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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남시, GTX-A 성남역 개통 대비 버스노선 6개 증편 운영

    성남시, GTX-A 성남역 개통 대비 버스노선 6개 증편 운영

    경기 성남시는 다음달 30일 GTX-A 노선 수서~동탄 구간이 개통됨에 따라 성남역을 경유하는 6개 노선에 시내·마을버스 88대를 확충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성남역 5번 출구 앞에 버스정류장을 신설하는 등 6개 버스노선에 대한 신설·연장·증차 등 GTX 성남역 연계교통대책을 확정했다. 3월 22일 첫차부터 시내버스 누리4번과 720-1번, 마을버스 73번은 성남역까지 연장 운영되며 이달 초에 개통한 시내버스 351번, 422번과 기존 55번 시내버스도 신설된 버스정류장에 정차하게 된다. 시는 또한 판교테크노밸리 등 관내 주요 거점과 GTX-A 성남역 간 원활한 환승을 위해 성남역을 경유하는 노선에 대한 추가 증편을 추진한다. 시는 올해 상반기 내로 시내버스 351번은 10대, 422번은 15대, 누리4번은 8대, 720-1번은 29대, 55번은 18대로 증편·운영되며 마을버스 73번은 8대로 증편된다. 한편, 판교 제1·2테크노밸리 지역의 근로자와 입주자 증가로 서울역 방면 간 대중교통 이용수요가 급증하고 있음에도 이번 개통되는 GTX-A 노선은 2026년 이후에나 서울역까지 연장 운행이 검토되고 있어 시민 불편이 예상된다. 이에 시는 분당지역~서울역 간 운행 중인 기존 M4102번, 9000번, 9401번 광역버스에 대한 증편과 원도심 산성대로·성남대로~서울역 방면 노선 신설, 판교대장지구~강남역 방면 노선 신설을 인면허 기관인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서울시에 요청한 상황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GTX-A 성남역 개통 후 상반기 대중교통 이용수요 모니터링을 통해 올해 하반기에 시내 및 마을버스 노선 추가 확충을 지속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GTX-A노선의 수서~동탄 구간(34.9㎞)이 내달 30일에 개통되면 동탄역에서 성남역을 거쳐서 수서역까지 19분이면 도달하게 돼 성남지역에서 서울 접근성이 한층 높아질 예정이다.
  • 종로구, 세입징수 강화…“안정적 세입 확보”

    종로구, 세입징수 강화…“안정적 세입 확보”

    서울 종로구가 2024년 세입징수 종합대책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징수 활동을 강화한다고 22일 밝혔다. 종로구 관계자는 “고금리, 고물가, 경기침체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세입을 확보하고 원활한 구정 운영을 뒷받침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올해 목표액은 종로구 자체 재원인 지방세 1467억원, 세외수입 631억원과 의존 재원 2892억원 등 일반회계 4990억원과 서울시에서 위임받아 징수하는 지방세 9624억원이다.구는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하는 종합대책반을 구성하고 납부 편의와 징수율을 높이고 세무조사와 상습 체납자 징수활동을 강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 관계자 대책보고회도 열고 모니터링할 방침이다. 아울러 주민이 체감하고 만족할 수 있는 세무행정 서비스를 위해 힘쓴다는 입장이다. 민원인에게는 편의를 제공하는 동시에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효과가 있는 ‘종이 없는 고지서’ 전자 송달을 확대하고 납세자 고충을 덜어줄 수 있는 납세자 보호관 제도를 운영한다. 마을세무사는 상담과 불복청구를 지원한다. 한편 종로구는 지난해 자체 재원인 지방세와 세외수입 2154억원을 징수함해 목표액보다 97억원을 초과 달성한 바 있다. 초과액은 올해 세출예산에 편성해 종로구민을 위한 각종 사업에 고루 투입한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세금을 성실히 납부해 준 구민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세금이 한 푼도 낭비되지 않고 구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값지게 사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 지구 15배 길이…태양 남극서 거대한 태양폭발 관측 [우주를 보다]

    지구 15배 길이…태양 남극서 거대한 태양폭발 관측 [우주를 보다]

    태양 남극 부근에서 거대한 플라즈마 기둥이 솟구치는 희귀한 장면이 포착됐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과학매체 라이브사이언스 등 외신은 지난 17일 태양 남극 근처의 흑점에서 거대한 태양플레어가 관측됐다고 보도했다. 실제 이날 태양플레어로 인해 우주로 솟구치는 거대한 플라즈마 기둥이 생성됐는데 그 길이가 무려 20만㎞에 달했다. 이 정도 길이면 지구 15개가 그대로 늘어설 정도로 태양의 위용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짐작케 한다. 특히 이날 태양이 펼쳐낸 장엄한 광경은 아르헨티나의 유명 천체사진작가 에두아르도 샤버거 푸포가 특수 카메라로 잡아냈다. 그가 촬영한 사진을 보면 태양 아래로 길게 떨어지는 플라즈마 기둥의 모습이 선명하게 확인된다. 푸포는 “태양의 플라즈마 기둥이 너무나 커서 촬영하는데 애를 먹었다”면서 “태양의 남극에서 태양플레어가 일어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라고 설명했다.실제로 태양 표면에서 일어나는 폭발현상인 태양플레어는 보통 적도 위 또는 그 주변의 흑점에서 발생한다. 그러나 태양의 극지방은 자기장이 가장 강한 곳이기 때문에 흑점 형성을 억제한다. 태양의 흑점(sunspot)은 태양 표면에 구멍이 뻥 뚫린 것처럼 검게 보이는 지역을 말한다. 사실 흑점 자체는 매우 뜨겁지만, 주변의 태양 표면보다 1000°c 정도 온도가 낮아서 관측해보면 검은색으로 보여 이같은 이름이 붙었다. 전문가들이 흑점을 계속 모니터하는 이유는 이 흑점이 태양 표면의 폭발 또는 코로나 질량방출(CME) 등을 발생시키는 근본 원인이기 때문이다.특히 이번처럼 태양에서 거대한 플라즈마가 관측된 것은 태양이 극대기에 있다는 또다른 신호로 풀이된다. 태양은 11년을 주기로 활동이 줄어들거나 늘어나는데 지난 2019년 이후 태양은 ‘태양 극소기’(solar minimum)를 끝내고 ‘태양 극대기’(solar maximum)로 들어왔으며 2025년 최고조에 달한 것으로 예상된다.
  • 올해도 일본 ‘다케시마의 날’ 행사 추진…전국 곳곳서 일본 억지주장 규탄

