌었다.”고 전했다. 이 글이 퍼지면서 필리핀 현지 언론도 두 사람의 관계를 주목하기 시작했다. 그레이스 리는 필리핀 GMA7 TV프로그램 ‘쇼비즈센터’와 89.9s ‘모닝 라디오쇼 굿 타임스’ 등을 진행하고 있다. 그레이스 리의 동료은 아키노 대통령이 시간이 날 때마다 그레이스 리를 찾아오고 있다고 전했다. 영어는 물론 세부어와 타갈로그어 등 현지어도 유창하게 구사하는 그레이스 리는 지난해 12월23일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아키노 대통령을 단독 인터뷰하기도 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두 사람의 만남은 7개월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아키노 대통령은 지난해 6월 27일 한국전력이 주도한 200㎿급 석탄 화력발전소인 세부발전소 준공식에서 그레이스 리와 처음 만났다. 그레이스 리는 이날 현장에서 관련 이벤트의 진행을 맡았다. 아키노 대통령은 당시 “손님들이 모두 아름답지만 그 중 그레이스 리가 가장 아름답다.”면서 “그레이스 리가 필리핀인이라고 생각했는데 한국사람이었다. 필리핀을 방문하는 다른 한국인들도 다 아름답다.”고 말했다. 아키노 대통령은 특히 그레이스 리가 한국어가 아닌 타갈로그어와 영어를 번갈아 쓰는 데 끌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아키노 대통령은 그레이스 리가 방송 프로그램 진행자라는 사실을 모른 채 행사 후 그를 불러 “필리핀에 온 지 얼마나 됐나.”, “어떻게 필리핀어를 유창하게 할 수 있게 됐나.” 등을 물으며 관심을 보였다고 한다. 서울에서 태어난 그레이스 리는 사업을 위해 필리핀으로 이주한 아버지를 따라 초등학교 3학년 때 필리핀으로 이민을 떠났다. 필리핀 아테네오 드 마닐라대학에서 커뮤니케이션학을 전공하고 2007년부터 ‘쇼비즈센터’와 QTV ‘스위트 라이프’ 등 토크쇼에서 한국 문화를 소개하고 있다. 과거 자신의 프로그램 제작진과 내한, 탤런트 지진희 등을 인터뷰하기도 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36) 목졸려 살해된 시신, 라면박스만 없었어도… 범죄가 흔적을 남기기 위해… 35) 그녀와 만난 남자는 모두 죽는다 마약에 눈먼 20대 명품녀의 엽기적 살인행각 34) 하얀 피부와 사후강직이 일러준 토막살인의 진실 전철역 화장실에 유기된 30대女의 시신 33) 억울한 10대 소녀의 죽음…두줄 상처의 비밀 추락에 의한 자살? 몸을 통해 타살 증언하다 32) 살해된 20대女의 수표에 ‘검은 악마’의 정체가 담기다 완전범죄를 꿈꾸던 엽기 살인마 31) 최악의 女연쇄살인범 김선자, 5명 독살과 비참한 최후 청산염으로 가족, 친구 무차별 살해 30) 동거女 잔혹하게 살해한 30대, 시신이 물속에서 떠오르자… 살인후 물속으로 던진 사건 그후 29) 살인자가 남기고 간 화장품 향기, 그것은 ‘트릭’이었다 강릉 40대女 살인사건의 전말 28) 소리없이 사라진 30대 새댁, 알고보니 들짐승이… 부러진 다리뼈가 범인을 지목하다 27) 40대 여인 유일 목격자 경비 최면 걸자 법최면이 일러준 범인의 얼굴 26) 목졸리고 훼손된 60대 시신… 그것은 범인의 속임수였다 ‘파란 옷’ 입었던 살인마 25) 그녀가 남긴 담배꽁초 감식결과 놀라운 사실이 살인 현장에 남은 립스틱의 반전 24) 택시 안에서 숨진 20대 직장女 살인범은 과연… 돈 버리고 납치한 이상한 택시 강도 23) 살인현장에 남은 별무늬 운동화 자국의 비밀 60대 노인의 치밀한 트릭 22) 70% 부패한 시신 유일한 증거는 ‘어금니’ 억울한 죽음 단서 된 치아 21) 자다가 갑자기 세상을 뜨는 젊은 남자들…누구의 저주인가? 청장년 급사증후군의 비밀 20) 아파트 침대 밑 女 시신 2구…잔인한 ‘진실게임’ 결과는? 누명 벗겨준 거짓말 탐지기 19) 자살이라 보기엔 너무 폭력적인 죽음…왜? 