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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대표팀에 맞는 옷은?

    2000년 한국 월드컵축구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거스 히딩크(64·네덜란드) 감독은 스리백을 고집해 왔던 한국에 공격적인 포백을 이식하려 노력했지만 실패했다. 2002 한·일월드컵에는 스리백으로 나섰다. 딕 아드보카트(63·네덜란드) 감독도 대표팀 포백 전형을 구성하려 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그래서 2006 독일월드컵 본선 경기에 앞선 상황에서는 스리백을, 골이 필요할 때는 포백을 사용했다. 2010 남아공월드컵. 유럽파를 포함한 해외파가 10명에다 이동국(전북), 김동진, 오범석(이상 울산) 등 유럽축구 경험이 있는 선수까지 포함하면 13명의 선수가 뛰고 있는 대표팀에서 스리백이냐, 포백이냐는 이미 지나간 논쟁이다. 하지만 허 감독의 포메이션에 대한 고민은 끝이 없다. ●공격수 부상·부진 탓 깊어지는 고민 공격 때문이다. 허 감독은 월드컵 지역예선에서 박주영(AS모나코)-이근호(주빌로)의 투톱을 앞세워 안정적인 ‘4-4-2’ 시스템을 주로 사용해 왔다. 그러나 박주영을 제외한 다른 공격수들의 부상과 부진으로 허 감독은 다른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 그래서 허 감독은 지난달 24일 일본전 후반에 ‘4-2-3-1’ 시스템을 실험했고 결과는 나쁘지 않았다. ‘4-2-3-1’은 판 니스텔로이(함부르크) 같은 전형적 타깃형 스트라이커가 없는 대표팀에는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다. 최전방의 박주영이 상대 수비들과 맞붙어 공간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고립돼 ‘보이지 않는 1인’이 될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표팀에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청용(볼턴)이라는 세계 정상급 윙포워드가 있다. 또 양쪽 윙백 이영표(알 힐랄), 차두리(프라이부르크)의 오버래핑 능력까지 고려하면 ‘4-2-3-1’은 대표팀에게 본선 최적의 조합이 될 수도 있다. ●관건은 기성용 경기력 회복과 수비 관건은 중앙 미드필더와 셰도스트라이커 역할을 동시에 해야 하는 기성용(셀틱)의 경기력 회복과 수비다. 기성용이 제대로 못해 주면 활동반경이 넓어진 박지성과 이청용의 체력 고갈이 더 빨라진다. 또 상대 역습 상황에서 제자리로 돌아가지 못한 윙백들의 빈자리를 김정우(상무)와 김남일(톰 톰스크)이 메워야 한다. 이 ‘양김 라인’의 경기력이 절정이란 점이 허 감독에게 ‘4-2-3-1’ 조합을 가능케 했지만, 기성용이 제 기량을 찾지 못한다면 최악의 시나리오가 될 ‘양날의 검’이기도 하다. 그래서 허 감독은 이동국의 회복 소식이 더욱 반갑다. 이동국이 K-리그에서 보여준 경기력만 회복해도 허 감독은 이런 고민을 털고 박주영-이동국 투톱을 앞세운 ‘4-4-2’ 전형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2010 남아공월드컵 D-8] 수비 조직력·패스 성공률 높여라

    [2010 남아공월드컵 D-8] 수비 조직력·패스 성공률 높여라

    태극전사들이 4일 새벽 1시(한국시간) 마지막 평가전 상대로 우승후보 ‘0순위’ 스페인을 만난다. 시험 직전 어려운 모의고사는 항상 논란의 대상이다. 우리 팀의 약점과 해법을 파악할 수는 있지만, 자칫 자신감을 잃을 수 있는 동전의 양면과 같기 때문이다. ●대표팀 ‘베스트 11’ 첫 호흡 시험무대 실제로 이를 우려해 본선 직전 강팀과의 평가전을 피한 적도 있었다. 2006 독일월드컵 직전 독일축구협회는 대회 유치를 지원한 한국에 고맙다며 평가전을 제안했다. 하지만 당시 딕 아드보카드 감독은 “첫 경기 토고전 승리를 위한 스케줄을 바꿀 수 없다.”고 거절했다. 그러나 허정무 대표팀 감독의 판단은 다르다. 그는 본선 직전 마지막 평가전을 B조 최강 아르헨티나전에 대비하기 위해 스페인과 잡아놨다. 하지만 두 팀은 다르면서 비슷하다. 아르헨티나는 출중한 개인기를 앞세운 드리블로 골을 결정짓고, 대인마크로 상대 공격을 막아낸다. 반면 스페인은 2~3명의 절묘한 패스로 공간을 파고들고, 자기진영에서는 조직력을 바탕으로 공간을 차단한다. 이런 공·수 스타일 차이에도 두 팀은 모두 ‘4-4-2’보다 공격적인 ‘4-3-3’ 전형을 바탕으로 전원공격-전원수비를 펼치는 현대축구의 정점에 서 있는 강팀이다. 결국 ‘허정무호’가 스페인전에서 얻어야 할 것은 모든 포지션이 세계 최강의 선수로 구성된 강팀을 상대로 한 경기력 향상이다. 핵심은 수비조직력과 패스성공률이다. 스페인전에서 아르헨티나의 개인기 방어법이나 대인마크 파괴법을 찾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 지난 세차례 평가전에서 대표팀의 ‘베스트 11’이 전·후반 90분 동안 호흡을 맞춘 적이 없다. 특히 중앙수비 조용형(제주)-이정수(가시마) 라인은 벨라루스전에서 곽태휘의 부상으로 처음 손발을 맞췄고, 상대 공격의 결정적인 순간에 공간을 열어줘 실점했다. 이들이 다비드 비야(FC바르셀로나)를 꼭짓점으로 한 스페인의 막강 화력을 차단한다면 그리스나 나이지리아를 막아낼 자신감을 얻는다. 미드필더들은 최고의 패스성공률을 자랑하는 사비 에르난데스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이상 바르셀로나)의 볼 배급을 차단하고, 양쪽 윙백 알바르 아르벨로아와 세르히오 라모스(이상 레알 마드리드)의 오버래핑 공간을 선점해야 한다. 날카로운 공격을 위해선 패스성공률을 높이는 게 필수. 카를로스 푸욜과 헤라르드 피케(이상 바르셀로나)가 버티는 스페인의 중앙수비라인은 한국 선수들의 개인기로 돌파할 수가 없다. 부상만 당할 가능성이 크다. 사실 B조 세 팀의 어느 수비진도 한국 선수들의 개인기로 뚫어내기는 힘들다. 하지만 미드필더의 침투패스가 최종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공격수의 발끝에 걸려들면 세상 어느 팀도 막아낼 수 없다. 최근 세번의 평가전에서 대표팀은 이 같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허벅지 통증 박지성 출전 안할듯 축구는 상대적인 스포츠다. 상대가 강하면 자신도 덩달아 강해진다. 결국 월드컵 본선 목전에서 만나는 ‘무적함대’ 스페인은 한국대표팀에는 경기력을 최고점으로 끌어 줄 만한 훌륭한 ‘스파링 파트너’다. 한편 허정무 감독은 주장 박지성(맨체스터 유아니티드)이 안쪽 허벅지 통증을 호소함에 따라 선발 명단에서 빼기로 했다. 당초 박주영(AS모나코)을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세우고 박지성을 처진 스트라이커로 활용하는 4-2-3-1 전형을 시험하기로 했지만 박지성의 선발 출전이 어렵게 됨에 따라 대신 김재성(포항)을 투입하기로 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2010 남아공월드컵 D-8] “한국 조2위로 16강 진출”

