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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시-삼성전자, ‘AI 벤처 스타트업’ 함께 키운다

    광주시-삼성전자, ‘AI 벤처 스타트업’ 함께 키운다

    광주시와 삼성전자가 손을 맞잡고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을 키운다. 상생 협력 파트너로서 인공지능(AI) 중심도시 광주를 ‘AI 벤처허브’로 육성, 창업성공률이 높은 기회도시로 만든다는 복안이다. 삼성전자는 20일 서구 상무지구 삼성화재 사옥 20층에서 강기정 시장, 김완표 삼성글로벌리서치 사장, 정성택 삼성전자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C랩 아웃사이드 광주’ 개소식을 하고, 본격적으로 AI 혁신 스타트업 육성 사업을 시작했다. ‘C랩 아웃사이드’는 삼성전자가 지역 스타트업 발굴에서부터 기술 육성, 사업화까지 창업 전 과정을 지원하고 삼성전자의 협력 파트너로까지 성장시키는 지원 프로그램이다. 광주시는 그간 축적된 삼성전자의 C랩 아웃사이드 노하우를 지역으로 확산, 성장 잠재력이 큰 우수 스타트업이 수도권으로 이전하지 않고 지역에 정착·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광주시는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주시와 삼성전자의 협력 파트너십은 민선 8기 광주시의 ‘창업성공률이 높은 기회도시 광주’ 실현에 대한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광주시를 방문, 강기정 시장에게 ‘C랩 아웃사이드 광주’ 추진을 제안했다. 5000억 창업펀드 조성, 호남 최대 창업밸리 조성 등 창업생태계 혁신을 추진하는 광주시와 상생 협력을 통해 우수한 혁신 기술을 보유한 지역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한다는 것이다. 강 시장도 올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박람회인 CES 2023에서 ‘삼성전자 C랩 전시관’을 깜짝 방문, 스타트업 대표들을 직접 만나 광주 주력산업과의 연계 및 실증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등 ‘C랩 아웃사이드 광주’에 대한 관심과 기대를 높였다. 올해 첫 출발한 ‘C랩 아웃사이드 광주’에는 인공지능(AI) 중심도시 광주의 지역 특성에 맞춰 AI 분야 스타트업이 중점적으로 선발됐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은 ▲경량화 솔루션을 적용한 AI 모델 개발 기업 ‘클리카’ ▲AI 기반 생체정보 인증&결제 솔루션 기업 ‘고스트패스’ ▲AI 활용 동물 생체 분석 및 가축 케어 플랫폼 개발 기술 기업 ‘인트플로우’ ▲얼굴 영상으로 건강·감정 상태 모니터링 솔루션 기업 ‘감성텍’ ▲에너지 절감 냉각소재(필름/페인트) 개발 기업 ‘포엘’ 등 5개 기업이다. ‘C랩 아웃사이드 광주’에 선정된 스타트업들은 ▲기업별 최대 1억원의 사업지원금 지급 ▲1년간 사무공간 무상 제공 ▲성장 단계별 맞춤형 컨설팅 ▲삼성전자 및 계열사와의 협력 기회 연결 ▲CES 등 국내외 IT 전시회 참가 ▲임직원 멘토링 등을 지원한다. 또 ‘C랩 아웃사이드 서울’과 ‘C랩 아웃사이드 광주’ 간 유기적인 협력을 위한 교류프로그램도 추진한다. 강기정 시장은 이어 “올해 초 CES C랩 전시관에서 스타트업 대표들을 만났는데 C랩을 통해 성장한 광주기업은 언제쯤 참여할 수 있을까 생각하면서 설렜다”며 “C랩 아웃사이드 광주에 선정된 5개 기업이 쑥쑥 성장해 조만간 CES에서 만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성택 삼성전자 부사장은 “광주시가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 유망기업의 발굴과 지속 성장을 지원해 역량 있는 스타트업이 수도권으로 이전하지 않고 지역에 정착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 SVB·크레디트스위스·시그니처뱅크에 물린 국민연금 2783억

    SVB·크레디트스위스·시그니처뱅크에 물린 국민연금 2783억

    국민연금이 부실 리스크가 발생한 세계적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 채권을 1359억원 가량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파산한 미국 뉴욕의 시그니처뱅크 주식은 35억원, 앞서 파산한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주식과 채권은 1389억원을 보유 중이다. 3개 금융기관에 묶인 국민연금 투자금이 지난해 말 기준 2783억원에 이른다. 국민연금공단이 20일 최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크레디트스위스 채권을 위탁운용으로 1359억원(해외채권 자산군 내 0.21%) 투자 중이며, 직접 투자는 하지 않고 있다. 다행히 19일(현지시간) 스위스 최대 금융기관인 UBS가 유동성 위기에 빠진 크레디트스위스를 인수하기로 해 위기는 넘겼다. 이번 인수과정에서 스위스 금융당국(FINMA)은 170억 달러 규모의 후순위 채권 가치를 보장할 수 없다고 밝혔으나, 국민연금 채권은 선순위라고 공단측은 설명했다. 주식은 지난해 말 기준 위탁운용으로 732억원어치를 보유했으나 위탁투자 대부분의 지분을 이미 처분했다. 연금 공단은 “크레디트스위스 채권 가격이 일부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높은 변동성에 직면해있고 투자심리가 상당히 위축돼 직접운용에서는 당분간 크레디트스위스 채권에 투자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또한 “위탁운용 개별종목에 대한 투자 판단은 위탁운용사의 고유권한이나, 사안의 심각성을 반영해 해당 채권을 보유한 위탁운용사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시그니처뱅크 주식은 35억원(전액 위탁)을 보유 중이다. 연금공단은 “현재 거래 정지 조치에 따라 매도 등 단기 대응은 어려운 상황”이라며 “거래가 재개될 경우 위탁운용사에 면밀한 모니터링과 대응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파산한 미국 실리콘밸리은행에는 주식(1218억원)과 채권(171억원) 등 1389억원어치를 보유하고 있다. 연금공단은 보유 주식과 관련, “거래 정지 조치에 따라 단기 대응은 불가하며, 제3자 인수 및 미국 정부 대책 등에 따라 거래 재개될 경우 제3자 인수조건 등을 보며 매도 또는 보유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 의원은 “SVB 뿐 아니라 시그니처뱅크, 크레디트스위스의 금융위기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해 손실을 최소화하도록 위기 관리를 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했다.
  • 현빈·손예진 측, 이혼설 가짜뉴스에 긴급히 내놓은 입장

