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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모펀드 전수조사” 칼 뽑았지만 선뜻 ‘환부’ 못 찌르는 금감원

    “사모펀드 전수조사” 칼 뽑았지만 선뜻 ‘환부’ 못 찌르는 금감원

    한꺼번에 보자니, 30명 안팎 인력 부족 순서대로 보자니 ‘부실 펀드 낙인’ 우려구체 계획없이 급히 꺼냈다 갈피 못 잡아일단 ‘옵티머스와 비슷’ 운용사 4곳 조사“현실적 한계 전수조사보다 처벌 강화를”라임·옵티머스 등 유명 사모펀드들의 대규모 환매 중단 사고가 잇따르면서 금융 당국이 ‘전수검사’라는 칼을 급히 꺼내 들었지만 환부를 어떻게 도려낼지를 놓고 여전히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다. 사모펀드운용사 230여곳의 사모펀드 1만여개를 3년 내 다 검사하려면 여러 펀드를 한꺼번에 들여다봐야 하지만 그러기엔 인력이 없고, 순서대로 보자니 ‘특정 펀드가 부실한 것 아니냐’는 논란에 휩싸일 수 있다. 일단 옵티머스 펀드와 비슷한 부실 징후가 포착된 운용사 4곳부터 검사에 착수할 것으로 보이지만 그 이후가 문제다. 분노한 여론에 놀라 구체적인 계획 없이 전수검사 카드를 꺼내 든 금융 당국의 딜레마다. 1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복수의 의원실 관계자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정무위 소속 의원실을 돌며 사모펀드 전수검사 문제를 논의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조사 방법은 세우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무위 관계자는 “조사를 동시다발적으로 하지 않으면 지목된 회사들의 펀드들이 문제가 있다는 잘못된 신호를 시장에 줄 수 있어 금감원이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검사 인력이 충분하지 못한 탓에 여러 사모운용사의 펀드들을 동시에 들여다보기는 어렵다. 금융 당국은 3년 내 전수검사를 끝내기 위해 금감원과 예금보험공사,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증권금융 등에서 파견 온 30명 안팎으로 전담검사 조직을 임시로 꾸리기로 했다. 이는 지금껏 사모펀드를 검사해 온 금감원 자산운용검사국 인력과 큰 차이가 없다. 금감원은 매년 10개 정도의 사모펀드를 검사해 왔다. 전담 조직이 사모펀드 검사를 좀더 집중력 있게 한다고 해도 3년 내에 제대로 다 보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게 금융 당국 안팎의 우려다. 다만 금감원의 첫 번째 점검 타깃은 사모운용사 4곳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은 라임 사태 이후 지난해 11월부터 올 1월까지 자산운용사 52개사(펀드 1786개)를 상대로 벌인 실태 점검에서 사모사채 편입 비중과 자산 및 만기의 불일치, 개인투자자 비중 등에서 이상 징후가 발견된 10곳을 집중 모니터링했다. 그 결과 5곳에 대해 추가 검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서면검사까지 했는데 이 가운데 옵티머스 자산운용도 포함됐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 탓에 현장 검사를 적극적으로 추진하지 못했고 이후 옵티머스 펀드가 환매 중단됐다. 이 때문에 사모펀드 전수 검사반이 이달 중 발족하면 당시 지목받았던 4개사에 대한 검사를 진행할 것으로 예측된다. 국회 정무위는 이달 넷째주에 금융위와 금감원으로부터 첫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이때 사모펀드 이슈에 모든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전수조사는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들 수밖에 없다. 계속 사고가 터지니 감독을 강화하는 건 불가피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사전 규제보다 사후 처벌과 책임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가는 게 이상적”이라고 말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영등포, 하루 만에 만드는 ‘도로 물고임 배수장치’ 특허 출원

    영등포, 하루 만에 만드는 ‘도로 물고임 배수장치’ 특허 출원

    서울 영등포구가 전국 최초로 비로 인한 도로 물고임을 해소하는 배수장치·신공법을 개발, 특허 출원까지 했다고 12일 밝혔다. 그간 다수가 이용하는 공공시설인 횡단보도, 버스정류소 등의 시설물 주변은 비가 내릴 경우 물이 고이는 현상이 발생해 왔다. 고인 물 때문에 보행자들이 통행에 불편을 겪었다. 비가 그친 후에도 마르지 않고 고여 있는 물은 악취와 벌레 등의 발생 원인이 됐다. 또한 기존 배수시설(빗물받이)은 담배꽁초를 비롯한 각종 생활쓰레기 무단 투기 문제를 유발했다. 이번에 개발한 물고임 배수장치는 일체형 연결관을 사용함으로써 하루 만에 시공이 가능하고 시공비와 유지관리비 또한 획기적으로 절감하는 신공법이다. 또한 스마트 기술을 접목시켜 배수 기능을 확인할 수 있는 센서를 적용, 모니터링이 가능해졌다. 배수장치의 상부 침투시설에는 친환경 투수 골재를 활용해 겉으로 배수 시설이 드러나지 않도록 했다. 또한 다공질의 골재 크기 구성으로 탈착과 청소가 가능해 쓰레기 무단투기와 악취도 방지할 수 있다. 구는 지난 5월 여의도 삼부아파트 앞 횡단보도에 이를 처음으로 설치했다. 구는 이 장치를 특허 출원했으며 장치 개발에 참여한 직원들을 격려하고 적합한 보상을 할 예정이다. 채현일 구청장은 “앞으로도 현장에서 답을 찾는 적극적 자세로 최고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3년 내 전수검사” 카드 던지긴 했는데…딜레마 빠진 금감원

