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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지택 KBO 총재 취임 1년만에 전격 사임

    정지택 KBO 총재 취임 1년만에 전격 사임

    정지택(72)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가 취임 1년만에 전격 사임했다. KBO는 8일 정 총재가 사임했다고 밝혔다. 정 총재는 퇴임사를 통해 “지난해 우리 KBO 리그는 코로나19로 인해 관중 입장이 제한을 받는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고, 일부 선수들의 일탈과 올림픽에서의 저조한 실적으로 많은 야구팬들의 실망과 공분을 초래했다”면서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으라는 말이 있듯이, 프로야구의 개혁을 주도할 KBO 총재도 새로운 인물이 맡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면서 퇴임 이유를 설명했다. 정 총재는 “지난해 나타난 문제들은 표면에 나타난 빙산의 일각”이라면서 “관중수가 감소하고 팬들의 관심도가 현격히 줄어드는 현상은 일시적이 아닌 추세로 자리 잡아 가고 있고, 선수들의 기량과 경기력에 대해서도 많은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많은 야구 팬들은 프로야구가 되살아 나고 국민들로부터 사랑을 되찾기 위해서는 모든 것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철저한 반성과 이에 걸맞는 대책이 시급 하다고 한다”면서 “저의 총재직 사임이 야구계의 새로운 각오를 다지고 야구팬들의 사랑과 신뢰를 되찾는 조그마한 밀알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KBO 규약에 따르면 총재가 사임할 경우 1개월 이내에 보궐선거를 하도록 돼 있다. 이에 따라 KBO 이사회를 통해 후임 총재 후보자 추전이 이뤄지면 총회 선거에서 재적 회원 4분의 3 이상의 지지를 통해 총재로 선출된다. 다만 1개월 이내에 적절한 후보자가 선정되지 못하면 당분간 대행체제가 유지 될 수도 있다. 후임 총재가 결정되기 전까지는 류대환 KBO 현 사무총장이 총재 직무를 대행할 예정이다. 정 총재는 두산 베어스 구단주 대행 출신으로 모기업인 두산그룹에서 두산건설 부회장과 두산중공업 부회장 등을 지냈다. 2021년 1월 KBO 총회 선거를 통해 3년 임기로 총재에 취임했다. 이전 총재는 2018~2020년 재임했던 정운찬 전 국무총리다. 정 총재는 지난해 KBO 리그 내 일부 선수들이 방역수칙을 위반해 코로나19에 집단 감염 되면서 정규리그 전반기를 조기 중단했을 때 특정 구단의 편을 들었다는 논란을 불러오기도 했다. 당시에도 정 총재에 대한 퇴진설이 있었지만 임기를 이어갈 의지를 보이다 이날 퇴임사를 발표했다. KBO 관계자는 갑작스런 퇴임 배경에 대해 “정 총재 개인적 결정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 페북 울고 구글 웃은 이유, 애플 때문?

    페북 울고 구글 웃은 이유, 애플 때문?

    페북, 애플 앱 정책에 올 매출 12조원 타격 예상구글 온라인 광고 점유율↑…애플과 우호적 관계최근 구글이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가운데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 주가가 18개월 만에 최저치로 어닝쇼크를 기록하자 4거래일 연속 빅테크 기업 호실적에 힘입어 강세를 이어가던 뉴욕증시가 차갑게 식었다. 둘의 차이를 가른 건 애플의 애플리케이션(앱) 정책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3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방송 CNBC와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메타는 전날 시장 기대에 못 미친 실적 발표 후 이날 주가가 26.39% 폭락해 시가 총액이 하루 만에 2513억달러(약 302조원) 감소했다. 이는 미국 증시 사상 개별 기업 기준 하루 시가 총액 감소액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의 주가 폭락에 영향을 미친 여러 요인 가운데 애플의 앱 정책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CNBC는 분석했다. 데이비드 웨너 페이스북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실적 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애플의 앱 정책으로 올해 매출 손실액이 100억달러(약 12조원) 이상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100억 달러는 메타의 지난해 총매출의 8%에 해당하는 액수다. 언급 이후 메타 주가는 사상 최대폭인 26.4% 폭락했다. 애플이 지난해 4월 아이폰 앱 이용자 추적을 제한하는 사생활 보호 정책을 도입했다. 이용자가 아이폰에서 앱을 실행하면 해당 앱에서 검색과 방문 기록을 추적해도 될지 승인받도록 하는 내용이다. 기록 추적을 동의한 미국 이용자는 1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페이스북은 주요 수익원으로 맞춤형 광고에 활용하기 위해 이용자 데이터를 수집해왔는데 애플의 앱 정책 시행으로 향후 광고 사업에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최근 메타는 치고 올라오는 짧은 동영상 플랫폼 틱톡 플랫폼에 이용자 수 증가세가 벽에 부딪혔다. 일일활성이용자수(DAU)는 19억 2900만 명으로 전 분기 대비 100만 명이나 줄었다. 저커버그 CEO는 콘퍼런스콜에서 이용자 수 감소의 원인으로 틱톡을 지목했다. 그는 “틱톡은 이미 강력한 경쟁자로 커졌다”고 인정했다. 반대로 구글은 온라인 광고 점유율을 빼앗으면서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 구글은 페이스북에 비해 애플과 더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구글 검색을 애플 사파리 브라우저의 기본 검색엔진으로 탑재하기 위해 애플에 연간 수십억달러를 지불하고 있다. 웨너 메타 CFO는 “애플이 구글과의 거래 때문에 다른 앱보다 구글을 유리하게 취급한다”며 “이러한 인센티브 때문에 이런 정책적 불일치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 스냅(-23.6%), 트위터(-5.6%) 등 다른 소셜미디어 업체도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다만 스냅은 이날 장 마감 후 사상 첫 분기 순이익(2250만달러)을 기록했다는 발표에 힘입어 시간 외 거래에서 50% 이상 급반등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 주가는 이날 7.8% 하락한 채 마감했지만,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19%까지 폭등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애플·구글 등 빅테크의 호실적으로 4거래일 연속 강세를 이어가던 뉴욕 증시는 내려앉았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18.17포인트(1.45%) 내린 3만 5111.1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11.94포인트(2.44%) 떨어진 4477.44를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38.73포인트(3.74%) 급락한 1만 3878.82에 장을 마감했다.
  • ‘집콕’ 고객을 잡아라… OTT 사업 강화하는 대기업

