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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해지역 말라리아“비상”/철원·파주일대 환자 급증…긴급 방제나서

    보건복지부는 최근 강원도 철원 및 경기도 파주·연천 등 수해지역을 중심으로 말라리아 환자가 크게 늘고 있어 방역활동에 나섰다고 7일 밝혔다.국방부와 강원도,경기도 등에는 장병과 주민들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홍보하도록 했다. 학질로 불리던 말라리아는 모기를 통해 전파되며 감염되면 오한과 발열 등의 증세가 2∼3일 주기로 반복되나 치료를 받으면 곧 낫는다. 말라리아는 주로 5∼10월 사이에 환자가 많이 발생하는데 현재 정확한 환자통계는 없으나 올들어 비무장지대를 중심으로 한 전방 군부대에서 약 65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수해지역에도 환자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복지부 관계자는 밝혔다.
  • 해외투자 다시 생각할때(사설)

    지난 연말부터 시작된 경기하강국면에서 성장률의 둔화,경상수지적자폭의 확대 및 물가 상승 등 거시지표가 모두 우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이를 타개할 단기적인 대응책이나 처방도 어려운 것이 우리 경제가 처한 현실이다. 이런 가운데 이석채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이 29일 10대그룹의 기획조정실장과 만나 대규모 해외투자에 신중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사실 대기업들은 최근 너도나도 해외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예컨대 현대전자는 오는 2000년까지 해외에 총 1백7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고 LG그룹 역시 2000년까지 동남아시아에 50억달러,중국에 1백억달러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전자업계는 이미 50여개국에서 4백50여개의 현지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2000년에는 가전3사 모두 해외생산량이 국내생산량을 추월할 전망이다.해외투자업종도 과거 경공업위주에서 전자와 자동차 등 중화학공업 쪽으로 옮겨가고 있다. 경제에 국경이 허물어지는 세상에서 기업여건이 좋은 곳을 찾아나가는 것을 나무랄 수만도 없다.고비용과 저효율 및 과도한 규제로 요약되는 우리 여건이 그들을 내몰기 때문이다.무리한 요구를 서슴지 않는 노조를 설득하는 일에도 지쳤을 법하다. 그러나 대규모 해외투자는 자칫 국내산업의 공동화를 초래할 가능성도 크다.또 모기업이 나가면 부품업체까지 따라나가는 이른바 「기관차효과」로 관련기업의 연쇄공동화까지 불러올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무분별한 해외진출이 가속화될 경우 국내 산업현장은 폐광이후 진폐증환자만 남은 탄광촌의 꼴이 될지도 모른다. 기업인은 국내 경기가 어려운 때일수록 더욱 왕성한 기업가정신을 발휘해야 한다.국내의 생산과 부가가치를 늘림으로써 나라를 부강하게 만드는 「사업보국」에 도전할 것을 권한다.
  • 「소규모 기업」 등록의무 면제/신한국 입법 추진

    ◎사원 50인이하·건평 50평미만 업체 정부와 신한국당은 종업원수 50인 이하,공장 건축 면적 5백㎡ 미만의 제조업체를 「소규모 기업」으로 규정,이들 기업에 공장등록의무를 면제해주는 등 각종 지원을 받을수 있도록 할 방침인 것으로 17일 알려졌다. 신한국당 소규모기업지원위원회(위원장 차수명)는 최근 중소기업청과 소규모기업지원책 마련을 위한 당정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소규모기업지원 특별조치법」을 제정,올 가을 정기국회에서 입법을 추진키로 했다. 당정은 이 법에서 소규모 기업들이 자본부족으로 건축법·도시계획법·환경관련법 등 각종 규제를 지키지 못해 공장등록을 하지 못하는 점을 감안,각종 규제 대상에서 제외하고 각종 자금 지원혜택을 받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7조원이 넘는 국민주택기금중 일정액을 「중소기업창업 및 진흥기금」에 예치해 임대형 아파트형 공장,공장이전지원 등 소규모 기업에 필요한 사업에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 연길 기아간부 청부 살해 가능성/박병현 원장

    ◎피습 직후 “독침이다“ 외쳐 【북경=이석우 특파원】 지난 16일 연길서 피살된 박병현씨(55·연길기아자동차 연수원장)는 원한 등 청부살인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연길 공안당국은 피살자인 박원장이 괴청년 두명으로부터 공격을 받은 직후 「독침」이라고 소리친 점,괴청년들이 연수원 구내에 들어와 박원장을 기다리고 있었던 점 등을 들어 박씨가 평소 특정인이나 집단으로부터 협박을 받고 있었던것으로 결론짓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당시 박원장과 대화를 나누고 함께 사무실을 나왔던 대구모신문의 서모기자등도 『박원장과 함께 사무실을 나와 차를 타러가는데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두청년이 갑자기 다가와 박원장을 치고 달아났다』고 말했다. 이들 두청년은 훈련원 건물앞 화단쪽에서 갑자기 나와 박씨를 찌르고 달아났다는 것이다.목격자들은 박씨가 병원으로 후송되는 과정에서 상처를 빨아달라는 이야기를 했다고 전했다.
  • 아이디어 상품 불티나게 팔린다

