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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미조 음악과 미술 돌아보는 전시회, 5월 17일 이대박물관에서

    정미조 음악과 미술 돌아보는 전시회, 5월 17일 이대박물관에서

    화가이자 가수인 정미조(74)의 예술 세계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이화, 1970, 정미조’ 특별전이 이화여대 박물관(정남원 관장)에서 다음달 17일 막을 올려 10월 31일까지 열린다. 아티스트의 미술과 음악 작품을 동시에 선보이는 전시회는 국내에서 드물어 주목된다. 무료 입장. 1972년 이화여대 서양화학과를 졸업한 정미조가 51년 만에 모교에서 전시회를 여는 것도 뜻깊다. 그의 대표곡 ‘개여울’은 아이유를 비롯한 수많은 후배 가수들이 리메이크해 그의 노래는 젊은 세대에게도 널리 알려져 있다. 개막일에는 정미조의 기품 넘치는 노래를 들을 수 있는 ‘세대 공감 콘서트’도 열린다. 콘서트에는 정미조의 가요계 복귀를 도운 가수 최백호가 게스트로 나와 무대를 빛낸다. 정미조의 미술 세계를 압축해 보여주는 회화 작품들이 엄선돼 전시된다. 우선 전국 대학미전 특선작(1971)과 파리 유학 시절을 담은 ‘파리풍경’(1979~1981), ‘세느강가에서’, ‘샹젤리제’, 모나코 몽테카를로 국제그랑프리 현대예술전에서 수상한 ‘몽마르트르’(이상 1981) 등을 만날 수 있다. 귀국 이후 도시 야경에 영감을 얻은 ‘City-Night’, ‘Festival-Night’, ‘질주’(이상 2004), ‘서울 야경’(2012~2014) 시리즈, 자화상, 인물화와 드로잉 작품들이 함께 선보인다.특히 이번 전시에는 그의 음악 세계도 돌아볼 수 있게 꾸민다. 그가 발표한 실물 음반들과 사진들, 70년대 가수로 활동하며 입었던 무대 의상도 전시한다. 큰 키에 서구적 외모를 지녔던 정미조는 고(故) 앙드레 김 패션쇼에도 여러 차례 나섰는데 고인이 젊은 시절 제작한 의상들은 예술적, 사료적 가치가 높다. 1970년대 이화의 역사를 다양한 형태로 보여주는 유물과 사진 자료, 이를 토대로 제작한 영상도 공개한다. 정미조는 이번 전시를 위해 이대 박물관에 상당수의 회화 작품과 무대 의상을 기증했다. 소속사 JNH 뮤직은 17일 “평생 빛과 소리를 함께 탐구한 멀티 아티스트 정미조가 자신의 예술적 삶을 돌아보는 이번 전시는 그와 한 시대를 함께 했던 세대에게는 추억과 돌아봄의 시간을, 젊은 층에는 시대를 넘어선 공감의 시간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 ATP 세계 1위 조코비치, 14살 어린 21위에게 충격패

    ATP 세계 1위 조코비치, 14살 어린 21위에게 충격패

    남자테니스 세계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시즌 세 번째 마스터스 1000 시리즈 대회에서 21위 로렌초 뮈제타(이탈리아)에게 충격패했다.조코비치는 13일(현지 시각)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열린 몬테카를로 마스터스 단식 3회전에서 2시간 54분간의 접전을 펼쳤지만 1-2(6-4 5-7 4-6)로 졌다. 지난 2월 두바이오픈 준결승에서 다닐 메드베데프(5위·러시아)에게 패한 걸 빼면 올 시즌 기록한 유일한 패배다. 더욱이 뮈제타는 이전까지 조코비치와 3차례 맞붙어 전패한 선수이기에 더 놀라운 결과다. 조코비치가 첫 세트를 가져가고 2세트도 게임 4-2로 앞서나갔지만, 뮈제타가 공격적인 플레이로 조코비치의 비공격 범실을 유도하더니 역전승을 일궈냈다. 3세트 들어 우천으로 1시간 가까이 경기가 중단됐지만, 뮈제타가 주도한 흐름은 끊기지 않았다. 뮈제타는 조코비치 서브 게임을 8차례나 깼다. 조코비치가 올해 앞서 치른 17경기에서 브레이크 당한 것은 17차례로 경기당 1번 꼴이었다. 뮈제타는 2002년생으로 21살의 어린 선수다. 조코비치보다는 14살 어리다. 2019년 프로에 입문, 지난해 투어 우승을 처음 경험했다. 나폴리(ATP 250), 함부르크(ATP 500) 대회 단식에서 우승했다. 생애 가장 큰 대어를 낚은 뮈제타는 “내가 너무 자랑스럽고, 승리가 꿈만 같아서 울지 않으려고 애쓰고 있다”라면서 “정말 긴 경기여서 더 감정적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코비치는 “이번 패배가 치명적이진 않겠지만, 끔찍한 느낌이 든다”면서 “뮈제타는 중요한 순간에 강인했다”고 말했다.뮈제타의 8강 상대는 후베르트 후르카치(13위·폴란드)를 2-1(3-6 7-6<8-6> 6-1)로 제압하고 올라온 얀닉크 신네르(8위·이탈리아)다. 둘은 2021년 안트베르펜 대회에서 한 차례 맞붙은 바 있는데, 신네르가 2-0(7-5 6-2)으로 이겼다. 4위 카스페르 루드(노르웨이)도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예선을 거쳐 올라온 얀레나르트 스트루프(100위·독일)에게 0-2(1-6 6-7<6-8>)로 패해 2022년 7월부터 이어온 클레이코트 연승 행진을 9경기에서 마감했다. 32세의 스트루프는 투어 대회 단식에서 한 번도 우승한 적이 없다.
  • 조코비치, 몬테카를로 첫 승으로 클레이코트 시즌 활짝

    조코비치, 몬테카를로 첫 승으로 클레이코트 시즌 활짝

    남자 테니스 세계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올해 첫 클레이코트 대회를 승리로 장식했다.조코비치는 12일(한국시간)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롤렉스 몬테카를로 마스터스 단식 2회전에서 이반 가코프(198위·러시아)를 2-0(7-6<7-5> 6-2)으로 제압했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해 첫 승만에 16강에 뛰어 오른 조코비치는 3회전에서 로렌초 무세티(21위)-루카 나르디(159위·이상 이탈리아) 경기 승자와 8강 티켓을 놓고 대결한다. 조코비치는 지난달 초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대회 4강 이후 약 1개월 반 만에 코트에 나왔다. 3월 미국에서 열린 BNP 파리바오픈, 마이애미오픈에는 코로나19 백신 미접종 탓에 출전하지 못했다. 5월 28일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오픈 개막을 앞두고 ATP 투어는 4월부터 클레이코트 대회가 주로 열리는 클레이코트 시즌에 들어갔다. 이번 대회에는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와 라파엘 나달(15위·이상 스페인) 등이 모두 부상 때문에 불참한 터라 조코비치의 우승 여부가 주목된다. 몬테카를로 대회는 한 시즌 9차례만 열리는 마스터스 1000 시리즈 대회 중 세 번째 대회다. 역대 최다승(38회) 우승 기록을 갖고 있지만 조코비치는 이 가운데 클레이코트에서 펼쳐지는 몬테카를로에서 단 두 차례만 정상에 서는 등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다.
  • 빨간 깃발 3회, 8명 기권…페르스타펜, 대환장의 호주 GP에서 우승

