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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중국] 애완견 겁주려다 아파트 불 낸 5살 아이

    중국 남서부에서 5살짜리 남자 아이가 가족이 키우는 애완견을 겁줘서 쫓아내려다 집 거실을 태워버렸다. 25일 충칭모닝포스트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중국 남서부 충칭시 다두커우 구 출신의 아이는 충칭 외곽에 직장을 둔 부모와 떨어져 친할머니, 할아버지와 아파트 5층에서 함께 살고 있었다. 그날따라 집에 혼자 있던 아이가 숙제를 하려는데 자꾸만 애완견이 귀찮게 굴기 시작했다. 아이의 소지품을 씹어대고 집안을 어지럽히자 아이는 개를 겁주려는 마음에 거실 한편에 있던 라이터를 집어 들었다. 그러나 마음과 달리 거실 소파에 불이 붙었고, 예상치 못한 상황에 깜짝 놀란 아이는 도움을 청하기 위해 아파트 밖으로 뛰어나갔다. 그 사이 불길은 가족이 사는 아파트 위층과 아래층으로 번졌다. 현지 언론은 환경 미화원인 할머니가 여분의 돈을 벌기 위해 재활용품을 모아두면서 집안이 판지와 플라스틱 병으로 가득했다고 언급했다. 주민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소방관들이 긴급히 불길을 진압했지만 아파트 내부는 소실되고 가구도 다 타버렸다. 아이는 “강아지가 숙제를 못하게 방해하고, 내 물건들을 물어뜯어서 겁만 살짝 주려고 책상 위에 있던 라이터를 집어 들었다. 가구에 불을 지르려던 것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다행히 화재로 부상을 입은 사람은 아무도 없었으나 개는 벌써 어딘가로 사라져 버렸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여기는 중국] 장애 아들 잃을까 팔에 전화번호 문신 새긴 엄마

    중국 동부의 한 도로를 따라 배회하고 있는 10대 소년의 모습이 포착됐는데, 소년의 팔에 전화번호로 보이는 문신이 새겨져 있어 논란이 벌어졌다. 25일 홍콩 일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22일 중국 저장성 타이저우시와 원저우를 연결하는 도로변에서 걷고 있는 남자아이의 모습이 발견됐다. 운전자들의 제보를 받고 출동한 원저우 경찰관 양 리샤오는 아이에게 이름과 사는 곳을 물었지만 확실한 대답을 들을 수 없었다. 질문에 우물쭈물하거나 엉뚱한 대답을 하는 아이를 보며 심각한 지적장애를 가지고 있음을 깨달았다. 곤란해하던 차에 아이의 팔뚝에 번호가 적혀있는 것을 보았다. 혹시나 부모의 연락처가 아닐까라는 생각에 전화를 걸었고, 다행히 해당 번호는 아이 엄마 쩌우씨의 휴대전화번호였다. 경찰의 연락을 받은 엄마는 아이를 데리러 곧장 달려왔다. 현지 언론은 “아이가 중국 남서부 구이저우성 빈곤 지역에 사는 이주 노동자 부부의 아들로, 엄마아빠가 잠을 자고 있는 사시 새벽 3시에 몰래 집을 빠져나왔다. 길을 잃고 배회하다 도로 위까지 온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아이의 엄마는 “아이가 길을 잃을 경우를 대비해 팔뚝에 전화번호를 새겼다. 아이를 발견하는 사람이 내게 연락을 취할 수 있도록 조처를 취한 것”이라며 “이전에도 여러 차례 집을 나와 길을 잃은 적이 있었다”고 밝혔다. 중국 본토에서는 미성년자들의 문신을 금지하는 법이 없어 문신 시술에 대해 부모의 동의를 받을 필요가 없지만, 뉴스를 접한 소셜미디어 사용자들의 반응은 “전화번호까지 적어 아이를 찾으려한 엄마의 모습에 감동받았다”라거나 “아무리 걱정이 됐어도 몸에 평생 남는 문신까지 했어야했나”로 나뉘었다. 이에 경찰은 “엄마의 전화번호가 바뀌었는지 처음 새겼던 번호가 두 줄로 그어져 있었다”면서 “가난한 부부에게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을지 모르나 지적 장애를 가진 아이 부모는 아이를 위해서라도 GPS기능을 가진 스마트 팔찌와 같은 추적 장치에 돈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둥지탈출3’ 이아현 남편 공개 “아이들 잘 챙겨줘..매사 긍정적”

    ‘둥지탈출3’ 이아현 남편 공개 “아이들 잘 챙겨줘..매사 긍정적”

    배우 이아현의 남편이 공개돼 화제다. 지난 24일 방송된 tvN ‘둥지탈출3’에서는 배우 이아현이 재미교포 남편 스티븐 리와 두 딸을 공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아현 남편은 이아현에게 “허니 굿모닝”이라며 달달한 아침 인사를 건네며 등장했다. 이아현 남편은 딸의 등굣길에 데려다주는 것은 물론, 다정하게 대화하며 살뜰히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이아현은 남편에 대해 “아이들을 잘 챙긴다. 제가 예쁘니까 아이들도 예뻐하는 것 같다. 무엇보다 매사 긍정적이라서 제가 아이들을 혼낼 때도 남편은 옆에서 중재해주고, 좋은 쪽으로 해석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사진=tvN ‘둥지탈출3’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민선7기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장에 염태영 수원시장

