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모니터링
    2026-03-30
    검색기록 지우기
  • 가맹점주
    2026-03-30
    검색기록 지우기
  • 어시스트
    2026-03-30
    검색기록 지우기
  • 뉴질랜드
    2026-03-30
    검색기록 지우기
  • 김정규
    2026-03-3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665
  • 尹 재난 대응 ‘근본적 변화’ 주문에...총리 직속 민관기구 신설 검토

    尹 재난 대응 ‘근본적 변화’ 주문에...총리 직속 민관기구 신설 검토

    ‘수해 대책’ 고위당정협은 순연 기후변화가 ‘뉴노멀’(새로운 기준이 보편화하는 현상)이 된 가운데 당정이 집중호우를 포함한 기후 재난에 대응하고자 국무총리실 직속 민관합동 상설기구 구성을 검토한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재난 대응 방식의 ‘근본적인 변화’를 주문한 데 대한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국무조정실 관계자는 23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대통령께서 재난 관리 체계와 대응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한 이후 다양한 아이디어차원에서 민간 합동 대응 체제가 필요하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윤 대통령은 지난 18일 국무회의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범정부 차원에서 협업하고 전문가들이 참여해 평소에도 체계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디지털 모니터링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한 바 있다. ‘극한 호우’처럼 이상 기후로 인한 재난이 이어지는 등 기존의 방재 대책으로는 갑작스러운 재해 대응이 더는 힘들다는 판단이다. 국민의힘은 기구 구성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국무총리와 정무위원들의 최근 만찬에서 여야 할 것 없이 이구동성으로 관련 이야기가 나왔다”며 “그 일환으로 대응하고 당에서도 적극 대응하겠다”고 했다. 당정은 애초 이날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폭우 피해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수해 지원·복구·재발 대책을 논의하려 했다. 그러나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자 각 부처 장관 등 참석자들이 상황 대응과 현장 지휘에 집중할 수 있도록 협의회를 미뤘다. 국민의힘도 현장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민의힘 소속 의원과 보좌진, 당직자 등 300여명은 24일 충북 청주시 일대를 찾아 일제히 수해 복구 활동에 나선다.더불어민주당은 기후 위기를 고려한 ‘재난예방 패키지법’를 발의한다. 김민석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하고 “기후 위기 상황을 고려해 재난 위기 관리 매뉴얼을 정기적으로 업데이트하는 방안,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정기적으로 재산정하게 하는 방안 등을 준비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패키지법에는 재난 대응을 위한 폐쇄회로(CC)TV 기관공유, 별도 조례 개정없는 수해 피해지역의 지방세 감면 등의 대책도 포함된다.
  • ‘신림동 범행 영상’ SNS 통해 무차별 확산…시민들 불안감 호소

    ‘신림동 범행 영상’ SNS 통해 무차별 확산…시민들 불안감 호소

    1분 이내 짧은 영상 ‘쇼츠’ 형식으로 노출경찰 “심각한 2차 피해 우려, 형사 처벌” 흉기난동범 “너무 힘들어서 범행…반성”23일 서울중앙지법서 구속 전 피의자심문 지난 21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 사건의 영상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사건 당시 범행과 검거 모습이 담긴 인근 가게의 폐쇄회로(CC)TV 영상이 1분 이내 짧은 영상 쇼츠(shorts) 형식으로 이용자의 의지와 상관없이 무분별하게 노출되고 있다. 영상을 접한 이들은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유튜브 쇼츠를 둘러보다 우연히 해당 영상을 클릭했다는 한준호(30)씨는 23일 “뭔지도 모르고 봤는데 처음에는 현실감이 없었지만 점점 충격이 커지더라”면서 “이태원 참사 때도 그렇고, 불안감을 조성하는 이런 영상들은 공유되지 않도록 플랫폼 차원에서든 정부 차원에서든 규제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영상이 확산하는 현상 자체가 의문이라는 의견도 있다. 직장 동료가 영상 링크를 공유해줘서 봤다는 이모(27)씨는 “업무 관련된 건가 해서 클릭했다”며 모자이크도 안 된 적나라한 영상에 동료에게 한 마디 했다고 말했다. 이씨는 “‘묻지마 범죄’라는 점에서 특정 범죄에 대한 예방 효과가 있는 것도 아닌데 왜 공유된 건지부터가 의문이다. 영상을 어디서 보면 되냐고 묻는 사람들도 이해가 안 간다”며 불안감에 밤잠을 설쳤다고 하소연했다.현재 유튜브 차원에서는 확신을 막을 별다른 장치가 없는 상황이다. 관련 영상에 ‘일부 사용자에게 부적절하거나 불쾌감을 줄 수 있습니다’라는 경고문을 띄우고 있지만, 쇼츠 형식으로 모자이크 처리돼 있지 않은 영상이 개인 유튜버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살인사건의 범행 모습이 담긴 CCTV 영상 등이 무분별하게 유포·게시되고 있어 유족과 피해자들에 대한 심각한 2차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이런 행위는 형사 처벌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정보통신망법에 따르면 비방을 목적으로 정보통신망을 통해 공공연하게 사실을 드러내 다른 사람의 명예를 훼손한 자는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공포심이나 불안감을 유발하는 범행 영상을 메신저 등을 이용해 타인에게 반복적으로 도달하게 하는 행위 역시 정보통신망법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 이하의 벌금 처분을 받을 수 있다. 경찰 관계자는 “모니터링 과정에서 범행 영상이 반복적으로 유포·게시하거나 타인에게 전달하는 행위 등이 확인되는 경우 수사에 착수하겠다”며 “영상물이 반복적으로 게시되는 온라인 게시판 등에 대해서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삭제 및 접속 차단 조치를 의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무분별하게 사건 및 사고 영상에 노출됐을 때의 ‘누적 효과’를 우려한다. 곽대경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당장은 공포감이나 불안감을 호소하지 않더라도 이러한 영상에 지속해서 노출되면 정신적으로 입는 피해가 누적될 수 있다”며 “폭력에 둔감화되는 부작용도 야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사건의 피의자 조모(33)씨가 이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서울 관악경찰서를 나서면서 “너무 힘들어서 범행을 저질렀다.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씨는 눈을 감은 채 ‘피해자와 유족에게 할 말 없느냐’ 등의 질문에는 “죄송합니다”라고 한 뒤 호송차에 탔다. 서울중앙지법 소준섭 판사는 살인과 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조씨에 대해 심문을 한 뒤 구속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한다.
  • 오염수 8월 말 방류하나…도쿄전력 “한국 국민 방류 안전성 이해하길”

    오염수 8월 말 방류하나…도쿄전력 “한국 국민 방류 안전성 이해하길”

    다음달 18일 미국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담 일정이 오염수 방류 개시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기시다 총리는 다음달 18일 미국 방문 외에도 9월 초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정상회의를 비롯해 같은 달 9~10일 인도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이후 미국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에 참석할 계획이다. 2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현시점에서 다음달 말과 9월 중순쯤에는 외교 일정이 없어 국내 일정을 비롯해 개각 등 인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본 국내 주요 현안으로는 오염수 방류와 개각 및 자민당 임원 인사 등이 있다. 기시다 총리는 20일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와 면담해 오염수 방류 문제 등을 논의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기시다 총리는 국회에 위치한 스가 전 총리 사무실을 찾아 40분 정도 만나 처리수 방류 등 국내외 정치적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후 기시다 총리는 기자들과 만나 “외교 및 내정 등 올가을 여러 정치적 문제가 있어 이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도쿄전력은 21일 해외 언론을 대상으로 처리수(오염수에 대한 일본 정부의 명칭) 방류 계획에 관해 설명했다. 도쿄전력 관계자는 오염수 방류 시기에 대해 “일본 정부가 풍평피해(불안 심리에 따른 소비 위축)와 과학적 안전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구체적인 시기를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쿄전력은 국제원자력기구(IAEA) 외의 제3의 기구를 통한 오염수 모니터링은 계획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도쿄전력 관계자는 “IAEA는 원자력 안전성을 분석하는 전문적인 기관”이라며 “한국과 프랑스, 스위스 등 세계 각국의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쿄전력 관계자는 한국의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기시다 총리 관저 밖에서 오염수 방류 반대 시위 등을 한 데 대해 “여러 가지 의견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이어 한국 국민을 대상으로 오염수 방류 계획에 대해 별도 설명할 생각이 없느냐는 질문에 “한국에 있는 분들에게는 미디어를 통해서 정보를 전달하고 싶다”며 선을 그었다. 이어 “한국 정부 시찰단이 지난 5월에 후쿠시마 제1원전을 찾은 적도 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정보 전달이 한국 국민에게 이해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 역대급 장맛비에 상춧값 3배 이상 폭등…전북도, 농산물 공급 안정화 나서

