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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녹지병원 ‘외국인 전용’ 조항에 반발…원희룡 “내국인 진료땐 허가 취소”

    中 녹지병원 ‘외국인 전용’ 조항에 반발…원희룡 “내국인 진료땐 허가 취소”

    최신 의료장비·차별화된 서비스 유명 이달 개원… 모기업 임직원부터 올 듯 의협 “내국인 거부할 법적 근거 없어”제주도의 개원 허가로 중국 자본이 투자한 영리병원인 녹지국제병원이 빠르면 이달 중 정식 개원할 전망이다. 6일 도에 따르면 녹지국제병원 진료과목은 가정의학과, 피부과, 성형외과, 내과 등 4개 과다. 이에 따라 건강검진을 비롯, 피부미용 시술과 성형수술이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만을 대상으로 조건부 허가를 받은 녹지국제병원은 우선 모기업인 중국 녹지그룹 임직원의 인센티브 의료관광이 주고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에서 마케팅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영리병원은 건강 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수술 등 진료비 수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제주에서는 수년 전부터 병·의원에서도 중국인 의료관광객 유치 활동을 벌여 왔고 현재 3~4곳이 여행사 등을 통해 중국인을 유치해 피부 및 성형시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월 중국에서 가짜 백신 사건이 터지자 자녀들 예방 접종 등을 위해 중국인이 몰려오기도 했다. 2016년 기준 제주지역 의료기관의 외국인 환자 진료건수는 6500여건이다. 피부과 전문 의료기관에서 중국인 코디네이터로 일했던 조모(44)씨는 “병원마다 다르지만 중국인 등 외국인 의료관광객의 제주지역 의료기관 시술비 등은 내국인 환자보다 2배 정도 높다”고 말했다. 단순 쌍꺼풀 수술의 경우 내국인은 100만원인데 반해 외국인은 200만원, 눈 트임 수술은 300만원 이상 수준이라고 귀띔했다. 가이드와 여행사 등이 중국인 환자를 유치해 오면 병원 측이 진료비의 30%를 리베이트로 지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녹지국제병원은 VIP병실 등 최고급 시설에다 최신 의료장비를 구비하는 등 중국 부자들을 겨냥한 병원이어서 진료비는 그동안 외국인에게 받아 왔던 수준을 크게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귀포 지역에서 피부과를 하는 김모(51)씨는 “영리병원 진료비는 의료 기술 수준에 대한 것이라기보다 고급시설과 고객에 대한 차별화된 서비스라는 고급 의료상품 성격이 강해 비용도 상당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김씨는 “내국인을 강제로 제한한다지만 비싼 대가를 내더라도 고급시설과 차별화된 의료 서비스를 이용하겠다는 내국인도 생겨나지 않겠느냐”고 우려했다. 이처럼 진료 대상이 내국인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은 이날 원희룡 제주지사를 만나 영리병원을 반대한다는 의협의 공식 입장을 전달했다. 최 회장은 “녹지국제병원이 외국인만을 대상으로 한다고 해서 내국인 진료를 거부하는 게 가능하겠느냐”고 지적했다. 의료법 15조에는 의사가 정당한 사유 없이 진료거부를 할 수 없다고 돼 있다. 이어 최 회장은 “제주특별법과 관련 조례 어떤 조항에도 영리병원의 내국인 진료를 금지할 법적 장치가 없다. 만일 내국인 진료를 거부해 의료법 위반으로 형사고발이 이뤄지고 결국 법원에서 위법 판단이 내려진다면 진료 대상을 내국인으로 확대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원 지사는 “내국인 제한이라는 조건부로 허가한 영리병원이 향후 내국인을 진료하면 병원개설 허가 취소 등 강력한 행정조치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녹지국제병원 신청 주체인 녹지제주헬스케어 유한회사는 진료 대상을 외국인으로 한정한 것과 관련해 제주도에 공문을 보내 강하게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공문에서 ‘제주도의 결정을 일종의 책임회피로 규정하고 진료 대상에 내국인을 포함시켜 달라는 요구가 무시당했다’며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으로 내국인 진료 차단에 대한 법적 정당성을 놓고 논란이 확산될 전망이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워런 버핏, 대구에 6000만 달러 ‘통 큰 투자’

    워런 버핏, 대구에 6000만 달러 ‘통 큰 투자’

    대구지역 대표 외국인투자기업인 대구텍의 모기업 IMC그룹이 6000만 달러(약 700억원)를 투자해 대구에 첨단공구기업(가칭 IMCEndmill) 설립을 추진한다.권영진 대구시장은 이스라엘 테펜에서 5일 오전(현지시간) 제이콥 하파즈 IMC그룹 회장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IMC그룹은 한국에 대구텍과 IMCEndmill 등 2개의 주력 계열사를 보유하게 된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은 2006년과 2013년 두 차례 지분 인수를 통해 IMC그룹 지분 100% 보유하고 있다. IMC그룹은 1952년 테펜에서 시작해 이스카(이스라엘), 대구텍(한국), 탕갈로이(일본), 잉가솔(미국) 등 전 세계 13개 대표 계열사와 130여개의 자회사를 소유한 세계 2위 절삭공구 생산기업이다. 1998년 IMC그룹은 대한중석을 인수해 대구텍을 설립한 이래 5000억원이 넘는 금액을 지속적으로 투자했다. 대구텍은 현재 종업원 1300여명, 매출액 8000억원이 넘는 국내 최대 절삭공구기업으로 성장했다. 이번 IMC그룹 투자는 기존 계열사에 대한 증액투자가 아니라 신규 계열사 설립 방식이다. IMC그룹 내에서도 미국, 일본, 이스라엘 등 여러 후보지와 치열하게 경쟁한 끝에 대구로 결정됐다. IMC그룹은 대구·경북의 우수한 인력 및 안정적 기업경영 환경, 대구시의 적극적 지원 등에 만족감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투자 결정도 이 같은 만족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대구시는 밝혔다. 신규 법인인 IMCEndmill은 대구텍 내 옛 대중금속고 터 약 5만 8253㎡에 내년 말 준공을 목표로 내년 상반기에 착공한다. 주력 생산품은 크게 항공기 부품 제조용 고성능 절삭공구와 고강도 공구용 텅스텐 소재이다. 세계 항공산업은 환경규제, 연비 경쟁에 따른 노후 항공기 교체 수요로 2020년까지 연평균 5.6%의 성장세가 전망됨에 따라 항공기 부품용 고성능 공구산업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IMC그룹은 신규기업 IMC Endmill의 매출을 2020년 300억원으로 시작해 2028년까지 연평균 15.5%의 공격적인 성장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신규 투자로 IMC그룹은 한국에서 대구텍은 자동차, 선박 등의 부품 가공을 위한 기존 절삭공구에 집중하고, 신규 기업 IMCEndmill은 항공기 부품용 절삭공구에 집중하는 투트랙 생산방식을 채택하게 된다. 권 시장은 “이번 IMC그룹의 신규 투자는 단기적으로 150여명의 신규고용으로 지역 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면서 “중장기적으로는 지역 주력산업인 기계금속 산업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좋은 기회가 된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문소영 칼럼] 경제, 디테일 강화하고 고정관념 파괴해야