    빨간 깃발 3회, 8명 기권…페르스타펜, 대환장의 호주 GP에서 우승

    세계 최고속을 겨루는 포뮬러 원(F1)을 집어 삼키고 있는 ‘슈퍼 맥스’ 막스 페르스타펜(레드불·네덜란드)이 레드 플래그가 3차례 나부끼고 8명이 기권하는 대환장의 레이스를 딛고 포디엄 최상단에 복귀했다. 페르스타펜은 2일 호주 멜버른의 앨버트 파크 서킷(58랩·306.124㎞)에서 열린 2023 F1 월드챔피언십 3라운드 호주 그랑프리에서 2시간32분38초371의 기록으로 체커기를 받아 우승했다. 2위 루이스 해밀턴(메르세데스·영국)과는 0.179초, 3위 페르난도 알론소(에스턴 마틴·스페인)와는 0.769초 차. 올시즌 2승을 올린 페르스타펜은 포인트 69점을 쌓아 종합 순위 1위를 굳게 지켰다. F1 통산 37승. 레드불 팀은 앞서 1라운드에서 페르스타펜, 2라운드에서 세르히오 페레스(멕시코)가 우승하는 등 3개 그랑프리 연속 정상을 질주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 레이스는 초반부터 막판까지 잦은 충돌과 사고로 옐로 플래그에 세이프티카가 거듭 발동하고 모든 차량들이 다시 정렬해 출발해야 햐는 레드 플래그가 세 차례 나부끼는 등 대환장의 도가니였다. 예선에서 1위를 차지하며 폴 포지션을 잡은 페르스타펜은 첫 출발에서 밀리며 조지 러셀(메르세데스·영국), 해밀턴에게 바로 추월당해 3위로 쳐졌다. 그러나 1랩에서 샤를 르클레르(페라리·모나코)가 충돌 여파로 트랙에서 이탈하며 엘로 플래그가 나오며 이날 험난한 레이스를 예고했다. 7랩에서는 알렉스 알본(윌리엄스·영국)이 혼자 스핀한 뒤 트랙에서 이탈해 다시 옐로 플래그에 이은 세이프티 카가 등장했는데, 이 때 러셀이 피트인한 사이 트랙을 정비하기 위해 레드 플래그가 발동됐다. 때문에 해밀턴을 폴포지션으로 10랩부터 스탠딩 스타트로 경기가 재개됐다. 페르스타펜이 12랩에서 선두로 치고 나간 뒤 18랩에서 이번에는 러셀의 엔진에 불이 붙으며 다시 세이프티카가 발동됐다. 54랩에선 케빈 마그누센(하스·덴마크)이 벽과 충돌하며 뒷바퀴가 떨어져 나가 옐로 플래그에 이은 세이프티카가 또 발동됐고, 이어 레드 플래그까지 이어졌다. 두 바퀴를 남기고 다시 스탠딩 스타트가 이뤄졌으나 레이스가 재개되자마자 알론소와 카를로스 사인츠 주니어(페라리·스페인)의 추돌에 이어 뒷쪽에서 피에르 개슬리와 에스테반 오콘(이상 알파인·프랑스)의 충돌 사고가 일어나 다시 레드 플래그가 나왔다. 결국 레이스는 페르스타펜-해밀턴-알론소 순의 롤링 스타트로 마무리됐다. 이날 레이스를 무사히 마친 선수는 출전 선수 20명 가운데 12명, 무려 8명이 각종 사고로 기권했다.
  • 페르스타펜, 새 시즌 F1 첫 GP부터 광속 우승 질주

    페르스타펜, 새 시즌 F1 첫 GP부터 광속 우승 질주

    세계 최고속을 겨루는 자동차 대회 포물러 원(F1)에서 지난해 15승을 거두며 2년 연속 월드챔피언에 올랐던 막스 페르스타펜(26·레드불·네덜란드)이 2023년 첫 대회부터 우승 질주를 시작했다. 페르스타펜은 6일(한국시간) 바레인 샤키르의 바레인 인터내셔널 서킷(57랩·5412㎞)에서 펼쳐진 2023 F1 월드챔피언십 1라운드 바레인 그랑프리에서 1시간33분56초736의 기록으로 체커기를 받아 우승했다.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팀 동료 세르히오 페레즈(33·멕시코)에 11초987을 앞섰다. 지난해 피날레 아부다비 그랑프리에 이어 2연승이다. 레드불 팀은 첫 대회 원투 피니시를 차지하며 올해도 강세를 예고했다. 레드불 팀이 바레인 그랑프리에서 우승한 건 10년 만이다. 전날 예선에서 무난하게 1위에 오르며 새 시즌 첫 폴 포지션을 꿰찬 페르스타펜은 이날 14바퀴째부터 2위와 격차를 10초 이상 벌리는 등 광속 질주를 거듭한 끝에 그리 어렵지 않게 샴페인을 터뜨렸다. 그런데 최근 새 시즌 첫 그랑프리 우승자가 그해 월드챔피언(드라이버) 순위에서 2위에 자리하는 징크스가 자리잡고 있어 3년 연속 월드챔피언에 도전하고 있는 페르스타펜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애스턴 마틴의 페르난도 알론소(42·스페인)가 38초637 차로 3위. 페르스타펜에 밀려 월드챔피언 최다 8회 신기록 달성에 2년 연속 실패한 메르세데스의 루이스 해밀턴(38·영국)은 5위에 그쳤다. 바레인 그랑프리 2연패에 도전했던 페라리의 샤를 르클레르(26·모나코)는 3위를 달리던 41바퀴째에 엔진 문제가 발생해 기권했다. 메르세데스 팀은 레드불(1~2위)은 물론, 애스턴 마틴(3위), 페라리(4위)에 뒤지며 올해도 험난한 시즌을 예고했다.
  • 토트넘 선후배 클린스만-손흥민, 이젠 나란히 태극마크

