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모녀
    2026-04-26
    검색기록 지우기
  • 상법
    2026-04-2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438
  • 바이든 “하마스 인질에 부모 살해된 세 살난 미국 어린이 있다”

    바이든 “하마스 인질에 부모 살해된 세 살난 미국 어린이 있다”

    이스라엘과 미국이 인질 석방 협상에 적극적인 자세로 나서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3일 카타르 국왕 타밈 빈 하마드 알 타니와 최근 전화 통화에서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 약 240명의 석방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에 대해 논의했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이날 보도했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부모가 살해된 3살 난 미국 시민권자를 포함한 많은 어린아이를 인질로 잡은 것을 명백히 비난했다”고 설명했다. 미국이 어린 미국인 인질에 대해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지난달 인질 4명의 석방을 중재하기 위해 노력한 카타르에 감사를 표했는데 그중 2명은 미국 시민이었다. 미국과 가타르의 정상은 가자지구의 민간인을 보호하고 인도주의적 지원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백악관은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인도주의적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걸프협력회의(GCC)의 1억 달러(약 1300억원) 약속을 환영했으며, 이는 지난달 발표된 미국의 가자지구 지원금 액수와 같다.한편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하마스와의 인질 석방 관련 합의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12일(현지시간) 방송된 미국 NBC 방송 프로그램 ‘미트더프레스’(Meet the Press)와의 인터뷰에서 ‘인질 석방을 위한 합의의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있을 수 있다”고 답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상세한 내용에 대해) 더 적게 말할수록 실현 가능성은 커진다”면서 어떤 합의든 “압력, 군사적 압력의 결과”라고 강조했다. 그는 “군사적 압력이 인질 석방 합의를 만들어 낼 수 있다”며 “합의를 쟁취할 수 있을 때 우리는 그것을 발표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지난달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 때 인질로 잡힌 숫자는 239명으로 이스라엘 당국은 보고 있다. 이들 가운데 고령의 이스라엘 국민 2명과 미국인 모녀 2명을 석방한 하마스는 12명을 추가로 석방할 준비가 돼 있으나 이스라엘의 공습과 지상전 때문에 석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현재 하마스 지도부가 근거지를 두고 있는 카타르 정부와 인질 석방 등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미국 방송에 연이어 출연, 전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한 통제권을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에 넘길 수 없다는 입장을 피력해 주목된다. 네타냐후 총리는 잇단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가자지구 통제를 현재 서안 지구를 통치하고 있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에 맡길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미국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재점령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지만,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 대한 안보 통제권을 갖고 이 지역에서 다시 ‘테러’가 고개를 들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이스라엘군 “알시파 병원에 연료 제공, 하마스가 거부”…하마스 “30분도 못 써”

    이스라엘군 “알시파 병원에 연료 제공, 하마스가 거부”…하마스 “30분도 못 써”

    이스라엘군은 연료가 떨어져 운영을 중단한 가자시티 알시파 병원에 연료를 전달했으나 하마스 측이 이를 거부했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통해 “오늘 아침 긴급 의료 용도로 300ℓ의 연료를 병원에 공급했지만, 하마스가 병원 측의 연료 인수를 막았다”고 말했다. 성명은 이어 “하마스 관리들이 연료 인수를 막았다는 증거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성명에 따르면 가자지구 보건부의 고위 관리는 이스라엘군 장교와 통화에서 유세프 아부 알리시 보건부 부장관이 연료 수령을 막았다고 말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곧장 성명을 내고 이스라엘의 연료 제공을 거부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하마스는 특히 “(연료 300ℓ를 주겠다는) 이 제안은 병원 안에 물, 음식, 전기도 없이 갇혀있는 환자들의 고통과 괴로움을 얕잡아 본 것”이라며 “이 분량은 병원 발전기를 30분 넘게 돌리기도 충분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또 자신들은 알시파 병원 운영과 관련이 없다며 “(하마스는) 병원의 의사 결정 구조의 일부가 아니며, (병원은) 전적으로 팔레스타인 보건부의 권한 아래에 있다”고 주장했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최대 의료기관인 알시파 병원에서 전날부터 연료가 바닥나면서 인큐베이터에 있던 2명의 미숙아를 포함해 5명이 숨졌으며, 결국 운영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보건부는 이스라엘이 병원 인근까지 진격해 전투를 벌이면서 이런 상황이 벌어졌다고 주장했다. 세계보건기구(WHO)도 이 병원 가동이 중단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하마스는 또 인질 석방 협상을 전격 중단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이날 전했다. 인질 협상 소식을 전해 들은 팔레스타인 관리는 하마스가 이스라엘군의 알시파 병원 대응을 문제 삼아 협상을 중단했다고 전했다. 알시파 병원은 가자지구 최대 의료기관으로 수천명의 의료진과 환자, 그리고 전쟁의 포화를 피하려는 민간인들이 피신해 있다. 가자시티 시가전 강도를 높여가고 있는 이스라엘군은 최근 이 병원 근처까지 진격해 하마스와 치열한 교전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가 병원 지하에 본부를 두고 있다고 믿고 있으며, 병원 직원들과 환자 등 민간인들을 인간 방패로 삼고 있다고 주장해 왔다. 하지만 하마스는 이런 주장을 전면 부인해 왔다. 알시파 병원을 공격한다는 비판이 거세지자 이스라엘군은 공격 사실을 부인하면서, 이날부터 병원 직원과 환자 등 민간인들의 대피를 돕겠다고 밝혔다. 하마스와 이스라엘은 그동안 카타르의 중재로 지난달 7일 하마스 무장대원들에게 끌려간 인질 239명의 석방 협상을 진행해 왔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10일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인질들 가운데 민간인 100여명을 모두 석방하는 방안을 놓고 하마스와 협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하마스와의 인질 석방 관련 합의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방송된 미국 NBC 방송 프로그램 ‘미트더프레스’(Meet the Press) 인터뷰를 통해 ‘인질 석방을 위한 합의의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있을 수 있다”고 답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상세한 내용에 대해) 더 적게 말할수록 실현 가능성은 커진다”면서 어떤 합의든 “압력, 군사적 압력의 결과”라고 강조했다. 그는 “군사적 압력이 인질 석방 합의를 만들어 낼 수 있다”며 “합의를 쟁취할 수 있을 때 우리는 그것을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마스는 인질들 가운데 고령의 이스라엘 국민 2명과 미국인 모녀 2명을 석방한 뒤 12명을 추가로 석방할 준비가 돼 있으나 이스라엘의 공습과 지상전 때문에 석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일이 있다.
  • 尹 “약자 피 빠는 불법 사채 처단… 범죄 수익 1원까지 박탈”

    尹 “약자 피 빠는 불법 사채 처단… 범죄 수익 1원까지 박탈”