    [문소영 칼럼] 경제, 디테일 강화하고 고정관념 파괴해야

    미국의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로 촉발된 세계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8년은 부동산 경기가 폭삭 주저앉아 2006~2007년 노무현 정부의 활황 때와는 경기가 완연히 달랐다. 그 무렵 한국은행의 한 국장은 “부동산 경기가 죽어서 주택 매매도 없고, 성장률이 하락하고 있다”고 했다. 부동산 폭등으로 집 없는 사람들이 아우성치던 시기가 1년도 지나지 않았을 때라 무슨 이야기냐고 되물었다. 그는 “주택 매매가 활발해야 부동산업자뿐 아니라 이사업체, 인테리어업자나 벽지, 타일, 가구 등의 소규모 자영업자들의 후방사업들이 활발하게 돌아가고 성장률이 올라간다”고 답했다.당시 이명박 대통령이 연간 7% 성장, 국민소득 4만 달러, 7대 경제 대국이라는 ‘747’ 공약을 내걸고 당선된 첫해이니 성장률이 중요했겠으나, ‘성장률 높이자고 가계가 이사비용과 벽지·마루 교체비용 수백만원을 치르며 이사까지 가야겠나’라며 혀를 찼던 것 같다. 다만, 그날 부동산 경기의 후방효과는 매매만이 아니라는 점을 확실히 알게 되었다. 즉 ‘간판´이 걸리면 그 간판을 유지하고 지지하는 다양한 연관 사업들이 뒤따르는 것이다. 올 1분기에 1% 성장을 한 뒤 2·3분기에 연속으로 전기 대비 0.6% 성장에 그쳐 경기둔화를 우려하고 있다. 이 둔화의 주범으로 ‘최저임금 인상’과 ‘52시간 근로제’를 지목한다. 일자리 창출과 소득주도성장을 한다더니, 기술 없는 젊은이와 저소득층의 일자리는 사라져 역대 최대의 소득불평등이 진행되는 현상 등이 정부 통계로 드러난 탓이다. 그런데 물어보고 싶다. 최저임금은 계속 낮게 유지하고, 구로 테크노밸리 IT노동자들이 야근에 뼈와 살을 갈아 넣을 뿐만 아니라 판검사들도 과로사하는 장기노동의 현실을 외면한 채 주당 60시간제를 유지해야 한다는 것인가. 가족이 모여 저녁을 먹고 여가를 즐기는 ‘저녁이 있는 삶’은 선진국 국민만 누릴 수 있는 호사여야 할까. ‘저임금·노동집약적 산업’ 구조를 유지해, 가격 경쟁력으로 세계시장에 상품을 파는 시기는 지나가고 있다는 사실은 대다수가 인정한다. 한국은 교역물량만으로는 8위권 안팎의 나라로 성장했다. 그러니 ‘최저임금 인상’과 ‘52시간 근로제’의 도입은 시대정신인 게 맞다. ‘서울의 야경이 아름다운 것은 노동자들의 야근 덕분’이라는 레토릭은 이제 우스갯소리로 끝나야 한다. 그렇다면, 시대정신에 맞는 제도는 왜 경기둔화의 주범으로 지목받는가. 문재인 정부가 ‘최저임금 인상’과 ‘52시간 근로제’의 도입이라는 ‘간판’을 내걸면서, 그 간판의 지지와 유지에 필요한 디테일을 마련하지 못한 것이 아닐까 하고 생각한다. 시대정신이라는 ‘당위’에 근거한 선언만 있을 뿐 어떻게 실행할 것인지의 매뉴얼이 빠져 있었다. 최저임금을 2년에 걸쳐 30% 가까이 인상한다면, 인력시장에서는 인건비 부담을 고려해 해고하고, 고용할 때도 생산성이 높은 경험자만을 우대하는 게 당연하다. 이런 인력시장의 성격이 변화할 것을 사전에 예상하고 단계별로 대응책을 내놓았어야 했다. 무방비로 있다가 신규 고용 5000명까지 하락한 뒤에야 재정을 투입해 ‘초단기 알바’를 늘리니, 생산성을 고려하는 애국적 시민들은 나라 걱정에 밤잠을 설치는 것이다. 52시간 노동제도 생산성 혁신방안과 함께 발표했어야 했다. 노동자의 임금이 줄고, 사업자는 생산시간이 부족한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도 같이 마련했어야 했다. 양자의 문제를 해결할 방안이 필요했다. 무엇보다 장기노동에 익숙한 산업화 세대들이 “이래도 나라가 돌아가느냐”고 우려할 때 생산성 증대 방안 등을 제시해 안심시켰어야 했다. 변화는 프레임이 바뀌고 바뀐 프레임들이 모여 패러다임을 교체해야 가능하다. 과거의 생활습관과 고정관념으로는 ‘파괴적 혁신’이 진행되는 미래의 산업구조를 만들어 나갈 수 없다. 바꾸고 바뀌어야 한다. 이런 차원에서 이번 정부에서는 ‘토건족’에 반대한다면 사회간접자본(SOC) 투자를 줄이겠다는 고정관념의 변화가 필요하다. 서울 부동산 가격을 잡겠다며 수도권에 아파트를 짓겠다고 결정했다면, 수도권 GTX사업 등의 속도를 내야 한다. 쪽지예산으로 시골에 신작로 닦는 SOC는 그만둬야 마땅하지만, 직장과 주거가 근접해야 한다는 원칙에도 불구하고 비싼 집값에 밀려나 서울로 출퇴근하는 수도권 직장인을 위해서라도 수도권 GTX를 민자가 아닌 재정으로 편성하는 문제를 고려해야 한다.
  • 모기 퇴치도 유비무환 강남

    서울 강남구는 모기 박멸을 위해 내년 2월까지 공동주택과 일반주택, 건물 등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방제 활동을 벌인다고 5일 밝혔다. 공동주택 273개 단지, 2000㎡(약 605평) 이하 건물 246곳, 민원다발지역 주택 179곳의 정화조 등을 집중 방제한다. 구는 2개 반 4명으로 방역기동반을 편성, 주택과 건물의 모기 서식지를 찾아내 살충 소독한다. 모기 주요 통로인 정화조 배기구엔 방충망을 씌우고, 유충이 발견된 곳엔 2차 방제작업을 한다. 양오승 보건소장은 “겨울철 모기 유충 1마리를 잡으면 성충모기 500마리를 없애는 효과가 있다”며 “선제적인 방제 활동으로 여름철 모기 발생 개체 수를 감소시켜 품격 있는 생활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일곱살 소년 장난감 리뷰로 244억원, 장난 아닌 유튜브 수입 1위