    토트넘 선후배 클린스만-손흥민, 이젠 나란히 태극마크

    토트넘 선·후배에서 이제는 대표팀의 스승과 제자로 만난다. 제74대 한국축구대표팀 사령탑으로 낙점된 위르겐 클린스만(59) 감독과 손흥민의 인연이 주목받고 있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웹’은 28일 “전 토트넘 스타가 한국의 새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이제 손흥민과 함께 한다”고 전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27일 한국축구대표팀 사령탑에 선임됐다. 계약 기간은 3월부터 2026년 북중미 월드컵 본선까지 약 3년 5개월이다. 영국 현지에서는 토트넘에서 좋은 활약을 했던 클린스만 감독과 손흥민의 만남에 주목했다. 스퍼스웹은 “손흥민은 토트넘 팬들에게 친숙한 클린스만과 함께 뛸 것”이라며 “클린스만은 1990년대에 토트넘에서 2차례 활약하면서 팬들에게 컬트적인 입지를 쌓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클린스만 감독은 슈투트가르트(독일), 인터밀란(이탈리아), AS모나코(프랑스)를 거쳐 1994~95시즌 토트넘에서 뛰었다. 당시 그는 리그 41경기 20골을 포함해 시즌 통산 50경기에서 29골을 터트리며 토트넘 구단이 선정한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이후에도 클린스만은 바이에른 뮌헨(독일), 삼프도리아(이탈리아)를 거쳐 1997~98시즌에도 토트넘으로 임대돼 리그 15경기에서 9골을 기록했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일궈낸 공격포인트는 총 68경기에서 38골 15도움이다. 스퍼스웹은 “클린스만 감독은 이제 한국 대표팀 감독을 통해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며 “그가 다른 토트넘의 전설(손흥민)과 연결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손흥민도 새로운 감독과의 동행을 준비한다”고 설명했다. 클린스만 감독을 마주할 손흥민도 각별할 수 밖에 없다. 손흥민은 2008년 유스팀을 시작으로 2010년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SV에서 빅리그 생활을 시작했다. 동시대를 뛰진 않았지만 토트넘의 문장을 나란히 달았고, 이젠 대표팀에서 같은 시선으로 월드컵을 바라보는 처지가 됐다. 이 매체는 또 “클린스만과 손흥민의 만남은 둘 모두에게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며 “클린스만 감독은 기대치가 좀 더 낮을 때 더 좋은 역할을 한다. 그가 한국을 다음 월드컵으로 이끈다면 흥미로울 것”이라고 전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다음 주 중 입국해 한국 대표팀 감독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데뷔전은 내달 24일 울산에서 열리는 콜롬비아와의 친선경기다.
  • 홍콩 모델 애비 초이의 전 남편도 기소, 다섯 번째 용의자 등장

    홍콩 모델 애비 초이의 전 남편도 기소, 다섯 번째 용의자 등장

    홍콩의 모델 겸 인플루언서 애비 초이(28)가 심하게 훼손된 주검으로 발견된 사건은 수사가 진행될수록 끔찍하고 참혹함이 더해지고 있다. 그동안 찾지 못했던 그녀의 머리와 갈비뼈 일부가 전날 경찰에 의해 발견됐다고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SCMP)가 27일 보도했다. 발견된 곳은 국을 끓이는 솥 안이었다. 그녀를 살해한 혐의로 전 시댁 식구 3명에 이어 전 남편 알렉스 퀑(28)도 이날 기소돼 법원에 출두했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모두 보석이 불허됐다. 하지만 이들의 얼굴이나 모습은 드러나지 않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 24일 알렉스 퀑의 아버지 퀑 카우(65)와 어머니(63), 형 앤서니(31) 등 3명을 살인과 시신 훼손 및 유기 혐의로 체포했다. 다음날엔 쾌속정을 타고 홍콩을 빠져나가려던 전 남편 퀑을 체포했다. 그는 당시 400만 홍콩달러(약 6억 7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소지하고 있었다. 경찰은 퀑의 아버지와 형은 초이를 살해한 혐의로, 어머니는 수사를 방해한 혐의로 각각 기소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또 다섯 번째 용의자를 지난 26일 체포했다고 밝혔는데 2016년 이후 결혼 생활을 유지해 두 자녀를 뒀던 크리스 탐이 아닌가 여겨진다. 일부 매체에서는 ‘두 전 남편’이 사건에 연루돼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경찰은 지난 21일 실종된 초이의 시신 일부가 최근 한 주택에서 발견됐으며 그곳에서 시신이 훼손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해당 주택에서 신체를 훼손한 전기톱과 고기 분쇄기, 망치, 인체 조직을 담았던 냄비 두 개, 얼굴 가리개와 초이의 핸드백 등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또 다리는 냉장고에서 나왔으며, 다른 부분들은 여전히 찾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희생자와 전 남편 가족이 큰 규모의 금전 문제로 다툼을 벌였던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 경찰 간부는 그녀의 재정 운용 방식에 일부가 불만을 품은 것이 화근이었다고 말했다. 마룻바닥에는 초이의 신용카드 등이 널려 있었다. 시신 일부가 발견된 3층 건물의 주택은 몇 주 전에 임차됐으며 가구가 배치되지 않은 점을 볼 때 시신을 훼손하기 위한 목적으로 빌린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밝혔다. 사건 현장은 타이 포란 홍콩의 외곽 지구로 중국 본토와의 경계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초이는 최근 모나코 패션잡지 로피시엘 인터넷판 표지를 장식하는 등 세계 패션계의 주목을 받아 왔다. 엘르, 보그, 하퍼스 바자르에도 얼굴을 내밀었고, 파리 패션 위크에 단골 초청될 정도였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동도 활발히 해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10만명을 넘겼는데 이제 그녀의 죽음을 애도하는 메시지가 쇄도하고 있다. 퀑과의 사이에 두 자녀가 있었는데 지금은 고인의 어머니가 돌보는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한다.
  • 우상혁 ‘디펜딩 챔프’ 명찰 달고 5월 다이아몬드리그 개막전 출전

    우상혁 ‘디펜딩 챔프’ 명찰 달고 5월 다이아몬드리그 개막전 출전

    ‘스마일 점퍼’ 우상혁(27·용인시청)이 가벼운 수술을 받은 뒤 5월 예정된 무타즈 에사 바르심(32·카타르)과의 올해 첫 맞대결 준비에 나선다. 우상혁은 최근 카자흐스탄에서 열린 제10회 아시아실내육상선수권에서 2m24를 넘어 은메달을 따냈다. 사실 우상혁은 치아가 부은 상태로 출국했다. 항생제 처방을 받긴 했지만, 세계도핑방지기구(WDAD)가 관리하는 ‘세계적인 선수’인 우상혁은 ‘도핑 의혹’을 사전에 차단하고자 아예 항생제를 복용하지 않았다. 앞서 전지훈련 기간에 염증이 심해졌고, 축농증이라고도 불리는 부비동염으로 번졌지만 아시아실내육상선수권 출전을 강행했다. 지난 14일 귀국한 우상혁은 수술로 부비동염을 치료할 예정이다. 김도균 코치는 “길어도 2주 정도면 회복해 정상적인 훈련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우상혁은 수술과 회복 상태를 보고 국내 훈련 또는 국외 훈련을 택해 ‘아웃도어 시즌’(실외 경기)을 준비한다.5월 5일 카타르 도하에서는 2023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개막전이 열리는데, 우상혁은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도하 다이아몬드리그에 출전한다. 지난해 5월 14일 ‘바르심의 홈’ 도하에서 열린 같은 대회 개막전에서 우상혁은 2m33을 넘어 2m30을 뛴 바르심을 제치고 우승했다. 2022년 세계 육상 남자 높이뛰기 구도가 ‘우상혁과 바르심의 2파전’으로 굳어지는 순간이었다. 이어 7월 유진세계선수권에서는 바르심이 2m37을 넘어 대회 3연패에 성공했고, 우상혁은 2m35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1개월 뒤 모나코 다이아몬드리그에서는 바르심과 연장전 격인 ‘점프 오프’를 치르며 2위에 오르기도 했다. 우상혁은 2022년 남자 높이뛰기 실외 경기 기록 순위에서는 2m35로, 2m37의 바르심에 이어 2위에 올랐다. 그러나 대회별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한 ‘월드 랭킹’ 부문에서는 우상혁이 1위 자리를 지키며 2022년 동안 가장 꾸준하게, 뛰어난 성적을 낸 점퍼로 인정받았다.2023년에도 주요 대회에서 ‘2강’ 우상혁과 바르심의 치열한 대결이 펼쳐진다. 출발점은 지난해와 같은 도하 다이아몬드리그다. 우상혁은 도하 다이아몬드리그가 끝나면 바로 귀국해 5월 5∼9일 예천에서 벌이는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에 출전한다. KBS배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선발전을 겸한다. 2023 다이아몬드리그는 개별 대회 랭킹 포인트를 합산해 올해 9월 16∼17일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열리는 파이널시리즈 출전자를 가린다. 지난해 우상혁은 도하 대회 우승, 모나코 대회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6명이 겨루는 파이널시리즈에 진출하지 못했다.
  • ‘예향의 도시’ 강릉, 격이 다른 공연 줄이어