    ◎자외선 칫솔살균기·원적외선 오븐·반디 라이트팬/「반짝 지혜」 제품화… 중기 판로개척 큰몫 「아이디어가 중소기업을 살린다」.참신한 아이디어를 상품화한 중소기업은 불황을 모른다.아이디어 상품 하나로 떼돈을 버는 경우도 대단히 많다. 「자외선 칫솔살균기」를 생산,시판하는 에셋시아는 이 제품 하나만으로 올들어 8월까지 6억여원의 매출을 올렸다.작년 10월 본격시판에 나선 이후 불과 1년도 안돼 개발비 5억원을 뽑았다.자외선 살균,모터팬 환류방식에 의한 살균 및 자동반복 살균 등 다기능을 갖춘 이 제품은 개당 9만8천원이지만 없어서 못팔 지경이다. 수출전문업체인 이멕스의 원적외선 오븐은 84년이후 이 회사의 주력품 자리를 지켜온 팝콘기를 밀어내고 주력품으로 자리잡았다.인체에 유익한 원적외선을 이용한 자동차도장 건조기를 응용,95년 미국특허를 얻은 원적외선 오븐은 지난 2월부터 내수판매가 시작됐으나 때마침 소비자들의 「원적외선붐」을 타고 판매가 호조를 보여 7월말 현재 작년 동기에 비해 매출이 6배나 늘어났다. 이 추세라면 연말까지 작년 매출(8억원)의 서너배는 달성할 전망이다.열효율이 좋고 음식맛이 변하지 않는데다 굽고 데치고 삶는 여러기능을 수행하는 게 장점이다. 경찰용구 전문업체인 세아실업의 반디라이트펜도 「빛나는」 아이디어 제품.올해 60억원의 매출을 바라본다. 밤에 플래시를 켤 필요없이 볼펜을 사용할 수 있도록 펜에 라이트를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87년 설립돼 방탄복 등을 생산하던 세아실업은 아예 반디펜을 주력품으로 바꿨다. 이밖에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승부를 내고 있는 것은 태양산업의 「초음파 모기퇴치기」,삼기건설의 「칼라투수콘크리트」,21세기물산의 「R&B 펜 레코더」등 수없이 많다.중소기업유통센터가 지난 7월 15일 일주일간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에서 실시한 「중소기업 TV 큰시장」의 매출순위 상위 10등은 아이디어 상품 일색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1백50여개 업체가 참여,업체당 평균 2천5백만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고 일부 업체는 3억여원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중소기업유통센터측은 『아이디어는 중소기업의 판로개척과 기업경영에 효자노릇을 한다』면서 『앞으로 주부 등 특화된 대상을 목표로 다기능 아이디어 상품으로 승부를 내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 전국 일본뇌염 경보/고열·구토·두통증세… 치사율 30%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됐다. 복지부는 지난 1일 전남 해안지역에서 발견된 일본뇌염 모기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검출됨에 따라 13일자로 일본뇌염 경보를 내리고 방역을 강화할 것을 전국 보건소에 지시했다. 일본뇌염은 7∼20일간의 잠복기를 거쳐 나타나며 고열·두통·구토 등의 증세와 함께 심하면 혼수상태에 빠지며 치사율이 30%나 된다. 특히 어린이나 노약자가 잘 걸리므로 가정이나 야외에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웅덩이나 하수구·지하실을 소독하는 등 청결을 유지해야 한다. 뇌염경보는 ▲모기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검출되거나 ▲채집모기 중 일본뇌염 모기의 비율이 절반 이상이거나▲ 첫 환자가 발생했을 때 발령된다. 지난 90년 이후 94년까지 매년 1∼4명의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했다.92년에는 한 명이 사망했고 지난해에는 환자가 한 명도 없었다.
  • 인천 뇌염주의보

    【인천=김학준 기자】 인천시는 7일 인천 남동구지역에서 뇌염매개모기인 작은 빨간집모기가 올들어 처음으로 발견됨에 따라 인천시내 전지역에 뇌염주의보를 내렸다. 시는 『지난 6일 남동구 논현동 모기채집소에서 일본뇌염을 옮기는 작은 빨간집모기가 발견됐다』고 밝히고 『모기가 활발하게 움직이는 초저녁이나 새벽에 활동을 자제하고 축사 등에 살충제를 뿌려줄 것』을 당부했다.
  • 안전인증·위험기구 리콜제 도입/산업안전 3개년계획 내용

    ◎중기 작업환경 개선 1천4백90억 지원/산재예방 실적따라 산재보헐요율 차등 산업안전선진화기획단(공동단장 진념 노동부장관·강진구 대한산업안전협회장)은 7일 김영삼 대통령에게 2000년초까지 우리나라의 산업재해율을 0.5%,사망만인율을 1.0으로 낮추기 위해 총 1조원의 예산을 투자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산업안전선진화 3개년계획」을 보고했다.보고내용을 8대추진과제별로 간추린다. ▷사업장 안전관리 정착◁ 1백인이상 사업장을 대상으로 안전보건평가제를 도입,우수기업은 인증패 수여와 함께 안전감독면제·정부포상·시설자금융자 등의 특혜를 준다.산재예방실적에 따라 산재보험요율을 차등적용하고,재해율이 높은 건설·조선 등의 업종은 모기업과 하청업체간의 공동위험감시체제를 운영한다. ▷생산설비의 안전성 확보◁ 위험기계·기구제조업체에 대해 자기결함시정제(리콜제)를 시행하고 오는 99년부터 재해유발정도에 따라 산재유발금을 부과한다.위험기계·기구의 안전제작기준과 책임,피해배상절차 등을 규정한 「기계·기구안전제작책임법」을 제정하고 안전인증제(S마크제)를 도입,우수제조업체에 대해 기술개발 및 시설자금을 지원한다. ▷밝고 건강한 작업환경 조성◁ 유기용제취급 등 18개 유해업종에 한해 5인미만 사업장(1만여개 추정)까지 특수검진을 확대하고 유해물질취급 근로자에게 화학정보카드(CIS)를 지급한다.직업병조사와 연구를 전담하는 전문기관 20여개소를 설립하고 건강증진실천운동(THP)을 적극 전개한다.여성근로자의 건강관리를 위해 노·사·정 공동으로 「근로여성 건강보호헌장」을 제정한다. ▷재래형 건설재해 근절◁ 건설근로자복지카드를 도입하고 건설기자재검정기준을 대폭 강화해 불량기자재의 유통을 차단한다.건설공사의 위험방지계획서 심사를 강화하고 공정별로 표준안전작업모델을 개발,보급한다.공사유형별로 안전시설기준설계도 작성을 의무화하고 자재 및 노임의 현실화,표준안전관리비 계상확대 등으로 부실공사를 방지한다. ▷산업안전취약부문 지원◁ 50인미만 유해·위험사업장 1만5천5백여개소에 안전설비 및 작업환경개선자금으로 1천4백90억원을 지원하고 별도로 3천7백억원을 확보,3백인미만 사업장에 대해 5억원까지 연리 5%의 시설개선자금을 융자한다.영세업체에 대해 위험기계·기구검사,작업환경측정,특수건강진단 등을 무료로 대행해준다.산재예방투자에 대한 조세감면범위를 확대한다. ▷재해예방전문인력 양성 및 민간역할 제고◁ 산업의학전문의 배출인원을 오는 99년까지 5백명으로 늘리고 산업전문간호사제를 신설한다.전문인력과 장비를 갖춘 민간법인의 재해예방사업 참여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건설·조선 등 취약업종에 대해 재해예방전문단체 설립을 유도한다. ▷안전관리의 생활화◁ 국민안전헌장을 제정하고 매년 4월 둘째주 월요일을 「국민안전의 날」로 정한다.안전점검실명제를 도입,안전점검의 책임소재를 명확히 하고 가정과 학교의 안전보건교육을 강화한다.사업주를 대상으로 안전경영교육을 실시하고 시민안전봉사단체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산업안전보건제도의 선진화◁ 민·관합동으로 산업안전보건규제 합리화위원회를 설치,10개 부처의 60개 법령으로 흩어진 중복규제조항을합리적으로 재정비하고 관련법규를 통폐합,산업안전보건기본법을 제정한다.산업안전보건법 위반사업주에 대한 처벌기준을 현행 3년이하 징역,2천만원이하의 벌금에서 5년이하 징역,5천만원이하(최저 5백만원) 벌금으로 강화한다. 사업장안전수칙을 위반한 근로자는 1차 적발시 경고후 현장교육을 실시하고 재적발시에는 3백만원이하의 벌금 또는 1백만원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중대재해발생으로 사회적 물의를 빚은 건설업체는 국가·지방자치단체·정부투자기관 등이 발주하는 공사의 입찰에서 2개월∼1년간 응찰자격을 제한한다.
  • 재벌 핵분열 촉진… 「공룡화」차단/공정거래법 개정안 방향과 의미

