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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딥시크·휴머노이드 로봇까지… 中 ‘젊은 천재’가 이끄는 AI 돌풍[‘딥시크 충격’ AI전쟁 어디로 가나]

    딥시크·휴머노이드 로봇까지… 中 ‘젊은 천재’가 이끄는 AI 돌풍[‘딥시크 충격’ AI전쟁 어디로 가나]

    中 성장기와 함께한 ‘토종 인재’량원펑, 펀드 수익으로 딥시크 창업시골 출신 국내파 석사 뤄푸리 합류샤오미서 거액에 스카우트 제안도테슬라 위협하는 ‘1990년대생’왕싱싱, 휴머노이드 로봇사 창업화웨이 ‘천재소년’ 출신 펑즈후이자율주행 자전거·갓성비 로봇 개발딥시크는 ‘AI 굴기 예고편’“中, AI기업 4700개·사용자 6억명대중 서비스 언어모델도 200여개”‘제2의 량원펑·뤄푸리’ 탄생 가능성 중국 ‘토종 인재’ 량원펑(40) 딥시크 최고경영자(CEO)가 우수한 성능에 가성비까지 갖춘 인공지능(AI) 모델을 선보여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리면서 중국의 AI·로봇 돌풍을 이끄는 ‘젊은 천재’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상당수는 중국이 본격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한 1990년 이후 태어난 이들이다. 3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딥시크는 지난해 12월 거대언어모델(LLM) ‘V3’를 선보인 지 한 달여 만인 지난달 22일 ‘R1’을 추가로 공개했다. V3와 R1 모두 오픈AI ‘챗GPT’, 메타 ‘라마’, 앤트로픽 ‘클로드’ 등 미국 주요 AI 모델보다 성능이 더 낫거나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리콘밸리는 딥시크의 속도전에 경악하는 분위기다. 딥시크는 2023년 5월 중국 저장성 항저우에서 1985년생 량원펑이 세운 회사다. 광둥성 출신인 그는 공학 분야 명문대로 손꼽히는 저장대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딸 시밍쩌도 저장대 출신이다. 그는 ‘AI가 세상을 바꾼다’고 확신하고 2015년 대학 친구 두 명과 함께 ‘하이 플라이어’라는 헤지펀드를 세웠다. 컴퓨터 트레이딩에 딥러닝 기법을 선구적으로 적용해 자금을 끌어모았다. 이 펀드의 자산은 한때 우리 돈 20조원 수준으로 불어났다. 량원펑은 여기서 나오는 수익으로 AI 연구소를 만들어 운영하다가 독립적인 회사로 분리해 딥시크를 창업했다. 딥시크 V3 개발에는 창업자 량원펑을 비롯해 중국인 연구자·엔지니어 150명과 데이터 자동화 연구팀 31명이 참여했다. 챗GPT 개발사 오픈AI에 1200명의 연구원이 있는 것과 비교된다고 중국 경제매체 차이롄서는 전했다. 량원펑은 스스로 펀드 트레이더보다 엔지니어로 불리는 것을 좋아한다고 WSJ가 그와 가까운 사람들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CNN 방송은 그를 챗GPT 개발사인 오픈AI 창업자이자 CEO 샘 올트먼에 빗대 “중국의 샘 올트먼이 됐다”고 표현했다. 딥시크 연구인력 중 가장 유명한 인재는 최근 샤오미 창업자 레이쥔으로부터 거액의 영입 제안을 받아 화제가 된 뤄푸리(30)다. 1995년생인 뤄푸리는 쓰촨성 시골 마을에서 태어나 전기기사 아버지와 교사 어머니 밑에서 자랐다. ‘가족을 떠나지 말고 지역 대학에 진학하라’는 부모의 권유에도 “대도시로 가야 한다”며 베이징사범대 전자학과에 입학했다. 1학년을 마칠 무렵 “전자학과보다 컴퓨터학과의 장래가 밝다”는 교수의 조언에 따라 전공을 바꿨다. 베이징대 대학원에 진학해 컴퓨터 언어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19년 중국 대표 빅테크 알리바바 산하 다모 아카데미에 합류해 다국어 사전 학습 AI 모델 개발에 참여했다. 알리바바의 첫 LLM 개발 당시 프로젝트 리더를 맡았다. 이를 계기로 중국 내에서 ‘AI 천재 소녀’로 불리다가 2022년 딥시크 모기업에 합류했다. 최근 그는 레이쥔에게 스카우트 제안을 받았다. 제시 금액은 연봉 1000만 위안(약 20억원)이다. 그는 아직 이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8일 중국중앙(CC)TV 춘제 갈라쇼에서 칼군무를 선보여 화제가 된 휴머노이드 로봇 H1의 개발사 유니트리를 창업한 왕싱싱(35)은 1990년생이다. 저장과학기술대에서 학사를, 상하이대에서 석사를 마친 국내파다. 그는 중고교 시절 성적이 뛰어나진 않았지만 발명에 관심이 많았다. 대학원 시절 로봇개를 디자인하기 위해 졸업을 미룰 만큼 로봇 개발에 애착이 강했다. 졸업 직후 세계 최대 드론업체인 DJI에 입사했다가 얼마 안 가 퇴사해 유니트리를 창업했다. 휴머노이드 로봇을 만드는 즈위안 로봇의 창업자 펑즈후이(32)도 지우링허우(1990년대생) 엔지니어다. 쓰촨성 청두의 전자과학기술대를 졸업한 뒤 화웨이의 ‘천재소년’ 프로젝트를 통해 입사했다. 우리 돈 4억원에 달하는 초봉을 받고 입사한 뒤 ‘절대로 넘어지지 않는 자율주행 자전거’로 명성을 얻었다. 그는 화웨이를 떠나 2022년 12월 즈위안 로봇을 창업했다. 지난해 말부터 대량생산을 시작한 ‘위안정 A2’ 모델은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와 기술 격차가 없고 되레 가격 경쟁력 면에서 크게 앞서는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12월 자오즈궈 공업정보화부 대변인은 “중국 AI 기업 수는 4700개가 넘는다”며 “대중에게 서비스되는 LLM만 200개가 넘고 사용자 수도 6억명을 넘었다”고 말했다. 딥시크는 거대한 중국 AI 생태계 가운데 하나의 기업일 뿐이라는 함의다. 앞으로 ‘제2의 량원펑’, ‘제2의 뤄푸리’가 나올 수 있다는 자신감의 표현이기도 하다.
  • 피부 뚫고 감염되는 기생충…인체 안에서 어떻게 길 찾을까? [와우! 과학]

    피부 뚫고 감염되는 기생충…인체 안에서 어떻게 길 찾을까? [와우! 과학]

