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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電 25일까지 사장공모/韓重도 내일부터 1주일간

    한국전력과 한국중공업의 사장 공개모집 일정과 방식이 확정됐다. 崔弘健 산업자원부 차관은 14일 대표적인 공기업인 한전의 경영혁신과 구조조정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사장을 사상 처음으로 공모하기로 했으며 한중 사장도 공기업 경영구조 개선 및 민영화에 관한 법률의 절차에 따라 공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모기간은 한전이 16일부터 25일까지 10일간,한국중공업은 16일부터 22일까지 7일간이며 한전사장은 최대주주인 정부가 심사기준을 마련하고 사외이사 및 외부 전문가들로 후보심사위를 구성한 뒤 단수 또는 복수의 후보를 선정,다음 달 9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선임할 예정이며 한국중공업 사장은 사외이사 중심의 사장추천위원회가 후보를 선정,다음 달 1일 임시주총에서 선임할 예정이다.
  • 몸집 키워 금융 경쟁력 확보/美 시티코프·트래블러스 합병

    ◎은행·보험업무 모두 취급… 고객서비스 극대화 시티은행의 모기업인 시티코프와 보험·중개·투자금융을 주업종으로 하는 트래블러스 그룹이 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양사가 6일 발표,세계금융계가 깜짝 놀랐다.특히 규모는 크지만 금융계의 빅뱅을 눈앞에 둔 일본내 각 은행들은 앞으로 닥칠 대륙간 기업합병에 크게 두려워하는 눈치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두 회사의 합병으로 새로 탄생한 ‘시티그룹’은 명실공히 전세계기업군 가운데 자산규모와 주식가치면에서 세계 제일의 규모가 됐으며,지난 6일자 주식시장의 주가를 기준으로 신생 시티그룹은 자산규모가 6천9백74억6천만달러,주식규모는 1천5백58억7천만달러로 양부문 랭킹 1위,종합규모면에서 세계 7위의 기업으로 올라섰다. 전격적으로 발표된 양사의 결합은 규모만도 1천4백억달러에 이르는 미국 기업사상 최대의 결합으로 16만2천명의 종업원에 세계 1백여개국에 1억여명의 고객을 보유하게 됐다.이번 기업결합으로 은행업무와 보험업을 분리운영하던 미국의 관행이 완전히 변모할 것으로 보이며세계적인 금융서비스 회사들의 또 다른 결합을 위한 새로운 모델을 제시,비슷한 결합이 잇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체이스 맨해튼(자산규모 3천3백55억달러)에 이어 미국내 2위 금융기관이던 시티코프가 이처럼 트래블러스와 결합한 이유는 당사자들의 말대로 “철저히 고객들의 요구에 의한 것”이다.미국내에서는 그동안 은행업무와 보험업이 분리된 채 운영돼 왔으나 계속되는 고객들의 요구에 부응,양분야의 업무를 동시에 할 수 있게 기업모양을 바꾼 것이다.시티코프와 트래블러스사가 서로를 결합대상으로 선택한 이유도 트래블러스가 지난해 8월 증권회사인 솔로몬사를 인수,보다 튼튼한 규모를 가졌고 ‘잘 나가는’회사끼리 결합함으로써 보다 유리한 기업환경과 경영능력을 보유할 수 있기 때문이다.미하원 금융위원회의 제임스 리치 위원장은 “이번 합병은 의회가 미국의 대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금융서비스 현대화 법안을 시급히 처리해야 할 필요성을 부각시킨 것”이라고 밝혀 이들의 결합은 법적인 문제에 있어서도 곧 매듭지어질 것으로 보인다.
  • 美 시티코프­트래블러스/사상 최대규모 기업합병

    【뉴욕 AP AFP 연합】 시티은행의 모기업인 시티코프와 보험,중개,투자금융을 주업종으로 하는 트래블러스 그룹이 합병을 결정,미국 제2의 거대 금융기관이 탄생하게 됐다고 양사가 6일 발표했다. 두 회사의 합병은 거래규모가 1천4백억달러에 이르는 사상최대의 기업결합으로 새 회사명은 시티그룹사로 결정됐으며 전세계 100개국에 1억여명의 고객을 보유하게 됐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시티그룹사의 총자산은 7천억달러에 이르고 총수입 약 5백억달러에 경상수익만도 75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 국회의원회관 강연 요지

    ◎한국기업 구조조정·금융개혁 필요 방한중인 미국의 저명한 미래학자인 앨빈 토플러 박사는 2일 상오 ‘한국의 경제 및 정보산업의 미래’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한국 기업의 구조조정 필요성을 역설했다.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 열린 이날 강연에는 자민련 朴泰俊 총재,金龍煥 부총재,국회 환경노동위 李肯珪 위원장,국민회의 鄭鎬宣 의원 등 여야 의원 20여명과 일반 방청객 3백여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강연요지는 다음과 같다. 시대가 변하고 있는 만큼 한국도 전략을 바꿔야 한다.과거 대규모기업들이 수출만을 지향하던 시대는 아니다.1백% 산업화를 추구하는 것이 한국을 위한 것이 아니다.산업화만을 추구하면 성장의 뒤안길에만 남아있게 된다.이제 정보사회로 가야한다. ○탈대량화 소규모시장 전환 한국은 구조조정을 해야 한다.구조조정은 IMF(국제통화기금) 때문에 해야하는 것이 아니라 세계경제가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해야 하는 것으로,한국도 패러다임을 변화시켜야 한다.오늘의 한국위기는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는 만큼 변화를 파악하고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보화사회의 자산은 두뇌다.이제 유형의 자산이 무형의 자산으로 전이되고 있다. 세계는 탈대량화된 소규모시장으로 전환되고 있다.지금 기업들은 주문제작의 방식을 취하고 있다.대량생산체제를 고수하던 한국기업이 탈대량화에 적응하지 못하면 경쟁에서 탈락할 것이다.한국기업은 과열경쟁,초과용량,수출과부하 등의 문제를 극복해야 한다. ○새 경제체제로 탈바꿈해야 한국은 금융개혁을 해야 한다.금융이 고통스런 변화를 겪고 있는데 이는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다.금융회사들도 이제는 주문제작된 서비스를 창출해야 한다. 세계의 시장구조도 변화돼 시장이 분화되고 있다.이제는 대량생산이 아닌 1대 1식의 마케팅이 보편화될 것이다.커뮤니케이션도 탈대량화를 겪고 있다.한국도 이제 전자상거래의 추세에 맞춰 최고수준의 ‘전자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 금융·경제 위기로 한국의 미래가 어려워 보이나 한국은 경제회복을 하는 것만 추구해선 안된다.한단계 도약하고,새 경제체제로의 전환을 이뤄내야 한다.
  • 경향신문 사장 洪性萬씨

