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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대전화만 있으면 여름휴가 걱정 끝~

    휴대전화만 있으면 여름휴가 걱정 끝~

    ‘휴대전화와 함께 휴가를.’여름휴가철이다. 낮선 곳을 찾아가자면 즐거움반 걱정반이다. 차는 잘 빠질까. 기름값은…. 휴대전화가 이런 걱정을 덜어 준다. 이동통신사들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이용하면 보다 편하게 휴가를 보낼 수 있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를 간추려 본다. ●길 안내는 기본, 싼 주유소 정보도 휴대전화는 든든한 길 안내 도우미다.SK텔레콤의 ‘네이트 드라이브’,KTF의 ‘K웨이즈’,LG텔레콤의 ‘텔레매틱스’ 등은 모두 휴대전화 내비게이션 서비스다. 전용 휴대전화가 필요하다. 전용 폰이 없더라도 이통사가 제공하는 교통정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전국 고속도로 구간별 속도, 소요시간 등 실시간 교통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KTF의 ‘방방곡곡 길찾기’는 전용 휴대전화가 없어도 무선인터넷을 통해 목적지로 가는 길을 찾을 수 있다. 또 SKT의 ‘**114’는 모르는 곳에서 가장 가까운 약국을 찾을 때 유용하다. 전화번호·지도 등을 제공한다. LGT의 주유 정보도 알뜰족에게 도움이 된다.1.5㎞ 반경 안의 가장 가깝고 기름값이 싼 주유소를 찾아 준다. 싸고 가까운 주자장과 세차장도 알려 준다. ●여행지 예약·할인까지 여행지를 예약하기 위해 더이상 인터넷을 뒤적일 필요가 없다. 휴대전화만으로도 여행지를 예약할 수 있다. 쿠폰을 잘만 활용하면 할인도 받는다.SKT의 ‘놀(NOL)’은 전국 80여개 콘도와 제휴관계를 맺고 있다. 콘도 예약과 결제는 물론 여행패키지 상품까지 이용할 수 있다.SKT 멤버십 회원에게는 특별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고속버스와 국내선 항공권 예매도 가능하다. 네이트엔 홍콩·싱가포르·푸껫·방콕·파타야 등 동남아 휴양·관광지에 대한 모바일 여행책도 준비돼 있다. 두꺼운 여행책이 다운로드 한번으로 해결된다. KTF의 ‘엠 레저’ 서비스도 쓸모 있다. 대명리조트, 한화리조트 등 숙박시설과 각종 레포츠 프로그램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LGT의 ‘마이콘도’요금제를 이용하는 고객은 전국의 한화리조트를 회원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비회원가보다 75% 할인된 가격이다. ●해외 나갈 때도 휴대전화는 필수 해외여행 갈 때도 휴대전화는 챙겨야 할 목록이 됐다.3세대 이동통신 가입자가 늘면서 해외에서도 내 휴대전화와 번호를 그대로 쓰는 ‘자동 로밍족’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KTF의 ‘쇼’와 SKT의 ‘3G+’ 가입자는 110여개 국가에서 자동로밍을 이용할 수 있다. 다만 휴가가 끝나고 날아온 요금 고지서에 한숨짓지 않으려면 국가별 요금 등을 꼼꼼히 챙겨야 한다. 이통사의 이벤트도 눈여겨 봐야 할 대목이다. 빠듯한 주머니 사정에 도움이 된다. KTF는 9월 말까지 일본, 홍콩, 타이완, 싱가포르, 필리핀에서 자동로밍을 사용하면 월 50분씩 영상로밍을 무료로 제공한다. 또 쇼 홈페이지에 미리 등록하면 8월 말까지 해외로밍이 가능한 모든 국가에서 문자 10건을 무료로 보낼 수 있다.SKT도 8월 말까지 홍콩에서 이용하는 3세대 이동통신 데이터로밍 요금을 50% 깎아 준다. ●졸음·더위·모기 모두 쫓아 줘 이색서비스도 있다. 모기는 물론 졸음, 더위 퇴치용으로 휴대전화가 활용된다. 이통사들이 제공하는 ‘모기 퇴치’서비스를 보자. 공통점은 모기가 싫어하는 주파수의 소리를 이용해 모기를 쫓는다는 것.KTF는 다양한 속도·주파수의 소리로 뇌를 각성시키는 ‘졸음퇴치’ 서비스를 내놨다.LGT는 건강상태 및 심리상태에 대응하는 치유파동을 응용, 뇌파를 자극해 시원함을 느끼게 하는 ‘더위 사냥’ 서비스를 선보였다. 휴가지에서 와인 한잔과 함께 분위기를 낼 땐 SKT의 ‘와인 검색서비스’가 도움이 된다. 휴대전화로 와인 라벨을 찍어 보내면 와인 이름·종류·생산국·생산지역·포도 품종 등의 정보가 뜬다. 또 LGT와 KTF는 여행지에서 갑작스러운 복통이나 소화불량을 겪을 때 경락 위치와 치료음악을 들려 주는 ‘소화불량 도우미’를 제공하고 있다. 또 칭얼대는 아이들을 위해 동요, 동화 등을 제공하는 LGT의 ‘키즈랜드’도 있다. 골프·낚시광을 위한 ‘맞춤 서비스’도 있다.KTF에선 김미현 선수의 골프레슨 동영상을 볼 수 있다.SKT의 ‘애니피싱’은 낚시찌 모양의 송신장치를 이용해 수중의 수온, 수심, 물고기 위치를 전화 화면으로 볼 수 있다. ●이메일 주식정보, 집에 있는 PC접속 가능 휴대전화로 휴가지에서 주식정보나 이메일 등을 확인할 수 있다.LGT의 ‘MyPC’는 아예 집에 있는 PC안의 파일까지 첨부해 이메일을 보낼 수 있다. 또 SKT의 ‘VU모니터링´,KTF의 ‘마이라이브’와 같은 휴대전화 모니터링 서비스를 이용하면 오랫동안 비운 집이나 매장의 상황을 직접 눈으로 보면서 확인할 수도 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공정위 ‘재벌 정보사이트’ 개설

    국내 재벌그룹에 대한 재무구조와 지배구조, 계열회사 현황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정보포털 사이트가 개설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5일 국내 대규모 기업집단에 대한 인터넷 정보포털 사이트 ‘오프니 (http:///groupopni.ftc.go.kr)’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포털 사이트에서는 삼성,SK,LG, 현대자동차, 금호아시아나 등 대규모기업집단과 한국전력 등 공기업 소속 계열회사 현황, 영위업종, 재무현황, 소속회사 간 출자, 환상형 출자, 이사회 구성, 지주회사 현황, 공시 현황 등 6개 메뉴 36개 항목이 세부적으로 제공된다. 공정위는 대규모 기업집단에 대한 출자총액제도 등 사전규제를 완화하는 대신 사후규제와 시장감시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이 사이트를 개설했다고 밝혔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경제현장 읽기] 주택대출 ‘고정금리’로 갈아타라

