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모니터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AI 경쟁력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짝 선택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학생회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적시타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0,476
  • 김영준 경기도의원 “경기도 남·북부 균형 있는 복지정책 추진해야”

    김영준 경기도의원 “경기도 남·북부 균형 있는 복지정책 추진해야”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영준(더불어민주당·광명1) 도의원은 6일 경기복지재단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도 남북부 지역불균형이 심각해 이를 개혁하기 위한 복지분야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도의원은 “북부에 대한 열악한 사항을 인식하고 개선하고자 올해 3월 복지재단 북부센터를 설치했다”며 북부 권역 복지의 중앙센터 기능을 주문했다. 김 도의원은 또 “시군별 지역균형발전 주요지표에서 경기 남북간 긍·부정 평가 차이가 극명해 경기남부의 부천이 4가지 지표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으나, 경기 북부인 연천은 최하위였다”며 ‘삶의 질’ 만족도에서도 경기 남북부간 불균형 문제 해소를 당부했다. 이어 “복지기준선을 모니터링해 경기 남북부의 편차를 최소화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덕동 의원, 경기e학습터운영 철저한 모니터링 촉구

    박덕동 의원, 경기e학습터운영 철저한 모니터링 촉구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박덕동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주4)은 6일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경기도교육정보기록원·경기도학생교육원·경기도융합과학교육원·경기도유아체험교육원 4개 연수원을 대상으로 한 2020년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e학습센터 운영의 철저한 모니터링을 촉구했다. 박의원은 경기도교육정보기록원에서 운영 중인 경기도e학습터 운영이 코로나 19시대에 단방향의 원격학습이라는 시스템의 한계를 극복하고 언택트를 넘어 온택트로의 경기도교육청만의 쌍방향 원격문화를 만들고 있다고 하는데 실제로 학생, 학부모, 교사들에게 실제 얼마나 도움을 주고 있는가에 대한 모니터링을 하고 있는지 질의했다. 이에 경기도교육정보기록원은 “이용 선생님들에 대해서 관련 포럼은 진행하였으나 공식적인 만족도 조사 자료는 없다”고 답했다. 박의원은 “개인적으로 지역구 교육지원청을 통해 학부모 만족도 전수조사 결과 20% 가까운 불만족 사례가 나왔다”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가 만족스러운 원격수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원격수업을 위한 저소득층의 기자재 확보도 당부했다. 이어 박의원은 경기도교육정보기원록에서 실시한 청렴화분 가꾸기 행사가 예산에 맞게 지출이 되었는지 질의하였다. 이에 경기도학생교육원은 예산과목에 맞게 편성이 되었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주민을 위해 경기도학생교육원에서 120만원 정도 모금한 것에 대한 후속 행사였음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비규제지역 다시 풍선효과 조짐…부산·천안 등 규제지역으로 묶나

    비규제지역 다시 풍선효과 조짐…부산·천안 등 규제지역으로 묶나

    일부 지방 비규제지역을 중심으로 집값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정부가 이들 지역을 새로 규제지역으로 묶을지 주목된다. 최근 집값 오름세가 두드러진 곳은 부산 해운대구와 충남 계룡, 천안 등이다. 6일 정부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최근 집값이 불안한 조짐을 보이는 지방 비규제 지역의 주택 동향에 대한 정밀 모니터링을 진행 중이다. 규제지역과 인접해 투자 수요가 몰려들며 과열되는 이른바 ‘풍선효과’가 관측되는 일부 지역은 정부가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감정원의 최근 3개월간 주택 가격 상승률 자료를 보면, 부산 해운대구는 4.94% 오르며 비규제지역 중 집값이 가장 많이 뛰었다. 부산은 지난해 11월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되면서 수도권에 비해 대출과 청약, 세제 등에서 느슨한 규제를 적용받고 있다. 부산에선 해운대구 외에 수영구(2.65%), 동래구(2.58%) 등도 집값이 많이 오르고 있다. 규제지역인 세종, 대전과 인접한 비규제 지역에서도 집값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대전 유성구와 붙어 있는 계룡은 3개월간 집값이 3.34% 올랐다. 세종시와 인접한 공주는 3.07%, 천안시 서북구는 2.78%의 상승률을 보였다. 경기에서 얼마 안 되는 비규제지역인 김포의 경우 3개월 집값 상승률은 1.16%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김포도 최근 아파트 분양권 가격이 급등하는 등 불안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정부는 조정대상지역을 지정할 때 최근 3개월간 집값 상승률이 해당 시·도 물가상승률의 1.3배가 넘는 곳을 우선 가려낸다. 이 중에서도 청약경쟁률이나 분양권 전매거래량, 주택보급률 등이 일정 요건을 충족한 곳을 지정 대상으로 삼는다. 단 이런 요건을 보였다고 해도 무조건 규제지역으로 지정하는 건 아니고 ‘정성적 평가’ 작업까지 거친다. 정성적 평가는 집값이 많이 뛴 것이 개발사업 진전 등으로 인한 자연스러운 상승보다는 일부 투기세력의 개입 때문인지 등을 가려내는 작업이다.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면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9억원 이하 구간은 50%, 9억원 초과분은 30%로 제한되는 등 각종 규제를 받는다. 또 주택을 구입하면 자금조달계획서를 내고 어떤 돈으로 집을 사는지 밝혀야 한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광고 차단 플랫폼 판도브라우저, 나스닥·코스닥 상장 목표