    일곱살 소년 장난감 리뷰로 244억원, 장난 아닌 유튜브 수입 1위

    유튜브에서 많은 돈을 번 이들을 조사했더니 놀랍게도 일곱살 소년이 장난감 리뷰로 2200만 달러(약 244억 8600만원)를 벌어들여 1위를 차지했다. 경제잡지 포브스에 따르면 화제의 주인공은 ‘라이언 토이스리뷰’를 운영하는 라이언으로 지난 6월까지 1년 동안 이만한 돈을 벌어들여 제이크 폴(2150만 달러)보다 50만 달러를 더 손에 쥐었다. ‘듀드 퍼펙트(Dude Perfect)’ 채널이 2000만 달러로 3위를 차지했다. 라이언의 수입에는 세금도 붙지 않았고 변호사나 대리인에게 떼주는 수수료도 전혀 없는 알짜 수입인데 전년보다 곱절로 늘었다고 영국 BBC는 3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거의 매일 동영상 한 편씩 올리는데 지난 2일 올라온 자신의 얼굴을 담은 커다란 계란을 광고하는 동영상은 하루 만에 100만명 이상이 볼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미국 NBC 기자가 왜 아이들에게 인기가 있느냐고 묻자 라이언은 “내가 편안하고 재미있으니까”라고 답했다. 부모가 2015년 3월 채널을 만들어줬는데 그가 만든 동영상 조회 수가 260억건 가까이 됐고 팔로어만 1730만명에 이른다. 포브스는 라이언의 2200만 달러 수입 가운데 100만 달러만 동영상을 보기 전에 봐야 하는 광고 수입으로 나오고 나머지는 스폰서 포스트로 나온다고 전했다. 이런 점이 다른 상위 랭커들과 다른 점이었다. 지난 8월 월마트는 라이언스 월드란 이름의 장난감 및 의류 브랜드를 판매하기 시작했는데 라이언과 부모들이 월마트 점포들에서 자신의 장난감을 찾는 과정을 동영상으로 담았는데 3개월 만에 1400만 뷰를 기록했다. 월마트 계약 금액까지 반영되면 내년 집계에서는 그의 수입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아직 어리기 때문에 그의 수입 15%는 무조건 은행 계좌로 입금됐다가 나중에 성인이 되면 자신의 뜻대로 할 수 있다. 그의 쌍둥이 누나들도 라이언 가족 리뷰란 다른 채널을 갖고 있는데 라이언만큼 재미를 보지 못하고 있다. 세 어린이가 모두 나오는 “집에서 어린이들이 할 수 있는 10가지 과학실험” 동영상은 2600만명 이상이 구경했다.지난해 1위를 차지했던 금 채굴 게이머인 다니엘 미들턴은 1650만 달러로 4위로 추락했다. 대신 제이크 폴이 6위에서 2위로 뛰어올랐고, 그의 동생 로건은 1450만 달러로 10위로 떨어졌다. 하지만 그는 지난해보다 300만 달러가 늘었다. 로건은 지난 1월 일본에서 자살하는 듯한 동영상을 찍어 올렸다가 엄청난 비난을 듣고 사과했던 인물이다. 유튜브 모기업인 구글이 광고 매각 대금의 5%를 콘텐트 창안자에게 떼주는 추천 프로그램에서 삭제한 직격탄을 맞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이호준의 시간여행] 구멍가게, 그 정겹던 이름

    [이호준의 시간여행] 구멍가게, 그 정겹던 이름

    걸음이 저절로 멈춰졌다. 초등학교 앞 문방구 유리창에 굵게 써 붙인 ‘세놈’이라는 두 글자 때문이었다. 무슨 뜻일까? 세 사람이란 뜻은 아닐 테고…. 아! ‘세놓는다’는 말이었구나. 결국 문방구도 문을 닫았다는 뜻이다. 방앗간과 함께 동네를 가장 오래 지킨 가게였다. 하긴, 요즘은 아이들 학용품도 대형 마켓에서 한꺼번에 사다 준다니 버틸 재간이 없었을 것이다.꽤 오래전에 이발소가 문을 닫았고, 몇 달 전에는 동네 슈퍼가 폐업했다. 시류에 따라 이름을 슈퍼로 바꿨을 뿐이지 구멍가게나 다름없는 곳이었다. 서울이라고는 해도 변두리 동네이다 보니 옛 정취가 남아 있는 점포들이 꽤 많이 남아 있었다. 하지만 몇 년 전부터 하나 둘 그 흔적들을 지워 나가고 있다. ‘슈퍼’라는 간판이 붙은 구멍가게가 문을 닫을 때는 무척 안타까웠다. 내가 나고 자라고 살아온 한 시대가 문을 닫는 것 같은 상실감까지 들었다. 구멍가게…. 얼마나 정겹고, 얼마나 많은 추억이 담긴 이름이었던가. 어느 동네든 어지간하면 구멍가게 하나쯤은 있었다. 도시도 마찬가지였다. 달동네든, 일반 주택가든 구멍가게로부터 한 동네가 시작됐다. 구멍가게 규모가 그 동네의 생활수준을 말해 주는 척도가 되기도 했다. 가난한 이들이 모여 사는 동네는 구멍가게가 백화점이었다. 없는 게 없었다. 두부·콩나물 등 기본적인 찬거리에서부터 조미료·설탕·국수·라면까지. 과자·아이스크림 같은 군것질거리에서부터 모기약·부탄가스 같은 공산품까지. 부지런한 주인들은 새벽같이 먼 시장에 나가 채소와 계절 과일, 생선을 받아다 좌판을 벌여 놓았다. 좀 크고 여유 있는 가게는 연탄집이나 석유집을 겸하기도 했다. 파리채를 한 손에 쥔 안주인은 물건에 동네 소식을 담은 수다를 끼워 팔았다. 또 구멍가게는 동네의 사랑방 구실을 톡톡히 했다. 주민들은 기쁜 일이나 슬픈 일이 생기면 가슴에 담아 가게 앞으로 하나 둘 모여들었다. 평상이라도 있으면 좋았고, 없어도 상관없었다. 사과 궤짝 하나 엎어 놓고 그 위에 소주나 막걸리 두어 병 올려놓으면 최고의 상이었다. 그 앞에 둘러앉아 기쁨은 키우고, 슬픔은 서로 나누어 줄였다. 하지만 그런 풍경은 언제부턴가 아득한 옛일이 됐다. 그 많던 구멍가게가 대부분 사라졌기 때문이다. 제법 큰 규모의 슈퍼마켓이란 게 등장했을 땐 그동안 얻은 인심이나 부지런함으로 버티는가 싶었다. 하지만 24시간 불을 밝히는 편의점과 가장 싼 가격을 내세우며 골목까지 점령한 할인마트의 공세 앞에서는 태풍 앞의 촛불에 불과했다. 이미 오래전 이야기지만, ‘2001년부터 2006년 사이에 구멍가게 1만 1000여 곳이 문을 닫았다’는 통계도 있다. 나는 여전히 낯선 동네에 가면 골목 초입이나 모퉁이를 두리번거린다. 그러다 보일 듯 말 듯 자리 잡고 있는 구멍가게를 발견하면 망설이지 말고 문을 열고 들어간다. 음료수 한 병을 병째로 마시거나 조금은 딱딱해진 아이스크림을 골라 입에 물면서 그곳에 켜켜이 쌓인 시간을 천천히 둘러본다. 뽀얀 먼지를 뒤집어쓴 과자 봉지와 오랫동안 선반 위를 지켰음직한 소주병 하나까지 눈에 담는다. 그런 풍경을 볼 날이 얼마나 남았을까. 고철과 빈 병 따위를 주워서 판 돈을 들고 드나들던 시골의 구멍가게도, 하루의 노고를 깔고 앉아 소주잔을 나누던 달동네 구멍가게도 머지않아 하나 둘 추억으로만 존재할 것이다. 그리고 사라지는 모든 것들이 그렇듯이 구멍가게 역시 그 흔적을 지우면서 많은 것들을 거둬 갈 것이다. 라면과 소주에 끼워 팔았던 정과, 콩나물 한 봉지에 담겼던 눈물과 행복까지….
  • [뉴스 분석] 정부 “항공사 공공성 감안 운수권 제한”vs 업계 “과잉 규제”