    ◎내부거래 금지 강화… 공정경쟁 유도/공정위에 불공정법령 시정 요청권 6일 모습을 드러낸 공정거래법 개정안은 경제정책의 큰틀인 경제력집중 완화를 모색하면서 경쟁촉진으로 기업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가 담겨 있는 게 특징이다. 김인호 공정거래위원장은 지난 5일 법 개정안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기업구조 자체가 기본적으로 불균형한 우리의 특수성을 이해하지 않고는 경제력집중 억제문제를 풀 수 없다』고 말했다.그는 또 공정거래법 제1조에는 「경제력 집중억제를 위해…」라는 표현이 명시돼 있음을 상기시켰다. 기업들이 공정한 게임원리에 따라 자유로운 경영을 하기 위해서는 재벌의 덩치를 작게 하는 것이 선결과제임을 강조한 대목이다. 공정위가 이에 대한 내놓은 대책의 핵은 친족독립 경영회사라는 새로운 개념을 도입한 점이다.이는 이른바 위장·위성계열사를 해체시키는 절차를 마련,친·인척이 운영하는 회사의 계열분리를 촉진시키는 동시에 부당 내부거래도 원천적으로 차단해 보려는 2중의 목적을 겨냥한 것이다.재벌의 소유구조 개선을 통해 경제력집중을 억제하고 기업간 공정한 경쟁을 촉진하기 위한 차원이다. 그러나 친족독립 경영회사에 대해 상호 채무보증 및 출자총액 제한 등 두 조항은 모기업과 별도로 적용하되 부당내부거래는 금지키로 한 조항은 앞으로 입법과정에서 논란의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단지 친·인척이 운영하는 회사라는 이유로 분리·독립했음에도 계열사간에만 적용되는 부당내부거래는 금지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공정위가 이번 법 개정을 통해 현재 공정거래법 시행령에 들어있는 계열사의 개념을 법에 명시하기로 한 것은 적절한 조치로 평가된다.이는 전경련이 최근 법 시행령에 의해 계열사를 정의한 것은 위헌 소지가 있다는 지적을 수용한 조치다. 기업결합의 신고대상에 금융·보험사를 포함시킨 것도 경제력 집중 억제 시책의 일환이다.최근 재벌들이 공정거래법상 기업결합 신고대상의 예외가 인정되는 점을 악용,소속 금융사를 동원해 편법적인 기업사냥에 나서는 것에 쐐기를 박기 위한 조치다. 공정위가 관계부처 등에서 경쟁 제한적인 법령을 제·개정할 때 시정을 요청할 수 있도록 한 것도 관심의 대상이다.경제정책의 큰 흐름이 종전의 개별산업 위주에서 경쟁촉진 쪽으로 바뀌고 있는 것과 맥을 같이 한다.그러나 80년 제정 이후 대폭 손질한 공정거래법 개정안은 입법예고 전 관계부처와 사전 법령협의 과정을 거치지 않은 점으로 미뤄 일부 수정될 가능성은 있다. ◎공정거래법 개정안 내용/「경쟁제한 결합 금지」 전기업 확대/재벌 자산·자금도 내부거래 금지/불공정 행위시 징역·벌금형 강화 공정거래위원회가 6일 마련한 공정거래법 개정안을 간추린다. ▲공정거래법 적용 확대=행정기관의 장이 경쟁제한적인 법령을 제·개정하거나 처분 등을 내릴 때 사전에 공정위와 협의해야 하는 대상을 경쟁제한적인 법령이나 고시 및 예규,명령·처분·승인 등으로 명확히 한다.또 「사후시정 요청제도」를 도입,사전협의를 하지 않았거나 이미 시행중인 법령이 경쟁제한적일 경우 공정위가 관계기관에 시정에 관한 의견을 제시하거나 필요한 조치를 요청할 수 있도록 한다. 현재 가격을 결정·유지하는 행위 등 8개 유형인 부당한 공동행위에 대한 열거주의 방식을 경쟁제한적인 공동행위는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포괄적 금지방식으로 바꾼다.현재 일정 규모(자본금 50억원 또는 자산 2백억원)에 한해 적용하는 경쟁제한적 기업결합의 금지대상도 기업규모와 상관 없이 모든 기업으로 확대한다.그러나 기업결합신고 의무는 자산 또는 매출액 5백억원 이상인 기업에만 부과한다. ▲경제력 집중 억제시책=재벌 계열사간 부당 내부거래 행위의 금지대상을 현행 상품·용역거래 이외에 자산과 자금을 추가,부당한 가지급금이나 대여금·담보제공·유가증권·부동산 거래로 확대한다.재벌 소속회사의 내부거래를 조사하기 위해 필요시 은행감독원이나 증권감독원 등 관련기관에 관련자료를 확인하거나 조사를 요청할 수 있도록 한다. ▲기업결합 제한제도=중소기업의 시장점유율이 3분의 2이상인 분야에 대규모 회사(자산총액 또는 매출액 5천억∼1조원 이상)가 기업결합을 할 때에도 경쟁저해성이 큰 것으로 추정하는 등 혼합결합에 대한 심사를 강화한다.대기업이 기업결합을 통해 중소기업 분야에 침투,시장을 지배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또 상장법인간 기업결합에 따른 주식소유 비율을 계산할 때 특수관계인 및 계열회사 지분도 합산한다.기업결합 신고를 원칙적으로 사후신고제로 바꾸고 경쟁제한성이 작은 소규모 기업결합에는 간이신고제를 도입,심사기간을 현행 30∼60일에서 15일로 줄인다. ▲부당한 공동행위 규제=부당한 공동행위에 참여했더라도 이를 처음 자진신고한 사람에 대해 시정조치나 과징금 부과,고발 및 형을 면제 또는 경감해 주는 면책제도를 도입한다.또 불공정거래 행위 등으로 과징금을 부과할 때 부과기준인 매출액이 없을 경우에는 일정액(5억∼10억원이하)을 부과할 수 있게 한다. ▲기업활동의 자율성·창의성 보장=시정명령을 이행하지 않거나 공동행위 및 시장지배적 지위를 남용한 행위 등 중대한 법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형사벌을 계속 유지하고,형사벌의 최고 한도도 현행 징역 2∼3년에서 3년으로,벌금을 1억5천만∼2억원에서 3억∼5억원으로 상향 조정한다. ▲위원회 운영=신고사건을 공정하고 효율적으로 심사하기 위해 일상적으로 발생하는 경미한 사건을 심의·의결하는 소위원회 제도를 도입한다.또 현직 판·검사 등 법률분야 전문직 공무원을 상임위원으로 임명할 수 있게 하고,공정거래법에 의한 손해배상청구권의 소멸시효 기간을 현행 1년에서 3년으로 늘린다.
  • 친족 독립경영회사제 도입/공정위,이행강제금제 신설