    민선7기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장에 염태영 수원시장

    염태영 경기 수원시장이 민선 7기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회장으로 24일 선출됐다.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는 이날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굿모닝하우스에서 도내 자치단체장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 7기 제1차 정례회의를 열고 전반기 회장으로 염 시장을 선출했다. 성남시에서는 개인 사정으로 불참한 은수미 시장 대신 박창훈 행정기획조정실장이 참석했다. 3선에 각각 성공한 염 시장과 안병용 의정부시장이 후보로 나와 비밀투표 끝에 다수표를 얻은 염 시장이 2014년에 이어 두 번째로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장에 선출됐다. 임기는 2020년 6월까지다. 염 시장은 “저를 경기도 31개 지방정부 협의회장으로 선출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민선 7기에는 지방분권 완성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며,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회장 선거에도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대한민국과 경기도의 경쟁력을 높이는 최고의 방법은 지방분권”이라고 강조하며 “경기도가 정당과 정파, 논리와 이념을 모두 녹여내는 용광로이자 지방분권의 중심지가 돼 31개 시·군민에게 새로운 희망을 밝히는 빛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염 시장은 민선 6기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사무총장을 역임했고, 현재 지방분권개헌국민행동 공동의장과 더불어민주당 기초자치단체장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다. 1996년 구성된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는 경기도 31개 시·군 간 상호 교류와 협력, 효율적인 행정을 추진하기 위한 단체장들의 협의회다.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는 화성시를 차기 회의 개최지로 결정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갑질?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갑질?

    23일(현지시간) 오전 9시30분 미국 뉴욕 나스닥 증시가 개장하자마자 미국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의 주가가 곤두박질쳤다. 불과 10분새 무려 5.61달러나 급락한 것이다. 일부 투자가들은 영문도 모른채 우왕좌왕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날 주가를 끌어내린 악재는 미국 언론의 테슬라에 대한 부정적인 보도가 나왔기 때문이다. 다급해진 테슬라가 적극적으로 해명에 나선데 힘입어 오름세로 돌아서 가까스로 300달러 선을 회복하면서 거래를 마쳤다. 블룸버그통신 등은 이날 부품 공급업체에 부품대금 소급 환불을 요청한 테슬라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테슬라는 앞서 지난주 부품 공급업체에 보낸 메모를 통해 2016년부터 지불한 부품 대금 중 일부를 환불해달라고 요청했다. 테슬라 대변인은 성명에서 2016년 이후에 시작해 아직 완료되지 않은 장기 프로젝트의 설비 투자와 관련해 10개 미만의 부품 공급업체에 대해 이런 요구를 했다고 해명했다. 테슬라가 부품업체에 이미 지급했던 현금 일부를 돌려달라고 한 것은 테슬라의 자금 사정이 얼마나 안 좋은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WSJ가 지적했다. 테슬라의 첫 대중차인 ‘모델3’의 성공으로 올 하반기 흑자 전환에 성공하고 현금 흐름도 긍정적일 것이라고 자신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발언에 비춰보면 이 같은 움직임은 우려스럽다는 얘기다. 테슬라는 최근 분기당 10억 달러(1조 1350억원) 안팎의 현금을 날렸고 올해 1분기 현재 현금 보유액도 27억 달러에 불과하다. 모델3의 주당 생산량 5000대 달성을 위해 테슬라는 막대한 자금을 쏟아부었지만 아직 소비자들에게 모든 생산 차량이 인도되지는 않았다. 이 때문에 회사의 올해 2분기 실적은 저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머스크 CEO로서는 올 하반기까지 회사의 대차대조표를 개선하기 위해 부품 공급업체에 손을 벌릴 필요가 있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데이비드 휘스턴 모닝스타 애널리스트는 “이것은 문제가 된다. 통상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과거가 아니라 미래에 관련해 부품 공급업체에 강경하게 나가곤 한다”며 “생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엄청난 돈을 투자했기 때문에 2분기 실적이 나빠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여기는 중국] 러 해변에서 ‘유리 조약돌’ 훔쳐가는 中관광객 논란