    [경제현장 읽기] 주택대출 ‘고정금리’로 갈아타라

    콜금리 인상에 따라 시중금리가 치솟고 있다. 은행에서 돈 빌리는 것은 여간 망설여지는 일이 아니다. 이자 걱정 때문이다. 그렇다고 커가는 아이들을 볼 때마다 집은 좁게만 느껴지고, 결국 은행 문을 두드리지 않을 수 없게 된다. 대안은 주택담보대출을 받아 집을 사더라도 금리 부담이 적은 방식을 택하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기존 변동식 대신 고정식 대출 방식 위주로 선택하는 것이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조언한다. ●금리안정기 때는 변동식이 유리 지금까지 주택담보대출의 대세는 고정금리가 아닌 변동금리 방식. 변동식은 말 그대로 주택대출 금리가 91일물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에 따라 오르내릴 수 있다. 대출자는 보통 3개월마다 오르내린 금리를 적용받는다. 반면 고정식은 처음 대출을 받을 때 정한 금리가 일정 기간 동안 고정된다. 보통 고정식으로 가져가는 기간의 은행채 AAA 금리에 연동된다. 예를 들어 3년 동안 고정식 금리를 사용하겠다면 3년 은행채 AAA 금리가 적용된다. 금리가 떨어지거나 일정 수준으로 유지될 때에는 변동식 대출이 훨씬 유리하다. 고정식 금리의 기준인 은행채 AAA 금리는 변동식의 기준인 91일물 CD금리보다 기간이 길다.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채권이기 때문에 이자가 상대적으로 높을 수밖에 없다. 고정식 금리가 변동식보다 보통 0.5% 포인트 정도 높다. 따라서 CD금리가 오르지 않는 이상 고정식을 선택할 이유는 없다. ●금리 상승 땐 고정식 응용 그러나 지금의 상황은 다르다. 현재 주택대출금리 오름세의 주원인은 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콜금리 상승이다. 콜금리는 은행 사이의 단기 자금 금리를 말한다. 콜금리가 오른다는 것은 결국 은행의 자금 사정이 그만큼 나빠진다는 뜻이고, 이는 은행이 발행하는 CD금리 오름세를 유도하게 된다. 한은이 올해 안에 최대 0.5%포인트까지 콜금리를 추가로 올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어 CD금리 상승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변동식과 고정식이 결합된 혼합식 대출이나 금리변동주기를 선택할 수 있는 상품을 선택할 것을 권한다. 고정식 대출 상품인 주택금융공사의 보금자리론 역시 대안이 될 수 있다. 우리은행 강남교보타워 김인응 PB팀장은 “최근 콜금리 인상과 함께 인플레 현상에 대한 우려로 CD금리는 올 연말에는 5.5%, 내년에는 6%대까지 오를 가능성이 높다.”면서 “신규 대출자들은 고정식 대출이나 3년까지 금리가 고정되는 상품을 선택하고, 기존 대출자들 역시 중도상환 수수료 등을 따져 고정식 대출로 갈아타는 것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변동식보다 높은 고정식 금리 부담이 크다면 스와프금리 상품을 선택하는 것도 대안이다. 금융기관 간 금리 스와프(교환) 시장에서 형성되는 스와프금리는 고정식보다 0.2%포인트 정도 낮은 이자를 부담하면서도 스와프 계약 기간에는 금리가 변하지 않는다. 국민은행 가계여신부 고광래 팀장은 “1,2년 정도 스와프금리로 고정해서 낼 수 있는 스와프연계아파트담보대출도 권장할 만한 상품”이라면서 “3∼5년 동안은 고정식으로, 이후에는 변동식으로 이자를 내는 혼합형 상품이나 변동식이라도 금리변동 주기를 길게 가져가는 게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6억 이하라면 보금자리론도 대안 주택금융공사의 고정금리 상품인 보금자리론 역시 각광을 받고 있다. 보금자리론의 금리는 현재 5.95∼6.15%. 인터넷 전용인 e-모기지론은 5.75∼5.95%다. 시중은행의 변동식 대출 금리보다 낮은 데다 금리 상승기에는 추가 이자 부담이 없다. 다만 10년 이상 장기대출을 해야 하고,6억원 이하 신규주택 구입용으로 제한된다는 게 단점이다. 이에 따라 보금자리론의 공급 실적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지난달 실적은 2733억원으로 5월 판매액 2501억원보다 9% 증가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지구온난화가 말라리아 확산 주범

    21세기 가난이 일으키는 3대 질병 에이즈, 결핵, 말라리아. 그 중에서도 말라리아는 매년 100여개 국가에서 3억∼5억명의 환자가 발생하는 등 단일 질환으로 가장 많은 피해자를 낳고 있다. MBC 국제시사프로그램 ‘W’는 100회 특집으로 13일 오후 11시50분 ‘인류의 재앙 말라리아’를 방송한다. 세계의 말라리아 피해 실태를 점검하고 퇴치 현장을 찾아간다. 한국에서 말라리아는 ‘세종실록’ 등 문헌에 따르자면 대략 1000년 전부터 시작됐다.2004년 864명이었던 한국 말라리아 환자는 2006년에는 1987명으로 급격히 늘어났다. 지난 1월에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대열 말라리아로 사망자까지 발생했다. 현재 말라리아는 온대기후인 우리나라는 물론 미국, 유럽, 러시아의 추운 지역까지 확산되고 있다. 이런 현상의 가장 큰 원인은 지구온난화로 말라리아균을 전염시키는 모기의 서식지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국제항공여행의 증가로 말라리아 매개모기를 비행기에 태우고 오는 일명 ‘공항감염’ 사례도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W’는 말라리아 감염자의 90%가 집중되어 있는 아프리카와 아시아에서 말라리아로 가장 높은 사망률을 기록하고 있는 미얀마, 아메리카 대륙의 말라리아 발병 거점인 브라질의 아마존 일대를 동시 취재했다. 말라리아의 심각성과 가짜 말라리아약의 피해 실태, 지구온난화에 따른 환경 문제도 심층적으로 살펴본다.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Local] 해운대구 ‘모기 지도’ 제작

    부산 해운대구는 12일 방역작업을 체계화하기 위해 관내 18개 동을 대상으로 모기 집단서식지를 조사, 성충 밀도가 표시된 ‘모기 지도’를 최근 만들었다고 밝혔다. 구가 모기 지도를 제작한 것은 모기 서식지의 화학약품 살포가 유해성 논란을 일으키는 등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구는 주요 모기 발생장소인 가정 내 정화조와 하천·바닷가 물웅덩이의 모기 유충 개체수를 조사했다.
  • 내집 담보 ‘노후연금’ 시대 열렸다

    내집 담보 ‘노후연금’ 시대 열렸다

    주택을 담보로 평생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선진국형 역모기지(주택연금)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린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11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권오규 경제부총리와 시중은행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주택연금 출시 기념식 및 판매 협약식’을 갖고 12일부터 금융회사 창구를 통해 주택연금 상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65세 이상 6억원 이하 주택 소유자 대상 주택연금은 만 65세 이상 고령자가 6억원 이하 소유 주택을 담보로 맡기고 금융기관에서 연금형식으로 월 일정액을 받는 대출상품이다. 주택금융공사는 이용자의 기대수명과 주택가격상승률(연 3.5%) 등을 감안해 월 연금액 규모를 확정했다. 이에 따라 3억원짜리 주택 소유자는 가입 당시 만 65세이면 매달 86만 4000원을 받는 것을 비롯해 ▲70세 106만 4000원 ▲75세 133만원 등을 받게 된다. 가입자가 사망한 뒤 금융기관이 대출금을 회수할 때 적용하는 대출금리는 3개월 양도성예금증서(CD)의 유통수익률에 1.1%포인트를 더한 수준(11일 기준 연 6.1%)이다. 주택연금을 이용하려면 주택금융공사 고객센터와 각 지사를 통해 상담을 받은 뒤, 주택가격평가 및 보증심사 등을 거쳐 보증서를 발급받아야 한다. 이어 국민, 우리, 신한은행, 삼성화재 등 8개 금융회사 가운데 가까운 지점을 찾아 대출약정을 체결하면 된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보증서 발급부터 가입까지 보름에서 한 달 정도 걸릴 것으로 보여 첫 가입자는 8월 초쯤 나오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3억원짜리 집 담보로 23년 이상 살면 이득 주택연금 상품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러나 ‘받는 돈은 적으면서 집을 날릴 수 있다.’는 편견이 주택연금의 확산을 막아왔다. 65세에 3억원짜리 집을 담보로 맡겼을 때 23년이 지난 87세쯤이면 집값과 대출금이 같아진다. 가입자가 생존해 있으면 집값을 회수하지 못하기 때문에 23년 이상 더 살면 집값보다 더 많은 돈을 받게 된다. 주택연금을 이용하다가 이혼이나 재혼을 해도 주택 소유자는 연금을 계속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이혼을 한 배우자는 받지 못한다. 가입 당시 법률상 혼인관계에 있는 배우자만 연금에 대한 권리를 갖는다. 재혼으로 배우자가 된 경우에도 주택 소유자가 사망하면 연금 지급이 중단된다. 연금을 받는 데 소득 유무는 고려 사항이 아니다. 다만 다른 금융기관에서 주택을 담보로 대출을 받은 적이 있으면 이용할 수 없다. 1가구 1주택 소유자만 대상이 된다. 토지·상가 등 다른 부동산을 갖고 있어도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이후 2주택자가 돼도 대출계약은 종신까지 유지된다. 전세를 주고 있는 주택도 해당되지 않는다. 가입 기간에 해당 주택이 재건축·재개발되면 계약해지 사유가 된다.3억원 이하 주택이면 재산세의 25%를 감면해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美 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또 부실 공포