    광고 차단 플랫폼 판도브라우저, 나스닥·코스닥 상장 목표

    4차산업혁명의 시대, 즉 3세대(WEB 3.0) 인터넷에 돌입했다. WEB3.0 인터넷은 개인에 특화된 사용자 중심(User-Centric) 인터넷이다. 현재 인터넷에서는 많은 사용자들이 웹사이트, 메신저, SNS, 동영상채널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개인의 정보나 창작물들을 플랫폼을 통해 공유하고 기여하며 커뮤니티를 활성화시키는 일원으로써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하지만, 그들이 인터넷과 플랫폼 서비스 활성화에 ‘개인들이 기여한 부분에 대비하여 그만큼의 적절한 대우와 보상을 받고 있는가’ 생각해 보면, 구글의 횡포, 유튜브의 갑질 등의 사례만 봐도 갑과 을의 관계가 더욱 심화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탄생한 판도 프로젝트는 사용자에게 최고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제공하며, 사용자의 기여도에 따른 적절한 보상이 이루어지는 투명한 인터넷이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하여, 웹 브라우저와 메신저를 시작으로 다양한 프로젝트로 확장해 나아가며, 안전한 인터넷 생태계의 기반을 구축하고, 더욱 본격적인 경제활동 기반 서비스 플랫폼인 판도월드(Pando World), 판도마켓(Pando Market) 등 모델을 통하여, 인터넷 사용자들의 권리와 기여도에 따른 금전적 보상이 적절하게 이루어지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현존하는 인터넷의 부조리를 해결하고자 한다.판도 브라우저 (PANDO BROWSER)는 기존의 브라우저 대비 많은 강점을 보유한 WEB3.0에 특화된 브라우저로, 런타임 마이닝, 광고시청 마이닝, 리퍼럴 마이닝 등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마이닝 기능으로, 모바일, PC, iOS 등에서 사용이 가능한 소프트웨어 증명방식(PoSW) 마이닝 서비스 제공한다. 또한 분산데이터 저장기술을 통해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데이터를 저장하고 관리하며, 분산형 저장소 운영을 통해 스토리지 기여자에게 보상이 돌아가게 하는 IPFS(분산 데이터 저장 기술)를 제공한다. 사용자의 편의적 결정에 따라 광고를 보거나 차단이 가능하고, 동의 없는 개인정보 수집을 원천적으로 차단해주는 개인정보보호/광고차단 기능을 제공하며, 불필요한 광고나 개인정보 수집을 불이행하면서 사용자는 타사 브라우저 대비 3~7배 이상의 빠른 속도를 체감할 수 있는 초고속 브라우징 속도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아이피 주소 우회를 통해 높은 보안성을 유지할 수 있으며, 개인 웹검색기록, 금융정보, 위치정보 등에 대한 중앙기관의 모니터링을 차단할 수 있는 VPN (가상 사설망) 서비스 제공 및 브라우저 내장 지갑을 통해 사용자들간 편리하게 결제, 송금, 스왑하는 등의 경제활동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IPFS 기술력을 탑재해 강한 보안성을 보유한 메신저 판도 메신저(PANDO MESSENGER)와 글로벌을 지향하는 디지털자산 거래소 파넥스 거래소 (PANEX EXCHANGE), 그리고 판도 브라우저, 메신저 지갑이 게임과 연동되어 사용자들이 쉽고 간편하게 게임을 하고, 게임 마이닝을 통해 게임을 하면서 채굴에 참여할 수 있는 게임들과 호환하는 생태계 서비스인 판도 게임즈 (PANDO GAMES)가 추가로 서비스 예정되어 있다고 전했다. 판도소프트웨어 정상훈 대표에 따르면, 판도소프트웨어 법인은 에스토니아와 미국에 있으며, 브라우저, 메신저와 게임 등을 개발하기 위한 프로그램 개발자 위주로 운영하고 있고, 한국법인 (주)판도소프트웨어는 R&D 사업부, 광고 마케팅 사업부, 디지털 자산 거래소 파넥스 거래소 사업부 등의 업무를 진행중에 있다고 한다. 판도소프트웨어는 글로벌 기업으로 상품과 회사의 가치 형성 및 브랜드를 극대화하는 전략을 수립해 다양하고 많은 방법으로 짧은 시간 안에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으며, 2021년 상반기에는 한국 코스닥상장, 미국 나스닥 상장을 목표로 시스템 구축을 해 나아가고 있으며, 미국 뉴욕과 샌프란시스코(실리콘밸리) 사무소 운영을 통해 브라우저, 메신저, 거래소 그리고 게임 등을 활용한 업계 최고의 소프트웨어 회사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현재는 한국, 미국, 일본 등 국내외 다양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마케팅, 기술개발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프로젝트를 확장해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판도브라우저는 출시된지 약 2개월만에 누적 다운로드수 5만명을 돌파하였으며,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통해 앱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농심, 라면기업 ‘세계 5위’ 등극… 해외매출 1조 1250억 신기록 전망

    농심이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의 해외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간편식 라면 수요가 크게 늘어난 데다 영화 ‘기생충’의 성공으로 ‘짜파구리’ 반사이익도 얻었기 때문이다. 농심은 올 연말까지 해외 매출이 전년보다 24% 성장한 9억 9000만 달러(약 1조 1250억원)가 예상된다고 4일 밝혔다. 2016년 6억 3500만 달러를 기록한 뒤 꾸준히 늘어 내년에는 10억 달러 돌파도 눈앞에 뒀다. 신라면은 해외에서만 약 3억 9000만 달러 매출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영화 ‘기생충’에 등장한 ‘짜파게티’와 ‘너구리’의 조합인 짜파구리가 인기를 얻으면서 지난달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가 발표한 세계 라면기업 순위에서 농심은 세계 5위를 차지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북미 협상·한미 현안도 안갯속… 정부, 최악 시나리오까지 고려

    북미 협상·한미 현안도 안갯속… 정부, 최악 시나리오까지 고려

    미국 대선 개표가 막바지에 다다른 4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우위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청와대와 정부는 미국 대선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일단 당선자 확정이 장기 지연될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대비하는 모습이다. 청와대는 국가안보실을 중심으로 실시간 모니터링을 하며 문재인 대통령에게 상황 보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도 현지 소요 사태 가능성에 대비해 공관들과 긴밀히 소통하며 대비했다. 현재까지 두 후보 모두 승리를 주장하는 상황에서 1~2개월간 당선자 확정이 미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 경우 북미 비핵화 협상과 한미 방위비 분담 협상의 재개 등 주요 현안도 ‘올스톱’될 것으로 보인다. 경합주에서 재검표를 하거나 우편투표를 둘러싼 법적 공방을 벌일 경우 늦어도 다음달 중순까지 결과를 기다려야 하고,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의 선거인단 확보가 동수가 된다면 내년 1월 하원에서 대통령을 선출하는 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다. 당선자가 확정되기 전까지는 미국의 외교안보 정책은 물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운명 역시 불투명하기에 정부로서도 대응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확정이 늦춰지면 트럼프 대통령이나 바이든 후보 모두 통상 11월 대선 직후부터 이듬해 1월 말 취임식까지 정권 정비, 혹은 정권 인수 기간을 충분히 갖지 못하게 된다. 특히 바이든 후보의 당선이 뒤늦게 확정된다면 외교안보 라인을 새롭게 꾸려 비핵화 대화에 응하거나 한미동맹 현안 조율에 나서는 시점도 늦어지게 된다. 김정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트럼프 대통령은 국내 정치가 안정되면 북미 대화에 나설 수 있으나 바이든 후보는 외교안보정책을 검토하고 인선을 해야 하기에 대화 재개가 더 지연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혼란이 이어진다면 북한이 전략무기 개발에 주력하며 긴장 수위를 높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지만 차기 행정부가 결정되기 전까지는 도발을 자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박원곤 한동대 교수는 “북한이 지난달 10일 노동당 창건 70주년 열병식에서 공개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시험 발사할 필요는 있지만, 미국이 혼란한 상황에서 도발을 통해 대미 압박을 해봤자 미국으로부터 관심을 끌거나 원하는 것을 얻기 어렵기에 도발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말했다. 정부는 대선 결과 발표가 지연되더라도 외교 당국 간 소통은 지속하며 안정적으로 한반도 상황 및 동맹 현안을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이르면 다음주 미국을 방문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북한의 도발 억제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4일 국회 운영위원회의 청와대 국정감사에서 “어떤 정부와도 한미동맹의 긴밀한 협력하에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에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남북 관계가 오래 경색된 만큼 한반도 평화로 나가는 일을 늦춰선 안 된다”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 측과는 이제껏 많은 논의를 해 공조의 기반이 있다. 민주당 정부가 수립되더라도 (과거 민주당 정권과) 많은 협력 경험이 있다”면서 “결국 어떻게 이른 시일 안에 (북한의) 비핵화를 이뤄 내느냐가 한미 공동의 숙제다. 어떤 상황이 오더라도 미국과 충분히 소통해 목표를 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 실장은 미국 대선 결과에 대비하기 위해 이날 오후 국감 도중에 청와대로 복귀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2468만원 이하만 허용” 제네시스 타면서 청년주택 못 산다