    자연은 그 자리에 있을 때 가장 아름답지만 가끔 인간의 이기심이 아름다운 경관을 위협하곤 한다. 최근 러시아 주재 중국 대사관이 러시아를 방문하는 자국 관광객들에게 행동을 조심할 것을 경고했다.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도시의 해변에서만 볼 수 있는 ‘희귀 유리 조약돌’을 훔치고 있다는 문제가 제기됐기 때문이다. 20일 홍콩 일간 사우스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최근 10여명의 중국인 관광객들이 항구도시 블라디보스토크 인근의 우수리 베이(Ussuri Bay)에서 형형색색의 유리 조약돌을 주워서 가져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우수리 베이는 과거 구소련 연방국가가 지역 도자기 공장에서 나오는 쓰레기들을 내다버리는 매립지였지만 태평양 연안의 파도가 그 잔해들을 둥글게 만들면서 ‘유리비치’라는 이름을 지닌 보석 해변이 됐다. 바다와 돌의 침식작용으로 매끈해진 유리 조약돌이 특히 중국인 관광객들을 이끌고 있는 것이다. 블라디보스토크의 중국 총영사관은 “일부 여행사가 해당 해변에서 유리 조각돌을 가져갈 수 있다고 고객들에게 말하고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면서 “우리는 중국인 관광객과 여행사에게 경우에 맞는 행동을 해줄 것을 주지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해변 인근에 사는 한 주민은 “매일 중국인 관광객을 태운 4-5대의 버스가 온다. 버스에서 내린 관광객들이 하나같이 조약돌을 주워간다”면서 “해변에 ‘유리 조약돌을 가져가는 것은 엄격히 금지 되어있다’는 문구가 있으나 러시아로만 적혀 있어 소용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과 북한의 국경 근처, 러시아의 극동지역에 위치한 블라디보스토크는 최근 몇 년 사이 중국 관광객들에게 인기 관광지가 되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2015년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은 33만 명으로 모스크바와 상트페트르부르크를 이어 3위를 차지했고, 방문객 수는 이전해와 비교해 2016년 상반기에 85%까지 증가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여기는 중국] 女투숙객 욕실 훔쳐본 게스트하우스 주인 적발

    [여기는 중국] 女투숙객 욕실 훔쳐본 게스트하우스 주인 적발

    게스트하우스를 불법으로 운영하던 주인이 상습적으로 여성 투숙객들의 욕실을 몰래 훔쳐보다 경찰에 체포됐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중국 청두 비즈니스데일리 등 현지 언론의 20일 보도에 따르면 쓰촨성 청두에서 무허가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던 리우씨는 욕실에 몰래 구멍을 뚫고 여성 투숙객들을 훔쳐보다 경찰에 체포됐다. 리우는 하룻밤에 30위안(약 5000원)이라는 저렴한 숙박비를 받으며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해 왔다. 그는 객실의 욕실과 주방이 붙어 있다는 점을 이용, 욕실과 주방까지 이어지는 구멍을 뚫고 여성 투숙객들의 샤워 장면을 몰래 훔쳐봤다. 이러한 사실을 알아 챈 것은 남성 투숙객이었다. 지난 6월, 남성 투숙객 자오 씨는 주인 리우 씨가 주방에서 고개를 숙인 채 기이한 자세로 있는 것을 본 뒤 수상함을 느끼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출동해 조사를 벌인 결과 문제의 구멍이 발견됐지만 당초 리우 씨는 자신의 범행을 부인했다. 하지만 경찰이 그의 스마트폰에서 여성 투숙객들의 샤워 장면을 촬영한 사진 등을 찾아내자 결국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 그는 이번 사건으로 벌금 500위안(약 8만 3000원) 및 구금 9일을 선고받았으며, 해당 게스트하우스는 영업을 종료한 상태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여기는 중국] 남편-내연녀 탄 차량 맨몸으로 막은 아내

    [여기는 중국] 남편-내연녀 탄 차량 맨몸으로 막은 아내

    맨 몸으로 차량을 막아선 것도 모자라 차량을 마구잡이로 공격한 여성 탓에 도로가 마비되는 일이 발생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의 20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현지시간으로 지난 11일, 장쑤성 난징시 경찰은 대로변에서 한 여성이 소동을 부린다는 신고전화를 받고 출동했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이 여성은 아우디 차량 보닛에 앉아 단단한 물체를 이용해 차량의 앞 유리를 가격하고 있었다. 이를 본 사람들은 과격한 여성의 모습에 차마 가까이 다가가지 못한 채 이를 구경하고 있었고, 차량 안에서는 운전자 남성과 조수석에 앉은 젊은 여성이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고 있었다. 경찰 조사 결과, 당시 차량에 있던 남성은 차량을 공격한 여성의 남편이었으며, 조수석의 여성은 운전자의 내연녀로 밝혀졌다. 남편이 내연녀와 차를 타고 나가는 모습을 본 아내가 분을 이기지 못하고 차량을 쫓기 시작했고, 결국 차량을 막아선 뒤 분풀이를 했던 것. 남편과 내연녀가 어쩔 수 없이 차에서 내린 뒤부터 여성은 남편의 내연녀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남편이 싸움을 중재하려 했지만 쉽지 않았다. 남편은 아내에게 "당신은 매사에 공격적"이라며 비난했지만 아내는 들은 척을 하지 않았다. 이 모든 싸움은 경찰이 현장에 도착해서야 끝이 났고, 경찰의 모습을 본 여성은 자신의 사연을 한풀이 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들은 가까운 경찰서로 이동해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대만 말려죽이려는 중국… 美·中 사이에 뛰어들어 활로 찾는 대만

