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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세기로 가는 길(정근모/과학논평)

    ◎「전시연구」의 구태를 벗자/문민시대 걸맞게 과학기술계도 거듭나야 진정한 민주주의가 이 땅위에서 성숙하고 있음을 보여준 14대 대통령선거가 우리 국민 모두의 미래에 대한 희망을 약속하면서 새 시대의 대한민국이 다가왔음을 강렬하게 일깨워준다.지난 30년의 한 세대가 막을 내리고 문민정치의 새 시대가 전개되고 있는 것이다.정치의 민주화가 큰 진전을 이루면서 여론은 경제의 민주화를 주장하고 있으며 자율과 책임이 병행하는 선진시장 경제체제의 확립을 기대하고 있다.우리나라의 과학기술계도 시대의 바뀜과 함께 새로운 자세,새로운 의지,새로운 방법으로 이 뜻깊은 시대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여야 할 것이다.21세기에는 선진한국을 건설한다는 굳은 목표를 향하여 과학기술계에 주어진 사명을 찾아서 맡은 바 역할을 힘있게 수행해야 할 것이다. ○새로운 자세·의지 필요 지난 30년간의 한국과학기술계는 정부주도형의 상의하달식 의사결정과 정책입안자의 의지가 우선되는 연구개발사업 수행방법을 따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따라서 일선연구실에서 직접 연구를 수행하는 연구자의 의견이나 기술의 실수요자의 평가가 연구개발사업 수행시 핵심적 요소로 작용하지 못했다.극단적으로 말한다면 가장 객관적이요 합리적으로 의사결정이 이루어져야 할 과학기술계가 전문성이 부족한 행정지도와 타성에 빠진 사회환경의 영향으로 과학성을 상실하고 「행정연구」「전시연구」및 「홍보연구」의 산실로 전락했다고 말할 수 있다. 「행정연구」는 연구사업을 정해진 규정에 맞춰 행정적으로만 미려하게 처리함으로써 과학기술적인 판단이 악화되는 연구를 뜻한다.행정 연구기법에 익숙치 못한 과학기술자들이 이러한 연구조류에 휩싸이면 가지고 있는 능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게 된다.그러므로 형식상 잘된 연구사업이라도 내용적으로는 빈약하기 짝이 없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연구소들은 정부출연연구소나 기업연구소를 막론하고 과학기술자들에게 충분한 연구환경을 제공하기보다는 사치스러운 건물과 고가의 실험기기들에 투자하는 경우를 흔히 볼수 있다.연구자들의 사기를 앙양하는 것이 더욱 중요한 것을 감안한다면 시설을 통해 연구소의 위상을 올리는 「전시연구」는 자칫하면 과학기술연구가 갖고 있는 순수성과 검소성을 퇴색시킬 수 있겠다. 「홍보연구」는 문자 그대로 연구내용보다 과장된 선전과 언론을 동원한 연구소 존재가치의 설득작업이다.국내최고의 성공이라고 발표되는 연구결과가 심심치않게 보도되고 있다.물론 이들 연구결과는 가치가 있다.그러나 「홍보연구」는 전문적인 이해가 부족한 상황에서 여론과 정책결정의 방향을 오도할 위험이 상당부분 내포되어 있다.과도한 선전은 불필요하며 정직하고 좋은 연구결과는 바로 수요자들이 판단하여야 할 것이고 시간이 가면 자연히 그 가치가 인정받게 마련이다. ○과학성 회복이 급선무 우리 과학기술계는 짧은 성장의 역사속에서 창조성과 자율성이 제한되어 왔다.또한 연구개발의 추진력이 되는 국내 기술수요가 외국기술의 도입에 의해 수시로 차단됨으로써 「행정연구」 「전시연구」 「홍보연구」가 범람했던 것은 과도기적인 병폐였다고 말할 수 있다.어려운 환경속에서 중요한 사업의 의사결정을 유도하기 위하여 생성된 임기응변적인 대처방안이었다고도 하겠다. 그러나 이제 「자율과 책임」을 함께 갖추어야 할 새시대에서는 우리나라 과학기술계도 근본적인 거듭남이 있어야 하겠고 합리성과 실용성을 충실히 점검하면서 내용있는 과학기술사업을 추진하여야 할 것이다.이를 위해서 첫째로 기술관리나 연구관리에 있어서 기술수요자의 판단이 정확히 반영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즉 수요인출(DEMAND­PULL)에 의한 기술투자가 이루어지도록 제도적 장치를 만들고 의사결정이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다.여기서 수요자라 함은 행정관료도,연구자 자신도 아니다.바로 시장이 원하고 필요로 하는 과학기술이 연구되고 개발되어야 한다는 것이다.물론 시장의 시계가 좁기 때문에 장기적인 시야를 갖추고 있는 전문가들의 판단도 존중되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어떠한 시간적 간격이 있더라도 수요자에게 긍정적이며 실용적인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단기수요 일변도의 수요자 욕구만을 반영하는 것도 부당하지만 연구를 위한 연구,전시효과를 노리는 연구는 지양해야 할 것이다.이를 위한 연구자들의 새로운 자세가 촉구된다.둘째로 연구자나 연구소에 자율권을 허용하되 그에 상응하는 경영책임을 물어야 한다.예를 들어 정부출연연구소의 경우 한때 거론되었던 이사회의 활성화와 자율결정권한의 부여가 실현되어야 하겠다.형식적인 이사회가 아니고 수요판단을 할 수 있는 이사 전원이 실질적인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이사회의 운용은 이미 선진국에서는 보편화되어 있다.아무리 정부출연 연구소라 할지라도 정부가 1백% 재정지원보증을 하는 것은 자생능력을 저해한다.기초운영비는 정부가 부담하더라도 실수요자와의 접촉을 통한 위탁연구가 연구소사업에 상당한 비중을 두도록 해야 할 것이다.기업연구소들도 마찬가지이다.모기업과 연계되어 있으면서도 자율성을 보장해야 연구소의 책임있는 운영이 가능해진다.지난 시대에서는 어려운 제안이었으나 이제 정치적 경제적 민주화를 강력히 요청하는 새 시대이므로 과학기술자들의 강력한 의지가 있으면 할 수 있는 시안이라고 생각한다. 셋째로 기술자립과 기술도입을 조화시키는 중간기술발전전략(MID­ENTRYSTRATEGY)을 적극적으로 채택하여 빠르게 변화해가는 시장수요와 선진국의 기술보호장벽을 우회하는 전략을 연구하고 실제화해야 할 것이다.이러한 전략은 우리나라와 같은 신생공업국으로서는 불가피한 전략이 되겠다. 우리나라 과학기술계는 새 시대에 걸맞는 정책대안을 찾아 과학기술발전사의 새로운 장을 열어야 할 것이다.새로운 장을 열기 위한 거듭나는 자세와 의지가 필요하다.그래야 명실공히 새 시대의 주역으로서 과학기술계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을 것이다.
  • 설비투자 세공제 6개월 연장/제조업 경쟁력강화 대책

