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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승룡 오상진, 소속사 프레인TPC 주식 매입…주식 수는 비공개

    류승룡 오상진, 소속사 프레인TPC 주식 매입…주식 수는 비공개

    배우 류승룡(44)과 오상진(34)이 소속사 프레인TPC의 모기업인 프레인 주주가 된다. 프레인TPC는 “류승룡과 오상진이 프레인 대주주인 여준영 대표가 보유한 구주를 현금으로 매입하는 방식으로 주식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프레인TPC는 두 배우가 “배우가 성장하는 만큼 회사도 성장할 수 있게 소속감을 느끼고 기여하는 데 에너지를 쏟는 것도 보람 있는 일종의 사업”이라고 주주 참여 배경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프레인은 두 배우가 취득한 주식 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프레인TPC는 “프레인은 현재 비상장 상태이며 최근 기관투자가 두 곳이 주주로 참여하면서 상장할지를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인수 합병, 신사업 확대가 필요할 경우 어느 때라도 상장을 추진할 준비를 마쳤다”는 프레임 김태성 CEO의 발언을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성동 한전부지 입찰 삼성전자 vs 현대차그룹 격돌 2파전…노른자땅 누구에게로?

    삼성동 한전부지 입찰 삼성전자 vs 현대차그룹 격돌 2파전…노른자땅 누구에게로?

    ‘삼성동 한전부지’ ‘한전부지’ 삼성동 한전부지 입찰에 삼성그룹과 현대차그룹이 격돌한 가운데 최종 승자가 누구냐에 따라 이들 대기업 건설 계열사인 삼성물산과 현대건설ㆍ현대엔지니어링의 희비도 엇갈릴 전망이다. 한전 본사 부지(7만 9342㎡)는 감정가액만 3조 3346억원에 이르는 강남 최대 노른자땅이다.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ㆍ기아자동차ㆍ현대모비스 컨소시엄이 17일 한전 부지 입찰에 각각 참여했고 결과는 18일 오전 10시 이후 발표되는데 이들 대기업이 구상하는 청사진을 실현하려면 높은 부지 입찰가 만큼 공사비도 수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은 한전 부지를 사들여 통합사옥과 자동차 테마파크, 컨벤션센터 등 복합 비즈니스센터를 만들겠다며 진작부터 눈독을 들였고, 삼성물산도 2009년 한전 본사 일대를 복합상업단지로 개발하는 방안을 구상한 바 있다. 결국 두 대기업 중 누가 한전 부지를 가져가건 부지 개발은 시공능력 순위 1, 2위를 다투는 해당 그룹의 건설 계열사들이 전담하게 될 수 밖에 없다. 대기업의 주요 건축공사를 계열 건설사가 독점해 온 것은 흔한 관행이다. 삼성물산은 10년 전 삼성그룹의 주력 계열사들이 모여있는 서초 삼성타운(건축 연면적 11만 800㎡)을 수주해 2008년 완공했고, 롯데건설은 123층(555m) 높이의 국내 최대 초고층 빌딩인 송파구 제2롯데월드 건설공사를 전담하는 등 모기업 공사를 건설 계열사들이 독점하고 있다. 특히 현대건설은 올해 5년 만에 처음으로 삼성물산에 시공능력순위 1위 자리를 빼앗겨 이번 입찰 결과가 토목건축공사업 수주금액 격차가 크지 않은 1, 2위 간 순위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에 대해 현대건설 관계자는 “입찰 결과에 따른 효과 등 내부적으로 기대감이 큰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대기업 관련 대형 건설프로젝트가 진행되면 든든한 모기업이 없는 다른 건설사들은 명함조차 내밀지 못한다”며 “이런 관행은 엄연한 계열사 일감몰아주기”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수시, 기업사랑운동 우수제안 공모

    전남 여수시와 여수상공회의소는 기업 친화적인 지역사회 분위기 확산을 위해 기업사랑운동 우수 제안을 공모한다고 16일 밝혔다. 응모기간은 오는 25일까지이며, 여수시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공모내용은 기관, 학교, 단체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기업사랑운동, 기업 친화적인 여수시의 정책 개발, 기업인 사기 진작책, 기업사랑 포스터, 기업 및 투자 유치를 위한 제안 등 일자리 창출과 기업유치를 위한 실천방안 등이다. 일반부, 학생부, 포스터 등 3개 부분이며 입상자별로 20만~50만원의 상금을 준다. 분야별 최우수자에게는 여수시장상, 여수시의회 의장상, 여수상공회의소 회장상을 준다. 시상식은 다음 달 11일 ‘2014 여수기업사랑 주간 한마당 행사’ 식장에서 열린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소주 한 잔·담배 한 모금’ 팍팍한 살림 달랬다