    역대급 장맛비에 상춧값 3배 이상 폭등…전북도, 농산물 공급 안정화 나서

    지난 7월 13일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원예농산물 시설이 큰 피해를 당하며 제철 농산물 가격이 크게 치솟고 있다. 전북도는 지역 농협 조합공동법인과 생산 차질이 우려되는 품목을 도내로 우선 공급할 수 있도록 협의에 나섰다. 21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최근 집중호우로 여름철 소비가 많은 상추, 수박, 토마토 등의 생산 주산지인 익산 용동·용안·망성지역에 하우스 590ha 등 도내 9개 시·군 630ha, 1만 100여동의 하우스가 침수됐다. 그 결과 상추·수박·복숭아 등 도매가격이 요동치고 있다. 지난 20일 기준으로 전주 농산물도매시장 경매가는 상추 1박스(4kg)에 6만8000원으로, 전년 동기 1만9000원보다 무려 4만9000원이 올랐다. 수박 1통(10kg 기준)도 2만원으로 지난해 1만2000원보다 8000원이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복숭아는 1통(4kg)에 2만9000원으로 지난해(1만6000원)와 비교해 8576원 올랐다. 신원식 전북도 농생명축산식품국장은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소비가 급증하는 7월 말부터 8월 초에 제철 농산물 수요가 몰리게 되면 가격은 더욱 급등할 것”이라면서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해 농산물 수급이 원활하지 못할 경우 타 시도로 공급되는 물량을 도내 도매시장으로 출하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인구소멸시대, 지속가능할까? 속앓는 지자체에 비장의 무기”[창간 기획]

    “인구소멸시대, 지속가능할까? 속앓는 지자체에 비장의 무기”[창간 기획]

    “한국형 도시 모니터링 지수(K-UMF)는 유엔과 국제사회가 지향하는 도시 의제를 국내 도시들에 적용함으로써 국내 도시들의 지속 가능성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전체적인 역량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김도년(스마트도시·건축학회장) 성균관대 글로벌스마트시티융합 전공 교수와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 지속가능도시연구소의 이나래 소장, 한승균 연구원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한 K-UMF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K-UMF는 서울신문과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가 우리나라 도시들의 지속 가능성과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유엔이 제시하는 4대 도시 의제에 따라 만든 도시 데이터 분석 도구다. 김 교수와 이 소장, 한 연구원으로부터 K-UMF에 대해 들어 봤다.-한국형 도시 모니터링 지수 개발의 의의는.김도년 교수 ‘글로벌 도시 모니터링 지수’(UMF)는 기존 도시 관련 지표의 운영 경험을 종합해 지난해 개발된 유엔의 도시 모니터링 도구이자 전략이다. 도시 단위에서 유엔의 ‘지속 가능한 발전목표’(SDGs)와 유엔해비타트의 ‘새로운 도시의제’(NUA)를 모니터링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K-UMF는 유엔과 유엔해비타트가 제시하는 기본적인 삶의 질을 유지하기 위한 필요조건과 비교해 우리 도시들이 부족한 점은 없는지 현재 상황을 점검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그동안 관계 부처별로 각 주제, 각 분야의 자료를 조사·평가하던 관행을 ‘도시’의 관점에서 통합적으로 살펴본다는 의미가 있다.이나래 소장 UMF를 구성하는 77개 지표는 193개 유엔 회원국의 동의를 바탕으로 선정된 것으로, 전 세계 도시들의 수준을 가장 객관적이고 통합적인 기준에 따라 비교·평가할 수 있는 지표다. UMF를 대한민국 도시에 적용하는 것은 전 세계와 비교한 우리나라 도시들의 수준을 가장 객관적이고 비교 가능한 데이터를 통해 파악하고, 이를 통해 전 세계 누구라도 인정하는 도시를 만들어 가는 계기가 될 수 있다.한승균 연구원 그동안 SDGs에 대한 모니터링은 주로 국가 단위에서 진행돼 왔다. 지방자치단체 입장에서는 이를 모니터링하기 위한 별도의 연구용역이나 인력, 예산 등 마련이 부담될 수밖에 없다. 이러한 점에서 K-UMF 개발은 지자체들이 공통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SDGs 및 NUA 모니터링 도구로서 의의가 있다. 이와 별도로 유엔해비타트 본부와의 협력을 통해 지수 적용 사례 공유를 계획하고 있는 만큼 국제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도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K-UMF를 분석한 결과 대한민국 도시들은 지속 가능한가. 이 소장 우리나라 도시들은 지속 가능성을 위한 인프라 등 기본 체격은 훌륭한 수준이지만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체력은 그에 못 미치는 편이다. 향후 저성장 시대로의 전환을 슬기롭게 맞이하기 위해서는 모든 도시 공간을 만드는 기준을 노인과 같은 약자에 맞춰야 하며, 이는 곧 유엔해비타트가 지향하는 ‘모두를 위한 도시’를 실현하는 길이다. 김 교수 도시가 미래에도 지속할 수 있도록 하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현 세대의 역할이다. 국내 도시들이 건전한 동반성장을 해 나가기 위해서는 유엔이 제시하는 ‘공평’과 ‘공정’에 대한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고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코로나19 팬데믹과 디지털 전환으로부터 얻은 교훈은 스마트 인프라가 잘 갖춰진 도시는 위기에서 효과적으로 회복하고, 인재가 모여드는 기회의 장소로서 핵심적 역할을 빠르게 되찾을 수 있다는 점이다. 도시는 늘 문명과 문화의 중심지였으며, 이러한 도시의 중요성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다. 기존 도시 인프라를 고도화, 지능화시킨 스마트 인프라 기반의 도시들과 그렇지 않은 도시와의 격차는 계속해서 커질 수밖에 없다. 도시 인프라의 스마트화는 지속 가능한 도시를 위한 핵심 과제 중 하나다. 따라서 스마트 도시의 역량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대한민국 도시들은 지속 가능한 도시로서의 잠재력이 높다. -세계 도시들과 비교해 국내 도시들의 부족한 점은. 김 교수 국내 도시들은 디지털 전환을 선도할 수 있는 훌륭한 역량을 갖추고 있지만, 이를 세계적인 가치와 연결하고 도시와 연계하는 경험은 다소 부족하다고 본다. 우리나라는 디지털 전환과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국가들 가운데 앞서 산업혁명을 경험하지 못한 유일한 국가다. 따라서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 첨단기술을 도시공간에 접목하고, 기술로 인한 일상의 변화를 산업화·상품화하는 데 익숙하지 않다. 이러한 경험의 부족으로 우리는 도시를 건설과 개발의 대상으로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이제 도시는 살고 일하고 여가·문화를 누리는 기능이 어우러져 교육과 산업을 촉진하는 중요한 생태계라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도시정책 역시 도시별 특성과 여건이 서로 다름에도 각 도시만의 DNA를 잘 반영하지 못한 채 과거의 공급자 중심의 사고를 바꾸지 않는 것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기후변화와 함께 가족 구성 및 생활방식 변화에도 불구하고 변함없이 지속되는 아파트 공급 위주의 주거 정책과 자동차 중심의 신도시 계획 등이다. 이 소장 국내 도시는 사회경제적 기능 수행에 필요한 개별 인프라는 잘 갖춰져 있지만 각각을 도시 공간 차원에서 통합적으로 연결하는 역량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 정보통신, 의료, 교육 등 각 분야의 인프라 역량은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지만 이들을 서로 연결해 주는 보행로, 산책길, 자전거 도로, 광장, 공원 녹지 등 공공공간의 수준은 그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은 도시의 실내외 공간 설계의 다양성 및 유연성 부족과 관련된 문제를 드러냈다. 앞으로 도시가 미래 충격에 더욱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건물 구획, 업무공간, 상업공간, 공공공간 등에 대한 도시 설계의 변화가 필요하다. -국내 도시들이 가진 장점은 무엇인가. 이 소장 우리나라는 중앙정부, 지방정부, 민간부문 등 여러 주체에 의한 대규모 개발 사업부터 근린 단위 혁신 실험이 이루어지는 ‘리빙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스마트 도시 분야의 선도국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가 매년 대한민국도시포럼을 개최하며 얻은 시사점은 대한민국 도시들이 유엔 등 국제사회로부터 전 세계 도시 문제 해결을 위한 최초의 시도를 함께 할 수 있는 매력적인 파트너라는 것이다. 김 교수 우리나라는 신도시부터 도시 재생까지 넓은 스펙트럼의 풍부한 도시화 경험이 있다. 20세기 자동차 중심의 다른 나라 도시들을 좇아 도시를 만들었지만, 오늘날 자율주행차가 도로를 누비는 서울 상암 DMC와 같은 지역은 다른 나라 도시들의 미래가 되고 있다. 오늘날 대한민국은 선진국 도시들과는 협력을, 개발도상국 및 저개발국과는 우리나라 도시의 경험 공유를 통한 동반성장을 추구할 수 있다.-향후 UMF 지수 활용 방안은. 이 소장 UMF는 ‘포용적이고, 안전하며, 회복력 있고, 지속 가능한 도시와 인간 정주환경 조성’이라는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측정할 수 있는 보편적인 지수다. 도시에서 특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투입한 자원뿐만 아니라 도시정책, 투자결정 등 실질적인 결과를 측정함으로써 실제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에 주목할 수 있다. 저성장, 동반성장 등이 대한민국의 중요한 문제가 되는 상황에서 K-UMF 분석 결과를 통해 우리나라 도시의 문제를 파악하고 해외 도시의 모범 사례와 비교를 통해 시사점을 얻을 수 있다. 김 교수 단순히 도시들의 순위를 매기는 것이 아니라 현 상황을 기반으로 다음 세대를 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방향을 함께 도출하고, 이를 통해 도시들의 전체적인 역량을 강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유엔의 UMF 방식과 우리가 가진 도시 모니터링 평가 요소 및 방식을 비교 분석해 봄으로써 우리 시스템을 개선하거나 우리 시스템의 우수한 점을 유엔에 공유하는 등 상호 보완할 수 있는 협력과 기여가 가능하다. 한 연구원 이번 결과는 대한민국 도시들의 역량을 현 시점에서 단편적으로 분석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향후 계속해서 지수가 개발되고 데이터가 쌓임에 따라 각 지자체가 각 지표에서 어느 정도 성과를 보이고 있는지 등 입체적인 분석이 가능해질 것이다. 현재 대시보드 등 다양한 방법으로 연구 결과를 공유하기 위한 내부적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각 지자체가 지수를 잘 활용한다면 정책, 예산 수립에 있어 국제사회가 요구하는 기준을 보다 과학적으로 반영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
  • 펭귄 300여 마리 우루과이에서 집단 폐사…못먹어 비쩍 말랐다