    윤석열 대통령은 9일 “불법 사채업자들의 범죄 수익은 차명 재산까지 모조리 추적해 환수하고, 특히 국세청은 광범위하고 강력한 세무조사를 통해 불법 사금융으로 얻은 수익을 단 1원도 은닉할 수 없도록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타운홀 미팅 형식으로 열린 불법 사금융 민생현장 간담회에서 “불법 사금융을 끝까지 처단하고, 이들의 불법 이익을 남김없이 박탈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윤 대통령은 간담회에 참석한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윤희근 경찰청장 등에게 “약자의 피를 빠는 악질적 범죄자들은 자신이 저지른 죄를 평생 후회하도록 강력하게 처단하고, 필요하면 법 개정과 양형기준 상향도 추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앞서 열린 비상경제민생회의와 광역교통 국민간담회와 같이 윤 대통령이 시민들과 직접 만나 민심을 청취하는 타운홀 미팅 형식으로 열렸다. 윤 대통령은 빚 독촉에 극단적인 선택을 한 ‘수원 세 모녀’ 사건 등을 언급하며 불법 사금융 대책을 강조했다. 한 시민은 “불법 사금융업자들이 돈을 갚지 않으면 직장이나 아이들 선생님, 가족에게 연락한다는 협박을 했다. 사채업자의 이익을 회수해 완전히 깨끗하게 근절하고 처벌도 같이 강화하길 바란다”고 했고, 이러한 사연을 들은 윤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 “법이 정한 추심 방법을 넘어선 대부 계약은 이자뿐 아니라 원금까지 그 자체가 무효”라고 강조했다. 국무조정실과 법무부, 금융감독원 등 관계당국에 ‘팀플레이’를 강조한 윤 대통령은 대검찰청에 “불법 사금융 관련 형사사건의 유형별 선고 형량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중형이 선고되도록 양형 자료를 보완하라”고 지시했으며, 국세청에는 “범죄 수익을 환수하고 철저한 세무조사와 함께 전액 국고 귀속시켜야 한다”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사금융 피해가 너무 심해 노예화, 인질화까지 벌어지는 등 집단화, 구조화되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자유와 인권 같은 근본적인 헌법 가치가 훼손돼 국정 최고 책임자인 대통령이 직접 관여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강조했다.
  • 尹, “불법 사금융 이익 남김없이 박탈”

    尹, “불법 사금융 이익 남김없이 박탈”

    불법사금융 민생현장 간담회 개최“필요시 법 개정·양형 기준 상향도 추진”비상경제회의 등 이어 다시 민생행보 윤석열 대통령은 9일 “불법 사채업자들의 범죄수익은 차명재산까지 모조리 추적해 환수하고, 특히 국세청은 광범위하고 강력한 세무조사로 불법 사금융으로 얻은 수익을 단 1원도 은닉할 수 없도록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타운홀 미팅 형식으로 열린 불법사금융 민생현장 간담회에서 “불법 사금융을 끝까지 처단하고, 이들의 불법 이익을 남김없이 박탈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앞서 열린 비상경제민생회의와 광역교통 국민간담회에 이어 다시 윤 대통령이 시민들과 직접 만나 민심을 청취하는 타운홀 미팅 형식으로 열렸다.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은 불법 사금융 실태와 범정부 태스크포스(TF) 추진 현황에 대해 발표했고, 피해자와 상담 인력들은 자신의 경험과 의견을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들과 대화를 나누며 정부의 불법사금융 근절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간담회에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윤희근 경찰청장 등이 함께 참석한 사실을 언급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이들에게 “약자의 피를 빠는 악질적 범죄자들은 자신이 저지른 죄를 평생 후회하도록 강력하게 처단하고, 필요하면 법 개정과 양형기준 상향도 추진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빚 독촉에 극단적인 선택을 한 ‘수원 세 모녀’ 사건, 연 5200%의 살인적 금리로 성 착취까지 당한 30대 여성 등의 사례를 언급하며 “고리사채와 불법 채권추심은 정말 악독한 범죄”라며 “민생 약탈 범죄로부터 서민과 취약계층을 보호하는 것이 국가의 기본 책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범죄는 개인의 삶을 송두리째 짓밟고, 인권을 말살하고 가정과 사회를 무너뜨리는 아주 악랄한 암적 존재”라며 “이런 것을 방치하고 완전히 퇴출시키지 못한다면 우리 사회가 자유민주주의 사회라고 하기 어렵다”고 했다. 또 “환수된 범죄수익을 피해자들의 구제에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비롯해 피해자들이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배상받을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함께 강구해주기를 당부한다”고도 했다.
  • 尹 “약자 피 빠는 불법사금융…1원도 은닉 못하게 조치”

    尹 “약자 피 빠는 불법사금융…1원도 은닉 못하게 조치”

    윤 대통령, 불법사금융 피해자들과 간담회‘세 모녀 사건’, ‘성 착취 추심’ 언급“고리사채·불법 채권추심은 악독 범죄…뿌리 뽑겠다”“양형기준 상향·강력 세무조사”“범죄수익은 차명재산까지 모조리 추적해 환수” 윤석열 대통령은 9일 “불법 사금융을 끝까지 처단하고 불법 이익을 남김없이 박탈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불법사금융 피해 신고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약자의 피를 빠는 악질적 범죄자들은 자신이 저지른 죄를 평생 후회하도록 강력하게 처단하고 필요하다면 법 개정과 양형기준 상향도 추진하라”며 이같이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불법 사채업자들의 범죄 수익은 차명재산까지 모조리 추적해 환수하고 특히 국세청은 광범위하고 강력한 세무조사로 불법 사금융으로 얻은 수익을 단 1원도 은닉할 수 없도록 조치하길 바란다”고 했다. 아울러 “환수된 범죄 수익을 피해자들 구제에 사용하는 방안을 비롯해 피해자들이 정신적·육체적 고통을 배상받는 다각적 방안을 함께 강구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불법 사채업자로부터 빚 독촉을 견디지 못해 극단적 선택을 한 ‘세 모녀 사건’을 접하고 너무나 안타깝고 마음이 아팠다”며 “고리 사채와 불법 채권추심은 정말 악독한 범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생 약탈 범죄로부터 서민과 취약계층을 보호하는 것이 국가의 기본 책무”라며 “반드시 뿌리 뽑고 피해 구제가 실질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최근 온라인을 통해 불법 사금융이 확산하고 그 수법은 더욱 교활해지고 있다면서 “사회 경험이 없는 청소년도 피해자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팬 카페나 게임 커뮤니티에서 ‘대리 입금’이라는 허울 좋은 이름으로 10만원의 소액을 빌려주고 ‘수고비·지갑비’라는 갖은 명목으로 연 5000% 이상의 높은 이자를 요구하며 협박·폭행·불법을 일삼고 있다”고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옷 가게를 운영하던 한 30대 여성이 지인의 연락처를 담보로 100만원을 빌렸다가 연 5200%의 살인적 금리를 요구받고 성 착취를 당한 사건도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이러한 범죄는 개인의 삶을 송두리째 짓밟고 인권을 말살하고 가정과 사회를 무너뜨리는 아주 악랄한 암적 존재”라며 “이를 방치하고 완전히 퇴출시키지 못한다면 우리 사회가 자유민주주의 사회라고 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피해자들에게는 “정부에 건의하고 싶은 이야기, 현장의 고충 등 여러분의 생생한 목소리를 기탄없이 듣고 싶다”고 했다.간담회에는 불법 사금융 피해자 및 피해자 상담 인력, 경찰청 수사관 등 현장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유의동 정책위의장을 비롯해 한동훈 법무부 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김창기 국세청장, 윤희근 경찰청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박세현 대검찰청 형사부장 등도 자리했다. 이 자리에서 방 국무조정실장은 불법 사금융 실태 및 범정부 태스크포스(TF) 추진 현황에 대해 발표했고, 피해자와 상담 인력들도 자신의 경험과 의견을 각각 전달했다. 이날 일정은 지난주 민생 타운홀 형식으로 열린 비상경제민생회의, 광역교통 국민간담회 등에 이은 민생현장 행보의 일환이라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설명했다.
  • ‘남양주 모녀 살인’ 50대 남성 징역 30년 선고