    ‘집콕’ 고객을 잡아라… OTT 사업 강화하는 대기업

    최근 대기업들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추세에 발맞춰 환경분야 사업 확장에 앞다퉈 뛰어들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집콕’ 문화 확산으로 온라인 서비스 분야를 강화하기 위한 사업개편도 활발하게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3일 대규모기업집단 소속회사 변동 현황(2021년 10월 31일~2022년 1월 31일)을 공개했다. 71개 대기업 소속 회사는 1월 말 기준 2738개사로 지난해 10월 말과 비교해 34개사 늘었다. 회사 설립, 지분취득 등으로 112개사가 계열사로 편입됐고, 흡수합병·지분매각 등으로 78개사가 계열사에서 제외됐다. 새로 편입된 회사 수는 SK 16개, 카카오 12개, 태영 10개 순으로 많았다. 제외된 회사가 많은 대기업은 카카오(10개), 한화(7개), 한국투자금융(6개) 순이었다. 공정위는 최근 3개월간 계열사 변동의 주요 특징으로 ‘환경분야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회사 설립·인수’를 꼽았다. 탄소중립을 비롯한 친환경 경영이 대세로 떠오르면서 환경 사업 확대를 위한 인수·합병이 많이 이뤄졌다는 것이다. SK는 한국투자금융으로부터 폐기물 처리업체 ‘도시환경’ 등 3개사의 지분을 인수하고, 생분해성 플라스틱 제조업체 ‘에코밴스’를 새로 설립했다. 태영은 폐기물 처리업체 ‘에코비트에너지’ 등 3개사의 지분을 취득했다. 이들 3개사의 동일인(총수) 측 최대 주주인 ‘TSK코퍼레이션’은 ‘에코비트’로 사명을 바꿨다. 공정위는 대기업들이 ‘집콕’ 문화 확산에도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집 안에서 즐길 수 있는 문화 콘텐츠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CJ는 영화제작사 ‘용필름’의 지분을 취득했다. 카카오는 영화제작사 ‘영화사집’ 등 2개사와 광고 대행사 ‘스튜디오좋’ 등 3개사의 지분을 확보했다. KT는 OTT 사업자 ‘KT시즌’을 물적분할하고, ‘KT시즌미디어’를 콘텐츠 제작사인 ‘KT스튜디오지니’에 흡수합병했다. 사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기업집단 내 동종·유사 사업계열사 간 흡수합병도 다수 이뤄졌다. 카카오는 게임개발업체 ‘에픽스튜디오’ 등 4개사를 ‘HNC게임즈’에, ‘넵튠마스터’를 ‘넥스포츠’에 각각 흡수합병했다. DL(옛 대림)은 석유화학제품 판매사 ‘대림피앤피’를 석유화학 제품 제조사인 ‘DL케미칼’에 흡수합병했다. 공정위는 개정 공정거래법에 따른 사익편취 규제 대상 회사 수는 총 694개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개정 공정거래법은 총수 일가 지분율이 20% 이상인 계열사 및 이들 회사가 50%를 초과해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자회사로 규제 대상을 넓혔다. 하지만 삼성생명, 현대글로비스 등은 총수 일가가 보유 지분을 정리하면서 규제 대상에서 빠져나갔다.
  • [인사]

    ■안전보건공단 ◇실장급 전보 △운영지원실장 심연섭△산재예방소통실장 우용하△산업안전본부장 채창렬△산업보건실장 정종득△건설안전실장 김판기△교육혁신실장 이규득△산업안전보건연구원 안전보건정책연구실장 김형석△산업안전보건교육원 교수실장 원방희△산업안전보건교육원 교수실 정책교육학부장 양승혁△미래전문기술원 전자산업보건센터장 김규완△서울광역본부 광역사고조사센터장 김광욱△서울남부지사장 박진호△경남동부지사장 전상헌△광주광역본부 교육센터장 이준연△대구광역본부 교육센터장 김송환△대전세종광역본부 교육센터장 유명순△충북북부지사장 오규헌 ■주택금융공사 <지역본부장 임명> △수도권동부 권오훈△수도권서부 최상철△서남권 채 석△동남권 한윤식 <부점장 전보> ◇부장·실장 △기획조정실 이철우△재무회계부 김성수△준법경영부 박주량△정보보호부 하철훈△정책모기지부 이영태△유동화자산부 강용문△신탁자산부 이재헌 △디지털금융부 곽태호△주택보증부 박광길△주택연금부 손진국△채권관리부 손정주△ICT전략부 양기범△ICT운영부 명성용△업무지원부 강승모△인사부 오혜숙△리스크관리부 김윤수△조사연구실 송완영△홍보실 송문석 ◇지사장 △서울중부 유승찬△서울남부 주창로△서울북부 류수복△서울동부 민병우△경기북부 장대혁△강원서부 전경환△강원동부 김중민△서울서부 우병국△부산 김정기△경북 김병민△경남동부 김석준△경남서부 강재언△제주 임태완△광주 서정훈△대전 신일용△세종 이인항△충남 최혁신△전남 정용준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부총장 이진우△연구부총장 겸 대학원장 박승한△문과대학장 김민식△상경대학장 겸 경제대학원장 김영세△공과대학장 겸 공학대학원장 명재민△생명시스템대학장 정광철△인공지능융합대학장 차호정△신과대학장 겸 연합신학대학원장 방사무엘연상△사회과학대학장 이연호△음악대학장 임지선△학부대학장 이병식△언더우드 국제대학장 이헬렌△과학기술융합대학장 조승연△정보대학원장 김범수△커뮤니케이션대학원장 이상길△법학전문대학원장 겸 법무대학원장 박동진△교육대학원장 장원섭△행정대학원장 이종수△언론홍보대학원장 조창환△교목실장 정미현△기획실장 김갑성△교무처장 성태윤△입학처장 손창완△학생복지처장 송인한△연구처장 김지현△총무처장 이광환△시설처장 김창석△학술문화처장 송민△정보통신처장 김현중△대외협력처장 박희준△국제처장 김동훈
  • [세종로의 아침] 쪼개기 상장 유혹과 노림수/이기철 산업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쪼개기 상장 유혹과 노림수/이기철 산업부 선임기자