가해자·피해자는 하나였다 18) 헤어드라이어로 조강지처 살해한 50대의 계략… 몸에 남은 ‘전류반’은 못 숨겼네 17) 물속에서 떠오른 그녀의 흰손…토막살인범 잡고보니 바다에서 건진 시신 신원찾기 16) 이태원 옷집 주인 살인사건…20대 여성이 지목한 범인은? 찢어진 장부의 증언 15) 무참히 살해된 20대女…6년만에 살인범 잡고보니… 274만개의 눈이 잡은 연쇄살인범의 정체 14) 백골로 발견된 미모의 20대女, 성형수술만 안 했어도… 가련한 여성의 한 풀어준 그것 13) 車 운전석에서 질식해 숨진 그녀의 주먹쥔 양팔 12) 불탄 시신의 마지막 호흡이 범인을 지목하다 화재사망 속 숨어있는 타살흔적 증거는 11) 자살한 40대 노래방 여주인, 살인범은 알고 있었다 생활반응이 알려준 사건의 진실 10) 소변 참으며 물 마시던 20대女, 갑자기 몸을 뒤틀며… 생명을 앗아가는 ‘죽음의 물’ 9) “그날 조폭은 왜 하필 남진의 허벅지를 찔렀나?”… 칼잡이는 당신의 ‘치명적 급소’를 노린다 8) 변태성욕 30대 살인마의 아주 특별한 핏자국 혈흔속 性염색체의 오묘한 비밀 7) 정자가 수상한 정액…씨없는 발바리’ 과학수사 얕봤다가 정관수술까지 한 연쇄 성폭행범 6) 천안 母女살인범, 현장에서 대변만 보지 않았더라도… ‘미세증거물’ 속에 숨은 사건의 진상 5) 강간 후 살해된 여성, 그리고 부검의 반전 죽을 때까지 여성이고 싶었던 여성의 사연 4) 살해당한 아내의 눈속에 담긴 죽음의 비밀… 흔해서 더 잔인한 위장 살인의 실체는 3) 친구와 함께 차안에서 아내에 몹쓸짓 한 남편 …사고로 위장한 최악의 선택 2) 죽음의 性도착증 ‘자기 색정사’ 혼절직전의 성적 쾌감 탐닉…‘질식에 중독되다’ 1) 데이트 강간을 위한 ‘악마의 술잔’ 한모금에 블랙아웃…24시간내 검사 못하면 미제사건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전체 시리즈 목차보기 (클릭)  
  • [굿모닝 닥터] 감추고 싶은 흉터 ‘튼살’

    이 추위에 여름을 걱정하는 사람들이 있다. 튼살 환자들 얘기다. 튼살은 일정 기간 주기적으로 치료를 받아야 효과를 볼 수 있다. 바람직하기로는 봄이 오기 전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인데, 그래서 튼살 환자들은 겨울에 여름을 걱정한다. ‘팽창선조’라 불리는 튼살은 피부가 팽창해 선이 드러나 보이는 증상이다. 성장에 관여하는 부신피질호르몬이 갑자기 늘면서 피부의 콜라겐섬유와 엘라스틴섬유를 변성시켜 생기는 흉터의 일종이다. 한 조사에 따르면 성장기 여성 4명 중 1명, 임산부의 75~90%가 튼살을 경험한다. 여기에서 갑자기 살이 찔 때 튼살이 잘 생긴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따라서 튼살 환자는 무엇보다 체중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스테로이드 성분도 원인이므로 연고제를 무턱대고 발라서는 안 된다. 튼살은 아랫배와 허벅지, 종아리에 잘 생긴다. 처음에는 불그레하고 울퉁불퉁한 조직이 드러났다가 점차 하얗게 변해간다. 빠른 효과를 보려면 첫 단계인 불그레한 단계에서 치료를 시작하는 게 최선이다. 최근에 주목받는 치료법이 ‘레가토 시술’이다. 마이크로 플라스마 고주파와 임팩트 초음파로 튼살 부위에 미세한 채널을 만든 후 PRP(자가혈 피부재생) 핵심 성분을 주입해 콜라겐과 탄력섬유를 재생시키는 방법이다. PRP성분을 직접 주입하기 때문에 다른 치료와 달리 색소 침착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튼살의 상태와 부위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3주 간격으로 5회 이상 치료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사실 가장 좋은 치료는 예방이지만 튼살은 별다른 예방법이 없다. 갑작스러운 체중 변화를 피하고, 피부 보습에 신경 쓰는 정도다. 샤워 후 보디로션이나 오일로 마사지를 해주면 보습은 물론 혈액순환을 촉진해 튼살 관리에도 도움이 되므로 꾸준히 하기를 권한다. 이상준 아름다운나라 피부과·성형외과 원장