    현빈·손예진 측, 이혼설 가짜뉴스에 긴급히 내놓은 입장

    배우 현빈-손예진 부부가 도 넘은 가짜 뉴스에 강경 대응을 검토 중이다. 최근 유튜브에는 현빈과 손예진이 합의 이혼했다는 내용의 가짜뉴스 영상이 게재됐다. 이와 관련해 현빈 소속사 VAST엔터테인먼트는 20일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이혼설 등) 요즘 유튜브발 가짜뉴스가 생성되고 있다”며 “신고 및 삭제 요청 등의 대응에 나서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법적으로 대응하려면 할 수 있으나 워낙 터무니없는 내용이라서 그렇게까진 하고 있지 않다”며 “지속적으로 루머 관련 모니터 하고 있다. 내부 검토를 거쳐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현빈과 손예진 부부는 지난해 3월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같은 해 11월 득남해 부모가 됐다.
  • “10억 벌고 퇴사” 인증글로 화제됐던 ‘이 회사’…검찰, 압수수색

    “10억 벌고 퇴사” 인증글로 화제됐던 ‘이 회사’…검찰, 압수수색

    금융당국이 올해 300% 가까이 상승한 코스닥 시장의 대장주 에코프로 전·현직 임직원의 주식 불공정거래 의혹을 포착하고 수사에 나섰다. 지난 19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특별사법경찰은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과 함께 지난 16~17일 충북 청주시 에코프로 본사에 수사 인력을 보내 내부 문서와 컴퓨터 저장자료 등을 압수했다. 에코프로는 2차전지 관련 자회사들을 둔 지주회사다. 에코프로 주가는 지난 1월 2일 11만원이었지만 지난 16일 기준 47만 2500원을 기록해 올해 들어서만 329%가량 급등했다. 한국거래소는 임직원들의 이상 주식거래 징후를 발견했고, 이에 금융위 특사경이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과 금융당국은 2020~2021년 에코프로 전·현직 임직원이 미공개 정보 등을 이용해 주식을 거래한 뒤 부당이득을 얻은 정황을 추가로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패스트트랙(신속 수사전환) 절차를 활용해 검찰과 공조 수사에 나섰다. 패스트트랙은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사건을 조사 초기에 신속히 수사로 전환함과 동시에 적시에 강제 수사까지 하는 제도다. 검찰의 에코프로 임직원 관련 불공정거래 의혹 수사는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 5월 전 에코프로 회장 A씨는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벌금 35억원을 선고받았다. A씨는 2020년 1월부터 지난해 9월 사이 자사 중장기 공급계약 정보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올라가기 전 차명 증권계좌를 이용해 미리 주식을 매수한 뒤 되팔아 11억여 원의 시세차익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비슷한 방식으로 부당이득을 챙긴 에코프로와 계열사 에코프로비엠 전·현직 임직원 5명도 함께 기소돼 징역 1년~1년 6개월에 집행유예 또는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 “10억원 벌고 퇴사합니다” 인증글 에코프로는 올해 들어 지난 17일까지 주가가 288% 올라 셀트리온헬스케어를 제치고 코스닥 시총 2위 기업으로 올라섰다. 지난 15일 한 직장인 커뮤니티에는 “에코프로로 10억원 벌고 퇴사한다”는 글이 올라와 화제를 모았다. 해당 글에서 글쓴이는 “10억 모으면 퇴사하려고 했는데 그날이 왔다. 흙수저로 태어나서 요리하는 것을 좋아했다. 내 이름으로 된 음식점 차리는 것이 목표였는데 에코프로 덕분에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게 됐다. 벅찬 기분이다. 전량 매도하기 전에 기념으로 인증샷 남긴다”고 적었다. 함께 첨부된 주식 계좌 사진을 보면 글쓴이는 에코프로 3800주를 10만 8200원에 사서 255.57% 수익률을 기록했다. ● “이번 사안 엄중하게 여기고 있어”…에코프로 사과 에코프로는 이번 압수수색과 관련해 “불미스러운 일을 전하게 돼 깊은 사과의 말을 전한다. 당사는 이번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여기고 있다”고 밝혔다.에코프로는 홈페이지를 통해 “당사는 이미 2020년 및 2021년 회사의 주요공시 사항과 관련해 임직원의 불공정 주식거래 의혹에 대한 조사를 받은 바 있다”며 “금번 금융위원회의 조사는 기존 조사 대상기간과 유사하여 그 연장선의 조사로 이해하고 있다. 당사는 이에 적극 협조하였으며 현재 해당 기관으로부터 구체적인 결과를 통보받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사는 과거 사건을 계기로 2022년초부터 임직원들의 자본시장에 대한 이해도 제고를 위해 많은 노력을 지속해왔다”며 “미공개정보를 이용한 불공정 주식거래 재발 방지를 위해 내부자 거래 모니터링 체계를 갖추어 운영하는 등 컴플라이언스 체계를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 가족사의 이사회에서 조사 대상자를 모두 배제하고 엄격한 기준에 맞는 사외이사를 선정하는 등 이사회 구성과 운영 방식을 전면 개편했다”며 “올해는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될 예정이며 이에 따라 더욱 엄격한 기준으로 회사의 경영 활동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전했다.
  • 새달부터 주담대 ‘고정금리·비거치식 분할상환’ 비중 늘린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으로 불확실성이 커지자 금융당국이 1, 2금융권의 ‘약한 고리’ 다지기에 나섰다. 당국은 은행 등의 고정금리·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비중을 늘리고, 2금융권 유동성 점검에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다음달부터 은행을 대상으로 장기 주담대 구조 개선 목표 비율을 기존보다 2.5% 포인트 높이도록 1년간 행정 지도한다. 은행 장기 주담대 고정금리 비중 목표치는 지난해 말 기준 68.5%에서 올해 말 71.0%로 상향된다. 비거치식 분할상환 비중은 82.5%에서 85.0%로 높아진다. 대출자가 처음부터 원금을 나눠 내도록 해 부실을 막기 위함이다. 단 주담대를 포함한 은행의 전체 가계대출은 올해 말까지 고정금리와 비거치식 분할상환 대출 비중이 각각 52.5%와 60.0%로 지난해와 동일하게 목표치가 설정된다. 보험업권에서는 올해 말까지 가계대출 고정금리 대출 비중을 현행 55%에서 60%로, 비거치식 분할상환 대출 비중을 67.5%에서 72.5%로 각각 5% 포인트씩 목표치가 상향된다. 상호금융권에서는 주담대 중 비거치식 분할상환 대출 비중 목표치를 현행 45%에서 올해 말 50%로 올린다. 아울러 금감원은 최근 상호금융권 수신 잔액 동향을 점검했다. SVB 사태와 같은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 조짐이 있는지 확인하고 각 상호금융 중앙회에 특이 동향이 있을 경우 즉시 보고하라고 전달했다. 또 당국은 상호금융업 감독 규정을 개정해 내년 말부터 상호금융권 유동성 비율을 저축은행 수준인 100% 이상으로 유지하도록 할 예정이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저축은행 업계의 지난해 말 유동성 비율은 177.1%로 목표치 100%를 초과하고 있다. 그러나 은행 간 격차가 크고 유동성 비율 등락이 커 건전성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아직 자금 이탈 움직임 등 이상 징후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업계 유동성과 건전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이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中 관광객 200% 급증에도…정부 ‘경기둔화’ 두 달째 진단