    새해 벽두부터 LG에너지솔루션(LG엔솔)이 한국 자본시장을 뜨겁게 달궜다. 국내외 기관들이 수요 예측에서 천문학적인 ‘1경 5203조원’을 써내면서 흥행 분위기를 잡았다. 청약 증거금은 공모액 12조 7500억원의 9배인 114조 6000억원이 몰렸다. 흥행 바람잡이 증권사들 역시 수수료 892억원을 챙기는 돈벼락을 맞았다. 국내 기업공개(IPO) 사상 최대 규모다. LG엔솔의 화려한 데뷔와는 달리 모회사인 LG화학의 주가는 초라하다. 한때 70조원이 넘던 LG화학 시가총액은 50조원에도 미치지 못하지만 분할 회사인 LG엔솔의 공모액 기준 시총은 70조원에 이른다. 지난 21일 종가 기준으로 LG화학의 주가는 약 70만원으로, 52주 최고가가 100만원을 넘긴 것과 비교하면 30%가 빠졌다. 잔칫집이 된 LG엔솔과 달리 LG화학은 상갓집 분위기다. LG그룹 지주사는 대주주들이 4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자회사 LG화학과 물적 분할된 손자회사 LG엔솔을 지배한다. LG엔솔 직원들이 약 820만주를 소유하지만 그룹 총수 구광모 회장은 단 1주도 없이 지배구조의 정점에 섰다. LG엔솔은 대박을 쳤지만 LG그룹엔 달갑잖은 시선이 쏟아진다. LG화학에 투자한 주주들 사이엔 사업 구도를 바꾸는 물적 분할을 단행한 대주주의 횡포에 당했다는 인식이 퍼져 있다. 그동안 LG가 쌓아온 ‘착한 기업’이라는 이미지가 이번에 시험대에 올랐다. 물적 분할은 비단 LG그룹만의 일이 아니다. 포스코가 물적 분할을 위해 전자투표를 진행하는 가운데 엊그제 특수강 제조업체 세아베스틸도 물적 분할을 결정했다. 계열사가 많은 SK그룹의 최태원 회장이나 자회사 경영진 ‘먹튀’ 논란을 일으킨 카카오 이사회의 김범수 의장도 기업 쪼개기 상장에는 할 말이 없을 듯하다. CJ, NHN, 현대중공업, 이마트, 만도 등 물적 분할 사례는 끝도 없다. 이런 행태는 환경과 사회에 책무를 다하고 지배구조를 개선하겠다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선언이 속 빈 강정임을 보여 준다. 한국 기업들의 쪼개기 상장은 자본시장의 발전을 가로막는 병폐로 지적된다. 하이투자증권은 엊그제 ‘물적 분할은 대주주의 합법적 갑질?’, 유안타증권은 ‘도대체 왜 이러나요’라는 제목의 리포트를 통해 기업들의 물적 분할 형태를 통렬하게 비판했다. 기업과 자본시장의 생리를 잘 아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도 오죽하면 이를 성토할까. 한국 기업에 장기투자하지 못하고 ‘서학 개미’가 양산되는 이유를 기업뿐 아니라 쪼개기 상장을 받아 주는 거래소도 되새길 일이다. 대선 후보들이 자본시장의 투명성과 공정성 강화, 소액주주 보호를 위한 공약을 쏟아내는 가운데 모기업 주주들에게 분할 회사의 신주 인수권을 주겠다는 것은 투자자들을 이중으로 우려먹는 처사다. 예컨대 배터리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SK이노베이션에 투자한 이들에게 분할된 배터리 회사인 SK온에 다시 돈을 넣으라고 하는 것은 가당찮은 일이다. 기업들은 유망한 사업의 성장 재원을 마련하려고 부득이 분할하게 됐다고 항변한다. 실제로 그럴까. LG화학의 지난해 3분기 이익잉여금은 17조 8031억원에 이른다. 분할 결정 이전인 재작년 상반기 이익잉여금은 15조 445억원이다. 잉여금을 모두 재투자할 순 없겠지만 이번 공모액 12조 7500억원에 어느 정도 투입할 수 있다. 그래도 부족한 재원은 LG화학의 위상이라면 자금시장이 어렵더라도 외부에서 얼마든지 수혈받을 수 있다. 다른 대기업도 마찬가지다. 이런 상황에서 물적 분할은 또 다른 노림수가 있다고 의심할 수밖에 없게 한다. 기업을 쪼개 상장하려는 유혹을 끊는 것은 갈릴레오를 교황으로 삼는 것만큼이나 어려운 일인가.
  • “김연아 뜨면 매출 2배”…디올의 이유있는 변신 [명품톡+]

    “김연아 뜨면 매출 2배”…디올의 이유있는 변신 [명품톡+]

    수지·지수…디올의 다음 선택은공격적 ‘스타 마케팅’ 이어가는 디올‘피겨 여왕’ 김연아가 지난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화장품 사진 1장을 게재했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디올에게 받은 협찬 파운데이션 쿠션 제품과 자신의 얼굴을 담은 것이다. 해당 제품엔 ‘YUNA’라는 이니셜이 새겨졌다. ● ‘파급효과’ 노린 ‘똑똑한’ 선물 디올은 유명 ‘앰버서더’(브랜드 홍보 파트너)에게 자사 제품을 제공하며 그들의 이름을 ‘SUZY’, ‘DALGOM’ 등으로 새긴다. 맞춤 제작 가방을 선물한 것이다. 디올은 이를 통한 입소문 효과를 노린다. 앰버서더의 인스타그램 파급력을 이용하는 것이다. 실제 일반 소비자 역시 디올 제품을 구매하며 자신의 이니셜을 추가 금액 지불 후 새길 수 있다. 스타를 따라하되 자신의 이름을 새겨 차별화할 수 있도록 ‘나만의 것’을 강조하는 마케팅 전략이다. 이는 MZ세대의 차별화 열망을 노린 것이다. ● MZ 파급력 높은 스타만 골라김연아 외에도 가수 겸 배우 수지와 걸그룹 블랙핑크의 지수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니셜을 새긴 제품을 공개했었다. ‘SUZY’는 가수 겸 배우 수지의 이니셜, ‘DALGOM’은 지수 반려견 이름이다. 수지는 2017년 디올 ‘하우스 프렌즈’로 발탁됐다. 하우스 프렌즈는 본사 브랜드 홍보를 대표하는 스타 앰버서더를 일컫는 말이다. 디올은 ‘글로벌 앰버서더’ 개념을 비교적 최근에 도입했는데, 이 때 블랙핑크 지수가 발탁돼 화제였다. 지수는 2020년 ‘디올 패션 뮤즈’로 활동하다 지난해 3월 ‘패션·뷰티 글로벌 앰버서더’가 됐다.같은해 12월엔 엑소 세훈도 ‘디올 맨 앰버서더’가 됐다. 그 역시 지난 2020년부터 관련 활동을 이어오다가 앰버서더 명칭을 받았다. 디올은 방탄소년단도 놓치지 않았다. 현재는 모기업 LVMH의 모델이지만, 2019년 당시 디올은 브랜드로서는 최초로 디자인 의상을 방탄소년단 월드투어 무대 의상으로 제공했었다. ● 김연아와 디올의 오랜 인연 비결은디올은 김연아의 파급력도 놓치지 않았다. 지난해 8월 김연아를 앰버서더로 선정했다. 엑소 세훈의 사례처럼, 김연아 역시 앰버서더 선정 이전부터 디올의 브랜드 화보를 촬영하는 등 활동을 해왔다. 디올이 김연아의 파급력을 느꼈던 인연은 지난 2013년으로 거슬로 올라간다. 김연아가 디올 어딕트 립글로우를 사용하는 사진은 ‘김연아 립밤’이란 이름으로 ‘국민 립밤’ 칭찬까지 들었다. 당시 김연아는 2013년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 버드와이저 가든스 기자회견장에서 연기 순서 추첨을 기다리며 립글로우를 발랐다. 국제빙상경기연맹 피겨 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둔 참이었다. 해당 립글로우는 투명한 제형이나 바르면 분홍색이 돼 자연스러운 혈색을 돌게 하는 게 제품 특징으로 본래 베스트셀러에 속했다. 다만 협찬이 아니라 스스로 구매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입소문을 더 탔다. 튀지 않는 발색과 김연아 선수의 조합은 립글로우 매출을 2~3배 올렸다. 당시 디올은 김연아가 립글로우를 바르기 전 하루 1000개 팔리던 매출이 이후 3000개 이상 뛰었다고 홍보했다.
  • “국민께서 판단하실 문제” 안철수, 김건희 ‘7시간 통화’에 말 아껴