    미국 스포츠전문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가 남아공월드컵 축구대회에서 한국이 16강에 올라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SI는 2일 인터넷판에서 아르헨티나와 한국이 B조 예선 1, 2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칼럼을 쓴 조너선 윌슨은 한국 대표팀에 대해 “체력과 전반적인 페이스가 본 궤도에 올라왔다.”면서 “박주영(AS 모나코)이 미드필더와 스트라이커를 오가며 다양한 찬스를 만들 것으로 예상돼 득점력도 좋아질 것”이라고 평했다. 윌슨은 주목할 선수로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을 필두로 박주영(AS모나코), 기성용(셀틱), 이청용(볼턴) 등 해외파 4명을 한꺼번에 거론하며 ‘멋진 4총사’(Fab Four)로 지칭했다. 공격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는 4총사가 한국 대표팀에 경험과 차가운 이성, 생산적인 플레이 등을 제공할 것이라고 윌슨은 설명했다. 한편 SI는 리오넬 메시, 카를로스 테베스, 세르히오 아게로 등 스타급 선수가 즐비한 아르헨티나에 대해 “워낙 재능이 출중해 디에고 마라도나 감독의 기행에도 무난히 16강에 오를 것”이라고 관측했다. 한국의 첫 상대인 그리스에 대해서는 “유로2004에서 우승했을 때만큼 파괴력이 강하지 못하다.”고 했고, 복병 나이지리아는 “선수 구성이 예전같지 않다.”며 B조 4위에 배치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3명 왜 탈락했나

    한국 월드컵대표팀 허정무 감독은 1일 공격수 이근호(주빌로 이와타), 미드필더 신형민(포항)과 구자철(제주)의 최종엔트리 탈락을 발표하면서 이들이 제외된 이유로 ‘경기력’을 꼽았다. 단 구자철에 대해서는 포지션 중복을 고려했다고 설명, 여운을 남겼다. 허 감독은 월드컵 지역예선에서 맹활약을 펼친 이근호가 막상 본선을 앞두고는 경기력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고 제외 이유를 밝혔다. 그는 “이근호가 현재 대표팀 공격수들과 비교하면 슬럼프를 못 벗어나고 있고, 여러 가지 측면에서 경기력도 올라오지 못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근호는 일본전과 벨라루스전에 출전했지만 미드필더들과 호흡이 맞지 않는 모습을 자주 보였고, 위치선정이나 수비교란 등 최전방 공격수 역할을 하지 못했다. 허 감독은 신형민에 대해 “기대도 많이 했는데 벨라루스전에서 안 좋았다.”면서 “앞으로 월드컵 본선 세 경기에 집중해야 하는데 그 여파가 오래 갈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벨라루스전에서 전·후반 90분을 뛴 신형민은 같은 포지션의 주전인 김정우(광주)에 비해 상대공격의 차단이나 역습 상황에서의 패스 분배 등 여러 부분에서 한참 떨어지는 모습이었고, 최근 물오른 경기력을 보이는 김남일(톰 톰스크)에도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허 감독은 구자철에 대해 “포지션 중복 등을 고려했다.”면서 “마음 같아서는 함께 가고 싶은데 미안하지만 어쩔 수 없이 제외했다.”고 밝혔다. 구자철은 김보경(오이타)과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포지션인 왼쪽 미드필더를 놓고 백업 경쟁을 해 왔다. 김보경이 에콰도르전과 일본전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보임에 따라 구자철이 고배를 마신 셈. 그러나 박지성이 포지션을 가리지 않고 그라운드 전체를 돌아다니는 것을 고려하면 구자철의 활용도가 없는 것은 아니다. 다만 허 감독은 경기력이 절정에 이른 이승렬(FC서울)과 부상 회복 중인 이동국(전북)을 본선에 데리고 가기 위해 공격수와 미드필더를 동시에 소화할 수 있는 염기훈(수원)을 택했다. 박주영(AS모나코) 외에 믿을 수 있는 공격수가 없는 대표팀의 현실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라이언킹 12년만에 ‘월드컵 비운’ 털다

    라이언킹 12년만에 ‘월드컵 비운’ 털다

    ‘라이언킹’ 이동국(31·전북)이 12년 동안 기다려온 월드컵 무대를 밟는다. 허정무 대표팀 감독은 1일 오스트리아 노이슈티프트 카펠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월드컵 최종 엔트리 23명을 발표하면서 “그리스전 출전은 불투명하지만 본선 조별리그 2, 3차전을 뛰는 데 이상이 없다.”며 이동국을 포함시켰다. 허 감독은 타깃형 스트라이커 이동국이 다양한 공격 조합을 이룰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첫 판 그리스戰 출전은 불투명 19살 막내로 1998프랑스월드컵에 나섰던 이동국은 ‘올드보이’가 돼 두 번째 월드컵 티켓을 쥐었다. 이동국의 남아공행은 극적이다. 지난달 16일 에콰도르전에서 허벅지 근육이 찢어져 3주 진단을 받고 재활 중이었다. 공격진에는 박주영(25·AS모나코)·안정환(34·다롄 스더)·염기훈(27·수원)·이근호(25·주빌로 이와타)·이승렬(21·FC서울) 등 경쟁자가 넘쳐났다. 그러나 부상은 빠르게 회복됐다. 29일엔 강한 슈팅 훈련까지 소화해 냈다. 30일 벨라루스와 가진 평가전의 답답했던 공격도 그를 떠올리게 했다. 결국 이동국은 그토록 꿈꾸던 월드컵에 초대됐다. 그에게 월드컵은 시련, 그 자체였다. ●2002·2006년 연거푸 ‘쓴잔’ 2002년 한·일대회 땐 ‘게으른 천재’로 낙인찍혀 거스 히딩크 감독의 눈 밖에 났고, 2006년엔 개막을 두 달 앞두고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됐다. 굵은 눈물을 흘리면서도 오기가 생겼다. 그래서 2010년을 더욱 기다렸다. 이동국은 “10년 넘게 대표생활을 했는데 월드컵은 1998년 네덜란드전 15분이 고작이다. 이대로 은퇴한다면 너무 아쉬울 것 같다. 월드컵에서 꼭 골을 넣고 싶다.”고 의욕을 보였다. 강렬한 의지가 허 감독의 마음마저 열었다. 2007년 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허 감독은 이동국이 투쟁심이 없고 게으르다며 싸늘하게 바라봤다. 숱한 선수들을 검증할 때도 부르지 않아 이동국의 애를 태웠다. 허 감독은 “연애할 때도 싫으면 아예 안 보지 않나.”라고 애정을 드러내면서도 “동국이가 ‘프리미어리그·분데스리가 진출은 실패가 아니라 소중한 경험’이라고 한 인터뷰를 봤는데, 그게 소중한 경험이 되려면 지금보다 더 성공해야 한다.”고 엄격하게 다그쳤다. 이동국은 지난해 8월에야 겨우 태극 마크를 달았다. 그 후에도 뾰족한 충고는 계속됐다. 이동국은 내내 ‘뜨거운 감자’였다. ●허 감독 “팀에 꼭 필요한 선수” 이동국은 대신 골폭풍으로 시위했다. 지난해 K-리그 득점왕과 최우수선수(MVP)를 석권하며 팀을 우승시켰다. 올 초 동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두 골로 기지개를 켠 뒤 3월 코트디부아르전의 호쾌한 발리슛으로 ‘허심’을 사로잡았다. 에콰도르전에서 이동국이 다치자 허 감독은 “팀에 꼭 필요한 선수”라고 껴안았다. 스스로도 기억이 가물가물한 네덜란드전 중거리슛 대신 이제는 라이언킹의 시원한 터닝슛을 기대할 때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그리스·나이지리아 최종명단 확정

