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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여아 사망’ 모녀 머물던 숙소서 번개탄 흔적…경찰, 행적 추적

    ‘제주 여아 사망’ 모녀 머물던 숙소서 번개탄 흔적…경찰, 행적 추적

    제주 여아 사망 사건과 관련, 여전히 실종 상태인 아이 엄마가 머물던 숙소에서 번개탄을 피운 흔적이 발견됐다. 경찰은 이들 모녀의 제주 내 행적에 대해 집중 조사하고 있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숨진 채 발견된 A(3·경기)양과 A양의 엄마 B(33·경기)씨가 제주에 온 뒤 머물던 숙소에서 번개탄을 피운 흔적을 발견했다. 이들 모녀는 지난달 31일 김포공항에서 오후 8시36분쯤 출발해 항공편으로 제주에 도착했다. 공항 CCTV에는 이들이 오후 9시 37분쯤 제주공항에 도착, 공항 청사를 나서는 장면이 찍혀 있었다. 이후 공항에서 택시를 타고 10분 거리에 있는 제주시 삼도동의 한 숙소로 이동했다. 경찰은 B씨가 숙소에서 2박을 하는 도중 욕실에서 번개탄을 피운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신용카드 사용 내역을 조사한 결과, 지난 1일 오후 B씨가 숙소 근처 마트에서 번개탄과 우유, 컵라면, 부탄가스, 라이터 등을 산 것을 확인했다. 욕실 바닥에는 번개탄이 타면서 그을린 흔적도 남아 있었다. 이어 지난 2일 오전 2시 31분쯤에는 B씨가 딸을 데리고 숙소를 나와 다시 택시를 타고 이동했다. 모텔 주변 CCTV에는 이들 모녀가 택시를 타는 모습이 찍혔다. 10분이 지나지 않은 오전 2시 38분쯤 이들 모녀는 제주시 용담동 해안도로에 내렸다. 이들이 내린 곳은 해안변 어영소공원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 않으며, 이곳이 경찰에서 현재까지 마지막으로 확인한 모녀의 행적이다. A양이 숨진 채 발견된 제주시 애월읍 신엄리 해안가와는 직선거리로 15㎞가량 떨어져 있다. A양은 지난 4일 오후 6시 36분쯤 신엄리 해안가 갯바위에서 숨진 채 낚시객에 의해 발견됐다. A양은 지난 1일 경기 파주경찰서에 실종 신고된 B씨의 딸로, 같은 날 파주경찰서는 모녀가 김포공항으로 이동한 경로를 파악하고 제주경찰에 공조 수사를 요청했다. A양은 엄마·조부모와 함께 경기도에서 거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오후 숨진 A양의 시신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할 예정이다. 경찰과 해경은 여아 시신 발견 지점을 중심으로 해상에 연안구조정 등 선박 2척과 50여명을 동원, 수색하고 있다. 또 제주해양경찰서 특공대는 시신 발견 주변 바다에서 수중 수색을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계룡선녀전’ 문채원, 러블리 선녀로 변신..고운 한복 자태

    ‘계룡선녀전’ 문채원, 러블리 선녀로 변신..고운 한복 자태

    ‘계룡선녀전’ 문채원이 사랑스러운 선녀로 돌아왔다. 문채원은 tvN 월화드라마 ‘계룡선녀전’에서 주인공 선옥남 역을 맡아 일찍이 화제를 모았다. 699년 동안 남편의 환생을 기다리며 계룡산에서 바리스타 일을 하고 있는 옥남은 설정부터 독특하고 호기심을 유발하는 인물이다. 첫 화에서 한복을 곱게 입고 등장한 문채원은 선녀 그 자체였다. 청순한 외모뿐 아니라 맑은 매력을 지닌 옥남을 완벽히 소화해 극의 재미를 높였다. 처음에 할머니 옥남(고두심 분)이 등장해 정이현(윤현민 분), 김금(서지훈 분)과 어떻게 엮일지 호기심이 높아졌다면, 정이현이 오래도록 찾아온 서방님이라는 걸 알아보고 눈이 촉촉해지는 문채원의 감정연기가 앞으로의 방향을 기대하게 했다. 비록 자신을 기억하지 못하지만 고양이로 변장한 점순이(강미나 분)의 이름을 알고 있고, 오줌발 역시 익숙한 정이현이 서방님의 환생이라고 심증을 굳힌 선옥남은 곧바로 서울행을 결정, 정이현과 김금이 있는 이원대학교로 향했다. 바리스타 실력을 살려 조봉대(안영미 분)가 운영하는 커피트럭의 바리스타로 취직했지만, 거처가 없어 헤매다가 김금의 집에 기거하게 되는 과정 역시 독특했다. 선옥남으로 분한 문채원은 손님인 이현과 김금을 대할 때 다소 엉뚱해보이지만, 선인들과 있을 때는 선녀 특유의 카리스마를 나직이 뿜어내고, 딸인 점순이와 있을 때는 극강의 모녀 케미를 선사했다. 그리고 정이현을 바라보는 아련한 눈빛까지. 다채로운 문채원의 연기가 단 1회만에 펼쳐져 웃음과 설렘을 유발했다. 한복을 입은 문채원에 대한 기대치 역시 충족시켰다는 평이다. 이런 반응에 힘입어계룡선녀전‘ 1화 시청률은 5.6퍼센트(닐슨 코리아, 전국유료플랫폼 가구 기준)을 기록해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한편, 서울로 올라온 선옥남이 정이현 그리고 김금과 어떻게 엮일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문채원과 고두심의 2인 1역 역시 신선함을 더하고 있는 tvN 월화드라마 ’계룡선녀전‘은 매주 월, 화 밤 9시 30분에 방송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모녀와 함께 택시타고 여행하는 라마 화제만발 (영상)

    모녀와 함께 택시타고 여행하는 라마 화제만발 (영상)