    올해도 일본 ‘다케시마의 날’ 행사 추진…전국 곳곳서 일본 억지주장 규탄

    22일 일본의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의 날’ 행사와 관련, 이를 규탄하는 목소리가 전국 곳곳에서 터져나왔다. 경북도 출연기관인 독도재단은 이날 민간단체와 함께 일본의 ‘다케시마의 날’ 행사 개최를 규탄했다. 독도향우회는 서울 일본대사관 앞, 독도사수연합회는 부산 일본총영사관 인근 공원, 푸른울릉독도가꾸기회는 울릉군 도동 소공원에서 각각 규탄대회를 열었다. 독도재단과 민간단체들은 일본 시마네현의 ‘다케시마의 날’ 조례 즉각 철회, 독도에 대한 영토 침탈 야욕 중단, 역사 왜곡 교과서 시정 등을 촉구했다. 독도재단은 오는 3월에는 일본의 독도연구단체와 함께 독도 역사 왜곡에 대한 학술회의를 열고 공동 제작한 일본어판 ‘최신 연구로 본 독도 문제’ DVD 영상을 일본 내 도서관, 학교, 언론기관 등에 배포할 계획이다. 유수호 재단 사무총장은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고유의 영토”라며 “독도재단은 앞으로도 독도 영토주권 강화를 위한 많은 활동을 펴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22일 도청에서 일본 시마네현의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의 날’ 행사에 대응하고 독도 관리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독도평화관리 민관합동회의’를 했다. 김영수 영남대 교수는 ‘2024년 한일관계의 현안과 대응’ 기조 발제에서 “미국 대선과 동북아 정세 등 국제정치 변화에 한국과 일본이 미래지향적이고 발전적인 관계를 모색해 동북아지역 주체로서 공동의 경제 번영을 이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재홍 경북대 교수는 “독도를 직접 조사해 학문적 성과를 축적하는 등 생태 주권을 강화하고 축적한 자료를 보호에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독도에 대한 영토주권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다”며 독도 천연보호구역에 대한 장기적 모니터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찬홍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독도전문연구센터장은 울릉도와 독도를 하나로 묶는 다양한 시책 개발이 필요하고 독도의 평화적 관리를 위한 한일 지방자치단체 간 교류도 활성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독도 관리에 대한 여러 제안을 정책적으로 검토·추진하고 독도 수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여수산단, 스마트그린산단으로 조성

    여수산단, 스마트그린산단으로 조성

    여수시가 노후화된 여수산단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스마트그린산단 조성과 대대적인 재생사업 추진에 나섰다. 먼저 탄소중립에 대비한 스마트그린산단 조성을 위해 2021년부터 여수산단을 거점으로 광양과 율촌산단을 연계해 1조 2천억원 규모 34개 사업을 연차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여수산단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해 산단 내 환경오염과 안전사고를 최첨단 정보통신기술와 통합지리정보시스템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올해는 분해성 고분자 소재 상용화 기반구축 및 기술개발과 탄소포집활용(CCU) 실증지원센터 구축, 스마트공장 구축 및 고도화, 여수산단 지식산업센터 건립 등으로 탄소중립을 위한 기술 고도화 사업이 중점 추진된다. 또 기술 개발과 연구 지원 등의 기관이 집적화된 주삼동 여수미래혁신지구를 여수산단 특화된 연구단지로 육성하고 지역과 상생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특히 여수미래혁신지구의 ‘산업기술 연구단지 활성화 중장기 발전전략’을 수립해 기술 개발-산업 지원-인재 육성-고용의 선순환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2030년까지 산단 입주업체의 신산업 전환과 생산설비 신·증설을 위해 산업용지와 공업용수, 전력 등의 핵심 시설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산업용지는 2028년까지 한국산업단지공단에서 개발 중인 여수국가산단 확장단지(적량지구) 79만5천㎡를 개발하고 2030년까지 율촌2산단 379만㎡의 준공 등을 지원한다. 또 공업용수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오는 2025년 준공 예정인 ‘하수처리수 재이용 민간투자사업(BTO)’을 통해 1일 5만 톤을 공급하고 여수산단 해수담수화 시설 등을 추진 오는 2033년까지 1일 20만 톤의 공업용수가 추가 공급될 전망이다.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한 선로 과밀화 개선과 적량지구 중흥변전소 신설도 추진한다. 산단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국토교통부의 지원을 받아 노후 기반시설 정비와 노동자 편의시설 확충 등 ‘노후산단 재생사업’에도 나선다. 산단의 교통 정체와 주차 불편 등의 개선을 위해 오는 2025년 국토부 승인 및 공사 착공을 목표로 차로 확장과 주차장 신설, 공원 조성 등의 사업도 추진한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여수국가산단은 그동안 중화학공업의 중추로 여수와 국가 경제를 이끌었다.”며 “2050 탄소중립을 위기가 아닌 신성장의 기회로 삼아 여수국가산단을 동북아를 선도하는 탄소중립 허브로 발전시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이웃이 이웃 돕는 따뜻한 중랑… 중랑구 ‘우리동네돌봄단’ 운영

    이웃이 이웃 돕는 따뜻한 중랑… 중랑구 ‘우리동네돌봄단’ 운영

    서울 중랑구가 취약계층과 사회적 고립가구의 고독사를 막기 위해 ‘우리동네돌봄단’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구는 지난 21일 우리동네돌봄단 발대식을 개최하고 돌봄단의 역량 강화를 위한 직무 교육과 안전 교육을 실시했다. 돌봄단으로 활동하게 된 주민들은 발대식에 참석해 한 해 이웃들을 따뜻하게 돌보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우리동네돌봄단은 지역 사정을 잘 아는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중랑구의 인적 안전망이다. 동네별로 최대 10명까지 활동하며 이웃들의 안부를 꼼꼼히 살핀다. 총 100명의 중랑구 우리동네돌봄단은 1명당 약 40명 내외의 고독사 위험 가구를 모니터링하며 대상자의 안부를 정기적으로 확인한다. 매주 전화해 생활 상태 등을 묻고, 가정에도 직접 방문해 말벗이 돼주며 안부 확인과 동시에 정서적인 지원도 한다. 또 위기가구의 생활실태에 따라 필요한 복지 서비스와 민간 기관 등으로 연계해 돕는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이웃들을 위해 두 발로 뛰어 주시는 우리동네돌봄단이 있어 더욱 따뜻하고 살기 좋은 중랑이 되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욱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해 소외되는 이웃 없이 모두가 더불어 살아가는 중랑이 되도록 복지 사각지대 최소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 ‘물건 못버리는 저장강박증 도와 드립니다’…수원시, 클린케어사업 추진