    남아공월드컵 조별리그 B조에서 한국의 첫 상대인 그리스가 최종 엔트리(23명)를 1일 확정했다. 오토 레하겔(72) 감독이 이끄는 그리스 대표팀은 지난달 22일부터 스위스 바트라카츠에 전지훈련 캠프를 차리고 25명의 선수로 담금질을 계속해 왔다. 그리스 대표팀은 마지막으로 수비수 기오르고스 차벨라스(파니오니오스)와 미드필더 그리고리스 마코스(AEK) 등 2명을 제외한 23명을 추려냈다. 공격수 테오파니스 게카스(프랑크푸르트)와 게오르기오스 사마라스(셀틱) 등 주요 선수들은 그대로 남았다. 그리스는 3일 오전 1시30분 스위스 빈터투어에서 파라과이와 평가전을 치른 뒤 남아공행 비행기에 오른다. B조 마지막 상대인 나이지리아도 34세의 백전노장 은완쿼 카누(포츠머스)를 포함한 최종 엔트리(23명)를 확정했다. 나이지리아 축구협회는 31일 홈페이지에서 “1996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주장 카누가 세 번째 월드컵 무대에 나서게 됐다.”면서 “라르스 라예르베크 감독이 런던 전지훈련 캠프에서 23명의 최종 엔트리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주장인 카누를 포함해 최근 부상에서 회복한 존 오비 미켈(첼시)과 역시 부상 악몽에서 벗어난 조지프 요보(에버턴), 2002년 한·일월드컵부터 활약한 존 우타카(포츠머스), 오바페미 마틴스(볼프스부르크) 등 해외파 주력 선수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특히 전날 콜롬비아와의 평가전에서 동점골을 터트렸던 루크먼 하루나(모나코)도 라예르베크 감독의 선택을 받으면서 첫 월드컵 출전 기회를 잡았다. 최종 엔트리를 확정한 나이지리아는 6일 런던에서 북한과 최종 평가전을 치른다. 한편 개최국 남아프리카공화국도 주전 공격수인 베니 매카시(33·웨스트햄)를 제외한 23명의 최종 엔트리를 발표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2010 남아공월드컵]숙제만 떠안은 가상 그리스전, 許… 어쩌나

    “딱 좋은 때에 따끔한 예방주사를 맞은 것으로 생각해라.” 허정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30일 벨라루스와의 평가전을 0-1 패로 마친 뒤 저녁식사 자리에서 선수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벨라루스전이 남아공에서 펼쳐질 그리스전이었다고 생각하고 경각심을 가지라.”고도 덧붙였다. 벨라루스전에서 진 건 시기적으로 딱 적절한 때에 따끔한 예방주사를 맞은 것이나 다름없다는 말. 지난 24일 한·일전을 포함, 최근 A매치 4연승으로 쌓인 지나친 자신감을 경계한 것이기도 했다. 그러나 남아공월드컵 본선 개막을 불과 열흘 남겨놓은 허 감독의 머릿속은 무척이나 복잡하다. 유럽팀을 상대할 때 드러나는 고질적인 문제점이 여전히 고쳐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리스전 해법은 있나 경기 스타일은 다르지만 벨라루스전은 ‘장신군단’ 그리스전에 대비할 기회였다. 허정무호의 수비진은 한·일전 때와 달리 길고 깊숙한 종패스보다는 짧고 강한 그라운드 패스로 공격의 운을 뗐다. 비를 잔뜩 머금은 잔디를 의식한 것이었다. 그러나 선수 개인의 활동 반경이 큰 벨라루스에는 먹히지 않았다. 그리스가 벨라루스보다 높이에서 강한 큰 팀임을 감안하면 더 큰 틀 안에서 공격을 전개해야 했다. 유럽 선수를 상대로 한 압박도 찾아볼 수 없었다. 물론, 공을 빼앗기기만 하면 자기 진영 페널티박스 선상까지 전원이 내려가는 벨라루스에 미드필드 싸움이란 건 기대를 할 수 없었다. 다만, 대인마크가 더 철저해야 했다. 특히 한국의 수비라인은 뒷공간을 내주지 않으려는 압박감에 이번엔 앞공간을 열어줘 기습골을 먹었다. 현장에서 경기를 지켜본 세종대 이용수 교수는 “그리스가 문제가 아니라 사실, 우리 자신의 숙제를 어떻게 푸느냐가 더 큰 문제로 남았다.”고 말했다. ●해외파 제 역할, 또 다른 문제 남아공월드컵 예선을 치르면서 항간엔 이런 말이 공공연하게 나돌았다. “한국 대표팀엔 해외파가 포함된 대표팀과 그렇지 않은 대표팀이 있다.” 대표팀에서 해외파가 차지하는 비중이 그만큼 크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이번 벨라루스전에서는 어땠을까. 박주영(AS모나코)과 짝을 맞춰 선발로 나선 이근호(주빌로 이와타)는 마음만 급한 듯 예전의 저돌적인 돌파의 맥을 짚지 못했고, 미드필더 기성용(셀틱)은 아예 눈에 띄지 않을 만큼 제 컨디션을 못 찾았다. 기대를 걸고 후반 투입했던 안정환(다롄 스더)조차 공을 만질 기회가 많지 않았다. 허정무호에서의 해외파는 이제까지 남아공행 ‘탑승 1순위’였다. 그러나 한 차례 남은 스페인전에서까지 같은 모습을 보일 경우 허 감독의 생각은 또 달라질 수밖에 없을 전망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2010 남아공월드컵] 허심 잡으려다 조직력 와르르

    “대회 시작 10일 전까지 제출하면 되는 최종엔트리를 굳이 일찍 공개할 필요는 없다.” 지난달 10일 남아공월드컵 축구대표팀 첫 소집 당시 허정무 감독은 최종엔트리 선정에 신중을 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회 준비 과정에서 선수들의 부상, 컨디션 난조 등의 돌발변수와 한국과 같은 B조에 속한 다른 팀들에게 전력을 서둘러 노출할 필요가 없다는 이유였다. 물론 선수들이 최종엔트리에 들어가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과정에서 대표팀의 전력도 자연스럽게 상승 발전할 것이라는 허 감독의 복안도 있었다. 에콰도르전과 일본전까지는 이런 허 감독의 의도가 적중했다. 공수 양면에서 질풍 같은 활약을 보인 김재성(포항)과 후반전 교체 멤버로 투입돼 공격에 활기를 불어 넣은 이승렬(FC서울), 또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는 색다른 자신만의 플레이를 보인 김보경(오이타) 등은 무한경쟁 시스템에서 자신의 존재를 알리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30일 벌어진 벨라루스전은 ‘신중함이 능사’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했다. 여전히 최종엔트리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마지막 시험무대인 벨라루스전에 투입된 선수들은 조직력에서 약점을 보였다. 모두 허 감독의 마음을 잡기 위해 열심히 뛰었다. 하지만 손발이 맞지 않았다. 상대 역습 상황에서 미드필더들은 협력해 공간을 좁혀 나갔지만 상대 공격을 차단하지 못했다. 최종 수비수 앞까지 중원을 그냥 열어줬다. 입지가 불안한 신형민(포항)이 몇 차례 상대의 공을 뺏는 등 고군분투했지만 빠른 역습으로 전환이 이뤄지지 않았다. 미드필더들이 수비 뒷공간으로 찔러주는 패스도 장신의 수비벽을 파고드는 박주영(AS모나코)과 이근호(주빌로 이와타)를 훨씬 앞서 가기 일쑤였다. 게다가 조용형(제주), 이정수(가시마 앤틀러스), 김형일(포항) 등과 주전 중앙수비수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이던 곽태휘(교토)를 부상으로 잃었다. 주전 경쟁에서 뒤지지 않기 위해 투지를 불사르다 생긴 불상사였다. 최종엔트리 선발에만 집중하다 보니 ‘베스트 11’이 실제 경기를 통해 호흡을 맞춰볼 기회는 4일 스페인과 평가전 단 한 번밖에 없다. 허 감독의 신중함이 월드컵 본선에서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알 수 없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얻은 것보다 잃은 것이 많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답답한 90분… 허정무호 4연승 마침표