    美 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또 부실 공포

    국제적인 신용평가 기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의 비우량주택담보(서브프라임모기지)대출 신용등급 하향 경고가 주택경기 경착륙 우려를 증폭시키면서 미국 경제를 흔들고 있다. 10일(이하 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S&P가 120억달러에 달하는 비우량주택담보대출의 신용등급을 대거 하향조정할 수 있다고 전했다.S&P는 이미 미국 비우량주택담보대출을 담보로 하는 주택담보대출 유동화증권(RMBS) 612개를 ‘부정적 관찰대상’으로 지정했다. 이는 미국 주택시장의 하향세가 지속돼 부동산 가치가 2008년까지 8% 이상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에 근거를 두고 있다. 비우량주택담보대출에 대한 경고는 미국 경제 전반에 빨간불을 켜고 있다. 비우량주택담보대출 부실 여파로 미국 경제 전망이 어두워지면서 투자자들이 적극 달러화 매도에 나서 미국 달러화는 사상 최약세권을 맴돌았다. 또한 비우량주택담보대출 신용등급 하락 경고는 기업들의 실적 악화와 국제 유가 상승 우려에 맞물려 뉴욕 증시에도 직접적인 타격을 주어 다우존스, 나스닥 등 각종 주가지수가 약세를 면치 못했다. 한편 9일 더타임스는 S&P와 무디스를 포함한 국제적 신용평가기관들이 비우량주택담보대출 채권의 위험성을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는 이유로 오하이오주 검찰에 의해 소송을 당할 위기에 처했다고 전했다. 마크 댄 오하이오주 검찰총장은 최근 뉴욕 금융계의 전문 분석가를 고용, 신용평가기관들이 부실채권에 실제보다 높은 등급을 매기는 바람에 비우량주택담보대출의 위험성을 정확히 판단하지 못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주택담보대출 유동화증권(RMBS) 중개기관이 주택담보대출자의 주택을 파산 위험에 대비, 회수한 후 신용평가기관의 심의를 거쳐 증권화해 시중에 유통시키는 것. 자산소유자가 직접 발행한 채권보다 높은 신용등급을 받는다.
  • [금융상품 백화점]

    ●국민은행, 고품격 WINE 정기예금 급격한 인구 고령화에 대응하여 중·장년층 고객의 라이프 사이클과 자산운용 스타일에 맞춰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품이다.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가입금액은 1000만원 이상이며, 가입기간은 1년제로 만기 때 해지하지 않으면 자동 연장돼 최장 10년까지 예치할 수 있다. 신규 가입 때 금연 또는 규칙적인 운동을 다짐하거나 건강검진표를 제출하면 각종 우대이율을 제공, 최고 연 5.45%의 이율을 적용받을 수 있다. 분할인출 서비스와 창구송금수수료 면제, 헬스케어 서비스, 창구 수수료 면제, 종합소득세 확정신고 무료 대행 및 세무·법률·부동산·재테크 전문가 상담서비스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9월 말까지 가입하는 고객 1500명을 추첨, 고급 와인을 증정한다.●우리V카드, 여름 페스티벌 실시 우리은행은 8월20일까지 우리V카드의 40만좌 돌파기념으로 고객 사은행사 ‘서머 페스티벌’을 실시한다. 이번 행사에서 우리은행은 우리카드를 소지한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설악워터피아 40% 할인, 롯데월드 아이스링크·수영장 50% 할인, 르까프·FnC코오롱 2∼3개월 무이자 할부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설악워터피아와 롯데월드 아이스링크와 수영장 입장 고객(선착순 각각 500명)에게 사은품도 증정하는 등 휴가철을 맞아 고객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를 카드에 모았다. 우리V카드는 지난 5월7일 출시된 뒤 45일 만에 30만좌를 돌파했고, 이후 보름여 만에 40만좌를 넘어섰다. 최근에는 유통업체 이랜드그룹의 제휴카드사 선정 결과 우선협상 대상자로 확정됐다.●농협, 슈퍼모기지론 판매 상환기간이 최장 30년인 장기모기지론 상품이다. 내집마련 목적으로 주택자금이 필요하거나 도시지역의 주택을 담보로 전원주택 구입을 희망하는 도시민, 또는 주택을 담보로 가계자금이 필요한 개인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상환기간은 일시상환 때 10년, 분할상환 때 최장 30년까지 가능하다. 분할상환 때는 원금의 40%까지 만기에 상환할 수 있다.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결정을 매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해 금리 리스크를 줄였다. 대출액의 20%까지는 중도상환수수료도 면제했다. 시단위 이상 소재 주택을 담보로 농어촌주택구입시 0.4%포인트 등 최대 1.5%포인트까지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담보제공 주택에 대해 1년간 화재보험 무료가입, 건당 6만원의 신용조사수수료 등 수수료를 면제해준다.●외환은행, 하이파이플러스 외화예금 외환은행은 자유적립적금형 외화예금인 ‘HiFi Plus 외화예금’의 예치통화를 현재의 미국 달러, 유로, 일본 엔, 영국 파운드, 스위스 프랑 등 5개에서 캐나다 달러, 호주 달러, 뉴질랜드 달러, 홍콩 달러, 싱가포르 달러 등을 추가,10개 통화로 확대했다. 이 예금은 외화정기예금, 적금 및 요구불예금의 장점을 골고루 갖춘 다기능 외화예금.7일 이상 예치하면 외화 정기예금과 동일한 높은 금리를 받으면서 적립일, 적립횟수, 적립금액에 제한이 없다. 예금기간 중이라도 자금이 필요하면 최대 5회까지 금리의 손실 없이 예금을 분할 인출할 수 있다. 예치기간은 3개월∼24개월. 예금 가입 후 3개월이 지난 개인고객은 외환 거래 때 예금액에 따라 송금수수료 면제 등 각종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하나대투증권, 대한IT코리아 주식형펀드 올 하반기 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기대되는 정보통신분야에 투자자산의 60% 이상을 투자하는 펀드다. 기본적으로 KRX IT 지수를 웃도는 수익률 달성을 목표로 한다. 저평가된 종목, 이익 개선 가능성이 높은 종목, 실적이 흑자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은 종목 등을 발굴해 투자한다. 현장방문과 투자정보 등이 담긴 내부 리서치를 적극 활용, 유기적으로 운영된다.IT산업 특성상 해외 거시경제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점을 감안, 초기 대응에 만전을 기하는 전략이다. 전략적 운용체제를 활용, 펀드매니저로 인한 위험을 일정 수준으로 제한했다. 대한투신운용에서 운용하며 총 보수는 1.54%다. 거치·적립식 모두 가능하며 90일 미만 환매시 이익금의 70%를 환매수수료로 내야 한다.●메리츠증권, 피델리티 해외투자 3종 펀드 ‘차이나 종류형 주식투자신탁’,‘인디아 종류형 주식투자신탁’,‘아시아 종류형 주식투자신탁’으로 피델리티자산운용이 운용하지만 원화로 투자해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는 역내펀드다. 중국 펀드는 중국 본토에 국적을 둔 기업들에 직접 투자한다. 자산 대부분을 중국 내수주에 투자, 위안화 절상의 직접적 혜택과 안정적 성장도 기대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인도펀드는 지난 4월부터 시작된 경제개발 5개년 계획으로 두자릿수 경제성장률이 기대되는 인도 주식시장에 투자한다. 아시아펀드는 호주와 뉴질랜드를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한국·일본 제외)에 투자하는 펀드다. 최소가입금액은 10만원이며 90일 미만 환매시 환매수수료를 내야 한다. 문의 1588-3400.
  • 집모기에 물리면 왜 가렵지?

