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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흐 ‘알리스캉의 가로수 길’ 717억원에 팔려

    고흐 ‘알리스캉의 가로수 길’ 717억원에 팔려

    빈센트 반 고흐(1853∼1890)의 풍경화 ‘알리스캉의 가로수 길’(L‘Allee des Alyscamps)이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소더비 경매 ‘인상파와 근대회화’에서 예상가 4000만 달러(약 440억원)를 훌쩍 넘긴 6630만 달러(약 717억원)에 팔렸다. 프랑스 남부 아를에 친구 폴 고갱과 함께 머물던 1888년 11월에 그린 작품으로 아를의 가을 풍경을 담고 있다. 입찰에는 최소 5명 이상 참가했으며 최종 낙찰자는 아시아의 개인 소장가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 고흐 작품의 최고 낙찰가는 1990년 ‘가셰 박사의 초상’으로 8250만 달러(약 892억원)였다. 이날 경매에서는 프랑스의 인상파 화가 클로드 모네(1840~1926)의 1905년 작 ‘수련’도 5400만 달러(약 584억원)에 낙찰됐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씨줄날줄] 밀라노 엑스포/서동철 논설위원

    인정하고 싶지 않은 사람도 없지 않겠지만, 스시가 대표하는 일본 음식이 세계 음식의 반열에 오른 것은 이미 오래전이다. 그것도 건강한 고급 먹거리로 세계인의 뇌리에 벌써부터 똬리를 굳건하게 틀고 있다. 반면 한국 음식의 세계 진출은 아직 초창기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일본을 부러워하는 것은 좋지만, 시기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는 두 나라 문화의 서구 진출 역사가 그만큼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일본 미술이 19세기 유럽 미술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특히 고흐와 마네, 모네 같은 인상파 화가들은 일본 미술에 열광했다. 고흐 특유의 선명한 색감과 강렬한 터치도 우키요에(浮世繪)의 직접적인 영향일 것이다. 우키요에는 일본 에도시대(1603~1867) 서민의 삶을 담은 풍속화를 가리킨다. 실제로 고흐는 안도 히로시게의 ‘오하시 아타케의 소나기’ 같은 그림을 베끼며 일본 화풍을 연구했다. 자신의 그림 배경에도 우키요에를 자주 등장시켰다. 일본은 당시 유럽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던 청화백자의 주요 수출국이었다. 임진왜란 당시 많은 한국 도공을 납치하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하이테크였던 청화백자 제조 기술을 습득한 결과다. 이전에는 청화백자의 공급을 중국이 독점했지만, 17세기 중반부터는 일본이 양대 수출국의 하나로 부상할 수 있었다. 그러니 유럽과 이슬람 세계는 일본을 ‘문화 산업 선진국’으로 인식했고, 19세기 중반 국제 박람회가 잇따라 열리면서 일본 문화의 인기는 더욱 높아졌다. 이렇게 유럽 사회에서 일본 문화를 동경하는 분위기를 ‘자포니즘’, 동경하다 못해 아예 따라하는 현상을 ‘자포네스크’라고 불렀다. 인상파의 일본 사랑이 바로 그렇다. 일본 음식, 즉 일식은 이런 분위기를 틈타 서구 사회에 자리잡을 수 있었다. 일본 문화 열풍 속에서 일식은 누구나 한번 먹어 보고 싶은 음식이었다. 일식이 갖는 시각적인 아름다움도 우키요에 이미지의 연장선상에서 서구인들을 매료시키는 데 한몫했을 것이다. 한마디로 현지인들이 먼저 원했던 만큼 일식은 갑(甲)의 행세를 하며 서구에 진출할 수 있었다. 한국 음식, 즉 한식은 어떤가. 한국 문화의 서구 진출은 일본보다 크게 늦었다. 대한제국이 1900년 파리 만국박람회에 참가해 한국관을 짓는 등 의욕을 보였지만 그것으로 끝이었다. 본격적인 유럽 진출은 이제 수십년 정도의 역사를 헤아릴 뿐이다. 그러니 서구에서 한국 문화의 이미지가 제대로 형성되지 않은 상황에서 한식은 철저히 을(乙)일 수밖에 없다. 우리나라가 참여하는 ‘2015 밀라노 엑스포’가 오늘 개막한다. 한국관은 달항아리를 형상화한 모양이라고 한다. 한식이 2000만명에 이를 것이라는 관람객 모두에게 매력적이었으면 좋겠다. 하지만 ‘한식 세계화’에서 조급증은 떨쳤으면 한다. 역사를 살펴보아도 이제 시작이 아닌가. 서동철 논설위원 dcsuh@seoul.co.kr
  • “파리 대학서도 한국어 교육 강화… 학폭·다문화 학생 문제도 협력을”

    “파리 대학서도 한국어 교육 강화… 학폭·다문화 학생 문제도 협력을”

    프랑스에서 정규 교육과정을 통해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이 올해 300명까지 늘어난다. 프랑수아 베유(55) 프랑스 파리시 교육감은 28일 서울신문을 만나 이렇게 밝혔다. 그는 “초·중·고교는 물론 대학에서도 한국어 교육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베유 교육감은 이날 서울시 교육청과 상호 교류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맺었다. 현재 프랑스에서는 고등학교 4곳이 한국어를 정규 과목으로 채택해 학생 150명이 배우고 있다. 하지만 이번 협약으로 오는 9월 신학기부터는 고교 2곳과 중학교 1곳이 추가로 한국어 정규 과정을 개설한다. 대상 학생은 150명 정도다. 프랑스 중학교 정규 과정에서 배우는 외국어는 ‘제2외국어’로, 고교 정규 과정에서 배우는 외국어는 ‘제3외국어’로 분류한다. 9월부터 중학교에서도 한국어가 정식 교과목으로 채택되기 때문에 한국어는 프랑스에서 제2외국어로 격상되는 셈이다. 이를 위해 이날 협약식에서는 덕원예술고와 클로드 모네고, 서울관광고와 기욤-티렐고, 덕성여중과 귀스타브 플로베르중이 자매 결연을 맺기도 했다. 프랑스에서의 한국어 교육 확대 외에도 양국 교사와 학생 교류를 넓히는 방안도 협약의 주요 내용이다. 양국 학교들은 방과후수업(아틀리에)을 통해 서로의 문화와 예술을 배우게 된다. 서울시 교육청에 먼저 협약을 제안한 베유 교육감은 “언어를 배우는 것은 양국 문화를 이해하는 지름길”이라며 “한국어 교육과정을 개설해 달라는 학생과 학부모의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그만큼 프랑스에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설명했다. 베유 교육감은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에게 “파리와 서울의 교육에 대한 공동 관심사를 먼저 선정해 협력하자”면서 학교폭력과 다문화가정 학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파리의 교육 정책을 참고하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그는 “학교 내 폭력과 다양한 문화의 학생들 간 갈등에 대해 파리는 수많은 경험이 있다”며 “9월에 서울시 교육감이 파리에 오셨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베유 교육감은 최근 논란이 된 한국의 교육감 직선제와 관련해 “직선제 교육감이 아니더라도 혁신적인 교육 정책을 실현할 수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는 “나는 교수였다가 고위 공무원으로 임명돼 정부의 교육 정책을 추진하는 입장인데 정책을 추진하는 데 무리가 없다”고 강조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이곳에 가면 꽃비가 내린다

    이곳에 가면 꽃비가 내린다

    …봄바람 휘날리며/흩날리는 벚꽃잎이/울려 퍼질 이 거리를/둘이~걸어요…. 연분홍 꽃길이 우거진 거리를 걸으며 ‘벚꽃엔딩’의 감미로운 멜로디를 감상하는 것은 상상만 해도 설렌다. 기상청은 올해 벚꽃 개화는 평년보다 1~3일 빠르고, 지난해보다는 전국적으로 6일쯤 늦을 것으로 예보했다. 지난 24일 제주 서귀포를 시작으로 남부지방은 28일~4월 4일, 중부지방은 다음달 3~12일, 경기·강원 북부와 산간지방은 다음달 12일 이후 벚꽃이 필 것으로 내다봤다. ●이달 말 제주부터 벚꽃 절정에 이르러 벚꽃은 꽃망울이 터진 뒤 만개하기까지는 일주일쯤 걸려 절정기는 서귀포에서는 오는 31일, 남부지방은 다음달 4~11일, 중부지방은 다음달 10~19일쯤이 될 전망이다. 서울은 다음달 9일 피기 시작해 16일쯤 만개하며 시민들의 발길을 유혹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전국 첫 벚꽃 축제는 지난 20일 대구 두류산 일대에서 개막된 별빛 벚꽃축제다. 대구 놀이공원 이월드가 주최해 다음달 17일까지 계속된다. 조명 전구 830만개로 꾸민 루미나리에를 비롯해 다양한 볼거리를 준비했다. 이월드 관계자는 “진해군항제, 여의도 벚꽃축제와 맞먹는 전국 3대 벚꽃 축제로 키울 계획”이라면서 “상춘객의 관심을 끌기 위해 축제 시기를 빨리 잡았다”고 말했다. 그래도 27~29일 제주 종합경기장 일대에서 펼쳐지고 있는 ‘제주 왕벚꽃 축제’가 사실상의 올해 첫 벚꽃 축제로 꼽힌다. 왕벚꽃은 제주에서 자생하는 종으로 서귀포 시내와 중산간도로, 종합경기장 등 도내 모든 지역에서 볼 수 있다. 대한민국이 원산지이며 천연기념물 156호로 지정돼 있다. 주민 부이완(49)씨는 “왕벚꽃은 일본이 아닌 제주가 원산지로 인정받고 있다”고 자랑했다. ●세계 최대 벚꽃축제 진해 군항제 36만 그루 만개 봄꽃 축제의 으뜸은 누가 뭐라 해도 진해 군항제를 꼽는다. 세계 최대 벚꽃축제가 열리는 동안 36만여 그루의 벚꽃이 만개해 도시 전체를 하얗게 뒤덮는 풍경은 저절로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올해 군항제는 오는 31일 개막돼 다음달 10일까지 군항도시의 특색을 살린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진다.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이만한 곳도 없다. 올봄 결혼을 앞둔 성미현(30)씨는 “벚꽃 속에서의 데이트 장면을 꼭 웨딩앨범에 담고 싶다”고 말했다. 벚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는 여좌천, 경화역, 제황산공원, 안민고개 등 벚꽃 명소마다 경관 조명을 설치해 밤이 되면 벚꽃과 불빛이 어우러진 환상의 분위기를 연출한다. 벚꽃이 우거진 경화역 철로로 기차가 오가는 경화역 풍경과 여좌천 벚꽃 경치는 미국 CNN이 한국에서 꼭 가 봐야 할 아름다운 명소 50곳으로 선정한 곳이다. 평소 일반인들이 들어갈 수 없는 해군사관학교, 해군진해기지사령부, 미해군 진해함대지원부대 등 군 부대 안의 우거진 아름드리 벚나무에서 눈처럼 흩날리는 꽃잎 속도 산책할 수 있다. 서울뿐만 아니라 비행기 타고 중국, 일본, 미국에서도 찾아온다. 군항제 기간에 마산역과 진해역 사이를 셔틀열차가 하루 4차례 오간다. 진해군항제는 지난해 서울신문이 주최한 지역브랜드대상 축제 부문 최우수상을 받으면서 대한민국 최고 축제로 인정받았다. 경남 하동군 화개장터는 쌍계사 십리벚꽃길로 유명하다. 다음달 3~5일 ‘화개장터 벚꽃축제’가 열린다. 화개장터에서 쌍계사 입구까지 지리산 계곡 맑은 화개천을 따라 5㎞에 걸쳐 있는 쌍계사 십리벚꽃길은 길 양편에 만개한 꽃송이들이 터널을 이뤄 하늘을 덮고 있는 모습이 장관이다. 젊은 남녀들이 손을 잡고 이 길을 걸으면 사랑이 이뤄지고 백년해로한다고 해서 ‘혼례길’로도 불린다. 화개장터 벚꽃축제가 열릴 무렵 하동읍에서 구례읍을 잇는 섬진강변 100리 길도 환상적인 벚꽃터널이 돼 차량이 줄을 잇는다. 전남 구례군 문척면 죽마리 섬진강변에서는 다음달 4~5일 섬진강변 벚꽃축제가 열려 만개한 벚꽃과 맑은 섬진강이 어우러진 절경을 눈에 담을 수 있다. ●수도권 새달 10일부터 봄꽃축제 시작 서울 등 수도권에서는 다음달 10일을 전후해 벚꽃을 즐길 수 있다. 대표적인 곳이 여의도 벚꽃축제다. 다음달 10일부터 6일간 열리는 축제 기간 동안 여의도 국회의사당 뒤편 등 여의도 일대를 연분홍색으로 물들인다. 서울의 대표 축제답게 볼거리도 다양하다. 1.7㎞에 이르는 도로 양편에 1600여 그루의 왕벚나무가 만개해 벚꽃천지가 되는 여의도 윤중로 곳곳에서 12~14일 인디밴드의 공연을 비롯해 다채로운 구경거리가 이어진다. 인천 남동구 장수동에서는 다음달 6~11일 ‘인천대공원 벚꽃축제’가 열린다. 수령 30년이 넘은 벚나무 600여 그루가 우거져 있고 호수를 비롯해 각종 광장, 동식물원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춰 상춘객의 발길을 잡는다. 권혁천(53·인천 연수구)씨는 “그리 즐거울 게 없는 세상이지만 봄이면 인천, 여의도 등 가까운 곳에서 만개한 벚꽃을 즐길 수 있어 그나마 위안이 된다”고 말했다. ●전남 산수유·부산 유채꽃 잔치 ‘풍성’ 이에 앞서 전남 구례군 산동면 지리산 온천관광지 일대에서는 ‘산수유 꽃축제’가 지난 21일 개막해 29일까지 열린다. 벚꽃보다 먼저 겨우내 지친 이들을 위안하는 듯하다. 경기 이천시 백사면 산수유 군락지 일대에서 다음달 3~5일 ‘이천백사 산수유꽃축제’가 이어진다. 백사면 도립1리, 송말1·2리, 경사1·2리 일대는 수령 100~500년 된 산수유나무 1만 8000여 그루가 집단 군락을 이루고 있다. 산수유꽃 노란 물결이 산과 마을을 뒤덮은 모습은 한 폭의 수채화처럼 아름답다. 축제장에는 두부 만들기를 비롯한 다양한 체험장과 자연관찰장, 산수유차· 산수유막걸리·파전·국밥 등 시골 인심을 담은 먹거리촌도 마련된다. 다채로운 공연과 관람객 참여 현장 노래자랑 등도 열린다. 경기 양평군 개군면 내리·주읍리 일대에서는 올해로 12회째 맞는 양평 산수유·한우 축제가 다음달 4~5일 개최된다. 서울과 가까워 수도권 시민들도 많이 찾는다. 부산 강서구 대저생태공원 76만㎡의 광활한 유채밭은 부산의 봄을 노랗게 물들인다. 이곳에서는 다음달 11~19일 ‘부산 낙동강 유채꽃축제’가 열린다. 올해 4회째다. 유채밭은 단일 면적으로 전국 최대다. 모내기, 연날리기, 수상 자전거, 한국전통 궁중 한복 체험 프로그램과 거리공연 등이 이어진다. 강원 삼척시 상맹방리 유채꽃밭에서도 다음달 10~19일 맹방유채꽃 축제가 열린다. 광주 북구청 마당에서는 다음달 6~15일 ‘봄꽃 잔치’가 열린다. 1999년부터 해마다 열고 있는 봄 행사로 리빙스턴데이지, 아네모네, 팬지 등 봄에 피는 꽃 60만 송이를 화분 형태로 전시한다. 인천 강화군 고려산에서는 진달래축제가 다음달 18~30일 개최된다. 진달래축제 기간 산 정상과 비탈에 흐드러지게 핀 진달래는 온 산을 붉게 물들이며 절정의 봄을 선물한다. 김춘수 시인은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고 노래했다. 봄은 “꽃이 있어 진정 아름답고, 행복했노라”고 답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장윤주 예비신랑 공개 “성품이 선한 사람” 외모는 더 착해? 4살 연하 사업가와 5월 결혼