    펭귄 300여 마리 우루과이에서 집단 폐사…못먹어 비쩍 말랐다

    남미 우루과이에서 집단 폐사한 펭귄들이 발견됐다. 당국은 조사에 착수했지만 아직 원인을 규명하지는 못했다. 19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폐사한 펭귄들은 솔리마르, 아구아스 둘세스 등 해변 곳곳에서 발견됐다. 워낙 여러 곳에 죽은 펭귄들이 쓰러져 있다 보니 처음엔 폐사한 펭귄의 수를 파악하는 것도 쉽지 않았다. 일부 현지 언론은 “펭귄 200여 마리가 폐사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우루과이 동물보호당국이 파악한 피해 개체 수는 훨씬 많았다. 공식 발표된 폐사 펭귄은 최소한 300마리 이상이었다. 폐사한 펭귄은 멸종 취약종으로 지정돼 있는 마젤란 펭귄(학명 Spheniscus magellanicus)이었다. 마젤란 펭귄은 매년 이맘때 파타고니아에서 브라질 남부로 이동한다. 이동하는 과정에서 사고로 죽음을 맞는 펭귄이 있긴 하지만 이번처럼 대규모 폐사는 드문 일이다. 당국은 처음엔 조류 인플루엔자를 의심했지만 사인은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폐사한 펭귄에 간편 검사를 진행했지만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다. 우루과이의 동물보호단체인 비정부기구(NGO) ‘해양동물구조’는 “그간 사고로 죽은 펭귄은 주로 젊은 펭귄이었지만 이번엔 달랐다. 분명 죽음의 원인이 다른 데 있다”고 말했다. 죽은 펭귄들은 비쩍 마른 게 특징이었다. 몸에 지방질이 적은 것도 폐사한 펭귄들이 보인 공통점이었다. 파타고니아에서 브라질까지 긴 여행을 떠나기 전 펭귄들은 본능적으로 충분히 먹고 칼로리와 지방질을 쌓는다. 해양동물구조는 “남극해와 파타고니아 앞바다에서 과도한 (수산물) 조업으로 먹잇감 씨가 마르자 펭귄들이 제대로 먹지 못한 것 같다”면서 “약한 체력으로 브라질까지 여행에 나섰다가 폐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죽은 펭귄들 중에는 플라스틱 때문에 부상한 상태로 죽은 경우도 있었다”면서 사람이 펭귄을 죽인 건 아니지만 간접 사인으로 작용한 건 분명하다고 말했다. 기후변화도 펭귄들의 죽음에 한 원인이 됐을 수 있다고 한다. 기후변화로 바다의 물길이 달라져 브라질로 향하다 길을 잃고 헤매 체력이 소진됐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우루과이 당국은 마젤란 펭귄들의 이동이 활발한 기간 중 모니터링을 강화해 참사를 막겠다고 했다. 당국자는 “펭귄들의 영양상태 등을 보면 비슷한 일이 또 발생할 수 있다”면서 “펭귄들의 이동을 24시간 관찰하고 이상 징후가 보이면 즉시 구조대를 출동시켜 비극적인 일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을 쓰겠다”고 말했다. 
  • 서울시의회 서울교육 학력향상 특별위원회, 1년여 간의 활동 마무리

    서울시의회 서울교육 학력향상 특별위원회, 1년여 간의 활동 마무리

    서울시의회 서울교육 학력향상 특별위원회(이하 학력향상특위, 위원장 이경숙 국민의힘·도봉1)가 20일 제7차 회의를 끝으로 지난 1년여 간의 특별위원회 활동을 마무리했다. 이번 회의에서 학력향상특위 위원들은 활동 내용을 정리한 ‘제11대 서울시의회 서울교육 학력향상 특별위원회 활동결과보고서’를 채택하고 학력향상특위의 활동 성과와 향후 과제 등에 대해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위원들은 서울시교육청이 대법원에 ‘서울시교육청 기초학력 보장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소해 효력이 정지된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고, 서울 학생의 기초학력 보장지원을 위한 서울시의회의 노력이 결실을 볼 수 있도록 대법원의 올바르고 공정한 판결을 촉구했다. 또한 위원들은 학력향상특위가 책임교육학년제 도입과 학력 진단 강화 등을 담은 교육부의 ‘공교육 경쟁력 제고방안’ 발표 전부터 선도적으로 기초학력 진단평가 학년별 전수 시행 등을 추진했다는 점과 서울시교육청 내 기초학력 보장지원 업무 전담부서 신설에 이바지했다는 점을 특별위원회 활동 성과로 꼽으며, 시의회 차원에서 기초학력 보장지원 정책에 관한 관심이 지속되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이 위원장은 “진단평가 강화, 조례 제정을 통한 기초학력 보장 지원 체계 확립 등이 시행되기 전에 활동이 종료되어 아쉽지만, 학력 향상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재고하는 데 나름의 역할을 했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싶다”라며 “짧지 않은 기간 동안 함께해주신 특별위원회 위원 여러분과 서울교육을 위해 노력해주신 관계 공무원 여러분께 감사의 뜻을 표한다”는 소회를 밝혔다. 학력향상특위는 이 위원장과 이승복 부위원장, 고광민, 구미경, 문성호, 박성연, 송경택, 신복자, 이민석, 이종태 위원 등 10명의 서울시의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 2022년 8월 5일부터 업무보고, 조례안 제안, 서울형 기초학력 진단평가 시행·추진 관련 모니터링 등을 전개해왔다.
  • 해외배송대행 포스트포유, 창립 2주년 앞두고 ‘호주 유학생 기부 행사’ 실시

