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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8년 만에 압수수색…박상진 삼성전자 사장 집무실 포함

    삼성, 8년 만에 압수수색…박상진 삼성전자 사장 집무실 포함

    삼성 본사가 8년 만에 검찰로부터 압수수색을 당했다. 지난 2008년 특검 수사 이후 처음이다. 검찰 특별수사본부 소속 수사관들은 8일 오전 6시 40분쯤 서울 서초구 삼성 서초사옥에 들이닥쳤다.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 최순실씨와 관련된 특혜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서다. 이날 수사관 20여명은 이 건물 27층에 있는 삼성전자 대외협력담당 사무실과 40층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을 압수수색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회계 관련 문서 등을 확보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대한승마협회장인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의 집무실과 승마협회 부회장인 황성수 삼성전자 대외협력스포츠기획팀장(전무)의 집무실도 포함됐다. 삼성은 최씨와 최씨의 딸 정유라씨 모녀 회사인 코레스포츠(현 비덱스포츠)에 280만 유로(약 35억 원)를 특혜 지원한 의혹을 받고 있다. 서초사옥은 삼성이 2008년 이후 그룹 본사로 쓰고 있는 건물이다. 이건희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집무실이 있고, 삼성 미래전략실도 들어와 있다. 삼성 컨트롤타워가 있는 본사가 압수수색을 당한 것은 2008년 4월 이후 삼성 특검 당시 특검팀의 압수수색 이후 처음이다. 당시 삼성 비자금 의혹을 수사한 조준웅 특별검사팀은 서울 중구 태평로 삼성전자 본사를 압수수색한 바 있다. 이후 삼성 계열사 중에는 수사기관의 압수수색을 당한 곳이 간혹 있었지만, 수사팀이 삼성 본사에 압수수색을 나온 적은 없었다. 이날 검찰의 압수수색은 삼성 본사뿐만 아니라 대한승마협회, 한국마사회 등 9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졌다. 검찰은 삼성 직원들의 출근이 이르다는 점을 고려해 아침 이른 시각부터 삼성을 시작으로 전격적인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측에서는 관련 의혹에 대한 언급을 삼가며 조심스러운 분위기다. 곳곳에서 뒤숭숭한 분위기도 감지된다. 삼성 측은 “검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며 “수사 결과 모든 게 투명하게 밝혀질 것으로 본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날 사옥 앞에서는 반올림 활동가들이 ‘박근혜게이트 최대 수혜자 삼성을 처벌하라’는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검찰 삼성 서초사옥 압수수색

    [서울포토] 검찰 삼성 서초사옥 압수수색

    검찰이 비선실세 최순실·정유라 모녀 특혜지원 의혹과 관련해 삼성전자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간 8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 앞에 걸린 사기가 세찬 바람에 휘날리고 있다. 2016. 11. 8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서울포토] 검찰 삼성 서초사옥 압수수색…기다리는 취재진

    [서울포토] 검찰 삼성 서초사옥 압수수색…기다리는 취재진

    검찰이 비선실세 최순실·정유라 모녀 특혜지원 의혹과 관련해 삼성전자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간 8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취재진이 압수수색이 끝나길 기다리고 있다. 2016. 11. 8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서울포토] 검찰 삼성 서초사옥 압수수색…반올림 회원들 ‘백혈병 노동자엔 500만원?’

    [서울포토] 검찰 삼성 서초사옥 압수수색…반올림 회원들 ‘백혈병 노동자엔 500만원?’

    검찰이 비선실세 최순실·정유라 모녀 특혜지원 의혹과 관련해 삼성전자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간 8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 앞에서 반도체 직업병 피해자모임인 반올림 회원들이 삼성 처벌을 촉구하는 피켓시위를 벌이고 있다. 2016. 11. 8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서울포토] 검찰 삼성 서초사옥 압수수색…반올림 회원들 ‘백혈병 노동자엔 500만원?’

    [서울포토] 검찰 삼성 서초사옥 압수수색…반올림 회원들 ‘백혈병 노동자엔 500만원?’

