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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공원 ‘멸종위기’ 금개구리 시흥 옥구공원에 방사

    서울대공원 ‘멸종위기’ 금개구리 시흥 옥구공원에 방사

    국립생태원 공동연구로 300수 방사정착·생존 등 지속 모니터링 서울대공원은 국립생태원과 공동연구를 통해 멸종위기종인 금개구리 300수를 경기 시흥시 옥구공원에 방사했다고 30일 밝혔다. 금개구리는 국내에 주로 서식하는 토종종으로, 과거 우리나라 전역에 서식했지만, 개발과 농경지 감소, 외래종 침입으로 개체수가 급감했다. 이에 환경부는 1988년부터 멸종위기종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서울대공원은 2016년 구로구 궁동 습지공원에 금개구리 100수를 방사하는 등 금개구리 연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했으며,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2022~2023년 연속으로 400수 이상의 금개구리 인공증식에 성공한 바 있다. 2023년에는 동물원 종보전센터 내에 자연 환경과 유사한 금개구리 서식지를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금개구리를 방사한 옥구공원은 시흥시가 관리하는 도심공원으로, 한강유역환경청의 방사 허가 및 시흥시와의 협의 등을 거쳐 최종 방사지로 결정됐다. 서울대공원은 국립생태원과 공동으로 금개구리가 안정적으로 정착하는지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이를 통해 생존률, 성장률, 복원 개체의 이동 및 확산 연구 등을 수행한다.
  • 아직 낚싯줄에 고통받는 ‘종달이’… 구조방식·법적지위 ‘갈등의 물결’ [이슈&이슈]

    아직 낚싯줄에 고통받는 ‘종달이’… 구조방식·법적지위 ‘갈등의 물결’ [이슈&이슈]

    지난해말 폐어구에 감긴 채 발견일부 잘라냈지만 몸통 더 조여와이달 또 장대칼날 사용 ‘단기 처방’“선망어업 포획 구조” 목소리 커져1년간 죽은 채 발견된 새끼 12마리도 ‘국내 1호 생태법인’ 발의 추진지정되면 사람과 같은 법적 권리일부 주민들 “어업권 피해” 반발제주에서 최근 한 살로 추정되는 새끼 남방큰돌고래 ‘종달이’의 구조방식을 둘러싸고 또 한번 갈등이 일고 있다. 종달이는 지난해 11월 1일 처음 구좌읍 하도리 앞바다에서 폐어구에 몸이 감긴 채 발견됐다. 제주돌고래긴급구조단이 지난 1월 29일 종달이의 꼬리지느러미에 얽혀 있던 낚싯줄 2.5m를 장대칼날로 제거했지만 꼬리에 30㎝가량의 낚싯줄이 남아 있고, 주둥이와 몸통에도 낚싯줄이 일부 걸려 있는 상태였다. 종달이가 폭풍 성장하면서 남은 낚싯줄이 몸통을 압박해 와 잠수도 깊게 하지 못하고 같은 해역을 뱅뱅 맴도는 이상행동을 보이기까지 했다. 구조단은 지난 16일 몸 상태가 급격히 나빠진 종달이 구조에 나섰다. 이번에도 장대칼날을 사용해 몸통에 걸려 있는 낚싯줄을 절단했다. 전문가 등이 주장하는 선망어업식으로 포획해 완전하게 구조하는 방식을 이번에도 사용하지 않았다. 구조단 관계자는 “아무래도 포획 방식은 돌고래에게 스트레스를 줄 위험이 크기 때문에 급한 대로 절단하게 됐다”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종달이가 위험한 상황이 되면 기술위원회를 소집해 다시 한번 구조방식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이며 어떤 한 가지 구조방식만이 아니라 가장 최선의 구조방식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다큐제주와 제주대돌고래연구팀은 29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끊어진 줄은 새끼 남방큰돌고래의 꼬리 뒤에 여전히 매달려 있다”며 “꼬리에 매달린 줄에 해조류가 달라붙거나 줄이 바위틈에 끼기라도 한다면 종달이의 생명이 더 위험해질 수 있는 등 더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병엽 제주대 해양과학대 교수도 “종달이를 직경 100m 되는 그물로 둘러싼 후 서서히 좁혀 포획하는 선망어업 방식으로 구조하는 게 제일 안전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동안 종달이 구조활동을 목격한 어선 선장들도 제주돌고래긴급구조단의 뜰채를 이용한 구조와 낚싯줄 절단방식에 대해 “신중하지 못한 선택”이라고 말한다. 특히 이들은 똑같은 방식으로 서너 차례 구조하다가 실패했으면 다른 방식의 구조방법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순남 홍진호 선장은 “기존 뜰채 방식은 돌고래가 스트레스를 받고 다칠 수도 있어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만약 지금이라도 선망어업 방식으로 구조한다고 협조를 요청하면 기꺼이 돕고 싶다”고 말했다. 종달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오승목 다큐제주 감독은 “줄을 절단한 이후 모니터링한 결과 최악의 상황은 피했지만 어미에게 기대는 모습에서 힘들어하는 게 관찰됐다”면서 “주둥이에 걸린 낚싯바늘도 제거되지 않아 입 주변이 부풀어 올라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제주 연안은 제주남방큰돌고래의 생존에 많은 위협 요소가 있다. 특히 해양생태계의 보전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해양보호생물인 제주남방큰돌고래 무리 반경 300m 이내에서는 선박이 엔진을 정지해야 하고, 50m 이내로는 접근이 금지돼 있으나 관광선박들은 남방큰돌고래를 가까이에서 보기 위해 이러한 규정을 무시해 스트레스를 주거나 다치게 하고 있다. 관광선박의 위협, 해양오염 등으로 인해 지난 1년여간 제주 앞바다에서 죽은 채 발견된 새끼 남방큰돌고래는 12마리로 확인됐다. 이에 도는 제주남방큰돌고래를 대한민국 제1호 생태법인으로 지정하기 위한 제주특별법 개정안의 연내 발의를 추진하고 있다. 생태법인은 자연환경에 법인격을 부여해 강력한 보호와 관리를 가능하게 하는 제도다. 법인격을 갖추면 동식물도 후견인 또는 대리인을 통해 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 법적 주체가 된다. 생태법인제도가 도입되면 현재 바다 오염 등으로 인해 120마리 정도만 남아 있는 제주남방큰돌고래가 사람과 같은 법적 권리를 갖게 된다. 외국에서는 2010년대를 전후해 자연을 보호하기 위해 헌법, 법률, 조례, 판례 등을 통해 동물 등 자연에 법인격을 주고 있다. 아르헨티나 오랑우탄 ‘산드라’(2014년), 콜롬비아 ‘아트라토강’(2016년), 아마존 전체(2018년), 뉴질랜드 마오리족의 터전인 환가누이강(2017년), 미국 ‘클래머스강’(2019년), 캐나다 ‘매그파이강’(2021년) 등이다. 핫핑크돌핀스는 “생태법인 제도가 성공적으로 도입된다면 자연의 권리를 보호하고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이루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 역시도 논란의 여지가 많다. 어업권과 충돌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도는 지난 2월부터 이달까지 5차례에 걸쳐 남방큰돌고래 출몰이 빈번한 대정읍 지역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일부 주민들은 낚싯배, 유람선 등에 대한 제재와 함께 해녀들의 어업 활동까지 피해를 볼 수 있다고 목청을 높였다. 돌고래가 연안에서 활동할 때 근처 접근 금지, 서식 방해 금지 등으로 인해 어업권 활동에 제약이 따를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제주남방큰돌고래는 ‘해녀의 친구’라는 시각도 있다. 오영훈 제주지사도 “해녀들이 ‘배알로, 배알로(배 아래로)’라고 외치면 똑똑한 돌고래들이 알아듣고 해녀들을 피해서 밑으로 지나간다는 걸 알고 법적 주체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언급한 바 있다. 현재 생태법인 제도 도입을 포함한 제주특별법 개정안에 대한 입법 협의가 진행 중이며, 도는 하반기 정기국회에 맞춰 정책토론회 등 공론화 과정을 거쳐 연내 법안 발의를 목표로 하고 있다. 도는 다음달 2일부터 10일 1일까지 제주도 홈페이지를 통해 남방큰돌고래 생태법인 지정을 위한 서포터스를 공개 모집할 예정이며, 선발된 서포터스는 정책 제언, 정보 교환, 홍보 도우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생태법인 지정을 위한 토론회, 설명회 등을 개최해 공감대를 넓혀 갈 계획이다. 오 지사는 “인간의 욕심에 의해 자연이 훼손돼선 안 된다”면서 “생태법인 제도 도입은 인간 중심에서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문명으로 대전환하기 위한 혁신”이라고 강조했다.
  • 시민 구한 서울시 공무원 “필사적으로 CPR 했어요”