    [뉴스 분석] 정부 “항공사 공공성 감안 운수권 제한”vs 업계 “과잉 규제”

    정부가 최근 발표한 ‘항공산업 제도 개선안’을 놓고 항공업계가 시끄럽다. 개선안의 요지는 항공사 임원이 ‘갑질’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킬 경우 일정 기간 새 항공노선(운수권) 신청을 막고, 독점 노선을 주기적으로 평가해 다시 배분한다는 것이다. 정부 뒷받침으로 성장하는 항공업 특성상 공공성을 생각해 항공사 면허 관리 강화로 ‘대한항공 물컵 갑질’ 사태와 같은 비정상적인 경영 행태를 뿌리 뽑겠다는 속내다. 하지만 항공업계는 개인 일탈로 민간기업 운영을 좌지우지하는 것은 과잉 규제이며, 지나친 옥죄기로 항공산업 경쟁력만 떨어질 것이라고 반박한다.2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논란이 많은 개선안 내용은 크게 네 가지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4일 사망 등 중대사고가 발생하거나 항공사 임원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면 최대 2년간 항공사 운수권 신규 배분 등 신청 자격을 박탈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업계는 ‘사회적 물의’의 개념이 모호하다고 지적한다. 항공사 업무와 직접적으로 연관되지 않은 범죄에 임원 개인이 연루된 것을 사망자가 나온 중대 사고와 같은 선상에서 비교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란 것이다. A항공사 고위 임원은 “외국인 신분인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진에어 임원으로 불법 재직한 사실을 걸러내지 못했던 국토부가 과실을 덮기 위해 무수한 규제 조항을 만든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두 번째는 개선안의 위법 여부다. 지금은 항공 관련법을 위반해야 임원 재직이 제한된다. 하지만 정부는 이번에 형법(폭행, 배임횡령), 공정거래법(일감 몰아주기), 조세범처벌법(조세포탈), 관세법(밀수) 등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B항공사 관계자는 “업무 연관성도 없는 포괄적인 법률까지 모두 적용해 항공사 임원 자격을 박탈하는 것은 헌법이 규정한 ‘직업 선택의 자유’를 제한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독점 노선 재평가는 항공사마다 입장이 조금씩 다르다. C항공사 관계자는 “운수권 회수 후 재배분이 반복되면 기존의 유리했던 해외 공항의 슬롯(특정 시간대에 공항을 이용할 수 있는 권리)을 다른 해외 항공사들에 빼앗길 수 있고, 이미 배분된 운수권에 관해 평가제도를 도입하는 것은 소급 입법 금지 원칙에 반한다”고 항변했다. 하지만 D항공사 관계자는 “기득권을 유지하던 일부 대형 항공사가 독식했던 노선을 주기적으로 재평가한다는 것은 저비용항공사(LCC) 등 중소형 항공사에 또 다른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국토부도 보도자료를 통해 “독점 노선 재평가 장치를 통해 지나치게 높은 운임 등이 개선되면 소비자 편의성이 높아질 수 있다”면서 “산업 특성이 유사한 항만운송사업의 경우 관세법상 범죄 경력자 임원을 제한하는 만큼 임원 자격 강화도 형평성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또 항공사 임원의 계열사 임원 겸직 금지도 대형·중소형 항공사 의견이 다르다. 대형 항공사는 “항공사가 아닌 기업에선 계열사 임원 겸직을 제한하지 않는데 항공사만 제한하는 것은 불공평하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중소형 항공사는 “모기업인 대형 항공사 등기임원이 계열사인 LCC 등기임원을 동시에 맡고 있을 경우 모기업 입장을 대변할 수 있는 만큼 적절한 조치라고 본다”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특파원 생생리포트] 집 안팔리는 美, 고육책으로 현금보조 까지

    [특파원 생생리포트] 집 안팔리는 美, 고육책으로 현금보조 까지

    ‘가격 할인하고, 베란다 확장에다 무이자 할부로 드립니다’ 우리나라의 미분양 아파트 단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광고 문구다. 이런 광고 문구가 등장한다면 이는 ‘부동산 대세 하락기’임을 방증하는 것이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부동산 경기 침체기에 들어선 미국도 사정은 비슷하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미국의 금리 인상 여파로 주택 거래가 줄면서 주택 판매업자들이 특별 가격할인과 인테리어 및 시설 무료 업그레이드, 현금 보조 등 다양한 판촉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텍사스주 댈러스의 부동산 중개업자인 램 코나라는 주택 구매계약 고객에게 특별히 1만 달러를 깎아주는 프로그램을 제시 중이다. 여기에다 TV 시청과 음악감상 등을 할 수 있는 미디어룸을 비롯해 실내 수납공간, 창문 블라인드 등을 무료로 업그레이드 해주는 조건도 내놓고 있다. 이 정도면 최소 1~2만 달러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 또 워싱턴주 시애틀의 주택건설업자들은 주택구입자들에게 ‘바이 다운(buy down)’을 위한 현금을 제공하기도 한다. 바이 다운이란 금융기관과 주택담보융자 계약을 할 때 미리 일정액을 내고 이자율을 낮추는 방법이다. 워싱턴의 한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금리 인상으로 인한 모지기의 대출금리 인상, 무역전쟁 등으로 불확실성이 커진 미국 경제상황 등으로 주택 구매자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가고 있다”면서 “신규 주택 공급 막차를 탄 건설업자들은 다양한 마케팅으로 손님 끌기에 나설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최근 발표된 미국의 9월 신규주택 판매는 전월 대비 5.5% 감소한 55만 3000건으로 2016년 2월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아울러 판매건수는 지난 9월까지 4개월 연속 감소세다. 또 9월 기존주택 판매도 전월보다 3.4% 줄어든 515만채로 집계됐다. 기존주택 거래는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4개월 연속 전월 대비 감소했고, 8월에 변동이 없다가 9월에 다시 줄어들었다. 이처럼 주택시장이 냉각된 것은 모기지 금리 인상에 따른 여파가 주원인으로 꼽힌다. 미국 국책모기지기관 프레디맥에 따르면 지난 22일 현재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 금리는 4.74%로, 1년 전의 3.90%에 비해 0.84%포인트 올랐다. 또한 15년 만기 고정 모기지 금리는 3.99%로, 1년 전의 3.24%보다 0.75%포인트 높다. 금리 인상 이외에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제한과 달러화 강세도 미국 내 주택시장을 냉각시키는 데 한몫하고 있다고 부동산업계는 분석했다. 취업이민 규제로 캘리포니아의 실리콘밸리 인근 지역과 텍사스의 오스틴 같은 지역에 거주하는 해외 고급인력의 주택 구입이 줄고 있다. 여기에 달러화 강세로 중남미와 중국 부유층들이 예전처럼 미국 부동산 구입에 나서지 않고 있다. 블룸버그는 “지난 2년간 호황을 누렸던 미국의 부동산 시장이 싸늘하기 식어가고 있다”면서 “당분간 부동산 시장에 긍정적인 시그널이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신혼희망타운’ 10만호→15만호로 늘린다