    ◎외화대출 한도제 폐지/“금리 하향안정화·인력공급 최선”/노 대통령 지시 정부는 제조업 설비투자 촉진을 위해 올해말로 종료되는 임시투자세액공제 적용시한을 내년 6월말까지로 연장하고 적용대상도 대기업까지 확대키로 했다. 또 외화대출 한도제를 폐지,모든 제조업설비에 대해 외화자금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1조원 규모의 수출산업설비자금 공급 촉진을 위해 내년상반기까지 한시적으로 비계열 대기업에 대해서도 한은재할을 실시하기로 했다.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23일 상오 청와대에서 노태우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조업경쟁력 강화대책 점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제조업경쟁력 강화대책」을 보고했다. 최부총리는 이날 보고에서 『앞으로 대내외 여건변화를 반영,경쟁력의 원천을 배양하는 방향으로 투자촉진책을 계속 보완,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히고 특히 행정규제 금융 토지이용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제도개혁을 추진해 기업의 투자심리가 회복되도록 하겠다고 보고했다. 최부총리는 중소기업구조조정기금에 대한 재정지원을 올해의 1천6백억원에서 내년에는 2천6백억원으로 확대하고 내년 7월부터는 금융기관 대신 중소기업진흥공단을 통해 직접 대출,융자절차를 간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중소기업이 부품을 개발하는 경우 대기업이 공동참여토록 해 판로를 사전에 확보토록 하고,부품협력관계의 대기업이 추천하는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신용보증을 우선 지원하는 한편 모기업이 협력기업에 출자할때는 출자총액 제한의 예외를 인정해줄 방침이다. 또 내년중 생산기술개발 부문에서 1백3건의 신규과제를 추가 선정,이미 진행중인 사업을 포함해 모두 1천2백68억원을 지원하고 제2차 기계류 국산화계획과 관련,내년중 8백개 품목을 선정해 1천1백50억원을 지원하는 한편 11개 핵심선도기술개발사업(G7프로젝트)에 대해서도 4천51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 사조직운용 「빅3」 수훈갑/「YS대통령만들기」 숨은 공로자들

    ◎민주산악회·「나사본」지휘 유세수행 지원/참모진/손여사 잠행유세·현철씨 여론조사 한몫/가족들 민자당의 김영삼총재가 각고끝에 대통령이 되기까지 많은 사람의 직·간접적인 도움이 있었지만 지근거리에서 조언을 아끼지않은 이른바 「가신」그룹과 가족들의 혁혁한 공을 빼놓을 수 없다. 이들은 「대통령 당선이후」를 생각지 않고 오로지 「YS대통령 만들기」에 전력 투구했다. 김대통령당선자 가족은 부친 김홍조옹(82)을 비롯,부인 손명순여사(64)와 모두 출가한 장녀 혜영(39),차녀 혜경(37),장남 은철(36),차남 현철(33),3녀 혜숙(31)씨등 3남2녀이다. 모두가 한결같이 열심히 뛰었지만 그중에서도 손여사와 차남 현철씨,그리고 김옹의 역할이 한층 돋보인다는게 중론이다. 손여사는 이번 선거에서도 외부에 드러내지않고 김대통령당선자의 발길이 닿지않는 곳을 찾아다니는 「잠행유세」로 조용한 내조의 한몫을 톡톡히 했다. 손여사가 수도권의 중요성을 감안,선거종반전에 딸·며느리와 함께 이지역의 시장 곳곳을 방문,한 표를 호소한 것은 단적인 예에 속한다. 손여사는 밖에 나서기 보다는 안에서 조용히 남편을 뒷바라지 하는 현모양처형으로 유권자에게 지지를 부탁할때도 『잘 부탁합니다』는 말 한마디 건네는 게 고작이라는 것이다. 또 현철씨는 3당 통합이후 아버지의 청와대 입성에 발벗고 나서 자기 몸을 돌보지 않는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그는 당공식 기구와는 별도로 중앙사회문제연구소를 직할운영하며 김대통령당선자와 관련된 각종 여론조사를 취합,보고하는등 1급 참모로서의 막중한 임무를 해냈다. 부친 김옹은 노령인 관계로 왕성한 활동은 하지 못하나 거주지인 마산에서의 영향력을 십분 활용,「보이지 않는 손」의 역할을 했다는 것이 참모들의 설명이다.김옹은 특히 김대통령당선자가 창원·진주·마산등 경남지역유세를 할때는 불편한 몸에도 불구,어김없이 참석해 김대통령당선자에게 「무언의 격려」를 보내곤 했다. 그밖의 자녀들도 지난 10월 체류중이던 미국에서 귀국,연고별로 지역을 분담해 최일선에서 맹활약했다.특히 장녀 혜영씨부부는 이번에 아예 영주귀국 해버렸다.그러나 이같은 가족들의 물밑활동도 야당시절부터 그림자처럼 김대통령당선자를 따라다닌 가신그룹의 공로에는 못미친다는게 일반적인 평가이다. 몇차례의 투옥을 감수하는등 생사고락을 같이해온 가신그룹의 멤버로는 최형우·서석재·김덕용의원,이원종부대변인,홍인길총무보좌역,장학로민원보좌역,김기수보좌관등을 꼽을수 있다. YS대통령만들기 원내 「빅3」으로 통하는 최·서·김의원은 합당이후 경선 때까지 김대통령당선자에게 가해지는 온갖 역경을 물리쳐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으며 이번 선거에서도 전면에 나서지는 않았으나 각자 사조직을 총괄지휘하며 발군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최의원은 「좌동영 우형우」로 불릴만큼 야당시절부터 고금동영의원과 함께 김대통령당선자의 오른팔역할을 담당한 측근중의 측근이다. 최의원은 특히 강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한 과감한 행동력이 트레이드마크로 이번에도 최대사조직인 민주산악회를 이끌며 김대통령당선자의 지지열기확산및 유세장분위기 고조에 커다란 기여를 했다.최의원은 이같은 그의 비중때문에 아직도 상도동캠프2인자로 불린다.김대통령당선자의 지역구(부산서구)조직부장출신인 서의원은 「조직의 귀재」라는 별칭에 걸맞게 사조직및 자금관리에 탁월한 능력을 보이고 있다.서의원은 이번선거전 민자당에 입당,나라사랑실천운동본부(나사본)라는 또 다른 사조직을 진두지휘했으며 김대통령당선자의 취약지대인 불교계공략을 도맡았다.또 김의원은 오랜기간 김대통령당선자의 비서실장을 지내 심중읽기에 출중하다는 평이며 때문에 경선전까지 중요한 고빗길마다 고언을 서슴지않는등 결정적인 역할을 해낸 핵심브레인이다.특히 김의원은 김대통령당선자가 공개적으로 밝히기 어려운 사안을 스스로 잘 알아서 처리해 김대통령당선자의 행보를 한결 가볍게 한 공로가 크다.김대통령당선자와 인척관계인 홍보좌역은 자금관리를 맡아 역시 상당한 신임을 받고 있다. 또 이부대변인은 대언론홍보에 탁월한 능력을 보여 김대통령당선자의 실질적인 「입」역할을 완벽하게 해내고 있다. 장보좌역은 우직한 「뚝심」이 강점으로 김대통령당선자가 소위 어려웠던 시기인 지난83년 가택연금을 당하고 있을때 혼자 집안의 크고작은 잡일을 다해낸 것은 물론 홍보좌역과 함께 외부민주인사들과의 연락책을 담당한바 있다.김보좌관은 10년이상 김대통령당선자의 수행비서를 하며 수족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다. 이들과는 약간 성격이 다르지만 경선이후 당의 공식 가신그룹에 합류한 오인환정치특보·이경재공보특보·박재윤경제특보 등도 훌륭한 참모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이밖에 박종웅총재보좌역,박영환대변인실 부국장,이성헌부국장 등 지난87년 대선부터 김대통령당선자를 「모신」소장그룹도 대세론확산의 숨은 공로자로 꼽을수 있다.
  • 남­북한 과기교류/“선 공공기술,후 민간협력을”