    경향신문사는 30일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洪性萬 논설주간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추대하고 모기업이었던 한화그룹과 분리,사원주주 회사로 출범한다고 밝혔다.
  • 獨 BMW,英 롤스로이스社 인수

    【런던 AP·AFP 외신 종합】 영국의 고급 승용차 롤스 로이스와 벤틀리의 생산권 등 일체의 권리가 독일의 BMW사에 팔리게 됐다고 롤스 로이스의 모기업인 비커스 PLC사가 30일 발표했다. 비커스 PLC사의 콜린 챈들러 회장은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올 10월 롤스 로이스사를 매각할 계획이었으며 BMW사의 입찰액을 받아들여 5억7천1백만달러(약 7천9백억원)에 롤스 로이스사를 매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독일의 BMW사는 독일의 폭스바겐사와 영국 업체 등과 롤스 로이스사의 인수를 둘러싸고 경합을 벌여 왔다.
  • 법정관리 개시후 통산 1년여 소요/기아 인수 방법

    ◎감자→증자 신주 발행→제3자 배정/대출금 출자전환… 채권단이 인수 기아자동차 인수는 어떤 방식으로 가능할까.현대가 기아자동차 인수의사를 밝힌 데 이어 삼성그룹도 인수에 사활을 걸고 있다.양그룹의 자금력도 관심사다. 기아자동차 대출금에 대한 출자전환 작업을 펴온 산업은행은 “인수하겠다는 측이 많을수록 채권을 회수하기가 좋다”고 말했다.산업은행은 법원의 법정관리 개시 결정(이번 주 예상) 이후 자산·부채 실사,회사정리계획안 작성,채권자 및 주주 동의 등의 절차를 끝내려면 1년쯤 걸리지만 훨씬 앞당겨질 수도 있다고 본다.어느쪽이든 결론이 날 경우 인수 방식에 따라 처리 절차도 달라진다. 인수 방식은 두 가지다. 채권단의 출자전환에 앞서 기아자동차를 인수하는 것이 한 예.이 경우 자산·부채에 대한 실사가 끝난 뒤 회사 정리계획안을 짤 때 자본금을 줄이는 감자 방안을 담게 된다.자산보다 부채가 많기 때문에 감자를 실시하고,자본금을 늘리기 위해 신주를 발행해 제3자에게 신주를 배정하는 방식이다.이를 인수하는 것이다.두번째가 채권단이 대출금을 전환한 출자지분을 인수하는 방식.인수업체가 필요할 경우 증자를 할 수도 있다.산업은행이 산정한 출자전환 규모는 5천억원 정도다.어느 방식을 택하든 인수업체가 조달해야 할 자금 규모에 영향을 미치진 않는다.채권단 지분을 사들이는 방식을 택할 경우 주식처분기간이 추가돼 신주 배정방식이 상대적으로 빠른 것 뿐이다. 관건은 인수업체의 자금력이다.산업은행 관계자는 “인수업체의 자금부담 완화를 위해 이자감면 없이 원금상환을 5∼7년쯤 유예해 줄 수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대우가 쌍용자동차를 인수하는 방식은 기아의 모기업이 없어 택할 수는 없다”고 했다. 금융계는 현대와 삼성 중 기아자동차 인수를 위한 자금여력이 많은 쪽을 가려내기는 힘들다고 말한다.현대가 일관제철사업 진출 연기로 신규사업 투자를 위한 자금수요는 적은 반면 삼성은 오는 2002년까지 부산자동차 공장에 2조원 가량을 더 투자해야 하는 점을 들며 외형상 현대가 상대적으로 유리하다.그러나 IMF시대에 모두가 어려운 상황이어서 자금여력은 구조조정을 통한 자금확보에 달려 있다는 것이 금융계의 분석이다.
  • 만성 축농증 증상과 치료/정규만(전문의 건강칼럼)

    축농증이란 콧속의 동굴같은 부비동 안에 고름같은 분비물이 차있는 것과 때로는 부비동염을 통틀어 말한다. 만성축농증은 반복되는 감기,아데노이드,비대체질,알레르기,세균,비강이나 부비동의 해부학적 구조이상,운동신경의 장애 등이 원인이다.특히 감기나 알레르기비염으로 부비동의 입구인 자연공이 막혀 점막섬모기능이 떨어지면 발생한다.산소공급이 적고 점액의 배출이 잘 되지 않아 고이게 되어 세균이 번식하기 때문이다.치료해도 증상이 석달 넘게 지속되면 만성으로 분류한다. 한방에서는 내부의 비(소화기),폐(호흡기),신(비뇨·생식·내분비)등이 허약하여 면역기능이 떨어졌을 때 외부의 풍열(바람기운과 열기운)이나 풍한(바람기운과 찬기운)이 코나 부비동을 침범해서 축농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증상으로는 코막힘,노란 콧물,콧물이 목구멍으로 넘어가는 후비루,만성기침(특히 아침)등이 있다.코가 막히면 들여마시는 산소량이 적기 때문에 두통이 발생하기도 하며 두뇌발달이나 활동에 지장이 있다.또 의욕이 없고 성을잘 내며,정신집중이 잘 안되고 기억력이 저하되어 학업성적이 떨어지기도 한다. 치료는 증상이 심할 때는 풍열이나 풍한을 다스리는 방풍통성산,패독산,선방패독탕,형개연교탕 등을 활용한다.심하지 않을 때는 면역기능을 도와주는 약물과 치료약물을 동시에 쓰는 보사겸용요법을 쓴다.증상이 거의 없을 때는 면역기능을 도와 주는 육미지황탕,보중익기탕,보폐양혈탕 등을 활용하는데꼭 체질을 참고해야 한다.“코는 으레 그랬으니까”하고 별로 불편을 호소하지 않아 부모도 모르고지나치는 경우가 많지만 어린이나 청소년들의 약 절반 정도가 비염이나 축농증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치료해도 감기에 바로 걸려 재발이 너무 잦고 치료약을 계속 쓰다보니 식욕이 떨어지고 복통,무기력,안면창백 등이 발생하여 한방을 찾았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치료기간이 다소 걸리더라도 인내와 끈기로 꾸준히 치료하여 감기,찬 바람,찬 물,찬 음식에 강한 체질로 바꿔 주어야 한다.(02)508­5161.
  • “개혁에 사활… 재벌합의 꼭 실천”/청와대 경제대책조정회의 중계