    ‘신혼희망타운’ 10만호→15만호로 늘린다

    수익공유·전매제한으로 ‘로또’ 차단정부가 신혼부부 특화형 공공주택인 ‘신혼희망타운’ 공급 계획을 당초 10만호에서 장기임대 5만호를 추가해 총 15만호로 확대한다. 또 ‘로또 분양’ 논란을 차단하기 위해 주택가액(분양가)이 2억 5060만원을 넘으면 수익 공유형 모기지 대출을 의무화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은 21일 신혼희망타운 선도지구인 위례신도시에서 기공식을 열었다. 국토부는 위례와 평택 고덕 등 선도지구를 시작으로 2022년(사업 승인 기준)까지 분양주택 10만호, 장기임대 5만호 등 15만호를 공급할 방침이다. 김석기 국토부 주거복지정책과장은 “단지 내 3분의1 정도를 장기 임대인 행복주택, 국민임대주택 등으로 공급하고 소셜믹스(사회혼합)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혼희망타운의 분양 가격은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아 시세보다 저렴하다. 정부는 과도한 시세 차익을 환수하는 차원에서 수익 공유를 의무화하고 전매 제한을 추진한다. 연 1.3% 고정금리로 최장 30년까지 집값의 최대 70%(한도 4억원)에 대해 대출을 지원하되 집을 되팔거나 대출금을 갚을 때 시세 차익을 기금과 공유하는 제도다. 예를 들어 분양가가 4억 6000만원(매년 1.5% 상승, 매도시 10억 4000만원)인 신혼희망타운을 분양받은 신혼부부가 담보인정비율(LTV) 30%로 20년 동안 모기지 대출을 받는다고 가정했을 때 집을 되팔아 발생하는 시세 차익 5억 8000만원 중 4억 6400만원은 부부가, 1억 1600만원은 주택도시기금이 갖는 구조다. 또 신혼희망타운에는 법정 기준보다 2배 많은 국공립어린이집이 들어선다. 500가구 입주 단지라면 현 기준으로는 어린이집 1곳만 있으면 기준을 충족하지만 신혼희망타운은 2곳 이상 만들어야 한다. 한편 다음달부터 위례(508가구), 평택 고덕(891가구) 등 선도지구 두 곳에서 분양 일정이 시작된다. 위례의 예정 분양가는 전용 55㎡가 4억 6000만원, 46㎡는 3억 9700만원이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금융 특집] 신한금융투자, 美 아마존 주식, 소수점으로 쪼개서 사볼까

    [금융 특집] 신한금융투자, 美 아마존 주식, 소수점으로 쪼개서 사볼까

    해외 우량 기업의 주식을 사고 싶지만 높은 가격이 부담스러운 투자자라면 신한금융투자의 ‘소수점 주식 구매’ 서비스를 통해 주식을 쪼개서 살 수 있다. 21일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해외 주식을 1주 단위가 아닌 0.1주, 0.01주 등 소수점 단위로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했다. 예를 들어 200만원 정도인 아마존 주식을 최소 0.01주(약 2만원) 단위로 매수할 수 있다. 우선 아마존, 애플,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 넷플릭스, 스타벅스, 블리자드 등 미국 주식 37개 종목이 대상이다. 신한아이 알파(MTS) 또는 신한금융그룹 애플리케이션(신한은행 쏠, 신한카드 판, 신한생명 스마트창구)의 ‘신한플러스’ 메뉴에서 글로벌 투자여행에 접속하면 거래할 수 있다. 매수할 때 자동 환전 시스템이 적용돼 달러로 미리 환전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없앴다. 최소 주문 금액은 6000원이며,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 거래가 가능하다. 글로벌 기업의 포트폴리오 구매가 가능한 게 가장 큰 장점이다. 대형 기술주 FAANG(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구글 모기업 알파벳)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려면 최소 600만원이 필요하다. 하지만 소수점 주식 구매를 활용하면 6만원으로 5가지 기술주를 모두 담을 수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해외 주식 소수점 구매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다음달 말까지 0.25% 수수료만 적용하는 혜택을 제공한다. 또 미국, 중국, 일본, 유럽,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글로벌 증시 흐름을 진단하는 ‘월간 해외주식’ 보고서를 꾸준히 발간하고 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金부장, 주담대 있어도 들 수 있는 주택연금 있다며”

    “金부장, 주담대 있어도 들 수 있는 주택연금 있다며”

