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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피플+] “걸었다!” 러軍 기차역 포격, 다리 잃은 우크라 모녀 ‘기적’ (영상)

    [월드피플+] “걸었다!” 러軍 기차역 포격, 다리 잃은 우크라 모녀 ‘기적’ (영상)

    러시아군이 쏜 미사일에 나란히 다리를 잃은 우크라이나 모녀가 세상을 향해 다시 걸음을 내디뎠다. 22일(이하 현지시간) 더타임스는 지난 4월 러시아군 공격으로 다리를 잃은 나탈리야 스테파넨코(43)와 딸 야나(11)가 미국 사회 도움으로 다시 걸을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다. 4월 8일 오전 10시 30분쯤,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도네츠크주 크라마토르스크 기차역에 미사일이 날아들었다. 러시아군이 쏜 쏜 단거리 탄도미사일 SS-21(토치카-U)이었다.러시아군은 피란민이 밀집한 기차역에 미사일을 퍼붓는 만행을 저질렀다. 러시아군 공격으로 크라마토르스크 기차역에선 어린이 7명 포함 민간인 59명이 죽고 109명이 다쳤다. 서부 르비우(리비우)로 가는 기차를 기다리던 엄마 나탈리야와 딸 야나도 그때 포격으로 다리를 잃었다. 엄마는 왼쪽 무릎 아래 다리가, 딸은 양쪽 다리가 모두 잘려 나갔다. 엄마 나탈리야는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 및 우크라이나 지원 단체의 인터뷰에서 “남편은 전쟁에 소집됐고 나는 아이들을 데리고 피란길에 올랐다. 기차역에서 차 한 잔 마시려고 아들 야로슬라우에게 잠시 짐을 맡긴 뒤 승강장으로 갔다. 그런데 뭔가 휘파람을 불며 날아가는 듯한 이상한 소리가 들리더니 곧 시야가 흐릿해졌다”고 밝혔다.이어 “다리를 움직이려 했지만 들어 올릴 수가 없었다. 그리곤 딸에게 고개를 돌려 보니, 딸 운동화가 보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딸 야나는 “정신을 차렸을 때 엄마부터 찾았다. 하지만 일어날 수가 없었다. 많이 아팠다. 내 다리를 보고 울었다”고 덧붙였다. 양쪽 다리를 모두 잃은 딸 앞에서 엄마는 “나 자신을 결코 용서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행히 짐을 맡고 있던 야나의 이란성 쌍둥이 야로슬라우는 다치지 않았다.비극에 휘말린 모녀에게 손을 내민 건 미국의 한 비영리단체였다. 사고 후 몇 달간 르비우 병원에서 치료받던 모녀는 지난달 4일 사지 상실 환자의 재활을 돕는 ‘걸을 권리 재단’(The Right to Walk Foundation)과 이웃 나라 조지아, 주미 조지아 대사관 도움으로 미국 땅을 밟았다.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시에 도착한 모녀는 본격적인 재활에 들어갔다. 재단 측은 모녀를 위해 꼭 맞는 의족을 마련했다. 그리고 지난달 30일, 야나가 의족을 신고 첫걸음을 내디뎠다. 사고 넉 달 만이었다.걸을 권리 재단은 “환상적인 소식이다. 야나가 보철 다리로 첫발을 뗐다. 외상성 절단으로 고통받던 야나가 이렇게 빨리 재활해 다시 걷게 됐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놀랍고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다음 날 야나는 의족을 신고 직접 휠체어를 밀 수 있을 정도로 빠르게 적응했다. 모녀는 앞으로 최소 1년간 미국에서 재활 치료받아야 한다. 두 사람의 의족 제작과 재활을 맡은 미국 재활전문업체의 대표 피터 하쉬는 ABC뉴스에 “모녀는 매우 충격적인 방식으로 다리를 잃었다. 현지 외과 의사들의 목표는 일단 두 사람의 목숨을 구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세부적인 사항은 놓친 게 있다”며 재활까지 긴 시간이 걸릴 거라고 설명했다. 지역 사회의 기부로 현재 모녀가 미국에서 살 집과 보험은 마련된 상태다. 러시아군과 맞서 싸우다 전사한 아버지 대신 두 사람 곁을 지키며 묵묵히 간병인 노릇을 하는 어린 야로슬라우를 위한 선물도 쏟아지고 있다. 소식을 접한 우크라이나 국립재활센터 측은 “모녀가 재활을 마치고 고향으로 돌아올 때쯤엔 러시아의 침략 전쟁이 끝나 있기를 바란다”며 종전을 향한 희망을 드러냈다.
  • 尹대통령 “교육·복지장관, 열심히 찾으면서 검증 중… 신속히 발표할 것”

    尹대통령 “교육·복지장관, 열심히 찾으면서 검증 중… 신속히 발표할 것”

    윤석열 대통령은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보건복지부 장관 인선에 대해 “지금도 열심히 찾으면서 동시에 검증도 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23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신속하게 장관 인선을 발표하도록 그렇게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현재는 새로운 교육 정책이나 복지 어젠다를 보여드리는 상황은 아직 아니니까 기존에 진행되는 일들은 차관과 대통령실 수석비서관이 잘 협조해서 원만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박순애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중도 사퇴와 정호영·김승희 전 복지부 장관 후보자 낙마 이후 새 인물을 찾는 데에 심혈을 기울이는 것으로 알려졌다.윤 대통령은 고공행진 중인 원·달러 환율과 관련해선 “국민 여러분이 1340원까지 치솟은 환율 때문에 걱정이 많을 것 같다”면서도 “우리 경제의 재무 건전성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달러화 강세와 원화 약세의 통화 상황이 우리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비상경제 민생회의 등을 통해 리스크 관리를 잘해가겠다”고 밝혔다. ‘수원 세모녀 사건’과 관련해선 “이런 일들이 또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대통령으로서 어려운 국민들을 각별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여러분도 수원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세 모녀가 중증 장애와 또 극심한 채무에 어려운 삶을 이어가면서 고통스러운 삶을 마감한 기사를 다들 보셨을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저는 우리 자유와 연대의 기초가 되는 복지에 관해 그동안 정치 복지보다는 약자 복지로, 그리고 자신의 어려움을 한 목소리로 낼 수 없는 약자들을 찾아 이분들의 어려운 삶을 배려하겠다고 국민 여러분께 말씀드려왔다”며 “중앙 정부에서는 이분들을 잘 찾아서 챙길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 자치단체와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속보] 尹대통령, ‘수원 세모녀 사건’에 “이런 일 또 발생하지 않게 각별히 살피겠다”