    해외배송대행 포스트포유, 창립 2주년 앞두고 ‘호주 유학생 기부 행사’ 실시

    시드니 순복음교회에 1500만원 상당 생활용품 기부 해외배송대행 전문기업 포스트포유(대표 이경준)는 창립 2주년을 맞이해 ‘호주 유학생 기부 행사’를 진행했다. 포스트포유는 지난 17일과 18일 양일간에 걸쳐 호주 시드니에 위치한 시드니 순복음교회(Sydney Full Gospel Church)에 유학생과 이민자 등 한인 교민들을 위한 1500만원 상당의 생활용품을 기부했다. 2021년 창립한 이후 현재까지 500여명의 고객을 유치하며 ‘믿고 맡길 수 있는 해외배송대행 회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포스트포유는 워홀러와 유학생 및 재외국민을 위한 해외 특급 배송에 특화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 사태로 해외 배송비가 폭발적으로 상승한 상황에서도 고객 부담을 낮추기 위해 ‘모든 고객 수수료 제로’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역할에도 꾸준히 관심을 기울여 왔다.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데도 공을 들이고 있다. 타 배송대행 서비스 대비 파격적인 가격에도 한국 우체국 포장 박스와 자체 제작 박스, 안전한 포장재를 활용해 수준 높은 배송을 지향한다. 또 카카오톡 채널, 카카오톡을 통한 상담, 전화, 홈페이지 상담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첫 고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친절한 상담을 지원한다. 다양한 국가별, 배송사별 배송비 비교 서비스도 제공하며, 고객들은 실시간 배송 모니터링을 통해 배송 진행 상황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이경준 포스트포유 대표는 “코로나 이후 전 세계적으로 물가가 치솟으면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해외에서 생활하는 유학생이나 정착을 위해 노력 중인 이민자들에게 고물가는 더 큰 부담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며 “계속된 물가 상승으로 힘들어하는 교민 분들에게 조금이나 보탬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번 생활용품 교회 기부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 앞으로도 고객을 먼저 생각하고, 지역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도, 부동산 불법 거래 785명 적발…과태료 7억5000만원 부과

    경기도, 부동산 불법 거래 785명 적발…과태료 7억5000만원 부과

    경기도는 기획부동산 투기 혐의 법인에 대한 정밀조사를 벌여 부동산 실거래 거짓·지연 신고 등 불법 매도·매수자 785명을 적발, 과태료 7억5000만원을 부과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2~6월 18개 시군 내 기획부동산의 투기 의심거래 1189건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대상은 경기도가 개발한 ‘기획부동산 상시모니터링 시스템’을 이용해 포착했다. 한국부동산원에서 받은 실시간 거래자료를 바탕으로 지분 거래 여부, 용도지역, 기간 대비 거래 빈도 등이 기획부동산 거래패턴(알고리즘)에 일치할 경우 시군 지자체와 함께 추적에 나서는 방식이다. 적발 사례를 보면, A 법인은 2022년 10월 매수자 B씨와 하남시 임야 매매계약을 체결했는데, 거래계약일을 2023년 6월로 거짓 신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하남시는 매도자와 매수자에게 각각 과태료 400만원을 부과했다. C씨는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기간인 2022년 1월 D법인 소유 시흥시 임야를 매입했다. 하지만 토지거래 허가를 회피할 목적으로 근저당 등을 설정하고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2022년 7월) 다음 달에 소유권을 이전한 사실이 적발돼 수사기관에 수사 의뢰됐다. 불법 적발 사례 중에서 이처럼 토지거래허가 회피 행위로 수사 의뢰된 것은 40건이다. 이밖에 미성년자 자녀의 토지 매매대금을 대신 납부한 증여세 탈루 혐의 건, 매매 시 자금출처가 불분명한 거래 건 등 104건은 관할 세무서에 통보됐다. 경기도는 기획부동산 불법행위(피해) 신고센터‘(031-8008-5357)를 운영하고 있으며,피해 신고를 받아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하고 있다. 고중국 토지정보과장은 “기획부동산 편법 투기거래를 지속적으로 추적해 강도 높은 조사를 실시하겠다”며 “불법 사항은 행정처분 및 수사기관에 수사 의뢰하는 등 공정하고 투명한 거래 질서 확립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김영철 복귀에… “北, 총선 앞두고 사이버 도발 위험”

    김영철 복귀에… “北, 총선 앞두고 사이버 도발 위험”

    국가정보원이 북한의 대남 사이버 공작에서 핵심 역할을 했던 김영철 통일전선부 고문의 복귀에 주목하며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사이버 공격이 본격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백종욱 국정원 3차장은 19일 경기 성남시 국가사이버안보협력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우리 총선, 미국 대선 등을 앞두고 의식이나 행동 변화를 유도하는 사이버상 영향력 공작이 본격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대남통’인 김 고문은 대남 담당 노동당 비서 등을 맡기도 했지만 지난해 공식 직책에서 물러났다가 지난달 다시 통일전선부 고문으로 복귀했다. 백 차장은 “김영철은 과거 7·7 디도스(분산서비스거부) 공격, 농협 전산망 파괴, 3·20, 6·25 사이버 공격 등을 주도한 인물”이라며 “내부 결속 및 국면 전환을 위해 ‘소프트웨어 공급망 공격’ 등 대규모 사이버 도발로 사회 혼란을 유도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북한뿐 아니라 중국, 러시아도 필요에 따라 총선에 개입할 수 있다고 본다”며 “어떤 형태로 관여할 것인지에 대해 모니터링하면서 대응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국정원은 지난 17일부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시스템을 처음으로 점검하고 있다. 백 차장은 또한 북한의 정보기술(IT) 인력이 최근 한국 에너지 기업의 해외 지사 취업을 시도하다가 발각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 해커들이 수주해 벌어들인 금액이 전체 외화벌이 금액의 30% 정도가 되지 않을까 보고 있다”며 “대량살상무기 개발에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도 위장취업, 가상자산 탈취 등을 차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 수도권·비수도권 인프라·서비스 격차 줄여야 ‘지속 가능’ 미래 열린다[창간 기획]

    수도권·비수도권 인프라·서비스 격차 줄여야 ‘지속 가능’ 미래 열린다[창간 기획]