    ‘물건 못버리는 저장강박증 도와 드립니다’…수원시, 클린케어사업 추진

    경기 수원시가 저장강박증을 앓는 취약계층 가구의 쓰레기 더미 집을 청소해 주는 ‘클린케어사업’을 추진한다. 수원시는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수원·우만지역자활센터, 수원시행복정신건강복지센터,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력해 12월까지 ‘제9차 클린케어사업’을 진행한다.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기탁된 민간 후원금으로 운영하는 클린케어사업은 쓰레기 더미 속 열악한 환경에서 사는 저소득층 심신미약 가구를 발굴해 ▲쓰레기 등 폐기물 수거 ▲실내외 청소·소독(살균·살충) ▲정신 상담 ▲민간자원 연계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것이다. 2015년 7월 사업을 시작해 지난 8년 동안 140가구를 지원했다. 이번 9차 클린케어사업에서는 저장강박증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주거취약계층에 청소, 방역, 정신상담을 연계한 패키지 서비스를 14일 이내에 신속하게 제공한다. 사후 현장점검을 해 대상자들의 저장강박증 재발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다량의 쓰레기(2t 이상)를 저장해 둔 저소득층 가구(기초생활보장 수급자·기준중위소득 120% 이하)가 대상이다. ‘저장강박증’은 사용 여부와 관계없이 어떤 물건이든 버리지 못하고 집에 저장해 두는 강박 장애다. 수원·우만지역자활센터는 청소·방역 등 환경개선 서비스, 위생교육을 담당하고, 수원시행복정신건강복지센터는 위기 가구에 정신상담서비스를 제공해 자활을 돕는다. 동행정복지센터 복지팀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역 내 관계기관과 협력해 청소지원이 필요한 위기가구 발굴, 민간 자원 연계, 대상자 모니터링 등을 한다. 수원시 관계자는 “클린케어 지원사업이 대상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 이웃 간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저장강박 의심 가구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통합사례관리를 해 재발을 방지하겠다”고 말했다.
  • 도봉 터널 진입차량, 통과 가능 여부 알려줘요

    서울 도봉구에 있는 터널이나 굴다리를 지나갈 때 ‘차가 지나갈 수 있을까’라는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구가 오는 8월 도입하는 ‘터널 안전통행을 위한 라이다(LiDAR) 기반 실증사업’ 시스템이 통과 가능 여부를 알려준다. 구는 국내 최초로 굴다리 통행로에 라이다 및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 보행자와 운전자의 안전을 확보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적용하는 기술은 구에 있는 굴다리 3곳에 진입하는 차량의 높이를 측정하고 통과 가능 여부를 알려준다. 모니터 전광판을 통해 ‘터널 진입 주의’ 등의 문구가 표시되고 맞은편의 상황을 알려준다. 굴다리 하부에 설치되는 레이저 발광장치는 보행자가 안전하게 지나갈 수 있도록 한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신기술을 활용한 스마트시티 사업으로 도시 문제를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굴다리 지나갈 때 걱정마세요”…도봉구, 라이다 기반 실증사업 추진

    “굴다리 지나갈 때 걱정마세요”…도봉구, 라이다 기반 실증사업 추진

    서울 도봉구에 있는 터널이나 굴다리를 지나갈 때 ‘차가 지나갈 수 있을까’라는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구가 도입하는 ‘터널 안전통행을 위한 라이다 기반 실증사업’ 시스템이 통과 가능 여부를 알려준다. 구는 국내 최초로 굴다리 통행로에 라이다(LiDAR) 및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 보행자와 운전자의 안전을 확보한다고 21일 밝혔다. 구에는 지하철 1호선이 지나가는 곳을 따라 높이 1.8m 굴다리 1곳과 2m 굴다리 2곳이 있다. 이 지역은 구 전체 주거지역 대비 0.3%에 불과하지만 교통사고 발생률은 7배나 높다. 이번에 구가 적용하는 기술은 진입하는 차량의 높이를 측정하고 통과 가능 여부를 운전자에게 알려줘 차량 통행을 돕는다. 모니터 전광판을 통해 ‘터널 진입 주의’, ‘차량 끼임 주의’ 등의 안내 문구가 표시된다. 또 운전자와 보행자에게 맞은편의 상황을 알려줘 교통사고 발생률을 낮춘다. 아울러 굴다리 하부에 설치되는 레이저 발광장치는 보행자가 안전하게 지나갈 수 있도록 한다. 오는 8월 모든 시스템 구축이 완료될 예정이며, 시스템 운영을 통해 습득한 정보는 데이터화해 도시데이터 플랫폼에 저장, e구정현황판 등 데이터기반 선도행정에 활용될 예정이다. 사업에 필요한 예산은 국토교통부 주관 ‘스마트시티 혁신기술 발굴사업’ 공모 선정으로 확보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구는 첨단기술 등을 도입해 도시문제를 해결해 나가려고 한다. 이번 실증사업도 그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AI 기반 도시성장 시뮬레이터 플랫폼 구축 등 신기술을 활용한 스마트시티 사업으로 도시문제와 주민 불편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사설] ‘딥페이크’ 선거물 벌써 129건, 대책 서둘러야

    [사설] ‘딥페이크’ 선거물 벌써 129건, 대책 서둘러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공직선거법상 위법 사항인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딥페이크’ 불법 게시물을 22일 만에 129건이나 적발했다. 상대당 후보가 참석하지도 않은 행사에 참석한 듯 이미지를 합성하는 등 특정 정치인의 이미지를 왜곡하거나 조롱하는 영상물로 모두 삭제했다고 한다. 선거가 가까워질수록 이런 불법 선거물이 넘쳐날 판이니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딥페이크 영상 등은 AI 기술 등으로 만들어 실제와 구분하기 어려운 가상의 음향, 이미지 또는 영상 등이다. 공직선거법 개정에 따라 지난달 29일부터 이런 딥페이크물은 제작·편집·유포·상영·게시할 수 없다. 위반하면 7년 이하 징역이나 최고 5000만원의 벌금형에 처한다. AI 기술로 만든 가상의 영상물이라고 표시를 하더라도 허위사실이 포함된 경우에는 허위사실 공표죄로 처벌한다지만 위해성을 감안하면 미흡한 대책이다. 선관위는 반복적이고 악의적인 딥페이크물은 고발 조치 등 강력 대응해야 한다. 이런 불법 게시물은 삭제하더라도 삭제하기 전에 본 유권자들에게 특정 정당과 정치인에 대한 왜곡되거나 편향된 인식을 심어 주고 유권자의 정확한 판단을 흐리게 한다. 포털 업체와 정치권의 협조도 필요하다. 선관위에서 AI 전담 조직을 꾸려 모니터링을 강화한다지만 모든 딥페이크물을 적발하기란 힘든 일이다. 포털 업체가 선관위의 삭제 요청에 앞서 스스로 이런 딥페이크물을 걸러 내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정치권은 딥페이크를 활용한 불법 선거물을 제작, 유포하는 정치인은 공직선거에 입후보할 자격을 박탈하는 등 AI 선거의 해악을 최소화할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유권자의 눈과 귀를 흐리는 선거는 정치에 대한 불신감만 키울 것이다.
  • LG전자, AI로 상업용 시스템 에어컨 고장 예측