  • 기아차 작년 매출 43兆 사상최고

    현대자동차에 이어 기아차도 지난해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기아차는 27일 기업설명회(IR)를 열고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20.6% 증가한 43조 1909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안정적인 원가구조 유지를 통해 전년보다 41.6% 증가한 3조 5251억원, 당기순이익은 금융손익 개선에 힘입어 30.4% 늘어난 3조 5192억원을 기록했다. 사상 최대 실적의 원동력은 해외판매 증가였다. 기아차는 지난해 세계 시장에서 모닝, K5, 스포티지R 등 주요 차종의 판매 호조와 브랜드 이미지 상승으로 전년보다 18.6% 증가한 247만 8000대를 판매했다. 국내 판매는 경기 불안에 따른 자동차 수요 감소로 전년보다 1.7% 증가하는 데 그친 반면 미국과 유럽 등 해외시장에서 10~30%의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기아차는 올해 판매 목표를 지난해보다 9.5% 늘어난 271만 2000대로 잡았다. 유럽발 경제위기와 일본차 업체들의 반격 등으로 지난해 판매 증가율 19.2%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보수적인 계획을 세웠다. 한편 현대모비스도 현대차의 약진에 힘입어 매출 26조 2946억원, 영업이익 2조 6749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2010년 대비 매출은 18.7%, 영업이익은 6.7% 증가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주말 하이라이트

    ●코이카(KOICA)의 꿈(MBC 일요일 오전 9시 25분) 60년 우정의 땅 에티오피아를 찾아간다. 60년 전 한국전쟁 당시 아프리카 대륙에서 유일하게 지상군을 파병한 우정의 나라 에티오피아에서의 마지막 이야기가 펼쳐진다. 한국전쟁 참전 용사와 후손들이 모여 살고 있는 빈민촌 한국 마을, 그곳에서 펼쳐지는 풋살 경기장 건축 프로젝트를 공개한다. ●2012 겨울방학특집 과학콘서트(KBS1 토요일 오후 4시 10분) 공상과학 영화에서 보던 똑똑한 로봇들이 총출동했다. 보헤미안 랩소디를 열창하는 얼굴로봇 ‘메로’와 ‘페로’, 사람과 눈을 맞추고 이야기를 나누는 휴머노이드 로봇 ‘키보’, 이라크 자이툰 부대에서 정찰 및 위험물 제거에 투입됐던 위험 작업용 로봇 ‘롭헤즈’까지. 한국의 지능 로봇들을 만나 본다. ●오작교 형제들(KBS2 토요일 밤 7시 55분) 태필은 창식에게 태희와 자은이 꼭 헤어져야 하는 거냐며 두 사람에게 너무 가혹한 일이라고 얘기한다. 이에 창식은 그런 태필에게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말라고 호통친다. 한편 자은의 졸업 사진을 미리 찍기 위해 만난 태희와 자은. 수트를 차려입고 나간 태희는 자은에게 넥타이를 매달라고 부탁한다. ●출발! 모닝와이드(SBS 토요일 오전 6시) 개그맨 노우진은 파란색 트레이닝복에 우스꽝스러운 분장으로 달인의 곁을 지키던 ‘달인의 수제자’다. 포기하고 싶은 시간도 있었다. 긴 무명의 시간을 견디게 해준 건 바로 달인 김병만이라는데…. 16년간 서로의 힘이 돼 주며 개그맨의 꿈을 키워 왔던 두 사람의 이야기를 공개한다. ●드라마 스페셜 연작 시리즈 아모레미오(KBS2 일요일 밤 11시 25분) 해창은 민우를 만나러 간 수영을 뒤쫓아 간다. 민우는 자신에게 미래의 존재를 숨긴 해창과 수영에게 참았던 분노를 터뜨리지만 수영은 차갑게 과거의 진실을 얘기한다. 