    ◎재벌계열 금융사 기업결합 규제 재벌그룹의 계열사 분리를 촉진하고 친족회사간 부당 내부 거래를 금지함으로써 경제력 집중을 완화하기 위해 「친족독립 경영회사」라는 새로운 제도가 도입된다.시정명령 등 공정거래법상 시정조치를 이행하지 않는 사업자에 부과하는 이행강제금 제도도 신설되며 오는 2001년 4월 이후에는 계열사간 채무보증을 한 푼도 할 수 없게 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6일 경제력 집중 억제시책의 실효성을 높이고 기업활동의 자율성 및 창의성을 보장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마련,7일 입법예고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공청회 등의 의견수렴과 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올 정기국회에서 통과되면 시행령 등을 개정한 뒤 내년 4월부터 시행된다. 개정안은 최근 친·인척간 재산분할 등으로 재벌그룹이 분리해 독립경영하는 사례가 많은 점을 감안,친족독립 경영회사라는 개념을 도입토록 했다. 공정위는 친족독립 경영회사의 분리 기준은 상호 주식보유와 임직원 교류,상품·용역·자산·자금거래 관계 등을 중심으로 대통령령에서 엄격하게 정할 방침이다.친족독립 경영회사로 분류되면 상호 지급보증 및 출자총액 제한 등의 규정이 모기업과 별도로 적용된다. 공정위는 또 현행법상 법을 어긴 사업자가 시정명령이나 고발 등의 조치에도 불구하고 법을 계속 위반할 경우 시정조치를 이행하게 할 강제수단이 없는 점을 감안,시정명령 등을 이행하지 않는 사업자에게 하루 5백만원 이하의 이행강제금을 부과토록 했다.또 시정명령 등의 조치를 내리기 전,예컨대 부당광고 등의 법 위반 사항이 발견될 경우 공정위가 곧바로 중지명령을 내리는 긴급중지명령제도 도입된다. 공정위는 그러나 기업활동의 자율성 및 창의성을 보장하기 위해 불공정거래행위와 및 재판매가격 유지행위 등에 대한 형사처벌은 없애기로 했다.대신 과징금은 현행 매출액의 최고 2%에서 3%로 높아진다. 현재 2백%인 재벌그룹 계열사간 채무보증한도는 오는 98년 3월 31일까지 1백%,2001년 3월 31일까지는 0%로 해소해야 한다. 개정안은 이밖에 공정거래법상 기업결합 신고대상에 금융·보험회사도 포함,심사결과 경쟁제한적일 경우 기업결합을 금지토록 했다.
  • 전북에 일 뇌염모기/밀집도 33.4% 급증

    【전주=조승진 기자】 고온다습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전북지역에 일본 뇌염모기가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 5일 전북도에 따르면 최근 도내 6개 시·군 지역에서 채집한 모기 9천5백26마리 가운데 일본 뇌염모기는 3천1백79마리로 밀집도가 33.4%에 이르고 있다. 이는 지난해 이맘때 31.8%에 비해 높은 것이며 지난 6월24일 전주시 동산동 용정마을에서 일본 뇌염모기 2마리가 처음 발견된후 크게 늘어난 것이다. 지역별로는 정읍 공평동이 34.5%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고창 주곡 34%,전주 덕진과 부안 동진 각각 33.1%,익산 동산 30.1%,순창 가남 29.9% 등으로 조사됐다. 도 보건관계자는 『최근 도내에 일본 뇌염모기가 크게 늘어나 이달 중순쯤에는 밀집도가 5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며 『어린이들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 말련 전역 “암흑천지”/발전소 고장… 11개주 전력공급 중단