    장윤주 예비신랑 공개 “성품이 선한 사람” 외모는 더 착해? 4살 연하 사업가와 5월 결혼

    장윤주 예비신랑 공개 “성품이 선한 사람” 외모는 더 착해? 4살 연하 사업가와 5월 결혼 ‘장윤주 5월 결혼, 장윤주 예비신랑 공개’ 5월 결혼 소식을 전한 모델 장윤주(35)가 예비신랑을 공개했다. 장윤주는 24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여행과 음악을 사랑하는 제게 평생의 여행 메이트가 생겼다”며 예비신랑의 얼굴을 공개했다. 장윤주는 “관심과 사랑에 힘입어 결혼 준비 잘해서 물 흐르듯 자연스럽고 아름답게 살게요”라면서 예비 신랑에 대해 “나이는 저보다 어리지만 성품이 선하고 성실한 나무 같은 사람입니다. 멋진 싱글로 살고 싶었던 마음 그 이상으로 서로를 섬기고 사랑하며 평생에 가장 좋은 친구가 되겠습니다”고 전했다. 장윤주는 오는 5월 29일 서울 신사동에 있는 소망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장윤주와 5월 결혼하는 예비신랑은 4살 연하의 사업가로 현재 글로벌 디자인 회사를 운영 중인 일반인인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지난해 가을 일을 하면서 처음 만났고 올해 1월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장윤주 결혼식은 5월 가족과 친지, 지인 등만 초대해 조용한 교회식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장윤주 소속사 에스팀 관계자는 장윤주 5월 결혼에 대해 “지난해 처음 만나 친구로 지내다가 올 초부터 서로 호감을 갖고 결혼을 전제로 교제해왔다. 속도위반은 절대 아니다”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장윤주 예비신랑 공개, 훈훈하네”, “장윤주 예비신랑 공개, 성품도 인물도 착해”, “장윤주 예비신랑 공개, 예쁘게 잘 살길”, “장윤주 예비신랑 공개, 배우 뺨치는 외모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뉴욕에서 올-누드로 살기’ 20대 女예술가 화보

    ‘뉴욕에서 올-누드로 살기’ 20대 女예술가 화보

    프랑스 출신의 한 20대 여성 예술가가 미국 뉴욕에서의 ‘누드 생활’을 담은 화보집을 발간해 예술계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파리에서 태어나 현재는 뉴욕에 거주하고 있는 에리카 시모네(29)는 지난 2011년부터 뉴욕 곳곳에서 나체로 생활하는 자신의 일상을 카메라에 담았다. 그녀는 “우리가 옷을 입는 행위는 무언의 언어나 마찬가지다. 동시에 우리가 무엇을 원하는지를 말해주기도 한다”면서 “뉴욕은 패션의 메카다. 이곳에서 옷을 입지 않는 행위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사람을 상징하는 것과 우리 스스로가 누구인지를 묻기 위한 예술 활동이었다”고 소개했다. 에리카 시모네의 사진집은 옷을 하나도 입지 않은 채로 뉴욕의 상징인 옐로우캡(택시)에서 내리는 모습, 주차장에 앉아 한가롭게 앉아있는 모습, 도서관에서 맨 몸에 가방을 맨 채 책을 보는 모습, 길거리에서 신발과 모자만 착용한 채 군것질을 하는 모습 등 나체 상태의 매우 일상적은 모습을 세세하게 담고 있다. 그녀는 약 5년간 뉴욕에서의 나체 생활을 스스로 카메라에 담으면서 “처음에는 수치심을 느끼기도 했지만 점차 익숙해졌다. 사람들은 나를 욕하는 대신 환호하거나 응원해주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이번 사진집 ‘누(Nue) York, 벌거벗은 도시 시민의 자화상(Nue York, self-portrait of a bear urban Citizen) 발간과 동시에 하드커버의 특별판 제작을 위한 공공 펀드도 시작했다. 목표액은 1만 달러(약 1130만 원)이며, 22일 현재 8600달러를 모은 상태다. 에리가 시모네는 “개인에게 주어지는 사회적 기대와 언론의 통재에 갇혀있는 현실에서 자유를 되찾고자 하는데에서 나의 프로젝트가 시작됐다”면서 작품 동기를 설명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TV 하이라이트]

    ■가만히 있으라 1, 2부(KBS2 밤 9시 30분) 강력계 형사 박찬수 딸의 실종과 찬수 주변 인물들에게 일어나는 일련의 사건을 통해 ‘가만히 산다는 것’에 대한 고민을 그린 드라마. 찬수는 홀로 딸을 키우며 열심히 살아가는 강력계 형사다. 어느 날 찬수의 딸이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하고, 자신이 가장 믿고 아꼈던 준식이 용의자로 체포되는 비극적인 상황이 닥쳐온다. 과연 찬수는 가만히 살 수 있을까. ■나 혼자 산다(MBC 밤 11시 15분) 끝이 없는 집안 정리에 배우 김광규의 한숨은 멈추지 않는다. 결국 정리 도우미의 도움을 받아 문제점을 파악하고 대대적인 집 정리를 시작한다. 광규는 자신의 옷장 속에서 쏟아져 나오는 옷들을 보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가수 강남이 야마나시 이모네와 함께 방송인 전현무 집을 방문한다. 강남의 이모 야마나시는 현무가 반한 멸치볶음을 만들어 준다. ■슈퍼대디 열(tvN 밤 8시 30분) ‘독신남’ 한열 앞에 그의 첫사랑이었던 미래가 10년 만에 불현듯 나타나 벌어지는 이야기. 한열은 첫사랑 미래에게 버림받은 상처로 평생 혼자 사는 게 목표인 남자다. 프로야구 재활 코치인 그는 에이스 류현우 선수의 부상 재발로 파면 위기에 놓인다. 한편 대학병원 최연소 암센터장 후보로 성공 가도를 달리는 싱글맘 닥터 미래는 갑작스런 통증으로 쓰러진다.
  • [설연휴 놀거리·볼거리] 설레는 연휴, 多 같이 놀자!

    [설연휴 놀거리·볼거리] 설레는 연휴, 多 같이 놀자!