한편 1988년 출소한 해창은 어렵게 수영을 찾아간다. 그리고 혼자 어린 미래를 키우고 있는 수영의 모습에 눈물을 쏟아낸다. ●SBS 스페셜(SBS 일요일 밤 11시) ‘버려진 땅’, ‘시체의 숲’이라 불리는 인도 비하르의 둥게스와리. 누구도 접촉하기를 꺼리는 불가촉천민. 수천년 전부터 계속된 계급적 차별과 벗어날 수 없는 운명의 굴레를 지고 사는 이들에게 대변화가 시작된다. 한국의 승려 ‘법륜’과 불가촉천민의 만남을 통해 이들이 벌이는 삶에 대한 새로운 실험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메콩강 4900㎞ 물길을 가다(OBS 토·일요일 밤 9시 15분) 중국을 중심으로 미얀마, 라오스 등 메콩강 유역 6개국의 자연 경관을 소개한다. 7부에서는 메콩강 유역 어민들의 삶의 모습과 곤경에 처해 있는 어민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 준다. 일요일 밤 8부에서는 앙코르와트의 위대한 건축 등을 살펴본다.
  • 공정위, SSM 기업결합 첫 제동

    롯데쇼핑이 CS유통을 인수하며 기업형 슈퍼마켓(SSM)을 확장한 것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점포 매각 등의 시정조치를 내렸다. 공정위가 SSM의 기업 결합에 제동을 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정위는 24일 롯데쇼핑이 CS유통을 인수해 운영하고 있는 대전 유성구 송강동의 굿모닝마트 송강점을 6개월 내 제3자에게 매각하도록 명령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대전 송강동의 경우 롯데슈퍼(롯데쇼핑이 운영하는 SSM)와 굿모닝마트의 시장 점유율이 94.9%에 달하고, 신규 진입 가능성이 낮아 시장지배적 지위를 남용할 우려가 크다고 설명했다. 공정위는 또 향후 5년간 롯데쇼핑이 하모니마트(CS유통 임의 가맹점) 점주 의사에 반한 채 거래 계약을 변경하지 못하게 했으며 하모니마트 상호를 ‘롯데’가 포함된 상호로 바꾸는 것도 금지했다. 하모니마트 경기 시흥 조남점, 평택 평성점, 대전 원내동 대전원내점, 충남 서산 서산동문점 등 4곳에 대해서는 직영점으로 인수할 경우 30일 이내에 신고하도록 했다. 점포 수 315개(직영점 275개·가맹점 40개)로 SSM 시장 점유율 2위(10.9%)인 롯데슈퍼는 지난해 6월 CS유통 지분 85% 이상을 사들이는 주식매매 방식을 통해 CS유통(점포 수 211개·시장 점유율 2%)을 인수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시정조치로 대기업의 SSM 확대가 야기할 수 있는 독과점 폐해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정위는 지난해 11월 이마트의 킴스클럽마트 인수는 시장 경쟁을 제한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조건 없이 승인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류샤오보 노벨상 선정때 친구라고 고문”

    최근 사실상 미국으로 망명한 중국 작가 위제(余杰·38)가 자신에게 가해진 탄압과 중국 공안 당국의 살인적인 고문 실태를 폭로했다. 위제는 2010년 홍콩에서 발간된 ‘중국 최고의 연기자, 원자바오’라는 책을 통해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를 정치 조작에 능한 연기자로 비난하는 등 중국 정부를 비판하는 글을 써 왔으며 지난 11일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사실상 망명했다. ●“야만적 공산정권 싫어 중국 떠났다” 그는 19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야만적이고 잔인한 공산당 독재정권과 완전히 단절하기 위해 중국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위제는 절친한 친구인 류샤오보(劉曉波)가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된 2010년 말 공안 당국이 자신을 죽음 직전까지 고문했다고 주장했다. 