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모기
    2025-12-26
    검색기록 지우기
  • 윤석열
    2025-12-26
    검색기록 지우기
  • 홍종학
    2025-12-2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678
  • LED 식물재배, 최소 에너지로 최대 효율 거둔다

    LED 식물재배, 최소 에너지로 최대 효율 거둔다

    최근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친환경농업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환경과 인체에 무해한 농식물 재배방법에 대한 관심도 증대해 최근에는 농약 사용을 줄일 수 있는 LED 광원을 식물재배에 이용하려는 시도도 크게 늘고 있다. 농경지가 감소해 가고 있는 요즘, LED 광원을 이용한 실내 인공재배는 자연환경이나 기후의 영향을 받지 않고 안정적으로 작물을 생산할 수 있는 획기적인 재배방식으로 꼽힌다. 더욱이 기존의 백열등 대비 80% 이상 에너지 절감이 가능하며 수은이나 중금속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인데다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도 모기, 파리, 진딧물 같은 해충을 방제해 환경보호까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조명전문업체 엔에스엘이디는 28일 “LED 광원은 빛뿐 아니라 온·습도 조절이 가능하고 무엇보다 실내에서 쉽게 식물을 재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LED와 같은 다양한 인공광의 개발은 식물을 재배할 수 있는 공간을 더욱 확보하여 다가오는 식량 위기에 대비할 수 있는 또 하나의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엔에스엘이디의 LED 식물재배조명의 경우 오랜 기간 연구 끝에 얻어낸 기술인 LED 조명의 단파장을 이용한다. 발아, 개화, 배포 등 식물 성장 과정에 따른 최적의 파장을 도출해 성장의 효율성을 극대화 시키고 있다. LED조명은 일반 백열등이나 형광등에 비해 식물에게 필요한 광합성의 파장만을 사용하여 식물이 빛을 받아들이는 양에 있어 2~3배의 차이가 나기 때문에 최대의 효율을 얻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재배하는 작물의 종류와 재배 목적, 환경에 따른 다양한 제품군도 특징이다. PGL-M03, PGL-E03, PGL-E06, PGL-B07 등의 모델을 갖추고 있어, 인삼이나 특용작물은 물론 토마토, 체리, 복숭아, 포도 등의 과일과 국화, 카네이션, 장미, 관엽식물 등 화훼에 이르기까지 재배하는 작물의 종류와 이들이 필요로 하는 빛에 알맞은 것을 선택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주 동아시아문화도시 사업자 선정 특혜 의혹

    제주도가 동아시아문화도시 문화교류 사업을 추진하면서 특정 단체에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스포츠위원회는 지난 25일 행정사무감사에서 해당 사업에 대한 제주도 감사위원회의 감사를 요구했다. 제주도의회에 따르면 제주도는 지난 2월 26일부터 3월 11일까지 동아시아문화도시 문화교류사업 사업자 공모를 했다. 제주도 내 사무소가 등록된 문화·예술 관련 비영리법인 및 단체로, 국내외 관련 분야 1년 이상 활동 실적이 있고 공익활동을 주목적으로 해야 한다는 자격 조건을 달았다. 도는 심사를 거쳐 지난 3월 15일 동아시아문화도시 사업을 대행할 전문용역업체로 월드컬처오픈(WCO) 화동문화재단 제주지부를 선정했다. 2007년 설립된 화동문화재단은 문화분야에서 국제교류, 나눔운동, 지원활동을 하는 비영리단체로 중앙일보 회장이 이사장을 맡고 있다. 김태석 제주도의원은 “화동문화재단 제주지부가 사업 공모기간 중인 지난 3월 3일로 제주세무서에 사업자 등록을 하는 등 제주에서 활동한 지 1년도 안 됐다”며 “제주도가 자격도 없는 단체에 14억원이라는 예산을 민간 보조한 것은 특혜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또 김 의원은 해당 단체의 주관 사업 내용과 직원 규모에 대한 허위 문건 제출, 인건비 중복 편성 등의 의혹도 있다며 감사위원회의 감사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제주도는 화동문화재단 제주지부는 사업 공고가 이뤄지기 9일 전인 지난 2월 17일자로 제주법원에 단체 설립 등기를 마쳤고 이 단체의 본부가 제주지역에서 2013년 지역 문화 활성화 포럼, 2015년 제주포럼 문화세션 운영 등의 행사를 벌여 와 사업자 선정에는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동아시아문화도시 문화교류 사업은 2015년부터 한·중·일이 매년 국가별 대표 문화도시를 선정, 상호 문화교류 행사를 개최하는 것으로 올해는 제주도와 중국 닝보시, 일본 나라시가 사업을 벌이고 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최순실 딸 의혹’ 넘어 대학 구조개혁 문제도 꾸준히 다뤄야

