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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목받는 여성 듀오 ‘킴보’, 뛰어난 가창력으로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극찬

    주목받는 여성 듀오 ‘킴보’, 뛰어난 가창력으로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극찬

    여성 듀오 킴보(KEEMBO‧김보아,김보형)가 새로운 싱글 ‘Love Me 4 Me’로 새해부터 활동을 개시했다. 이번 컴백 싱글은 곡 전반에 걸쳐 쓸쓸함 속에서 추억을 앓고 있는 사랑 이야기를 담아냈다. 끝난 이야기의 끝을 붙잡고 끝나지 않은 듯한 가능성을 놓치지 않으려는 사랑의 몸부림을 매력적인 R&B 트랙으로 풀어냈다. 편안한 멜로디 속에 숨겨진 비트를 느끼며 감성적인 가사를 즐기기에 좋은 곡이다. 한편, 작년에 발표한 킴보의 싱글 ‘스캔들러스(Scandalous)’가 홍콩 유력 일간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서 2020년 1년을 정리하는 ‘K-POP 베스트 싱글 15’로 선정됐다. 스캔들러스를 통해 보컬리스트로서의 뛰어난 가창력을 선보였다고 호평을 받은 킴보는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트와이스 등 K-POP 대표 가수들과 함께 소개됐다. 두 사람은 스피카(SPICA)가 아닌 킴보로 활동을 시작한 후, 발라드 곡 ‘Thank You, Anyway’, 미디엄 템포 댄스 곡 ‘스캔들러스’, ‘99’, 락 장르의 ‘씬(SCENE)’ 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소화하며 팬들과 소통해왔다. 킴보는 “유명 아티스트 분들과 함께 소개되어 정말 기쁘다. 무엇보다 대중들에게 조금씩 알려지는 것 같아 감사하다”면서 “사랑해주시는 팬들에게 올해도 좋은 음악 들려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중 무역전쟁 최종 승자는 中” 대중 적자 3년새 600억弗 급증

    “미중 무역전쟁 최종 승자는 中” 대중 적자 3년새 600억弗 급증

    2018년 3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 세계를 상대로 “무역전쟁은 좋은 것이다. 우리가 쉽게 승리할 것”이라고 선언한 뒤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매기며 ‘중국 때리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가 열흘도 남지 않은 지금 두 나라 간 무역전쟁의 “최종 승자는 중국”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중국이 관세 장벽을 훨씬 뛰어넘는 경쟁력을 보여 줬다는 것이다. 블룸버그통신은 11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주류 경제학자들의 경고를 무시한 채 ‘중국을 압박해 무역적자를 줄일 수 있다’고 공언했다. 하지만 미국의 대중 무역적자는 더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그가 취임하던 2017년만 해도 대중 적자는 연간 2400억 달러(약 264조원) 수준이었지만 지난해에는 3000억 달러를 훨씬 넘긴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의 거대한 수요를 충족할 물량과 품질을 모두 책임질 수 있는 나라가 중국뿐이라는 사실을 (트럼프 행정부가) 간과했다고 블룸버그는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전쟁 덕분에 제조업체들이 미국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호언장담했다. 그러나 미 컨설팅 업체 로디움그룹이 지난해 9월 상하이 지역의 미 제조업체 200여곳에 설문조사를 한 결과 75% 이상이 “중국에서 생산시설을 이전할 생각이 없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경제가 (무역전쟁 여파로) 침체의 늪에 빠졌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양저우 미네소타대 경제학 교수는 “관세 폭탄으로 인한 국내총생산(GDP) 손실은 0.3% 정도에 불과하다”고 진단했다. 블룸버그는 대표적 반중매체임에도 “미중 무역전쟁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완벽히 패배했다”고 결론 내렸다. 이를 반영하듯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12일 “전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베이징에서 열린 공산당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코로나19 대유행과 공급망 붕괴, 서방과의 관계 악화 등 여러 과제에도 시간과 기회는 우리 편”이라고 역설했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美 매체 “미중 무역전쟁 최종 승자는 中…트럼프의 완벽한 패배”