    ‘앵∼애앵∼’여름 밤만 되면 어김 없이 우리 곁을 찾는 ‘공공의 적’ 모기. 잠들 만하면 귓가를 스치고 또 잠들 만하면 얼굴 주변을 맴돌고…. 손바닥으로 연방 허공을 가르지만, 어느새 팔뚝은 빨갛게 부어오르면서 가려워 참기 힘들게 된다. 그런데 모기도 사람을 가리는 걸까. 단체 여행을 가도 유독 나만 ‘피의 공습’을 당하는 이유는 뭘까. ●모기 물리면 왜 가려울까 ‘긁적긁적∼’모기에 물린 곳은 곧 빨갛게 부어오르면서 가렵다. 모기의 침 때문이다. 우리 몸의 피는 공기 중에 노출되면 금세 굳어버린다. 계속된 출혈을 막기 위한 우리 몸의 ‘자동 방어 장치’다. 때문에 모기가 우리 몸을 물더라도 피가 굳어지면 먹을 수 없게 된다. 이에 모기는 피를 빨 때 피가 굳어지는 것을 방지하고 혈관을 확장시키는 침을 밀어넣는다. 이 침에는 포름산이라는 독성 물질이 들어 있다. 피부는 이 물질과 접하면 빨갛게 부풀어 오르게 된다. 이때 우리 몸에서는 상처를 입으면 자연스레 분비되는 ‘히스타민’이란 물질이 나온다. 히스타민은 모세혈관을 확대시키는 작용을 한다. 병균을 잡아먹는 백혈구가 혈관을 통해 많이 지나가 상처 부위에 모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히스타민은 알레르기 증상을 유발하게 돼 우리는 가려움증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긁으면 긁을수록 더욱 가려움을 느끼게 되는 것은 히스타민 성분이 피부 밑으로 더욱 퍼져 나가기 때문이다. ●모기도 ‘이상형’이 있다 여름철 야영을 하면 모기에 물린 자국 하나 없이 멀쩡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유난히 모기에 많이 뜯기는 사람이 있다.‘모기가 좋아하는 피가 따로 있다.’는 얘기는 사실이다. 그러나 모기가 혈액형을 가려가며 물거나 더 맛있는 피를 골라 무는 것은 아니다. 모기는 열과 이산화탄소, 냄새를 좋아한다. 사람 몸에서 배출되는 땀 냄새와 호흡하면서 나오는 이산화탄소, 운동한 뒤 생기는 젖산 등에 강한 유혹을 느낀다. 얼굴에 바르는 로션 등이나 향수도 좋아한다. 따라서 몸에 열이 많고 땀을 많이 흘리면서 가쁜 호흡을 내쉬는 사람은 모기가 가장 선호하는 ‘제1 타깃’이 되는 셈이다. 반대로 몸을 깨끗하게 씻은 뒤 호흡을 천천히 하면 모기에 물릴 확률을 줄일 수 있다. 모기는 심한 근시이지만 후각은 잘 발달해 있어 젖산은 20∼30m, 이산화탄소는 10m 밖에서도 알아챌 수 있다. ●모기는 피를 빨지 않고 마신다? 우리는 보통 모기가 피를 ‘빨아 먹는다.’고 얘기한다. 그러나 실제로 모기는 피를 빨지 않는다. 차라리 ‘마신다.’는 표현이 적당할 수 있다. 모기의 침에는 우리 피부 세포의 지방을 녹이는 물질이 담겨 있다. 모기가 침을 사람 피부 위에 살짝 꽂으면 저절로 피부의 세포막이 녹게 되는 것이다. 이때 침은 모세혈관까지 주입된다. 그런데 모세혈관을 흐르는 피의 압력(혈압)이 침속의 압력보다 높기 때문에 자동적으로 피는 모세혈관으로부터 모기의 몸 속으로 흘러 들어가는 것이다.‘압력의 차’를 이용한 ‘자동 펌프’인 셈이다. 그러면 모기가 같은 종(種)이 아닌 다양한 혈액형을 지닌 사람과 동물의 피를 몸속에 흡수할 수 있는 이유는 뭘까. 사람과 같은 고등 동물의 경우 ‘면역체계’가 있어 외부의 이물질을 걸러내는 역할을 한다. 다른 혈액형의 피가 몸속에 들어오면 몸속의 기존 항체와 반응해 새로운 항체가 만들어져 혈액이 굳어 혈관이 막힌다. 그러나 모기는 면역체계를 가지고 있지 않다. 설령 갖고 있다 해도 피를 빨아들인 뒤 모두 위에서 소화·흡수시키기 때문에 항원 항체 반응이 일어날 가능성이 없다. ●몸무게 3배 피를 몸속에 채워 국립보건원에 따르면 모기는 세계적으로 2700여종이 있다. 생존력이 강해 깊숙한 지하 동굴에서부터 해발 4000∼5000m의 고지대까지 서식한다. 모기의 수명은 1개월 정도다. 모기가 사람을 물면 1분 이상 자기 몸무게의 3배 가까운 피를 빨아들인다. 모기가 벽 등에 수직으로 붙어 가만히 있는 것은 위가 피로 가득 차 소화를 시키고 있는 것이다. 모기는 엄청난 생존력과 번식력을 갖고 있다. 물기가 조금 있는 시멘트 바닥에 알을 낳아 번식할 수 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고위공무원단 도입 1년] (중) ‘공직 벽 허물기’ 효과 있나

    [고위공무원단 도입 1년] (중) ‘공직 벽 허물기’ 효과 있나

    “공모 직위와 개방형 제도는 문제가 심각합니다.”(고위공무원단 소속 A씨) “계급을 없앤 뒤 민(民)·관(官)·부처간 인적교류가 활발합니다.”(중앙인사위 고위공무원단 시행 1년 성과점검 자료) 고위공무원단이 도입된 뒤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공직의 벽 허물기’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중앙인사위는 “아직 걸음마 단계로 좀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하고 있지만, 공직 안팎에선 “후유증이 심각해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개방형직위 외부 임용률 56% 중앙인사위는 국장급 직위 가운데 50%는 ‘부처자율’로,30%는 공직 내부의 ‘공모’로,20%는 민간과 공직이 경쟁하는 ‘개방형’으로 충원하고 있다. 부처 공무원들로 채워지던 직위의 절반을 외부에서 임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인사위는 고위공무원단 이후 민간인의 공직진출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평가한다.‘개방형 직위’ 75개 가운데 56%인 42개 직위에 다른 부처 공무원이나 민간인이 임명됐다. 이는 국민의 정부시절 외부임용률 15%와 비교하면 매우 높다. 부처 내·외부의 공무원들끼리 경쟁하는 ‘공모직위’도 101개 중 다른 부처에서 임용된 것이 51.5%인 52개에 이른다. ●적임자 찾기 최장 237일, 업무공백 그러나 오랜 공모기간으로 업무 공백이 심각하다. 지난 1년 동안 개방형 가운데 공모기간이 가장 길었던 것은 행정자치부 조직진단센터장으로 237일 만에 적임자를 골랐다.8개월가량 업무 공백이 생긴 셈이다. 반면 가장 빨리 적임자를 찾은 것은 재정경제부 관세국장 직위로 55일 만에 적임자를 뽑았다. 개방형으로 적임자를 찾는 데 평균 87일 걸렸고, 경쟁률은 5.4대1이었다. 공모직위는 공직 내부에서 적격자를 찾은 탓에 그나마 낫다. 가장 오랫동안 공모를 한 자리는 문화재청 국립해양유물전시관장으로 98일 걸렸다. 가장 짧았던 것은 기획예산처 균형발전재정기획관 자리로 19일 만에 임자를 만났다. 공모직위의 공모기간은 평균 47일이고, 경쟁률은 ‘2.6대1’이다. 공무원들도 개방형의 경우는 업무공백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정부중앙청사의 한 공무원은 “상관이 있어야 결재를 받고 일을 할 수 있는데 수개월씩 공백이 생기다 보니 차질이 많다.”고 말했다. 하지만 중앙인사위는 공모기간이 오래 걸린다고 부정적으로만 볼 수 없다고 말한다. 오래 걸려서라도 적격자를 찾으면 나쁠 게 없다는 시각이다. ‘공모’ 직위는 낮은 경쟁률에다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는 의혹이 제기된다. 사회부처의 한 국장급 직위에는 2명이 응시했다. 해당부처 출신과 다른 부처 출신이 원서를 냈다. 결과는 해당부처 인사로 낙점됐다. 사회부처의 고위공무원은 “개방형이나 공모직위라도 결국 부처 특성에 맞는 사람을 고르게 된다.”면서 “외형적으로는 인사권이 제한된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한 인사 담당자도 “현실적으로 공무원들이 다른 부처에 무작정 공모를 하기는 어렵다.”면서 “그래서 개인의 의지와 부처의 요구에 따라 공모를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부처 간에 서로 교류를 하기로 한 뒤에 내부에서 적임자를 골라 공모직위에 응모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광교신도시 쓰레기 자동집하 검토