    ‘집 한 채’ 있지만 노후 준비 못한 고령층 신청 2~3주만에 수령 가능해 관심 몰려 ‘주담대 상환용’ 등 방식따라 지급액 달라 정부, 올해 안에 대출한도 90%로 확대 방모(72)씨는 은퇴 후 매월 국민연금 98만원, 개인연금 45만원을 받고 있음에도 늘 생활비가 50만원가량 부족했다. 모아 둔 돈으로 부족분을 메워 왔지만 남은 노후를 감당하기엔 예금 규모도 넉넉하지 않은 실정이었다. 결국 방씨는 2016년 주택연금에 가입해 생활비 문제를 말끔히 해결했다. 방씨는 “85세까지 15년 동안 받는 상품에 가입했더니 주택연금이 월 70만원 정도 나온다. 다른 연금과 합치면 210만원 정도 되니 지금은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상황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이렇듯 2007년 첫선을 보인 주택연금이 입소문을 타면서 누적 가입자가 14일 현재 5만 7064명까지 늘어났다. 집 한 채를 소유하고 있지만 노후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한 고령층이 신청 후 2~3주 만에 수령이 가능한 주택연금에 관심을 쏟고 있는 것이다. 주택연금은 만 60세 이상 고령자가 소유 주택을 담보로 맡기고 매달 연금을 받는 역(逆)모기지론이다. 부부 기준 9억원 이하 1주택 소유자, 주택 합산가격 9억원 이하 다주택자가 가입할 수 있다. 가입 후 집값이 떨어져도 최초 산정한 월지급금이 평생 유지된다. 다만 지급 방식은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크게 5가지 지급 방식을 운용하고 있는데 방식에 따라 연금액이 수십만원까지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우선 ‘종신 방식’에 가입하면 사망할 때까지 월지급금을 고정적으로 받을 수 있다. 연금액은 부부 중 연소자를 기준으로 계산돼 한 사람이 사망하더라도 감액 없이 계속 연금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주택가격이 5억원이고 가입 연령이 70세라면 한 달에 153만 2000원가량 받는다. 자녀 결혼 비용 등을 위해 목돈을 남겨 두고 싶다면 ‘종신 혼합 방식’이 유리하다. 대출한도의 50% 이내에서 인출한도를 설정한 뒤 목돈을 수시로 찾아 쓸 수 있다. 단 인출한도를 제외한 부분을 매월 연금으로 받기 때문에 종신 방식보다는 월지급금이 적다. 여기서 ‘대출한도’란 가입자가 100세까지 지급받은 연금액을 현재 시점 가치로 환산한 금액을 뜻한다. 김윤수 주금공 연금개발팀장은 “처음에는 인출한도를 30%로 설정했는데 규모를 키워 달라는 요청이 많아 2009년 50%로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확정 기간 방식’은 가입자가 선택한 일정 기간에 월지급금을 집중적으로 받는 방식이다. 나이에 따라 선택 가능한 지급 기간이 다른데 55~68세는 20년형, 60~74세는 15년형, 65~74세는 10년형 중에 고를 수 있다. 70세 기준 5억원 주택으로 10년형을 선택하면 매월 256만 1000원을 수령해 종신 방식보다 102만 9000원을 더 받게 된다. 다만 기간 종료 후 연금이 끊기는 것을 감안해 반드시 대출한도의 5%를 인출한도로 묶어 두도록 설계돼 있다. 주택담보대출을 받아둔 탓에 주택연금 가입이 망설여진다면 ‘주담대 상환용’을 고려해 볼 만하다. 주담대를 우선 갚기 위해 대출한도의 50~70% 범위에서 돈을 찾아 쓰고, 나머지 부분을 연금으로 받는 방식이다. 정부가 대출한도 70% 제한을 올해 안에 90%로 확대하기로 한 만큼 가입 대상자도 늘어날 전망이다. 지금은 주담대 1억 2000만원이 있는 3억원 아파트를 보유한 70대의 경우 일시인출 한도가 1억 1000만원이어서 가입이 어렵다. 그러나 일시인출 한도가 90%로 오르면 매월 27만원 정도의 연금을 받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우대 방식’은 부부 기준 1억 5000만원 미만 1주택 보유자에게 적용된다. 가입 연령, 주택 가격에 따라 최대 12.7% 우대해 연금을 받을 수 있다. 김 팀장은 “저가 주택 보유자를 위해 정부 재원이 지원되는 상품”이라면서 “다만 우대를 하더라도 1억 5000만원 초과 주택을 보유한 가입자보다 지급액이 많지는 않다”고 말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2차대전 때 日 공습 받은 호주 다윈…아베, 16일 전몰자위령비 방문 추진

    2차대전 때 日 공습 받은 호주 다윈…아베, 16일 전몰자위령비 방문 추진

    아베 신조(얼굴) 일본 총리가 오는 16일 호주 방문 때 2차대전 당시 일본군의 공습을 받았던 북부 다윈의 전몰자위령비를 방문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라고 교도통신이 12일 전했다.교도통신은 복수의 외교 소식통을 인용한 기사에서 “아베 총리가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 함께 다윈의 전몰자위령비를 찾기로 방향을 정하고 최종 조율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이어 “일본 총리가 위령비를 방문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며 “아베 총리가 화해의 힘을 강조해 양국이 과거를 뛰어넘는 ‘전략적 파트너’가 됐음을 알리고 싶어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아베 총리는 2016년 12월에는 버락 오바마 당시 미국 대통령과 함께 2차대전 당시 일본군의 공습을 받았던 하와이 진주만을 방문한 바 있다. 그는 당시 “전쟁의 참화를 두 번 다시 되풀이해선 안 된다”고 말했지만, 전쟁을 일으킨 데 대한 사죄와 반성은 언급하지 않았다. 2차대전 중 연합군의 거점이 있었던 다윈은 호주 본토에서는 처음으로 외국의 공격을 받은 곳이다. 일본군 항모기동부대는 1942년 2월 19일 이곳에 대한 공습을 감행해 240명 이상의 호주군이 전사했고 이후에도 여러 차례 공격이 이어졌다. 아베 총리는 지난 8월 취임한 모리슨 총리와 다윈에서 첫 정상회담을 갖고, 중국의 해양진출 확장에 맞서 미·일이 주도하는 ‘자유롭게 열린 인도·태평양 전략’에 대한 호주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할 계획이다. 아베 총리는 앞서 지난달 29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 자리에서도 ‘자유롭게 열린 인도·태평양 전략’에서 인도가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톱스타 유백이’ 김지석 “근육질 몸매 비결? 탄수화물 끊었다”

    ‘톱스타 유백이’ 김지석 “근육질 몸매 비결? 탄수화물 끊었다”

    ‘톱스타 유백이’ 김지석이 드라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7일 tvN 불금시리즈 ‘톱스타 유백이’(극본 이소정·이시은/연출 유학찬/제작 tvN) 측은 김지석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극 중 김지석은 사고를 쳐 외딴섬으로 강제 유배 간 유아독존 대한민국 대표 톱스타 ‘유백’ 역을 맡았다. 김지석은 “대모도에서 거의 2달동안 살다시피 하고 있다”며 “아무래도 자연 생태계가 발달돼 있어서 인지 맑은 공기와 절경이 일품이다. 대신 왕모기, 왕개미, 지네 등 다양한 벌레들 또한 감안해야 한다”며 “완도에서 1시간 거리의 외진 곳에 있다 보니 실생활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편의점, 슈퍼, 공중 화장실 등이 없다. 이에 늘 서울 가는 배를 타면 스태프들과 함께 “어떤 음식 가장 먼저 먹고 싶냐”고 얘기하는 게 아주 소박하고 흥미로운 이야깃거리가 됐다”며 섬 올 로케이션 촬영에 대한 이모저모를 밝혔다. 또한 “유백이만의 매력과 캐릭터 톤을 잡는데 신경을 많이 썼다”고 운을 뗀 뒤 “모든 인물에게는 겉으로 보여지는 것 외의 이면이 존재한다 생각한다. 이런 유백이의 극과 극 모습이 매력적으로 느껴졌다”며 출연 결심까지 많은 고민을 거듭했다는 것을 밝혔다. 특히 전작과 180도 달라진 그의 비주얼이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이에 김지석은 “빠른 시간 내 근육질 몸을 만들기 위해 탄수화물을 끊었다. 유일한 낙이 먹는 건데 섬에서 촬영할 때도 홀로 식단 조절하는 게 굉장히 힘들었다. 하지만 이런 노력들이 유백이의 외면뿐 아니라 내면적인 부분까지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만들어 줄 수 있었던 것 같다”며 변신 이유를 밝혔다. 무엇보다 전소민-이상엽과의 호흡에 대해 묻자 활짝 웃어 보여 기대를 높였다. 그는 “소민씨는 이번 작품에서 비주얼을 내려놓는 열연을 펼쳤다. 그만큼 굉장히 털털하고 늘 힘든 내색 없이 웃음을 잃지 않은 모습으로 모두에게 파이팅을 불어넣어준다”고 한 후 “상엽씨는 기본적으로 너무 따뜻한 사람이고 인정 많고 남을 잘 배려해주는 고마운 친구다. 극 중 라이벌 관계지만 재미있고 엉뚱한 케미가 생겼고 그 부분이 너무 기대되고 재미있을 것 같다”며 함께 연기하는 배우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이들의 호흡을 기대하게 했다. 특별히 인상 깊었던 촬영에 대해 묻자 의외의 답변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김지석은 “최근 염소와 함께 촬영했는데 생각보다 염소의 잠재적 연기력을 이끌어내는 것이 굉장히 힘들었다”며 웃음을 터트린 후 “하지만 어디로 튈 지 모르는 염소 덕분에 재미있는 씬이 나온 것 같다. 개인적으로 염소와 1:1 연기는 처음이었지만 역시 사람과 연기할 때가 가장 행복하고 편안하다는 것을 다시 깨닫게 해준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tvN 드라마 ‘톱스타 유백이’는 대형 사고를 쳐 외딴섬에 유배 간 톱스타 ‘유백’이 슬로 라이프의 섬 여즉도 처녀 ‘깡순’을 만나 벌어지는 문명충돌 로맨스다. 오는 16일 오후 11시 첫 방송.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프로야구] ‘키움’ 손잡은 히어로즈, 메인스폰서십 5년 계약