    ‘소주 한 잔·담배 한 모금’ 팍팍한 살림 달랬다

    서민들은 살림살이가 팍팍할 때 소주 한 잔과 담배 한 모금으로 시름을 달랜다. 2005년 참여정부가 담뱃세 인상을 추진할 때 당시 한나라당이 “서민들이 하루 종일 일하고 난 뒤 즐기는 소주와 담배 맛을 정권 고위직들은 알리 없다”고 일갈한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실제로 경제성장률이 높을 때는 담배 판매량은 떨어지지만 경기가 나쁠 땐 담배를 찾는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다. 담뱃세 인상만이 아니라 금연정책 강화나 경기 활성화도 흡연 감소에 도움이 된다는 뜻이다. 15일 정부 부처 등에 따르면 최근 18년간(1994~2012년) 지방세통계연감의 담배 판매량과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추이를 분석해 보니 담배 판매량은 성장률과 대체로 반비례하는 추세를 보였다. 18년간 담배 판매량이 가장 많았던 해는 1997년으로 53억갑을 기록했다. 1997년은 외환위기가 시작돼 전 국민이 고통받던 시기였다. 성장률은 전년보다 1.4% 포인트나 떨어졌다. 전년 대비 판매량 증감률로 따지면 성장률과의 연관성이 더욱 명확해진다. 담뱃값 인상을 앞두고 사재기가 벌어졌던 2004년(4억갑 증가)을 제외하고 증가 폭이 가장 높았던 해는 2007년과 2009년이다. 각각 4억갑과 5억갑이 늘어난 43억갑, 49억갑을 기록했다. 2008년 역시 1억갑 늘어난 44억갑이 팔렸다. 2007년에는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 사태 등 글로벌 금융위기가 시작됐다. 2008년은 미국 투자은행 리먼브라더스가 파산하고, 2009년은 금융위기가 실물 위기로 번지면서 ‘제2의 환란’의 우려가 팽배한 시기였다. 당시 GDP 성장률은 각각 5.1%, 2.3%, 0.3% 등으로 수직 낙하했다. 반대로 담뱃세가 인상된 2002년과 2005년을 제외하고는 성장률이 높을 때 담배 판매가 저조했다. 전년 대비 5억갑이나 판매가 감소한 1999년은 외환위기의 그늘에서 어느 정도 벗어나며 7.2%의 고성장을 회복한 해다. 2010년 역시 전해 ‘제로성장’에서 6.3%의 성장률로 반등하면서 담배 소비는 3억갑이 줄었다. 홍기용 인천대 세무회계학과 교수(한국납세자연합회 회장)는 “담배 판매량은 가격보다는 경제 상황에 따른 국민들의 심리에 따라 오르내렸다”면서 “지금처럼 정부가 가격 위주로 금연 정책을 펼치면 일시적으로 소비는 하락할 수는 있어도 흡연율 자체는 떨어지기 어렵다”고 말했다. 세종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싼얼병원’ 불발… 논란만 키운 의료활성화 대책

    제주에 국내 첫 투자개방형 외국계 영리병원 1호인 ‘싼얼병원’을 유치하겠다는 계획이 모기업인 중국 톈진화예(天津華業)그룹의 부실 문제로 최종 불발됐다. 보건복지부는 15일 “회장이 구속되고, 채권채무관계가 복잡한 데다 모기업도 재정적 어려움을 인정하고 있어 싼얼병원 사업계획서를 불승인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톈진화예그룹 자이자화(翟家華) 회장은 사기대출을 받은 혐의로 지난해 7월 구속됐으며, 모기업은 사실상 부도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외교부 확인 결과 이 기업 자회사 두 곳은 ‘페이퍼 컴퍼니’인 것으로 밝혀졌다. 투자 능력도 없는 중국 ‘비리’ 기업의 눈먼 자본이 들어올 뻔한 셈이다. 복지부는 이러한 사실을 인지하고도 지난달 12일 의료투자활성화 대책을 발표하며 사실상 싼얼병원 개설을 승인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형표 복지부 장관도 당일 언론인터뷰에서 “싼얼병원은 투자 의지도, 투자 여력도 있는 곳 같다. 몇 가지 담보만 된다면 허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보건의료 투자활성화 정책의 가시적 성과를 내보이기 위해 무리하게 승인을 추진하려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이미 지난해 말 자이 회장의 구속 사실이 현지 언론에 보도됐는데도 복지부와 제주도 어느 쪽도 현장 확인에 나서지 않았다는 점도 문제다. 복지부 담당자는 모기업의 현지 이름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복지부는 “대표 구속은 사실이 아니다”라는 업체 말만 믿다가 모기업의 부실 문제가 잇따라 제기되자 지난달 26일에야 외교부 협조를 받아 부랴부랴 추가 사실 확인에 나섰다. 결국 모기업 측은 지난 10일 복지부에 공문을 보내 대표 구속 사실을 인정했다. 싼얼병원 유치 승인 여부 결정을 눈앞에 둘 때까지 보건 당국은 해당 기업의 정보 하나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셈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중국 공안이 정보 주기를 꺼려 해 사실 확인이 늦었다”고 해명하면서도, 향후 또 다른 중국계 의료법인이 국내에 병원을 개설하겠다고 신청할 때 해당 기업의 정보를 어떻게 파악할지에 대해서는 대책을 내놓지 못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펫 가전 전문 ‘붐(VUUM)’, ‘펫케어시스템’ 새 제품 라인 선보여

    펫 가전 전문 ‘붐(VUUM)’, ‘펫케어시스템’ 새 제품 라인 선보여

    ㈜이주코리아(대표 임재영)는 최첨단 클린룸 기술을 응용한 청정시스템 및 제품을 통합하는 브랜드 붐(VUUM)을 통해 펫 전문 가전 ‘펫케어시스템’의 새로운 제품 라인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펫케어시스템은 이주코리아의 에어 테크놀로지를 도입하여 개발된 펫 케어 제품 라인으로 음이온 샤워, 산소테라피, 아로마테라피, 에어샤워, 음이온 드라이 등 펫 살롱에서만 가능했던 반려동물의 고급 케어 서비스를 일반 펫 관련 샵이나 가정에서도 가능하도록 개발된 제품이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일 예정인 펫케어시스템 라인은 이동형 가방, 펫 하우스, 드라이빙킷 등의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펫케어 켄넬’, 음이온 샤워, 산소 테라피, 피톤치드 아로마테라피 등이 가능한 ‘멀티 케어 박스’, ‘붐에어매트’, ‘붐에어클리너’ 등이다. 특히 멀티 케어 박스는 별도의 그루밍 키트 또는 에어클리너 모듈을 연결하면 반려동물의 코트(Coat)관리 및 실내 털 날림 방지를 위한 집모기로도 사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가정에서 공기청정기나 빨래 건조기 등 다용도로 사용 가능하다. 이주코리아는 이번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오는 30일까지 사전예약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벤트 기간 동안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 전원에게 구매상품에 따라 붐에어 클리너와 그루밍 키트를 무료로 증정한다. 또 추첨을 통해 패브릭케어시스템 세트, 상품권, 스마트행어 등 푸짐한 경품을 증정한다. 이와 더불어 붐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고객참여 이벤트인 ‘반려동물 UCC 공모전’과 어려운 환경에 놓인 동물 보호소에 펫케어시스템을 후원하는 ‘펫케어시스템 후원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제품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 및 이벤트 내용은 붐 공식 홈페이지(www.vuum.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서울골목길, 꼭꼭 숨은 이야기 찾아라!”