    2018년 3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 세계를 상대로 “무역전쟁은 좋은 것이다. 우리가 쉽게 승리할 것”이라고 선언한 뒤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매기며 ‘중국 때리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가 열흘도 남지 않은 지금 두 나라 간 무역전쟁의 “최종 승자는 중국”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중국이 관세 장벽을 훨씬 뛰어넘는 경쟁력을 보여 줬다는 것이다. 블룸버그통신은 11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주류 경제학자들의 경고를 무시한 채 ‘중국을 압박해 무역적자를 줄일 수 있다’고 공언했다. 하지만 미국의 대중 무역적자는 더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그가 취임하던 2017년만 해도 대중 적자는 연간 2400억 달러(약 264조원) 수준이었지만 지난해에는 3000억 달러를 훨씬 넘긴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의 거대한 수요를 충족할 물량과 품질을 모두 책임질 수 있는 나라가 중국뿐이라는 사실을 (트럼프 행정부가) 간과했다고 블룸버그는 비판했다. 미 시러큐스대 경제학 교수 메리 러블리는 “이제 중국은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너무 크다. 도화지에서 일부를 잘라내듯 분리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전쟁 덕분에 제조업체들이 미국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호언장담했다. 그러나 미 컨설팅 업체 로디움그룹이 지난해 9월 상하이 지역의 미 제조업체 200여곳에 설문조사를 한 결과 75% 이상이 “중국에서 생산시설을 이전할 생각이 없다”고 답했다. 커 깁스 미 상공회의소 회장은 “중국은 시장이 하루가 다르게 커지고 있고 제조 능력도 날로 강해진다”면서 “미 정부가 아무리 관세를 높여도 미국 기업들은 중국을 포기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경제가 (무역전쟁 여파로) 침체의 늪에 빠졌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양저우 미네소타대 경제학 교수는 “미국의 전면적 압박에도 중국은 2018~2019년 모두 6% 이상 성장했다”면서 “관세 폭탄으로 인한 국내총생산(GDP) 손실은 0.3% 정도에 불과하다”고 진단했다. 블룸버그는 대표적 반중매체임에도 “미중 무역전쟁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완벽히 패배했다”고 결론 내렸다. 이를 반영하듯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12일 “전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베이징에서 열린 공산당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코로나19 대유행과 공급망 붕괴, 서방과의 관계 악화, 경제 둔화 등 여러 과제에도 시간과 기회는 우리 편”이라고 역설했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코로나19 백신’ 카드 들고 아프리카 찾아간 中 속내는?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출범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중국이 새해 들어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정책을 가속하며 우군 확대에 나서고 있다. 중국이 전통적 우방인 아프리카에 감염병 백신을 지원해 미중 갈등 상황에서 아프리카에 대한 주도권을 공고히 하려는 의지로 보인다. 11일 인민일보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는 “왕이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새해 첫 순방으로 나이지리아와 콩고, 보츠와나, 탄자니아, 세이셸 등 5개국 방문을 마치고 9일 베이징으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왕 국무위원은 인민일보 인터뷰에서 “코로나19 방제 공동 대응, 중대 협력 사업 가속화, 일대일로 추진, 국제 사회에서 협력 강화 등에 합의했다”고 성과를 과시했다. 그는 자국산 코로나19 백신을 전 세계 공공재로 쓰겠다는 약속을 아프리카 국가들을 대상으로 먼저 이행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한 뒤 “이번 순방을 계기로 일대일로를 강화해 아프리카의 자주적인 발전 능력을 제고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왕 국무위원은 미국을 겨낭한 듯 “중국과 아프리카는 주권과 민족을 수호하고 정당한 발전 권리를 지키며 다자주의를 지지한다”면서 “어떠한 외부 간섭도 반대하며 중국은 아프리카와 함께 더욱 긴밀한 운명공동체를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중국이 새해 첫 방문지로 아프리카를 택한 것은 이 지역을 미국에 맞설 전략적 요충지로 삼았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중국과 아프리카의 교류는 명 왕조 정화 함대의 원정(1405~1433)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415년 소말리아가 명 왕조에 보낸 동물에 고대 전설에 등장하는 ‘기린’이라는 이름을 붙인 것도 이때다. 중국 공산당은 1950년부터 아프리카 국가들에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미국이나 소련에 속하는 않는 ‘제3세계’라는 공통점을 부각시키기 위해서다. 현재 중국은 아프리카 대부분 국가들의 광물 자원을 독점 계약하는 등 경제적으로 긴밀히 연결돼 있다. 일부 아프리카 국가들은 중국 위안화를 달러화처럼 태환화폐로 사용하고자 준비 중이다. 지난해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에서 중국이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 이웰라 후보를 지지한 것도 양측 간 긴밀한 관계를 반영한다는 분석이 많다. 중국이 공격적으로 아프리카에 진출하자 서구세계에서는 이를 ‘차이나프리카’로 부르며 경계하고 있다. 아프리카 국가들은 “일대일로는 부채의 덫”이라며 중국을 비난만 할 뿐 정작 이 지역의 경제적 자립에는 관심이 없는 미국과 유럽연합(EU) 국가들에 서운한 감정이 많다. 중국의 속셈을 모르는 바 아니지만 그렇다고 아프리카 국가들을 거들떠도 보지 않는 서구세계에 마냥 기댈 수도 없는 노릇이다. 일부 외신은 중국이 아프리카에 구체적인 백신 공급 계획을 밝히지 않은 채 생색만 내고 있다고 지적한다. CNN은 “중국의 끊임없는 인권 유린 문제와 대미 무역 전쟁으로 중국에 대한 민주주의 국가들의 부정적 평가가 더욱 강화되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주요 국제기구에서 결정적 투표권을 가진 아프리카 동맹국들은 중국의 소위 ‘백신 외교’에 훨씬 더 중요한 블록이 됐고, 중국도 아프리카 내 영향력 확보에 더 매달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베이징 소식통은 “중국 외교부장이 1991년부터 31년째 새해 첫 방문지로 아프리카를 갔다 온 것은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주춤했던 일대일로 사업을 재건하고 확장하려는데 목표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中 연구진 “피로·불면 등 코로나 후유증 6개월 후에도 지속”

    코로나19에 걸려 치료를 받았던 환자 대부분이 퇴원 뒤 6개월이 지나도 후유증에 시달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1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 소재 병원에서 근무하는 차오빈 박사 연구팀은 지난 8일 의학저널 ‘랜싯’에 기고한 논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감염병이 처음 보고된 후베이성 우한의 진인탄 병원에서 퇴원한 환자 1733명(중위연령 57세)을 추적조사했다. 이에 따르면 퇴원자 가운데 76%가 6개월 뒤에도 한 가지 이상 후유증을 앓고 있었다. 가장 흔한 후유증으로는 피로와 수면장애가 꼽혔다. 3분의 1 이상은 신장 기능에 문제가 생겨 혈액 속 노폐물이 쌓이고 얼굴이 붓는 증세가 나타났다. 수백명은 퇴원한 뒤에도 제대로 호흡이 힘들 만큼 폐가 손상됐다. 4분의 1 정도는 우울증과 불안감을 호소했다. 바이러스로 인한 뇌신경 손상 때문인지 아니면 충격적 경험으로 인한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인지 정확히 알 수 없었다고 전했다. SCMP는 이번 연구가 코로나19 장기 후유증에 관한 연구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고 6개월 이상 추적조사한 첫 사례라고 전했다. 다만 이 병원에 입원한 환자들은 모두 중증환자라는 사실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SCMP는 덧붙였다. 한편, 감염병의 기원을 조사할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조사팀이 우여곡절 끝에 이번 주 중국을 방문한다. 이날 신랑망에 따르면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WHO의 바이러스 기원 조사팀이 14일 방중한다고 밝혔다.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측은 “WHO와 합의를 거쳐 코로나19 기원을 연구하는 국제전문가팀이 14일 방중해 조사하게 된다”면서 “중국 측 전문가들도 감염병 기원을 밝히는데 함께 연구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다국적 전문가로 구성된 WHO 조사팀은 지난 5일 중국에 도착해 현지에서 수집한 바이러스 샘플과 감염자 인터뷰 등을 토대로 코로나19의 기원을 추적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중국 정부가 비자 문제 등을 이유로 조사에 비협조적으로 나오자 그간 중국에 우호적이던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조차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미국과 호주 등 서방 국가들은 중국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발원지라는 점을 강조하며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중국은 바이러스가 수입 냉동식품 등을 통해 유럽에서 유입됐다며 “우한은 코로나19가 처음 발견된 곳이지 기원한 곳은 아니다”라는 입장이다. 최근 SCMP는 중국 질병통제센터(CDC)의 혈액 검사 결과를 인용해 “바이러스가 처음 유행한 우한에서 실제 감염자가 공식 통계보다 10배 많은 50만명에 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암시하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하는 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취재진 폭행’ 탈북단체 박상학 “취재진이 불법 주거침입” 정당방위 주장