    “2468만원 이하만 허용” 제네시스 타면서 청년주택 못 산다

    서울시는 4일 ‘역세권 청년주택’ 입주민의 등록 차량 기준을 강화하고 부적합 차량 보유자는 퇴거조치 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서울시는 장애인, 임산부나 영유아를 위한 유자녀용 차량, 생계용 자동차와 이륜차 등 차량 이용이 필요한 일부 입주민들에 한해 차량등록을 허용해왔다. 서울시는 강화된 기준에 따라 역세권 청년 주택 총 6개소, 2397가구에 대한 등록차량 조사를 마쳤다. 그 결과 등록 차량 17대 중 대형급(그랜저, 제네시스), 중형급(카니발, 아반떼) 등 사용 목적에 부적합한 차량 9대가 적발됐다. 부적합 차량은 역세권 청년주택 중 소득‧자산기준이 비교적 자유로운 민간임대주택에서 주로 적발됐다. 서울시는 적발된 부적합 차량에 대해 이달 말까지 처분할 것을 안내했다. 이를 위반할 시 퇴거 조치하고, 임대사업자에겐 협약위반 위약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기존에 제한이 없었던 입주민의 차량가액을 2468만원 이하로 정했다. 가액은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을 통해 조사된 차량기준가액으로 한다. 생업용 차량은 차종과 관계없이 소득활동용이면 등록 가능했던 기존과 달리 화물‧택배 등 물품배송이나 전기공, 인테리어 기술자 등 도구를 싣는 데 사용하는 화물트럭, 승합차 등으로 한정했다. 해당자는 증빙서류(재직증명서, 사업자등록증, 차량등록증, 화물이나 도구를 실은 해당 차량사진 등)를 준비해 제출해야 한다. 또 이륜차는 사용 목적을 구체화해 배달이나 택배 등 생업 목적의 125cc 이하 차량만 허용된다. 입주민은 배달 중인 차량 사진 등 관련 증빙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유자녀용은 보호자 동반이 필요한 만 6세 미만의 영유아를 위한 차량으로 제한된다. 기존에 거동이 불편한 임산부와 장애인을 위한 등록 차량은 그대로 허용된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이번 조치는 역세권 청년주택사업의 취지와 공공성을 살리고, 고가의 차량으로 인한 주민 간 위화감을 줄여 더불어 사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청년주택을 살기 좋은 주거공간으로 조성해 나가기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하겠다”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노식래 서울시의원 “도시재생사업 평가는 성과평가가 아니라 단순 결산”

    노식래 서울시의원 “도시재생사업 평가는 성과평가가 아니라 단순 결산”

    노식래 의원(민주당·용산2)은 3일 서울시 도시재생실 소관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도시재생사업의 부실한 평가시스템을 지적하고 지역별로 계량화할 것을 주문했다. 노식래 의원은 “도시재생의 성과 지표가 제시되어야 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이 나오고 사업의 성공 여부를 판단해 발전시킬 수 있는데 지역의 활성화 정도를 계량적으로 나타낼 수 있는 성과 지표를 적용하지 않음으로써 형식적인 사업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의 도시재생사업 평가는 예산의 투입 현황, 도시재생에 대한 인지도 및 만족도 조사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아울러 “노후건축물 비율, 공가율, 과소필지 비율, 접도율 등 주거환경 개선 정도와 사업체 수와 종사자 수, 사업체별 매출액 변화 등 지역경제 활성화 정도를 계량화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업을 통해 어느 지역에 어떤 용도의 예산이 얼마나 투입되었는지가 아니라 그를 통해 지역이 얼마나 활성화되고 주민의 삶의 질이 얼마나 향상되었는지를 알 수 있어야 도시재생의 성과에 대한 평가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노 의원에 따르면, 서울시 재생정책과는 도시재생 전략계획 수립 및 모니터링을 위해 2017년 11억 3천여만원, 2019년과 2020년 각각 4억원씩 총 19억 3천여만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이를 통해 도시재생사업의 모니터링과 평가지표 개발‧구축을 위한 용역을 두 차례에 걸쳐 수행했고, 1단계 활성화지역 13개 중 가장 먼저 사업이 끝난 창신‧숭인의 면접조사를 수행한 바 있다. 2016년 수행한 도시재생 모니터링‧평가체계 구축 용역의 주요내용을 보면, 근린일반형은 집수리‧증개축‧신축‧소규모 정비사업 실행사례, 접도율 등 생활환경개선 정도, 임대료 변화, 인구특성 변화 등을, 경제기반형과 중심시가지형은 사업체 수 증감, 종사자 증감, 산업과 유동인구 변화 등을 각각 성과평가 항목으로 제시하고 있다. 노식래 의원은 이를 즉시 도시재생 평가에 적용해야 한다고 촉구한 반면 서울시는 도시재생사업의 효과를 계량화해 평가하기에는 시기적으로 다소 이르다는 입장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NIW 급행수속, 아직은 이민국 세부 조항 통과 기다려야

    NIW 급행수속, 아직은 이민국 세부 조항 통과 기다려야

    최근 몇 달간 미이민국(USCIS)의 재정 수난 시간이 있었다. 트럼프 행정부의 무리한 비자 수속 중단으로 신청자들의 인지대로 운영되는 미이민국의(USCIS) 재정에 빨간 불이 켜진 것이다. 심지어 미의회의 재정 보조 법안이 통과될 때까지 많은 이민관들에게 무급 휴가를 주는 방안도 논의가 됐었다. 하지만 다행히도 이후 미의회에서 이민국 재정 지원 안이 통과가 되었고, 거기에 한발 더 나아가 지난 10월 1일, 트럼프 대통령이 거의 대부분의 비자, 영주권 청원서 수속을 급행으로 진행하는 법안(H.R. 8337)에 서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해당 법안으로 급행 인지가 기존 $1,440에서 $2,500까지 인상되면서 미이민국 재정에 도움이 됨과 동시에 비자, 영주권 청원서 신청자들은 이제 더 이상 무작정 결과를 기다리는 불편함을 덜게 되었다. 특히 이 법안에 NIW의 급행 수속(I-907)이 포함 되어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이를 통해 기존에 NIW 청원서를 접수하고, 1~2년 넘게 그 결과를 기다리던 신청자들이 무려 15일 만에 결과를 알 수 있게 된 것. 하지만 이 법안이 실지로 적용 되기까지는 많은 시간을 요한다. 취업이민 3순위인 숙련공과 비숙련공까지도 급행 수속이 바로 가능해졌으나, 주재원 영주권을 신청하는 EB-1c와 NIW는 아직 급행 수속 신청 가능한 날짜가 발표되지 않았다. NIW KOREA 관계자는 “NIW급행 수속에 대한 기대가 크지만, 아직은 급행 수속이(premium process) 가능하지 않으므로 지속적으로 미이민국(USCIS)을 모니터하면서 급행 수속을 기다려도 늦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장애인 팝니다” 게시자 찾는다…경찰 수사 착수

    “장애인 팝니다” 게시자 찾는다…경찰 수사 착수

    경찰이 최근 중고물품 거래 플랫폼인 당근마켓에서 ‘장애인을 판매한다’는 글을 올려 논란을 빚은 판매자에 대한 수사를 시작했다. 3일 전북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해당 게시물이 군산 지역에서 등록된 것으로 보고 용의자 특정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군산 지역 탐문과 함께 당근마켓 측에 협조를 구해 사이트 접속자 확인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30일 오후 4시50분쯤 당근마켓에는 10대 남학생으로 추정되는 사진을 첨부하며 ‘장애인 팝니다’고 적힌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미성년자라고 소개한 판매자는 한 시민이 해당 글에 대해 항의하자, 이 시민에게 채팅을 통해 욕설을 하는 등 모욕적인 발언도 일삼았다. 언쟁을 벌인 시민이 게시글을 당근마켓 측에 신고하면서 해당 글은 삭제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사안이 중대하다고 보고 판매자에 대해서는 명예훼손 혐의 등을 적용해 엄정 대응할 방침”이라며 “불법 게시물의 사전 차단 등을 위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요즘 과학 따라잡기] 친환경에너지 확산 방법 없을까