    “서울골목길, 꼭꼭 숨은 이야기 찾아라!”

    서울시는 8월 15일(금)부터 ‘서울 골목길 재발견’이라는 주제로 온라인플랫폼 서울스토리(www.seoulstory.org)에서 진행하는 공모전을 9월 30일(화)까지 연장 진행한다고 밝혔다. 조용하던 서울의 골목길이 시민들의 잦아지는 발길로 활기를 되찾고 있다. 세계를 한 자리에 담은 이태원의 경리단길, 한류 스타들의 자취를 따라 그들의 숨결을 느껴볼 수 있는 강남 한류스타거리, 시간이 느리게 흘러가는 추억의 골목길 서촌 등 개성 있는 테마와 이야기가 가득한 서울의 골목길이 매력 있는 관광자원으로 주목 받고 있다. 서울시는 서울의 온기와 추억이 가득한 골목길이야기들을 시민들의 목소리를 통해 직접 발굴하기 위한 장으로 지난 8월 15일부터 ‘서울 골목길 재발견’ 온라인이벤트 공모전을 열었다. 지난 한 달간 많은 시민들의 호응에 힘입어 서울시는 9월 15일까지였던 응모기간을 9월 30일까지 연장하게 됐다. 하계휴가, 추석명절 연휴 등으로 시간적 여유가 부족했던 시민들이 응모기간 연장을 통해 보다 많은 참여와 골목길이야기 발굴이 기대된다. ‘서울 골목길 재발견’을 테마로 한 이번 공모전은 ‘내가 살고 있는, 혹은 경험한 골목 관련 추억담, 서울에서 발견한 문화, 교육, 생활 등 테마 골목, 외국인 친구들에게 소개하고 싶은 서울의 개성 가득한 골목 이야기’ 등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사진과 원고는 본인이 직접 취재하고 촬영한 콘텐츠로 A4 1장 이상 분량이어야 하며, 사진을 첨부해야 한다(글자크기 12p. 사진설명 캡션 포함). 동영상의 경우 4분 이상 분량으로 구성해야 한다. 응모된 작품은 소재의 참신성과 원고 성실성을 바탕으로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의 심사를 거쳐 최우수작 1명, 우수작 2명, 장려작 3명을 시상할 예정이며 최우수작은 상금 20만 원, 우수작은 각 10만 원, 장려작은 각 5만 원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또한 추첨을 통해 이벤트 참여자 중 30명에게는 모바일 기프티콘을 증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서울시는 이번 공모전을 시작으로 “글로벌 서울: 해외 명소와 비견될만한 서울 명소 이야기” “서울시의 가을 명소” 등 다양한 주제로 매월 이야기콘텐츠 공모 및 시상을 진행하고 우수한 활동을 보여준 시민에게는 서울시 스토리텔러 인증 등 특전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의 심사결과는 10월 15일 이후 온라인플랫폼「서울스토리(www.seoulstory.org)」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자세한 문의는 서울스토리 또는 서울시 관광정책과 (02-2133-2816, 070-7864-9151)로 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엔저 주의깊게 보고 있다” 우려감 표출한 한은 총재

    “엔저 주의깊게 보고 있다” 우려감 표출한 한은 총재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최근의 엔화가치 약세를 주의 깊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의 관망 자세에서 한발 나아가 우려감을 직접 표출한 것이다. 기준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에 대해서는 “지금 예단하기는 어렵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금융통화위원회 의장이기도 한 이 총재는 12일 금통위가 끝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최근 5~6개월간 약세를 보인 엔화가치가 추가적으로 더 약세를 보이게 되면 우리 기업에 부정적 영향을 준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는 일본 기업들이 엔화 약세를 가격 정책에 제대로 반영하지 않아 수익성이 호전됐는데 (나아진 수익성을 토대로) 앞으로 수출단가를 인하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게 되면 우리 기업들은 타격을 입게 된다”고 우려했다. 이 총재의 구두 개입성 발언에도 원·엔 환율은 떨어졌다. 오후 3시 기준으로 100엔당 965.49원을 기록, 전날보다 2.83원 하락했다. 일본 중앙은행 총재가 전날 “물가를 떠받치기 위해 모든 것을 다 할 준비가 돼 있다”며 추가 돈풀기를 시사하면서 엔화가치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의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에 따른 달러화 강세로 원화도 동반 약세를 띠게 되면 원·엔 환율 하락 폭이 자연스럽게 제한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한편, 금통위는 이날 이달 기준금리를 연 2.25%로 동결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한은이 다음달 경제전망을 수정하면서 기준금리를 또 한번 내릴 것이라는 관측이 커지고 있다. 1명의 금통위원이 이달에 금리 동결에 반대하며 인하를 주장한 사실이 공개되면서 이런 기대감은 더 커졌다. 이날 채권 금리가 일제히 하락한 것이 그 방증이다. 이 총재는 “지금까지의 숫자(성장률)만 놓고 보면 올해 성장 전망치를 하향 조정해야 하지만 8월 기준금리 인하와 정부의 돈풀기 정책 효과 등을 감안해야 한다”면서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도 지난달 인하 효과와 대내외 리스크를 종합 고려해야 하는 만큼 예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비심리가 소폭 개선되기는 했으나 뚜렷한 회복세는 아니다”, “대내외 금리 차에 따른 자본 이탈을 크게 우려할 상황은 아니다” 등의 발언을 통해 추가 인하 여지를 열어놓았다. 지난 8월에 급증한 가계부채에 대해서는 “(정책 모기지론 증가라는) 특이요인에 따른 것”이라며 “좀 더 지켜보자”고 말했다. 안미현 기자 hyun@seoul.co.kr
  • 주택담보대출 3.5배 늘었는데 “본격 증가세로 보기 어렵다” 낙관론 되풀이하는 정부·한은