    ‘취재진 폭행’ 탈북단체 박상학 “취재진이 불법 주거침입” 정당방위 주장

    대북전단살포 논란 등을 취재하려는 목적으로 집 앞으로 찾아온 방송사 취재진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 박상학(52)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가 “불법 취재에 대항한 정당방위였다”고 주장했다. 박 대표 측은 11일 서울동부지법 형사1단독 권덕진 판사 심리로 열린 자신의 첫 공판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박 대표는 지난해 6월 23일 서울 송파구 자택을 찾아와 취재를 시도하던 SBS TV ‘모닝와이드’ 취재진에게 벽돌을 던지는 등 폭력을 행사하고, 말리는 경찰관을 향해 호신용 가스총을 분사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지난달 3일 박 대표를 상해·특수상해·특수공무집행방해·총포화약법 위반 등 4개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당시 PD와 AD, 촬영감독, 오디오맨이 박 대표가 던진 벽돌과 주먹에 맞아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표 측은 “공소사실에 적힌 행위를 한 것은 인정한다”면서도 “그 동기는 취재진의 불법적인 취재와 주거침입에 대응한 정당방위였다”고 주장했다. 가스총 분사 혐의에 대해서도 “경찰을 겨냥한 게 아니라 항의 차원에서 공중을 향해 쏜 것”이라며 “당시 신변 보호를 받고 있었는데, 경찰이 의무를 소홀히 해 취재진이 집을 찾아오게 한 것에 대해 꾸짖을 생각이었다”고 했다. 박 대표는 또 “당시 공동주거침입 등 혐의로 맞고소한 SBS 취재진이 모두 검찰에서 기소유예·무혐의 처분을 받았는데, 지난달 항고해 서울고검에서 수사하고 있다”며 “이 부분도 고려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한편 박 대표는 대북 전단을 살포해온 혐의(남북교류협력법 위반 등)로도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지난달 25일에는 북한 주민 인권단체를 운영하면서 2015년∼2019년 기부금품 모집 등록을 하지 않고 기부금을 모집해 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기부금품법) 위반 혐의로도 재판에 넘겨졌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포토] 취재진 향해 삿대질하는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

    [포토] 취재진 향해 삿대질하는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송파구 동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상해·특수상해·특수공무집행방해·총포화약법 위반 등 4개 혐의 재판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언성을 높이고 있다. 박 대표는 지난해 6월 23일 오후 9시께 송파구에 있는 자신의 자택에서 취재를 시도하던 SBS TV ‘모닝와이드’ 취재진에게 벽돌을 던지는 등 폭력을 행사하고 말리는 경찰관을 향해 가스총을 분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21.1.11 뉴스1
  • 美시총 3% 中기업 퇴출? 바이든도 ‘대못’ 박을까

    美시총 3% 中기업 퇴출? 바이든도 ‘대못’ 박을까

    퇴임을 열흘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차이나모바일과 차이나텔레콤, 차이나유니콤 등 중국 3대 통신사를 뉴욕 증시에서 퇴출시키자 조 바이든 당선인도 기조를 이어받아 ‘자본시장 디커플링(탈동조화)’을 이끄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중국 업체 상장폐지를 두고 두 나라가 갈등을 빚는 데는 ‘중국의 글로벌 기업들을 누가 키워 냈느냐’에 대한 상이한 입장 차가 한몫한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수차례 입장을 바꾸는 오락가락 행보 끝에 지난 6일 차이나모바일 등 3사를 상장 폐지했다. 11일부터 이들 기업에 대한 주식 신규 매수가 금지된다. 기존 보유 지분도 올해 11월까지 청산해야 한다. “중국 인민해방군과 연계됐다”는 이유다.사실 중국 통신 3사는 미 주식 발행량이 매우 작아 타격이 거의 없다. 미 증시에도 큰 영향이 없다. 문제는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대표기업인 알리바바·텐센트에 대한 투자 금지까지 검토한다는 데 있다. 중국에서 공산당의 명령을 거스를 수 있는 기업은 사실상 없다. 미 정부가 ‘공산당의 통제를 받는다’는 이유를 내세우면 NYSE나 나스닥에서 거래되는 230여개 중국 기업 모두를 퇴출 대상에 올릴 수 있다. 이들 기업의 시가총액은 1조 달러(약 1100조원)로 미 전체 시총의 3% 정도다. 알리바바를 블랙리스트에 올리면 미국은 물론 세계 자본시장에 ‘메가톤급’ 충격이 미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왜 임기 막판까지 중국 기업을 미 증시에서 쫓아내려는 것일까. 그는 알리바바나 텐센트가 글로벌 기업이 된 것은 미국인들의 투자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미 자본가들이 중국 소기업들을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키웠다는 판단이다. 이제 이들 기업이 자국 정보기술(IT) 업체를 위협할 정도로 성장하자 위기감을 느끼는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알리바바 등 주요 기업들이 미국에 상장해 부(富)를 빼앗긴다고 본다. 현재 중국 정부는 상하이 증권거래소 기술주 전문 시장인 ‘커촹반’(과학혁신판)에 자국 IT 기업의 재상장을 독려하고 있다. ‘재주는 알리바바·텐센트가 부리고 돈은 월가가 챙기는’ 상황을 깨고 국부를 되찾겠다는 의도다. 중국 주식에 투자 중인 한 미국 자산운용사는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아직 포트폴리오 조정에 나서지 않았다”고 전했다. 바이든 당선인이 오는 20일 취임하면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 ‘대못’을 철회할 것으로 판단해서다. 바이든 당선인도 중국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유지하겠지만 그의 정책은 전임자처럼 감정적이거나 돌발적이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하지영, 故 경동호 추모 “좋은 방송 보여주셔서 감사” [전문]

    하지영, 故 경동호 추모 “좋은 방송 보여주셔서 감사” [전문]

    방송인 하지영이 고(故) 경동호를 추모했다. 8일 하지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경동호 님을 뵌지 10년이 다 되어간다. 그의 비보에 마음이 무겁다”며 심경을 전했다. 하지영은 “방송을 같이 했을때 침착하고 속깊은 분이라 생각했다”며 “떠나는 길에도 환우들에게 장기기증을 하신다는 소식에 여러가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방송 보여주셔서 감사했다”고 덧붙이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앞서 지난 7일 가수 모세는 SNS를 통해 경동호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모세는 “경동호가 뇌사 판정을 받았다. 경동호는 마지막 가는 길까지 장기기증이라는 멋진 일을 했다”고 알렸다. 한편, 경동호는 2004년 KBS 서바이벌 프로그램 ‘MC 서바이벌’ 우승자로 이름을 알린 후 KBS2 ‘주주클럽’, KBS1 ‘6시 내고향’, ‘굿모닝 대한민국’에서 진행자 및 리포터로 활동했다. 다음은 하지영 인스타그램 글 전문. 거의 경동호님을 뵌지 10년이 다 되어가는 것 같은데 오늘 들은 소식에 마음이 무겁습니다. 2, 3번 방송을 같이 했을때도 침착하고 속깊은 분이라 생각했는데요. 떠나는길에도 환우들에게 장기기증을 하신다는 소식에 여러가지 생각이 듭니다. 오랜병환으로 어머님도 많이 힘드시고 가족들도 그러하시다는 기사를보고 함께 애도하고 싶어 짧게나마 글을 올립니다. 아무래도 경동호님과 함께 방송을 했던 분들이 제 주위에 많으실 것 같아서요. 좋은 방송 보여주셔서 경동호님 감사했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베이징을 사수하라”…中 허베이성 스자좡 전면 봉쇄 돌입