    시민 구한 서울시 공무원 “필사적으로 CPR 했어요”

    구일역서 쓰러진 시민 생명 살려“몸이 기억할 정도로 연습한 덕분” ‘구일역/인천방향 3-4/남자 쓰러짐/의식무 호흡??/심폐소생술(CPR)로 호흡 돌아왔다 함.’ 평소 서울시 재난안전실 재난상황관리과에서 119에 접수된 신고를 모니터링하는 일을 하는 최한석(35) 주무관은 지난 23일 이런 신고의 ‘주인공’이 됐다. 퇴근길 쓰러진 시민에게 CPR을 실시해 구급대원들이 도착하기 전에 의식을 차리게 해서다. 29일 서울시 재난안전상황실에서 만난 최 주무관은 회식을 마친 뒤 재난안전실 동료 정익종(35) 주무관과 1호선을 타고 부천 집으로 가는 중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구일역에서 출입문이 열렸는데 ‘쿵’ 소리가 나고 사람들의 비명 소리가 들려서 가 봤다. 40대로 보이는 남성이 얼굴을 바닥에 대고 쓰러져 있더라”면서 “정 주무관과 함께 남성을 바로 눕힌 뒤 호흡을 확인했더니 숨을 안 쉬고 있었고 목에 손을 대 보니 맥박도 안 느껴져 흉부 압박을 시작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최 주무관이 CPR을 하는 동안 정 주무관은 119에 신고를 했다. 최 주무관은 “사실 정신을 차려 보니 내가 CPR을 하고 있었고, 그제서야 ‘이분이 끝내 잘못되면 이 일이 평생 아픔으로 남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최 주무관은 “필사적으로 CPR을 하는데 갑자기 남성의 옷이 젖을 정도로 몸에서 땀이 쫙 나더니 곧 의식이 돌아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최 주무관은 “CPR을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는지는 말로 설명하기가 어렵다”며 “다만 지난 6월 재난안전실장 지시에 따라 이수한 응급처치 교육에서 몸이 기억할 정도로 충분히 연습한 덕분에 시민을 구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 “정신 차려보니 내가 CPR 하고 있더라”… 시민 구한 서울시 공무원

    “정신 차려보니 내가 CPR 하고 있더라”… 시민 구한 서울시 공무원

    ‘구일역/인천방향 3-4/남자 쓰러짐/의식무 호흡??/심폐소생술(CPR)로 호흡 돌아왔다 함.’ 평소 서울시 재난안전실 재난상황관리과에서 119에 접수된 신고를 모니터링하는 일을 하는 최한석(35) 주무관은 지난 23일 이런 신고의 ‘주인공’이 됐다. 퇴근길 쓰러진 시민에게 CPR을 실시해, 구급대원들이 도착하기 전에 의식을 차리게 했기 때문이다. 29일 서울시 재난안전상황실에서 만난 최 주무관은 사고 당시 회식을 마친 뒤 재난안전실 동료 정익종(35) 주무관과 1호선을 타고 부천 집으로 가는 중이었다. 그는 “구일역에서 출입문이 열렸는데 ‘쿵’소리가 나고, 사람들 비명 소리가 들려서 가 봤다”며 “40대로 보이는 남성이 얼굴을 바닥에 대고 쓰러져 있더라”고 말했다. 이어 “정 주무관과 함께 남성을 바로 눕힌 뒤 호흡을 확인했더니 숨을 안 쉬고 있었고, 목에 손을 대 보니 맥박도 안 느껴져 흉부 압박을 시작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최 주무관이 CPR을 실시하는 동안 정 주무관은 119에 신고를 했다. 최 주무관은 “사실 정신을 차려 보니 내가 CPR을 하고 있었고, 그제서야 ‘이 분이 끝내 잘못되면 이 일이 평생 아픔으로 남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그가 필사적으로 CPR을 한 지 약 1분이 지나자, 남성은 손가락을 조금씩 움직이며 의식을 되찾았다. 최 주무관은 “CPR을 하는데 갑자기 남성의 옷이 젖을 정도로 몸에서 땀이 쫙 나더니 곧 의식이 돌아왔다”고 당시 상황을 돌이켰다. 최 주무관이 신속하게 CPR를 실시한 덕에 시민은 깨어난 채 병원으로 후송됐다. 최 주무관은 “CPR을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는지는 말로 설명하기가 어렵다”며 “다만 지난 6월 응급처치 교육을 받으며 몸이 기억할 정도로 충분히 연습할 수 있었던 덕분에 시민을 구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김성보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직원들에게 순번을 정해 동작구에 있는 보라매안전체험관에서 재난체험교육과 응급처치교육을 모두 이수하도록 하고 있다. 지난 2일 상반기 교육이 끝났고, 다음 달 3일부터 전입직원 67명이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 “십원빵 문제 있다”던 한국은행 “이젠 파세요” 달라진 이유

    “십원빵 문제 있다”던 한국은행 “이젠 파세요” 달라진 이유

    화폐 도안 이용 문제로 소송 소문까지 번졌던 십원빵의 판매가 전격 허용된다. 한국은행은 ‘한국은행권 및 주화의 도안 이용기준’을 이런 방향으로 개정해 다음 달 1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개정된 기준에 따라 앞으로는 영리를 목적으로 하더라도 화폐의 품위와 신뢰성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도안을 이용할 수 있다. 십원빵은 경주 다보탑이 새겨진 10원 주화를 본뜬 빵이다. 경북 경주의 한 업체가 2019년 경주 황리단길에서 처음 매장을 내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대통령이 2021년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당시 방문한 황리단길에서 구매해 시식하기도 했다. 그러나 한은은 십원빵 업체들과 갈등을 겪었다. 한은은 지난해 6월 “한국은행은 영리목적으로 화폐 도안을 사용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며 “십원빵 제조업체가 적법한 범위로 지역 관광상품 판매사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디자인 변경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를 두고 십원빵이 10원이랑 헷갈릴 일이 없는데 과도한 규제라는 지적이 나왔다. 일본의 십엔빵은 문제없이 팔린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교 대상이 됐다. 또한 진작부터 화폐 도안을 활용한 다른 상품들이 있었다는 점에서 형평성 문제도 불거졌다. 한은은 십원빵뿐만 아니라 화폐 도안을 활용한 티셔츠 등 의류나 소품, 규격 요건을 준수한 은행권 및 주화 모조품도 만들 수 있게 허용했다. 다만 화폐 위·변조를 조장하거나 진폐로 오인될 수 있는 경우는 도안 이용이 제한된다. 음란성, 폭력성, 사행성, 혐오감 등이 표현되거나 사회 통념상 용인될 수 있는 범위를 넘어 부적절하게 이용하는 경우도 규제 대상이다. 아울러 한은은 화폐 모조품과 일반 도안 이용으로 나눠 엄격한 규격 요건을 제시했다. 예를 들어 종이로 만든 은행권 모조품은 실제 은행권 규격의 50% 이하나 200% 이상 크기로 가로와 세로 배율을 유지해야 한다. 주화 모조품은 실제 주화 규격의 75% 이하 또는 150% 이상으로만 만들도록 했다. 잡지 등 인쇄물 내 화폐 도안의 경우 실제 은행권 규격의 75% 이하나 150% 이상 크기로 제작하고 ‘보기’라는 문구를 써넣어야 한다. 이 밖에 화폐 도안에서 인물 도안을 별도로 분리해서 이용하거나 원래 모습과 다르게 변형하지 못하도록 했다. 영정 작가의 저작 인격권 침해 소지를 그 이유로 들었다. 한은은 “국민의 창의적인 경제활동과 서민경제 활성화 지원을 위한 기준 개정”이라며 “화폐 도안이 건전하게 활용되는지 모니터링하고, 부적절한 사용은 엄격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 용산 “2026학년도 의대 증원 유예 땐 혼란”… 1시간 넘게 작심 반박