    LG전자가 인공지능(AI)으로 상업용 시스템 에어컨의 고장 발생 가능성을 미리 잡아낸다. LG전자는 국내 최초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상업용 시스템 에어컨 원격 유지보수 시스템인 ‘LG 비콘클라우드’에 AI 고장 예측 기능을 도입한다고 20일 밝혔다. LG 비콘클라우드는 시스템 에어컨 운전 상태와 제어, 고장 여부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관리 솔루션이다. 새로 도입될 AI 고장예측 기능은 기기에 이상 신호가 발견되면 빅데이터 기반으로 고장 징후를 정교하게 예측해 낸다. 팬·모터, 압축기, 냉매, 센서·배수펌프 계통 등 기기를 체계적으로 나누어 분석해 정확도를 높였다. 시스템 에어컨 유지보수 자회사 하이엠솔루텍은 AI 고장 예측 기능의 분석 결과를 토대로 고장 발생 가능성을 고객에게 안내하고 서비스 엔지니어는 이상 신호 부분을 진단해 신속하고 정확히 조치한다. LG전자 관계자는 “사전 예방 조치로 여름과 겨울 성수기에 서비스가 몰리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北, 평양 지하철 ‘통일역’서 ‘통일’ 단어 삭제”...달라진 남북관계 반영

    “北, 평양 지하철 ‘통일역’서 ‘통일’ 단어 삭제”...달라진 남북관계 반영

    평양 지하철 ‘통일역’에서 ‘통일’이 빠지고 단순히 ‘역’으로만 표시된 노선도가 북한 주재 러시아대사관 페이스북 계정에서 확인됐다고 교도통신이 20일 보도했다. 주북 러시아대사관은 직원들이 평양 지하철에서 차량 내 모니터에 나온 노선도를 촬영한 사진을 페이스북에 추가했다. 천리마선 승리역과 개선역 사이에 있는 통일역은 노선도에 ‘통일’이 아닌 그냥 ‘역’으로만 표시됐다. 교도통신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국과의 평화통일을 포기하고 별개의 국가로 정책 전환을 표명한 것과 관련된 조치”라면서 “이러한 움직임은 한국 대상 선전 웹사이트와 국가 가사 변경 등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짚었다. 지난해 12월 30일 김 위원장은 노동당 중앙위원회에서 남북관계를 ‘동족관계’가 아닌 ‘적대적 두 국가 관계’로 규정했다. 대한민국과 통일은 성사될 수 없다고 했다. 북한은 지난달 15일 열린 최고인민회의에서 남북대화와 협상·협력을 위해 존재했던 조국평화통일위원회와 민족경제협력국, 금강산국제관광국을 폐지하기로 했다. 김 위원장은 “수도 평양의 남쪽 관문에 꼴불견으로 서 있다”며 조국통일 3대헌장 기념탑을 철거했고 국가(國歌) 일부 가사를 변경하면서 한반도 전체를 뜻하는 ‘삼천리’라는 단어도 삭제했다.
  • “지역 건설경기 살리자” 경남도 민관 합동 하도급 기동팀 운영

    “지역 건설경기 살리자” 경남도 민관 합동 하도급 기동팀 운영

    경남도는 부동산 시장 위축과 원자재 가격·금리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건설업체 하도급 수주를 확대하고자 ‘민관 합동 하도급 기동팀’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경남도, 18개 시·군, 대한전문건설협회,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가 하도급 기동팀에 참여한다. 기동팀은 지난해 매월 2회 운영에서 올해 매월 4회 이상으로 확대 운영해 하도급 수주 지원 활동을 강화한다.기동팀은 민간 건설공사 현장, 국책사업 현장, 대형건설사 본사·공공기관 등을 방문해 지역건설업체 참여 확대, 지역 건설자재·장비 사용과 지역 건설기술자·노무 인력 채용도 적극적으로 요청한다. 도내 건설공사 현장 하도급 모니터링을 지속해 지역 하도급 수주율 제고에도 나선다. 오는 20일 김해시 공동주택 건설 현장 등 2곳을 시작으로 국책사업인 남해~여수 해저터널과 창원시 대형 건설공사 현장 등 전체 5곳을 방문할 예정이다. 앞서 경남도는 지역업체 참여 확대·공공부문 하도급률 향상을 도모하고자 도내 건설 현장 건설사와 관계기관에 도지사 서한문을 발송했다. 공공기관 3개소(경남개발공사·한국농어촌공사 경남지역본부·경남교육청)도 방문했다. 도는 각 시·군에서 하도급 수주 제고에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시·군 자체 하도급 기동팀 운영실적 등을 평가해 재정 혜택도 제공할 계획이다. 백승훈 경남도 건설지원과장은 “하도급 기동팀 활동이 지역건설업체 공사 참여 확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지속적인 하도급 기동팀 운영과 공공기관 방문 등으로 지역건설업체의 하도급 수주 지원 시책 추진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경복궁 낙서 예방한다”…종로구, 스마트 기술 활용 문화유산 관리

    “경복궁 낙서 예방한다”…종로구, 스마트 기술 활용 문화유산 관리

    서울을 대표하는 문화재 밀집 지역으로 손꼽히는 종로구가 올 한해 사물인터넷(IoT) 등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문화유산 안전관리 총력전을 펼친다고 20일 밝혔다. 종로구 관계자는 “지난 1월 1일 문화유산과를 신설하고 스마트하고 체계적인 안전 관리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낙서 테러나 방화 같은 범죄에 대한 선제 대응에 행정력을 집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종로구는 24시간 순찰을 통해 안전을 점검하는 과정에서 문화 유산 내부 뿐만 아니라 외부 시설물까지 순찰 범위를 확대했다. 또 흥인지문이나 국가 지정 중요 문화유산에는 경비원을 배치해 무단 침입, 훼손을 방지하고 방범·방재 시스템과 연계해 24시간 집중 모니터링하고 있다. 특히 해빙기, 풍수해, 명절 연휴, 동절기 대비 특별점검반을 구성할 예정이다. 특히 목조문화유산에는 방재 IoT시스템을 시범 도입한다. 비상 상황이 발생했을 때 실시간 관제센터로 즉시 연계해 골든 타임을 놓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다. 폐쇄회로(CC)TV 사각지대에도 적외선 감지 카메라를 설치해 방범 기능을 강화한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조상의 지혜와 유구한 역사가 깃든 소중한 우리 문화유산을 지키고 보존하기 위해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는 안전관리에 매진하고자 한다”며 “사건, 사고 선제 대응뿐 아니라 구민을 위한 문화유산 활용 정책도 확대하겠다”라고 강조했다.
  • 고독사 없도록… 경남, 중장년 1인 가구 꼼꼼히 챙긴다