    “베이징을 사수하라”…中 허베이성 스자좡 전면 봉쇄 돌입

    겨울을 맞아 코로나19 재유행이 시작된 중국에서 허베이성 스자좡시 전체가 전면 봉쇄됐다. 허베이성은 수도 베이징을 둘러싸고 있다. 스자좡은 허베이성의 성도(정부 소재지)다. 중국 정부가 우한 봉쇄 이후 최대 규모의 도시 봉쇄에 들어갔다. 7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스자좡시 정부는 이날 밤 긴급 브리핑을 열고 “당분간 전 시민과 차량이 도시 외부로 나가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스자좡 안에서도 감염병 환자들이 대거 발생한 ‘고위험 지역’ 주민은 자기 지역을 벗어날 수 없다. 허베이성의 기차역과 시외버스 터미널도 운영이 중단됐다. 스자좡에서 다른 지역으로 연결되는 고속도로도 통제됐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른 영상을 보면 도시 전체가 극도로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글로벌타임스는 스자좡으로 들어가는 택배·배달 서비스가 큰 지장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인구 1100만명의 스자좡이 전면 봉쇄된 것은 최근 허베이성에서 바이러스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어서다. 전날 스자좡(50명)과 싱타이(1명)에서 50명 넘는 확진자가 나왔다. 무증상 감염자도 70명 가까이 쏟아졌다. 올해 들어 중국 지역사회 신규 감염자(무증상자 포함)가 세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처음이다. 스자좡은 2~6일 누적 확진자(83명)와 무증상감염자(148명)가 200명을 넘어서자 ‘전시상태’를 선언하고 전 주민을 대상으로 감염 여부 검사를 진행 중이다. 시 당국은 감염병 환자가 폭증할 것에 대비해 대형병원 여러 개를 통째로 비워 확진자 치료에 투입한다고 전했다. 춘제(음력설)를 약 5주 앞두고 허베이성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수도 베이징도 비상이 걸렸다. 지리적으로 허베이성이 베이징을 둘러싸고 있어 확산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 때문이다. 베이징 당국은 자국 내 다른 도시로 들어온 입국객에 대해 3주간 베이징에 들어오지 못 하게 하고 격리 기간도 늘렸다. 중국 철도당국은 인구 이동을 줄이고자 이미 예매한 기차표를 수수료 없이 취소해주고 있다.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는 유전자 분석 결과 이번 코로나19가 러시아에서 발견된 유형과 비슷하다면서 정확한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불쌍한 아기상어’…버려진 낚싯바늘에 꿰여 죽을 고비 (영상)

    ‘불쌍한 아기상어’…버려진 낚싯바늘에 꿰여 죽을 고비 (영상)

    호주 해안에서 버려진 낚싯바늘에 꿰인 아기상어가 겨우 목숨을 건졌다. 6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호주판은 빅토리아주 멜버른 남동쪽 해안에서 폐어구에 걸린 아기상어가 잠수부 도움으로 죽을 고비를 넘겼다고 전했다. 일주일 전, 현지 잠수부 줄스 케이시는 동료와 함께 멜버른 남동부 모닝펀 페닌슐라 앞바다에 뛰어들었다. 푸른 물결을 헤치며 나아가던 중 케이시는 해초 사이로 뻗어있는 아기상어 한 마리를 발견했다. 미동 없이 배를 뒤집고 있는 모습이 이미 숨이 끊어진 것으로 보였다. 그런데 그때 아기상어가 아가미를 힘없이 벌렁거렸다.가까이 다가가 보니 아직 숨이 붙어있는 아기상어의 입에는 커다란 낚시 갈고리가 걸려 있었다. 얼마나 먹이 활동을 하지 못한 것인지 축 늘어져 있던 아기상어는 잠수부가 들어 올리자 겁을 먹었는지 사력을 다해 몸부림쳤다. 케이시가 아기상어를 잡고 있는 사이 동료 잠수부는 해초와 뒤엉킨 낚싯줄을 끊어냈다. 그러자 상어 입에 꿰인 낚시 갈고리가 더욱 선명하게 드러났다. 케이시는 “입 주변 피부에 녹이 베인 것으로 보아 갈고리는 꽤 오랫동안 걸려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갈고리 제거는 쉽지 않았다. 결국 상어를 부두로 데리고 간 잠수부는 어부에게 부탁해 갈고리를 제거했다. 그리곤 상어를 다시 바다로 풀어주었다. 아기상어는 고마움을 표하듯 한동안 잠수부 주변을 맴돌다 사라졌다. 상어는 호주 남부 해안에 서식하는 야행성 포트잭슨상어라고 전해진다.자신의 SNS에 구조 당시 영상을 공개하는 케이시는 “어구나 어망을 적절히 처리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낚싯줄이나 낚싯바늘이 바다생물에는 재앙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극도의 스트레스에 시달리며 죽음의 문턱까지 다다랐을 아기상어가 어서 빨리 회복하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유령처럼 바다를 떠돌아 ‘고스트 넷’(Ghost Net)이라 불리는 폐어망, 폐어구 문제는 어제오늘 이야기가 아니다. 지난 3일 뉴질랜드 카와우섬 앞바다에서는 버려진 낚싯줄에 매여 고군분투하던 새끼 돌고래가 인근을 지난 주민 손에 구조됐다. 지난달 호주 해안에서는 폐그물에 뒤엉켜 망망대해를 떠돌던 새끼 바다거북이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다.앞서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섬 해안에서는 주둥이부터 꼬리까지 낚싯줄로 꽁꽁 묶여 겨우 숨만 쉬던 돌고래가 겨우 목숨을 건졌다. 폐그물에 걸려 죽은 해양동물이 포식자를 유인해 다른 동물까지 줄줄이 엮이는 ‘고스트 피싱’(Ghost Fishing) 악순환도 심심찮게 나타난다. 세계자연기금(WWF)은 홈페이지에서 “유령 그물은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 중 가장 치명적인 종류”라고 밝히고 있다. 우리나라는 해양 생물 10%가 유령그물에 고통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사용 후 방치되는 유령그물은 연간 4만4000t에 달한다. 이중 수거되는 물량은 절반에 불과하다. 유령그물로 인한 피해액도 매년 3700억 원에 이른다. 사람 역시 폐그물의 위협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지난해 초 부산 앞바다에서 실종됐던 40대 다이버는 수중에서 폐그물에 걸린 뒤 빠져나오지 못해 목숨을 잃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경찰 1000명 투입… 미국인까지 체포… 홍콩, 범민주 인사 53명 잡아들였다