    용산 “2026학년도 의대 증원 유예 땐 혼란”… 1시간 넘게 작심 반박

    대통령실은 28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제안한 ‘2026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 유예’에 대해 “유예하면 불확실성에 따라서 입시 현장에서도 굉장히 혼란이 클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69분간 기자들과 만나 지난 4월 1일 의료개혁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내용을 언급하며 의대 증원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의료개혁에 대한 정부 방향은 변함이 없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다. 이 관계자는 “2026학년도 정원은 지난 4월 말에 대학별로 배정됐고 공표됐다”며 “현재 고등학생 2학년에 해당하는 학생들과 수험생들, 학부모가 이것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는데 받아들이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유예하면 불확실성에 따라 현장에서 혼란이 크다”고 덧붙였다. 또 “증원 규모를 변경하려면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근거가 있어야지 대화와 타협으로 (증원) 수를 정해서는 안 된다”며 “(의료계 등에서) 반발하니까 유예해야 한다는 건 답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2025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도 백지화해야 한다는 의사단체의 주장에 대해서는 “현실 인식에 대해 의문을 품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 고위 관계자는 “2025학년도 입시가 이미 시작된 데다 수시 입학원서는 9월 9일부터 받고 재외국민 시험은 이미 치러졌는데 (정원을) 되돌리자는 것은 가능하지도 않고 현실적이지도 않고 논의 대상도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한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에 2026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 유예를 의료공백 사태 대안으로 정부에 제시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의대 정원 증원을) 이번에 이뤄 내지 않으면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와 의료계가 강 대 강 대치를 한다고 하지만 사실 일방적으로 당하고 있다”며 “그러나 이러한 이해집단의 끈질김에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굴복한다면 정책이 펴기 어려운 형국으로 빠져들고, 정상적인 나라라고 하기가 어렵다”고 주장했다. 대통령실은 추석 대비 특별 응급의료 대책과 관련해 “모든 아이디어와 수단을 갖고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응급실은 정말 응급에 맞는 환자들만 와서 신속히 치료할 수 있게 특별 대책을 마련했다”며 “계속 모니터링을 해야겠지만 추석에 응급실 대란이 일어날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전망했다.
  • 대통령실 “26학년도 의대증원 유예시 혼란…굴복하면 정상국가 아냐”

    대통령실 “26학년도 의대증원 유예시 혼란…굴복하면 정상국가 아냐”

    대통령실은 28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제안한 ‘2026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 유예’에 대해 “유예하면 불확실성에 따라서 입시 현장에서도 굉장히 혼란이 클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2026학년도 정원은 지난 4월 말에 대학별로 배정됐고, 공표됐다”며 “현재 고등학생 2학년에 해당하는 학생들과 수험생들, 학부모가 이것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는데 받아들이기 힘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유예하면 불확실성에 따라 현장에서 혼란이 크다”고 덧붙였다. 또 “증원 규모에 대해 변경하려면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근거가 있어야지 대화와 타협으로 (증원) 수를 정해서는 안 된다”며 “(의료계 등에서) 반발하니까 유예해야 한다는 건 답이 아니다”라고 했다. 2025학년도 증원도 백지화해야 한다는 의사단체의 주장에 대해서는 “현실 인식에 대해 의문을 품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 고위 관계자는 “2025학년도 입시가 이미 시작된 데다 수시 입학원서는 9월 9일부터 받고 재외국민 시험은 이미 치러졌는데 (정원을) 되돌리자는 것은 가능하지도 않고 현실적이지도 않고 논의 대상도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한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에 2026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 유예를 의료공백 사태 대안으로 정부에 제시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의대 정원 증원을) 이번에 이뤄내지 않으면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와 의료계가 강 대 강 대치를 한다고 하지만 사실 일방적으로 당하고 있다”며 “그러나 이러한 이해집단의 끈질김에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굴복한다면 정책이 펴기 어려운 형국으로 빠져들고, 정상적인 나라라고 하기가 어렵다”고 주장했다. 대통령실은 추석 대비 특별 응급의료 대책과 관련해 “모든 아이디어와 수단을 갖고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응급실은 정말 응급에 맞는 환자들만 와서 신속히 치료할 수 있게 특별 대책을 마련했다”며 “계속 모니터링을 해야겠지만 추석에 응급실 대란이 일어날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전망했다. 의료개혁을 위한 재정 지원책도 내놨다. 이 관계자는 “의료를 안보, 치안과 동일한 수준에 놓고 재정을 투입할 것”이라며 “향후 5년간 국고로만 10조원을 투자하고, 건강보험 재정으로도 5년간 10조원 이상 투자해 합치면 20조원이 넘는다”고 약속했다.
  • 서울시, 방심위와 딥페이크 대응 핫라인 가동…24시간 내 삭제

    서울시, 방심위와 딥페이크 대응 핫라인 가동…24시간 내 삭제

    서울시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28일 최근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는 딥페이크(허위영상물)에 대응해 24시간 이내에 딥페이크 음란물 영상을 삭제하는 핫라인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류희림 방심위원장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이를 위해 업무협약을 맺고 협력하기로 했다. 방심위와 핫라인을 구축하는 지자체는 서울시가 처음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폐쇄형 소셜미디어(SNS)에 딥페이크 불법영상물이 유포돼 피해 신고가 들어올 경우 24시간 이내에 영상이 삭제·차단될 수 있게 조치한다. 기존에는 서울시 디지털성범죄 안심지원센터에서 방심위에 각종 증빙 자료를 제출해야 했지만, 핫라인 구축으로 시스템을 연계해 대량 건수를 일시에 삭제요청할 수 있게 된다. 그간 서울시는 디지털성범죄 안심지원센터를 통해 딥페이크 피해자 72명에게 772건의 서비스를 지원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오픈채팅방에 ‘딥페이크 SOS 전담 상담창구’를 개설하고 피해지원관 2명을 배치해 신고 방법과 범죄 채증 방법을 안내한다. 또 수사·법률지원 등 피해자에게 필요한 지원을 위해 서울디지털성범죄 안심지원센터로도 연결한다. 서울시는 피해상황을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자동으로 삭제신고를 하는 시스템을 연말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 에이아이스페라, 코리아 핀테크 위크에서 크리덴셜 스터핑 솔루션 ‘Criminal IP FDS’ 소개