    ‘최순실 딸 의혹’ 넘어 대학 구조개혁 문제도 꾸준히 다뤄야

    제88차 서울신문 독자권익위원회(위원장 박재영 서울대 행정대학원 객원교수)가 26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서울신문사 9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박 위원장을 비롯해 김광태(온전한커뮤니케이션 회장), 김영찬(한국외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소순창(건국대 행정학과 교수), 유경숙(세계축제연구소장), 이상제(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위원이 참석했다. 다음은 지난 1개월간 서울신문 보도에 대해 독자권익위원회에서 제기된 의견이다. -김영란법(부정청탁금지법)에 대해 서울신문에서 보도를 많이 해 주고 있지만, 여전히 많이 헷갈린다. 법 해석에 대한 부분을 고정 코너로 만들어 설명해 주면 좋겠다. 어떤 때는 종합면에 갔다가 어떤 때는 사회면에 갔다가 관련 기사들이 여기저기 보도가 되는데 규칙성이나 일관성 같은 게 없다. 요즘 김영란법 때문에 공무원들이 복지부동도 아닌, 복지안동(伏地眼動)을 하고 있다는 비판이 많은데, 이 부분도 지적할 필요가 있다. -이번 ‘최순실 의혹’에 이화여대가 연루된 것으로 나타났는데, 지금 대학들이 많은 문제를 안고 있다. 대학 구조개혁 문제가 교육부가 추진하는 각종 사업, 특히 졸속으로 기획된 사업들과 관련해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지 등에 대해 심도 있게 짚어 봐야 한다. 국가가 책임져야 할 채용 문제를 대학의 평가 지표로 활용하는 것, 일부 언론에서 대학 평가를 수익 모델로 활용하고 있는 데 따른 부작용 등에 대해서도 단순한 1회성 보도가 아니라 시리즈 기사로 다뤄 주기를 기대한다. -울산·경남 교육청이 올해 교육부의 지방교육재정 운용 평가에서 최우수 교육청으로 선정됐다는 뉴스가 서울신문에 실렸다. 교육부 어린이집 예산 편성을 거부했던 다른 자치단체들은 시상에서 배제됐는데, 서울신문에서 이런 사실을 명확하게 이야기했다면 좋았을 것이다. 경주 지진을 계기로 내진 성능을 보강하면 지방세를 면제한다고 국무회의에서 의결했는데, 이에 대한 비판적 접근도 아쉬웠다. 중앙정부가 지방정부의 세금에 대해 손을 댄 것인데, 그렇다면 지방세수를 어떻게 보강해야 하는지에 대한 문제를 지적할 필요가 있었다. -지난달의 주요 이슈는 크게 ‘안보위기’, ‘경제위기’, ‘정치위기’의 3가지 위기 측면으로 분석할 수 있다. 서울신문은 북핵의 심각성과 한계를 적절하게 진단하고 해법도 잘 제시했다. 반면 경제위기에 대해서는 목소리가 약하지 않았나 싶다. 또 의혹이 발생하면 파헤치는 게 언론의 사명인데 최순실, 미르재단, K재단 등이 등장하는 대통령을 정점으로 한 정치위기 이슈에 대해서도 미온적이지 않았나 싶다. -10월 7일자 내러티브 리포트 ‘이별 살인에 딸 잃은 날’ 기사는 범죄 피해자 가족이 겪고 있는 고통을 아주 잘 짚어 냈다. 범인이 잡히면 언론의 관심에서도 멀어지는데 피해자들의 남모를 어려움을 잘 짚어 냈다. 사람들과 함께 아픔을 나눌 수 있는 내러티브 리포트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낸다. -10월 11일자 ‘구로 기름값 강남보다 비싸?’ 경제 기사는 빛이 날 정도로 훌륭한 기사였다. 경제를 잘 몰라도 일반인들은 기름값 같은 데 민감한데 대체 왜 구로구 기름값이 강남구보다 비쌀까라는, 누구나 궁금했을 내용을 행정기관의 잘못을 지적하며 잘 설명했다. 축제와 관련된 기사들도 만족스러웠다. 마포나루 새우젓 축제, 정동야행 축제 등의 기사를 재미있고 편안하게 볼 수 있었다. 축제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정보가 골고루 들어가 있었다. 치즈의 진화에 대해 쓴 기사를 보면서는 ‘액상우유가 남아돌아 농민들이 시위를 하는 판인데, 왜 우유로 만드는 치즈는 사 먹지 못할 정도로 비싼 것일까’ 하는 생각을 했다. -가계부채가 위험 수위에 다다랐다는 기사들이 많이 보인다. 그런데 단순히 위기라고 하는 대목에서 기사가 끝나고 마는 게 아쉽다. 좀더 심층적인 부분까지 들어가면 좋겠다. 이를테면 그동안은 미국의 경제적 하위계층이 서브프라임 모기지를 많이 쓴 게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의 원인으로 지목돼 왔지만, 최근에는 중산층 때문이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현재 국내 저소득층의 부채가 위기로 현실화할 만한 규모인지, 만일 대응을 못 하면 어떻게 될지 등에 대해 짚어 주면 좋을 것이다. 정리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실용성, 안정감 더한 사각난방텐트, 방한텐트 시장 주도

