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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똥볼원순·세작… 정치혐오 부르는 ‘막말’

    똥볼원순·세작… 정치혐오 부르는 ‘막말’

    #1. “(메르스 대응 관련) 박원순 시장은 똥볼원순이에요. 똥볼을 세게 찬 거죠. 세게 차서 경각심이 일깨워진 거지 박 시장이 찬 볼이 정확하게 골대로 들어간 게 하나도 없어요.”(하태경 새누리당 의원·6월 16일 CBS 라디오) #2. “세월호 참사 책임을 대통령이 안 지고 총리에게 물으려 해서 바꾸게 된 게 도둑놈 총리(이완구 전 총리 지칭)라. 박근혜는 과연 부정당선된 놈답다.”(2월 16일·서화숙 새정치민주연합 윤리심판원 위원 트위터) 여의도에서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지는 막말·폭언은 정치 혐오를 불러일으키는 ‘난치병’ 수준에 이르렀다. 박용성 전 두산중공업 회장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등이 비뚤어진 특권의식에서 비롯된 막말과 행동으로 자신은 물론 모기업에도 치명적 손실을 끼쳤던 것과 달리 정치권에서는 막말을 쏟아내도 별다른 제재 수단이 없는 터라 이런 행태가 무한 반복되고 있다. 정치인의 막말에는 인지도를 높이려는 의도가 숨어 있다. “부고(訃告) 빼고 언론에 나오는 건 다 괜찮다”는 식이다. 막말 ‘단골손님’이 대부분 초선인 것과 무관하지 않다. 때론 차기를 염두에 두고 ‘과잉충성’을 하려는 속내도 엿보인다. 19대 총선에서 ‘막말’ 파문으로 낙마했던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의 김용민씨는 최근 트위터에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을 지칭해 “이분의 막말을 잘 곱씹어보면 탄탄하지 않은 당내 기반이 느껴진다. ‘생계형 막말’로 공인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막말은 다수에게 거부감을 불러일으키지만 열성 지지자에게 쾌감을 안겨주고 지지층을 결집시키는 효과도 있다. 정청래 새정치연합 의원이 ‘공갈’ 발언으로 최고위원회의에서 직무정지가 된 이후 정 의원 의도와 무관하게 트위터상에서 당 지도부에 대한 지지자들의 분노가 하늘을 찌를듯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속성상 난상토론이 벌어지면서 뜻하지 않게 ‘설화’(舌禍)를 빚고, 빛의 속도로 퍼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 최근 ‘세작 발언’으로 친노(친노무현) 진영에서도 비난받은 김경협 새정치연합 의원이 대표적이다. 국회 윤리특별위원회가 솜방망이 징계에 그친 탓에 ‘학습효과’가 생겨 막말이 반복된다는 지적도 설득력 있다. 18대 국회에서 품위 유지 의무 위반 등으로 윤리위에 접수된 징계안 54건 중 징계가 내려진 건 1건뿐. 19대에서도 30여명이 제소됐지만 아직 징계받은 의원은 없다. 시사평론가인 유창선 사회학 박사는 “각 진영이 극단적 지지층을 결집시키고자 필요 이상 거친 언어들을 쓰는 왜곡된 정치문화의 단편”이라며 “정치판 전체에 대한 혐오를 불러일으키기 때문에 여야 모두 득이 없다. 공천심사 과정에서 막말 전력을 감안하는 등 자정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메르스 언제 끝나나” 대목에도 못 웃는 해안 주민

    “메르스 언제 끝나나” 대목에도 못 웃는 해안 주민

    자가 격리자들의 이탈이 잇따르는 가운데 해수욕장에도 메르스 방역 비상이 걸렸다. 피서철이 본격화되면서 수많은 인파가 몰려들 것이 불 보듯 뻔하지만 메르스를 막을 뾰족한 대책이 없어 자치단체마다 고민에 빠졌다. 17일 충남 보령시에 따르면 오는 20일 서해안 최대 대천해수욕장을 시작으로 27일 무창포해수욕장, 다음달 초 원산도의 원산도해수욕장과 오봉산해수욕장이 각각 문을 여는 등 서해안 해수욕장들이 잇따라 개장한다. 시는 해수욕장에 손 소독제와 마스크를 비치하고 예방법 등을 담은 홍보 전단을 피서객에게 나눠 줄 계획이다. 이 밖에 모기 퇴치를 위해 매일 실시하는 연무 소독 등의 방역 활동은 예년과 다르지 않다. 심기승 시 보건소 예방의약팀장은 “피서객을 붙잡고 일일이 열 체크를 할 수도 없고, 각자 조심하도록 홍보하는 수밖에 없다”면서 “플래카드를 걸려고 해도 메르스 공포만 키워 영업이 위축될 것을 걱정하는 상인들 때문에 맘대로 못 한다”고 말했다. 대천해수욕장은 연간 방문객 1100만명 중 절반이 넘는 620만명이 개장 기간에 몰려들 정도로 집중돼 있다. 전국 자치단체 중 가장 많은 해수욕장을 보유한 태안군도 마찬가지다. 다음달 1일 몽산포·연포·학암포를 비롯해 4일 만리포, 10일 꽃지해수욕장 등이 잇따라 개장하지만 해수욕장 주변 공중화장실, 음수대, 음식점 밀집 지역 등을 연무 소독하고 손 소독제와 마스크를 비치하는 정도다. 정복난 군보건의료원 예방의약팀장은 “30곳이 넘는 해수욕장마다 직원을 보내 열 감지 등을 하기에는 인력이 턱없이 부족하다”면서 “터미널을 하루 두 번씩 소독하고 출입구에 간호사를 배치해 피서객에게 손 소독제와 마스크를 나눠 주고 열을 체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음달 10일 일제히 개장하는 강원 지역 해수욕장은 인근 주민자치센터에 수동식 분무기를 무상으로 대여하고 주민들이 자체 방역 활동에 나서도록 할 예정이다. 한명자 강릉시보건소 감염병담당은 “지금의 인력으로는 해수욕장 메르스 예방 활동은 엄두도 못 내 주민들의 자체 활동에 기댈 수밖에 없다”고 하소연했다. 하지만 해수욕장 주변 상인들은 메르스 홍보 활동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공포감을 키워 피서철 대목을 망칠까 하는 우려 때문이다. 최근 태안군 안면도 백사장해수욕장에 메르스 예방법 플래카드를 내걸었다가 한 주민이 “손님이 없어 죽겠는데 무슨 메르스 예방 플래카드냐”고 항의해 뗀 일도 있다. 이 해수욕장은 2년 전 해병대캠프에 참가했던 공주사대부고 학생 5명이 파도에 휩쓸려 숨진 뒤 방문객이 뜸해 상권이 크게 죽어 있다. 만리포해수욕장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이희열(66)씨는 “당초 이달 20일 개장하려다 메르스 때문에 연기됐다. 주말이면 꽉꽉 차던 주차장이 텅 빌 정도로 벌써 손님이 끊겼다”면서 “메르스 자가 격리자 이탈 등 걱정스러운 소식이 많은데 피서객이 안심하고 올 수 있도록 방역 대책을 좀 더 철저히 했으면 좋겠다”고 걱정했다. 태안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강릉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복면가왕’, ‘불후의 명곡’…‘음악 예능’ 불패 신화, 왜?