    대만 말려죽이려는 중국… 美·中 사이에 뛰어들어 활로 찾는 대만

    “중국은 ‘당근과 채찍’ 전략을 구사하면서 대만해협의 현상 유지를 깨뜨리려 하고 있습니다. 중국이 군사·외교적 수단으로 대만을 흡수통일하려고 압박을 가하고 있지만 우리는 이에 굴하지 않을 것입니다.” (천밍퉁(陳明通) 대만대륙위원회 주임) “우리(미국)는 대만이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 전략’의 중요한 파트너로서 공헌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대만 해협은 국제 수역이며 미국 항공모함은 대만해협을 통과할 권리가 있습니다.” (랜달 슈라이버 미국 국방부 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해리티지 재단이 워싱턴 DC에서 주최한 ‘양안(兩岸) 관계 세미나’에서 천민퉁 대만대륙위원회 주임이 대만을 강하게 압박하는 중국을 규탄하자, 랜달 슈라이버 미 국방부 차관보가 대만을 지키기 위해 자국 항모를 중국의 앞바다인 대만해협에 전개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중국 인민해방군은 이날 오전부터 오는 23일까지 동중국해에서 대만을 위협한 대대적인 포격 훈련에 돌입했다.슈라이버 차관보는 이에 대해 대만 수호 의지를 과시하는 한편 중국 포위 전략인 인도·태평양 전략에 대만을 끌여들이겠다는 의중도 내비쳤다. 중국이 장차 통일해야 할 대상으로 여기는 대만을 사실상 미국의 동맹으로 편입시키겠다는 의도가 엿보인다. 中 대만 고사 작전 가속…미국에 적극 밀착함으로써 살길 찾는 대만 대만 독립을 주장해온 민진당의 차이잉원(蔡英文) 총통 정부가 2016년 5월 집권한 뒤 ‘하나의 중국’ 원칙을 거부하면서 중국과 대만의 관계는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중국 시진핑(習近平) 정부는 무력 사용을 불사하겠다고 경고하며 국제 무대에서 대만을 고사(枯死)시키기 위해 전방위 압박을 가하고 있다. 차이 총통은 활로를 찾기 위해 어느때보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밀착하고 있으며, 중국과 무역 및 남중국해 패권을 놓고 다투는 미국은 ‘대만 카드’를 사용할 뜻을 노골화하고 있다. 이는 세계 주요 2개국(G2)으로 불리는 미국과 중국의 양자 대결에 약소국인 대만이 본격적 행위자로 뛰어들게 됐음을 의미한다. 중국은 군사적으로 2016년 4차례, 지난해에는 19차례 대만을 향한 무력시위를 벌였다. 올해 들어선 지금까지 11차례에 이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차이 총통은 대만에 우호적인 트럼프 행정부에 더욱 밀착하는 친미 행보로 대응했다. 대만 정부 일각에서는 대만이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군도 가운데 실효적으로 지배하는 암초 ‘이투 아바’(타이핑다오)의 일부를 미국에 임대해 줘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군사적 측면에서 대만은 핵보유국인 중국의 상대가 되지 않는다. 올해 중국 국방비는 1조 1100억 위안(189조원) 수준으로 미국(778조원)에 이어 세계 2위로 평가된다. 올해 대만 국방예산은 3278억 대만 달러(약 12조원) 수준이다. 실제 대만은 미국의 군사력 분석기관인 글로벌 파이어파워(GFP)가 평가한 군사력 순위에서도 2016년 19위에서 5계단이 하락한 24위에 머물고 있다.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주변국들이 급속도로 군비와 군사력을 확충하는 상황에서 대만 군사력만이 퇴보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군사적으로 대만의 대미 의존도는 견고해지고 있다. 중국은 대만 독립을 주장하는 차이 총통 취임 이후 대만과 외교 관계를 맺은 국가들을 대상으로 경제적 보상을 동원하며 단교 압박을 가해 국제적 고립에 대한 대만의 위기감을 부채질하고 있다. 지난 2년 사이 아프리카 서부의 소국인 상투메 프린시페를 시작으로 파나마, 도미니카 공화국, 부르키나파소가 대만과 외교 관계를 끊고 중국과 손을 잡아 대만과 수교한 국가는 바티칸을 포함한 18개국밖에 남지 않았다. 중국으로의 우수 인력 유출도 대만으로서는 큰 고민이다. 중국 정부는 지난 2월 ‘양안 경제문화교류 확대 정책’을 발표하면서 중국내 대만 기업에게 세금 감면 혜택을 주고, 회계사 등 전문직종 자격증 시험을 대만인에게 개방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대만 우수 인력을 중국으로 대거 흡수하고 대만 유력 기업을 중국 본토에 유치해 대만 경제를 공동화시키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한 대만 구직사이트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18~24세 청년층 69%가 중국 본토 취업을 희망한다고 답변했다. 대만 입장에서는 외교·경제적 위기가 심화되면서 유일한 활로를 트럼프 행정부에게서 찾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대만 카드’ 노골적 사용하겠다는 트럼프 트럼프 행정부도 중국에 대해 대만 카드를 활용할 뜻을 노골적으로 밝히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월 미국과 대만 공직자들의 상호 방문을 공식화한 ‘대만 여행법’에 서명했다. 이 법안은 미 행정부 고위 관리가 합법적으로 대만을 방문할 수 있으며 대만 정부의 고위 관리들을 공식적으로 미국을 방문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이 골자다. 사실상 그동안 하나의 중국 원칙에 따라 자제해온 미국과 대만 정부 간의 공식 회담도 가능하도록 한 조치다. 대만을 완전히 중국 영토로 만들겠다는 중국 공산당의 계획과도 배치된다. 미국 상원이 지난달 18일 통과시킨 ‘2019 국방수권법’(NDAA)에는 미군이 대만군의 정례 군사훈련인 한광(漢光) 훈련 등에 참가하고 대만도 미군의 군사훈련에 참여하는 내용이 담겼다. 차이 총통은 다음달에는 미국 공항을 경유해 남미의 수교국인 파라과이를 방문한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파라과이는 남미에서 대만과 수교 관계에 있는 유일한 국가이며 차이 총통은 텍사스주 휴스턴이나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공항을 경유해 마리오 압도 베니테즈 파라과이 신임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1979년 미국과 수교한 이후 하나의 중국 원칙에 따라 대만 총통이 미국 영토를 방문하는 것에 반대하고 있다. 차이 총통이 미국내 어느 공항을 이용하더라도 미·중 관계는 더욱 악화할 전망이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리빙 단신]