    [속보] 尹대통령, ‘수원 세모녀 사건’에 “이런 일 또 발생하지 않게 각별히 살피겠다”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수원 세모녀 사건’과 관련, “이런 일들이 또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대통령으로서 어려운 국민들을 각별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여러분도 수원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세 모녀가 중증 장애와 또 극심한 채무에 어려운 삶을 이어가면서 고통스러운 삶을 마감한 기사를 다들 보셨을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저는 우리 자유와 연대의 기초가 되는 복지에 관해 그동안 정치 복지보다는 약자 복지로, 그리고 자신의 어려움을 한 목소리로 낼 수 없는 약자들을 찾아 이분들의 어려운 삶을 배려하겠다고 국민 여러분께 말씀드려왔다”며 “중앙 정부에서는 이분들을 잘 찾아서 챙길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 자치단체와 협력하겠다”고 했다.
  • 또 복지 사각… ‘생활고’ 수원 세 모녀 비극

    또 복지 사각… ‘생활고’ 수원 세 모녀 비극

    경기 수원시 다세대주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세 모녀는 평소 건강 문제와 생활고로 벼랑 끝에 몰린 생활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수원시와 화성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50분쯤 수원시 권선구 한 다세대주택에서 여성 시신 3구가 발견됐다. 발견된 시신은 이미 상당 부분 부패해 신원 확인조차 어려운 상황이었다. 경찰은 정황 증거를 토대로 숨진 이들이 해당 주택에서 살던 60대 여성 A씨와 두 딸이며 극단적 선택으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장에서 발견된 유서에는 건강 상태와 경제적 어려움을 비관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A씨와 두 딸은 모두 투병 생활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암 진단을 받아 치료 중이었고, 두 딸 역시 희귀 난치병 등을 앓고 있어 일상 생활을 하는 데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파악됐다. 병원비 문제로 월세 40여만원을 제때 내지 못할 때도 있었다고 한다. A씨 가족은 원래 5인 가구였으나 수년 전 A씨의 남편과 아들이 지병으로 세상을 떠나며 세 모녀만 남았다. 이들은 2020년 화성을 떠나 수원의 작은 다세대주택으로 이사했다. 이사를 한 후 수원시에는 전입신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서류상으로는 화성에 있는 지인 집에 주소 등록이 돼 있었다. A씨 가족이 바깥 출입 없이 외부와 단절된 생활을 하는 동안 도움의 손길은 이들에게 미치지 못했다. 이들은 기초생활수급 등 복지 서비스를 신청하거나 상담을 한 적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자신들의 생활고를 알렸다면 상황에 따라 월 120여만원의 긴급생계지원비나 긴급 의료비 지원, 주거 지원 등을 받았을 가능성도 있다. A씨 가족의 위기는 공공 시스템상에서 포착되기는 했으나 실제 거주지와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달라 지원이 이뤄지지 못했다. 화성시는 A씨 가족이 건강보험료를 16개월간 체납한 사실을 확인하고 지난 3일 A씨의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방문했으나 A씨의 실거주지가 아니라 연락이 닿지 않았다. 정부는 서울 송파구 석촌동에서 일어난 ‘송파 세 모녀’ 사건 이후 공과금 체납과 단전, 단수 등 33가지 항목을 정해 위기 가구를 방문하고 있으나 또다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을 발견하지 못했다. 수원시 역시 이들 가족의 전입신고가 되지 않은 까닭에 상황을 파악하기 어려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수원시 관계자는 “이들이 만약 전입신고를 했다면 통장이 확인차 방문을 해서 이들의 어려움을 파악하고 생활 서비스 상담 등을 받을 수 있도록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극단선택 추정 세 모녀 모두 투병…전입신고 안해 ‘복지 사각지대’

    극단선택 추정 세 모녀 모두 투병…전입신고 안해 ‘복지 사각지대’

    경기 수원시의 다세대주택에서 극단적 선택으로 추정되는 죽음을 맞은 세 모녀가 암과 난치병 등 건강 문제와 경제적 어려움으로 고된 생활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투병 등으로 인한 생활고가 극심했음에도 기초생활수급 등 복지서비스 등을 전혀 신청하지 않아 관할 지자체에서도 이들의 어려움을 모르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수원시와 화성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50분쯤 수원시 권선구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여성 시신 3구가 발견됐다. 시신은 부패가 상당히 진행돼 신원 확인이 어려웠지만, 경찰은 정황 증거 등을 토대로 이들이 해당 주택에 살던 60대 여성 A씨와 두 딸이며, 극단적 선택으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A씨 등은 모두 투병 생활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암 진단을 받아 치료 중이었고, 두 딸 역시 각각 희귀 난치병 등을 앓고 있어 일상생활이 어려웠던 것으로 파악됐다. 채무 또한 상당했던 것으로 보인다. A씨가 남긴 유서에는 “지병과 빚으로 생활이 어려웠다”는 내용이 적힌 것으로 전해졌고, 병원비 문제로 보증금 300만원에 40여만원인 월세를 제때 내지 못하는 경우도 더러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에게 도움을 줄 친척이나 이웃 등도 없었다. A씨 등은 대부분 바깥출입 없이 외부와 단절된 생활을 해 왔고, A씨의 남편 역시 지병 등으로 이미 세상을 떠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이들은 지자체에 기초생활수급 등 복지 서비스를 신청하거나 상담한 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심지어는 의료 혜택을 받은 기록조차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 등은 화성시에 있는 지인 집에 주소 등록이 된 상태에서 2020년 2월 수원의 현 주거지로 이사했는데, 당시 전입신고는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인근 주민들은 이들 세 모녀의 모습을 거의 본적이 없다고 입을 모았다. 동 관계자는 “전입신고가 안 돼 있다보니 기초수급 여부라든 지 등 아무런 행정 기록도 없다”며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분들의 경우 통상 통장 등이 ‘어려운 사람이 산다’고 알려줘 인지하게 되는데, 주소지 등록을 하지 않은 채 이웃과 단절된 생활을 할 경우 사정을 알기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들이 만약 자신들의 어려움을 알렸다면 상황에 따라 월 120여만원의 긴급생계지원비나 긴급 의료비 지원 혜택, 주거 지원 등의 도움을 받았을 가능성도 있다. 한편 경찰은 전날 “문이 잠긴 세입자의 방에서 악취가 난다”는 건물 관계자의 112 신고를 접수, 현장에서 A씨 등으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했다. 외부 침입 흔적이나 외상 등은 없었다. 경찰은 세 모녀의 정확한 사망 원인과 사망 시기 등을 조사하기 위해 부검을 진행 중이다. 아울러 친인척 등 유족을 수소문해 세 모녀가 숨지기 전 행적을 파악할 방침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희망의 전화 129,생명의 전화 1588-9191,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생활고에 또 비극…수원 다세대주택서 세 모녀 숨진 채 발견