    ‘복면가왕’, ‘불후의 명곡’…‘음악 예능’ 불패 신화, 왜?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는 가수 김연우가 틀림없어” “‘어머니는 자외선이 싫다고 하셨어’는 에이핑크의 정은지 아니야?” 월요일 아침이면 인터넷에는 전날 MBC ‘일밤-복면가왕’에 출연한 복면 가수에 대한 추리가 넘쳐난다. 이들의 음색과 손모양, 노래하는 포즈로 추측한 글들이 대부분이다. 덕분에 ‘복면가왕’은 요즘 드라마도 넘기 어렵다는 시청률 10%대를 넘었다. ‘슈퍼스타K’, ‘나는 가수다’, ‘불후의 명곡’에 이어 ‘복면가왕’까지 인기를 얻으며 방송가에는 ‘음악 예능’은 웬만해서는 불패한다는 속설이 정설로 굳어지고 있다. 국내 서바이벌 음악 경연의 물꼬를 튼 ‘슈퍼스타K’는 올해로 시즌7을 맞고 SBS ‘K팝스타’, MBC ‘나는 가수다’도 시즌제로 자리 잡았다. 쇼와 경연의 방식을 합친 KBS ‘불후의 명곡’도 200회를 넘기며 토요일 밤 시간대를 꽉 잡았다. 최근 음악 예능은 서바이벌 방식을 넘어 추리와 코미디 등 예능적인 요소를 접목하며 진화하고 있다. 엠넷 ‘너의 목소리가 보여’와 JTBC ‘히든 싱어’는 립싱크 가수나 모창 실력자들 사이에서 진짜 가수를 추리하는 콘셉트를 내세웠다. ‘복면가왕’은 여기에 코미디적인 요소를 추가했다. 기존 서바이벌의 무겁고 엄숙한 분위기를 뒤튼 것이 핵심이다. ‘파송송 계란탁’, ‘모기향 필 무렵’, ´뚜껑 열린 압력 밥솥’ 등 기발한 이름도 재밌지만 프라이팬과 생수통 등 소품을 직접 들고나오는 모습도 웃음을 자아낸다. 제작진은 패션 디자이너가 제작해오는 가면을 보고 직관적으로 이름을 정한다. 연출을 맡은 민철기 PD는 “노래와 경연을 뺀 나머지는 모두 B급 코미디처럼 꾸몄다”면서 “승자 독식의 형식이 아니고 예능의 틀거리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가수들도 큰 부담을 느끼지 않고 무대를 즐긴다”고 말했다. 백청강처럼 아예 성별을 속이는 등 반전과 의외성도 인기 요인이다. 민 PD는 “약간의 에코 효과를 빼고는 마이크나 음향 변조 장치는 없으며 가수들이 스스로 추리가 어렵도록 목소리를 바꾼다”고 말했다. 음악 예능의 불패 신화 뒤에는 ‘세대 공감’이란 키워드가 있다. 이창태 SBS 예능국장은 “길거리의 노래방 수만 봐도 알 수 있듯 한국인은 흥이 많은 민족인데다 1980~90년대 인기 가요를 편곡해서 부르는 음악은 다양한 세대의 주목을 끌 수 있다”고 말했다. ‘불후의 명곡’ 도 젊은 가수들이 트로트로 편곡해서 부를때 시청률이 더욱 치솟는다. ‘복면가왕’의 경우 들국화의 ‘제발’, 임재범의 ‘이 밤이 지나면’ 등 8090세대 히트곡들이 대거 등장한다. 대중문화 평론가 정덕현씨는 “음악 예능에 리메이크 곡이 자주 등장하는데 이는 대중문화 주 소비층으로 떠오른 중장년층의 복고 감성을 자극한다. 멜로디가 주는 감성이나 정서는 메시지보다 강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인기를 얻는 것”이라고 말했다. 인적 자원이 풍부하다는 것도 ‘음악 예능’의 장점이다. 현재 방송 3사의 가요 프로그램 가운데 KBS ‘유희열의 스케치북’을 제외하고는 음악 전문 프로그램은 사라졌다. 때문에 중고 신인이나 공백이 있는 실력파 가수는 노래를 부를 기회가 거의 없는 것이 사실이다. 권경일 KBS 예능국 CP는 “아이돌은 순위 프로그램이 있고 연배가 있는 가수들은 ‘가요무대’가 있지만 이에 속하지 않는 대다수 가수들은 설 무대가 부족하기 때문에 음악 예능에 출연자가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민 PD는 “처음에는 복면 때문에 출연을 꺼리는 가수가 많았지만 9월까지 출연자가 모두 확정된 상태다. 시청자의 기대가 높아져 출연을 재검토하는 경우도 생겼다“고 말했다. 최근 음악 예능은 포맷뿐만 아니라 장르적으로도 다양해지고 있다. 힙합 오디션 엠넷 ‘쇼미더 머니’ 시즌4가 26일에 첫 방송하고 여성 래퍼들의 서바이벌 경연 프로그램 ‘언프리티 랩스타’도 오는 9월 시즌2가 방송된다. 엠넷 신형관 상무는 “지난해 트로트를 시도했고 앞으로 전자음악(EDM)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 예능을 준비하고 있다. 음악 예능은 같은 소재라도 공감과 차별화가 핵심이며 이런 유행은 앞으로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수익공유형 모기지 출시 연기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하려던 수익공유형 모기지 상품 출시가 잠정 연기됐다.<서울신문 6월 10일자 19면> 국토교통부는 연 1%대 변동금리로 무주택자나 1주택자에게 소득과 상관없이 아파트 구매 자금을 빌려주는 대신 아파트를 팔거나 대출 만기가 돌아오면 집값 상승분을 은행과 대출자가 나누는 방식의 수익공유형 모기지 사업을 연기한다고 16일 밝혔다. 국토부는 수익공유형 모기지 출시 연기 사유로 주택시장 회복과 가계부채 가중을 들었다. 5월까지 누적 주택매매 거래량은 50만 41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5.2% 증가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말레이·베트남 ‘뎅기열’ 확산… 동남아 여행 모기 조심하세요