    경찰 1000명 투입… 미국인까지 체포… 홍콩, 범민주 인사 53명 잡아들였다

    홍콩 당국이 범민주진영 인사 50여명을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위반 혐의로 무더기 체포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하기 전 신병을 확보해 이들이 서구세계와 ‘공조’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6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 경찰은 이날 오전 제1야당인 민주당 우치와이 전 주석과 공민당 앨빈 융 주석, 베니 타이 홍콩대 교수 등을 검거했다. 징역 13년 5개월형을 선고받고 수감 중인 조슈아 웡의 자택도 압수수색했다. 또 민주파의 입장을 대변해 온 스탠드뉴스에 “7일 안에 홍콩보안법 관련 서류를 제출하라”고 통보했다. 홍콩 경찰은 브리핑에서 “국가안전처 소속 경찰 1000여명을 검거 작전에 투입해 53명을 붙잡았다”고 발표했다. 이번 작전은 지난해 7월 홍콩보안법 시행 이후 최대 규모라고 SCMP는 전했다. 이들은 지난해 9월 6일 예정된 입법회(국회 격) 선거를 앞두고 야권 단일 후보를 정하고자 비공식 예비선거를 조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범민주진영은 2019년 11월 구의회(지방 의회) 선거에서 압승한 뒤 이번 입법회 선거에서도 과반 의석을 확보하기 위해 예비선거를 준비했다. 홍콩 정부의 경고에도 주민 61만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홍콩보안법 시행에 대한 저항의 표시라는 해석이 나왔다. ‘우산 혁명’의 주역 조슈아 웡이 카오룽이스트 지역구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민주화 활동가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이에 홍콩 수반인 캐리 람 행정장관은 “예비선거는 홍콩보안법이 범죄행위로 규정한 네 가지 가운데 하나인 ‘국가정권 전복’ 시도에 해당한다”며 사법처리 의사를 밝혔다. 중국 정부도 예비선거를 기획한 타이 교수를 맹비난했다. 결국 홍콩 정부는 예비선거 직후인 7월 31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이유로 입법회 선거를 1년 연기했다. 이번 조치는 바이든 미 행정부가 들어서기 보름 전에 이뤄졌다. 바이든 당선인은 전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처럼 중국에 대한 견제 기조를 이어 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중국 정부가 ‘미국이 압박용 카드로 쓸 만한 인물이나 사례’를 미리 제거한 것으로 해석된다. 쉽게 말해 ‘홍콩 문제로 바이든에게 끌려다니지 않겠다’는 의도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경찰 1000명 투입… 미국인까지 체포… 홍콩, 범민주 인사 53명 잡아들였다

    경찰 1000명 투입… 미국인까지 체포… 홍콩, 범민주 인사 53명 잡아들였다

    홍콩 당국이 범민주진영 인사 50여명을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위반 혐의로 무더기 체포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하기 전 신병을 확보해 이들이 서구세계와 ‘공조’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6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 경찰은 이날 오전 제1야당인 민주당 우치와이 전 주석과 공민당 앨빈 융 주석, 베니 타이 홍콩대 교수 등을 검거했다. 징역 13년 5개월형을 선고받고 수감 중인 조슈아 웡의 자택도 압수수색했다. 또 민주파의 입장을 대변해 온 스탠드뉴스에 “7일 안에 홍콩보안법 관련 서류를 제출하라”고 통보했다. 홍콩 경찰은 브리핑에서 “국가안전처 소속 경찰 1000여명을 검거 작전에 투입해 53명을 붙잡았다”고 발표했다. 이번 작전은 지난해 7월 홍콩보안법 시행 이후 최대 규모라고 SCMP는 전했다. 이들은 지난해 9월 6일 예정된 입법회(국회 격) 선거를 앞두고 야권 단일 후보를 정하고자 비공식 예비선거를 조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범민주진영은 2019년 11월 구의회(지방 의회) 선거에서 압승한 뒤 이번 입법회 선거에서도 과반 의석을 확보하기 위해 예비선거를 준비했다. 홍콩 정부의 경고에도 주민 61만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홍콩보안법 시행에 대한 저항의 표시라는 해석이 나왔다. ‘우산 혁명’의 주역 조슈아 웡이 카오룽이스트 지역구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민주화 활동가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이에 홍콩 수반인 캐리 람 행정장관은 “예비선거는 홍콩보안법이 범죄행위로 규정한 네 가지 가운데 하나인 ‘국가정권 전복’ 시도에 해당한다”며 사법처리 의사를 밝혔다. 중국 정부도 예비선거를 기획한 타이 교수를 맹비난했다. 결국 홍콩 정부는 예비선거 직후인 7월 31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이유로 입법회 선거를 1년 연기했다. 이번 조치는 바이든 미 행정부가 들어서기 보름 전에 이뤄졌다. 바이든 당선인은 전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처럼 중국에 대한 견제 기조를 이어 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중국 정부가 ‘미국이 압박용 카드로 쓸 만한 인물이나 사례’를 미리 제거한 것으로 해석된다. 쉽게 말해 ‘홍콩 문제로 바이든에게 끌려다니지 않겠다’는 의도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월드피플+] 뇌막염으로 사지절단…英 7세 소녀 “내 꿈은 패럴림픽 선수”

    [월드피플+] 뇌막염으로 사지절단…英 7세 소녀 “내 꿈은 패럴림픽 선수”