    【콸라룸푸르 AP AFP 연합 특약】 3일 하오 말레이시아의 콸라룸푸르 북동부 3백50㎞ 지점에 있는 바카 발전소가 원인 모를 고장을 일으키는 바람에 말레이 반도의 11개주 전체에 전력공급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고 말레이시아 국영통신인 「베르나마」가 보도했다. 이날 사고로 말레이시아 전역에서는 열차운행이 중단되고 도심에서는 극심한 교통체증이 빚어졌으며 해가 지면서 반도 전체가 암흑천지를 이뤘다. 베르나마 통신은 레오 모기 에너지부 장관의 말을 인용,현재 사고원인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전한뒤 발전소의 기능이 회복되는데 하루 정도가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통신은 그러나 공항들은 자체 발전기를 이용,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 연내 가입위한 마지막 카드 제시/대 OECD 서면답변에 담긴 뜻

    ◎채권시장 개방 등 정부 기존입장 상당부분 후퇴/핫머니 유입 등 대비 파급영향 최소화노력 시급 정부가 목표대로 연내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하기 위한 마지막 카드를 내놓았다. 정부가 2일 OECD 산하 자본이동 및 국제투자위원회(CMIT/CIME)에 통보한 답변서의 내용은 그동안의 심사과정에서 타협점을 찾지 못해 정부 입장을 보류해 왔던 민감한 사안들이다.자유화 폭의 정도에 따라 우리경제에 미칠 파급효과가 가장 큰 분야들이다. 정부는 지난달 19일 OECD가 외국인 1인당 주식투자 한도 등 8개항에 걸쳐 추가 서면질의를 해왔을 당시 『더이상 내놓을 것이 없다고 하면 감정문제가 생기므로 답변서 내용은 구색을 갖추는 선이 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적이 있다. 그러나 실제 답변서 내용은 그렇지 않아 보인다.정부가 OECD에 가입하기 위해 그동안 취해왔던 입장에서 후퇴한 기색이 역력해 보인다. 우선 국내기업의 해외 직접투자시 적용하고 있는 자기자금 조달 의무제를 오는 98년에 폐지키로 한 것은 정책의 일관성이 결여됐다는 지적을면하기 어려울 것 같다. 정부는 지난해 10월 해외직접 투자지침을 고쳐 이 제도를 도입할 당시 『산업의 공동화를 막기 위해 불가피한 조치』라는 논리를 내세웠었다.기업이 해외에서 무분별하게 돈을 빌려 투자했다가 영업이 부실해질 경우 대외적으로는 국가채무가 되고 그 부담은 결국 국민에게 전가된다는 식으로 도입의 타당성을 갈파했었기 때문이다. 이 사안은 그동안 정부부처는 물론 OECD 회원국간에도 존폐여부에 대한 논란이 컸던 부문이다. 재경원 관계자는 『OECD 회원국 중에서도 미국과 영국 및 독일 등의 국가는 기업활동의 자유화를 내세워 폐지론을 강력히 펴왔다』며 『반면 일본 및 호주는 한국 재벌기업의 특수성을 감안,온건론을 취한 나라』라고 말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결국 시행 9개월만에 입장을 번복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내년부터 외국인 투자기업에 자본재 수입을 위해 모기업으로부터 5년 이상의 차관도입을 허용한 것은 차관도입이 아닌 직접투자의 일환으로 보아야 한다는 OECD의 논리에 밀려 취한 조치다. 또 오는 98년 중에 대기업이 발행하는 무보증 전환사채에 대해 외국인 직접투자를 허용한 것은 핫머니의 유입으로 자본시장을 교란할 우려를 낳게 한다.채권시장의 개방은 다른 금융상품에 비해 투자 리스크가 훨씬 적은데다 내외금리차 때문에 정부가 마지막 보루로 삼고 있는 부문이다. 그러나 정부가 외국인이 국내기업을 인수·합병할 때 자산규모가 2조원 이상일 경우 해당기업 이사회의 의결 이외에 정부의 허가를 받게 한 것은 국민경제에 끼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적절한 조치로 보인다. 이제 주사위는 던져졌다.OECD 가입을 위해 취한 조치들이 우리경제에 끼칠 파급효과가 최소화되도록 하기 위한 후속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한 실정이다.〈오승호 기자〉
  • 국내기업 해외 직접투자/자기자금 조달 98년 폐지

    ◎외국인 주식투자한도 5%로/하반기/재경원,자본이통·투자 자유화 계획 국내기업이 해외에 직접 투자할 때 적용되는 자기자금 조달 의무제도가 오는 98년 폐지된다.또 98년부터 외국인들은 국내 대기업이 발행하는 무보증 전환사채에 직접 투자할 수 있게 되는 등 채권시장의 개방 폭이 확대된다.현재 4%인 외국인의 1인당 주식투자 한도는 올 하반기 중에 5%로 상향 조정된 뒤 오는 2000년에는 10%까지 높아진다.〈관련기사 9면〉 재정경제원은 2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자본이동 및 국제투자 분야의 자유화 계획을 마련,단계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정부는 지난해 10월부터 산업 공동화 현상 등을 막기 위해 국내기업이 해외에 직접 투자할 경우 투자액의 10%(1억달러 초과분은 20%) 이상은 자기자금으로 조달하도록 의무화했었다.이에 따라 이 제도가 없어지면 해외 직접 투자자금 전액을 해외에서 조달할 수 있게 된다. 채권투자의 경우 외국인들은 내년에는 중소기업 무보증 장기채에,98년에는 대기업의 무보증 전환사채에 각각 직접 투자할수 있게 된다.재경원은 내외 금리 차가 2%포인트 이내거나 예컨대 물가상승률이 3% 이내에서 유지되는 등 거시경제 안정이 지속되는 시점에서 채권 직접투자 및 현금차관 도입을 완전 자유화할 방침이다. 정부는 또 내년부터 외국인 투자기업이 자본재 수입을 위해 해외 모기업으로부터 만기 5년 이상의 현금차관을 들여오는 것도 일정 한도내에서 허용키로 했다.이어 2000년부터는 외국인 투자기업이 제조업체일 경우 차입금의 용도제한을 없애 운전자금으로도 쓸 수 있게 했다. 또 내년 중에 사회간접자본(SOC) 민자유치 제 1종 사업 중 대형 국책사업의 경우 공사비 조달을 위한 해외증권 발행이 허용된다.현재 전년도 수출실적의 15%로 묶여 있는 수출선수금 영수한도는 99년에 폐지된다. 재경원은 이와 함께 내년부터 허용되는 외국인의 국내기업 인수·합병(M&A)제도와 관련,총 자산 2조원 이상인 국내기업의 주식을 15% 이상 취득하거나 제1대주주의 지위를 취득할 경우에는 대상기업 이사회의 동의와는 별도로 정부의 사전승인(허가)을 받도록 했다.〈오승호 기자〉
  • “신문업도 부당내부거래 조사 포함”(정책기류)