    中 관광객 200% 급증에도…정부 ‘경기둔화’ 두 달째 진단

    수출 부진 지속에 내수 회복세도 둔화제조업 기업 심리 위축까지 경기 침체SVB 파산 악재에 금융 불안 하방위험中 리오프닝 수혜 효과 시차 두고 나와 정부 “물가·민생 안전 기반 굳건히,대내외 리스크 관리 만전 기할 것” 한국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이 이달 초순까지도 16% 이상 급감한 가운데 정부가 지난달에 이어 두 달째 최근 한국 경제를 둔화 국면으로 판단했다. 지난달까지 5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는 수출 부진과 내수 회복 속도의 둔화에 이어 미국발 은행 파산 악재 등 통화 긴축에 따른 금융 시장 불안도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2월 수출 -7.5%… 5개월째 감소세 반도체 43% 급감…무역적자 53억 달러 기획재정부는 17일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3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물가 상승세가 다소 둔화하는 가운데 내수 회복 속도가 완만해지고 수출 부진 및 제조업 기업 심리 위축 등 경기둔화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그린북에서 한국경제를 둔화 국면으로 판단한 것과 같은 진단이다. 지난달 정부의 ‘경기 둔화’ 판단은 코로나19 이후 경기가 회복되는 과정에서 첫 언급이었다. 지난 2월 수출은 1년 전보다 7.5% 줄어 5개월째 감소세를 보였다. 최대교역국인 대중국 수출이 9개월째 하락했고 주력 품목인 반도체 수출도 43% 감소했다. 반도체 수출에서 중국 비중은 40%에 달한다. 같은 기간 전체 수입은 겨울철 에너지 수요가 증가한 영향 등으로 3.5% 증가하며 무역수지는 52억 7000만 달러 적자였다.관세청이 발표한 이달 10일까지 무역적자는 49억 9500만 달러로, 누적 무역적자는 227억 7500만 달러(약 30조원)다. 올해 들어 두 달여 만에 이미 지난 한해 무역적자(-475억 달러)의 절반 수준을 기록한 것이다. 다만 정부는 2월 무역적자가 1월(125억 달러)보다 감소한 것을 고려할 때 지난달 경상수지는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지난 1월 경상수지는 45억 달러 적자로 사상 최대 적자를 기록했다. 우리 경제의 주동력인 수출이 부진한 가운데 내수 회복세도 둔화하고 있다. 지난 1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2.1% 줄어 석 달째 감소하고 서비스업 생산은 0.1% 늘어나는 데 그쳤다.승용차 내수 판매 18%↑ 소매 판매 긍정中 관광객 225% 급증…中 리오프닝 수혜 정부는 그러나 지난달 국산 승용차 내수 판매량이 1년 전보다 18.1% 늘고 백화점 매출액은 5.2% 증가한 점 등이 소매 판매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달 카드 국내 승인액도 8.1% 늘었다. 특히 방한 중국인 관광객 수가 224.5%(속보치) 급증했다. 정부는 중국 경제 활동 재개(리오프닝)에 대한 기대감이 있지만, 통화 긴축의 영향으로 취약 부문의 금융 불안과 같은 하방 위험도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기재부 이승한 경제분석과장은 “중국 경제는 리오프닝 이후 올해 1~2월 실물지표가 대체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 내수와 서비스 중심의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다”면서 “리오프닝 효과는 시차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과장은 중국 리오프닝에 따른 수혜로 방한 중국인 관광객 증가, 중국 내 정보기술(IT) 제품 수요가 늘어나는데 데 따른 반도체 수출의 증가 등을 꼽았다.SVB 파산 이어 CS 악재 하방 위험“수출에 영향은 아직…대응체계 구축” 정부는 통화 긴축의 영향으로 취약 부문의 금융 불안과 같은 하방 위험도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에 이어 스위스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CS) 악재가 겹치며 금융시장은 불안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정부는 “물가·민생안정 기반을 굳건히 하고 대내외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3일 최근 수출 감소와 무역적자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SVB 파산 사태가 금융시장과 실물경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수출유관기관들과 긴급 회의를 열고 대응 마련에 나섰다. 산업부는 SVB 사태가 현재까지 우리 수출에 아직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진 않은 것으로 파악했으나 향후 사태 추이를 예의주시하며 대응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장영진 산업부 차관은 “SVB 사태로 인한 불확실성 확대 가능성이 여전한 만큼 수출지원기관, 업계와 함께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고 수출기업의 애로 해소에 적극 나서겠다”면서 “어려운 대외여건 속에서 수출의 조기 반등을 위해서는 유망품목을 최대한 발굴해 수출의 외연을 확대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곰탕’ 한 그릇과 함께한 포스코홀딩스 주총…최정우 회장 “지배구조 개선” 약속