    에이아이스페라, 코리아 핀테크 위크에서 크리덴셜 스터핑 솔루션 ‘Criminal IP FDS’ 소개

    - AI 기술로 유저 실시간 모니터링, 자동화 공격 사전 대응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Cyber Threat Intelligence, 이하 CTI) 전문 기업 ‘에이아이스페라(AI SPERA, 대표 강병탁)’가 8월 27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되는 ‘코리아 핀테크 위크(Korea Fintech Week) 2024’에 참가했다고 28일 전했다. 올해 6회를 맞이하는 국내 주요 핀테크 박람회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4’는 금융위원회와 한국핀테크지원센터 주관하에 국내 주요 금융 및 핀테크 기업들이 참여하여 핀테크와 AI의 최신 트렌드를 논의하고 미래 금융 서비스 방향을 탐색하기 위해 개최됐다. 에이아이스페라는 ‘핀테크와 인공지능, 금융의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진행된 박람회 첫날인 27일 테크파인더 쇼케이스에 연사로 참가해 ‘Criminal IP FDS 활용하여 크리덴셜 스터핑 방지하기’ 발표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날 에이아이스페라의 김해든 팀장이 발표자로 나서, IP 주소 기반 FDS(이상거래탐지시스템, Fraud Detection System) 솔루션 ‘크리미널 IP FDS’가 유출된 정보로 자동화 공격을 진행하는 ‘크리덴셜 스터핑’ 기법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방법 및 기술을 소개했다. 특히, 크리덴셜 스터핑 작동원리와 징조를 AI 기술로 패턴화하여 이상 IP 주소를 자동 탐지 및 시각화하는 획기적인 모니터링 기술을 선보였다. 에이아이스페라의 김해든 팀장은 “방대한 정보로 자동화 공격을 진행하는 크리덴셜 스터핑 공격에 대응하려면 고도화된 AI 기술 기반 솔루션이 필수적이다”라며 “개별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크리덴셜 스터핑 공격에 크리미널 IP FDS 인텔리전스가 효과적인 솔루션으로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이아이스페라는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 검색엔진 플랫폼 ‘크리미널 IP’를 주요 플래그십 제품으로 내걸어 150여 개국 B2C 사용자에게 온라인 구독형 플랜 형태로 제공하고 있으며, ‘크리미널 IP ASM’으로 기업 및 기관 고객에게 공격표면 관리 솔루션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바이러스토탈(VirusTotal)’, ‘테너블(Tenable)’, ‘쿼드9(Quad9)’을 비롯한 40여 개의 국제 사이버 보안 플랫폼들과 기술 연동 파트너십을 체결하여 보안 데이터 구축망을 확대하는 동시에 미국 대형 데이터 플랫폼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 아마존웹서비스(AWS), 스노우플레이크(Snowflake) 마켓플레이스에 크리미널 IP의 위협 인텔리전스를 입점하여 해외에 견고한 상업적 입지를 마련했다. 최근에는 독일 말테고(Maltego)와 기술 협업 파트너십 체결 및 성공적으로 데이터 통합을 완료했다.
  • 에콰도르서 마약 배달하는 ‘나르코 비행기’ 이착륙 ‘제로’가 된 이유 [여기는 남미]

    에콰도르서 마약 배달하는 ‘나르코 비행기’ 이착륙 ‘제로’가 된 이유 [여기는 남미]

    마약밀수의 거점으로 이용되고 있다는 오명을 쓴 에콰도르가 일명 ‘나르코 비행기’의 영공 진입을 ‘0(제로)’으로 완전 차단했다. 나르코 비행기는 코카인 등 마약을 운반하는 경비행기를 일컫는 표현이다. 27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에콰도르 국방부는 “중남미 13개국이 올해 초부터 가동하기 시작한 다국적 레이더정보공유시스템의 모니터링 결과 지난 1개월간 에콰도르에서 이착륙한 마약 나르코 비행기는 단 1대도 없었다”고 밝혔다. 국방부 대변인은 “안전하게 이착륙할 수 있는 시설을 제거한 게 주효했다”면서 앞으로 이에 대한 감시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방부 대변인이 말한 시설이란 일명 ‘나르코 활주로’를 말한다. 마약비행기를 띄우기 위해 인적이 없는 시골 오지에 번듯하게 활주로를 놓고 운행한다. 에콰도르는 올해에만 나르코 활주로 30곳을 발견해 철거했다. 현지 언론은 “남미에서 생산된 코카인 등 마약을 멕시코 등 북중미로 밀수할 때 가장 신속한 루트는 하늘 길을 이용하는 것”이라면서 “나르코 비행기를 애용해온 마약카르텔에 활주로 파괴는 치명타가 된다”고 보도했다. 에콰도르는 주요 마약생산지는 아니지만 북쪽으로는 콜롬비아, 남쪽으로는 페루와 국경을 접하고 있다는 지정학적 요인으로 마약밀수 루트에선 핵심 거점이 됐다. 에콰도르에서 나르코 활주로가 부쩍 늘어난 건 이 같은 이유 때문이다. 에콰도르의 비정부기구(NGO) ‘조직범죄 관측소’에 따르면 2022년 에콰도르에선 나르코 활주로 139곳이 발견됐다. 지난해에도 새롭게 깔린 나르코 활주로 54곳이 적발됐다. 과거 나르코 활주로는 흙길을 평평하게 다져놓는 원시적 수준이었지만 최근에 발견되는 나르코 활주로는 아스팔트까지 깐 현대식이다. 에콰도르 군 관계자는 “멕시코의 초대형 마약카르텔인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CJNG)’, 시날로아 카르텔 등이 에콰도르까지 넘어와 세력을 확장하면서 번듯하게 만든 활주로들이 들어서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광활한 국토를 가진 국가가 많은 남미대륙에서 에콰도르는 상대적으로 작은 국가다. 한쪽 국경에서 반대쪽 국경까지 자동차로 이동하는 데 12시간밖에 걸리지 않는다. 현지 언론은 “이동시간이 짧다는 건 에콰도르를 마약밀수의 핵심 거점으로 이용하려는 마약카르텔에겐 매력 포인트가 된다”고 보도했다. 군 관계자는 “에콰도르가 미국 달러를 법정 통화로 사용하는 점도 에콰도르를 매력적으로 보는 마약카르텔이 많은 이유 중 하나”라고 말했다.
  • 한화오션, 상반기 26척 선박 수주… “전세계 가장 많은 LNG운반선 인도”

    한화오션, 상반기 26척 선박 수주… “전세계 가장 많은 LNG운반선 인도”

    한화오션이 세계 경기 침체, 우크라이나 사태 등 불안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의 선별 수주를 통해 수익성 확보에 나서며 안정감을 높이고 있다. 한화오션은 올 상반기 26척 약 50.7억 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전체 수주 금액을 단 6개월 만에 뛰어넘는 성적이다. 선종별로 보면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16척, 초대형 암모니아운반선(VLAC) 2척, 초대형 LPG운반선(VLGC) 1척,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7척이다. 특히 상선 부문에서는 단일 조선소 기준으로 국내 조선소 중 가장 많은 수주 금액을 기록했다. 한화오션의 수주에서는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선박인 LNG운반선의 호조가 눈에 띈다. 현재 전 세계 선사의 선단에 속한 LNG운반선 707척 중 180척이 한화오션이 건조한 선박으로 세계시장 점유율 약 25%(클락슨 리서치 2024년 8월 말 기준)를 기록하고 있다. 전 세계 조선소 중 가장 많은 LNG운반선을 인도했다. 한화오션은 세계 최다 건조 능력인 연간 22척의 LNG운반선 건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거제사업장의 1도크는 LNG운반선을 동시에 4척 건조하는 체계에 돌입했다. 올해 22척, 2025년 24척 등 LNG운반선 연속 건조를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런 호조의 배경에는 친환경 선박 기술력이 있다. LNG-RV(액화천연가스 재기화선박), LNG-FSRU(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 설비), 쇄빙 LNG운반선 등은 한화오션이 세계 처음으로 건조한 제품들이다. 한화오션은 무탄소 선박 기술 확보에도 박차를 가한다. 한화파워시스템과 함께 100% 암모니아 연료로 구동되는 가스터빈 발전기를 기반으로 한 선박 모델을 개발했다. 지난해 가스텍 2023에서는 세계 최초 무탄소 LNG운반선에 대한 개념승인을 미국 선급인 ABS로부터 획득했다. 한화오션은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 규제에 대응하고자 선박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친환경 솔루션을 선주에게 제공하고 있다. 운항 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량을 측정하는 선박 탄소집약도 지수(CII) 모니터링 스마트십 기술, 엔진 축에 모터를 연결하고 그 회전력을 활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축발전기모터시스템(SGM), 선박의 바닥에 공기를 주입해 연비를 높이는 공기윤활시스템(ALS) 등을 선보였다. 공정 정상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2022년 하청지회 파업 등으로 인한 공정 부진이 정상화되며 건조물량이 증가하고, 고선가인 LNG운반선의 매출 비중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2분기 매출액이 직전 분기 대비 11.1% 상승했다. 최근에는 장보고-Ⅰ급 잠수함 정운함의 성능개량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해군에 적기 인도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국내 처음으로 수상함 2척 동시 건조가 가능한 실내 탑재 공장을 신축할 예정”이라면서 “900t 골리앗 크레인을 포함, 공장 내에 설치할 300t 규모 2기의 크레인을 통해 블록 대형화 공법으로 조립 및 탑재 공정을 단축한다. 여기에 더해 함정 전용 다목적 조립공장도 신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정부 “추석 전후 2주간 비상응급 대응…응급실 전문의 진찰료 인상”