    ◎공정위 이달중 내부방침 세워 연내 실사/형평 고려 30대그룹 계열사와 일괄심사 가능성/조사 실효성 높이게 시민단체와 협조체제 강구 신문업계의 과당경쟁 방지를 위한 부당내부거래 조사방법을 놓고 공정거래위원회가 고심하고 있다. 김인호 위원장은 신문업계 경쟁질서 확립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18일 긴급소집한 1급 간부 간담회에서 신문고시 제정과 함께 부당내부거래 조사계획을 검토하도록 지시했다.24일 신문협회 회장단과 가진 간담회에서 이번 과열경쟁의 근본원인이 부당내부거래에도 있다는 신문협회 부회장들의 지적에 대해 김위원장은 기업간 부당내부거래 조사계획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부당내부거래 조사방침은 일단 선 셈이다. 그러나 구체적인 조사방법·시기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검토가 한창이다. 조사대상을 신문업종으로 국한하느냐,아니면 재벌그룹의 부당내부거래를 전반적으로 조사하면서 신문업도 끼워넣느냐,신문업종으로 국한할 경우 30대그룹 소속으로 한정하느냐,아니면 규모에 관계없이 계열사가 있는 신문사를 모두 포함하느냐 등 경우의 수는 많다.조사의 초점을 광고지원에 맞출지,인력·시설지원 등을 포함할지도 과제다. 30대그룹 소속 신문사로 한정할 경우 표적조사라는 지적이 있을 수 있다.계열사 여부에 관계없이 모든 중앙일간지가 30대 그룹으로부터 수주한 광고와 30대 그룹이 일간지에 게재한 광고 관련자료를 모두 제출받아 대조를 통해 부당한 광고지원 여부를 조사할 수도 있다.가격이나 물량면에서 타신문사에 비해 계열신문사에 훨씬 유리하게 대우한 것으로 드러날 경우 일단 차별적 행위라고 볼 수도 있다.그러나 광고효과가 더 좋을 것같아서 광고를 자주,비싸게 냈다고 할 경우 위법성의 기준이 명확하지만은 않다는데 고민이 있다.차별적 취급 자체를 위법으로 간주해야 할지,아니면 경쟁제한성이 있어야만 법위반으로 봐야할지도 논란거리다.조사를 벌이고 나서도 구체적인 법위반 사실을 적발하지 못할 경우의 부담도 생각지 않을 수 없다. 신문업을 포함,30대 그룹의 부당내부거래를 일괄 조사하면 그같은 부담은 다소 던다.대신 오래 걸린다. 공정거래법23조는 부당하게 거래를 거절하거나 거래의 상대방을 차별해 취급하는 등의 불공정거래행위를 금지하고 있다.위반자에 대해서는 위반기간 매출액의 2% 이내에서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검찰에 고발하면 2년이하의 징역이나 1억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돼있다. 공정위 고시인 불공정거래행위의 유형 및 기준에는 부당하게 거래상대방에 따라 현저하게 유리 또는 불리한 가격으로 거래하는 가격차별행위,거래조건 차별행위,계열회사를 위한 차별취급행위 등이 적시돼 있다. 대규모기업집단의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한 심사기준은 ▲비계열사에 비해 계열사를 부당하게 우대하는 등 차별취급하는 경우 ▲정당한 이유없이 특정상품이나 용역을 구입·공급할 때 계열사와 우선적으로 거래하도록 강제·유도하는 행위 ▲계열사로부터 상품이나 용역을 통상거래가격에 비해 상당히 높거나 낮은 가격으로 판매,구입해 계열사를 지원하는 행위 등을 불공정거래행위로 규정하고 있다. 공정위는 지난 93·94년 3차례에 걸쳐 30대 그룹을 대상으로 부당내부거래조사를실시,모두 76개사를 적발해 시정명령하고 24개사에 대해서는 7억5천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93년 적발된 회사에 대해 지난해 실시한 이행점검에서 10개사를 다시 적발,3개사를 고발하고 4개사에 7천만원의 과징금을 물렸었다.공정위는 94년 적발된 22개 그룹에 대한 이행점검과 함께 업종별 신규 부당내부거래조사를 올 하반기중 실시할 예정이었다. 단정할 수는 없지만 결국 신문업종을 포함,30대 그룹의 부당내부거래를 전반적으로 조사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계열신문사에 대한 광고지원에 대해서는 시정명령을 내리거나,아니면 시정명령까지는 안내려도 결과만 공표해 판단을 국민들에게 맡김으로써 부당 광고지원 자제를 유도할 수도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달중 내부방침을 정할 예정이며 조사가 내년으로까지 넘어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준비작업을 거쳐 가을쯤 조사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경품제공 및 강제투입 금지 등을 골자로 한 신문협회의 자율경쟁규약이 제정돼 10월부터 시행되는 것과 별도로 공정위가 신문업 고시를 제정,거의동시에 시행하기로 방침을 바꾼 것은 비회원사에 대한 규제나 시민단체의 고발 등에 대비,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고시제정 병행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시민단체와의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강구하는 등 공정위로서 가능한 모든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김주혁 기자〉
  • 무가지 무차별 살포… 연 1천억 자원낭비