    ◎과기단체총련 워크숍서 양쪽 현황비교·전망/남/실험기 최신… 공동 첨단연구/북/기초분야 미 정보 활용 증가/학술용어통일 등 동질성 회복후 공동사업 바람직 91년 첫 연길 남북과학기술자회의에서 기약했던 92년 평양(혹은 서울)대회 개최가 성사되지 못한채 올해가 저물고 있다.남북과학기술자회의를 주도해 온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는 10일 「북한의 과학기술과 남북한 교류전망」을 주제로 한 워크숍을 서울 타워호텔에서 갖고 중단된 남북교류 촉진방안을 논의했다.이 자리에서는 남북한의 과학기술수준에 대한 계량적인 비교분석과 함께 선 공공기술협력및 표준화작업,후 민간산업및 대규모기술협력사업추진을 골자로 하는 단계별 교류추진방안이 제시돼 과거보다 한차원 심화된 논의가 진행됐다. ▷남북한의 기초과학비교◁ 고려대 정봉영교수(화학과)는 『북한의 논문발표수,연구인력은 분야에 따라 남한의 10분의1∼5분의1 수준에 머무르고 있으며 연구내용은 북한이 목적성에 바탕을 둔 응용연구에 치중하고 있는 반면 남한은 순수기초연구와 첨단연구가 두드러진다』고 분석했다. 전체적으로 남한은 2명이상의 공동연구형식이 많고 인용자료의 최신성,실험기자재의 고급성이 돋보였으며 북한은 단독연구가 많고 연구기자재가 대학이나 연구소 수준에 머물러 첨단생물학 등의 연구는 기초기술 습득을 위한 모방단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북한의 논문은 모두 한글로만 씌어졌고 전문용어의 한글화가 진전되고 있었지만 영어식 표기를 그대로 사용한 것도 적지 않아 미국 등의 해외정보활용이 증가되고 있음을 반영했다. ▷환경◁ 국제환경문제연구소 안기희소장은 『북한은 86년 환경보호법을 제정했으나 실현의지는 약해 대기오염·수질오염정도가 심각하다』고 밝혔다.특히 함흥·청진·김책·문천·정주·남포·해주지구 등 공업지역은 맑은날에는 1㎞ 앞을 내다볼 수 없을 정도이다. ▷과학기술교류방안◁ 고려대 조용범교수(경제학)는 『과학기술교류는 경제협력에 관한 상호이해를 심화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경제협력을 보다 광범위하고 풍부하게 해줄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분야』라고 전제하고 『이를 진전시키기 위해서는 정치·경제·사회적 장벽해소에 의한 남북한간의 이해와 신뢰를 높이는 것이 시급하며 보다 실질적인 과학기술교류를 추진해나가기 위해서는 단계별로 목표를 세우고 중점교류 및 협력분야를 정해 교류체제를 발전시키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정교수는 구체적인 방안으로 ▲교통·통신·남북교류조정기구설치등 교류여건을 마련하는 사전준비단계에서부터 ▲교류가 시작되는 초기단계 ▲확대단계 ▲성숙단계에 이르는 4단계 추진론을 제시했다.초기단계에서는 남북한 동질성 회복을 우선적으로 고려,산업표준제정·용어통일·학술대회 개최 등을 추진한다.구체적인 사업으로는 사전공동편찬·한글워드프로세서개발·문화재공동개발·생태계조사 등이 검토될 수 있다.이어 협력기반이 조성된 이후 확대단계에서는 기초과학기술분야에서 남북한 상호방문연수나 기술교육·초빙교수제 등이 가능하고 산업기술분야에서는 농업과 축산업·경공업분야에 차례로 한국이 기술지원을 한다.마지막으로 성숙단계에 이르면 교류촉진을 위한 법률·재정적 지원방안 마련과 함께 기초기술분야에서는 예보분석기술·공해대책기술·에너지보존기술 및 토목건설기술 등에 대한 논의를 본격화하고 산업기술분야에서는 석유정제·금속·재료기술정보의 교류와 자동차 컴퓨터 반도체통신분야교류,신소재공동개발사업 등을 추진하도록 한다.
  • 중기 인력부족 15% 상회/기은,2천5백업체 조사

    ◎생산직·영세업체 극심 중소제조업체의 전체 노동인력 부족률이 15.1%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중소기업은행이 중소제조업체 2천4백29개사를 대상으로 생산관련직(기술연구직·숙련기능직·단순생산직)과 사무관리직등 각 직종별 인력부족실태를 지난 3월31일을 기준일로 조사한 결과 현재 근무인원에 대한 부족인원 비율인 노동인력 부족률은 15.1%로 집계됐다. 이중 90.8%가 생산관련직 부문의 부족인력이며 사무관리직은 9.2%에 불과했다. 업종별로는 완구·낚시등 기타 제조업이 22.2%로 가장 높고,종이·인쇄·출판업 19.3%,전기·전자제품 제조업 17.9%,섬유·의복및 가죽제품 제조업 16.5%등의 부족률을 보였다.반면 음식료품 제조업(10.6%)이나 비금속광물 제조업(12.0%),화합물·석유·플라스틱제품 제조업(13.0%)등은 평균보다 낮게 나타났다. 직종별로는 기술연구직 22.3%,숙련기능직 17.1%,단순생산직 17.5%,사무관리직 6.0%의 부족률을 나타냈다. 또 종업원 규모가 작은 업체일수록 인력난이 심해 종업원수 5∼9인 규모 기업의 인력부족률이 55.7%이고 10∼19인 기업이 34.5%,20∼49인 기업이 21.9%로 특히 종업원 50인 미만의 소규모기업들이 심한 인력난을 겪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뇌졸중/더이상 노인병 아니다(남성 신건강학:3)