    급성 감염병인 뇌척수막염(이하 뇌막염)으로 팔다리를 절단하는 수술 끝에 살아남은 사연으로 세상을 놀라게 했던 영국인 소녀의 근황이 공개됐다. 최근 미국 ABC방송 ‘굿모닝아메리카’(GMA)는 영국 서미싯주 바스에 사는 ‘사지 절단’ 소녀 하모니-로즈 앨런(7)이 각종 스포츠를 배우고 있으며 앞으로 장애인 운동선수가 돼 패럴림픽에 출전하는 것을 꿈꾸고 있다고 전했다. 하모니의 어머니 프레야 홀은 GMA와의 화상 인터뷰에서 “딸은 다른 아이들과 전혀 다르지 않다”면서 “그래서 내가 도와줘야 할 일도 없다”고 말했다.하모니의 끔찍한 병은 불과 생후 10개월이었던 2014년 9월 찾아왔다. 기침과 발열 증상으로 부모가 인근 병원에 데려갔지만 회복한 듯한 증상을 보여 집으로 돌려 보내졌다. 하지만 다음날 오전 하모니는 입술이 보라색으로 변하고 경련까지 일으켰다. 이에 부모는 다시 하모니를 데리고 급히 병원을 찾았지만 여기서도 단순 바이러스성 질환을 진단받고 귀가 조치 됐다. 그런데 그날 오후 하모니의 코 부분에 자반으로 불리는 자줏빛 얼룩이 나타나고 팔과 가슴으로 퍼져 나가기 시작했다. 하모니의 어머니는 “자반을 보니 하모니가 뇌막염에 걸렸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시 병원으로 데려가니 의사들 역시 놀랐고 하모니는 2시간 뒤 약에 취해 의식을 차리지 못했다”고 회상했다. 이후 하모니는 차로 30분 거리에 있는 브리스틀 아동병원으로 이송됐는데 그동안 아이의 손발은 시커멓게 변했다. 피부와 조직이 괴사했고 패혈증까지 나타났다. 하모니의 어머니는 또 “딸의 자반은 온몸에 퍼졌고 몸 전체가 부어 마치 두 살쯤 된 아이처럼 커 보였다. 의사에게서 이렇게까지 심한 사례가 없어 생존 가능성은 10%밖에 안 되며 살아남아도 팔다리를 절단할 수도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우리는 충격을 받긴 했지만 어떻게든 살려만 달라고 했었다”고 말했다. 하모니는 첫 돌을 앞두고 10차례가 넘는 수술을 받으며 코 일부분과 팔다리를 잘라내야 했다. 심지어 하모니의 오른팔은 슈도모나스라는 또 다른 세균까지 감염돼 왼팔보다 더 잘라내야 했다. 그런데도 하모니는 기적적으로 회복해 의료진을 놀라게 했다. 하모니의 어머니는 “딸이 입원한 뒤로 처음 웃었을 때는 팔다리를 모두 절단하고 나서였다”면서 “그때 우리는 ‘이제야 하모니는 겨우 편해진 것 같다. 우리 결정이 옳았다’며 안도했던 기억이 난다”고 떠올렸다. 또한 “하모니를 데리고 외출하면 사람들이 이상한 눈초리로 쳐다봤다. 많은 사람은 우리 아이를 보고 ‘아무것도 스스로 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면서 “하지만 내 딸은 무엇이든 도전하고 싸워왔다”고 말했다.사실 하모니는 현지 사회에서 꽤 유명하다. 그래서 6세였던 지난해 9월 뇌막염 환자를 지원하고 이 병에 관한 인식을 높이는 활동을 하는 영국 자선단체 ‘메닝자이티스 나우’(Meningitis Now)의 첫 번째 주니어 홍보대사로 선정되기도 했다.또 같은 해 11월 ‘유나이티드 스로우 스포츠’(UTS)가 주관하는 세계 가상 청소년 축제인 ‘월드 버추얼 유스 페스티벌 2020’에서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가 후원하는 ‘인클루시브 스포츠 챌린지’에서 멋진 체조 연기를 선보여 12세 이하 부문에서 금메달까지 땄다. “우승했을 때 기뻐서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고 운을 뗀 하모니 어머니는 “딸은 체조와 농구, 축구, 댄스 그리고 수영 등 다양한 스포츠에 도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우리 가족에게 하모니는 비장애인 아이들과 같다. 장애를 가지고 있어도 그것이 벽이 될 수 없다는 것을 딸이 증명해주고 있다”면서 “이 기회에 많은 사람에게 뇌수막염에 대해 알리는 동시에 하모니가 모두에게 영감을 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모니 역시 “앞으로 체조나 수영으로 패럴림픽에 출전하고 싶다”면서 “롤모델은 영국의 장애인 수영 선수 엘리 샬리스”라고 밝혔다. 샬리스 선수는 하모니처럼 뇌막염에 걸려 사지 절단 수술을 받았지만 2019년 런던에서 열린 국제패럴림픽위원회 세계수영선수권대회 50m 배영에서 동메달을 따는 등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에 따라 하모니는 최근 들어 몇 차례 수영을 배운 것으로 전해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홍콩 범민주진영 50명 체포…‘美 바이든에 끌려 다니지 않겠다’

    홍콩 범민주진영 50명 체포…‘美 바이든에 끌려 다니지 않겠다’

    홍콩 당국이 50명 가까운 범민주진영 인사를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위반 혐의로 무더기 체포했다. 지난해 7월 홍콩보안법 시행 이후 최대 규모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하기 전 신병을 확보해 이들이 서구세계와 ‘공조’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6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 경찰은 이날 오전 제1 야당인 민주당 우치와이 전 주석과 공민당 앨빈 융 주석, 베니 타이 홍콩대 교수 등을 대거 체포했다. 징역 13년 5개월형을 선고받고 수감 중인 조슈아 웡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민주파의 입장을 대변해 온 스탠드뉴스에 “7일 안에 홍콩보안법 관련 서류를 제출하라”고 통보했다. 이번 체포작전은 홍콩보안법이 시행된 이후 최대 규모라고 SCMP는 전했다. 이들은 지난해 9월 6일 예정된 입법회(국회 격) 선거를 앞두고 야권 단일 후보를 정하고자 비공식 예비 선거를 조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범민주진영은 2019년 11월 구의회(지방 의회) 선거에서 압승한 뒤 이번 입법회 선거에서도 과반 의석을 확보하기 위해 예비 선거를 준비했다. 홍콩 정부의 경고에도 주민 61만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보안법 시행에 대한 저항의 표시라는 해석이 나왔다. ‘우산 혁명’의 주역 조슈아 웡이 카오룽이스트 지역구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민주화 활동가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이에 홍콩 수반인 캐리 람 행정장관은 “예비 선거는 홍콩보안법이 범죄 행위로 규정한 4가지 가운데 하나인 ‘국가정권 전복’ 시도에 해당한다”며 사법처리 의사를 밝혔다. 중국 정부도 예비 선거를 기획한 타이 교수를 맹비난했다. 결국 홍콩 정부는 예비 선거 직후인 7월 31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이유로 입법회 선거를 1년 연기했다. 이번 조치는 바이든 미 행정부가 들어서기 보름 전에 이뤄졌다. 바이든 당선인은 전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처럼 중국에 대한 견제 기조를 이어 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중국 정부가 ‘미국이 압박용 카드로 쓸 만한 인물이나 사례’를 미리 제거한 것으로 해석된다. 쉽게 말해서 ‘홍콩 문제로 바이든에게 끌려다니지 않겠다’는 의도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대한항공 항공권 20% 마일리지로 결제한다