    기생충은 음식을 날로 먹거나 오염된 음식을 먹지 않았는데도 감염될 수 있다. 모기를 중간 숙주 삼아 인체에 침투하는 말라리아나 아예 스스로 피부를 뚫고 들어와 감염되는 분선충(Strongyloides stercoralis)이 대표적인 사례다. 분선충은 매우 복잡한 생활사를 지닌 기생충으로 우선 숙주의 장에서 알을 낳은 후 대변과 함께 알이 외부로 배출되면 유충이 토양으로 들어가 자유롭게 생활한다. 하지만 나중에 기생형으로 바뀌면 사람을 비롯한 여러 동물이 체내로 침투한다. 피부를 뚫고 침투한 유충은 우선 폐로 이동한 후 다시 장으로 이동해 정착한 후 알을 낳는다. 기생충 알은 대변과 함께 빠져나가 다른 숙주에게 감염되는 경우도 있으나 그전에 숙주에 다시 감염되는 자가 감염을 통해 만성 분선충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꽤 끔찍한 기생충이다. 분선충은 우리에게는 친숙하지 않지만, 위생 상태가 열악한 열대 및 아열대 국가에서 아직도 상당한 위세를 떨치고 있는 기생충으로 수억 명 정도가 이 기생충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다행히 이버멕틴, 티아벤다졸, 메벤다졸, 알벤다졸 같은 구충제가 효과적으로 이 기생충을 없앨 수 있지만, 최근에는 분선충도 점차 구충제에 대한 내성을 키워가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미국 UCLA 엘리사 할렘 교수 연구팀은 복잡한 숙주의 체내에서 폐나 장 같은 장기의 위치를 정확히 찾는 비결을 연구했다. 이 과정을 차단하면 분선충이 알을 낳아 감염을 확산하는 것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눈도 코도 없는 1-2㎜ 크기의 기생충이 복잡한 인체 내에서 정확히 길을 찾는 능력 역시 과학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부분이다. 연구 결과 분선충은 이산화탄소를 감지해 숙주에서 길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산화탄소에 대한 반응은 생활사 단계에 따라 서로 달랐다. 예를 들어 알에서 막 나온 어린 유충은 이산화탄소에서 멀어지려 하는데, 이는 대변에서 탈출해 토양으로 들어가려는 목적으로 보인다. 반면 신체에서는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은 곳을 찾는데, 폐와 장 같은 장기가 이에 속한다. 연구팀은 한 단계 더 파고들어 분선충의 이산화탄소 감지 능력에 GCY-9라는 수용체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차세대 구충제나 감염 차단 약물 개발 가능성을 보여준 셈이다. 물론 분선충이 길을 찾는 방법은 이산화탄소 하나가 아니라 여러 가지일 가능성이 높다. 앞으로 연구를 통해 남은 방법도 밝혀낸다면 분선충의 인체 감염을 더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신약 개발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 브라질 하늘서 포착된 ‘거미 비’ 정체는

    브라질 하늘서 포착된 ‘거미 비’ 정체는

    수천 마리 거미들이 공중에 둥둥 떠 있는 기이한 광경이 포착됐다. 지난해 12월 29일(현지시간) 브라질 남동부 미나스제라이스주(州)에 사는 브루나 나오미는 시장을 다녀오는 길에 놀라운 장면을 목격했다. 수천 마리쯤 돼 보이는 거미 떼가 하늘을 뒤덮고 있던 것이다. 그는 이 광경을 인스타그램에 공유하면서 “내가 수도를 떠나 사는 이유는 이런 장면들을 보기 위한 것”이라며 “여름에 종종 보이는 ‘거미 비’”라고 설명했다. 이 영상은 한 달 만에 25만 조회수, 1만 개의 ‘좋아요’를 받으며 화제가 됐다. 영상 속 거미는 ‘파라윅시아 비스트리아타’(parawixia bistriata)다. 덥고 습한 지역에 주로 서식하며, 몸길이는 약 2㎝로 작은 편에 속한다. 파라윅시아 비스트리아타는 최대 500마리까지 집단을 이루어 무리 생활하는 특징이 있어 ‘사회적 거미’라고도 불린다. 낮에는 쉬고 저녁에 활동하는 야행성으로 해 질 무렵 수천 마리가 무리를 이루어 거대한 거미줄을 만든다. 미나스제라이스 연방대학교 생물학 교수인 아달베르토 도스 산토스는 “이 종은 가로 4m, 세로 3m가 넘는 원형 거미줄을 만들어 곤충은 물론 작은 새도 잡아먹는다”고 전했다. 파라윅시아 비스트리아타는 인간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다. 도스 산토스 교수는 “독거미이지만 사람에게 위험하진 않다”며 “모기·파리 등 인간에게 병을 옮기는 해충을 주로 잡아먹기 때문에 오히려 유익할 때가 많다”고 설명했다.
  • [포착] 하늘에 거미떼 수천 마리 ‘둥둥’···브라질서 포착된 기이한 광경 (영상)

    [포착] 하늘에 거미떼 수천 마리 ‘둥둥’···브라질서 포착된 기이한 광경 (영상)

    수천 마리 거미들이 공중에 둥둥 떠 있는 기이한 광경이 포착됐다. 지난해 12월 29일(현지시간) 브라질 남동부 미나스제라이스주(州)에 사는 브루나 나오미는 시장을 다녀오는 길에 놀라운 장면을 목격했다. 수천 마리쯤 돼 보이는 거미 떼가 하늘을 뒤덮고 있던 것이다. 그는 이 광경을 인스타그램에 공유하면서 “내가 수도를 떠나 사는 이유는 이런 장면들을 보기 위한 것”이라며 “여름에 종종 보이는 ‘거미 비’”라고 설명했다. 이 영상은 한 달 만에 25만 조회수, 1만 개의 ‘좋아요’를 받으며 화제가 됐다. 영상 속 거미는 ‘파라윅시아 비스트리아타’(parawixia bistriata)다. 덥고 습한 지역에 주로 서식하며, 몸길이는 약 2㎝로 작은 편에 속한다. 파라윅시아 비스트리아타는 최대 500마리까지 집단을 이루어 무리 생활하는 특징이 있어 ‘사회적 거미’라고도 불린다. 낮에는 쉬고 저녁에 활동하는 야행성으로 해 질 무렵 수천 마리가 무리를 이루어 거대한 거미줄을 만든다. 미나스제라이스 연방대학교 생물학 교수인 아달베르토 도스 산토스는 “이 종은 가로 4m, 세로 3m가 넘는 원형 거미줄을 만들어 곤충은 물론 작은 새도 잡아먹는다”고 전했다. 파라윅시아 비스트리아타는 인간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다. 도스 산토스 교수는 “독거미이지만 사람에게 위험하진 않다”며 “모기·파리 등 인간에게 병을 옮기는 해충을 주로 잡아먹기 때문에 오히려 유익할 때가 많다”고 설명했다.
  •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 176명 전원 탈출… 4명 경상(종합)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 176명 전원 탈출… 4명 경상(종합)

    28일 오후 10시 26분쯤 부산 강서구 김해국제공항에서 홍콩행 에어부산 항공기에 화재가 불이 났다. 탑승객 176명은 전원 대피해 큰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김해공항 계류장에서 홍콩으로 이륙을 준비 중이던 에어부산 항공기 BX391편에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기내에는 승객 169명과 승무원 6명, 탑승정비사 1명이 탑승해 있었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8분 만인 오후 10시 34분에 현장에 도착했다. 소방당국은 꼬리(후미 상부) 부근에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탑승객 176명은 슬라이드를 이용해 모두 비상 탈출에 성공해 다행히 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슬라이드를 타고 대피하는 과정에서 4명이 촬과상 등 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2명은 현재 병원으로 이송됐다. 항공기에 붙은 불로 검은 연기가 치솟고 불이 앞쪽으로 빠른 속도 옮겨붙자 소방당국은 오후 10시 38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이다. 소방인력 188명 등을 투입해 진화 작업에 총력전을 편 끝에 약 1시간 만인 오후 11시 31분 불길을 완전히 잡았다. 화재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화재 여파로 대만행 이스타 항공 비행기와 필리핀행 진에어 비행기 등 2편이 각각 40여분 지연 출발했다. 국토교통부는 사고 직후 주종완 항공정책실장을 중심으로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꾸렸다. 사고 현장에서는 이진철 부산지방항공청장을 중심으로 지역사고수습본부를 운영 중이다. 국토부 항공기술정보시스템(ATIS)에 따르면 사고 여객기는 2007년 10월 30일 제작된 기령 17년의 에어버스 321 기종이다. 에어부산 모기업인 아시아나항공이 2017년 5월까지 운용하다가 넘겨줬다. 에어부산은 지난해까지 12년간 사고는 물론 준사고가 1건도 없어 항공편 수 10만편 이상인 국내 항공사 중 유일하게 10년 이상 무사고 기록을 유지해 왔으나 이번 사고로 기록이 깨졌다.
  • 트럼프가 살린 틱톡…“어라, 이 영상이 안 올라가네?”