    [리빙 단신]

    이마트 ‘혼족’ 주방가전 7종 판매이마트는 전국 이마트 가전매장과 일렉트로마트에서 ‘일렉트로맨 혼족 주방 가전’ 7종을 판매하고 있다. 혼족 주방 가전은 샌드위치 메이커, 토스터, 라면 포트 등 한 끼 식사를 해결하기 좋은 가전부터 멀티 그릴, 오븐 토스터(오른쪽) 등 제대로 된 밥상을 차리는 데 필요한 가전까지 다양하다. 이번에 선보이는 제품들의 특징은 혼자 요리하는 1인 가구에 적합한 성능을 갖춘 동시에 간결한 디자인으로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는 점이다. 일례로 ‘커피와 토스트를 동시에 모닝메이커’(왼쪽)는 커피와 토스트를 한 번에 만들 수 있는 기기로 큰 공간을 차지하지 않는다. ‘로얄 바스 아울렛’에 타일 전문관 욕실 전문기업 로얄앤컴퍼니가 지난 17일 프리미엄 욕실 아울렛 ‘로얄 바스 아울렛’에 타일 전문관을 열며 홈 리모델링 사업 확장에 나섰다. 로얄은 지난 4월 대형 멀티숍 형태 로얄 바스 아울렛을 오픈했다. 이후 홈 리모델링 수요 증가로 매장 규모를 2400평으로 확장했다. 새롭게 확장된 공간은 국내 최대 규모의 프리미엄 타일 전문 아울렛관으로 꾸며졌다. 국내외 유명 프리미엄 브랜드 1000여종의 타일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한다. 하이마트, 업계 첫 음성 쇼핑 롯데하이마트가 국내 가전 유통업계 최초로 음성쇼핑 서비스를 도입했다. 하이마트 쇼핑몰 모바일 앱에서 사용자 음성을 인식해 제품 검색부터 주문서 작성까지 진행할 수 있는 서비스다. 앱에서 마이크 아이콘을 눌러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 원하는 상품을 말한 뒤 관련 제품들이 화면에 뜨면 구매하고 싶은 제품의 번호와 함께 ‘주문해 줘’ 등의 명령어를 말하면 된다.
  • 세계핀수영선수권 한국 ‘금 물살’…한승현 협회장 매일 경기장 찾아

    세계핀수영선수권 한국 ‘금 물살’…한승현 협회장 매일 경기장 찾아

    한승현(58·울산 굿모닝호텔 대표) 대한수중핀수영협회장은 21일까지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리는 ‘제20회 세계핀수영선수권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해 매일 경기장을 누비고 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총 34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한국 선수단은 대회 사흘째인 18일(현지시간) 현재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한 회장은 “우리 선수들의 기량이 날이 갈수록 좋아지고 있는 만큼 협회와 선수가 하나로 뭉치면 세계 정상에 오르는 것도 멀지 않았다”며 “한국 핀수영이 세계 정상에 우뚝 설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김비서가 왜 그럴까’ 박서준, 박민영 화이트셔츠 자태에 “위험한 옷”

    ‘김비서가 왜 그럴까’ 박서준, 박민영 화이트셔츠 자태에 “위험한 옷”

    ‘김비서가 왜 그럴까’ 박서준과 박민영이 첫날밤을 보낸 후 함께 아침을 맞이했다. 19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극본 백선우 최보림, 연출 박준화) 14회에서 이영준(박서준 분)의 집에서 아침을 맞이한 김미소(박민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미소는 영준의 흰색 셔츠를 입고 “출근 준비하셔야죠”라고 말을 건네며 그를 깨웠다. 이 모습을 본 영준은 “그 옷이 이렇게 위험한지 몰랐다”며 말을 잇지 못했고 그녀를 껴안고 모닝 키스를 했다. 그러면서 “너무 예뻐서 회사에 나가기 싫다. 나의 평정심을 뒤흔드는 옷이다”라고 극찬했다. 이에 미소는 “요즘 부회장님을 보면 그동안 제가 봐왔던 사람이 맞나 싶다. 훨씬 더 좋다”고 웃으며 말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여기는 중국] 사슴보호구역 앞서 버젓이 사슴고기 판매중인 中식당