    ‘남양주 모녀 살인’ 50대 남성 징역 30년 선고

    동거하던 여성과 그의 어머니까지 살해한 50대 남성에게 징역 30년 중형이 선고됐다.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박옥희)는 9일 살인, 절도, 미성년자약취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씨(52)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하고, 3년간의 보호관찰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의 남자관계를 의심하고, 피해자가 평소 무시하는 발언을 한다는 이유로 범행을 저질렀다”며 “두 사람을 흉기를 이용해 저항할 틈도 없이 잔혹하고 무참하게 살해했다. 연속해서 두 명을 살해했다는 건 매우 중대한 범행”이라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이 사건 범행 전부터 살해하기로 마음먹고 인터넷에 목 졸림을 검색하는 등 계획 범행 정황이 있다”며 “이 사건 범행으로 피해 여성은 타국에서 젊은 나이에 허망하게 생을 마감했다. 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지난 7월 20일 오후 1시 30분쯤 남양주시 내 빌라에서 중국 출신 동거녀 A(33)씨와 어머니 B(60)씨를 흉기로 살해하고 30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챙겨 달아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범행 직후 어린이집에 있던 A씨의 아이(4)를 자신의 본가가 있는 충남 서천으로 데려간 혐의도 있다.
  • 상속 소송은 잠시 뒤로… ‘유광 점퍼’ 입고 한국시리즈 직관한 구광모

    상속 소송은 잠시 뒤로… ‘유광 점퍼’ 입고 한국시리즈 직관한 구광모

    7일 한국프로야구(KBO) 한국시리즈가 개막한 가운데 LG트윈스가 1994년 이후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하면서 남다른 ‘야구 사랑’으로 유명한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3대 구단주로서 경기장을 직접 방문했다. 이날 구 회장은 서울 송파구 잠실경기장을 찾아 LG트윈스와 kt위즈의 개막전 경기를 관람하고 선수단을 격려했다. 2018년 회장 취임 이후 첫 방문이다. 구 회장은 가을 야구의 상징인 유광점퍼를 입고 경기를 관람했으며, 도중에 자신의 휴대폰을 꺼내 경기 장면을 담기도 했다. 상속 소송에 휘말린 구 회장으로서는 이번 LG트윈스의 한국시리즈 진출이 개인적인 관심사 이상의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고(故) 구본무 LG그룹 선대 회장이 소문난 ‘야구광’이었던 까닭이다. LG가 1990년 MBC청룡을 인수할 때 초대 구단주를 맡았던 구 선대 회장은 2군 선수들의 이름까지 꿰고 있을 정도로 야구에 큰 애정을 가졌던 것으로 유명하다. 구 선대 회장이 1998년 “우승하면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게 지급하라”면서 당시 돈으로 8000만원에 구입한 롤렉스 시계는 여전히 구단 금고에 보관돼있다. 구 회장은 구 선대 회장, 구본준 LX그룹 회장에 이은 LG트윈스의 3대 구단주다. 재계 관계자는 “상속의 정통성에 흠집이 날 수 있는 소송 상황에서 선대 회장의 염원이었던 프로야구 우승을 구 회장이 이끌어 내는 것은 상징적인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구 회장은 구 선대 회장의 부인 김영식 여사와 딸인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 구연수씨 등 세 모녀가 지난 2월 상속회복청구 소송을 제기하면서 법적 분쟁에 휘말린 상태다. 지난달 5일 1차 변론기일을 거쳐 오는 16일 2차 변론기일이 예정돼 있다.
  • 상속세 내려 주식 파는 가족, 잠잠한 이재용… “지배구조 유지 때문”

    상속세 내려 주식 파는 가족, 잠잠한 이재용… “지배구조 유지 때문”

    최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제외한 삼성 총수 일가가 12조원에 달하는 상속세 재원 마련을 위해 주식 매각에 나선 가운데 이 회장이 동참하지 않는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 이 회장은 ‘삼성 지배구조 유지를 위해 계열사 지분을 매각하지 않는다’는 시각 속에 적극적으로 재원을 마련하고 있는 다른 가족들의 ‘대리 납부’ 가능성이 제기된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은 지난달 31일 하나은행과 유가증권 처분 신탁계약을 맺었다. 이들은 모두 계약 목적을 ‘상속세 납부용’이라고 공시했다. 홍 전 관장과 이 사장, 이 이사장은 각각 삼성전자 지분 0.32%, 0.04%, 0.14%를 처분한다. 이날 종가(7만 900원) 기준으로 지분 매각 금액은 홍 전 관장 1조 3700억원, 이 사장 1702억원, 이 이사장 5746억원이다.여기에 이 사장은 삼성물산(0.65%), 삼성SDS(1.95%), 삼성생명(1.16%) 지분도 매각한다. 세 사람이 매각을 추진하는 주식 평가 가치는 총 2조 5754억원 규모다. 삼성 총수 일가가 내야 하는 상속세는 홍 전 관장이 3조 1000억원으로 가장 많고 이 회장 2조 9000억원, 이 사장 2조 6000억원, 이 이사장 2조 4000억원 순이다. 이들은 2021년부터 2026년까지 5년간 6회에 걸쳐 세금을 내는 연부연납 제도를 활용하면서 해마다 삼성전자·삼성물산·삼성생명·삼성SDS 등 보유 지분 일부를 처분하거나 주식담보대출 등을 받아 왔다. 홍 전 관장은 지난해 3월 삼성전자 지분 0.33%를 팔아 1조 3720억원을 마련하는 등 세 모녀가 최근까지 삼성전자 지분을 담보로 대출받은 금액은 3조 4150억원에 달한다.다만 이 회장은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삼성 계열사 지분을 유지하고 있으며 주식담보대출도 받지 않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이 회장은 삼성의 지배구조 유지를 위해 계열사 지분을 팔지 않는 것”이라면서 “해마다 3000억원 규모의 삼성 배당금과 개인신용대출로 상속세를 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법조계 관계자는 “상속세는 재산을 각각 물려받았더라도 피상속인이 공동으로 국가에 내야 하는 ‘연대채무’ 개념이라 이 회장이 직접 내지 않아도 된다”면서 “자산 처분이 자유로운 가족들이 공동으로 납부한 뒤 추후 가족 간 정산도 제도적으로 가능하다”고 말했다.
  • 젊고 유능한 감독 찾아서… 성북청춘불패영화제 9일 개막