    경남도는 1인 가구 증가로 늘어나는 고독사를 예방하고자 다양한 복지정책을 새롭게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중장년’에 초점을 맞춘 신규 사업은 예방·관리체계 구축, 반려로봇 지원, 일상돌봄 지원이다. 예산 2억 9500만원을 투입한다. 고독사 예방·관리체계 구축은 상반기 개발 완료되는 보건복지부 ‘고독사 위험도 판단도구’를 활용해 실태조사를 거친 후 7월 본격화한다. 안부확인과 생활환경·행태 개선, 공동체 공간·사회적 관계망 형성프로그램, 유품정리 등이 관리체계에 포함된다. 고독사 예방 반려로봇은 15개 시군 210가구에 공급한다. 로봇은 상시 모니터링, 24시 관제센터 응급 호출, 말벗, 복약 알람, 영상통화·노래 재생 등 기능을 갖추고 1인 가구 생활을 살핀다. 일상돌봄 지원에는 식사·영양관리, 병원동행, 건강생활지원, 심리지원이 포함한다. 필요한 서비스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경남도 1인 가구는 2022년 기준 전체가구(139만 2608가구)의 33.7%(46만 8772가구)다. 이 중 41.7%(19만 5809가구)는 중장년층이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고독사 예방 실태조사 연구를 보면 2021년 기준 경남도 고독사 발생현황은 총 203명으로 ▲30대 이하 4명 ▲40~60대 159명 ▲70대 이상 40명이었다. 고독사한 중장년 159명 중 143명(89.9%)은 남성이었다. 신종우 경남도 복지여성국장은 “중장년층 1인 가구는 이혼·사별·실직·은퇴 등으로 말미암은 상실감과 생활고 등으로 고립될 가능성이 높다”며 “지역사회와 함께 고독사 위험이 있는 대상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 “北, 딥페이크로 선거 개입 가능성… 네이버·카카오 직접 차단 나서야”

    “北, 딥페이크로 선거 개입 가능성… 네이버·카카오 직접 차단 나서야”

    “선관위, 영상 확인에 최소 하루선거 전날 유포 땐 대응 어려워”“딥페이크 저작물 엄격한 관리기술 발전 막는 방향은 안 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딥페이크 특별대응 모니터링반’이 그간 129건의 정치·선거 관련 딥페이크 저작물을 걸러낸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전문가들은 네이버, 카카오 같은 대형 플랫폼이 선제적으로 딥페이크를 적발·차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딥페이크를 이용한 북한의 선거 개입 가능성에 대비하자는 제언도 있었다. 김명주 서울여대 바른AI연구센터장은 19일 통화에서 “(선관위가) 딥페이크 여부를 확인하는 데 최소 하루 이상이 걸린다”며 “열성 지지자가 선거 하루 전에 상대 후보에게 불리한 딥페이크 저작물을 유포한다면 현재 선관위 인력으로는 이에 대응하기 힘들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딥페이크가 실제와) 똑같지는 않지만 비슷한 정도는 되니 유권자들이 (딥페이크 저작물을 보고) 원하는 대로 해석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국가기관인 선관위로서는 딥페이크 저작물을 적발했을 때 포털에 의뢰해 삭제할 콘텐츠인지, 법적 처벌을 의뢰할 저작물인지를 신중하게 판단해야 하지만 온라인의 빠른 콘텐츠 확산 속도를 감안할 때 이미 딥페이크 소비가 끝났을 수 있다. 특히 ‘리페이스’와 같은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해 딥페이크 사진을 만드는 데 걸리는 시간은 1~2분, 영상도 5분이면 제작이 가능해 물량 공세에 맞닥뜨릴 수 있다. 이성엽 고려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는 “역정보나 허위 정보를 퍼뜨린다는 면에서 페이크 영상 같은 것을 북한에서 만들어 유포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힘들다”며 “딥페이크를 감지하고 플랫폼에서 차단하는 방식으로 규제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총선 앞 국론 분열을 노린 북한이 딥페이크 영상을 유포하며 공격에 나설 수 있다는 의미다. 영국 옥스퍼드대는 북한에 대해 3개 이상의 국가기관이 소셜미디어(SNS) 여론 조작에 개입하는 것으로 평가한 바 있다. 네이버나 카카오 등 대형 플랫폼의 자체 딥페이크 적발을 위해서는 딥페이크 탐지·삭제, 계정 차단, 사이트 차단 등의 권한을 쥔 공공부문과 협업해야 한다는 제언도 있다. 딥페이크 민관 태스크포스(TF)를 구축하는 방식이다. 다만 장병탁 서울대 AI연구원장은 “똑같은 칼로 요리할 건지, 수술할 건지, 사람을 다치게 하는 데 쓸 건지를 정하는 상황”이라며 “칼 자체를 개발하지 못하도록 하면 요리 발전, 수술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엄격한 판단을 통해 딥페이크 저작물을 처리해야지, 딥페이크 생산 자체를 근본 차단해 기술 발전을 막아서는 안 된다는 의미다.
  • 하루 7건꼴… 딥페이크, 총선 파고들다