    생활고에 또 비극…수원 다세대주택서 세 모녀 숨진 채 발견

    경기 수원시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일가족으로 추정되는 여성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에 따르면 21일 오후 2시 50분쯤 수원시 권선구의 한 연립주택에서 “문이 잠긴 세입자의 방에서 악취가 난다”는 건물 관계자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에 출동해 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가 여성 시신 3구를 발견했다. 이곳에선 60대 여성 A씨가 각각 30대와 20대인 두 딸과 함께 살고 있었다. 시신의 부패 정도가 심해 신원을 특정하기 어렵지만, 경찰은 숨진 이들이 A씨와 두 딸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장에선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가 의심되는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A씨와 딸들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했다. 세 모녀는 평소 건강 문제와 생활고를 겪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 등 3명이 사는 집에서 시신이 발견돼 이들일 것으로 추정이 되나, 정확한 신원은 확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포토] 아이를 위한 우산

    [포토] 아이를 위한 우산

    비가 내린 1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역 인근에서 한 시민이 우산 없는 모녀를 위해 자신의 우산을 내어주고 있다.
  • 스토킹하면 최장 10년까지 전자발찌 찬다

    스토킹하면 최장 10년까지 전자발찌 찬다

    앞으로는 스토킹 범죄를 저지른 사람에게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채울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법무부는 이 같은 내용의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법률안을 입법예고한다고 17일 밝혔다. 입법예고 기간은 다음달 27일까지다. 법무부는 “지난해 10월 21일부터 스토킹처벌법이 시행되고 있지만 스토킹범죄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범죄 특성상 살인 등 강력범죄로 이어질 개연성이 높아 스토킹범죄자 성향에 따른 효과적인 재범방지 대책과 보다 강력한 피해자 보호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개정 취지를 밝혔다. 실제 지난해 3월 서울 노원구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김태현(26)이나 같은 해 11월 스토킹 신고 보복으로 피해자를 살해한 김병찬(36) 등 최근 스토킹범죄에서 강력범죄로 번지는 사건들이 발생하고 있다.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277건이었던 스토킹범죄 발생 건수는 지난 3월 기준 2369건으로 계속 증가 추세다. 개정안은 현행법상 성폭력, 살인, 강도, 미성년자 대상 유괴범죄 등에 대해서만 가능한 전자장치 부착 대상 범죄에 스토킹범죄를 추가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스토킹범죄로 징역형 실형을 선고받고 출소할 경우 검사의 청구로 최장 10년까지 법원에서 전자장치 부착 명령을 내릴 수 있다.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을 때도 최장 5년 이내로 전자장치 부착이 가능해진다. 또 법원은 부착명령이나 보호관찰명령을 선고하는 경우 ‘피해자 등 특정인에게의 접근금지’를 준수사항으로 반드시 부과해야 한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스토킹범죄는 재범 가능성이 높은 범죄지만 그동안은 전자장치 부착이 불가능했다”며 “이번 개정안을 통해 국가가 스토킹범죄로부터 피해자를 실질적으로 보호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스토킹 범죄자도 이제 전자발찌 찬다…법무부 입법예고

    스토킹 범죄자도 이제 전자발찌 찬다…법무부 입법예고

    앞으로는 스토킹 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에게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채울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법무부는 이 같은 내용의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법률안을 입법예고한다고 17일 밝혔다. 입법예고 기간은 다음달 27일까지다. 법무부는 “지난해 10월 21일부터 스토킹처벌법이 시행되고 있지만 스토킹범죄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범죄 특성상 살인 등 강력범죄로 이어질 개연성이 높아 스토킹범죄자 성향에 따른 효과적인 재범 방지 대책과 보다 강력한 피해자 보호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개정 취지를 밝혔다. 실제 지난해 3월 서울 노원구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김태현(26)이나 같은 해 11월 스토킹 신고 보복으로 피해자를 살해한 김병찬(36) 등 최근 스토킹범죄에서 강력범죄로 번지는 사건들이 발생하고 있다.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277건이었던 스토킹범죄 발생 건수는 지난 3월 기준 2369건으로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개정안은 현행법상 성폭력·살인·강도·미성년자 대상 유괴범죄 등에 대해서만 가능한 전자장치 부착 대상 범죄에 스토킹범죄를 추가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스토킹범죄로 징역형 실형을 선고받고 출소할 경우 검사의 청구로 최장 10년까지 법원에서 전자장치 부착 명령을 내릴 수 있다.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을 때도 최장 5년 이내로 전자장치 부착이 가능해진다. 또 법원은 부착명령이나 보호관찰명령을 선고하는 경우 ‘피해자 등 특정인에의 접근금지’를 준수사항으로 반드시 부과해야 한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스토킹범죄는 재범 가능성이 높은 범죄지만 그동안은 전자장치 부착이 불가능했다”며 “이번 개정안을 통해 국가가 스토킹범죄로부터 피해자를 실질적으로 보호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한혜진 “우영우가 엄마를 망쳐놨다”… 밥상 앞 ‘모전여전’

    한혜진 “우영우가 엄마를 망쳐놨다”… 밥상 앞 ‘모전여전’

    모델 겸 방송인 한혜진이 모친과의 유쾌한 일상을 공유했다. 한혜진은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영상 하나를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엔 본가를 찾은 한혜진이 어머니와 식사 후 ‘우영우 인사법’을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한혜진 모녀가 정겨운 모습의 소반을 앞에 두고 편안한 복장으로 ENA 채널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속 인물들의 인사법을 따라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한혜진은 영상에 “우영우가 우리 엄마를 망쳐놨다”는 글귀를 덧붙였다. 이어 영상과 함께 올린 글에 “(우영우 인사법을) 엄마가 하자고 했다. 우리 모녀 최애 드라마”라고 적어 웃음을 안겼다. 네티즌들은 “어머님 너무 미인이시다”, “모델 유전자가 괜히 나오는 게 아니다” 등 댓글을 달며 호응했다.
  • 정유라, 이준석에 “눈물 흘릴 사람은 미혼모였던 나”

    정유라, 이준석에 “눈물 흘릴 사람은 미혼모였던 나”