    검찰이 비선실세 최순실·정유라 모녀 특혜지원 의혹과 관련해 삼성전자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간 8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 앞에서 반도체 직업병 피해자모임인 반올림 회원들이 삼성 처벌을 촉구하는 피켓시위를 벌이고 있다. 2016. 11. 8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서울포토] 검찰 삼성 서초사옥 압수수색…비선실세 최순실·정유라 모녀 특혜지원 의혹과 관련

    [서울포토] 검찰 삼성 서초사옥 압수수색…비선실세 최순실·정유라 모녀 특혜지원 의혹과 관련

    검찰이 비선실세 최순실·정유라 모녀 특혜지원 의혹과 관련해 삼성전자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간 8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 앞에 걸린 사기가 세찬 바람에 휘날리고 있다. 2016. 11. 8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서울포토] 검찰 삼성 서초사옥 압수수색…비선실세 최순실·정유라 모녀 특혜지원 의혹과 관련

    [서울포토] 검찰 삼성 서초사옥 압수수색…비선실세 최순실·정유라 모녀 특혜지원 의혹과 관련

    검찰이 비선실세 최순실·정유라 모녀 특혜지원 의혹과 관련해 삼성전자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간 8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설치된 한 경고등 너머로 세찬 바람에 흔들리는 삼성전자 사옥 앞 사기가 보이고 있다. 2016. 11. 8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서울포토] 검찰 삼성 서초사옥 압수수색…비선실세 최순실·정유라 모녀 특혜지원 의혹과 관련

    [서울포토] 검찰 삼성 서초사옥 압수수색…비선실세 최순실·정유라 모녀 특혜지원 의혹과 관련

    검찰이 비선실세 최순실·정유라 모녀 특혜지원 의혹과 관련해 삼성전자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간 8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설치된 한 경고등 너머로 세찬 바람에 흔들리는 삼성전자 사옥 앞 사기가 보이고 있다. 2016. 11. 8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서울포토] 검찰 삼성 서초사옥 압수수색…비선실세 최순실·정유라 모녀 특혜지원 의혹과 관련

    [서울포토] 검찰 삼성 서초사옥 압수수색…비선실세 최순실·정유라 모녀 특혜지원 의혹과 관련

    검찰이 비선실세 최순실·정유라 모녀 특혜지원 의혹과 관련해 삼성전자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간 8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 직원들이 오가고 있다. 2016. 11. 8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서울포토] 검찰 삼성 서초사옥 압수수색…비선실세 최순실·정유라 모녀 특혜지원 의혹과 관련

    [서울포토] 검찰 삼성 서초사옥 압수수색…비선실세 최순실·정유라 모녀 특혜지원 의혹과 관련

    검찰이 비선실세 최순실·정유라 모녀 특혜지원 의혹과 관련해 삼성전자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간 8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 직원들이 오가고 있다. 2016. 11. 8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檢, 삼성 서초사옥 압수수색…정유라 특혜지원 의혹 수사

    檢, 삼성 서초사옥 압수수색…정유라 특혜지원 의혹 수사

    현 정부 비선실세 최순실(60·구속)씨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8일 오전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대한승마협회장인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실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이날 오전 6시 40분부터 삼성전자 대외협력단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대한승마협회 업무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은 최씨와 최씨의 딸 정유라(20)씨 모녀 회사인 ‘코레스포츠’로 280만유로(약 35억원)를 특혜 지원한 의혹을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순실 양파까기/11월 3일] 최순실, 검찰 소환 전 은행 찾아가 현금 인출…대통령, 대기업총수 7명 독대