    ◎5대 재벌 스스로 자금 조달해야/기업 편중대출 실태 파악해 시정/중간상 가격농간 정부가 막도록 김대중 대통령 주재로 11일 청와대에서 열린 첫 경제대책조정회의는 상오 10시 30분 시작해 오찬을 함께 하면서 3시간동안 진행됐다.참석자들은 회의에서 물가·실업·외환위기 등 경제전반의 현안을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고 박지원 대변인이 전했다.토론 요지는 다음과 같다. ○외자유치가 경제 좌우 ▲김대통령=개혁의 중요성은 사활문제이다.개혁하지 않고는 국제적 신인도를 얻을 수 없다.외채연장이나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기관의 원조도 개혁이 없으면 어렵고,개혁이 안되면 국가가 파탄된다.선택의 여지가 없다.IMF체제는 타의에 의한 것이 아니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 노사정의 대타협은 자랑스러운 일이다.하지만 타협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실천이 중요하다.외국 자본 투자유치는 경제사활이 걸린 문제이다.외국기업 배척에서 환영으로 국민의식이 바뀌어야 한다.대기업의 변혁이 중요하고 5대 합의사항은 반드시 실현돼야 한다.현재국제적 신인도가 높은 것은 사실이나 안심할 상황이 아니다. ○경영인 책임유보 안돼 ▲유종근 경제고문=IMF 극복이니 위기니 하는 표현이 잘못된 것이다.경제위기 극복이라고 해야 한다.기업은 주주로부터 위임받은 업무에 대해 책임경영을 해야 한다.소액주주의 권한을 강화하고 적대적 인수·합병(M&A)에 대한규정도 철폐해야 한다.경영인에게 책임을 묻는 것을 유보한 조항도 재고돼야 한다.시장개방만이 우리 기업의 체질을 개선할 수 있다. ○M&A 시행령 서둘러야 ▲이헌재 금융감독위원장=대기업에 자금지원을 하면 외환위기가 다시 올 수도 있다.최소한 5개 기업만이라도 자기 책임아래 문제를 해결하고 중소기업은 별도로 지원해서 국제신인도를 높이는 구체적인 증거를 보여줘야 한다.적대적 인수·합병의 제약은 있지만 빨리 시행령을 만들어야 한다.소액주주의 권한을 바꾸겠다는 대외적 선언도 해야 한다.재벌기업의 모든 의사결정이 이사회에서 이뤄지고 지배주주가 하지 않는다는 것도 국제사회에 밝혀야 한다. ○리스·보증보험도 개혁 ▲박태영 산업자원부장관=해외재산관리가 전혀 안되고 있다.현재 시중은행에서 금융개혁을 한다고 하지만 리스회사나 보증보험 등도 개혁을 빨리 해야 한다.금융감독위원회가 은행을 통해 구조조정을 해야 한다. ○근로자는 장인정신을 ▲전철환 한국은행총재=금융기관별 총액대출 한도액을 5조6천억원으로 늘렸다.대출을 많이 받은 기업만 대출해준다고 기업들은 불평하고 있다.파악해서 시정하겠다. ▲진임 기획예산위원장=경영인은 책임있는 경영인이 되고 근로자는 장인정신을 가져야 한다.고환율·고금리가 얽혀 외국인 투자가 어려운 측면이 있다.외국투자가들은 우리의 개혁내용에 회의감을 갖고 있으며 정치상황에 불안하게 생각하고 있다.고금리·고환율을 안정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은행이 모기업의 신용을 전제로 진성어음을 할인을 해줘야 수출이 증대되고 중소기업이 살 수 있다.올해 예산 가운데 취업효과가 큰 고용관련 사업예산의 76%가 상반기에 배정되도록 하겠다. ○소비자단체 적극 지원 ▲김대통령=수입원자재를 쓰는 경우 물가상승 요인이 있지만 무턱대고 동반인상된 것도 있다.물가당국은 철저히 분석해 인상요인이 적은데도 많이 인상한 부분에 대해서는 세금부과를 해야 한다.환율인상으로 인한 물가상승은 불가항력이지만 중간상인들이 유통과정에서 물가상승을 일으킨다면 정부 책임이다.소비자 단체의 권위를 인정하고 정부에서 재정적 지원이라도 하면서 정당한 소비자 단체가 되도록 해야 한다.정치권이 어떻게 하더라도 행정부는 의연하게 나가야 한다. ○개혁 속도·강도가 중요 개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속도와 강도이다.인수·합병에서 3분의 1 이내의 주식을 인수할 때는 이사회 승인없이 할 수 있도록 돼 있는데 빨리 대통령령을 제정해야 한다.외국인 투자 토지취득 등 관련법 폐지안을 만들어 우리의 개혁의지를 국제사회에 보여야 한다. 대구의 섬유공장 등은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염색가공 지역으로 만들 수 있다.따라서 우리는 어떤 물건이든지 세계에서 가장 좋고 싼 물건을 만들어 외국으로 팔고,우리도 세계에서 가장 좋고 싼 물건을 수입해 써야 한다.
  • 세계 물의 날 기념 글짓기 공모/16일부터 새달말까지