    주택담보대출 3.5배 늘었는데 “본격 증가세로 보기 어렵다” 낙관론 되풀이하는 정부·한은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이 완화된 뒤 한 달 새 주택담보대출이 올해 월평균 증가액의 3.5배나 급증했다. 8월 한 달에만 4조원 넘게 늘었다. 20개월 만에 최고치다. 정부와 한국은행은 본격적인 증가세로 보기 어렵다며 낙관론을 되풀이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11일 내놓은 ‘8월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일 LTV와 DTI가 완화된 이후 31일까지 한 달간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은 4조 6000억원(모기지론 양도분 포함) 늘었다. 전월(2조 6000억원)의 1.8배, 올해 1~7월 월평균 증가액(1조 3000억원)의 3.5배다. 2012년 12월(4조 6000억원) 이후 1년 8개월 만에 최고 증가세이기도 하다. 한풀 꺾이는 듯하던 주택담보대출이 다시 가파른 상승세를 탄 것은 올 6월부터다. 부동산 부양론자인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내정과 금융 당국의 고정금리 가계대출 비중 확대 주문 등이 맞물리면서 빚을 자극한 것이다. 이후 ‘7·24 부동산 규제 완화’, ‘8월 기준금리 인하’ 등이 잇따라 나오면서 증가세에 속도가 붙었다. 한은은 “지난 8월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의 대부분은 주택금융공사의 적격대출”이라고 설명했다.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채권을 사들여 유동화시키는 이 상품은 8월에만 3조 8000억원어치가 팔린 것으로 추산된다. 주택금융공사가 지난 1일부터 은행권에서 사들이는 채권 금리를 올리겠다고(연 3.3%→3.47%) 예고해 인상 전 취급액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도 비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이 400억원에 그친 잠정집계를 근거로 “LTV, DTI 완화로 가계대출이 크게 늘었다고 보기는 아직 이르다”고 말한다. 금융 당국의 주장대로 8월 급증세가 일시적인 요인이라고 하더라도 ‘빚을 내 집을 사게 함으로써 내수를 살리겠다’는 당초 규제 완화 의도와는 거리가 있어 보인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LTV, DTI 완화 이후 주택담보대출 수요가 늘기는 했지만 상대적으로 고금리인 2금융권 대출에서 옮겨오려는 수요와 (집을 담보로 빚을 더 내) 사업자금이나 생계비를 융통하려는 수요가 많다”고 전했다. ‘갈아타기’ 증가는 가계부채의 질(質)을 개선해 주지만 자영업자나 서민층에 쏠려 있는 비주택용 대출 증가는 부채의 질을 악화시킨다. 이준협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가계의 부채 증가 속도가 소득 증가 속도를 훨씬 웃돌고 있는 만큼 (가계빚 증가)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안미현 기자 hyun@seoul.co.kr
  • [김준의 바다 맛 기행] (18) 보양식 뱀장어