    정부 “추석 전후 2주간 비상응급 대응…응급실 전문의 진찰료 인상”

    정부가 9월11일부터 2주간을 ‘추석 명절 비상 응급 대응 주간’으로 정하고 평년보다 많은 400여개 이상의 당직 병·의원을 운영하기로 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추석 연휴 대비 응급의료체계 유지 특별대책을 논의했다. 중대본은 이번 추석 명절 연휴에 평년 명절 연휴 보다 많은 4000개소 이상의 당직 병·의원을 운영하고 군 병원, 공공의료기관, 특성화병원별로 비상진료체계를 집중 운영한다. 응급의료포털과 복지부, 지자체 콜센터를 통해 연휴 기간 문 여는 병·의원과 160여개 코로나19 협력병원 및 발열 클리닉, 약국 등 정보를 안내한다. 또 응급 진료 관련 인센티브를 확대해 연휴 기간 응급 진료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 기존 408개 응급의료기관에만 적용되던 응급 진찰료 한시 가산을 112개 응급의료시설에도 확대해 경증환자를 분산한다. 응급실 전문의 진찰료는 기존 인상분인 150%에서 추가 인상한다. 아울러 응급실 진료 후 입원하는 경우 수술, 처치, 마취 등에 대한 수가를 인상하고, 추석 명절 비상 응급 대응 주간에 전원환자 수용률 등을 평가해 추가 지원하는 등 타 병원 전원 활성화 방안도 추진한다. 중대본은 이와 함께 오는 29일 예정된 보건의료노조 파업과 관련해 의료기관들이 필수유지 업무를 지속하도록 해 환자와 국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조 장관은 “정부는 보건의료노조 파업이 현실화되더라도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대응하겠다”며 “노조법상 파업이 발생하더라도 응급실, 중환자실, 수술실 등 필수유지업무는 지속 운영된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자체와 실시간 모니터링 보고체계를 구축해 파업에 참여하는 의료기관이 필수업무를 유지하는데 이상징후가 발생할 경우 즉각 보완 조치에 나선다. 또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공공의료기관의 평일 진료시간을 확대하는 등 진료 불편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 “딥페이크 두려워” 한동훈에 편지 쓴 고3…피해자 3명 중 1명이 10대

    “딥페이크 두려워” 한동훈에 편지 쓴 고3…피해자 3명 중 1명이 10대

    ‘딥페이크’ 기술을 이용해 지인 등의 사진을 기반으로 한 음란물을 만들어 유포하는 성범죄가 대학가는 물론 전국의 중·고등학교까지 파고든 가운데,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딥페이크 성범죄에 학생들이 두려움에 떨고 있다”고 호소한 고3 학생의 손편지를 공개했다. 올해 들어 딥페이크 성범죄로 인한 피해 자 피해자 3명 중 1명이 미성년자라는 통계도 나왔다. 韓 “AI 부작용 법으로 막을 수 있어”28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전남도당 청소년특별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의 손편지를 공개했다. “결코 가볍게 넘어갈 만한 사안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정치권에서 이를 본격적으로 다루지 않고 있는 것 같다”고 운을 뗀 이 학생은 “몇 년 전 텔레그램 n번방 사건으로 온 나라가 떠들썩했는데도 최근에 또다시 텔레그램을 이용한 비슷한 일이 대규모로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텔레그램 ‘겹지방’은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온 사진들을 딥페이크 기술을 이용해 불법 합성물을 만들고 있다”면서 “각 지역의 중·고등학교 및 대학교 명의로 피해자들의 불법합성물을 카테고리화해 생년월일·학번·주소 등으로 개인정보를 명시하고 있으며, 텔레그램이라는 방어막으로 자신의 가족, 동료, 급우들의 사진으로 불법 합성물을 만들어 유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학생은 “지금 학생들은 두려움에 떨고 있다”며 “정의라는 가치 아래 법과 제도를 통하여 보호받아야 할 대한민국의 미래들이 법의 테두리 밖에서 악의적으로 훼손당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부디 존경하는 대표님을 비롯한 당 차원, 국가 차원의 관심을 가져주시고 대책 마련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한 대표는 “AI를 악용하는 것도 사람이지만, 이를 예방하고 제한할 수 있는 것도 사람이다”라면서 “법과 제도 안에서 악용은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n번방 방지법’이 21대 국회에서 통과됐지만, AI의 부작용을 막기 위한 제도, 정책의 미비는 신속히 보완돼야 한다”면서 “디지털 성범죄 근절 대책을 마련하는데 국민의힘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10대 피해자 2년 새 4.5배 급증 한편 이날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여성인권진흥원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8월 25일까지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디성센터)로부터 딥페이크 피해 지원을 요청한 피해자 781명 중 36.9%(288명)이 10대 이하인 것으로 집계됐다. 딥페이크로 인한 피해 지원을 요청한 미성년자는 2022년 64명에서 2년 사이 4.5배로 급증했다. 같은 기간 전체 연령대의 피해 지원 요청자가 212명에서 781명으로 3.7배 증가한 것과 견줘보면 10대 연령층에서 증가세가 가파르다. 디성센터 관계자는 “저연령층이 SNS 등을 이용한 온라인 소통과 관계 형성에 익숙하다”고 원인을 짚었다. 딥페이크 성범죄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면서 당국도 대대적인 대응에 나섰다. 경찰청은 이날부터 내년 3월말까지 7개월 동안 딥페이크 성범죄 관련 특별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2만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 불법합성물 제작 텔레그램 채널과 관련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 교육부는 17개 시·도교육청별로 딥페이크 성범죄물 피해 현황을 파악하고, 일선 학교에는 예방교육과 피해 신고를 하도록 요청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도 긴급회의를 소집해 텔레그램 피해 신고 접수와 모니터링 강화, 경찰 수사 의뢰 등 대책을 논의했다.
  • [사설] 무차별 ‘딥페이크’ 성범죄… 엄중 수사, 대책 강화를