    손꼽아 기다리던 황금연휴, 모두가 고향 앞으로 향하는 시간이다. 모처럼 온 가족이 손잡고 박물관, 전시장을 찾거나 영화 한 편을 같이 보다 보면 더욱 두터워지는 정(情)을 느낄 수 있을 게다. 마루에 둘러앉아 함께 TV만 봐도 마냥 즐겁다. 영화, 드라마, 다큐멘터리 등이 한가득이다. 고향 오가는 길 버스나 기차 안에서 흔들거리며 읽을 수 있는 책도 함께 소개한다. ■ 영화 고향 친구들과는 화끈한 액션! 연로한 부모님과 추억의 복고! 설 연휴 극장가는 코미디영화, 애니메이션, 가족영화, 다양성영화 등으로 다채롭게 꾸려져 있다. 하지만 말 그대로 ‘외화내빈’이다. 쏟아지는 외국영화 사이에서 ‘조선명탐정-사라진 놉의 딸’(조선명탐정2)과 ‘국제시장’, ‘쎄시봉’ 등이 한국영화의 자존심을 내세워 버텨내는 모양새다. 그 와중에 영국 냄새 나는 할리우드 영화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와 한국영화 ‘조선명탐정2’가 박스 오피스 맨 윗자리를 놓고 다투고 있다. 모처럼 만난 고향 친구들과 함께 편하게 보기에는 코미디 또는 액션영화가 제격이다. 4년 만에 설 극장가를 다시 찾아온 ‘조선명탐정2’는 코미디에 액션, 어드벤처, 추리극까지 버무려 전편보다 커진 스케일을 자랑한다. 타고난 탐정 기질을 이기지 못해 유배지에서 탈출한 김민(김명민)은 조선 시대 경제를 뒤흔든 불량 은괴 유통사건과 동생을 찾아달리는 한 소녀의 의뢰를 해결해야 하는 두 가지 과제에 도전한다. 1편 흥행에 한몫했던 서필(오달수)의 비중이 대폭 높아졌다. 18일 개봉하는 조니 뎁의, 조니 뎁에 의한 영화 ‘모데카이’ 역시 코미디 케이퍼 필름(범죄영화)을 지향한다. 영어 말장난 등으로 웃음의 정서가 약간 다르다는 비판도 있지만, 몸으로 웃기는 만국 공통 슬랩스틱의 미덕을 품고 있다.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는 지금껏 봤던 액션 영화의 상투성을 멀리 한다. 첩보영화의 모양새를 띠면서 사회풍자 내용까지 담고 있다. 연로한 부모님을 모시고 함께 볼 영화로는 ‘국제시장’, ‘쎄시봉’ 등이 있다. 1300만 관객을 훌쩍 넘어섰음에도 찾는 이들이 끊이지 않고 있는 ‘국제시장’은 설 연휴 동안에 마지막 관객들이 들어설 전망이다. 부모님들의 신산한 삶을 한국전쟁, 베트남전쟁 등 한국 현대사의 굵직한 사건과 함께 돌아볼 수 있다. ‘쎄시봉’은 1970년대 포크 음악의 산실인 음악감상실 쎄시봉을 중심으로 윤형주, 송창식으로 구성된 트윈폴리오에 제3의 멤버가 있었다는 사실에 약간의 허구를 더해 만들었다. ‘70년대 건축학개론’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잔잔하고 따뜻한 포크 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아련한 첫사랑의 기억을 소환한다. ‘웰컴, 삼바’는 잔잔하게 볼만한 프랑스 영화다. 오랜 직장 생활에 심신이 지쳐 ‘번아웃 증후군’에 걸린 앨리스(샤를로트 갱스부르)와 불법 거주자로서 불안한 삶을 이어가고 있는 삼바(오마 사이)의 특별한 인연과 우정을 그리고 있다.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사람이 따뜻한 온기를 통해 서로의 상처를 보듬는 과정을 의미 있게 그려낸다. 상업 영화에 지친 관객을 위한 독립영화도 있다. ‘꿈보다 해몽’은 관객이 한 명도 들지 않아 무작정 무대를 뛰쳐나온 무명 여배우가 우연히 만난 형사에게 지난밤 꿈 이야기를 하면서 전개되는 이야기다. 꿈과 현실을 자연스럽게 오간다. 유준상, 신동미 주연으로 이광국 감독의 데뷔작이다. 뿐만 아니다. 긴 연휴 방에서 뒹구는 아이 손을 잡고 극장을 찾아야 할 부모들을 위한 애니메이션 영화들도 준비돼 있다. 18일 애니메이션 ‘옐로우버드’와 ‘스폰지밥3D’가 개봉한다. 기존에 상영 중인 ‘빅히어로’와 함께 ‘도라에몽’, ‘명탐정 코난’, ‘오즈의 마법사’가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공연 아이랑 손맞잡고 ‘…암탉’ 볼까? 사춘기 아들과 ‘유도소년’ 볼까? 설 연휴 기간 동안 공연계에는 가족들이 함께 볼만한 공연이 풍성하다. 특히 연휴 기간 동안 공연을 관람하거나 가족 단위로 공연장을 찾을 경우 적잖은 할인을 받을 수도 있다. 뮤지컬 ‘마당을 나온 암탉’은 동명의 베스트셀러 동화를 뮤지컬로 옮긴 것으로, 부모와 어린이들이 함께 즐기기에 제격이다. 양계장에서 폐계(廢鷄) 취급을 받는 암탉 ‘잎싹’이 알을 품어 새끼를 안고 싶다는 꿈을 위해 세상 밖으로 나가는 모험이 펼쳐진다. 배우들은 고난도의 신체 연기로 닭과 오리, 철새, 족제비 등 동물들의 움직임을 생동감 있게 묘사한다. 3인 이상 가족이 예매할 경우 40% 할인받을 수 있다. 서울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3만 5000~7만원. (02)762-0010. 청소년을 둔 부모라면 연극 ‘유도소년’을 권한다. 유도선수인 청소년의 꿈과 방황, 성장 과정을 유쾌하게 그린 대학로의 흥행작이다. 전도유망한 고교생 유도선수 ‘경찬’은 슬럼프에 빠져 방황하고, 전국대회 메달에 운명을 걸고 찾은 서울에서 가슴 아픈 첫사랑을 경험하며 한뼘 성장한다. 메치기, 굳히기, 낙법 등 유도의 각종 기술들이 무대 위를 수놓으며 경찬과 유도부원, 코치, 첫사랑 ‘화영’과 그의 연적인 ‘민욱’ 등이 얽히고설킨 이야기들이 코믹하게 펼쳐진다. 설 연휴 기간 동안 45%, 가족 3인 이상 함께 관람 시 50% 할인된다. 서울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3관. 전석 4만원. (02)744-4331. 뮤지컬 ‘로빈훗’은 영국의 전설 속 영웅인 로빈후드를 소재로 한 화려한 액션 활극이다. 깊은 숲 속에 온 듯한 무대세트 안에서 로빈후드와 의적들의 활약이 펼쳐진다. 현란한 칼싸움과 딱딱 들어맞는 군무, 박진감 넘치는 이야기가 극 초반부터 휘몰아친다. 유준상, 엄기준 등 스타 배우와 규현(슈퍼주니어), 양요섭(비스트) 등 아이돌 가수들이 출연한다. 서울 구로구 디큐브아트센터. 6만~13만원. (02)764-7857. 조선후기 작가 미상의 풍자문학을 우리 소리, 몸짓, 놀이로 풀어낸 전통공연예술 ‘배비장전’도 볼 만하다. 제주기생 ‘애랑’에 홀린 ‘배비장’을 통해 양반의 위선과 허세를 해학적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우리 춤과 음악을 1차원적 무용극으로 풀어내는 데 그치지 않고 전통 호흡에 기초한 몸짓, 장단, 선율, 놀이 등 전통예술의 다채로운 양식미를 살린 게 특징이다. 서울 정동극장, 22일까지, 오후 4시·8시, 4만~6만원. (02)751-1500. 국립국악원은 19~20일 오후 4시, 예약당에서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의기양양’ 공연을 한다. 웅장한 국악관현악을 중심으로 흥겨운 민속춤과 국악 동요, 신명나는 연희 등 다양한 장르의 국악을 한데 엮어 선보인다. 공연 전반부는 ‘오방법고’로 새해를 힘차게 열고 남도민요 ‘성주풀이’로 한해의 무사태평을 기원한다. 후반부는 어린이 음악극 ‘오늘이’를 통해 그동안 많은 사랑을 받은 주인공 ‘오늘이’와 ‘내일이’와 함께하는 ‘명절 동요 배우기’, 무용단의 ‘창작 무용극’, 민속악단의 ‘판굿’이 한데 어우러져 흥을 돋운다. 오후 2시부터는 야외 광장에서 널뛰기, 투호, 굴렁쇠, 짚신 썰매타기 등 전통 민속놀이 체험 행사를 개최한다. 관람료 1만원. (02)580-3300.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전시 긴 연휴 지루하다면…로마제국으로 시간여행 도심 곳곳 전시장에는 온 가족이 즐길 볼거리들이 풍성하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기획특별전 ‘로마제국의 도시문화와 폼페이’가 열린다. 고대 로마제국의 화려한 도시문화를 고스란히 간직한 폼페이 유적을 조명한다. 당시의 생활상을 알 수 있는 예술 가치 높은 벽화들이 대거 소개된다. 베수비우스 화산 폭발의 순간을 담은 전시의 마지막 부분에서 감동이 극대화된다. 4월 5일까지. (02)2077-9000.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열리는 ‘파리, 일상의 유혹’ 전도 관심을 끈다. 프랑스 장식예술박물관 소장품을 통해 현대 디자인과 유행의 근원이었던 18세기 프랑스의 낭만과 화려함을 보여 준다. 중세에서 현대에 이르는 시기의 중요 장식예술품, 디자인 오브제 5만여점을 소장한 프랑스 장식예술박물관의 대표 소장품 320여점이 해외 최초로 소개되고 있다. 18세기 파리의 저택을 모티브로 꾸민 전시공간 자체도 특이하다. 해설사들의 설명을 곁들이면 더욱 유익하다. 3월 29일까지. (02)584-7091. 올림픽공원 내 소마미술관의 ‘밀레모더니즘의 탄생’ 전은 사실주의 거장 장 프랑수아 밀레(1814~1875)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보스턴미술관이 기획한 전시다. 미국과 일본 전시를 거쳐 한국에서 피날레를 장식하는 이 전시에서는 보스턴미술관이 소장한 밀레의 4대 걸작인 ‘씨 뿌리는 사람’, ‘감자 심는 사람들’, ‘추수 중의 휴식’, ‘양치기 소녀’ 등이 국내 최초로 소개된다. 또 밀레와 함께 파리 남쪽의 바르비종과 퐁텐블로에서 활동한 장 밥티스트 카미유 코로, 테오도르 루소, 클로드 모네의 초기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자연 그대로를 화폭에 담았던 밀레 등 바르비종파 화가들을 원 없이 만날 수 있다. 5월 10일까지. 1588-2618. 불운의 천재화가 빈센트 반 고흐(1853~1890)의 작품을 미디어 아트라는 독특한 방식으로 보여 주는 ‘반 고흐, 10년의 기록전’은 용산 전쟁기념관 기획전시실에 마련됐다. ‘해바라기’, ‘별이 빛나는 밤’, ‘까마귀 나는 밀밭’ 등 고흐가 1881년부터 1890년까지 남긴 350점의 걸작이 최첨단 미디어 기술과 만나 또 다른 감동을 전한다. 전시는 10년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5개 구역으로 구성된다. 모션그래픽 기법, 3차원 공간의 느낌을 살려 주는 3D 기법, 여러 대의 프로젝터를 연동해 만드는 와이드 화면, 관람객의 움직임에 따라 영상의 변형 작업을 만들어 내는 컴퓨터그래픽 기술 등 새로운 기술로 재탄생한 걸작을 만날 수 있다. 3월 1일까지. 1661-0207.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박물관 아이들 심심하다면…온 가족 함께 민속놀이 설 연휴 박물관, 고궁, 왕릉 등에선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전통 민속놀이가 펼쳐진다. 우리의 세시풍속을 체험하고 설의 의미도 되새길 수 있어 매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국립민속박물관은 18~22일 ‘설 한마당’을 개최한다. 양띠 해를 맞아 양과 관련된 다양한 민속 체험, 설 세시 체험, 양띠 특별전 등 32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민속 체험에선 양 무늬가 있는 ‘한지 사각쟁반 만들기’, 복스럽고 탐스런 ‘양 인형 만들기’ 등 여러 만들기 놀이를 즐길 수 있다. 설 세시 행사에선 운수대통을 기원하는 토정비결과 윷점 보기, 동물로 점치는 몽골의 새해 운수, 설빔 입기, 전통가옥 오촌댁 안에서의 세배 등 우리 고유의 전통을 체험할 수 있다. 복조리, 연, 귀주머니, 연하장 등 설맞이 만들기 체험과 떡국에 쓰이는 가래떡, 강정 등 설 음식 맛보기 체험도 준비돼 있다. 윷놀이, 제기차기, 팽이치기, 투호 던지기, 고누놀이 등 전통놀이는 가족 대항과 자유체험으로 진행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19~20일 북청사자놀음의 진수를 보여 준다. 중요무형문화재 제15호인 북청사자놀음은 1500년이 넘는 긴 역사를 갖고 있으며 잡귀를 물리치고 집안과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는 함경남도 북청 지방의 전통 민속놀이다. 40년 이상 국내외 제례연극제에서 호평을 받은 북청사자놀음보존회가 관객들을 찾아간다. 국립경주박물관 전통놀이체험, 국립광주박물관 부적 찍기 체험, 국립전주박물관 전통공예품 만들기, 국립진주박물관 십이지신 탁본체험 등 전국 12개 지방 소재 국립박물관에서도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경복궁 등 고궁(창덕궁 후원 제외)과 종묘, 조선 왕릉은 19일 하루 무료 개방된다. 평소 예약제로 운영되는 종묘는 18~22일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18~20일 경복궁 함화당과 집경당에서는 전각 아궁이에 불을 피워 온돌을 체험하고 어른에게 세배를 드리는 ‘온돌 체험 및 세배 드리기 행사’가 열린다. 덕수궁과 경기 여주 영릉, 충남 아산 현충사, 충남 금산 칠백의총에선 윷놀이·투호 등 전통 민속놀이가 행해진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책 명절에도 외롭다면…마음의 양식과 동거를 우리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한 해의 시작으로 삼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설 연휴 책을 읽으며 지친 영혼을 어루만지고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힘을 얻는 건 어떨까. 요즘 출판가에선 ‘미움받을 용기’가 단연 화제다. 아들러 심리학에 관한 한 일본 최고의 철학자인 기시미 이치로와 베스트셀러 작가 고가 후미타케의 저서로, 아들러 심리학을 ‘대화체’로 쉽게 풀어냈다. 아들러 심리학을 공부한 철학자와 세상에 부정적이고 열등감 많은 청년이 다섯 번의 만남을 통해 ‘어떻게 행복한 인생을 살 것인가’라는 질문에 답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렸다. 아들러는 프로이트, 융과 함께 ‘심리학의 3대 거장’으로 일컬어지고 있다. 연휴 기간 지식을 쌓고 싶은 사람들에겐 채사장의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이 제격이다. 채사장은 글쓰기, 강연 등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넓고 얕은 지식’을 알리고 있다. 역사, 경제, 정치, 사회, 윤리 등 오늘날 모든 이슈를 천일야화처럼 재미있게 풀어냈다. 거칠고 거대한 흐름을 꿰다 보면 세계대전, 경제 대공황 등 개별적 사건들이 자연스럽게 자리를 찾아가며 하나의 의미를 완성한다. 스웨덴 작가 요나스 요나손의 장편소설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도 지난해에 이어 꾸준히 독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100세 생일날 슬리퍼 바람으로 양로원 창문을 넘어 탈출한 ‘알란’의 삶을 담았다. 우연히 갱단의 돈 가방을 손에 넣은 알란이 자신을 추적하는 무리를 피해 달아나며 벌어지는 이야기가 코믹하고 유쾌하다. ‘광수생각’의 만화가 박광수가 자신의 인생에 힘이 돼 준 시 100편을 엮은 ‘문득 사람이 그리운 날엔 시를 읽는다’도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저자는 어설프게 사업을 시작했다가 빚만 떠안았고 밤을 새우며 정성 들여 쓴 책이 독자들의 외면을 받는 등 크고 작은 어려움을 겪었다. 그때마다 자신을 붙들어 주는 힘이 된 건 ‘시’였다고 고백한다.릴케 바이런, 칼릴 지브란과 같은 세계적인 시인부터 김사인, 김용택 등 한국 시인에 이르기까지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지는 시들을 담았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와우! 과학] 호랑이같은 힘 가진 역대 최강 ‘거대 쥐’ 확인