    한강 환경관리청은 세계 물의 날인 3월 22일을 기해 수도권지역 학생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물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환경보전 의식을 높이기 위해 ‘세계물의 날 기념 환경보전 글짓기대회’를 연다. 서울신문사가 후원하는 이 글짓기대회의 응모기간은 오는 16일부터 4월 30일까지이다 글짓기 내용은 환경보전운동 체험담 등이며 분량은 초등부는 200자 원고지 10∼15장,중·고교부와 일반부는 20장∼25장이다. 응모작품은 초등부와 중·고교부,일반부로 나누어 최우수작 1편씩과 우수작 2편씩 등을 뽑아 환경의 날인 오는 6월 5일에 발표할 예정이다.
  • 거평,한남투자증 인수/지분 29% 매입

    ◎대한중석 일부 사업 해외 매각 거평그룹이 한남투자증권을 인수했다. 거평은 4일 한남투자증권의 주식지분 29%를 인수키로 하고 이날 하오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거평은 한남투자증권이 신탁자산운용 전문의 한남투자신탁운용을 자회사로 두고 있어 이 회사도 함께 인수한다. 한남투자증권은 지난 1월 한남투자신탁에서 분리,설립된 회사로 수익증권판매업을 주로 하며 석유판매회사인 동아석유를 모기업으로 하는 성암그룹의 신준수 회장이 대주주이다. 거평그룹은 이달 말 4백억원을 증자하고 올해 안으로 총 1천억원으로 자본금을 늘리는 등 2천년까지 자본금을 3천억원으로 증액,새한종금,거평파이낸스,강남신용금고 등과 한남투자증권을 금융특화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거평은 이날 발표한 사업구조재편안에서 대한중석의 초경합금 사업부문을 해외에 매각하고 거평제철화학,(주)거평,대한중석을 합병해서 반도체제조회사인 거평시그네틱스와 함께 수출기업으로 전문화하겠다고 밝혔다.3사 합병으로 거평은 5천억원의 상호지급보증을해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거평은 또 회장실과 기조실을 즉시 폐쇄하고 유통,식품 등 유사부문의 통폐합을 추진,한남투자증권 인수로 16개로 늘어난 계열사수를 1∼2년안에 10개 안팎으로 줄인다는 방침이다.
  • 철저한 책임경영 ‘동원산업’(다시 뛰자)

    ◎환율폭등 수출증대 호기로/올 매출 원양어획물 등 19.6% 늘려/전격적 기구축소·생산라인 통폐합/수익성 없는 계열사는 과감히 정리 ‘참치’로 잘 알려진 동원산업(사장 강병원)은 16개 계열사의 모기업이면서도 ‘동원그룹’으로 통칭되지 않는다. 식품·금융·통신사업군으로 나뉜 각 계열사가 철저하게 독립적인 책임경영제로 운영되기 때문에 그룹조정실이 따로 없고 계열사간의 상호지급보증도 전혀 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계열사인 동원증권의 경우 무차입경영으로 견실한 재무구조를 인정받아 최근 4년간 증권감독원의 경영평가에서 수위를 차지했다.최근의 금융불안 속에서도 오히려 고객 약정고가 빠르게 늘고 있다. 이는 현장경영과 책임경영을 주창하며 ‘알찬 전문기업’을 추구해 온 창업자 김재철 회장(62)의 경영철학에서 비롯된 것이다. 김회장은 평소 “이익을 남기지 못하는 회사는 과감히 정리해야 한다”고 천명,일찌감치 ‘슬림경영’을 실천해 요즘 거품빼기로 진통을 앓고 있는 다른 회사의 모범이 되고 있다.그러나 동원산업도 IMF한파를 비껴가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내수 시장이크게 위축되면서 식품사업군의 매출이 급감한 것이다. 김회장은 지난해 말 즉각 기구축소와 생산라인의 통·폐합을 단행했다.일자리를 잃은 관리 인력은 영업직으로 흡수하고 모든 사업목표를 수출 신장에 맞췄다.정확하고 효율적인 업무처리와 신속한 의사결정만이 위기를 극복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김주식 기획실장은 “직원들 스스로가 자신의 업무를 완전히 장악하여 최선을 다하고 경영진은 그 기준을 정확히 파악,효율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부실과 거품을 막을 수 있는 길임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참치를 대형 그물로 잡아들이는 1천500t급 선망어선을 13척이나 보유,세계 제일의 수산회사임을 자부하고 있는 동원산업은 올해 원양어획물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무려 19.6%가 늘어난 7천1백5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질좋은 횟감용 참치 잡이를 위해 고위도 어장개척에 힘쓰는 동시에 중국청도 등 해외 가공공장 건설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환율 폭등으로 맞은경제위기를 수출시장 강화의 호기로 삼으려는 계획이다. 강사장은 “매출확대나 시장점유율의 중요성을 간과하는 것은 아니지만 수익성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절대로 나설 수 없다는 원칙은 변함없다”고 강조했다.
  • 해외자산 팔아 빚 갚아라(사설)