    ‘곰탕’ 한 그릇과 함께한 포스코홀딩스 주총…최정우 회장 “지배구조 개선” 약속

    “내가 주주인데 왜 못들어 가게 하느냐.” “주주 확인절차가 필요합니다. 입주사 임직원 분들은 별도 출입구로 출입 부탁드립니다.” 포스코그룹의 지주사 포스코홀딩스의 주주총회가 열린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 주위에서 목격되는 장면이다. 주총 참석권을 내보이며 건물로 들어가려는 주주들이 제지되는 모습이 보였다. 글로벌 기업을 표방하는 포스코그룹답지 않게 철통같은 보안 속에서 주주 총회가 진행됐다. 주총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진행됐다. 이날 오전 금속노조의 시위로 포스코센터 주총장으로 들어가는 주주와 입주사 임직원들은 출입이 까다로웠다.포스코홀딩스 주주들이 정기 주총에 참석하려다 안전요원들의 제지에 참석하지 못하는 모습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반복됐다. 이에 대해 포스코 관계자는 “안전 상의 문제로 어쩔 수 없이 꼼꼼하게 확인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한 주주는 “포스코그룹이 이 정도로 엉망으로 주주 총회를 연다는 것에 실망스럽다”며 “주주와 소통하려는 자세가 전혀 보이지 않았다”고 질타했다. 이 주주는 “주총장에서 소액주주의 잡음이 나오지 못하도록 회사 측이 금속노조에 시위를 부탁한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도 든다”고 말했다.또 다른 주주는 네이버 종목토론방에서 “주주총회는 4층에서 열렸지만 1시간가량 기다리다 17층으로 안내됐다”며 “모니터로 총회를 지켜보는 자리였지만 주주총회는 폐회를 알렸다. 투표는 이미 다 마쳤고 나는 아무것도 할 것이 없었다. 바로 퇴장해 포스코가 제공한 곰탕 한 그릇 먹고 왔다”고 전했다. 곰탕은 포스코가 주총에 참석하는 주주들에게 인근 식당에서 접대하는 관례 음식이다. 삼엄한 출입 통제로 포스코홀딩스 주총 현장은 썰렁했다. 여느 기업 주총장처럼 주주들이 줄을 서서 입장하는 모습은 볼 수 없었다. 지정 좌석제로 주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본사 포항 이전 “가결”…최 회자 “이차전지 본격화” 최정우 회장은 “철강 부문은 세계 최고의 원가 경쟁력을 갖춘 스마트제철소를 구현하고, 저탄소·친환경 생산·판매체제를 조기에 구축하겠다”며 “미래 성장동력인 이차전지 소재 사업은 리튬·니켈 생산 본격화와 신규 자원 및 저탄소 원료 확보를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이 안건을 상정하자 참석 주주들은 즉시 “이의 없습니다”고 한 목소리로 답했다. 주목을 끌었던 제2호 의안 ‘본점 소재지 변경’, 즉 본사의 포항 이전 건도 원안대로 가결됐다. 지분 약 9%를 보유한 1대 주주인 국민연금은 전날 포스코홀딩스의 본사 포항 이전 안건에 찬성표를 행사했다. 포스코홀딩스의 주총은 1시간 15분만에 ‘별탈 없이’ 끝났다. 최 회장이 이날 밝힌 “모범이 되는 건전한 지배구조 개선” 약속은 소액 주주의 주총장 입장을 제한하는 조치 때문에 다소 공허하게 다가왔다.
  • 3150원 편도 점심 한끼…30만원 호텔 저녁 한끼

    3150원 편도 점심 한끼…30만원 호텔 저녁 한끼

    고물가 시대에 3150원짜리 편의점 도시락이 밀리언셀러에 오르는 한편 2030세대를 중심으로 한 끼에 10만원이 훌쩍 넘는 고급 레스토랑이 인기를 끄는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경험 중시… 가이세키·양장따츄 호응 16일 시장조사기업 트렌드모니터가 20대부터 50대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오마카세, 파인다이닝 등 고급 레스토랑을 방문한 경험률은 51.9%로 지난해 44%보다 높아졌다. 특히 2030 젊은층의 고급 레스토랑 방문 빈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트렌드모니터는 “경제적 수준과 관계없이 경험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나이스지니데이타에 따르면 일식 오마카세 식당 결제 금액은 2021년 약 628억원에서 지난해 약 903억원으로 43.8% 증가했다. 고가의 식사를 즐긴다는 32세 직장인 이가혜씨는 “가족, 친구와 주말에 고급 식당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 만족감이 크다”면서 “다른 데 쓸 돈을 아껴서 오마카세에 가는 것을 일종의 취미생활이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급호텔의 식음 사업장에도 손님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롯데호텔에 따르면 시그니엘 서울의 프렌치 레스토랑 ‘스테이’의 매출은 2020년부터 매년 약 20%씩 증가하고 있다. 서울 신라호텔의 뷔페 ‘더파크뷰’는 이달 들어 성인 저녁 기준 가격을 15만 5000원에서 18만 5000원으로 올렸는데도 주말마다 만석으로 운영된다. 1인당 30만원대의 호화 코스 요리도 호응을 얻고 있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은 고급 일식 연회요리 ‘가이세키’(왼쪽)를 선보이는 사와다 셰프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진행한 1차 프로모션이 호평을 받으면서 고객들의 앙코르 요청이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한화 더플라자 호텔이 업계 최초로 내놓은 중식 오마카세인 ‘양장따츄’ 메뉴는 지난해 이용객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가성비 ‘편도’ 밀리언셀러 이런 모습과는 대조적으로 외식 물가가 오르면서 저렴한 편의점 도시락의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편의점 주요 상품인 담배 다음으로 잘 팔린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다. GS25의 ‘김혜자 도시락’은 지난달 15일 재출시한 지 20일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개를 넘어섰다. ‘백종원 도시락’을 판매하는 CU의 경우에도 지난해 도시락 매출 신장률이 24.6%를 기록했다. 세븐일레븐도 도시락 상품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22일 배우 주현영을 모델로 비빔밥(오른쪽) 신제품을 출시한다.
  • 지방대 1곳당 1000억 주는 ‘글로컬 대학’, 5쪽 짜리 혁신기획서로 뽑는다

    지방대 1곳당 1000억 주는 ‘글로컬 대학’, 5쪽 짜리 혁신기획서로 뽑는다

    정부가 지방대 1곳당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하는 ‘글로컬대학’ 선정 방식을 16일 공개했다. 대학들이 산학협력, 대학·학과 통폐합, 재정 여건 개선 같은 중장기적인 혁신안을 제출하면 정성평가를 거쳐 2027년까지 30개 대학을 선정한다. 교육부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공청회를 열고 ‘글로컬대학 30 추진 방안 시안’을 공개했다. 교육부가 지난달 1일 제1회 인재 양성 전략회의에서 밝힌 ‘글로컬대학’ 육성 계획의 후속 조치로 시안에는 ‘글로컬대학’ 선정 요건이 담겼다. 인구 감소에 대응해 지역 맞춤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비수도권 대학을 집중 지원하고 세계적 수준으로 키운다는 취지다. 지원받으려면 대학들은 5쪽 분량의 혁신기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그동안 대학들이 재정 지원 사업을 따내기 위해 보고서 작성과 발표에 지나치게 매몰돼 왔다는 지적을 고려했다. 기획서에는 ▲산학협력 허브 역할 ▲대학 내·외부 경계 허물기 ▲과감한 혁신 추진 체계 운영 ▲성과 관리 시스템과 공개 방안을 담아야 한다. 교육부는 지역산업 수요에 맞춰 학과 구조를 개편한 독일 미텔슈탄트대, 시도 내 대학 통합으로 학과를 대거 재배치한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같은 해외 혁신 사례를 제시했다. ‘글로컬대학’ 지정은 오는 5월 예비지정에서 1.5배수를 정한 뒤 7월 본지정을 거쳐 확정된다. 예비지정에서는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평가위원회가 대학들의 보고서를 총점 100점으로 평가한다. 가장 배점이 높은 혁신성(60점)에서는 학과나 교수 등 내부 경계를 허무는 시도가 얼마나 혁신적인지를 따진다. ‘지역적 특성’(20점)에서는 지역 혁신을 위한 산학협력과 창업 등에서 대학의 역할을 평가한다. 이에 따라 교육부의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라이즈) 사업과도 일부 연계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 관계자는 “‘라이즈’ 시범 지역을 우대하지는 않지만 시범 지역은 지자체 역량이 인정된 곳이니 (지역적 특성 항목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며 “비시범 지역도 다시 평가받을 수 있어 불리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오는 7월 10개 대학에 이어 2024 ~2027년 매년 5개 안팎의 대학을 추가로 선정한다. 성과 관리(20점)는 대학 자율에 맡기되 교육부가 모니터링한다. 지역 기여도와 지역의 영향력 분석 결과를 공개하고 사업 3년차, 5년차에는 전문 기관을 활용해 실행 계획 이행 여부를 평가한 후 성과가 미흡하면 사업비 환수 조치도 검토한다.
  • 전북교육인권조례안 노노갈등 양상