    트럼프가 살린 틱톡…“어라, 이 영상이 안 올라가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동영상 앱 ‘틱톡’을 살려냈지만, 이전과 달라졌다는 느낌을 받는 사용자들이 많다. 틱톡은 지난 바이든 행정부 때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는 이유로 금지법이 제정됐다. 지난 19일 몇 시간 동안 중단된 틱톡을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즉시 75일 금지 유예 행정명령에서 서명해 부활시켰다. 트럼프 대통령의 ‘틱톡 구하기’ 행정 명령은 틱톡의 모기업인 중국 바이트댄스가 미국 사업권의 절반을 내놓아야 한다고 규정했다. 첫 번째 재임 기간 중 트럼프 대통령은 틱톡과 함께 역시 중국산 앱인 위챗이 미국인의 개인 정보를 중국 정부에 넘길 수 있다며 금지하려 했다. 전임 바이든 정부가 틱톡을 금지한 것과 똑같은 이유다. 하지만 2024년 대선을 치르면서 틱톡을 통해 젊은 유권자들의 표를 얻는 데 도움을 받은 트럼프 대통령은 틱톡을 구하기로 결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틱톡 금지 유예 이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젊은이들을 염탐하는 것이 그렇게 중요하냐”며 “그들은 휴대전화, 컴퓨터 등 수많은 것들을 만드는데 그것이 더 심각한 위협 아닌가”라고 말했다. 부활한 틱톡을 사용하는 미국 네티즌들은 이전보다 검열이 더 심해졌다고 입을 모았다. 틱톡 사용자들은 라이브 방송이 줄어들었으며, 커뮤니티 지침을 위반했다며 게시물이 삭제되거나 신고되는 경우가 더 많아졌다고 지적했다. 또 이전에는 허용되었던 ‘팔레스타인 해방’이나 ‘루이지 해방’과 같은 댓글도 검열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루이지 맨지오니는 미국 보험회사 유나이티드헬스케어 최고경영자(CEO)를 총살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 의료보험 제도에 불만이 많은 미국인이 그를 시민 영웅으로 떠받들고 있다. 코미디언 팻 롤러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나치식 경례를 풍자한 동영상을 틱톡에 올렸지만, 처음에는 잘못된 정보로 분류됐다고 로이터통신에 밝혔다. 이로 인해 동영상 조회수에 제약을 받아 구독자가 130만명임에도 조회수가 100만회에 불과했다. 또 다른 틱톡 사용자는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는 영상을 틱톡에 올리려고 여섯 번이나 시도했지만, 검열 때문에 금지됐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동영상은 트럼프 대통령이 참석한 취임 기도 예배에서 마리아나 에드거 버드 주교가 성소수자와 이민자에 대한 자비를 요청하는 내용이었다. 미사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마리아나 주교가 “극좌파 트럼프 혐오자”라고 비판했다. 20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틱톡커 다니샤 카터(27)는 머스크와 같은 미국의 부유한 기업인들이 대통령 선거에 미치는 영향을 비난했다가 계정이 아예 정지됐다. 카터는 통신에 “19일 틱톡이 중단된 직후 계정이 영구적으로 정지됐다”면서 “틱톡 금지가 해제된 이후 다시 접속을 시도했지만 실패했고, 여러 정책 위반 때문에 사용이 금지됐다고 들었다”며 자신이 정치적 이유로 표적이 됐다고 주장했다.
  • 김경 서울시의원 “청소년 인구수 5위·문화시설 최하위권 강서, 마곡 유보지 청소년 문화시설 건립 절실”

    김경 서울시의원 “청소년 인구수 5위·문화시설 최하위권 강서, 마곡 유보지 청소년 문화시설 건립 절실”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경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강서1)은 지난 17일 마곡 산업단지 내 유보지 활용과 관련해 서울주택도시공사, 서울시 산업입지과와의 간담회를 가지고, 해당 부지 내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문화체육시설 건립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강력히 전달했다. 지난 2007년부터 추진해 온 마곡도시개발사업지의 일부로서 일반산업단지 1,123,790.3㎡에 포함되었던 유보지는 74,989㎡의 면적으로, 서울시는 ‘마곡 R&D 융복합 혁신거점 구축 계획’을 수립해 2020년 이후의 산업 트렌드 변화에 따라 대응하겠다며 해당 부지를 ‘전략적 미래 유보지’로 설정했지만, 현재까지 나대지 상태로 방치하고 있다. 강서구는 해당 부지가 2009년 도시개발사업 착공 이후 장기간 나대지로 방치되어 오면서 각종 쓰레기 투척과 모기 발생, 도시 미관 저해 등으로 인한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만큼 유보지에 대한 조기 공급이 필요하다며 지난해 6월 서울시에 건의하였으나 여전히 아무런 조치가 없는 상황이다. 또한 마곡 지역의 도시개발로 인하여 대규모 인구 유입이 있었음에도 문화체육시설 등 주민편익시설은 부족하다는 실정을 알리며, 유보지 활용을 통해 이를 해소해 달라는 의견도 함께 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대규모 개발계획에 주민편익시설 건립이 빠져 있다는 것부터 아이러니하다. 강서구의 인구 1만 명당 문화시설 수는 0.41개로 서울시 전체 0.98개 대비 42% 수준에 불과해 문화시설 인프라 부족 문제는 심각한 상황이다”라며 “특히 강서 지역 청소년 인구 규모가 5위인 것을 감안하면 청소년 대상 문화시설 확대는 매우 절실하다. 지금이야말로 미래 인적 자산인 청소년을 위해 ‘전략적 미래 유보지’를 활용할 적기가 아니겠는가. 이러한 시급성을 고려해 서울시가 적극적으로 나서주기를 바란다”라고 주문했다.
  • 트럼프 “다음달 1일부터 중국에 10% 관세 부과 방안 논의 중”

    트럼프 “다음달 1일부터 중국에 10% 관세 부과 방안 논의 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우리는 중국이 펜타닐(좀비 마약)을 멕시코와 캐나다에 보낸다는 사실에 근거해 10%의 관세를 부과하는 것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대중국 관세 부과 시점과 관련해 “아마도 2월 1일”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시진핑 국가주석과 최근 통화시 관세와 관련 무슨 대화를 나눴느냐는 질문에는 “관세에 대해서는 별로 이야기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취임 전부터 캐나다와 멕시코, 중국을 겨냥한 ‘관세 폭탄’을 예고했다. 지난해 11월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취임 당일 중국에 추가 관세에 더해 10%의 관세를 더 부과하고, 멕시코와 캐나다에는 각 25%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그는 ‘좀비 마약’으로 불리는 펜타닐 문제를 거론하며 “이 관세는 특히 펜타닐 등 마약과 불법 외국인들의 미국 침략이 멈출 때까지 유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중국 바이트댄스가 소유한 동영상 플랫폼 틱톡을 인수하고 싶다면 허용할 수 있다는 입장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머스크 CEO의 틱톡 인수 가능성과 관련한 질문에 “그가 (틱톡을) 사기를 원한다면 난 열려 있다”고 답했다. 앞서 미연방 의회는 틱톡의 모기업인 중국 바이트댄스가 미국인 개인정보를 대규모로 수집하는 등 국가 안보를 위협할 우려가 있다며 지난 4월 금지법을 제정했다. 바이트댄스가 미국 사업권을 미국 내 기업에 매각하지 않을 경우 이달 19일부로 틱톡 신규 다운로드 등을 금지하는 것이 법의 골자였다. 이에 따라 틱톡의 미국 내 서비스는 지난 18일 밤 중단됐다가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식 전날인 19일 틱톡 구제에 나서겠다고 공언한 뒤 일부 복구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일인 20일에 틱톡 금지법 시행을 75일간 유예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구상하는 틱톡 매각 방안과 관련해서는 “누가 틱톡을 사서 (지분) 절반을 미국에 주면 우리가 거기에 허가(미국 내 사업권)를 주겠다”고 밝혔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기 위한 협상에 나서지 않으면 추가 제재를 부과하겠냐는 질문에 “그럴 가능성이 크다”고 답했다.
  • 모기업 경영 악화 풍문에 야구 팬심 흔드는 매각설 [타임아웃]