    [사설] 무차별 ‘딥페이크’ 성범죄… 엄중 수사, 대책 강화를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해 개인의 얼굴을 음란물과 합성한 가짜 영상물(딥페이크)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텔레그램 대화방을 중심으로 유포되면서 최소 100개 이상의 국내 대학과 중고교 등에서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다. 대화방에 유포된 허위 영상 속 피해자들은 중고생 미성년자는 물론 군인, 교사 등 나이와 직업을 가리지 않고 다양했다. 연예인 등 유명인들의 초상을 음란물로 합성하던 수준을 넘어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디지털 성범죄가 만연하니 이만저만 불안하지 않다. 어제 윤석열 대통령도 “딥페이크는 명백한 범죄”라며 척결을 주문하고 나섰다. 성적 허위 영상물의 급증 추세는 놀랍다. 방송통신심의원회에서 접속 차단과 이용 해지 등 시정 조치한 허위 영상물 건수는 2020년 473건에서 지난해 7187건으로 15배 불어났다. 올해만 해도 지난 7월 말 현재 지난해 대비 90%(6434건)나 치솟았다. 방통심의위는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텔레그램 피해 신고 접수, 모니터링 강화, 수사 의뢰 등 가능한 조치를 모두 동원하기로 했다. 만시지탄인 측면이 크다. 텔레그램에 개설된 단체 채팅방을 통해 불법 음란물을 생성하고 거래·유포한 디지털 성범죄 ‘N번방’ 사건이 터진 게 이미 5년 전이다. 사이버 성범죄가 더 지능화할 환경이 뻔한데 선제적 예방에 소홀했던 것 아닌지 따져 보지 않을 수 없다. 사이버 성범죄는 일반 범죄와 달리 순식간에 불특정 다수에게 확산한다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은 더 크다. 게다가 지금은 생성형 AI로 딥페이크 사진과 영상을 너무나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시대다. 정부 단속을 피하려는 허위 영상물 제작자의 수법도 갈수록 고도화되고 있다. 불법 촬영물을 제작, 유포하는 사이트 운영자들은 문제적 동영상의 추출과 다운로드를 막기 위해 영상 소스를 숨기는 등 수사기관의 추적을 탐지 단계에서부터 철저히 방해한다. 사이버 성범죄의 방치는 사회적 재난을 부를 수 있다. 신속하고 강력한 대책이 전방위로 보강돼야 한다. 허위 영상물 유포에 대한 엄벌뿐만 아니라 수위 높은 허위 영상물 소지도 처벌하는 입법보완이 무엇보다 절실하다. 허위 영상물은 일반 불법영상물과 달리 소지, 구입, 저장, 시청 자체는 처벌하지 않고 유포, 배포만 처벌한다. 허위 영상물 단속에 플랫폼도 적극 동참해야 한다. 텔레그램뿐만 아니라 국내 포털에도 유해 콘텐츠는 적지 않다. 10대 청소년에 대한 교육 강화는 말할 것도 없다. 소셜미디어(SNS) 이용이 일상인 청소년들은 딥페이크 음란물에 대한 범죄 인식이 희박하다. 지난해 성적 허위 영상물 유포 가해자의 76%가 10대였다.
  • “재원 배분 도움” “경쟁만 낳아”… 부처별 예산 요구안 공개 논란

    “재원 배분 도움” “경쟁만 낳아”… 부처별 예산 요구안 공개 논란

    내년도 정부 예산안이 27일 공개된 가운데 예산편성 과정의 투명성과 국민의 알 권리 보장을 위해 각 부처가 기획재정부에 제출한 예산 요구안을 공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최근 펴낸 ‘2023회계연도 결산 위원회별 분석’ 보고서에서 “국가재정법상 예산의 원칙인 투명성, 공개에 따른 효과 등을 고려해 예산 요구 현황을 공개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예산정책처는 “해당 정보가 공개되면 예산안 편성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확인할 수 있고 예산편성 과정에서 어떤 분야가 중점적으로 증액됐는지 알 수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국회가 분야별 재원 배분을 논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산은 ‘각 부처 예산안 제출→기재부 예산안 심의→국회 심의’ 과정을 거쳐 확정하는데 2021년까지는 부처별 예산 요구 현황을 매년 공개됐다. 부처별 요구 현황이 공개되지 않는 상황에서 정말 필요한 예산이 삭감돼 책임 소재를 두고 논란을 빚는 경우도 있다. 코로나19 먹는 치료제(팍스로비드·라게브리오) 품귀 현상이 대표적이다. 올해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예산은 1798억원으로 지난해(3843억원)보다 53.2% 줄었다. 정부는 올 상반기에 코로나19 치료제가 건강보험에 등재될 것으로 보고 그때까지 필요한 예산만 책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건보 등재는 지금까지도 이뤄지지 않았다. 그 사이 코로나19가 재유행하면서 치료제 품귀 현상이 빚어지자 비난은 질병관리청으로 쏟아졌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방송 인터뷰에서 “질병청은 치료제 확보 예산을 더 많이 신청했는데 기재부가 승인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질병청은 치료제 구매비로 부랴부랴 3268억원(치료제 약 26만 2000명분)을 확보해 급한 불을 껐다. 해양수산부는 올해 전국 해안 쓰레기 모니터링 사업 예산 4억원이 전액 삭감되는 바람에 16년간 이어진 사업이 전면 폐지됐는데 최근 해양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이 불거지면서 거센 비판을 받았다. 여성가족부는 올해 청소년 활동·학교폭력 예방·청소년 정책 참여·청소년 근로권익보호·성인권교육 예산 전액이 삭감됐다. 여가부 관계자는 “예산이 줄어드니 지자체의 협력을 끌어내기가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이에 대해 기재부 관계자는 “예산안 편성이라는 건 정부 내부의 연속적 의사결정 과정이어서 부처 요구안을 공개한다는 게 큰 의미가 없다. 부처와 재정당국이 협의를 해 나가는 과정일 뿐”이라며 “예산안 1차 심의가 끝난 뒤 결과를 발표하지 않는 것과 같은 맥락”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관계자는 “부처별 요구안이 공개되면 불편한 오해를 살 수 있고, ‘왜 이 예산을 자른 거냐’는 불만이 나올 수 있다”고 전했다. 기재부 밖에서도 부정적인 시각은 존재한다. 사회부처의 예산 담당 공무원은 “적정하게 예산을 요구한 부처는 ‘왜 이리 소극적으로 했느냐’고 욕을 먹을 수 있고, 너도나도 과하게 요구하면 불필요한 경쟁을 낳을 수 있다”고 말했다.
  • [단독] 초중고·군대까지 파고든 ‘딥페이크 성범죄’… 뒤늦게 칼 빼들었다