    북유럽이나 아시아에 사는 대형 사슴 ‘말코손바닥사슴’(Elk)이 수난을 당하고 있다. 중국 장쑤성 옌청시 국립공원 다펑 밀루 엘크 보호 지역 근처에서 영업 중인 레스토랑들이 야생 말코손바닥사슴 고기 요리를 불법으로 판매하고 있다고 홍콩 일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1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장쑤성 지역 방송사는 지난 5월부터 동물 보호 단체에게 레스토랑의 불법 행위에 대해 수십 건의 제보를 받았다. 또한 이들은 사슴 고기 일부가 자동차에 치여 죽은 사체에서 나온 것이라 추정했다. 제보를 받은 방송사측이 국립공원에 사실을 묻자, 보안 담당자는 동물 보호단체의 주장이 소문이라고 일축하며 “차에 치어 숨진 사슴은 땅 속에 묻기 위해 지정된 장소로 이송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역 방송국의 자체 조사 결과, 다른 이야기가 폭로됐다. 지난 5월 방송국 리포터들이 관광객으로 가장해 한 해산물 레스토랑을 방문했고, 레스토랑 주인이 한 접시에 150위안(약 2만 5000원)인 야생 사슴 고기를 이들에게 내놓은 것이다. 레스토랑 주인 류씨는 리포터들에게 “사슴을 사고로 죽인 지역 농민들과 밀렵꾼들에게 고기를 제공받는다. 판매가 금지되어 있지만 뿔도 판매하고 있다”며 뿔을 잡고 있는 사진도 보여주었다. 이후 사슴 고기를 구할 수 있는지 묻는 전화 연락에서도 “품절됐으나 밀렵꾼에게 고기를 선주문 할 수 있다”는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해당 방송사는 장쑤성 야생 동식물 보호센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말코손바닥사슴은 국가 차원에서 보호하는 동물이며, 고기를 먹거나 판매하는 것 자체가 불법"이라고 밝혔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한국 핀수영선수단 세계권대회 연일 금 물살... 한승현 협회장 현장서 ‘솔선 지휘’

    한국 핀수영선수단 세계권대회 연일 금 물살... 한승현 협회장 현장서 ‘솔선 지휘’

    “우리 선수들이 국제무대에서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정상을 두고 기량을 겨루는 모습을 보면 자랑스럽죠. 선수들이 최고의 기록을 낼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습니다.”한승현(58·울산 굿모닝호텔 대표) 대한수중핀수영협회 회장은 오는 21일까지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리는 ‘제20회 세계핀수영선수권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들 격려하며 매일 경기장을 누비고 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총 34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연일 메달 레이스를 펼치고 있는 한국 선수단은 대회 사흘째인 18일(현지시간) 은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이날까지 한국 선수단은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 획득하는 등 힘찬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선수들의 금빛 레이스 만큼 한승현 협회장의 현장 지원도 빛나고 있다. 지난 13일 출국한 한 회장은 오는 21일까지 협회 임원진, 교민 등과 함께 선수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특히 한 회장은 각국 선수단 대표들이 참석한 개막식에서 한국 핀수영의 위상을 높이는 데 공을 들였다. 한 회장은 “세계 각국의 협회장들이 모인 개막식에 참석하고, 현지에서 1주일 넘게 체류한 것은 우리나라 핀수영의 위상을 세계 알리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 회장은 “우리 선수들의 기량이 날이 갈수록 좋아지고 있는 만큼 협회와 선수가 하나로 뭉치면 세계 정상에 오르는 것도 멀지 않을 것”이라며 “한국 핀수영이 세계 정상에 우뚝 설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28일 제13대 대한수중핀수영협회 회장으로 취임한 한승현 회장은 오는 2020년 12월 30일까지 협회를 이끌게 된다. 한편 핀수영은 돌고래 꼬리 같은 모노핀이나 오리발 같은 짝핀을 신고 규정된 거리를 누가 빨리 헤엄치는지 겨루는 종목이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여기는 중국] 20층 베란다에 5세 아이…아찔한 순간

    [여기는 중국] 20층 베란다에 5세 아이…아찔한 순간

    5세 아이가 20층 높이의 아파트 베란다에 아슬아슬하게 매달리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의 지난 15일 보도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지난 11일 오후 6시경, 쓰촨성 다저우시의 한 아파트 단지가 “도와주세요”라는 비명 소리로 가득찼다. 창밖을 내다 본 주민들은 20층 높이의 발코니에 매달려 있는 5세 소년을 확인한 뒤 입을 다물지 못했다. 곧바로 경찰에 신고가 접수됐고, 몇 분 뒤 현장에 도착한 경찰관 7명이 다급히 구조를 실시했다. 경찰들은 18층과 19층 난간 및 베란다를 이용해 아이가 있는 20층 베란다로 접근했고, 아이는 이웃주민에게 최초로 목격된 지 30여 분 만에 무사히 구조됐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당시 아이의 가족은 아이가 잠든 사이 집을 비운 상태였다. 가족이 외출한 사이 눈을 뜬 아이가 베란다에서 밖을 내다보려다 미끄러졌고 베란다 난간을 잡은 채 20층에 매달려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20층에서 추락해 사망할 수도 있었던 이번 사고는 아이를 혼자 두고 외출해서는 안된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되새기게 했다. 중국 저장성 항저우에서는 지난달에도 후난성의 한 건물에서 유사한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2세 아이가 5층 아파트 방범창 아래쪽에 어깨 부위가 걸친 채 추락 위기에 놓여있었는데, 다행히 이를 본 사람들이 재빠르게 대처해 아이의 부상을 막을 수 있었다. 당시 경찰 조사에 따르면 아이의 할머니가 잠시 집을 비운 사이 아이 혼자 집에 있다가 변을 당할 뻔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양제츠 “中 불공정 대우 받으면 필요한 반격 취할 것”