    지구가 몸살을 앓고 있다. 저탄소,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더욱 뜨겁다. 친환경에너지의 활용과 확산에 대한 인식의 전환이 필요할 때다. 국내 연구진이 태양광 발전을 보다 효율화하기 위한 모니터링 기술을 개발했다. 빅데이터로 태양광발전소의 발전량 예측부터 자동 복구, 폐기 진단까지 최적 수행이 가능한 플랫폼이다. 전국 약 3000개 태양광발전소를 대상으로 개발한 기술로 모니터링 실증 작업도 마쳤다. 발전의 이상 징후를 선제적으로 파악하는 것은 물론 자동으로 문제점을 복구, 발전소 수명이 다하기까지 최대 성능을 내도록 할 예정이다. 또 소규모 분산에너지 전력중개사업자를 위한 플랫폼도 개발했다. 전력중개사업자들이 분산에너지 자원을 모아 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소규모 전력을 모아 집합자원 단위로 거래가 가능할 전망이다. 발전량 예측 기술을 도입해 안정적 전력시장 입찰을 돕는다. 태양광 발전 전력을 에너지저장장치와 연계시켜 최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지원도 한다. 태양광발전기가 단일로 존재할 경우 발전량이 들쭉날쭉해 안정적인 운영이 어려운데 발전 정도를 최적화하고 출력을 안정화하기 위한 관련 지표와 운영 방안 설계 구조, 평가 방식 등을 개발해 태양광 발전의 1등 공신이 되고 있다. 분산 자원 그리드 안정화 지표는 국내 처음으로 단체 표준으로 제정돼 신재생 발전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일우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에너지환경ICT연구단장
  • 편의점에서 달러 찾고 보험사 환전 신청 OK

    편의점에서 달러 찾고 보험사 환전 신청 OK

    내년 3월부터 온라인(앱)을 통해 환전을 신청하고 집 근처 편의점에서 달러를 받는 게 가능해진다. 또 보험사를 통해서도 환전을 할 수 있게 된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환전과 관련한 새로운 서비스를 준비 중인 사업자로부터 이 서비스가 규제에 저촉되는지 여부를 질의받은 결과 총 5건에 대해 규제가 없거나 면제할 계획임을 통보했다고 2일 밝혔다. 앞서 기재부는 지난 6월 ‘외환서비스 혁신 방안’을 발표하고 환전 관련 각종 규제를 완화했는데, 이를 통해 새로운 서비스를 출시하려는 민간 사업자들로부터 사전에 정부의 유권해석 질의를 받아 답변을 완료한 것이다. A사업자는 고객의 환전대금을 편의점에 맡기고, 고객은 문자메시지 등으로 본인 확인 절차를 거친 뒤 수령하는 게 가능한지 질의했다. 기재부는 편의점도 환전사무 위·수탁 가능 기관에 해당되고 환전 대금 수령 때 비대면·간소한 방법으로 본인 확인이 가능하다고 통보했다. 이에 따라 A사업자는 내년 3월 온라인 환전 신청과 편의점을 외화 수령 장소로 하는 서비스를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B사업자는 고객이 보험사(앱)를 통해 은행에 환전을 신청(1일 100만원 한도)하고 은행 지점에서 받는 서비스가 규제에 걸리지 않는지 질의했다. 기재부는 환전사무 수탁기관이 이행보증금 적립 의무가 있지만, 단순히 환전 신청을 접수만 하는 경우는 이 규제를 면제해 주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B사업자는 내년 2분기 보험사를 통한 환전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C사업자는 외국인 관광객이 해외에서 국내로 송금(외화)하고, 방한해 현금자동입출금기(ATM) 등에서 수령(원화)하는 서비스가 가능한지 질의해 ‘문제없다’는 답변을 받았다. C사업자는 ATM 업체와 계약 등을 거쳐 내년 3월 이런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 밖에 ▲환전영업자에게 무인 환전 기기를 대여하고 ‘고객지원센터’ 운영을 대행하는 서비스 ▲무인 환전 기기를 통한 송금 신청 접수 등도 사업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이에 따라 내년 2분기와 3월에 각각 관련 서비스가 출시된다. 앞서 기재부는 ‘외환서비스 혁신 방안’을 통해 은행과 환전영업자, 소액송금업자(증권·카드사 등)가 환전·해외송금 사무를 택배사, 주차장, 항공사 등에도 위탁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또 소액 해외송금업자가 무인기기, 창구 거래를 통해 고객으로부터 대금을 받거나 외국에서 송금된 대금을 고객에게 지급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이에 따라 온라인 서비스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이 집 근처 새마을금고 등에서 ATM 또는 창구거래를 통해 해외 송금하는 게 가능하다. 기재부는 다음달에도 새로운 환전 서비스를 준비 중인 사업자로부터 유권해석 질의를 받고 출시를 지원할 계획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거래 편의와 수요자 만족도 등을 모니터링하고 불법 외환거래 방지를 위한 감독과 소비자 보호를 위한 제도적 보완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코로나로 닫은 성북 경로당, 다시 문 연 비결

    코로나로 닫은 성북 경로당, 다시 문 연 비결

    서울 성북구는 2일부터 지역 경로당의 문을 다시 열기로 했다. 이는 어르신들이 직접 감염관리책임자로 나서는 등 철저한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기 때문이다. 지난 2월 코로나19의 확산 후 정부지침에 따라 지역 내 경로당이 폐쇄됐었다. 성북구 지역 내 총 175곳의 경로당 중 75%에 달하는 131곳 경로당이 운영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집 안에만 머물러야 했던 노인들이 식사 금지 등 제한사항이 많은데도 재개관을 반가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는 면역취약계층인 어르신들이 이용하는 시설인 만큼 방역을 철저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용 시간을 평일 오후 1∼5시로 제한하고, 이용자 간 최소 1m 이상 간격도 유지하도록 했다. 경로당 안에서도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도록 하고 있으며 식사나 취사도 금지했다. 개관에 앞서 전체 경로당에 대한 방역은 물론 마스크와 손 소독제 등 방역 물품을 비치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향 시에는 즉시 운영을 다시 중단할 예정이다. 경로당을 코로나19 청정지대로 만들기 위해 노인들도 나섰다. 경로당 회장, 총무 등이 감염관리책임자로 나선 것이다. 성북구는 경로당 감염관리책임자를 대상으로 지난달 28~29일 총 3회에 걸쳐 교육을 진행했다. 출입자 명부 관리와 이용자 발열 체크, 경로당 내 환기 및 소독실시 등 방역수칙 준수 여부에 대한 모니터링 방법 등을 교육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경로당을 이용하는 노인들이 직접 감염관리책임자로 나서는 만큼 K방역의 자부심이 경로당에서도 빛날 것”이라면서 “노인들의 건강한 삶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몸길이 7㎝…바닷속 초희귀 오징어 ‘스피룰라’ 첫 포착 (영상)

    몸길이 7㎝…바닷속 초희귀 오징어 ‘스피룰라’ 첫 포착 (영상)