    [최순실 양파까기/11월 3일] 최순실, 검찰 소환 전 은행 찾아가 현금 인출…대통령, 대기업총수 7명 독대

    2일 검찰이 최순실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은 긴급체포됐다. 3일엔 최순실 씨의 구속영장 발부가 결정된다. 11월 3일자 ‘비선실세 국정개입 파문’ 관련 단독 보도를 모았다. ■최순실은 귀국 후 31시간 동안 은행에서 현금을 인출했다 ‘최순실 31시간’ 은행 창구서 돈 빼갔다 (한겨레) 최순실 씨가 지난달 30일 입국 뒤 검찰 조사를 받기까지 약 31시간 사이 국민은행 한 지점 창구에 직접 가서 자기 계좌에서 현금을 인출했다고 한겨레가 보도했다. 당시 검찰은 ‘몸 상태가 안 좋다’는 변호인의 요청을 받아들여 입국 다음날 최순실 씨를 소환했고, 그 동안 최순실 씨는 버젓이 서울 시내를 활보하고 다녔다. 게다가 검찰은 지난달 31일 시중은행 8곳에서 최순실 관련자 계좌 압수수색 당시 정작 최순실-정유라 모녀의 계좌는 압수수색하지도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기사 원문) ■최순실이 청와대를 드나들며 제집처럼 굴어 청와대 사람들이 싫어했다 “崔, 대통령 관저 들어오면 제집처럼 굴어 모두가 귀찮아했다” (서울신문) 대통령 관저와 주변을 담당하는 경호공무원, 청소 및 식당 담당 기능직 직원들은 “최순실이 매주 일요일 저녁 청와대를 드나들었다”면서 “매번 음식까지 싸서 돌아갔고, 이것저것 관여하고 자기 집처럼 굴었다”고 전했다. (기사 원문) ■박근혜 대통령과 대기업 총수 7명이 독대한 사실이 드러나 직접 모금 요청 의혹이 제기됐다 朴-대기업총수 7명 독대, 모금 요청했나 (매일경제) 지난 2015년 7월 24일 청와대 창조경제혁신센터장 및 지원기업 대표 오찬 간담회 이후 박근혜 대통령이 이 행사에 참석한 대기업 총수 17명 가운데 7명을 차례로 독대했다고 매일경제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이 같은 사실이 기록된 업무기록을 청와대 핵심 관계자 압수수색 당시 확보했다. 독대한 기업 총수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검찰 수사가 대기업 총수로까지 확대될지 주목된다. (기사 원문) ■안종범과 부영 회장이 세무조사 편의를 대가로 70억을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안종범, 부영 회장과 “70억 지원” “세무조사 편의” 뒷거래 (한겨레) 안종범 전 수석과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직접 만나 K스포츠재단에 70억~80억원 추가지원하는 대신 국세청 세무조사을 무마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장면이 담긴 회의록을 한겨레가 입수해 공개했다. 이 거래는 최순실이 ‘조건을 붙여서 한다면 놔두라’고 지시해 성사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러한 만남이 있기 9일 전 부영그룹은 출연금 명목으로 3억원을 K재단에 입금했었다. (기사 원문)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삼성은 왜 崔씨에 35억 직접 줬나

    삼성 “승마 유망주 육성차원 지원” 崔 측근 승마協 전무가 계약 종용 “(미르·K스포츠)재단을 안 거치고 최순실에게 직접 돈을 건넨 기업은 삼성뿐이다.” 최순실(60)씨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가 최씨 측과 삼성전자 간 거액의 자금 흐름을 포착하고 수사에 나섰다.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에 출자한 다른 60여개 기업과 다르게 삼성전자는 최씨와 딸 정유라씨가 공동 소유한 스포츠컨설팅 회사 코레스포츠에 280만 유로(약 35억원)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최씨 측과 ‘직거래’를 했다. 최씨 모녀는 지난해 7월 코레스포츠 지분 분산된 전량을 인수한 뒤 같은 해 11월 비덱스포츠로 이름을 바꿨다. 삼성전자와 코레스포츠 간 돈거래는 검찰이 금융정보분석원(FIU) 자료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포착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9~10월쯤 코레스포츠와 10개월짜리 컨설팅 계약을 맺고 독일 현지로 돈을 보냈다. 국내 은행이 서울 강남지점에서 독일 현지법인으로 돈을 전했고, 독일 현지법인이 다시 이 돈을 여러 독일 은행에 코레스포츠 계좌로 보내는 방식을 썼다. 이 돈 10억원이 그랑프리 우승마인 ‘비타나V’ 구입에 쓰였는데, 독일에서 이 말로 훈련한 승마선수는 정씨가 유일하다. 검찰이 삼성에 대한 수사 방침을 밝힌 가운데 삼성전자는 “승마협회 회장사로 유망주 육성 차원에서 지원하게 됐다”면서 “당초 2020년 도쿄올림픽을 목표로 6명의 해외 전지훈련 등을 지원하려고 했으나 지원을 받을 자격이 있는 선수가 정씨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코레스포츠를 통해 지원한 이유는 이곳의 공동대표가 독일 지역 승마협회장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코레스포츠와 삼성 간 컨설팅 계약을 맺을 때 전 승마협회 전무인 박모씨가 중재 역할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의 측근으로 알려진 박씨는 ‘선수육성계획’ 등 자료를 삼성 측에 제시하며 “회장사가 됐으니 경기력 향상을 위한 역할을 해야 한다. 해외 전지훈련 등을 지원해야 한다”면서 코레스포츠와 삼성 간 컨설팅 계약을 종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최씨가 타던 이 말을 지난 8월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삼성전자 측은 “다른 선수들의 (전지훈련) 선발이 지연되면서 선수가 하나(정유라)밖에 없다는 것이 정상이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이 정씨를 위해 독일 승마장을 구입했다는 의혹도 나온다. 삼성전자와 99억원대 프린터·사무기기 관리용역 계약을 맺었던 모나미가 지난 5월 독일 엠스데텐의 루돌프 자일링거 승마장을 사면서 제기된 의혹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 崔, 입국 직후 청담동 호텔서 대책회의… 은행 돌며 거액 인출 소문도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 崔, 입국 직후 청담동 호텔서 대책회의… 은행 돌며 거액 인출 소문도