    양제츠 “中 불공정 대우 받으면 필요한 반격 취할 것”

    협상 시도하면서 언론 통제 강화 기사 제목 ‘무역전쟁’ 사용 금지 시진핑, 19일부터 아랍·阿 순방 브릭스 참석 등 ‘우군 확보’ 나서“중국은 자신의 합법적 권익이 불공정한 대우를 받는 상황에서 당연하게 필요한 반격을 취할 것이다.” 양제츠 중국 외교 담당 정치국 위원이 지난 14일 베이징 칭화대에서 열린 세계평화포럼 개막식 연설에서 미국과의 무역전쟁에 대한 결연한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중국은 내부적으로는 미국과의 협상을 시도하면서 무역전쟁에 대한 ‘보도지침’을 내려 과도한 언론보도를 자제하고 있다. 양 위원은 이날 포럼에서 15년 안에 중국이 24조 달러 규모의 제품을 전 세계에서 수입하고 각각 2조 달러 규모의 외국인 직접투자와 대외투자를 달성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는 11월 상하이에서 열리는 첫 중국 국제수입박람회는 중국의 시장 확대 의지를 보여 주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1998년 아시아 금융위기와 2002년 사스(SARS) 대유행 등 국가 위기 때마다 나섰던 ‘특급 소방수’ 왕치산(王岐山) 국가 부주석은 지난 12일 공산당의 집무실이 있는 중난하이에서 상하이 공장 설립을 위해 방중한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대표 일론 머스크와 만났다. 머스크는 트위터에 “왕 부주석과 만나 역사와 철학 등에 대해 깊은 얘기를 나눴다”며 “그는 먼 미래에 대해 매우 사려 깊은 생각을 지니고 있었다”고 전했다. 테슬라는 중국이 외국 자동차업체에 대해 자국 진출 때 합작회사를 설립해야 한다는 제한 정책을 폐지한 첫 수혜자가 됐다. 테슬라로서는 원치 않게 무역전쟁 국면에서 중국이 강조하는 ‘제2의 개혁·개방’의 상징이 된 셈이다. 중국 공산당은 관영언론의 무역전쟁에 대한 보도를 강력 통제하고 나섰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14일 무역전쟁과 주가 하락, 위안화 가치 절하 등을 연계시켜서 보도해 인민들에게 공포심을 일으켜서는 안 된다는 지침이 내려졌다고 전했다. 주가와 환율 문제를 보도할 때 기사 제목에 무역전쟁이 들어가는 것을 금지하는 구체적인 기사 편집에 대한 주문까지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역지나 인터넷언론의 경우 무역전쟁에 대한 자체 기사를 보도하지 말도록 금지했고, 오직 관영통신사인 신화통신 기사만 전제하는 조치도 내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인신공격성 비판 기사도 물론 금지됐다. 내부 단속을 강화하면서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외부에서의 우군 확보 행보를 본격적으로 편다. 시 주석은 오는 19~27일 아랍과 아프리카를 순방한다. 이어 아랍에미리트(UAE), 세네갈, 르완다, 남아프리카공화국 4개국을 차례로 방문한 뒤 25일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리는 제10차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신흥경제 5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귀국길에는 모리셔스를 우호 방문하기로 했다. 이들 상당수는 중국 지도자가 처음 방문하는 국가들이다. 장췬(張軍) 외교부장조리는 “중국은 다른 국가의 행동에 반응할 뿐 세계 어느 나라와도 무역전쟁을 할 의도가 없다”며 “누가 뭐라 하든 개혁·개방을 지속하고 중국의 문을 넓혀 외국 기업의 사업 기회를 확대하는 것이 현재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美, 골동·미술품까지 관세폭탄

    中 “특정 골동품 허가없이 수출 못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국의 첨단산업 분야뿐 아니라 골동·미술품에 대해서도 10%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지난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무역대표부(USTR)가 앞서 공개한 2000억 달러(약 226조원) 규모의 추가 관세 부과 명단 맨 마지막 장에는 중국산 골동품과 미술품이 포함돼 있다. 205쪽 분량의 품목 명단에는 의류, 가구, 스포츠용품, 미용용품 등 소비재와 공산품, 농·축·수산물, 희토류를 포함한 6000여개 품목이 들어 있다. 이번 추가 관세 부과는 미국이 지난 6일 발표한 500억 달러 규모의 관세 조치에 이은 후속 조치다. 미국은 340억 달러 규모의 818개 품목 중국산 수입품에 25%의 추가 관세를 부과했고, 나머지 160억 달러 규모의 284개 품목에 대해서는 이달 말 발효될 예정이다. 중국 내에서는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미국이 중국으로부터 골동·미술품을 수입하는 규모가 해마다 줄고 있기 때문이다. 미 무역위원회에 따르면 미국이 지난해 수입한 100년 이상 된 중국 골동품은 1억 700만 달러에 불과했다. 2015년 2억 500만 달러의 절반 수준이다. 미술품 역시 2015년과 2016년 각각 1억 2300만 달러, 1억 2500만 달러로 큰 차이가 없다. 더군다나 중국 현행법상 특정 골동품은 허가 없이 수출이 불가능하다. 베이징 소재 골동품 판매업자 왕거는 “1949년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오래된 골동품은 특별 허가가 없으면 아예 본토를 못 떠나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골동품 경매 관계자는 “미 행정부가 이상하다”고 말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허장성세’ 중국... 자국 언론에 “미국과 ‘무역전쟁’ 단어 쓰지 말라” 지시