    보통 수심 100~200m 사이 바다 속에 산다고 알려진 몸길이 약 7㎝의 소형 오징어 ‘스피룰라’는 몸속에 암모나이트 같은 껍데기가 있는 기묘한 생물로, 산 채로 잡힌 사례가 거의 없고 야생에서 헤엄치는 모습이 촬영된 사례조차 없어 신비로운 존재로 여겨졌다. 그런데 최근 호주 그레이트 베리어 리프 부근에서 미국 슈미트 해양연구소의 원격조종 무인잠수정(ROV)의 수중 카메라에 스피룰라가 헤엄치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해양 생물학자인 레베카 헬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 애슈빌캠퍼스 생물학과 조교수가 운영하는 트위터 계정 ‘오픈 오션 익스플로레이션’(Open Ocean Exploration)에는 이날 슈미트 해양연구소가 ROV로 포착한 스피룰라의 유영 모습을 담은 영상이 처음 게시됐다.지금까지 조회 수 18만 회 이상을 기록한 이 영상에는 스피룰라가 일반적인 오징어와 달리 머리 부위인 다리가 위쪽을 향한 채 헤엄치고 있어 기묘해 보이지만, 이 오징어의 가장 특이한 부분은 몸속 외투막이라는 부위에 있다. 이는 조개나 오징어 같은 연체동물의 체표가 막상으로 연장돼 내장낭을 감싸고 있는 것으로, 스피룰라의 경우 다른 오징어류의 외투막과 달리 나선형 관 모양으로 감겨 있다.게다가 이 껍데기는 가벼우면서도 단단해서 스피룰라가 죽고 나면 연체 부위가 썩은 뒤에도 이 부분 만은 바다 위로 떠올라 해안으로 떠 밀려 오는 사례가 꽤 있다. 스피룰라는 이 껍데기 내부에 체액을 넣거나 빼서 부력을 조절한다. 또다른 연체동물인 앵무조개류도 비슷한 구조의 껍데기가 있지만, 그 껍데기는 몸밖에 있다. 즉 몸속에 이런 껍데기가 있는 연체동물은 스피룰라만이 알려졌다는 것이다. 스피룰라는 과거 포획돼 수조에서 사육됐던 사례도 있지만, 이번 촬영 사례가 중요한 이유는 야생에서 처음으로 포착됐다는 것이다. 촬영은 그레이트 배리어 피프에서도 수심 850~860m 부근에서 해질녘에 이뤄졌다. 당시 ROV를 운용하던 연구원은 자신이 모니터상에서 보고 있는 생물이 무엇인지 단 번에 알지 못했지만, 이내 다른 연구자들이 영상 속 생물의 정체가 스피룰라임을 알아차리고 탄성을 내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스피룰라는 근연종이 있긴 하지만 멸종해 이런 종 자체는 발견하기가 어렵다. 게다가 생태 대부분도 거의 알려지지 않아 야생의 모습 그대로 포착한 영상 자료는 연구 목적으로도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중층수심대 오징어를 연구하는 미국 스미스소니언 국립자연사박물관의 동물학자 마이클 베키온 박사는 “오랫동안 스피룰라를 찾아 해맸다”며 감격했고 스피룰라를 연구하는 프랑스 브르고뉴대의 해양 생물학자 네쥬 파스칼 박사 역시 “매우 흥미진진하다”며 이번 발견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사실 연구자들이 흥분한 이유는 이뿐만이 아니다. 영상 속에는 지금까지의 추정과 수조 사육 과정에서도 수수께끼로 남아있던 문제를 해결할 실마리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 이 점에 대해서 파스칼 박사는 “촬영 화면이 정방향이 확실하다면 이 모습은 그야말로 혁신적인 발견”이라고 말했다. 그 이유는 스피룰라의 머리 부위가 위쪽을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징어는 두족류라는 호칭처럼 다리가 머리 쪽에 붙어 있다. 스피룰라는 머리와 반대쪽에 부력을 조절하는 나선형 껍데기가 있으므로, 머리가 아래쪽을 향해야 한다고 연구자들은 생각했다. 이는 포획된 스피룰라를 수조에 넣어도 머리를 아래쪽으로 하고 헤엄쳐 당연한 것으로 생각됐지만, 스피룰라는 빛을 발생하는 발광 기관이 부력을 조절하는 껍데기 근처에 갖고 있다. 발광 기관은 해양 생물 대부분이 지니고 있지만 그 목적은 포식자의 눈을 교란하는 것이다. 해질녘 바다에서는 포식자의 눈이 먹잇감의 실루엣을 찾기 위해 위쪽으로 쏠린다. 따라서 발광 기관은 그 실루엣을 빛으로 숨기는 역할을 한다. 즉 발광 기관이 아래쪽을 향하고 있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영상 속 스피룰라는 머리를 위쪽에 두고 헤엄치는 모습이다. 또 스피룰라는 번식 방법도 제대로 알려지지 않는 등 여전히 수수께끼가 많다. 게다가 이 오징어가 놀라서 도망치는 영상에는 먹물 같은 것을 수중에 토해내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흥미로운 점은 스피룰라 역시 먹물을 만들어내는 구조가 있지만, 다른 심해 생물처럼 그 기능이 거의 없어졌다고 생각돼 왔다는 것이다. 이는 이 오징어의 먹물을 내뱉는 기관이 아직 제대로 기능해 자기 몸을 지키기 위해 사용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앞으로 이런 수수께끼를 해명하려면 더 많은 관측 자료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부희령의 다초점 렌즈] 왜 그렇게 빨라야 할까

    [부희령의 다초점 렌즈] 왜 그렇게 빨라야 할까

    늘 그렇지는 않지만 약속 시간보다 20~30분 일찍 도착하는 경우가 잦다. 조급증 탓이다. 그러다 보면 만나기로 한 사람이 10분쯤 늦어도 나로서는 30분 이상 기다린 셈이 된다. “오래 기다렸다”는 말을 기어코 하고야 만다. 시간은 돈인데 말이야, 억지를 부리면서. 이따금 문득 궁금해진다. 시간은 언제부터 돈이 됐을까. 시대에 따라 시간의 개념은 변화했다. 농경 사회였던 조선 시대에는 촌각을 다툴 일이 별로 없었을 것이다. 시간보다는 날이나 달, 계절이 중요하다. 해시계나 물시계가 있었다고는 하지만, 개인용은 아니었다. 약속 시간은 어떻게 정했을까. 저녁밥 먹고 나서 물방앗간으로 오라든가, 아침 나절에 은행나무 아래에서 기다리겠노라 했을까. 늦게 왔다고 한 소리 들을 일은 없었을 것이다. 중세 유럽에서 시계는 성당의 미사 시간을 알리는 역할을 했다고 한다. 기계식 시계가 발명된 15세기 이후에는 도시마다 시민들이 시계탑을 세워 달라는 청원을 하곤 했다. 생활의 질서를 위해서였다. 그때까지만 해도 시계가 알려주는 시간은 단지 객관의 지표였을 것이다. 요즘 읽고 있는 영국의 역사학자 시어도어 젤딘의 책에서는, 시간을 분 단위까지 정확하게 지키도록 강요하기 시작한 건 산업혁명 초기의 기업가들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당시 노동자들은 정해진 시간에 공장에 나와야 하고, 마음대로 들락날락하지 못하며, 쉬고 싶을 때 쉬지 못한다는 사실을 전혀 이해하지 못했단다. 본격적인 산업사회로 들어서면서 시간 엄수가 생활의 미덕이 됐고, 시간이 돈이라는 은유가 널리 사람들을 설득하는 힘을 지니게 됐을 것이다. 시간이 무엇보다도 절박하게 돈이 되는 지점은 노동을 단지 시간 단위로 계산하는 게 아니라 효율로 계산할 때다. 번역이 생계가 된 뒤 나는 시간당 얼마의 급여를 받는지 계산해 보곤 했다. 한 시간 동안 원고지 몇 장을 번역하는지 헤아려 보는 것이다. 그러고 나면 ‘빨라야 먹고살 만큼 번다’라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 인터넷 서핑을 하면서 한눈을 팔지언정 모니터 앞을 떠날 수 없다. 친교 모임을 위한 외출 같은 건 당연히 마감 뒤로 계속 미뤄지고. 같은 특수형태근로종사자에 속한다고 해서 내가 택배 노동자와 같은 노동 강도를 체험했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건당 얼마로 계산하는 수수료 체계나 노동시간에 포함되지 않는 배송 이전의 분류 작업, 몸을 쓰는 일임에도 산업재해보상법의 적용 대상이 되지 않는 부당함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구조의 톱니바퀴 속에서는 밥 먹는 시간도, 잠자는 시간도, 아플 시간도 허락되지 않는다. 이쯤 되면 시간이 돈이 아니라 주인님이다. 이윤의 가속도가 붙은 톱니바퀴는 어느 정도까지 옥죄어야 사람이 버틸 수 있는지 한계를 측정해 보는 실험 장치 같다. 예상치 못했던 바이러스로 인해 벌어진 비대면 사태가 그 한계를 살짝 넘어서게 했으나 장치 자체가 근본적으로 변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슬픈 예측을 버리기 힘들다. 시계가 필요 없던 시대로 돌아갈 수 없는 것처럼, 임금노동도 자본주의도 돌이킬 수 없다. 하지만 지금은 산업혁명 초기도 아니고 노예제도도 존재하지 않는다(정말일까?). 사람은 밥 먹고 잠자고 일하는 시간 외에도 빈둥거릴 시간이 필요한 존재라고 알고 있다. 자신에게 맞는 생활수준을 선택하고 (혹은 받아들이고) 그렇게 사는 데 필요한 만큼만 일하는 것이 아마도 자유일 것이다. 이 세상 누군가는 자유롭게 살고 있을까. 사람들은 정말 자유를 원하는 걸까. 모르겠다. 다만 지울 수 없는 질문이 머릿속에서 맴돌 뿐이다. 왜 그렇게 빨라야 할까. 누구를 위해, 무엇을 위해?
  • 비대면성, 자기관리, ‘플랫폼’ 집