    “3년 내 전수검사” 카드 던지긴 했는데…딜레마 빠진 금감원

    한곳씩 조사하면 특정 펀드 불신 가중동시다발 조사 하자니 인력없어 불가능국회 정무위, 이달 넷째주 임시회 개최사모펀드 운용·감독 실태 집중 점검 예상라임·옵티머스 등 유명 사모펀드들의 대규모 환매 중단 사고가 잇따르면서 금융 당국이 ‘전수검사’라는 칼을 급히 꺼내 들었지만 환부를 어떻게 도려낼지를 놓고 여전히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다. 사모펀드운용사 230여곳의 사모펀드 1만여개를 3년 내 다 검사하려면 여러 펀드를 한꺼번에 들여다봐야 하지만 그러기엔 인력이 없고, 순서대로 보자니 ‘특정 펀드가 부실한 것 아니냐’는 논란에 휩싸일 수 있다. 일단 옵티머스 펀드와 비슷한 부실 징후가 포착된 운용사 4곳부터 검사에 착수할 것으로 보이지만 그 이후가 문제다. 분노한 여론에 놀라 구체적인 계획 없이 전수검사 카드를 꺼내 든 금융 당국의 딜레마다. 1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복수의 의원실 관계자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정무위 소속 의원실을 돌며 사모펀드 전수검사 문제를 논의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조사 방법은 세우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무위 관계자는 “조사를 동시다발적으로 하지 않으면 지목된 회사들의 펀드들이 문제가 있다는 잘못된 신호를 시장에 줄 수 있어 금감원이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검사 인력이 충분하지 못한 탓에 여러 사모운용사의 펀드들을 동시에 들여다보기는 어렵다. 금융 당국은 3년 내 전수검사를 끝내기 위해 금감원과 예금보험공사,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증권금융 등에서 파견 온 30명 안팎으로 전담검사 조직을 임시로 꾸리기로 했다. 이는 지금껏 사모펀드를 검사해 온 금감원 자산운용검사국 인력과 큰 차이가 없다. 금감원은 매년 10개 정도의 사모펀드를 검사해 왔다. 전담 조직이 사모펀드 검사를 좀더 집중력 있게 한다고 해도 3년 내에 제대로 다 보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게 금융 당국 안팎의 우려다. 다만 금감원의 첫 번째 점검 타깃은 사모운용사 4곳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은 라임 사태 이후 지난해 11월부터 올 1월까지 자산운용사 52개사(펀드 1786개)를 상대로 벌인 실태 점검에서 사모사채 편입 비중과 자산 및 만기의 불일치, 개인투자자 비중 등에서 이상 징후가 발견된 10곳을 집중 모니터링했다. 그 결과 5곳에 대해 추가 검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서면검사까지 했는데 이 가운데 옵티머스 자산운용도 포함됐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 탓에 현장 검사를 적극적으로 추진하지 못했고 이후 옵티머스 펀드가 환매 중단됐다. 이 때문에 사모펀드 전수 검사반이 이달 중 발족하면 당시 지목받았던 4개사에 대한 검사를 진행할 것으로 예측된다. 국회 정무위는 이달 넷째주에 금융위와 금감원으로부터 첫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이때 사모펀드 이슈에 모든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전수조사는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들 수밖에 없다. 계속 사고가 터지니 감독을 강화하는 건 불가피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사전 규제보다 사후 처벌과 책임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가는 게 이상적”이라고 말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속보] 오늘부터 ‘공적 마스크’ 폐지... 장소·수량 제한 없이 구매

    [속보] 오늘부터 ‘공적 마스크’ 폐지... 장소·수량 제한 없이 구매

    오늘부터 보건용 마스크를 누구나 원하는 곳에서 수량 제한 없이 구매할 수 있다.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이날부터 공적 마스크 제도가 공식 폐지되고 시장공급체계로 전환됐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약국, 마트, 편의점, 온라인 등에서 보건용 마스크를 다양한 가격에 살 수 있다. 다만 의료기관에서 사용하는 수술용 마스크에 대해서는 현행 공적 공급체계가 유지된다. 식약처는 공적 마스크 제도 폐지 후 마스크 대란과 같은 비상 상황이 재발하면 구매 수량 제한이나 요일제 등의 조치를 신속하게 취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마스크 가격·품절률·일일 생산량 등 시장 동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수급 불안이 가시화되면 생산량 확대·수출량 제한 및 금지·정부 비축물량 투입 등의 수급 안정화에도 나설 계획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와이앤아처 ‘2020 대구 언택트 분야 스타트업 데모데이’ 성료