    덩치가 만만치 않은 낙타과 동물이 택시를 이용하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라레푸블리카 등 페루 언론은 5일(현지시간)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영상을 소개했다. 페루 쿠스코의 중앙광장에서 찍은 영상은 33초 분량으로 시작은 평범하다. 한 모녀가 라마와 함께 택시를 잡으려 길가에 서 있다. 라마는 낙타과 포유류로 흔히 아메리카 낙타라고도 불린다. 특히 농촌에선 농부를 돕는 든든한 비서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동물이다. 영상을 SNS에 올린 누리꾼에 따르면 라마와 함께 서 있는 모녀 앞을 그냥 지난 택시는 여럿이다. 한참이나 택시를 잡지 못한 모녀에게 그가 다가가 "라마를 데리고 왜 택시를 잡으려 하느냐"고 물어보려는 순간 작은 택시 1대가 모녀 앞에 섰다. 외형을 보면 택시는 분명하지만 차종은 경차다. 엄마가 문을 열고 먼저 올라탄 뒤 어린 딸이 라마의 다리를 툭 발로 차자 라마는 익숙하게 택시에 뒤따라 오른다. 딸이 문을 닫고 조수석에 탑승하자 택시는 출발한다. 동영상을 찍은 누리꾼은 친구에게 "라마 들어갔어?"라고 물으며 택시에 다가섰다. 살짝 안을 들여다 보니 라마는 제대로 자리를 잡고 앉아 있다. 한두 번 택시를 타본 솜씨가 아니다. 영상은 SNS에 오르면서 단번에 화제가 됐다. 특히 누리꾼들이 큰 관심을 보인 건 모녀가 라마를 대하는 태도. 라마를 학대하거나 혹사시키는 경우가 많은데 모녀는 라마를 진정한 반려동물처럼 대했기 때문이다. 페루 누리꾼 가브리엘은 "오늘 본 영상 중 가장 기분 좋은 영상물이었다"면서 "사람의 친구인 라마를 잘 보살피는 모녀가 아름답다"고 말했다. 또 다른 현지 누리꾼 마리나는 "농촌에서 고생하는 라마들에 비하면 저 라마는 진짜 좋은 주인을 만나 호강하는 것 같다"면서 "라마 사랑이 사회적 운동으로 번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진=영상캡처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휴대전화 끄고 제주로… 세살 딸 숨지고, 엄마 행방 묘연

    외할아버지 실종신고로 아이 신원 확인 바닷가 실족사·범죄 가능성… 부검 방침 제주 해안가에서 숨진 채 발견된 3살 여자아이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과 해경이 5일 실종된 아이 어머니의 행적을 일부 확인했다. 경찰은 어머니 장모(33)씨가 제주에 들어온 당일 택시를 타고 제주시내 모텔로 이동한 정황을 확인했다. 택시기사를 통해 장씨가 현금 5000원을 주고 이동한 사실을 확인한 경찰과 해경은 이후 장씨 모녀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해경은 여자아이 시신이 발견된 갯바위 인근에서 아이 이불이 발견됨에 따라 여자아이의 것인지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식을 의뢰했다. 앞서 지난 4일 오후 6시 36분쯤 제주시 애월읍 신엄리 해안 갯바위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여자아이는 장모(3)양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해경이 확인 결과 장양은 엄마 장씨와 함께 실종됐다며 지난 1일 경기 파주경찰서에 실종 신고가 접수된 상태였다.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장양의 외할아버지는 “딸과 손녀가 전날 오후 3시쯤 집을 나가 돌아오지 않고 있다”며 실종 신고를 했다. 손녀 장양은 이날 어린이집에 다녀왔다가 엄마를 따라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어머니 장씨는 함께 살던 가족에게 특별한 말 없이 집을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장씨 모녀의 행방 추적에 나선 파주경찰서는 지난달 31일 오후 8시 36분 김포공항에서 제주행 비행기를 타고 제주공항에 도착한 사실을 폐쇄회로(CC)TV로 확인했다. 장씨의 휴대전화는 지난달 31일부터 꺼진 상태였다. 파주경찰서는 제주공항 소재 경찰서인 제주서부경찰서에 협조를 요청하고, 장씨의 신용카드 사용내역 확인에 나섰지만 별다른 성과가 없는 상태다. 해경은 6일 부검해 장양의 사망 원인을 규명키로 했다. 제주 해경 관계자는 “해안가 단순 실족과 범죄 관련 여부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으며 공개수사 전환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파주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제주 해안서 사망한 여아 신원 확인…남성 시신도 발견

    제주 해안서 사망한 여아 신원 확인…남성 시신도 발견

    제주시 애월읍 해안가에서 숨진 채 발견된 여자아이의 신원이 확인됐다. 하지만 실종된 A양 어머니의 행방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5일 제주해경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6시 36분쯤 애월읍 신엄리 해안가 갯바위에서 숨진 채 발견된 여자아이는 A(3)양인 것으로 밝혀졌다. A양은 지난 1일 경기도 파주경찰서에 실종 신고된 B(33·여)씨의 딸이다. 모녀는 지난 31일 항공편을 통해 제주도에 입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A양의 외할아버지를 통해 시신의 신원을 확인했다. 해경은 부검을 실시해 A양의 사망 원인을 규명하는 한편, B씨의 행방도 추적하는 중이다. 앞서 이날 낮 12시 55분쯤 제주항 북서쪽 35㎞ 해상에서도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 변사체가 발견됐다. 경찰은 이 남성의 신원과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숨진 남성과 여자아이 모두 외상이나 타살 흔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마약의 덫 탈출 돕자”…2000여명 함께 걸었다