    ◎40대이하서도 빈발… 해마다 증가/고혈압·당뇨병 등 치료 서둘러야/두통 반복땐 적신호… 오전6시∼10시 사이 조심을 늦가을에서 초겨울로 접어드는 이맘때가 되면 멀쩡하던 사람이 뇌졸중으로 쓰러져 응급실을 찾는 사례가 부쩍 늘어난다. 이는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혈관의 수축작용이 심해져 모세혈관이 많은 뇌혈관이 터지거나 막히기 때문이다. 흔히 「중풍」으로 불리는 뇌졸중은 치사율이 높다는점 말고도 언어·시력장애,반신불수를 동반함에 따라 환자뿐만이 아니라 가족에게도 극심한 고통과 경제적 손실을 가져다 준다. 최근 보사부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매년 15만여명의 뇌졸중환자가 발생,이 가운데 2만5천여명이 목숨을 잃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암에 이어 우리나라 사람들의 사망원인 2위를 차지하고 있는 뇌졸중은 과거 50∼60대에서 주로 발생했지만 요즘엔 40대이하에서도 빈발하고 있으며 발병인원수도 해마다 느는 추세. 뇌졸중은 머리나 목부위의 혈관중에 동맥경화등이 생겨 뇌로 가는 혈류를 막는 뇌경색과 뇌의 가느다란 동맥벽이 고혈압등의 압력을 견디지 못해 터지는 뇌출혈로 대별된다. 뇌경색은 초기에 잠깐씩 어지럼증이 반복되다가 심하면 어둔해지고 입이 돌아가며 손에 든 물건등을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놓치게 된다.뇌출혈은 뇌경색과 달리 발병시 머리가 때려부수듯 아픈것이 보통이며 구토증세를 보이기도 한다.뇌경색은 사망률이 30∼40%이고 뇌출혈은 80∼90%정도인데 우리나라의 경우 뇌출혈환자가 전체의 60%를 차지한다.특히 최근들어 늘고있는 40대 뇌졸중환자의 대부분은 고혈압·스트레스등으로 인한 뇌출혈로 밝혀지고 있다. 서울대 이상복교수(신경과)는 뇌졸중의 위험군으로 고혈압,뇌동맥경화,고지혈증,당뇨병,흡연등을 꼽는다.이중 고혈압은 최대위험인자로서 뇌졸중환자의 50%가 고혈압이 원인인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수축기혈압이 100㎜Hg에 비해 190㎜Hg 이상일때 뇌졸중 발생빈도는 10배이상 높아진다.또 당뇨병환자의 뇌졸중유발률은 남자가 2·5배,여자가 3·7배나 높고 뇌졸중환자의 14%가 당뇨병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흡연은 뇌혈관의수축과 혈소판의 응집을 촉진시켜 흡연자의 뇌졸중발생빈도는 비흡연자보다 3배 이상 높다. 하루중 뇌졸중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간은 뇌출혈이 상오6∼8시,뇌경색은 상오8∼10시. 일반적으로 ▲팔다리저림이나 지각 언어장애 ▲갑작스런 경련 ▲심장박동이상 ▲현기증·귀울림·청각장애 ▲갑자기 눈앞이 침침해지면서 모기가 날아다니는 것같은 착각증세 ▲스트레스탓이라고 가볍게 여기는 두통이 잦을때는 뇌졸중의 신호로 받아들여야 한다. 뇌졸중은 발작정도에 따라 결과가 다르다.증세가 심하지 않을 경우 적극적으로 치료하면 마비현상이 3주∼3개월뒤에 완전히 회복될 수도 있다.그러나 일단 뇌출혈이나 뇌경색이 진행된뒤에는 설령 생명을 건진다 하더라도 몸 한쪽을 쓸 수 없게 된다. 이교수는 『발병 초기단계에서의 정확한 진단은 뇌졸중의 예후를 크게 좌우하므로 적절한 응급조치에 이은 신속한 환자이송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즉 뇌세포에 혈액이 공급되지 않은 상태로 3∼24시간이 지나면 뇌세포가 파괴되기 때문에 발병후 24시간안에치료해야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 즉 뇌졸중은 평소 건강관리를 통해 고혈압,당뇨병등 위험인자를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위험신호가 왔을때 신속히 손을 써야 병세악화와 후유증을 막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교수는 『요즘처럼 실내·실외온도차이가 큰 환절기에는 급격한 체감온도변화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한다』며 『고혈압이 있는 사람이 건강을 과시한다고 한데서 뛰거나 함부로 냉수마찰을 하는 것은 피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 모기업이 비상장사인 재벌 대상/연결재무제표 작성 의무화

    ◎재무부,내년 시행 정부는 앞으로 모기업이 비상장사이더라도 모든 계열사를 포함시켜 연결 재무제표를 작성하도록 의무화할 방침이다. 현재는 모기업이 상장사인 경우에만 계열사와 함께 연결 재무제표를 작성,공시하도록 돼 있다. 또 출자등을 통해 사실상 모자관계가 인정되면 반드시 한 개의 연결 재무제표만을 내 놓도록 할 계획이다. 지금까지는 같은 계열 소속 기업들이면서도 형식상 독립법인으로 나뉘어 있어 한 그룹에서 여러개의 연결 재무제표가 작성돼 왔다. 7일 재무부에 따르면 기업재무정보에 대한 신뢰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상장사 뿐 아니라 비상장사들도 모두 연결 재무제표를 작성,공시하도록 내년중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을 개정하기로 했다. 이는 상장기업에 대해서는 연결 재무제표를 작성하도록 지난 연초 증권거래법을 고쳤으나 재벌그룹들이 상장·비상장사를 문어발식으로 동시에 소유하고 있어 재벌의 소유관계를 총체적으로 파악하기 위해서는 비상장사들도 연결 재무제표작성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또 재벌의 재무구조를 일목요연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50%이상 출자하고 있거나 ▲30%이상 출자하고 지급보증을 선 기업등에 대해서는 사실상 모자관계가 형성된 것으로 간주,하나의 연결 재무제표를 작성하도록 할 예정이다.
  • 3당 지방순회 공약 제시/민자/“대담한 인사로 지역감정 해소”

    ◎“추곡 1천1백만섬 수매”/민주/“다대포 매립해 신항건설”/국민 민자·민주·국민 3당 대통령후보들은 29일 당원단합대회 등에 참석,공약을 제시하며 당세확장 및 득표활동을 계속했다. 【전주=양승현기자】민자당 김영삼총재는 이날 민자당 청년봉사단발대식 겸 전북지역 대선필승결의대회에 참석,『대담한 인사를 통해 지역감정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김총재는 전북지역개발에 대해 『다가오는 환태평양시대에 우리 산업의 전진기지가 되고 한국산업을 이끄는 중심지역이 되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군산∼장항∼이리∼전주를 잇는 신산업지대 조성 ▲새만금간척사업을 추진,군산·장항에 대규모산업기지 건설 ▲무주·진안·장수등 동부 산악지대의 개발 ▲부안·정주·고창·남원 등의 문화관광지 조성 등을 지역개발 공약으로 제시했다. 【수원=이도운기자】민주당의 김대중대표는 이날 수원 농촌진흥청에서 열린 전국농촌지도자대회와 여의도 63빌딩의 간호정우회모임에 잇따라 참석,영농후계자 병역면제,추곡수매가 15%인상과 1천1백만섬 이상 수매,농어민부채탕감등 「농촌을 살리기 위한 7대 대책」과 간호사의 복지증진 및 권익옹호를 약속했다. 【부산=윤승모기자】국민당의 정주영대표도 부산 남을지구당(위원장 정상구)창당대회에 참석,▲교통문제해결 ▲다대포지역의 매립을 통한 신항건설 등 지역공약을 제시했다.
  • 저축의 날 포상자·유공기관/우수기관선정 국민은행

    ◎10년 연속 수상… 고객 천만명 문턱 없애 서민에게 가장 친근한 이미지를 심어온 국민은행(은행장 이규징)이 10연연속 우수 저축기관상을 차지했다. 지난63년 서민금융을 전담하는 국책은행으로 출범한 국민은행은 지난7월의 정보사땅 사기사건에 연루된 오명을 씻고 이번에 금융기관중 처음으로 10년연속 영예를 차지함으로써 실추된 이미지를 회복했다. 이번의 10연패를 비롯,그동안 모두 16차례의 우수저축기관상을 따내 국내최대의 예금은행으로 자리잡았다. 9월말 현재 총수신 14조1천75억원으로 국내 최대규모를 자랑하며 전국에 4백13개의 거미줄같은 점포망을 갖췄다. 시장통의 상인이나 소규모기업등 1천30만명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 딱정벌레 선별훼충/「감자식물체」 세계 첫 개발