    새해 초부터 국내 야구팬들이 난데없는 ‘구단 매각’ 풍문에 술렁이고 있다. 출처도, 근거도 없는 단문이지만 공교롭게도 야구단을 운영하는 주요 대기업의 경영 악화와 맞물려 팬 사이에서 ‘설마 우리 팀은 아니겠지’ 하는 불안감이 커지는 모양새다. 진원지는 야구팬들이 모여 다양한 정보와 의견을 주고받는 한 대형 온라인 커뮤니티다. 해당 사이트에는 ‘1월 안으로 큰 거 온다’라는 제목으로 “뜬금 모 구단이 매각해서 새 팀으로 올 시즌 시작한다. 다들 예상하는 팀이 아니라 진짜 뜬금(없는) 구단”이라는 내용의 글이 게시됐다. 단정적인 표현에다가 매각을 예측할 수 없는 의외의 구단이라는 단서까지 남긴 탓에 야구팬들은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 두산 베어스(옛 OB) 등 1982년 프로야구 출범 원년부터 명맥을 이어 온 대표 구단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세 구단의 매각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는 모그룹 주력 사업군의 올해 경영 환경이 어둡기 때문이다. 삼성그룹은 맏형 격인 삼성전자가 주력인 반도체 사업 실적 악화로 국내외적 위기감이 어느 때보다 커진 상황이고 롯데그룹은 지난해 신동빈 회장이 고강도 경영 쇄신을 주문하면서 경영난에 빠진 계열사와 사업을 정리 중이다. 2020년 3월 유동성 위기에 빠졌던 두산그룹은 빠르게 안정을 되찾았으나 지배구조 개편 작업에 제동이 걸리면서 잡음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세 구단 모두 매각설과 관련해 “어떠한 실체도 없는 낭설”이라는 공통된 반응을 보인다. 박준혁 롯데 단장은 “사실무근임을 분명하게 말씀드린다”며 “지금은 차분하게 새 시즌을 준비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재계 사정에 밝은 한 대기업 임원은 “야구단 운영에 연간 600억~700억원 정도가 드는데 각 그룹 입장에서는 그렇게 부담스러운 수준이 아니다”라며 “만약 주요 그룹이 야구단을 팔아야 할 정도로 여건이 안 좋다고 가정한다면, 반대로 야구단을 사겠다고 나설 기업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美서 기사회생한 틱톡… “트럼프 덕에 돌아왔다”

    美서 기사회생한 틱톡… “트럼프 덕에 돌아왔다”

    미국에서 이른바 ‘틱톡금지법’ 시행을 앞두고 서비스를 중단한 중국계 동영상 플랫폼 ‘틱톡’이 19일(현지시간) 서비스를 일부 복구했다. 틱톡 측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에 “우리 서비스 제공업체들과의 합의로, 틱톡은 서비스 복구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우리 서비스 제공업자들에게 어떠한 처벌도 받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을 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며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협력해 미국에서 틱톡을 유지할 수 있는 장기적인 해결책을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틱톡의 성명 발표 이후 미국의 틱톡 앱 이용자 일부는 다시 앱에 접속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틱톡 앱을 다시 실행한 이용자들은 “다시 돌아온 것을 환영합니다. 여러분의 인내심과 지지에 감사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노력 덕분에 틱톡이 미국으로 돌아왔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에 “틱톡금지법에 명시된 틱톡 미국 사업권 매각 기한을 연장하는 행정명령을 20일 취임 직후 발표하겠다”며 “이를 통해 국가안보를 보호하는 합의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애플과 구글 등 앱 마켓 사업자들에게 “틱톡 서비스가 중단되지 않도록 해 달라”고 요청하면서 “추후 틱톡금지법에 따른 법적 책임을 묻지 않겠다”고 밝혔다. 앞서 미 의회는 지난해 4월 틱톡 모기업인 중국 바이트댄스가 미국인의 민감한 개인정보를 대규모로 수집한 뒤 중국으로 유출해 국가안보를 위협할 수 있다며 틱톡금지법을 제정했다. 이 법에 따라 바이트댄스가 틱톡의 지분을 기한 내 매각하지 않으면 19일부터 미국 내 틱톡 서비스를 중단해야 했다. 틱톡은 법 시행 직전인 지난 18일 밤부터 서비스를 중단했다.
  • 中 외교부, ‘美中 틱톡 지분 나눠 갖자’ 트럼프 주장에 “법규 부합해야”

    中 외교부, ‘美中 틱톡 지분 나눠 갖자’ 트럼프 주장에 “법규 부합해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모기업인 중국 바이트댄스와 미국 기업이 틱톡 미국사업부 합작 법인을 만드는 구상을 제시하자 중국 외교부는 바이트댄스의 의지와 중국 법규 준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0일 정례 브리핑에서 트럼프 당선인의 언급에 관한 질문에 “기업의 운영·인수 등 행위에 대해 우리는 늘 ‘시장 원칙과 기업의 자주적 결정에 따라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중국 기업에 관계된 것이라면 중국의 법률·법규에 부합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의 입김이 어느 나라보다도 강한 중국에서 베이징 지도부가 결단하면 바이트댄스를 설득해서 틱톡 미국사업부 지분 매각을 추진할 수 있다. 실제로 블룸버그통신은 최근 한 소식통 발언을 인용해 “중국 관리들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 미국 내 틱톡 사업권을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런데도 마오 대변인이 한발 물러선 입장을 내놓은 것은 중국 정부가 아직 틱톡 처리를 두고 분명한 입장을 정하지 않은 것으로 볼 수 있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뒤 직접 만나 충분한 대화를 나눈 뒤 틱톡 처리 여부를 고민해도 늦지 않다는 속내다. 앞서 미국 의회는 바이트댄스가 미국인 개인정보를 수집해 국가 안보를 위협할 우려가 있다며 지난해 4월 ‘틱톡금지법’을 제정했다. 바이트댄스가 미국 사업권을 미국 기업에 매각하지 않으면 이달 19일부로 틱톡 신규 다운로드를 금지한다는 것이 골자다. 이에 따라 바이트댄스는 틱톡의 미국 서비스를 지난 18일(현지시간) 밤을 기해 중단했다. 그러나 이튿날 트럼프 당선인이 “20일 취임하면 ‘틱톡금지법’에 명시된 사업권 매각 기간을 늘리는 행정명령을 내겠다”며 구제를 천명해 상황이 바뀌었다. 트럼프 당선인은 또 바이트댄스와 미국 기업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합작 법인을 만들어 미국 측이 그 법인의 지분 절반을 갖게 하는 구상을 제시하며 “우리는 틱톡을 구하고 틱톡이 좋은 사람들의 손안에 있도록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틱톡이 미국에서 유발하는 경제적 효과를 지키는 동시에 미국인 개인정보가 중국으로 넘어가는 것도 막을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첫 임기 때만 해도 틱톡을 금지하려 했던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해 11월 대선 과정에서 틱톡을 선거운동에 적극적으로 활용했고 “틱톡을 금지하면 젊은 층이 분노할 것”이라는 입장까지 밝히며 틱톡 퇴출에 반대 입장을 보였다. ‘틱톡 살리기’를 계기로 중국과 ‘통 큰 합의’를 이끌어내 반도체·전기차 등 미국 첨단산업 보호, 달러 패권 유지, 미 농산물 수출 확대, 중국 금융시장 추가 개방 등 성과를 노리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 역시 틱톡 지분 일부를 미국 기업에 넘기는 대가로 ‘관세장벽’을 낮춰 달라고 요구할 수 있다. 틱톡은 19일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올린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당선인)이 우리 서비스 제공업자들에게 어떤 처벌도 받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을 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면서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당선인)과 협력해 미국에서 틱톡을 유지할 수 있는 장기적인 해결책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마오 대변인은 “틱톡은 미국 내 법규를 준수했고 미 국가 안보를 해친 적이 없다. 미국 이용자들의 깊은 사랑을 받았고 미국 내 취업 촉진과 소비 유발에 긍정적 역할을 했다”면서 “미국이 이성적인 목소리를 진지하게 경청해 각국 시장 주체에 개방·공평·공정·비차별 경영 환경을 제공해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마오 대변인은 ‘미국은 틱톡 운영을 허용하지만 중국은 엑스를 막고 있다’고 지적한 머스크 CEO의 언급에 대해 “중국 정부는 법에 따라 인터넷을 관리한다. 중국 법규를 준수하고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제품·서비스를 제공하면 각국 인터넷 기업이 중국에서 발전하는 것을 환영한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중국 법규를 준수한다’는 의미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나 중국 공산당에 대한 비판 게시글을 원천 차단해야 한다는 뜻이다. 중국에서 SNS 사업을 하려면 사용자 검열을 상시화해야 하기 때문에 ‘표현의 자유’를 지상 가치로 여기는 서구국가 기업들은 쉽게 받아들이기 어려운 요구다.
  • 14시간 만에 미국 서비스 재개…틱톡, 앞으로 어떻게 되나