    [김준의 바다 맛 기행] (18) 보양식 뱀장어

    계량에 봄이 들면 뱀장어 물때 좋아 그를 잡으러 활배가 푸른 물결을 헤쳐 간다. 높새바람 불면 일제히 나갔다가 마파람 세게 불면 그때가 올 때라네. 다산 정약용이 유배지 탐진(현 전남 강진)에서 어민들의 삶을 표현한 시 ‘탐진어가’(1802년)의 일부다. 탐진강은 영암군 금정면과 장흥군 유치면 사이 국사봉에서 발원해 장흥군과 강진군을 지나 남해로 흐른다. 그 강에서는 지금도 간간이 자연산 뱀장어가 잡히고, 그 장어로 요리하는 식당이 대를 잇고 있다. 같은 시기 흑산도에 유배된 형 손암 정약전도 ‘자산어보’에 “모양은 뱀을 닮고 빛깔은 거무스름하며 뭍에서도 뱀처럼 잘 다닌다. 맛은 달콤하고 짙으며 사람에게 이롭다. 오랫동안 설사를 하는 사람은 이것으로 죽을 끓여 먹으면 낫는다”라며 뱀장어를 소개했다. 강에서 충분히 자란 뱀장어는 반년에 걸쳐 태평양 깊은 바다까지 아무것도 먹지 않고 이동한다. 그리고 알을 낳은 뒤 최후를 맞는다. 연어와 달리 바다에서 산란을 하고 강에서 자란다. 부화한 새끼는 아주 작은 댓잎 모양이다. 그래서 ‘댓잎뱀장어’라고 부른다. ●바다에서 산란·강에서 자라는 뱀장어 이 뱀장어는 어미와 반대로 1년에 걸쳐 약 3000㎞를 이동해 어미가 머물렀던 강으로 여행을 한다. 한 번도 가 본 적 없고 안내자도 없는 여행길이다. 강어귀에 이르면 손가락 정도의 길이로 자라 ‘실뱀장어’로 변한다. 이 비밀이 밝혀진 것도 불과 10여년밖에 되지 않았다. 그래서 어부들 중에는 뱀장어가 산란하는 것을 본 사람이 없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장어와 뱀이 사랑을 나눠 새끼를 낳는다고 했다. 중국의 ‘조벽공잡록’에는 ‘가물치에게 그림자를 비추면 그 새끼가 가물치의 지느러미에 붙어서 태어난다’는 허무맹랑한 이야기까지 전해진다. 우리가 즐겨 먹는 뱀장어는 실뱀장어를 잡아 양만장에서 키운 것이다. 한 마리당 500원에 거래되던 실뱀장어값이 몇 년 전에는 7800원까지 뛰었다. 댐 개발, 해양오염, 서식지 파괴, 기후변화 등으로 실뱀장어 어획량이 크게 줄어들었지만 장어구이를 찾는 사람은 늘어났기 때문이다. 운이 좋아 모기장 같은 그물을 피한 실뱀장어는 6년에서 12년을 강에서 자란다. 그래서 ‘민물장어’라고도 한다. 그런데 장어요리집은 한결같이 ‘풍천’이라는 이름을 성씨처럼 달고 있다. ‘바람이 부는 하천’이라는 뜻이다. 강어귀는 강바람과 바닷바람이 교차하는 곳이다. 육지와 바다, 낮과 밤의 온도가 다르기 때문에 기압이 교차하면서 부는 바람이다. 뱀장어가 서식하는 탐진강, 영산강, 금강, 인천강, 동진강, 만경강, 한강, 임진강 등이 그런 곳이다. 그래서 풍천을 강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강하구 혹은 기수역이라고도 한다. ●‘풍천장어’ 유래를 아시나요 풍천장어는 그곳에 뱀장어가 서식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탐진어가’에서 ‘높새바람’과 ‘마파람’이 부는 탐진강 어귀가 곧 풍천이며, 대를 이어 장어집을 운영하는 전남 영산강 구진포, 전북 고창 인천강(선운사 입구), 익산 목천포도 마찬가지다. 이 중 ‘풍천마케팅’에 성공한 곳이 고창군이다. 심지어 이기화 전 고창문화원장은 “풍천은 ‘자연현상을 거슬러 역류하는 하천’으로, 인천강과 선운천이 만나는 곳이 그곳”이라 설명하기도 했다. 글 사진 전남발전연구원 책임연구원 joonkim@jeri.re.kr ■어떻게 먹을까 생강·후추·청주로 비린 맛 제거…어른은 구이·아이는 튀김이 ‘딱’ 장어를 요리하려면 먼저 억센 뼈를 발라내야 한다. 칼집을 등에 넣어 내장과 뼈를 발라내고 머리를 자른다. 발라낸 살은 물로 깨끗이 씻어 밀가루를 듬뿍 넣고 바락바락 문질러 점액질을 제거한다. 마지막으로 흐르는 물에 씻어낸 다음 물기를 제거한다. 요즘에는 장어를 주문하면 손질해서 보내 주기도 한다. 장어는 구이, 튀김, 탕, 찜, 백숙, 덮밥 등 다양한 요리로 만들어 먹는다. 익숙한 요리법은 구이다. 굵은 천일염을 뿌려 구운 소금구이, 된장을 발라 구운 된장구이, 고추장을 바른 고추장구이, 갖은 양념장을 만들어 바른 양념구이, 복분자구이도 있다. 특유의 비린 맛을 제거하기 위해 장어소스를 만들 때 생강이나 후추, 청주 등을 사용한다. 또 구운 장어를 먹을 때 식초에 발효시킨 양파나 생강 혹은 깻잎을 곁들여 먹으면 맛이 깔끔하다. 장어구이가 어른들이 좋아하는 요리라면 아이들에게는 팬이나 오븐에 장어를 구워 소스와 함께 야채를 곁들이거나 장어살에 튀김용 가루를 발라 바삭하게 튀긴 것이 좋다. 장어조림은 구이와 달리 양념이 장어에 스며들어 맛이 있다. 이때 간장, 고추장, 청주, 매실, 설탕, 다진 마늘, 으깬 생강, 참기름, 후추 등을 넣어 양념장을 만든다. 손질이 잘된 장어를 반으로 잘라 노릇노릇하게 굽는다. 그리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 다음 양념장을 넣고 조린다. 장어탕은 된장과 잘 어울린다. 발라낸 뼈와 머리를 소금물로 잘 씻은 다음 된장을 넣고 삶는다. 다 삶아지면 살며시 건져 뼈를 제거한 후 마늘을 넣고 다시 삶는다. 이때 간은 국간장으로 맞춘다. 팔팔 끓기 시작하면 시래기를 넣고 다시 끓인다. 시래기에 미리 양념을 해 두면 더욱 좋다. 장어를 통째로 넣어 끓이기도 한다. 장어 육수에 밥을 넣고 끓이는 장어죽이나 쌀을 넣고 만든 장어백숙도 권할 만하다. 좋은 장어는 미끈하고 눈이 투명하며 등이 회흑색이나 갈색을 띤다.
  • 서울시 민원 처리 체험 사례 공모

    서울시는 민원 처리 과정에서 감동을 받거나 제도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한 사례를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공모대상은 서울시, 자치구, 산하기관에 방문 또는 우편, 온라인, 전화 등으로 제기한 민원에 대한 실제 체험사례다. 응모기간은 11일부터 다음달 10까지 한 달간이다. 응모에 참가하려면 A4용지 3장 분량 내외로 WOW서울 홈페이지(wow. seoul.go.kr)에서 온라인 또는 우편, 방문으로 접수하면 된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지금&여기] 모기 잡자고 칼 빼든 윤병세 장관의 ‘외교’/안동환 정치부 기자