    “국민께서 판단하실 문제” 안철수, 김건희 ‘7시간 통화’에 말 아껴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씨의 ‘7시간 통화’ 녹취 보도에 대해 “국민께서 판단하실 문제”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17일 복지국가실천연대 초청 대선후보 정책간담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전날 MBC ‘스트레이트’를 통해 방송된 김씨 통화 녹취 보도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말했다. 안 후보는 ‘안일화(안철수로 단일화)’를 언급한 것이 윤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냐는 질문에 “저는 안일화라는 이야기가 시중에 돈다는 말을 전달한 것일 뿐”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안 후보는 자영업자·소상공인 지원과 관련해 올해 607조원 규모의 본예산 항목을 조정해 지원해야 한다고 거듭 요구했다. 그러면서 “1월에 추경을 새롭게 해서 국채를 새롭게 발행하는 게 아니라 올해 사업 중에서 구조조정이 가능한 것들을 다 점검하고 긴축적으로 운영하면 충분히 재원 조달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정부와 여당이 추진하는 ‘1월 추경’에 대해 반대하고 나선 것이다. 안 후보는 “제가 작년 연말에 코로나19에 대해서는 특별회계를 도입하고, 그 재원은 30조원 정도로 하자고 이미 제안한 바 있다”면서 “지금 현재 사상 최대 규모를 가진 예산이 아닌가. (항목 조정으로) 필요한 만큼 (재원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후보는 오전 선대위 회의에서 금리 인상에 따른 가계부채 안정적 관리 필요성을 지적한 배경에 대해선 “지금 가계부채 수준이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때보다 더 심각한 상황”이라며 “연착륙이 될 수 있도록 정부에서 여러 가지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제1금융권뿐 아니라 제2금융권이 훨씬 더 문제가 되는데 이런 부분에 대해 여러가지 방법을 정부에서 실행에 옮겨야 하는 것들이 있는 걸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윤석열 후보가 ‘북한의 선제타격론’을 두고 엇갈린 입장을 낸 데 대해선 “선제타격이란 말이 ‘작전계획 5015’에 나오는 말인데 작계 5015는 전시작전권을 대한민국이 갖고 있을 때 그 시행 방법에 대한 계획이다. 그러니까 그게 지금 해당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런데 선제타격까지도 고민할 정도의 상황이면 벌써 굉장히 위기 상황이고 급박한 상황 아니겠나. 그러면 당연히 미국과 함께 협의해서 한미공조를 통해 같이 결정하고 같이 풀어나가야 할 문제”라고 덧붙였다.
  • [사설] LG엔솔 ‘1경 대박’의 그늘, ‘쪼개기 상장’ 대책 세워야

    [사설] LG엔솔 ‘1경 대박’의 그늘, ‘쪼개기 상장’ 대책 세워야

    오는 27일 상장하는 LG에너지솔루션(LG엔솔)이 흥행 대박을 터뜨릴 태세다. 내일부터 이틀 동안 일반 투자자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받는데 공모가가 1주당 30만원으로 정해졌다. LG엔솔이 써낸 희망 가격(25만 7000~30만원)의 최고치다. 앞서 기관투자자를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 주문에 무려 1경 5203조원이 몰린 결과다. 국내 기업의 청약 신청에 1경원 넘는 돈이 몰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LG엔솔은 LG화학에서 배터리 사업을 떼어내 만든 기업이다. 알짜 사업이 떨어져 나가면서 모기업인 LG화학의 주가는 최근 곤두박질쳤다. LG화학 주주들이 피해를 본 것이다. SK온에 배터리 사업을 떼어 준 SK이노베이션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이번 LG엔솔처럼 물적 분할을 통한 동시 상장은 해외에선 찾아보기 어렵다. 당장 모기업 주가를 떨어뜨려 주주들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안겨 주기 때문이다. 한데도 유독 우리나라에선 이런 ‘쪼개기 상장’이 잦다. 손쉽게 신생 기업 가치를 올려 과실을 따먹는 행태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결코 바람직하다고 볼 수 없는 일이다. 비판 여론이 커지자 최근 포스코는 신생 자회사를 상장하지 않기로 했지만 언제든 바뀔 수 있어 주주들의 불안은 여전하다. 기업을 쪼개더라도 이해 충돌이 있는 경우에는 동시 상장을 막아야 한다. 부득이할 때는 모기업 주주들에게 그 불가피성을 충분히 설명해 이해를 구하도록 하고, 상장 승인 심사 때 이런 노력을 중요하게 들여다봐야 할 것이다. 모기업 소액주주에게 자회사 주식매수청구권이나 신주인수권을 주는 등 실질적인 피해 최소화 방안도 필요하다. 여야 유력 대선후보와 감독 당국도 쪼개기 상장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대책 마련을 강조하고 있다. 말만 앞세우지 말고 조속히 행동에 옮기기 바란다.
  • LG엔솔 ‘1경 대박’의 그늘, ‘쪼개기 상장’ 대책 세워야

    오는 27일 상장하는 LG에너지솔루션(LG엔솔)이 흥행 대박을 터뜨릴 태세다. 내일부터 이틀 동안 일반 투자자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받는데 공모가가 1주당 30만원으로 정해졌다. LG엔솔이 써낸 희망 가격(25만 7000~30만원)의 최고치다. 앞서 기관투자자를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 주문에 무려 1경 5203조원이 몰린 결과다. 국내 기업의 청약 신청에 1경원 넘는 돈이 몰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LG엔솔은 LG화학에서 배터리 사업을 떼어내 만든 기업이다. 알짜 사업이 떨어져 나가면서 모기업인 LG화학의 주가는 최근 곤두박질쳤다. LG화학 주주들이 피해를 본 것이다. SK온에 배터리 사업을 떼어 준 SK이노베이션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이번 LG엔솔처럼 물적 분할을 통한 동시 상장은 해외에선 찾아보기 어렵다. 당장 모기업 주가를 떨어뜨려 주주들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안겨 주기 때문이다. 한데도 유독 우리나라에선 이런 ‘쪼개기 상장’이 잦다. 손쉽게 신생 기업 가치를 올려 과실을 따먹는 행태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결코 바람직하다고 볼 수 없는 일이다. 비판 여론이 커지자 최근 포스코는 신생 자회사를 상장하지 않기로 했지만 언제든 바뀔 수 있어 주주들의 불안은 여전하다. 기업을 쪼개더라도 이해 충돌이 있는 경우에는 동시 상장을 막아야 한다. 부득이할 때는 모기업 주주들에게 그 불가피성을 충분히 설명해 이해를 구하도록 하고, 상장 승인 심사 때 이런 노력을 중요하게 들여다봐야 할 것이다. 모기업 소액주주에게 자회사 주식매수청구권이나 신주인수권을 주는 등 실질적인 피해 최소화 방안도 필요하다. 여야 유력 대선후보와 감독 당국도 쪼개기 상장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대책 마련을 강조하고 있다. 말만 앞세우지 말고 조속히 행동에 옮기기 바란다.
  • 양천, 청년 취업연계 프로그램 운영자 공모