두달 간의 가택연금 끝에 시상식 전날인 같은 해 12월 8일 밤 공안이 자신의 머리에 검은 두건을 씌워 모처로 데려갔으며 그곳에서 발가벗긴 채 실신할 때까지 폭행당했다는 것. 공안 관계자는 또 공산당 비판 글을 쓴 것에 대한 처벌로 그의 손가락을 뒤로 꺾고, 가슴팍을 발로 밟는가 하면 담뱃불을 얼굴 가까이에 대며 위협하기도 했다. ●서약서 쓰고 석방… 이후 美 망명 몇 시간 동안의 혹독한 고문으로 실신한 그는 베이징 외곽의 한 병원으로 실려 갔지만 그의 상태를 체크한 의사는 “너무 위중해서 치료할 수 없다.”며 베이징의 상급 병원으로 그를 이송했다. 공안 당국은 한참 동안 응급 조치를 받은 뒤 가까스로 생명의 위협에서 벗어난 그에게 언론이나 외교관들에게 발설하지 않겠다는 서약서를 쓰도록 강요했으며 끌고 간 지 닷새 만에야 귀가를 허용했다. 위제는 “류샤오보가 수상자로 선정된 2010년 10월 8일 이후 나는 기본적인 자유를 잃었다.”면서 “불법 가택 연금과 고문, 감시, 미행 등이 일상생활의 한 부분이 됐다.”고 털어놨다. 그는 중국에서 극적인 정치적 변화가 일어나기 전에는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면서 올해 류샤오보의 전기를 출판하는 한편 곧 후진타오 국가주석에 대한 비판서도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나쁜’ 정치인과 그 아내가 ‘댄싱퀸’을 봐야하는 이유

    ‘나쁜’ 정치인과 그 아내가 ‘댄싱퀸’을 봐야하는 이유

    서울시장 후보의 아내는 댄스가수가 되면 안된다? 왜?? 엄정화·황정민 주연의 영화 ‘댄싱퀸’(각본·감독 이석훈)은 그야말로 바닥부터(!) 시작한 잘 안나가는 변호사 황정민과, 소싯적 ‘신촌 마돈나’로 명성을 떨치며 댄스가수의 꿈을 품었지만 변호사 남편의 아내로 전락(!)하고 만 엄정화가 그리는 코믹오락희망정치드라마다. 영화는 초반 민주주의가 무엇인지를 깨닫는 어린 황정민과 엄정화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수식어에 ‘코믹오락’을 포함한 이유는 이 오프닝 시퀀스 때문이다. 근래에 본 많은 로맨틱 코미디나 웬만한 눈요깃거리의 오락영화보다 수 십 배는 더 큰 웃음 폭탄이 터지는 대목이다. 경상도에서 온 가난한 초등학생 황정민은 전학 첫 날 구수한 사투리로 새침한 서울 초등학생들의 웃음을 산다. 담임선생님이 마침 비어있는 어린이 엄정화의 옆에 앉을 것을 ‘명’하자, 당돌한 이 아이는 “이의 있습니다!” 라고 외친다. “자리가 비어있다고 해서 당사자의 뜻을 묻지도 않은 채 원치 않은 사람과 짝을 하는 것은 민주주의에 어긋난다고 생각합니다.”라며 ‘민주적으로’ 항의한다. 결국 학급 전체는 누가 어린이 황정민의 짝이 될 것인지를 두고 대대적으로 ‘민주적인’ 투표를 진행한다. 이 작은 민주주의를 본 관객은 아마 웃다가 결국 눈물을 흘릴지도 모른다. 민주화운동이 한창인 시절, 우연히 다시 만난 두 사람은 결혼에 이르고, “엄정화와 결혼하는 것이 꿈”이라던 황정민은 결혼 후 꿈을 ‘잃고’ 가난한 변호사로 살아간다. 그러던 중 정치판 ‘쇼’를 위해 새로운 인물을 찾던 정당이 황정민을 서울시장후보로 추천하고, 동시에 엄정화는 나이 마흔을 코앞에 두고 ‘실력 빵빵한 성인돌’ 그룹 멤버로 합류해 못 다 이룬 가수의 꿈을 다시 꾸기 시작한다. 영화는 온갖 더러운 비리로 치장한 정치인 대신 소통과 이해에 능한, 게다가 빵빵한 유머까지 갖춘 이상적인 정치인의 부상을 그린다는 점에서 장진 감독의 영화 ‘굿모닝 프레지던트’(2009)를 연상케 한다. 