    ◎한림대 유전공학과 임성렬교수 개가/유전자이용으로 식물형질 변경/미생물농약 실용화연구 큰 진전/사람·가축엔 무해… 화학농약사용 감소 희망 특정해충에 대해 살충성을 지닌 감자식물체가 미생물 살충제와 함께 세계에서 처음으로 국내대학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한림대 유전공학과 임성렬교수(39)는 26일 딱정벌레목 유충에 대해 선택적인 살충성을 나타내는 생물균주의 유전자를 이용,식물형질을 전환시키는 방법으로 살충성 감자와 미생물 살충제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임교수는 이 살충성 감자와 미생물농약의 살충효과를 실험실적 방법과 함께 식물재배로 실증,최근 미국 애리조나에서 열린 제3회 국제식물분자생물학회에서 발표한 바 있는데 산업화 여부를 알아보기위해 국립보건원에 곧 독성실험을 의뢰할 계획이다. 미생물농약은 최근화학 농약으로 인한 환경오염이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세계 각국에서 새로운 농작물 생산증대책으로 활발히 연구하고 있는 분야이다.특히 독일등 유럽선진국들은 모기를 포함한 파리목 유충에선택적 살충성을 가지면서 사람과 가축에 무해한 BTK균주를 이용,생물농약을 개발해놓고 화학농약 사용을 단계적으로 규제할 움직임마저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임교수가 개발한 살충감자및 미생물은 최근에 발견된 BTT라는 균주를 이용,균주자체가 전혀 새로울뿐만 아니라 적용대상도 국내 농작물해충중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딱정벌레목(종류로는 약 80종)을 겨냥하고 있어 실용성이 클것으로 예상된다.더욱이 이 독소유전자를 식물체내에서 발현시켜 살충효과를 확인한 것은 전례없는 성과로 「행운」에 가깝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임교수는 이번 연구를 위해 BTT균주에서 독소유전자를 분리(클로닝),유전공학적인 방법으로 이를 변형시킨 다음 재조합유전자를 감자 식물체에 삽입해 형질전환식물을 만들었다.형질전환된 식물은 세포배양방법으로 분화시켜 뿌리를 유기할수있는 배지로 옮겨져 완전한 식물체들로 만들어졌으며 서울대 원예학과 김병동교수팀과 함께 확인실험에 들어갔다. 실험결과 새로운 식물체는 DNA에 독소유전자를 갖고 있었을뿐만아니라 이 유전자가 독성을 지니고 있는것도 확인되었다.즉 이 식물체의 잎을 딱정벌레 유충에 먹여본후 24시간후 관찰한 결과 형질전환된 식물체의 잎사귀는 거의 먹지못하고 실험에 사용됐던 모든 유충들이 죽어있었으나 원래의 감자잎사귀는 거의 모두 갉아 먹히고 유충도 모두 생존해 있는것이 확인된 것이다. 임교수팀은 이어 이 독소유전자를 이용,생물성 살충제를 개발하기 위해 비식물체 병원성 박테리아에 이를 이식시키고 독성발휘여부를 확인하는 실험을 했다.우선 형질전환된 박테리아의 즙을 감자잎 표면에 바르고 어느정도 말린다음 딱정벌레 10마리에 이를 먹여본 결과에서는 사흘후 80%가 죽은것이 확인됐다.다음 살아있는 세포를 그대로 잎에 뿌려준 결과에서는 사흘후 50%의 살충효과가 확인됐다.박테리아에서 발현된 BTT독성이 생물학적인 독소활성을 지니고 있는것으로 확인된 것이다. 임교수는 『앞으로 미생물농약의 실용화 연구와 열매부분을 제외한 선택적 부위의 살충성식물 개발연구를 계속하겠다』고 밝히고 『현재 세계적 연구추세로 가면 기존 농법은 설자리를 잃게 될 것이 분명하므로 국내에서 더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새 경영전략 소사장제 늘고있다(경제화제)

    ◎공정별 법인화… 생산성 극대화/실적 성과급 보장·인력절감 효과/기술투자 한계… 법개정 뒤따라야 한 사업장내에 여러명의 사장을 두는 소사장제가 크게 확산되고 있다.산업인력난과 생산성향상을 위해 도급생산방식을 생산라인이나 공정별로 활용하는 것이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소사장제는 점차 악화되고 있는 경영환경에 대처하기 위한 전략으로서 최근 기업들간에 널리 시도되고 있는 경쟁우위를 유지할 수 있는 소규모 단위로의 조직재현과 궤를 같이하고 있다. ▷성공사례◁ 16년간 전력배선기기를 생산해온 서일중전기(대표 이종식)는 지난 4월 LBS(부하개폐기)와 ATS(절제스위치)등 두 라인을 별도법인화 시키고 새로 출범한 법인의 사장에는 입사 이후 6년간 라인을 책임맡고 있던 이모차장(37)과 성모주임(42)을 각각 임명했다. 이 회사는 라인을 법인화시키면서 생산능률에 따라 최고 2백%까지 성과급을 지급하고 일할 물량이 없을 경우엔 기본적인 생활비를 지급키로 했다. 또 제품 생산에 필요한 부품일체를 공급하는 대신 납기와 품질을 라인의새 사장들에게 맡겼다. 소사장제를 실시한 이후 이 회사의 생산량은 종전에 비해 무려 1백%나 늘어났다.이처럼 생산량이 늘어남에 따라 이차장과 성주임등 두 사장의 월급봉투도 두툼해졌다.새 회사를 차리기 전까지만 해도 이차장은 한달에 90만원,성주임은 60만원씩 받았으나 사장을 맡고 난 뒤에는 이사장이 1백70 만원,성사장이 1백10만원을 손에 넣게 됐다. 대전공단의 기관차부품 제조업체인 삼영기계공업사(사장 한금태)도 소사장제를 도입해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었다.한사장은 이 제도를 실시하고 있는 기업을 방문,장단점을 파악한뒤 지난 8월 직원들을 대상으로 소사장 희망자를 신청받아 일진·천일·대원·경도기계 등 6개 소회사를 독립시켰다. 이 회사는 소사장제를 실시한 이후 중단됐던 수출도 재개됐고 월평균 매출도 2억원에서 5억원으로 1백50%나 증가했다. 이에따라 소사장들에게 돌아가는 월평균 임금도 1백50만원으로 종전보다 50%가량 불어났다.삼영기계는 앞으로 핵심기술이 필요한 브레이크디스크제품과 선박용실린더헤드조립분야등 2개 분야도 소사장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장점◁ 생산성향상을 통한 인력절감효과가 있다. 모기업은 근로자에게 실적에 따른 성과배분을 보장함으로써 생산성을 높이고 인력부족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된다. 소사장들은 수입을 극대화하기 위해 필요할 경우 보다 유연한 입장에서 친·인척등 가족노동력을 활용하거나 시간제 고용등의 방법으로 주부인력등 유휴노동력을 적절히 활용할 수 있다. 장기근속을 유도할 수 있는 것도 이 제도의 장점으로 꼽힌다. 소사장제는 장기근속한 생산직간부에게 사업경영의 기회를 주고 생산량증대에 따라 고소득 확보라는 인센티브를 제공,높은 이직률을 감소시키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다. 우리나라 제조업의 생산직 이직률은 연52%(월평균 이직률 4·3%를 연율로 환산)에 이르러 제조업체들은 구인을 위한 노력과 비용의 과다한 지출,숙련공 양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모기업은 또한 소사장에게 공장 및 시설을 대여해 주고 회계·세무업무대행등 각종 비즈니스 서비스를 제공,소기업의 창업에 따르는 애로와 번거로움을 덜어주고 있다. ▷단점◁ 생산성향상에 주로 목표를 두다보니 기술개발이나 장기적인 비전에 등한히 하는 경우가 많다. 성과급에 급급한 소사장들이 투자가 뒤따르는 기술개발에 눈을 돌리지 않기 때문이다. 모기업과 소사장과의 모호한 관계도 앞으로 제도가 정착돼 가면서 개선돼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개선방안◁ 소사장제가 뿌리를 내리기 위해서는 무조건 장려만 할것이 아니라 모기업·소회사·근로자 3자 모두에게 유익한 제도로 정착시키는 방안이 마련돼야 할 것이다. 고용관계가 전제가 되는 소사장제는 그 운영실태에 비추어 사업주와 소사장과의 관계가 일방적인 종속관계가 아닌 만큼 기존의 노동관계 법령만을 무차별적으로 적용하지 말고 이에대한 제도적 뒷받침이 있어야 할 것이다.
  • 예상되는 각료 면모(미 대선열전 현장:12)