    말레이·베트남 ‘뎅기열’ 확산… 동남아 여행 모기 조심하세요

    열대성 질환인 ‘뎅기열’이 말레이시아와 베트남, 미얀마 등 동남아시아 일부 국가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불과 6개월 남짓 지난 올해에만 벌써 5만명 넘는 환자가 발생해 150여명이 목숨을 잃었을 정도로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이 15일 전했다. 감염자 수만 따져도 지난해보다 3분의1가량 급증한 수치다. 말레이시아에선 무려 4만 5000명이 넘는 환자가 보고됐다. 이 중 144명이 숨져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사망자가 2배나 증가했다. 지난달 마지막 주에는 1944명이 새롭게 감염돼 보건 당국을 긴장케 했다. 베트남에서는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뎅기열이 퍼지고 있다. 호찌민 인근에서만 4500여명이 감염되는 등 지난해 동기보다 41.4% 늘었다. 흰줄숲모기에 물려 발생하는 뎅기열은 최대 2주일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과 두통, 근육통, 복통, 구토 등의 증상을 보인다. 일단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간부전이나 신부전 등의 합병증으로 사망하며 아직까지 치료제나 백신은 없다. 지난해 해외에서 질병에 감염된 한국인 383명 가운데 163명이 뎅기열 환자였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친환경적 모기덫 만들기 영상 화제

    친환경적 모기덫 만들기 영상 화제

    ‘화학성분의 해충 퇴치제는 가라’ 지난 2015년 6월 14일(현지시간) 미국 허핑턴포스트는 친환경적 재료를 이용해 간단하게 모기덫을 만드는 영상을 소개했다. 유튜브 ‘SF Globe’ 채널에 지난해 8월 올라온 영상에는 친환경적 재료만을 이용해 집에서 손쉽게 모기덫을 만드는 과정이 담겨 있다. ‘여름 벌레 간단히 잡는 법’이란 제목의 영상에는 2L 페트병, 물(1컵), 갈색 설탕(1/4컵), 이스트(1/4티스푼: 술의 양조와 빵의 제조에 사용하는 효모균 제품)이 펼쳐져 있다. 영상에 등장한 남성은 플라스틱 페트병 상단을 칼로 자른 후, 갈색 설탕에 뜨거운 물을 붓는다. 그리고 준비된 이스트를 넣고 페트병 주둥이 부분을 아래로 향하도록 나머지 페트병에 겹치게 끼워 놓으면 모기덫 완성. 한편 이 방법은 당분을 좋아하는 모기의 습성을 이용한 것으로 이 같은 모기덫은 초파리나 다른 날벌레들을 잡는 데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SF Globe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메르스·에볼라·니파뇌염 배후엔 모두 박쥐가…

    메르스·에볼라·니파뇌염 배후엔 모두 박쥐가…

    “에이즈는 불과 35년 전에 등장했지만 가장 위험한 질병이 됐습니다. 이런 신종 전염병은 언제든 등장해 인류를 팬데믹(대유행)의 위험에 빠뜨릴 수 있습니다. 이를 막으려면 전 세계가 정보를 공유해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야 합니다.” 프랑스 파스퇴르연구소의 앨리스 도트리 박사는 2012년 한국을 찾아 기자간담회를 갖고 ‘인류를 위한 과학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렇게 말했다. 에이즈를 비롯해 2003년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2009년 신종플루, 2014년 에볼라,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등 최근 몇 년 새 급증해 사람들을 공포에 떨게 한 신종전염병의 75%는 야생동물에서 사람으로 넘어와 진화한 바이러스다. 이런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감염병을 인수공통전염병이라고 한다. 인수공통전염병은 대개 동물이 먼저 갖고 있던 병이어서 사람에게는 항체가 없는 탓에 더 치명적이다. 하지만 인수공통전염병을 유발하는 동물바이러스 가운데 인류가 밝혀낸 것은 고작 1%다. 이마저 연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게 많다. 메르스처럼 동물 숙주에 잠복해 있다가 언제든 나타나 인류를 위협할 수 있는데도 말이다. 1976년 아프리카에서 에볼라 바이러스가 처음 출현해 이후 주기적으로 발병하며 숱한 생명을 앗아갔을 때도 세계는 그다지 관심을 갖지 않았다. 가난한 아프리카에서 발생한 질병이어서 제약사도 백신 개발을 외면했다. 그러다 결국 지난해 에볼라 바이러스가 대대적으로 유행해 감염자 2만 2000여명과 사망자 9000여명이 발생했다. 무관심과 제약사의 탐욕이 빚어낸 참사였다. 메르스만 해도 최근에 등장해 중동에서만 발생하다 보니 백신 개발은커녕 연구가 시작된 지 3년도 안 됐다. 보건 당국 관계자는 “메르스에 대한 연구가 충분히 이뤄졌으면 대응도 빨랐을 텐데, 메르스에 대한 정보는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2m 이내 한 시간 이상 밀접 접촉 때 감염 가능’이란 것밖에 없어 혼란이 컸다”고 털어놨다. 메르스 연구는 한국에서 유행하고 나서야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분위기다. 단지 우리 앞에서 비켜 있을 뿐 어딘가에서 확산을 기다리며 도사리고 있는 인수공통전염병은 메르스 외에도 많다. 1998년 100여명의 목숨을 앗아간 말레이시아의 ‘니파 뇌염’이 잠재적으로 인류를 위협하는 대표적인 전염병이다. 치사율은 50%로, 말레이시아와 방글라데시에서만 크게 퍼졌지만 이 바이러스의 최초 숙주인 과일박쥐는 인도네시아, 태국, 캄보디아 등 동남아 여러 나라에 걸쳐 서식하고 있다. 초기 증상은 독감과 비슷하나 뇌염으로 발전해 혼수상태에 빠진 뒤 사망한다. 동남아나 아프리카 열대 지역에서만 발생한다고 여겼던 뎅기열은 지구온난화 현상으로 병을 옮기는 흰줄숲모기가 점차 북상해 한반도도 안전하지 않게 됐다. 이미 중국과 대만, 일본 등 주변국에서도 발생하고 있으며 제주도에서 흰줄숲모기가 발견되기도 했다. 뎅기열은 사망률이 높지 않으나 출혈열로 발전하면 40~50%가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신이나 치료제는 아직 개발되지 않았다. 백신이 있어도 이런 바이러스는 박멸할 수 없다. 모든 사람이 백신을 맞더라도 메르스 바이러스는 원래 숙주인 박쥐나 낙타에, 뎅기 바이러스는 아시아와 아프리카에 사는 원숭이의 몸에 도사리고 있다가 재등장할 수 있다. 교통의 발달로 지구촌이 하나로 묶이면서 풍토병이 퍼져나가기 쉬운 환경이 됐다. 에볼라, 니파바이러스, 메르스의 공통된 특징은 박쥐가 자연숙주란 점이다. 에볼라는 박쥐에서 바로 사람으로, 니파바이러스는 박쥐에서 돼지를 통해, 메르스는 박쥐에서 낙타를 통해 바이러스가 사람에게 옮겨 왔다. 박쥐는 조류가 아닌 포유동물이어서 야생 조류에 비해 종간(種間) 장벽이 낮다. 게다가 무리 지어 살기 때문에 바이러스가 무리 내에 고루 전염되어 존재하기에 좋은 조건을 갖고 있다. 우리가 모르는 바이러스가 인간으로 숙주를 바꿔 탈 기회를 노리며 밀림 어딘가에 도사리고 있을지도 모른다. 먼 나라 얘기라며 대비하지 않으면 일종의 시한폭탄이 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5월에도 ‘가계빚잔치’