    경기도가 광교신도시에 쓰레기 자동집하(集荷)시설을 도입하는 방안에 대해 타당성 조사를 벌인다.3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달부터 광교신도시 쓰레기 자동집하 시설 도입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을 시행, 연말까지 도입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쓰레기 자동집하시설은 아파트부터 중앙집하장까지 지하에 관로(400∼600㎜)를 매설하고 아파트마다 투입구를 설치한 뒤 진공청소기 원리를 이용, 각 가정에서 버린 쓰레기를 중앙집하시설로 자동 운반해 처리하는 신개념의 처리 시스템이다. 중앙집하시설로 운반된 쓰레기는 종류에 따라 분리돼 소각되거나 컨테이너에 자동으로 실려 최종 처리장으로 운송된다. 이 시설을 도입할 경우 모기·파리 등 해충과 악취 문제를 해소할 수 있어 향후 건설되는 모든 신도시에 자동집하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판교, 흥덕, 운정, 장기, 소하지구 등 한국토지공사와 주택공사 등이 시행하는 택지개발의 경우 이 시설이 대부분 도입됐고 수지2지구에서는 이미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환경부가 자동집하시설을 설치하더라도 음식물 쓰레기는 별도로 분리해 처리하도록 기준을 정하자 시설의 실효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도는 이에따라 음식물쓰레기를 함께 처리했을 경우 시설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하기위해 타당성 조사를 통해 도입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관계기관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자문회의를 열어 도입 여부를 결정하려 했으나 음식물을 따로 수거해야 한다면 시설 도입의 효과가 많이 떨어지지 않겠느냐는 지적과 관로의 내구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있어 타당성 조사를 거쳐 신중하게 결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경제현장 읽기] 가계 ‘현금성 자산’ 높여라

    [경제현장 읽기] 가계 ‘현금성 자산’ 높여라

    가계 부채는 증가하는데 부동산 가격은 정체되거나 하락하고 있어 가계도 현금흐름(Cash flow)을 원활히 해야 한다는 조언들이 나오고 있다. 경제 전반적으로 과잉유동성 상태지만 막상 개인들의 주머니 사정은 자산의 70∼80%가 부동산에 묶여 있어 여의치 않다. 부채가 많은데 금리가 계속 상승하고 있어 이자 부담증가로 가계의 자금사정은 좋지 않다. 그래서 보수적인 경제전문가들은 “위기는 부채를 타고 온다.”면서 “자산을 유동화하기 좋은 자산으로 바꾸라.”고 경고하고 있다. ●환금성이 약화되는 수도권 아파트 주의보 5년전 자기자본이 1억 3000만원이던 회사원 최모(39)씨는 최근 자기자본이 7500만원으로 42%가 줄어들 처지에 놓였다. 최씨는 지난해 검단 신도시발 아파트 가격 폭등 때 은행 빚 3억원을 빌려 일산에 33평 아파트를 4억 4000만원에 샀다. 자신이 살고 있는 집값도 2억원으로 올라 당시 최씨의 자산(자기자본+부채)은 6억 4000만원으로 뛰었다. 그러나 최씨는 금융비용 부담을 견디지 못하고 구입 7개월 만에 아파트를 4억원에 싸게 팔아달라고 부동산에 내놓았다. 구입 시점보다 4000만원을 낮췄지만 매기가 전혀 없어 애를 태우고 있다. 최씨는 “매월 이자만 163만원씩 부담하는데 금리는 더 오른다고 하고 아파트 가격은 오히려 떨어지고 있고 ‘손절매’를 하기로 했다. 결국 5500만원만 까먹었다.”고 했다. 일산과 경기도 북부의 부동산중개업소에는 최씨처럼 매수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부동산을 팔려는 사람들이 하나둘 생기고 있다고 한다. 한 부동산중개업자는 “생활자금도 부족한 상태에서 부동산 가격이 정체되자 자산가치를 믿고 버틸 수 없다고 본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은행도 “지난 수십년간 수도권 아파트는 현금자산으로 평가될 만큼 환금성이 좋았지만, 최근 부동산 시장이 경직되면서 상황이 완전히 돌아설 수 있다.”면서 “장래성이 밝지 않은 지역에 거액의 부채를 지고 내집을 장만했다면 심사숙고해야 할 시점”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사상 최저 수준의 위험 프리미엄 위험자산에 투자하면 리스크(위험)만큼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 위험 프리미엄이다. 그런데 고유가를 업은 중동의 오일머니, 엔캐리 트레이드 자금 등이 적당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고 너도나도 위험자산에 투자하게 되자, 위험의 수준은 그대로인데 과수요로 프리미엄이 낮아졌다. 위기가 발생하면 충격받을 투자자들이 과거보다 더 많이 생겼다는 의미다. 미국의 위험 자산인 정크본드와 10년 만기인 미국 국채의 금리 차이(스프레드)는 2003년 1분기에 5.12%포인트였지만, 올 1분기에는 2.69%포인트로 줄었다. 국내의 경우는 회사채(BBB-)와 3년만기 국채간의 금리 차이는 2003년 1월 4.71%포인트에서 올 1분기에는 2.7%포인트로 줄었다. 위험자산에 투자하는 대가가 미국은 고작 2.69%포인트, 한국도 2.7%포인트인 것이다. 대부분의 경제전문가들은 “올해 중국·미국 증시가 연착륙할 것이고, 최근 중국·미국 증시에 한국증시의 동조현상이 약화되고 있어 앞으로 큰 위험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하지만 다른 쪽에서는 “동조현상이 약화된 것처럼 보일 뿐, 시차를 반영할 경우 여전히 동조하고 있다.”고 반박한다. ●위험 변수들 여전히 존재 한국은행의 정대영 금융안정분석국장은 “외환위기 이후 기업들을 평가할 때 수익성이나 순자산 가치보다도 현금흐름을 가장 중요시했고 그 결과 대기업들이 부채비율을 90%이하로 가져가고 있다.”면서 “가계도 앞으로는 현금 흐름을 강화하는 쪽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중국과 미국의 경제가 연착륙할 것으로 내다본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수년간의 저금리 기조에 의해 발생한 자산거품이 꺼져 전 세계적인 위기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한다. 엔캐리트레이드 자금의 급속한 회수라든지,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부실로 인한 헤지펀드들의 위기, 중국의 긴축경제, 고유가 등 위험변수는 아직도 도사리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중국 정부는 1조 2000억달러 규모의 외환보유고로 안전자산인 미국 국채에 투자하고, 미국의 자본들은 중국과 아시아의 위험자산을 선호하기 때문에 위기는 꼬리에 꼬리를 물고 터질 수도 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병원서 말라리아 감염 사망