    양천, 청년 취업연계 프로그램 운영자 공모

    서울 양천구는 오는 28일까지 ‘청년 취업연계 프로그램’ 사업 운영자를 공모한다. 지역 청년의 구직역량 강화 및 실질적인 취업활동 지원을 위해서다. ‘청년 취업연계 프로그램’ 사업은 청년이 일정 기간 소정의 교육 훈련과정을 수료하면 취업까지 연계되도록 지원하는 양천구의 대표 일자리 지원 사업이다. 지난해에도 사업 공모를 통해 청년 조리학교, 공항보안검색 전문인력 양성과정과 같은 전문성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해 지역 청년들이 크게 호응했다. 공모대상은 청년을 대상으로 창직·창업·취업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한 실적(1000만원 이상)이 있는 법인, 개인사업자나 양질의 훈련 프로그램을 보유한 직업능력개발훈련기관이다. 공모기간은 오는 17일부터 28일 오후 6시까지이며, 공모 서류는 구청 홈페이지의 고시공고 게시판에서 내려받아 작성한 뒤 담당자 이메일(jhi127@yangchoen.go.kr)로 제출하면 된다. 구는 1, 2차 심사를 거쳐 2월 중 사업운영자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사업기간은 내년 3월부터 12월로, 사업 운영자는 협약을 통해 보조금을 최대 2500만원 지원받아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청년 취업연계 프로그램은 청년의 구직 역량을 기르고 취업활동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의미있는 사업인 만큼 관련 분야의 경력이 있거나, 탄탄한 교육과정을 자랑하는 기관, 법인 등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플라이강원 양양~여수간 2월 18일부터 운항한다

    양양국제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플라이강원은 국토교통부로부터 양양∼여수 노선 운항 허가를 취득해 내달 18일부터 항공기를 운항한다고 14일 밝혔다. 운항 횟수는 월·수·금·일요일 주 4회, 운항 시간은 약 1시간이다. 양양∼여수 노선 취항은 육로 교통이 마땅치 않아 양 도시 간 이동 시 7시간 정도가 소요됐던 점을 고려할 때 이들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플라이강원은 여수 노선 취항을 기념한 특가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플라이강원 관계자는 “강원과 전남 하늘길을 잇는 여수 노선 취항은 전남권 주민들에게는 설악산과 스키장 등 강원도의 관광지를 알리고 강원도민들에게는 여수 밤바다를 즐길 기회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이재명 “비정규직 공정수당 확대” 윤석열 “병사 월급 200만원 시대”

    이재명 “비정규직 공정수당 확대” 윤석열 “병사 월급 200만원 시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9일 ‘분양가 상한제 민간 도입’ 등 부동산 공약과 ‘비정규직 공정수당 민간 확대’를 발표한 데 이어 10일과 11일 각각 교육과 경제 정책 발표를 예고하며 공약 경쟁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이날 청년층을 겨냥한 ‘병사 월급 200만원’, ‘온라인 게임 인증 절차 개선’ 등을 공약하며 정책 대결에 본격 뛰어들었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무한책임 부동산 공약 5’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분양가 상한제를 민간에도 도입하고, 분양 원가 공개를 확대해 분양가 인하를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생애최초주택 구입자를 비롯한 서민·실수요자들이 더 낮은 금리의 금융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정책 모기지’를 확대하고, 고금리·변동금리 대출을 저금리·고정금리 대출로 바꿔 주는 대출 전환 프로그램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평생 거주 가능한 ‘임대형 기본주택’ ▲토지는 공공이 소유하는 ‘건물분양형 기본주택’ ▲분양 전환 가격을 사전에 확정해 일정 기간 임대 후 분양하는 ‘누구나집’ 등 다양한 공공주택 공급도 제안했다. 이 후보는 이날 8번째 ‘명확행’(이재명의 확실한 행복) 공약으로 ‘비정규직 공정수당 민간 확대’, 43번째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으로 ‘전자·가전제품 소비자 수리권 확대’를 약속하며 공약 물량공세를 펼쳤다. 또한 신년 기자회견에서 ‘국력 세계 5위(G5), 국민소득 5만 달러, 주가 5000시대’ 등 이른바 ‘5·5·5 공약’을 밝힌 이 후보는 11일 ‘이재노믹스’(이재명+이코노믹스)로 명명한 경제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반면 윤 후보는 이날 ‘병사 봉급 월 200만원’ 공약 글을 페이스북에 올리며 청년 표심 공략에 나섰다. 국민의힘 정책본부는 보도자료에서 “국가가 병사의 최저임금을 보장할 책임이 있다는 윤 후보의 신념이 반영된 공약”이라며 추가로 약 5조 1000억원의 예산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체 이용가 게임물을 본인 인증 의무 대상에서 제외하도록 하는 공약이 담긴 ‘석열씨의 심쿵약속’ 네 번째 시리즈를 발표했다. 윤 후보는 또 페이스북에서 “주먹구구식 방역패스 정책을 폐기해야 한다”면서 “내일부터 ‘마트 갈 자유’조차 제한된다. 생필품 구매를 위한 최소한의 자유까지 침해해서는 안 된다”며 문재인 정부의 방역 정책 폐기·개편을 촉구했다. 윤 후보는 11일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 운영 비전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 “강산아, 편히 쉬렴”…에버랜드 한국호랑이 막내암컷 질식사

    “강산아, 편히 쉬렴”…에버랜드 한국호랑이 막내암컷 질식사

    에버랜드에서 자연번식으로 태어난 한국호랑이 5마리 중 1마리가 먹이를 먹다 기도질식으로 숨지는 일이 벌어졌다. 에버랜드는 9일 홈페이지를 통해 5남매 호랑이 중 막내 강산이가 8일 오후 6시쯤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강산이는 지난해 6월 27일 에버랜드에서 한국호랑이 태호(아빠)와 건곤(엄마) 사이에서 태어난 한국호랑이 5남매(아름·다운·우리·나라·강산) 중 막내 암컷이다. 강산이는 사망 당일 오후 5시 방사장에서 동물사(실내사육공간)에 들어와 쇠고기를 먹은 뒤 움직임이 둔해지는 모습을 보였고, 이를 감지한 사육사가 다른 호랑이들과 분리한 뒤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으나 끝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에버랜드 수의사들이 강산이를 부검한 뒤 부검 내용과 영상을 서울대 수의대 김대용 교수에게 보냈고, 김 교수는 강산이의 사인에 대해 먹이 섭취 중 급성 기도폐쇄로 인한 호흡곤란이라고 확인했다.에버랜드 측은 “동물들에게 최적의 생태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던 중 자연포육 중인 호랑이 가족에게 예기치 않은 상황이 발생해 매우 슬프고 안타깝다”고 밝혔다. 다른 호랑이 가족들의 경우 심리·신체적 건강 상태를 면밀히 살펴본 결과 안정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에버랜드 측은 전했다. 에버랜드 측은 “강산이가 하늘나라에서도 행복하길 기원하며 11일부터 3일간 공식 추모기간으로 지정, 타이거밸리 등 에버랜드 일부 지역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추모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호랑이 강산이가 하늘나라에서 편히 쉬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에버랜드 측은 임인년 호랑이해를 맞아 1일부터 호랑이 관련 콘텐츠 ‘호호 패밀리’를 진행해왔는데, 강산이의 사망에 따라 일부 콘텐츠를 조정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 [사고] 제66회 신문의 날 표어를 공모합니다