    5월에도 ‘가계빚잔치’

    지난달 시중은행 가계대출이 7조 3000억원 늘었다. 올 들어서만 총 25조 5000억원이 늘어났다. 부동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기준금리 인하 효과 탓으로 풀이된다. 지난 4월 주택담보대출 평균금리는 사상 첫 2%대에 진입했다. 한국은행이 10일 내놓은 ‘5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 르면 지난달 말 현재 은행권 가계대출(모기지론 양도 포함) 잔액은 586조 4000억원이다. 올해 초부터 5월까지 가계대출 증가분(25조 5000억원)은 이미 2013년 1년간 총증가액(23조 3000억원)을 넘어섰다. 가계대출 증가분의 80% 이상은 주택담보대출이 차지했다. 주택담보대출은 한 달 새 6조 3000억원이 늘어 5월 말 기준 잔액이 432조 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정헌 한은 시장총괄팀 차장은 “주택 거래가 활성화되면서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도 증가 추세를 이어 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5월 전국의 주택거래량은 10만 9872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40.5% 늘면서 석 달 연속 10만건 이상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서울의 아파트 거래량은 1만 2700채로 2006년부터 2014년까지 5월 평균 거래량(6300채)의 2배를 넘어섰다. 주택담보대출(만기 10년 이상 분할상환방식) 평균 금리도 연 2%까지 떨어졌다. 지난 3월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가 반영돼서다. 4월 SC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는 2.90%였다. 3월보다 0.13% 포인트 떨어졌다. 외환은행은 0.09% 포인트 떨어진 2.95%, 하나은행은 0.1% 포인트 하락한 2.96%였다. 우리은행도 3월보다 0.14% 포인트 떨어진 2.99%를 기록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메르스 3년 前 첫 보고 이후 예의주시…“한국, 3차 감염 등 중대한 국면 들어서”

    메르스 3년 前 첫 보고 이후 예의주시…“한국, 3차 감염 등 중대한 국면 들어서”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가 유럽연합(EU) 및 전 세계의 보건을 위협하는 전염병으로 국내에서 확산 중인 메르스 등 8개를 선정했다. ECDC는 EU 회원국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에서 발생한 전염병도 추적해 EU 유입 가능성을 평가해 왔다. ●디프테리아·웨스트나일바이러스도 위협 ECDC가 지난 5일 발표한 주간 전염병위험보고서에 따르면 디프테리아, 웨스트나일바이러스는 현재 EU에 위협을 주고 있으며 에볼라바이러스, 메르스, 치쿤구니아, 뎅기열, 폴리오, 조류독감은 비(非)EU 지역에 위협을 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CDC는 같은 날 16차 메르스 긴급위험평가보고서를 발표하고 EU 및 전 세계 당국에 지속적인 감독을 촉구했다. ECDC는 특히 2012년 9월 메르스가 처음 보고된 이래 예의 주시해 왔다. 최근 한국의 메르스 확산과 관련해 “한국의 현재 감염자 수 및 3차 감염 진행을 볼 때 한국은 중대한 국면에 들어섰다”고 진단했다. 이어 “한국의 현 상황은 조기 진단과 적절한 감염 예방·통제 정책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번 보고서에서 디프테리아와 웨스트나일바이러스는 EU 보건에 위협을 주는 전염병으로 새로 추가됐다. 지난달 31일 스페인에서 6살 남자아이가 디프테리아 증상을 보인 이래 ECDC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디프테리아는 스페인에서 29년 만에 처음 발생했다. 모기로부터 발생하는 웨스트나일바이러스에 대한 경각심도 늦추지 않고 있다. 지난해 미국에서 창궐해 2000여명이 감염됐고 80여명이 목숨을 잃은 이 바이러스로 EU에서도 70여명이 감염됐다. 올해는 아직까지 EU 내 감염자가 보고되지 않았지만 ECDC는 전염이 활발한 6월부터 11월까지 집중 감시할 계획이다. ●美서 웨스트나일바이러스로 80여명 사망 에볼라바이러스는 2013년 12월 처음 보고된 후 지금까지 1만여명의 사망자가 나왔고 치쿤구니아도 같은 시기 처음 보고된 후 32만여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다. 에볼라바이러스와 치쿤구니아는 각각 서아프리카와 아메리카대륙에 한정돼 만연했지만 ECDC는 감염자 수 및 지리적 범위를 고려했을 때 EU를 포함해 전 세계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금리 1%대 수익공유형 모기지 또 출시 연기