    와이앤아처 ‘2020 대구 언택트 분야 스타트업 데모데이’ 성료

    액셀러레이터 와이앤아처(대표 신진오)는 지난 8일 대구은행 제2본점에서 개최한 ‘2020 대구 언택트 분야 스타트업 데모데이’를 성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데모데이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언택트 분야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오프라인 및 언택트 IR을 진행했다. 액셀러레이터 와이앤아처와 대구광역시,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가 함께 비대면(Untact) 아이템을 영위하는 대구 스타트업을 발굴하여 투자유치 기회 제공을 위해 마련했다. 언택트 IR은 코로나19로 투자자와 직접 대면이 어려운 상황에 대한 대응책으로 온라인 서비스를 통한 원격 비대면 기업 홍보(IR) 활동이다. 이날 참가한 9개 기업을 대상으로 국내뿐 아니라 중국, 홍콩 등 해외 글로벌 투자자 30여 명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참여했다. 대구 지역의 우수 창업기업들의 서비스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로 코로나19로 인해 경직되어 있는 지역 내 투자 인프라 확산에 일조했다는 평가다. 참여 기업은 △파이어씨드 △맘모식스 △먹깨비 △살린 △샐터스 △앱닥터 △케이어스 △네오폰스 △아몽아트드림 등이다. 대구광역시 창업진흥과 김동혁 과장은 “갈수록 악화되는 시장 환경에서 고비를 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언택트 분야 대구 스타 창업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는 창업자에게 투자 유치 기회를 드리고자 이번 데모데이를 마련했다”라며 “이번 데모데이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선도하는 창업 시스템을 구축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대구 지역에서 진행된 행사 중 글로벌 투자자와 공동 진행한 언택트 데모데이는 이번 행사가 유일하며 와이앤아처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글로벌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와이앤아처 신진오 대표는 “이번 데모데이를 시작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하는 창업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창업기업에게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며 “이날을 위해 대면/비대면 컨설팅을 통한 참가기업 IR 점검뿐 아니라 투자유치 등을 지원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우수한 사업 아이템을 보유한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VC, AC 투자 연계 지원 및 투자유치 추진상황 모니터링, 액셀러레이팅 사업 참여 연계 지원을 진행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방역당국 “카자흐스탄 원인불명 폐렴 주시…입국자 감시 강화”

    방역당국 “카자흐스탄 원인불명 폐렴 주시…입국자 감시 강화”

    방역당국이 최근 카자흐스탄에서 확산 중인 원인불명 폐렴 발병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관련 입국자 감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10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카자흐스탄에서 원인불명 폐렴이 급증하는 상황과 관련해 “카자흐스탄발 입국자 중 PCR(유전자 증폭 검사) 양성인 코로나19 확진자는 발견됐지만 아직 폐렴으로까지 진행된 환자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경로를 통해 정보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입국자를 대상으로 감시와 검사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카자흐스탄서 폐렴 환자 급증…원인 불명 카자흐스탄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에서 1700여건의 폐렴이 발생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배 이상에 달한다. 이는 공식적으로 집계된 수치여서 실제 감염 규모는 이보다 훨씬 클 가능성이 있다.카자흐스탄 수도 누르술탄의 보건당국은 “매일 300여명이 폐렴 진단을 받아 입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카자흐스탄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지난 7일까지 총 4만 9683명으로, 이 중 264명이 사망했다. 2018년 기준 카자흐스탄의 인구는 1828만명이다. 100만명당 확진자 수는 2823명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지난 3월 16일 비상사태를 선포했던 카자흐스탄 정부는 5월 11일 봉쇄령을 해제했다. 그러나 원인불명의 폐렴 확산 등으로 일부 지역에서 제한·격리 조치를 다시 강화하고 있다. 정은경 “카자흐발 입국자 중 폐렴 환자 아직 없어” 정 본부장은 “카자흐스탄 차관 인터뷰 발언 등을 보면 (코로나19) PCR 분석 결과가 음성인 2만 8000여명의 환자가 폐렴으로 입원해 치료 중이며,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상당수 증가한 것이다. 카자흐스탄 보건당국이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카자흐스탄발 입국자 중 PCR 검사 양성인 코로나19 확진자는 있었지만 아직 폐렴으로 발전한 환자는 없었다”며 “입국자 사이에서 (원인불명 폐렴이) 발생하는지 계속 모니터링하겠다”고 강조했다. 해외유입 확진자 중 카자흐스탄 비중 높아 정 본부장은 “국내에서는 대학병원급 이상 종합병원 42곳을 중심으로 매주 중증 급성 호흡기 감염증 입원환자에 대한 감시체계가 가동되고 있다”며 “입원 환자 중에 리노 바이러스나 아데노 바이러스 등의 세균성 중증 급성 호흡기 감염증 환자가 보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입국자 외에 국내에서도 이러한 감시체계가 지속해서 운영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최근 해외유입 코로나19 확진자 중에는 카자흐스탄발 환자의 비중이 꾸준히 높게 유지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 23명 중에서도 카자흐스탄이 6명으로 가장 많았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해외 거주 가족용 마스크 1인당 최대 90장까지 발송