    ‘예향의 도시’ 강릉, 격이 다른 공연 줄이어

    ‘예향의 도시’ 강원 강릉에서 세계 정상급 공연이 이어진다. 6일 강릉시와 강릉아트센터에 따르면 올해 여름 세계적인 프리마돈나 조수미와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강릉에서 공연을 갖는다. 조수미는 베를린 필하모닉 12 첼리스트와 함께 호흡을 맞추고, 조성진은 강릉시립교향악단과 협연한다. 앞선 4월에는 클래식계 아이돌로 불리는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가 무대에 오른다. 다음 달인 5월에는 캐나다 아트서커스 ‘블리자드’가 버블쇼를 펼친다. 블리자드의 강릉 공연은 아시아 첫 내한이다. 가을에는 세계 최고의 안무가 장-크리스토프 마이요가 이끄는 모나코 몬테카를로 발레단이 4년 만에 내한한다. 연말에는 유럽의 대작 뮤지컬로 손꼽히는 레베카 공연이 펼쳐지고, 대형 뮤지컬 공연도 추진되고 있다. 강릉시 관계자는 “지난주 정경화&케빈커네 듀오콘서트를 시작으로 올해 공연 프로그램의 포문을 열었다”며 “연중 세계의 예술을 담은 공연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 1600억의 사나이 합류에도…첼시, 풀럼과 0-0

    1600억의 사나이 합류에도…첼시, 풀럼과 0-0

    잉글랜드 프로축구 첼시가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최고 이적료로 영입한 월드컵 스타 엔소 페르난데스를 가동했지만 두 경기 연속 0-0 무승부에 그쳤다. 첼시는 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2~23 EPL 홈 경기에서 풀럼과 득점 없이 비겼다. 지난달 21일 리버풀 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무득점 무승부에 승점 1점만 보탠 첼시는 8승 6무7패(승점 30점)으로 9위에 자리했다. 이번 시즌 중위권에 머무르고 있는 첼시는 상위권 도약을 위해 겨울 이적시장에서 페르난데스를 비롯해 8명을 영입했다. 첼시는 이 과정에서 3억 2330만 파운드(약 4900억원)를 쓴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를 거들어 아르헨티나의 우승에 힘을 보태고 영플레이어상을 받은 페르난데스에게만 EPL 역대 최고 이적료에 해당하는 1억 680만 파운드(약 1600억원)를 투자했다. 페르난데스는 이적 시장 마감일인 지난 1일 최종 도장을 찍고 벤피카(포르투갈)에서 첼시 유니폼으로 갈아입은지 사흘 만에 선발로 데뷔전을 치렀다. 또 다른 이적생인 우크라이나 윙어 미하일로 무드리크는 지난 경기 교체 출전에 이어 이날 처음 선발 출격했고, AS모나코(프랑스)에서 첼시로 온 수비수 브누아 바디아실은 3경기 연속 선발로 뛰는 등 첼시는 이적생들을 적극 활용했으나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전반 45분 카이 하베르츠의 슛이 골대를 때린 게 가장 아쉬웠던 장면.월드컵 휴식기 이후 리그에서 4연승을 달리다 최근 2연패로 주춤했던 풀럼은 3경기 만에 승점을 따내며 6위(승점 32점·9승5무8패)를 달렸다. 축구 통계 전문 후스코어드닷컴은 첼시 선수 중에 페르난데스에게 가장 높은 평점 7.4점을 줬다. 양 팀을 통틀어서는 과거 첼시에서 뛰었던 윙어 윌리안에게 주어진 7.7점.
  • 새해엔 오페라 보러 갈까… 베르디로 꽉 채운 국립오페라단의 2023년

    새해엔 오페라 보러 갈까… 베르디로 꽉 채운 국립오페라단의 2023년

    ‘오페라의 제왕’ 베르디의 탄생 210주년을 맞아 국립오페라단이 2023년 한 해를 베르디의 작품으로 가득 채운다. 베르디의 작품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봄으로써 관객들을 오페라의 세계로 초대한다. 국립오페라단은 올해 ‘비바 베르디! 비바 오페라!’라는 기치를 내걸고 오는 6~7일 국립극장에서 ‘신년음악회 : 희망의 소리’를 시작으로 ‘맥베스’(4월 27~30일), ‘일 트로바토레’(6월 22~25일), ‘라 트라비아타’(9월 21~24일)를 무대에 올린다. 세 작품은 새로운 프로덕션으로 선보여 새로운 베르디, 새로운 국립오페라단을 만날 기회다. 이후 마지막 공연인 ‘나부코’가 11월 30일부터 12월 3일까지 열려 2023년의 화려한 오페라 축제를 마무리한다. ‘신년음악회 : 희망의 소리’는 정상급 성악가와 합창단이 꾸미는 갈라콘서트(6일), 2023년 정기공연 네 작품 속 주요장면을 미리 만나는 하이라이트 콘서트(7일)로 꾸며진다.올해 작품은 베르디를 제대로 보여 주기 위해 고심을 거듭해 선정했다. 초기작품인 ‘맥베스’와 2021년 큰 호평을 받았던 ‘나부코’를 통해서 그의 젊음과 패기, 오페라를 사랑하는 뜨거운 마음을 느낄 수 있다. 베르디 작품 빅3 중 두 작품인 ‘일 트로바토레’, ‘라 트라비아타’를 통해서는 작곡가로서 완전히 농익은 모습을 엿볼 수 있다. 까다로운 작품으로 꼽히는 ‘맥베스’는 2016년 ‘오를란도 핀토 파초’, 2022년 ‘시칠리아 섬의 저녁기도’로 평단과 관객들의 큰 호평을 받은 젊은 거장 연출가 파비오 체레사와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밀라노 라 칼라 등 세계 오페라 무대를 누비며 ‘동시대 가장 설득력 있는 지휘자’로 평가받는 지휘자 이브 아벨이 만난다. 베르디 오페라 중 가장 박력 있고 열정적인 작품으로 평가받는 ‘일 트로바토레’는 지난해 ‘아틸라’ 연출로 한국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던 연출가 잔카를로 델 모나코, 2017년 솔티 국제 지휘콩쿠르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전 세계 주요도시 대극장에서 관객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신예 마에스트로 레오나르도 시니가 환상적인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국립오페라단의 대표 레퍼토리 ‘라 트라비아타’는 지휘자 세바스티안 랑 레싱과 연출가 뱅상 부사르가 의기투합한다. 이들은 작품 속 프렌치 감성을 극대화해 세련되고 감각적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나부코’는 젊은 시절 잇따른 실패로 힘들어했던 베르디에게 작곡가로서의 큰 명성을 안겨준 작품으로 연출가 스테파노 포다와 지휘자 홍석원이 2021년에 이어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춘다. 관객들은 국립오페라단의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인 마이오페라를 통해서도 오페라를 만날 수 있다.
  • 월드컵서 빛난 K리그 경쟁력… 조별예선 골 많이 넣은 리그 톱10