    금리 1%대 수익공유형 모기지 또 출시 연기

    금리 1%대의 ‘수익공유형 모기지’ 출시가 또다시 무기한 연기됐다. ‘안심전환대출’과의 정책 엇박자가 다시 발목을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올 초 상품 출시 계획 발표 이후 반년 가까이 수익공유형 모기지 상품을 기다렸던 금융 소비자만 골탕을 먹게 됐다. 정책 조율자 역할을 해야 할 컨트롤타워 부재에 대한 비판도 들끓는다. 수익공유형 모기지는 국토교통부가 주도하는 변동금리, 안심전환대출은 금융위원회가 주도하는 고정금리 상품이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와 국토부는 이달 중순 선보이려던 수익공유형 모기지 상품 출시를 사실상 연기했다. 우리은행이 판매 대행을 맡은 이 상품은 연 1%대의 파격 대출 금리를 적용하는 대신 7년 뒤 집값이 오르면 집값 상승분을 은행과 대출자가 나눠 갖는 형태다. 연 2%대 중반인 안심전환대출보다 금리가 싸 관심을 갖는 수요자가 적지 않았다. 원래 출시 예정일은 지난 3월 말이었다. 하지만 안심대출과 판매 시기(3월 24일~4월 3일)가 겹치는 데다 정책 엇박자 우려 등이 제기되면서 6월 중순으로 한 차례 연기됐다. 수익공유형 모기지 상품 태스크포스(TF)에 참여하고 있는 한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 침체기에 ‘군불 때기용’으로 적합한 상품인데 주택 거래가 살아나고 있어 당장 상품을 내놓을 필요성이 줄어들었다”며 “그래도 국민들과 약속한 부분인 만큼 연내에는 상품을 선보일 방침”이라고 전했다. 실제 5월 전국 주택 거래량은 약 11만건으로 3개월 연속 10만건을 넘어섰다. 하지만 금융위 관계자는 “안심전환대출이 26조원어치나 팔리며 크게 히트를 쳤고 가계부채 총량에 대한 우려가 여전해 수익공유형 모기지 상품 출시가 부담되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조영무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수익공유형 모기지는) 7년 뒤 발생한 수익은 은행과 공유하면서 손실은 대출자가 떠안는 불합리한 구조”라며 “추후 상품을 출시하더라도 대폭적인 손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복면가왕 임세준, 윤민수가 이미 찜한 인재?

    복면가왕 임세준, 윤민수가 이미 찜한 인재?

    복면가왕 임세준, 윤민수가 이미 찜한 인재? ‘복면가왕 임세준’ 복면가왕 ‘마른 하늘에 날벼락’의 정체가 가수 임세준으로 밝혀졌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모기향 필 무렵’과 ‘마른하늘에 날벼락’의 대결이 전파를 탔다. 이날 ‘모기향 필 무렵’은 백지영의 ‘총 맞은 것처럼’을 선곡했고, R&B 창법을 자유자재로 선보이며 시청자의 감성을 자극했다. 원곡 가수 백지영은 감탄을 금치 못했고, 그에게 “(현재 소속사와) 계약 얼마나 남았냐?”며 관심을 보였다. 이에 맞선 ‘마른 하늘에 날벼락’은 들국화의 ‘제발’을 열창하며 허스키한 목소리를 자랑했다. 이 둘의 무대가 끝난 뒤 4대 복면가왕 ‘클레오파트라’는 “두 분 다 너무 감동적이었다. 그래서 더 떨린다. (복면가왕에서 탈락해 가면이) 벗겨질 수 있을 것 같다는 감이 와서 좀 무섭다”고 말했다. 판정단 투표 결과 ‘모기향 필 무렵’이 승리했고 이에 따라 대결에서 패한 ‘마른 하늘에 날벼락’은 정체를 공개했다. ‘마른 하늘에 날벼락’는 작곡가 겸 가수로 활동 중인 임세준으로 밝혀졌고, 그는 “어머니와 할머니께서 좋아하실 것 같다. 나 테리비 나왔어”라고 소감을 말해 시청자를 폭소케 했다. 한편, 임세준은 바이브 사단의 ‘비밀병기’로 알려져 있다. 그는 포맨의 신용재가 부른 ‘가수가 된 이유’의 작곡가이며, 최근 CCM 프로젝트 ‘심(心)부름 두 번째 이야기’에서 윤민수와 호흡을 맞춘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복면가왕 임세준, 윤민수가 찜? 백지영 러브콜 거절

    복면가왕 임세준, 윤민수가 찜? 백지영 러브콜 거절

    복면가왕 임세준, 윤민수가 이미 찜했나? ‘복면가왕 임세준’ 복면가왕 ‘마른 하늘에 날벼락’의 정체가 가수 임세준으로 밝혀졌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모기향 필 무렵’과 ‘마른하늘에 날벼락’의 대결이 전파를 탔다. 이날 ‘모기향 필 무렵’은 백지영의 ‘총 맞은 것처럼’을 선곡했고, R&B 창법을 자유자재로 선보이며 시청자의 감성을 자극했다. 원곡 가수 백지영은 감탄을 금치 못했고, 그에게 “(현재 소속사와) 계약 얼마나 남았냐?”며 관심을 보였다. 이에 맞선 ‘마른 하늘에 날벼락’은 들국화의 ‘제발’을 열창하며 허스키한 목소리를 자랑했다. 이 둘의 무대가 끝난 뒤 4대 복면가왕 ‘클레오파트라’는 “두 분 다 너무 감동적이었다. 그래서 더 떨린다. (복면가왕에서 탈락해 가면이) 벗겨질 수 있을 것 같다는 감이 와서 좀 무섭다”고 말했다. 판정단 투표 결과 ‘모기향 필 무렵’이 승리했고 이에 따라 대결에서 패한 ‘마른 하늘에 날벼락’은 정체를 공개했다. ‘마른 하늘에 날벼락’는 작곡가 겸 가수로 활동 중인 임세준으로 밝혀졌고, 그는 “어머니와 할머니께서 좋아하실 것 같다. 나 테리비 나왔어”라고 소감을 말해 시청자를 폭소케 했다. 한편, 임세준은 바이브 사단의 ‘비밀병기’로 알려져 있다. 그는 포맨의 신용재가 부른 ‘가수가 된 이유’의 작곡가이며, 최근 CCM 프로젝트 ‘심(心)부름 두 번째 이야기’에서 윤민수와 호흡을 맞춘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복면가왕 임세준, 윤민수가 이미 찜했나?