    해외 가족에게 보낼 수 있는 보건용 마스크가 1인 최대 90장으로 확대된다. 10일 관세청에 따르면 오는 13일부터 국제우편(EMS)을 통해 해외거주 가족에 보내는 마스크 발송수량을 분기별 최대 90장으로 늘린다. 그동안은 내국인이 구매할 수 있는 공적 마스크 기준에 맞춰 1인당 주당 3장 기준 3개월 분량인 36장까지 발송이 가능했다. 그러나 마스크 공적 공급이 종료에 따라 여행자 휴대품과 동일하게 ‘1일 1장’을 적용키로 했다. 해외 발송 관리 기간도 3개월 단위에서 분기 단위로 변경한다. 그동안은 3개월치를 발송하면 발송일로부터 3개월이 지나야 추가 발송이 가능했지만 분기가 바뀌면 추가 발송이 가능해진다. 예를 들어 6월에 36장을 발송했다면 그동안은 9월에 추가로 보낼 수 있었지만 23일부터는 3분기(7~9월) 내 최대 90장을 추가로 발송할 수 있다. 한편 관세청이 지난 3월 24일 마스크 해외반출 예외 허용 이후 7월 8일까지 우편물로 접수된 해외거주 가족 보건용 마스크는 총 31만 8396건, 607만 5837장으로 집계됐다. 관세청은 해외거주 가족용 마스크 발송현황을 모니터링해 국민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개선키로 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199만원으로 가격 낮춘 LG의 수제 맥주 제조기

    199만원으로 가격 낮춘 LG의 수제 맥주 제조기

    LG전자가 199만원짜리 캡슐형 수제 맥주 제조기인 ‘LG홈브루’ 신제품을 10일 출시했다. 지난해 나왔던 300만원대 제품과 비교해 외관이나 성능은 동일하지만 내부 디자인을 단순화하는 작업을 통해 가격을 100만원대로 낮췄다고 설명했다. LG홈브루는 세계 최초의 캡술형 수제 맥주 제조기다. 캡술형 맥주 원료와 물을 넣고 버튼을 조작하면 발효부터 숙성, 보관까지 맥주 제조 과정이 자동으로 진행된다. 페일 에일, 인디아 페일 에일, 흑맨주, 밀맥주, 필스너 등 5종의 맥주를 취향에 따라 만들 수 있다. 온수살균세척시스템이 맥주와 물이 지나가는 길을 세척·살균해주며 ‘LG 씽큐’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맥주 제조 과정을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다.LG전자는 LG홈브루의 시음 장소를 전국의 LG베스트샵 100곳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본래 시음행사를 하려면 주류제조면허 및 시음행사 사전승인이 필요했는데 산업통상자원부는 10월 산업융합 규제특례심의위원회를 열고 LG전자가 신청한 규제 샌드박스를 승인했다. 국세청도 최근 하이프라자 본사 외에 전국 LG베스트샵 직영점에서도 시음용 맥주를 제조할 수 있게 한시 허용했다. 신제품 출하가는 199만원이다. 렌털로 구매하면 월 사용료 4만 9900원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13일부터 방역강화 대상국가 출발 외국인 ‘음성확인서’ 제출해야

    13일부터 방역강화 대상국가 출발 외국인 ‘음성확인서’ 제출해야

    앞으로 코로나19 방역강화 대상 국가에서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은 ‘음성 확인서’를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한다. 최근 해외유입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우려가 커지자 관리강화 차원에서 내놓은 대책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오는 13일부터 방역강화 대상 국가에서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은 입국할 때 출발일 기준 48시간 이내에 발급한 PCR(유전자 증폭검사) 음성 확인서를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한다고 10일 밝혔다. 음성 확인서는 재외공관이 지정한 해당 국가의 검사·의료기관에서 발급받아야 한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중대본 브리핑에서 방역강화 대상 국가에 대해 “대상 국가는 외교적인 관계가 있기 때문에 밝히기는 어렵다”며 “현재 기준은 1주 단위로 해서 해외 입국자 중 국내에서 확진되는 (비율이) 어느 정도인지 유심히 살펴보고 있고, 국가 발생률 등을 고려해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지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 세계 코로나19 재유행 상황과 맞물려 지난달 26일 이후 15일째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국가별로는 카자흐스탄과 파키스탄, 방글라데시에서 들어오는 입국자의 확진 비율이 높다. 파키스탄과 방글라데시에 대해서는 이미 신규비자 발급 제한, 부정기편 운항 중지 등의 조치가 시행중이다. 중대본은 또 전날부터 정기 항공편의 좌석점유율을 60% 이하로 운항하고, 방역강화 대상 국가로 출국하는 경우에는 재입국 허가를 제한하는 조치를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해외유입 확진자 수를 실시간 모니터링해 급증 위험이 크다고 판단되는 국가의 경우 부정기 항공편도 감편 조치하기로 했다. 아울러 직항노선이 있는 26개 국가에 대해서는 재외공관을 통해 항공기 탑승 전 방역 관리가 철저히 이뤄지는지 현지 점검도 할 예정이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종로구, ‘청렴 1등 자치구’를 위해 반부패 앞장

