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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 강제이주 한인 복권시켜야/강상호(기고)

    ◎러·한국서 모두 소외… 부당한 처우 60년째 지속 ‘조선민주통일 구국전선’은 90년 이후 북한에서 탈출했거나 망명한 전북한 고위당·관료출신들이 만든 단체로 ‘반김일성·김정일’을 구호로 북한의 민주화를 촉구하고 남북통일에 도움이 되고자 만든 단체.강의장이 주장하는 ‘복권’은 러시아,중국에 강제이주된 한인 2,3세들이 이주되기 전의 옛터로 돌아갈 수 있어야 하며 ‘강제이주’에 대한 정신적 물질적 대가가 지불되어야 함을 의미한다.〈편집자주〉 올해가 1937년 옛소련 원동지역에 살던 한인들이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으로 강제 이주된 지 꼭 60주년이 되는 해이다.이 사건은 단순한 역사적 사건이 아니라 우리민족 전부에 막대한 불행과 모욕을 심어준 사변이었다.아무런 법적 근거없이 한민족 전체를 탄압한 사건이었다. 당시 일제는 소련에 대해 무력침공을 준비하고 있었다.소비에트정부는 한인들이 일본편에 가담하리라고 지레 짐작했다.1937년 봄.당시 비밀경찰측은 한인으로 구성된 일본스파이에 대한 공개재판을 실시하면서 한인이주공작에 들어갔다. 일본은 한국을 침략한 뒤 한인가운데 주구들을 매수,소련에 스파이로 보냈었다.소련은 그런 ‘주구’들을 한인 40만명과 한 횡렬에 세워 동일시 했다.소련정권을 세우기 위해 한인들은 러시아 빨치산들과 피를 흘린 적이 있지 않은가. 당시 나는 극동 포시에트구역 공청위원회 비서로 일하고 있었다.그해 7월.구역 당위원장,국경경비사령관등이 소련과 중국·한국 국경지역을 시찰하고 ‘국가의 원조에도 불구하고 한인들이 경제계획을 완수하지 못한다’고 억지를 부렸다.그리고 8월.당위원회 조직부 부부장이 한인을 ‘깊은 후방’으로 이주시킨다는 정부결정을 통고했다.일본의 무력침공이 있으면 일본스파이를 적발하고 그들과 한인들을 구별하기 힘들기 때문에 이주시킨다는 것이다. ○권리·자유 박탈상태로 이주 이주의 기본조건은 한인들의 권리를 제한하고 자유를 박탈하는 거나 마찬가지였다.거주·이전의 자유를 빼앗았고 한인을 군대에서 제외시켰으며 한인 철도관련 종사자를 모두 내쫓았다.어쨌든 한인들은 정든 고향을 등지고원동지방을 떠났다.나와 가족들은 화물객차를 타고 8월에 출발,10월 중순에야 타슈켄트에 도착했다.물론 객차안은 방한장치,급수시설,화장실도 없었고 짐짝처럼 쭈구린채 실려 도착했다.아이들은 대부분 감기에 걸려 기력을 잃어갔다. 새로운 지방에서 우리는 어떻게 살았는가.카자흐스탄의 동카자흐주에서 아무라리야 하류 누쿠스에 이르기까지 한인들에게 주어진 땅들은 온통 황야나 진펄이었다.장마와 폭풍이 몰아닥친 가을과 겨울,이주는 시작됐다.모기떼가 구름처럼 모여들었고 전염병이 사납게 전파됐다.학질,이질,백일해,홍역이 수많은 한인을 죽음으로 몰아넣었다.아동사망율이 무척 높았다.삼림이 없어 한인들은 주거시설을 갈탄으로 짓고 온돌을 놓아 추위를 막았다. ○평균주의 박해에 제2 이동 1938년 봄.한인들은 ‘죽고 사는 것도 여기뿐’이라면서 황야를 개간하기 시작했다.밀과 사탕무우를 심었고 나쁘지 않은 수확을 거두었다.이후 진펄에 배수로를 파서 땅을 건조하게 한 다음 벼도 심었다.1939년에는 높은 벼수확을 거둬 여기서 한인들이 살수있다고 확신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것도 잠시.1937년∼38년 소련 경찰들이 어렵게 뿌리내려 살고 있는 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의 한인마을을 덥쳤다.많은 한인들을 스파이 혐의로 체포되어 갔다.수많은 과부들과 고아들이 생겨났다.업친데 덥친 격으로 한인들이 좋은 실적을 일궈내던 한인 콜호즈가 실적이 별로 없는 주변 러시아인이 운영하던 콜호즈와 강제 합병되기 시작했다.이른바 ‘평균주의’ 때문에 한인들은 자신들의 실적으로 다른 러시아인을 먹여 살리면서 쪼들리기 시작했다.한인들은 다시 자신의 노동으로만 살 수 있는 곳을 찾아 하나 둘 제2의 고향을 떠나기 시작했다. 우크라이나와 북카프카스로 많은 한인들이 소작인으로 팔려갔다.양파·수박농사에 일생을 바치기도 했다.강제이민이 유랑민이 되었고 다시 타향에 가서 계절노동을 하며 생계를 꾸려나갔다. ○체첸·칼리크인 오래전 복권 60년이 지난 오늘날.원동에서 중앙아시아로 이주한 한인들은 아직 복권되지 못하고 있다.한인과 비슷한 이유로 이주했던 체첸인,칼리크인들은 오래전에복권됐다.러시아 각처에 퍼져있는 한인들은 본국인 한국으로부터도,러시아로부터도 모두 기억의 저편으로 건너가고 있다.우리는 부당하게 역사적으로 처리된 이 문제를 잊지 않았으면 한다.죄없는 징병,모욕을 경험한 우리들은 정치,경제적으로 복권이 되어야만 한다.그리하여 민족문화,모국어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 ‘아메리카 은행’ 밑진 장사/쌍방울 화의신청…‘지붕’만 쳐다볼판