    “마약의 덫 탈출 돕자”…2000여명 함께 걸었다

    낙엽 가득 서울 월드컵공원 5.8㎞ 산책 약물 금방 찾아내는 탐지견 시범 인기 손자 손녀 손잡고… 반려견도 함께 마약 위험성 담은 소책자도 나눠줘마약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서울신문이 주최한 ‘2018 마약퇴치기원 걷기대회’가 지난 3일 오전 10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에서 열렸다. 오전 기온 13도의 포근한 늦가을 날씨 속 진행된 이날 걷기대회에는 가족, 친구 단위의 시민 2000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참가자들은 하늘공원과 노을공원에 조성된 상쾌한 메타세쿼이아 길과 낙엽이 흐드러진 산책로를 따라 5.8㎞를 걸었다. 오랜만에 찾아온 따스한 햇볕 아래 도란도란 대화를 나누며 걷는 참가자들 사이로 마약 근절 메세지를 담은 초록 풍선이 나부꼈다. 이날 행사에서는 단골 참가자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반려견 ‘아우’와 함께 코스를 완주한 권장택(67)씨는 “마약 퇴치의 중요성을 손자들에게 알려주고 싶어 함께 매년 참가하다 보니 어느새 자연스럽게 가족 행사가 됐다”면서 “오늘도 5명의 손자들과 아우와 함께 걸으니 몸도 마음도 든든했다”고 전했다. 8년째 이 행사에 참가하고 있다는 최재영(60)씨도 “혼자 걷기 운동을 하는 것보다 마약 퇴치라는 좋은 취지로 마련된 행사에 여러 사람들과 함께 목적을 갖고 걸을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세 모녀가 함께 나왔다는 허은지(24)·예지(19) 자매는 “평소에는 운동할 기회가 많지 않은 데다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 어려운데, 이렇게 좋은 날씨에 가족들과 함께 걸을 수 있어 기쁘다”며 웃었다. 이날 관세청이 마련한 마약탐지견 시범은 참가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마약탐지견은 시범단의 지도하에 마약을 소지한 사람을 금방 찾아내고, 마약이 든 가방도 순식간에 발견해 알렸다. 이 밖에도 식품의약품안전처, 관세청, 재단법인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등이 마약의 위험성을 소개하는 소책자를 나눠 줬다. 고광헌 서울신문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마약이 사라지는 우리 사회를 위해 다 같이 희망을 품고 걷게 돼 기쁘다”면서 “삶에 지치거나 힘이 없어 마약을 선택한 이들이 마약의 덫에서 탈출할 수 있도록 서울신문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선희 식약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도 “최근 일반인과 청소년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인터넷을 통해 마약 관련 정보를 쉽게 접해 불법 사용 사례가 늘고 있다”면서 “식약처는 올해 5월부터 ‘마약류 통합관리 시스템’을 통해 의료용 마약의 생산과 유통 등 모든 단계를 추적하고 중독자 재활도 돕고 있다”고 밝혔다. 이경희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이사장과 김재일 관세청 조사감시국장도 마약 퇴치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하워드 슈 미국 마약단속국 한국지부장도 함께했다. 서울신문은 마약의 해악을 알리기 위해 2011년부터 매년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이 행사는 식약처, 관세청, 대검찰청,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가 후원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전처 살해범’ 2년 전 흉기 협박… 그냥 보낸 경찰

    ‘강서구 전처 살해사건’ 피의자 김모(49)씨가 2년여 전 피해자를 흉기로 협박하고도 처벌을 면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철저히 대응해 김씨에게 특수협박죄를 적용했다면 피해자 A(47)씨가 살해되는 참극을 막을 수도 있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1일 김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며 살인과 위치정보법 위반, 특수협박, 폭행 혐의를 적용했다. 특수협박 혐의는 2016년 1월 1일 A씨가 서울 미아삼거리 인근에 살 때 있었던 112 신고와 관련이 있다. 당시 A씨 모녀는 김씨를 피해 살다가 서울 강북구 미아삼거리 인근 거리에서 김씨와 마주쳤다. A씨 모녀는 김씨를 달래 식당으로 들어간 뒤 주인에게 ‘전 남편이 쫓아와 불안하니 경찰에 신고해달라’며 도움을 요청했다. 김씨는 테이블 아래로 흉기를 보여주며 모녀를 협박했다. 하지만 현장에 도착한 경찰관은 김씨를 형사입건하지 않았다. 당시 112 신고는 긴급출동이 필요한 ‘코드1’로 분류됐지만, 경찰관은 흉기 소지 여부를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A씨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하자 경찰관들은 A씨가 김씨를 피해 친척 집으로 거처를 옮길 수 있도록 도운 뒤 떠났다. A씨와 달리 딸은 처벌 의사를 강하게 밝혔다고 한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김부선, 딸 이미소 생일 축하 “내딸로 와줘서 고맙고 미안하다”

    김부선, 딸 이미소 생일 축하 “내딸로 와줘서 고맙고 미안하다”

    배우 김부선이 딸 이미소의 생일을 축하했다. 29일 김부선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내딸 미소 생일. 눈물로 낳은 내딸 미소. 많이 보고싶다. 수십년간 늘 산 벗 해 줬던 착한 딸 미소. 많이 보고싶다. 딸 생일 축하한다. 내딸로 와줘서 고맙고 또 미안하다. 사랑한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김부선이 딸 이미소와 함께 등산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나란히 선 모녀의 다정한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김부선 딸 이미소는 지난 2016년 영화 ‘잡아야 산다’로 데뷔해 배우로 활동해 왔다. 사진=페이스북, 뉴스1 연예팀 seoulen@seoul.co.kr
  • “25년간 가정폭력 시달린 엄마, 결국 살해당해”

    “25년간 가정폭력 시달린 엄마, 결국 살해당해”