    인구 감소와 저출산·고령화 문제 등에 직면한 국내 도시들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설계하기 위해서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생활 인프라와 서비스의 격차를 줄이는 일이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수도권 도시는 수도권 도시에 견줘 ‘교통사고 사망률’, ‘대중교통 분담률’, ‘1인당 특허 출원 건수’, ‘1인당 온실가스 배출량’ 등의 지표가 약점으로 지적됐다. ‘동네가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비율’과 ‘대기질’ 관련 지표는 비수도권이 수도권보다 강점이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19일 서울신문이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에서 개발한 ‘한국형 도시 모니터링 지수’(K-UMF)를 적용해 제주를 포함한 9개 도 단위 광역자치단체와 인구 25만명 이상 36개 기초자치단체를 분석한 결과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장단점이 뚜렷하게 구분됐다. K-UMF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제주를 포함한 9개 도 단위 광역자치단체의 K-UMF 점수는 경기(78.78점), 제주(74.64점), 전북(72.65점), 충북(70.52점), 경남(69.81점) 등의 순이었다. 세부적으로 36개 도시 가운데 수도권 도시들이 K-UMF 상위권을 차지했다. 19개 수도권 도시의 K-UMF 점수는 모두 70점대였으나 17개 비수도권 도시는 40~60점대로 더 낮았다. 수도권 도시 중에서는 부천(73.52점), 김포(73.26점), 고양(73.09점), 하남(72.99점), 수원(72.69점) 등 경기 지역 도시들이 상위권에 들었다. 비수도권에서는 전북 전주(68.45점), 전북 익산(68.03점), 경남 진주(67.26점), 경북 경산(67.03점), 전북 군산(66.72점) 등이 상위권이었다.●유엔 4대 도시 의제 38개 지표로 분석 국내 기관에서 나온 관련 통계를 ‘안전과 평화’ 12개 지표, ‘포용성’ 8개 지표, ‘회복력’ 14개 지표, ‘지속가능성’ 4개 지표 등 유엔 4대 도시 의제에 속한 38개 지표로 분석했다. ‘교통사고 사망률’은 도로와 시설 등 도시 인프라를 측정하는 지표로,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격차가 컸다. 교통사고는 세계에서 여덟 번째로 높은 순위에 꼽히는 사망 원인으로, 15~29세 청년층에서 사망률이 높게 나타난다. 교통사고 사망률은 공공안전의 영역을 넘어 도시의 생산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문제다. 경기 수원(96.44점) 등 수도권 도시는 대부분 90점 이상을 받았다. 하지만 수도권에서도 경기 평택(82.35점), 시흥(84.08점), 광주(88.72점) 등은 다른 수도권 도시에 비해 점수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비수도권 도시는 대부분 80점대에 머물렀다. 충남 천안(89.20점), 경남 창원(86.43점), 강원 원주(84.67점) 등이 상위권이었고 경남 진주(74.09점), 전남 순천(74.12점), 전북 익산(75.97점)은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받았다. 자치단체 간 편차가 가장 큰 분야는 ‘대중교통 분담률’ 지표였다. 서울은 95.68점에 달했으나 강원은 1.14점으로 가장 낮았다. 광역시의 경우 지하철과 버스 등으로 교통망이 연계된 반면 광역도는 지역이 넓고 인구 밀도가 낮아 대중교통 분담률이 낮은 것으로 풀이된다. ●과도한 자가용 의존 다양한 문제 야기 자가용에 대한 과도한 의존은 도시 혼잡과 오염, 교통사고 사망률 증가 등의 문제를 일으킨다. 도시가 더 안전하고 경제적이며 지속가능한 이동성을 확보하려면 대중교통 시스템의 개선이 필요하다. 보행 편의성 증진과 자전거 확대, 교통약자를 위한 공간 조성 등이 중요하다. ‘1인당 특허 출원 건수’ 지표의 경우 기업이 밀집해 있는 서울과 경기, 대전은 유엔이 정한 기준을 모두 충족해 100점 만점을 받았으나 전남은 27.10점으로 가장 낮았다. 지난해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에 따르면 한국은 국제특허(PCT) 출원 건수에서 3년 연속 세계 4위를 차지했다. 이제 한국의 세계적인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지역 차원의 기업 활동을 활성화할 방안을 마련해야 할 시점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인당 온실가스 배출량’ 지표에서도 인구가 많은 대도시는 유엔 기준을 충족했으나 충남과 전남, 강원 지역은 이에 못 미쳤다. 에너지를 소비하는 도시와 에너지를 생산하는 도시가 불일치하는 상황에서 개별 도시의 특성과 상황을 고려한 탄소중립 전환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대기질, 여수 78.81점·부천 43.57점 ‘대기질’ 지표는 해외 도시들과 비교해 한국이 취약한 부분 중 하나다. 해외 도시 평균은 78.75점이지만 국내 평균은 53.63점에 불과해 큰 차이를 보인다. 대기질이 나쁘면 호흡기 및 심혈관 질환을 유발해 건강 위해 요소로 작용한다. 대기질은 전남 여수(78.81점), 전남 순천(75.48점), 경남 진주(71.90점), 경남 창원(71.67점) 등 비수도권 도시가 70점대로 상대적으로 점수가 높았다. 반면 경기 부천(43.57점), 충남 아산(47.38점) 등은 낮은 점수를 보였다. ‘동네가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비율’ 지표에서도 비수도권 도시가 수도권 도시에 비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안전에 대한 인식은 시민들 삶의 질을 평가하는 중요 지표다. 특히 범죄에 대한 두려움은 타인과의 교류를 줄어들게 하고, 공동체에 대한 신뢰와 참여 감소로 이어지기 때문에 지역 발전의 장애물로 작용할 수 있다. 비수도권 지역 도시들이 70점 이상을 얻은 반면 수도권 도시들은 60점대에 머물렀다. 70점대 이상인 도시는 경북 경산·포항·구미, 전북 전주·군산·익산, 충남 천안·아산, 경남 진주·김해·창원·양산, 강원 원주·춘천 등이었다. ●‘삶의 질’ 수도권·비수도권 공통 과제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공통 과제는 삶의 질과 관련된 지표였다. K-UMF에서 ‘약점’(60점 미만)으로 평가된 분야는 자살률(0점), 1인당 국내총생산(GDP) 증가율(0점), 신재생에너지 비율(5.06점), 녹지 변화율(6.26점), 대중교통 분담률(38.87점), 초미세먼지 농도(58.63점) 등이었다. 낮은 신재생에너지 비율을 끌어올리려면 전 세계적인 노력이 따라야 하는 상황이다. 해외 도시들 역시 20점 미만으로 평가돼 지속가능한 에너지원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1인당 GDP 증가율 또한 저성장 국면에 접어든 해외 도시들과 한국 도시들이 공통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저성장은 공공재정 부족, 투자 및 소비 둔화, 성장동력 감소 등 사회·경제적 문제는 물론 도시 개발 수요 감소, 인프라 관리 수요 증가, 생활서비스 시설 수요 변화 등 공간적 문제와 깊은 관련이 있는 만큼 다차원적인 접근이 요구된다. ●자살률, 36곳 중 26곳이 ‘0점’ 기록 국내 도시들의 공통적인 문제로 지적된 것은 삶의 질을 평가하는 중요 지표 중 하나인 ‘자살률’이다. 36개 분석 대상 도시 가운데 26개 도시가 유엔 최소 기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0점’을 기록했다. 한국의 자살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높다. 2021년 인구 10만명당 자살 사망자 수가 23.6명으로 OECD 평균(11.1명)보다 2배 이상 높다. 자살률 지표는 유엔해비타트에서 제시한 10만명당 23.5명을 넘길 경우 0점을 받는다. 한국 도시 중에서는 경기 용인(26.81점), 하남(25.96점), 김포(24.26점)를 제외하고 20점을 넘는 곳이 한 군데도 없었다. ‘5세 미만 사망률’은 아동 건강 및 삶의 질과 관련된 핵심 지표다. 백신 접종, 전염병 치료, 적절한 영양 섭취 등 기본적인 보건 서비스 수준과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대변한다. 국내 모든 도시가 ‘매우 강점’(80점 이상)으로 평가됐지만 세부적으로는 수도권 도시들이 대부분 상위권을 차지했고 비수도권이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받았다. 또 국내 도시들은 ‘급수보급률’, ‘하수도보급률’, ‘목욕시설이 있는 가구 비율’ 등의 지표에서 ‘매우 강점’ 평가를 받았다. 위생시설 관련 지표는 건강과 복지, 빈부 등에서의 불평등을 분석하는 데 쓰인다. 시민 건강과 관련된 ‘청소년 출산율’과 ‘병원시설에서의 출생 비율’ 등은 임신과 출산으로 인한 합병증과 사망 위험 등으로부터 산모의 건강을 보호하고 영아 사망률을 줄이기 위해 중요한 지표다. 국내 도시는 모두 90점 이상이었다.
  • “K-UMF로 대한민국 도시 정책·이슈 심도 있는 분석 가능”[창간 기획]

    “K-UMF로 대한민국 도시 정책·이슈 심도 있는 분석 가능”[창간 기획]

    “‘글로벌 도시 모니터링 지수’(UMF)는 전 세계 도시의 ‘인간 정주 환경’을 분석하고 진행 성과를 추적할 수 있는 통일되고 조화로운 데이터 분석 도구입니다.” 유엔해비타트에서 UMF 개발을 책임지고 있는 로버트 은두과 데이터분석본부장은 지난 17일 서울신문과 한 이메일 인터뷰에서 “한국형 UMF를 통해 유엔해비타트가 추구하는 ‘지속가능발전목표’와 ‘새로운 도시의제’ 원칙에 따라 한국의 도시 관련 정책 이슈와 지역 이슈 등을 분석할 수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은두과 본부장은 케냐 나이로비에 있는 유엔해비타트의 수석 통계학자로 세계 각국의 도시 모니터링 및 지속가능발전목표 등의 보고와 개발을 담당하는 데이터분석 책임자다. 유엔해비타트에 합류하기 전에는 유니세프에서 케냐 국가 사무소의 연구, 평가 및 통계 책임자로 일했다. UMF는 전 세계 도시 수준을 가장 객관적이고 통합적인 기준에 따라 비교·평가할 수 있도록 193개 유엔 회원국의 지지를 바탕으로 선정됐다. UMF는 세계 모든 도시의 역량 강화를 위해 개발 및 적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폭넓은 범용성과 보편성을 인정받고 있다. UMF는 지난해 유엔 통계위원회의 승인을 받았다. 은두과 본부장은 UMF 개발 동기와 목적에 대해 “UMF 개발 이전까지만 해도 세계의 많은 도시 관련 기관들과 지방정부가 각기 다른 도구와 접근법을 사용해 국가 간, 도시 간 비교가 쉽지 않았다”면서 “UMF는 각국의 데이터를 통합해 도시 간 비교를 할 수 있게 해 줌으로써 더 심도 있는 정책 분석을 가능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UMF는 세계 각 대륙, 국가, 지역 단위의 도시들이 처한 상황을 지속가능발전목표 등에 기초해 모니터링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전통적으로 소외된 집단을 감싸 안는 것을 지향한다”고 덧붙였다. UMF는 ‘안전하고, 회복탄력적이며, 지속가능하고, 포용적인 도시화’라는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 SDG 11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UMF는 전 세계 도시가 추구해야 할 SDG 11에 따라 도시를 모니터링하기 위해 사회, 경제, 환경 세 가지 전통적인 영역에 문화와 거버넌스 영역을 추가했다. 은두과 본부장은 “UMF를 적용하는 도시는 그 성과물을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해 도시나 국가 차원에서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세우거나 새로운 도시의제를 설정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UMF로 유엔해비타트가 설정한 도시의 기준선에 따라 각 도시의 강점과 약점을 확인할 수 있다”면서 “이를 통해 도시의 전체적인 성과를 떨어뜨리는 문제들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밝혔다.
  • 국정원, 김영철 복귀에 “총선 앞두고 北 사이버공작 본격화 가능성”