    ◎만기이전 견질어음 휴지조각 불과/외국은행은 채권단 포함 자격없어 지난 9일 만기 이전의 견질어음을 거래은행인 제일은행 역삼동지점에 돌리면서 쌍방울그룹 주력사인 (주)쌍방울의 1차 부도를 촉발했던 BOA(뱅크 오브 아메리카) 서울지점은 결국 밑지는 장사를 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지금까지 파악된 상황을 종합해 보면 BOA 서울지점은 (주)쌍방울이 미국 현지법인에 서 준 지급보증 채무에 대한 상환요구를 할 수 없게 되며,다른 국내금융기관들처럼 화의를 신청한 쌍방울의 채권금융단에 포함될 자격을 잃게 된다는 것이다. BOA 서울지점이 견질어음을 돌리기 이전 상황보다 불리해지게 된 결정적 원인은 쌍방울이 제공했던 견질어음의 담보로서의 효력 여부. 쌍방울그룹 모기업인 쌍방울은 미국 현지법인인 ‘쌍방울 USA’와 ‘쌍방울 인터내셔날’이 BOA LA지점으로부터 빌린 1천만달러에 대해 지급보증을 섰으며 BOA는 담보조로 쌍방울로부터 받은 백지 견질어음을 서울지점에 맡겨 놓았었다.국내금융기관이 아니면 결제기능이 없는 점을 감안한 조치였다. BOA 서울지점은 쌍방울 현지법인의 대출금 상환만기가 쌍방울 USA는 11월 19일,쌍방울 인터내셔날은 내년 1월이지만 쌍방울그룹의 자금사정이 심상치 않자 만기 이전인 지난 9일 교환에 돌려 쌍방울을 1차 부도처리되게 했다.그러나 최종 부도처리되기 직전인 10일 밤에는 부랴부랴 어음을 회수하고 상업은행 삼일로지점에 90억2천만원을 입금시켰다.쌍방울이 최종 부도처리될 경우 대출금 회수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는 점을 뒤늦게 계산해 취한 조치로 자충수를 뒀던 것이다. 은행감독원은 이에 대해 “BOA 서울지점은 만기이전의 견질어음을 받아갔기 때문에 이 어음은 휴지조각이나 마찬가지이며 쌍방울에 대한 담보효력으로서의 가치가 없어진다”고 밝히고 있다.즉 현지법인에 지급보증을 선 쌍방울은 BOA 서울지점에 대한 우발채무가 없어진다는 것이다. 은행감독원 관계자는 15일 “BOA LA지점과 쌍방울 현지법인간 거래과정에서 별도의 다른 약정이 있는 지 여부는 BOA 서울지점도 모르는 상황”이라며 “그러나 지금까지의 상황으로는 쌍방울에 채권을 변제토록 요청할 권한이 없어졌다는 것이 BOA 서울지점측의 설명”이라고 전했다.
  • 대구종금 인수실패로 자금난/태일정밀 왜 침몰했나

    ◎적대적 M&A 실패로 950억원 손해 고속성장을 거듭해온 태일정밀이 침몰한 직접적인 원인은 적대적 인수합병(M&A) 실패에 따른 후유증 때문이다. 83년 설립된 태일정밀은 세계 두번째로 박막디스크를 개발,세계 3대 컴퓨터 헤드디스크 공급업체로 등장하면서 매년 30%의 고속성장을 거듭해왔다.지난해 매출액은 3천9백5억원.특히 창업주인 정강환사장은 태일정밀뿐 아니라 매출액 1천4백억원대의 (주)뉴맥스를 비롯,한때 국내 13개사,해외 9개사 등 모두 22개의 계열사를 거느리기도 했다. 태일정밀은 지난해 말부터 대구종합금융에 대한 인수·합병(M&A)을 시도했으나 결국 실패했다.이로 인해 9백50억원의 손해를 보면서 심한 자금압박을 받게 됐다.태일정밀이 대구종금을 굳이 적대적으로 인수하려했던 것은 성장세에 따라 금융기관이 필요했기 때문.계열사까지 합치면 외형이 대략 6천억원대를 넘고 하루 회전되는 자금만도 20억원대에 달해 이같은 자금을 다루기 위해 종금사가 꼭 필요했다는 게 태일정밀 관계자의 얘기다. 태일정밀이 지난해 말부터 올해초까지 대구종금 주식 70만주의 공개매수하는데 쓴 자금은 3백36억원.비공식적으로 쓴 자금까지 합치면 모두 9백억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태일정밀은 적대적 인수에 나선 사실을 알게 된 대구 동아백화점의 모기업인 화성산업 등 향토 기업인들의 반발로 인수에 실패했다. 문제는 이때부터 불거졌다.증권가에 대구종금 M&A작전이 끝난 것으로 알려지자 4만8천원까지 치솟았던 주식값이 폭락했다.15일 종가는 8천560원.태일정밀은 고작 2백억원 남짓 투자자금을 회수하는데 그쳐 현금흐름에 결정타를 맞았다는게 증권업계의 분석이다.
  • 정부·채권단,기아·쌍방울·해태 선별처리 가닥

    ◎똑같은 병명에 처방은 따로따로/기아­김회장 등 ‘괘씸죄’ 걸려 법정관리 유력/쌍방울­“채권유예땐 정상화 가능” 화의에 무게/해태­부도유예협약 적용않고 자금 지원키로 호남에 근거를 두었거나 연고가 있는 기아 쌍방울 해태 등 3개그룹의 생사가 엇갈리고 있다.기아는 법정관리,쌍방울은 화의,해태는 자금지원을 통한 즉시 정상화로 교통정리되는 분위기다.정부와 채권은행단은 최근 이같은 선별적 처리에 의견을 같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물론 개별기업에 관여할 수 없고 부실기업에 대한 지원도 채권은행단이 결정할 문제라고 여느 때와 같이 불개입 원칙을 강조했다.그렇지만 내부적으로는 정부가 채권은행단과의 사전조율을 거쳐 이들 3개그룹의 처리방침을 정했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재경원은 15일 쌍방울의 화의신청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기아가 화의를 신청했을때 노골적으로 불쾌한 감정을 보인 것에 비하면 지나치리 만큼 담담했다.한 고위관계자는 쌍방울의 문제를 무주리조트에 대한 과잉투자와 2세 회장의 경험부족으로 치부하면서도 모기업인 쌍방울이 흑자를 내고 있음을 강조했다.총 여신도 1조원이 안된다고 밝혔다. 화의를 신청하는 절차도 기아와는 전혀 달랐다며 쌍방울을 두둔했다.기아는 채권단의 정상화 노력에도 불구,일방적으로 화의를 신청한 반면 쌍방울은 채권단과의 사전 협의를 거쳐 상호간에 차선책을 찾았다는 것이다.화의는 채권단의 동의가 필수인데 기아는 이를 무시했다.마치 신부의 동의없이 결혼식을 강행하는 것과 다를바 없다는 것이다. 재경원의 다른 관계자는 “협력업체가 1만5천개인 기아의 경우 채권·채무 관계에만 영향을 주는 화의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쌍방울의 경우 기존 채권만 일정기간 늦춰 준다면 정상화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최근 자금난을 겪고 있는 해태는 구제방침이 확고하다.채권은행단이 14일 5백47억원의 자금을 협조융자키로 한 것도 정부의 방침이 반영됐을 공산이 크다.재경원 관계자는 “채권단도 해태가 정상화돼 돈을 받는게 낫다”며 “정부가 공식적으로 개입하지는 않지만 권고나 부탁을 할 수 있는 것아니냐”고 말했다. 특히 해태는 부도유예협약의 대상인 여신규모 2천5백억원 이상인 30대 그룹인데도 협약의 적용없이 정상화로 바로 달려가고 있다.부실기업은 파산하거나 협약을 통해 재기의 기회를 준다는 강경식 부총리의 ‘시장원리’에 위반될 뿐더러 기아와의 형평성 측면에서도 맞지 않는다.대선을 앞두고 호남그룹을 의식적으로 돌봐주는게 아니냐는 얘기도 나온다.기아는 김선홍 회장과의 앙금이 깊어 어쩔수 없지만 더이상 특정지역의 기업을 부도내는 것은 모양새가 좋지 않다는 정치적 시각이 깔렸는지도 모른다.
  • 백로 떼죽음 원인 밝혀야(사설)