    복면가왕 임세준, 윤민수가 이미 찜했나?

    복면가왕 임세준, 윤민수가 이미 찜했나? ‘복면가왕 임세준’ 복면가왕 ‘마른 하늘에 날벼락’의 정체가 가수 임세준으로 밝혀졌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모기향 필 무렵’과 ‘마른하늘에 날벼락’의 대결이 전파를 탔다. 이날 ‘모기향 필 무렵’은 백지영의 ‘총 맞은 것처럼’을 선곡했고, R&B 창법을 자유자재로 선보이며 시청자의 감성을 자극했다. 원곡 가수 백지영은 감탄을 금치 못했고, 그에게 “(현재 소속사와) 계약 얼마나 남았냐?”며 관심을 보였다. 이에 맞선 ‘마른 하늘에 날벼락’은 들국화의 ‘제발’을 열창하며 허스키한 목소리를 자랑했다. 이 둘의 무대가 끝난 뒤 4대 복면가왕 ‘클레오파트라’는 “두 분 다 너무 감동적이었다. 그래서 더 떨린다. (복면가왕에서 탈락해 가면이) 벗겨질 수 있을 것 같다는 감이 와서 좀 무섭다”고 말했다. 판정단 투표 결과 ‘모기향 필 무렵’이 승리했고 이에 따라 대결에서 패한 ‘마른 하늘에 날벼락’은 정체를 공개했다. ‘마른 하늘에 날벼락’는 작곡가 겸 가수로 활동 중인 임세준으로 밝혀졌고, 그는 “어머니와 할머니께서 좋아하실 것 같다. 나 테리비 나왔어”라고 소감을 말해 시청자를 폭소케 했다. 한편, 임세준은 바이브 사단의 ‘비밀병기’로 알려져 있다. 그는 포맨의 신용재가 부른 ‘가수가 된 이유’의 작곡가이며, 최근 CCM 프로젝트 ‘심(心)부름 두 번째 이야기’에서 윤민수와 호흡을 맞춘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복면가왕 임세준, 윤민수가 이미 찜했다

    복면가왕 임세준, 윤민수가 이미 찜했다

    복면가왕 임세준, 윤민수가 이미 찜했다 ‘복면가왕 임세준’ 복면가왕 ‘마른 하늘에 날벼락’의 정체가 가수 임세준으로 밝혀졌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모기향 필 무렵’과 ‘마른하늘에 날벼락’의 대결이 전파를 탔다. 이날 ‘모기향 필 무렵’은 백지영의 ‘총 맞은 것처럼’을 선곡했고, R&B 창법을 자유자재로 선보이며 시청자의 감성을 자극했다. 원곡 가수 백지영은 감탄을 금치 못했고, 그에게 “(현재 소속사와) 계약 얼마나 남았냐?”며 관심을 보였다. 이에 맞선 ‘마른 하늘에 날벼락’은 들국화의 ‘제발’을 열창하며 허스키한 목소리를 자랑했다. 이 둘의 무대가 끝난 뒤 4대 복면가왕 ‘클레오파트라’는 “두 분 다 너무 감동적이었다. 그래서 더 떨린다. (복면가왕에서 탈락해 가면이) 벗겨질 수 있을 것 같다는 감이 와서 좀 무섭다”고 말했다. 판정단 투표 결과 ‘모기향 필 무렵’이 승리했고 이에 따라 대결에서 패한 ‘마른 하늘에 날벼락’은 정체를 공개했다. ‘마른 하늘에 날벼락’는 작곡가 겸 가수로 활동 중인 임세준으로 밝혀졌고, 그는 “어머니와 할머니께서 좋아하실 것 같다. 나 테리비 나왔어”라고 소감을 말해 시청자를 폭소케 했다. 한편, 임세준은 바이브 사단의 ‘비밀병기’로 알려져 있다. 그는 포맨의 신용재가 부른 ‘가수가 된 이유’의 작곡가이며, 최근 CCM 프로젝트 ‘심(心)부름 두 번째 이야기’에서 윤민수와 호흡을 맞춘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복면가왕 쌍다이아 틴탑 천지, 클레오파트라 정체 결국 못 밝혔다 “김연우 확실?”

    복면가왕 쌍다이아 틴탑 천지, 클레오파트라 정체 결국 못 밝혔다 “김연우 확실?”

    복면가왕 클레오파트라 김연우, 복면가왕 쌍다이아 틴탑 천지 복면가왕 쌍다이아 틴탑 천지, 클레오파트라 정체 결국 못 밝혔다 “김연우 확실?” MBC ‘일밤-복면가왕’ 4대 가왕 클레오파트라가 ‘마른 하늘에 날벼락’ 조장혁을 제치고 5대 가왕에 등극했다. 7일 방송된 복면가왕에서는 4대 가왕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에 도전장을 내민 4인의 후보가 무대에 올랐다. 이날 2라운드 1조는 ‘모기향 필 무렵’과 ‘로맨틱 쌍다이아’가 맞대결을 벌였다. 모기향 필 무렵은 유재하의 ‘그대 내품에’로 무대에 올랐다. 여심을 울리는 허스키한 목소리로 열창했다. 연예인 판정단 백지영은 노래를 들으며 감탄을 자아냈다. 로맨틱 쌍다이아는 박정운의 ‘오늘 같은 밤이면’을 열창했다. 감미로운 미성과 더욱 성숙한 감성으로 모두의 귀를 집중시켰다. 승자는 69대 30으로 모기향 필 무렵이 승리했다. 패한 로맨틱 쌍다이아의 정체는 틴탑 천지였다. 2조 무대는 ‘미스터리 도장신부’와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었다. 미스터리 도장신부는 왁스의 ‘화장을 고치고’를 열창했다. 속삭이듯 노래를 시작하다 절절하게 감정을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마른 하늘에 날벼락은 이적의 ‘다행이다’를 허스키하면서도 절제된 목소리로 불렀다. 결과는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 74대 25로 승리했다. 패한 미스터리 도장신부는 백청강으로 밝혀져 관객과 시청자들에게 놀라움을 줬다. 3라운드 무대는 ‘모기향 필 무렵’과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 결승행을 두고 열띤 대결을 벌였고 결국 승자는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었다. 패한 모기향 필 무렵의 정체는 임세준으로 밝혔다. 5대 복면가왕 결정전에서 클레오파트라는 임재범의 ‘이 밤이 지나면’을 묵직하고 성숙한 목소리로 불렀다. 심지어 ‘복면가왕’ 최초로 앙코르 요청을 받은 클레오파트라는 69표 대 30표로 5대 복면가왕 자리를 차지했다. 아쉽게 클레오파트라에 패한 마른 하늘에 날벼락은 케이윌과 김창렬의 예상대로 조장혁이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헤지펀드 제왕 이름 붙인 하버드 공대 ‘파산한 독일 은행 공대’라 부르겠다”

