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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질랜드 화산 폭발 17명 희생자 신원 공개, 가족 단위 많아 어쩌나

    뉴질랜드 화산 폭발 17명 희생자 신원 공개, 가족 단위 많아 어쩌나

    뉴질랜드 경찰이 지난 9일 북섬 앞바다의 화이트섬 화산 분출로 목숨을 잃은 17명의 신원을 17일 공개했다. 47명이 와카아리 화산 분출 당시 이 섬에 있었으며 경찰은 18명의 희생자 가운데 호주 병원에서 숨진 한 사람을 제외하고 17명의 이름과 국적을 모두 공개했다. 아직도 실종된 두 사람을 찾으려는 노력이 악천후 때문에 계속 미뤄지고 있지만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에 경찰이 공식적으로 희생자 숫자와 신원을 한꺼번에 공개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여전히 20명 가량이 심각한 화상을 입어 병원 응급실 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희생자들의 연령은 적게는 13세, 많게는 53세이며 제시 랭포드(19)처럼 가족 가운데 유일하게 목숨을 구한 경우도 있었다. 대부분 호주와 미국 출신이다. 명단은 다음과 같다. 리처드 애런 엘처(32 호주) , 바버라 조앤 홀랜더(49), 베렌드 로렌스 홀랜더(16), 매튜 로버트 홀랜더(13 이상 미국), 마틴 베렌드 홀랜더(48), 줄리 리처즈(47)와 제시카 리처즈(20) 모녀, 크리스탈 이브 브로윗(21 이상 호주), 티페네 마안지(24 뉴질랜드), 조 엘라 호스킹(15), 개빈 브라이언 댈로(53), 칼라 미셸 매튜스(32), 제이슨 데이비드 그리피스(33), 크리스틴 엘리자베스 랭포드(45), 앤서니 제임스 랭포드(51 이상 호주) 실종돼 사망한 것으로 짐작되는 두 사람은 위노나 제인 랭포드(17 호주)와 헤이든 브라이언 마셜 인만(40)이다. 경찰은 두 시신을 찾는 노력을 계속하면서 날씨만 뒷받침 되면 이날 오후 다른 곳에까지 확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화이트섬 출신의 필 반 두스초튼은 라디오 뉴질랜드와의 인터뷰를 통해 섬 주변 여건은 수색 작전을 실행할 만큼의 여건이 되기가 쉽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화이트섬 주변의 해안선은 거칠기 이를 데 없는 데다 바위도 많고 접근 가능하지 않은 곳이 많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일분 동안의 묵념을 전국에서 실시하도록 이끈 저신다 아던 총리가 밝힌 대로 참사 원인을 둘러싼 의문점들에 대해 “질문하고 답할 수 있도록” 경찰 조사가 시작됐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박능후 “‘현금복지’ 나쁜 것 아냐…포퓰리즘과는 달라”

    박능후 “‘현금복지’ 나쁜 것 아냐…포퓰리즘과는 달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16일 세종시 세종컨벤션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금복지는 나쁜 것이 아니고 앞으로 향후 비중을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현금복지는 복지 욕구를 가장 효율적으로 달성할 수 있는 수단인데도 ‘복지 포퓰리즘’과 같은 뜻으로 쓰여 곤혹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노인빈곤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은데, 빈곤 해소를 위해 현금을 드려서 생활비로 쓰게 하는 방식이 좋은지, 쌀을 현물로 지급해서 해결하는 방식이 좋은지 생각해보자”며 “쌀 대신 현금을 줘서 본인이 알아서 쓰게 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한국 복지 지출에서 현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40% 정도로 OECD 평균인 60%에 비해 현저히 낮아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복지 지출은 현금급여와 현물급여로 나뉜다. 국민기초생활보장급여, 자녀양육지원금, 근로장려금, 기초노령연금 등은 현금급여, 의료비 지원, 교육비 지원, 보장구 지원 등은 현물급여에 해당한다. 박 장관은 국민연금 개혁에 대해서는 “개혁 방식에 대한 공통된 인식을 만들어지고 있어 총선을 거쳐 새 국회가 열리면 큰 마찰 없이 개혁안이 마련될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그는 “개혁안이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논의를 거치고 국회에서도 거론되면서 국민들 사이에 ‘보험료 인상 방안이 과거와는 다를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과거에는 보험료율을 18∼20%로 단번에 올려야 한다는 생각에 조급했고 어느 정권이 실행할 것이냐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지금은 보험료율을 장기간에 걸쳐 서서히 올리면 되고 각 세대가 일정 부분 역할을 맡으면 된다는 인식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기초연금 인상분만큼 생계급여가 깎이는 이른바 ‘줬다 뺏는 기초연금’을 해소하기 위한 예산이 수년째 국회를 통과하지 못한 데 대해서는 기획재정부의 정책 우선순위가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그는 “비수급 빈곤층을 제도권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기초생활보장 부양의무자 기준 완화’ 정책이 2022년 완료되면 생계급여가 깎이는 노인에게 5∼10만원의 급여를 추가로 지급하는 정책으로 넘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임기 동안 잘한 정책으로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 치매국가책임제, 기초생활보장 부양의무자 조건 완화, 기초연금 단계적 인상, 아동수당 도입 등을 꼽았다. 그러나 ‘성북 네 모녀’의 죽음 등을 통해 드러난 복지사각지대에 대해서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 국민연금기금의 경영참여 목적 경영권 행사 절차를 규정한 ‘국민연금 주주권 행사 가이드라인’에 대해서는 사용자 단체가 동의하면 이달 말 기금운용위원회를 열어 통과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화산 희생자 8명으로, 화상 환자들 수술에 쓰일 대체 피부 미국에 주문

    화산 희생자 8명으로, 화상 환자들 수술에 쓰일 대체 피부 미국에 주문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간) 뉴질랜드 북섬 화이트섬의 화산 분출 희생자가 8명으로 늘었다. 뉴질랜드의 미들모어 병원과 와이카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오던 부상자 둘이 숨을 거둬 희생자 수가 늘었다고 경찰이 밝혔다. 경찰은 두 사람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다. 9명이 여전히 실종 상태다. 11일 이 섬에서 다시 활발한 지진활동이 감지돼 시신을 데려 나오려다 더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할까봐 들어가지 못했다. 12일도 그냥 넘어가고 13일의 금요일 오전에 재빠르게 섬에 들어가 시신을 수습해 나오기로 했다. 이날도 24시간 안에 지진이 덮칠 가능성이 50~60%로 예상돼 경찰은 최대한 재빠르게 시신 수습을 하기로 했다고 영국 BBC는 12일 전했다. 항공 정찰을 통해 6명의 시신이 있는 위치를 확인했다. 실종자들이 생존해 있다는 징후는 찾을 수 없었다. 사실상 희생자 수는 17명이 된다. 저신다 아던 총리는 11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작전에 관계된 많은 이들과 얘기를 해봤는데 모두 사랑하는 이들을 가족들에게 데려다주려고 그 섬에 다시 돌아가고 싶어했다”고 털어놓았다. 실종자 중에는 마라톤 대회에 함께 출전했던 경력이 있는 줄리(47), 제시카 리처즈(20) 모녀도 포함돼 있다. 영국 BBC는 실종자 명단을 처음 소개했다. 헤이든 인만, 티페네 마안지(이상 뉴질랜드), 줄리 리처즈, 제시카 리처즈, 개빈 달로, 조 호스킹, 리처드 엘저, 칼라 매튜스, 크리스탈 브로윗(이상 호주) 20명이 심한 화상을 입어 병원 응급실 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데 한 명은 호주 병원으로 후송됐다. 스튜어트 내시 치안장관은 부상자들의 화상 정도가 심각해 신원을 확인하기 어려울 정도인 사람이 있다고 했다. 살갗만이 아니라 내부 장기마저 손상된 이도 있고 전혀 의사 소통이 안되는 이도 있다고 덧붙였다. 전국화상치료센터의 피터 왓슨 박사는 대략 120만㎠의 대체 피부가 필요해 미국에 주문을 넣었다고 전했다. 장기처럼 피부도 뇌사자나 무연고 사망자의 시신에서 기증 받아 다른 환자의 목숨을 구하는 데 쓴다. 또 여러 환자들이 호주 방위군의 의료 비행기를 이용해 호주로 이송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골목식당’ 백종원, 수제 돈가스집에 일침 “음식 우습게 아는 것”