    전북교육인권조례안 노노갈등 양상

    전북교육청이 입법 예고한 ‘전북도교육청 교육 인권 증진 기본 조례안’(이하 전북교육인권조례)을 둘러싸고 교원단체간에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전교조는 교육인권조례가 졸속 안이라고 지적하는 반면 교사노조는 하루빨리 제정되어야 한다고 상반된 입장을 보이며 노노간 대립 양상을 보이고 있다. 16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입법 예고한 전북교육인권조례안은 학생 인권에만 치우쳐 있던 기존 조례와 달리 교직원과 보호자 등 학교 구성원 전체로 보호 영역을 확대했다. 우선, 조례의 적용 범위를 학생에서 교직원과 보호자까지 확대했다. 인권침해 구제신청 대상도 학생에서 학생과 교직원으로 범위를 넓혔다.특히, 기존 학생인권조례에는 교권 보호 규정이 없었으나 교권 침해 사안을 추가했다. 기구도 교직원의 학생 인권 침해를 직권으로 조사할 수 있는 학생인권심의위와 학생인권교육센터를 폐지하는 대신 인권위와 교육인권센터를 신설했다. 인권교육과 인권침해 모니터링도 교직원만 대상으로 하던 것을 학교 구성원 전체로 확대했다. 전북교원인권조례안이 보호 대상을 확대한 것은 경찰에서 ‘아동학대 무혐의 처분’을 받아도 ‘전북학생인권조례 위반’으로 인용되어 감사와 징계 조치를 받는 등 교권을 과도하게 제약한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실제로 전북학생인권조례는 범위가 너무 넓고 인권옹호관이 직권조사까지 가능해 권한이 너무 강하다는 여론이 높았다. 이에 대해 전교조는 전북교육인권조례안’의 졸속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교육인권조례는 학생 인권과 함께 다른 구성원의 인권을 신장하겠다고 하면서 공무직이나 급식실 노동자와 청소 노동자 등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인권 보장의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덧붙였다. 반면 전북도교육청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공청회 2회를 비롯해 토론회, 정책연구, 교원단체협의회, 전문가협의회 등 절차를 거쳐 진행했다”면서 “학교구성원, 교육단체, 관련 인권단체 등과 적극 협력해 학교구성원 인권보호 및 교육활동 침해 지원을 위한 정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북교사노조도 학생인권조례는 교사 인권에 대한 존중이나 교육 활동 보호가 매우 소홀하다며 전북교육인권조례안의 개정을 촉구했다. 현행 학생인권조례로는 기본적인 생활지도 조차 못하는 상황이어서 학생 성장을 위해 필요한 교육 활동이 지극히 제한돼 최선의 교육을 실현하기 힘든 구조라고 반박했다. 한편 전북도교육청은 오는 4월 전북도의회에 전북교육인권조례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 부산형 통합돌봄 16개 구·군 전역서 시행

    부산형 통합돌봄 16개 구·군 전역서 시행

    부산시가 노인과 장애인 등이 주거지에서 필요한 복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부산형 통합 돌봄 사업을 시 전역으로확대 시행한다. 부산시는 올해부터 부산형 통합돌봄 사업 범위를 16개 구·군 전체로 확대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노인, 장애인 등 돌봄이 필요한 시민이 사는 곳에서 본인에게 필요한 가사 지원, 일상생활 지원 등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통합적으로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9년 기초단체 2곳에서 시범운영했고, 대상지를 점차 늘려 지난해에는 보건복지부 통합돌봄 선도사업 대상지인 부산진구와 북구를 제외한 14개 구·군에서 시행했다. 사업은 필수사업과 자율사업으로 구분 시행하는데, 청소 세탁 등 가사활동 지원과 일바식, 반찬 등 식사 지원 서비스를 하는 필수사업은 16개 구군에서 공통 시행한다. 자율사업은 지역별 복지 자원, 대상자 등 여건에 따라 다른 내용으로 이뤄진다.. 지원을 희망하는 시민은 본인이나 가족, 이웃 등을 통해 읍면동 통합돌봄 창구에서 신청하면 된다. 이후 읍·면·동 회의를 통해 대상자를 선정한다. 부산시는 부산형 통합돌봄 제공 사업의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매뉴얼 및 모델 개발, 지역사회통합돌봄 민·관협의체 구성 등을 추진한다. 또 다양한 서비스를 발굴하고 구·군의 사업추진 현황을 모니터링 해 지속적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 미래차 국가산단 후보지,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미래차 국가산단 후보지,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광주시는 미래차 국가산업단지 조성 예정 부지를 15일자로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신규 지정했다. 지정 구역은 광주시 광산구 오운동 503번지 일원으로 338만4135㎡(102만평)다. 이번 조치는 광주 미래 100년의 성장동력 창출과 광주경제 중심축인 자동차 산업 모빌리티 전환을 위한 미래차 산단 조성 예정 부지가 국가산단 후보지로 선정됨에 따라 지가 상승 등을 노린 불법적 투기 행위를 사전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지정기간은 2028년 3월14까지로 5년이며, 광주시는 이날 광주시 도시계획위원회의 사전 심의를 거쳐 지정·공고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에 지정되면 관련 법률에 따라 허가구역 내에서는 토지면적 농지 500㎡, 임야 1000㎡, 기타 250㎡를 초과해 거래할 경우 계약 전 광산구청장의 토지거래 허가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 허가를 받지 않고 계약하거나, 부정한 방법으로 거래하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그 해 토지 가격의 30%에 해당하는 금액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또한 토지거래허가를 받아 취득한 토지를 목적대로 이용하지 않으면 본래의 목적대로 사용하도록 명할 수 있다. 명령 불이행 시 토지 취득가액의 10% 범위에서 매년 이행 강제금이 부과된다. 양병옥 시 토지정보과장은 “이번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은 광주 미래차 국가산단 개발 사업에 편승한 불법적인 거래나 투기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라며 “시내 투기 우려가 있는 지역을 꾸준히 모니터링해 부동산 거래질서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강남, 1인 가구 어르신 안전 ‘물샐틈 없이’