    최서원(개명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배신자에겐 원래 안주할 곳이 없다”고 쏘아붙였다. 정씨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날(13일) 이 대표의 기자회견 내용을 담은 기사를 첨부하며 “당신을 싫어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의 이유는 당신이 누군가에게 논란이 생겼을 때 사실 확인 없이 가장 선봉에 서서 그 사람을 공격했고 비난하며 정의의 사도인척 했지만 정작 본인의 논란에 대해선 그 어떤 납득이 갈 만한 해명을 하진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당신이란 사람 좋아할 수 없다”면서 “최소한의 확인조차 없이 제 생활비 1억원이라 떠들던 당신이 원망스러웠지만 용서했다. 당신이 나를 공격하고 죽고 싶게 했던 수많은 허위사실 유포 언론들, 기자들, 악플러들, 정치인과 다른 게 무엇이냐. 울고 싶은 건 당 대표 하던 지금의 당신이 아니라 22살의 미혼모였던 나였다”고 했다. 이 대표는 2016년 10월 26일 TV조선 ‘강적들’에서 “최순실 정유라씨 모녀가 독일에서 생활할 때 한 달 생활비가 1억원 이상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정씨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람이면 당신을 좋아할 순 없다. 배신자에겐 원래 안주할 곳은 없는 거다”라고 일침했다. 앞서 지난 6월에도 정씨는 “제 페이스북에 굳이 제 욕하는 이준석 대표 지지님들, 강적들에서 이 대표가 제 생활비 1억원이라고 허위사실 유포한 캡처본이 있다. 고소 안 하는 것만으로도 전 많이 존중하고 있는 것”이라며 “박 전 대통령의 적은 나의 적”이라고 날을 세운 바 있다. 이 대표는 2011년 12월 당시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에 의해 만 26세의 나이로 ‘비대위원’으로 깜짝발탁 돼 ‘박근혜 키즈’의 대표 인물로 불렸지만 2015년 초 청와대 문건 유출사건을 계기로 박 전 대통령과 거리를 두기 시작했다. 이후 새누리당을 탈당, 박 전 대통령 반대편에 섰다가 다시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으로 복당했다.
  • 신체나이 23세 현정화, 22세 딸과 ‘서먹’

    신체나이 23세 현정화, 22세 딸과 ‘서먹’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54세임에도 23세 신체나이를 갖고 있는 현정화의 동안미부터 그녀와 똑닮은 딸까지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 모녀는 사이가 어색하게 된 계기부터, 트라우마까지 고백해 안타까움을 안기기도 했다. 12일 방송된  채널 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탁구 레전드로 금메달만 무려 75개를 획득한 남북단일팀 우승신화의 주역, 현정화 감독이 방문했다. 이날 방부제 외모로 등장한 현정화를 보며 박나래는 “어쩜 똑같다‘며 감탄,  게다가 실제나이 54세이지만 신체나이 23세라고 했다. 비결을 묻자 그는 “규칙적인 생활, 새벽 6시~반 사이 일어난다 매일 반신욕을 하고 출근한다”고 추천했다.  이어 현정화는 딸을 소개했다.  독수리 엄마라는 현정화는 “보고싶을 때 망설임없이 찾아가, 독수리 생활 만 10년차”라고 말했다. 딸 서연은 “초6때 떨어져 미국에서 아빠랑 살다가 중국으로 유학, 현재 미국에서 교환학생으로 살고 있다”며 근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엄마랑 지금 안 친한 사이”라면서  심지어 엄마 현정화에 대해 30%정도 안다고 했다.이어 “TV속 모습만 엄마를 알고 있어, 엄마 현정화로 아는게 없어 할말이 없다”고 했다.  중국 대학 유학시절을 떠올린 그는 “친구들은 엄마랑 전화 통화하는 걸 봤는데 1~2시간 길게 하더라   나도 엄마랑 몇 시간씩 통화하고 놀러가고 싶지만 이런 사이가 괜찮을까”라며 근황을 전했다.
  • ‘탁구전설’ 현정화, “엄마가 날 신경 안써” 딸 고백에 충격

    ‘탁구전설’ 현정화, “엄마가 날 신경 안써” 딸 고백에 충격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탁구 전설’ 현정화가 출격한다. 12일 오후 9시30분 방송되는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탁구 감독 현정화와 딸 김서연의 고민이 공개된다. 딸 서연은 10년째 해외에서 유학 생활을 하고 있다. 현정화는 그런 딸을 위해 10년째 기러기 생활을 이어왔다. 서연은 “엄마와 친하지 않은 것 같다”며 “엄마에 대해 30%만 알고 있다”고 고백했다. 심지어는 “탁구선수 현정화로서는 설명할 수 있지만 엄마 현정화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다”고 속마음을 토로했다. 이에 현정화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는 듯 놀람과 동시에 서운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딸의 고민을 들은 오 박사는 국경을 넘어 생활하고 있는 ‘초국적 가족’ 모녀의 유대감을 점검해봐야 할 필요가 있다며 모녀의 일상에 대해 물었다. 현정화 모녀는 1년 중 함께 지내는 시간이 한 달 남짓밖에 되지 않았다. 통화 역시 안부 인사만 전하는 5분이면 충분하다고 밝혔다. 현정화와 길게 통화하고 싶은 마음이 있냐는 질문에 서연은 “딱히 그러고 싶은 생각은 없다”고 대답하며 엄마와의 긴 통화가 오히려 부담스러울 것 같다고 해 고민의 심각성을 드러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현정화 모녀의 대화 패턴을 분석, “꼭 필요한 말만 하다 보니 서로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는 거 같다”고 짚어냈다. 엄마 현정화는 서연에 대해 말하지 않아도 알아서 잘하는, 일명 ‘손이 안 가는 딸’이라며 서연의 고민과는 정반대의 속내를 털어놨다. 최근 서연이 진학 문제로 고민이 있었을 때도 “네가 원하는 대로 해”라고 딸을 존중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서연은 “엄마가 자신을 신경 쓰지 않는다”며 “진중한 고민 상담은 엄마한테 안 한다”고 말해 현정화를 당황케 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자녀에게 선택을 전적으로 맡기면 자녀는 결과에 대해 지나치게 걱정을 하게 된다”고 우려를 전한다. 서연은 오은영 박사의 말에 강하게 수긍하며 “사소한 결정조차 혼자 하는 게 힘들다”고 털어놨다. 진중한 서연의 고백에 오은영 박사는 “혼자 결정한 것이 잘못될까 걱정하는가”라고 물었고, 서연은 “그렇다”고 답하며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드러냈다. 모녀의 이야기를 유심히 듣던 오은영 박사는 현정화 모녀가 자기 통제력이 강하다고 분석, 특히 서연은 자기 통제력이 지나치다 못해 자신이 선택한 결과가 기대에 못 미쳤을 땐 본인의 통제를 벗어나 아예 포기해버린다고 분석했다. 이에 딸 서연은 엄마 따라 초등학교 때 탁구를 시작했지만 예선 탈락 후 바로 포기했던 때를 떠올리며 “탁구 했던 것을 후회한다, 인생의 흑역사”라고 고백, ‘현정화 딸’이라서 포기했던 양궁, 댄스 등 진로 고민을 했던 순간들도 털어놨다. 딸의 속내를 전혀 모르고 있던 현정화는 다소 놀란 듯한 모습을 보였고, 딸 서연은 감추고 있던 엄마를 향한 속마음을 솔직하게 밝혀 현정화에게 연이은 충격을 안겼다. 10년이라는 긴 세월이 만들어낸 모녀 사이 감정의 공백을 채워줄 오은영의 ‘특급 모녀 코칭’은 무엇일지 기대가 모인다.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는 이날 오후 9시30분 채널A에서 방송된다.
  • 손주 셋 육아 70대 할머니 “내가 식모냐” 폭발