    일부 국내 대기업이 해외사업 구조조정에 나서 관심을 끈다.현대전자가 현재 흑자를 내고 있는 미국의 반도체 자회사인 심비오스를 7억7천5백만달러에 매각했다.한달전 삼성전자는 화합물반도체회사인 SMS를 1천만달러에 팔았다. 현대와 삼성그룹의 미국 자회사 매각은 국내기업이 지난 92년부터 활발히 추진해온 공격적인 해외투자에 대한 전문가들의 우려가 현실화된 것이다.국내 경기가 극도로 침체된 작년 한해 동안만 국내 기업의 해외투자액은 무려 60억달러로 외국기업 국내 투자액수의 두배에 달했다. 정부가 지난해 6월 대기업의 해외투자시 적용했던 일정비율의 자기자금조달 의무 규정을 폐지하자 국내 대기업들은 수십억달러에 달하는 해외투자를 서슴없이 추진했다.이러한 해외투자가 단행되면서 일부 전문가들은 해외투자가 실패로 끝날 경우 국내외적으로 미칠 부작용을 우려했었다. 대기업의 막대한 해외투자가 국내 제조업의 공동화현상을 초래하고 고용감소를 수반하는 반면 가뜩이나 침체된 경기를 더 악화시킬 것을 걱정했다. 또 해외투자가 당초 계획대로 추진되지 않거나 실패할 경우 해외금융기관에서 빚을 빌리면서 지급보증을 한 국내 모기업의 경영이 위태로울지도 모른다는 지적이 있었다. 해외투자는 비단 해당기업만의 문제로 끝나지 않고 정부의 경제운용에 난조를 초래하게 한다.국내 모기업은 해외자회사가 해외금융기관으로부터 빌린 막대한 외채를 갚기 위해 국내 외환시장에서 달러를 구입하지 않으면 안된다.현재 그런 사태가 발생,외환시장에서 환율상승을 부추기는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국내기업이나 증권사들이 해외투자를 위해 빌린 외화가 정확히 얼마나 되는지조차 파악되지 않고 있다.역외금융 총액이 9백억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추정마저 나오고 있다.그러므로 대기업은 서둘러 해외자산을 매각,해외채무를 갚는 것이 모기업은 물론 환율안정을 비롯한 국내 경제안정에 기여하는 길임을 명심해야 한다.
  • 상호지보 폐지 계획대로(사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지난 12일 회장단회의를 열고 기업구조조정을 위해 폐지키로 한 상호지급보증을 신용보증채무로 전면 전환해줄 것을 요청한 것은고통을 분담하려는 의지가 있는지를 의심케 한다. 재계는 30대그룹 계열사간 상호지급보증이 한계기업 퇴출을 막고있으므로 폐지해야한다며 총론적으로는 찬성하면서 지급보증을 신용대출로 바꿔줄 것을 요구,결국 상호보증을 더 유리한 방향으로 끌고가려는 속셈을 드러냈다.지금까지 상호지급보증은 재벌그룹들이 백화점식 경영수법으로 악용돼 정부가 이를 2000년까지 전면 폐지키로 한 것이다. 재벌의 우량계열사가 경영이 부실한 계열사에 지급보증을 했다가 결국 모기업마저 부실화내지는 전체그룹이 도산,마침내는 금융기관 부실화를 초래함으로써 현 외환위기의 단초를 제공했다는 데 대해 누구도 이론을 제기할 수가 없을 것이다. 은행권은 이런 주장에 대해 상호지급보증제도로 재벌그룹전체가 망하는 사례를 보아온 재계가 이를 개선하려는 노력보다는 엉뚱하게 상호지보를 신용보증으로 바꾸자는 주장을한데 대해 흥분하고 있다.한 관계자는 “일반 시민의 담보대출을 신용대출로 바꾸자는 억지 주장과 무엇이 다르냐”며 엉뚱한 발상에 대해 반대하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대기업 부도로인한 부실채권누적으로 인해 고초를 겪고 있는 은행 등 금융기관에 보증조차 없는 채권을 떠 안으라는 것은 재계만 살겠다는 집단이기주의 발상이 아니고 무엇인가.노사정위원회에서 각 경제주채가 고통을 분담하겠다고 합의한 것이 엊그제인데 재계의 핵심 고통분담사항인 상호지보를 신용보증으로 바꿔달라는 요구를 듣자니 개탄이 앞선다. 특히 상호지급보증 폐지는 국제통화기금(IMF)과의 협약사항이다.더구나 노동계는 국가부도를 막기위해서 고용조정(정리해고)까지 수용했다.그런데 오늘의 경제위기를 초래한 주체인 재계가 과거와 같은 지연전술로 나가는 것은 참으로 유감스런 일이다.정부는 재벌의 상호지보처리문제를 계획대로 추진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
  • 신원에 2천억 협조융자/회장재산 담보·계열사 통폐합 등 자구노력

    신원그룹의 주거래은행인 외환은행 등 10개 채권금융기관은 11일 하오 자금난을 겪고 있는 신원에 이달중 1천1백억원,4월중 9백억원 등 총 2천억원의 협조융자를 실시키로 결정했다. 신원은 이번 협조융자를 받기 위해 ▲부동산(6천7백86억원)을 매각해 차입금 상환에 충당하고 ▲계열사중 국내 17개사를 4개사로 축소하는 것 등을 내용으로하는 자구계획서를 제출했다. 이에따라 신원월드 신원텔레컴 대전케이블TV 등 6개사는 매각하고 신원I&C 신원랜드는 청산,신원JMC 신원기획 신원정보시스템 등 3개사는 (주)신원에,신원인더스트리 신원환경기술 등 2개사는 광명전기에 각각 합병시키기로 했다. 외환은행측은 “신원그룹이 고금리와 2금융권의 자금회수 압박으로 자금난에 몰리게 됐다”며 “그러나 그룹이 확보하고 있는 수출물량이 1억7천4백만달러에 달하는데다 올해 5억8천8백만달러의 수출 계획도 실현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등 하반기부터 흑자전환이 예상돼 협조융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박성철 회장은 부동산과 주식 등 1천억원의 개인재산을모두 담보로 제공하고 회장실 및 기획조정실을 폐지하며 주력기업인 (주)신원의 대표이사를 맡아 책임경영을 펴나가기로 했다. 73년 설립된 의류제조업체 (주)신원을 모기업으로 성장해온 신원그룹은 총자산은 1조5천6백77억원,부채규모는 1조2천5백96억원으로 부채비율이 408.8%에 이른다. 97년말 현재 금융기관 여신은 은행권 6천3백64억원,비은행권 3천4백29억원 등 9천7백93억원이다.
  • 부금 조선족의 깨어진 꿈(흑룡강 7천리:20)