    [지금&여기] 모기 잡자고 칼 빼든 윤병세 장관의 ‘외교’/안동환 정치부 기자

    우리 형법에 내란죄와 더불어 처벌이 중한 외환죄에는 유일하게 삭제된 죄목이 있다. 형법 제2장 외환죄 104조 2항에 이르면 별다른 설명 없이 ‘삭제(1988.12.31.)’라고 쓴 한 줄만 덩그러니 있다. 유신 체제가 낳은 ‘국가모독죄’다. 우리 국민이 국외에서 대한민국이나 국가원수 등 헌법기관을 모욕·비방하거나 국내에서 외국단체(언론) 등을 이용해 같은 행위를 해도 처벌한다는 으름장이 바로 104조 2항이다. 국가모독죄는 1975년 3월 19일 유신 체제에 비판적인 외신 보도를 통제하기 위해 공화당이 국회 휴게실에서 날치기로 신설한 지 13년 만인 1988년 반민주악법으로 철폐됐다. 유신정권조차 쓰지 못했던 국가모독죄는 전두환 정부 때인 1982년 7월 김철기 기독연합회 총무가 외국계 기업의 노동쟁의 성명서를 발표 현장에 온 한 외신 기자에게 건넨 혐의로 처음 구속된 후 민주화 세력을 탄압하는 도구가 됐다. 대법원은 항소심에서 무죄가 선고된 이 사건을 이듬해 6월 유죄 취지로 파기 환송하면서 해당 외신 기자가 국가모독 범죄에 이용당했지만 국외에서의 비방 증거는 없다고 판시했다.(대법원 전원합의체 83도515 판결) 당시 국가모독죄 ‘간접 정범’으로 처벌받는 첫 외신 기자로 기록될 뻔했던 이가 구로다 가쓰히로 현 산케이신문 객원논설위원(당시 교도통신 서울특파원)이다. 그는 일본의 극우 언론 산케이신문 특파원으로 우리 교육방송에 출연해 ‘다케시마는 일본 땅’이라고 주장해 파문을 일으켰다. 한국의 대표 이미지가 위안부라고 조롱해 공분을 샀고, 2007년 4월에는 노무현 대통령을 ‘소인’이라고 지칭한 기사 내용으로 물의를 빚었다. 국가모독죄가 사라진 지 26년. 구로다 기자의 후임 서울지국장인 가토 다쓰야 산케이신문 기자는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의 미확인 행적 보도로 한국 검찰의 명예훼손죄 기소를 앞두고 있다. 일본 내에서도 신뢰도가 높지 않은 산케이신문이 언론 자유의 투사로 부각된 데는 검찰뿐 아니라 윤병세 외교부 장관의 역할도 적지 않다. 윤 장관은 지난달 7일 윤두현 청와대 홍보수석이 법적 책임을 발언한 지 사흘 뒤(9일)에 11개월 만에 이뤄진 일본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과의 양자 회담에서 산케이 기사가 악의적이라고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윤 장관의 언급이 일본 정부에 자국 언론을 단속해 달라는 의도였다면 민주주의 상식에도 맞지 않다. 설령 그런 취지가 아니더라도 우리가 앞장서 외교 문제로 만드는 건 ‘모기 잡자고 칼을 빼든 격’이다. 한국 외교에 대통령의 불편한 마음도 알아서 읽고 옹호하는 ‘경호 외교’라는 새로운 창조 외교가 등장하지나 않을까. ipsofacto@seoul.co.kr
  • 뎅기열, 유전자조작 모기로 막는다…생태계 파괴 우려도

    뎅기열, 유전자조작 모기로 막는다…생태계 파괴 우려도

    유전자 조작은 과연 인류에 도움이 될까. 브라질 등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는 뎅기열을 막기 위해 유전자변형(GM) 모기가 투입될 전망이다.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7월 초부터 브라질 상파울루주(州) 캄피나스에 개설된 영국 생명공학회사 ‘옥시텍’(Oxitec)에서 뎅기열 감염의 확산을 막기 위해 뎅기 바이러스의 매개인 이집트숲모기(학명: Aedes aegypti)의 유전자를 조작해 GM 모기를 생산하고 있다. ‘OX513A’로 명명된 이 수컷 모기는 자연에 있는 암컷 모기와 짝짓기해 태어나는 유충이 성충이 되기 전에 죽도록 유전자 조작을 한 것으로 바이러스 매개체인 모기의 번식을 억제할 수 있다고 한다. 이 회사는 충분한 수의 GM 모기를 방사하면 이집트숲모기의 개체 수를 크게 줄이고 심지어 멸종으로까지 내몰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하지만 브라질 당국은 아직 GM 모기의 판매를 승인하지 않고 있다. 또한 유전자 변형에 회의적인 전문가들은 GM 모기를 방출하게 되면 생태계에 부정적인 영향이 미칠 수 있다고 우려감을 표하고 있다. 이런 걱정과 달리 옥시텍에서 연구를 이끌고 있는 생물학자 소피아 핀토 선임연구원은 “모기가 원산인 아프리카에서 브라질에 들어온 것은 근대화가 되고 나서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주로 도시 지역에 서식하는 모기로, 꽃의 수분과정에 역할을 하는 것도 아니고 또 어떤 생물에게 특정 먹이가 되는 것도 아니다”면서 “사멸시켜도 큰 영향은 없다”고 반박하고 있다. GM 모기는 2002년에 개발돼 지금까지 카리브 해에 있는 영국령 케이맨 제도와 미국, 말레이시아, 브라질 바이아주(州)에서 시험적으로 사용된 적이 있다. 하지만 이번 브라질의 시도는 사상 최대 규모다. 옥시텍은 뎅기열 대책이 시급한 국가들의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GM 모기를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브라질에서는 올해부터 65만 9051명이 뎅기열에 감염됐으며 사망자는 249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다. 뎅기열에 감염되면 발열과 두통, 근육과 관절의 통증, 구토, 발진 등 독감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다. 치료가 제때 이뤄지지 않으면 출혈열이나 쇼크가 일어날 수 있고 심지어 사망할 수도 있다. 사진=옥시텍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세계 최대 면세점 中서 개장…내부 최초 공개