    하루 7건꼴… 딥페이크, 총선 파고들다

    보름여 만에 저작물 129건 적발“위법 판단땐 징역·벌금 법적조치” #1. 유튜브 채널에서 총선 입후보 예정자 A씨가 자신을 소위 ‘셀프 디스’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적발됐다. 분명 A씨인데, 그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했다. 검증 결과 A씨의 목소리를 영상에 입힌 ‘딥보이스’ 저작물이었다. 영상에 자막까지 삽입해 시청자들은 실제 방송뉴스와 분간하기 어려웠다. #2. 한복을 입은 총선 예비후보자 B씨가 새해를 맞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국회를 바꾸겠습니다. ○○○을 국회로 보내 주세요”라고 세배하는 영상도 문제가 됐다. ‘페이스스와프’ 기술로 기존 영상에 B씨 얼굴만 입힌 가짜였다. 음성도 B씨 목소리를 학습한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딥보이스’였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허위사실비방 AI 딥페이크(생성형 AI가 만든 가짜 이미지나 영상물) 특별대응 모니터링반’(특별대응반)이 4·10 총선을 50일 앞두고 19일 서울신문에 공개한 딥페이크 적발 사례다. 이곳에서 걸러낸 정치·선거 관련 딥페이크 저작물(1월 29일~2월 15일)만 129건으로 하루 평균 7건꼴이다. 우리나라도 딥페이크의 선거 개입 위협에서 더이상 무풍지대가 아닌 셈이다. 지난 16일 찾은 경기 과천시 중앙선관위의 특별대응반 사무실 입구에는 검은 연기 기둥을 내뿜는 ‘딥페이크 펜타곤’(미국 워싱턴DC 인근 국방부 청사)과 실제 펜타곤 사진을 나란히 표출한 대형 모니터가 있었다. 지난해 5월 트위터 유료 계정에서 급속히 유포돼 미국 주식시장을 출렁이게 했던 가짜 이미지다. 눈여겨보면 가짜인 게 확연하지만, 일부 주식시장 참여자들이 진위 판단보다 주식을 먼저 팔아치우면서 ‘딥페이크의 무서움’을 보여 준 대표 사례가 됐다. 손욱 주무관은 “딥페이크 기술은 하루가 다르게 정교해지고 완벽해진다. 총선이 임박해 딥페이크 기반의 가짜 영상, 음성, 사진이 기승을 부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8월부터 미국, 튀르키예, 인도네시아, 대만 등 해외 선거에서 딥페이크 작업물이 발견되면서 이들의 제작 형태와 유포 경로 등을 닥치는 대로 학습했다. (총선 관련) 딥페이크 저작물의 유포 경로를 빠르게 파악하고 선거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게 신속 차단하는 게 임무”라고 했다. 선관위 “딥페이크 전면 금지”특별대응반 꾸려 집중 감시 우리나라는 지난해 12월 ‘선거 90일 전부터 딥페이크를 활용한 선거 운동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으로 공직선거법을 개정했다. 이에 선관위도 지난해 8월부터 AI 전문 감별반 개설 준비에 착수했다. 지난달 11일엔 400여명 규모의 ‘허위사실 사이버범죄 특별대응팀’ 산하에 특별대응반(59명)을 구성했다. 사무실에서는 데이터분석 전문가 등 AI 전담 요원 5명을 포함해 17명이 모니터링에 한창이었다. 유튜브, 트위터, 페이스북 등에 선거와 관련된 특정 단어, 정치 논쟁 이슈를 입력해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는 영상, 음성, 사진을 선별한다. 요원 1명이 하루에 약 300건을 검토한다고 했다. 지금까지 적발한 129건의 딥페이크 저작물은 대부분 개인이 제작한 것으로, 지지 후보의 이미지를 활용해 반대 진영 후보를 언급하는 수준이었고, 이에 선거 운동의 목적이 있는 게시물에만 단순 삭제 조처를 했다고 한다. 하지만 선관위는 악의적이거나 조직적으로 제작됐다고 판단되면 향후 고발 조치에 나설 수 있다고 했다. 공직선거법을 어기면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상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지방선거 때 소위 ‘AI 윤석열’을 이용해 특정 남해군수 후보를 지지하는 영상이 유포된 게 대표적인 딥페이크 악용 사례로 꼽힌다. 특히 선관위는 개인용 딥페이크 저작물이라도 유권자의 일상을 교묘히 파고드는 식이면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딥페이크 작업물 대부분은 아직 영상이나 사진이 어색하고 내용을 조금만 보면 (가짜임을) 알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올해 적발된 영상들은 소름 끼치도록 정교하게 진화했다”고 했다. 이에 딥페이크의 발전 속도가 지나치게 빨라 감별 프로그램이 따라가지 못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현재 딥페이크 적발 프로그램은 기존에 학습되지 않은 딥페이크 작업물의 경우 감별하기 어렵고 악의적인 딥페이크 저작물을 찾아내도 해외 인터넷주소(IP) 등으로 유포되면 제작자를 찾아내 처벌하기 쉽지 않다. 특히 저작물이 워낙 빠르게 확산되고 소비되다 보니 가짜뉴스의 확산 자체를 막는 게 더욱 힘들다. 선관위는 ‘신속한 확산 저지’를 목표로 3단계 접근법을 구축했다. 1단계는 자체 제작한 ‘AI 지능형 사이버 선거범죄 대응 시스템’으로 위법성이 의심되는 정치 관련 게시물을 자동 수집해 검토한다. 이후 범용 프로그램으로 실제 딥페이크 저작물인지 확인하고, 가짜일 확률이 높을 경우 삭제 요청을 한다. 아주 정교한 딥페이크 저작물은 생성형 AI 전문가인 전문 위원 3명에게 자문하는데, 지금까지 이런 사례는 없었다.美·英 등 해외 선거판 흔들어탐지 속도보다 확산 더 빨라 외국은 딥페이크를 활용한 선거 왜곡 시도가 더욱 심각하다. 지난달 미국 뉴햄프셔 유권자들에게 걸려 온 28초가량의 전화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목소리를 흉내 낸 ‘로보콜’(녹음된 음성이 재생되는 자동전화)은 실제와 똑같았다. 가짜 바이든은 “여러분의 투표는 이번 화요일이 아니라 11월에 변화를 만들 수 있다”며 민주당 경선에 참여할 필요가 없다고 해 유권자들에게 혼란을 주었다. 튀르키예의 지난 5월 대선도 딥페이크 저작물이 흔들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터키 분리주의 단체인 쿠르디스탄노동자당(PKK)이 상대 후보인 케말 클루츠다로을루를 지지하는 노래를 부르는 영상을 뿌려 지지자의 반감을 자극했다. AI로 조작한 영상이었지만,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겼다. 지난해 9월 슬로바키아에서도 선거를 며칠 앞두고 친미 성향의 야당 대표가 맥주가격 인상과 선거 조작 계획을 논의한 것처럼 꾸민 딥페이크 음성이 확산됐다. 이 음성 역시 가짜로 판명됐지만 야당 패배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됐다. 영국에서는 소셜미디어(SNS) 틱톡에서 사디크 칸 런던 시장이 정전협정일 행사의 중요성을 부인하는 가짜 음성이 유포돼 논란이 일었다. 해당 음성은 문법적 오류가 많았지만 칸 시장의 억양을 정확히 재현해 얼핏 듣기에 진위를 가리기 어려웠다고 한다. ■딥페이크(Deepfake)란 인공지능 기술인 딥러닝(Deep learning)과 ‘가짜’를 의미하는 단어인 페이크(Fake)의 합성어다. 딥러닝을 이용해 원본 이미지나 동영상 위에 원본과는 관련 없는 이미지를 결합해 진위를 구별하기 어렵게 만든 가짜 이미지나 영상물을 뜻한다. 딥페이크라는 단어가 등장한 것은 2017년 말로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의 한 회원이 기존 영상에 유명인의 얼굴을 입혀 가짜 포르노 영상을 게재한 데서 유래됐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한 딥페이크 콘텐츠는 최근 딥페이스랩(DeepFaceLab), 페이스스와프(Faceswap) 같은 오픈 소스 형태의 영상 합성 제작 프로그램이 배포되면서 더욱 성행하고 있다.
  • 하루 7건꼴… 딥페이크, 총선 파고들다