    젊고 유능한 감독 찾아서… 성북청춘불패영화제 9일 개막

    서울 성북구가 훌륭한 단편 영화를 널리 알리고 재능 있는 젊은 감독을 발굴하기 위해 기획한 ‘성북청춘불패영화제’를 9일 개막한다고 6일 밝혔다. 성북구가 주최하고 성북문화재단이 주관하며 서울시와 영화진흥위원회가 후원하는 이번 영화제는 올해로 3회를 맞았다. 15일까지 아리랑시네센터에서 열린다. 구는 앞서 지난 6월 청년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다. 총 804편의 작품이 접수됐고 이 중 34편이 본선에 진출했다. 개막작은 제76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 단편 부문에 초청받은 정유미 감독의 ‘파도’와 ‘존재의 집’이다. 재능 있는 창작자를 발굴하는 ‘단편 영화 제작 지원 프로젝트’에서는 김민성 감독의 작품을 다룬다. 모녀의 관계를 통해 가족에 대한 감정을 돌아보게 하는 단편 영화 ‘여름방학’을 처음 선보인다. 그 외에도 배우 이연의 초창기 단편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이연 배우전’과 ‘한국영화아카데미(KAFA) 40주년 특별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영화제의 조직위원장인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한국 영화의 위기에 대한 우려가 높은 상황에서 젊은 영화인이 도전하고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통로를 통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이스라엘, 가자서 여군 인질 구출…“목격 정보, 향후 작전에 쓸 수도”

    이스라엘, 가자서 여군 인질 구출…“목격 정보, 향후 작전에 쓸 수도”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소탕하기 위해 가자지구에서 지상작전을 펼치는 와중에 지난 7일(현지시간) 하마스에 인질로 잡혀있던 여군 한 명을 구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스라엘군의 작전으로 인질이 구출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스라엘군(IDF)과 정보기관 신베트는 이날 공동성명을 통해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에서의 지상전 중에 하마스에 인질로 잡혀 있던 여군 한 명을 구출했다”며 “그는 이제 가족이 있는 집으로 돌아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인질을 구출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일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이 작전으로 구출된 여군은 오리 메기디시 이병으로, 지난 7일 가자지구 동부에 있는 나할오즈 군기지에서 관측병으로 근무하고 있다가 하마스 대원들에게 붙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메기디시 이병은 구출 직후 가족들과 만나기 전 의료 검진을 받았으며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판단됐다고 군 당국은 밝혔다.군 당국은 그가 가족들을 만나 함께 찍은 사진과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다니엘 하가리 IDF 대변인은 “메기디시 이병은 자신이 가자지구에서 목격한 모든 정보를 기억해냈다”며 “이는 향후 작전에 사용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군 당국은 그가 가자지구 어느 곳에 억류돼 있었고 어떻게 구출됐는지 등에 대한 구체적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번에 풀려난 메기디시 이병과 그를 구출한 이스라엘군, 신베트에 축하 인사를 전하면서 “이번 성과는 모든 인질들을 데려오겠다던 약속의 표현”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그는 하마스를 향해 “우리는 너희를 계속 추적할 것이며, 너희가 무너질 때까지 때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은 “하마스에 잡혀있던 군인을 구출한 이번 사례는 가자지구 지상전의 이점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엘리 코헨 외무장관도 인질 구출을 축하하면서 “우리는 모든 인질이 풀려날 때까지 계속 행동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하마스는 이스라엘 여성 인질 3명이 네타냐후 총리를 비판하며 도움을 간청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한 인질은 “지금 당장 가족에게 돌아갈 기회를 달라”고 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해당 영상에 대해 ‘잔혹한 심리선전’이라며 “납치·실종자들을 모두 집으로 데려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마스는 지난 7일 무장 대원들을 이스라엘 남부 지역에 침투시켜 군인과 민간인 등 1400여 명을 학살하고 민간인 등을 인질로 잡아 가자지구로 끌고 갔다. 이 가운데 미국인 모녀 2명과 고령의 이스라엘인 여성 2명이 풀려났다. 이스라엘군은 현재 하마스에 억류돼 있는 인질을 약 238명으로 집계하고 있다.
  • 2만 7800원 환불 받으려다…벌금 500만원 나온 유튜버

    2만 7800원 환불 받으려다…벌금 500만원 나온 유튜버

    강원 춘천시 한 햄버거 가게에서 “머리카락이 나왔다”며 음식값을 환불받아 ‘자작극 논란’에 휩싸였던 유명 유튜버가 결국 사기죄로 처벌받았다. 재판부는 폐쇄회로(CC)TV에 비친 행동 등 정황 증거를 토대로 환불을 목적으로 범행했다고 보고 기존의 벌금형 약식명령보다 훨씬 큰 액수의 벌금형을 내렸다. 31일 춘천지법 형사2부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A(27)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8월 6일 모친 B씨와 공모해 햄버거 가게에서 주문한 음식에 머리카락이 나오지 않았음에도 머리카락이 나왔다는 이유로 환불을 요구했다. 이들은 2만 7800원을 환불받아 재산상 이익을 거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CCTV 영상에 찍힌 A씨가 갑자기 옆 좌석 등받이에 걸린 담요에서 머리카락을 떼어낸 뒤 냅킨에 올려놓은 사실, 이후 B씨가 냅킨을 끌어당겨 살펴보고 A씨가 자리에서 일어나면서 냅킨을 가리킨 후 나간 사실, A씨가 B씨에게 돌아와 선결제한 카드를 건넨 뒤 나간 사실, B씨가 종업원을 불러 환불을 요구한 사실을 증거로 인정했다. A씨 모녀가 이런 행동들을 한 데에는 2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 재판부는 CCTV 속 모습 등 여러 정황과 간접사실, 행동 직후 상황을 종합해 추론했을 때 음식값을 환불받고자 하는 목적 외에는 달리 합리적인 이유나 동기를 찾을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재판부는 “범행 수법이 매우 불량하고, 가로챈 금액의 정도를 떠나서 이런 범행으로 인해 요식업 종사자들이 겪는 정신적인 고통과 피해가 상당할 것으로 보이는 점, 그런데도 피고인이 잘못을 뉘우치지 않는 점 등에 비추어 엄벌이 필요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딸과 두 손녀 잃은 영국 부모 “껴안고 사망, 빨리 끝났길 바랐는데…”