    종로구, ‘청렴 1등 자치구’를 위해 반부패 앞장

    서울 종로구는 ‘함께 가는 청렴 한걸음, 함께 이루는 청렴1등 종로’라는 목표 아래 ‘2020년 청렴도 향상 계획’을 수립하고 주민에게 신뢰받는 행정 구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에는 청렴 일등구 도약을 위해 ▲부패취약분야 집중 관리 ▲청렴 공감대 형성 ▲부패발생 사전예방 등에 주안점을 두고 각종 청렴시책을 추진, 깨끗하고 투명한 공직문화 조성에 힘쓰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 2월 지속적인 청렴 생활화를 위한 청렴 상시 자가 학습시스템을 도입했다. 3월에는 부패에 취약한 인허가, 공사관리, 보조금, 재·세정 업무를 담당하는 주요 10개 부서 및 업무담당자 등 340여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교육을 실시했다. 청탁금지법, 친절한 업무처리 등을 다룬 청렴교육 역시 별도로 열고 직원들의 청렴 의식을 고취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4월에는 하급자로 구성된 평가단이 5급 이상 간부의 인사, 예산집행, 업무지시 관련 경험 등을 평가하는 간부 청렴도 진단을 진행했다. 5·6월에는 구청장을 포함한 모든 간부들이 참석한 청렴교육을 열었고, 조직의 중간관리자로 상하를 아우르는 팀장급(6급) 공무원 대상 청렴역량 강화교육 또한 개최했다. 이밖에도 부패취약업무 관리를 위해 매월 청렴 ARS를 운영, 직원들의 친절성과 공정한 업무처리 여부 등을 모니터링 중이다. 김영종 구청장은 “주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청렴 일등구로 도약하고자 구정 운영 전반에 청렴의 개념을 녹여내고자 한다. 작은 것 하나도 놓치지 않는 세심함으로 청렴시책을 꼼꼼하게 추진, 깨끗하고 투명한 공직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알 먹고 굴 파고… 독도 쥐 소탕작전

    알 먹고 굴 파고… 독도 쥐 소탕작전

    ‘독도의 생태계가 집쥐로 인해 무너지고 있다.’ 천연기념물 336호로 지정된 독도에 집쥐의 개체 수가 급증하면서 산란철 괭이갈매기 알을 마구 먹어 치우는가 하면 굴을 파서 지반을 약화시키는 등 생태계 교란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9일 대구지방환경청과 독도관리사무소 등에 따르면 2009년 독도 서도 주민숙소에서 처음으로 집쥐 똥이 발견된 이후 갈수록 개체 수가 증가하고 있다. 2018년 6~7월 실시한 독도 현장 조사에서는 집쥐에 물려 죽은 것으로 추정되는 바다제비 사체 59마리(서도 물골 40마리, 동도 굴속 19마리)가 발견됐다.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독도에 서식하는 조류는 맹금류 외에는 천적이 없어 집쥐 소행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2007년부터 독도 생태계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있는 대구환경청도 최근 독도에 집쥐 분포가 점차 확대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따라서 대구환경청은 최근 독도에 육지 등에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는 집쥐를 관리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정부 차원에서 독도 집쥐 퇴치를 위해 연구용역이 진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독도 집쥐는 음식물류와 각종 공사에 필요한 건설 자재 등을 반입하는 과정에서 유입됐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대구환경청 관계자는 “이번 용역을 통해 독도에 유입된 설치류의 과학적 종 및 유효 개체군의 크기 등을 파악한 후 생태계 피해 실태를 구체적으로 살펴볼 것”이라면서 “그 후 개체 포획 및 제거 작업에 본격 돌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여름 필수템 레이저제모기 해외 직구, 깜짝 놀라셨죠?

    여름 필수템 레이저제모기 해외 직구, 깜짝 놀라셨죠?

    레이저 제모기를 의료기기인 것처럼 허위·과대광고한 온라인 사이트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레이저 제모 의료기기로 알려진 펄스광선조사기(IPL)를 판매하는 온라인 사이트 1460건을 점검해 허위·과대광고 960건을 적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들은 효능이 검증되지 않은 해외 구매대행 및 직구 제품을 의료기기로 표방해 소비자를 호도했다. 식약처는 이 중 모발 성장을 억제하는 등 의학적 효능이 있는 것처럼 꾸민 52건에 대해서는 사이트 접속을 차단했다. 국내 허가된 의료기기 및 공산품 광고에서는 거짓·과대광고나 의료기기 오인광고 등 위반사항이 확인되지 않았다. 식약처는 “해외 구매 대행이나 직구를 통해 구매하는 레이저 제모 의료기기의 효능은 검증된 바 없다”며 “제모 또는 피부질환 치료 등의 목적으로 제품을 구매할 경우에는 ‘의료기기’ 여부를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식약처는 여름철 미용 및 개인위생을 목적으로 제모기기 사용이 늘어난 데 따라 무허가 의료기기 구매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방지하고자 점검을 진행했다. 앞으로도 소비자가 검증된 의료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올바른 구매 방법을 알리는 한편 온라인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위기 가정… 용산 공무원·경찰이 힘 모아 도와요