    열대열 말라리아 환자와 같은 응급실에 입원했던 사람이 말라리아에 감염돼 숨진 사례가 국내에서 처음 발생했다. 방역당국은 병원 내 의료기구 등을 통해 열대열 말라리아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월 열대열 말라리아에 감염돼 숨진 이모(57)씨가 같은 병실에 입원했던 열대열 말라리아 환자로부터 감염돼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29일 밝혔다.질병관리본부의 역학조사 결과, 사망한 이씨는 수혈이나 모기에 의해 열대열 말라리아에 감염되지 않았으며 병원 내 의료진이나 의료기구에 의해 전파됐을 가능성이 크다. 이씨는 열대열 말라리아에 감염돼 숨진 그리스인 사망자 A(59)씨와 지난해 12월 국내의 한 병원 응급실에서 9시간 정도 함께 입원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측은 “이씨는 30여년 전 해외에 장기 체류한 것을 빼고는 해외 여행을 한 적이 없다.”면서 “아프리카와 동남아 등 열대지방에서만 발생하는 열대열 말라리아는 국내에서 발생하는 삼일열 말라리아와는 다르다.실험실 검사에서 이씨와 외국인 A씨에게서 나온 열대열 말라리아의 원충이 유전적으로 완전히 일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외국인 A씨와 같은 시기에 입원하거나 치료받은 환자와 의료진 70여명에 대해 말라리아 감염 여부를 조사했으나, 추가 감염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한미FTA 농어민 피해 85% 보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으로 피해를 보는 농어민들은 향후 7년간 소득감소분의 85%를 현금으로 지원받게 된다. 매출액이 25% 이상 줄어드는 제조·서비스업체는 구조조정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고령농이 은퇴 후 토지를 담보로 연금을 받는 역모기지제도와 농업전문 사모펀드(PEF)도 추진된다. 정부는 또 FTA 체결 이후 시설 및 연구개발(R&D)을 강화, 세계적 제네릭(복제약) 기업과 신약을 육성하기 위해 제약산업에 앞으로 10년간 1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그러나 당초 정부의 ‘혁명적 대책’ 공언과 달리 보완책의 실효성이 높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부는 28일 이같은 ‘한·미 FTA 보완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큰 피해가 예상되는 농어업 부문에서 피해 품목에 대한 소득보전비율을 85%로 상향 조정해 7년간 지원하기로 했다. 현재 한·칠레 FTA로 피해를 본 농가에는 80%가 지원된다. 아울러 폐업하는 농어민에게는 5년간 폐업 지원금이 지원된다. 정부는 내년부터 2013년까지 농업에 119조원, 수산업에 12조 4000억원 규모의 투·융자금 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29일 대외경제장관회의와 임시 국무회의를 잇따라 열고 한·미 FTA 협정문을 최종 확정짓는다. 김균미 이영표 오상도기자 kmkim@seoul.co.kr
  • 하반기 부터 달라지는 것들

    앞으로 대형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선 실명 확인을 거쳐야만 게시판에 댓글을 달 수 있다. 투표로 지방자치단체장 등을 해직시킬 수 있는 주민소환제가 실시되고 비정규직 근로자에 대한 차별이 금지된다. 피부 미용사가 전문직으로 생기고 무인도를 체계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영화관람요금에 3%의 부과금이 징수되며 아이스크림에 제조 연월을 의무적으로 표시해야 한다. 또한 각종 포상금제도가 신설된다. ●“통신 결합판매 허용… 통신요금 가격파괴 기대” 7월27일부터 하루 이용자가 30만명 이상인 포털서비스와 UCC,20만명 이상인 인터넷 언론의 게시판에 글을 올리려면 실명 확인을 거치는 ‘제한적 본인 확인제’가 도입된다. 물론 반드시 실명으로 글을 올릴 필요는 없다. 앞서 7월1일부터는 시장지배적 사업자인 KT와 SKT에 시내전화·휴대전화·초고속인터넷·인터넷전화·휴대인터넷·화상전화 등을 묶어서 파는 ‘결합판매’가 허용된다. 통신요금의 가격파괴가 기대된다.8월부터 온라인 쇼핑몰의 초기화면에는 반드시 결제대금 예치제 등 ‘구매안전서비스’의 가입 여부가 떠야 한다. ●“주민투표로 선출직 공직자 집으로” 7월1일부터 지방자치단체장과 의원 등 선출직 공직자를 주민투표로 해직시킬 수 있는 ‘주민소환제’가 실시된다. 전체 투표권자 3분의1 이상의 투표와 유효투표 과반의 찬성으로 확정한다. 또한 국가 유공자의 채용시험에서 본인과 유족에게는 지금처럼 10% 가점을 주지만 유공자 생존시 자녀 등의 가족에게는 가점이 10%에서 5%로 준다.10월부터 공익근무요원이 본인의 질병 치료나 가족 간병 등으로 군복무가 어려울 때에는 6개월 이내에서 분할해 복무할 수 있다. ●“비정규직 차별대우땐 1억원이하 과태료” 7월1일부터 비정규직 근로자에 대한 차별적 처우가 금지된다. 어기면 1억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기간제 근로자’의 채용이 2년으로 제한돼,2년을 넘으면 정규직이 된다. 상시근로자 100인 이상의 사업장에서만 적용하던 주 40시간 법정근무가 50인 이상의 사업장으로 확대된다. 노사와 직접적 관련없는 시민단체나 정당 등 제3자도 단체교섭과 쟁의행위를 합법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9월1일부터는 기업의 문화접대비가 접대 한도액의 10% 범위에서 손금 처리된다. ●“불법직업소개·구인광고 신고 땐 20만~50만원 포상” 7월1일부터 현금영수증 발급과 현금영수증 가맹점 가입이 의무화된다. 옥션 등 인터넷 중개시장에서 물건을 사도 현금영수증을 받을 수 있다. 현금영수증 발급을 거부하는 사업자를 신고하면 건당 5만원, 연간 200만원까지 준다.7월20일부터 불법적인 직업소개나 허위 구인광고를 신고해도 20만∼50만원,7월27일부터는 산지를 불법 전용한 자를 신고해도 30만∼5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20만원이던 부정·불량식품 신고 포상금이 7월부터 30만원으로 오른다. ●아이스크림 제조일 표시 의무화 지금까지 제조업체 자율적으로 운용하던 아이스크림의 제조 ‘연월’ 표시가 7월1일부터는 의무화된다. 최소 단위의 용기와 포장에 표시해야 한다.7월7일부터는 어린이가 생활화학제품을 마시거나 흡입하는 것을 막기 위해 어린이 보호포장 신고가 의무화된다.12월1일부터는 식품에 트랜스지방, 당류, 포화지방, 콜레스테롤 등의 성분을 의무적으로 표시해야 한다. 앞서 7월1일부터 영화발전기금의 재원 조성을 위해 극장 입장요금의 3%를 부과금으로 징수한다.9월28일부터 운전면허증에 장기기증자 여부도 표시된다. ●“민간개발수요 충족… 피부 전문미용사도 등장” 그동안 방치돼 온 무인도 보전과 개발이 본궤도에 오른다. 정부는 연말까지 전국 3000여개 무인도를 실태조사, 절대보전·준보전·이용가능·개발가능으로 분류, 민간의 개발수요가 있을 때 이를 뒷받침한다. 하반기 중 숙박시설과 골프장을 하나로 묶어 분양할 수 있게 되며 관광호텔의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부가세 영세율이 적용된다. 지금까지 구분이 없던 미용사 자격이 8월11일부터는 일반 미용사와 피부 미용사로 나뉜다. ●“1주택 65세 이상 노부부 평생연금 준다” 7월1일부터 부부 65세 이상인 1주택자에게 주택을 담보로 달마다 일정한 생활비를 주는 ‘역모기지(주택담보노후연금)’가 시행된다. 그동안 진료비를 한푼도 내지 않았던 의료급여 1종 수급권자도 진료시 의원 1000원, 병원 1500원, 대학병원 2000원을 내야 한다. 약값은 500원,MRI·CT 촬영은 비용의 5%를 부담해야 한다. 대신 이들에게 생활유지비로 월 6000원을 지원한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에게 지급하던 장제급여(장례비) 25만원도 차상위 계층으로 확대한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내몸은 내가 지킨다?” 톱스타 신체보험 집중분석