    경남 거제시 사곡리 일대의 백로·왜가리 떼죽음은 중시해야 한다.현재 배출업소에서 나온 폐수나 농약살포로 인한 오염이 아닌가 추정하고 있고,1차 해부에서는 별다른 특이점을 발견하지 못했다는 것이 경남 산림연구원의 견해이다.우리는 더 본격적으로 이번 떼죽음 원인을 철저하게 밝히는 것이 좋다고 본다.지난해에도 이 지역에서는 40여마리의 죽음이 확인됐다.1년뒤인 오늘 500여마리로 늘었다.심상치않은 문제가 분명히 있는 것이다. 생태계에서의 생물체 집단폐사는 어느 나라에서나 환경재앙의 경고로 받아들인다.따라서 자연 생물 보호라는 소박한 의미로서가 아니라 환경오염에서 무슨 변화가 일고 있느냐를 알아내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하천의 물고기 떼죽음은 굳이 과학적 조사를 하지않아도 물의 오염상태를 알고 있으므로 원인조사에 애먹을 일은 없다.조류의 죽음은 좀 다르다.새는 이동하므로 이동경로 추적까지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그렇다해도 원인규명에 나서야 한다.우선은 백로가 죽은 지역의 오염내용이 무엇인지를 밝혀야 하고 다음에는 생태계 균형에 어떤 영향을 주는가를 분별해야 한다.한 생태계가 여러 종의 생물로 이루어져 있을때는 질병이나 자연적 위협으로 단 한 종이 피해를 받아도 전체 종이 불안정해진다고 보는 것이다.이 불안정성의 윤곽을 파악하는데까지 가야 한다. 울산시 울주군 용암리에는 사철 창궐하고 있는 막대한 모기떼로 주민들이 피부병을 비롯,각종 질환에 시달리고 있는 마을이 있다.이곳 공단의 오염수가 모기 유충을 성장시키는데 적합하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그러나 이 역시 생태계의 불안정성을 만들어낸다는 점에서는 같은 맥락에 있는 것이다. 백로의 사체가 다량이고 아직도 죽어가는 새도 많으니까 부검과 역학조사 대상은 충분하다.수색작업부터 다시 체계적으로 하고 연관 전문가들을 광범위하게 참여시켜야 할 것이다.
  • 협력업체 근로자 산재땐 모기업 사업주도 처벌

    앞으로 모기업 근로자와 공동작업하는 협력업체 근로자가 도금 선박 용접 및 용단,위험물질 제조 등의 작업을 하다가 산업재해를 입으면 모기업의 사업주도 안전관리 의무소홀로 처벌을 받는다.또 종업원 50인 이상인 화합물 및 화학제품제조업,기계 및 장비제조업 등 9개 위험업종의 기업은 노·사 공동의결기구인 산업안전보건위원회를 설치,운영해야 한다. 노동부는 13일 이같이 산업안전보건법 시행규칙을 개정,공포했다.
  • 부도처리 기아협력업체 28곳중 9곳만 조업중단

    【연합】 기아사태 발생이후 최종 부도처리된 기아 협력업체들중 70% 가량이 기아그룹의 현금 지원을 받아 정상 가동중이거나 부분 가동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기아그룹에 따르면 이날 현재 전체 부도업체 28개사중 서울차량,세모 등 16개사가 정상가동되고 있으며 한화기업,동진금속 등 아시아자동차 협력업체와 기아특수강 협력업체인 천우기업 등 3개사는 부분 가동중이다.전체 부도업체의 67.9%가 가동되고 있는 것은 모기업인 기아가 현금으로 납품대금을 결제해주고 있는데다 부도업체의 채권단이 파산절차를 밟는 것보다 정상가동을통한 채무 상환을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동진철강,대성,고려전기,미래엔지니어링 등 아시아자동차 협력업체 4개사를 포함해 9개사(전체 부도업체의 32.1%)는 가동이 되지 않고 있다.
  • 종반 상임위 국감 ‘비자금 전운’/신한국­국민회의 대격돌 예고