    딸과 두 손녀 잃은 영국 부모 “껴안고 사망, 빨리 끝났길 바랐는데…”

    사진 가운데가 영국계 이스라엘 여성 리안 샤라비(48), 왼쪽이 작은딸 야헬(13), 오른쪽이 큰딸 노이야(16)다. 브리스틀 태생의 리안은 지난 7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남부 키부츠 베에리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손에 의해 두 딸과 함께 살해됐는데 이 사진처럼 세 모녀가 “꼬옥 껴안은 채” 죽음을 맞았다고 리안의 부모가 30일 밝혔다. 질과 피트 브리슬리는 세상을 떠난 리안이 “딸들을 끝까지 보호하려고 애쓴 헌신적인 엄마”였다면서 “리안은 엄마가 할 일을 하고 있었다. 아기들을 품에 안는 일”이라고 말했다. 브리슬리 부부는 딸과 손녀들 장례식을 마친 뒤 며칠 만에 BBC와 만나 “우리 예쁜 세 소녀가 더 이상 우리와 함께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질은 딸 리안을 “대단한” 사람이었다고 돌아보며 이스라엘은 보통은 가족을 꾸리기에 아주 친절하고 사랑스러운 곳이었다고 말했다. “그들이 살아가는 곳이었고, 보통의 여건에서는, 아이들 기르기에 가장 안전한 곳이었다. 돌봄 여건도 뛰어나고 학교도, 모두를 잘 알고, 함께 뛰놀 수 있는 곳이며 자전거로 돌아다니고 이스라엘 곳곳을 방문하는 등 말이다.” 이 모든 것은 지난 7일 이후 산산조각이 났다. 세 모녀는 3년 전 이곳에 이사 왔다고 했다.피트는 TV 뉴스로 처음 알게 됐다. “TV를 켜 아이들이 문제가 있겠구나 싶었다. 리안에게 문자를 보내 괜찮냐고 물었는데 반응이 없었다. 그 때 이미 딸이 세상을 떠났구나 싶었다. 그들 집이 하마스 병사들이 진입한 장벽에서 가장 가까운 곳 중 하나였다. 그 거리에 있는 모두가 살해되거나 심한 중상을 입었다.” 질은 나중에야 이스라엘군 병사 한 명이 딸과 두 손녀의 주검을 발견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조금 위안이 됐는데 어쨌거나 위안이 됐다. 걸을 때나 잠들 때나 마음 속에 끔찍한 이미지를 갖고 있었는데 바라건대 빨리 죽었으면 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리안이 망고츠필드 초등학교를 다녔는데 늘 행복한 아이였으며 전 세계를 여행하고 싶어했다고 했다. 열아홉 살에 키부츠에서 일하겠다며 브리스틀의 스테이플 힐을 떠나 이스라엘로 이주했다.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협동해 일하며 살아간다는 취지에 공감했기 때문이었다. 질은 “딸이 워킹 홀리데이 비자를 얻어 이스라엘에 갔다가 3개월 뒤 남성을 만나 머무르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히브리어도 빨리 배워 능통해졌다. 두 손녀는 아름답고 사랑스러워 공항 게이트에 나오는 조부모를 보면 달려와 품에 와락 안기곤 했다. 야헬은 “에너지가 넘쳐나 가만 앉아 있지 못했다”고 했다. 최근에 스쿠바 다이빙도 배우기 시작했다. 자연과 별들, 우주에 관심도 많았고 동물도 좋아했다. 반면 노이야는 좀 더 조용하고 공감 능력이 대단했다. 장애자들을 돌보는 일에 열심이었다. 사회봉사를 직업으로 갖고 싶어했다. 노이야가 춤과 노래를 좋아했다는 얘기를 하면서 질은 복받치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했다. “그애가 높은 음을 낼 때 우리는 비웃곤 했다. 그러면 그애는 주방 주위를 돌며 우리를 쫓아다녔다. 목소리는 좀 그랬지만 훌륭한 춤꾼이었다.” 딸 네 식구들을 마지막으로 본 것은 지난 7월 야헬의 유대 성인식 뱃 미츠바(Bat Mitzvah)에 참석했을 때였다. 온 가족이 2주 휴가를 내 수영장 풀에서 시간을 보내거나 엉터리 게임을 하며 놀았다. 장례식에 참석할 수가 없어서 왓츠앱 동영상을 보며 작별했다. 질의 말이다. “수백명이 왔더라. 우리 아이들이 아주 인기 많은 가족이었다. 손녀들은 모두에게 사랑 받았다. 우리는 막막하기만 하다. 일은 벌어졌고, 우리는 바꿀 수 없다. 어쨌든 이 시기를 견뎌내야 한다.”
  • 임종국 서울시의원 “전세시장 불안정 추세 지속…공공이 더 적극적으로 관여해야”

    임종국 서울시의원 “전세시장 불안정 추세 지속…공공이 더 적극적으로 관여해야”