    손주 셋 육아 70대 할머니 “내가 식모냐” 폭발

    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 오은영 박사가 ‘금쪽이’를 아이들에서 엄마로 변경하는 상황이 벌어진다. 오는 12일 방송에는 육아 전쟁을 치르는 3남매 엄마와 할머니의 사연이 공개된다. 이번 사연의 주인공은 7세, 6세, 4세 3남매를 둔 워킹 맘과 황혼 육아에 뛰어든 70세 할머니였다. 2년간 육아 계약을 맺었다고 밝힌 모녀는 할머니가 아이들을 맡은 뒤 점점 떼가 심해진다며 출연 계기를 밝혔다. 관찰된 일상에서는 3남매 등원을 준비시키는 할머니의 모습이 보였다. 할머니는 새벽까지 일하느라 늦잠을 자는 엄마를 대신해 3남매의 아침 식사부터 집안 살림까지 도맡아 했다. 이어 아이들 옷을 갈아입히는데 둘째가 옷 투정을 부리기 시작했다. 얼른 입으라며 호통 치는 할머니와 징징거리는 둘째의 실랑이 소리에 결국 엄마는 잠에서 깼다. 엄마는 할머니를 향해 “입고 싶은 거 입으라고 해!”라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다음날에도 모녀의 갈등은 끊이질 않았다. 할머니는 손주들을 위해 밥상을 차려줬고, 냉동 음식을 조리하는 할머니에게 엄마는 “나물 같은 거 없어?”라며 반찬에 대한 불평을 늘어놨다. 이에 할머니는 “해주는 것은 일도 아니다”라며 “나물 같은 건 아이들이 안 먹는다”고 억울함을 드러냈다. 이후 집안일을 하던 할머니는 “너는 해도 해도 너무한 것 아니냐?”며 결국 쌓아 둔 울분을 터뜨리고 말았다. 이에 당황한 엄마는 “어쩌라고 나한테, 그럼 일하지 말라고?”라며 맞받아친다. 할머니는 “빈말이라도 미안하다고 한마디 해 봤냐? 내가 너희 집 식모냐?”라며 울컥했다. 서로 모진 말이 오가고, 결국 엄마는 자리를 박차고 방으로 들어가고 말았다. 이를 지켜보던 오은영은 금쪽이를 엄마로 변경한다고 돌발 선언했다. 이어 “삼 남매는 크게 문제가 없어 보인다”며 모녀 관계를 푸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과연 오은영 박사가 녹화를 중단하고 금쪽이를 엄마로 변경한 사유는 무엇일지 이날 오후 8시 채널A에서 공개된다.
  • [열린세상] 한국을 강타한 성격유형론 MBTI/권준수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열린세상] 한국을 강타한 성격유형론 MBTI/권준수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최근 미국 CNN 방송에서 한국의 젊은이들이 성격검사의 하나인 ‘MBTI’에 너무 빠져 있다는 냉소적인 뉴스를 내보낸 적이 있다. 남녀 데이트를 할 때도 MBTI를 먼저 알아본 후 서로 맞는 사람끼리 만나고, 직장에서 직원을 구하는 데도 특정한 MBTI 유형을 구한다는 구인광고를 내고 있다. 급기야 MBTI의 아시아·태평양 책임자조차 한국에서의 MBTI 유행은 회사 입장에서는 좋은 일이지만, 연애 상대를 찾기 위해 MBTI를 이용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언급하였다. MBTI는 칼 융의 심리유형론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직관력이 뛰어난 융은 자신의 오랜 임상경험에 의해 인간을 외향적인 사람과 내향적인 사람으로 나눌 수 있다고 보았다. 내향적인 사람은 혼자 지내길 좋아하고 수줍어하는 경향이 있고, 외향적인 사람들은 다른 사람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고 사회적 활동에 관심이 많아 비교적 사교적이다. 여기에 정신기능인 사고, 감정, 감각, 직관의 4개를 조합하여 외향적 사고형, 내향적 사고형, 외향적 감정형, 내향적 감정형, 외향적 감각형, 내향적 감각형, 외향적 직관형, 내향적 직관형의 8개 성격유형으로 나누었다. 각각의 성격유형은 우월한 기능과 열등 기능이 있으며, 이런 성향이 하나로 통일되고 균형과 통합을 이루려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 통찰력 있는 융의 관찰이었다. MBTI는 이런 융의 8개 성격유형에 생활양식과 관련이 있는 판단과 인식이라는 기준을 더하여 16가지 조합으로 만든 지표이다. 모녀지간인 마이어스와 브릭스는 융의 심리유형 이론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이를 일상생활에서 활용하려는 목적에서 검사를 개발하였다. MBTI는 성격을 유형화한 것이지만 비슷한 맥락에서 인간의 체질을 분석하여 유형화하고자 하는 시도는 굉장히 오래전부터 있어 왔다. 히포크라테스 시대에도 인간의 신체를 4가지 체액을 바탕으로 다혈질, 흑담즙질, 황담즙질, 점액질로 구분했다. ‘동의수세보원’(東醫壽世保元)을 쓴 유명한 조선시대 이제마 역시 ‘사상의학’을 주창하였는데, 사람의 체질을 4개로 나누어 체질별로 흔한 질병도 다르고 치료방법도 다르다고 주장하였다. 그는 체질에 따라 치료법을 달리 적용하는 방법을 창시해, 신체 장기의 크고 작음, 골격의 형태, 성격은 물론이고 우월한 감정상태까지 고려하여 음양과 대소의 조합인 태양인, 소양인, 태음인, 소음인의 4가지 형태로 나눴다. 최근 서양의학의 개인맞춤치료도 이처럼 체질의 다름을 고려한 치료다. 같은 약을 복용하여도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 쇼크에 빠지는 일이 있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치료효과가 나타나는 등 개인에 따라 반응이 다른 것을 고려하면, 체질은 분명 개인별로 다르며, 이를 유형별로 축소하다 보면 몇 개의 타입으로 나눌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처럼 체질이나 성격의 유형은 분명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MBTI의 인기는 사회적으로 외적인 면만이 아닌 내적인 ‘성격’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는 부분에서 나름 의미가 있다. 특히 각 개인이 검사를 해 보며 자아를 탐색하고 성찰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주목할 만하다. MBTI 검사 결과는 분명 주위 사람들의 성격을 파악하는 데 있어서도 참고자료가 될 수 있으므로 여러 면에서 대인관계에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러나 사람은 이렇게 정형화된 성격형으로만 분류하기에는 너무나 복잡하고 입체적인 존재이다. 그러니 성격검사 결과뿐만 아니라 함께 보내는 시간과 소통을 통하여 알아 갈 수 있는 부분이 훨씬 많음을 명심하자. 성격 유형화에 지나치게 매몰되어 일정한 유형의 사람을 나와 맞지 않는 사람으로 미리 재단하고, 알아 갈 기회조차 갖지 않는 것은 너무 아쉽지 않은가.
  • 조수미 배출 음악원 1등 입학한 성악가가 도시재생에 뛰어든 이유