    ◎신한국­검찰수사 유도·추가폭로 별러/국민회의­“흠집내기 정치공작” 맞불작전 종반에 접어든 올 국정감사에서 여여간 난타전이 예상된다.신한국당과 국민회의가 비자금 파문을 둘러싼 일전을 벼르고 있는 가운데 자민련과 민주당 소속의원들의 훈수도 만만찮을 전망이다. 특히 신한국당과 국민회의는 법사위와 재경위,정보위 등 해당 상임위에서 비자금 파문의 진상규명,폭로배경 등을 집중 추궁할 예정이다.따라서 18일까지 각개 전투가 별어질 국감 결과는 비자금 정국의 향방을 가르는 중대한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 전진배치 ▷법사위◁ 14일 대검,17일 법무부 상대 국감에서 두 당간 대격돌이 예상된다.국민회의 김대중 총재 비자금 파문에 대한 검찰수사를 이끌어 내려는 신한국당측과 이를 총력 저지하려는 국민회의간에 주전선이 형성된 무대인 탓이다. 신한국당은 법사위를 통해 검찰 수사의 당위성을 역설,수사착수 약속을 받아낼 태세다.이를 위해 ‘반김대중’논리 전개에 일가견을 가진 이사철 정형근 의원 이외에 검사출신인홍준표 의원을 새로 전격 배치했다. 홍의원이 비자금 수사를 담당한 경험을 갖고 있는 전문성을 감안한 셈이다.신한국당측은 이처럼 법사위에 화력을 집중시켜 검찰수사의 당위성을 부각시켜 여론을 몰아간다는 것이다. 반면 국민회의는 후보등록을 40여일 남겨놓은 현시점에 검찰의 개입하면 선거판이 깨질수 있다는 보고 이를 총력 저지할 기세다.우선 김영삼 대통령의 92년 대선자금과 이회창 총재의 경선자금과의 형평성 문제를 들어 검찰수사는 어불성설이라는 논리를 전개할 복안이다. 나아가 김총재의 비자금문제를 포함한 3가지 사안 모두를 국정감사를 통해서 조사해야 한다며 맞불을 놓을 예정이다.이와 함께 김총재의 정치자금은 ‘조건없는 돈’으로 시효도 지났다는 점을 들어 수사대상이 아니라는 논리를 펼 방침이다. ○자료수집 경위 추궁 ▷재경위◁ 17일 재정경제원에 대한 국감등을 무대로 국민회의측은 신한국당의 폭로자료 수집경위를 집중적으로 물고늘어질 방침이다.그 일환으로 이수휴 은감원장이 거부한 수표추적 전문업무들을 맡고 있는 6국 직원의 출장명령부 제출을 관철시키기로 했다.이들 수표추적 전문부서 직원이 자료수집에 개입한 의혹을 추궁함으로써 폭로전 자체가 정치공작 차원임을 부각시키겠다는 의중인 셈이다. 이에 비해 신한국당은 김총재 비자금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에 우선 주력한다는 복안이다.그 연장선상에서 이은행감독원장 고발동의안,18일 은감원에 대한 국감 재실시 등 국민회의측 요구를 일축키로 했다. 나아가 필요하다면 김총재의 혐의를 구체적으로 입증할 수 있는 추가 자료도 재경위 국감을 통해 추가 폭로한다는 입장이다.당지도부는 재경위 소속 의원들에게 김총재 비자금 의혹 관련 자료를 전달,사전 준비토록 했다는 후문이다. ○회의내용 공개여부 관심 ▷정보위◁ 정보위에서도 김총재 비자금파문을 둘러싼 여야간 주전선이 형성될 조짐이다.15,16일 예정된 안기부 국감에서 이른바 ‘기관 개입설’을 집중 추궁키로 했기 때문이다. 국민회의측은 이를 위해 몇가지 설과 제보를 수집해놓고 있다.신한국당의 1차 폭로 직전인 6일밤 11시 한 호텔에서 강삼재총장과 모기관 최고책임자가 폭로자료에 대한 마지막 손질을 했다는 제보도 그 하나다. 국민회의측은 각종 폭로자료의 조사,수집에 안기부가 개입했을 개연성을 집중 거론키로 했다.여당의 폭로공세가 김대중 총재에 대한 흡집내기 차원에서 시작됐음을 여론에 투영시기기 위한 전술인 셈이다. 신한국당측의 폭료 자료수집과정의 불법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상임위 회의 내용을 공개할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물론 신한국당으로선 정보위 회의내용 공개는 ‘있을수 없는 억지주장’이라는 입장이다.목요상 총무는 안기부 개입설을 주장하기 이전에 비자금파문은 김총재의 구시대적 정치행태부터 비롯됐다는 논리로 국민회의측의 공세를 차단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 ‘비자금태풍 비켜가기’ 총반격/DJ 비자금 파문­국민회의 역공

    ◎이 총재 책임론 제기… 청와대와 격리 노려/급한불 끈뒤 여론 방패 삼아 장기전 채비 연일 계속되는 신한국당측의 김대중 총재 비자금 의혹 공세에 국민회의측이 대증요법적 다단계 반격카드로 맞서고 있다. 국민회의측은 10일 정치공작 가능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총력전을 폈다.폭로의도의 불순성과 자료입수과정의 불법성에 초점을 맞췄던 전날 대응 양상보다 반격강도를 한단계 높였다. 그러다보니 주 공격타깃도 강삼재 총장에서 이회창 총재로 이동하고 있다.이날 열린 간부회의와 신한국당 음해공작 대책위 연석회의는 폭로정국을 유발한 동기와 결과에 대해 이총재에게 책임을 묻기로 했다.전날밤 김총재 주재로 열린 서교호텔 대책회의의 결론이었다. ‘이회창 책임론’ 거론은 여당의 폭로전이 불리한 선거전을 반전시키기 위한 정략에서 비롯됐음을 부각시키는데 일차적 목표가 있다.조세형 총재대행이 이날 회견에서 “이번 정치공작의 정점에는 이총재가 서있으며 강총장은 ‘입노리개’역일 뿐”이라고 주장한 대목이 이를 말해준다. 각종 설과 제보를 총동원,‘기관 개입론’전파에 나선 것도 마찬가지 맥락이다.조대행은 “지난6일 밤 11시 서울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강총장과 모기관 책임자가 만나 조작극에 대한 마지막 손질과 조정을 했다는 정보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총재에 화력을 집중시킴으로써 신한국당과 김대통령을 격리시키는 부수효과도 기대하는 듯하다.조총재대행,박지원 총재특보 등 주요 당직자들은 이날 한결같이 김영삼 대통령 개입설에 대해 ‘확실한 정보가 없다’는 등 발을 뺐다. 이총재책임론이나 기관개입설 등은 폭로전으로 인한 출혈을 최소화하기 위한 국민회의측의 대증요법적 반격카드로 풀이된다.단번에 비자금 홍역을 치료할 묘약이 없다는 판단에 따라 고열을 가라앉히거나 기침을 멎게 하는 등 드러난 증상부터 완화시키겠다는 것이다. 쌍방울 부도 등을 거론하며 폭로정국에 따른 ‘경제불안론’을 강조한 것도 그러한 대증요법을 측면지원하기 위한 수단이다.경제계 등 국민의 여론을 방패삼아 폭로전의 장기화에 대비하겠다는 발상이다.
  • “김대중 총재 기업서 134억 받았다”/신한국 이사철 대변인