    “내몸은 내가 지킨다?” 톱스타 신체보험 집중분석

    ”데이비드 베컴 다리 65억원, 보아 성대 20억원, 제니퍼 로페즈 엉덩이 1조원” 스타들의 출연료가 아니다. 스타들의 몸값, 즉 상해 보험금이다. 몸이 재산인 스타들에게 보험은 필수다. 축구하는 베컴과 노래하는 보아에게 다리와 성대는 생명 이상의 것. 그도 그럴 것이 다리를 다친 베컴과 성대를 상한 보아는 더이상 베컴과 보아가 아니다. 스타가 보험에 가입하는 방식은 크게 2가지다. 스스로를 지키기 위한 스타가 직접 가입하는 ‘생계형’ 보험이 있는가 하면, 광고주를 보호하기 위해 회사가 대신 나서는 ‘대비용’ 보험도 있다. 이처럼 유명인이 불의의 사고를 당했을 때 재정적 손실을 보상하기 위해 가입하는 보험을 ‘키퍼슨(Key Person) 보험’이라고 한다. 스포츠서울닷컴에서 스타들이 가입한 보험의 종류와 보상금을 살펴봤다. ◆ 생계형 보험 “내 몸은 내가 지킨다” 신체 부분보험의 문을 연 스타는 톱모델 레이첼 헌터다. 1990년대 헌터는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긴 다리를 지키기 위해 ‘다리보험’에 가입했다. 헌터의 롱다리는 100만 달러 이상의 가치로 평가 받았다. 한화로 따지면 약 9억원에 해당되는 금액이다. 부분보험은 몸으로 먹고 사는 운동스타에게는 필수다. ‘축구스타’ 베컴은 700만 달러의 ‘다리·발’ 보험에 가입했다. 베컴은 최악의 경우를 맞아 축구를 못하게 되더라도 보상금은 챙길 수 있다. 그림같은 프리킥을 못보는 팬들에게는 아쉽겠지만 베컴은 먹고 사는데 전혀 지장이 없다. 이 외에도 영국 ‘록밴드’ 롤링스톤즈의 기타리스트 론 우드는 왼손 중지 손가락을 보험에 가입했다. 중지를 다치면 기타연주에 치명적이라는 판단에서였다. 영국의 유명 음식 평론가 에곤은 자신의 혀를 보호하기 위한 400만 달러에 달하는 혀보험에 가입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 대비형 보험 “광고주를 보호한다” ’팝스타’ 머라이어 캐리에게 가장 필요한 신체보험는 무엇일까. 십중팔구 ‘성대보험’이라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캐리의 경우 ‘다리보험’에 가입했다. 그것도 보험금이 무려 10억 달러(한화 9,500억원)가 넘는 다리보험이다. 목으로 먹고 사는 캐리. 그가 다리보험에 든 까닭은 광고 때문이다. 지난해 캐리는 ‘질레트’사의 다리 면도기 모델로 활동했다. 이에 질레트사는 월드투어를 앞둔 캐리가 다리를 보호하기 위해 10억 달러짜리 ‘다리보험’에 가입했다. 만약 캐리의 다리에 문제가 생긴다해도 캐리와 질레트사는 보험금 덕분에 손실을 만회할 수 있다. 비슷한 사례는 많다. ‘슈퍼모델’ 하이디 클롬 역시 제모기 회사와 광고를 맺는 동시에 200만 달러(한화 20억원) 짜리 다리보험을 들었다. TV 드라마 ‘어글리 베티’의 주인공 아메리카 페라라도 치약광고에 출연하면서 100만 달러 짜리 ‘치아보험’에 가입했다. 만약 클룸과 페라라가 다리와 치아에 상해를 당하면 광고주 역시 보험금을 받는다. ◆ 국내에도 이미 스타보험 ‘유행’ 부분보험은 국내에서도 낯설지 않다. 탤런트 이혜영이 대표적인 예. 그는 자신의 늘씬한 다리를 지키기 위해 지난 2000년 12억원 짜리 ‘다리보험’에 가입했다. 가수 보아와 바다는 20억원의 성대 보험에 들었다. 메이저리거 김병현도 지난 2002년 투수의 생명인 팔을 보호하기 위해 10억원 짜리 ‘팔보험’에 가입한 사례가 있다. 영화나 콘서트 등을 앞두고 스타를 보호하기 위해 제작사 등이 직접 나서는 경우도 이제는 흔하다. 영화 ‘태풍’에 출연했던 장동건과 이정재는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15억원 짜리 보험에 가입했었다. 영화 ‘각설탕’의 주인공인 임수정도 촬영을 앞두고 여배우 가운데 최고 금액인 10억원 상당의 보험에 가입했다. 올해 초 개봉했던 영화 ‘조폭마누라3’ 주인공 수치(서기)를 위해 제작사는 최대 8억원을 보상받을 수 있는 상해보험에 가입했다. 가수 비는 현재 진행중인 월드투어 기간동안 각각의 콘서트 별로 상해 보험에 가입돼 있다. ◆ ‘왜 이런 보험이 생겨나는가?’ 연예인은 퇴직금이 없는 직업이다. 타 직업에 비해 활동기간이 짧기 때문에 활동하는 동안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항상 쫓기는 스케줄 탓에 언제 어떤 일이 생길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이에 자신의 몸을 지키기 위해 이러한 부분보험에 가입한다. 광고주나 제작사가 대신 가입하는 경우도 비슷한 맥락이다. 예를 들어 광고주 입장에서 엄청난 금액의 모델료를 지불한 자사 모델이 혹시라도 상해를 입으면 그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톱스타 부분보험의 또다른 이유는 홍보효과다. 연예인의 경우 자신의 몸이 그만큼 소중하다는 것을 알리면서 이슈를 일으키고, 광고주의 경우 자사 모델이 그만큼 귀중하다는 것을 알리면서 브랜드 가치를 드높이는 것이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닷컴 송은주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日축구스타 마키의 배우자 기타가와 도모코는 누구?

    日축구스타 마키의 배우자 기타가와 도모코는 누구?

    ”마키의 2살 연상의 여인, 기타가와는 누구?” 국내에도 잘 알려진 일본 축구선수 마키 세이치로(제프 유나이티드· 26)의 배우자인 배우 기타가와 도모코가 한·일 네티즌들의 화제에 올랐다. 오사카출신의 기타가와는 어린시절부터 사이판에서 성장한 해외파로 일본의 도시샤대학 영문과를 졸업한 재원이다. 1999년 유명감독인 이치가와 준의 영화 ‘오사카이야기’(大阪物語)로 데뷔했으며 2000년에는 같은 감독의 작품 ‘자와자와시모기타자와’(ざわざわ下北沢)의 주연으로 조명을 받았다. 이후 드라마 ‘런치의 여왕’, ‘사토라레’와 영화 ‘철인28호’(2005년)등 꾸준한 출연으로 일본에서는 연기파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져왔다. 현재 기타가와 도모코는 한국 포털사이트는 물론 일본 야후재팬과 구(goo)에서 검색어 순위 상위에 랭크되어 유명세를 타고있다. ☞ 日골잡이 마키 세이치로, 여배우 기타가와와 결혼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美 주택시장 끝없는 추락