    강남, 1인 가구 어르신 안전 ‘물샐틈 없이’

    서울 강남구가 움직임뿐만 아니라 체온, 심박, 호흡과 같은 각종 생체신호를 감지할 수 있는 최신 스마트기기를 1인 취약가구에 지원한다. 구는 지난 13일 강남종합사회복지관, ㈜제이씨에프테크놀러지와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1인 취약가구 30가구에 스마트기기 설치를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홀몸어르신이나 거동이 불편한 중증환자 집의 주요 지점에 스마트기기 4대를 설치해 복지관에 구축된 관제센터 PC로 모니터링한다. 대상자에게 고독사, 낙상 등의 위험 상황이 발생하면 PC와 스마트폰 앱을 통해 알람이 가고, 복지관 담당자가 신속하게 어르신의 안전을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기기 제공 및 관제시스템 구축을 맡은 제이씨에프테크놀러지는 기기 제공, 관제센터 및 시스템 구축, 가정 방문 설치 등에 드는 총 1억원의 비용을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으로 기부했다. 구는 사업 기획과 통신비를 부담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나날이 발전하는 스마트기술을 여러 행정 분야에 실증해 보며 강남구 실정에 적합한 솔루션을 발굴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수요자별 맞춤 복지로 모든 구민이 행복하고 안전한 강남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국민연금 수책위원 3명 위촉… 정부 입김 세졌다

    국민연금 수책위원 3명 위촉… 정부 입김 세졌다

    국민연금 주주권 행사를 전담하는 국민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수책위)의 인적 구성이 마무리됐다. 다만 정부가 수책위 위원 구성 변경에 반발했던 노동계 추천 기금운용위원을 해촉하기로 하면서 논란이 예상된다. 보건복지부는 14일 수책위 신규 위원 3명을 위촉해 총 9명 구성이 완료됨에 따라 2기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규 위촉된 전문가 위원은 전문가 단체 및 학회·협회 등의 추천을 거쳐 인선했다. 이인형 위원은 재무 및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분야 전문가로 기금의 ESG 통합 전략 이행 및 이슈 모니터링 등을 통해 책임투자의 전문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강성진 위원은 국제경제 및 기후위기 등 지속가능발전 관련 전문가로 해외 주식에 대한 책임투자 및 주주권 활동 강화가 기대된다. 연태훈 위원은 국민연금기금 투자정책전문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기금 운용에 대한 경험과 지식이 있는 금융·경제 전문가다. 그러나 사용자·근로자·지역가입자 등 가입자 단체 추천 위원이 줄고 전문가 단체 위원이 새로 수책위에 진입하면서 국민연금이 ‘관치’에 동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상근 전문위원은 검찰 출신으로 논란이 된 한석훈 변호사(사용자 단체)와 신왕건 FA 금융스쿨원장(지역가입자 단체), 원종현 전 국민연금연구원 부원장(근로자 단체)이다. 이스란 복지부 연금정책국장은 “수책위 구성이 완료된 만큼 국민연금 기금 운용에 있어 수탁자책임 원칙(스튜어드십 코드)에 따라 전문적이고 독립적인 의사결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운영 및 논의 과정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복지부는 이날 민주노총이 추천한 윤택근(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 기금운용위원을 교체할 새 후보를 추천해 달라는 공문을 발송했다. 윤 위원이 품위를 손상하는 행위를 했다며 관련 법령에 따른 해촉이라고 설명했다. 윤 의원은 지난 7일 열린 2023년 제1차 기금운용위원회 당시 수책위원 9명 중 가입자 단체 추천을 각각 받아 위촉하는 비상근 위원을 6명에서 3명을 줄이고 대신 3명을 전문가 단체 등으로부터 추천받는 수책위 구성 변경안이 통과하자 책상을 두드리고 유선 마이크를 집어던지며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지부는 “전문성 강화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으나 대표성 악화 및 정부의 입김이 커질 것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또 일주일 전에 안건의 내용을 제시했던 관례를 어기고 전날 안건 내용을 알렸다는 비판이 나오면서 결국 표결은 노동계 위원 3명이 퇴장한 채로 진행됐다.
  • 경북도의회 서석영 의원, 조례개정 통해 ‘바다환경지킴이’ 사업시행 규정

    경북도의회 서석영 의원, 조례개정 통해 ‘바다환경지킴이’ 사업시행 규정

    경북도의회 서석영 의원(포항)은 연안 해역 해양환경오염행위 감시 및 상시 수거인력인 ‘바다환경지킴이’ 운영에 관해 규정한 ‘경북도 해양폐기물 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발의 했다. 조례안의 주요 내용으로는 연안 해역 정화 활동 등 “바다환경지킴이”의 역할 등을 정의하고, 관련 인력의 위촉 및 운영에 관해 규정했다. 서 의원 제안 설명에서 “해양 폐기물 문제에 대한 국내외 우려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우리나라의 해양 폐기물 수거량은 12만 6천톤으로, 5년 전 2017년 보다 54% 이상 늘어났다”면서 “정부가 해양 폐기물 수거량을 비롯해 지역별 해안쓰레기 모니터링 통계를 매년 공개하고 있지만, 실제로 국내 연안 일대 발생량을 정확히 파악조차 어렵다”며 해양폐기물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실제로 해양폐기물은 선박사고 유발, 어업 생산성 저감, 관광자원 훼손, 수거·처리 비용 발생, 외교 갈등 등 각종 문제점을 야기하고, 전체 선박사고 원인 중 10%를 차지하고 있어 그 문제가 매우 심각하다. 서 의원은 “해양 폐기물 문제에 대한 국내외 우려가 갈수록 커지고 있어 이에 대한 법적, 제도적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면서 “관련 사업이 이미 시행되고 있음에도 ‘바다환경지킴이’에 관해 규정하고 있지 않아 미흡했던 지원근거를 본 조례안을 통해 보완했다”라며 조례개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지만 10일 도의회 농수산위원회를 통과한 조례안은 오는 22일 본회의에서 의결될 예정이다.
  • 美 긴급 진화에… 세계증시 ‘블랙먼데이’ 피했다