    ◎91∼93년 동아건설 등 10개사서 신한국당은 10일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비자금 조성의혹과 관련,“김총재는 92년 11월 동아건설로 부터 62억5천만원을 받는등 지난 91년부터 93년 5월까지 10개 기업으로 부터 모두 1백34억7천만원의 비자금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와함께 강삼재 사무총장은 김총재의 큰처남인 이강호씨의 계좌에 37억8천7백만원의 비자금 의혹을 제기했다. 또 김인영 의원은 이날 국회 재경위 국감에서 김총재의 작은처남인 이상호씨의 계좌에 35억6천7백만원,이형택씨의 고교동창인 이의돈씨의 계좌에 6억8천4백만원이 각각 분산입금됐다고 주장했다. 이사철 대변인은 이날 하오 ‘김대중 총재의 재벌기업으로 부터 비자금 수수내역’이라는 발표문을 통해 김총재는 ▲삼성그룹으로부터 92년 2월 10억원,92년 3월에 14억원 등 총 24억원 ▲대우그룹으로부터 40억원 불법실명전환 말고 92년 8월중순 20억원을 제공받았고 김총재의 차남 김홍업씨는 한창으로 부터 93년 5월말 5억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대변인은 또 91년2월 평민당은 김현철씨 사건에 관련된 이성호씨의 부친 이건 회장이 운영하는 대호건설로부터 2억2천만원을 제공받았고,김총재는 ▲92년 10월 벽산개발로부터 4억원 ▲91년 7월 진로그룹으로부터 5억원 ▲91년 6월 풍성전기로부터 5억원 ▲92년 11월 동현건설로부터 5억원 ▲대동건설로부터 2억원을 각각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대변인은 “김총재는 재벌로부터는 한푼의 정치자금을 받은 적이 없다’고 말해왔으나 재벌기업으로 부터 무차별적으로 비자금을 받아온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전모가 드러나면 천문학적 액수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신한국당은 검찰에 자료제출과 함께 고발을 적극 검토하는 한편 11일중으로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검찰수사를 공식 촉구키로 했다. 이에 대해 국민회의는 이날 발표한 신한국당의 재벌기업으로부터의 수수내역 명단을 ‘괴문서’로 규정하고 폭로극 중단을 요구했다. 국민회의는 또 신한국당이 제기한 비자금 의혹관련 자료 작성 등에 모기관이 개입했다는 주장을 공식제기하고 국회 정보위 등에서 이 기관의 책임을 철저히추궁키로 했다. 김대중 총재는 “신한국당이 주장한 기업체 명단에는 그런 기업체가 있는지 이름조차 모르는 기업도 있다”며 “완벽한 조작이자 파렴치한 행동”이라고 말했다고 정동영 대변인이 전했다. 조세형 총재대행도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6일밤 11시 서울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신한국당 강삼재 총장과 모기관 책임자가 만나 조작극에 대한 마지막 손질과 조정을 했다는 정보를 갖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우리는 국회 정보위 등을 통해 엄정하게 추궁,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아건설과 삼성은 이날 신한국당의 발표내용을 부인했다.
  • (주)쌍방울 최종부도 가까스로 모면

    ◎‘아메리카은행’ 어제 하오 어음 회수/그룹측,쌍방울 등 3개 계열사 화의 신청 쌍방울그룹의 모기업인 (주)쌍방울이 10일 가까스로 부도위기를 넘겼다. 쌍방울은 BOA(뱅크 오브 아메리카) 서울지점이 제일은행 역삼동지점에 돌린 90억2천만원의 어음을 막지 못해 9일 밤 1차 부도처리된데 이어 10일에도 자금부족으로 어음을 결제하지 못해 부도처리될 수 밖에 없었으나 BOA가 어음을 다시 회수함으로써 부도위기를 일단 넘겼다.은행감독원 관계자는 “BOA 서울지점장이 하오 5시 10분쯤 전화통화에서 우리경제의 어려운 상황을 감안,어음을 회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자금난을 겪고 있는 모기업 쌍방울과 쌍방울개발,쌍방울건설의 경우 화의나 법정관리를 신청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쌍방울은 미국 현지법인의 원·부자재 조달을 위한 금융사용에 지급보증을 선 BOA가 견질용으로 보관하고 있던 어음을 만기(98년 1월 23일)전에 돌리는 바람에 갑작스런 자금부족으로 부도위기에 몰렸다.이에 따라 그룹측은 이날 하오 3시 ‘쌍방울의 부도사유’라는 보도자료를 배포,“BOA가 기일 전 어음을 교환에 돌리는 바람에 부도가 불가피하다”며 “화의 또는 법정관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쌍방울그룹은 지난 8월말 현재 금융기관 대출금이 7천1백42억원이며 이중 종합금융사 등 제2금융권의 대출비중은 77.5%나 된다.쌍방울은 ‘97년 유니버시아드 동계대회’를 계열사인 쌍방울개발 소유 무주리조트에서 치르면서 무리한 시설투자로 인한 자금압박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쌍방울개발은 지난 1일 만기가 돼 돌아온 50억원의 어음을 막지 못해 1차 부도를 내기도 했다. ◎강 부총리 “정부지원 없다” 강경식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은 10일 쌍방울 문제와 관련해 정부는 개별기업에 대해 더이상 개입하지 않겠다는 것이 공식입장이라고 밝혔다. 강부총리는 이날 하오 전북 전주코아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강부총리는 “정부가 개별 기업에 대해 직접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은 하나도 없으며 특히 쌍방울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할 수 있는 방법은다했다”면서 정부차원의 지원이 없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 기아협력사 200여곳 이달 부도위기 몰릴듯/은행권 어음환수로

    기아그룹 협력업체 가운데 200개 이상이 이달안에 부도를 낼 위기에 놓여있다.기아의 진성어음을 할인해준 은행들이 기아자동차 등에 대한 법원의 재산보전처분 결정으로 협력업체들에게 어음환매를 요구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기아그룹 협력업체들이 은행에서 할인받은 기아의 진성어음중 아직 만기가 돌아오지 않은 어음은 4천9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모기업의 조업단축과 자금난 등으로 돈줄이 막혀버린 협력업체들은 은행이 본격 환매에 나서면 대부분 부도를 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 넷츠고/다양한 이벤트 푸짐한 경품