    ‘골목식당’ 백종원, 수제 돈가스집에 일침 “음식 우습게 아는 것”

    ‘백종원의 골목식당’ 백종원이 수제 돈가스집에 일침을 가한다. 11일 방송되는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에서는 19번째 골목 ‘평택역 뒷골목’ 편의 마지막 이야기가 방송된다. 이날 방송에서는 앞서 3주간 여러 차례 솔루션을 거듭한 수제돈가스집에 MC 김성주가 등장해 마지막까지 오리무중에 빠진 김치볶음밥 맛을 잡기 위해 백종원의 특명을 전했다. 김성주는 그동안 어깨너머로 익힌 요리 실력을 뽐내며 사장님과 ‘요리 대결’을 펼쳤는데 그 결과는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또다시 달라진 레시피로 만든 돈가스 소스를 선보인 사장님의 주관 없는 모습에 백종원은 “음식을 우습게 아는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지난주 방송에서 엄마는 홀을, 딸은 주방을 담당해 역할을 바꿔 장사했던 할매 국숫집은 역할 바꾸기 미션 이후 확 달라진 모습을 보여 3MC를 깜짝 놀라게 했다. 시도 때도 없는 불꽃 케미로 시종일관 손님들을 불편하게 했던 모녀 사장님이 어떻게 달라졌을지 궁금해지는 가운데 최근 할매 국숫집에는 평택 주민이자 가수 브라이언이 방문했다. 방문 당일 데뷔 20주년이라고 밝힌 브라이언은 국수 맛에 홀딱 반해 가게에서 데뷔 기념 뒤풀이까지 했다. 이 밖에 백종원은 튀김범벅떡볶이집을 방문해 사장님의 신메뉴 쌀 튀김 실력을 확인했다. 사장님은 “튀김이 나를 보며 웃어요”라는 이색 연습일지까지 쓰며 쌀 튀김 연습에 매진했다고 밝혔다. 쌀 튀김 첫 판매개시를 앞두고 서빙요정 정인선이 지원사격에 나섰다. 그동안 베테랑 서빙 실력으로 활약했던 정인선은 평소와 달리 장사 시작부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브라이언에 이어 가수 헤이즈는 튀김 범벅 떡볶이집에 방문했다. 헤이즈는 팬클럽 이름이 ‘방앗간’이고 팬미팅도 떡볶이집에서 할 정도로 유명한 ‘떡볶이 덕후’로 알려져 있다. 떡볶이와 신메뉴 쌀 튀김까지 접수한 헤이즈는 두 메뉴의 조합에 “미치게 한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한편,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11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여기는 인도] 길에서 15세 소녀 성폭행 시도...시민이 끝까지 쫓아가 구출

    [여기는 인도] 길에서 15세 소녀 성폭행 시도...시민이 끝까지 쫓아가 구출

    인도의 15세 소녀가 길 한복판에서 납치를 당한 뒤 성폭행으로까지 이어질 위기에 처했다가, 위급한 상황을 눈치챈 선량한 시민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구출됐다.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현지 언론의 8일 보도에 따르면,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15세 소녀는 지난달 17일 저녁, 어머니와 함께 우타르프라데시주 서부의 필리비트의 대로변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때 어디선가 이들 모녀 곁으로 자동차 한 대가 다가왔고, 차에서 젊은 남성 여러 명이 내리더니 다짜고짜 소녀를 납치해 차에 태웠다. 남성들은 소녀를 태우자마자 곧장 차를 출발시켰고, 이내 성폭행을 시도했다. 눈 깜짝할 새 딸이 납치되는 것을 본 어머니는 그 자리에서 비명을 질렀고, 이를 들은 시민 두 명이 자신이 타고 있던 오토바이를 이용해 문제의 차량을 뒤쫓기 시작했다. 납치 차량과 오토바이의 추격전은 수 ㎞나 이어졌고, 결국 시민이 탄 오토바이 두 대가 문제의 차량을 앞질러 세우는데 성공했다. 시민들은 곧장 멈춰진 차에서 소녀를 구출하는데 성공했지만, 그 사이 일당은 현장에서 도주했다. 피해 소녀의 가족은 납치범이 총 4명이었으며 이중 2명은 같은 마을에 사는 남성들이었다며 경찰에 조사를 의뢰했지만, 경찰은 증거가 미흡하다는 이유로 조사를 거부했다. 피해 소녀와 가족은 포기하지 않고 사건을 조사해 줄 것을 요청했고, 결국 해당 지역 경찰청의 고위 관계자가 개입한 후에야 가까스로 조사가 시작됐다. 피해 소녀의 어머니는 “같은 동네에 살던 20대 남성들이 내 딸을 줄곧 괴롭혀 왔다”면서 “딸은 그날 이후로 학교에 가지 못할 정도로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탐문조사 등을 통해 문제의 일당이 피해 소녀가 학교에 갔다 돌아오는 시간에 맞춰 범죄 현장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성폭행을 시도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행방이 묘연해진 용의자 4명의 신원을 파악하고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네 모녀’ 비극 없게… 취약계층 살피는 성북

    서울 성북구가 5개 도시가스 기관과 손잡고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나선다. 지난달 ‘성북 네 모녀 사건’ 같은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게 하기 위한 조치다. 성북구와 예스코 삼선·정릉고객센터, 대륜E&S 성북1·성북2·성북3고객센터 등 5개 기관 대표는 10일 구청에서 지역 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 발굴에 협조하고 어려운 형편에 놓인 가구를 지원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었다. 도시가스 종사자들은 매달 관할구역 가구의 가스 사용 내역을 점검하고 1년에 2회(상반기, 하반기)는 안전 점검차 전 가구를 방문한다. 이런 특성을 반영해 성북구는 지역 내 도시가스 관계사에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제안했다. 성북구는 갑자기 가스 사용량이 줄어든 가구, 가스비 체납 가구 등을 살피면 취약계층 발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이번 협약은 생활 밀착 직종 종사자를 활용해 상시 신고 체계를 구축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며 “이들을 통해 발굴된 가구는 신속하게 상담 및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숨진 네 모녀를 위한 장례식이 열렸다. 서울시 공영장례조례에 따라 무연고자에 대한 공영 장례로 구청이 치렀다. 상주 역할은 구청 직원과 성북동 주민이 맡았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성북 네 모녀’ 더 쓸쓸한 장례식