    한국신문협회·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한국기자협회는 제66회 신문의 날을 맞아 표어를 공모합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공모부문:제66회 신문의 날 표어 ◇공모기간:2022년 1월 3일(월) ~ 2월 28일(월) ◇공모방법:한국신문협회 홈페이지(www.presskorea.or.kr)에서 공모신청서 작성 ◇출품규격 및 출품작 수:20자 이내, 개인별 2점 이내 ◇시상내역●대상 1명(상금 100만원과 상패)               ●우수상 2명(상금 50만원과 상패) ◇발표:3월 21일(월) 이후 수상자 개별 통보 ◇시상:제66회 신문의 날 기념대회 ◇문의처:한국신문협회, 02)733-2251~2 ※공모 소재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한국신문협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한국신문협회·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한국기자협회
  • 핵폐기물 충돌·로비스트 흑역사 딛고… ‘7전8기’ 충남의 피·땀·눈물

    “11명의 도지사, 7번의 실패.’ 안면도 관광지 개발사업 30년은 굴곡의 역사다. 서해안 최고를 자랑하는 자연풍광과 달리 그 세월에는 주민과 충남도의 눈물과 땀이 배어 있다. 이 사업은 1989년 7월 기본계획에서 시작했다. 1990년 11월 정부의 안면도 핵폐기물처리장 설치계획에 경찰지서를 불태우는 등 ‘안면도 사태’로 주민 7명이 구속되는 전쟁터 같던 분위기에 정부가 백지화를 발표했지만 여전히 의구심이 일던 1991년 2월 안면도 관광지 지정이 30년 도전의 실제적 단초였다. 충남도는 1994년 12월 굴업도가 핵폐기물처리장 건설지로 확정되자 민자유치에 본격 나섰다. 심대평 첫 민선 충남지사는 1997년 넬슨사를 사업자로 선정했으나 곧 포기했다. 1999년 심뿔림사와 콜라텔사도 마찬가지였다. 2003년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제무기거래상 고 아드난 카슈끄지가 뛰어들었다. 카슈끄지는 린다 김이 “그가 주최한 파티에 갔다 눈에 띄어 무기거래상이 됐다”고 해 국내에서 더 유명해졌다. 그가 세운 투자회사 알나스르사가 2012년까지 35억 달러를 투자해 안면도에 골프장과 카지노 등을 만든다고 하자 ‘사기꾼인데…투자하겠느냐’는 얘기가 돌았고, 환경단체의 반발 등에 결국 무산됐다. 2006년 인터퍼시픽 컨소시엄 선정은 소송까지 낳았다. 7개 컨소시엄이 뛰어들어 에머슨퍼시픽, 모건스탠리펀드 등으로 짜인 3순위 인터퍼시픽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자 1, 2순위 컨소시엄이 소송을 내 2년을 끌다가 충남도가 승소했지만 서브프라임 모기지·리먼 사태로 표류 끝에 물거품이 됐다. 사업이 번번이 고꾸라지자 주민들은 “‘편히 잠자는’(安眠) 섬을 건드려 신이 노여움을 탔는가 보다”고 수군거렸다. 도는 고민 끝에 주민들도 제안한 4개 지구로 나눠 사업자를 공모했지만 마찬가지였다. 여섯 번째 사업자 롯데 컨소시엄은 ‘수익성이 불투명하다’는 이유와 함께 2018년 안희정 지사가 성폭력 폭로 사건으로 물러나자 포기했고, KPIH가 뛰어들었으나 투자약속 불이행으로 2020년 또 무산됐다. 안면도 관광개발 사업은 입안부터 한청수·이종국·홍선기·이동우·박태권·박중배·김한곤 등 관선 도지사를 거쳐 심대평·이완구·안희정에 이어 현 양승조 지사까지 민선만 4명째를 맞았다. 충남도 간부 출신의 한 퇴직공무원은 6일 “사업 포기로 도청이 거둔 계약금 수입이 수십억원일 테지만 명예는 실추됐다”고 웃었다. 이런 우여곡절 끝에 최근 온더웨스트 컨소시엄이 여덟 번째 사업자로 선정됐다. 양승조 지사는 “안면도는 충남의 보물”이라며 “이번 만큼은 안면도의 성공사를 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저금리·선착순에 판매와 동시 소진… 공급액 줄어 ‘바늘구멍’

    저금리·선착순에 판매와 동시 소진… 공급액 줄어 ‘바늘구멍’

    50대 이모(경기 거주)씨는 5일 영업점 개점 시간에 맞춰 서둘러 집 근처 하나은행을 찾았다. 이날부터 개시되는 저금리·고정금리 정책금융상품인 ‘적격대출’을 받기 위해서다. 이씨는 직원과 상담 후 대출 2억여원을 신청했다. 이씨는 “금리가 싸서 금세 ‘완판’된다는 소문이 돌아 부리나케 달려왔는데, 신청을 하게 돼 마음이 놓인다”며 기뻐했다. 월·분기별 대출 총액이 소규모로 정해진 데다 선착순 판매로 ‘바늘구멍 통과’에 비유되는 적격대출이 새해 벽두부터 판매와 동시에 매진되며 동이 나고 있다. 기준금리와 대출금리가 오르면서 적격대출이 인기를 끌고 있지만 가계대출 총량 규제로 공급액이 줄어 대출받는 건 더 어려워졌다. 이날 ‘하나 금리고정형 적격대출’과 ‘하나 유동화적격 모기지론’ 판매에 들어간 하나은행은 오후 5시 기준 1분기 대출 한도의 약 15%의 신청을 받았다. 적격대출은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가 한 해 총한도를 설정해 은행·보험사 등 민간 금융회사를 통해 판매한다. 소득 제한이 없어 맞벌이 부부나 고소득자 수요가 높다. 집값 기준도 9억원 이하로 다른 정책상품보다 높은 편이다. 최대 한도는 1인당 5억원이다. 10년 이상 40년 이하 기간 동안 만기와 상관없이 대부분의 은행에서 1월 기준 연 3.4%의 고정금리로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 12월 기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는 최대 5%를 넘어 대출을 받으려는 이들에게 적격대출이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 우리은행은 지난 3일 영업개시일 당일 1월분 한도를 다 채웠다. 우리은행 1월 총액은 약 330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330억원은 66명(1인당 5억원 기준)만 대출받을 수 있는 규모다. NH농협은행은 올해 영업 시작 2영업일 만인 지난 4일 오전 11시쯤 1분기 분량이 소진됐다. 우리은행은 2월, 농협은행은 4월 판매를 재개한다. 적격대출 총한도는 해마다 줄고 있다. 2017년 12조 6000억원, 2018년 6조 9000억원, 2019년 8조 5000억원, 2020년 4조 3000억원이었다. 올해 최대 공급 목표액은 7조원 정도다. 금융사들은 적격대출을 월·분기별로 한도를 나눠 판매한다. 현재 적격대출 취급 금융사는 모두 11곳이다. 은행권에서는 농협·SC제일·하나·우리·경남·부산·제주·수협은행, 보험권에서는 삼성·흥국·교보생명이 판매하고 있다. 주금공에서 배분받은 은행별 대출 한도와 은행별 관리·취급 방식이 달라 상품 판매일은 은행마다 차이가 있다. 주금공 관계자는 “적격대출 판매는 은행 자율 결정 사항이기에 금융기관에서 취급 의사만 있다면 주금공에서 배정해 준다”고 설명했다.
  • 989억원을 어떻게 감당하려고… 광풍 속 FA 시장 마감