    ◎월드컵 한국팀경기 득점 맞히면 핸드폰 제공/소설 ‘연어’ 독후감 공모… 당선자는 작가와 여행 SK텔레콤의 PC통신서비스인 넷츠고가 독후감 공모대회,월드컵 예선 결과 맞추기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마련했다. 먼저 도서출판 문학동네와 공동으로 지난 20일부터 인터넷을 통한 독후감 공모대회를 연다. 독후감대회는 작가 안도현씨의 소설 ‘연어’를 읽고 감상문을 작성,넷츠고 전용 브라우저를 설치한 뒤 ‘go munhak’으로 접속하거나 넷츠고 홍보용 페이지(http://www.netsgo.com) 또는 문학동네 홈페이지(http://www.munhak.com)로 접속,게재하면 된다. 응모기간은 새달 15일까지.응모작품중 당선작 40편을 선정,같은 달 20일 넷츠고와 문학동네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당선자들은 새달 25일부터 이틀간 작가 안씨와 함께 ‘연어맞이 남대천 여행’을 떠나게 된다. 또 98프랑스 월드컵 예선에서 한국팀의 경기결과를 알아맞추는 이벤트 코너 ‘최종 예선결과 맞추기’를 개설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넷츠고의 인터넷 홈페이지인 ‘인트로페이지’(http://www.net.sgo.com)에서 이벤트 코너에 들어가 한국팀이 참여하는 경기 결과를 미리 예측해 점수를 적어 넣으면 된다. 넷츠고는 경기마다 정답에 가장 근접하게 맞추는 가입자에게 핸드폰을,연속해서 가장 근접한 답을 제공하는 가입자에게는 98프랑스월드컵 참관 패키지가 포함된 프랑스 여행권을 제공하는 등 푸짐한 경품을 마련해놓고 있다. 한국팀은 오는 2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한·일전을 시작으로 모두 6회의 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 장애물 첩첩… 순항 미지수/부도유예 종료 이후의 기아자 행로

    ◎은행권 채권유예만으론 정상화 난망/기아측,수요자금융 재개 등에 기대 기아그룹 채권단에서 ‘채권행사 유예를 통한 정상화’가 결정된 기아자동차가 부도유예 종료 이후 어떤 행로를 걷게 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채권단이 잠정 합의한 기아자동차의 처리 방향은 진로그룹식이라 할 수 있다.채권단이 기아에 진로와 유사한 ‘판결’을 내린 것은 상황이 비슷하기 때문.진로그룹의 모기업인 (주)진로는 경영상태가 좋은 편이나 1조원에 가까운 채무보증을 갖고 있다.기아자동차도 기아 계열사중에서는 경영상태가 양호한 편이지만 3조7천억원대의 보증을 끌어안고 있다. 결국 채권단은 (주)진로의 경우와 같이 자금 지원의 전제 조건으로 김선홍 기아회장의 퇴진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현재로선 김회장이 퇴진할 가능성은 없다.다만 퇴진을 조건으로 한 지원자금의 규모가 크면 클수록 김회장의 거취문제는 달라질 수 있다. 문제는 자금지원을 받지 않거나 지원액이 적을 경우에도 채권만 유예시켜주는 것으로 기아자동차가 정상화될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낙관도 비관도 할 수 없지만 결코 순탄하지만은 않을 것임을 진로의 전례가 보여주고 있다.채무보증의 부담이 큰데다 은행권이 아닌 2금융권이나 3금융권에서도 채권을 유예시켜줄지 의문시되고 있기 때문이다.부도유예가 끝난 상태에서 만기가 도래하는 어음을 막지 못하면 부도와 도산은 불보듯 뻔한 일이다.이와 함께 매각될 다른 계열사들에 대한 기아자동차의 채무보증이 매각과정에서 해결되지 않는다면 기아자동차에 대한 채권상환 유예는 의미가 없게 된다.채무보증액은 기아자동차의 전체 채무액 5조6천억원의 3분의2에 이를 만큼 부담을 지우고 있다. 기아자동차 경영정상화에 걸림돌이 될 수 있는 또 하나의 문제는 수출환어음(D/A)의 할인과 자동차 할부채권을 담보로 한 수요자 금융의 재개.기아자동차 고위관계자는 “정상화를 위해서는 금융 지원보다도 수출환어음 할인과 수요자 금융을 해주는게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이 두가지는 현재 기아의 자금사정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그러나 기아자동차를 회생시키기로 한 이상부도유예기간이 만료되면 은행에서 재개시켜줄 것으로 기아는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최악의 상황도 상정할 수 있다.김회장이 사퇴하지 않아 자금 지원이 전혀 없고 2·3금융권과 채권유예문제가 합의에 이르지 못하며 수출 금융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경우다.기아자동차는 사망선고를 받아놓은 시한부생명과 다름없게 된다.
  • 대우 해외자산 개도국중 1위/유엔 무역개발회의 발표

    ◎119억불 보유… 세계1위는 로열 더치 쉘사/아주 50대 다국적기업엔 한국 7사 포함 대우그룹이 개발도상국가중에는 해외에 자산이 가장 많은 그룹(기업)이다.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가 20일 발표한 제7차 연례보고서인 ‘다국적기업,시장구조 및 국제경쟁정책’에 따르면 대우그룹의 1백19억5천만달러의 해외자산을 보유해 개도국중에는 해외자산이 가장 많은 그룹으로 선정됐다.개도국중 해외자산 2위는 베네주엘라의 페트롤레오스 데 베네주엘라 S.A사다. 국내 그룹(기업)으로는 대우그룹외에 LG전자(5위) 선경그룹(10위) 삼성전자(12위) 현대(16위) 동아건설(34위) 쌍용시멘트(50위) 등 7개 그룹(기업)이 아시아 50대 다국적기업(TNC)에 포함됐다. 영국과 네덜란드의 합작기업인 로열 더치 쉘사가 5년째 세계최대의 기업으로 뽑혔다.100대 TNC는 95년의 경우 1조7천억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6백만명을 고용,2조달러 이상의 해외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해외 직접투자(FDI)와 관련,보고서는 지난해 총 FDI규모는 전년보다 10% 증가한 3천4백90억달러,아시아유입분은 1천2백90억달러로 이중 중국에 대한 FDI가 4백23억달러라고 지적했다.최대 FDI의 수혜자는 동남아국가로 총 8백12억달러를 유치한 것으로 집계됐다. 보고서는 한국의 지난 해 FDI유입액은 싱가포르(944억달러)보다 훨씬 적은 23억달러,한국에 본사를 둔 모기업과 외국기업 자회사는 각각 4천806개사와 3천878개사라고 밝혔다.또 한국이 쌍무적인 투자협정을 맺고 있는 나라는 총 49개국으로 이중 개도국이 23개국이라고 덧붙였다.
  • 기업 분할때 세제 혜택/재경원 내년 1월부터/구조조정 촉진 부축