    “아빠 협박에 결혼… 수차례 살해 위협”“어머니는 25년간 아버지의 폭력에 시달렸습니다. 수차례 살해 협박 끝에 결국 죽임을 당했습니다.” 지난 22일 서울 강서구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살해된 이모(47)씨의 딸 김모(21)씨는 24일 양천구의 한 장례식장에 마련된 이씨의 빈소에서 터져 나오는 슬픔을 억누른 채 담담한 목소리로 입을 뗐다. 김씨는 전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아빠는 사회와 영원히 격리해야 하는 극악무도한 범죄자다. 사형을 선고해 달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딸 김씨에 따르면 아버지 김모(48)씨의 폭력은 25년 전 시작됐다. 이씨는 헤어지고 싶어 했으나 “헤어지면 죽여버리겠다”는 흉기 협박에 원치 않는 결혼을 해야만 했다. 폭력은 계속됐지만 딸을 위해 이씨는 폭력을 견디고 또 견뎠다. 2015년 2월 친구들과 제주도 여행을 갔다 온 이씨는 바람을 피웠다고 의심한 아버지 김씨에게 얼굴을 심하게 얻어맞았다. 당시 18살이던 딸이 경찰에 신고했다. 하지만 아버지 김씨는 연행된 지 하루 만에 풀려나 집으로 돌아왔다. 결국 이씨는 이혼 소송을 냈고 그해 9월 남남이 됐다. 악몽은 끝나지 않았다. 아버지 김씨가 끊임없이 찾아와 모녀는 4년 동안 6차례나 이사를 거듭했다. 2016년 흉기를 들고 찾아왔을 때 아버지 김씨는 또 경찰에 연행됐으나, 보복을 두려워한 이씨가 처벌을 원하지 않아 풀려나고 말았다. 아버지 김씨는 평소 딸에게 “엄마 죽이고 나서 감옥에서 6개월만 살다 나오겠다”는 말을 했다. 또 접근금지 명령이 떨어졌음에도 이씨의 주변을 맴돌며 동선을 파악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아버지 김씨는 이씨가 아침 일찍 수영장에 간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아파트 앞에서 기다렸다가 이씨를 살해했다. 흉기는 현장에 그대로 두고 도주했다. 딸 김씨는 “아버지는 엄마를 죽인 목적을 달성했기 때문에 날 잡아가라는 뜻으로 흉기를 두고 간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24일 아버지 김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과거 가정폭력 혐의로 신고된 사실이 있다”면서 “철저한 계획범죄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참혹한 살인으로 비극적 결말 맺은 ‘25년 가정폭력’

    참혹한 살인으로 비극적 결말 맺은 ‘25년 가정폭력’

    “엄마 죽이고 감옥서 6개월이면 나온다고 해극악무도한 아빠 사형시켜 주세요” 靑청원 “어머니는 아버지에게 25년간 폭력에 시달렸습니다. 수차례 살해 협박 끝에 결국 죽임을 당했습니다.” 지난 22일 서울 강서구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살해된 이모(47)씨의 딸 김모(21)씨는 24일 양천구의 한 장례식장에 차려진 이씨의 빈소에서 터져 나오는 슬픔을 억누른 채 담담한 목소리로 입을 뗐다. 앞서 김씨는 지난 2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아빠는 사회와 영원히 격리해야 하는 극악무도한 범죄자다. 사형을 선고해달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김씨에 따르면 아버지 김모(48)의 폭력은 25년 전 시작됐다. 이씨는 김씨와 헤어지길 원했으나, 김씨가 “헤어지면 죽여버리겠다”며 흉기로 협박해 원하지 않는 결혼을 해야만 했다. 결혼 이후에도 김씨의 폭력은 계속됐다. 하지만 이씨는 아이들을 위해 죽음을 무릅쓰고 견뎠다. 2015년 2월 김씨는 친구들과 제주도로 여행을 갔다 온 이씨가 바람을 피웠다고 의심하고 이씨의 얼굴을 심하게 때렸다. 당시 18살이었던 딸은 경찰에 신고했다. 하지만 김씨는 경찰에 연행된 지 하루 만에 풀려나 집으로 돌아왔다. 이씨의 ‘합의이혼’ 요구를 김씨가 거절하자 이씨는 이혼 소송을 냈고 결국 그해 9월 이혼했다. 하지만 악몽은 끝나지 않았다. 모녀는 4년 동안 6차례 이사를 거듭했지만, 김씨는 이씨와 딸이 사는 집을 수소문해 끊임없이 찾아왔다. 2016년 김씨가 흉기를 들고 찾아왔을 때 이씨는 김씨를 타일러 식당에서 함께 식사를 하면서 식당 주인에게 눈빛을 보내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경찰이 김씨를 연행했으나, 이씨는 보복이 두려운 나머지 경찰에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뜻을 전했고 김씨는 또 풀려났다. 김씨는 평소 딸에게 “엄마 죽이고 나서 감옥에서 6개월이면 나올수 있다”는 말을 했다. 또 접근금지 명령이 떨어졌음에도 이씨의 주변을 맴돌면서 동선을 파악하고 살해 계획을 세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이씨가 아침 일찍 수영장에 간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이씨의 아파트 앞에서 기다렸다가 이씨를 살해했다. 흉기는 현장에 그대로 두고 도주했다. 딸 김씨는 “아버지는 엄마를 죽인 목적을 달성했기 때문에 날 잡아가라는 뜻으로 흉기를 두고 간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24일 김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24일 “김씨는 과거 가정폭력 혐의로 경찰에 신고된 사실이 있다”면서 “철저한 계획범죄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그놈 폭력 전과, 현장 출동 경찰 알 방법이 없다