    답답한 90분… 허정무호 4연승 마침표

    주사위는 던져졌다. 남아공 가는 길에 들른 유럽의 한가운데 오스트리아에 둥지를 튼 뒤 엿새째. 남아공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첫 판에서 만날 그리스를 염두에 두고 펼친 ‘작은 러시아’ 벨라루스와의 평가전은 26명의 태극전사들에겐 ‘남아공으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였다. 23명을 추려내기 위한 마지막 테스트. 때마침 경기 시작 직전부터 소나기가 내려 그러잖아도 가상의 그리스를 상대로 한 대표팀은 비오는 날씨까지 가정한 남아공의 그리스전을 체험하기에 충분했다. 관중석 한쪽에는 오토 레하겔 감독을 비롯한 그리스대표팀 코칭스태프가 허정무호의 움직임을 낱낱이 뜯어보고 있었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30일 오스트리아 쿠프슈타인경기장에서 펼쳐진 ‘유럽의 복병’ 벨라루스와의 평가전에서 후반 9분 기습공격에 덜미를 잡혀 0-1로 패했다. 한국은 지난 24일 한·일전에서처럼 4-4-2 포메이션을 택해 공격을 전개해 나갔다. 최전방에 나선 투톱 조합은 박주영(AS모나코)-이근호(주빌로 이와타). 그러나 초반 그때처럼 가벼웠던 움직임은 점차 무뎌졌다. 일본전과 달라진 점은 상대의 몸집이 크고 보폭이 넓다는 것. 따라서 효율적인 짧고 강한 패스가 필요했다. 발목까지 잠기는 긴 잔디가 비를 머금는 바람에 공의 반발도 심해져 컨트롤이 어려웠다. 무엇보다 격렬한 경기 외 부상의 위험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었다는 것. 게다가 공을 빼앗기기만 하면 골 지역까지 순식간에 내려와 대형을 갖추는 벨라루스의 빗장수비 탓에 공격의 흐름은 답답해질 수밖에 없었다. 미드필더진의 공·수 연결도 매끄럽지 않아 전체적으로 무거운 느낌. 계산할 것이 많은 듯한 허정무 감독의 표정도 굳어졌다. 일진일퇴의 공방 끝에 한국의 골 기회가 다시 찾아온 건 전반 33분. 세 번째 세트피스 상황이었다. 벨라루스의 벌칙지역 왼쪽 모서리 바깥에서 얻어낸 프리킥 기회에서 박주영이 찬 오른발 슈팅이 빨랫줄처럼 골망을 향해 뻗었지만 골키퍼 아멜첸코의 능숙한 펀칭에 막혔다. 30m 전방에서 역시 오른발로 시도, 왼쪽 골포스트를 살짝 비켜간 첫 번째 프리킥까지 도맡은 박주영의 존재감 덕에 뭔가 돌파구를 찾을 법도 했지만 한국은 경기를 풀어나갈 기회를 좀체 잡지 못했다. 변화가 필요했다. 허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4명을 한꺼번에 교체 투입했다. 이근호의 자리에 안정환(다롄 스더)를, 박지성 자리에 염기훈(수원)을 투입시켜 공격의 흐름에 변화를 주는 한편, 김남일(톰 톰스크)과 김재성(포항)을 미드필드에 배치시켜 승부를 미드필드에서부터 시작할 뜻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이번엔 수비라인에서 문제가 터졌다. 후반 9분 한국 진영 벌칙지역 왼쪽에서 길게 오른쪽으로 밀어준 공을 상대 공격형 미드필더 키슬약이 기습골을 터뜨린 것. 4명의 수비수들은 골문으로 뒷걸음친 지역수비에 뒤통수를 얻어맞은 꼴이 됐다. 바뀐 전열을 정비해 패스가 다소 살아난 한국은 후반 24분 염기훈이 아크 왼편에서 왼발로 찬 낮은 땅볼 슈팅 이후 30분에는 모처럼만에 슈팅을 날린 안정환을 포함한 공·수 합작의 기습공격이 선을 보였지만 그게 전부였다. 엿새 전, 사이타마에서 거침없이 일본을 압박한 미드필더진의 역부족이 확연히 드러난 건 물론 전광석화 같은 역습도 날이 무뎠다. 상대의 기습을 허용한 수비라인은 허 감독의 고민을 더 깊게 했다. 그리스 대신 가상의 적으로 삼아 역습효과 등을 노려본 벨라루스전은 지금까지 미뤄온 전술 변화의 숙제를 남겨놓은 채 허정무호의 최근 A매치 4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은 경기로 남게 됐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허정무호, 평가전 전반 벨라루스의 ‘적극적 수비’

    허정무호, 평가전 전반 벨라루스의 ‘적극적 수비’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FIFA랭킹 47위)과 벨라루스(82위)의 평가전이 시작됐다.오스트리아 쿠프슈타인 스타디움에서 30일(한국시간) 오후 10시 열린 가운데 현지 소나기로 경기장 상태가 고르지 못한 조건의 출격이다.한국 대표팀은 4-4-2 포메이션 중 투톱으로 박주영(모나코)과 이근호(이와타)를 출전시켜 상대편 골문을 먼저 위협시켰다.상대팀인 벨라루스는 4-4-2 포메이션이며 중앙수비수가 1m 90cm의 신장 선수로 포진돼 한국대표팀을 상대로 적극적인 수비를 펼치고 있어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현재 이번 경기에는 ▲ FW에 이근호와 박주영이 투톱으로 뛰고 있으며 ▲ MF는 박지성, 신형민, 기성용, 이청용 ▲ DF는 김동진, 조용형, 곽태휘, 차두리 ▲ GK는 이운재가 맡고 있다.한국 축구대표팀과 벨라루스의 평가전 전반 20분 상황.사진=서울신문NTN DB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010 남아공 월드컵] 이동국 GO? STOP?

    [2010 남아공 월드컵] 이동국 GO? STOP?