    989억원을 어떻게 감당하려고… 광풍 속 FA 시장 마감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정훈(롯데 자이언츠)의 계약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FA 시장은 대형 선수의 이적이 대거 이뤄지면서 기존 역대 최고였던 2016년 766억 2000만원을 훌쩍 넘어 989억원으로 최종 마감했다. 롯데는 5일 “정훈과 계약기간 3년, 총액 18억원에 FA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세부 계약 내용은 계약금 5억원, 연봉 11억 5000만원, 옵션 1억 5000만원이다. 광풍이 몰아쳤던 이번 FA 시장에서 정훈은 다른 선수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의 계약 소식을 전하며 FA 시장의 문을 닫았다. KIA 타이거즈로 이적한 나성범이 150억원으로 최고액을 기록한 가운데 이번 FA 시장은 김현수(LG 트윈스)와 김재환(두산 베어스)이 115억원으로 뒤를 이었고 양현종(KIA 타이거즈)이 103억원, 박건우(NC 다이노스)가 100억원으로 총 5건의 100억원대 계약이 탄생했다. ‘윈나우’를 택한 구단들은 코로나19로 “재정이 어렵다”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화끈하게 지갑을 열었다. 돈 잔치가 끝난 만큼 이제 프로야구 구단들은 ‘승자의 저주’(경쟁 과정에서 과도한 비용이나 대가를 치르는 바람에 훗날 엄청난 후유증에 시달리는 현상)를 피하기 위한 경쟁만이 남았다. 방법은 당연히 우승이다.과거에 KIA는 최형우에게 100억원을 투자했고, 그 결과 우승을 차지하면서 승자의 저주를 피했다. 그에 앞서 두산은 장원준을 84억원에 잡고 왕조시대를 열면서 투자 효과를 톡톡히 봤다. 많은 팬이 인정하는 ‘돈 아깝지 않은 투자’다. 그러나 과감한 투자의 열매를 맛보는 팀은 딱 1팀뿐이라는 점에서 나머지 구단은 혹독한 실패의 대가를 치러야 한다. 올해 FA 시장은 구단이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쓸 수 있다는 걸 보여줬지만 구단 자체 돈이 아니라 모기업에서 내려준 돈이라는 점에서 위험성이 크다. 코로나19 사태로 나라 경제가 바닥을 치는 상황에서 모기업들이 구단에 대한 투자를 줄인다면 고정비용 지출을 구단이 알아서 해결해야 하기 때문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프로야구는 2020년 32만 8317명, 2021년 122만 8152명의 관중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이슈가 없던 2018년부터 이미 감소세가 시작됐던 만큼 프로야구의 위기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각 구단이 알아서 해결할 일이지만 구단들의 수입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시장 전체가 감당할 수 없는 규모의 대형 투자는 결국 야구계 전체에 치명적인 부메랑이 될 수 있다.
  • [핵잼 사이언스] 모기가 좋아하는 발냄새 따로 있어…美곤충학자 “고릿해야”

    [핵잼 사이언스] 모기가 좋아하는 발냄새 따로 있어…美곤충학자 “고릿해야”

    어떤 사람은 왜 모기에게 물리기 쉬운지를 과학자들이 밝혀냈다. 호주 ABC뉴스 3일 보도에 따르면, 미 곤충학자 댄 클라인 박사는 모기가 어떤 사람을 더 잘 무는지를 설명하는 중요한 단서를 찾았다고 밝혔다. 플로리다주 농무부 연구소에서 일하는 클라인 박사는 1990년대 연구에서 모기가 냄새 나는 발에 끌리며 특히 림버거(벨기에의 리에쥐지방의 숙성 치즈)와 같이 고릿한 발 냄새에 잘 끌린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 치즈의 박테리아는 발가락에 있는 종과 같다고 덧붙였다. 당시 클라인 박사는 어떤 모기 종은 림버거 치즈 냄새를 가장 좋아하지만 다른 모기 종은 블루 치즈 냄새에 더 잘 이끌린다는 점도 확인했다. 그는 또 모기가 나흘간 신었던 양말 냄새에 즉시 이끌리는 모습도 관찰했다. 이밖에도 모기는 사람 입 밖으로 나오는 휘발성 화학물질이나 사람 피부에 있는 박테리아가 생성하는 냄새에도 잘 이끌리는 것으로 확인됐다. 흥미로운 점은 휘발성 화학물질 중 모기가 기피하는 것도 있다는 사실이다. 클라인 박사의 동료 중 한 명은 모기에 물려도 면역이 있는 것 같았는데 그녀의 피부에서 나는 냄새를 분석한 결과, 모기의 후각을 차단하는 화학물질을 비교적 많이 분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그는 “모기가 기피하는 화합물의 비율이 다른 화합물보다 높았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발견은 궁극적으로 천연 모기 기피제를 개발할 수 있어 흥미로울 수 있지만, 현실은 그리 간단하지 않다. 체온과 유전자 그리고 특정 화장품 등 변수가 많기 때문이다. 클라인 박사의 동료인 미 화학자 에드 노리스 박사는 “발목이나 얼굴을 무는 모기가 많으므로, 모기를 유인하는 신체 부위마다 다른 휘발성 화학물질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성 중에는 임신부가 남성보다 모기에 물릴 가능성이 더 크다. 임산부는 출산에 임박하면 체온도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늘어나고 모기를 유인하는 휘발성 화학물질과 박테리아의 냄새 방출도 증가되는 탓이다. 반면 바나나를 먹거나 맥주를 마시면 모기에 잘 물리고, 마늘이나 비타민B 보충제를 먹으면 냄새 때문에 모기가 기피한다는 이야기는 미신일 뿐이라고 연구진은 지적했다.
  • 주택금융공사, 보금자리론 조기상환 수수료 지원 내년 6월까지 연장