    월드컵서 빛난 K리그 경쟁력… 조별예선 골 많이 넣은 리그 톱10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전까지 가장 많은 골을 넣은 프로축구 리그 톱10에 K리그1이 이름을 올렸다. 통계전문 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16강 종료 시점을 기준으로 집계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리그 톱 10’를 선정했다. 1위는 무려 35골을 기록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다. EPL 소속 선수는 브라질 히샤를리송(토트넘), 잉글랜드의 마커스 래시퍼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부카요 사카(아스널)가 3골을 넣는 등 다수의 선수가 멀티골을 뽑아냈다. 조별예선 3차 포르투갈전에서 결승 골읍 뽑은 황희찬(울버햄튼)도 EPL 득점 집계에 1골을 보탰다. 2위는 프랑스 리그1(18골)이다. 프랑스 리그가 2위를 기록한 것은 프랑스 대표팀의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가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음바페는 5골을 기록하고 있다. 여기에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도 3골을 넣었다. 스위스의 브렐 엠볼로(AS 모나코)도 2골을 보태며 리그1의 상위권 랭크에 일조했다.3위는 스페인 라리가(15골)가 차지했고, 4위는 독일 분데스리가(14골), 5위는 이탈리아 세리에A(11골)가 차지해 세계 최고의 무대라 불리는 유럽 5대 리그가 예상대로 높은 순위에 올랐다. 이어 6위에는 포르투갈의 프리메이라리가(8골)가 랭크됐고, 네덜란드의 에레디비시(7골)와 튀르키예의 쉬페르 리그(7골)는 공동 7위를 차지했다. 조별리그에서 아르헨티나를 꺾은 사우디아라비아의 프로페셔널리그(5골)와 K리그(4골)는 10위 안에 든 유이한 비유럽 프로축구리그다. 우리 대표팀에서도 K리그 선수들의 활약이 빛났다. 조별예선에서 기록한 4골 중 3골이 K리그 선수들이 얻어낸 것이고, 16강 브라질전에서 기록한 한 골도 K리그에서 뛰는 백승호(전북 현대)가 만들어낸 것이다.대표팀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것은 전북 현대의 조규성이다. 조규성은 조별리그 2차전에서 가나를 상대로 2개의 헤더골을 기록했다. 한국 선수가 월드컵 무대에서 한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김영권(울산 현대)은 조별리그 3차전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0-1로 뒤지고 있던 전반 27분 천금 같은 동점골을 기록하며 16강행의 초석을 놓았다. 김영권은 2018 러시아월드컵에 이어 두 대회 연속 골을 기록이다. 브라질과의 16강전에서는 전북의 백승호가 월드컵 데뷔골을 기록했다. 비록 상대에게 4골을 내주며 대패하긴 했지만, 백승호의 호쾌한 왼발 슈팅으로 팬들의 마음을 달랬다.
  • PK순번 ‘손들기’로 정한 日…“아무도 손 안들었다” 일본 선수가 밝힌 그 순간

    PK순번 ‘손들기’로 정한 日…“아무도 손 안들었다” 일본 선수가 밝힌 그 순간

    일본이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8강의 문턱을 넘지 못한 가운데, 일본 축구 대표팀 선수 미나미노 타쿠미(27·AS모나코)가 “PK 순번 결정을 선수들에게 맡겼고 5초간 아무도 손을 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일본은 지난 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 크로아티아전에서 연장 승부 끝에 패배하고 대회를 마쳤다. 전반 43분 마에다 다이젠(25·셀틱)이 선제골을 넣었지만 후반 10분 이반 페리시치(33·토트넘)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는 세 번의 실축을 범했다.첫 번째 키커로 나선 미나미노 다쿠미와 두 번째 키커 미토마 가오루가 찬 공은 모두 크로아티아 골키퍼에게 막혔다. 세 번째 키커 아사노 타쿠마(28·보훔)는 성공했지만 네 번째 키커 요시다 마야(34·샬케)가 실축하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과거 잉글랜드 간판 스트라이커이자 현재 영국 ‘BBC’에서 활동하고 있는 앨런 시어러는 “일본은 마치 승부차기 연습을 아예 하지 않은 것처럼 보였다. (크로아티아에 막힌) 3명 모두 자신이 원하는 만큼 슈팅을 세게 때리지 못한다고 생각했다”고 혹평했다. 첫 번째 키커로 나섰다 실축한 미나미노는 일본 축구매체 게키사카와 인터뷰에서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도쿄 올림픽 8강 뉴질랜드전에 이어 PK 키커 순서 결정을 선수들에게 맡기는 입후보제를 채택했다”며 “감독님이 선수들이 직접 순서를 정하게 할지는 몰랐다”고 토로했다. 미나미노는 “나는 자신감이 있었기에 1번 아니면 5번을 차고 싶었다”며 “처음 5초 정도는 아무도 손을 들지 않았다. 그래서 ‘그러면 내가 하겠다’고 말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첫번째 선수가 넣느냐 못 넣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데, 실축하면서 팀에 민폐를 끼쳤다. 승부차기엔 흐름이 있는데 상대 골키퍼의 흐름을 살려줬다”며 “정말 아쉬웠고 스스로에게도 화가 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PK 입후보제 방식에 대해선 “올림픽에서는 (이 방식이) 잘 통했다”면서 “감독으로서 최선의 선택이었을 것이다. 신뢰에 화답하지 못한 내가 한심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PK 입후보제 방식은 선수들의 자율성을 존중하는 모리야스 감독의 지도 철학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일각에선 선수들에게 심리적 압박감이 과중된다는 지적도 있다. 전 일본 대표팀의 공격수였던 쇼지 시로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선수들이 ‘첫 번째로 누가 찰래? 두 번째는 누가 할래?’ 이렇게 얘기를 하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면서 “보통 어느 정도 순서는 정해 놓는 법인데 순서를 미리 정하지 않았던 것 같다”고 지적했다.
  • “벌써 3명째” 암호화폐 폭락 탓? 거물들 연달아 사망