    ‘성북 네 모녀’ 더 쓸쓸한 장례식

    지난달 서울 성북구 성북동에서 숨진 채 발견된 ‘성북 네 모녀’의 장례식이 열린 10일 오전 강북구 서울좋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에서 이승로 성북구청장이 분향하고 있다. 숨진 이들의 장례를 맡을 유가족이 없어 장례식은 서울시 공영장례조례에 따라 무연고자에 대한 공영장례로 구가 치렀고, 상주 역할은 구 직원과 성북동 주민이 맡았다. 연합뉴스
  • ‘우아한 모녀’ 최명길, 친아들 죽음 실마리 잡을까 “절박 눈빛”

    ‘우아한 모녀’ 최명길, 친아들 죽음 실마리 잡을까 “절박 눈빛”

    ‘우아한 모녀’ 최명길이 친아들 죽음에 대한 실마리를 잡을까. KBS2 저녁 일일 드라마 ‘우아한 모녀’에서 캐리정(최명길 분)은 30년 전 일어난 남편과 친아들의 석연치 않은 죽음에 대해 파헤치고 있다. 결국 캐리정이 친아들 사망 사건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설미향 간호사(김보미 분)를 찾아내며, 많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런 가운데 28일 ‘우아한 모녀’ 제작진이 설미향 간호사와 마주한 캐리정의 모습을 공개했다. 드디어 설미향 간호사를 찾아간 캐리정이 친아들 사망 사건에 대한 전말을 알게 될지 궁금증이 커진다. 사진 속 캐리정은 깊게 잠든 설미향에게 말을 걸고 있다. 캐리정의 절박한 표정, 슬픈 눈빛이 벌써부터 가슴을 먹먹하게 만든다. 그가 얼마나 친아들의 석연치 않은 죽음에 대해 파헤치고 싶어 하는지 고스란히 드러나 있기 때문이다. 설미향은 캐리정과 친했던 고향 언니이자, 캐리정 친아들 사망 사건의 진실을 알고 있는 간호사다. 30년 전 설미향은 의사 서은하(지수원 분)가 대기업 제이그룹의 죽은 아들과 캐리정의 친아들을 바꿔치기하는 모습을 목격했다. 이에 설미향은 서은하의 협박을 받았고, 진실을 숨기고 연기처럼 사라질 수밖에 없었다. 이후 캐리정이 설미향의 거처에 대해 알아냈을 때, 설미향은 누구도 알아보지 못하는 상태였다. 과연 정신이 온전하지 못한 설미향이 캐리정에게 진실을 전할 수 있을지, 캐리정과 설미향의 만남이 향후 전개에 어떤 폭풍을 불러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우아한 모녀’ 19회는 오늘(28일) 저녁 7시 50분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백종우의 마음의 의학] 자살생존자가 만드는 살 만한 사회

    [백종우의 마음의 의학] 자살생존자가 만드는 살 만한 사회

    자살로 가족이나 소중한 사람을 잃고 남겨진 이들을 ‘자살생존자’(Suicide Survivor)라고 한다. 한 사람의 자살은 적어도 6~8명, 많으면 28명에게 커다란 영향을 준다고 한다. 지난해에도 우리는 1만 3670명을 자살로 잃었고, 이 안타까운 죽음으로 매년 7만명이 넘는 자살생존자가 발생하고 있다. 중앙심리부검센터 대국민 조사에 의하면 우리 국민 10명 중 3명은 지인을 자살로 잃은 경험이 있을 정도다. 트라우마의 고통은 소중한 사람을 잃은 이에게 그저 마음의 상처만 남기진 않는다. ‘도대체 어떻게 했기에? 왜 막지 못했을까?’ 주변의 이해 부족과 갈등에 상처는 깊어지고 결국 침묵만 남게 된다. 어떤 가족은 둘로 갈라져 만날 수조차 없게 된다. 가장을 잃은 가족은 경제적 고통에 신음한다. 미국 자살유족의 날을 지정하는 데 기여한 해리 리드 전 상원의원은 부친을 잃은 자살생존자였다. 1980년대 자식을 잃은 부모들이 자살예방민간재단을 만들어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고, 1998년 미 의회의 자살예방결의안 통과로 이어졌다. 1999년 일본의 자살 사망자가 3만 5000명이 된 시점에서 자살로 부모를 잃은 유자녀 4명이 NHK 다큐멘터리에 출연하고 책을 내고 거리로 나가 국민의 서명을 받았다. 이는 2006년 자살예방법 제정으로 이어졌다. 이후 일본의 자살률은 34% 감소했다. 가장 고통받은 이들의 목소리가 국민의 마음을 움직일 때 변화가 시작된다. 자살생존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할 시점이다. 그간 각 지역자살예방센터, 생명의 전화 등 민간기관 등에서 자조 모임을 가지고 노력해 왔지만, 문제의 크기에 비해 다가갈 시스템이 부족했다. 지난해 증평 모녀 사건을 겪은 후 다행스럽게도 경찰과 행정기관이 자살생존자와 시도자에게 도움받을 수 있는 서비스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의무화하는 법안이 통과돼 올해 6월부터 시행되고 있다. 자살유가족에 대한 원스톱지원센터 시범사업도 3개 지역에서 시행 중이다. 지난 22일에는 중앙심리부검센터가 진행하는 세계유가족의 날 행사가 있었다. 이날 자살생존자들이 동료 상담가로서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때론 어떤 전문가보다도 직접 고통을 겪어본 사람의 공감이 가장 큰 위로가 된다. 영국과 호주를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 자살생존자를 동료 상담가로 양성해 다른 유가족을 돕는 체계를 국가가 지원하고 있다. 자살생존자 활동가 한 분은 ‘내 가족은 그때 아팠던 거예요. 그런데 도움을 청하는 방법을 몰랐던 거죠’라고 얘기했다. 그리고 지금 아파하는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고 한다. 이 소중한 마음이 현실의 장벽에 다시 막혀서는 안 된다. 우리 모두 때로 커다란 고통이 만드는 부정적 감정에 ‘부정’하고 ‘외면’하고픈 마음이 생길 수 있다. 이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안타까운 죽음을 이들과 함께 애도하고 기억하며 우리 사회의 빈 곳을 채워 나간다면 좀더 살 만한 사회로 나갈 계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 112에 전화 걸어 한사코 “피자 주문하려는데요” 한다면