    주택금융공사, 보금자리론 조기상환 수수료 지원 내년 6월까지 연장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연말까지 진행할 예정이던 보금자리론 조기상환 수수료 지원을 내년 6월 말까지 연장한다고 28일 밝혔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보금자리론을 조기에 상환하면 조기상환 수수료의 70%를 환급해주는 지원방안을 시행해왔다. 조기상환 수수료를 지원받으려면, 중도상환 시점이 보금자리론 대출 실행일로부터 3년 이내여야 한다. 또 여유자금을 활용해 상환하는 경우에만 지원받을 수 있다. 다른 정책모기지나 금융기관 주택담보대출금으로 보금자리론을 갚은 대출 갈아타기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주택 매도 등으로 담보물의 소유권이 변경된 경우에도 지원받을 수 없다. 먼저 대출자가 중도상환과 함께 조기상환 수수료를 내면, 약 한 달 뒤쯤 공사가 지원대상을 선정해 수수료의 70%에 해당하는 금액을 지원금 형태로 환급받을 수 있다. 공사에 따르면 지난 10월부터 실시한 조기상환 수수료 지원 혜택을 받은 대출자는 약 1만 2000명으로, 1인당 평균 환급액은 10만원 정도다. 최준우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은 “조기상환 고객의 금융비용 부담을 덜어주고, 상환 여력 있는 고객의 조기상환 유도해 저소득·실수요층에 해당 재원 더욱 집중하기 위한 조치”라며 “앞으로도 포용금융을 확대하고 국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머리핀으로 번듯한 집 구하기, 일년 반 28차례 물물교환 끝에 성사“

    “머리핀으로 번듯한 집 구하기, 일년 반 28차례 물물교환 끝에 성사“

    지난해 5월 머리핀 하나로 시작한 일이 이렇게 번듯한 집 한 채로 커졌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살던 데미 스키퍼(29)는 최근 테네시주 내슈빌의 새 집으로 이사했다고 영국 BBC가 27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틱톡꾼인 그녀는 코로나19 봉쇄가 덮친 지난해 봄에 머리핀을 크레이그리스트에 올렸다. 뭐든지 내게 필요하지 않은 것을 내주고 내게 필요한 것을 얻는 일이 가능한지 알아보자는 것이 그녀의 물물교환 프로젝트 ‘트레이드 미(Trade Me)’의 목표였다. 2006년에 붉은 색 클립 하나로 중고거래를 시작해 집 한 채를 공짜로 얻은 카일 맥도널드 얘기를 들은 것이 계기가 됐다. 일년이 흐른 지난 5월 석 대의 트랙터를 넘기고 멕시코 패스트푸드 체인점인 치폴레의 유명인 카드를 손에 넣었다. 그녀는 여름이면 집을 공짜로 얻는 일이 가능할 것이라고 지난 11일 영국 일간 가디언 인터뷰에서 털어놓았다. 그렇게 참고 견뎌 이달 초 마침내 테네시주의 새 집으로 옮겼는데 모기지 대출도 없고 중개 수수료도 없이 온전히 자신의 것이 됐다. 물론 이사 비용은 들었지만 한 푼도 주택 구입에 쓰지 않았다. 손을 많이 봐야 하는 낡은 주택이었지만 뭐 어떻겠는가? 부부가 함께 리모델링을 했고 커다란 정원까지 갖췄으니 어엿한 내집이었다. 일년 반 남짓, 28번째 교환 만에 가능했다니 믿어지지 않는다. 무엇 덕분일까? 틱톡이다. 이 일을 시작할 때 그의 틱톡 팔로워는 아무도 없었다. 지금은 500만명이 됐다. “수많은 이들이 가능하지 않다고 말했다. 난 집을 얻기 위해서라면 5년이라도 이 일에 매달릴 생각이었다. 그런데 오늘 아침 일어나 꿈인가 생시인가 싶었다. 내 집이 생겼다. 이 일을 머리핀 하나로 해냈다.” 치폴레 유명인 카드를 손에 넣었을 때 역풍이 불었다. 일년 동안 공짜 음식을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고, 50명을 초대해 2만 달러까지 케이터링 음식을 시킬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진 카드였다. 많은 이들이 그녀가 최악의 결정을 내렸다며 누구도 그만한 가치를 지닌 품목을 교환하자고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싫은 소리를 해댔다. 해서 그녀는 그들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하겠다고 마음을 굳게 먹었다. 스키퍼는 치폴레 유명인 카드가 가장 필요한 사람을 물색하기 시작했는데 팬들에게 한턱 쏠 일이 있어 보이는 미국프로축구(NFL) 선수 부부들에게 의사를 물어봤는데 응하는 사람이 없었다. 그렇게 몇달을 찾았는데 어느날 캐나다에서 화훼회사를 운영하는 알리사란 여성에게서 이메일이 왔다. 알리사는 테슬라 태양광이 달린 자급자족형 트레일러 4만 달러 짜리와 카드를 맞바꾸자고 했다. 노숙인 여성 쉼터에서 일하는 알리사는 공짜 음식을 제공할 수 있다며 뛸 듯이 기뻐했다. 그런데 트레일러를 미국에 가져오는 일이 국경 폐쇄와 트레일러 바퀴가 미국에서 불법이란 이유가 겹쳐 석달을 지체했다. 팔로워 한분이 국경 근처까지 가져올테니 마중 나오라고 해서 스키퍼 부부는 15시간 차를 운전해 인도받았다. 집으로 돌아오는 차 안에서부터 다음 거래를 알아봤다. 메시지를 보내온 여러 여성과 전화 통화를 했다. 한 여성은 15채의 주택을 갖고 있다며 어느 때라도 필요하면 얘기하라고 했다. 또 자신은 오래 전부터 스키퍼의 물물교환 과정을 지켜보고 있었다고 했다. 그렇게 해서 지금 자신에게 가장 필요한 자족형 트레일러를 내주면 내슈빌 집을 내주겠다고 했다. 추수감사절 다음날 내슈빌로 날아가 열쇠를 넘겨받았다. 작은 침실 둘에 주방, 거실, 화장실이 있고 커다란 정원까지 있어 스키퍼는 마음에 쏙 들어했다. 부부는 샌프란시스코의 전셋집을 떠나 그 집에 살며 리모델링을 했다. 고장난 자동차, 값어치가 훨씬 못한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인도받는 일도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부정적인 생각을 늘 긍정적으로 바꾸려고 노력했다. 누군가는 꼭 필요한 것이라면 집 한 채를 내놓을 수 있다고 말해왔다고 했다. 이제 그만 두지 않을까? 아니다. 앞으로 다시 시작해 집 한 채를 더 구해 기부하겠다는 것이다. “난 한 번이라도 해본 두 번째 사람이에요. 해서 난 두 번을 해본 첫 번째가 되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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