    14시간 만에 미국 서비스 재개…틱톡, 앞으로 어떻게 되나

    미국에서 ‘틱톡 금지법’ 시행을 불과 3시간 앞두고 사용을 중단한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이 19일(현지시간) 서비스를 일부 복구했다. 틱톡은 이날 엑스(옛 트위터) 계정에 올린 성명에서 “틱톡은 서비스 제공업체들과 합의해 서비스 복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틱톡은 “1억 7000만 명이 넘는 미국 시민과 700만 개 이상 기업에 틱톡 서비스를 제공한 업체가 처벌을 받지 않도록 명확성과 확신을 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표현의 자유를 보장한) 수정헌법 1조를 지지하고 임의적인 검열에 강력히 반대하는 입장”이라며 “우리는 트럼프 당선인과 협력해 미국 내 틱톡 서비스를 이어갈 수 있도록 장기적인 해결책을 모색하겠다”고 설명했다. 틱톡의 이런 성명 발표 이후 미국의 틱톡 앱 이용자들 일부는 약 14시간 만에 다시 앱에 접속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 포브스 등이 보도했다. 틱톡 앱을 다시 실행한 이용자들은 “다시 돌아온 것을 환영한다. 여러분의 인내심과 지지에 감사하다. 트럼프의 노력 덕에 틱톡이 미국으로 돌아왔다”는 메시지를 받았다. 다만 애플과 안드로이드 앱스토어에서는 틱톡이 사라진 상태라 앱을 내려받아 설치하는 건 여전히 불가능하다. 애플은 전날 틱톡 서비스 중단에 앞서 발표한 성명에서 “애플은 사업을 운영하는 사법 권역 내의 법률을 따를 의무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소셜미디어(SNS)인 트루스소셜에서 틱톡 금지법에 명시된 틱톡 미국 사업권의 매각 기간을 늘리는 행정명령을 20일(대통령 취임일) 내리겠다며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는 국가안보를 보호하는 합의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틱톡 매각과 관련한 ‘중대 진전’이 있을 경우 매각 시한을 90일 연장할 수 있도록 한 규정을 발동하겠다고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당선인은 틱톡의 모기업과 미국 기업이 참여하는 합작 법인을 만들어 미국 측이 그 법인의 지분 절반을 갖게 하는 구상을 제시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또 미국의 관련 사업자들에게 틱톡 서비스가 중단되지 않도록 할 것을 요청하면서 이들에게 틱톡 금지법에 따른 법적 책임을 묻지 않겠다고 밝혔다. 앞서 미 연방의회는 틱톡의 모기업인 중국 바이트댄스가 미국인 개인정보를 대규모로 수집하는 등 국가안보를 위협할 우려가 있다며 지난해 4월 금지법을 제정했다. 바이트댄스가 미국 사업권을 미국 내 기업에 매각하지 않을 경우 이달 19일부로 틱톡 신규 다운로드 등을 금지하는 것이 법의 골자였다. 이 법 시행을 앞두고 틱톡은 지난 18일 밤 미국 내 틱톡 서비스를 중단했다. 그간 트럼프 당선인은 틱톡 금지를 막는 데 큰 관심을 보였다. 첫 임기 때는 틱톡을 금지하려 했으나 지난해 11월 대선 과정에서 틱톡을 선거운동에 적극 활용했고, “틱톡을 금지하면 젊은 층이 분노한다”는 입장을 밝히는 등 틱톡 퇴출 반대로 돌아섰다.
  • 틱톡, 미국 서비스 14시간 만에 재개…“트럼프 감사” [핫이슈]

    틱톡, 미국 서비스 14시간 만에 재개…“트럼프 감사” [핫이슈]

    미국에서 ‘틱톡 금지법’ 시행을 불과 3시간 앞두고 사용을 중단한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이 19일(현지시간) 서비스를 일부 복구했다. 틱톡은 이날 엑스(옛 트위터) 계정에 올린 성명에서 “틱톡은 서비스 제공업체들과 합의해 서비스 복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틱톡은 “1억 7000만 명이 넘는 미국 시민과 700만 개 이상 기업에 틱톡 서비스를 제공한 업체가 처벌을 받지 않도록 명확성과 확신을 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표현의 자유를 보장한) 수정헌법 1조를 지지하고 임의적인 검열에 강력히 반대하는 입장”이라며 “우리는 트럼프 당선인과 협력해 미국 내 틱톡 서비스를 이어갈 수 있도록 장기적인 해결책을 모색하겠다”고 설명했다. 틱톡의 이런 성명 발표 이후 미국의 틱톡 앱 이용자들 일부는 약 14시간 만에 다시 앱에 접속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 포브스 등이 보도했다. 틱톡 앱을 다시 실행한 이용자들은 “다시 돌아온 것을 환영한다. 여러분의 인내심과 지지에 감사하다. 트럼프의 노력 덕에 틱톡이 미국으로 돌아왔다”는 메시지를 받았다. 다만 애플과 안드로이드 앱스토어에서는 틱톡이 사라진 상태라 앱을 내려받아 설치하는 건 여전히 불가능하다. 애플은 전날 틱톡 서비스 중단에 앞서 발표한 성명에서 “애플은 사업을 운영하는 사법 권역 내의 법률을 따를 의무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소셜미디어(SNS)인 트루스소셜에서 틱톡 금지법에 명시된 틱톡 미국 사업권의 매각 기간을 늘리는 행정명령을 20일(대통령 취임일) 내리겠다며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는 국가안보를 보호하는 합의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틱톡 매각과 관련한 ‘중대 진전’이 있을 경우 매각 시한을 90일 연장할 수 있도록 한 규정을 발동하겠다고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당선인은 틱톡의 모기업과 미국 기업이 참여하는 합작 법인을 만들어 미국 측이 그 법인의 지분 절반을 갖게 하는 구상을 제시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또 미국의 관련 사업자들에게 틱톡 서비스가 중단되지 않도록 할 것을 요청하면서 이들에게 틱톡 금지법에 따른 법적 책임을 묻지 않겠다고 밝혔다. 앞서 미 연방의회는 틱톡의 모기업인 중국 바이트댄스가 미국인 개인정보를 대규모로 수집하는 등 국가안보를 위협할 우려가 있다며 지난해 4월 금지법을 제정했다. 바이트댄스가 미국 사업권을 미국 내 기업에 매각하지 않을 경우 이달 19일부로 틱톡 신규 다운로드 등을 금지하는 것이 법의 골자였다. 이 법 시행을 앞두고 틱톡은 지난 18일 밤 미국 내 틱톡 서비스를 중단했다. 그간 트럼프 당선인은 틱톡 금지를 막는 데 큰 관심을 보였다. 첫 임기 때는 틱톡을 금지하려 했으나 지난해 11월 대선 과정에서 틱톡을 선거운동에 적극 활용했고, “틱톡을 금지하면 젊은 층이 분노한다”는 입장을 밝히는 등 틱톡 퇴출 반대로 돌아섰다.
  • “나는 틱톡을 좋아한다” 3번이나 외친 트럼프… 틱톡 “트럼프 덕분에 복구”