    비대면성, 자기관리, ‘플랫폼’ 집

    코로나19가 우리 일상을 송두리째 바꾼 가운데 트렌드 도서들이 앞다퉈 내년 전망을 내놓고 있다. 비대면 확대와 온라인 집중 현상이 심화하고, 재택근무가 늘어나면서 일과 조직 문화가 바뀌며 자기관리의 중요성이 커질 것이라고 예고한다. 또 집의 역할이 다양화한다는 관측도 보인다.‘트렌드 코리아 2021’(미래의창)은 코로나 이후 경제를 바이러스의 앞글자 ‘V’를 붙여 ‘V노믹스’라 이름 붙였다. 업종별로는 빠른 회복을 보이는 ‘V형’, 느리고 완만한 회복을 보이는 ‘U형’을 비롯해 등락을 거듭하는 ‘W형’, 가속하는 ‘S형’, 코로나로 특수를 보는 ‘역V형’ 유형을 제시한다. 영향을 미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대면성이다. 국내 여행과 화상 커뮤니케이션, 홈웨어 시장은 ‘역V형’, 비대면 성향이 높은 온라인 쇼핑과 캠핑, 호텔에서 즐기는 바캉스를 의미하는 ‘호캉스’, 일상과 운동을 조화한 옷을 가리키는 ‘애슬레저룩’ 등은 ‘S자형’으로 분류한다.코로나19로 오프라인 활동은 줄고 온라인 활동이 늘어난다. ‘카이스트 미래전략 2021’(김영사)은 “코로나19와 함께 사는 ‘위드 코로나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규제에 가로막혔던 원격 진료가 시작되는 등 교육, 업무, 그리고 사회 전반에 이르기까지 비대면 활동이 확대한다고 내다봤다.이런 상황에서는 자기계발을 넘어서는 무언가가 필요하다. ‘2021 트렌드노트’(북스톤)는 “바이러스 앞에서 특별할 게 없다는 것을 깨달은 우리의 새로운 화두는 자기관리”라고 말한다. 트렌드를 선도하는 이들은 연예인이나 셀럽이 아닌 직장인이나 육아맘이다. 실제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에서 ‘#직장인’, ‘#직장인스타그램’ 언급량이 2년 전보다 2배 이상 늘었다.‘포스트 코로나 시대 마이크로 트렌드’(정한책방)는 “대세가 아니었던 마이크로한 삶의 모습이 이제는 ‘뉴노멀’로 다가와 새로운 삶의 규칙을 만들어 낸다”고 설명했다. ‘친절한 트렌드 뒷담화 2021´(싱긋)은 이를 가리켜 ‘전지적 자기관리 현상’이라 명명했다. 자기 관리력이 약한 사람은 코로나19로 반복하는 일상을 가리키는 ‘루틴´을 효율적으로 관리하지 못해 도태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김용섭 날카로운상상력연구소장은 ‘라이프 트렌드 2021’(부키)에서 개인의 변화를 넘어서는 세대 변화도 예고한다. 코로나19와 비대면 확대가 기존의 관성을 바꾸고 혁신을 이끌다 보니 새로운 주도권과 질서가 필요해진다. 김 소장은 “IMF 세대와 코로나19 시대의 ‘팬데믹 세대’는 심각한 위기 상황을 겪은 15~25세라는 공통점이 있다. 그러나 사회적 약자이자 영향력이 없었던 IMF 세대와 달리 팬데믹 세대의 온라인 영향력은 그 누구보다 강력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금은 방송과 신문의 위상이 예전 같지 않고, 유튜브와 SNS의 영향력이 더 강력한 시대”라고 덧붙였다. 책들은 또 기존 출퇴근 문화가 원격·재택 근무로 전환하면서 의식주 전반의 판이 바뀔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트렌드 코리아 2021’은 ‘집’의 존재감이 커지고 역할도 다양해지는 ‘레이어드 홈’ 현상을 짚었다. 그동안 집이 의식주의 공간이었다면 이제는 휴식과 놀이를 넘어 창의적인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트렌드 모니터 2021’(시크릿하우스)은 “현재의 집은 일과 일상생활, 여가생활 등의 모든 활동을 포괄하는 ‘플랫폼´”이라고 명명한다. 책은 또 비대면 상황에서의 업무가 확장하고 지속한다면 소통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충분히 잘 듣고, 명확하게 소통하는 리더십이 필요하다. 책은 “카리스마가 있는 리더보다는 신속하고 정확하게 믿을 수 있는 정보로 구성원들과 소통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리더가 주목받을 것”이라고 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전기차 가까이 가지 마, 불난대”… 죄인이 된 차주들 ‘불안한 시동’

    “전기차 가까이 가지 마, 불난대”… 죄인이 된 차주들 ‘불안한 시동’