    실용성, 안정감 더한 사각난방텐트, 방한텐트 시장 주도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관련 업계가 난방가전 및 월동용품 판매를 본격 시작했다.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요장판류의 매출이 증가하는 한편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면 히터류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가운데 겨울철 난방비 걱정을 덜어주는 대안으로 방한텐트가 주목을 받고 있다. 실제로 방한텐트를 잘 활용할 경우 실내보다 높은 보온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원터치 방식의 난방텐트 ‘알뜨리’로 유명한 (주)아이디인더스트리의 경우 지난 해 실용성과 안정감을 높인 사각난방텐트로 방한텐트 시장에 센세이션을 일으킨 바 있다. 알뜨리 사각난방텐트는 침대 프레임 전체를 모자 씌우듯 덮어 사용하는 제품으로 설치가 편리하며, 기존 돔형 텐트에 비해 설치 후 안정감 있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한층 높고 넓은 내부 공간을 확보할 수 있어 텐트 설치로 인한 답답함을 최소화할 수 있다. 아이디인더스트리는 기존 싱글, 킹사이즈, 패밀리 침대 사이즈 외에 2층 침대용을 비롯한 신규 디자인 제품을 추가해 5종류의 제품을 올 시즌 선보인다. 기존 제품과 마찬가지로 무독성 친환경 소재인 TPU를 사용했고, 3면을 친환경 우레탄 재질의 투명창을 적용해 침대에 누워 TV시청도 가능하다. 상단에 위치한 환기구로 공기순환이 가능하고, 4면 모두 개방할 수 있어 환기는 물론 청소 시에도 불편함이 없다. 일반형과 커튼형이 있으며, 커튼형의 경우 투명창 내부에 커튼을 적용해 사생활 보호도 가능하다. 이 밖에 텐트를 말아올려 고정할 수 있는 접이식 고정 고리, 찬공기를 막아주는 하단 바닥스커트, 핸드폰이나 방향제를 수납할 수 있는 망사 수납주머니를 적용해 편리하고, 따뜻하게 이용할 수 있다. 스텐봉(프레임)의 경우 여름철 사각모기장에 사용했던 길이조절형식의 자립형 스텐봉을 사용하여 견고성을 높였으며, 여름철 모기장 구입고객들을 위해서는 호환이 가능하도록 해 스텐봉(프레임) 별도 구입의 부담을 덜었다. 겨울철 난방비 걱정을 덜어줄 알뜨리 사각 난방텐트는 온라인 오픈마켓, 소셜, 종합몰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염전·타이어·식당 이어 ‘공장 노예’…선배 괴롭힘에 수 차례 자살 시도