    ‘허장성세’ 중국... 자국 언론에 “미국과 ‘무역전쟁’ 단어 쓰지 말라” 지시

    미국과 ‘한판’ 무역전쟁 중인 중국이 실상은 저자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당국이 자국내 언론 매체에 ‘무역전쟁’이라는 단어를 제목으로 달지 말라는 보도 지침을 내렸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5일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언론계에 미국과의 무역 갈등을 지나치게 확대해서 보도하지 말고, 주가 하락, 위안화 약세, 중국 경제의 약점 등을 무역전쟁과 연계해서 보도하지 말라는 지침을 내렸다. 특히 이들 주제를 다룰 때는 무역전쟁이라는 단어를 제목으로 뽑아서는 안 된다는 지침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유력 관영 매체들은 무역전쟁에 대해 보도를 하고 사설을 쓸 수 있지만, 지역 언론이나 인터넷 뉴스 포털은 관영 매체가 보도한 내용을 그대로 게재할 뿐 해당 이슈를 부각하지 못하도록 했다. 일례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트위터에 올린 내용을 중국 내 매체가 바로 번역해 보도해서는 안 된다는 식이다. 앞서 중국 당국은 관영 매체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개인적 비난을 삼갈 것을 지시하는 보도 지침을 내렸다고 SCMP는 전했다. 중국 당국이 제시한 보도 지침에 따라 관영 매체들은 미·중 무역전쟁이 본격화했음에도 무역전쟁 자체를 소극적으로 보도하고 있다. 무역전쟁의 핵심 근원이 된 중국의 미래 산업전략 ‘중국제조 2025’에 대한 언급을 철저히 회피하고 있다. 이는 과거 중국이 한국, 일본, 필리핀 등과 갈등을 겪었을 때 관영 매체를 동원해 거센 비난전에 나섰던 것과는 극명하게 대조되는 모습이다. SCMP는 “중국은 미국을 자극해 무역전쟁이 확산하는 것을 원치 않으며, 미국이 마음대로 벌인 무역전쟁에서 자국이 희생자라는 이미지를 만들고 싶어한다”고 해석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여전한 귀요미”...슈, 쌍둥이 딸 라희·라율 근황 공개

    “여전한 귀요미”...슈, 쌍둥이 딸 라희·라율 근황 공개

    슈 쌍둥이 딸 라희, 라율의 근황이 공개돼 화제다. 15일 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굿모닝 산책~ 나무 냄새 꽃냄새 바람소리~ 건강하게 크자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슈 쌍둥이 라희, 라율이 똑같은 옷을 입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개성이 드러나는 귀여운 포즈를 취하는 라희, 라율의 모습은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했다. 한편, 슈는 지난 2010년 농구선수 출신 임효성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한 명과 쌍둥이 딸을 두고 있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빈곤지역 아이들, 쓰레기 매립지에서 장난감 찾다가…

    빈곤지역 아이들, 쓰레기 매립지에서 장난감 찾다가…

    두 어린 형제가 쓰레기 매립지에서 죽은 채 발견됐다. 아이들이 쓰레기를 뒤지던 중에 쓰레기 더미가 무너져 생매장 당한 것으로 보인다. 14일 홍콩 일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 윈난성 전슝현의 외딴 산악 마을 근처 매립지에서 저우슈아이(12)와 저우홍(10)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11시쯤 소를 몰러 나간 아이들이 집으로 돌아오지 않자 경찰과 구조대원, 마을 사람들은 실종된 아이들을 찾기 위해 수색을 벌였다. 꼬박 이틀이 지난 12일 오전 11시, 근처 숲에서 형제를 찾는 데 실패한 구조대원들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굴삭기를 이용해 쓰레기 매립지를 파헤쳤고, 1시간 간격으로 그 속에 파묻힌 아이들의 시신을 찾아냈다. 아버지 저우가오청은 “이런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예상치도 못했다”면서 “쓰레기 매립지 주변에 어떤 경고 표지판이나 보호 울타리도 없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형제의 친척들은 “두 아이들이 종종 매립지에서 장난감이 될 만한 물건들을 찾고는 했는데, 쓰레기 더미가 무너져 파묻힌 것 같다”면서 “해당 쓰레기 매립지는 지난 6년 동안 인근 도시의 가정용 쓰레기를 버리는 곳으로 사용됐다”고 말했다. 한편 지방정부는 전슝현이 공식적으로 빈곤 지역에 속해있으며, 그곳에서 나오는 쓰레기를 제대로 처리할 수 있는 예산이 부족하다고 전했다. 실제로 2016년 주 정보 보고서에 의하면 윈난성의 79개 현 중 73곳이 ‘빈곤 지역’으로 지정돼 있다. 사진=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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