    “전기차 가까이 가지 마. 불난대.” 현대자동차 전기차(EV) ‘코나 일렉트릭’ 화재로 전기차에 대한 불안감과 두려움이 사회 전반에 번지고 있다. 전기차가 충전 중인 곳 근처에 행인의 발길이 뜸해졌고, 판매량도 전년 대비 40%에 달하는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코나 일렉트릭 화재는 2018년 5월 이후 현재까지 국내 12건, 해외 2건 등 총 14건 발생했다. 하지만 화재 원인은 지금까지 속 시원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다. 피해자는 있는데 가해자는 없는 상황이 계속되면서 전기차 차주들의 속만 타들어 가고 있다.회사원 최모(42)씨는 지난해 전기차 코나 일렉트릭을 샀다. 전기차 구매 보조금 지원액이 더 줄어들기 전에 큰 마음 먹고 질렀다. 한 번 충전하는 데 1만원이 채 들지 않고, 한 달 충전비가 2만~3만원밖에 나오지 않아 유지비를 많이 아낄 수 있다는 점에 끌렸다. 하지만 최근 화재 논란이 계속되면서 최씨는 극도의 불안감 속에 오늘도 전기차에 시동을 걸고 있다. 그는 “차를 몰고 나가면 주변의 따가운 시선이 느껴지는데 그럴 때면 마치 죄인이 된 듯하다”고 말했다.●“업그레이드 아닌 다운그레이드” 불만 폭주 현대차는 지난달 16일부터 코나 일렉트릭에 대한 대대적인 리콜에 나섰다. 2017년 9월 29일부터 올해 3월 13일까지 생산된 국내 2만 5564대를 비롯해 전 세계 7만 7000여대가 대상이 됐다. 코나 일렉트릭 공식 출시 시점은 2018년 4월이다. 즉 최초로 생산된 ‘1호’ 모델부터 전부 리콜 명단에 포함된 것이다. 현대차는 리콜 차량을 대상으로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해 주고 있다. 배터리 진단을 강화하는 로직을 적용한 다음 배터리셀 사이 전압 편차나 급격한 온도 변화 등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배터리팩을 교체해 준다. 하지만 코나 일렉트릭 차주들은 현대차의 이런 리콜 방식에 강한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배터리 전면 교체가 아니라는 점과 화재 가능성에 따른 대대적인 리콜치고는 30분간의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가 너무 간단한 조치라는 점에서다. 차주들은 화재 가능성이 0.1%라도 있다면 새로운 배터리로 교체하는 것이 합리적인 조치라고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현대차는 배터리 전면 교체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배터리값이 대당 2500만원 수준임을 고려하면 7만 7000대의 배터리 교체 비용은 산술적으로 1조 9250억원이란 계산이 나온다.차주들은 또 BMS 업그레이드가 실제로는 차 성능을 떨어뜨리는 ‘다운그레이드’라고 의심하고 있다. 충전량과 출력을 줄여 화재가 날 가능성을 낮추려는 게 아니냐는 것이다. 실제 전기차 동호회 카페를 중심으로 리콜 조치 이후 이상 증세를 호소하는 차주가 급증하고 있다. 대체로 “리콜 조치 이후 충전량과 성능이 저하된 것 같다”는 반응들이다. ‘벽돌차’ 논란도 불거졌다. 리콜 조치를 받은 차량이 운행 불능 상태가 돼 버리는 현상을 말한다. 한 코나 일렉트릭 차주는 “리콜 후 100% 충전하고 나서 타려고 했더니 시동이 걸리지 않아 견인차를 불러 다시 입고했다”면서 “차라리 불이라도 나서 새 차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리콜을 거부하고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동참하는 차주도 늘고 있다. 집단 소송 참여 인원은 현재 10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현대차의 어이없는 대책으로 코나 일렉트릭의 재산 가치가 하락했다”고 주장한다. 청구 금액은 중고차값 하락분을 고려해 대당 200만원으로 책정했다. ●화재 원인·의혹 밝혀지지 않은 채 오리무중 코나 일렉트릭 화재의 발화 지점은 차량 아랫부분에 있는 배터리가 명확하다. 하지만 화재 원인에 대한 현대차와 LG화학의 공식 입장은 “알 수 없다”, “모른다”, “규명되지 않았다”가 전부다. 당국도 배터리가 화재 원인이라고 100% ‘단정’하지 못하고 ‘추정’만 할 뿐이다. 배터리팩의 구조가 복잡하고, 여러 업체의 손을 거쳐 만들어졌기 때문에 책임 소재를 밝히기가 쉽지 않은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국회 국정감사에서 “고전압 배터리셀 제조 불량으로 화재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현대차도 리콜 대상 차주들에게 보낸 고객통지문에 결함 원인으로 “일부 배터리셀 제조 불량에 의한 내부 양극 단자부의 분리막이 손상돼 만충 시 음극과 양극 단자가 닿을 경우 합선 가능성이 있다”고 명시했다. 그런데 배터리 제조사인 LG화학이 “화재의 정확한 원인이 규명되지 않았기 때문에 분리막 손상에 따른 배터리셀 불량이 화재의 원인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고 강하게 반박하고 나서면서 전기차 화재 원인은 다시 미궁에 빠졌다. 현대차와 LG화학을 겨냥한 각종 의혹도 끊이지 않고 있다. 두 회사가 발화 원인을 이미 알고 있으면서도 숨기고 있다는 의심이 대표적이다. 책임 소재가 가려지면 기업 경영에 치명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에 화재 원인을 ‘미제’로 남기고 유야무야 넘어가려 한다는 것이다. 차주들은 현대차가 리콜 대상을 3월 13일까지 생산된 차량으로 한정했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한다. 3월 14일부터 현재까지 생산된 코나 일렉트릭을 리콜 대상에서 제외한 것은 현대차가 이미 화재 요인을 파악하고 조치를 취했기 때문이 아니냐는 것이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3월 불량 배터리셀을 감지하는 BMS 업그레이드를 진행했다. 이에 대해 현대차 측은 “3월 업그레이드는 주차 중 배터리를 모니터링하는 로직의 민감도를 강화하는 것이었고, 이번 리콜은 충전 중 진단 기능을 추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화재 원인을 파악한 것이 아니라 화재 우려가 있는 배터리를 제어하는 기능을 추가했기 때문에 최근 생산된 차량은 리콜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다. 하지만 지난달 17일 새벽 경기 남양주와 지난 8월 전북 정읍에서 불이 난 코나 일렉트릭은 BMS 업그레이드를 한 기록이 있는 차량인 것으로 확인됐다. 차주들이 이번 리콜 조치의 효과에 강한 의문을 품는 이유다. 한 전기차 동호회원은 “전기차 배터리에서 화재가 한 번 나면 배터리가 완전히 타버려 증거가 남지 않기 때문에 LG화학과 현대차가 화재 원인이 배터리셀에 있다는 것을 끝까지 인정하지 않는 것 같다”고 했다.●美 테슬라 등 수입차도 예외 아냐 전기차 화재가 코나 일렉트릭에서만 발생한 건 아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화재 사고 3건이 보고된 제너럴모터스(GM) ‘볼트 EV’에 대한 리콜에 나섰다. 대상은 2017~2020년형 7만 7842대다. 볼트 EV 배터리 제조사는 LG화학이다. 삼성SDI로부터 배터리를 공급받는 BMW와 포드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의 화재 위험성이 확인돼 2만 6700여대를 리콜한다. 중국 최대 규모 배터리 업체 CATL의 배터리가 탑재된 중국 광저우기차의 ‘아이온S’에서도 지난 5월과 8월 잇따라 화재가 발생해 당국의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는 미국의 테슬라도 예외는 아니다. 테슬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소식은 최근 몇 년간 미국, 러시아, 중국 등에서 잇따르고 있지만 화재 원인은 공식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국토교통부는 코나 일렉트릭 화재에 대한 특별조사팀을 구성하고 올해 말까지 화재 원인을 분석해 최종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현대차와 LG화학도 공동으로 화재 현장 조사와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비대면, 자기관리, 그리고 집…내년 우리 생활은 이렇게 변한다