    염전·타이어·식당 이어 ‘공장 노예’…선배 괴롭힘에 수 차례 자살 시도

    언제부터일까. 대한민국이 ‘노예’가 넘쳐나는 사회가 되고 있다. 염전 노예, 축사 노예, 타이어 노예, 식당 노예에 이어, 선배의 괴롭힘에 시달리던 공장 근로자가 “더는 노예로 살 수 없다”며 자살을 시도한 사건이 벌어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아산경찰서에 따르면 A(21)씨는 2014년 3월 고등학교를 마친 직후 충남 아산의 한 공장에 취직했다. 이곳에서 그는 같은 고향 출신으로 한 살 ‘형’이자 직장 선배인 B(22)씨와 함께 기숙사 방을 쓰게 됐다. 그러나 그것이 ‘노예 살이’의 시작이었다. 평소 폭력조직을 추종해오던 B씨는 A씨에게 문신을 보여주거나 “왕년에 조폭 생활을 했다”며 위압감을 줬다. A씨에게 일부러 폭력 조직원이 된 자신의 지인과 통화하게끔 해 겁을 주기도 했다. 위협은 갈취로 이어졌다. A씨가 기가 죽어 순순히 말을 듣게 되자 B씨는 각종 트집으로 금품을 착취했다. 잠을 자던 중 A씨가 자신을 건드려 치아가 흔들리게 됐다며 치과 치료비를 뜯어내는가 하면, A씨가 인터넷 랜 선을 건드려 연결이 끊기며 인터넷 도박자금을 날렸다는 등 말도 안 되는 이유들이었다. 폭행과 가혹행위도 이어졌다. B씨는 “방에 모기가 날아다니는데 잡지 않았다”, “빨래를 제대로 정리해놓지 않았다”는 등 이유로 A씨를 때렸다. 보험 사기에 가담하도록 강제 운전을 시킨 뒤 폭행하거나, 잠을 재우지 않는 고문을 하기도 했다. 괴롭힘을 견디다 못한 A씨는 B씨와 떨어지기 위해 입영 신청서를 냈으나 B씨는 이마저 방해했다. 결국 A씨는 지난 6월 공장 기숙사에서 나와 세 차례나 자살을 시도했다. 일보다 사람이 문제였다. 죽어야만 끝날 것 같았다. 그의 유서에는 “더는 노예로 살 수 없다”는 글이 적혀 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A씨가 유서를 남긴 사실을 알아채고 유서까지 찾아내 불태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결국 이 사실이 알려지며 B씨는 공장에서 쫓겨났고, 그제야 악몽이 끝났다. 경찰 관계자는 “원래 성격이 밝았던 A씨가 불안해하는 등 이상 징후를 보여 회사 관계자들도 예의주시했다고 한다”며 “A씨가 폐쇄회로(CC)TV도 없는 구석진 곳에서 자해하고 있었는데 다행히 그를 찾아내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B씨가 A씨에게 상상 이상의 온갖 괴롭힘을 자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B씨를 상습공갈 혐의로 구속해 여죄를 조사 중이다. 그는 유흥비와 도박자금 마련 등을 위해 A씨에게 41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신문 보도 그 후] 적격대출 일단 부활… 연말까지 2조 투입

    금융위원회가 연간 한도 소진으로 사실상 판매가 중단된 적격대출을 연말까지 추가 공급하기로 했다. 9억원 이하 주택 구입 시 최대 5억원까지 고정금리·장기분할 상환 방식으로 최장 30년간 대출해주는 적격대출은 한도 소진으로 대부분의 은행이 판매를 중단한 상태다. 도규상 금융위 금융정책국장은 19일 기자설명회를 열고 “적격대출에 추가 한도를 배정해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말까지 은행들에 2조원가량 추가 배정해 9억원 이하 주택구매자는 적격대출 지원을 계속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도 국장은 “보금자리론은 서민 주택 실수요층에 지원을 집중하고, 보금자리론을 이용하려고 했다가 제한된 6억원 이상 9억원 이하의 주택구매자들은 적격대출을 통해 지원받을 수 있다”면서 “기존 보금자리론 대상자는 디딤돌 대출이나 적격대출 등 대부분의 정책모기지 상품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주택금융공사는 보금자리론 이용 기준을 9억원 이하 주택에서 3억원 이하로 강화했다. 3억원 이하 집을 사려는 사람은 보금자리론, 3억원 초과~6억원 이하는 디딤돌 대출, 6억 초과~9억원 이하는 적격대출을 이용하라는 게 금융위의 설명이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재건축 시장 열기, 한강 건너 강북으로