    그놈 폭력 전과, 현장 출동 경찰 알 방법이 없다

    김성수 상해 전과 2범 전력 드러나자 “경찰이 현장 지켰으면 사건 막았을 것” ‘엄벌 촉구’ 청와대 청원 100만건 돌파 경찰 “현장서 범죄경력 조회 권한 없다”지난 14일 발생한 서울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을 둘러싸고 경찰의 부실 대응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사건 발생 전후 경찰에 접수된 신고 녹취록이 공개되고, 피의자 김성수(29)에게 상해 전과가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만시지탄’의 목소리가 높다. 김성수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참여자 수는 23일 사상 처음으로 100만명을 돌파했다. 김성수와 피해자 신모(21)씨의 말다툼은 사용할 컴퓨터 책상에 있는 담배꽁초를 치워 달라는 데서 시작됐다. 김성수는 게임비 1000원을 돌려 달라는 요구가 들어지지 않자 신씨를 참혹하게 살해했다.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신고 녹취록에 따르면 경찰이 PC방에 도착하고 범행이 일어나기까지 30분도 걸리지 않았다. 오전 7시 38분에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7시 43분 현장에 도착해 20분간 말싸움을 말린 뒤 철수했다. 참극은 경찰이 현장을 떠나고 10분 만에 벌어졌다. 강 의원은 “경찰이 자리를 뜨지 않았다면 사건이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김성수가 상해 전과 2범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경찰이 더욱 적극적으로 대응했어야 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피해자에 대한 보호 조치를 하거나 김성수를 연행했어야 했다”는 것이다. 특히 이 PC방 살인사건은 피의자가 경찰에 의해 제지된 이후 다시 돌아와 분노 범죄를 저질렀다는 점에서 지난 1월 20일 새벽 2시 서울 종로구 서울장여관에서 발생한 화재 참사와 닮은 점이 많다. 당시 유모(53)씨는 여관에서 성매매 요구가 거절되자 여관 주인과 승강이를 벌였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유씨에게 경고한 뒤 철수했다. 하지만 유씨는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사 와 여관 1층에 뿌리고 불을 붙였다. 유씨의 방화로 전남 장흥에서 서울로 놀러 온 세 모녀를 포함해 7명이 변을 당했다. 검찰은 유씨에게 사형을 구형했고, 1심과 2심에서 ‘무기징역’이 내려졌다. 경찰도 할 말이 없는 것은 아니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김성수의 범행을 예견할 만한 정황은 없었다”면서 “지구대 경찰관에게는 현장에서 범죄 경력을 조회할 권한이 없다”고 항변했다. 또 강력 사건을 예상하고 대응하기가 쉽지 않다는 토로와 함께, 과잉 대응으로 인한 직권남용을 우려하는 경찰도 적지 않다. 한 일선 경찰서 수사관은 “시민을 잠재적 범죄자로 보고 제지했다가 더 큰 비난을 받을 수 있다”면서 “하루 수십건의 신고가 들어오는데 한곳에 오래 머물기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가해자의 범죄 경력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류준혁 대구가톨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상해 전과가 있다는 이유로 무조건 위험한 사람이라고 단정할 순 없지만, 현장에서 범죄 경력을 조회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이 예방책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인권침해라는 반론도 있다. 한 현직 경찰은 “전과 조회에 대한 반발이 클 것”이라면서 “현장 판단에 맡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2018 국정감사] 아버지와 아들이 한 실험실에서 ‘연구세습’?

    [2018 국정감사] 아버지와 아들이 한 실험실에서 ‘연구세습’?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직할 기관 감사에서 일부 과학기술원에서 ‘연구세습’이 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3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성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카이스트, 광주과학기술원(G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4개 과학기술원에서 자료를 받아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지도교수가 학생의 부모였던 사례가 4건에 이른다고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스승과 제자가 부모-자녀 관계인 사례가 카이스트에서 2명, GIST에서 1명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교수로 재직 중인 부모의 논문에 공저자로 이름을 올렸다고 김 의원은 주장하며 이는 4개 과기원에서 마련한 ‘임직원 행동강령’에 포함된 ‘이해관계직무의 회피’ 조항을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해관계직무 회피조항은 임직원의 직무가 자신의 이해와 관련되거나 4촌 이내 친족이 직무관련자에 해당돼 공정한 직무수행이 어렵다고 판단될 경우 적용된다. 김 의원은 “자신의 자녀를 석박사로 만들기 위해 지도교수로서 공동연구를 한다면 나쁜 의미의 연구세습”이라며 “좋은 연구세습은 자기 자녀가 아닌 연구실에 있는 다른 우수한 제자들을 향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카이스트 측은 “절차를 밟지 않은 부분은 잘못”이라면서 “대를 이은 연구승계는 외국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것”이라고 답했다. 실제로 노벨과학상 역대 수상자들 중에는 부자 혹은 모녀 관계의 연구자들이 연구승계를 통해 수상한 적이 있다. X선을 활용해 결정구조에 대한 기본 연구를 한 영국의 브래그 부자는 1915년 공동으로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했으며 그 이전에는 노벨과학상을 2차례 수상한 마리 퀴리의 딸인 이렌 졸리오 퀴리가 어머니의 연구를 이어받아 방사능 연구를 해 1935년 노벨화학상을 수상했다. 한편 와셋과 오믹스 등 부실 가짜학회에 참석한 정부출연연구기관 연구자들이 주요 보직에 올라 있는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민주평화당 김경진 의원은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부실학회와 관련해 “연구계의 주요 기관과 보직자들까지 참가했던 것으로 밝혀져 심각한 모럴해저드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국가과학기술연구회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과기부 산하 26개 출연연 중 부실학회 참석 당시 주요 보직자였거너 현재 주요 보직자로 있는 경우는 12개 기관 총 29명이며 이들에게 집행된 예산은 1억원이 넘는다고 밝혔다. 부실학회 참석자가 실장급 이상 주요 보직자로 재직 중인 기관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한국식품연구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9개 기관 12명으로 밝혀졌다. 생명공학연구원, 생산기술연구원, 철도기술연구원, 식품연구원 4개 기관은 주요 보직자가 부실학회에 참석한 것으로도 밝혀졌다. 특히 22일 국감에서는 식품연구원 박동준 원장이 연구원 시절 부실학회에 참석해 놓고도 조사결과 명단에 이름을 누락시켜 논란이 되기도 했다. 김경진 의원은 “와셋, 오믹스 이외에도 전공분야, 기관별로 선호하는 다른 부실학회들이 많이 있는 만큼 기관자율에 맡겨 조사하도록 하면 수면 위에 떠오르지 않을 수 있다”며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대학도 다를 것 없었다… 국립대서 교수아빠 강의 듣고 전과목 A+