    [프로야구] ‘키움’ 손잡은 히어로즈, 메인스폰서십 5년 계약

    ‘영웅 구단’이 키움증권을 새로운 파트너로 맞이했다. 프로야구 히어로즈 구단은 6일 키움증권과 메인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2019년 1월부터 5년간 매년 100억원씩 지원받기로 약정했다.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는 별도다. 올해까지였던 넥센타이어와의 계약이 마무리되는 대로 현재의 팀명(넥센 히어로즈)이 바뀔 예정이다. ‘키움 히어로즈’가 유력한 가운데 내부 협의를 거쳐 내년 1월에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2008년 창단한 히어로즈는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모기업이 없다. 메인 스폰서십 계약을 통해 이름을 빌려주는 방식으로 운영비를 충당하고 있다. 창단 당시 우리담배와 첫 명명권 계약을 맺어 ‘우리 히어로즈’라는 이름을 가졌으나 그해 8월 계약이 파기됐다. 결국 스폰서 없이 ‘히어로즈’라는 팀명으로 2009시즌을 보낸 뒤 이듬해 넥센타이어와 스폰서 계약을 맺었다. ‘넥센 히어로즈’는 9시즌 동안 준우승(2014년)을 포함해 5번이나 가을야구에 나서며 모기업 없이도 성공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하지만 넥센타이어와의 연장 계약이 종료되는 올해 온갖 악재가 겹쳤다. 이장석 히어로즈 전 대표는 올 초 횡령과 배임 등의 혐의로 KBO로부터 직무 정지를 당했고, 2심에서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5월에는 1군 주전 선수 2명이 성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같은 달에는 넥센이 2009년부터 KBO리그 8개 구단과 트레이드를 진행하면서 131억 5000만원의 ‘뒷돈’을 챙긴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일었다. 이 과정에서 기업 이미지가 실추된 넥센타이어는 두 달여간 스폰서비 지급을 늦추는 강수를 뒀다. 메인 스폰서십 우선협상기간이 지난 8월까지였지만 넥센타이어는 선뜻 재계약을 결정짓지 못했다. 키움증권과 메인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하게 된 것은 히어로즈의 젊은 팀 컬러 덕분이었다. 자금 상황이 넉넉지 않음에도 젊은 선수를 꾸준히 육성해 강팀을 구축해 낸 점이 ‘키움’이라는 기업 이름과 맞아떨어졌다. 마침 키움증권 주식거래 프로그램의 이름이 ‘영웅문’이라는 점도 영향을 끼쳤다. 키움증권은 2006년부터 야구장에 광고판을 설치하며 KBO리그에 꾸준히 관심을 가져왔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지난 10월 초부터 히어로즈 구단과 협상을 시작했다. 아직 한국시리즈 기간이긴 하지만 계약과 관련해 억측이 나돌아 다소 빨리 공개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그 많던 돈은 어디로? 호나우지뉴 통장에 달랑 7600원뿐

    그 많던 돈은 어디로? 호나우지뉴 통장에 달랑 7600원뿐

    빚은 175만 파운드(약 25억 6000만원)인데 통장 잔고에는 5.24 파운드(약 7600원)뿐이었다.  세계적인 축구 스타 호나우지뉴(38·브라질)가 형인 호베르투 아시스와 함께 구아이아바강의 보호구역 안에 낚시배 부두를 지으려다 불법 건축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 받았는데 납부하지 않아 브라질 법원이 은행 계좌를 압수했더니 달랑 이 돈 밖에 없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6일 보도했다. 모기지 대출을 받아 건축하려고 했다가 높은 이자 때문에 빚이 엄청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맨처음 보도한 스페인 일간 ‘마르카’는 “그의 생활 방식은 통장 잔고와 어울리지 않는다. 지난 몇 주 동안 광고 촬영을 이유로 중국과 일본을 여행하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지난 6월 러시아월드컵 개막식에도 얼굴을 비쳤다.  그는 이달 케냐를 방문할 예정이었고 오는 17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게임 오브 챔피언스’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브라질 법원이 여권을 압수해 소화할 수 있을지 의문이란 시각도 있는데 2007년 스페인 여권을 받아 실제로 여행하는 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그는 최근 대통령선거에서 당선된 볼소나로를 드러내놓고 지지해 오히려 당선자 진영이 그와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것을 증명하려고 하는 것이 법원의 여권 압수로 이어졌다고 보는 시선도 있다.  연초에 은퇴한 그는 스페인 프로축구 FC 바르셀로나에서 가장 화려한 시절을 보냈는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회 우승과 프리메라리가 두 차례 우승, 2002년 월드컵 우승을 경험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국내 선수들에 판 깔아준 女프로농구