    “벌써 3명째” 암호화폐 폭락 탓? 거물들 연달아 사망

    시가총액 1위인 비트코인이 하락세를 보이는 등 암호화폐 시장 전반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최근 한 달간 암호화폐 관련 사업가들이 연달아 세상을 떠나면서 음모론이 제기되고 있다. 러시아의 억만장자이자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리버텍스’의 공동 설립자인 비야체슬라프 타란(53)은 지난 25일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사망했다. 그를 태운 헬리콥터는 스위스 로잔으로 이륙한 뒤 모나코 인근의 휴양도시 빌프랑슈쉬르메르 인근 지역에서 추락했다. 이 사고로 35세의 프랑스 조종사도 함께 숨졌다. 현지 언론은 또 다른 신원 미상의 승객이 타란과 함께 탈 예정이었으나 막판에 취소됐다고 전했다. 당시 기상이 매우 좋았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추락 원인을 두고 여러 뒷말이 나오고 있다. 프랑스 당국과 헬기 제조사인 에어버스는 사고 원인 조사에 나섰다. 암호화폐 거래플랫폼 앰버그룹의 공동창업자인 티안티안 쿨랜더(30)도 지난 23일 돌연사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자택에서 잠을 자던 중 사망했으며, 앰버그룹은 구체적인 사망원인을 밝히지 않았다.쿨랜더는 2017년 앰버 그룹을 설립하기 전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에서 트레이더로 일했고 2019년 포브스 선정 ‘올해 30세 이하 리더’에 이름을 올리며 승승장구했다. 앰버 그룹은 성명을 통해 “쿨랜더는 존경받는 리더였으며 업계의 선구자로 널리 인정받았다. 그의 통찰력과 창의성은 많은 프로젝트, 사람들 그리고 공동체에 영감을 줬다”라고 밝혔다. 앰버그룹은 “우리는 훌륭한 파트너이자 진정한 친구를 잃었다. 지금은 말로 슬픔을 표현할 수 없을 정도다”라면서 “쿨랜더의 유산은 계속될 것이며 이것이 그의 야망이자 꿈이었기 때문에 우리는 앰버를 금융업계 리더로 만들기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할 것이다. 그는 헌신적인 남편이었고 사랑스러운 아버지였으며 의리 있는 친구였다”라며 추모했다. 스테이블코인 ‘다이(DAI)’의 공동 설립자인 니콜라이 무셰지안(29)도 지난달 28일 숨졌다. 그는 해변가에서 익사한 상태로 다른 서퍼에게 발견됐다. 그는 사망하기 불과 몇 시간 전에 CIA와 모사드가 자신을 살해할지도 모른다는 글을 자신의 SNS에 올리기도 했다. 그는 정신 병력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타란과 쿨랜더, 무셰지안 외에도 2018년 넷플릭스 다큐멘터리에 등장할 정도로 많은 음모론과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암호화폐 회사 설립자 제러드 코튼(30)도 신혼여행을 가던 중 돌연 사망했다. 같은 해 2억 달러 이상의 XRP 코인을 보유하고 있던 암호화폐 거물 매튜 멜론 역시 마약 재활 클리닉에 들어갈 준비를 하던 중 심장마비로 사망한 바 있다.
  • ‘전차군단’ 독일 이긴 일본, 한국에 행운의 ‘한 마디’

    ‘전차군단’ 독일 이긴 일본, 한국에 행운의 ‘한 마디’

    “내일 한국이 이겼으면 좋겠다.” 일본 축구 대표팀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전차군단’ 독일을 멈춰 세웠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대표팀은 23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할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독일에 2-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일본의 ‘독일파’ 선수들이 독일을 울렸다. 전반 33분 독일 일카이 귄도안에게 페널티킥 선제골을 내주고 0-1로 끌려간 일본은 후반에만 두 골을 몰아쳤다. 후반 30분 미토마 가오루의 침투 패스를 받은 미나미노 다쿠미의 슛이 상대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에게 막히자,도안 리쓰가 달려들어 동점골을 기록했다. 이어 8분 뒤에는 이타쿠라 고가 길게 넘긴 공을 받은 아사노 다쿠마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으로 돌파해 오른발 슛으로 역전 결승골까지 터트렸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4위 일본은 강호 독일(11위)을 꺾고 힘찬 첫발을 뗐다. 전날 사우디아라비아가 C조 첫 경기에서 아르헨티나에 1-2로 역전승한 데 이어 이틀 연속 아시아팀이 대이변을 일으켰다. 일본 선수들은 우루과이와 첫 경기를 앞둔 이웃 나라 한국에도 행운을 빌었다. 프랑스 AS 모나코에서 뛰는 일본 대표팀의 공격수 미나미노 다쿠미는 “한국 팀에 황희찬을 포함한 친구들이 있다. 한국도 뭔가 특별한 일을 낼 능력이 있다. 이기는 것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활약하는 구보 다케후사는 마요르카에서 함께 뛰었던 한국의 이강인을 언급했다. 구보는 “이강인이 어제 문자를 보내 행운을 빌어줬다. 나도 똑같이 해줄 것”이라며 미소 지었다. 그는 “이번 대회가 이강인에게 굉장히 중요한 대회라는 걸 잘 안다. 나와 축구계에서 가장 친한 친구 중 한 명이라 잘했으면 좋겠다”고 덕담했다. 일본 선수들은 4년 전 한국이 러시아 카잔에서 독일을 상대로 기적적인 승리를 일궈낸 그때처럼 일제히 그라운드로 쏟아져 나와 ‘월드컵 우승’급의 세리머니를 펼쳤다. 다급해진 독일은 추가 시간 프리킥 상황에서 노이어까지 올라와 가담하며 간절히 동점 골을 노렸지만, 또 한 번 이변의 제물이 되며 씁쓸하게 돌아섰다.망연자실 독일…노이어 “엄청난 실망” 독일 축구 대표팀 선수들은 4년 전 러시아 카잔에서처럼 충격에 빠졌다. 독일 축구 대표팀의 베테랑 공격수 토마스 뮐러는 “패배한 뒤 여기 서 있는 게 말도 안 되는 것 같다”며 “충격받았다”고 밝혔다. 뮐러는 “우리는 헌신적으로 경기했고, 경기장에서 많은 에너지를 쏟았다. 확실히 우월했고, 느끼기엔 좋은 경기를 했고, 집중력 있게 했다”며 “아무것도 우연에 맡기지 않았다”고 곱씹었다. 그는 “첫 경기 승리로 압박감을 없애고 싶었는데, 곤란해졌다. 떨쳐내고 체력을 회복한 뒤 우리가 이기는 방식으로 스페인과의 경기에 접근해야 한다”며 2차전 각오를 다졌다. 주전 골키퍼이자 주장인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도 “이것은 우리에게 엄청나게 실망스러운 일”이라며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우리는 마지막까지 후방에서 수비를 잘하지 못했다. 여유가 없었고, 좀 더 빠르게 해야 했다”고 돌아봤다.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었던 일카이 귄도안(맨체스터 시티)은 팀 경기력을 더 강하게 비판했다. 귄도안은 “우리는 상대가 쉽게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특히 (일본의) 두 번째 골의 경우엔 월드컵에서 그보다 더 쉬운 골이 있었는지 모르겠다. 그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 여긴 월드컵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후반에는 롱볼에 너무 의존했고, 짧은 패스는 너무 쉽게 잃었다. 공을 너무 자주, 쉽게 잃어버렸다”며 “모두가 공을 원하는 건 아니라는 느낌마저 들었다”라고도 말했다.
  • ‘부활한 압박 전차’ 독일 vs ‘유럽파 베스트11’ 일본[주목! 이 경기]