    美 긴급 진화에… 세계증시 ‘블랙먼데이’ 피했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과 시그니처은행의 폐쇄에 미 당국이 주말 동안 신속하고 강력한 구제 조치에 나서자 원달러 환율이 급락하고 아시아 증시가 오르는 등 세계금융시장은 한숨을 돌렸다. 안심하기에는 아직 이르지만 2008년 금융위기의 재현은 없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외신 등에 따르면 전 세계 신용 1위인 미국 정부의 빠른 대처에 이번 사태로 인한 파장은 제한된 범위의 피해에 무게가 실린다. 2008년에는 금융기관의 파산으로 부동산·주가 하락, 소비위축, 투자·고용 감소가 발생했고 실물경기 침체가 벌어졌다. 반면 이번에는 미 당국이 즉각적인 금융기관 유동성 공급 조치로 금융기관의 연쇄 파산을 막았고, 예금자 보호 조치로 스타트업들이 임금이나 거래처 대금을 지급하지 못해 줄도산하거나 경제 전반으로 피해가 확산되는 것을 제한했다. 또 2008년에는 미 당국이 구제금융으로 은행을 살려 ‘도덕적 해이’ 논란에 직면했다면 이번에는 예금자 구제에 초점을 맞추고 경영진을 퇴진시켰고, 주주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했다. 이에 글로벌 증시는 ‘13일의 블랙먼데이’(월요일의 증시 폭락)를 피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 선물시장은 상승했고 SVB 파산 직후 8% 폭락했던 비트코인은 이날 다시 8%가량 반등해 2만 2000달러 선을 회복했다. 13일 아시아에서는 코스피지수를 비롯해 중국 상하이종합지수, 대만 자취안지수, 홍콩 항셍지수 등은 전 거래일보다 상승했고 닛케이225지수는 소폭 하락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SVB 폐쇄에 대해 “일본 금융 시스템의 안정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했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와치에 따르면 선물시장은 이달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소위 ‘베이비스텝’(0.25% 포인트 인상)을 밟을 확률을 98.2%로 예측했고, 골드만삭스는 더 나아가 ‘동결’을 전망했다. 그간 금융시장의 전망은 ‘빅스텝’(0.5% 포인트 인상)이었지만 은행들이 무너지면서 연준이 금리 인상 속도를 완화할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 이 같은 전망에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2.4원 내린 1301.8원에 장을 마감했다. 우리 정부와 금융당국, 한국은행은 이번 사태가 국내 금융 및 실물경제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하면서도 파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국내 은행이나 보험 등 기관투자자가 SVB에 직접 투자한 사례는 없다. 다만 국민연금이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SVB 파이낸셜그룹의 지분을 10만 795주(2319만 6961달러·300억원)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한국의 국부펀드인 한국투자공사(KIC)는 지난해 말 기준 주식 2만 87주(462만 2000달러·60억원)를 갖고 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수출투자책임관 회의를 열고 “향후 여파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큰 만큼 우리 금융시장과 실물경제에 대한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 합동으로 실시간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은은 이승헌 부총재 주재로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이번 사태가 투자 심리에 미치는 영향, 14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 등에 따라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사태가 연준의 통화정책과 환율, 국내 증시의 외국인 투자자금 흐름 등에 불안정성을 높일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글로벌 금융시장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의 악몽을 떠올리며 작은 기업과 은행의 부도 소식에도 예민하게 반응할 것”이라고 했다.
  • 北, 잠수함서 첫 순항미사일… 한미 연합훈련에 맞대응

    北, 잠수함서 첫 순항미사일… 한미 연합훈련에 맞대응

    한미가 대규모 연합연습으로 북한에 경고장을 날리자 북한이 잠수함에서 전략순항미사일을 처음 발사하는 것으로 맞받았다. 한미 연합연습이 열흘 넘게 이어지는 데다 북한 역시 다양한 전쟁억제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공언하고 나서 한반도에서 상호 양보 없는 군사적 긴장감이 최고조에 이르는 양상이다. 13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이날 0시부터 23일까지 미국과 공동으로 사단급 쌍용 연합상륙훈련으로 속칭 ‘참수작전’으로도 부르는 연합특수작전훈련(티크나이프) 등 20개가 넘는 대규모 실기동훈련을 포함하는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 연합연습을 한다. 신호정보 수집 능력이 대폭 강화된 미군 소속 차세대 정찰기인 ‘공중 정찰·전자전 체계’(ARES) 항공기도 이날 수도권에 인접한 서해부터 강원도 동쪽 동해 연안까지 왕복 비행했다. ARES의 한반도 전개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맞서 북한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전날 새벽 함경남도 신포 인근 해상에서 2000t급 잠수함인 ‘8·24영웅함’이 전략순항미사일 두 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잠수함에서 순항미사일을 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날부터 면밀하게 상황을 관찰하면서 필요할 경우에 대응하기 위한 준비가 다 돼 있었다”며 “24시간 모니터링하면서 상황을 관찰하고 있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고체 추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혹은 ICBM 정상각도(30~45도) 시험발사, 군사정찰위성 발사 등을 감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이번 순항미사일 발사는 한미 연합연습에 맞선 전례 없는 강력한 대응”이라고 말했다.
  • 한반도 위기 최고조...한미 ‘자유의 방패’ 훈련 맞서 북한 첫 잠수함 전략순항미사일 발사