    [와우! 과학] 호랑이같은 힘 가진 역대 최강 ‘거대 쥐’ 확인

    역사상 가장 큰 설치류가 자신의 앞니(Incisor)를 현재 코끼리의 엄니처럼 사용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수백만 년 전 남미에 살았던 요제파오르티가시아 모네시(Josephoartigasia monesi)라는 설치류는 지금의 기니피그의 근연종이지만 두개골 길이만 53cm에 달하는 대형 설치류로 전체 몸길이는 3m 이상, 체중은 1t 정도 나갔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쉽게 말해 지금의 황소보다 더 큰 설치류가 있는 셈이다. 쥐처럼 생긴 동물이 이렇게 거대하다면 그 자체로 놀라운 일이겠지만, 사실 이 동물을 직접 본다면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거대한 앞니일 것이다. 설치류는 앞쪽에 있는 한 쌍의 앞니가 평생 자라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 앞니는 먹이를 먹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요제파오르티가시아는 아주 크고 튼튼한 앞니를 가지고 있는데, 마치 곡괭이같이 생긴 튼튼한 이빨을 여러 가지 용도로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다. 요크 대학의 필립 콕스 박사와 그의 동료들은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과연 이 고대 설치류가 얼마나 무는 힘이 강했을지를 테스트했다. 그 결과 요제파오르티가시아의 무는 힘은 1,400N 정도로 현재의 호랑이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 강한 힘과 이빨의 크기를 바탕으로 이 고대 설치류가 이빨을 현대의 코끼리가 긴 엄니를 사용하듯이 여러 가지 용도로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즉, 땅을 파서 먹이를 찾거나, 나무의 껍질을 벗기거나, 혹은 자신의 몸을 방어할 용도로 사용했다는 것이다. 거대한 덩치와 함께 크고 단단한 앞니는 꽤 효과적인 무기였을 것으로 보인다. 이 이빨에 일단 물리면 웬만한 물체는 그대로 절단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강력한 무기를 지녔던 요제파오르티가시아 역시 환경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사라졌다. 아이러니하게도 수백만 년 전 번성했던 이 거대 설치류는 공룡처럼 사라졌지만, 작은 설치류들은 인간의 탄압(?)을 받으면서도 아직도 우리 주변에서 번성하고 있다. 이유는 반드시 크다고 생존에 유리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오히려 작은 크기가 환경 변화와 부족한 먹이에도 쉽게 살아남는 비결이 될 수 있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와우! 과학] 황소보다 더 큰 덩치가진 역대 최강 ‘거대 쥐’

    [와우! 과학] 황소보다 더 큰 덩치가진 역대 최강 ‘거대 쥐’

    역사상 가장 큰 설치류가 자신의 앞니(Incisor)를 현재 코끼리의 엄니처럼 사용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수백만 년 전 남미에 살았던 요제파오르티가시아 모네시(Josephoartigasia monesi)라는 설치류는 지금의 기니피그의 근연종이지만 두개골 길이만 53cm에 달하는 대형 설치류로 전체 몸길이는 3m 이상, 체중은 1t 정도 나갔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쉽게 말해 지금의 황소보다 더 큰 설치류가 있는 셈이다. 쥐처럼 생긴 동물이 이렇게 거대하다면 그 자체로 놀라운 일이겠지만, 사실 이 동물을 직접 본다면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거대한 앞니일 것이다. 설치류는 앞쪽에 있는 한 쌍의 앞니가 평생 자라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 앞니는 먹이를 먹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요제파오르티가시아는 아주 크고 튼튼한 앞니를 가지고 있는데, 마치 곡괭이같이 생긴 튼튼한 이빨을 여러 가지 용도로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다. 요크 대학의 필립 콕스 박사와 그의 동료들은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과연 이 고대 설치류가 얼마나 무는 힘이 강했을지를 테스트했다. 그 결과 요제파오르티가시아의 무는 힘은 1,400N 정도로 현재의 호랑이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 강한 힘과 이빨의 크기를 바탕으로 이 고대 설치류가 이빨을 현대의 코끼리가 긴 엄니를 사용하듯이 여러 가지 용도로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즉, 땅을 파서 먹이를 찾거나, 나무의 껍질을 벗기거나, 혹은 자신의 몸을 방어할 용도로 사용했다는 것이다. 거대한 덩치와 함께 크고 단단한 앞니는 꽤 효과적인 무기였을 것으로 보인다. 이 이빨에 일단 물리면 웬만한 물체는 그대로 절단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강력한 무기를 지녔던 요제파오르티가시아 역시 환경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사라졌다. 아이러니하게도 수백만 년 전 번성했던 이 거대 설치류는 공룡처럼 사라졌지만, 작은 설치류들은 인간의 탄압(?)을 받으면서도 아직도 우리 주변에서 번성하고 있다. 이유는 반드시 크다고 생존에 유리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오히려 작은 크기가 환경 변화와 부족한 먹이에도 쉽게 살아남는 비결이 될 수 있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모네 ‘대운​​하’ 등 작품 5점, 총 917억 원 낙찰

    모네 ‘대운​​하’ 등 작품 5점, 총 917억 원 낙찰

    프랑스 인상주의 화가 클로드 모네(1840~1926)의 대표작 ‘대운하’를 포함한 작품 5점이 총 900억 원이 넘는 거액에 낙찰됐다. 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소더비 경매에서 모네의 작품 5점은 총 7360만 유로(약 917억 원)에 낙찰됐다고 AF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모네의 대표작 중 하나로 이번 경매에서 가장 관심을 끈 ‘대운하’(Le Grand Canal)는 3125만 유로(약 389억 원)에 낙찰됐다. 대운하는 1908년 모네가 물의 도시 베네치아의 풍경을 하늘색과 녹색의 밝은 색채로 그린 작품으로, 당시 그는 “그림으로 표현하기에는 너무나 아름답다”고 감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작품은 모네가 아내의 미국인 친구와 함께 머물던 베네치아의 저택 팔라초 바르바로의 계단에서 바라본 산타 마리아 델라 살루트 성당의 모습을 그린 6점의 시리즈 중 하나로 2006년부터 영국 내셔널갤러리가 임대해 전시해왔다. 이 작품이 마지막으로 미술시장에 나온 것은 2005년으로 당시 소더비 경매에서 1200만 달러에 낙찰됐다. 함께 출품된 1887년 작품 ‘지베르니의 미루나무’(Les Peupliers a Giverny)는 미국 뉴욕 현대미술관(MoMA)이 내놓은 것으로 1425만 유로(약 177억 5000만 원)에 낙찰됐다. 소더비는 이번 낙찰 총액이 런던 경매로는 사상 최고인 2억 8300만 달러(약 3070억 8330만 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경매에는 모네 작품 외에도 피에르 오그스트 르누아르, 앙리 마티스, 오귀스트 로댕, 파블로 피카소, 조르주 피에르 쇠라의 작품도 출품돼 낙찰됐다. 이 중 조르주 피에르 쇠라의 대표작 ‘아스니에르에서 물놀이하는 사람들’(Une Baignade, Asnieres)의 습작은 유화가 아님에도 1025만 유로(약 127억 6000만 원)라는 거액에 팔려 이 작가의 소묘로 사상 최고액을 기록했다. 사진=ⓒAFPBBNEWS=NEWS1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스페인서도 “긴축 반대” 10만 함성

    스페인서도 “긴축 반대” 10만 함성

    “그들은 우리를 ‘실험’이라고, ‘혼돈’이라고 부릅니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를 이렇게 부릅니다. 바로 ‘민주주의’라고.” 31일(현지시간)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의 푸에르타델솔 광장에 마련된 보라색 연단에 선 포데모스(Podemos·‘우리는 할 수 있다’)의 지도자 파블로 이글레시아스(36)는 꽁지머리를 흔들며 군중에게 열변을 토했다. 이날 포데모스가 주최한 ‘변화를 위한 행진’ 집회에 모인 이들은 10만여명. 시위대는 기존 양대 정당인 집권 국민당(PP)과 제1야당인 사회노동당(PSOE)을 선거 때 끝장내 버리겠다며 시계침 돌아가는 소리 “틱, 톡, 틱, 톡”을 외쳐 댔다. 시위대 중에는 ‘그리스 10점, 메르켈 0점’이라고 적힌 플래카드나 그리스 국기를 흔드는 이도 있었다. 이들은 “그리스가 용기를 줬다”, “그리스의 길을 따르겠다” 같은 구호를 외쳤다. 반긴축을 외치는 그리스의 시리자가 집권하면서 파란을 불러일으키는 가운데 반긴축의 물결이 스페인으로 건너갔다. 포데모스는 2011년 ‘분노하라’ 시위대가 제도권 진입을 모색하다 지난해 1월 만든 당이다. 인기는 폭발적이다. 창당 4개월 만에 치러진 유럽의회 선거에서 5석을 얻었고,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차지하기 시작했다. 인기 요인은 시리자와 마찬가지로 반긴축이다. 1조 유로(약 1243조원)에 이르는 국가부채를 재조정하고, 민영화 반대와 의료·교육의 국영화 등을 내세우고 있다. 가디언은 포데모스의 탄탄한 기초 체력에 주목했다. 이날 시위대가 이용한 버스 260여대 대여비는 네티즌들이 십시일반으로 돈을 모으는 크라우드펀딩으로 조달했고, 마드리드 시민들은 이날 시위대에 자기 집을 개방해 쉴 곳과 먹을 것을 제공하는 등 적극적으로 호응했다. 전국에 뿌리내린 지역 조직도 1000여개가 넘는다. 가디언은 “다가오는 5월 지방선거, 11월 총선에서 포데모스가 1975년 프랑코 총통 사후 40년간 이어져 오던 양대 정당 체제를 무너뜨릴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걸림돌도 있다. 인디펜던트는 포데모스 창립 멤버인 후안 카를로스 모네데로의 탈세 혐의를 거론했다. 참신성을 떨어뜨릴 수 있는 소재다. 또 지난해 스페인의 경제성장률이 1.4%로 7년 만에 플러스로 돌아선 점도 지적했다. 어쨌거나 경제가 살아나고 있다는 주장이 먹혀들 수 있는 지점이다. 이날 집회에서 이글레시아스는 “경제위기 이후 부자 숫자는 27%가 늘었고, 가난한 이들 숫자도 똑같이 늘었다”면서 “이런 경제회복이 대체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되받아쳤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미녀의 씁쓸한 진땀승

    미녀의 씁쓸한 진땀승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 랭킹 2위 마리야 샤라포바(러시아)가 힘겹게 호주오픈 2회전을 통과했다. 샤라포바는 21일 호주 멜버른파크에서 열린 테니스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 여자 단식 2회전에서 알렉산드라 파노바(150위·러시아)를 2-1(6-1 4-6 7-5)로 겨우 제치고 32강이 겨루는 3회전에 올랐다. 기온이 섭씨 32도까지 치솟는 땡볕 아래 펼쳐진 경기에서 샤라포바는 1세트를 26분 만에 따내 가뿐하게 승리를 챙기는 듯했다. 그러나 예선을 거친 뒤 본선 1회전에서 랭킹 97위의 소라나 크르스테아(루마니아)를 꺾고 메이저 첫 승을 거뒀던 파노바는 2세트에 이어 3세트 게임을 2-0까지 앞서가며 샤라포바를 위협했다. 샤라포바는 이후 파노바의 두 차례 매치포인트를 무산시키며 전세를 뒤엎고 3회전에 올랐지만 메이저 5승의 관록에 흠이 갈 뻔한 위기에 가슴을 쓸어내렸다. 3회전 상대는 자리나 디야스(31위·카자흐스탄)다. 남자 단식에서는 통산 18번째 메이저 정상을 노리는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가 시모네 볼렐리(48위·이탈리아)를 3-1(3-6 6-3 6-2 6-2)로 따돌리고 3회전에 올랐다. 페더러는 첫 세트를 내줬지만 2세트 8번째 게임에서 처음으로 볼렐리의 서브게임을 브레이크,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승리를 챙겼다. 앤디 머리(6위·영국)도 마린코 마토세비치(81위·호주)를 3-0(6-1 6-3 6-2)으로 일축하고 3회전에 합류했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올해 세상을 떠난 세계 주요인사들 - AFP 선정