    국내 선수들에 판 깔아준 女프로농구

    외국인 선수 출전시간 제한 변수로 쌀쌀해지는 날씨에 발맞춰 여자프로농구(WKBL)의 시즌이 돌아왔다. 오는 3일 2018~19 WKBL이 개막해 5개월간의 대장정에 나선다. 이병완 신임 총재의 부임 첫해를 맞아 WKBL은 리그 제도를 손질해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많이 나오도록 유도하고 있다.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외국인 선수에 대한 출전 시간 제한이다. 지난 시즌에는 각 구단이 용병을 두 명씩 보유하고 그중 한 명을 1·2·4쿼터에 내보낼 수 있었다. 3쿼터만 예외적으로 두 명이 뛰었다. 올시즌에는 외국인 선수를 1명씩만 보유하고 2쿼터에는 뛸 수 없도록 바뀌었다. 외국인 선수 제도가 도입돼 있는 시즌임에도 특정 쿼터에 용병은 한 명도 못 뛰게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쿼터에 용병의 출전을 제한하는 것은 외국인 선수가 1명으로 줄어듦에 따라 이들의 체력을 안배하기 위해서다. 국내 선수들이 활약할 수 있는 판을 깔아 주기 위한 조치이기도 하다. 2쿼터에 국내 선수들이 얼마나 응집력을 보여 주는가에 따라 승부가 갈릴 수 있다. 국가대표 센터인 박지수(198㎝)를 보유한 KB스타즈가 골밑 싸움에서 우위를 보이는 2쿼터를 얼마나 잘 활용할지가 관건이다. 모기업이 운영을 포기해 WKBL에 위탁 운영되고 있는 KDB생명은 올시즌에 ‘OK저축은행’으로 이름을 바꿨다. 인수하겠다는 구단을 백방으로 찾았으나 결국 실패해 일단 OK저축은행의 이름을 달고 뛰는 ‘네이밍 스폰서’ 계약만 체결했다. 홈코트도 기존의 구리시체육관에서 서수원칠보체육관으로 옮겼다. 주축 선수들이 팀을 떠난 데다가 모기업의 빵빵한 지원도 없어 힘든 시즌이 예상된다. 감독이 비디오 판독을 요청할 수 있는 타이밍에도 변화가 생겼다. 기존에는 1~4쿼터 중에 언제나 요청이 가능했지만 올시즌에는 4쿼터(또는 연장전) 종료 2분 전부터 가능해진다. 경기 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그렇다고 해서 38분 동안 비디오 판독이 전혀 이뤄지지 않는 것은 아니다. 심판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리면 1~3쿼터 중에도 비디오 판독을 할 수 있다. 오히려 파울에 의한 자유투가 2개인지 3개인지를 확인할 때와 테크니컬 파울이 합당한지에 대해 판단할 때도 비디오 판독을 하도록 범위가 넓어졌다. 이 밖에 기존에는 홈팀이 밝은 색 유니폼을 입도록 했던 규정도 올시즌부터는 홈팀이 어두운 색, 원정팀이 밝은 색을 입는 것으로 바뀌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순천시, 제8회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 ‘대통령상’ 수상

    순천시, 제8회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 ‘대통령상’ 수상

    전남 순천시가 30일 제8회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전체 응모기관 176개 중 최고의 성적이다. 지방자치단체 생산성대상은 행정안전부가 주최하는 사업이다. 전국 226개 지자체 중 자율 응모 기관을 대상으로 행정의 효율성과 경쟁력을 측정해 고득점 순으로 시상한다. 시는 지역경제·문화복지·정주환경·행정관리 분야 16개 지표에서 S등급 8개, A등급 5개를 받았다. 시정의 전반적인 생산성 향상으로 전국 최고 행정력을 입증했다.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한 협동조합, 마을기업, 사회적 기업 육성·지원 시책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사회 경제 생태계 조성 지표 외에도 재정역량 부문인 채무 상환율 및 지방세 징수율 지표에서도 최상위 S등급으로 선정됐다. 특히 지난 3월 지역혁신 우수사례로 대통령에 보고된 청춘창고를 비롯한 다양한 정책을 통해 1400여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며 취업자 증가율 부분에서도 A등급을 받았다. 허석 시장은 “우리 시가 지닌 역량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경제, 환경, 문화, 복지 등에 걸쳐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도록 하겠다”며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새로운 순천이 되도록 적극적인 행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소방청, 대전현충원서 순직소방공무원 추모식

    소방청, 대전현충원서 순직소방공무원 추모식

    소방청은 지난 27일 국립대전현충원 소방공무원 묘역에서 ‘제15회 순직소방공무원 추모식’을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추모식은 소방청이 주최하고 순직소방공무원추모기념회가 주관, 국가보훈처가 후원했다. 조종묵 소방청장과 강윤진 대전지방보훈청장, 순직소방공무원 유가족과 동료 등 370여명이 참석했다. 순직소방공무원 추모식은 자신을 희생한 소방관들을 추모하고자 2004년 시작됐다. 초기에는 순직소방공무원추모기념회가 이끌었지만 2016년부터는 소방청이 주최하고 있다. 현재 국립묘지에는 모두 127명의 소방공무원이 안치돼 있다. 이 가운데 대전현충원에 114명이 영면 중이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포토뉴스] “소방관들의 고귀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포토뉴스] “소방관들의 고귀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지난 27일 국립대전현충원 소방공무원 묘역에서 ‘제15회 순직소방공무원 추모식’이 열렸다고 28일 소방청이 밝혔다. 이날 추모식에서현직 소방공무원과 유가족 등 관계자들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소방청 제공조종묵(가운데) 소방청장이 순직 소방공무원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고자 헌화를 하고 있다. 이번 추모식은 소방청이 주최하고 순직소방공무원추모기념회가 주관, 국가보훈처가 후원했다. 조종묵 소방청장과 강윤진 대전지방보훈청장, 순직소방공무원 유가족과 동료 등 370여명이 참석했다. 소방청 제공 조종묵(가운데) 소방청장이 추모식에서 순직 소방관들에게 분향한 뒤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오른쪽은 행사진행요원) 순직소방공무원 추모식은 자신을 희생한 소방관들을 추모하고자 2004년 시작됐다. 초기에는 순직소방공무원추모기념회가 이끌었지만 2016년부터는 소방청이 주최하고 있다. 소방청 제공추모식에 참석한 소방공무원들이 경건한 자세로 행사를 경청하고 있다. 현재 국립묘지에는 모두 127명의 소방공무원이 안치돼 있다. 이 가운데 대전현충원에 114명이 영면 중이다. 소방청 제공조종묵 소방청장이 순직 소방공무원의 비석을 직접 닦고 있다. 지난 2014년 이후 순직 소방공무원은 총 16명으로 지난해에도 2명이 생을 마감했다. 소방청 제공 정리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소방청 “순직 소방관 고귀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소방청 “순직 소방관 고귀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소방청은 27일 국립대전현충원 소방공무원 묘역에서 ‘제15회 순직소방공무원 추모식’을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추모식은 소방청이 주최하고 순직소방공무원추모기념회가 주관, 국가보훈처가 후원했다. 조종묵 소방청장과 강윤진 대전지방보훈청장, 순직소방공무원 유가족과 동료 등 370여명이 참석했다. 순직소방공무원 추모식은 자신을 희생한 소방관들을 추모하고자 2004년 시작됐다. 초기에는 순직소방공무원추모기념회가 이끌었지만 2016년부터는 소방청이 주최하고 있다. 현재 국립묘지에는 모두 127명의 소방공무원이 안치돼 있다. 이 가운데 대전현충원에 114명이 영면 중이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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