    중국에 세계 최대 규모의 면세점이 오픈해 여행객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일 개장한 이 면세점은 중국의 하와이라 불리는 하이난성 싼야 하이탕만에 위치해 있다. 지상 3층, 총 7만㎡규모의 이 면세점은 총 300여개의 글로벌 명품 브랜드 매장이 입점해 관광객을 맞이했다. 싼야 면세점은 중국면세그룹의 모기업인 중국국제여행그룹이 50억 위안(약 8260억원)을 투자했으며, 내부 뿐만 아니라 외관에도 각별히 신경 써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랑한다. 지난 25일 열린 오픈 행사에는 관심을 입증하듯 수 백명의 인파가 몰려들어 인산인해를 이뤘다. 싼야 면세점에는 최근 트렌드에 발 맞춰 화장품과 향수, 액세서리 등을 판매하는 브랜드가 다른 품목 브랜드에 비해 월등히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정부는 점점 늘어나는 요우커(중국 여행객)의 해외 지출이 느는 반면 국내 지출은 줄어드는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세계 최대 규모의 면세점 설립을 허가했다. 싼야 면세점은 외국인 뿐 아니라 내국인도 이용할 수 있어 자국 요우커들의 소비를 촉진할 계획이다. 또 면세점 인근에 호텔과 문화, 오락시설을 함께 배치해 면세점을 중심으로 내국인과 외국인의 발길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천이슬, 꿀피부 비결은 벌레팩? 방법 찾아 보니…‘경악’

    천이슬, 꿀피부 비결은 벌레팩? 방법 찾아 보니…‘경악’

    ‘천이슬’ 방송인 천이슬이 벌레팩을 언급해 화제다. 지난 31일 KBS2 예능프로그램 ‘출발 드림팀 시즌2’에서는 중국 하이난 서바이벌 특집 두번째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천이슬이 속한 블루팀은 레드팀과의 시합에서 패해 모기장 텐트를 치고 야외취침을 했다. 다음날 아침 진행자 이병진이 천이슬에게 “간밤에 야외에서 잔 기분이 어떠냐”고 묻자 천이슬은 “참 행복한 밤이었다. 잠을 자고 있으면 모기장 사이로 벌레들이 뚝뚝 떨어졌다”고 답했다. 이어 천이슬은 “혹시 ‘벌레팩’이라고 아느냐”며 너스레를 떨며 자신의 미모 비결은 벌레팩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천이슬 벌레팩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천이슬 벌레팩, 난 진짜 벌레로 만든다고 생각했네”, “천이슬 벌레팩, 으아 나라면 잠 못 잤을 듯”, “천이슬 벌레팩, 매력 넘친다”, “천이슬 벌레팩, 괴로웠겠다”, “천이슬 벌레팩, 벌레가 얼굴 위로 떨어질 때 무슨 기분일까”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KBS2’출발 드림팀 시즌2’방송캡쳐(’천이슬’) 연예팀 mingk@seoul.co.kr
  • 천이슬 벌레팩이 비결? 모닝엔젤 ‘여신미모’

    천이슬 벌레팩이 비결? 모닝엔젤 ‘여신미모’

    천이슬 벌레팩이 비결? 모닝엔젤 ‘여신미모’    천이슬 벌레팩, 천이슬 드림팀 배우 천이슬이 벌레팩을 언급해 화제다. KBS2 예능프로그램 ‘출발 드림팀 시즌2’ 31일 방송에서는 중국 하이난 서바이벌 특집이 전파를 탔다. 천이슬이 속한 블루팀은 레드팀에게 패해 모기장 텐트를 치고 야외 취침을 했다. 이병진은 모기장 텐트를 치고 잔 천이슬에게 느낌을 묻자 천이슬은 “참 행복한 밤이었다. 잠을 자고 있으면 모기장 사이로 벌레들이 뚝뚝 떨어졌다”고 했다. 이어 천이슬은 출연진들에게 “혹시 벌레팩이라고 해 봤냐”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제 블로그] ‘관피아’ 사라지니 이젠 ‘정피아’

    SGI서울보증의 자회사인 SGI신용정보의 노조가 지난 29일 5개월째 지연된 신임 사장을 뽑는 주주총회를 원천 봉쇄했습니다. 그동안 관례적으로 서울보증의 ‘낙하산 인사’를 수용했던 SGI신용정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서울보증은 김용환 SGI신용정보 사장의 임기 만료를 앞둔 지난 3월 채광석 서울보증 전무를 SGI신용정보 신임 사장으로 뽑으려고 했습니다. SGI신용정보 노조도 모회사와 업무적으로 밀접하게 연결된 만큼 서울보증의 낙하산 인사에 반대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채 전무를 사장으로 뽑기 위한 시도가 네 차례나 있었지만 모두 무산됐습니다. 신임 사장 선임에 ‘보이지 않는 손’이 있었던 겁니다. 특히 ‘세월호 참사’로 관피아(관료+마피아) 척결 분위기가 대세였던 지난 5월 모기업인 서울보증 감사로 정피아(정치인+마피아)가 내려오면서 의혹은 더 짙어졌습니다. 옛 민주당과 한나라당을 오갔던 조동회 서울보증 감사는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대통령 캠프에 있었습니다. 그동안 서울보증 감사 자리는 퇴직 경제 관료의 몫이었습니다. 금융사 감사는 금융경력 10년 또는 이에 준하는 경력을 보유해야 한다고 했지만 정피아 앞에서는 무용지물이었습니다. 관피아가 사라지니 수준 낮은 정피아가 내려온다는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그런 우려는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인선에서도 나타났습니다. SGI신용정보 사장 후보에 4명이 올라갔지만, ‘위’에서는 사실상 이상경 신용보증기금 본부장을 내정했습니다. 이번 인사에 청와대가 관여한다는 소문도 나왔습니다. 이 본부장은 지난 대선에서 박 대통령 캠프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GI신용정보 정규직·비정규직 노조는 지난 28일 낙하산 사장 저지 조합원 결의대회를 열고 ‘정피아, 낙하산 반대 탄원서’를 청와대와 금융위원회, 예금보험공사에 제출했습니다. 정부현 SGI신용정보지부장은 “낙하산 인사 논란을 제쳐두더라도 (이 본부장은) 경험이 부족해 사장급이 안 되는 인물”이라면서 “이 같은 얘기를 서울보증에 전달했지만 ‘(자신들도) 더 이상 어떻게 할 수 없고, 무조건 (사장 선임을) 통과시켜야 한다’고만 말한다”고 밝혔습니다. SGI신용정보는 서울보증이 지분 85%, 삼성카드가 15%를 보유한 민간 기업입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씨줄날줄] ‘한국판 401K’/문소영 논설위원