    지난달 30일 귀국한 최순실(60)씨가 검찰에 소환되기 직전 32시간 동안 서울 강남 호텔에 머물며 변호사와 측근들과 대책회의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 시간에 은행 계좌에서 거액을 인출했다는 설도 나돈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씨의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법무법인 동북아)는 지난 31일 최씨의 검찰 소환 직후 “(최씨가) 자택에 들어가기 어려워 (서울 시내) 호텔에서 지냈다”고 말했다. 이 변호사가 말한 곳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엘루이호텔로 확인됐다. 최씨의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포착됐다. 이 영상에는 최씨가 검찰 소환 당일 오후 수행원과 변호인 등으로 추정되는 남성들과 함께 호텔 엘리베이터에 탑승하는 모습이 찍혔다. 최씨가 검찰 출석 때 타고 온 차량도 호텔 주차장을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호텔의 숙박부에는 최씨의 이름이 없었다. 또 청담동 호텔에서 멀지 않은 삼성동의 한 특급 호텔에서도 30일 최씨와 비슷한 외모의 중년 여성이 투숙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최씨가 입국 직후 서울 강남 호텔에서 검찰 출두와 수사에 대비한 대책을 협의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입국 직후 이 변호사는 경기 청평으로 향했지만 이는 기자들을 따돌리기 위한 연막작전으로 보인다. 검찰 소환 직전 최씨가 서울 강남권 은행을 돌며 자금 정리를 했다는 소문도 돌았다. 서울 압구정지점의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최씨가 은행 지점을 찾아왔는지, 인터넷뱅킹을 통해 거래했는지 등을 확인해달라는 언론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다른 사람의 금융거래 기록을 보는 것은 현행법(금융실명제법) 위반이라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은행의 강남지점 관계자는 “최씨가 거액의 현금을 인출해 갔다는 루머가 순식간에 퍼져 진위 파악에 나섰지만 확인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전했다. 은행권은 가뜩이나 최씨 모녀에 대한 특혜 대출 의혹이 불거진 상황이라 불똥이 튀지 않을까 긴장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이런 소문에 대해 검찰 측은 “처음 듣는 얘기”라며 “얼굴이 알려진 최씨가 위험을 감수하고 그랬겠느냐”고 반문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최순실 곰탕 사랑…유럽 도피생활 중에도 인스턴트 ‘사골곰탕’

    최순실 곰탕 사랑…유럽 도피생활 중에도 인스턴트 ‘사골곰탕’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로 지목돼 국정 농단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60)씨의 ‘곰탕 사랑’에 1일 온라인 상에서 네티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씨는 지난 31일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다가 저녁 시간에 곰탕을 시켜 한 그릇을 거의 다 비운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당초 검찰에 출석하면서 공황장애 등 건강이 좋지 않다고 밝혔고,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곰탕 한 그릇을 뚝딱 해치운 것이다. 최씨는 유럽에서 도피생활을 하던 중에도 곰탕을 즐겨 먹은 것으로 보여진다. 지난달 20일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최씨 모녀가 머물렀던 것으로 추정되는 호텔 식당 안에 전기밥솥이 있었고 지하 창고 쓰레기봉투에 사골곰탕 봉투 2개, 김, 커피믹스 등 한국 음식의 포장지들이 들어 있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간첩 누명 32년 만에 벗은 모녀, 재심 항소심도 무죄