    [단독] 초중고·군대까지 파고든 ‘딥페이크 성범죄’… 뒤늦게 칼 빼들었다

    딥페이크 피해 400~500개교 추산SNS 등서 ‘피해학교지도’도 퍼져경찰, 내년 3월까지 집중 단속 실시단순 시청자는 처벌도 쉽지 않아“피해 땐 경찰·방심위 신고 최우선”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지인 등의 얼굴을 합성한 ‘딥페이크 영상물’을 텔레그램에서 유포하는 성범죄가 학교·단체·군 등으로 광범위하게 확산하자 정치권은 물론 여성·군인권단체 등 각계각층에서 엄중 처벌을 요구하고 나섰다. 교육부는 실태 파악을 시작했고 경찰도 뒤늦게 특별단속을 실시한다. 일부 경찰서에는 관련 피해가 접수돼 수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상당수 텔레그램방이 이미 폐쇄된 데다 ‘유포 목적’을 입증하지 못하면 법 적용이 어려워 수사부터 처벌까지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27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 안산상록경찰서에는 지난 주말부터 이날까지 3일간 딥페이크 영상물로 협박을 당했다는 10대 8명의 신고가 접수됐다. 가해자는 피해자들의 이름과 학교 등 신상을 거론하면서 소셜미디어(SNS)에 게시된 피해자들의 사진을 합성해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입건 전 조사(내사) 단계이지만 사안을 검토한 이후 적극적으로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이 외에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도 참여 인원만 22만여명에 달하는 불법 합성물 제작 텔레그램 채널과 관련해 내사에 착수했다. 피해 사실을 나중에 알게 된 이들이 신고하면 앞으로 관련 수사는 급격하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엑스(X·옛 트위터)에 올라온 게시글 등을 보면 텔레그램 딥페이크방에 언급된 학교 수는 400~500곳 정도로 추산된다. 엑스에서 피해 학교 명단을 취합해 알리고 있는 대학생 방서윤(19)씨는 “일주일 만에 2000개 넘는 피해 사실 제보가 들어왔다”며 “학교 차원의 조치나 수사를 통한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고 전했다. 특히 불안감이 커지면서 SNS에는 관련 피해가 발생한 학교와 위치를 알 수 있는 ‘피해학교 지도’도 등장했다. 해당 지도를 볼 수 있는 링크는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서 퍼지고 있다. 긴급 실태 조사를 진행 중인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현재 300곳 정도 조사한 결과 40곳에서 실제 피해가 확인됐다”고 말했다. 학교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딥페이크 영상물 범죄는 같은 학교 학생이나 교사 등 주변 지인을 상대로 하는 경우가 많다. 특정 지역과 학교에서 공통 지인을 찾아 이른바 ‘겹지인방’에 모여 영상물을 공유하고 조롱하기도 한다.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딥페이크 영상물 관련 범죄로 검거된 피의자 178명 중 131명(73.6%)이 10대다. 교육부는 17개 시도교육청별로 딥페이크 성범죄물 피해 현황을 파악할 것과 일선 학교에는 예방 교육 및 피해 신고를 하도록 요청했다. 경남교육청에서는 24건의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고 인천교육청은 피해 의심 학교가 22곳이라고 추산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도 이날 긴급회의를 소집해 텔레그램 피해 신고 접수와 모니터링 강화, 경찰 수사 의뢰 등 대책을 논의했다. 경찰청은 28일부터 내년 3월 말까지 7개월 동안 딥페이크 성범죄 관련 특별 집중 단속을 한다. 서울경찰청도 딥페이크 성범죄가 처벌 대상임을 경고하고 신고를 당부하는 내용의 ‘긴급 스쿨벨’을 발령했다. 아울러 경찰과 여성가족부 등은 “피해를 당했다면 일단 신고하는 게 먼저”라고 강조했다. 경찰청 사이버범죄 신고시스템(ecrm.police.go.kr)으로 본인이 직접 신고하거나 방송통신심의위원회 홈페이지의 ‘디지털 성범죄 신고’ 배너를 통해 누구나 신고할 수 있다. 이처럼 일상으로 파고든 딥페이크 영상물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선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아동청소년 대상 디지털 성범죄와 달리 성인을 대상으로 한 경우 수사기관의 함정 수사가 불가능한 점도 한계로 꼽힌다. 서혜진 한국여성변호사회 아동청소년특별위원장은 “2020년 개정된 성폭력처벌법상 허위 영상물 등은 유포의 목적이 있어야 처벌이 가능하기에 ‘개인 소장’이거나 ‘단순 시청’이라 주장할 경우 처벌이 쉽지 않다는 맹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허민숙 국회입법조사처 연구관은 “대화방 단순 참여자라 하더라도 참여하는 사람이 있기에 딥페이크 불법 콘텐츠가 더 확산하는 만큼 연대책임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텔레그램 타고 학교 파고든 ‘딥페이크 성범죄’…뒤늦게 칼 빼들었다

    텔레그램 타고 학교 파고든 ‘딥페이크 성범죄’…뒤늦게 칼 빼들었다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지인 등의 얼굴을 합성한 ‘딥페이크 영상물’을 텔레그램에서 유포하는 성범죄가 학교·군 등으로 광범위하게 확산하자 정치권은 물론 여성·군인권단체 등 각계각층에서 엄중 처벌을 요구하고 나섰다. 교육부는 실태 파악에 나섰고 경찰도 뒤늦게 특별단속을 실시하기로 했다. 일부 경찰서에는 관련 피해가 접수돼 수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이미 상당수 텔레그램방이 폐쇄된 데다 유포 목적을 입증하지 못하면 법 적용이 어려운 점 때문에 수사부터 처벌까지는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27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 안산상록경찰서에는 지난 주말부터 이날까지 3일간 딥페이크 영상물로 협박을 당했다는 10대 8명의 신고가 접수됐다. 가해자는 피해자들의 이름과 학교 등 신상을 거론하면서 소셜미디어(SNS)에 게시된 피해자들의 사진을 합성해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입건 전 조사(내사) 단계지만, 사안을 검토한 이후 적극적으로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이 외에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도 참여 인원만 22만여명에 달하는 불법합성물 제작 텔레그램 채널과 관련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 피해 사실을 나중에 알게된 이들이 신고를 접수하면 앞으로 관련 수사는 급격하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엑스(X·옛 트위터)에 올라온 게시글 등을 보면, 텔레그램 딥페이크방에 언급된 학교 수는 400~500곳 정도로 추산된다. 특히 엑스에서 피해 학교 명단을 취합해 알리고 있는 대학생 방서윤(19)씨는 “모교에 피해자가 있다고 해서 취합을 시작했는데 일주일 만에 2000개가 넘는 피해 사실 제보가 들어왔다”며 “가해자들은 ‘잘못한 게 없다’는 태도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학교 차원의 조치나 수사를 통한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고 전했다. 현재 긴급 실태 조사를 진행 중인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현재 300곳 정도 조사한 결과 40곳에서 실제 피해가 확인됐다”며 “조사가 진행 중인 만큼 피해 학교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학교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딥페이크 영상물 범죄는 같은 학교 학생이나 교사 등 주변 지인을 상대로 하는 경우가 많다. 특정 지역과 학교에서 공통 지인을 찾아 이른바 ‘겹지인방’에 모여 영상물을 공유하고 조롱하기도 한다. 영상물을 유포하겠다며 피해자를 협박하기도 한다.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딥페이크 영상물 관련 범죄로 검거된 피의자 178명 중 131명(73.6%)이 10대다. 딥페이크 영상물 범죄의 심각성이 드러나자 정부는 수사와 실태 파악에 나섰다. 교육부는 17개 시·도교육청별로 딥페이크 성범죄물 피해 현황을 파악하고, 일선 학교에는 예방교육과 피해 신고를 하도록 요청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도 이날 긴급회의를 소집해 텔레그램 피해 신고 접수와 모니터링 강화, 경찰 수사 의뢰 등 대책을 논의했다. 경찰청은 28일부터 내년 3월말까지 7개월 동안 딥페이크 성범죄 관련 특별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 다만 일상으로 파고든 딥페이크 영상물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선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아동청소년 대상 디지털 성범죄와 달리 성인을 대상으로 한 경우 수사기관의 함정 수사도 불가능한 점도 한계로 꼽힌다. 서혜진 한국여성변호사회 아동청소년특별위원장은 “2020년 개정된 성폭력처벌법상 허위영상물 등은 유포의 목적이 있어야 처벌이 가능하기에 ‘개인 소장’이거나 ‘단순 시청’이라 주장할 경우 처벌이 쉽지 않다는 맹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허민숙 국회입법조사처 연구관은 “대화방 단순 참여자라 하더라도 참여하는 사람이 있기에 딥페이크 불법 콘텐츠가 더 확산하는 만큼 연대책임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부산경찰, “수사 중 딥페이크 10여건…가해자 대부분 10대”

    부산경찰, “수사 중 딥페이크 10여건…가해자 대부분 10대”

    올해 부산에서 음란물에 여성 얼굴을 합성한 ‘딥페이크’ 범죄 피해 신고가 10여건 접수됐으며, 가해자는 대부분 1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딥페이크 성범죄 전담 수사팀는 현재 10여건의 사건을 수사 중이다. 이중 1건을 제외하고는 모두 피해자를 확인할 수 있는 증거물을 확보했고, 가해자도 대부분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딥페이크 피해 신고는 지난 4월 이후로 피해 신고가 집중됐으며, 사건 대다수가 학교에서 발생했다. 가해자는 대부분 10대 학생이며, 이 중에는 소년법상 보호처분만 할 수 있는 이른바 10세 이상 14세 미만 촉법소년도 있다. 딥페이크는 텔레그램 내에서 툴을 이용해 음란물에 여성 얼굴을 합성하고, 지인들에게 유포한 경우가 많았다. 현재 수사 중인 사건 중에 단체 대화방 참가자들이 같이 아는 특정 인물의 정보를 공유하고 딥페이크 영상물을 제작, 유포하는 일명 ‘겹지인방’은 없었다. 부산경찰청은 사이버 성범죄 수사대 소속 2개 팀으로 전담 수사팀을 구성하고, 24시간 신속 대응 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합성 성 착취물이 발견되면 선제적으로 수사에 착수하고, 영상물을 추적, 삭제하기 위해서다. 교육청과 함께 지역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예방 교육에도 나선다.
  • “발 뻗고 자도 돼…딥페이크도 예쁜 사람만 골라” 女조롱 도 넘었다