    이제 딱 4일 남았다. 남아공월드컵 최종엔트리 제출 마감일은 다음달 2일 오전 7시. 이동국의 운명은 이 짧은 시간 안에 결정나게 됐다. 아직 이동국의 남아공행은 불투명하다. 허정무 축구대표팀 감독은 28일 “경기장에서 뛸 수 있는 선수가 가장 중요하다. 못 뛰는데 미련을 둘 수는 없다.”고 했다. 의미심장하다. 이동국에게 경각심을 주기 위한 말일 수도 있고, 포기하려는 속내를 드러낸 것일 수도 있다. 과연 ‘비운의 스트라이커’ 이동국은 12년 만에 월드컵 무대를 다시 밟을 수 있을까. 이동국은 오스트리아 노이슈티프트 캄플훈련구장에서 비공개 특별 재활훈련을 했다. 레이몬드 베르하이옌 피지컬 코치와 함께했다. 가벼운 스트레칭과 볼 터치에 이어 간단한 슈팅까지 1시간 정도 진행했다. 그러나 전체 훈련에는 불참한 채 혼자 훈련장을 떠났다. 여전히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라는 얘기다. 어렵게 잡은 허심(許心)이었다. 지난 3월 런던에서 열린 코트디부아르전에서 선제골을 넣으며 자신의 진가를 보여줬다. 1998년 프랑스월드컵 출전 뒤 12년 만에 월드컵행이 실현되는 듯했다. 그러나 지난 16일 에콰도르와의 평가전에서 허벅지 근육을 다치면서 모든 게 불확실해졌다. 23명 최종엔트리를 추리기 위한 30일 벨라루스와의 평가전 출전도 불가능한 상태다. 상황이 좋지 않다. 현재 대표팀에는 5명의 공격수가 있다. 주전 박주영(AS모나코)과 조커 안정환(다롄 스더)을 제외하면 이근호(이와타), 이승렬(서울), 이동국이 2자리를 놓고 경쟁한다. 3명 가운데 1명은 떨어져야 한다. 허 감독의 고민은 커지고 있다. 그렇잖아도 이동국을 예비 명단 26명에 포함시킬 때부터 비판을 감수했었다. 본선에서 확실히 뛸지도 모를 선수를 굳이 데려가야 하느냐는 여론이 비등했다. 만약 이동국을 최종엔트리에 올렸다가 12일 그리스와 본선 1차전은 물론 2·3차전에서도 쓰지 못한다면 지금의 비판 수위를 넘는 거센 후폭풍을 감수해야 한다. 일단 최종엔트리에 합류시켰다가 회복이 더딜 경우 부상을 이유로 엔트리를 교체할 수도 있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허 감독에겐 결단의 시간이, 이동국에겐 심판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2010 남아공 월드컵] 운명의 벨라루스전…마지막에 웃는 자 누구

    [2010 남아공 월드컵] 운명의 벨라루스전…마지막에 웃는 자 누구

    ‘남아공으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 23명의 최종엔트리 개봉이 임박했다. 대표팀은 30일 오후 10시 오스트리아 쿠프슈타인경기장에서 유럽의 ‘복병’ 벨라루스와 친선경기를 벌인다. 이 경기는 특히 국내파들에겐 남아공월드컵 출전 여부가 걸린 최종 시험대이다. 허 감독도 당초 이 평가전을 “최종엔트리를 확정하는 마지막 관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최종엔트리는 새달 2일 오전 7시까지 국제축구연맹(FIFA)에 통보한다. 3명은 탈락이다. 허 감독은 공수 전반에 걸친 다양한 ‘조합’까지 염두에 두고 최종엔트리를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박주영(AS모나코)을 중심으로 한 투톱은 물론, 원톱으로 전환할 때 가져갈 포메이션의 변화, ‘박지성 시프트’가 이뤄질 때의 유기적인 미드필더의 조정, 그리고 아직 결론을 내지 못한 나머지 1명 센터백의 낙점 여부가 달려 있다. ●이승렬·김재성·신형민·구자철 등 시험대 허 감독은 “대부분의 선수를 그라운드에 올려 보겠다.”고 예고했지만 중점적으로 그의 눈길을 받을 선수는 최근 두 차례의 평가전에서 맹활약한 이승렬(FC서울)을 비롯해 미드필드 중앙에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김재성, 신형민(이상 포항), 구자철(제주) 등이다. 수비라인에서는 그동안 출장수가 적었던 김형일(포항)도 허 감독의 판단을 기다리게 된다. A매치 두 경기 연속 정성룡(성남)이 꼈던 문지기 장갑은 이번에는 ‘대표 수문장’ 이운재(수원)에게 돌아갈 공산이 크다. 그러나 월드컵 본선 개막을 불과 2주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모든 선수를 내보내 재평가하는 이번 평가전의 쓰임새에 대한 반론도 있다. 지난 10일 대표팀이 소집된 이후 이번이 세 번째 평가전이다. 그런데 모두 엔트리 숫자를 줄여나가는 데 쓰였다. 전술을 다듬고 손발을 맞추는 차원은 아니었다. 이후 베스트 멤버가 호흡을 맞출 기회는 4일 스페인 평가전, 단 1경기밖에 없다. ●새달4일 스페인 평가전서 베스트멤버 호흡 이에 대해 허 감독은 “베스트 멤버로 이번 평가전을 치르고 나흘 뒤 스페인과 경기를 하면 무리가 간다고 판단했다.”면서 “이들의 컨디션을 조절해 줄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결국 신중하게 추려진 멤버를 이제까지 겪어본 평가전 상대 가운데 최강인 스페인전에 내세워 월드컵에 나서는 강팀들의 전술·전략을 대표팀에 대입해 저울질해 보는 건 물론, 자신감까지 다져보겠다는 게 허 감독의 계산이다. 허 감독은 벨라루스전에 앞서 30일 새벽 3시 인스부르크에서 열리는 스페인-사우디아라비아전을 관전한다. 평가전 상대의 경기를 직접 찾아가 관전하며 전력분석에 나서는 건 극히 이례적인 일이지만 허 감독의 설명대로라면 나름대로 이해가 가는 대목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2010 남아공월드컵 D-14] ‘특급조커’ 안정환 개봉박두

    두 번의 월드컵에서 3골(2002년 2골·2006년 1골)을 넣었다. 매번 승부를 결정짓는 골이어서 짜릿함은 더 컸다. 이젠 축구대표팀 막내들과 13살 차이가 나는 삼촌뻘이지만 골든골의 강렬한 기억은 여전히 생생하다.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을 앞둔 ‘반지의 제왕’ 안정환(34·다롄 스더)이 남아공에서 ‘특급조커’로 활약하겠다고 다짐했다. 27일 오스트리아 노이슈티프트의 캄플훈련장에서 회복훈련을 가진 뒤 “내 역할이 경기 흐름을 바꾸는 것이라면 그렇게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설렘도 숨기지 않았다. 안정환은 “오스트리아로 오면서 월드컵이 다가왔다는 것이 실감 난다. 환경이 변했지만 마음가짐은 더욱 강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1000m가 넘는 고지대인 데다 캠프 도착 후 첫 훈련이지만 크게 힘든지 모르겠다. 다리가 많이 좋아졌다.”면서 “경기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박주영(AS모나코)-이근호(이와타)-이동국(전북)-이승렬(FC서울) 등 공격진이 마지막까지 치열한 엔트리 경쟁을 벌이고 있지만 안정환은 느긋한 편이다. 중국 슈퍼리그에서 맹활약한 안정환은 3월 코트디부아르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21개월 만에 ‘허정무호’에 소집됐다. 코트디부아르전에 잠깐 얼굴을 비친 이후 에콰도르·일본전에 나서지 않았다. 그러나 허정무 감독의 신뢰는 굳건하다. 안정환을 발탁하면서 “경험과 능력이 있어 테스트가 필요없는 선수다. 후반에 경기가 잘 안 풀릴 때 흐름을 바꿔 줄 카드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안정환이 월드컵에서 한 골만 더 넣으면 알 자베르(사우디아라비아)를 뛰어넘어 아시아 최다골의 주인공이 된다. 월드컵 세 개 대회 연속골 기록도 세울 수 있다. 최고령 필드플레이어인 ‘특급조커’의 꿈이 알차게 영글고 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2010 남아공월드컵 D-14] 골 결정력을 높여라