    112에 전화 걸어 한사코 “피자 주문하려는데요” 한다면

    미국에서 가정폭력에 시달리던 여성이 911에 전화를 걸어 피자를 주문하는 것처럼 주소를 알려 가해자를 체포하게 하는 기지를 발휘했다. 오하이오주 오레곤 시의 911 응대요원 팀 테네익은 처음에는 전화를 잘못 건 것으로 여겼지만 대화를 나눌수록 그녀가 주소를 알려 도움을 청하려 한다고 느꼈다. 이 여성은 딸로 어머니가 남차친구에게 공격을 받고 있었다. 테네익은 예전에 인터넷에서 가정폭력에 시달리는 여성들은 이런 기지를 발휘하라는 얘기를 본 적이 있었다며 그녀는 운 좋게 자신을 도울 수 있는 응대요원과 연결된 것이었다고 말했다. 긴급 신고전화에 모호하게 자신의 처지를 알리는 전술은 인터넷에서 흔히 권하는 내용이지만 이처럼 효과를 본 것은 아주 예외적이라 모든 사례에 적용되긴 힘들다고 영국 BBC가 22일(현지시간) 전했다. 또 응대요원들은 피자 주문을 도움을 청하는 전화로 여기도록 훈련받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테네익 역시 “페이스북에서 이런 조언을 봤더라도 모두가 이런 식으로 훈련받는 것은 아니다”며 “내가 얘기해 본 다른 응대요원들은 나처럼 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하더라”고 조심스러워했다.녹취록은 다음과 같다. 테네익: 오레곤 911입니다. 신고자: (어느 주소로) 피자 주문하려는 데요. 테네익: 911에 전화해 피자 주문하신다고요? 신고자: 네 맞아요. (어디) 아파트요. 테네익: 피자 주문하시려면 전화 잘못 거셨는데, 신고자: 아니 아뇨. 이해를 못하시는군요. 테네익: 이제 알았어요. 그 뒤 이 여성은 모녀가 얼마나 위험한지, 어떤 도움을 필요로 하는지 묻는 테네익의 질문에 예스나 노로 답하지 않는 똑똑함을 보였다. 테네익: 다른 남자가 아직도 거기 있는 건가요? 신고자: 넵, 큰 피자요. 테네익: 알았어요. 의료진은 어때요, 치료가 필요한가요? 신고자: 아뇨. 페퍼로니도 함께요. 피자 전술이 누구로부터 시작됐는지는 정확히 알 수가 없다. 하지만 2010년 노르웨이의 여성보호연맹이 캠페인을 할 때 비슷한 행동요령을 제시한 적이 있다. 2014년 5월 레딧 닷컴의 토론방에 어떤 이가 가정폭력에 시달리는 여성은 911에 전화를 걸어 피자를 주문하는 것처럼 꾸며 도움을 청하라고 주장했다. “처음에는 아주 멍청한 것처럼 굴다가 아주 심각한 것처럼 보이게 해야 한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이런 조언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지자 이듬해 슈퍼볼 광고에 등장했고, 한 페이스북 글은 응대요원들이 피자 주문을 도움을 청하는 전화로 인식하고 특정한 질문을 던지도록 훈련받는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큰일이라고 여긴 미국의 긴급전화 전국연맹의 크리스토퍼 카버는 지난해 AP 통신 인터뷰를 통해 경찰은 특정 낱말이나 시나리오에 귀기울이도록 훈련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특정한 상황이나 비밀스러운 문구를 짜놓으면 오히려 더 위험해질 수 있다”며 차라리 이럴 때는 문자메시지(SMS)를 이용하는 게 낫다고 말했다. 하지만 “911에 문자 보내는” 서비스는 미국 모든 곳에서 제공되는 것이 아니며 오레곤 시에서도 작동하지 않는다. 카버는 또 응대요원들이 신고자와 계속 통화하며 전화를 추적하거나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주소나 위치부터 알게 해주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덧붙였다. 영국은 어떨까? 999에 전화를 거는 이들은 영국 경찰이 “침묵의 해결 방안”이라고 부르는 것을 이용할 만하다. 제대로 말하기 어려운 신고자는 아무 말도 하지 말고 있으란 것이다. 55를 누른 다음 아무 말 안하면 응대요원들은 진짜 위험한 상황이구나 알아채게 된다. 폭력이 벌어지는 상황이라면 999에 전화를 건 다음 응대요원이 들을 수 있도록 전화를 켜놓는 방법도 괜찮다. 이렇게 하면 대부분 응대요원들은 이런 통화로부터 위치 정보를 추적해낼 수 있다고 방송은 설명했는데 이게 어떤 의미인지는 잘 모르겠다. 처음 이 내용을 보도한 미국 ABC 13 채널은 소식을 전한 다음 근처에 사는 이들이 가정폭력을 당하면 대피할 수 있는 피난소나 상담전화 번호를 10군데 이상 소개한 것이 눈에 띄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동백꽃 필 무렵’ 이정은 모자에 담긴 이토록 슬픈 이야기 [SSEN리뷰]

    ‘동백꽃 필 무렵’ 이정은 모자에 담긴 이토록 슬픈 이야기 [SSEN리뷰]