    ◎한·중 합작 삼강평원 개발 중단으로 허탈/94년 양국 관심속 화려한 기공식/완공땐 1억1천여만평이 옥토로/한국서 투자 끊겨 중단… 폐허로 중한 합자인 흑룡강성 두흥농장(안중근 기념농장)을 찾아가는 나의 심정은 무거웠다. 지난 95년 7월 한국의 대륙종합개발주식회사 장덕진 회장과 함께 ‘중한농업협력의 상징’이던 두흥농장을 찾아갔던 한국 취재팀들의 마음이 한여름 열기처럼 부풀어 있었다면 2년후인 지난해 12월10일 농장답사를 떠나던 나의 마음은 한겨울처럼 꽁꽁 얼어 있었다. 계절 탓만이 아니었다.가도 가도 끝없는 만주벌판,저 멀리 지평선에 솟아오르는 태양처럼 불타던 두흥농장이 불과 3년 후인 오늘 꺼진 석양처럼 내마음에 어둠을 몰아왔기 때문이었다. 당시 하얼빈에서 가목사까지는 비행기로 1시간,승용차로 10시간 거리였고 가목사에서 부금까지는 승용차로 3시간 길이었다.하지만 지난해 하얼빈에서 부금까지 일급 도로공사가 완공돼 하얼빈∼가목사가 승용차로 4시간,가목사∼부금은 1시간30분으로 거리가 가까워졌다. 상오 9시에가목사를 떠난 우리는 부금시 20㎞ 못미쳐서 왼쪽으로 핸들을 꺾어 부금시 서안향 선풍촌으로 갔다.큰 길에서 15리 떨어진 선풍촌은 벽돌집과 초가가 반반인 22가구의 아담한 동네였다. 촌장 최학봉(31)은 말했다. “우리 마을은 77년에 섰습니다.그보다 2년 전엔 두림향으로 이주해서 집을 짓고 논을 개간했는데 그곳 땅이 염질인데다 못의 물을 관개해야 했는데 수원도 부족해 2년을 살고 이곳으로 옮겨왔지요.몇해 전에 두흥농장이 서자 얼마나 흥분했는지 모릅니다” ○한·중서 5천여명 참석 성황 선풍촌의 이현준씨(42)는 자식이 둘 있는데 30리 떨어진 향소재지의 서안학교에 다닌다.66세인 노모는 셋집에 살고 있는데 그는 두집살림에 들어가는 돈보다 한식구가 따로 떨어져 사는 것이 안타깝고 모친한테 불효스럽다고 했다.지난 92년 4월17일 하얼빈에서 있은 중한합자 삼강평원농업개발유한회사 개업식에서 장덕진 선생은 임직원 50%를 조선족으로 하겠다며 조선족들이 적극 성원해 주고 많이 참여해 주기를 바란다고 했는데 이 말이 신문에 실림으로써선풍촌 사람들은 손꼽아 두흥농장의 개업을 기다려 왔다.선풍촌의 1인당 연간수입은 2천500원.농촌치고는 꽤나 부유한 곳이지만 아이들 교육 때문에 부모들 마음이 쓰리다고 한다.6리 밖에 학교가 있지만 길이 없어서 논둑길로 오가는데 여름이면 진창길을 맨발로 오가야 하기 때문에 모기들의 성화에 다리가 퉁퉁 붓는다는 것이다.또 한족학교라서 조선글을 가르치지 못하는 것이 한이라는 것이다. “농장이 서면 조선족들이 많이 모일테고 한국농장이라 한국어학교도 세워줄 것이라 믿었지요.장덕진이라는 분은 부금시 한족 중학교에 10만달러를 증정했으니 동포를 위해 학교하나 못 꾸려 주겠는가 하는 생각들이었지요” 그로부터 2년 후인 94년 7월5일엔 중한합자 부금두흥농장 기공식이 있었다.부금시 중·소학교 학생과 시민 5천여명이 모인 그날 기공식장에는 흑룡강성 손괴문 부성장,중국국제상회 서대우 부회장,중국국제우호연락회 진화 부회장,그외 국가·성·가목사시와 부금시의 책임자들이 참가했고 한국측에서는 한국대륙종합개발주식회사 회장이자 중국 흑룡강성 정부의 경제고문인 흑룡강성 삼강평원농업개발유한회사 장덕진 이사장,한국대륙산업개발회사 이대영 회장,대우 이희원 대표이사,이동호 전 내무부장관,중국주재 한국대사관 조상훈 공사 등이 참가했다.그리고 중국 국무위원 진준생과 한국 이영덕 국무총리 등이 축전을 보내오기도 했다. “하오 2시에 기공식이 시작됐는데 중국 국가와 한국 국가가 울릴때 눈물이 나더라구요.시 당서기 한인이 기공식을 선포하자 수천개 고무풍선이 하늘로 날고 폭죽소리가 하늘땅을 진동했습니다” 장이사장과 손괴문 부성장은 전국인민대표대회 부위원장인 전기운 외교부장이 친필로 쓴 ‘두흥농장’이라는 이름의 간판을 제막했다.당시 중국정부에서는 이 합작을 대단히 중시,이붕 총리도 여러번 문의했었다는 풍문이 돌기도 했다.중국 정부와 흑룡강성 정부가 두흥농장에 관심과 기대를 가지게 된 배경은 기존의 국영농장들의 기계화 수준이 낮고 생산성이 낮기 때문에 외국과의 합작투자를 희망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두흥농장은 부금시에서 동남으로 약 35㎞ 떨어져 있다.두림진까지는 포장도로가 아니어도 그런대로 괜찮았지만 두림진에서 두흥까지 가는 20여리 길은 험했다. 96년 11월 농장건설 완수를 선포하는 대회를 가지기로 했었는데 한국에서의 투자가 끊겨 중단됐다.원래의 계획대로 진척되었다면 눈으로는 끝을 잴 수 없는 넓디 넓은 옥토가 되었을 것이다.자그마치 1억1천4백만평,여의도의 130배나 되는 엄청난 크기다. ○‘개발사업 안내도’만 쓸쓸히 농장의 임시본부가 자리했었던 곳에 도착하자 ‘한중합자 삼강평원두흥농업종합개발사업 안내도’라고 쓴 거대한 현 황판이 쓸쓸히 서 있다.기공식을 가지면서 세웠다는 현 황판은 당시 합작자들의 뜨거웠던 머리를 그대로 시사해 주고 있었다. 거창한 사업이었다.그런데 그것은 지금 자금난 때문에 꿈으로 남았다.벽에 ‘1977년 8월1일’이라고 쓴 빨간 단층 벽돌집으로 다가갔다.문화대혁명 후기에 지은 집임을 알 수 있었다.집앞 널따란 마당에는 ‘대우’라는 빨간글자가 선명한 포클레인 7대가 가지런히 놓여 있었다.농장 공정처가 자리했던 곳이라고안내자가 말했다. 안중근 의사의 총성이 울렸던 흑룡강 땅에 의사의 이름으로 된 농장을 세운다고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두흥농장­그것은 한마당의 꿈이었다.그리고 농장과 운명을 같이해 온 조해산씨와 같은 조선족들한테는 한마당 악몽이었다.
  • ‘폐쇄대상 1호’가 흑자회사 변신