    ‘부활한 압박 전차’ 독일 vs ‘유럽파 베스트11’ 일본[주목! 이 경기]

    ‘죽음의 조’로 불리는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E조 경기가 독일과 일본의 1차전을 시작으로 23일 밤 10시(한국시간) 막을 올린다. 카타르에서 독일은 4년 전 조별리그 탈락의 수모를 곱씹으며 통산 아홉 번째 결승 무대를, 일본은 세 차례나 돌아선 8강 벽을 다시 두드린다. 객관적인 전력으로만 따지면 독일은 일본이 승전고를 울리기엔 벅찬 상대다. 26명 엔트리에는 ‘거미손’ 마누엘 노이어를 비롯해 자국 분데스리가의 최상위팀 바이에른 뮌헨 소속 7명과 도르트문트에서 뛰는 자원 5명이 포함돼 있다. 월드컵 본선 10골을 포함해 A매치 144경기에서 44골을 작성한 토마스 뮐러를 비롯해 레로이 자네, 세르주 그나브리(이상 뮌헨) 등이 공격진을 이끈다. 독일에 카타르월드컵은 4년 전 고장난 ‘전차군단’의 새 위엄을 곧추세울 설욕의 무대다. 러시아 대회 조별리그 1차전에서 독일은 한 수 아래로 여기던 멕시코에 덜미를 잡히더니 1승1패 뒤 나선 최종 3차전 한국과의 경기에서 후반 인저리타임 2분 간격을 두고 김영권·손흥민에게 연속골을 얻어맞아 그냥 주저앉았다. 독일의 조별리그 탈락은 이 방식이 생겨난 지 80년 만에 처음 있는 ‘사건’이었다. 일본과의 1차전은 2년 전 요아힘 뢰브의 지휘봉을 넘겨받은 한지 플리크 감독이 새로 조립한 전차군단의 월드컵 데뷔전이다. 대표팀 정비에 나선 플리크 감독은 점유율을 세계 최고로 끌어올렸고 전통적인 방식의 압박인 ‘게겐프레싱’을 부활시켰다. 그 결과 월드컵 예선 7연승을 포함, A매치 13경기 연속 무패(9승4무)의 괄목할 만한 ‘전과’를 올렸다. 노장과 신예의 황금 비율도 독일의 통산 아홉 번째 결승을 점치게 하는 대목이다. 세 차례나 16강에 올랐지만 8강의 벽을 넘지 못한 일본은 26명 가운데 19명, 이 가운데 ‘베스트11’ 모두가 유럽파다. 그만큼 개개인의 기량이 우수하다는 뜻이지만 얼마나 시너지효과를 내느냐가 관건이다. 22일 상대 측면 공격수 자네의 결장 소식은 그나마 위안거리다. 지난 시즌까지 ‘주포’ 미나미노 다쿠미(AS모나코)는 “주전 대부분인 유럽파들의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보였다. 프랑크푸르트 동료인 공격형 미드필더 마리오 괴체와 가마다 다이치의 맞대결도 주목된다. 괴체는 아르헨티나와의 2014년 브라질월드컵 결승 연장 후반 ‘극장 결승골’을 터뜨린 주인공이다. 가마다는 13경기 5골 1도움으로 프랑크푸르트의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끈 주역이다.
  • F1 페르스타펀 시즌 15승 피날레, 해밀턴 사상 첫 무관, 페텔은 아듀 레이스

    F1 페르스타펀 시즌 15승 피날레, 해밀턴 사상 첫 무관, 페텔은 아듀 레이스

    세계 최고 모터스포츠 포뮬러원(F1)의 ‘젊은 황제’ 막스 페르스타펀(25·레드불·네덜란드)이 한 시즌 최다 우승 기록을 15승까지 늘리며 피날레를 장식했다. 반면 루이스 해밀턴(37·메르세데스·영국)은 F1 데뷔 16년 만에 처음 무관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페르스타펀은 21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야스 마리나 서킷(5.281㎞·58랩)에서 열린 2022 F1 월드챔피언십 최종 22라운드 아부다비 그랑프리에서 1시간27분45초914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았다. 2위 샤를 르클레르(25·페라리·모나코)에 8.771초 차로 앞섰다. 이미 지난달 19라운드 일본 그랑프리에서 2년 연속 월드챔피언 등극을 조기 확정한 페르스타펀은 아부다비 그랑프리를 3연패하며 15승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페르스타펀은 통산 35승 가운데 지난해 10승, 올해 15승을 휩쓸며 2년 사이 자신의 시대가 왔음을 선포했다. 예선 1위로 1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페르스타펀은 특별한 위기 없이 폴 투 윈을 달성했다. 5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55랩까지 4위를 달리던 해밀턴은 레이스 종료 3바퀴를 남기고 머신의 유압계가 고장나며 기권했다. 2007년 F1에 데뷔해 15년간 한 해도 빼놓지 않고 그랑프리 우승을 적립하던 해밀턴은 연속 우승을 중단하게 됐다. 지난해 12월 초 사우디아라비아 그랑프리 이후 11개월 동안 포디엄 정상에 서지 못하며 통산 103승에서 제자리 걸음한 해밀턴은 월드챔피언 종합 순위에서도 6위에 그치며 데뷔 이후 가장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월드챔피언 4회, 그랑프리 우승 통산 53회에 빛나는 제바스티안 페텔(35·애스턴 마틴·독일)은 이날 은퇴 레이스를 펼치며 10위로 체커기를 받아 ’폴 투 피니시‘를 기록했다.
  • [월드컵]日 주장 요시다 “독일 무적 아닌 것 한국이 보여줘”

    [월드컵]日 주장 요시다 “독일 무적 아닌 것 한국이 보여줘”