    하루 7건꼴… 딥페이크, 총선 파고들다

    #1. 유튜브 채널에서 총선 입후보 예정자 A씨가 자신을 소위 ‘셀프 디스’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적발됐다. 분명 A씨인데, 그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했다. 검증 결과 A씨의 목소리를 영상에 입힌 ‘딥보이스’ 저작물이었다. 영상에 자막까지 삽입해 시청자들은 실제 방송뉴스와 분간하기 어려웠다. #2. 한복을 입은 총선 예비후보자 B씨가 새해를 맞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국회를 바꾸겠습니다. ○○○을 국회로 보내 주세요”라고 세배하는 영상도 문제가 됐다. ‘페이스스와프’ 기술로 기존 영상에 B씨 얼굴만 입힌 가짜였다. 음성도 B씨 목소리를 학습한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딥보이스’였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허위사실비방 AI 딥페이크(가짜 이미지나 영상물) 특별대응 모니터링반’(특별대응반)이 4·10 총선을 50일 앞두고 19일 서울신문에 공개한 딥페이크 적발 사례다. 이곳에서 걸러낸 정치·선거 관련 딥페이크 저작물(1월 29일~2월 15일)만 129건으로 하루 평균 7건꼴이다. 우리나라도 딥페이크의 선거 개입 위협에서 더이상 무풍지대가 아닌 셈이다. 지난 16일 찾은 경기 과천시 중앙선관위의 특별대응반 사무실 입구에는 검은 연기 기둥을 내뿜는 ‘딥페이크 펜타곤’(미국 워싱턴DC 인근 국방부 청사)과 실제 펜타곤 사진을 나란히 표출한 대형 모니터가 있었다. 지난해 5월 트위터 유료 계정에서 급속히 유포돼 미국 주식시장을 출렁이게 했던 가짜 이미지다. 눈여겨보면 가짜인 게 확연하지만, 일부 주식시장 참여자들이 진위 판단보다 주식을 먼저 팔아치우면서 ‘딥페이크의 무서움’을 보여 준 대표 사례가 됐다. 손욱 주무관은 “딥페이크 기술은 하루가 다르게 정교해지고 완벽해진다. 총선이 임박해 딥페이크 기반의 가짜 영상, 음성, 사진이 기승을 부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8월부터 미국, 튀르키예, 인도네시아, 대만 등 해외 선거에서 딥페이크 작업물이 발견되면서 이들의 제작 형태와 유포 경로 등을 닥치는 대로 학습했다. (총선 관련) 딥페이크 저작물의 유포 경로를 빠르게 파악하고 선거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게 신속 차단하는 게 임무”라고 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12월 ‘선거 90일 전부터 딥페이크를 활용한 선거 운동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으로 공직선거법을 개정했다. 이에 선관위도 지난해 8월부터 AI 전문 감별반 개설 준비에 착수했다. 지난달 11일엔 400여명 규모의 ‘허위사실 사이버범죄 특별대응팀’ 산하에 특별대응반(59명)을 구성했다. 사무실에서는 데이터분석 전문가 등 AI 전담 요원 5명을 포함해 17명이 모니터링에 한창이었다. 유튜브, 트위터, 페이스북 등에 선거와 관련된 특정 단어, 정치 논쟁 이슈를 입력해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는 영상, 음성, 사진을 선별한다. 요원 1명이 하루에 약 300건을 검토한다고 했다. 지금까지 적발한 129건의 딥페이크 저작물은 대부분 개인이 제작한 것으로 지지 후보의 이미지를 활용해 반대 진영 후보를 언급하는 수준이었고, 이에 선거 운동의 목적이 있는 게시물에만 단순 삭제 조처를 했다고 한다. 하지만 선관위는 악의적이거나 조직적으로 제작됐다고 판단되면 향후 고발 조치에 나설 수 있다고 했다. 공직선거법을 어기면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상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한다.우리나라에서는 지난 지방선거 때 소위 ‘AI 윤석열’을 이용해 특정 남해군수 후보를 지지하는 영상이 유포된 게 대표적인 딥페이크 악용 사례로 꼽힌다. 특히 선관위는 개인이 제작한 딥페이크 저작물이라도 유권자의 일상을 교묘히 파고드는 식이면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딥페이크 작업물 대부분은 아직 영상이나 사진이 어색하고 내용을 조금만 보면 (가짜임을) 알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올해 적발된 영상들은 소름 끼치도록 정교하게 진화했다”고 했다. 딥페이크의 발전 속도가 지나치게 빨라 감별 프로그램이 따라가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다. 현재 딥페이크 적발 프로그램은 기존에 학습되지 않은 딥페이크 작업물의 경우 감별하기 어렵다. 또 악의적인 딥페이크 저작물을 찾아내도 해외 인터넷주소(IP) 등으로 유포되면 제작자를 찾아내 처벌하기 쉽지않다. 특히 저작물이 워낙 빠르게 확산되고 소비되다 보니 가짜뉴스의 확산 자체를 막는 게 더욱 힘들다. 선관위는 ‘신속한 확산 저지’를 목표로 3단계 접근법을 구축했다. 1단계는 자체 제작한 ‘AI 지능형 사이버 선거범죄 대응 시스템’으로 위법성이 의심되는 정치 관련 게시물을 자동 수집해 검토한다. 이후 범용 프로그램으로 실제 딥페이크 저작물인지 확인하고, 가짜일 확률이 높을 경우 삭제 요청을 한다. 아주 정교한 딥페이크 저작물은 생성형 AI 전문가인 전문 위원 3명에게 자문하는데, 지금까지 이런 사례는 없었다. 외국은 딥페이크를 활용한 선거 왜곡 시도가 더욱 심각하다. 지난달 미국 뉴햄프셔 유권자들에게 걸려 온 28초가량의 전화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목소리를 흉내 낸 ‘로보콜’(녹음된 음성이 재생되는 자동전화)은 실제와 똑같았다. 가짜 바이든은 “여러분의 투표는 이번 화요일이 아니라 11월에 변화를 만들 수 있다”며 민주당 경선에 참여할 필요가 없다고 해 유권자들에게 혼란을 주었다. 튀르키예의 지난 5월 대선도 딥페이크 저작물이 흔들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터키 분리주의 단체인 쿠르디스탄노동자당(PKK)이 상대 후보인 케말 클루츠다로을루를 지지하는 노래를 부르는 영상을 뿌려 지지자의 반감을 자극했다. AI로 조작한 영상이었지만,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겼다. 지난해 9월 슬로바키아에서도 선거를 며칠 앞두고 친미 성향의 야당 대표가 맥주가격 인상과 선거 조작 계획을 논의한 것처럼 꾸민 딥페이크 음성이 확산했다. 이 음성 역시 가짜로 판명됐지만 야당 패배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됐다. 영국에서는 소셜미디어(SNS) 틱톡에서 사디크 칸 런던 시장이 정전협정일 행사의 중요성을 부인하는 가짜 음성이 유포돼 논란이 일었다. 해당 음성은 문법적 오류가 많았지만 칸 시장의 억양을 정확히 재현해 얼핏 듣기에 진위를 가리기 어려웠다고 한다. ■ 딥페이크(Deepfake)란 딥페이크(Deepfake)란 인공지능 기술인 딥러닝(Deep learning)과 ‘가짜’를 의미하는 단어인 페이크(Fake)의 합성어다. 딥러닝을 이용해 원본 이미지나 동영상 위에 원본과는 관련 없는 이미지를 결합해 진위를 구별하기 어렵게 만든 가짜 이미지나 영상물을 뜻한다. 딥페이크라는 단어가 등장한 것은 2017년 말로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의 한 회원이 기존 영상에 유명인의 얼굴을 입혀 가짜 포르노 영상을 게재한 데서 유래됐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한 딥페이크 콘텐츠는 최근 딥페이스랩(DeepFaceLab), 페이스스와프(Faceswap) 같은 오픈 소스 형태의 영상 합성 제작 프로그램이 배포되면서 더욱 성행하고 있다.
  • “北, 딥페이크로 선거 개입 가능성…네이버·카카오가 직접 차단 나서야”