    한반도 위기 최고조...한미 ‘자유의 방패’ 훈련 맞서 북한 첫 잠수함 전략순항미사일 발사

    한미가 대규모 연합연습으로 북한에 경고장을 날리자 북한이 잠수함에서 전략순항미사일을 처음 발사하는 것으로 맞받았다. 한미 연합연습이 열흘 넘게 이어지는 데다 북한 역시 다양한 전쟁억제수단을 동원하겠다고 공언하고 나서 한반도에서 상호 양보 없는 군사적 긴장감이 최고조에 이르는 양상이다. 13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이날 0시부터 23일까지 미국과 공동으로 사단급 쌍용 연합상륙훈련이나 속칭 ‘참수작전’으로도 부르는 연합특수작전훈련(티크 나이프) 등 20개가 넘는 대규모 실기동훈련을 포함하는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 연합연습을 실시한다. 미군은 이날 신호정보 수집능력이 대폭 강화된 차세대 정찰기인 ‘공중 정찰 ·전자전 체계’(ARES) 항공기를 수도권에 인접한 서해부터 강원도 동쪽 동해 연안까지 왕복 비행했다. ARES가 한반도에 전개된 것은 처음이다. 이에 맞서 북한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전날 새벽 함경남도 신포 인근 해상에서 2000t급 잠수함인 ‘8·24영웅함’에서 전략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북한이 잠수함에서 순항미사일을 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날부터 면밀하게 상황을 관찰하면서 필요할 경우에 대응하기 위한 준비가 다 돼 있었다”며 “(관계당국이) 지금 24시간 모니터링하면서 상황을 관찰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향후 고체 추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혹은 ICBM 정상 각도(30~45도) 시험발사, 군사정찰위성 발사 등을 감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이번 순항미사일 발사는 한미 연합연습에 대응한 ‘전례없는 강력한 대응’이자 ‘매우 강력한 압도적 대응’”이라며 “북한은 지난해 11월 한미연합훈련 기간 중 최초로 도발한 사례가 있기 때문에 이번에도 훈련 기간 중에 도발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권용수 전 국방대 교수는 “이번 순항미사일 발사는 조선중앙통신이 언급한 ‘다양한 공간에서의 핵전쟁억제수단’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봐야 한다”면서 “북한으로선 ‘지금이야말로 기회’라고 생각할 것이다. 한미 연합연습이 북한으로 하여금 전략무기를 고도화하기 위한 빌미가 되는 게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 한국 기술로 인니 노후 해양플랜트 해체… 국내 기업 진출 기반 마련

    한국 기술로 인니 노후 해양플랜트 해체… 국내 기업 진출 기반 마련

    한국 기술을 통해 인도네시아의 노후 해양설비시설을 최초로 해체한 것을 계기로 국내 기업이 인도네시아 시장에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한국과 인도네시아 정부가 협력에 나선다. 해양수산부는 인도네시아 해양투자조정부와 14일 자카르타에서 1차 해양플랜트 서비스산업 공동위원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해수부는 2021년 10월 인도네시아 해양투자조정부와 해양플랜트 서비스산업 협력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해양플랜트 해체 및 재활용 시범사업을 공동 추진했다. 그 결과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동부 칼리만틴 해역에 위치한 노후 해양플랫폼 1기를 성공적으로 해체하고 인공어초로 재활용했다. 인도네시아는 해양플랜트 약 600여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100여기 정도가 노후해 해체가 필요하다고 추정하고 있다. 기술력 문제 등으로 해체 작업이 진행되지 못하다가 한국 기술을 통해 인도네시아 최초로 해양플랜트 해체 작업이 이뤄진 것이다. 해수부는 “한국 기술력을 입증했을 뿐만 아니라 향후 우리 기업이 2조 5000억원 이상되는 인도네시아 노후 해양플랜트 해체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성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430억원 규모의 태국 플랫폼 해체사업을 수주하였을 뿐만 아니라 5억 6000만원 규모의 인니 플랫폼 해체 설계 등을 추가적으로 수주하는 등 가시적인 실적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양국은 14일 공동위원회에서 인도네시아 노후 해양플랜트 해체 및 재활용 시범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인공어초 재활용 지역에 대한 모니터링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국내 기업 7곳과 인도네시아 기업 7곳 등 14개 업체가 기업 간 협력 의향서도 체결한다. 의향서에는 국내 기업인 주식회사 칸과 인도네시아 기업 엘루사 등이 약 3000억원 규모의 해양플랜트 해체 사업과 2000억원 규모의 에너지전환 LNG(액화천연가스) 인프라 구축 사업 등을 추진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국내 기업의 우수한 기술을 홍보·공유하기 위해 14일 공동위원회 개최에 맞춰 인도네시아 에너지 광물자원부 산하기관인 석유가스총국 등 양국 기관·기업이 참여하는 컨퍼런스를 진행하고, 국내 15개 기업 전시관도 운영한다.
  • 18세 마음으로 99세까지… 22세 청춘처럼 88하게!!

    18세 마음으로 99세까지… 22세 청춘처럼 88하게!!

    “18세 마음으로 99세까지, 22세 청춘처럼 88하게! 동작구 어르신들이 불편함 없이 행복하게 사실 수 있도록 구에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박일하 서울 동작구청장) 서울 동작구는 어르신들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정보를 전화 한 통으로 해결하도록 하는 ‘어르신 전용 상담 콜센터’를 구축해 이달부터 운영에 들어갔다고 12일 밝혔다. 어르신 전용 홈페이지 코너와 상담센터를 병행 운영해 돌봄·건강·일자리·여가 등 맞춤형 정보도 제공한다. 동작구의 어르신 전용 상담 콜센터는 3월부터 오전 9시~오후 6시 운영된다. ‘1899-2288’이라는 전화번호에는 ‘18세의 마음으로 99세까지, 22세 청춘처럼 88하게’라는 의미를 담았다. 일반적으로 콜센터 업무는 단순 정보 제공이나 다른 기관과의 콜 연계 작업에 그친다. 그러나 이번 사업은 어르신들의 도움 요청에 실질적으로 응답할 수 있도록 지역 정보를 제공하고, 지역 자원과 연계해 준다. 어르신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취약계층에 직접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주요 역할이다. 사실상 지역 어르신들 돌봄의 플랫폼 역할을 하는 셈이다. 콜센터를 통해 접수된 어르신들의 욕구를 빅데이터화하고 분석해 향후 지역 어르신들의 정책 개발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구는 지난달 어르신행복콜센터의 회선과 전산 시스템을 구축하고 상담 매뉴얼을 마련했다. 지난 2일 어르신행복콜센터 개소식을 가진 구는 오는 4월 30일까지 시범 운영한다. 이 기간 콜센터 운영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성공적인 콜센터 사업 안착에 집중한다. 동작복지재단 복지사업부장을 팀장으로 재단과 구 직원 8명이 TF팀에서 활동한다. TF 모니터링을 통해 제도를 보완한 후에는 콜센터 전문인력을 권역별 1명으로 확대해 본격적으로 운영에 나설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 이후에는 콜센터 서비스와 연계한 어르신 돌봄 원스톱 체계도 구축한다. 보건, 여가, 일자리 등 각 기관과 부서에서 추진하는 분절적 서비스를 통합하고 콜센터 초기 상담을 통해 파악된 대상자의 필요에 맞춰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취지다. 박 구청장은 “이 사업은 구청장이 돼서 제일 하고 싶었던 일 중 하나”라면서 “우리나라를 이만큼 만들어 놓으신 어르신들이 부족함 없이 행복하게 인생을 마무리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분들이 웃음 지을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저희들의 목표”라며 “처음 시도하는 만큼 시행착오가 있겠지만 열심히 해 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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