또 자신의 유일한 꿈을 접고 남편과 아이 뒷바라지로 세월을 보내다 결국 다시 꿈을 꾸는 대목과 가수가 되길 바라는 주인공의 화려한 무대 등에서는 비욘세 주연의 영화 ‘드림걸즈’(2006)가 비치기도 한다. ‘댄싱퀸’에는 위의 영화 뿐 아니라, 수많은 국민들이 봐 온 대한민국 정치역사의 한 귀퉁이를 보는 듯한 익숙함이 있다. 캐릭터도 스토리도 어디선 가 많이 본 느낌을 지울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댄싱퀸’을 2012년 1월 최고의 자리를 노린 한국영화 중 으뜸으로 치고 싶은 이유는 뻔한 내용에서 오는 감동이 무겁지 않기 때문이다. 누구나 밥벌이와 집안일, 지나친 경쟁 속에서 지칠 때가 있다. 그럴 때면 어김없이 소싯적 품었던 꿈 한줄기가 떠오른다. 하지만 이런 생각이 들 때마다 결론은 언제나 변치도 않는다. ‘꿈은 꿈일 뿐’ 또는 ‘이 나이에 무슨’. 이것도 아니라면 극중 황정민의 대사처럼 “소는 누가 키우나.”. ‘댄싱퀸’은 이렇게 자기연민과 포기, 만사 귀차니즘, 희망보다는 현실에 치우쳐야 하는 사람들에게 다시 한 번 꿈을 품어보라고 말한다. 그것도 배꼽 빠지게 재밌게, 또 즐겁게 이야기하니, 쥐어짜낸 희망스토리 같지 않아 한결 가볍다. 이제야 제 옷을 입은 ‘배우’ 엄정화의 연기도 볼 만 하다. 기럭지가 다소 짧은 차도녀 또는 ‘인공적인’ 큰 눈(개인적으로 배우 엄정화가 부담스러웠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을 부릅뜨고 강제로 공포심을 주입하려 했던 어정쩡한 배우에서 벗어나, 댄싱퀸으로 무대를 휩쓸었던 예전의 자신과 싱크로율이 딱 들어맞는 배역을 맡아 열연한 엄정화에게 ‘댄싱퀸’은 필모그래피의 자랑스러운 한 줄이 될 것이다. 황정민 역시 약간은 찌질하지만 그럼에도 순애보를 잃지 않는 ‘황정민스러운’ 배역에 안성맞춤이다. 참고로 영화를 보는 관객들은 서울시장 후보와 댄스가수가 되고자 하는 아내 사이에서 고민하는 황정민에게서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이 부인 문제로 공격을 당했을 때 “제가 아내를 버려야 합니까.”라고 말했던 장면이 오버랩 될 수 있다. 혹은 현 서울시장의 모습이 떠오를 수도 있다. 이에 이석훈 감독은 “정치적 색깔을 넣으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면서도 “노 전 대통령의 말을 의식한 것은 사실”이라고 해명(!)했다. 그런데, 정말 서울시장후보 부인은 댄스가수가 되면 안되는 것일까? 프랑스 영부인인 카를라 브루니는 영부인 자리에 오른 뒤 공개된 누드 사진이 경매에서 고가에 낙찰되기도 했다. 누드도 아니고, 약간 짧은 치마와 다소 짙은 화장을 한 채 무대에서 희망을 노래하고 춤추는 것이 서울시장후보의 부인으로서 절대 해서는 안될 행동이라는 ‘법칙’은 어디서 나온 것일까. 정치인 남편을 도와 탈세, 비리, 헌법 무시 등에 앞장서는 것보다 백배는 나을 듯 하다는 생각이 과연 나만의 것인지 살짝 궁금해진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굿모닝 닥터] 기미 걱정없이 스키 즐기기

    스키어들이 거침없이 새하얀 설원을 누비는 겨울이다. 설원에서 스키를 타며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 것도 좋지만 대책 없이 즐기기만 하다가는 부쩍 늘어난 기미 때문에 상심이 뒤따르기 일쑤다. 기미는 얼굴에 생기는 불규칙한 갈색 반점으로, 멜라닌 색소가 피부에 과다 침착되는 과색소성 피부질환이다. 얼굴에 좌우 대칭으로 나타나며, 자외선에 쉽게 노출되는 뺨과 이마, 윗입술, 코, 턱 등에 많이 생긴다. 이런 기미의 원인인 자외선은 태양 광선의 일부로, 멜라닌 색소를 형성해 기미, 주근깨, 잡티 같은 피부트러블을 유발한다. 특히 겨울철 눈에 반사되는 자외선의 강도는 여름과 비슷해 스키 등 레저활동을 할 때는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줘야 한다. 