    조수미 배출 음악원 1등 입학한 성악가가 도시재생에 뛰어든 이유

    세계적 소프라노 조수미가 졸업한 이탈리아 음악학교에서 북한 학생들과 노래 실력을 겨뤘던 성악가가 고향으로 돌아와 도시재생에 나섰다.안선민(43) 홍천군 진리 일원 도시재생센터장은 강원도의 산을 보며 키운 예술적 감수성을 살려 로마 산타 체칠리아 음악원에 2003년 수석으로 입학했다. 당시 2등부터 6등은 모두 북한 학생이 차지했는데, 재학 중 내내 보이지 않는 경쟁을 벌였다. 그는 “조수미씨가 졸업해서 한국 학생들에게는 로망이었던 학교의 합격자 명단에 제일 먼저 제 이름이 있어 알파벳 순서가 아닌가 의심했을 정도였다”면서 “같이 공부했던 북한 학생들도 유명한 성악가가 되어 유튜브에서 볼 수 있다”고 유학 시절을 돌아봤다. 유럽의 여러 콩쿠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돌아온 안씨는 원주에서 연 귀국독창회를 스스로 기획했다. 포스터 제작과 홍보까지 직접 해낸 독창회는 관객 1000여명을 동원하는 성공을 거뒀다. 이어 직접 오페라를 제작해 제대로 된 공연을 강원도에서 선보였다. 2010년 창작사업을 지원하는 강원문화재단의 신진예술가로 선정되기 전에 ‘마님이 된 하녀’란 소규모 오페라를 자비로 제작했다. 지방에서는 하이라이트만 잘라서 특별 갈라 공연을 하는 것이 관례였지만, 이를 타파하고 산타 체칠리아에서 같이 공부한 동료와 처음부터 끝까지 제대로 된 전 막 오페라를 무대에 올렸다.강원문화재단의 지원을 받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오페라를 제작해 공연할 수 있었던 안씨는 그 경험을 도시재생으로 연결했다. “종합 예술인 오페라 무대를 기획하고 디자인했던 경험을 발전시켜 도시재생 사업에 지원했는데 선정이 됐다”면서 “로마에서 살 때 강원도를 그리워하며 고향도 이렇게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어렴풋이 생각했던 것을 도시재생 사업으로 실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먼저 1959년 생긴 원주 최초의 대중목욕탕인 금성탕을 ‘금성갤러리’란 복합 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금성갤러리 곳곳은 예술가로 활동하는 어머니의 조각, 태피스트리, 한지공예 등의 작품으로 꾸며졌다. 모녀의 예술공간이란 주제로 구성된 갤러리는 오래된 목욕탕이란 공간의 태생적 성격을 잃지 않으면서 관객들에게 영감을 주는 신선한 문화시설이 됐다. 안씨의 어머니는 원주 중앙시장 앞에서 20년 전 최홍원미술관을 운영했다. 삶이 너무 힘들어 죽고 싶었는데 신기해서 미술관에 들어왔다가 그림을 보고 희망을 얻어 간다는 사람들이 많았다. 딸이 꾸민 갤러리에도 비슷한 감상평이 담긴 포스트잇이 벽에 붙어 있다. 안씨는 “엄마가 운영했던 미술관을 찾았던 사람이 미술학도가 되어 제가 꾸민 갤러리에서 만나는 것이 신기하다”며 예술이 만드는 인연의 끈에 대해 말했다.폐업한 목욕탕을 갤러리로 만든 안씨는 이어 원주, 태백, 양양을 거쳐 현재는 홍천군 진리 일원의 도시재생을 맡고 있다. 폐광지역인 정선의 ‘광부댁 문화창작소’에서는 광부의 아내였던 할머니들에게 연극을 가르쳤다. 홍천군에서는 지역 특산물인 옥수수 축제를 준비하면서 주민들과 함께 한지로 만든 옥수수 모양의 조명등을 만들었다. 원주는 10년 전 공공기관이 중심이 된 혁신도시가 생기면서 기존 구도심과의 차이가 완연하다. 현재 강원도청은 춘천에 있지만, 조선시대 강원도 관찰사가 정무를 보던 감영은 원주에 있다. 안씨는 강원감영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조망을 갖춘 건물을 최근 운 좋게 사서 청년기업에 일부 빌려주었다. 안씨는 “성악, 발레, 조명, 의상 등이 다 들어간 오페라가 예술의 총집합이라면 도시재생은 주거복지, 의료서비스, 문화예술 등이 어우러진 총체적인 공공 서비스”라며 “문화예술을 입힌 도시재생은 제가 잘하는 분야”라고 강조했다. 혁신도시에 사는 이주민과 구도심의 원주민을 문화예술로 이어 서로 조화를 이루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 목표이기도 하다. 오페라의 고향인 이탈리아에서 배운 감성을 고향의 재생을 위해 쏟고 있는 그가 바꿔놓을 새로운 도시의 모습이 기대를 모은다.
  • 이재명, 숨진 참고인에 운전기사 급여 1580만원…“김혜경차 운전은 아냐”

    이재명, 숨진 참고인에 운전기사 급여 1580만원…“김혜경차 운전은 아냐”