    올해 세상을 떠난 세계 주요인사들 - AFP 선정

    ‘백년 동안의 고독’으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콜롬비아 출신의 작가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부터 미국 할리우드 배우로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은 로빈 윌리엄스까지, 올 한해 사망한 주요 유명인사를 AFP통신이 소개했다. ‘2014년 주목할 만한 사망’(Notable death in 2014)이라는 타이틀로 공개된 이 목록을 살펴보고 한해를 돌이켜보는 것은 어떨까. ■ 1월 아리엘 샤론=이스라엘 총리로 2005년 가자 지구에서의 이스라엘 철수라는 역사적 정책을 주도했다. 뇌졸중으로 쓰러져 8년간 혼수상태로 투병 끝에 텔 아비브 근교 병원에서 11일, 85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클라우디오 아바도=이탈리아 출신의 세계적인 지휘자. 밀라노 스칼라극장 음악감독,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지휘자를 역임하고 루체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를 조직해 세계적인 수준의 음악축제로 격상시켰다. 긴 투병 생활 끝에 볼로냐에서 20일, 80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피트 시거=미국인 포크 가수. 우디 거스리와 함께 미국의 저항적인 프로테스트 포크를 발전시킨 중요 인물로 꼽힌다. 뉴욕 시내의 병원에서 27일, 94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맥시밀리안 쉘=오스트리아 출신 미국 오스카 수상 배우. 영어권에서 독일어를 쓰며 성공한 몇 안되는 배우로 영화 ‘젊은 사자들’로 데뷔, ‘뉘른베르크의 재판’에서 피고측 변호인을 맡아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갑작스러운 병에 의해 28일, 83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 2월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미국의 오스카 배우. 2005년 영화 ‘카포티’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2012년 ‘마스터’로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유작으로는 ‘헝거게임’ 시리즈 등이 있다. 뉴욕의 집에서 2일 약물과다 복용에 의해 46세 나이로 사망했다. 셜리 템플=미 할리우드의 영원한 아역 스타로 결혼 이후 정치에 입문해 외교관으로 활약했다. 1935년 아역 부문 오스카상을 수상해 역대 아카데미 최연소 수상을 기록했다. 캘리포니아주(州) 자택에서 10일, 85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파코 데 루치아=스페인의 기타리스트로 플라멩코 기타의 전설로 불렸다. 플라멩코에 재즈, 록, 보사노바, 탱고 등 다양한 음악적 요소를 결합한 ‘뉴 플라멩코’를 선보이며 세계적인 인기를 누렸고 전 세계 플라멩코 기타리스트들에게 절대적인 영향을 끼쳤다. 심장마비로 25일, 66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 3월 제라르 모르티에=벨기에 출신의 세계적인 오페라 감독. 10년간 브뤼셀의 라 모네 왕립극장을 이끌며 유럽 변방이던 이 극장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전설적인 지휘자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1908~1989) 사망 이후 잘츠부르크 축제의 총감독을 맡아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암으로 투병생활 끝에 8일 70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아메드 테잔 카바=10년 넘게 이어온 시에라리온의 내전 종식을 이끈 대통령. 빈민 구제에 실패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수도 프리타운의 집에서 13일 82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 4월 미키 루니=미 할리우드의 전설적 배우이자 아역스타. 17세 때였던 1937년부터 1958년까지 출연한 ‘하디 보이스’ 시리즈에서 앤디 하디를 연기하며 전성기를 누렸다. 8번이나 결혼했으며 말년에 자식 문제로 힘든 시기를 보냈다. 긴 투병생활 끝에 7일 93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피치스 겔도프=영국의 패션 아이콘이자 탤런트로, 음악을 통한 자선활동 단체 ‘밴드 에이드’를 결성한 영국 가수 밥 겔도프의 딸이다. 영국 자택에서 7 일 헤로인 과다 복용으로 25세의 젊은 나이에 사망했다.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백년 동안의 고독’으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콜롬비아 출신 작가. 중남미 문학의 거장으로 ‘돈키호테’의 작가 세르반테스 이래 가장 인기 있는 스페인어권 작가로, 스페인어로 출간된 책 가운데 성경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렸다. 멕시코 수도 멕시코 시티에 있는 집에서 17일, 87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윈 틴=미얀마 군부독재에 항거한 최장기수이자 아웅산 수치 여사와 함께 제1야당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을 창설한 언론인. 수감 뒤 여러 국제 언론자유상을 받았고, 석방 뒤 2011년 민정 이양 때까지 NLD를 통해 정치 활동을 계속했다. 양곤 종합병원에서 21일, 84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밥 호스킨스=영국의 연기파 배우. 1980년 영국 갱스터 영화의 클래식으로 불리는 ‘롱 굿 프라이데이’를 통해 데뷔한 뒤 차가운 악당과 런던 토박이 캐릭터로 많은 영화팬의 사랑을 받았다.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 등을 받았다. 폐렴에 의해 29일, 71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 5월 보이치에흐 야루젤스키=공산주의 정권 시절 폴란드의 마지막 대통령. 공산당 제1서기로 있던 1981년 계엄령을 선포하고 옛소련권 국가의 첫 자유 노동조합인 연대노조(솔리대리티)를 탄압하는 등 민주화 염원을 억압했다. 수도 바르샤바의 병원에서 25일, 90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마야 안젤루=아프리카계 미국인으로 여류시인이자 배우이며 민권 운동가이다.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흑인 여성 중 한 명으로 꼽힌다. 1969년 소설 ‘새장에 갇힌 새가 왜 노래하는지 나는 아네’로 흑인 여성 최초의 베스트셀러 작가가 됐고, 끊임없는 작품활동과 더불어 작곡과 영화 출연 등 왕성한 문화 활동을 했다. 노스캐롤라이나 자택에서 28일, 86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 6월 토미 라몬=미국 펑크 밴드 ‘라몬즈’에서 생존하고 있던 마지막 오리지널 멤버. 헝가리 부다페스트 출신으로 출생 이름은 토마스 어델리. 미국 뉴욕에서 11일 암으로 65세의 나이에 사망했다. ■ 7월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레알 마드리드의 전 선수. 5일, 88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예두아르트 셰바르드나제=냉전 종결의 일익을 담당한 옛소련 마지막 외상으로 전 그루지아 대통령이다. 긴 투병 생활 끝에 7일, 86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로린 마젤=미국의 지휘자 겸 작곡가. 타계 직전까지 활동하며 약 7000회 무대에 섰고 음반 300장 이상을 발매했다. 미국·유럽의 오케스트라 10여 곳을 상임 지휘자로서 이끌었다. 버지니아 자택에서 13일 폐렴 합병증으로 84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나딘 고디머=남아프리카공화국의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겸 반아파르트헤이트(인종격리정책 반대운동) 활동가. 요하네스버그 자택에서 13일, 90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조니 윈터=미국의 전설적인 블루스 가수. 2003년 ‘블루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으며 미국의 음악잡지 ‘롤링스톤’에서 ‘가장 위대한 기타리스트 100′에서 63위에 오르기도 했다. 스위스 취리히 근교의 호텔에서 16일, 70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 8월 로빈 윌리엄스=미국의 오스카 수상 배우이자 코미디언.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키팅 선생’역으로 열연, 국내에서도 널리 알려져있다. 또 영화 ‘박물관이 살아있다’, ‘미세스 다웃파이어’, ‘어거스트 러쉬’ 등 장기인 코믹 연기를 비롯한 뛰어난 연기력으로 인기를 끌었다. 캘리포니아 자택에서 11일, 63세의 나이로 사망한 채 발견됐고 자살로 추정되고 있다. 올해 구글 검색에서 가장 많이 거론된 인물이기도 하다. 로렌 바콜=미국의 전설적인 여배우. 명배우 험프리 보가트의 파트너로 많은 영화에서 공연했고, 결혼까지 한 ‘가장 행복한 여배우’로 유명세를 탔다. 바콜은 보가트와 최고화제작 ‘키 라르고’를 비롯, ‘소유와 무소유’, ’다크 패시지’, ‘명탐정 필립’ 등 많은 영화에서 같이 출연했다. 12일 뉴욕 자택에서 갑작스러운 뇌졸증으로, 89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제임스 폴리=미국 언론인. 20일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활동하는 수니파 무장 조직 ‘이슬람국가’(IS)에 의해 참수되면서 40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IS가 살해한 최초의 서양인으로 기록됐다. 리차드 아텐보로=영국 배우이자 프로듀서이며 영화감독이다. 영화 ‘쥬라기 공원’에서 쥬라기 공원 개발자로 출연해 유명세를 탔다. ‘34번가의 기적’에서는 산타 클로스 역을 열연한 바 있다. 감독으로서도 맹활약해 영화 ‘간디’를 통해 아카데미 작품상 등 8개 부문을 수상하는 대성공을 거두었다. 24일 90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 9월 이언 페이즐리=영국의 전 북아일랜드 자치정부 총리로, 북아일랜드의 독립에 반대했던 개신교계 민주통합당의 설립자이다. 2007년 신페인당과의 북아일랜드 공동자치정부 출범에 동의해 세계를 놀라게 했다. 긴 투병 생활 끝에 12일 88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 10월 장클로드 뒤발리에=아이티의 전 독재자. 1971년 19살 나이에 ‘파파 독’이라는 별명을 가진 아버지 프랑수와 뒤발리에로부터 권력을 물려받은 뒤발리에는 ‘베이비 독’으로 불리며 1986년까지 15년간 아이티를 철권 통치했다. 4일 심장마비로, 63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크리스토프 드 마르주리=유럽의 3대 석유기업에 드는 프랑스 기업 ‘토탈’의 최고경영자(CEO). 1974년 토탈의 회계부서에서 근무하기 시작해 2007년 CEO 자리까지 오른 인물이다.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비행기 사고로 20일, 63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마이클 사타=잠비아 대통령. 삼수 끝에 2011년 대통령에 취임했다. 선동가적인 기질에 독설로 유명해 ‘킹 코브라’란 별명을 갖고 있다. 빈민옹호 정책을 써왔으며 자국 탄광에 대한 중국의 투자에 강력히 반대해왔다. 건강 이상으로 영국 런던에서 치료 중이던 28일 77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 11월 마니타스 드 플라타=프랑스 로마 출신의 세계적인 기타리스트. 생전 녹음한 80여장의 음반들은 9300만장이나 판매되면서 플라멩코 음악을 대중화했다는 평을 얻었다. 남프랑스의 노인 시설에서 4일, 93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마이크 니콜스=영화 ‘졸업’으로 미국 아카데미 감독상을 받은 감독. 위트 넘치고 사회풍자적인 작품을 영화와 TV, 연극 등 다양한 장르로 선보였다. 19일 심장마비에 의해 83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스페인 알바 공작부인, 마리아 델 로사리오 카예타나 피츠-제임스 스튜어트=세계에서 가장 많은 칭호를 가진 귀족. 폐렴을 앓은 뒤 남부 세비야의 자택에서 20일, 88 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사바=레바논 출신으로 아랍권에서 가장 유명한 여가수이자 여배우. 1927년 ‘쟌넷 페갈리’란 이름으로 태어났으나 나중에 영화계에 데뷔하면서 아랍어로 아침을 뜻하는 ‘사바’로 불리기 시작했다. 수도 베이루트 교외의 호텔에서 26일, 87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필립 휴즈=호주 크리켓 선수. 25일 시드니에서 열린 경기 도중 공에 머리를 맞아 혼절하고 이틀 뒤인 27일 불과 25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P.D. 제임스=‘추리소설계(界)의 여왕’으로 불리는 영국이 낳은 세계적인 여성 추리소설 작가. 예리한 직관을 가진 수사반장 애덤 달글리시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시리즈 소설은 1980년대 영국과 미국에서 잇따라 드라마로 방영됐고, 세계적으로 수 백만부가 팔렸다. 옥스퍼드 자택에서 27일, 94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 12월 벨기에 파비올라 왕비=고(故) 보두앵 1세의 아내. 후손이 없어 보두앵 국왕의 동생인 알베르 2세가 왕위를 물려받았다. 2012년 재단을 설립해 조카들과 가톨릭 자선단체에 자금을 지원했으며 이는 상속세를 내지 않으려는 것이란 비판을 받았으며 연금 삭감으로 논란을 해결했다. 가톨릭과 아동복지 문제에 헌신해 존경을 받았다. 긴 투병 생활 끝에 5일 86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비르나 리지=이탈리아 출신 여배우. 1960년대 할리우드에 진출해 영화 ‘25시’등의 작품에서 열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1994년 ‘여왕 마고’로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았고, 2004년 이탈리아 골든 글로브 공로상을 수상했다. 수도 로마의 집에서 17일, 78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조 코커=영국 출신의 전설적인 록가수. 1968년 비틀즈의 노래 ‘위드 어 리틀 헬프 프럼 마이 프렌즈’와 ‘유 아 소 뷰티풀’을 커버해 스타덤에 올랐다. 말년에 폐암을 앓았으며 21일 미국 콜로라도 자택에서 70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사진=TOPIC/SPLASH NEWS(www.topicimages.com)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올해 사망한 세계 주요인사 살펴보니…