    “독일이 무적이 아니라는 것을 한국이 보여줬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죽음의 E조’에 속한 일본 대표팀의 주장 요시다 마야(샬케)가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보여준 한국의  ‘카잔의 기적’을 소환하며 독일전에서 필승을 다짐했다. 18일(현지시간) 요시다는 독일 매체 슈포르트빌트와 인터뷰에서 “독일과 일본이 같은 수준의 팀은 아니다. 독일은 우승만 4번”이라면서도 “승산이 없는 건 아니다”라며 각오를 밝혔다. 이어 “게다가 독일이 무적이 아니라는 것을 한국이 보여줬다”면서 “우리 최고 성적은 16강인데, 이제 8강에도 진출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통산 4번째 우승을 거머쥔 독일은 다음 대회인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수모를 겪었다. 카잔에서 펼쳐진 마지막 경기에서 ‘신태용호’에게 일격을 당하면서 16강 문턱에서 멈춰선 것이다.독일은 한국과의 경기에서 후반 추가 시간 극적으로 터진 김영권과 손흥민의 연속골로 0-2로 완패했다. 독일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것은 1938년 이후 80년 만의 일이었고, 월드컵 본선에서 아시아 국가에 패한 것도 그때가 처음이다. 이 경기는 아랍 매체 알자지라가 뽑은 역대 월드컵 ‘9대 이변’에도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 대회에 일본이 속한 E조는 독일 외에도 강호 스페인, 코스타리카가 속해 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독일에서 뛰는 일본 선수가 많아 독일 선수들에 대한 정보가 많다는 점이다. 실제로 26인의 월드컵 최종 명단에는 주장 요시다 외에도 가마다 다이치(프랑크푸르트), 도안 리쓰(프라이부르크), 엔도 와타루(슈투트가르트) 등이 활약하고 있다. 일본 공격수 미나미노 다쿠미(AS 모나코)는 지난 16일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해외에서 뛰는 선수들과 대결을 두려워하는 선수는 (대표팀에) 한 명도 없다. 이제 그런 시대가 아니다”라면서 “우리는 유럽의 소속팀에서 평소에 하던 것처럼 뛸 것이다. 오히려 유럽에서 경기를 해봐서 상대를 더 잘 아는 선수가 많다는 게 장점이라면 장점”이라고 말했다.일본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23일 오후 10시에 독일전을 시작으로 조별리그 일정을 시작한다. 코스타리카와 27일 맞붙은 후 다음 달 2일 스페인과 조별리그 마지막 일전을 치른다.
  • ‘죽음의 조’ 일본, 주전 4명 부상···미나미노 “8강이 목표”

    ‘죽음의 조’ 일본, 주전 4명 부상···미나미노 “8강이 목표”

    스페인, 독일 등과 함께 ‘죽음의 조’에 속한 일본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개막을 눈앞에 두고 주축 선수들의 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그러나 대표적인 공격수 미나미노 다쿠미(AS모나코)는 “8강 이상에 오르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일본은 17일 오후 10시 40분(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캐나다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은 월드컵 개막 전 마지막 경기에 엔도 와타루(슈투트가르트)와 모리타 히데마사(스포르팅 리스본),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튼), 도미야스 다케히로(아스널) 등 주전 미드필더 4명이 모두 부상과 고열 등으로 결장한다. 엔도와 모리타는 베이스캠프가 있는 카타르에 남아 회복에 집중하고, 미토마는 고열로 인해 아직 대표팀에 합류조차 못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다나카 아오(뒤셀도르프)와 시바사키 가쿠(레가네스) 등을 앞세운 플랜B로 미드필더 진용을 갖추고 캐나다전에 임할 전망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부상에서 회복한 아사노 다쿠마(보훔)와 이타쿠라 고(묀헨글라드바흐)가 캐나다전에 뛸 수 있다는 사실이다. 최악의 조편성에 주전 선수들의 부상까지 겹쳤지만, 미나미노는 지난 16일 교도통신과 인터뷰에서 스페인, 독일 등 유럽 강팀들을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을 밝혔다. 미나미노는 “해외에서 뛰는 선수들과 대결을 두려워하는 선수는 (대표팀에) 한 명도 없다. 이제 그런 시대가 아니다”면서 “우리는 유럽의 소속팀에서 평소에 하던 것처럼 뛸 것이며 오히려 유럽에서 경기를 해봐서 상대를 더 잘 아는 선수가 많다는 게 장점이라면 장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대표팀) 선수들의 대부분이 유럽에서 뛴다”면서 “일본프로축구 J리그에서 선발된 인원 역시 해외에서 뛴 경험이 많다”고 설명했다. 일본의 26인의 월드컵 최종 명단에는 유럽 무대에서 뛰는 선수가 많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뛰는 가마다 다이치, 프라이부르크에서 활약 중인 도안 리쓰를 포함해 이강인과 비교되는 스페인 레알 소시에다드의 구보 다케후사 등 모두 20명의 ‘유럽파’ 선수가 월드컵에 출전한다. 미나미노는 “이번 월드컵이 처음이라 정말 마음에 와닿는다”면서 “8강 이상에 오르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카타르 월드컵 E조에서 스페인, 독일, 코스타리카와 16강 진출 티켓 2장을 놓고 경쟁하는 일본은 오는 23일 밤 12시 독일을 상대로 본선 첫 경기를 치른다.
  • ‘죽음의 조’ 일본, 유럽파 선봉으로 카타르 월드컵 대표팀 멤버 확정

    ‘죽음의 조’ 일본, 유럽파 선봉으로 카타르 월드컵 대표팀 멤버 확정

    16강에 도전하는 일본 축구 대표팀이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는 멤버들을 앞세워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나선다. 한수 앞선 독일, 스페인 등과 같은 조를 이룬 탓에 16강 진출이 쉽지 않지만, 유럽파를 중심으로 어느 때보다 강한 전력을 갖췄다고 자평하고 있다. 일본축구협회(JFA)는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중심으로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할 26명의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이 중 20명은 유럽 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다. 모리야스 감독은 먼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뛰는 가마다 다이치, 스페인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활약 중인 구보 다케후사 등 유럽파를 대거 소환했다. 또 미나미노 다쿠미(AS 모나코), 도안 리쓰(프라이부르크), 도미야스 다케히로(아스널), 엔도 와타루(슈투트가르트) 등도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일본 J리거 중에선 소마 유키(나고야 그램퍼스), 다니구치 쇼고(가와사키 프론탈레), 나가모토 유토(FC도쿄) 등이 부름을 받았다. 20일 개막하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일본은 ‘죽음의 조’로 불리는 E조에 속했다. 일본은 같이 E조에 속한 독일, 스페인, 코스타리카 등과 16강 진출을 놓고 대결을 펼쳐야 한다. 일본 대표팀은 17일 캐나다와 아랍에미리트(UAE)에서 평가전을 치른 뒤 23일 오후 10시 독일과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코스타리카와 2차전은 이달 27일 오후 7시, 스페인과 3차전은 다음 달 2일 오전 4시에 열린다. 다음은 일본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최종 명단 ▲GK=가와시마 에이지(스트라스부르) 곤다 슈이치(시미즈 S-펄스), 다니엘 슈미트(신트트라위던) ▲DF=나가모토 유토(FC도쿄), 요시다 마야(샬케), 사카이 히로키(우라와 레즈), 다니구치 쇼고, 야마네 미키(이상 가와사키 프론탈레), 이타쿠라 고(묀헨글라트바흐), 나카야마 유타(허더즈필드), 이토 히로키(슈투트가르트), 도미야스 다케히로(아스널) ▲MF=시바사키 가쿠(레가네스), 엔도 와타루(슈투트가르트), 이토 준야(스타드 드 랭스), 미나미노 다쿠미(모나코), 모리타 이데마사(리스본), 가마다 다이치(프랑크푸르트), 소마 유키(나고야 그램퍼스),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 도안 리쓰(프라이부르크), 다나카 아오(뒤셀도르프),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 ▲FW = 마에다 다이젠(셀틱), 우에다 아야세(세르클러 브뤼허), 아사노 다쿠마(보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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