    재건축 시장 열기, 한강 건너 강북으로

    마포·서대문·은평 ‘블루칩’ 관심 “주변 시세·입지 등 잘 살펴야” “강남 재건축·재개발은 실수요자보자 차익을 노린 투자 수요가 많지만, 강북은 실거주를 목적으로 하는 수요층이 많습니다.”(서울 마포구 아현동 A부동산) “경기와 인천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촉발한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 이전 가격을 아직 회복하지 못한 곳도 많은데, 서울은 대부분이 당시보다 가격이 더 올라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서울에서 분양하는 아파트에 대한 기대가 더 클 수밖에 없죠.”(서울 성북구 장위동 B부동산) 뜨거워진 강남 재건축 시장 열기가 강북으로 옮겨 붙고 있다. 부동산 업계의 오랜 금언 중의 하나가 ‘강남의 돈은 한강을 넘지 않는다’이다. 하지만 최근 서울에 내 집을 마련하고 싶어 하는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까지 관심을 가지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내 집 마련 수요에 더해지는 투자수요 올해 강북에서 진행된 재개발·재건축 아파트들의 분양가는 3.3㎡당 1500만~2200만원대다. 이는 최근 강남에서 인기를 끈 ‘디에이치 아너힐즈’(개포 주공3단지 재건축 아파트)와 ‘반포 아크로리버뷰’(신반포 5차 재건축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인 3.3㎡당 4100만원대의 절반 수준이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의사·변호사 등 전문직들도 재산을 증여·상속받지 않으면 강남 아파트를 사는 게 쉽지 않다”면서 “당장 집을 사기는 어렵지만 집을 사야겠다고 마음먹은 중산층들이 집값이 더 뛰기 전에 분양을 받아야겠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북 지역 부동산 관계자들은 강북이 강남에 비해 전세가율이 높아 초기 투자비용이 적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은평구 응암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서대문 홍제동과 홍은동, 은평구 녹번동과 응암동의 재개발·재건축 사업으로 철거에 들어가는 주택이 늘어나면서 집이 부족한 상황이라 집값에 비해 전셋값이 상대적으로 높아 초기 투자금이 적게 든다”면서 “지난 봄부터 ‘강남 사모님’들이 관리처분인가를 받아 이사를 한 집들을 몇 개씩 사 가는 경우가 있었다”고 귀띔했다. ●도심·여의도·DMC 일자리 증가 영향 강북 재개발·재건축 중에서도 마포·서대문·은평 등의 재개발 지역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 고준석 팀장은 “공덕·아현의 경우 아현뉴타운 사업이 어느 정도 정리되면서 강북권에 사는 주민들 사이에 인기가 높고 이에 주변도 덩달아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서대문과 은평도 지하철 3호선을 따라 진행되는 재개발·재건축의 인기가 높다”고 전했다. 마포와 서대문, 은평 등 지역의 인기가 높아진 데는 광화문·종로 등 도심권과 여의도, 상암디지털미디어시티(DMC) 등을 중심으로 일자리가 늘어나고 있는 것과도 관련이 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위원은 “광화문과 여의도를 중심으로 새 오피스 공급이 늘어나면서 이곳에 입주하는 기업들도 많이 늘어났다”면서 “이들 기업에 다니는 직장인들 수요가 강북 재개발·재건축으로 향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 개발사 관계자는 “서쪽(마포·서대문·은평구)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높지만, 장위뉴타운 등 대단위 개발 계획이 진행되고 있는 곳도 실수요층이 두텁다”면서 “특히 길음뉴타운과 인접한 지역은 이미 상업시설과 학교 등 편의시설이 상당히 많이 갖춰져 인기가 높다”고 전했다. 이달부터 마포·용산·성북·서대문구 등에서 재개발·재건축 아파트 공급이 쏟아진다. 먼저 GS건설은 마포구 대흥동 대흥2구역을 재개발한 ‘신촌그랑자이’ 아파트(1248가구)를 이달 분양한다. 신수1구역에 들어서는 신촌숲 아이파크도 이달 분양 예정이다. 신촌숲 아이파크는 지하 3층~지상 35층, 7개동 전용 59~137㎡, 총 1015가구로 이 중 568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이달 분양을 준비하고 있는 마포6구역 SK뷰도 입지가 좋다는 평가다. ●대흥·수색동 등 신규 분양 러시 11월에는 롯데건설이 은평구 수색동에서 ‘롯데캐슬 수색4구역’(1182가구)을, KCC건설은 중구 신당동에서 ‘신당11구역 KCC스위첸’(176가구)을 분양한다. 12월에는 노원구 월계동에서 ‘월계2구역 아이파크’(771가구)와 동대문구 전농동에서 ‘청량리4구역 롯데캐슬’(1900가구)이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분양을 했다 하면 수십 대 1은 기본이고 때로는 몇백 대 1의 대박도 터지고 있어 서울 재개발·재건축 분양은 무조건 성공하는 게 아니냐는 인식이 커지고 있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분양가가 주변 집값에 비해 지나치게 비싸면 되팔 때 손해를 볼 수 있는 만큼 분양을 받으려는 단지와 주변 지역에 공급된 아파트 몇 곳의 위치와 시세를 비교해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뉴타운과 같은 대규모 정비 사업이 아닌 소규모 재개발·재건축이라면 주변에 편의시설이 잘 갖춰졌는지도 챙겨 봐야 한다. 함영진 부동산114리서치센터장은 “아파트는 브랜드보다 입지”라면서 “학교, 교통, 편의시설 등이 잘 갖춰져 있는지를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안전처 ‘中 어선에 함포 사용’ 방침에 해경 내부 “모기 잡는데 칼로 베는 격”