    “北, 딥페이크로 선거 개입 가능성…네이버·카카오가 직접 차단 나서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딥페이크 특별대응 모니터링반’이 그간 129건의 정치·선거 관련 딥페이크 저작물을 걸러낸 것으로 확인되면서 전문가들은 네이버, 카카오 같은 대형 플랫폼이 선제적으로 딥페이크를 적발·차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딥페이크를 이용한 북한의 선거 개입 가능성에 대비하자는 제언도 있었다. 김명주 서울여대 바른 AI 연구센터장은 19일 통화에서 “(선관위가) 딥페이크 여부를 확인하는데 최소 하루 이상이 걸린다”며 “열성 지지자가 선거 하루 전에 상대 후보에게 불리한 딥페이크 저작물을 유포한다면 현재 선관위 인력으로는 이에 대응하기 힘들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딥페이크가 실제와) 똑같지는 않지만 비슷한 정도는 되니, 유권자들이 (딥페이크 저작물을 보고) 원하는 대로 해석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국가기관인 선관위로서는 딥페이크 저작물을 적발했을 때 포털에 의뢰해 삭제할 콘텐츠인지 법적 처벌을 의뢰할 저작물인지를 신중하게 판단해야 하지만, 온라인의 빠른 콘텐츠 확산 속도를 감안할 때 이미 딥페이크 소비가 끝났을 수 있다. 특히 ‘리페이스’와 같은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해 딥페이크 사진을 만드는 데 걸리는 시간은 1~2분, 영상도 5분이면 제작이 가능해 물량 공세에 맞닥뜨릴 수도 있다. 이성엽 고려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는 “역정보나 허위 정보를 퍼뜨린다는 면에서 페이크 영상 같은 것을 북한에서 만들어 유포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힘들다”며 “딥페이크를 감지하고 플랫폼에서 차단하는 방식으로 규제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북한이 딥페이크 영상을 유포해 총선 앞 국론 분열을 노려 공격에 나설 수 있다는 의미다. 영국 옥스포드대는 북한에 대해 3개 이상의 국가기관이 소셜미디어(SNS) 여론 조작에 개입하는 것으로 평가한 바 있다. 네이버나 카카오 등 대형 플랫폼의 자체 딥페이크 적발을 위해서는 딥페이크 탐지·삭제, 계정 차단, 사이트 차단 등의 권한을 쥔 공공부문과 협업이 필요하다는 제언도 있다. 딥페이크 민관 태스크포스(TF)를 구축하는 방식이다. 다만 장병탁 서울대 AI연구원장은 “똑같은 칼로 요리할 건지, 수술할 건지, 사람을 다치게 하는 데 쓸 건지를 정하는 상황”이라며 “칼 자체를 개발하지 못하도록 하면 요리 발전, 수술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엄격한 판단을 통해 딥페이크 저작물을 처리해야지, 딥페이크 생산 자체를 근본 차단해 기술 발전을 막아서는 안 된다는 의미다.
  • 경과원, 메타버스 혁신기업 지원으로 ‘신산업’ 육성

    경과원, 메타버스 혁신기업 지원으로 ‘신산업’ 육성

    메타버스 지원, 신산업-전통산업 동반성장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은 올해 금리인하 기조, 투자 활성화 등 경제 여건 회복과 관내 기업의 글로벌 진입 등이 예상된다며 메타버스 관련 혁신기업을 지속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경과원은 지난해 7월 경기도 메타버스 산업 육성을 위해 8개의 컨소시엄 과제를 선정하고 주관기업에 최대 1억 원의 실증 비용을 지원했다. 지난해 선정된 8개 참여기업은 지식재산권 15건, 기업 매출 창출 29억 원, 신규 고용 창출 63명 등의 경제적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성과를 보면 ㈜유비씨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개최한 2023 KoVAC(한국가상증강현실콤플렉스) META Connect에서 XR쇼룸기업 부분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 기술은 관제 및 가상 협업을 위한 디지털 트윈 팩토리 구축으로 현장의 실시간 모니터링 및 제어 기능을 통해 제품의 생산 효율성을 향상하는 게 특징이다. 팜피(주)는 ‘쉽고 직관적인 웹기반 협업형 인터랙션 XR 혼합형 제품 및 매뉴얼/시각화 정보 지원 솔루션’을 개발해 일본에 키오스크 솔루션 납품으로 2억 원의 계약을 체결했다. 메타버스 전문 에듀테크 기업 ㈜듀코젠과 건축소재 기업인 ㈜디에스피 간 협업은 가상공간 내 실제 제조현장을 구현해 제조공정에 필요한 시간과 자원을 최적화해 효율적인 제조공정을 설계하는 실증이 시도됐다. ㈜듀코젠은 메타버스 서비스 도입을 위한 훈련 시스템 프로그램 기획 능력을 인정받아 다른 제조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30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가치를 증명해 냈다. 경과원은 올해를 AI시대로 돌입하는 원년으로 삼고, 경과원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메타버스, 로봇 등 핵심 신기술 분야의 AI혁신 기업 50개 사를 육성할 예정이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제조 산업 전 분야에 디지털화가 가속화되고 있어 도내 유망 메타버스 기업에게 안정적인 판로 개척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기존 전통 제조 기업에는 디지털 전환을 통한 신기술을 적용해 생산성 향상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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