    ◎진로 모스크바법인 1년만에 초고속성장/의료기 독 특허출원… 모기업 사업 돕기도 【모스크바=류민 특파원】 “살아나갈 수 있다는 자신이 있었다.”지난해 5월모기업인 주식회사 진로의 철수 명령을 ‘어기고’ 7개월 남짓 만에 모기업을돕는 해외법인으로 우뚝선 ‘진로루스푸드’ 현명철(43) 현지사장의 얘기다. 진로루스푸드는 지난해 5월 모기업이 화의신청에 들어가자 해외기업 정리대상 1호에 올랐다. 4명의 본사파견 직원을 즉각 귀국시키고 현사장은 회사를 정리한 뒤 돌아오라는 본사의 명령이 이어졌다. 그러나 현사장은 “4명의 직원은 보내겠지만 ‘정리’ 대신 1년 안에 흑자기업의 반열에 올려놓겠다”는 전문을 치고 모기업을 설득,모스크바법인을 남겨두는데 성공했다. 그는 지난 반년 동안 합작파트너와 함께 모스크바 구석구석을 발로 뛰며 닥치는 대로 누볐다. 러시아인의 기호와 시장을 면밀히 분석하는 치밀함도 잊지않았다. 현지 한국기업의 이미지는 비교적 좋은 편이어서 한국인의 기술지도에 힘입어 식료품판매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 공장가동율이 높아지면서 종업원도 180명으로 느는 등 견실한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매출이 늘면서 투자여력이 생겼다. 현사장은 모기업이 벌이다 중단된 러시아에의 투자사업을 부활시키기 시작했다. 주식회사 진로의 해외송금이 중단되면서 업무가 중단된 연구소 ‘점프테크놀로지’ 직원 28명을 다시 불러모아 업무를 재개시켰다. 이 연구소는 그동안 환경분야 특히 물(수)처리와 의료·식품기기 연구에 매진,일부 의료기기는 독일에서 특허출원을 받아 곧 수출계약에 들어가는 결실을 거두고 있다. 본사인 주식회사 진로의 무역사무소를 지원해주기 시작했고 별도의 무역사무소까지 설치,현지생산 식품을 독립국가연합(CIS) 등지에 수출하는 전략도 검토할 계획이다. 정리대상인 해외법인이 거꾸로 본사의 각종 사업을 지원해주는 ‘효자’로 탈바꿈했다. 현사장의 경영비법은 특이한 것은 없다. 매출액에만 관심을 쏟는 다른 기업과는 달리 흑자기조를 우선하고 자생력 확보에 안간힘을 썼다. 무리한 시설투자나 은행차입을 억제하고 경상비 절감을 통해탄탄대로를 닦았다. 우리나라가 초기 해외경영에 실패한 것은 막대한 은행차임금과 무리한 시설증대,매출액 경쟁 때문이라는 것이 현사장의 지적. 시장을 파악하지 못한 상태에서 보이는 기업가의 과잉의욕이 오늘날 한국기업의 실상이라는 것이다. 그는 “IMF시대에는 정밀한 시장파악과 경영정상화로 자체적응력을 갖춘 뒤 2단계에 가서야 꼭 필요한 투자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여기에 우리나라 특유의 성실성과 도전의식을 겸비한다면 어떤 사업이라도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 감원않고 근로시간 단축땐/임금총액의 20분의1 지원

    ◎노동부,기준 고시 노동부는 12일 산업구조조정과정에서 고용조정이 불가피한 사업주가 잉여인력을 줄이지 않고 근로시간단축 및 고용유지훈련을 통해 근로자를 계속 고용할 경우 지급하는 지원금의 기준을 고시했다. 근로시간단축 지원금은 근로시간 단축 전에 지급한 임금총액의 20분의 1(대규모기업 30분의 1)을 최대 6개월 동안 지급하며,고용훈련지원금은 고용유지훈련비용 전액과 훈련기간중 훈련대상자에게 지급한 임금의 2분의1(대규모기업 3분의1)을 6개월 한도로 준다.
  • “미리미리 몸조심” 건강캘린더 챙기세요