    올해 사망한 세계 주요인사 살펴보니…

    ‘백년 동안의 고독’으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콜롬비아 출신의 작가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부터 미국 할리우드 배우로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은 로빈 윌리엄스까지, 올 한해 사망한 주요 유명인사를 AFP통신이 소개했다. ‘2014년 주목할 만한 사망’(Notable death in 2014)이라는 타이틀로 공개된 이 목록을 살펴보고 한해를 돌이켜보는 것은 어떨까. ■ 1월 아리엘 샤론=이스라엘 총리로 2005년 가자 지구에서의 이스라엘 철수라는 역사적 정책을 주도했다. 뇌졸중으로 쓰러져 8년간 혼수상태로 투병 끝에 텔 아비브 근교 병원에서 11일, 85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클라우디오 아바도=이탈리아 출신의 세계적인 지휘자. 밀라노 스칼라극장 음악감독,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지휘자를 역임하고 루체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를 조직해 세계적인 수준의 음악축제로 격상시켰다. 긴 투병 생활 끝에 볼로냐에서 20일, 80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피트 시거=미국인 포크 가수. 우디 거스리와 함께 미국의 저항적인 프로테스트 포크를 발전시킨 중요 인물로 꼽힌다. 뉴욕 시내의 병원에서 27일, 94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맥시밀리안 쉘=오스트리아 출신 미국 오스카 수상 배우. 영어권에서 독일어를 쓰며 성공한 몇 안되는 배우로 영화 ‘젊은 사자들’로 데뷔, ‘뉘른베르크의 재판’에서 피고측 변호인을 맡아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갑작스러운 병에 의해 28일, 83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 2월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미국의 오스카 배우. 2005년 영화 ‘카포티’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2012년 ‘마스터’로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유작으로는 ‘헝거게임’ 시리즈 등이 있다. 뉴욕의 집에서 2일 약물과다 복용에 의해 46세 나이로 사망했다. 셜리 템플=미 할리우드의 영원한 아역 스타로 결혼 이후 정치에 입문해 외교관으로 활약했다. 1935년 아역 부문 오스카상을 수상해 역대 아카데미 최연소 수상을 기록했다. 캘리포니아주(州) 자택에서 10일, 85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파코 데 루치아=스페인의 기타리스트로 플라멩코 기타의 전설로 불렸다. 플라멩코에 재즈, 록, 보사노바, 탱고 등 다양한 음악적 요소를 결합한 ‘뉴 플라멩코’를 선보이며 세계적인 인기를 누렸고 전 세계 플라멩코 기타리스트들에게 절대적인 영향을 끼쳤다. 심장마비로 25일, 66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 3월 제라르 모르티에=벨기에 출신의 세계적인 오페라 감독. 10년간 브뤼셀의 라 모네 왕립극장을 이끌며 유럽 변방이던 이 극장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전설적인 지휘자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1908~1989) 사망 이후 잘츠부르크 축제의 총감독을 맡아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암으로 투병생활 끝에 8일 70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아메드 테잔 카바=10년 넘게 이어온 시에라리온의 내전 종식을 이끈 대통령. 빈민 구제에 실패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수도 프리타운의 집에서 13일 82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 4월 미키 루니=미 할리우드의 전설적 배우이자 아역스타. 17세 때였던 1937년부터 1958년까지 출연한 ‘하디 보이스’ 시리즈에서 앤디 하디를 연기하며 전성기를 누렸다. 8번이나 결혼했으며 말년에 자식 문제로 힘든 시기를 보냈다. 긴 투병생활 끝에 7일 93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피치스 겔도프=영국의 패션 아이콘이자 탤런트로, 음악을 통한 자선활동 단체 ‘밴드 에이드’를 결성한 영국 가수 밥 겔도프의 딸이다. 영국 자택에서 7 일 헤로인 과다 복용으로 25세의 젊은 나이에 사망했다.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백년 동안의 고독’으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콜롬비아 출신 작가. 중남미 문학의 거장으로 ‘돈키호테’의 작가 세르반테스 이래 가장 인기 있는 스페인어권 작가로, 스페인어로 출간된 책 가운데 성경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렸다. 멕시코 수도 멕시코 시티에 있는 집에서 17일, 87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윈 틴=미얀마 군부독재에 항거한 최장기수이자 아웅산 수치 여사와 함께 제1야당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을 창설한 언론인. 수감 뒤 여러 국제 언론자유상을 받았고, 석방 뒤 2011년 민정 이양 때까지 NLD를 통해 정치 활동을 계속했다. 양곤 종합병원에서 21일, 84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밥 호스킨스=영국의 연기파 배우. 1980년 영국 갱스터 영화의 클래식으로 불리는 ‘롱 굿 프라이데이’를 통해 데뷔한 뒤 차가운 악당과 런던 토박이 캐릭터로 많은 영화팬의 사랑을 받았다.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 등을 받았다. 폐렴에 의해 29일, 71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 5월 보이치에흐 야루젤스키=공산주의 정권 시절 폴란드의 마지막 대통령. 공산당 제1서기로 있던 1981년 계엄령을 선포하고 옛소련권 국가의 첫 자유 노동조합인 연대노조(솔리대리티)를 탄압하는 등 민주화 염원을 억압했다. 수도 바르샤바의 병원에서 25일, 90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마야 안젤루=아프리카계 미국인으로 여류시인이자 배우이며 민권 운동가이다.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흑인 여성 중 한 명으로 꼽힌다. 1969년 소설 ‘새장에 갇힌 새가 왜 노래하는지 나는 아네’로 흑인 여성 최초의 베스트셀러 작가가 됐고, 끊임없는 작품활동과 더불어 작곡과 영화 출연 등 왕성한 문화 활동을 했다. 노스캐롤라이나 자택에서 28일, 86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 6월 토미 라몬=미국 펑크 밴드 ‘라몬즈’에서 생존하고 있던 마지막 오리지널 멤버. 헝가리 부다페스트 출신으로 출생 이름은 토마스 어델리. 미국 뉴욕에서 11일 암으로 65세의 나이에 사망했다. ■ 7월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레알 마드리드의 전 선수. 5일, 88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예두아르트 셰바르드나제=냉전 종결의 일익을 담당한 옛소련 마지막 외상으로 전 그루지아 대통령이다. 긴 투병 생활 끝에 7일, 86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로린 마젤=미국의 지휘자 겸 작곡가. 타계 직전까지 활동하며 약 7000회 무대에 섰고 음반 300장 이상을 발매했다. 미국·유럽의 오케스트라 10여 곳을 상임 지휘자로서 이끌었다. 버지니아 자택에서 13일 폐렴 합병증으로 84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나딘 고디머=남아프리카공화국의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겸 반아파르트헤이트(인종격리정책 반대운동) 활동가. 요하네스버그 자택에서 13일, 90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조니 윈터=미국의 전설적인 블루스 가수. 2003년 ‘블루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으며 미국의 음악잡지 ‘롤링스톤’에서 ‘가장 위대한 기타리스트 100′에서 63위에 오르기도 했다. 스위스 취리히 근교의 호텔에서 16일, 70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 8월 로빈 윌리엄스=미국의 오스카 수상 배우이자 코미디언.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키팅 선생’역으로 열연, 국내에서도 널리 알려져있다. 또 영화 ‘박물관이 살아있다’, ‘미세스 다웃파이어’, ‘어거스트 러쉬’ 등 장기인 코믹 연기를 비롯한 뛰어난 연기력으로 인기를 끌었다. 캘리포니아 자택에서 11일, 63세의 나이로 사망한 채 발견됐고 자살로 추정되고 있다. 올해 구글 검색에서 가장 많이 거론된 인물이기도 하다. 로렌 바콜=미국의 전설적인 여배우. 명배우 험프리 보가트의 파트너로 많은 영화에서 공연했고, 결혼까지 한 ‘가장 행복한 여배우’로 유명세를 탔다. 바콜은 보가트와 최고화제작 ‘키 라르고’를 비롯, ‘소유와 무소유’, ’다크 패시지’, ‘명탐정 필립’ 등 많은 영화에서 같이 출연했다. 12일 뉴욕 자택에서 갑작스러운 뇌졸증으로, 89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제임스 폴리=미국 언론인. 20일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활동하는 수니파 무장 조직 ‘이슬람국가’(IS)에 의해 참수되면서 40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IS가 살해한 최초의 서양인으로 기록됐다. 리차드 아텐보로=영국 배우이자 프로듀서이며 영화감독이다. 영화 ‘쥬라기 공원’에서 쥬라기 공원 개발자로 출연해 유명세를 탔다. ‘34번가의 기적’에서는 산타 클로스 역을 열연한 바 있다. 감독으로서도 맹활약해 영화 ‘간디’를 통해 아카데미 작품상 등 8개 부문을 수상하는 대성공을 거두었다. 24일 90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 9월 이언 페이즐리=영국의 전 북아일랜드 자치정부 총리로, 북아일랜드의 독립에 반대했던 개신교계 민주통합당의 설립자이다. 2007년 신페인당과의 북아일랜드 공동자치정부 출범에 동의해 세계를 놀라게 했다. 긴 투병 생활 끝에 12일 88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 10월 장클로드 뒤발리에=아이티의 전 독재자. 1971년 19살 나이에 ‘파파 독’이라는 별명을 가진 아버지 프랑수와 뒤발리에로부터 권력을 물려받은 뒤발리에는 ‘베이비 독’으로 불리며 1986년까지 15년간 아이티를 철권 통치했다. 4일 심장마비로, 63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크리스토프 드 마르주리=유럽의 3대 석유기업에 드는 프랑스 기업 ‘토탈’의 최고경영자(CEO). 1974년 토탈의 회계부서에서 근무하기 시작해 2007년 CEO 자리까지 오른 인물이다.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비행기 사고로 20일, 63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마이클 사타=잠비아 대통령. 삼수 끝에 2011년 대통령에 취임했다. 선동가적인 기질에 독설로 유명해 ‘킹 코브라’란 별명을 갖고 있다. 빈민옹호 정책을 써왔으며 자국 탄광에 대한 중국의 투자에 강력히 반대해왔다. 건강 이상으로 영국 런던에서 치료 중이던 28일 77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 11월 마니타스 드 플라타=프랑스 로마 출신의 세계적인 기타리스트. 생전 녹음한 80여장의 음반들은 9300만장이나 판매되면서 플라멩코 음악을 대중화했다는 평을 얻었다. 남프랑스의 노인 시설에서 4일, 93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마이크 니콜스=영화 ‘졸업’으로 미국 아카데미 감독상을 받은 감독. 위트 넘치고 사회풍자적인 작품을 영화와 TV, 연극 등 다양한 장르로 선보였다. 19일 심장마비에 의해 83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스페인 알바 공작부인, 마리아 델 로사리오 카예타나 피츠-제임스 스튜어트=세계에서 가장 많은 칭호를 가진 귀족. 폐렴을 앓은 뒤 남부 세비야의 자택에서 20일, 88 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사바=레바논 출신으로 아랍권에서 가장 유명한 여가수이자 여배우. 1927년 ‘쟌넷 페갈리’란 이름으로 태어났으나 나중에 영화계에 데뷔하면서 아랍어로 아침을 뜻하는 ‘사바’로 불리기 시작했다. 수도 베이루트 교외의 호텔에서 26일, 87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필립 휴즈=호주 크리켓 선수. 25일 시드니에서 열린 경기 도중 공에 머리를 맞아 혼절하고 이틀 뒤인 27일 불과 25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P.D. 제임스=‘추리소설계(界)의 여왕’으로 불리는 영국이 낳은 세계적인 여성 추리소설 작가. 예리한 직관을 가진 수사반장 애덤 달글리시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시리즈 소설은 1980년대 영국과 미국에서 잇따라 드라마로 방영됐고, 세계적으로 수 백만부가 팔렸다. 옥스퍼드 자택에서 27일, 94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 12월 벨기에 파비올라 왕비=고(故) 보두앵 1세의 아내. 후손이 없어 보두앵 국왕의 동생인 알베르 2세가 왕위를 물려받았다. 2012년 재단을 설립해 조카들과 가톨릭 자선단체에 자금을 지원했으며 이는 상속세를 내지 않으려는 것이란 비판을 받았으며 연금 삭감으로 논란을 해결했다. 가톨릭과 아동복지 문제에 헌신해 존경을 받았다. 긴 투병 생활 끝에 5일 86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비르나 리지=이탈리아 출신 여배우. 1960년대 할리우드에 진출해 영화 ‘25시’등의 작품에서 열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1994년 ‘여왕 마고’로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았고, 2004년 이탈리아 골든 글로브 공로상을 수상했다. 수도 로마의 집에서 17일, 78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조 코커=영국 출신의 전설적인 록가수. 1968년 비틀즈의 노래 ‘위드 어 리틀 헬프 프럼 마이 프렌즈’와 ‘유 아 소 뷰티풀’을 커버해 스타덤에 올랐다. 말년에 폐암을 앓았으며 21일 미국 콜로라도 자택에서 70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사진=ⓒAFPBBNEWS=NEWS1(위), TOPIC/SPLASH NEWS(www.topicimages.com)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술 많은 연말연시를 이기는 지혜 ‘오오삼삼’