    ◎「클린턴행정가」 벌써 하마평 무성/국무/실무경험 풍부한 크리스토퍼·해밀턴 물망/국방/군부와 친밀한 샘넌 상원군사위장 유력/선거본부 핵심인사 백악관 참모로 포진할 듯 국대통령선거에서 민주당의 빌 클린턴후보가 공화당의 부시대통령을 크게 앞질러 백악관 입성을 굳혀가자 앞으로 등장할 클린턴행정부의 윤곽에 대한 관측이 무성하다.물론 클린턴이 조각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을 한것은 아니지만 민주당선거본부나 클린턴의 「아칸소 사단」주변으로부터 주요포스트에 대한 하마평이 오르내리고있다. 공화당 12년의 장기집권에 종지부를 찍고 클린턴의 민주당정권이 들어서면 워싱턴정가는 완전히 새 얼굴로 가득할것이다. 클린턴은 중앙행정경험과 외교경험이 없기 때문에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는 실무능력과 경험이 풍부한 인물을 기용할 필요가 있다. 클린턴이 내각과 백악관비서실의 진용을 짤때 등용할 인물군의 범주는 대체로 ▲민주당의회인사 ▲카터행정부출신관료 ▲선거운동본부그룹 ▲아칸소주출신 ▲싱크탱크그룹 ▲초당적 중도인사등으로나눌수있다. 국무장관으로는 차기 하원외무위원장으로 내정되어있는 리 해밀턴과 카터시절 국무차관을 역임한 워런 크리스토퍼가 지목되고있다. 이밖에 외교문제에 해박한 스티븐 솔라즈 하원외무위아태소위원장도 거론되고있으나 그는 지난번 예선에서 떨어져 국무장관보다는 이스라엘대사나 유엔대사로 나갈 가능성이 클것으로 여겨지고있다. 국방장관물망에는 샘 넌상원군사위원장,레스 아스핀 하원군사위원장이 자주 오르내리는 가운데 윌리엄 크로 전합참의장도 거론되고있다. 군부와의 관계가 원할하고 중도보수성향인 넌위원장은 자신의 출신주인 조지아주 예선때 클린턴을 적극 지원했다.아스핀위원장은 클린턴의 국방정책입안을 맡아왔고 걸프전을 적극 지지했다. 레이건시절 합참의장을 역임한 크로는 최근 클린턴이 월남전징병기피문제로 곤욕을 치를 때 군부출신으로서 그를 적극 옹호해 눈길을 끌었다. 경제문제해결에 심혈을 기울일 클린턴은 재무장관인선에 역점을 둘것으로 보이는데 은행가로 실물경제에 밝은 로버트 루빈의 기용이 관측되고있다. 카터행정부의 재무차관보를 지냈고 클린턴의 대학클라스메이트인 로저 앨트맨,연방 모기지협회회장이자 월터 먼데일의 수석참모였던 짐 존슨도 거론되고있다. 중앙정보국장에는 데이브 매커디하원정보위원장이 거명되고있으며 그는 클린턴과 막역한 사이로 국방장관물망에도 오르고있다. 백악관참모들은 클린턴선거운동본부의 핵심인사들이 대거 진출할것으로 보인다.미키 캔토,해롤드 이크스,엘리 시걸등 클린턴의 선거운동전략가들이 백악관비서실장감으로 지목되고있으며 백악관대변인은 선거운동본부대변인을 맡고있는 조지 스테파노포러스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아칸소출신인 다이언 블레어,비브 린지,베시 라이트등도 「클린턴대통령」의 특별참모로 백악관에 들어갈것으로 관측되고있다. 한편 클린턴행정부의 대외통상정책을 집행할 무역대표부(USTR) 대표에는 경제분석및 무역자문회사인 스턴그룹의 총재이자 국제무역위원회(ITC)여성의장을 역임한 폴라 스턴여사가 유력시되고 있다.
  • 유전자변경 실험쥐 미서 대량 육종

    ◎거부반응 적고 인간과 면역체계 비슷/위암·당뇨 등 난치병연구 숙주로 이용 미국 메인주 바하버시에 있는 잭슨연구소는 요즘 연구자의 요청에 따라 마음대로 유전형질을 변경한 실험쥐를 대량으로 육종개량,앞으로 유전병과 세균감염병 및 당뇨병이나 관절염 등 난치병 치료를 용이하게 해결할 수 있는 길을 열어놨다. 세계에서 실험쥐를 가장 많이 생산하고 있는 잭슨연구소는 흑인에게 많이 발병하고 있는 세포빈혈증(유전병) AIDS(후천성면역결핍증) 말라리아·강안실명증등 열대병 치료연구에 쉽게 이용할 수 있는 SCID쥐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엄격하게 조화된 면역결핍증」의 영어 첫자를 따붙인 SCID실험쥐는 어떠한 특정 유전자나 다른 개체의 조직을 이 실험쥐에 주입시킴으로써 각종 인간의 난치병 치료를 위한 임상실험에 요긴하게 이용되고 있다. 유전적인 돌연변이에 의해 자연적으로 태어난 SCID쥐는 다른 동물의 조직이나 세포에 대해 거부반응이 거의 없고 인간의 면역계통과 이상적인 조화를 이루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따라 이 쥐는 다른 동물의 유전자 삽입이나 조직이식 및 잡종교배등 유전공학기술을 통한 인간이나 가축의 질병연구를 위한 숙주로 이용할 수가 있다. 인간의 유전병이나 전염병의 임상실험에는 동물을 실험대상으로 써야 하지만 이제까지 마땅한 실험동물이 없어 연구에 많은 지장을 가져왔다. 지금까지 동물실험에 의하면 SCID실험쥐는 인간의 예방접종 실험과 유전병을 조기에 진단 내릴수 있다.특히 암을 유발시키는 종량유전자나 성장호르몬과 같은 특별유전자를 SCID쥐의 조직에 마음대로 주입,각종 동물실험을 통해 귀중한 연구결과를 얻어내고 있다. 록펠러대학 생물학자 데비드 벌티모어박사는 얼마전까지만해도 동물내에서 어떠한 유전적인 돌연변이를 일으키는데 어려움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인간이 동정할 수 있는 어떠한 유전자도 SCID실험쥐를 이용하면 직접적인 돌연변이를 일으킬 수 있게 됐다고 주장했다. 두 개체간의 유전자의 재조합과 유전자이식기술은 새로운 유전자를 SCID쥐의 유전자에 이식,인간의 신비로운 유전의 비밀을 풀 수 있다. 최근 코네티컷대 TV라잔박사는 SCID쥐를 이용,사장충증치료를 위한 모델개발에 성공했다.사상충증은 이데스 모기에 의해 감염,다리가 굳어지는 상피증을 일으키는 풍토병인데 20여년전까지만해도 우리나라 제주도 주민들에게 많이 발병했었다. 세계의 많은 유전공학자들도 위암·자궁암·간암·백혈병 등 각종 암치료제 연구를 위해 SCID쥐를 널리 이용하고 있다.종양세포는 이 실험쥐 조직내에서 이식이 잘 되고 왕성하게 증식,암환자에게 볼수있는 유사한 현상을 나타내고 있다.또한 이 쥐를 이용한 AIDS나 주폐포충의 치료제 개발을 위해 광범위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 “퇴진때 전재산 사회환원/간첩사건 철저한 규명을”/정주영대표 밝혀