    지난해 8월 이후 서울에서 임차인이 전세보증금을 제때 돌려받지 못한 보증사고가 4814건에 이르렀다. 금액으로는 1조 2404억원에 달했다. 건당 평균 금액은 2억 5766만원이다. 한국부동산원이 지난해 8월부터 발표하고 있는 임대차 보증사고 현황에 따르면 올해 9월 말까지 임대차 보증사고는 전국적으로 1만 7330건, 사고금액은 3조 8692억원이다. 이 중 1만 5892건, 3조 5806억원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건수 기준으로 전체의 27.8%, 금액을 기준으로는 32.1%에 해당하는 보증사고가 서울에서 발생했다. 임대차 보증사고는 세입자가 전세 계약 해지나 종료 후 1개월 안에 전세보증금을 되돌려 받지 못하거나, 전세 계약 기간 중 경매나 공매가 이뤄져 배당 후 전세보증금을 받지 못한 경우를 말한다. 전세사기는 지난해 7월, 분양대행업자와 무자본 갭투자자 등이 계획적으로 신축 빌라 같은 다세대 주택에 취득가보다 큰 금액의 전세금을 설정한 뒤 세입자에게 임대해 깡통 전세를 양산한 세 모녀 사건 재판으로 세간의 시선을 끈 이후 수도권 곳곳에서 유사 사례가 우후죽순 터져 나왔다. 이에 따라 주택정책실은 1월 6일과 2월 2일 두차례에 걸쳐 전월세 종합지원센터 운영, 민간 플랫폼을 통한 시장정보 제공, 피해가구 대출상환 및 이자지원 연장, 법적대응 무이자 지원 등 금융·법률 지원 등을 골자로 하는 전세사기 피해지원 및 예방대책을 발표했다. 이와 별도로 도시계획국이 1월 10일과 4월 24일, 부동산중개사무소 지도·점검 실시, 전세사기 엄정대응, 전월세 종합지원센터를 통한 공인중개사 상담 지원 등의 대책을 발표하기도 했지만, 월별 임대차 보증사고 현황을 보면 지난해 8월 511건에서 12월 820건으로 증가하고 올해 2월 1121건으로 처음 1천건을 넘은 이후 지속해 증가세를 보인다. 연초 국토부와 서울시가 앞다퉈 예방·근절대책을 발표했지만 임대차 보증사고는 8월 들어 2266건으로 월 2000건을 넘어서기에 이르렀다. 이런 추세는 서울시도 별반 다르지 않다. 3분기 보증사고 금액이 4087억원으로 월평균 1362억원의 피해가 지속해 발생하고 있다. 정부와 서울시의 전세사기 대책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의문이 따르는 이유다. 서울시의회 임종국 의원(더불어민주당·종로2)은 “정부와 서울시가 연이어 전세사기 대책을 발표한 지 9개월이 지났지만 시장 불안은 누그러들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다. 전세대출, 보증보험 등 공공지원 제도가 갭투자, 전세사기 피해를 키운 만큼 더 이상 전세사기, 깡통전세를 사적인 계약관계 문제로 치부하지 말고 공공이 더 적극적으로 관여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지난해 8월 이후 임대차 보증사고 금액을 자치구별로 보면, 강서구가 3566억원으로 현격히 크고 양천구 1140억원, 구로구 1101억원, 금천구 1097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 이스라엘군 “인질로 잡혔던 여군 구출” 하마스, 세 여성 인질 동영상 공개

    이스라엘군 “인질로 잡혔던 여군 구출” 하마스, 세 여성 인질 동영상 공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뿌리뽑기 위해 가자지구에 대한 지상전 강도를 높이고 있는 이스라엘군이 하마스에 인질로 잡혀있던 여군 한 명을 구출했다. 이스라엘군과 정보기관 신베트는 30일(현지시간) 공동성명을 통해 지난 7일 하마스에 인질로 잡혔던 오리 메기디시 이병을 구출했다고 밝혔다. 성명은 “메기디시 이병의 건강 상태는 좋은 편이며, 가족과 재회했다”면서 지난밤 지상 작전 도중 구출됐다면서 구체적인 정황은 공개하지 않았다. 하마스는 지난 7일 무장한 대원들을 분리 장벽 넘어 이스라엘 남부로 침투시켜 군인과 민간인 등을 학살하고 사람들을 인질로 잡아 가자지구로 끌고 갔다. 메기디시 이병도 같은 날 가자지구 동쪽에 있는 나할 오즈 군기지에 있다가 하마스 대원들에게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군은 지금까지 확인된 인질 수가 240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한다. 이 가운데 2명의 미국인 모녀와 고령의 이스라엘인 여성 2명이 풀려났다. 이스라엘군의 작전으로 인질이 구출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풀려난 메기디시 이병과 그를 구출한 군,신베트에 축하 인사를 전하면서 “이번 성과는 모든 인질을 데려오겠다던 약속의 표현”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하마스를 향해 “우리는 너희를 계속 추적할 것이며, 너희가 무너질 때까지 때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요아브 갈란트 국방부 장관은 “하마스에 잡혀있던 병사를 구출한 것은 가자지구 지상작전의 이점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엘리 코헨 외무부 장관도 인질 구출을 축하하면서 “우리는 모든 인질이 풀려날 때까지 계속 행동할 것”이라고 했다.한편 하마스는 이날 자체 방송 채널을 통해 여성 3명이 네타냐후 총리를 꾸짖고 인질 석방 협상에 응하라고 촉구하는 내용의 영상을 공개했다. 하마스는 영상에 등장하는 여성들이 ‘시온주의자 인질’이라고 소개했다. 이스라엘 언론은 영상 속 인질들이 하마스가 적어준 내용을 말한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이스라엘군의 지상 작전이 거세지자 하마스가 다양한 ‘심리 조종’ 전략을 동원해 이스라엘의 분열을 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인질들을 선전전에 활용한 하마스를 강력하게 비판했다. 그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하마스 이슬람국가(IS)의 잔인한 심리 선전전”이라고 말했다. 이어 영상에 등장한 여성들의 이름을 일일이 거명하면서 “납치되거나 실종된 모든 사람을 집으로 데려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질들 이름은 엘레나 트루파노브, 다니엘레 아토니, 리몬 커스트다. 아토니는 다섯 살 딸, 여동생, 제부, 여동생의 세 살 쌍둥이 딸과 함께 납치됐다. 아토니의 남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살아 있어 다행이라는 반응을 보이며 인질 협상의 중재역을 자처한 카타르 에미르에게 전화를 걸어 인질 석방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요청했다. 영국 BBC는 문제의 동영상을 옮기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쟁 포로와 인질들은 국제 인도법에 의해 보호받아야 하는데 억눌린 상태에서 촬영했을지 모르는 동영상은 공개하지 않는 것이 옳다고 설명했다. 하마스가 억류 중인 인질 석방을 위한 협상이 가자지구 연료 반입 문제로 교착상태에 빠졌다고 미국 NBC뉴스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하마스가 이스라엘에 가자지구로 연료를 반입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하고 다수 외국인 인질 석방을 보장하기를 거부하면서 지난 27일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졌다고 한 전직 미국 당국자는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그는 “하마스는 연료 반입 허용을 고집스럽게 요구하고 있다”면서 “또 이스라엘과 미국, 다른 나라들은 자국 시민이 다수 석방되기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전직 관리와 이스라엘 당국자 등 여러 소식통은 이번 논의가 지난 27일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겨냥한 지상작전을 본격화하기 전에 결렬됐다고 전했다. 한 외교관은 지난 26일까지는 협상이 매우 잘 진행돼 주말에는 합의에 이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27일 오전 이견이 불거지면서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졌다고 설명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28일 기자회견에서 안보상의 위법행위로 자국에 수감된 팔레스타인 재소자 전원과 가자지구 인질 교환도 고려 중인 선택지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전했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현재 군이 하마스에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다면서 “하마스를 더 많이 압박할수록 인질들을 구할 가능성이 커진다”고 말했다.거의 나체 상태로 의식을 잃은 채 트럭에 실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끌려간 독일계 이스라엘인 여성이 결국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30일(현지시간) CNN,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외무부는 “샤니 루크가 살해된 것으로 확인됐다”라며 “샤니는 음악 축제장에서 납치된 후 테러리스트들에게 고문당하고 ‘거리 행진’을 했다. 그는 헤아릴 수 없는 공포를 경험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샤니의 어머니인 리카르다 룩은 “이스라엘군으로부터 딸의 사망 소식을 들었다”라며 “샤니의 시신을 찾진 못했으나, 희생자 유해에서 발견한 두개골 조각의 DNA 샘플이 샤니의 것과 일치했다”고 전했다. 이어 “딸이 지난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 당시 머리에 총을 맞고 이미 사망했다고 생각한다”며 “적어도 샤니가 (오랜 기간) 고통 받지 않았다는 확신을 갖게 되어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가석방 없는 종신형’ 중대흉악범 사회 격리