    국정원, 김영철 복귀에 “총선 앞두고 北 사이버공작 본격화 가능성”

    국가정보원이 북한의 대남 사이버 공작에서 핵심 역할을 했던 김영철 통일전선부 고문의 복귀에 주목하며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사이버 공격이 본격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백종욱 국정원 3차장은 19일 경기 성남 국가사이버안보협력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우리 총선, 미국 대선 등을 앞두고 의식이나 행동 변화를 유도하는 사이버상 영향력 공작이 본격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대남통’인 김 고문은 대남 당당 노동당 비서 등을 맡기도 했지만 지난해 공식 직책에서 물러났다가 지난달 다시 통일전선부 고문으로 복귀했다.백 차장은 “김영철은 과거 7·7 디도스(동시접속서버마비) 공격, 농협 전산망 파괴, 3·20, 6.25 사이버 공격 등을 주도한 인물”이라며 “내부 결속 및 국면 전환을 위해 ‘소프트웨어 공급망 공격’ 등 대규모 사이버 도발로 사회 혼란을 유도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북한뿐 아니라 중국, 러시아도 필요에 따라 총선에 개입할 수 있다고 본다”면서 “어떤 형태로 관여할 것인지에 대해 모니터링하고 있고, 대응 방안을 찾고 있다”고 했다. 국정원은 지난 17일부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시스템을 처음으로 점검하고 있다. 백 차장은 또한 북한의 IT(정보통신) 인력이 최근 한국 에너지 기업의 해외 지사에 취업을 시도하다가 발각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 해커들이 수주해 벌어들인 금액이 전체 외화벌이 금액의 30% 정도가 되지 않을까 보고 있다”며 “대량살상무기 개발에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도 위장취업, 가상자산 탈취 등을 차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 CJ·현대百·셀트리온 그룹, 수해 복구 성금 5억원씩 기탁

    CJ·현대百·셀트리온 그룹, 수해 복구 성금 5억원씩 기탁

    전국 각지에서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CJ그룹, 현대백화점그룹, 셀트리온그룹 등이 이재민 지원과 피해 복구를 위해 구호 성금 5억원을 각각 기부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CJ그룹과 현대백화점그룹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구호성금을 전달, 폭우 피해복구와 이재민 구호물품 제공, 긴급주거시설 지원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셀트리온그룹은 총 성금 5억원 중 3억원은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를 통해 셀트리온그룹 주요 사업장 일부가 위치한 청주 지역에 전달했으며, 2억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CJ 주요 계열사들도 구호물품 지원을 통해 피해지역 주민 돕기에 나섰다. CJ제일제당은 햇반, 햇반컵반, 비비고 국물요리, 맛밤 등 가정간편식과 간식류 중심 구호물품 2000여개를 논산시에 우선 기부할 예정이다. CJ푸드빌에서는 호우 피해지역 10개 시·군과 수해 복구작업에 참여 중인 대구 제2작전사령부 군장병을 위해 뚜레쥬르 빵 6500여개를 전달한다. CJ는 우선적으로 피해규모가 큰 지역 중심으로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피해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추가지원도 검토할 계획이다.
  • ‘숨은 감염자’도 많을 텐데… 코로나 확진자 1주새 22%↑

    ‘숨은 감염자’도 많을 텐데… 코로나 확진자 1주새 22%↑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주 전보다 20% 넘게 증가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3주째 1보다 높아 확산이 우려된다. 19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7월 2주(9~15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8만 6953명으로 1주 전보다 22.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2만 6708명으로 전주보다 5000명 가까이 늘었다.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6월 3주 1만 6025명→6월 4주 1만 7442명→7월 1주 2만 1857명→7월 2주 2만 6708명으로 지속적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확진자 1명이 몇 명에게 감염시키는지를 의미하는 지표인 감염재생산지수는 1.16으로 3주 연속 1을 넘었다. 여름 휴가철을 앞우고 야외 활동이 늘고 지난달 1일 격리 의무가 권고로 바뀌어 대부분 시설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진 것 등이 확진자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격리 의무 해제 후 증상이 있어도 검사를 받지 않는 사람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숨은 감염자’를 포함하면 실제 확진자 규모는 발표치보다 클 가능성이 높다. 다만 재원중 위중증 환자 수나 사망자 수는 정체세를 보이고 있다. 7월 2주 일평균 위중증 환자수는 직전 주보다 4.3% 증가한 122명이었고, 주간 신규 사망자 수는 4.9% 늘어난 43명이었다. 방대본은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를 전국,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에 대해 ‘낮음’으로 평가했다. 위험도는 지난 1월 중순 이후 6개월째 ‘낮음’을 유지하고 있다. 방대본이 6월 4주차 확진자를 2주간 모니터링한 결과 중증화율은 0.13%, 치명률은 0.03%였다. 한편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에서는 특정 변이가 급증하는 식의 변화는 나타나지 않았다. 검출률은 XBB.1.9.1가 25.9%, XBB.1.9.2가 24.7%를 기록했으며 XBB.2.3은 16.1%였다.
  • “하하하 웃더니 선 넘어…월북 주한미군, 한국 감옥서 최근 풀려나”

    “하하하 웃더니 선 넘어…월북 주한미군, 한국 감옥서 최근 풀려나”