    [2010 남아공월드컵 D-14] 골 결정력을 높여라

    지난 1월22일 스페인의 말라가시립경기장. 스페인 전지훈련에 나선 한국 축구대표팀은 라트비아와의 평가전에서 전·후반 무려 20개의 슈팅을 날리고도 간신히 1-0으로 이겼다. 김재성(포항)의 골을 제외하면 대부분 헛발질이었다. 골문 안을 겨냥한 유효슈팅은 11개. ‘킬샷’은 절반을 조금 넘을 뿐이었다. 앞서 지난해 11월 열린 덴마크와의 평가전에서 대표팀은 허정무 감독 취임 이후 가장 적은 6개의 슈팅을 날렸다. 득점 없이 비긴 이 경기에서 유효슈팅은 달랑 2개뿐이었다. 축구에서 골은 팀 전력을 농축시킨 지표나 다름없다. 그런데 한국축구가 고전할 때마다 빠짐없이 나오는 한마디는 “골 결정력이 부족하다.”는 것이었다. 공격을 마무리할 ‘해결사’가 없었다. 지난 10차례 평가전을 보면 한국은 비교적 약한 상대인 홍콩 등을 상대로 했을 때 제법 높은 골 결정력을 보였다. 그러나 덴마크 등 상대적으로 강한 팀을 만나면 한국은 쪼그라들었다. 특히 유럽팀을 상대로 한 평가전에서는 유효슈팅 비율이 모두 55%를 넘지 못했다. 대표팀이 남아공월드컵 본선 준비의 마지막 경유지인 오스트리아에서 막판 담금질에 들어갔다. 허정무 감독에게 열흘 동안의 가장 큰 과제는 23명의 최종엔트리를 확정하는 것. 이 가운데 골 결정력 문제를 최전방에서 해결할 투톱 공격수의 조합을 찾는 것도 당연히 포함돼 있다. 조영증 대한축구협회 기술교육국장은 “한국축구가 그동안 시달렸던 골 결정력 부족은 지난 10차례의 평가전 수치에서 어느 정도 향상된 것을 볼 수 있다.”면서 “그러나 월드컵 개막을 열흘 남짓 남겨둔 지금 그 수치를 더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알려진 대로 허 감독은 박주영(AS모나코)을 비롯해 이근호(주빌로 이와타)와 염기훈(수원), 지난 두 차례 평가전에서 이름을 제대로 알린 이승렬(FC서울)까지 ‘킬러 예비명단’을 작성해 놨다. 오스트리아로 떠나기 전 24일 도쿄에서 가진 일본과의 평가전 후반에 ‘4-2-3-1’의 포메이션도 선보였다. 골을 위한 ‘플랜 B’였다. 허정무호는 이제 장소를 옮겨 알프스 산자락에 둥지를 틀고 있다. 본격적인 전술훈련을 시작하기엔 아직 이르지만 공격수를 포함한 전 선수들의 ‘내기 슈팅’도 조만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2002년 한·일월드컵이나 2006년 독일월드컵 당시에도 전지훈련지에서의 마지막 훈련은 골 결정력 높이기에 중점을 뒀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2010 남아공월드컵 D-16] 유럽길 오른 허정무호 주전경쟁 2막

    [2010 남아공월드컵 D-16] 유럽길 오른 허정무호 주전경쟁 2막

    │도쿄 장형우특파원│ ‘다시 타오른 주전경쟁, 이젠 유럽으로’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이 소집 후 가진 2차례 평가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월드컵 사상 첫 원정 16강에 대한 기대를 드높였다. 그러나 아직 남아공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을 23인 최종 엔트리는 확정되지 않았다. 26명의 선수들은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기 위해 오는 30일 오스트리아 쿠프슈타인에서 치러질 벨라루스와의 평가전 이전까지 허 감독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어야 한다.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상 3명을 두게 돼 있는 골키퍼와, 선발-백업요원의 경기력 차를 느낄 수 없는 8명의 수비수는 사실상 최종 엔트리가 확정된 상태다. 결국 9명의 미드필더와 6명의 공격수 가운데 3명의 탈락자가 나온다는 뜻이다. 당초 ‘89년생 트리오’인 이승렬(FC서울)과 구자철(제주), 김보경(오이타)의 탈락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이승렬은 에콰도르전 결승골에 이어 일본전에서도 후반 교체 투입돼 박주영(AS모나코)과의 절묘한 패스워크로 수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박지성의 백업요원 정도로 인식됐던 김보경도 지난 두 경기에서 공·수 전반에 걸쳐 맹활약을 펼쳤고, 특히 일본전에서는 후반에 투입돼 측면에서 박주영과 이승렬에게 결정적인 패스를 연결하는 등 ‘자신만의 플레이’를 보여줬다. 구자철도 주전 기성용(셀틱)의 경기력이 아직 정상적이지 못하다는 점에서 여지를 남겨 놨다. 반면 에콰도르전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 주지 못했던 신형민(포항)은 일본전에도 출전하지 못해 입지가 불안한 상태다. 물론, 공격수 가운데 안정환(다롄 스더)도 경기에 나오지 못했지만 큰 경기에 강하고, ‘조커’로 활용도가 높다는 점에서 허 감독의 생각은 달라보인다. 문제는 이근호(주빌로 이타와)와 염기훈(수원)이다. 월드컵 지역예선에서 박주영과 짝을 이뤘던 이근호는 일본전에서 의욕만 앞세웠을 뿐 제대로 슛을 날려 보지도 못하는 등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염기훈도 지난 2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왔지만 여전히 테스트 중이다. 미드필드와 최전방을 동시에 소화할 수 있다는 점, 왼발 프리킥이 일품이라는 점은 여전히 허 감독에겐 매력적인 카드이긴 하지만 아직 믿고 맡길 만한 단계엔 이르지 못했다는 게 중평이다. 한편 대표팀은 25일 낮 도쿄 나리타공항을 떠나 12시간여의 긴 비행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남아공 원정길에 나섰다. 대표팀은 독일 뮌헨에 도착한 뒤 버스를 타고 닷새 동안 고지적응 및 전술 훈련 등 마지막 담금질을 할 전지훈련지 오스트리아 티롤주의 노이슈티프트에 도착했다. 30일 벨라루스 평가전까지가 23인 엔트리 확정의 마지막 변수. 새달 2일 오전 7시(이하 한국시간) 최종 엔트리를 제출해야 하는 대표팀은 추려진 23명의 명단으로 4일 새벽 1시 인스부르크에서 스페인과 마지막 평가전을 갖는다. 남아공에는 5일 입성한다. zangzak@seoul.co.kr
  • [2010 남아공 월드컵] 박지성 “울트라 닛폰 야유에 골로 응답”