    “엄마 이 모자만 벗자” ‘동백꽃 필 무렵’ 정숙(이정은)이 손자 필구(김강훈)의 야구 경기 응원을 가는 길에 썼던 이 촌스러운 모자. 방송 당시 지나쳤던 이 분홍색 모자에는 딸 공효진(동백 역)을 향한 그리움, 사무침, 미안함이 복합적으로 담겨 있었다.‘동백꽃 필 무렵’ 공효진이 기억하지 못했던 이정은의 마지막 부탁이 있었다. 돈을 벌어올 테니 보육원에서 딱 1년만 기다려 달라는 것. 눈물을 쏙 빼놓은 엄마의 진심에 전국 가구 시청률은 18.1%, 20.4%를 기록하며 전채널 수목극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2049 수도권 타깃 시청률은 9.9%, 11.5%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제공) 지난 20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극본 임상춘, 연출 차영훈, 강민경, 제작 팬엔터테인먼트)에서 동백은 연이은 이별에 몸도 마음도 지쳐버렸고, 엄마 정숙(이정은)만큼은 자신을 떠나지 말아 달라 간절히 부탁했다. 자신을 버리기 전까지의 7년, 그리고 돌아와 3개월, 정숙은 동백에게 ‘7년 3개월짜리 엄마’였기 때문. 엄마 없이 보낸 세월을 고깟 보험금으로 퉁칠 수 없었던 동백은 자신의 신장으로 엄마가 수술을 받고 오래오래 옆에 있어 주길 바랐다. 하지만 정숙도 완강했다. 그동안 해준 것 하나 없는데, 자식의 신장마저 떼어 받기엔 너무도 염치가 없었다. 그렇게 애초부터 죽을 날을 받아 놓고, 자식을 보듬어 주기 위해 찾아왔던 정숙. 그런데 그 3개월간 보듬을 받은 건 도리어 자신이었고, 그 따뜻함에 자꾸만 더 살고 싶어졌다. 그 간절한 마음을 단념시킨 건 주치의(홍서준)의 청천벽력과도 같은 진단이었다. 정숙의 병은 유전이라 동백 역시 50%의 확률로 정숙과 같은 병을 갖게 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 사람의 피를 다 뺀 후 갈아서 넣는 투석이 얼마나 무시무시한 것인지 잘 알고 있던 정숙은 “나는 그냥 내 딸 인생에 재앙이네요”라며 절망했다. 그리곤 동백을 떠나리라 다짐했다. 속도 좋은 동백이 자꾸만 자신의 신장을 떼어주겠다며 엄마를 살지도 죽지도 못하게 했기 때문. 아니나 다를까, 유전병의 위험이 있다는 사실에도 동백은 “그냥 할래요”라며 신장 이식에 대한 뜻을 굽히지 않았다. 여태껏 자신의 불운은 이미 다 썼고, 이제 행운만 받아낼 차례였기에 “그깟 오십 프로, 제가 이겨요”라며 자신한 것. 그렇게 행운이 오리라 철석같이 믿었는데, 병실로 돌아와 보니 정숙은 사라졌다. 심지어 투석도 받지 않은 상태. 당장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 시한폭탄과도 같던 수치에 동백은 헤어진 용식(강하늘)에게 전화를 걸어 엄마를 찾아 달라 애원했다. 그러나 용식이 정숙을 찾았을 땐, 정숙은 모텔 방 침대에 홀로 누워 죽은 듯이 눈을 감고 있었다. 그 곁에 놓여있던 정숙의 사망 보험금과 편지 한 통은 슬픔을 배가시켰다. 그 편지 속에는 정숙의 독살스러웠던 세월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기 때문. 가정 폭력 때문에 어린 동백을 안고 무일푼으로 집을 뛰쳐나온 정숙, 애 딸린 여자가 할 수 있었던 일은 쪽방 딸린 술집에서 주방일을 돕는 것뿐이었다. 그곳에서 ‘아빠’도 배우지 못한 동백이 ‘오빠’를 배우고, 술집 여자 취급을 받게 되자 엄마의 마음은 썩어 문드러져갔다. 동백을 보육원에 ‘버린’ 이유도 그래서였다. 그래야 항상 배곯아 있던 동백이 배불리 밥을 먹으며 학교도 다닐 수 있었기 때문. 정숙은 돈을 벌어 올 테니 1년만 기다리라 부탁했다. 그러나 이 중요한 말을 잊은 동백은 미국으로 입양을 가게 됐고, 그렇게 두 모녀는 엇갈리게 됐다. 정숙은 동백이를 입양한 부모를 찾아가 감사의 마음으로 분홍색 모자를 전했지만, 이내 동백이가 파양된 사실을 알게 분홍색 모자를 다시 가져왔다. 동백이 있으나, 없으나 지난 34년간 동백을 하루도 빠짐없이 사랑한 정숙. ‘자신을 버린 엄마’ 때문에 평생이 외로웠던 동백에게 “허기지지 말고, 불안해 말고, 훨훨 살아. 훨훨”이라며 엄마의 마음이 온전히 담긴 편지를 남겼다. 안방극장에 애절한 눈물을 몰고 온 동백과 정숙 모녀는 이렇게 헤어지고 마는 것인지, 그 마지막 이야기에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연쇄살인마 까불이의 범행동기가 드러났다. 바로 철물점을 운영하는 자신을 대놓고 무시하는 사람들의 태도. 자신의 기름때 낀 손톱을 경멸하고, 땀자국을 멸시하고, ‘똥파리’ 취급해 살인을 저질렀던 것. 까불이는 열등감이 만들어낸 괴물이었다는 사실에 시청자들 역시 경악을 금치 못했다. ‘동백꽃 필 무렵’ 최종회는 오늘(21일) 목요일 밤 10분 앞당겨진 9시 50분에 KBS 2TV에서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골목식당’ 평택역 뒷골목편, 떡볶이집부터 할매국숫집까지 ‘기대감 UP’

    ‘골목식당’ 평택역 뒷골목편, 떡볶이집부터 할매국숫집까지 ‘기대감 UP’

    ‘백종원의 골목식당’ 평택역 뒷골목 편이 공개된다. 20일 방송되는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19번째 골목인 ‘평택역 뒷골목’ 편의 첫 번째 이야기가 공개된다. 제작진에 따르면 경기도 평택시에 위치한 ‘평택역 뒷골목’은 활발한 평택역 1번 출구 상권과 달리 유동인구가 없어 한산하기만 한 곳으로 3MC는 “살리기 최고로 어려운 상권”이라며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평택역 뒷골목의 첫 번째 가게는 ‘튀김범벅떡볶이집’이다. “하루 떡볶이 한판을 완판하는 게 소원”이라는 사장님은 장사 내내 오매불망 손님을 기다리는 짠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한편, 떡볶이를 시식한 백종원은 충격적인 시식 평을 남기며, 급하게 정인선을 호출했다. 정인선은 떡볶이를 먹고 “졸업하면 안 올 맛”이라고 평가했다. 두 번째로 방문한 가게는 ‘수제돈가스집’이다. 첫 방문에 앞서 점심 장사를 지켜보던 3MC는 한 가지 의문점을 발견했다. 사장님 상황에 따라 치즈돈가스의 주문 가능 여부가 달랐던 것인데, 그 이유는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어, ‘수제돈가스’집에 방문한 백종원은 사장님의 독특한 김치볶음밥 조리순서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치즈돈가스를 맛본 뒤엔 “왜 자꾸 웃음이 나지?”라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백종원은 ‘할매국숫집’도 찾았다. 모녀가 함께 운영 중인 ‘할매국숫집’은 시종일관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여 보는 이들을 더 조마조마하게 했다. 또 엄마 사장님의 쿨한 손님 응대도 흥미로운 점이었다. 사장님은 바쁜 점심 장사 도중 손님이 김밥을 주문하자 “밥하는 데 한 시간 걸려요”라고 응대하는가 하면, 그때그때 다른 조리법으로 국수를 조리했다. 이에 딸이 염려를 표하자 오히려 엄마 사장님은 “그러니까 할매국수지!”라며 걸크러시 매력을 뽐내 웃음을 자아냈다. 도합 65년 경력의 요식업 베테랑 사장님들이 모여있는 ‘평택역 뒷골목’의 첫 번째 이야기는 20일 밤 11시 10분 방송되는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우아한 모녀’ 시청률 여왕 최명길 활약..12.3%까지 치솟아