    대한항공 항공권 20% 마일리지로 결제한다

    대한항공 항공 운임의 최대 20%를 마일리지로 결제할 수 있게 된다. 대한항공은 7일부터 내년 12월 31일까지 ‘마일리지 복합결제’ 제도를 시범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항공권 가격의 80%는 현금이나 신용카드로 계산하고 나머지 20%는 본인의 마일리지로 계산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마일리지 최소 이용 한도는 500마일이다. 마일리지의 현금 환산 가치는 수요·노선·예약상황에 따라 다르게 적용되기 때문에 실제 구매가 이뤄질 때 알 수 있다. 대한항공은 이 제도를 시범 운영을 거쳐 2023년부터 정식 운영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금까지 일부 전용 좌석만 마일리지로 구매할 수 있어 마일리지 사용 기회가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이 많았고 쓰고 싶어도 쓰질 못하고 소멸하는 마일리지도 넘쳐났다”면서 “대한항공이 고객의 요구를 정확히 파악하고 이런 제도를 도입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한항공은 코로나19로 해외 여행이 제한된 상황을 고려해 마일리지 적립률과 공제기준 변경안을 담은 ‘스카이패스’ 제도 개편 시행일을 2년 늦추기로 했다. 앞서 대한항공은 2019년 12월 일등석과 프레스티지석의 마일리지 적립률을 높이고, 항공권 운임 수준에 맞춰 일반석 마일리지 적립률을 차등화하는 방안을 공개했다. 일등석과 프레스티지석은 적립률을 최대 300%까지로 대폭 높이고 여행사 프로모션 등으로 할인이 적용되는 등급의 적립률은 최하 25%까지 낮추는 내용이 담겼다. 대한항공은 이 개편안을 당초 올해 4월부터 순차적으로 시행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적용 시점을 2023년 4월 1일로 미루기로 했다. 내년 2월부터 시행될 예정이었던 신규 우수회원 제도도 2년 연기해 2024년 2월부터 시행한다. 평생 우수회원 자격 제도는 2024년까지 연장 운영되고, 이후부터는 사라진다. 신규 우수회원 자격 조건은 완화된다. 자격 마일 산정 때 기존에는 대한항공 탑승객만 가능했지만, 대한항공 이외에 스카이팀 항공사 탑승객도 탑승 마일을 회원 자격 취득 조건으로 활용할 수 있다. 평생 우수회원 제도와 관련해 2024년까지 밀리언 마일러·모닝캄 프리미엄 기준에 도달하면 해당 우수회원 등급과 동일한 평생 자격과 혜택이 부여된다. 올해 유효기간이 만료되는 마일리지에 한해 1년 추가로 사용기한도 연장했다. 한차례 유효기간이 연장된 마일리지(2020년 말 만료분)도 추가 연장돼 내년 말까지 사용할 수 있다. 대한항공은 “고객들이 스카이패스 개편까지 총 3년 3개월이라는 충분한 유예기간을 갖게 됐다”면서 “코로나19로 마일리지 사용 기회가 제한된 점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코로나로 다들 힘든데” 200명 암 치료비 7억원 탕감해준 美 의사

    “코로나로 다들 힘든데” 200명 암 치료비 7억원 탕감해준 美 의사

    미국 아칸소주의 한 종양학자가 30년 동안 운영해 온 병원 문을 닫으면서 200명의 암 환자들이 갚지 못한 치료비 65만 달러(약 7억원)를 탕감해줘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1991년 파인 블러프에 아칸소 암클리닉을 설립하고 운영해 온 파키스탄 출신 의사 오마르 아티크. 그는 지난 성탄절 이후 환자나 가족들에게 성탄 카드를 보내며 더 이상 병원에 갚을 필요가 없다고 통보했다. 병원을 청산하는 과정에 환자들이 아직 병원에 갚지 않은 치료비가 얼마나 되는지 서류를 모아보고 이들이 지불 여력이 있는지 알아봤는데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때문에 많은 가정이 지불 능력이 없다고 판단됐다는 것이다. 리틀 록에 있는 아칸소대학 의과대학(UAMS) 교수이기도 한 그는 ABC 방송의 굿모닝 아메리카에 출연해 “시간이 흐를수록 이 분들이 돈을 낼 형편이 아니란 점을 깨닫게 됐다”면서 “해서 아내와 나는 가족으로서 생각을 깊게 하게 됐고 모든 빚을 잊기로 했다. 우리는 그럴 만하다고 봤으며 그냥 앞만 보고 가기로 했다”고 담담히 말했다고 영국 BBC가 5일(현지시간) 전했다. 그는 앞서 일간 아칸소 데모크라트가제트 인터뷰를 통해선 “우리는 가정과 사람들의 삶이나 영업 등 온갖 것들을 송두리째 흔들어놓는 팬데믹 시기보다 (빚을 탕감하기에) 더 나은 시기는 없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가 환자들에게 보낸 성탄 카드에는 “아칸소 암클리닉은 여러분을 환자로 모신 점을 자랑스럽게 여긴다. 다양한 건강 보험들로 대다수 환자의 대부분 치료비는 충당됐지만 여전히 빚을 갚을 능력이 안 되는 분들 때문에 부담이 남아 있다. 불행히도 우리의 건강돌봄 체계는 이런 식으로 밖에 작동하지 않는다. 클리닉은 환자들이 진 빚을 모두 탕감하기로 결정했다. 즐거운 성탄을”이라고 적혀 있었다. 병원의 의뢰를 받아 빚을 청산하는 작업을 했던 회사 RMC 오브 아메리카의 비 치스먼 대표는 아티크 박사를 “남들을 돌보는 사람”이라면서 “환자를 편안히 대하는 의사였다. 훨씬 더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진 암 치료비를 탕감해주기로 그와 가족이 결정한 것은 대단한 일”이라고 말했다. 아칸소 의료재단의 데이비드 우로텐 집행 부회장은 “아티크 박사를 미리 알고 있었더라면 훨씬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며 “먼저 그는 내가 아는 한 가장 똑똑한 의사 중 한 명이면서 내가 아는 한 가장 공감할줄 아는 의사 중의 한 명”이라고 말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동부구치소 사망자 유족 “화장터에서 전화”…당국 “절차 전 통보”