    서울 용산구는 위기가정 통합지원센터를 개소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7일 구청장실에서 열린 통합지원센터 협약식 및 개소식에는 성장현 용산구청장, 김동권 용산경찰서장이 참석했다. 용산구와 용산경찰서는 위기가정 재발 방지를 위한 통합관리체계 구축에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복지정책과에 마련된 센터에는 9명이 근무한다. 가정폭력, 노인·아동학대 신고가 112로 접수되면 센터가 전면에 나서 사례 분류, 초기 상담, 현장 방문, 사례 회의, 서비스 연계, 모니터링, 사후관리 절차를 이어 간다. 위기 가정을 지원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통합적으로 관리한다. 센터 설치와 운영은 용산구가 맡고, 용산경찰서는 구에 학대예방경찰관을 파견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정보 제공에 동의한 위기 가정에 대해 통합 사례 관리와 관련된 정보를 상호 공유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공무원과 경찰이 협력해 위기 가구에 선제 대응과 신속한 지원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 구청장은 “용산경찰서와 함께 위기 가정 통합지원센터를 설치, 운영하기로 했다”며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고 위기 가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구와 경찰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WHO “중국 흑사병 발병, 위험성 크지 않다”

    WHO “중국 흑사병 발병, 위험성 크지 않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중국에서 흑사병(페스트)이 잘 관리되고 있으며, 위험성이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 WHO의 마거릿 해리스 대변인은 7일(현지시간) 오전 유엔 제네바 사무소의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는 중국의 발병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중국·몽골 당국과 협력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후 WHO는 별도로 보도자료를 내고 중국이 이번 흑사병 발병 사례를 지난 6일 WHO에 통보했다고 전했다. WHO는 “흑사병은 드물고 일반적으로 풍토병으로 남아 있는 일부 지역에서 발견된다”면서 “중국에서는 지난 10년간 산발적으로 흑사병 사례가 보고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중국 북부 네이멍구 자치구에서는 지난 5일 고위험 전염병 림프절 흑사병 환자가 발생했다. 1일에는 네이멍구 북서쪽에 위치한 몽골 호브드 지역에서 불법 사냥으로 잡은 설치류 마못을 먹은 형제가 흑사병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다. 흑사병은 쥐벼룩에 감염된 들쥐·토끼 등 야생 설치류의 체액이나 혈액에 접촉하거나 벼룩에 물리면 전염될 수 있다. 사람끼리는 폐 흑사병 환자가 기침할 때 나오는 작은 침방울(비말) 등을 통해 전염이 가능하다. 흑사병 풍토 지역인 네이멍구에서는 지난해 11월 흑사병 환자 3명이 발생해 헬리콥터 등을 동원한 대대적인 쥐벼룩 박멸 작업이 이뤄진 바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분당서울대병원 ‘항암제 조제로봇’ 누적 조제 8000건 돌파

    분당서울대병원 ‘항암제 조제로봇’ 누적 조제 8000건 돌파

    분당서울대병원은 지난 3월 항암제 무균조제를 위한 조제로봇 ‘APOTECAchemo(사진)’를 도입해서 누적 조제 8000건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항암제는 안전성이 확실하게 담보된 환경에서 정확하게 조제돼야하는 약품이다. 완벽한 무균상태에서 소수점까지 정확한 용량으로 조제된 항암제가 적시에 전달되지 않는다면, 암과 사투를 벌이는 환자에게 치명적인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엄격히 통제된 상황에서 항암제가 조제 및 관리되지 않을 시 작업자인 약사에게도 위험이 따른다. 이에 분당서울대병원은 항암제 무균조제 로봇 ‘APOTECAchemo’을 도입, 올해 3월부터 실제 운영을 시작해 지난 3일 현재 누적 조제 8000건을 돌파했다. 현재 로봇에 의한 조제는 전체 항암제 무균조제의 30%에 이른다. APOTECAchemo는 작업 과정을 직관적으로 관찰할 수 있고 가동 중 발열 우려가 없는 모델로, 높은 수준의 안전성을 자랑한다. 존스홉킨스 병원, 클리블랜드 클리닉을 비롯한 세계 유수의 51개 병원에서 도입했으며, 국내에서는 분당서울대병원과 삼성서울병원이 사용하고 있다. 이번에 도입된 조제로봇은 의사가 처방한 주사 항암제에 대해 약사가 용량 및 용법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진행을 확정하면 이를 바탕으로 작업을 수행한다. 구체적으로는 조제 각 단계에서 약품과 수액의 이미지, 바코드를 인식해 정확한 약품이 투입됐는지를 확인하며, 약물 용량을 소수점 단위로 측정해 재구성, 희석한다. 완료 후에는 담당약사가 최종 확인하고 라벨을 부착해 투여까지 안전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 이러한 작업은 음압이 유지되는 밀폐된 공간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작업자를 항암제 노출 위험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로봇이 안정적으로 가동할 수 있는 조제실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미국 약전(USP) 가이드라인에 맞춰 음압설계를 진행했는데, 보다 엄격한 국제기준에 맞춘 만큼 환자와 조제 약사가 모두 안전한 국내 최고 수준의 ‘자동화된 항암제 무균조제실’을 만들 수 있었다. 또한, 사물인터넷(IoT)을 접목한 관리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안정성을 높였다. 작업자는 스마트폰, PC 등에 프로그램을 설치해 실시간으로 조제실과 약품냉장고의 온도ㆍ습도 상황 등을 확인하고, 비상상황을 알림 받을 수 있다. ‘글로벌 IT 병원’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언제 어디서든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대응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스마트 관리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백롱민 원장은 “환자 안전을 강화하고 고위험 약물인 항암조제를 담당하는 약사들의 조제 업무 부담을 줄이고 약물치료에 역량을 집중하고자 로봇 조제 도입을 결정했다”며 “이를 통해 많은 암 환자들이 치료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환자와 직원 모두가 안전한 병원을 만들기 위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경찰, 생명존중 협력 담당관 273명 지정…극단 선택 막는다