    ◎자회사에 지분 양도시 차익과세 시한 연장/모회사 출자재산 매입땐 등록·취득세 면제 정부는 내년 1월부터 기업이 현물출자를 통해 자회사를 설립할 때 자산 양도차익에 대한 과세를 자산처분 때까지 늦춰주기로 했다.자회사가 취득하는 모기업 출자재산에 대해서도 등록세와 취득세를 면제해 줄 방침이다. 17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정부는 기업 분할을 통한 구조조정을 촉진시키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조세감면규제법 개정안을 마련,이번 정기국회를 거쳐 내년 1월1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정부는 법인세의 경우 모기업이 현물출자로 인해 취득한 자회사의 주식을 팔 때 과세하고 양도차익의 20%를 부과하는 특별부가세는 자회사가 현물로 받은 자산을 처분할 때 자회사에 과세키로 했다. 따라서 모기업이나 자회사가 보유주식이나 취득자산을 처분하지 않으면 기업분할과 관련한 세금은 부과되지 않는다.지금은 기업을 분할하는 시점에서 법인세와 특별부가세를 모기업에 전부 부과,구조조정이 원활치 못했다. 정부는 그러나 과세를 늦춰주는 대상을 ▲모기업이 5년이상 영업에 사용하던 자산을 장부가액으로 현물출자하는 경우 ▲모기업이 자회사의 지분을 5년간 99% 이상 보유할 것 ▲자회사가 장부가액 이하로 취득자산을 상계하지 않는 경우 등으로 한정했다. 세제지원은 내년 1월1일 이후 현물출자분부터 적용한다.그러나 부동산업과 음식·숙박업은 업종의 특성상 과세를 늦추지 않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내무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자회사가 취득한 자산에 대해서는 등록세와 취득세 등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
  • 수도권 벤처기업 세감면/조감법개정안 의결

    ◎법인세 50%·취득­등록세 75%/농기계부품 관세경감 내년까지 연장 정부는 수도권에서 창업하는 벤처기업에 대해 소득세 또는 법인세를 50% 감면해주기로 했다.올해말 시한이 종료되는 농업기계제조용 부분품에 대한 관세경감제도도 내년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또 기업분할시 자산양도차익에 대한 과세를 자산매각때까지 연장하는 방안과 회사택시에 대한 부가가치세 50% 경감기간을 2000년 말까지 연장하는 문제는 관계부처와 협의,최대한 반영하기로 했다. 정부는 5일 과천 제2종합청사에서 강경식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 주재로 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조세감면규제법 개정안을 의결했다.정부는 현재 수도권내에서는 벤처기업이라 하더라도 일체 법인세나 소득세를 감면해주지 않던 것을 통상산업부의 요청을 받아들여 50% 감액해주기로 했다.취득세와 등록세도 75% 경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농업기계제조용 부분품에 대해 관세를 올해말까지 65% 감면해주던 것도 내년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정부는 당초 세계무역기구(WTO) 보조금 협정에 위배될 것으로 판단,올해까지로 한정할 계획이었으나 농림부의 요청을 받아 1년간 연장하기로 했다.국제선박등록법에 의해 등록된 국제선박을 매각했을 경우,발생한 차익 80%에 대해 2년간 법인세 과세를 유예하기로 했다. 기업분할시 법인세 과세를 자산매각 때까지 이연하는 방안과 모기업의 출자지분 배당소득에 대한 이중과세를 조정하는 문제,분할 취득재산에 대한 등록세·취득세 면제 등 기업분할시 세제지원도 원칙적으로 들어주기로 합의했다.장애인 노인 임산부 등을 위한 편의시설에 투자했을 경우 투자금액의 10%를 세액공제하기로 했으며 회사택시 부가가치세 경감기간도을 올해말까지에서 2000년 말까지 늘려주는 방안은 당정협의를 거쳐 확정하기로 했다.
  • 파파라초(외언내언)

    영화 ‘로마의 휴일’에서 로마를 방문한 한 왕실의 공주를 밤새도록 단독취재한 기자가 특종이 될만한 여러 컷의 사진을 몰래 찍는데 성공했으나 인간적인 교류와 지성과 기자의 양심때문에 이 사진들을 왕녀에게 되돌려주는 장면이 나온다.그러나 요즘의 모든 스캔들은 무자비하게 공개될 뿐만 아니라 ‘동기는 왜곡되고 모든 제스처는 비난’받는다.영국 왕세자빈 다이애나는 지난번 르몽드와의 기자회견에서 ‘언론은 결코 용서하는 법이 없으며 실수만을 쫓는다’고 통박한 바 있다. 이른바 ‘상업사진사’로 자처하는 파파라초가 우리에게 소개된 것은 이탈리아 페데리코 펠리니 감독의 영화 ‘라돌체 비타(달콤한 인생)’에서 비롯된다.파파라초란 상류사회를 엿보는 사진기자의 작중이름으로 마르첼로 마스트로얀니가 기자들에게 시달림을 받는 장면은 나중에 루이 말감독이 연출한 ‘비 프리베(사생활)’에서도 그대로 재현된다.남의 사생활을 물고 늘어진다는 뜻에서 이탈리아어로 ‘사나운 모기’인 ‘파파타치’와 ‘번개’의 ‘라초’를 합친 말이다.그들은 ‘거머리’와 ‘쥐떼’‘인간 쓰레기’로 불리고 ‘황색저널리즘의 주구’로서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찍어댄 사진들은 한장 한장이 ‘달러’와 ‘흥정’에 부쳐진다.다이애나가 이들의 표적이 된 것은 12년전인 85년 10월,16세때의 누드사진이 타블로이드언론에 공개되면서 그녀는 참을수 없는 곤욕과 모욕과 수난을 감수해야 했다. 하나의 미끼가 걸려들면 마치 스파이전을 방불케하는 추적전으로 보트와 오토바이,헬기와 잠수함을 동원시키고 휴양지와 공항 헬스클럽 풀장에 진을 치고 앉아 하나의 ‘목표물’을 향해 고성능 카메라렌즈를 들이댄다.최근에는 방송용을 위한 ‘비디오라초’까지 등장하고 있다. ‘누군가 당신을 엿보고 있다’는건 모욕과 불쾌함일 수밖에 없다.결국 ‘파파라초’들은 자신들의 뉴스메이커에게 메스를 가하여 죽음으로 몰아갔고 세찬 비난의 화살속에서 더이상 발붙일 곳이 없이 ‘쥐떼’들도 행동의 제한을 받게 됐다.‘치사하고 야비한’ 흥미거리로 톡톡히 재미를 보았던 황색저널리즘도 이번 사건은 큰 재앙이 될수밖에없을 것이다.다이애나의 36세는 결코 아름다운 추억이 아닌 참혹한 비운의 마지막을 남기고 있다.
  • 거미가 무공해 농사 지어준다고(박갑천 칼럼)