    교화 가능성을 찾기 어려운 흉악범에게 ‘가석방 없는 종신형’(절대적 종신형)을 선고할 수 있는 형법 개정안이 30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법무부가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하면 범죄 예방 효과와 기본권 침해라는 주장이 맞서며 격론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개정안은 법원이 판결할 때 ‘가석방이 허용되는 무기형’과 ‘허용되지 않는 무기형’을 구분해 선고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무기형 선고 대상자 중 사회와 영구적으로 격리할 필요가 있는 중대 흉악범은 가석방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개정안은 20일 이상 공고 후 국회에 상정된다. 현행법은 무기형을 선고받았더라도 20년이 지나면 가석방 대상이 될 수 있다. 앞서 ‘신당역 살인’과 ‘노원 세 모녀 살해 사건’ 같은 사회적 파장을 부른 흉악범에 대해 무기형이 선고됐고 피해자 유족은 가석방을 허용해선 안 된다고 호소해 왔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흉악 범죄로 부터 선량한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꼭 필요한 제도”라고 밝혔다. 하지만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등은 인간 존엄을 해칠 우려가 있고 교화 가능성을 박탈하는 데다 범죄 예방 효과는 불분명하다고 반대한다.
  • 흉악범 영구 격리가 사형 대안 될까… ‘느린 사형’ 우려 신중론도

    흉악범 영구 격리가 사형 대안 될까… ‘느린 사형’ 우려 신중론도

    26년간 0건… 사실상 사형 폐지국법무부 “유족 아픔 고려” 밀어붙여대법원은 “범죄 예방효과 불확실”日도 도입 결론 못 내… 獨은 폐지 정부가 30일 ‘가석방 없는 종신형’ 도입을 핵심 내용으로 하는 형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키로 한 것은 흉악 범죄가 연이어 발생하는 가운데 실질적 사형제 폐지국인 우리나라에서는 흉악범을 사회와 영구적으로 격리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법원은 기본권 침해 정도와 범죄 예방 효과를 심도 있게 분석해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이다. 해외 주요국도 가석방 없는 종신형 도입에 각각 다른 입장을 취하고 있다. 법무부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개정안이 의결된 후 자료를 내고 “우리나라는 1997년 12월 이후 사형을 집행하지 않고 있다”며 “가석방 없는 무기형은 흉악범이 상응하는 죗값을 치르고 사회로부터 격리될 수 있는 실효적인 제도”라고 설명했다. 법무부는 무기징역이 확정된 ‘신당역 살인범’ 전주환과 ‘노원 세 모녀 살인범’ 김태현 등의 사례를 소개하며 피해자 유족이 ‘가석방 불가’를 호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대법원 법원행정처는 개정안 입법예고 기간인 지난 8월 “가석방 없는 종신형 제도에 관한 기존 논의는 사형제를 폐지하고 대체 수단으로 절대적 종신형을 도입하는 걸 전제로 한다”며 “사형제를 존치한 채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도입하는 데는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국회에 냈다. 헌법재판소는 현재 사형제 위헌 여부를 심리 중이며 연내 결론을 낼 것이란 관측이 많다. 법원행정처는 또 “가석방 없는 종신형이 사형제에 비해 기본권 침해가 덜하다고 볼 수 없다는 견해도 있다”며 “범죄 예방적 효과를 단정할 수 없고, 교도 행정에 큰 부담이 되는 측면도 있다”고 밝혔다.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은 “가석방 없는 종신형은 헌법상 인간 존엄의 가치를 침해하고 형사정책적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는 형벌 제도”라며 반대했다. 국회입법조사처가 해외 사례를 연구한 보고서를 보면 미국은 1841년 메인주가 처음으로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도입한 이래 알래스카주를 제외한 49개 주가 운영하고 있다. 반면 독일은 사형제를 폐지한 이후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도입했으나 연방헌법재판소에서 위헌 결정을 받은 뒤 1981년 폐지했다. 일본은 2003년부터 제도 도입을 논의했지만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김광현 입법조사관은 “가석방 없는 종신형은 단순히 ‘느린 사형’의 모습을 갖게 될 가능성이 높다”며 “가석방 가능 최저 복역 기간(현재 20년)을 늘려 범죄자가 더 오래 수감될 수 있도록 하고, 흉악범에게는 가석방 가능성을 엄격하게 제한하는 방안도 있다”고 제언했다.
  • ‘가석방 없는 종신형’ 중대흉악범 사회 격리

    교화 가능성을 찾기 어려운 흉악범에게 ‘가석방 없는 종신형’(절대적 종신형)을 선고할 수 있는 형법 개정안이 30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법무부가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하면 범죄 예방 효과와 기본권 침해라는 주장이 맞서며 격론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20일 이상 공고 후 국회 상정 개정안은 법원이 판결할 때 ‘가석방이 허용되는 무기형’과 ‘허용되지 않는 무기형’을 구분해 선고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무기형 선고 대상자 중 사회와 영구적으로 격리할 필요가 있는 중대 흉악범은 가석방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개정안은 20일 이상 공고 후 국회에 상정된다. 현행법은 무기형을 선고받았더라도 20년이 지나면 가석방 대상이 될 수 있다. 앞서 ‘신당역 살인’과 ‘노원 세 모녀 살해 사건’ 같은 사회적 파장을 부른 흉악범에 대해 무기형이 선고됐고 피해자 유족은 가석방을 허용해선 안 된다고 호소해 왔다. ●‘범죄 예방·기본권 침해’ 충돌 전망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흉악 범죄로 인생 전부를 잃은 피해자와 평생을 고통받아야 하는 유족의 아픔을 생각하고 선량한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꼭 필요한 제도”라고 밝혔다. 하지만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등은 인간 존엄을 해칠 우려가 있고 교화 가능성을 박탈하는 데다 범죄 예방 효과는 불분명하다고 반대한다.
  • ‘가석방 없는 무기형’ 사형제 대안될까...단순히 ‘느린 사형’ 우려도