    “헤지펀드 제왕 이름 붙인 하버드 공대 ‘파산한 독일 은행 공대’라 부르겠다”

    “앞으로 ‘하버드 공대’를 ‘파산한 독일 은행 공대’라고 부르겠다.” 미국 콜롬비아대 경제학부 제프리 삭스 교수가 헤지 펀드의 제왕으로 불리는 존 폴슨의 투자 행태와 그의 돈을 받아 대학 이름까지 바꾼 미국 하버드대학을 강하게 비판했다. 하버드대 출신인 삭스 교수는 6일(현지시간) 미국 허핑턴포스트에 기고한 글에서 최근 4억 달러(약 4429억원)를 하버드에 기부한 폴슨의 과거 투자행태를 거론하며, 하버드대가 그의 돈을 받아 공과대학의 이름을 ‘하버드 존 폴슨 공학응용과학대학’으로 명칭을 바꾼 행위에 윤리적 결함이 있다고 주장했다. 삭스 교수에 따르면 2007년 폴슨은 골드만삭스와 손잡고 이른바 아바커스로 알려진 서브프라임모기지 금융상품을 설계, 상품이 망하는 쪽에 투자해 10억 달러를 벌었다. 역으로 이 상품이 수익을 내는 쪽에 걸었던 투자자 중 일부는 큰 손실을 보고 파산했는데,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중소기업 관련 대출을 전문으로 하던 IKB도 그중 하나다. 삭스 교수는 “비윤리적 행태 때문에 골드만삭스는 금융당국에 고발을 당해 벌금 5억 5000만 달러를 물었지만, 폴슨은 어떤 제재도 받지 않았다”면서 “그의 돈을 받았다고 해서 하버드대가 폴슨 공대로 명칭을 바꾼 일은 비윤리적”이라고 일갈했다. 이어 “따지자면 폴슨이 기부한 돈의 출처는 독일의 IKB”라면서 “이 단과대학을 ‘파산한 독일의 IKB 공대’라고 부르겠다”고 덧붙였다. 치열한 기부금 유치 경쟁에 미 대학들이 기부자 이름으로 단과대 명칭을 바꾸는 일은 드물지 않아 캠퍼스가 금력에 장악됐다는 비난은 종종 있었다. 하버드대 보건대학원만 해도 지난해 홍콩 부동산업체 항룽그룹 창업자인 T H 챈 후손의 기부를 받고 명칭을 ‘T H 챈 보건대학원’으로 바꿨다. 당시 기부액인 3억 5000만 달러(약 3875억원)는 폴슨 이전 최고 기부액이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복면가왕 클레오파트라 정체 김연우 확실? 네티즌 수사대 환호는 다음 기회에

    복면가왕 클레오파트라 정체 김연우 확실? 네티즌 수사대 환호는 다음 기회에

    복면가왕 클레오파트라 김연우 복면가왕 클레오파트라 정체 김연우 확실? 네티즌 수사대 환호는 다음 기회에 MBC ‘일밤-복면가왕’ 4대 가왕 클레오파트라가 ‘마른 하늘에 날벼락’ 조장혁을 제치고 5대 가왕에 등극했다. 7일 방송된 복면가왕에서는 4대 가왕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에 도전장을 내민 4인의 후보가 무대에 올랐다. 이날 2라운드 1조는 ‘모기향 필 무렵’과 ‘로맨틱 쌍다이아’가 맞대결을 벌였다. 모기향 필 무렵은 유재하의 ‘그대 내품에’로 무대에 올랐다. 여심을 울리는 허스키한 목소리로 열창했다. 연예인 판정단 백지영은 노래를 들으며 감탄을 자아냈다. 로맨틱 쌍다이아는 박정운의 ‘오늘 같은 밤이면’을 열창했다. 감미로운 미성과 더욱 성숙한 감성으로 모두의 귀를 집중시켰다. 승자는 69대 30으로 모기향 필 무렵이 승리했다. 패한 로맨틱 쌍다이아의 정체는 틴탑 천지였다. 2조 무대는 ‘미스터리 도장신부’와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었다. 미스터리 도장신부는 왁스의 ‘화장을 고치고’를 열창했다. 속삭이듯 노래를 시작하다 절절하게 감정을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마른 하늘에 날벼락은 이적의 ‘다행이다’를 허스키하면서도 절제된 목소리로 불렀다. 결과는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 74대 25로 승리했다. 패한 미스터리 도장신부는 백청강으로 밝혀져 관객과 시청자들에게 놀라움을 줬다. 3라운드 무대는 ‘모기향 필 무렵’과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 결승행을 두고 열띤 대결을 벌였고 결국 승자는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었다. 패한 모기향 필 무렵의 정체는 임세준으로 밝혔다. 5대 복면가왕 결정전에서 클레오파트라는 임재범의 ‘이 밤이 지나면’을 묵직하고 성숙한 목소리로 불렀다. 심지어 ‘복면가왕’ 최초로 앙코르 요청을 받은 클레오파트라는 69표 대 30표로 5대 복면가왕 자리를 차지했다. 아쉽게 클레오파트라에 패한 마른 하늘에 날벼락은 케이윌과 김창렬의 예상대로 조장혁이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복면가왕 클레오파트라 김연우 결국 못 밝혀냈다 “5대 가왕 등극”

    복면가왕 클레오파트라 김연우 결국 못 밝혀냈다 “5대 가왕 등극”