    거미한테 호감가질 사람 있을것 같진 않다.생겨먹은 몰골이 친근미하고는 담쌓고 있으니.가늘고 긴다리부터 구성없는데다 색깔이 고울수록 독을 품고 피를 빠는 계명워리같이만 느껴진다. 점잖은 우리 옛어른 백운거사(이규보)도 그렇게 느낀 사람 가운데 하나다.“매섭고도 표독스런 저거미여.앙큼도 하여라.누가 너더러 기교있다 했더냐.그물만 들어있는 창자속인 것을…”(방선부)하면서 업시름놓는다.사람이야 미워하건말건 거미의 생존열은 어기차다.어느곳이건 거미없는 곳은 없는터.평지에 있나하면 높은산에도 있다.숲에,들에,늪에,사막에,굴속에….새집에 이사가서도 얼마잖아 보게되는 불청객이 거미집의 거미 아니던가. 하지만 거미를 그렇게 모들떠볼일만은 아니다.사람이나 가축을 괴롭히는 파리·모기·바퀴… 따위하며 산림해충·농작물해충을 잡아먹는 천적으로서 사람에게는 도움을 주고도 있기때문이다.실제로 동국대부설 거미연구소는 농약대신 거미를 벼논에 길러 공해없는 벼를 증산한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았다.거미가 벼멸구 등 해충을 잡아먹는데 착안한 농사법.본디 생태계법칙은 오묘했던 것을…. 남부이탈리아의 대표적 춤이 타란텔라.경쾌한 율동으로 흐른다.이게 타란툴라라는 독거미전설에서 시작된다.중세에는 이거미한테 물리면 타란티즘이라고 하는 병에 걸린다고 생각했다.이병에 걸리면 힘이 빠지면서 어리뜩해지는데 그걸 고치는 방법은 음악을 들려주는 것.타란텔라춤은 그 믿음에서부터 발달한다.그 춤은 점점 율동이 빨라지다가 절정을 이루는 곳에서 끝난다.이탈리아남부에 타란토(Taranto)라는 독거미 많은 항구도시가 있는데 타란툴라독거미와 타란텔라춤 그리고 타란티즘병이 하나같이 그 이름과 관계되는 것으로 보인다. 지구상에는 약2만종의 거미가 있다고 한다.우리나라에 사는 것도 약140종.줄을 치는 것만 있는게 아니라 치지않고 사는 것도 있다.대체로 독은 지니고 있지만 사람들이 겁먹는 것처럼 대단한건 아니라한다.미국에 있다는 블랙위도(검은과부)라는 종류가 독하다고는 하나 그것도 벌(봉)만큼 두렵지는 않다는 것.제새끼 사랑하는건 어떤동물 못지않음이 〈파브르곤충기〉에 나타나 있다. 사람이 거미 밉볼수 있을까.거미야 한결같이 하늘뜻따라 사는 곤충.오히려 “거미줄로 방귀 동이듯”가 살떨어 오는 것은 사람아닌가 한다.〈칼럼니스트〉
  • 통산부 ‘기업 구조조정’토론회 김세진 박사 발제 요지

    ◎기업 내부자금 조달 확대하자/외부·단기자금 의존도 낮춰 경쟁력 강화를 최근 발생한 일련의 대기업 부도사태는 단기 금융시장에 대한 과다한 의존에서 비롯됐다는 지적이 많다.한국경제연구원의 김세진 박사는 21일 통산부에서 열린 기업 구조조정 및 자금 조달을 위한 금융개혁 과제 토론회에 참석,‘기업의 자금조달 구조 개선 방안’이라는 주제 발제를 통해 “자금조달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유상증자 요건의 완화와 각종 세제 개편을 통해 내부자금 조달을 활성화하는 한편 통화신용 정책을 금리 위주로 실시하고 중앙은행의 대출대상에 제 2 금융권을 포함시켜 금융시장 불안정성을 제거하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다음은 발제요지. 지난해 우리 기업의 자기자본 비율은 24.0%로 일본(32.6%)이나 대만(53.4%) 미국(37.5%)에 비해 매우 낮다.반면 부채비율은 317.1%로 일본(206.3%) 대만(85.7%) 미국(159.7%)에 비해 매우 높은 수준이다.또한 자금 조달액중 할인어음 당좌대월 등 단기자금의 비중이 86.2%로 직접금융,장기차입금 등 장기자금의 비중(13.8%)보다 과도하게 높은 상황이다. 이같은 외부자금 및 단기자금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우리 기업의 자금조달 구조는 기업과 경제의 안정성을 해치고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주요인이 되고 있어 개선이 시급하다.내부자금 조달의 취약성은 높은 금융비용 부담을 낳고 이로 인해 국제경쟁력 약화 및 도산 등 경제의 불안정성을 일으키고 있다.또 과도한 단기차입금에 대한 의존은 금융비용을 증가시켜 단기 금융시장의 변화에 따라 기업경영이 매우 불안정해지는 결과를 낳고 있다. ○금융비용 고부담 유발 때문에 자금조달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배당 요건이나 대규모 기업집단 유상증자 한도 등 유상증자 조건을 대폭 완화해 유상증자를 통한 내부자금 조달을 확대하고 해외 증권 발행자의 요건을 폐지해 국제 금융시장에서 자기신용으로 자금을 원활하게 조달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할 것이다. 법인세율의 단일화와 감가상각 제도의 개선 등 세제 개선을 통해서도 기업의 내부자금 유보 여력을 증대시켜야 하며 한계사업 및 자산 처분시 특별부가세나 등록세 취득세 등 관련 세금을 감면해서 자체 조달을 지원해야 할 필요가 있다. ○금리중심 통화정책을 또 자금조달 구조의 장기화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금리구조를 현행 단고장저 형태에서 선진국형인 단저장고 형태로 개선,금융기관의 장기자금 확대를 유도해야 한다.이를 위해 통화신용 정책을 금리중심으로 펴고 중앙은행의 대출 대상기관에 제2금융권을 포함,금융시장의 불안정성을 없애야 한다. 매출채권의 유동화제도를 도입해 금융기관의 유동성을 대폭 높일 필요성도 있다.매출 채권의 매각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저당권부채권의 간편한 양도를 위해서 부동산등기법도 함께 개정해야 한다.아울러 프로젝트 파이낸싱과 신디케이트론,리스금융 등 장기금융을 활성화하기 위해 모기업 채무보증시 공정거래법상 채무보증제한의 예외를 인정해야한다. 종합금융사의 종합투자회사(증권사) 전환을 허용해 주식인수,신디케이트론 등 투자업무를 활성화하고 종금사가 CP중심의 업무에서 탈피하도록 유도해 나가야 한다.〈정리=박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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