    【부산=윤승모기자】 국민당의 정주영대표는 15일 부산지역 언론인들의 모임인 「가야클럽」초청토론회에 참석,『내가 갖고 있는 모든 재산은 가난하고 의지할데 없는 사람들을 위해 사회복지재단에 모두 희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대표는 부산 코모도호텔에서 열린 이날 토론회에서 『내 재산이 3조∼5조원에 달한다고 하나 이는 모두 노력과 신용으로 축적한 것일 뿐』이라며 『내가 일선에서 물러날 때 주식등 모든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정대표는 김대중 민주당대표의 비서가 간첩사건에 연루된 것과 관련,『대통령직에 출마한 사람주위에 간첩사건 관련자가 있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문제로,그 후보는 과연 대선에 출마하는 것이 옳은지를 국민에게 물어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대표는 『간첩사건에 국회의원도 연루되어 있다는 소문이 있는 만큼 안기부는 이를 철저히 조사해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 앞으로 299일(93대전엑스포 소식)

    ◎서울홍보관 4천여명 내방 “열기”/최첨단 영상광고차량 「점보트론」 등장/엑스포신문 호평… 개막땐 매일 내기로 ○내년 10월까지 운영 ◎…대전엑스포 개막 1년을 앞두고 지난 8월7일 개관된 서울홍보관에는 지금까지 모두 4천여명의 내외국인이 찾았다. 내방객 가운데는 신문·방송·통신사등에 근무하는 언론인만도 3백여명에 이르러 대전엑스포에 거는 세계의 기대를 반영했다. 또 유치원생 관람객들이 줄을 잇고 있으며 서울 성북구청은 관내 주민 2천7백명을 1·2차로 나눠 오는 12월 7일까지 단체관람시킬 예정이다. 청담동에 위치한 서울홍보관은 전체면적 4백40평으로 제1전시실(90평)에는 엑스포회장·정부관·한빛탑·공연장·참가기업독립관등 34개 모형이 전시돼 있고 제2전시실(90평)에는 대전엑스포에 참가하는 나라들의 국기와 함께 전기자동차,태양전지자동차모형,문화·과학행사 사진들을 다양하게 전시중이며 내년 10월30일까지 5백여일간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특집 등 다양한 내용 ◎…엑스포 기간중 생생한 뉴스와 각종 정보를 매일신속하게 보도할 「93엑스포 신문」창간호가 지난달 8일 첫 선을 보여 크게 호평을 받았다. 타블로이드판 16면으로 국문및 영·일문 혼용판 총 5만부가 발간된 창간호는 개막전 3백33일 현재까지의 엑스포 준비상황을 점검하는 특집과 파빌리온 소개등 다양한 내용을 게재했다. 엑스포 신문은 내년 8월 7일 개막전까지는 일정한 간격을 두고 발간되다가 개막과 함께 매일 발간된다. ○공익광고 효과 기대 ◎…대전엑스포기간중 엑스포를 소개할 영상광고 차량이 등장. 대광미디어가 일본 소니사로부터 들여온 광고전용차 「점보트론」은 2백인치 대형화면과 용도에 따라 다양한 영상표현을 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게 특징. 조직위는 최첨단 영상미디어 점보트론을 통해 엑스포 홍보효과를 극대화할뿐만 아니라 공익광고효과도 기대. ○컴퓨터게임 2차공모 ◎…대전엑스포조직위는 엑스포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국내 컴퓨터 애호가들이 컴퓨터에 관한 지식과 테크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국내 소프트웨어 발전에 기여할 목적으로 제2차 엑스포 컴퓨터 게임을 공모하고 있다. 엑스포조직위가 주최하고 (주)정보시대,EBS교육방송이 후원하며 뉴텍컴퓨터산업·삼호전자가 협찬하는 이번 컴퓨터게임의 응모기간은 내년 2월 말까지이며 입상작은 내년 3월25일 발표할 계획. 최우수상(1명)에는 상금 3백만원,우수상(1명)에는 상금 1백50만원이 주어지며 장려상 2명에게도 상금 50만원씩을 각각 지급한다. ○2차정부대표자 회의 ◎…대전EXPO조직위는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쉐라톤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제2차 정부대표자 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제2차 회의는 지난 3월 초의 제1차 회의에 이어 개최되는 것으로 지금까지 엑스포에 공식참가를 통보해온 80여개국과 유엔을 비롯한 국제기구의 대표등 2백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각국의 참가에 필요한 기술적이고 전문적인 사항들이 중점 협의되고 참가국들의 전시규모나 위치등이 잠정결정되는등 주최국과 참가국들의 준비상황을 총점검한다.
  • 창업지원 대상사업 확대/공장설치 기준 완화키로/상공부

    정부는 창업지원기금등의 지원을 받는 창업지원 대상사업을 확대하고 이에 필요한 공장설치기준도 완화키로 했다. 상공부는 29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창업사업계획처리에 따른 통합지침」을 확정,10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개정된 통합지침은 현재 창업사업계획 승인대상이 중소기업 기본법상의 중소기업(종업원 3백인이하등)이면서 대기업과 자본거래나 경영상의 관여가 없는 중소기업으로 국한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대규모기업집단소속 계열회사」가 아닌 모든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창업사업계획을 승인해 주기로 했다.
  • 사이비 발본… 건전언론 육성 부축/공보처 의법조치 안팎