    “발 뻗고 자도 돼…딥페이크도 예쁜 사람만 골라” 女조롱 도 넘었다

    최근 대학가에 이어 10대 학생들 사이에서도 딥페이크(AI 기반 합성 이미지) 불법 합성물 범죄가 확산하는 가운데 이를 우려하는 여성들을 조롱하는 글들이 다수 올라와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 27일 엑스(X·옛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SNS)에는 “딥페이크가 별거 아니라는 중2 학생들”이라는 글과 함께 온라인 커뮤니티에 중학생 이용자들이 올린 댓글을 캡처한 사진이 올라왔다. 해당 사진에는 “딥페이크하는 사람들도 예쁜 사람만 고른다”, “성폭행 안 할거니까 걱정하지 마시라고”, “딥페이크 하나 가지고 난리부르스 떠냐” 등 조롱 글이 담겨 있다. 또 다른 중학생은 “오늘부터 셀카 올리는 여자들의 사진을 긁어모아 딥페이크를 하겠다. 딥페이크 제작자도 거를 ○○○들이 허언증인지 자의식 과잉인지 너무 설친다”며 충격적인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중학생들뿐만이 아니다. 지난 26일 대학생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도 “딥페이크 사건 호들갑 지겹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해당 글에는 “딥페이크 만든 놈들 역겹고 더러운 거 맞지만 여자들 호들갑에 공감하긴 싫다. 사회적으로 여자들은 남자들에게 공감한 적이 단 한번도 없기 때문”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범죄의 표적이 될까 불안에 떠는 여학생들을 향해 “일단 불안에 떨고 있는 ○○대 여성분들, 80%는 안심하고 발 뻗고 자도 돼. 너 그 정도 급 아니야”, “딥페이크 범죄의 표적은 페미니스트가 아닌 예쁜 여성들만 해당한다. 얼굴 못생긴 사람들은 안심해도 된다”는 조롱글도 넘쳐났다. 앞서 전날 엑스의 한 공개 계정에는 텔레그램 대화방을 통해 딥페이크 음란물이 유포되고 있다며, 피해 사례가 알려진 대학들의 명단이 올라왔다. 이 계정이 지목한 텔레그램 대화방 참여자들은 친구, 교사 등 지인을 넘어 친족 사진까지 음란물 제작용으로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게시글이 온라인상에 퍼지면서 네티즌들 사이에선 ‘혹시 나도 딥페이크 합성의 대상이 된 게 아니냐’는 불안감이 확산했다. 피해 방지를 위해 일부 여성들은 SNS에 올린 자신의 사진을 삭제하기도 했다. 증가하는 딥페이크 범죄…방심위 대책 마련 착수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실이 지난 21일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딥페이크 범죄 현황’에 따르면 허위 영상물 관련 범죄는 2021년 156건에서 2022년 160건, 2023년 180건으로 증가했다. 누구나 SNS와 앱 등을 통해 딥페이크 기술을 쉽게 익힐 수 있고 제작 의뢰도 어렵지 않아 10대들도 자주 접하면서 딥페이크 음란물이 범죄라는 인식이 옅어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올해 서울에서만 텔레그램 기반 딥페이크 음란물 제작·유포 사건으로 10대 청소년 10명이 입건됐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27일 실·국장 회의를 소집, 딥페이크 음란물 확산 사태 관련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28일에는 전체 회의를 열어 의논한 내용을 확정할 방침이다. 방심위는 먼저 공식 홈페이지에 딥페이크 음란물 피해 신고 전용 배너를 신설하기로 했으며, 관련 모니터링 요원을 배로 늘려 실시간으로 피해 상황을 감시할 방침이다. 또 텔레그램과 즉각 협의할 수 있는 핫라인을 개설, 신속한 피해 확산 차단에 나설 계획이다.
  • “아들 폰 뒤져야 하나” 여동생 능욕하며 낄낄…‘가족 능욕방’에 2000명 있었다

    “아들 폰 뒤져야 하나” 여동생 능욕하며 낄낄…‘가족 능욕방’에 2000명 있었다

    중·고등학생과 대학생들 사이에서 여성 얼굴을 나체 사진에 합성하는 ‘딥페이크 성범죄’가 기승인 가운데, 엄마·누나·여동생·사촌 등 친족을 대상으로 한 ‘친족 능욕’ 범죄가 활개를 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6일 프레시안에 따르면 ‘가족능욕’이라는 이름으로 개설된 텔레그램 단체채팅방에서는 엄마·누나·여동생·사촌 등 친족들의 사진을 공유하고 성적 모욕을 주는 발언을 일삼았다. 이 방에는 2000여명이 들어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에 따르면 이들은 여성 친족이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사진이나 본인이 직접 찍은 사진을 올렸다. 친족의 속옷 사진, 옷을 갈아입는 사진, 목욕하는 사진은 물론 친족이 잠든 사이 옷을 들추거나 성추행하는 영상도 있었다. 친족에게 졸피뎀 등 약물을 주입한 정황도 포착됐다. 2700여명이 모인 텔레그램 채팅방에서 한 참여자는 동생의 성추행 영상을 올린 뒤 “잠드는 약을 먹였더니 만져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에 가담자들은 “4~5알 먹여라”, “졸피뎀 4알이면 중간에 깨도 기억 못 한다” 등 호응했다. 유명 ‘맘 카페’ 등에는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 두려움을 호소하는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아이가 ‘딥페이크’ 피해를 입을 걱정과 동시에 자녀가 가해자일지 모른다는 공포 때문이다. 한 회원은 “저도 아들 맘이지만 너무 무섭다. 하다하다 못해 엄마나 누나, 여동생을 딥페이크하다니. 너무 충격적이라 한 대 얻어맞은 것 같다”는 글을 올렸고, “진짜 교육을 잘 시켜야겠다는 생각, 피해자가 되지 않게 조심시켜야겠다는 생각 뿐이다”, “아들 딸 둘 다 키우는데 아들은 범죄자 길 들어설까 봐, 딸은 피해자 될까 겁난다”, “딸 키우기 무섭다”, “아들 임신 중인데 교육을 어떻게 해야할지 걱정이다”, “어린 애들이라고 봐주면 커서 더한 짓도 한다. 처벌 강하게 해야 한다” 등의 의견이 쏟아졌다. 한 회원은 “가족도 가족이지만 아들 있으신 분들은 폰 검사라도 해 주셔야 할 것 같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딥페이크 범죄’ 파장이 커지자 정부가 나섰다.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딥페이크 성범죄에 대해 “최근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딥페이크 영상물이 SNS를 타고 빠르게 유포되고 있다”며 “관계 당국에서는 철저한 파악과 수사를 통해 이러한 디지털 성범죄를 뿌리 뽑아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피해자가 미성년자인 경우가 많고 가해자 역시 대부분 10대로 드러나고 있다”며 “누구나 이러한 디지털 성범죄의 피해자가 될 수 있고, 단순 장난이라고 둘러대기도 하지만 익명의 보호막에 기대 기술을 악용하는 명백한 범죄행위”라고 덧붙였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이날 실·국장 회의, 오는 28일 전체 회의를 연달아 소집해 최근 텔레그램 딥페이크 음란물 확산 사태와 관련해 대책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방심위는 먼저 텔레그램 피해 신고 접수와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경찰 수사 의뢰 등 할 수 있는 모든 조처를 할 방침이다. 아울러 텔레그램 측에도 영상 삭제 등 강력한 대책을 요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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