    국가안전기획부에 의해 간첩 혐의를 뒤집어썼다가 재심을 통해 32년 만에 누명을 벗었던 모녀가 항소심에서 또다시 무죄를 선고받았다. 광주고법 제주 제1형사부(부장 마용주)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각각 징역 3년과 징역 7년을 선고받은 황모(1938년생, 2011년 사망)씨와 그의 딸 김모(55)씨의 재심 청구 사건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재심 원심을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형편이 어려워 돈을 벌기 위해 1980년대 초반 일본으로 건너간 황씨 모녀는 1984년 2월 귀국 직후 안기부에 의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불법 체포 구금돼 조총련의 사주를 받은 간첩으로 몰렸다. 황씨는 북한과 조총련의 우월성을 선전한 혐의로, 김씨는 일본에서 북한 간첩과 만나 조총련에 대한 우월성 선전 및 교양을 받은 혐의로 각각 기소됐다. 1984년 재판에서 황씨는 징역 3년에 자격정지 3년, 김씨는 징역 7년에 자격정지 7년을 선고받았고, 그해 말 이들의 항소는 기각돼 형이 확정됐다. 2011년 황씨가 숨진 뒤 김씨와 김씨의 형제는 2013년 5월 재심을 청구했다. 올해 6월 재심 재판부는 “당시 검사가 제출한 내용 모두 증거 능력이 없고 이 사건 공소사실을 인정할 만한 증거도 없다”며 “범죄 증명이 없는 상황에 해당해 무죄를 선고한다”고 판결했지만, 검찰은 즉각 항소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원심판결 이유를 조사한 증거들에 비춰볼 때 원심의 판단은 정당하고, 판결에 영향을 미친 사실오인 또는 법리 오해의 잘못이 없다”며 검찰의 항소를 기각했다 광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교육부, 이대 특감 착수… 정유라 입학 취소 가능성도

    교육부, 이대 특감 착수… 정유라 입학 취소 가능성도

    “대학재정지원 별개” 조사 제외 교육부가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로 확인된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에게 학사관리 특혜를 줬다는 의혹과 관련, 이화여대를 상대로 31일 특별감사에 들어갔다. 서울 청담고를 감사하는 서울시교육청과 나란히 특감에 나서면서 정씨와 관련된 의혹이 해소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교육부는 이날부터 2주 예정으로 감사요원 12명을 투입, 이대의 체육 특기자 입시관리 실태를 집중적으로 감사한다. 우선 이대가 2015년도 체육특기생 대상 종목을 늘리면서 승마를 포함했고, 입학 과정에서 입학처장이 ‘금메달을 가져온 학생을 뽑으라’고 말하면서 원서마감일 이후에 획득한 금메달도 서류평가에 반영한 부분을 살핀다. 또 이대가 올 1학기 국제대회에 출전하는 학생이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출석으로 인정하도록 학칙을 개정한 것이 정씨를 위한 조치였는지, 정씨가 마감시한이 한참 지난 뒤 수준 미달의 리포트를 냈는데도 보통 이상의 학점을 받은 점도 감사 대상이다. 교육부는 이번 일과 관련된 교수들도 조사할 계획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일단 특감 기간을 2주로 정했지만, 필요할 경우 감사 기간을 연장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만약 감사에서 정씨의 입학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는 게 명확하게 드러나면 정씨의 입학이 취소될 수도 있다. 이는 3월 김종 당시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주도한 ‘체육특기자 입시비리 근절 특별 대책팀’에서 내놓은 방안에 따른 것이다. 이 방안은 입학비리가 확인된 선수를 해당 대학에서 입학 취소할 수 있도록 근거규정를 마련하고 학칙에 반영하도록 했다. 학부모에 대해서도 배임수증재죄 등을 적용할 수 있도록 해 최씨 역시 처벌 대상이 될 가능성도 있다. 또 입학비리를 주도한 지도자와 선수는 영구 제명해 스포츠계에서 사실상 퇴출하도록 했다. 정씨의 입학비리가 확인될 경우 승마선수로서의 생명이 끝날 수 있는 셈이다. 그러나 입학비리에 연루된 대학의 운동부 학생들도 대회 출전을 금지하고 있어 이대 소속 운동부 학생들에게도 불똥이 튈 수 있다. 일각에서는 이대가 올해 교육부의 대학재정지원사업 9개 중 8개에 선정된 것을 두고 최씨 모녀와 관련된 특혜 가능성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면서 이 부분도 들여다봐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에 교육부는 “대학재정지원사업은 별도 심사 절차를 거쳐 결정됐고 이번 문제와는 별개의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다. 최경희 전 총장에 대해서는 “감사와 수사가 함께 진행 중이기 때문에 진행 상황을 보고 조사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최순실 신발 프라다 구두, 토즈가방…집엔 1000만원 에르메스 가방까지