    ◎1∼2월­골절상·우울증/4∼5월­꽃가루 알레르기/9∼10월­유행성 출혈열 해가 바뀌면 많은 사람들이 술·담배를 끊겠다는 각오를 새롭게 다진다.그만큼 건강에 대해 걱정을 많이 한다는 반증이지만 막상 말처럼 계획을 실천하기란 쉽지 않다. 이런 때 계절별로 자주 발생하는 질환과 예방법을 담고 있는 ‘건강 캘린더’가 있다면 일년동안 자신의 건강지수를 체크하는 데 요긴하게 쓸 수 있다. 고려대 구로병원 가정의학과 홍명호 과장의 도움말로 알아 본다. 1월,2월에는 빙판이나 눈위에서 넘어져 생기는 타박상,골절상을 주의해야 한다.골절상을 피하려면 추운 날씨라도 규칙적으로 운동을 해 관절과 신체의 유연성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노인들은 특히 칼슘제제,비타민을 복용하면 좋고,한번 뼈에 손상을 입으면 쉽게 낫지 않으므로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겨울철에는 또 해마다 계절성 우울증이 반복된다.이를 극복하려면 되도록 햇빛을 자주 접하고 흐린 날이라도 외출을 가끔씩 해서 기분전환을 하는 것이 좋다. 봄을 알리는 3월은 식곤증이 생기기 쉽다.하루 3회 규칙적인 식사와 소식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아침을 굶는 것은 위장을 해치는 것은 물론 혈당치를 떨어뜨려 무기력증을 일으키므로 조금씩이라도 아침은 반드시 먹는다.식사량 비율은 아침,점심,저녁이 1대 1.5 대 1.5가 좋으며 점심은 되도록 과식하지 말고 저지방식으로 담백한 메뉴가 좋다. 4월,5월은 전형적인 환절기.꽃가루 알레르기나 큰 일교차로 인한 감기로 고생하기 쉽다.알레르기로 인한 재채기,콧물,코막힘,코주위 가려움증,전신피로감,가벼운 열 등이 생기고 식욕이 떨어진다.심한 코맹맹이 소리를 내며 코도 골게 된다.이때는 어린이나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잦은 외출을 삼가는 것이 최선책이다. 매년 5월이나 늦어도 6월에는 뇌염 접종을 하는 게 좋다.뇌염에 걸리기 쉬운 나이는 1∼15세.돌이 지나면 초기접종,일주일 뒤에 재접종을 하면 면역이 생긴다. 뇌염모기는 대개 6월에서 8월 사이에 발견되며 1개월간의 잠복기를 거쳐 8∼10월초에 집중적으로 발병한다.뇌염 초기에는 두통과 열이 나며 구토를 일으키고 심하면 언어장애와 혼수상태에 빠진다. 9월,10월에는 야외로 나갈 기회가 많아진다.이때는 유행성출혈열,렙토스피라,쯔쯔가무시병을 조심해야 한다.성묘나 야외나들이를 할 때는 되도록 풀밭에 앉거나 눕지 말고 잔디나 풀밭에서 침구류를 말리는 것도 피해야 한다.미리 8월쯤 예방주사를 맞아 면역력을 길러주는 게 좋다. 11월은 가장 건조한 때.가습기나 적절한 환기로 실내공기를 조절해야 한다.특히 이때쯤이면 ‘안구건조증’이 발생하기 쉽다.렌즈를 낀 사람은 식염수나 인공눈물을 넣어 눈의 습기를 조절해 준다. 피부건조증으로 고생하는 사람도 많은데,목욕을 자주 하지 말고 보습비누나 오일을 사용하면 효과가 있다. 12월은 송년회,동창회 등으로 일년중 술자리가 가장 많다. 잦은 음주로 인한 간손상,명치가 아프고 구토가 나는 췌장염,심장근육손상,혈압폭등이 올 수 있다.고혈압이 있거나 술이 약한 사람은 분위기에 휩쓸리지 말고 적절하게 술을 즐기는 지혜가 필요하다.특히 2차로 자주 가는 밀폐되고 공기가 나쁜 노래방에서 큰 소리로 노래를 하다 보면,목을 상해 만성후두염이나 편도선염으로 고생하게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 수출 가로막는 은행/박희준 경제부 기자(오늘의 눈)

    정부는 위기타개를 위해 산업 및 금융부문의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다. 부족한 달러를 벌어들이기 위해 수출에도 전력투구하고 있다.정해주 통상산업부 장관은 8일 가진 ‘수출동향 점검 및 업계애로 대책회의’에서 업계의 분발을 촉구했다. 새해가 시작된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분주히 뛰어다니며 기업의 수출의욕을 북돋우고 있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정부만의 행동과 생각인 듯하다. 기업이 수출하려면 금융기관에 수출신용장을 개설해야 한다. 또 필요한 원자재를 사기 위해 수입 신용장도 열어야 한다. 금융기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것이다. 수출환어음의 매입,즉 네고를 통해 기업은 필요한 자금을 확보한다. 하지만 지금 이 시스템이 완전히 고장났다. 지난해 12월초부터 금융기관의 수출입 신용장 개설은 물론 환어음 매입이 중단했다. 허용해도 건당 한도를 정해놓고 한다.대기업 중소기업 할것 없이 자금난을 겪고 있는 근원적 이유가 이것이다. 업게는 “환어음을 매입하지 않는 것도 서러운데 환가료(일종의 수수료)를 대폭 올렸다.죽도록 노력해수출해놓으면 금융기관은 앉아서 환가료를 챙기고 있다.수출 의욕만 꺾고 있다”고 정장관에게 하소연했다. 이같은 이중고통은 기계 섬유 반도체등 어느 업종을 막론하고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심각한 것은 원자재 수입용 신용장 개설 거부로 수출이 근원적으로 봉쇄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러다간 2∼3개월 안에 원자재 재고가 바닥이 나 생산자체가 마비될 지 모른다. 금융기관도 나름대로 할말이 많을 것이다. 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비율을 맞추기 위해서는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대출이나 환어음 매입은 어렵다. 은행도 기업인 만큼 살고봐야 한다는 변명이 그것이다. 그래서 이들 금융기관에게는 수많은 기업들의 애끊는 하소연이 ‘모기소리’ 보다 더 작은 소음에 지나지 않는 지 모른다. 원료수입이 안돼 공업용 접착제를 생산하지 못하고 이 때문에 자동차 부품조림이어려워 수출을 못해도 ‘상관’ 없다. 이들 금융기관에게는 BIS비율이 성전이다. 그러나 금융기관들이 답해야 할 게 있다. 자기자본 비율이 낮아진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 말이다. 대출심사를 제대로 하지 않고 돈을 꿔준 책음은 누가 지나. 대출 창구직원이 물론 노력도 많이 하겠지만 일반 제조업체 직원보다 훨씬 많은 임금을 받는다는 사실을 새겨 볼 필요가 있다. 난국을 벗어났을때,그리고 사근사근한 외국의 금융기관이 상륙했을때도 기업들의 눈에 국내 금융기관이 곱게 보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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