    ◎의원 질문서 드러난 신문 과당경쟁의 폐해 살인까지 부른 일부 재벌언론의 과당 판매경쟁과 몇몇 언론사간의 무분별한 무가지 살포가 이번 임시국회에서도 집중적으로 성토되었다.언론사간의 과당경쟁문제는 본회의 대정부 질문에서부터 각 상위임에서도 「핫이슈」로 부상했다.여야의원들의 발언과 정부측의 답변을 통해 한국 재벌언론들의 현주소와 일부 언론사간의 판매경쟁의 고질적 병폐와 처방 등을 점검,진단해 본다.〈편집자 주〉 ◎의원 질문/ABC 공사 앞두고 부수 불리기 혈안/「재벌·족벌신문」 물량 공세… 판매질서 어지럽혀 여야의원들은 27일 폐회한 3주 회기의 이번 임시국회를 통해 한결같이 일부 언론사들의 과당경쟁이 언론자유를 해칠 정도로 한계상황에 다다랐음을 지적했다.의원들의 주요 질문을 과당 판매경쟁,ABC제도,재벌의 언론참여 폐해 등으로 나눠 요약 정리해 봤다. ○과당 판매경쟁 18일 경제분야 질문자인 장성원 의원(국민회의)은 『재벌언론 지국간 살인사건은 공정거래질서를 지극히 혼탁하게 만드는 불법행위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규정했다. 의원들의 최대 비판은 역시 22일부터 시작된 해당 상위인 문체공위와 행정위의 상위활동에서 쏟아졌다.문체공위에서 지대섭 의원(자민련)은 『그간 재벌신문들이 선도해온 무차별경쟁으로 자원낭비 및 환경파괴,상업주의적인 언론환경 조성,그리고 물량위주의 경쟁을 펼침으로써 많은 문제점을 드러냈다』고 질타하면서 『조직폭력배들이 판촉을 맡고 신문사지국과 거래하고 있는 것은 전국적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22일 행정위에서 이석현 의원(국민회의)도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6월 10개 중앙일간신문사에 부당한 소비자경품 제공행위,사원판매 행위,본사와 보급사간의 불공정 계약조항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을 부과한 적이 있다』며 『그런데도 살인사건까지 났으니 과징금도 높이고 형사처벌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이의원은 또 『신문사의 과당경쟁이 종이값 인상을 부추겼다』며 『중단된 「신문발행업의 공정거래에 관한 고시」 제정작업을 재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ABC 제도의 정착 최재승 의원(국민회의)은 『판촉을 둘러싸고 살인사건까지 서슴지않는 것은 ABC제도의 정착을 앞두고 부수를 부풀리려는 절박한 필요성 때문』이라고 지적했다.정동채 의원(국민회의)도 『현 ABC제도는 많은 문제점을 안고있다』고 지적하고 『무조건 업계자율에 맡기기 보다는 공보처가 행정적인 지원을 통해 심도있게 논의하도록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박종웅 의원(신한국당)은 『선진국들은 ABC제도 적용부수 비율이 거의 90∼1백%로 언론에 관한 ABC 제도가 정착되지 않고서는 선진국이라고 말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문판매의 고질적 병폐 주로 이분야에 해박한 박종웅 의원(신한국당)이 포문을 열었다.박의원은 『전광판 사업을 위해서 A신문사에서는 취재팀,카메라팀,편집팀,아나운서,송출인력 등 25명의 영상제작 전문인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자체 위성지구국을 개통,전국 20여 곳에 전광판 뉴스와 2000여곳의 은행에 뱅크비전을 가동할 예정』이라고 공개했다. 박의원은 『문제는 이들 신문사들이 전광판사업을 전광판광고로만 활용하려는 것이아니고 보도방송영역으로 사세를 확장하려는 의도에서 비롯되고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박의원은 『옥외전광판 가운데 불법설치된 게 많으며,전체 광고중 상업광고는 40%라는 제한규정도 지키지 않으면서 돈벌이 사업에만 활용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비판했다.나아가 『특정신문사의 전광판은 대우전자가 일본 미쓰비시사에서 수입한 1백억원대의 6백인치 대형전광판이며,또 다른 신문사는 LG전자와 협력해 도입한 1백억원 이상의 고가품인 일본산 아스트로 비전』이라며 『수입금지 품목인데도 불구,불법으로 수입하여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비난했다. 최재승 의원(국민회의)은 22일 문체공위에 재벌언론이 구독 대가로 제공한 위성방송수신안테나와 뻐꾸기 시계,가전제품을 증거물로 들고 나와 『과잉판촉을 위해 연간 1천억원이 넘는 무가지가 비닐로 포장된 채 폐지수집장으로 직송되는 등 자원낭비가 엄청나다』고 지적했다. ○대기업의 언론 장악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의에서 장성원 의원(국민회의)은 『바른언론을 위한 시민연합이 「재벌기업들의 언론장악과 패권주의적 시장독점경쟁은 새로운 사회문제로 등장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며 자본논리를 앞세운 재벌의 언론장악 기도에 우려를 표시했다. 22일부터 열린 문공위에서도 지대섭 의원(자민련)은 『한 재벌신문은 신문매출액이 6백60억원인데 적자액은 7백96억원에 이른다』며 『이는 재벌신문이 모기업으로부터 내부자거래를 통해 불법적인 자금을 조달받고 있다는 의혹을 갖기에 충분하다』고 해당신문사의 사과와 공정거래위의 철저한 감독을 촉구했다. 길승흠·정동채 의원(이상 국민회의)도 『재벌신문이 무제한의 자금을 투입,물량위주의 경쟁을 벌임으로써 중소규모의 건강한 언론사들이 설자리를 잃어가고 있다』며 『재벌신문은 모기업의 이기주의적 관점을 갖고 올바른 국민여론을 방해하고 있기 때문에 언론으로서의 가치중립성과 객관성을 잃고 있다』고 병폐를 지적했다.〈양승현·백문일 기자〉 ◎정부 답변/「언론 자율」 존중… 불법은 강력 규제/재벌신문 내부거래 조사… 편법지원 차단 이수성 국무총리는 지난 15일 여야의원의 대정부질문에 대한 답변에서 『언론의 과당경쟁은 공정거래질서를 해치고 낭비의 요소가 있음을 비춰볼 때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이총리는 『정부는 관련법규에 따라 적절한 규제를 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검토,공정거래법에 위반되는 불공정함이 발견되면 처벌할 방침』이라며 법적조치를 취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그러나 이총리는 『언론계 스스로도 현명하게 자제하고 조정해나가는 능력을 발휘해줄 것』을 희망했다.아직은 정부정책이 「언론자율」이라는 큰 틀을 해치지 않되 불법에 대해서는 과감히 규제하는 쪽으로 방향이 잡혀 있음을 감지케 하는 대목이다. 정부의 구체적인 규제방향은 나웅배 경제부총리와 오인환 공보처 장관,김인호 공정거래위원장의 대정부질문과 상임위 정책질의에 대한 답변에서 드러났다. 나경제부총리도 지난 18일 국회에서 『불공정거래행위가 발견되면 법에 의해 제재하겠다』고 말해 규제의지를 견지했다. 그러나 이때만 해도 전반적인 분위기는 타율이 아닌 언론계 자율에 의한 해결에 비중을 두는 모습이었다.하지만 정부의 이같은 온건기조는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강경으로 선회하기 시작했다 첫 징후는 김공정거래위원장의 22일 상임위 답변에서 나타났다.김위원장은 『신고가 들어오지 않는 한 직접 개입하지 않겠다』는 당초방침에서 급선회,국내 30대재벌 소유의 신문사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부당내부거래 유무를 조사해 차제에 재벌의 편법적인 지원을 차단하겠다는 초강경의지를 내비친 것이다.이는 일부 신문사의 공짜신문 살포,경품 제공,부수확장 격려금등은 모기업인 재벌의 지원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자율처리」라는 원론적 수준에 머물던 오장관도 여야의원의 공세가 계속되자 『신문협회의 자체 논의가 있으니 지켜보면서 지원책을 강구하겠다』는 처음 방침을 바꿔 적극 지원의 뜻을 피력한 것이다. 오장관은 『ABC에 참여하지 않는 신문사에 대해서는 정부 광고배정에서 배제하는 문제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또 자율적인 해결기대라는 단서를 달았지만,신문업계의 불공정거래행위의 유형과 기준등을 정한 「신문업고시」별도 제정의지를 천명함으로써 현재 자행되고 있는 재벌신문사간 불법을 수수방관하지는 않겠다는 의지를 그대로 드러냈다.
  • 30대그룹 채무보증/5년이내 41조 해소해야/공정위 집계