    역시 ‘양박’이었다.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포문을 열고, 박주영(25·AS모나코)이 쐐기를 박았다. 월드컵 개막을 18일 남겨둔 대표팀에 ‘양박’의 골 포효는 자신감을 안겨줬다. 전반은 ‘박지성 타임’이었다. 박지성은 전반 6분, 수비수를 달고 기습적인 오른발 슈팅을 날려 선제 결승골을 뽑았다. 전반전 딱 한 번의 슈팅으로 골망을 흔든 박지성은 당당하고 우월한 눈빛으로 관중석을 유유히 응시했다. A매치에서 뽑은 12호골(86경기). 지난해 6월17일 이란과의 월드컵 최종예선 이후 1년 만의 골이었다. ☞ 한·일전 경기 사진 보러가기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한 박지성은 후반 30분 김보경(이와타)과 교체될 때까지 ‘차원이 다른 축구’를 구사했다. 날카로운 측면돌파는 물론 중앙까지 자유롭게 누비며 허정무 감독의 기대에 100% 부응했다. 상황마다 포지션을 긴밀하게 바꾸는 ‘박지성 시프트’도 점검 대상이었다. 박지성의 카리스마는 한·일전 승리, 그 이상으로 달콤했다. 박지성은 경기 후 “울트라 닛폰의 야유에 대답을 해주고 싶었다.”며 일본 응원단을 두 번 울렸다. 후반전은 박주영이 책임졌다. 하프타임이 끝나고 박주영이 그라운드로 들어서자, 전반전을 4-4-2로 요리했던 대표팀의 진영이 박주영을 원톱으로 세운 4-2-3-1로 바뀌었다. ‘양박’과 ‘쌍용’이 함께 나선 것. 여전히 날카로운 박주영은 종료 직전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마무리했다. 지난해 9월5일 호주전 이후 223일 만에 가동한 A매치 득점포였다. ‘모나코의 별’ 박주영은 부상 때문에 소속팀에서 결장과 부진을 반복했다. 16일 에콰도르 전에서도 허벅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박주영을 확실한 ‘해결사’로 점지한 채 파트너를 궁리하던 허 감독의 고민은 나날이 깊어졌다. 그러나 박주영이 복귀전에서 활발한 몸놀림에 골까지 쏘아올리며 건재함을 뽐냈다. 박주영은 “허벅지 통증은 전혀 없다.”며 몸상태를 자신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2010 남아공 월드컵] ‘양박’ 막을 자, 일본에는 없었다

    [2010 남아공 월드컵] ‘양박’ 막을 자, 일본에는 없었다

    │사이타마 장형우특파원│수준이 달랐다. 가랑비가 내리는 24일 일본 사이타마스타디움에서 열린 한·일전은 아시아 최강이 누구인지 명확하게 보여주는 경기였다. ‘캡틴’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을 앞세운 한국 대표팀은 “4강도 가능하다.”고 큰소리친 ‘사무라이 블루’ 일본에 세계 수준의 축구가 무엇인지 따끔하게 가르쳤다. 상대 진영에서 주저없는 패스와 빠른 공격전개, 공간을 철저히 차단하는 협력 수비, 투지와 체력, 골 결정력 등 모든 면에서 한국은 일본을 압도했다. 서포터스 ‘울트라 닛폰’을 비롯, 6만명의 일본팬들이 쉬지 않고 소리를 질러댔지만 태극전사들은 전혀 주눅들지 않고 되레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의 희망까지 부풀렸다. 한국축구가 72번째 한·일전을 박지성과 박주영(AS모나코)의 골을 앞세워 2-0승으로 장식, 역대 전적에서 40승(20무12패)째를 수확했다. 한국은 전반 이근호와 염기훈을 투톱으로 내세운 ‘4-4-2’ 대형으로 일본 진영을 압박해 갔다. 한국 축구의 황금시대를 이끌고 있는 박지성, 이청용(볼턴)이 각각 왼쪽과 오른쪽 날개로 선발 출전했다. 승부는 초반에 갈렸고, 박지성이 결정타를 날렸다. 전반 6분 일본 진영 페널티지역 오른쪽 바깥에서 혼전 중에 김정우가 흘려준 공을 낚아 챈 박지성은 수비수 3명을 뚫고 들어간 뒤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일본 골망을 흔들었다. 사이타마는 탄식으로 뒤덮였다. ☞ 한·일전 경기 사진 보러가기 박지성의 골은 서막에 불과했다. 이근호(이와타)와 염기훈(수원)은 일본 수비수 2~3명을 끌고 다니며 박지성과 이청용에게 공간을 열어 줬고, 일본은 경기 내내 양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이어지는 파상적인 공격에 시달려야 했다. 미드필더의 움직임이 좋다던 일본은 태극전사들의 뒤를 쫓는 것도 힘겨워 보였다. 전반을 일방적 우세 속에 끝낸 허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부상에서 돌아온 박주영(AS모나코)과 김남일(톰 톰스크)을 투입, 미드필더 진영을 강화하며 ‘4-2-3-1’의 실험을 시작했다. 박주영은 지능적인 공간 사용과 주저없는 몸싸움으로 일본 최종 수비 2명을 끌고 다녔고, 후반 30분 박지성과 교체된 이승렬에게 결정적인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김정우(광주)는 수비수의 체력이 떨어진 상황에서 재빠른 가로채기를 수차례 성공시켜 수비부담을 줄였고,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인 기성용(셀틱)을 대신해 수비와 공격의 흐름을 이어갔다. 반면 일본은 후반 들어 미드필더에서 공격진영으로 단번에 넘어가는 공격이 없을 정도로 느린 템포의 경기를 보였고, 위협적인 공격 상황은 어이없는 실수로 날려버리기 일쑤였다.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가던 일본을 완전히 침몰시킨 것은 박주영. 후반 46분 페널티박스 전방에서 수비 2명을 제친 뒤 골키퍼 나라자키 세이고와 1대1로 맞선 상황에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이를 직접 차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일전 무용론’ 등 갖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부상없이 정상적인 경기력을 과시한 허정무호는 25일 전지훈련지인 오스트리아로 떠난다. zangzak@seoul.co.kr
  • 모나코 안드레아 왕자, 꽃미남은 옛말 ‘역변’ 충격

    모나코 안드레아 왕자, 꽃미남은 옛말 ‘역변’ 충격

    전 세계 여성들의 로망 ‘살아있는 왕자님’ 안드레아(26)의 충격적인 최근 사진이 공개됐다.어릴 적부터 꽃미남 미모를 자랑하던 안드레아 왕자는 최근 파파라치에 의해 찍힌 사진에서 초췌한 30대 아저씨의 풍모를 드러냈다. 예전의 백옥 같던 피부와 고급스럽던 패션 센스도 온데 간데 찾아볼 수 없다. 안드레아 카시라기는 우아함의 대명사로 알려진 헐리우드 배우 출신의 모나코 왕비 ‘그레이스 켈리’의 외손자다. 우수에 찬 눈빛과 귀족스러운 외모로 여동생 샬롯과 함께 어린 시절부터 세간의 관심을 받아왔다. 반면 오빠와 달리 여동생인 샬롯 카시라기는 여전히 왕족다운 미모를 뽐내 오빠와는 달리 가문의 명예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마의 15세를 잘 못 넘겨 ‘역변’한 것 같다.”, “어릴 때부터 담배를 피우더니 한 방에 훅 갔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서울신문NTN 오영경 인턴기자 o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010 남아공월드컵 D-18] 허정무호 “오늘 양박·쌍용 출동”