    술 많은 연말연시를 이기는 지혜 ‘오오삼삼’

     매일 술자리가 이어지는 연말연시다. 과음, 폭음에 피로까지 더해져 두통, 갈증, 속쓰림 등 숙취에 시달리는 사람이 많다. 술을 마시면 우리 몸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기에 이런 현상들이 나타나는 것일까. 또 피하기 어려운 연말 술자리로부터 건강을 지킬 수는 없을까. 이에 대해 콩팥병 전문가인 김성권 K내과 원장의 조언을 듣는다.    ■해장의 목적은 수분과 당분 보충  전통적인 숙취 해소법 중 하나가 ‘콩나물 국밥’에 ‘모주’를 먹는 것이다. 모주는 한약재를 넣고 끓인 막걸리로, 단 맛이 난다. 콩나물에 함유된 아스파라긴산도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된다. 미국인들은 찬 콜라나 레모네이드를 마신다. 모두 수분과 당분이 많은 음식들이다.  음주 뒤 목이 마르고 두통이 나타나는 것은 주로 저혈당, 불순물, 수분 부족 등이 원인이다.    [저혈당]= 식사 후 2~3시간 지나면 혈액 속 당(糖)은 에너지로 대부분 소모된다. 이 상태에서 당분을 추가로 섭취하지 않으면 간 속에 저장된 ‘글리코겐’을 당으로 전환해 혈당을 유지시킨다. 간의 글리코겐도 8~9시간 쓸 분량 밖에 안된다. 그 이후에도 당분이 공급되지 않으면 저혈당이 생긴다.  간의 글리코겐을 당으로 전환시키려면 여러 효소가 필요한데, 술을 마시면 이 효소들의 활성도가 떨어져 글리코겐이 당으로 잘 전환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저혈당이 더 심해질 수 있다. 저혈당의 주요 증상은 가슴 두근거림, 식은땀, 두통 등이다.    [탈수 현상]= 소변은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항이뇨호르몬’에 의해 통제된다. 즉 평소에는 항이뇨호르몬이 분비되기 때문에 소변을 보지 않는다. 특히 잠자는 동안은 항이뇨호르몬이 일정하게 분비돼 소변 생성을 억제한다.  하지만 술을 마시면 항이뇨호르몬의 작용이 억제돼 소변을 많이 보게 된다. 이 때문에 술을 마시면 평소보다 소변을 자주 보며, 이 때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지 않으면 탈수현상을 일으킬 수 있다.    [불순물과 아세트알데히드]= 술의 주 성분은 물과 알코올이지만, 그 외에도 여러 가지 미량 불순물이 많이 함유돼 있다. 이 불순물이 두통의 원인이다. 맥주, 청주 등 곡주가 특히 심하다.  알코올은 체내에서 아세트알데히드를 거쳐 산(酸)으로 바뀌는데, 과음하면 아세트알데히드가 산으로 빨리 전환되지 않고, 체내에 쌓여 두통을 일으킨다.    ■각각 반 잔씩 섞은 폭탄주 3잔 이내가 적당  체내로 들어온 알코올 10g을 처리하려면 물 100g이 필요하다. 알코올 도수 40도인 양주 한 잔(30cc)에 든 알코올의 양은 약 9.6g, 물은 약 20.4g이다. 이 알코올을 처리하려면 물 약 96g이 필요하다. 양주 속의 물만으로는 75.6g이나 부족한 셈이다.  맥주 한 잔은 어떨까. 알코올 5도인 맥주 한 잔(300cc)의 알코올 양은 약 12g. 여기에 미량의 다른 성분이 있으나, 소량이므로 무시한다면 물의 양은 약 288g이다. 맥주의 경우 한 잔의 알코올 12g을 처리하는데 필요한 물 약 120g을 제외하고도 168g쯤이 남는다. 즉 양주는 알코올 분해에 필요한 물이 부족하고, 맥주는 남는다. 맥주를 많이 마시면 자주 화장실에 가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렇다면 맥주와 양주를 섞은 ‘폭탄주’는 어떨까. 맥주와 양주 잔을 모두 꽉 채워 섞었다고 가정하자. 맥주 270cc와 양주 30cc를 섞어 폭탄주 한 잔(300cc)을 만들면 알코올의 양은 21.6g, 물은 279.6g쯤 된다. 알코올 도수는 약 7%다. 알코올(21.6g)을 대사하는 데 필요한 물(216g)보다 63g이상 남는다.  독한 술은 마시는 순간 위벽이 상해서 흡수가 느리지만, 7~10도쯤 되는 술은 흡수도 빠르다. 이처럼 폭탄주는 빨리 흡수되기 때문에 빨리 취하지만, 수분이 충분하기 때문에 다음 날 탈수현상에 의한 숙취는 적다고 할 수 있다.  18도짜리 소주 한 잔(50cc)은 약 7.2g의 알코올과 42.8g의 물로 구성된다. 7.2g의 알코올을 처리하려면 72g의 물이 필요한데, 소주 한 잔 속의 물만으로는 약 29.2g(72-42.8)이 부족하다. 맥주 250cc에 소주 50cc를 섞은 소맥 한 잔(300cc)에 든 알코올은 17.2g. 이를 처리하는데 필요한 양(172g)보다 물이 110g쯤 여유가 있다. 탈수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다고 볼 수 있다.    문제는 ‘양주+맥주’든 ‘소주+맥주’든 폭탄주에 든 알코올의 양이 적지 않다는 점. 양주 폭탄주 한 잔은 21.6g, 소맥은 17.2g으로 각각 소주 한 잔(7.2g)의 3배, 2.4배나 된다.  피하기 힘든 술자리라면 맥주와 양주(소주)를 각각 반 잔(50%)씩만 섞어 마시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반 잔씩 섞은 양주 폭탄주의 알코올은 약 10.8g, 소맥은 8.6g이다. 이를 3잔 이내로 마시면, 수분 부족에 의한 숙취를 줄일 수 있다.  술은 종류에 관계없이 남성은 하루 2~3잔, 여성은 1~2잔 정도 마시면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보고돼 있다.  알코올을 완전히 분해하는데 필요한 시간은 섭취량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대체로 48시간(2일)으로 보아, 술자리는 3일에 한 번만 갖는다는 원칙도 지켜야 한다. 올 연말 술자리 원칙을 반잔(50%), 반잔(50%)으로 섞어 3잔 이내, 3일에 한 번씩만 마신다는 뜻에서 ‘오오삼삼(5533)’으로 삼는 건 어떨까.    ■해장은 잠들기 전에 하는 게 낫다  숙취는 저혈당과 탈수현상이 주된 증상이다. 따라서 음주 뒤 숙취를 예방하려면 당분과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줄 필요가 있다. 주당(酒黨)들 중에 술 마시고 귀가해 잠들기 전에 식사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 숙취가 발생하기 전에 미리 해장을 하는 셈이다. 따뜻한 꿀물 등을 마셔 당분과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술자리에서 안주를 적절하게 먹는 것도 다음날 아침까지 혈당을 유지시켜주는데 도움이 된다. 술자리에서 안주는 거의 먹지 않고 술만 마시는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는데, 이렇게 하면 이튿날 저혈당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김성권 서울K내과 원장(전 서울대병원 신장내과 교수)은 “술을 마실 때는 적절하게 안주를 먹는 것이 저혈당 예방에 좋으며, 잠들기 전 꿀물 등으로 당분과 수분을 공급해주는 것도 다음날 숙취를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이어 “특별한 병이 없어도 나이가 들면 위와 콩팥 등 장기의 기능이 감소해 알코올과 물 처리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말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SI 선정 올해의 스포츠맨에 범가너…데릭 지터 이후 야구선수 5년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미국프로야구 월드시리즈 챔피언으로 이끈 왼손 투수 매디슨 범가너(25)가 9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가 선정한 2014년 ‘올해의 스포츠맨’(Sportsman of the Year)으로 뽑혔다. 야구 선수가 SI 올해의 스포츠맨으로 선정된 것은 2009년 데릭 지터(뉴욕 양키스) 이후 5년 만이다. 야구 종목에서 수상자를 배출한 것은 2004년 월드시리즈 우승팀 보스턴 레드삭스를 포함해 범가너가 15번째다. 범가너는 샌프란시스코 선수로는 처음이자 메이저리그 투수로는 7번째로 이 상을 받게 됐다. 투수로서 마지막 수상자는 2001년의 커트 실링과 랜디 존슨이었다. 범가너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 정규리그 33경기에 등판해 18승10패, 평균자책점 2.98의 빼어난 성적을 올렸다. 하지만 그는 포스트시즌에서 더욱 빛났다. 월드시리즈 7차전을 포함해 포스트시즌 총 7경기에 등판한 범가너는 52⅔이닝을 책임지면서 두 차례 완봉승을 포함해 4승1패, 평균자책점 1.03의 눈부신 투구로 샌프란시스코에 통산 8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을 안겼다. 특히 월드시리즈에서는 3경기에 출전해 2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0.43을 기록하며 시리즈 최우수선수(MVP)로 우뚝 섰다. 한편, SI는 ‘올해의 유소년 선수’(Sportskid of the Year)로 미국 리틀야구리그 월드시리즈에서 여자 선수로는 68회 대회 만에 처음으로 승리투수가 된 모네 데이비스(13)를 선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화재 복원 伊에서 길을 찾다] “지진 때 벽화서 조각 30만개 떨어져… 사진자료 등 활용 대부분 꿰어 맞춰”

    [문화재 복원 伊에서 길을 찾다] “지진 때 벽화서 조각 30만개 떨어져… 사진자료 등 활용 대부분 꿰어 맞춰”