    李측 “김혜경씨 차 아닌 선행차량 운전”수당 1580만원 계약서 공개, 정상 채용 강조‘김혜경 법인카드 유용 의혹’ 핵심 배씨 지인경찰, 배씨 피의자 신분으로 첫 소환 조사더불어민주당 당권주자 이재명 후보 부인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받다 사망한 참고인 A씨가 대선 경선 기간 이 후보 캠프의 운전기사로 일한 것으로 3일 알려졌다. 이날 JTBC는 ‘이 후보 측이 선관위에 제출한 정치자금 지출 내역에 따르면 A씨가 김혜경씨의 운전기사로 일하며 급여 약 500만원을 받았다’는 취지의 보도를 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 측은 입장문을 내고 “A씨는 배우자실의 선행 차량을 운전했고 정치자금법에 따라 적법하게 계약하고 단순 노무인 차량 운전 업무에 대한 수당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가 캠프에서 운전업무를 한 것은 맞지만, 김혜경씨의 차를 운전한 것은 아니며 배우자가 탄 차의 앞쪽에서 운행하는 다른 차의 운전을 맡았다는 게 이 후보측의 설명인 셈이다. 이 후보 측은 이러한 입장문과 함께 이 후보가 참고인 A씨에게 배우자 선거 운동용 차량 기사 업무에 대한 수당으로 1580만원을 지급하기로 한다는 계약서를 공개하면서 A씨의 채용이 정상적으로 이뤄졌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이 후보 측은 “대선 경선 기간 김혜경씨의 차량을 운전한 사람은 김씨가 잘 아는 자원봉사자로, A씨와는 다른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와 김혜경씨는 모든 과잉수사 피해자에게 안타까운 마음을 갖고 있음을 거듭 말씀드린다. 고인에 대한 사실과 다른 보도로 유족들께서 고통 당하지 않도록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A씨 참고인 조사 후 극단 선택빌려준 카드, 바꿔치기 선결제에 사용이재명 “이재명과 무슨 상관이 있나” A씨는 법인카드 유용 의혹의 핵심 인물인 당시 경기도청 별정직 5급 공무원으로 김혜경씨의 수행비서 역할을 해온 배모씨의 지인으로 알려져 있다. A씨는 이 사건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이후인 지난달 26일 극단적인 선택을 해 논란이 일었다. A씨는 개인 신용카드를 배씨에게 빌려줬는데, 이 카드가 이른바 바꿔치기 목적의 사전 결제에 사용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숨진 채 발견된 빌라는 배씨 모녀가 소유한 건물로 전해졌다. A씨는 국군기무사령부 출신 전직 군인으로, 이 의원이 경기도지사로 재직하던 2020년 말 경기도 산하 기관인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에서 비상임이사로 임명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후보측에서는 A씨와의 사적인 인연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후보는 지난달 30일 강원 강릉에서 열린 토크콘서트에서 A씨가 숨진 것을 두고 “이재명과 무슨 상관이 있나”라며 “아무 관계도 없는 일을 특정인에게 엮지 않나”라고 말했었다.국힘 “김혜경 비서로 3년간 혈세 지급”직권남용·국고 손실 혐의로 배씨 고발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해 12월 “김씨가 2018년부터 3년간 배씨를 수행비서로 뒀다”고 주장하면서 “혈세로 지급하는 사무관 3년 치 연봉이 ‘김혜경 의전’에 사용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후 이 의원과 김씨, 배씨 등을 직권남용과 국고 손실 등 혐의로 고발했다. 대선을 앞둔 올해 2월에는 김씨가 음식 배달과 집안일 등 사적 심부름에 공무원을 동원했고, 개인 음식값을 경기도 법인카드로 결제하거나 타인 명의로 불법 처방전을 발급받게 한 의혹 등이 있다며 추가로 고발했다. 경찰은 이날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유용·불법 처방전 발급 의혹’의 핵심 인물인 배씨를 피의자로 처음으로 소환 조사했다. 수사당국 등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이 의원이 경기도지사로 재직할 당시 경기도청 총무과 별정직 5급 직원으로 일했던 배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배씨를 상대로 법인카드 유용 등 과정에서 김씨를 비롯한 윗선의 지시나 개입이 있었는지 등 여러 사실 관계를 수시간 추궁했으며 배씨는 이후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 ‘김혜경 법인카드 유용 의혹’ 핵심 배모씨 피의자 신분 첫 소환

    ‘김혜경 법인카드 유용 의혹’ 핵심 배모씨 피의자 신분 첫 소환

    당시 경기도청 5급 김혜경 수행비서 역할법인카드 사적유용·불법 처방전 발급 의혹배모씨, 수시간 조사 받은 뒤 귀가카드 빌려준 배씨 지인 조사후 극단 선택경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배우자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의 핵심 인물인 배모씨를 3일 소환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사당국 등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이 의원이 경기도지사로 재직할 당시 경기도청 총무과 별정직 5급 직원으로 일했던 배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김씨의 수행비서 역할을 했다는 의심을 받는 배씨는 지금까지 김씨를 상대로 제기된 경기도 법인카드 사적 유용·불법 처방전 발급 등 각종 의혹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배씨가 이 의혹과 관련한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공표) 고발사건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은 적은 있으나, 사건 본류 수사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은 배씨를 상대로 법인카드 유용 등 과정에서 김씨를 비롯한 윗선의 지시나 개입이 있었는지 등 여러 사실 관계를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배씨는 수시간가량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다.국힘 “김혜경 비서로 3년간 혈세 지급”직권남용·국고 손실 혐의로 배씨 고발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해 12월 “김씨가 2018년부터 3년간 배씨를 수행비서로 뒀다”고 주장하면서 “혈세로 지급하는 사무관 3년 치 연봉이 ‘김혜경 의전’에 사용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후 이 의원과 김씨, 배씨 등을 직권남용과 국고 손실 등 혐의로 고발했다. 대선을 앞둔 올해 2월에는 김씨가 음식 배달과 집안일 등 사적 심부름에 공무원을 동원했고, 개인 음식값을 경기도 법인카드로 결제하거나 타인 명의로 불법 처방전을 발급받게 한 의혹 등이 있다며 추가로 고발했다. 경찰, 배씨 도청 근무 기간 중 법인카드 사용내용 전수 분석 경찰은 이 고발장 외에도 지난 3월 25일 경기도청으로부터 배씨가 도청에 근무한 2018년 7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의 법인카드 사용내역 전체가 담긴 고발장을 받아 전수 분석을 했다. 이어 지난 4월 4일에는 경기도청을, 지난 5월 중순에는 수일에 걸쳐 법인카드가 사용된 식당 등 129곳을 차례로 압수수색 하는 등 관련 자료를 수집해왔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이므로 배씨의 소환 여부 등에 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배씨 지인 참고인 조사 후 극단 선택빌려준 카드, 바꿔치기 선결제용 사용이재명 “이재명과 무슨 상관이 있나” 한편 배씨의 지인인 40대 A씨가 이 사건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이후인 지난달 26일 극단적인 선택을 해 논란이 일었다. A씨는 개인 신용카드를 배씨에게 빌려줬는데, 이 카드가 이른바 바꿔치기 목적의 사전 결제에 사용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숨진 채 발견된 빌라는 배씨 모녀가 소유한 건물로 전해졌다. A씨는 국군기무사령부 출신 전직 군인으로, 이 의원이 경기도지사로 재직하던 2020년 말 경기도 산하 기관인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에서 비상임이사로 임명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의원은 A씨가 사망한 후 일부 언론을 통해 자신과의 연관성이 꾸준히 제기되자 지난달 30일 강원 강릉에서 열린 토크콘서트에서 “이재명과 무슨 상관이 있나”라면서 “아무 관계도 없는 일을 특정인에게 엮지 않나”라고 부인했다.  이 후보측 한민수 대변인은 지난달 31일 논평에서 국민의힘이 이 의원을 비판한 데 대해 “이재명 의원을 공격하기 위해 고인의 안타까운 죽음마저 정쟁 도구로 활용하는 국민의힘의 행태에 깊은 분노와 참담함을 느낀다”면서 “국민의힘 주요 인사들이 너나 할 것 없이 ‘저승사자’ ‘죽음의 행진’, ‘의혹마다 의문의 죽음’ 등 극우 유튜버들이나 할 표현을 공식 석상에서 거론하며 이재명 의원이 극단적 선택을 한 고인의 죽음에 직접적 관련이 있는 것처럼 몰아가고 있다”비판했다. 한 대변인은 “아무리 국회의원에게 면책특권이 있고 상상은 자유라지만 상식과 금도를 벗어난 언행”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박형수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 후보를 겨냥해 “연이은 네 사람의 죽음에 대해 추모하고 사죄부터 해야 인간 된 도리 아닌가”라고 반박했다.
  • [STOP 푸틴] 민간인 돕다 숨진 러 장교, 우크라 아닌 아군 총 맞았다