    ‘우아한 모녀’ 시청률 여왕 최명길 활약..12.3%까지 치솟아

    ‘우아한 모녀’ 시청률 여왕 최명길의 활약이 눈부시다. 19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우아한 모녀’(극본 오상희/연출 어수선/제작 아이윌미디어) 12회 시청률은 12.3%까지 치솟으며 최고 시청률 기록을 경신했다. 그 중심에는 시청률 여왕 최명길이 있다. 극중 최명길은 파란만장한 운명 중심에 선 캐리정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우아한 모녀’는 대기업 제이그룹으로 인해 남편과 친아들을 모두 잃은 캐리정이 복수의 화신으로 거듭나, 원수들에게 복수하는 이야기다. 캐리정을 중심으로 극 전개가 펼쳐지고 있는 것. 이에 캐리정을 그리는 배우 최명길의 역할은 중요할 수밖에 없다. 전작들을 높은 시청률로 마무리한 시청률 여왕 최명길이 ‘우아한 모녀’에서도 이 같은 명품 배우의 품격을 톡톡히 보여주고 있다. 극 초반 계속된 시련 속에서 처절하게 울부짖는 폭발적인 감정연기부터, 복수의 화신으로 거듭난 후 큰 감정 동요를 보이지 않는 냉철함까지. 완벽한 완급조절로 캐리정의 서사를 그려내고 있는 것이다. 최명길의 이러한 열연은 극에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이와 함께 최명길 특유의 우아하면서도 매혹적인 분위기가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극중 현재 캐리정은 거물급 투자자로 변신해 원수들에게 접근, 복수의 칼날을 갈고 있다. 이처럼 부와 권력을 가진 캐리정 캐릭터에 최명길의 화려한 외모와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어우러져 강력한 아우라를 발산하고 있다. 최명길의 활약은 시청자의 몰입을 이끌어내는 것은 물론, 시청률을 끌어올리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폭발적인 감정 연기, 캐릭터 서사를 섬세하게 그려내는 표현력, 여기에 특유의 고혹적인 매력까지 완벽한 명품 배우 최명길의 저력이 제대로 빛을 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청률 여왕 최명길이 또 어떤 활약으로 시청률을 수직 상승하게 만들지 기대되는 이유다. 사진 = KBS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희망TV’ 추사랑 케냐학교, 하교 시간 손잡은 아이는?

    ‘희망TV’ 추사랑 케냐학교, 하교 시간 손잡은 아이는?

    추사랑이 아프리카로 전학 갔다. 사랑이와 야노시호 모녀의 이야기가 11월 22일, 23일 SBS 창사특집 2019 희망TV SBS를 통해 전격 공개된다. SBS ‘희망TV’ 최연소 셀럽 추사랑은 케냐 메토초등학교 일일 전학생이 됐다. 사랑이는 첫 아프리카, 첫 케냐, 처음 만난 야생동물까지 모든 게 처음인 탓에 엄마 손 꼭 잡고 학교에 도착했다. 쭈뼛거리며 교실로 들어섰지만 부끄러움은 딱 거기까지였다. 하교시간 사랑이가 꼭 잡은 손의 주인공은 엄마가 아니라 친구였다. 그것도 모자라 다음날 친구네 집에 초대까지 받았다. 사랑이의 아프리카 학교 경험이 방송된다. 한편 행복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흥부자’ 야노시호를 눈물 짓게 한 아이는 올해 아홉 살, 넴파르넷이다. 피부가 갈라지고 딱딱하게 굳어가는 피부병을 앓고 있다. 심각한 가려움에 매일 눈물 짓는 넴파르넷을 위해 엄마가 할 수 있는 건 더러운 흙탕물로 씻는 게 전부다. 병을 고치려고 전 재산을 들였지만 나을 기미조차 없었다. 야노시호는 이대로 두고 볼 수만은 없어 넴파르넷과 병원으로 향한다. 하루하루 고통 속에 살아가는 넴파르넷에게 기적을 선물할 수 있을지 지켜본다.영화 ‘아웃 오브 아프리카’ 속 푸른 초원을 떠올리며 케냐로 향한 배우 심혜진의 눈앞에 펼쳐진 건 마를 대로 말라버린 죽음의 땅이다. 그녀는 물 때문에 난민이 된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에서 한 가족을 만나고 심혜진의 한 마디에 엄마 조세핀은 눈물을 터트린다. 아픔을 나누며 서로를 보듬어준 조세핀과 심혜진의 가슴 아픈 이야기에 스튜디오는 눈물바다가 됐다. 물을 찾아 메마른 땅으로 모이는 사람들 속에 12살 프래드릭이 있다. 칠흑 같은 어둠 속을 밤새 걸어야만 물을 구할 수 있는 아이는 엄마와 네 명의 동생을 위해, 험난한 일을 도맡아 하고 있는 장남이다. 열악한 상황에서도 꿈을 키우며 살아가는 프래드릭이 갑자기 내민 양말 속에 들어있던 것은 무엇인지 심혜진은 말을 잇지 못한다. 11월 22일, 23일 양일간 15시간 20분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될 창사특집 2019 희망TV SBS. 9살 사랑이의 좌충우돌 아프리카 학교 적응기와 전쟁 같은 나날을 보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위로를 전한 배우 심혜진의 이야기는 추운 겨울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사진 = SBS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일자리·복지 대책은요?” 文대통령에게 묻습니다