    “갑자기 땅 밑이 흔들리고 육중한 천장과 벽들이 허물어졌죠. 곧바로 밖으로 뛰어나가려는데 무언가 몸을 덮치는 느낌이 들었어요.” 이탈리아 움브리아주 아시시의 성프란체스코 성당 복원 책임자인 세르조 푸세티(62)는 지금도 당시를 떠올리면 소스라치게 놀란다. 1997년 9월 26일 새벽 움브리아주를 강타한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성당의 내부 벽화를 살펴보기 위해 들어간 그는 이날 정오쯤 발생한 2차 지진으로 목숨을 잃을 뻔했다. 성당 안에 머물렀던 5명 가운데 유일한 생존자가 돼 ‘기적의 사나이’로 불린다. 규모 5.5 안팎이었지만 마치 성당 바로 아래에서 지진이 일어난 듯 심하게 흔들렸다고 한다. 지난달 6일 찾은 성프란체스코 성당은 여전히 당시의 상흔을 곳곳에 간직하고 있었다. 푸세티는 “지금도 당시 30만여개로 산산조각 난 벽화들의 조각을 꿰어 맞추고 있다”면서 “아직 8만개 정도가 남아 있다”고 전했다. 성당 창고에선 손톱 크기로 흐트러진 조각들이 수백 개의 서랍에 나뉘어 보관돼 있었다. 1253년 프란치스코(1182~1226) 성인을 기리기 위해 완공한 성당은 한국인에게 친숙한 곳이다. 로마네스크와 고딕 양식이 조화를 이룬 건물뿐 아니라 조토 디본도네, 시모네 마르티니 등 당대 최고 화가들이 남긴 벽화 덕분이다. 성당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돼 있다. 1974년부터 성프란체스코 성당에서 근무했다는 그는 이곳 아시시가 고향이다. 이탈리아 문화관광부 소속 공무원으로 일하다 지진 이후에는 성당이 속한 바티칸시국으로 자리를 옮겼다. 지진 이전과 이후의 차이가 궁금했다. “1970년대 이후 성당에서 이뤄진 복원 작업 덕분에 사진자료 등 풍성한 기록이 남아 있었죠. 2~3㎝ 크기의 조각 30만개가 떨어져 나왔지만 예전 자료를 바탕으로 어느 정도 제 모습을 찾을 수 있었어요. 마치 퍼즐을 맞추듯 원본 사진과 조각들을 일일이 대조하면서 작업했습니다.” 남은 8만개 조각은 육안으로 도저히 대조할 수 없어 피사 대학에서 개발한 3D 스캔 프로그램의 힘을 빌려 제자리를 찾아갈 예정이다. 기록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1997년 지진 이후 복원 작업도 모두 기록해 책자로 발간한 상태다. 피해 복구 과정에선 다양한 방법과 재료가 사용됐다. 처음 성당이 축조됐을 때의 전통 방식만을 고집하지 않았다. 예컨대 ‘21 아시시’란 애칭이 붙은 모르타르 특수 접착제는 21회나 현장 실험을 거쳐 아시시에서 사용됐다. 어느 위치에 어느 정도 사용했는지 꼼꼼히 기록으로 남겼다. 아울러 성당 상부에는 탄소섬유를, 구조물 사이에는 충격 완화 빔을 사용했다. 곳곳에 지진 감지 센서도 설치했다. 복원 성과보다 훼손 예방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복원 이전으로 되돌릴 수 있어야 한다’, ‘복원 작업을 옛것과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는 두 가지 원칙은 철저히 지켜졌다. 1980년대에 진행된 성당 내 벽화 복원 작업과 마찬가지였다. 복구에는 전문가뿐 아니라 전국에서 몰려온 자원봉사자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개인과 단체, 유럽과 비유럽 지역의 구분 없이 동참했다. 성당 관계자는 “복원 전문가와 자원봉사자 등 1000여명이 2800만 유로(약 385억원)의 예산을 들여 원형 그대로는 아니지만 옛 기록에 충실한 보존에 도전했다”면서 “성숙한 시민 의식이야말로 숨은 힘”이라고 말했다. 글 사진 아시시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주인품으로 가는 나치 컬렉션…그 뒤엔 베른미술관의 ‘결단’

    주인품으로 가는 나치 컬렉션…그 뒤엔 베른미술관의 ‘결단’

    “지난 6개월간 고심을 거듭한 끝에 미술품을 받은 뒤 원주인에게 되돌려 주는 책임을 기꺼이 짊어지기로 했습니다.” 크리스토프 쇼이블린 스위스 베른미술관 신탁위원장은 24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했다. 베른미술관은 ‘나치 컬렉션’으로 알려진 코르넬리우스 구를리트의 1400여점에 이르는 미술품 목록을 모두 공개하기로 했다. 내년엔 전시회도 따로 연다. 모니카 그뤼터스 독일 문화장관은 “원소유주에게 우선권을 주고, 반환될 경우 독일 정부가 운송비를 부담한다는 데 미술관 측과 합의했다”고 말했다. 강탈 미술품이 아닐 경우에만 베른미술관이 소장한다. “덜컥 받았다가는 소송을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엄포를 놓던 유대인 단체들도 “약탈 미술품 반환의 새로운 표준이 될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나치 컬렉션 문제는 2011년 불거졌다. 독일 정부는 의심스러운 거액의 현찰을 운반하다 적발된 코르넬리우스를 탈세 혐의로 조사했다. 뮌헨 집과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별장을 덮쳤더니 파블로 피카소, 앙리 로트레크, 클로드 모네, 피에르 르누아르, 파울 클레 등 대가들의 작품이 쏟아졌다. 나치의 미술상이었던 아버지 힐데브란트로부터 강탈 미술품을 물려받은 뒤 은둔 생활을 하면서 그림을 몰래 팔며 살아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소유권 분쟁을 걱정해 독일 정부는 “조사 중”이라고만 밝히고 자세한 내역을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다 지난 5월 코르넬리우스 사망 뒤 공개된 유언장에 상속자가 베른미술관으로 지정된 사실이 드러나면서 다시 논쟁이 가열됐다. 마티아스 프레어 베른미술관장은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아무 상관없는 우리가 지목돼 우리도 깜짝 놀랐다”며 “젊은 시절 베른에 자주 드나들다 호감을 가진 게 아닌가 추정할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400~500점 정도는 반환될 것으로 내다봤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함혜리 선임기자의 미술관 건축기행] 스위스 바젤 바이엘러 재단 미술관

    [함혜리 선임기자의 미술관 건축기행] 스위스 바젤 바이엘러 재단 미술관

    스위스는 세계에서 미술관 밀도가 가장 높은 나라다. 스위스 관광청 통계에 따르면 유럽 전체 면적의 1%도 채 안 되는 스위스 전역에 980여개의 미술관이 있다. 독일과 프랑스로 통하는 국경지대에 위치한 바젤은 스위스의 도시 가운데 첫 손가락에 꼽히는 미술관·박물관 도시, 예술의 도시다. 인구 20만명에 불과한 바젤에 미술관이 27개나 된다. 1만명당 하나꼴로 미술관·박물관을 보유하고 있는 셈이니 그 명성은 절대 과장이 아니다. 더구나 미술관들은 대부분이 세계적 건축거장의 작품인 까닭에 바젤은 건축과 예술을 전공하는 학생들에게는 성지처럼 여겨진다. 바젤의 명성에 획을 긋는 보석 같은 미술관이 바로 바이엘러 재단(Fondation Beyeler) 미술관이다. 바이엘러 재단의 설립자이자 세계적 권위의 국제미술박람회인 아트바젤의 창시자인 에른스트 바이엘러와 힐디 바이엘러 부부가 평생 수집한 현대미술 작품들과 아프리카, 알래스카 등 비유럽권 민속예술품을 전시하기 위해 지어진 미술관은 1997년 개관 이래 스위스는 말할 것도 없고 세계인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 바젤시의 외곽 리헨(Riehen)에 자리 잡고 있는 미술관은 저명한 이탈리아인 건축가 렌초 피아노의 작품이다. 리처드 로저스와 공동으로 디자인한 파리의 퐁피두 센터에서 파격적인 거대 구조물을 선보였던 그는 미국 휴스턴의 메닐컬렉션미술관에서는 깔끔한 디자인과 스마트한 공법으로 자신만의 독특한 건축개념을 구사했다. 전통적인 건축가 집안에서 태어나 이탈리아의 장인정신으로 자기만의 건축 미학을 추구하면서도 건축 주문자의 뜻을 최대한 존중하는 그는 문화계와 학술계, 기업에서 가장 좋아하는 건축가로 꼽힌다. 자신의 소장품을 전시할 미술관을 지을 계획이었던 바이엘러는 경사지대의 자연을 미술관의 일부로 흡수하면서 미술관 기능을 충분히 살린 메닐컬렉션미술관을 방문하고 피아노에게 건축설계를 의뢰했다. 바이엘러는 충격적인 외형을 지닌 건축물보다는 ‘소장품에 대한 최대한의 배려를 우선으로 추구하는 자연친화적인 미술관’을 원했다. 피아노는 최첨단 공법을 사용해 미술관의 기능을 극대화하면서 단순한 우아함이 풍기는 미술관으로 화답했다. 도로변으로 길게 뻗은 붉은 벽돌 담장은 기대를 품고 미술관을 찾는 이들에게 놀라울 정도로 단조로워 보인다. 하지만 담장 안으로 들어서는 순간 다른 세상을 만나게 된다. 초록색 잔디와 잎이 우거진 나무들이 눈에 들어오고 맑은 새소리가 끊임없이 들려오는 가운데 알렉산더 칼더의 모빌 조각 등 조형물이 설치된 정원이 일상생활에 지친 영혼을 한순간에 날려버린다. 정원을 지나 오른편으로 약간 내리막으로 난 길을 따라가면 나지막하고 길게 가로로 뻗은 미술관 건물이 눈에 들어온다. 건물 외형은 자칫 단조롭게 느껴질 수 있지만 자연과 다투지 않고 풍경 속에 들어앉은 미술관은 시간이 지날수록 편안하게 다가온다. 자연과 예술이 조화를 이루는 미술관은 자연친화적 미술관의 전형인 덴마크의 루이지애나미술관과 맥이 닿아 있지만 훨씬 더 현대적인 디자인을 구사했다. 미술관은 피아노의 작품에서 자주 보이는 가볍고 투명한 느낌이지만 과장되지 않고 최대한 주변 경치와 조화를 이루고 있다. 건축 자체를 목소리로 표현하자면 절제되고 부드럽게 내려앉은 톤이다. 유리와 하얀 철재로 된 지붕은 건물 위에 가볍게 떠 있는 듯하다. 길이가 120m나 되는 길고 납작한 건물은 언덕 경사에 맞춰 일렬로 늘어선 3개의 건물 벽이 자연스럽게 층을 이뤄 테라스 효과를 지니도록 설계했다. 미술관 외벽은 커다란 유리를 주로 사용해 전체적으로 가볍고 투명한 느낌이다. 유리로 된 부분 이외에는 돌로 마감하고 있지만 세로로 길게 뻗어 있어 실제보다 가벼워 보인다. 벽돌 색깔은 바젤 성당과 시청건물에 사용된 검붉은 사암의 색에 가깝다. 가까이 붙어 있지 않는 건물에까지 바젤의 전통과 조화를 맞춘 점은 놀랍기만 하다. 기둥의 간격은 일정하지만 내부의 전시장 크기는 다양해서 전시 작품에 따라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미술관 남쪽으로는 아담한 연못을 두고 수련을 심어 놓았다. 재단의 홍보책임자인 엘레나 델카를로는 “연못이 보이는 전시실에서 클로드 모네의 작품 ‘수련’과 실제 연못의 수련을 동시에 감상하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술관 안으로 들어가면 밝은 빛의 바다에 들어간 느낌이다. 델카를로는 “렌초 피아노는 프로젝트마다 새로운 소재·구조·공법·디테일을 적용하면서 현대의 미술관건축 발전을 주도했다. 그가 미술관에 도입한 혁신적인 조명시스템은 건축 디자인적으로나 기능적으로 미술관 건축의 완성도를 월등하게 높였다는 평가를 듣는다”고 설명했다. 피아노는 지붕의 빗면 사이로 자연광이 부드럽게 걸러져서 들어오도록 채광여과장치를 둔 다층지붕기법을 도입했다. 휴스턴의 메닐컬렉션미술관에서 시도한 공법이 바이엘러 재단 미술관에서는 한 단계 더 진보한 모양새다. 2중으로 처리된 유리천장을 통해 여과되어 들어오는 자연광과 작품에 배려된 공간분위기는 방문객이 긴장하거나 부담을 느끼지 않고 편안하게 전시물을 감상할 수 있는 쾌적한 전시환경을 조성해 주고 있다. 전시실은 지하의 상설전시실과 1층의 기획전시실 등 16개의 전시실이 중앙 전시실을 중심으로 양쪽으로 길게 나열된 구조다. 전시실의 크기는 각기 다르고 방과 방 사이의 출입구를 달리하여 전시실마다 각기 다른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전시실에는 모네 이후 세잔, 반 고흐, 자코메티, 피카소, 몬드리안, 리히텐슈타인, 베이컨 등 등 20세기 다양한 미술사조의 대표작품 200여점을 전시하고 있다. 델카를로는 “보통의 뮤지엄들이 일반적으로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을 엄격히 구분시키고 있는 것에 반해 이 뮤지엄은 기획전시실을 고정시키지 않고 필요에 따라 상설전시실로 활용할 수 있게 한 점도 특징이다. 미술관의 3분의1가량은 항상 특별 기획 전시공간으로 활용된다. 지금까지 300여 회의 기획 전시회를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기자가 바이엘러 재단 미술관을 방문했던 지난여름에는 독일의 대표적 작가 게르하르트 리히터의 대규모 회고전이 열리고 있었다. 계단을 따라 내려간 지하층은 전면을 유리로 만들어 윈터가든(winter garden)과 연계되어 있다. 이곳에서는 자연도 하나의 작품이 된다. 유리를 통해 밖의 평화로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최고의 예술작품들을 감상하다가 편안한 소파에 앉아서 사시사철 변화하는 자연을 감상할 수 있다. 자연과 예술이 조화를 이룬 미술관에서만 맛볼 수 있는 최고의 시간이다. 글 사진 lot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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