    [STOP 푸틴] 민간인 돕다 숨진 러 장교, 우크라 아닌 아군 총 맞았다

    러시아 군장교가 우크라이나 민간인을 돕다가 동료 군인 총에 맞아 숨졌다. 27일(현지시간) 러시아 독립매체 ‘뵤르슷카’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난 2월 24일, 이반 레반코프 러시아군 중위는 우크라이나 민간인이 러시아군 총에 맞지 않도록 돕다가 같은 부대원에게 사살됐다. 레반코프 중위의 죽음은 지금까지 잘못 알려졌다. 당시 러시아 언론은 “우크라이나 민간인 2명을 지키려던 한 러시아 군인이 우크라이나 나치의 포격으로 전사했다”고 보도하며 러시아 침공을 정당화하는 수단으로 썼다. 그러나 당시 레반코프 중위가 속한 러시아 군부대는 시내에서 교외로 빠져나오던 우크라이나 민간인 차량을 향해 발포한 것으로 드러났다.진실은 사건 다음 날 피해 여성 카롤리나 페를리폰(29)이 현장에서 모친의 시신을 수습할 당시 영상을 인스타그램으로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러시아 측은 여성이 자국군 공격을 러시아군 소행으로 잘못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당시 모친과 차를 타고 귀가하던 피해 여성은 러시아군 총격에 차를 돌렸으나 막다른 길로 들어서 차를 세워야 했다. 그때 러시아 군인 2명이 다가와 모녀에게 근처 콘크리트 벽 뒤로 숨으라고 했다. 이후 이들 4명은 함께 15~20분가량 숨어 있다가 발각돼 총격을 받았다. 여성은 “엄마가 팔에 총을 맞아 비명을 질렀다. 내게 숨으라 했던 한 러시아 군인이 나를 바닥에 넘어뜨리고 다른 군인들에게 ‘쏘지 마! 우리는 친구다!’라고 반복해서 소리쳤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이 군인은 같은 부대원들 총에 맞았고 바닥에 엎어져 있던 여성 위로 쓰러졌다. 해당 군인은 레반도프 중위로 확인됐다. 이후 러시아군은 계속 총격을 가해 여성의 어머니는 목숨을 잃었다. 모녀를 돕던 다른 군인도 총상을 입었다. 여성은 슬퍼할 새도 없이 다친 러시아 군인과 함께 숨죽일 수밖에 없었다. 1시간 반쯤 지나 러시아군 총격이 잦아들고 해당 부대가 이동한 뒤 두 사람은 현장에서 탈출할 수 있었다.부상을 당한 러시아 부상병은 우크라이나군에 자수했다. 그는 “당시 부대 지휘관은 화가나 있었다. 도로 봉쇄를 두고 우크라이나 민간인들이 항의하자 결국 부하들에게 민간인 차량을 향해 발포하라고 했다. 이후 나와 레반도프 중위가 민간인을 돕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린 뒤 모두 사살하라고 명령했다”고 증언했다.
  • 中고급아파트 화단서 모녀 시신 발견... “초등생 딸 이어 어머니 투신”

    中고급아파트 화단서 모녀 시신 발견... “초등생 딸 이어 어머니 투신”

    중국 충칭의 고급 아파트 단지에서 초등생 자녀와 어머니가 아파트 아래로 몸을 던져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중국 매체 왕이망은 지난 23일 오후 4시경, 충칭 장수구의 한 고급 아파트 30층 아래 화단에서 30세 여성과 그의 9세 딸이 사망한 채 시신으로 발견됐다고 2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했지만 모녀는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  관할 경찰서는 투신한 모녀가 따로 유서를 남기지 않은 탓에 사건 당시 이웃들의 증언과 목격담을 위주로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웃들은 ‘평범한 모녀’로 이들을 기억했는데, 다만 “다른 집보다 싸우는 소리가 자주 들렸다”고 했다. 모녀가 투신한 그 날에도 다툼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관할 경찰과 이웃들의 증언에 따르면 사고 당일 오전 집 안에서 교육 방식을 두고 갈등을 빚었던 모녀가 갈등 끝에 아파트 30층에서 차례로 몸을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일부 매체들은 사망한 30대 여성이 딸을 먼저 아파트 밖으로 던진 뒤, 자신도 뒤따라 투신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했다.  한 익명의 이웃 주민은 “모녀 투신 사고가 있기 직전 옆집에서 모녀가 격렬하게 다투는 소리가 들렸다”면서 “평소 어머니의 교육 방법이 너무 강악적이라는 소문이 있었다. 딸과 다툼이 잦았고, 주로 어머니가 딸에게 고함을 치는 소리가 자주 들렸다”고 증언했다.  관할 경찰서 측은 30대 여성이 딸의 성적을 두고 훈계하던 중 다툼이 벌어졌고, 거주하는 아파트 30층에서 딸과 함께 투신하는 극단적 선택을 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타살 가능성은 낮게 보고 있다. 투신 현장 인근 CCTV에 사망자 외에 제3자가 따로 촬영된 기록이 없기 때문이다.  이날 모녀가 사는 아파트 현장의 폐쇄회로(CC)TV에는 딸이 먼저 아파트 아래로 떨어졌고, 이보다 10초 정도의 시차를 두고 30세 여성이 뒤따라 떨어진 모습이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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