    美 주택시장 끝없는 추락

    버지니아주 헌던에 사는 존 구스는 지난해 9월 집을 처분하려다 충격을 받았다. 그는 플로리다에 은퇴 후 거주할 주택을 구입하기 위해 방 5개짜리 주택을 110만달러(약 10억원)에 내놓았다. 올해 5월 주택 가격을 89만달러까지 내렸지만 구매자는 없었다. 구스는 결국 집을 경매 처분했다. 바닥을 헤매고 있는 미국의 주택 시장이 헨리 폴슨 미 재무장관의 발언에도 침체 늪에서 빠져나올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20일(이하 현지시간) 폴슨 재무장관이 “미국 주택 시장이 바닥을 쳤다.”고 한 발언을 전했다. 지난 5일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의 발언을 인용한 것이다. 국제 금융시장의 투자 활성화로 올해 첫 3개월동안 0.6%에 머문 경제성장률이 하반기엔 3% 성장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그러나 폴슨의 바람과 달리 미 주택시장은 한동안 침체에서 벗어나기 어렵다는 게 중론이다. ●주택 신축 물량 작년보다 24% 줄어 금리 인상은 주택 시장에 직격탄을 날렸다.‘저금리 보호막’이 걷히면서 금리 인상으로 기존 대출 이자를 감당하지 못한 개인과 기업들이 주택 매물을 쏟아내고 있다. 주택 압류가 18만건에 달했다. 주택 신축 물량도 1년전보다 24% 이상 줄었다. 금리 인상 여파로 담보 금리는 지난 5주동안 30년 만기 모기지 고정 금리를 기준으로 6.74%를 기록,0.6%포인트 이상 뛰어올라 주택 구입의 여력도 줄었다.2004년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담보 금리가 인상된 것이다. 위기의 주범격인 금리 인상은 수그러들 기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미국의 각종 경제 지표들이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제기됐고 정부도 더이상 저금리를 고수할 수 없게 됐다. ●무디스, 13개 서브프라임모기지 신용등급 내려 워싱턴포스트(WP) 등 미 언론들은 주택시장에서 붕괴 조짐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우려했다.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지난 15일 13개의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담보대출) 채권의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했다.1년새 발행된 247개의 모기지 채권 신용등급도 내릴 예정이다. 로드리고 라토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시장의 신용도 저하 여파가 다른 부문으로 확대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00억달러(18조 5400억원) 이상의 서브프라임모기지 담보 채권을 운용한 베어스턴스 헤지펀드는 파산 위기에 처했다. 노무라 인터내셔널의 찰스 디어벨 분석가는 “베어스턴스 사태로 모든 투자자들이 충격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경제학자 아이언 셰퍼드슨은 “주택시장 불안은 단기간에 해결되기 어렵다.”며 장기화를 예상했다. ●일본식 거품경제 붕괴 재현 우려 커져 미국 주택시장에서 일본 경제의 거품 붕괴가 재현될 조짐도 보이고 있다. 주택시장의 침체로 소비자 이자 연체가 빈발해진 데다 채권 가격의 급락을 우려한 은행들이 담보물을 일시에 내놓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일본은 부동산 가격 급락이 기업 이익 악화와 은행의 몰락으로 이어져 10년동안 경제 불황에 시달렸다. 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美 인터넷 대출사기 성행

    “집을 사고 싶은데 신용도가 불량합니까, 아니면 은행잔고가 비었거나 직업이 없습니까. 문제를 해결해 드리겠습니다.” 이런 광고 문구를 내건 많은 미국 인터넷 웹사이트들이 파산상태의 구매자들에게 개인신용점수, 금융정보를 거짓 제공해 부정 대출을 받게 해주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16일(현지시간) 고발했다. 이런 사이트들은 고객에게 타인의 신용카드로 가짜 신용도를 제공하거나 유령회사의 급여서류를 만들어주는 수법을 쓰고 있다. 고액예금이 예치된 은행계좌를 한 두달 빌려주기도 한다. 경제 전문가들은 이런 사이트들이 비교적 최근에 생겨나 부정대출을 양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상환능력도 안 되는 사람들에게 돈을 빌려줌으로써 부실대출 증가의 원인이 되고 있다. 대출사기 적발전문업체 인터싱크스사의 콘스탄틴 윌슨 부사장은 “부정대출 전문 온라인업체가 비밀리에 성행하면서 누구라도 부동산담보대출 사기를 저지를 수 있게 됐다.”고 지적했다. 감독 당국과 대출업체들은 원리금을 상환하지 못하는 대출의 원인이 된 공격적인 대출 관행을 차단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제재 관련 법률이 모호해 사이트 운영자에 대한 기소 가능 여부는 불투명하다. 사이트 운영자 단속도 쉽지 않다. 이들은 한번 문제가 생길 듯하면 사이트를 닫고 재빨리 다른 이름으로 새 사이트를 개설하기 때문이다. 사이트 수와 이용자 수에 대한 정확한 통계치도 없다. 하지만 우량담보대출이나 준우량담보대출의 사기사례에서도 부정대출사례가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모기지자산연구협회(MORI)가 올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가짜 세금납세증명서나 재정보증서로 담보대출을 받은 사례는 전체의 27%에 달했다.2002년의 17%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수치다. 가짜 예금정보를 제공한 경우는 15%에서 22%, 거짓신용보고서를 제출한 경우도 5%에서 9%로 각각 증가했다.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올 여름 뇌염모기 기승 부린다

    예년같지 않게 올 여름에 모기가 혹독하게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뇌염을 옮기는 작은빨간집모기가 예년에 비해 한달 이상 빨리 출현했고 모기밀집도가 높아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4일 전북도 등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전북 전주, 군산, 남원, 진안, 고창 등 도내 5개 시·군에 설치된 유문등에서 채집된 모기는 5월16∼22일 810마리,23∼29일 1346마리,30∼6월5일 5045마리로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62마리,1193마리,959마리에 비해 최고 13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경북·충남 등서도 발견 경북지역도 지난 11일과 12일 경산시 와촌지역에서 모기밀집도를 조사한 결과 포획한 모기는 172마리로, 지난해 68마리에 비해 2.5배 이상 증가했다. 충남 당진군 역시 12일 1032 마리가 채집돼 지난해 같은 기간 370마리보다 2.8배나 늘었다. 더구나 뇌염을 옮기는 작은빨간집모기의 출현이 빨라져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전북지역은 지난해 6월20일 처음 발견됐던 작은빨간집모기가 올해는 5월15일 출현했다. 지난해보다 36일이나 빨라 올 여름은 뇌염모기 밀집도가 어느 해보다 높을 것을 예상된다. 경북지역도 지난 5일 빨간집모기가 올들어 처음 발견됐다. 이는 지난해 7월4일 첫 발견된 것보다 한 달가량 빨리 나타난 것이다. 충남지역 역시 뇌염모기가 지난 11일 처음으로 발생했다. 지난해 7월11일 첫 발견된 것보다 한달이 빠르다. ●일찍 온 더위·잦은 비 탓 올 여름 모기가 극성을 부리고 있는 것은 더위가 일찍 찾아오면서 번식과 활동 시기가 빨라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잦은 비로 모기 서식처인 물 웅덩이가 많이 만들어진 것도 모기가 늘어난 주요인이다. 이에 따라 자치단체마다 비상 방역체계를 구성하고 주택가와 하천, 정화조 등에 대해 대대적인 방역활동에 나서고 있다. 전북도 고동현 역학조사관은 “올해는 뇌염모기가 극성을 부릴 우려가 높다.”며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고 어린이나 노약자들은 예방주사를 맞을 것”을 당부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뇌염에 걸리면… 뇌염은 초기에는 섭씨 38도 이상 고열과 두통, 현기증, 구토, 복통, 감각이상 등의 증상을 보인다. 심해지면 의식장애, 경련, 혼수를 일으키다 10일 이내에 사망하는 무서운 병이다. 치사율은 5∼35%이고 치료되더라도 중추신경계 이상, 마비 등 장애율이 75%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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