    JSA 견학 중 월북…주한미군 트래비스 킹 이등병폭행 혐의로 체포, 한국 감옥서 일주일전 풀려나추가 징계 위해 미국행 앞두고 군사분계선 넘어“판문점 견학 중 하하하 웃더니 건물 사이로 뛰어가”美국방장관, 미군 월북 공식 확인…바이든 “우려”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견학하다 월북한 미국인은 폭행 혐의로 한국에서 체포된 적이 있는 현역 주한미군 병사로 드러났다. 18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와 뉴욕타임스(NYT),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견학 중 무단으로 군사분계선을 넘어 월북한 병사는 ‘트래비스 킹’이라는 이름의 이등병이다. 나이는 20대 초반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킹의 계급을 일병이라고 전했으나, 미 육군은 이병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익명을 요청한 한 미국 관리는 NYT에 이 병사가 폭행 혐의로 체포됐다가 최근 한국의 감옥에서 풀려났다고 전했다. 이 병사는 추가 징계를 받기 위해 텍사스주 포트블리스로 이송될 예정이었다. 징계를 피하기 위해 자진 월북했을 가능성이 대두되는 이유다. 실제로 그는 공항까지 호송됐으나, 비행기에 탑승하는 대신 갑자기 JSA 견학에 참여하게 됐다. 왜 비행기에 타지 않고 JSA에 간 것인지 구체적인 경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CBS뉴스에 따르면 같은 투어 그룹에 속해 있었다는 목격자는 “판문점의 한 건물을 견학했을 때였다. 한 남성이 갑자기 크게 ‘하하하’ 웃더니 건물 사이로 뛰어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투어 가이드들이 그를 뒤쫓았으나 잡지 못했고, 북한 병사들이 이 미군 병사를 구금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한미군 공보실장인 아이작 테일러 대령은 해당 병사가 “고의로, 그리고 허가 없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한으로 들어간 것”이라고 밝혔고, 다른 당국자는 “군인이 고의로 월북을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군인이 왜 미국행 비행기에 탑승하지 않았는지, 자의로 월북한 이유가 무엇인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으며 미국 정부는 현재 그의 행방과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또 다른 당국자는 전했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북한에 있는 미군에 대해 걱정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우리 군인 중 한 명이 (공동경비구역을) 견학하던 중 고의로 허가 없이 군사분계선을 넘었다”며 “우리는 그가 북한에 구금돼 있다고 믿기 때문에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조사하고 있으며, 그의 친척에게 상황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매튜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미군이 북한으로 넘어간 뒤 미 국방부가 북한에 있는 외교관들과 접촉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미국은 한국 정부와 정기적이고 지속적인 접촉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이번 사태는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도발로 역내 갈등이 한창 고조된 상황에서 발생했다. NYT는 이번 월북은 지난 2018년 미국 국적의 브루스 바이런 로렌스가 중국에서 국경을 넘어 북한에 들어갔다 억류된 이후 처음으로 확인된 월북 사례라고 전했다. AP통신은 1965년 주한미군으로 비무장지대(DMZ)에서 근무 중 월북해 39년간 북한에서 생활한 찰스 젠킨스 등 과거 사례를 조명하기도 했다. 미국은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의 사망 이후 북한을 여행금지 국가로 지정하고 있다. 사건 발생 직후 유엔사는 관할하던 판문점 견학 프로그램을 취소했다. 유엔사는 평소 일주일에 4회(화·수·금·토), 한 번에 40명씩 한국인과 미국인 등을 대상으로 JSA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미군 월북, 북미대화 단초되나과거 석방교섭에 美 당국자 방북 사례美, 국무부 아닌 국방부 중심 대응 미군 장병 월북 사태로 미국 국방부과 북한군과 접촉하면서 일각에선 미북간 외교적 대화가 성사될 가능성에 관심을 쏟는다. 미국과 북한간 군사적 대립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자발적으로’ 넘어갔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미군 장병 석방 문제를 연결고리로 미북이 마주 앉을 수 있다는 점에서다. 백악관과 국무부 등은 18일 미군 장병 트래비스 킹 이등병의 월북 문제와 관련, 미 국방부가 북한군 카운터파트와 접촉해 대화 중이라고 밝혔다. 접촉 중인 카운터파트가 누구인지는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주한미군 사령관이 사령관을 겸직하는 유엔군 사령부는 트위터를 통해 “조선인민군(KPA) 카운터파트와 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미국 정부가 밝힌 북한군과의 접촉은 JSA를 관할하는 유엔군사령부 채널을 통한 것으로 관측된다.미북 군 당국간 접촉에 더해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을 석방하기 위해 미국의 전·현직 당국자들이 방북했던 과거 사례도 북미간 대화 가능성을 점치게 하는 배경 가운데 하나다. 빅터 차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아시아담당 부소장 겸 한국석좌는 이날 로이터통신에 “때로 미국 현직이니 전직 관리가 석방을 확보하기 위해 북한에 직접 들어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앞서 2018년 5월 당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은 방북해 억류된 한국계 미국인 김동철, 김상덕, 김학송씨 3명을 데리고 온 바 있다. 새벽 시간대에 앤드루스 공군기지까지 직접 나간 이들을 맞이한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은 “김정은이 그들을 석방해준 데 대해 감사한다”고 말했다. 억류 미국인 3명의 석방은 첫 북미 정상회담 개최 논의 중에 이뤄졌으며 이와 맞물려 북미간 대화 모멘텀이 형성됐다. 실제 트럼프 당시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같은 해 6월 싱가포르에서 첫 정상회담을 개최했다. 나아가 빌 클린턴 전 대통령도 2009년 북한에 억류된 2명의 여기자를 석방하기 위해 방북한 바 있다. 미국 국무부도 필요시 영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입장을 이날 밝혔다. 그러나 북한의 잇단 고강도 도발 속에 북미간 군사적 대치가 심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벌어졌다는 점은 변수다. 북, 새벽에 SRBM 기습발사美핵잠 입항·NCG 출범 반발군사적 긴장 심화·월북 자발성 변수 북한은 이날도 한미 간 새 확장억제 협의체인 핵협의그룹(NCG) 출범과 미국 전략핵잠수함(SSBN)의 부산 입항에 반발하며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19일 “우리 군은 오전 3시 30분쯤부터 3시 46분쯤까지 북한이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한미의 NCG 첫 회의를 하루 앞둔 17일 ‘비핵화 대화 불가’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김 부부장은 담화에서 “미국은 확장억제 체제를 강화할수록, 군사동맹 체제를 확장할수록 우리를 저들이 바라는 회담탁으로부터 멀어지게 만들 뿐”이라며 한미의 확장억제 강화에 반발했다. 미국도 북한과 조건없는 대화 방침을 반복적으로 강조하고 있으나, 현재로선 워싱턴DC 조야의 대화 추동력은 별로 없는 상태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사건 역시 아직까지는 국방부 중심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북한과 외교 대화를 책임지고 있는 국무부는 북한은 물론 중국과도 접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 국무부는 월북 사건이라는 돌발변수에도 이날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이전과 동일하게 대응했다. 미 국무부는 북한의 이번 미사일 도발에 대한 연합뉴스 질의에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전달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를 다수 위반한 것이자 이웃 국가 및 국제사회에 위협”이라며 “미국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한다”고 전했다. 킹 이등병이 자발적으로 월북한 것도 향후 지켜봐야 할 대목이다. 만에 하나 킹 이등병이 망명을 선택하고 받아들여질 경우, 상황 자체가 달라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한 외교 소식통은 “바이든 정부는 대선을 앞두고 이란, 러시아 등에 억류된 미국인 문제 해결을 위해 다각적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만약 월북 미군이 억류된 것으로 나타날 경우 필요시 북한과의 직접적인 대화도 있을 수 있으나 이것이 북미간 비핵화 대화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는 것은 너무 앞서간 이야기”라고 말했다.
  •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호우대비 제방 및 지하차도 긴급 현장점검 실시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호우대비 제방 및 지하차도 긴급 현장점검 실시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위원장 송도호)는 본격적으로 시작된 장마로 충청권을 비롯한 남부지역에서 막대한 호우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지난 18일 도림천 제방복구 현황을 살펴보고 하천변에 있는 신도림지하차도를 방문해 서울시의 지하차도 침수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이날 위원회는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지난해 8월 폭우로 제방이 유실된 도림천 현장을 찾아 수해복구 완료(2023. 5) 현황을 살펴본 후, 현재 100년 빈도로 설계된 도림천은 하천내 지상철(2호선) 교각과 고가차도 하부 구조물의 존재로 하천 유수의 흐름이 원활치 않을 뿐만 아니라 제방에 미치는 영향이 큰 곳이라면서 중장기적으로 통수단면적을 확대하고 유수의 흐름이 원활토록 개선책을 마련할 것과 현재 도림천 일대에 설계 중인 대심도 빗물배수터널을 계획된 일정(2023~2027년 완공계획)에 완공함으로써 집중호우 발생 시 도림천이 감당해야 할 과부하를 경감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위원회는 신도림지하차도를 방문해 서울시 지하차도 침수대응 조치현황을 청취하고 지하차도 진입차단시설의 설치 시연을 참관했으며, 지상 배전시설과 배수펌프 및 집수정 등의 운용현황을 점검·확인했다.위원회는 지난 2020년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소관 안전총괄실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 지하차도의 침수 취약성을 지적하고 배수시설 용량 확대 및 진입차단시설 설치를 주문한 바 있으며 이에 서울시는 69개 지하차도에 대해 애초 30년 빈도(시간당 95mm)의 방재 성능 목표(시간당 처리 가능한 최대 강우량)를 상향해 50년 빈도(시간당 100mm)를 충족하도록 배수시설을 증설했으나, 진입차단설비의 경우는 현재 25개소만 설치된 상황으로 침수 발생 시 실시간 차량진입 차단을 위해서는 나머지 70개소(진행 중인 3개소 포함)도 조속한 설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인명피해가 발생한 오송 지하차도를 반면교사 삼아 주변에 하천이 있는 지하차도의 경우는 하천 홍수위 모니터링과 연계해 지하차도 진입 통제 연계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송 위원장은 짧은 시간에 강한 비가 쏟아지는 단기성 폭우가 반복되어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지하차도의 침수 대응시설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재난관리기금 등을 투입해서라도 진입차단설비 설치뿐만 아니라 집수정 펌프 수배전반 지상화 등 침수대응 시설보완을 신속히 시행하라고 주문했다. 이날 긴급 현장점검에는 송 위원장을 비롯해 김용호 부위원장, 이상욱 위원 등이 참석했다.
  • 쉐보레 “‘2023년 한국산업의 서비스품질지수’ 고객접점 부문 자동차 AS산업 5년 연속 1위”