    최순실 신발 프라다 구두, 토즈가방…집엔 1000만원 에르메스 가방까지

    박근혜 정부의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60·최서원으로 개명) 씨가 31일 검찰에 출석하며 신은 신발이 명품 브랜드인 것으로 나타나 국민들의 분노를 더 사고 있다. 이날 최순실 씨가 검찰에 출석할 때 시위대와 취재진이 엉켜 포토라인이 무너졌다. 이 상황에서 최씨의 신발 한쪽이 벗겨졌는데 신발 바닥에 명품 브랜드 프라다(PRADA) 로고가 선명하게 박혀 있었다. 네티즌들에 따르면 신발뿐 아니라 검은색 코트와 모자, 가방 등 최씨의 검찰 출석 패션이 모두 명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6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미승빌딩 압수수색에서는 최씨 모녀의 것으로 추정되는 수입 명품 구두가 대량 발견된 바 있다. 최씨 모녀가 한때 거주했던 곳으로 보이는 자택 출입문 옆에 설치된 신발장에는 수십 켤레의 각종 구두와 운동화 등이 있었다. 이 가운데는 페라가모, 프라다, 구찌, 토리버치, 몽클레어 등 명품 수입 구두가 즐비했다. 페라가모, 프라다 등은 한 켤레 수백만원대를 호가하는 브랜드다. 샘플실 영상에서는 최씨가 1000만원이 넘는 에르메스로 보이는 가방을 들고나오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순실은 ‘현장 반장’…진짜 실세는 최순득” 최순득은 누구?

    “최순실은 ‘현장 반장’…진짜 실세는 최순득” 최순득은 누구?

    박근혜 정권 정권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60)씨는 ‘현장 반장’일 뿐이며 최씨의 친언니인 최순득(64)씨가 ‘진짜 실세’라는 증언이 나왔다. 31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최씨 자매와 20년 이상 알고 지냈다는 A씨는 “순득씨가 ‘이렇게 저렇게 하라’고 지시하면, 순실씨는 이에 따라 움직이는 ‘현장 반장’이었다”며 “순실씨를 비선 실세라고 하는데, 순득씨가 숨어 있는 진짜 실세”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 등은 “어느 날 식사하는데 순득씨가 전화를 받더니 ‘○○방송국 국장을 갈아치워야 한다’ ‘PD는 ○○로 넣어야 된다’고 하자, 순실씨가 밖으로 나가 (어딘가로 통화를 한 뒤) 한참 뒤에 돌아오기도 했다”고 전했다. 순득씨는 박근혜 대통령과 성심여고 동기동창(8회)이다. 박 대통령이 한나라당 대표 시절인 2006년 괴한에게 습격당했을 때 순득씨 집에 일주일간 머물 정도로 친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당시 순득씨가 ‘박 대표가 우리 집에 있다’고 자랑하고 다녔다”고 했다. 순득씨의 딸인 장유진(37·장시호로 개명)씨도 논란에 휩싸여 있기는 마찬가지다. 승마 선수 출신의 장씨는 순실씨의 딸 정유라(20)씨에게 승마를 권유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장씨는 독일 페이퍼컴퍼니 ‘비덱(Widec) 스포츠’의 주식 5000유로(620만원 상당)어치를 사들였다가 정씨에게 넘기는 등 최순실씨 모녀의 재산 형성에 개입했다는 의혹과 함께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의 사무총장으로 재직하면서 동계스포츠 예산 배정에 깊숙이 개입했다는 의혹도 함께 받고 있다. 순득씨는 ‘최순실 논란’ 이후 줄곧 서울 강남구 도곡동의 한 빌라에서 두문불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운동 나갔던 모녀 외제차에 치여 숨져

     같이 운동을 나갔던 80대 노모와 50대 딸이 교통사고로 함께 숨졌다.  30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29일 오후 7시 10분쯤 전북 고창군 성내면 석전마을 앞 도로에서 이모(85·여)씨와 이씨의 딸 김모(59)씨가 BMW 승용차에 치여 숨졌다.  운전자 김모(27)씨는 길을 건너던 이씨 모녀를 미처 발견하지 못해 사고를 냈다. 모녀는 현장에서 숨졌다.  조사결과 김씨는 음주는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들이 운동을 하러 나왔다가 운전자 부주의로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며 “목격자와 운전자 등을 상대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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