    “나는 틱톡을 좋아한다” 3번이나 외친 트럼프… 틱톡 “트럼프 덕분에 복구”

    트럼프 “틱톡을 구해야 한다” 애정 표시틱톡, 美 서비스 중단 하루만에 복구 절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미국의 제47대 대통령 취임을 하루 앞두고 중국계 숏폼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19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의회의사당 인근 대형 실내 경기장인 ‘캐피털원 아레나’에서 열린 취임 전야 연설 도중 “오늘부로 틱톡이 돌아왔다”고 선언했다. 자신이 대선에서 승리한 데에 틱톡을 이용하는 젊은 층의 공로가 컸다고 주장해 온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도 ‘젊은 층 승리’를 거론하며 “나는 틱톡을 좋아한다”고 3차례나 말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어 “솔직히 말해 우리에게는 선택지가 없다”라며 “우리는 (틱톡을) 구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곳 청중들 중 누가 틱톡을 하는가? 많다”라며 “(틱톡은) 매우 인기가 있다”고도 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1기 행정부 시절 때만 해도 자국 내 틱톡 사용 금지를 주장했었다. 그러나 이번 대선에서 틱톡 덕분에 자신이 젊은 층에서 앞섰다며 틱톡 옹호로 돌아섰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해 12월 플로리다 마러라고 기자회견에서도 “나는 틱톡에 관해 마음 한구석에 따뜻한 감정이 있다”며 “틱톡이 역할을 했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당시 “공화당은 (대선에서) 젊은 층 표심에서 항상 30% 정도 뒤처졌다. 그 이유는 모르겠다”라며 “(하지만 이번에는) 우리가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 35~36% (지지율이) 상승했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 의회는 지난해 4월 국가안보 우려 등을 이유로 틱톡 미국 사업과 모기업 바이트댄스를 분리하도록 하는 법안을 제정했다. 이날(19일)까지 매각하도록 한 해당 조치에 대해 틱톡은 미국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1·2심 모두 법안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 법 시행을 하루 앞둔 지난 18일 밤 틱톡은 미국 내 서비스를 중단했다가 하루 만인 이날 서비스를 일부 복구했다. 틱톡 측은 성명에서 “우리 서비스 제공업체들과의 합의로 틱톡은 서비스 복구 절차를 진행 중이다”라고 알렸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당선인)이 우리 서비스 제공업자들에게 어떠한 처벌도 받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을 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당선인)과 협력해 미국에서 틱톡을 유지할 수 있는 장기적인 해결책을 모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틱톡 애플리케이션(앱)을 다시 실행한 이용자들은 ‘다시 돌아온 것을 환영한다. 여러분의 인내심과 지지에 감사하다. 트럼프 대통령의 노력 덕분에 틱톡이 미국으로 돌아왔다’라는 메시지를 받았다.
  • 캬~ 통합챔프!… ‘비즈니스’ 타고 해외 훈련

    캬~ 통합챔프!… ‘비즈니스’ 타고 해외 훈련

    SSG, 베테랑 6명과 미일 이원화KIA 정의선 회장 작년 포상 지시1차훈련 미·호주…롯데만 대만서 지난해 사상 첫 1000만 관중 시대를 연 프로야구 10개 구단이 오는 25일 일제히 공식 스프링캠프 훈련에 돌입한다. 2025시즌이 개막할 3월 봄을 준비하기 위해 따뜻한 나라의 훈련장으로 떠나는 각 구단은 저마다 전력 강화를 위한 훈련 일정과 방식을 고심해왔다. 10개 구단의 올해 시간표는 지난해보다 5일가량 당겨졌다. 4월 첫째 주 토요일이던 정규리그 개막일이 지난해 ‘3월 셋째 주 토요일’로 변경되면서 지금까지 ‘2월 1일’로 고정됐던 겨울 단체훈련 소집일은 1월 25일로 변경됐기 때문이다. 올해 스프링캠프에 가장 큰 변화를 준 구단은 SSG 랜더스다. 그간 각 구단의 스프링캠프는 2월에도 야외 훈련이 가능한 미국 서부에서 1차로 꾸려진 뒤 오키나와 등 일본으로 옮겨 진행됐다. 선수별 별도 훈련장 선택 없이 모든 선수가 소속 구단의 일정을 따랐다. 그러나 미국 플로리다 베로비치에 1차 캠프를 차리는 SSG는 이례적으로 최정(38)을 비롯한 6명의 ‘베테랑 캠프’를 일본 가고시마에서 운영한다. 가고시마 캠프는 최정과 이지영(39), 김민식(36), 한유섬(36), 김성현(38), 오태곤(34)으로 구성됐다. 베로비치 훈련장 점검을 위해 선수단 출국에 앞서 19일 출국한 이숭용 SSG 감독은 인천국제공항에서 만난 취재진에 “팬들께서 걱정하시는 것도 알고 있다. 캠프 이원화라고 말씀하시는 분도 있지만, 캠프 체계화라고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 감독은 “베테랑에게는 ‘캠프지 선택권’을 줬다”면서 “우리 베테랑들은 ‘훈련량을 줄여도 된다’고 당부할 만큼 알아서 열심히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달성한 KIA 타이거즈는 1차 미국, 2차 일본을 왕복하는 비행 일정에서 모두 비즈니스 좌석을 이용한다. 통상 스프링캠프 해외 이동은 항공권 가격이 저렴한 이코노미석을 이용하지만, 구단의 모기업 총수인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지난해 성과에 따른 포상으로 스프링캠프 전 일정 비즈니스 항공권 제공을 지시했다. KIA 구단은 “선수단 사기를 진작하고 피로도를 줄이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삼성 라이온즈가 괌으로 향하는 것을 포함해 10개 구단 중 6개 구단이 1차 훈련지로 미국을 선택한 가운데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 한화 이글스는 호주 시드니와 절롱, 멜버른에 각각 1차 챔프를 차린다. 롯데 자이언츠는 유일하게 대만 타이난에서 1차 훈련을 진행한 뒤 2월 21일 일본 미야자키로 2차 전지훈련을 떠난다.
  • 트럼프 2기 출범 첫날부터 행정명령 100개 쏟아낸다