    2001년 미국 뉴욕에서 9·11 테러가 터진 다음날 한국 증시는 개장과 함께 박살이 났다. 주식 투자자들이 주가 폭락에 공포를 느껴 비이성적인 투매를 하지 못하도록 주식 매매를 30분씩 중단하는 서킷 브레이커가 연이어 발동됐다. 그러나 9월 12일 한국 코스피는 12.02% 폭락한 475.60으로 마감됐다. 주식 거래 하한폭이 15%였던 점을 감안하면 일부 종목을 제외하고는 하한가로 마감한 것이다. 주식시장은 이후 상당 기간 횡보했는데, 이때 주식시장 안정화를 위해 연기금을 찔끔찔끔 동원할 것이 아니라 한국의 퇴직금 제도를 ‘401K’로 전환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401K’는 미국의 확정기여형 기업연금제도로, 미국 근로자 퇴직소득보장법 401조 K항에 규정돼 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은 정부 주도하의 개인연금제도가 지급 불능의 위기에 빠지자 이를 타개하기 위해 1981년 도입했다. 미국 노동자의 대표적인 노후 보장 수단이다. 회사가 매년 연봉의 12분의1 이상을 근로자 개별 계좌에 적립하면 근로자가 은행·보험·증권사 등 금융사에 운용 방법을 지시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정부는 소득공제 등 세제상의 지원을 한다. 퇴직 후 연금은 자신이 선택한 투자사의 운용 성과에 따라 달라질 수밖에 없는데 미국은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도 인정했듯이 미국 증시는 1980년대 이래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려 왔다. 미국 증권시장의 성장 이유 중 하나가 401K 연금플랜 덕분이라고 하는데, 베이비붐 세대의 자금이 매달 증시로 유입되기 때문이다. 금융시장 활성화의 만능키처럼 보였던 401K에도 문제가 있었다. 2008년 미국의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 부실로 세계적인 금융위기에 봉착했을 때다. 미국 다우존스지수가 8000선이 붕괴하자 주식투자 편입 비중이 높은 401K의 수익률이 급락했다. 퇴직을 앞둔 노동자들은 퇴직을 뒤로 미루는 등 위기를 맞았다. 노년의 계획도 망가졌다. 그러나 ‘헬리콥터 벤’이란 별명의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벤 버냉키 의장이 달러를 마구 찍어 낸 덕분에 6년이 지난 뒤 다우존스지수는 1만 7153.80으로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판 401K’가 시행돼야 한다는 2001년 증권맨들의 주장이 13년 만에 결실을 본다. 정부가 현행 퇴직금 제도를 퇴직연금제로 바꾼다는 소식이다. 일시금이 아니라 연금처럼 받아 100세의 노년을 보장하고, 부수적으로 증권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미국 증시와 한국 증시는 다를 수 있다. 미래의 연금 수령자는 수익성보다 안정성을 더 따져야 할 것이다. 문소영 논설위원 symun@seoul.co.kr
  • 출발드림팀 천이슬 “미모 비결은 벌레팩” 무슨 일인지 보니 ‘깜짝’

    출발드림팀 천이슬 “미모 비결은 벌레팩” 무슨 일인지 보니 ‘깜짝’

    출발드림팀 천이슬 “미모 비결은 벌레팩” 무슨 일인지 보니 ‘깜짝’ 배우 천이슬이 자신의 미모 비결로 ‘벌레팩’을 추천해 눈길을 끌었다. 31일 방송된 KBS2 ‘출발 드림팀 시즌2’은 중국 하이난 서바이벌 특집 두 번째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천이슬이 속한 블루팀은 레드팀에게 패해 야외에서 모기장 텐트를 치고 밤을 보냈다. 다음날 MC 이병진은 천이슬에게 “움막 취침은 어땠냐”고 질문했다. 이에 천이슬은 “참 행복한 밤이었다. 잠을 자고 있으면 얼굴에 모기가 뚝뚝 떨어지더라. 혹시 벌레펙이라고 들어봤냐”고 재치있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네티즌들은 “출발드림팀 천이슬, 개그우먼해도 되겠다”, “출발드림팀 천이슬, 역시 재치가 있어. 정말 웃기다”, “출발드림팀 천이슬, 벌레팩이라니 생각만해도 끔찍해”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출발드림팀 천이슬 “혹시 벌레팩이라고 들어봤나” 알고보니 ‘깜짝’

    출발드림팀 천이슬 “혹시 벌레팩이라고 들어봤나” 알고보니 ‘깜짝’

    출발드림팀 천이슬 “혹시 벌레팩이라고 들어봤나” 알고보니 ‘깜짝’ 배우 천이슬이 자신의 미모 비결로 ‘벌레팩’을 추천해 눈길을 끌었다. 31일 방송된 KBS2 ‘출발 드림팀 시즌2’은 중국 하이난 서바이벌 특집 두 번째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천이슬이 속한 블루팀은 레드팀에게 패해 야외에서 모기장 텐트를 치고 밤을 보냈다. 다음날 MC 이병진은 천이슬에게 “움막 취침은 어땠냐”고 질문했다. 이에 천이슬은 “참 행복한 밤이었다. 잠을 자고 있으면 얼굴에 모기가 뚝뚝 떨어지더라. 혹시 벌레펙이라고 들어봤냐”고 재치있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네티즌들은 “출발드림팀 천이슬, 너무 웃겨”, “출발드림팀 천이슬, 미모 비결이 벌레팩?”, “출발드림팀 천이슬, 재치있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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