    쉐보레 “‘2023년 한국산업의 서비스품질지수’ 고객접점 부문 자동차 AS산업 5년 연속 1위”

    쉐보레는 2023년 한국산업의 서비스품질지수(이하 KSQI)… 고객접점부문 자동차 AS산업에서 5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조사 결과를 통해 다시 한번 쉐보레 A/S는 고객 최우선 가치를 증명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쉐보레는 완벽한 정비서비스를 통해 평생고객을 창출한다는 서비스 철학을 바탕으로, 고객 접점서비스 부문에서 세분화된 계획과 실행으로 고객 감동만족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빠르게 전기차 시대로 변화하고 있는 자동차 산업 환경에서 보다 완벽하고 업계 최고 수준의 고객 편의 제공을 위한 디지털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정규 CS교육인 넌테크 커리큘럼 과정을 통한 고객만족 전문가 양성을 위해 고객접점서비스를 세분화하여 단계별 활동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현장 고객만족 표준, 교육, 실행, 모니터링 및 조사, 개선활동의 프로세스를 실행하고 있다. 회사는 고객만족, 고객감동을 위해 무엇보다 기본에 충실한 교육을 통해 고객만족 실천인을 양성하며, 교육내용을 현장에서 실천하기 위한 미러 테스트, 개선미팅, 문제해결 공유 창구 등의 다양한 활동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활동 결과는 쉐보레 내부조사, 미스터리 쇼핑, 해피콜 만족도 등 다양한 조사를 통해 고객의 니즈를 분석 및 개선활동으로 연계해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GM 한국사업장은 전국 400개 이상의 서비스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전문적이고 신속한 차량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프리미엄 제품군의 국내 고객 서비스 강화를 위해 서울 양평동의 서울 서비스센터 재건축에 이어 동서울 서비스센터를 최첨단 서비스 센터로 신축 중에 있으며, 동시에 전국의 직영 서비스센터들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를 통해 업계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특히 GM은 쉐보레 콜로라도, 트래버스, 타호와 GMC 시에라 출고 고객을 대상으로 프리미엄 케어 서비스를 제공, 사전 예약 없이도 신속 편리하게 차량의 정기점검과 소모품 교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익스프레스 서비스’와 직접 서비스센터를 방문하지 않아도 고객이 원하는 장소로 차량을 인수한 후 차량 수리가 끝나면 다시 원하는 장소로 배달해 주는 ‘픽업&딜리버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수입 프리미엄 제품 확대에 따른 오너 고객의 정비 서비스 편의를 위해 지난 3월부터 ‘쉐보레 정비예약 전담 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도, GM은 글로벌 애프터 마켓 부품 및 서비스 브랜드인 ‘에이씨델코(ACDelco)’를 론칭, GM 산하 브랜드뿐만 아니라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와 같은 럭셔리 수입차 고객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고 개별 소비자에게 맞춤화•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이고 있다. 이밖에도 쉐보레는 서비스의 디지털화를 최우선 과제로서 준비하고 있으며, 이것은 고객의 편리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고객의 시간을 관리하는 수리진행 상황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여 고객과 정비사의 시간을 최적화하는 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쉐보레는 다양한 프리미엄 차종 판매와 더불어 프리미엄 고객의 정비를 위해 고객의 이동이 없이 정비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프리미엄 케어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자동차 보유기간 동안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프리미엄 케어 플러스 서비스의 패키지서비스를 준비하는 등 고객 중심의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속 노력할 예정이다. 쉐보레 관계자는 “KSQI 5년 연속 1위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고객 열광을 위한 고객만족 기업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모든 구성원들이 함께 노력해왔기 때문”이라며 “현재에 만족하기 보다, 지속적인 개선 활동을 통해 보다 진솔하게 고객과 소통하고 창의적인 서비스 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단독] 원안위 ‘월세 1억’ 3년 연장… 끝나지 않는 지방 이전 공방

    [단독] 원안위 ‘월세 1억’ 3년 연장… 끝나지 않는 지방 이전 공방

    지방 이전 대상으로 거론되는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가 서울 민간 건물 임대차계약을 연장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월세로만 매달 1억원씩 내는데 계약 기간도 기존 2년에서 3년으로 늘린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 원자력 안전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원안위를 둘러싼 지방 이전 공방에 불을 지피는 모양새다. 18일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원안위는 현재 입주해 있는 서울 중구 롯데손해보험 건물 임대차계약을 2026년 7월까지 3년 더 연장한다. 보증금은 9억 7793만원, 월세는 1억원 수준이다. 지난 2년간 지출한 월세와 관리비는 34억 6753만원에 달한다. 원안위는 종전에 정부와 KT가 함께 소유한 서울 광화문 KT 건물에 위치했었다. 그러나 해당 건물 리모델링으로 “수도권 중앙행정기관 지방 이전 등을 고려해 원안위 이전을 조속히 검토하고 이전이 결정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임차하겠다”며 2021년 8월 현재 위치로 옮겼다. 행정편의주의가 원안위 지방 이전 문제를 방치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행정안전부는 “원안위가 지방 이전을 원하면 검토하겠다”는 입장이고, 원안위는 “행안부 등이 지방으로 이전하라고 할 경우 이를 따르겠다”며 서로 미루고 있다. 원안위 이전지로는 세종과 대전 등이 유력하게 검토되는 가운데 원전이 있는 부산 기장, 울산 울주, 경북 경주, 전남 영광 등도 거론된다. 정치권에서는 원안위 소재지를 지방으로 옮겨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특히 올해는 원안위가 중점 과제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비해 해양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어서 서울 잔류 정당성이 약해졌다는 것이다. 국회에는 원안위가 원자력발전소 30㎞ 인근에 위치하도록(황보승희 무소속 의원안) 하거나, 원자력 안전 관련 기관들을 대전 등에 모으는(조승래 민주당 의원안) 법안이 계류 중이다. 반면 원안위는 정치권의 이러한 목소리가 ‘지역구 챙기기’의 일환이라고 보고 있다.
  • 尹 “이권·부패 카르텔 보조금 전부 폐지해 수해 복구 투입”

    尹 “이권·부패 카르텔 보조금 전부 폐지해 수해 복구 투입”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이권 카르텔과 부패 카르텔에 대한 보조금을 모두 폐지하고 그 재원을 수해 복구와 피해 보전에 투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국민 혈세는 재난으로 인한 국민의 눈물을 닦아 드리는 데 적극적으로 사용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도 ‘민간단체 정치 보조금 삭감’을 강조하며 “이런 데(수해 복구)에 돈을 쓰려고 긴축재정을 한 것이다. 국민 눈물을 닦는 데는 과하다 싶을 정도로 재정을 쓰라”고 거듭 주문했다. 윤 대통령이 또 “가능한 한 이른 시일 내에 피해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정부는 이르면 19일 경북, 충북 등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를 마치고 충남 공주 수해 현장을 찾아 점검했다. 윤 대통령은 회의에서 “정부는 모든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구조와 복구 작업, 그리고 피해자 지원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며 수해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재난관리 체계와 대응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 기후변화로 인한 천재지변 양상이 극단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디지털 모니터링 시스템, 중앙·지방정부 간 협업 및 전문가 참여, 홍수 시 국토 수계 변화에 대한 디지털 시뮬레이션 및 정보의 실시간 공유 등을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또 “첫째도 국민 안전, 둘째도 국민 안전이라는 것을 명심해 달라”며 “특히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위험이 있는 저지대의 출입 통제와 선제적 대피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란다. 자치단체, 경찰, 소방, 산림청 기관장들은 기관 모든 부서의 인적 자원을 총동원하라”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리투아니아·폴란드·우크라이나 순방 결과도 설명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방문 배경에 대해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우리 국민을 대표해 우크라이나 국민에게 연대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는 “우크라이나 국민이 완전히 자유를 되찾는 날까지 함께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자유와 인권을 사랑하는 우리 국민께서도 함께 지지하고 동참해 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안보와 경제는 서로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라며 “우리의 글로벌 안보 협력 확대가 우리의 글로벌 경제 공급망 확충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