    트럼프 2기 출범 첫날부터 행정명령 100개 쏟아낸다

    WSJ “시카고서 이민자 추방 작전”틱톡 금지법 90일 효력 중지 검토中 10% 추가, 加·멕시코 25% 관세석유시추 등 화석연료 산업 지원파리기후협정 탈퇴·DEI 폐기 ‘대기’ 도널드 트럼프의 제47대 미국 대통령 취임식이 20일(현지시간) 열린다. ‘MAGA’(마가·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구호와 미국 우선주의로 점철됐던 제45대 대통령직에서 물러난 지 4년 만에 트럼프 당선인은 다시 백악관에 재입성하게 된다. 대선 과정에서 두 차례의 암살 시도 총격 피습에 대선 결과 뒤집기 의혹 기소 등 사법리스크까지 딛고 그는 드라마틱하게 재기에 성공했다. 미국을 ‘세계 유일 초강대국’ 반열에 올려놓겠다고 다짐한 트럼프 앞에서 글로벌 안보·통상 질서는 또 한번 일대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임기 첫날만큼은 독재자가 되겠다”고 공언했던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첫날 불법 이민 추방 등 100여개의 동시다발적인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소셜미디어(SNS) 플랫폼인 ‘틱톡’ 금지법 집행 유예, 중국에 10% 추가 관세 부과, 캐나다·멕시코에 25% 관세 부과, 석유 시추 등 화석연료 지원 에너지 정책 등도 예상된다. ‘조 바이든 행정부’ 지우기가 주요 행정명령의 핵심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18일 NBC ‘미트 더 프레스’ 전화 인터뷰에서 취임식과 초기 행정부 계획에 대해 “기록적인 숫자의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며 “대량 추방과 산불 피해를 시찰하기 위한 로스앤젤레스(LA) 방문이 취임 첫 주 계획에 포함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정확한 날짜, 도시를 언급하진 않았지만 “불법 이민자들의 대량 추방이 최우선 과제다. 아주 일찍, 아주 빨리 시작될 것”이라면서 “어느 도시인지는 말하고 싶지 않다. 직접 볼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범죄자들을 우리나라에서 몰아내야 한다. 당신도 동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취임 이튿날인 21일 아침 시카고에서 대규모 불법 이민자 추방 작전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이같이 전하며 “이민 세관 단속국이 작전 수행을 위해 100~200명의 경찰관을 파견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그는 취임 첫날부터 남부 멕시코 국경 장벽 완공, 군대를 동원한 불법 이민자 추방, 입국 절차 강화, 출생 시민권 폐지 등을 공언했다. 행정명령 규모와 관련해 “100개 이상이냐”는 질문에 그는 “적어도 그 정도는 될 것”이라며 “기록적인 숫자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또 그는 틱톡 금지법 시행에 따라 19일부터 미국 내 사용 금지 가능성이 커진 ‘틱톡’에 대해서도 “취임 이후 90일간 해당 법 효력을 중지하는 행정명령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화당 ‘큰손’ 제프 야스가 틱톡 모기업 바이트댄스의 지분 15%를 사들인 투자사 서스퀘하나 인터내셔널 그룹 창립자인데, 야스와 트럼프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틱톡 저격수였던 트럼프는 입장을 바꾼 표면적 이유로 젊은층의 틱톡 지지를 들고 있다. 이 밖에 트럼프 당선인이 내릴 행정명령 선순위로는 관세가 꼽힌다. 중국에 10% 추가 관세, 마약·불법 이민자 유입과 맞물린 캐나다·멕시코에 25% 관세 부과, 대외세입청 신설 등이 포함된다. 또 석유 시추·천연가스 수출 공장 승인 등을 포함하는 에너지 정책,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재가입한 파리 기후변화협정 탈퇴, 연방 기관의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 정책 폐기, 연방 공무원의 사무실 복귀 등도 대기 중이다. 가상자산인 비트코인의 국가 전략자산 비축 등 친가상자산 정책도 예상된다. 특히 2021년 1·6 의사당 폭동 가담자들의 사면은 트럼프 당선인의 지지층인 마가 세력에 대한 선물로 간주될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 전쟁 종료와 관련한 복안이 나올지도 주목된다. 공화당 소속 조 바라소 상원의원은 앞서 “당선인이 취임과 동시에 경제·국경 문제에서 눈보라처럼 몰아치는 행정명령으로 ‘충격과 공포’를 안길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 이것도 중국에서 만들었어?…틱톡과 함께 차단된 ‘이 앱’ [핫이슈]

    이것도 중국에서 만들었어?…틱톡과 함께 차단된 ‘이 앱’ [핫이슈]

    미국 내 1억 7000만 이용자를 보유한 소셜미디어 틱톡이 미국 내 서비스가 예정대로 중단됐고 동시에 또 다른 앱도 접속 차단됐다. 18일(현지시간) 외신 등 보도를 종합하면 미국 동부 시간 기준 오후 9시쯤 틱톡은 접속자들에게 서비스 일시 중단을 통보했다. 더불어 오후 10시 50분에는 구글과 애플이 운영하는 미국 앱스토어에서 삭제됐다. 틱톡 앱에서는 “미국 내 틱톡 금지법이 발효돼 현재 이용이 불가능하다”는 안내 문구가 공지됐다. 또 “가능한 한 빨리 미국 내 서비스를 복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비디오 편집 앱 ‘캡컷’(Capcut) 역시 미국 내에서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이 앱도 틱톡 모기업인 중국 바이트댄스가 제공한다. 중단 안내 메시지에는 “미국에서 캡컷을 금지하는 법률이 제정됐다”고 설명했다. 바이트댄스의 소셜미디어 앱 ‘레몬8’(Lemon8)도 접속이 제한된 상태다. 지난해 4월 미국 연방의회는 중국 바이트댄스가 미국인의 개인정보를 대규모로 수집하는 등 국가안보에 큰 위협을 미칠 수 있다며 ‘틱톡 금지법’을 제정했다. 이는 바이트댄스가 틱톡 미국 사업권을 다른 미국 기업에 매각하지 않으면 신규 다운로드를 금지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틱톡 측은 이 법률이 부당하다며 소송을 제기했지만 지난 17일 미 연방대법원이 틱톡 강제 매각법에 대해 만장일치로 합헌 결정을 내리며 미국 내 서비스 금지가 확정됐다. 대법원은 판결문에 “의회는 틱톡의 데이터 수집 관행과 해외 적국과의 관계에 대한 근거 있는 국가 안보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매각이 필요하다고 결정했다”면서 “플랫폼이 방대한 양의 민감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앱이 외국 적의 통제에 취약한 상황을 고려하면 차등적 대우를 하는 게 정당하다”고 설명했다. 이 결정에 틱톡 최고경영자(CEO) 추 쇼우즈는 틱톡 공식 계정에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그는 “(틱톡은) 1억 7000만명 이상의 미국인을 위한 헌법상 언론의 자유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싸워왔다”면서 “틱톡 플랫폼이 번창할 수 있도록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하겠다”고 알렸다. 이어 “틱톡을 미국에서 계속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우리와 협력하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당선인)의 헌신에 감사드린다”고 덧댔다. 미국 내 틱톡 금지가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해제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18일 NBC와의 인터뷰에서 “틱톡 미국 내 사업권 매각 시한의 ‘90일 연장’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면서 “결정을 내리면 취임식 당일인 20일에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 미국 내 ‘틱톡’ 서비스 중단, ‘이 앱’도 접속 차단됐다

    미국 내 ‘틱톡’ 서비스 중단, ‘이 앱’도 접속 차단됐다

    미국 내 1억 7000만 이용자를 보유한 소셜미디어 틱톡이 미국 내 서비스가 예정대로 중단됐고 동시에 또 다른 앱도 접속 차단됐다. 18일(현지시간) 외신 등 보도를 종합하면 미국 동부 시간 기준 오후 9시쯤 틱톡은 접속자들에게 서비스 일시 중단을 통보했다. 더불어 오후 10시 50분에는 구글과 애플이 운영하는 미국 앱스토어에서 삭제됐다. 틱톡 앱에서는 “미국 내 틱톡 금지법이 발효돼 현재 이용이 불가능하다”는 안내 문구가 공지됐다. 또 “가능한 한 빨리 미국 내 서비스를 복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비디오 편집 앱 ‘캡컷’(Capcut) 역시 미국 내에서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이 앱도 틱톡 모기업인 중국 바이트댄스가 제공한다. 중단 안내 메시지에는 “미국에서 캡컷을 금지하는 법률이 제정됐다”고 설명했다. 바이트댄스의 소셜미디어 앱 ‘레몬8’(Lemon8)도 접속이 제한된 상태다. 지난해 4월 미국 연방의회는 중국 바이트댄스가 미국인의 개인정보를 대규모로 수집하는 등 국가안보에 큰 위협을 미칠 수 있다며 ‘틱톡 금지법’을 제정했다. 이는 바이트댄스가 틱톡 미국 사업권을 다른 미국 기업에 매각하지 않으면 신규 다운로드를 금지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틱톡 측은 이 법률이 부당하다며 소송을 제기했지만 지난 17일 미 연방대법원이 틱톡 강제 매각법에 대해 만장일치로 합헌 결정을 내리며 미국 내 서비스 금지가 확정됐다. 대법원은 판결문에 “의회는 틱톡의 데이터 수집 관행과 해외 적국과의 관계에 대한 근거 있는 국가 안보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매각이 필요하다고 결정했다”면서 “플랫폼이 방대한 양의 민감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앱이 외국 적의 통제에 취약한 상황을 고려하면 차등적 대우를 하는 게 정당하다”고 설명했다. 이 결정에 틱톡 최고경영자(CEO) 추 쇼우즈는 틱톡 공식 계정에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그는 “(틱톡은) 1억 7000만명 이상의 미국인을 위한 헌법상 언론의 자유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싸워왔다”면서 “틱톡 플랫폼이 번창할 수 있도록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하겠다”고 알렸다. 이어 “틱톡을 미국에서 계속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우리와 협력하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당선인)의 헌신에 감사드린다”고 덧댔다. 미국 내 틱톡 금지가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해제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18일 NBC와의 인터뷰에서 “틱톡 미국 내 사업권 매각 시한의 ‘90일 연장’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면서 “결정을 내리면 취임식 당일인 20일에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 “‘쇼츠 중독’인데 어쩌나”…틱톡 중단에 美 사용자들 ‘패닉’