    비대면, 자기관리, 그리고 집…내년 우리 생활은 이렇게 변한다

    코로나19가 우리 일상을 송두리째 바꾼 가운데 트렌드 도서들이 앞다퉈 내년 전망을 내놓고 있다. 비대면 확대와 온라인 집중 현상이 심화하고, 재택근무가 늘어나면서 일과 조직 문화가 바뀌며 자기관리의 중요성이 커질 것이라고 예고한다. 또 집의 역할이 다양화한다는 관측도 보인다. ‘트렌드 코리아 2021’(미래의창)은 코로나 이후 경제를 바이러스의 앞글자 ‘V’를 붙여 ‘V노믹스’라 이름 붙였다. 업종별로는 빠른 회복을 보이는 ‘V형’, 느리고 완만한 회복을 보이는 ‘U형’을 비롯해 등락을 거듭하는 ‘W형’, 가속하는 ‘S형’, 코로나로 특수를 보는 ‘역V형’ 유형을 제시한다. 영향을 미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대면성이다. 국내 여행과 화상 커뮤니케이션, 홈웨어 시장은 ‘역V형’, 비대면 성향이 높은 온라인 쇼핑과 캠핑, 호텔에서 즐기는 바캉스를 의미하는 ‘호캉스’, 일상과 운동을 조화한 옷을 가리키는 ‘애슬레저룩’ 등은 ‘S자형’으로 분류한다.코로나19로 오프라인 활동은 줄고 온라인 활동이 늘어난다. ‘카이스트 미래전략 2021’(김영사)은 “코로나19와 함께 사는 ‘위드 코로나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규제에 가로막혔던 원격 진료가 시작되는 등 교육, 업무, 그리고 사회 전반에 이르기까지 비대면 활동이 확대한다고 내다봤다. 이런 상황에서는 자기계발을 넘어서는 무언가가 필요하다. ‘2021 트렌드노트’(북스톤)는 “바이러스 앞에서 특별할 게 없다는 것을 깨달은 우리의 새로운 화두는 자기관리”라고 말한다. 트렌드를 선도하는 이들은 연예인이나 셀럽이 아닌 직장인이나 육아맘이다. 실제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에서 ‘#직장인’, ‘#직장인스타그램’ 언급량이 2년 전보다 2배 이상 늘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마이크로 트렌드’(정한책방)는 “대세가 아니었던 마이크로한 삶의 모습이 이제는 ‘뉴노멀’로 다가와 새로운 삶의 규칙을 만들어 낸다”고 설명했다. ‘친절한 트렌드 뒷담화 2021‘(싱긋)은 이를 가리켜 ‘전지적 자기관리 현상’이라 명명했다. 자기 관리력이 약한 사람은 코로나19로 반복하는 일상을 가리키는 ‘루틴’을 효율적으로 관리하지 못해 도태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김용섭 날카로운상상력연구소장은 ‘라이프 트렌드 2021’(부키)에서 개인의 변화를 넘어서는 세대 변화도 예고한다. 코로나19와 비대면 확대가 기존의 관성을 바꾸고 혁신을 이끌다 보니 새로운 주도권과 질서가 필요해진다. 김 소장은 “IMF 세대와 코로나19 시대의 ‘팬데믹 세대’는 심각한 위기 상황을 겪은 15~25세라는 공통점이 있다. 그러나 사회적 약자이자 영향력이 없었던 IMF 세대와 달리 팬데믹 세대의 온라인 영향력은 그 누구보다 강력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금은 방송과 신문의 위상이 예전 같지 않고, 유튜브와 SNS의 영향력이 더 강력한 시대”라고 덧붙였다. 책들은 또 기존 출퇴근 문화가 원격·재택 근무로 전환하면서 의식주 전반의 판이 바뀔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트렌드 코리아 2021’은 ‘집’의 존재감이 커지고 역할도 다양해지는 ‘레이어드 홈’ 현상을 짚었다. 그동안 집이 의식주의 공간이었다면 이제는 휴식과 놀이를 넘어 창의적인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트렌드 모니터 2021’(시크릿하우스)은 “현재의 집은 일과 일상생활, 여가생활 등의 모든 활동을 포괄하는 ‘플랫폼‘”이라고 명명한다. 책은 또 비대면 상황에서의 업무가 확장하고 지속한다면 소통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충분히 잘 듣고, 명확하게 소통하는 리더십이 필요하다. 책은 “카리스마가 있는 리더보다는 신속하고 정확하게 믿을 수 있는 정보로 구성원들과 소통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리더가 주목받을 것”이라고 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관련 사진은 재택근무, 집콕 등을 활용하면 좋겠습니다.
  • 당근마켓, 이번엔 “장애인 판매”…항의하니 “나 촉법ㅋㅋㅋ”

    당근마켓, 이번엔 “장애인 판매”…항의하니 “나 촉법ㅋㅋㅋ”

    ‘아기 판매글’이 올라와 논란이 됐던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 ‘장애인을 판매한다’는 글이 올라와 또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당근마켓 측이 ‘아기 판매글’ 논란에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지 11일 만이다. 당근마켓 이용자 A(34)씨에 따르면 30일 오후 4시 50분쯤 전북 군산시 임피면 지역에 ‘장애인 팝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어린 청소년 사진과 함께 ‘무료’라는 가격이 제시됐다. A씨는 즉시 채팅을 통해 게시자에게 “어디서 할 짓이 없어서. 진짜 한심하다”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게시자는 “니 애미 팔아줄까”라며 욕설로 맞받아쳤다. A씨가 “물건 파는 곳에 어떻게 사람을 파느냐. 콩밥을 먹어봐야 정신 차릴 것”이라고 따지자 게시자는 “미자(미성년자)여서 콩밥 못 먹는다. 생일 안 지나서 촉법”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형법상 만 10세 이상 14세 미만인 범죄 피의자, 즉 형사미성년자(촉법소년)이기에 처벌받지 않을 것이라고 맞받아친 것이다. 판매글에 첨부한 청소년 사진에 대해서는 “내 친구 얼굴임ㅋㅋㅋ”라며 욕설과 함께 밝혔다. 현재 해당 글과 사진은 삭제된 상태다. 이 같은 대화 내용을 공개한 A씨는 여러 언론에 “글을 보고 황당했는데 이야기를 나눠보니 더 어이가 없었다”면서 “어린 친구가 장난으로 당근마켓에 이런 글을 올린 것 같은데 혼나야 할 것 같다”며 분통을 터뜨렸다.그러면서 “일전에 아이를 판매하겠다는 글이 올라왔다는 뉴스를 보고 기가 찼는데 이런 일이 또 발생했다”며 “이용자가 신고하기 전에 당근마켓 측이 모니터링을 강화해서 이런 비상식적인 글들을 걸러냈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A씨는 해당 글 게시자의 행동을 문제 삼아 당근마켓 측에 신고했다. 그러자 당근마켓 관계자는 서면으로 “불쾌한 글을 본 것 같아 죄송하다”며 “해당 글은 즉시 삭제 처리됐다. 너른 양해 부탁한다”고 사과했다. 이어 “(게시자의 욕설 채팅과 관련) 해당 사용자는 욕설 항목으로 제재 처리 완료됐다”며 “모니터링을 강화해 이런 글들이 게시되지 않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필요하시면 경찰 신고를 진행해 주셔도 된다. 당근마켓은 경찰서에서 협조 요청이 들어올 때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면서 “모니터링을 강화해 해당 글들이 게시되지 않도록 더 노력하겠다”고도 밝혔다. 앞서 당근마켓은 36주 된 아기를 거래하겠다는 게시글이 올라와 논란이 된 이후 지난 19일 “대응 강도를 높이기 위해 내부 기술팀 등에서 논의하고 있다”며 재발 방지 대책을 약속한 바 있다. 그러나 27일 경기 수원에서도 ‘아기를 팔겠다’는 글이 당근마켓에 올라와 경찰이 조사한 결과 한 여중생이 고등학생 언니의 휴대전화로 자신의 얼굴을 찍어 장난삼아 올린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경기도의회 제3기 의정모니터 워크숍 개최

    경기도의회 제3기 의정모니터 워크숍 개최

    사람중심 민생중심, 의회다운 의회를 위해 경기도의회(의장 장현국) 제3기 의정모니터는 30일 노보텔 앰배서더 수원에서 ‘경기도의회 제3기 의정모니터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에 의정모니터 등 32명이 참석하여 11월 행정사무감사에 의정모니터의 효율적으로 모니터링 방안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의정활동과 모니터 활동사항을 도민에게 알리고 소통하는 의회를 위해 소셜네크워크(SNS)를 활용한 홍보 기법 등을 학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정구 경기도의회 의사담당관은 “제3기 의정모니터가 도내 31개 시군 모두에서 선발되어 지역대표성을 확보 하였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제안과 의정발전을 위한 의견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의회 제3기 의정모니터(40명)는 지난 9월 28일 위촉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으며 의정 전반에 대한 정책제안, 조례 및 제도개선 건의, 의회 모니터링, 의정활동 홍보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2022년 6월 30일 까지 활동하게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