    동부구치소 사망자 유족 “화장터에서 전화”…당국 “절차 전 통보”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숨진 사망자의 유족이 “화장 절차가 시작된 이후에야 확진·사망 사실을 통보 받았다”고 주장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방역 당국은 “화장 전에 통보했다”고 부인했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5일 브리핑에서 사망 사실을 유족에게 언제 알렸느냐는 질문에 “지방자치단체 확인 결과 화장 절차 이전에 유족들께 통보 드렸다는 사실을 보고 받았다”고 답했다. 이 단장은 “교정시설에 계신 분이나 일반인의 장례 절차에 대한 차이는 없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사망자는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유족의 동의를 받아 우선 화장한 뒤 장례식을 그 뒤에 치른다. 동부구치소 코로나19 집단 감염사태의 첫 사망자인 윤창열(66)씨는 지난달 2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바로 다음 날 형집행정지로 출소해 외부 병원에서 치료받았으나 같은 달 27일 사망했다. 사망한 윤씨는 법인자금과 분양대금을 빼돌린 사건인 ‘굿모닝시티 분양 사기’ 등으로 징역 10년을 살았고, 출소 후에도 추가로 사기 범행을 저지른 것이 드러나 복역 중이었다. 유족은 언론 인터뷰에서 “윤씨가 코로나로 사망해 현재 화장터에 와 있다”는 방역 당국의 전화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유족들 없이 화장이 진행 됐다는 것. 윤씨 가족들은 구치소로부터 윤씨의 코로나 확진 사실은 물론이고 형 집행정지, 외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통보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이슈플릭스] 보기만 해도 아파…급소로 통나무 받아내는 中 무술 고수

    [이슈플릭스] 보기만 해도 아파…급소로 통나무 받아내는 中 무술 고수

    기합 소리와 함께 콘크리트 블록마저 깨버리는 무게 40㎏의 통나무를 사타구니로 받아내는 한 남성은 중국 뤄양시 외곽 작은 마을인 쥔툰(軍屯)의 무술 고수 왕류타이(65). 마을에서 무도관을 운영한다는 왕 관장은 강철 사타구니라는 뜻을 지닌 무술 ‘철당공’(鐵襠功)을 몇십 년째 수련해 왔다. 이는 흔히 기공으로 알려진 호흡 법을 통해 남성의 최대 약점인 낭심을 무쇠처럼 단단하게 만들어 걷어차기와 같은 공격으로 인한 충격을 막아내는 궁극의 방어술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쥔툰 마을에서는 예로부터 철당공 외에도 목과 머리 그리고 가슴 등의 신체 부위를 단련하는 무술이 전해졌다. 영상에서는 목구멍으로 창을 밀어붙이는 아이들이나 몸에 검과 칼을 들이대며 망치를 맞는 등 상당히 과격한 훈련 장면이 소개된다. 하지만 이 마을에서도 철당공을 수련하는 무도인은 매우 드문 듯 이 기술을 시전할 수 있는 사람은 5명밖에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에는 후계자가 부족한 것이 골칫거리라는 후문이다. 강철 사타구니를 얻으려면 고된 단련이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단련은 성인이 된 사람에게만 허용되며 스승의 지도 아래 이뤄진다. 자기 방식대로 하다가는 크게 다쳐 평생 장애를 안고 살아갈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기술을 반세기 동안이나 계속해 왔다는 왕 관장은 두 아이의 아버지라는 점에서 상당한 고수인 것으로 여겨진다.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알 수 없지만 왕 관장은 낭심을 아랫배로 오그려 넣는 게 아니라 기공을 사용해 급소를 단단하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현지 언론인 펑파이(澎湃)는 매우 흥미로운 기술이라면서도 쓸모가 적은 것은 그다지 실천적이지 않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무술은 자신을 강하게 단련시킬 수 있고 운동으로서도 효과가 높지만, 이 기술은 단지 사타구니만 튼튼해질지도 모르겠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makjang(막장)의 묘미”…외신도 주목한 ‘펜트하우스’ 중독성

    “makjang(막장)의 묘미”…외신도 주목한 ‘펜트하우스’ 중독성

    홍콩 SCMP 분석··· “남미 텔레노벨라와 비슷”김치 따귀·점 찍은 뒤 귀환 등 역대 장면 설명도패륜과 살인, 불륜, 복수가 장면마다 이어지는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의 중독성에 외신도 주목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일(현지시간) ‘왜 펜트하우스는 중독적인가- 한국 막장 드라마에 대해 알아야 할 것들’이란 제목의 인터넷 기사를 실었다. 2012년부터 한국 영화진흥위원회 영문에디터로 활동 중인 피어스 콘란 평론가가 쓴 기사다. 콘란 평론가는 특히 ‘막장’을 한국어 소리 그대로 ‘makjang’이라고 쓴 뒤 ‘더 나빠질 수 없는 끔찍한 상황을 묘사하는 한국의 속어’라고 단어의 뜻을 설명했다. 이어 오로라 공주, 스케이캐슬 등을 소개한 뒤 “현재 막장으로 한국 시청률의 제왕이 된 드라마는 펜트하우스”라고 전했다. 콘란 평론가는 “시청자가 공감할 수 있는 캐릭터와 상황을 제시하는 동시에 시청자가 일상의 스트레스를 잊게 만들만큼 극적으로 증폭시켜 상황을 묘사하는, 모순적인 두 마리 토끼를 잡아내기 때문에 막장은 인기를 끈다”고 진단했다. 이어 “부유한 가족, 출생의 비밀이 난무하는 가운데 순수하고 순진한 주인공이 비인간적인 대우를 견뎌내는 동안 시청자들이 주인공의 스릴을 공유하게 된다”면서 “시청자들이 응원하던 주인공이 죽어도 몇 회만에 다시 살아날 것이고, 그 주인공이 가발을 쓰거나 점을 찍고 귀환해도 주변 누구도 눈치채지 못하는 설정”이라고 덧붙였다. 살해됐던 주인공이 점을 찍고 귀환해 복수하는 줄거리는 2008년 방영작인 ‘아내의 유혹’에 대한 설명이다. 콘란 평론가는 2014년 아침 드라마에 나왔던 ‘김치 따귀’를 막장 드라마를 설명하는 장면이라고 소개했다. 한국 드라마 문외한도 본 적 있는 유명한 장면이란 설명에 이어 “김치 따귀 이후 김밥, 된장, 삼겹살 따귀까지 진화가 이어졌다”고 전했다. 그는 한국의 막장 드라마와 비슷한 장르로 남미의 텔레노벨라를 꼽았다. 한편 펜트하우스 시즌1은 21회를 끝으로 5일 종영한다. 20회는 4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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