이미 기미가 생겼다면 초기부터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게 좋다. 최근 주목 받는 치료법이 미국 FDA의 승인을 받은 ‘옐로 레이저’다. 기미 색소 제거는 물론 기미를 악화시키는 증식 혈관까지 파괴시키는 옐로 레이저는 피부 상태에 따라 황색·녹색 등 최적의 파장을 적용시킨다. 증상이 다양할 경우에는 두 파장을 모두 쏘아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도 있다. 또 피부 상태에 따라 옐로 레이저에 레이저 토닝이나 산소필링, 이온자임 등의 기미 치료를 병행하는 개인별 맞춤 치료도 가능하다. 기미는 한번 생기면 쉽게 제거하기 어려워 예방이 중요하다. 예방의 기본은 자외선 차단이다. 특히 스키나 스노보드처럼 눈 위에서 즐기는 스포츠의 경우 차단지수가 높은 제품(SPF 50 이상)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2~3시간마다 덧발라줘야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자외선이 강한 오전 10시~오후 2시에는 가능한 한 야외활동을 자제하며, 고글과 모자 등을 적절히 활용하는 것도 필요한 지혜다. 겨울스포츠,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몸이 편해진다. 이상준 아름다운나라 피부과·성형외과 원장
  • 中선전서 조류독감 사망… 홍콩도 비상

    중국 남부 광둥성 선전시에서 조류 인플루엔자 감염자가 사망함에 따라 광둥성과 인근 홍콩 등에 비상이 걸렸다. 중국에서 조류 인플루엔자에 감염돼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 것은 18개월 만이다. 홍콩 보건 당국은 중국 대륙에서 수입되는 냉동 닭 등에 대한 검역을 집중 강화하는 등 조류 인플루엔자 경계태세에 돌입했다고 1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홍콩 언론들이 보도했다. 앞서 선전시에서는 지난달 31일 오후 조류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시내버스 운전기사 한 명이 사망했다. 성이 천(陳)으로 알려진 사망자는 지난달 21일 발열 등 감기증세가 나타나 약 복용 등 자가치료를 시작했으며 병세가 호전되지 않고, 중증 폐렴 등으로 악화되자 같은 달 25일 입원했다. 중국 보건부 전문가팀은 지난달 31일 이 환자에 대해 조류 인플루엔자의 일종인 H5N1 바이러스 감염 확정 판정을 내렸고, 환자는 그 직후 사망했다. 정확한 감염 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사망자가 평소 철새가 많이 몰려드는 공원에서 조깅을 즐겼다는 점에서 보건 당국은 철새를 통해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아울러 보건 당국은 사망자와 자주 접촉한 120명을 상대로 긴급 역학조사를 벌였다. 현재까지 이들 가운데 사망자와 비슷한 증세를 보이는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전시 질병통제센터 마한우(馬漢武) 부주임은 “버스 승객들은 자주 접촉한 사람으로 분류되지는 않지만 이상이 발견되면 즉시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죽은 닭 한 마리에서 H5N1 바이러스가 발견된 뒤 도매시장에서 닭 1만 7000마리를 살처분하는 등 비상이 걸린 홍콩에서는 또다시 조류 인플루엔자가 확산되는 것이 아닌지 전전긍긍하고 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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