    대학도 다를 것 없었다… 국립대서 교수아빠 강의 듣고 전과목 A+

    서울의 한 국립대에서 교수인 아버지가 편입생 아들에게 전 과목 최고 학점을 준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교수 아버지는 최근 수상한 행적을 보여 의혹을 부풀리고 있다. 대학 측은 뒤늦게 감사에 착수했다. ‘대학판 숙명여고 사건’이라는 지적도 나온다.국회 교육위원회 자유한국당 김현아 의원에 따르면 서울과학기술대(서울과기대)에 재학했던 A씨는 이 학교 교수인 아버지 B씨의 수업을 2014~2015년에 걸쳐 매 학기 2개 과목씩 모두 8개 과목을 수강했다. A씨는 2014년 이 학교로 편입했다. 아버지는 아들에게 전 과목 최고 학점인 A+를 안겼다. 아들은 다른 교수의 전공 수업에서 낮은 점수를 받자 같은 과목을 아버지한테 재수강해 A+를 받기도 했다. ‘학점 세탁’으로 의심할 만한 정황이다. A씨는 아버지가 가르치지 않은 일부 과목에서도 A+ 학점을 받았는데 주로 일본어, 스키, 스노보드 등 교양과목이었다. 아버지 B씨의 행적도 의심을 살 만하다. 김 의원에 따르면 B씨는 아들 편입 전까지는 많은 수업을 맡는 교수가 아니었다. 매 학기 평균 3개 과목 이하만 강의했다. 하지만 아들이 편입한 뒤 강의 수를 5~6개로 늘렸다. 아들이 2016년 졸업하자 다시 강의 수를 2개 이하로 줄였다. 아들의 편입 과정도 석연치 않다. A씨는 원래 다른 전공 출신이었지만 서울과기대 편입 면접 때 심사위원 3명으로부터 평균 96점을 받아 공동 2등으로 합격했다. 심사위원들은 아버지의 동료 교수들이었다. 당시 학교 입학관리처에서 “자녀 등 친인척이 시험봤다면 신고하라”고 했지만 B교수와 해당학과는 이 사실을 숨겼다. 또 교육부 종합감사 등에서도 관련 자료를 누락시켰다. 이 대학에서는 교직원 자녀의 특혜 채용 의혹도 불거졌다. 김 의원에 따르면 서울과기대 한 직원의 자녀 3명이 모두 이 대학 또는 대학 산학협력단에서 일하고 있는데, 채용과정에 문제점이 드러나 학교 자체 감사가 진행 중이다. 대학 측이 김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최근 5년간 학교 내 친인척 근무자는 총 50명이며 조교 근무 등을 하는 대학(원)생을 빼면 총 26명의 친인척 직원이 근무했다. 서울과기대는 국회에서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받자 지난 5일 뒤늦게 학내 특별감사반을 꾸렸다. 이보형 서울과기대 특별감사반장은 “교수 자녀가 아버지가 교수로 있던 과목에서 A+를 받았고, 네 모녀가 학교 유관기관에서 근무한 사례가 있다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다만 그 과정에 부당성이나 비리가 있었는지 등을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하나뿐인 내편’ 최수종, 딸 유이 향한 아빠의 헌신 “도란아, 걱정마”

    ‘하나뿐인 내편’ 최수종, 딸 유이 향한 아빠의 헌신 “도란아, 걱정마”

    딸 유이를 향한 ‘그림자 아빠’ 최수종의 눈물겨운 헌신이 또 한 번, 안방극장에 진한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13일 방송되는 KBS2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에서는 딸 김도란(유이 분)을 갑작스런 위기에서 구해내는 한편, 그녀를 향한 무한 내리사랑을 다짐하는 강수일(최수종 분)의 모습이 그려진다. 양어머니 소양자(임예진 분)가 진 빛 탓에 사채업자들은 도란을 찾아 협박했고, 때마침 이를 목격한 수일은 그녀를 위협하던 사채업자 손을 낚아채며 회심의 일격을 날린다. 이어 수일은 양자의 사채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또다시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는 도란을 걱정, 돈을 구하기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니는 장면이 이어지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공중화장실에 붙어 있는 긴급대출 관련 스티커에 시선을 떼지 못하며 ‘선금지급가능’이라는 문구가 선명한 원양어선 선원모집 공고에도 눈길을 주는 등 시종일관 다급하고 애타는 수일의 내면이 짐작되는 가운데, 무거운 과일상자를 나르는 수일의 모습 뒤로 “무슨 수를 써서라도 내가, 아빠가 해결할게. 도란아, 걱정마” 라는 나지막한 목소리가 애틋함을 더하며 먹먹한 울림을 선사했다. 이와 함께, 사채업자들과 맞닥뜨린 양자-김미란(나혜미 분) 모녀는 무릎까지 꿇으며 한번만 살려달라고 애원했지만 “돈 대신 갚아주는 남자도 있고. 봄앤푸드 대기업에 다니는 큰딸도 있고. 언제든 돈 필요하면 또 와요” 란 뜻밖의 얘기에 반신반의했다. 또 도란이 취직했다는 소식에 묘하게 달라지는 양자의 눈빛이 이어지는 등 이를 둘러싼 향후 스토리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제작진은 “도란을 향한 수일의 마음과 180도 상반된 양자의 내면은 새로운 갈등의 시작을 예고한다” 며 “흥미로운 전개가 이어질 이번 주 ‘하나뿐인 내편’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28년 만에 나타난 친부로 인해 인생이 꼬여버린 한 여자와 정체를 숨겨야만 했던 그녀의 아버지가 ‘세상 단 하나뿐인 내편’을 만나며 삶의 희망을 되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하나뿐인 내편’은 매주 토, 일 저녁 7시 55분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사설] 고령층 복지 사각지대 해소할 맞춤형 서비스 제공해야