    ◎총액 감소속 상위 3∼4사 보증비율 되레 상승/한도초과업체 7개그룹 14개사 30대 대규모 기업집단 소속 계열사들이 오는 2001년 3월말까지 해소해야 할 채무보증 규모는 41조7천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공정거래위원회가 26일 발표한 96년 대규모기업집단 채무보증 현황에 따르면 대기업집단의 채무보증 총액은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으나 그룹내 상위 3∼4개사의 채무보증 비율은 오히려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4월1일 현재 30대 그룹 소속 계열사간 채무보증 총액은 67조4천8백60억원으로 자기자본(62조9천억원)의 1백7.3%이며 이중 제한대상 채무보증 규모는 35조1천7백60억원으로 자기자본대비 55.9%다.제한제외대상 채무보증가운데 차입성 보증은 해외지점여신 3조8천억원,수출입은행지원 2조5천억원,기술개발 2천억원 등 6조5천억원이다. 공정위는 30대그룹의 채무보증을 오는 98년 3월말까지 자기자본의 1백%로 축소하는 동시에 2001년 3월말까지는 제한대상 보증과 차입성 보증을 완전금지시킬 방침이어서 이때까지 30대 그룹은 41조7천억원을 해소해야 한다. 4월 현재 채무보증 한도 초과업체는 7개 그룹 소속 14개사이며 이중 한솔·뉴코아 등 13개사는 대규모기업집단에 신규 편입됐거나 자기자본이 감소돼 1∼3년간 유예기간을 인정받지만 한보철강은 정당한 사유없이 채무보증한도를 6백58억원 초과,위반금액의 10%이내에서 과징금을 물게된다. 30대 그룹별 자기자본 대비 제한대상 채무보증 비율은 뉴코아가 1천35.9%로 가장 높은 것을 비롯,삼미(6백80.3%),진로(2백84.2%),한라(2백64.2%),한보(2백9.3%) 등 5개 그룹이 2백%를 넘었를 1백% 초과 회사는 12개 그룹 71개사다. 현대의 중공업·건설·자동차,삼성의 물산·전자·중공업 등 그룹별 채무보증 상위 3개사가 그룹전체의 채무보증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94년 79.6%에서 95년 83.8%,85.8%로 오히려 늘어났다.〈김주혁 기자〉
  • 일 뇌염모기 춘천서 발견

    【춘천=조한종 기자】 강원도는 지난 5월부터 철원·화천·춘천 등 3개지역에서 모기채집을 한 결과 지난 21일 춘천지역 유문 등지에서 일본뇌염을 옮기는 「작은 빨간집모기」가 발견됐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살충소독을 주 1회에서 2회로 늘리고 가축사육장·하수구·웅덩이 등 모기서식지에 대한 대대적인 방역작업에 나섰다. 도는 특히 노약자들은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집 주변을 청소하는 한편 고열·오한·두통·발작을 동반한 환자가 발생하면 보건소에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 열차·승합차 충돌/목사 등 4명 사망

    【양평=김명승 기자】 24일 하오 7시30분쯤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 창대리 양평종고앞 중앙선 철도건널목에서 경기5트 6484호 봉고승합차(운전자 김종선·37·목사·양평군 옥천면 용천리)와 청량리 기관차사무소 소속 원주발 청량리행 제2438호 화물열차(기관사 박경춘·38)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승합차 운전자 김씨와 신도 박은자(35·여),이행정씨(25·여·양평읍 창대1리),이씨의 딸 김영휘양(5) 등 4명이 숨지고 숨진 박씨의 딸 모기쁨(13),주미(5),미정양(3)등 세자매가 중상을 입어 양평 길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모두 중태다.
  • 무분별 확장경쟁 규탄/「바른언론」,중단촉구 집회

    「바른언론을 위한 시민연합」(공동대표 이상희 서울대 명예교수) 소속 회원 1백여명은 22일 낮 12시 서울 중구 명동성당 앞에서 「살인적 신문확장 경쟁 규탄집회」를 가졌다. 바른언론은 이 날 『살인사건으로까지 번진 재벌언론의 무분별한 신문확장 행태를 규탄한다』며 『공정거래위원회는 신문확장 경쟁을 벌이는 재벌언론사 모기업의 내부자 거래 의혹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바른언론을 위한 대전시민연합」(공동대표 김철웅 마곡사주지)도 이 날 하오 대전시 중구 중앙데파트 상가 앞에서 재벌언론의 해체를 촉구하는 캠페인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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