    ‘가석방 없는 무기형’ 사형제 대안될까...단순히 ‘느린 사형’ 우려도

    정부가 30일 ‘가석방 없는 종신형’ 도입을 핵심 내용으로 하는 형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키로 한 것은 흉악 범죄가 연이어 발생한 상황에서 실질적인 사형제 폐지국인 우리나라가 흉악범을 사회와 영구적으로 격리할 수 있는 대안으로 봤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법원은 기본권 침해 정도와 범죄 예방 효과를 심도 있게 분석해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이다. 해외 주요국도 가석방 없는 종신형 도입에 각각 다른 입장을 취하고 있다. 법무부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개정안이 의결된 후 자료를 내고 “우리나라는 1997년 12월 이후 사형을 집행하지 않고 있다”며 “가석방 없는 무기형은 흉악범이 상응하는 죗값을 치르고 사회로부터 격리될 수 있는 실효적인 제도”라고 설명했다. 법무부는 무기징역이 확정된 ‘신당역 살인범’ 전주환과 ‘노원 세 모녀 살인범’ 김태현 등의 사례를 소개하며 피해자 유족이 ‘가석방 불가’를 호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대법원 법원행정처는 개정안 입법예고 기간인 지난 8월 “가석방 없는 종신형 제도에 관한 기존 논의는 사형제를 폐지하고 대체 수단으로 절대적 종신형을 도입하는 걸 전제로 한 것”이라며 “사형제를 존치한 채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도입하는 건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국회에 냈다. 헌법재판소는 현재 사형제 위헌 여부를 심리 중이며, 연내 결론을 낼 것이란 관측이 많다. 법원행정처는 또 “가석방 없는 종신형이 사형제에 비해 기본권 침해가 덜하다고 볼 수 없다는 견해도 있다”며 “범죄 예방적 효과를 단정할 수 없고, 교도 행정에 큰 부담이 되는 측면도 있다”고 밝혔다.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은 “가석방 없는 종신형은 헌법상 인간 존엄의 가치를 침해하고 형사정책적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는 형벌 제도”라며 반대했다. 국회입법조사처가 해외 사례를 연구한 보고서를 보면 미국은 1841년 메인주가 처음으로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도입한 이래 알래스카주를 제외한 49개 주가 운영하고 있다. 반면 독일은 사형제를 폐지한 이후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도입했으나 연방헌법재판소에서 위헌 결정을 받은 뒤 1981년 폐지했다. 일본은 2003년부터 제도 도입을 논의했지만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김광현 입법조사관은 “가석방 없는 종신형은 단순히 ‘느린 사형’의 모습을 갖게 될 가능성이 높다”며 “가석방 가능 최저 복역 기간(현재 20년)을 늘려 범죄자가 더 오래 수감될 수 있도록 하고, 천인공노할 범죄를 저지른 흉악범은 가석방 가능성을 엄격하게 제한하는 등의 방안도 있다”고 제언했다.
  • 중대 흉악범 세상 빛 못 본다…법무부 ‘가석방 없는 무기형’ 신설

    중대 흉악범 세상 빛 못 본다…법무부 ‘가석방 없는 무기형’ 신설

    교화 가능성을 찾기 어려운 흉악범에게 ‘가석방 없는 종신형’(절대적 종신형)을 선고할 수 있는 형법 개정안이 30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법무부가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하면 범죄 예방 효과와 기본권 침해라는 주장이 맞서며 격론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개정안은 법원이 판결할 때 ‘가석방이 허용되는 무기형’과 ‘허용되지 않는 무기형’을 구분해 선고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무기형 선고 대상자 중 사회와 영구적으로 격리할 필요가 있는 중대 흉악범은 가석방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개정안은 20일 이상 공고 후 국회에 상정된다. 현행법은 무기형을 선고받았더라도 20년이 지나면 가석방 대상이 될 수 있다. 앞서 ‘신당역 살인’과 ‘노원 세 모녀 살해 사건’ 같은 사회적 파장을 부른 흉악범에 대해 무기형이 선고됐고, 피해자 유족은 가석방을 허용해선 안 된다고 호소해 왔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흉악 범죄로 인생 전부를 잃은 피해자와 평생을 고통받아야 하는 유족의 아픔을 생각하고 선량한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꼭 필요한 제도”라고 밝혔다. 하지만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등은 인간 존엄을 해칠 우려가 있고, 교화 가능성을 박탈하는 데다 범죄 예방 효과는 불분명하다고 반대한다.
  • 걸스데이 시절 ‘옥타곤녀’ 댓글 달린 방민아 “클럽 많이 다녀” 고백

    걸스데이 시절 ‘옥타곤녀’ 댓글 달린 방민아 “클럽 많이 다녀” 고백

    그룹 걸스데이 출신 방민아가 과거 클럽에 많이 다녔다고 고백했다. 29일 엄정화 유튜브 채널 ‘Umazing 엄정화TV’에는 ‘가장 사적인 이야기(feat.걸스데이 민아) l 엄정화의 초대’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엄정화는 영화 ‘화사한 그녀’에서 모녀 호흡을 맞춘 방민아를 집에 초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자신을 ‘집순이’라고 밝힌 방민아는 “어릴 때 너무 많이 돌아다녔다. 일도 하고 놀러도 많이 다녔다”며 “클럽을 너무 좋아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에 엄정화는 “너는 아이돌인데 클럽에 갈 수 있었냐”며 놀라워했다. 방민아는 “그때 당시에는 연예 기사에 댓글을 쓸 수 있었다. 누가 댓글에 ‘옥타곤녀’라고 썼더라. 여기저기 다 엄청 좋아했다. 이태원 쪽도 좋아하고 작은 클럽도 다녔다”고 말했다.방민아는 그러면서 “신기한 게 제 주변 친구들은 술을 안 마시고 저도 술을 안 먹는다. 술을 안 먹고 저희끼리 클럽 가서 춤추는 거다. 주변 사람들이 다 이해를 못 하는데 저희는 그렇게 많이 놀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방민아는 2010년 걸그룹 걸스데이로 데뷔해 ‘반짝반짝’ ‘기대해’ ‘썸씽’(something) 등의 곡으로 인기를 얻었다. 이후 연기자로 전향해 드라마 ‘미녀 공심이’(2016), ‘절대그이’(2019), 영화 ‘최선의 삶’(2021) 등에 출연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