    복면가왕 클레오파트라 김연우 결국 못 밝혀냈다 “5대 가왕 등극” MBC ‘일밤-복면가왕’ 4대 가왕 클레오파트라가 ‘마른 하늘에 날벼락’ 조장혁을 제치고 5대 가왕에 등극했다. 7일 방송된 복면가왕에서는 4대 가왕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에 도전장을 내민 4인의 후보가 무대에 올랐다. 이날 2라운드 1조는 ‘모기향 필 무렵’과 ‘로맨틱 쌍다이아’가 맞대결을 벌였다. 모기향 필 무렵은 유재하의 ‘그대 내품에’로 무대에 올랐다. 여심을 울리는 허스키한 목소리로 열창했다. 연예인 판정단 백지영은 노래를 들으며 감탄을 자아냈다. 로맨틱 쌍다이아는 박정운의 ‘오늘 같은 밤이면’을 열창했다. 감미로운 미성과 더욱 성숙한 감성으로 모두의 귀를 집중시켰다. 승자는 69대 30으로 모기향 필 무렵이 승리했다. 패한 로맨틱 쌍다이아의 정체는 틴탑 천지였다. 2조 무대는 ‘미스터리 도장신부’와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었다. 미스터리 도장신부는 왁스의 ‘화장을 고치고’를 열창했다. 속삭이듯 노래를 시작하다 절절하게 감정을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마른 하늘에 날벼락은 이적의 ‘다행이다’를 허스키하면서도 절제된 목소리로 불렀다. 결과는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 74대 25로 승리했다. 패한 미스터리 도장신부는 백청강으로 밝혀져 관객과 시청자들에게 놀라움을 줬다. 3라운드 무대는 ‘모기향 필 무렵’과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 결승행을 두고 열띤 대결을 벌였고 결국 승자는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었다. 패한 모기향 필 무렵의 정체는 임세준으로 밝혔다. 5대 복면가왕 결정전에서 클레오파트라는 임재범의 ‘이 밤이 지나면’을 묵직하고 성숙한 목소리로 불렀다. 심지어 ‘복면가왕’ 최초로 앙코르 요청을 받은 클레오파트라는 69표 대 30표로 5대 복면가왕 자리를 차지했다. 아쉽게 클레오파트라에 패한 마른 하늘에 날벼락은 케이윌과 김창렬의 예상대로 조장혁이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복면가왕 클레오파트라 김연우 확실? 사상 최초로 앙코르 요청 ‘뜨거운 반응’

    복면가왕 클레오파트라 김연우 확실? 사상 최초로 앙코르 요청 ‘뜨거운 반응’

    복면가왕 클레오파트라 김연우 복면가왕 클레오파트라 김연우 확실? 사상 최초로 앙코르 요청 ‘뜨거운 반응’ MBC ‘일밤-복면가왕’ 4대 가왕 클레오파트라가 ‘마른 하늘에 날벼락’ 조장혁을 제치고 5대 가왕에 등극했다. 7일 방송된 복면가왕에서는 4대 가왕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에 도전장을 내민 4인의 후보가 무대에 올랐다. 이날 2라운드 1조는 ‘모기향 필 무렵’과 ‘로맨틱 쌍다이아’가 맞대결을 벌였다. 모기향 필 무렵은 유재하의 ‘그대 내품에’로 무대에 올랐다. 여심을 울리는 허스키한 목소리로 열창했다. 연예인 판정단 백지영은 노래를 들으며 감탄을 자아냈다. 로맨틱 쌍다이아는 박정운의 ‘오늘 같은 밤이면’을 열창했다. 감미로운 미성과 더욱 성숙한 감성으로 모두의 귀를 집중시켰다. 승자는 69대 30으로 모기향 필 무렵이 승리했다. 패한 로맨틱 쌍다이아의 정체는 틴탑 천지였다. 2조 무대는 ‘미스터리 도장신부’와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었다. 미스터리 도장신부는 왁스의 ‘화장을 고치고’를 열창했다. 속삭이듯 노래를 시작하다 절절하게 감정을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마른 하늘에 날벼락은 이적의 ‘다행이다’를 허스키하면서도 절제된 목소리로 불렀다. 결과는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 74대 25로 승리했다. 패한 미스터리 도장신부는 백청강으로 밝혀져 관객과 시청자들에게 놀라움을 줬다. 3라운드 무대는 ‘모기향 필 무렵’과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 결승행을 두고 열띤 대결을 벌였고 결국 승자는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었다. 패한 모기향 필 무렵의 정체는 임세준으로 밝혔다. 5대 복면가왕 결정전에서 클레오파트라는 임재범의 ‘이 밤이 지나면’을 묵직하고 성숙한 목소리로 불렀다. 심지어 ‘복면가왕’ 최초로 앙코르 요청을 받은 클레오파트라는 69표 대 30표로 5대 복면가왕 자리를 차지했다. 아쉽게 클레오파트라에 패한 마른 하늘에 날벼락은 케이윌과 김창렬의 예상대로 조장혁이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복면가왕 클레오파트라 4대 이어 5대 가왕까지 ‘김연우 확신 수준’

    복면가왕 클레오파트라 4대 이어 5대 가왕까지 ‘김연우 확신 수준’

    7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4대 복면가왕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에게 도전하는 4인의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 방송에서 준결승전에 진출한 ‘모기향 필 무렵’, ‘로맨틱 쌍다이아’, ‘미스터리 도장신부’, ‘마른하늘의 날벼락’의 경연이 공개됐다. 앞서 먼저 진행된 준결승에서 1차 경연에서 떨어진 쌍다이아는 틴탑 천지인 것을 밝혀져 주목 받았다. 또 탈락한 도장신부는 여자가수가 아닌 가수 백청강으로 밝혀져 초특급 반전을 선사했다. 이어 결승전에서 만난 모기향과 날벼락은 각각 백지영의 ‘총 맞은 것처럼’과 들국화의 ‘제발’로 맞붙였다. 판정단의 선택은 날벼락이었고 복면을 벗은 모기향은 가수 겸 작곡가 임세준이었다. 이어 4대 가왕 클레오파트라의 방어전이 이어졌다. 클레오파트라는 임재범의 ‘이 밤이 지나면’을 부르며 완벽한 가창력을 뽐냈다. 신나는 무대에 판정단 모두 무대를 즐겼다. 투표 결과 가왕전의 우승자는 클레오파트라가 선정돼 4대 가왕에 이어 5대 복면가왕에까지 올랐다. 네티즌들은 흠 잡을 데 없는 가창력에 감탄하며 클레오파트라 정체를 가수 김연우로 확신하는 분위기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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