    경찰, 생명존중 협력 담당관 273명 지정…극단 선택 막는다

    자살 시도자와 최초 접촉하는 기관인 경찰이 생명존중 협력 담당관을 지정해 자살예방 활동에 나선다. 경찰청은 18개 지방청과 255개 경찰서 생활질서계에서 근무하는 보호조치 담당자 273명을 생명존중 협력 담당관으로 지정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청은 “자살예방 노력에도 10만명당 자살률이 26.6명, 연간 자살사망자는 1만 3670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2위로 가시적인 성과에 한계가 있다”며 “경찰은 자살시도자와 최초 접촉하는 기관으로서 자살예방센터 등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고자 생명존중 협력 담당관을 신설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담당관은 112종합상황실·지역경찰과 협의해 자살시도자를 보호하고 관련 기관과 연계하는 자살예방 허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주요 임무는 ▲유관기관 협력체계 구축 ▲자살시도자 현황 및 통계관리 ▲사후관리 위한 모니터링 ▲자살 유발정보 삭제 및 차단 등이다. 경찰청은 3개월간 성과분석 후 개선사항을 보완한 뒤 업무 매뉴얼을 제작할 계획이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코로나19, 돼지독감에 페스트까지…중국발 전염병에 불안감

    코로나19, 돼지독감에 페스트까지…중국발 전염병에 불안감

    코로나19가 휩쓴 중국에서 신종 돼지독감 바이러스에 이어 흑사병까지 전염병이 잇따라 발견 혹은 발생하면서 불안이 커지고 있다. 전 세계에서 1200만명 가까이 확진되고, 54만명 가까운 사람을 죽음으로 몰고 간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이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또 다른 전염병이 2차, 3차로 덮칠까 우려하는 분위기다. 中네이멍구 목축민 1명 흑사병 확진 판정 6일(현지시간) 중국 네이멍구 자치구 바옌나오얼시 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이 지역 목축민 1명이 림프절 흑사병 확진 판정을 받아 조기 경보 4단계 중 2번째인 ‘비교적 심각(3급)’ 경보를 연말까지 발령했다. 흑사병은 쥐벼룩에 물려 세균에 감염된 들쥐나 토끼 등 야생 설치류의 체액이나 혈액에 접촉하거나 벼룩에 물리면 전염될 수 있다. 사람 사이에서는 폐 흑사병 환자가 기침할 때 나오는 작은 침방울(비말) 등을 통해서 전염이 이뤄진다. 신종 돼지독감 팬데믹 가능성 경고도 나와 앞서 지난달에는 중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소속 연구진이 팬데믹 가능성이 있는 신종 돼지독감 바이러스가 발견됐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G4’로 명명된 이 바이러스는 신종인플루엔자(H1N1) 계통으로 돼지 간에 전파되지만, 사람도 감염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연구진은 사람과 유사한 감염 증상을 보이는 패럿을 이용한 바이러스 실험에서 신종 바이러스가 다른 바이러스보다 더 심각한 증상을 유발하며, 전염성이 강하고, 인간 세포에서도 자가복제됐다고 밝혔다. 돼지 사육장에 근무하는 이들을 상대로 한 항체검사에서 전체 노동자의 10.4%가 이미 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 사람 간 감염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바이러스가 변이를 거쳐 사람 간 감염이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 연구팀은 바이러스가 새롭게 발견된 것인 만큼 사람들은 이에 대한 면역력이 거의 없으며, 계절성 독감으로는 G4에 대한 항체가 생기지 않는다는 점도 지적하면서 팬데믹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 1일 이 문제를 주시하고 있다면서 어떠한 바이러스의 전파도 막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중국 CDC는 신종 바이러스가 즉각적인 팬데믹 위협은 아니라고 결론내렸다. 국내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혹시 모를 대유행에 대비해 면밀한 관찰과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중국 탓? 바이러스는 잠복하다 여건 맞으면 창궐” 다만 학계에서는 중국에서 전염병 발병이 가장 먼저 관측된다고 해서 해당 세균이나 바이러스의 기원을 중국으로 단정할 수는 없다는 견해가 나온다. 톰 제퍼슨 영국 옥스퍼드대 증거기반의학센터 선임연구원은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많은 바이러스가 전 세계 곳곳에 활동을 중단한 상태로 있다가 여건이 유리해지면 창궐한다”고 전염원의 일반적 특성을 설명했다. 제퍼슨 연구원은 “이는 바이러스들이 생겨났을 때처럼 빠르게 사라질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1918년 서사모아제도에서 발생한 스페인 독감은 단적인 사례로 거론된다. 제퍼슨 연구원은 “30%가 스페인독감으로 사망했는데, 그들은 바깥 세계와 아무런 소통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사건을 설명할 수 있으려면 바이러스가 반드시 어디서 와서 어딘가로 가기보다는 항상 존재하고 인구밀도나 환경 상황 등 무엇인가로 인해 불이 붙는 것으로 봐야 한다”며 이러한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멸종위기 Ⅱ급 긴꼬리딱새 울산서 서식