    ◎간행물·광고강매/피해자 약점잡아 협박·공갈/부당한 이권개입/토지 형질 변경미끼 돈뜯어/약점미끼로 갈취/“보도유보” 조건 금품 등 요구/비리백태 손주환공보처장관이 21일 사회문제로 제기된 사이비기자문제에 대해 실태를 조사하고 비위사실을 의법조치하겠다고 밝힌 것은 그 심각성을 단적으로 말해주는 것이다. 우리 사회에는 6·29이후 사이비언론사가 전국 곳곳에 대거 설립됨으로써 사회전반에 막대한 정신적·물질적 피해를 입혀 왔으며 이를 방치할 경우 사이비언론에 의한 피해는 더욱 늘어날 것이 틀림없다. 특히 사이비언론사 기자들은 공공기관·유력기업체는 물론 중소업체 시민들에게까지 약점을 캐내 금품을 갈취하고 광고를 강매하며 부당이권에 개입하기도 한다.이로인해 언론에 대한 국민 일반의 불신감은 위험수위에 이르고 있으며 양심적이고 건전한 언론인활동이 이들로 인해 저해받고 명예도 실추돼 왔다는 것이 당국자들의 설명이다. 이에따라 공보처는 이번 기회에 사회의 공기역할을 다하는 건전한 언론인을 보호·육성하고 사이비기자의 비리를 척결하는등 건전언론과 사이비언론의 차별화를 분명히 할 방침이다. 공보처가 이날 밝힌 사이비기자들의 구체적인 비리사례는 다음과 같다. ▲기자증판매및 지사·지국보증금사취=치안분야 특수전문지인 「○○일보」이사 이모씨는 현재 발행중단중인 모 일간지의 속간준비위원회라는 유령단체를 만들어 기자채용 등의 명목으로 4명의 피해자에게서 1천5백만원을 갈취했다. 모신문사의 경우 지사·지국장 임명시 월급이 아닌 계약직으로 채용후 월2백∼3백부의 신문보급확장부수를 할당,실적에 따라 수당을 지급하고 광고수주시 30∼40%의 별도수당을 지급해 광고강매 등의 비리까지 조장했다. ▲광고강매행위=경기지역에서 발행되는 모 일간지의 사회부장 진모씨는 도내 모위락업소의 산림훼손·불법시설물증설및 공해배출사실을 미끼로 광고비를 뜯어낸 것을 비롯,약점을 가진 업체등을 대상으로 약 3천만원 상당의 광고를 강매했다. 또 충청지역의 모 일간지는 전사원을 광고판매요원화,국장급이상 간부에게는 월 1천만원의 광고수주 목표량을할당해 광고판매를 강요했다. ▲간행물 강매행위=모 신문사 대전지사 판촉요원 김모씨는 취재기자를 사칭,불법골재취재 작업장등 비리현장을 찾아다니며 신문구독을 강요,모두 49회에 걸쳐 1천99만원 상당의 간행물을 강매했다. 이밖에도 중앙및 지방의 상당수언론사가 자사가 발행하는 고가의 연감·비디오테이프등을 취재기자·지사 등에 할당해 시청등 출입기관에 강매했다. ▲약점을 미끼로 한 금품갈취=부산에서 발행되는 환경전문지인 「○○신문」의 모기자는 91년 하반기 부산에서 구입한 S식품회사의 제품이 변질된 것을 발견하고 경기도에 있는 이 회사의 본사를 방문,이를 보도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8백만원을 요구했다. ▲부당 이권개입=치안분야 특수전문지 「○○신문」의 경제부장 H씨는 서울 모 구청장에게 부탁하여 공원용지로 지정된 S동소재 임야를 주택단지로 형질을 변경해 주겠다면서 모임야 소유주로부터 1억원을 받고 이를 관계당국에 청탁했다. 또 J신문 전남화순기자 김모씨는 90년1월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구속된 오모씨에게 접근,사건무마비조로 2백만원을 받고 이를 담당경찰관에게 청탁했다. ▲기타비리사례=충청지역의 모 방송사는 어린이날 행사를 주최하면서 관내 각 업체에 스포트광고료 2백만원씩을 할당하는 방법으로 일부 행사경비를 조달했다. 또 모신문은 창사기념 마라톤대회를 개최하면서 자체 예산없이 기업체 등으로부터 광고비등 명목으로 행사경비를 염출했다.
  • 일본 뇌염환자 올 첫 발생/보사부 발표/인천 50대 혼수상태

    보사부는 올들어 처음으로 홍모씨(54·인천시 남동구)가 일본뇌염환자로 밝혀졌다고 9일 발표했다. 홍씨는 지난달 24일 고열 두통 혼수등의 뇌염증세로 인천 길병원에 입원해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일본뇌염은 일본뇌염바이러스를 가진 매개모기에 의해 전파되며 7∼20일간의 장복기를 거친뒤 두통·발열·혼수·마비등의 증세를 나타내는데 어린이나 노약자들이 잘 걸린다.
  • 안전관리자/고용기준 대폭 완화/「4인채용」 1천명서 5천명이상으로

    ◎노동부,내년부터 근로자들의 건강상담과 직업병 예방을 위해 사업장에 의무적으로 두게 돼 있는 안전·보건관리자의 의무 고용기준이 내년부터 대폭 완화된다. 노동부는 30일 안전관리자 4명을 의무적으로 고용해야할 사업장규모기준을 종업원 1천인이상에서 5천인이상으로 완화하는 것등을 골자로 하는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을 마련,내년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노동부의 이같은 방침은 안전·보건관리자의 고용의무화기준이 지나치게 엄격해 영세중소기업의 비용부담이 크다는 지적에 따른 것으로 이를 완화해 중소업체의 경쟁력을 높여주기 위한 것이다. 개정안은 이와함께 근로자의 건강상담과 직업병 발생원인등을 조사하는 보건관리자를 의무적으로 고용해야할 업체기준을 50인이상에서 2백인이상으로 완화하고 2백인미만의 사업장의 보건관리업무는 대행기관에 위탁할 수 있도록 했다.
  • 「중기 긴급경영안정자금」 마련/한 상공 밝혀

    ◎「고유업종제도」 전면재검토/생활용품분야 병역특례 지정 정부는 기술집약형 중소기업이 일시적인 자금난으로 부도를 내는것을 막기 위해 중소기업 구조조정기금중 「긴급경영안정자금」을 마련,지원해주기로 했다. 한봉수 상공부장관은 28일 중소기업회관에서 열린 중소기업인들과의 조찬간담회에서 긴급경영안정자금을 확보하는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한장관은 또 『산업구조의 고도화에 따라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협력이 절실한 실정』이라고 지적하고 『모기업의 계열중소기업에 대한 역할과 책임이 중요하므로 모기업의 계열화촉진기금 설치를 유도할 수 있는 제도적 유인방안을 강구하고 대기업 영위사업중 중소기업이 경쟁우위를 가질 수 있는 산업의 이양을 촉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이전조건부 등록공장이 안정적인 가동을 할 수 있도록 ▲아파트형 공장건립 ▲임대공장 건설 ▲소규모 공단조성 ▲공해업종 이전집단화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현재 8개업종에 한정된 병역특례대상업종에 생활용품분야를추가하고 자격증 미소지가 현재 특례대상자 편입후 1년이내에 자격을 취득토록하고 있는 것을 2년으로 완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현재 시행하고 있는 중소기업 고유업종제도는 경쟁제한적인 요소가 많고 국제화시대에 맞지않아 전면적으로 재검토할 계획이며 중소기업들도 업종별로 경쟁력 강화방안을 마련하여 미리 대응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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