    공적 부조는 당사자 신청을 토대로 정부가 혜택을 제공하는 구조다. 그런데 이 같은 공적 부조의 수혜 대상자들인 저소득 노인이나 장애인 등이 이 제도를 잘 알지 못해 복지 사각지대가 생긴다면 큰 문제다. 이를 일선 복지담당 공무원들이 현장의 문제로 지적했다. 정부가 수혜 대상자에 따라 적극적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면 사회적 안전망에 큰 구멍이 생긴다는 의미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지난해 말 시·군·구와 읍·면·동의 복지업무 담당자 600명을 대상으로 복지 사각지대가 생기는 이유에 대해 조사한 결과 ‘대상자들이 몰라서’라는 응답 비율이 46.2%로 가장 높았다. ‘대상자 선정 기준이 엄격해서’(22.0%)나 ‘대상자가 신청하지 않아서’(18.5%) 등에 비해 압도적이다. 국민기초생활보장제는 복지담당자의 52.2%가 ‘대상자 선정 기준이 엄격해서’를 가장 많이 꼽았지만, ‘대상자가 신청하지 않아서’(18.8%)와 ‘대상자가 몰라서’(17.8%)를 합치면 36.6%로 복지의 대상자가 혜택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3분의1을 넘었다. 장애인연금은 ‘대상자가 몰라서’(31.5%)를 가장 많이 답변했다. 특히 이들은 사각지대 문제가 심각한 연령층을 65세 이상 노인층(49.2%)이라고 손꼽았다. 복지 공무원들은 대상자가 기초생활보장제도를 신청하지 않는 이유로는 ‘복지 낙인과 수치심으로 인해’, ‘급여 신청의 절차가 복잡’ 등을 제시했다. 복지국가를 지향하면서 대상자들이 복지제도를 모르는 등으로 사각지대가 생긴다면 부끄러운 일이다. 복지 대상자 선정 기준은 엄격히 하더라도 수치심과 복잡한 절차 때문에 신청을 포기하는 일이 있어서는 곤란하다. 올해 정부 예산에서 보건·복지 등 사회보장과 관련된 예산은 33.7%인 144조 7000억원이다. 2014년 서울 ‘송파 세 모녀 자살사건’을 계기로 사회보장급여의 이용·제공 및 수급권 발굴에 관한 법률도 만들었다. 저소득층의 위기는 느닷없이 발생한다. 늘어난 복지예산을 잘 쓰려면 노인이나 장애인 등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사각지대를 축소해야 한다.
  • 전신성형설 서동주, 비키니 자태 “역대급”

    전신성형설 서동주, 비키니 자태 “역대급”

    서정희 딸 서동주의 전신성형설이 화제가 되면서 몸매가 주목을 받고 있다. 11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풍문쇼)’에서는 화제가 된 스타 모녀를 다뤘다. 이날 소개된 서세원 서정희 딸 서동주는 전신성형설까지 돌 정도로 우월한 몸매를 자랑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서동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비키니 사진을 당당히 공개한 바 있다. 잘록한 허리와 볼륨감 넘치는 서구적 몸매로 전신성형설까지 제기된 것. ‘풍문쇼’의 한 기자는 “과거와 달라진 모습 때문에 성형설이 돌았다. 본인이 쌍꺼풀 수술 사실은 쿨하게 인정한 바 있다. 최근 육감적인 몸매로 전신성형설이 돌기도 했지만 운동을 통해서 좋은 몸매를 얻은 것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의견을 전했다. 한편 서동주는 지난달 미국에서 로스쿨을 졸업하고 변호사가 된 근황을 전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부선 강용석, 이재명에 3억원 청구 소송 “사과한다면 용서”

    김부선 강용석, 이재명에 3억원 청구 소송 “사과한다면 용서”

    배우 김부선(57)이 이재명 경기도지사(54)를 상대로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하면서 “지금이라도 사과한다면 변호인의 동의 없이 용서하겠다”고 밝혔다. 김부선은 28일 오전 11시쯤 서울동부지법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지사가 나를 허언증 환자에 대마초 상습복용자라고 몰아붙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김부선은 소송대리인 강용석 변호사와 함께 동부지법을 방문했다. 이들은 이 지사를 상대로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배상 3억원을 청구하는 소장을 제출했다. 김부선은 “이 지사로부터 당한 인격살인과 명예훼손을 배상받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우리 모녀는 일자리를 잃었고 딸은 그동안 소중히 키워온 경력을 버리고 외국으로 떠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58세인데 하루에도 몇번씩 악플을 보고 기절을 하는데 제 딸은 이제 29세”라며 “입에 차마 담을 수 없이 매춘부 모녀 취급을 하는 이 지사의 지지자들은 저희한테 사과를 해야 하고, 이 지사는 지지자들에게 진실을 이야기하지 않은 것을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김부선은 과거 이 지사와 자신이 연인 관계였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이 지사는 이를 부인하고 있다. 이에 ‘이재명 캠프 가짜뉴스 대책단’은 김부선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김부선도 지난 18일 서울남부지검에 이 지사를 상대로 공직선거법과 정보통신망법위반 등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한 바 있다. 이번 소송은 당시와는 별개로 김부선 개인에 대한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이다. 강용석 변호사는 “다음달 4일 남부지검에 가서 고소인 조사를 받기로 했다”며 “현재 추가 고소 계획은 없고, 조사를 성실히 받으면 검찰에서 진실을 밝혀줄 것으로 믿는다”고 설명했다. 김부선은 “정의가 살아있다면 우리 모녀는 승리할 것”이라며 “소송에 승리해 판결금을 받게 된다면 미혼모들을 위해 소송비용을 뺀 나머지 전액을 뜻있는 사회단체 등에 기부할 것”이라고 전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재명 지사에 3억 손배소 한 김부선 “승소하면 미혼모에 기부”