    “‘쇼츠 중독’인데 어쩌나”…틱톡 중단에 美 사용자들 ‘패닉’

    세계적 인기를 누리는 숏폼 동영상 소셜미디어(SNS) ‘틱톡’의 미국 내 서비스가 예정대로 중단됐다. AP,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틱톡은 미국 동부시각으로 오후 10시 50분 기준, 구글과 애플이 운영하는 미국 앱스토어에서 삭제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틱톡은 자사 앱을 통해 이른바 ‘틱톡 금지법’이 발효되는 19일부터 미국 내 서비스가 일시적으로 중단된다고 공지했다. 틱톡은 “일시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다”면서 “가능한 한 빨리 미국 서비스를 재개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국 연방 의회는 틱톡의 모기업인 중국 바이트댄스가 미국인 개인정보를 대규모로 수집하는 등 국가안보를 위협할 우려가 있다며 지난해 4월 금지법을 제정했다. 중국 IT기업은 당국 요청에 따라 영업 정보를 제공할 의무가 있어 미국인 정보가 중국 공산당에 넘어가 정치적으로 악용될 소지가 있다는 게 우려의 골자다. 미국은 바이트댄스가 미국 사업권을 미국 내 기업에 매각하지 않을 경우 이달 19일부로 틱톡 신규 다운로드 등을 금지한다는 내용을 금지법에 담았다. 틱톡은 미국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지만 1, 2심에서 잇따라 패소했고 연방대법원에 제기한 가처분 신청도 기각됐다. “부수입으로 생계 보탰는데”…크리에이터들도 작별 인사틱톡은 미국 내 사용자가 인구 절반가량인 1억 7000만명에 달할 정도로 영향력이 큰 SNS다. 미국인들은 단순한 동영상 공유뿐만 아니라 최신 소식이나 정보를 틱톡으로 얻고 있다.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틱톡 정지 시한이 다가오자 사용자들은 패닉에 빠졌으며 일부 사용자들은 틱톡에서 공유한 추억의 바이럴 영상을 편집해 올리기도 했다. ‘스나키 마키’라는 예명을 쓰는 틱톡 크리에이터 마크 가에타노는 자신이 지금까지 모은 팔로워 450만명 중 75%를 차지하는 미국 팔로워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채널의 성장세를 요약한 편집 동영상을 올렸다. 그는 자신의 팔로워 중 4분의 3이 미국인인 데다가 미국에서 틱톡 금지 조치가 시행되면 캐나다에서도 금지령이 내려질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하면서 “틱톡 금지 조치에 투명성이 없기 때문에 더욱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그는 틱톡의 미국 서비스가 중단되는 동안에는 다른 플랫폼에 틱톡용으로 제작한 콘텐츠를 올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본업이 교사이며 30만여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앰버 마리’라는 크리에이터는 지난해 1월 틱톡으로 1만 1700달러(약 1710만원)의 수입을 올렸으나 지난해 8월에는 수입이 1600달러(약 230만원)에 그쳤다고 밝혔다. 그는 박봉에 시달리는 많은 교사가 틱톡으로 부수입을 벌어 생계에 보태고 있다고 했다. 틱톡 크리에이터들 상당수는 일단 틱톡의 미국 서비스가 재개되는 것에 희망을 걸고 있다. 트럼프 “사업권 매각 시한 90일 연장 검토” 오는 20일 취임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전날 NBC 방송 인터뷰에서 틱톡의 미국내 서비스 금지를 90일간 유예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18일 N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틱톡 금지법에 명시된 틱톡 미국 내 사업권 매각 시한의) ‘90일 연장’은 확실히 우리가 검토할 수 있는 옵션”이라며 “이는 적절하기 때문에 시행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신중하게 살펴봐야 한다”며 “내가 그렇게 하기로 결정하면, 나는 아마도 (취임식이 열리는) 월요일(20일)에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미국인 절반 쓰는 틱톡 결국 금지…트럼프 다시 살릴까

    미국인 절반 쓰는 틱톡 결국 금지…트럼프 다시 살릴까

    미국 인구의 절반인 1억 7000만명이 사용하는 중국산 동영상 소셜미디어 틱톡의 미국 서비스가 19일 중단됐다. 미 의회는 틱톡의 모기업인 중국 바이트댄스가 사용자 정보를 중국에 넘겨 국가안보를 위협할 우려가 있다며 ‘틱톡 금지법’을 제정했다. 헌법이 보장한 표현의 자유를 해친다며 틱톡 측이 제기한 소송과 법 시행 정지를 요청한 가처분 신청이 모두 기각되면서 틱톡은 미국 앱스토어에서 삭제됐다. 이미 틱톡 앱을 내려받았더라도 접속이 되지 않으며 “가능한 빨리 서비스를 재개하려고 노력 중”이란 메시지만 뜬다. 하지만 틱톡의 회생 가능성도 있다. 도널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서 “(틱톡을 금지하는) 대법원의 결정은 예상된 것으로 모든 사람이 존중해야만 한다”면서 “틱톡에 대한 나의 결정은 곧 이뤄질 것이지만 상황을 살펴볼 시간이 필요하다”며 틱톡 서비스 재개를 시사했다. 그는 대선 때 틱톡을 통해 젊은 유권자들에 다가가는 데 큰 재미를 본 데다 대선에 큰 공을 세우면서 ‘절친’으로 떠오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역시 틱톡 금지에 부정적이다. 머스크 CEO는 “(내가 운영하는 소셜미디어 플랫폼) 엑스가 혜택을 입을지라도 미국에서 틱톡은 금지되어선 안 된다”면서 “틱톡 금지는 표현의 자유에 반하는 것으로 미국이 추구하는 가치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NBC 방송 인터뷰에서는 틱톡의 미국 내 서비스 금지를 90일간 유예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90일 연장’이 이뤄질 가능성이 가장 크다”면서 “내가 그렇게 하기로 결정하면, 나는 아마도 (취임식이 열리는) 월요일(20일)에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쇼우즈 틱톡 CEO 역시 “미국에서 틱톡을 계속 사용할 수 있도록 우리와 함께 노력해준 트럼프 대통령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틱톡의 자리를 대체한 것도 역시 중국산 소셜미디어 앱인 샤오홍슈(小紅書·붉은 책)로 현재 애플 앱스토어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내려받은 앱 1위에 올랐다. 영어명 ‘레드 노트’인 샤오홍슈는 원래 마오쩌둥 어록을 가리키는데, 문화대혁명 당시 홍위병들이 이 책을 들고 다녔다. 샤오홍슈 운영사는 마오쩌둥 어록과는 상관없다고 밝혔다. 미국인들이 틱톡 금지령에 중국산 앱 샤오홍슈를 사용하는 것은 정부에 대한 반발심 때문이다. 틱톡 사용자들은 샤오홍슈에 가입하면서 스스로 ‘틱톡 난민’ 또는 ‘중국 간첩’라고 부르는데, 이는 미국 정부를 조롱하는 의미다. 중국 관영언론은 이틀 새 70만명의 미국인이 샤오홍슈를 내려받았다는 사실을 대대적으로 전했다. 틱톡을 머스크가 인수할 것이란 소문이 있기도 했는데,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퍼플렉시티 AI’가 틱톡 미국 법인과의 합병을 제안했다. 바이트댄스는 틱톡 미국 법인을 매각하지 않을 것임을 공개적으로 주장했는데, 퍼플렉시티는 매각이 아니라 합병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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