    “일자리·복지 대책은요?” 文대통령에게 묻습니다

    청년층 관심, 취업·주거·최저임금 노년층은 복지·노인 일자리 초점 “경제 질문 최다… 세대별 불만 요약 맞춤 대책·목소리 듣는 통로 마련을”임기 반환점을 돈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타운홀 미팅’ 방식으로 국민과의 대화를 갖는다. TV를 통해 생중계되는 이번 행사는 문 대통령이 국민들의 질문에 직접 답하며 소통하는 자리다. 서울신문은 서울 종로와 노량진 일대에서 20대와 60대 이상을 중심으로 청년과 노인층 20명을 만나 대통령에게 던지고 싶은 질문을 미리 들어봤다. 질문은 일자리, 경제, 집과 같은 먹고사는 문제로 귀결됐다. 특히 두 세대가 공통적으로 가장 빈번하게 언급한 단어는 ‘일자리’였다. 두 세대는 최근까지 각종 여론조사에서 정부의 국정 운영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비율이 유독 높았다.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국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신뢰수준 95%·표본오차 ±3.1% 포인트)에서도 60대 이상, 20대, 50대는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섰다. ●“안정된 일자리· 청년 주거 가장 궁금” 20대가 가장 많이 던진 질문은 일자리와 주거 대책이었다. 서울의 한 어학원에 다니는 김요선(29)씨는 2년간 만난 여자친구와 결혼을 계획하고 있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결혼을 준비하기 전부터 걱정이 앞선다. 작은 피트니스센터에서 헬스 트레이너로 일하다 열악한 처우 때문에 이직을 준비하고 있어서다. 김씨는 “신혼집 준비가 가장 막막하다. 행복주택 등을 알아봤지만 경쟁률이 너무 치열하고 조건이 까다롭다”면서 “신혼부부와 청년을 위한 주거를 더 확대할 생각이 있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대학생 장준혁(23)씨는 “대통령이 임기 초반부터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전면에 내세웠는데 제대로 안 되는 것 같아 아쉽다”며 “2년 후에는 취업해야 하는데 걱정이 크다”고 했다. 국내에서 안정적인 직장을 구하지 못할 것 같아 해외 취업을 목표로 일본어를 공부하는 그는 “안정적 일자리를 늘리기 위한 대통령의 계획이 궁금하다”고 했다. 이직을 준비 중인 홍모(37)씨는 “채용 공고 자체가 줄어든 것을 느낀다. 일자리가 없으니 서민이 더 어려운 게 아닌가 싶다”면서 “경제 문제를 잘 풀어야 사회 통합도 되는 것 같다”고 했다. 홍씨는 대통령에게 빈부격차와 사회 갈등을 줄여 나갈 방안이 무엇인지 물었다. 최저임금 인상, 정규직 일자리뿐 아니라 아르바이트 자리가 줄어드는 현실에 관한 질문도 나왔다. 오모(25)씨는 “식당 아르바이트를 했는데 최저임금이 해를 거듭해 오르면서 사장님 눈치가 많이 보였다”며 “결국 가게가 어려워지며 그만두게 됐다”고 토로했다. 그는 “자영업자들은 물론 아르바이트생도 일자리가 없다고 호소하는데 이 딜레마를 풀 대책이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빈곤층 위한 복지, 경제 살릴 대책은?” 60대 이상 시민들도 주 관심사는 일자리 대책이었다. 박모(72)씨는 “56세에 은퇴했는데 나이가 드니 도저히 먹고살 게 없다”면서 “아직 건강해서 일을 할 수 있는데 일자리가 없는 현실이 안타깝다. 경제를 어떻게 살릴지, 일자리를 어떻게 만들지 묻고 싶다”고 했다. 사업을 접은 후 실업급여로 생활하는 나모(73)씨는 “다른 복지 서비스도 많다고 하는데 겪어 본 적이 없다. 홍보도 잘 안 되는 것 같다”면서 “대통령이 나라 경제를 어떻게 살릴지 가장 궁금하다”고 했다. 자영업자 채남선(65)씨는 “이번 정부에서 경제가 나아지리라는 기대가 컸는데 그렇지 못해 아쉽다”며 “주 52시간제만 해도 직원 3~4명 쓰는 회사에서는 지키기가 어렵다. 경제의 중심인 중소기업을 살릴 정책 방안이 있는지 묻고 싶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노인 복지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이원덕(75)씨는 “젊은 시절 건설 현장에서 고생을 많이 했는데 지금은 기초연금 20만원에 국민연금 18만원 받는 게 수입의 전부”라며 “복지 정책이 와닿지 않는다”고 했다. 이씨는 “‘성북동 네 모녀’도 행정이 조건만 따지다가 어려운 이웃이 불행하게 죽은 사건 아닌가. 낮은 자세에서 국민을 세심히 챙길 수 있는 대책이 있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서울신문이 취합한 질문을 분석한 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는 “경제에 대한 질문이 많이 나온 것은 각 세대가 처한 상황에서 나오는 피로감과 불만이 요약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맞춤형 대책이 필요한 만큼 다양한 목소리를 상시적으로 듣는 통로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성북구 네모녀’ 재발 막는다...“취약계층 금융-복지지원 연계 강화”

    정부가 생활고로 성북구 네 모녀가 숨진 사건을 계기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와 지방자치단체간 금융·복지지원 연계를 강화하겠다고 15일 밝혔다. 사회보장정보시스템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운 금융 취약계층을 보호하자는 취지다. 복지부는 전날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심의·확정된 겨울철 복지 대책에 따라 이날부터 내년 2월까지 4개월간 복지 사각지대 조사 규모를 확대하고,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을 위촉해 위기가구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보다 촘촘하게 지원하기 위해 위기 가구의 형편이 긴급복지, 기초생활보장 선정 기준에서 다소 벗어나더라도 위기 가능성이 있다면 관련 위원회 심사를 거쳐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긴급지원심의위원회나 지방생활보장위원회가 각 가구가 처한 상황을 좀더 세밀하게 들여다보고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이와함께 일자리, 에너지, 금융 등 위기상황별 지원과 노숙인, 쪽방주민, 시설거주자 등 취약계층별 맞춤형 지원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을 통해 취약계층 34만명, 민·관 인적안전망을 통해 40만명을 발굴해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배병준 복지부 사회복지정책실장은 “겨울철은 공사 휴지기, 농한기 등 계절형 실업으로 인한 고용변동성이 크고, 한파·미세먼지 등 기상여건 악화로 취약계층의 생활여건이 더 악화하기 쉽다”며 “주변을 살피다 도움이 필요한 주민을 발견하면 가까운 주민센터나 129 보건복지상담센터로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부라더시스터’ 이상민, “엄마 때문에 폐기물 수거 업체까지 불렀다”

    ‘부라더시스터’ 이상민, “엄마 때문에 폐기물 수거 업체까지 불렀다”

    이현경과 엄마의 주방 전쟁이 벌어졌다. 16일 방송되는 TV CHOSUN ‘부라더시스터’에서는 우아한 허당 매력을 지닌 배우 이현경이 엄마와의 전쟁을 선포한다. MC 강호동은 지난 방송에서 노래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드러낸 이현경에게 “아직 노래하시냐”며 안부를 물었고, MC 이상민은 조심스럽게 노래 한 곡을 요청했다. 갑작스러운 요청에 머뭇거리던 이현경은 출연자들의 응원에 힘입어 가수 태연의 ‘사계’를 열창했지만, 아무도 무슨 노래인지 알아채지 못해 웃픈 상황이 연출됐다. 이현경이 안타까웠던 이상민은 제작자의 경험을 살려 발성의 장점을 짚어주며 “귓속말하듯 노래해 보라”는 조언을 건넸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현경과 엄마의 ‘주방 전쟁’이 벌어졌다. 구멍 난 행주를 계속 사용하는 엄마가 못마땅한 이현경이 몰래 행주를 버리다 엄마에게 들켜 갈등이 생긴 것이다. 이에 그치지 않고 엄마의 만류에도 냉장고 속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을 버리면서 모녀 갈등이 고조됐다. 이상민은 “우리 어머니도 쉽게 물건을 버리지 못한다. 어머니와 다툼 끝에 ‘폐기물 수거 업체’까지 불렀다”며 깊이 공감했다. 이어 “전성기 시절 테이프와 몇 십 년 전 옷까지 버릴 물건이 한가득인 상태였다”고 덧붙여 출연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현경네 모녀 전쟁은 동생 이현영이 등장하면서 조금 수그러들었다. 동생의 제안으로 세 모녀는 엄마가 좋아하는 만두전골을 만들어 먹기로 했다. 마트에서 장을 보고 온 뒤 이현경은 만두를 빚으며 엄마와 화해하고자 조금씩 대화를 시도했다. 이에 엄마도 “현경이 만두가 더 잘 만들었다”며 그동안 없었던 애정 표현을 해 이현경을 웃게 했다. 이후 모녀는 여태껏 가슴속에 담아놨던 속내를 털어내며 조금씩 가까워지는 모습을 보여줘 보는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했다. 스튜디오에서 이현경은 생애 첫 영상 편지를 띄워 가슴 뭉클함을 더했다. 사진 = TV조선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김화숙 서울시의원 “서울시 복지정책, 선도적으로 변화해야”