    이재명 지사에 3억 손배소 한 김부선 “승소하면 미혼모에 기부”

    “이 땅에 정의가 살아있다면 저희 모녀는 승리할 겁니다.” 배우 김부선씨가 28일 이재명 경기지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면서 취재진에게 담담한 표정으로 굳은 결의를 밝혔다. 이날 오전 김씨는 소송대리인 강용석 변호사와 함께 서울동부지법을 찾아 이 지사에게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배상 3억원을 청구하는 소장을 제출했다. 김씨는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 지사로부터 당한 인격살인과 명예훼손을 배상받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이 지사는 저를 허언증 환자에 마약 상습 복용자라고 몰아붙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 권력자와의 불행한 만남으로 저희 모녀의 명예는 땅에 떨어졌다”며 “(반면 이 지사는) 공중파 예능프로그램을 악용해 세상에서 가장 금실 좋은 부부인 것처럼 포장하고, 경기도지사라는 (자리에서) 대통령 다음의 권력을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만약 승소한다면 저보다 더 불행한 미혼모들을 위해 소송비용을 뺀 나머지 전액을 기부하겠다”고 깜짝 발표했다. 김씨는 소송 청구 배경과 관련해서는 이 지사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언론 인터뷰를 통해 ‘허언증 환자다’, ‘대마초를 상습적으로 피우지 않나’ 등의 발언을 수 차례 한 것이 명예훼손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사과하고 진실을 국민에게 알린다면 변호사 동의 없이도 용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김씨는 지난 18일 이 지사를 공직선거법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소했다. 김씨는 다음 달 4일 검찰에 출석해 고소인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나 혼자 산다’ 박나래, 백화점서 엄마와 전쟁같은 쇼핑 현장 포착

    ‘나 혼자 산다’ 박나래, 백화점서 엄마와 전쟁같은 쇼핑 현장 포착

    ‘나 혼자 산다’ 박나래가 생애 최초로 해외 여행을 떠나는 엄마를 돕는다. 28일 방송되는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는 생애 최초 해외 여행을 떠나는 엄마를 위해 두 팔을 걷어붙인 효녀 박나래 모습이 그려진다. 박나래는 무지개 모임 여행 특집과 ‘여름 나래 학교’ 등에서 ‘여행잘알(여행을 잘 알고 있는)’의 면모를 보이며 특유의 센스와 친화력으로 해외 여행의 강자에 손꼽혀왔다. 박나래는 이날 엄마의 여행을 위한 옷 쇼핑을 하기 위해 특별한 외출을 나선다. 하지만 달라도 너무 다른 스타일을 가진 박나래와 엄마는 백화점에서 때 아닌(?) 불꽃 튀는 신경전을 펼친다고. 화려하고 쨍한 색상과 무늬를 선호하는 박나래와 심플하고 모던한 무채색 계열을 좋아하는 엄마의 의견 차가 현실 모녀 케미를 폭발시키며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무한 자극할 예정이다. 특히 티셔츠 하나, 스카프 하나도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 대로 맞추려는 두 사람의 모습이 보는 이를 포복절도하게 만든다. 이에 박나래는 “예전에 엄마와 쇼핑하고 크게 싸워 두 번 다시 함께 쇼핑을 오지 않으려고 했다”고 말했다. 안방극장에 시원한 웃음과 빅 재미를 선사할 두 모녀의 동상이몽 쇼핑 타임은 오는 28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MBC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어머니와 고등어’ 이수지 母 “TV에 나오는 딸 외면했다” 눈물

    ‘어머니와 고등어’ 이수지 母 “TV에 나오는 딸 외면했다” 눈물

    ‘어머니와 고등어’ 개그맨 이수지와그 어머니의 특별한 사연이 공개된다. 오는 24일 방송되는 KBS2 ‘어머니와 고등어’에서는 개그맨 이수지와 그 어머니가 출연을 예고했다. 딸이 국문과에 진학해 공무원이 되어 안정적인 삶을 살기 바랐던 엄마. 하지만 이수지는 엄마의 바람과는 달리, 넘치는 끼를 숨기지 못하고 개그맨이 됐다. 충격적인 소식에 속상한 마음이 앞섰던 엄마는 TV에 나오는 딸을 외면했던 당시를 떠올리며 눈물을 글썽였다. 하지만 지금은 누구보다 딸을 응원하며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준 엄마. 딸 뿐만 아니라, 외로운 객지 생활에 집밥이 그리울 이수지의 동료들을 위해 계절마다 음식을 싸다 주며 ‘개그맨들의 어머니’를 자처하고 있다. 명절엔 명절 음식, 여름엔 묵사발 등등 때마다 음식을 챙겨주는 이수지의 어머니에게 개그맨들은 연신 감사함을 전했다. 한편, 딸의 자취 집을 찾은 엄마는 폭풍 잔소리를 쏟아 부었는데, 이를 본 전현무는 “우리 엄마랑 똑같다”며 공감해 많은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EXID 하니도 흠뻑 빠져들게 했다는 이수지 엄마표 ‘바삭 멸치볶음’ 레시피도 공개될 예정이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우여곡절 끝에 행복을 찾은 이수지 모녀의 특별한 이야기가 담긴 KBS2 ‘어머니와 고등어’는 24일 오후 5시 10분, 2회 연속 방영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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