    멸종위기 Ⅱ급 긴꼬리딱새 울산서 서식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긴꼬리딱새’가 울산에 둥지를 틀고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6일 울산시에 따르면 물새와 멸종 위기·보호 야생생물이 울산에 서식하는 것을 확인하는 모니터링 과정에서 지난 6월 20일 긴꼬리딱새와 팔색조 울음소리가 울주군 문수산 계곡 일원에서 들린다는 제보를 받고 주변을 조사한 결과 나뭇가지 사이에 튼 둥지에서 암컷이 알을 품은 것을 발견했다. 시는 9일 후인 같은 달 29일 다시 찾은 둥지에서는 새끼(4∼6마리)에게 먹이를 주는 어미의 모습을 촬영했다. 이 둥지에서는 암컷과 수컷 어미 새가 먹이를 물고 와서 새끼들에게 주는 모습이 여러 차례 확인됐다. 긴꼬리딱새는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겨울을 보낸 뒤 5월 초 우리나라에 와서 번식한다. 알은 2주간 품고, 새끼는 8∼12일가량 자라면 둥지를 떠난다. 번식을 마친 긴꼬리딱새는 8월 초 월동지인 동남아로 다시 돌아간다. 역 일본식 이름인 ‘삼광조’로 불리기도 했다. 한국조류학회는 수컷 꼬리가 암컷보다 3배 이상 긴 특징 때문에 긴꼬리딱새로 불린다고 설명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각종 개발로 긴꼬리딱새 번식지 환경이 좋지 않다”며 “울산을 찾는 여름 철새, 겨울 철새에 대한 모니터링을 계속하고 더 안전한 번식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오늘부터 항만검역 강화…배에서 내리면 무조건 검사

    오늘부터 항만검역 강화…배에서 내리면 무조건 검사

    항만을 통한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오늘부터 배에서 내리는 선원은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 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등에 따르면 방역당국은 이날부터 국내에 입항한 뒤 작업은 물론 교대 또는 외출 목적으로 배에서 내리는 선원에 대해서도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한다. 지난달 부산항 감천 부두에 입항한 러시아 국적 화물선에서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것을 계기로 항만방역의 허점이 드러나자, 이를 보완하기 위해 정부가 내놓은 조처다. 그간 국내에 입항한 선박의 선원들은 검역 절차를 거쳐 검역증을 발급받으면 배에서 내릴 수 있었으며, 발열과 기침 등 뚜렷한 증상이 있을 때만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앞서 지난 1일 교대 등을 이유로 배에서 내리는 선원에 대해서도 전수 검사를 하고, 또 오는 13일부터는 자택 또는 시설(외국인)에서 2주간 격리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한 항만 방역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외국인 선원의 경우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와야 시설 격리 중 출국을 허용한다. 방역당국은 입·출국이나 응급환자 발생 시를 제외하고는 가급적 선원들의 상륙 허가 신청을 제한하고, 허가 신청을 받을 때도 목적과 동선 등을 명확히 기재하도록 해 모니터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코로나19 검사를 수행하는 검역소를 기존의 3곳에서 11곳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美 송환할까… 손정우 오늘 운명의 날

    美 송환할까… 손정우 오늘 운명의 날

    세계 최대의 아동 성 착취물 사이트 ‘웰컴 투 비디오’(W2V)의 운영자 손정우(24)의 미국 송환 여부가 오늘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20부(부장 강영수)는 6일 오전 10시 손씨에 대한 3차 심문기일을 열고 손씨의 미국 송환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재판부는 당초 지난달 16일 2차 심문기일을 마무리한 뒤 송환 여부를 결정하려 했으나, 양측의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추가 심문기일을 지정했다. 이에 따라 손씨의 구속기한도 지난달 26일 기점으로 두 달 연장됐다. 손씨 측은 미국으로 송환되면 범죄인도대상 범죄인 범죄수익은닉죄 외에 다른 혐의로 추가 기소될 수 있다는 이유를 들며 송환을 거부하고 있다. 미국 연방법무부는 손씨에 대해 9개의 혐의로 범죄인 인도 청구를 했으나 아동 성 착취물과 관련한 6개 혐의는 이미 한국에서 기소돼 형을 마쳤다. 검찰은 “‘한미 범죄인 인도조약’에 따라 인도 대상 범죄 외에는 처벌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고 주장했지만 손씨 측은 “실질적인 보증이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면서 검찰이 수사 과정에서 범죄수익 은닉 정황이 들어났음에도 기소하지 않아 손씨가 언어도 통하지 않는 미국으로 송환돼야 할 위기에 처했다고 비판했다. 재판부가 어떤 판단을 내릴지는 미지수다. 다만 손씨 측 주장을 고려해 “범죄인 인도 후 외교부나 법무부에서 인도대상 범죄에 대해서만 다루는지 사후 모니터링 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검찰에 요청했다. 손씨 측과 검찰은 지난달 25일과 30일 각각 의견서를 제출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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