    김화숙 서울시의원 “서울시 복지정책, 선도적으로 변화해야”

    현재 서울시에서 시행되고 있는 복지정책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안타까운 복지 관련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어 이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서울시의회 김화숙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지난 12일 진행된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행정사무 감사를 통해 서울에서 발생한 송파 모녀자살사건, 탈북 모자아사 사건 등을 언급하며 “찾동(찾아가는 동주민센터), 다산콜센터, 돌봄 SOS 센터 등 서울시에서 현재 시민의 복지를 향상하기 위해 다루는 정책들만 해도 차고 넘치는 실정”이라고 지적하며 복지 관련사고가 끊이지 않는 현실을 질타했다. 이어 김 의원은 “좀 더 촘촘하게 대상을 분석하여 복지 사각지대가 없도록 섬세하게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며 “적어도 몰라서 혜택을 못 받는 경우가 없도록 홍보에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찾아오는 이들에게 섬세한 배려 역시 강조하며 “상담을 오는 이들이 기분이 나쁘거나 부끄러움을 느끼지 않도록 상담사들이 기술적인 소양도 갖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집행부의 느슨하고 안일한 태도가 복지 관련 사고를 부추긴다”며 복지 관련 사고는 사회적으로 미치는 인적·물적 피해가 막대하다고 전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예방은 치료보다 낫다’라는 말이 있듯이 현장을 깊이 바라보고 실질적인 대책을 세울 것”을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윤희에게’ 김희애 “김소혜와 연기한 게 영광..특급 칭찬”

    ‘윤희에게’ 김희애 “김소혜와 연기한 게 영광..특급 칭찬”

    배우 김희애와 김소혜가 따뜻한 모녀 케미를 보여줬다. 13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오는 14일 개봉하는 영화 ‘윤희에게’의 주역 김희애와 김소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스페셜 DJ는 솔비였다. 김희애는 “드디어 저도 여기에 나오게 되서 영광이다”라고 인사해 박수를 받았다. 김소혜는 “두 번째 출연하게 된 김소혜다. 저번에는 전소미와 같이 나왔는데, 오늘은 배우로 나오게 됐다”라고 인사했다. 영화 ‘윤희에게’에 대해 김희애는 “김소혜는 예쁜 딸로 등장한다. 딸 새봄이가 엄마를 위해 비밀리에 여행을 계획하는 내용이다”라고 설명했다. 김소혜는 작품을 하게 된 계기에 대해 “굉장히 떨렸다. 시간이 지나면서 하나의 자랑이 됐다. 김희애 선배님을 ‘우리 엄마야’라고 말씀드릴 수 있게 됐다. 실제 엄마랑도 영화를 찍으면서 같이 여행을 갔다. 김희애 선배님께서 칭찬도 진짜 많이 해주셔서 항상 휴대폰에 캡쳐해뒀다. ‘차세대를 이끌 배우다’, ‘정말 딸이었으면 좋겠다’는 말에 감동이었다”라고 자랑했다. 김희애는 김소혜에 대해 “씩씩한 친구인데, 연기도 씩씩하다. 앞으로 같이 연기하면 제가 영광이 될 것 같다. 특급 칭찬이다”라고 극찬했다. 또 김희애는 영화에 대해 “꼭 엄마 이야기라고 하기에는 아쉽다. 모든 분들에게 띄우고 싶은 메시지를 담은 이야기다”라고 전했다. 김소혜는 영화를 추천하고 싶은 사람에 대해 “사랑하는 사람하고 같이 봤으면 좋겠다. 부모님, 친구 모두 다 좋다. 여러 가지 사랑을 담고 있기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다”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한편 ‘윤희에게’는 우연히 엄마에게 온 한 통의 편지를 읽은 고등학생 딸이 엄마가 평생 숨겨온 비밀을 알아차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14일 개봉.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2주 남겨둔 ‘동백꽃 필 무렵’ 예측 불가 관전포인트 셋

    2주 남겨둔 ‘동백꽃 필 무렵’ 예측 불가 관전포인트 셋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극본 임상춘, 연출 차영훈, 강민경, 제작 팬엔터테인먼트)의 종영이 2주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방송에서 향미(손담비)의 죽음을 둘러싼 여러 의혹들이 드러나며 극의 긴장감을 올리고 있는 바. 제작진은 “앞으로 더욱 예측할 수 없는 전개”를 예고하며, 남은 4회(PCM 기준 8회)의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 향미를 죽인 범인은 까불이? 까불이를 빙자한 원한? 옹산의 비밀탐지기인 향미는 ‘십시일반으로 1억 모으기’ 프로젝트를 위해 여기저기 들쑤시고 다녔고, 그 결과 주위에 원한 관계만 늘었다. 그런 와중에 누군가에 의해 희생됐고, 그녀의 마지막을 본 사람들은 공교롭게도 향미를 죽일 그럴듯한 동기를 가진 용의자들이었다. 강종렬(김지석), 제시카(지이수), 노규태(오정세), 홍자영(염혜란) 그리고 조정숙(이정은)까지. 파면 팔수록 늘어나는 의심스러운 사람들에 향미의 죽음이 까불이와 연관이 되어있는 것인지, 아니면 까불이를 빙자한 원한인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 동백, 신장 투석 중인 엄마 조정숙과의 결말은? 7살 때 엄마와의 이별을 겪은 동백(공효진). 그 후로도 첫사랑 강종렬과 헤어지고, 가족과도 같던 향미와 헤어지면서 더 이상 그 누구와도 헤어지고 싶지 않은 동백이었다. 하지만 하늘도 무심하신지 그녀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치매에 걸린 척까지 하며 27년 만에 자신의 곁으로 돌아온 엄마가 알고 보니 신장 투석 중이었고, 이식을 받지 않으면 당장이라도 생사를 오갈 수 있는 위태로운 상황이었기 때문. 설상가상 엄마가 자신의 신장을 이식받기 위해 돌아왔다고 오해한 동백이 정숙을 버리면서 그녀의 행방까지 묘연해졌다. 오해로 인해 엇갈리게 된 이들 모녀, 이번엔 ‘이별’하지 않을 수 있을까. #. 곽덕순의 완강한 반대, 동백X황용식 커플의 미래는? 동백이 넘어야 할 난관은 이뿐만이 아니다. 동백과 용식(강하늘)의 사랑이 두터워질수록 동백을 향한 덕순(고두심)의 마음도 삐뚤어졌다. 자기가 더러운 꼴을 다 보며 평생을 애지중지 키워온 용식인데, 남의 자식을 키우게 하는 힘든 길을 가라고 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 심지어 까불이까지 얽힌 동백 때문에 탈 한번 없이 키운 용식이 온 팔에 화상을 입을 정도로 크게 다쳤다. 이에 노하지 않을 부모가 세상천지에 어디 있을까. 오로지 자식만을 생각하는 엄마의 마음을 설득하는 게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예측되는 바. 동백과 용식은 힘들게 이룬 사랑을 지켜낼 수 있을까. ‘동백꽃 필 무렵’ 33-34회는 오늘(13일) 수요일 밤 10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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