    [2010 남아공월드컵 D-18] 허정무호 “오늘 양박·쌍용 출동”

    │사이타마 장형우특파원│‘숙적’ 일본과의 평가전이 벌어지는 24일 밤 일본 사이타마스타디움. 월드컵 사상 최초의 원정 16강을 일궈낼 한국축구대표팀의 ‘베스트 11’이 그 위용을 드러낸다. 선봉에는 ‘모나코의 별’ 박주영(25·AS모나코)이 나선다. 박주영은 지난해 10월14일 세네갈과 평가전 이후 6개월 넘게 A매치에 출전하지 못했다. 소속팀 일정과 지난 2월 입은 오른쪽 허벅지 부상때문에 대표팀 부동의 스트라이커임에도 불구하고 이름값을 못했다. 월드컵 지역예선에서 요르단, 사우디아라비아전 등 중요한 경기 때마다 결정적인 골을 터뜨렸던 그다. 게다가 박주영은 지난 2005년, 이번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첫 상대인 그리스와의 친선경기에서 천금 같은 결승골을 터뜨린 주인공이었다. 그래서 박주영의 부재는 16강을 향한 허정무 대표팀 감독의 머릿속을 복잡하게 만들어 왔다. 지난해 11월 덴마크전부터 지난 16일 에콰도르전까지 박주영의 파트너를 낙점하기 위해 이동국(전북), 염기훈(수원), 이승렬(FC서울), 안정환(다롄 스더), 이근호(주빌로 이와타) 등을 경기에 투입해 왔다. 하지만 정작 ‘파트너’ 박주영은 없었다. 23일 허 감독은 대표팀 연습 직전 사이타마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박주영의 경기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해 (한·일전에) 어느 정도 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단 “재활에 주력해 왔던 박주영이 무리하지 않을 만큼”이라는 조건을 달았다. 이날 연습에서 박주영의 몸놀림은 가벼웠다. 그런데 박주영만 나오는 게 아니다. 공격라인에는 대표팀에 늦게 합류해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안정환, 이근호가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해 나온다. 수비에서는 이영표(알 힐랄)와 이정수(가시마 앤틀러스)가 같은 이유로 투입된다. 중원에는 동토의 러시아에서 돌아온 ‘진공청소기’ 김남일(톰 톰스크)이 나선다. 뿐만 아니라 에콰도르전에서 제 실력을 보여주지 못했던 기성용(셀틱)도 컨디션 확인을 위해 그라운드를 밟는다. 김재성(포항)이 부상 회복 중인 가운데 에콰도르전에서 환상적인 골을 선사한 이청용(볼턴)과 ‘캡틴’ 박지성(맨유)도 한·일전이라는 상징적인 경기에 부분적으로라도 투입될 예정이다. 허 감독은 “월드컵 본선을 준비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해 선수들을 배치하겠다.”면서 “컨디션이 정상이 아니면 무리해서 출전시키지 않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부상 회복 중인 이동국을 제외하고는 사실상의 ‘베스트 11’이 지난 10일 대표팀 소집 이후 처음 출격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최정예 스쿼드를 전반에 선발로 내밀어 일본을 초반에 제압할지, 아니면 6장의 교체카드를 활용해 후반에 베스트 11을 ‘떠오르게’ 할 것인가는 허 감독의 선택이다. 다만 승부의 결과가 다른 어떤 경기보다 중요한 한·일전임을 감안한다면 초반에 승부수를 던질 가능성이 높다. 박주영을 최전방에 두고 그의 파트너와 미드필더 자원들을 바꿔가며, ‘4-4-2’, 4-2-3-1’, 또는 상황에 따라 ‘4-3-3’ 등 다양한 전술적 변화를 추구할 수 있다. 허 감독은 “한·일전은 여러 측면에서 관심이 많지만, 선수들에게는 중압감이나 압박감을 갖지 말고 우리가 해야 할 경기만 하자고 주문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전술을 사용할지, 누구를 투입할지 등에 대해서는 철저히 함구했다. 또 “일본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에 주눅들지 말고 당당하게 플레이하라고 주문했다.”고 말했다. 한·일전 ‘원정경기=승리’의 유쾌한 징크스를 이어가겠다는 뜻이다. zangzak@seoul.co.kr
  • [2010 남아공월드컵 D -22] 박주영 “한·일전서 골 넣겠다”

    [2010 남아공월드컵 D -22] 박주영 “한·일전서 골 넣겠다”

    “통증도 없고 훈련에도 아무런 지장이 없다.” 허정무호의 주전 스트라이커 박주영(25·AS모나코)이 마침내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의 그라운드를 밟았다. 지난 10일 대표팀이 소집된 지 9일 만이다. 박주영은 허벅지 근육을 다쳐 그동안 따로 재활훈련에만 집중해 왔다. 그러던 그가 부상을 훌훌 털고 오는 24일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제 역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박주영은 19일 NFC에 재입소하면서 “몸이 좋아졌다. 사흘 휴가 동안 치료와 재활 훈련에 집중했다.”면서 “월드컵에 맞춰 몸을 만들고 있다. 다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일본과의 평가전을 준비하고 있다. 출전은 감독의 결정사항이지만 몸 상태가 괜찮다는 것을 오늘 이후 보여주겠다.”면서 “공에 집중해서 단 한 번의 기회를 살리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월드컵에서는 미드필더들을 많이 믿고 있다. 그들이 좋은 기회를 만들어 줄 것”이라고 동료들에 대한 굳은 믿음까지 드러냈다. 허정무 대표팀 감독은 “주영이는 이제 정상적인 훈련이 가능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다만 훈련의 강도는 조절해 나갈 생각이다.”면서 “한·일전도 뛸 수 있는 몸만 되면 뛰게 하겠다.”고 말했다. 오후 4시부터 시작된 훈련에서 박주영은 9일 만에 처음 공을 잡았지만 볼 감각에는 이상이 없는 듯 동료들과 함께 1시간30여분의 과정을 소화했다. 가벼운 체력훈련에 이어 1대1 패스와 슈팅, 미니게임 등을 별 무리 없이 치러냈다. 백업 스트라이커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이동국(31·전북)과 안정환(34·다롄 스더)의 장단점을 설명해달라는 질문에 박주영은 “둘 가운데 누구든지 좋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동국이형과 함께 뛰면 내가 양쪽 측면으로 움직일 기회가 많아진다.”면서 “스크린플레이와 수비수를 등지는 플레이가 뛰어나기 때문에 나에게 골 기회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안정환에 대해선 “모두 알다시피 상황 대처 능력이 아주 뛰어난 공격수”라고 설명했다. 한편 23명의 최종엔트리 확정을 위한 ‘2차 생존경쟁’의 막이 올랐다. 지난 17일 러시아에서 입국한 김남일(33·톰 톰스크)이 가장 먼저 이날 입소한 가운데 26명의 예비 명단 선수들이 NFC에 다시 모였다. 이동국과 김재성(27·포항)은 훈련에 앞서 가진 포토 세션 뒤 재활 치료를 위해 훈련에서 열외됐다. 이동국은 “빨리 좋아질 것 같은 예감이 든다. 회복에만 집중하겠다.”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여유 있게 말했다. 김재성 역시 퇴소할 때 의지했던 목발 없이 모습을 드러내 빠르게 회복하고 있음을 알렸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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