    국민안전처가 지난 11일 “중국 어선이 폭력 저항하면 함포 등 공용화기를 적극 사용하겠다”는 대책을 내놓자 대다수 일선 해경대원들이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총기 사용의 제한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해경대원들은 정부가 현장 상황을 이해하지 못한 채 극단적인 처방을 내놨다며 폄하하는 분위기다. 서해 5도 해역에서 근무하는 이모 경사는 12일 “중국 선원들의 폭력 저항은 우리 대원들이 소형 고속단정을 타고 가 중국 어선에 올라 나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것이므로 함포 사격 운운은 당국자들이 사정을 잘 이해하지 못한 데서 비롯된 것”이라고 말했다. 설사 우리 대원들이 빠져나왔다 하더라도 함포는 경비함에서 중국 선박을 향해 발사하는 것이므로 무분별한 살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조모 경장은 “중국 선원들이 점차 해적화돼 가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비무장 민간인인데 중화기를 쓴다는 것은 과도한 대응이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모기는 잡거나 쫓아야지 칼로 베려고 하면 안 된다”는 비유적인 표현도 나왔다. 간부들은 대체로 말을 아꼈다. 중부해양경비안전본부의 한 간부는 “발표(함포 사용 관련) 이후의 중국 선원들의 폭력 저항 정도를 지켜보고 변화가 없으면 함포를 발사할 수도 있는 것 아니냐”면서 “다만 함포 사용에 따른 구체적인 매뉴얼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민단체들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다. 김송원 인천경실련 사무처장은 “총기 사용이 가능한데도 중국과 마찰을 우려해 사용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함포 운운하는 것은 난센스”라며 “보다 근본적인 접근은 해경을 부활하고 본청을 세종시에서 인천으로 이전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중국 어선 불법조업으로 직접적인 피해를 보는 서해 5도민들도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연평도 어민 곽모(57)씨는 “아무리 긴박한 상황이 벌어진다 하더라도 함포사격까지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당국이 문제가 생길 때마다 말 잔치만 거듭해 왔기에 별로 믿고 싶지 않다”고 시큰둥하게 말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중국어선 함포 사용 방침에 해경대원들은 “현장 상황 모르는 극단 처방”

    중국어선 함포 사용 방침에 해경대원들은 “현장 상황 모르는 극단 처방”

    국민안전처가 지난 11일 “중국어선이 폭력 저항하면 함포 등 공용화기를 적극 사용하겠다”는 대책을 내놓자 대다수 일선 해경대원들은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누구보다 총기 사용의 제한성을 체득하는 해경대원들은 정부가 현장 상황을 이해하지 못한 채 극단적인 처방을 내놨다며 폄하하는 분위기다. 서해 5도 해역에서 근무하는 이모 경사는 12일 “중국 선원들의 폭력 저항은 우리 대원들이 소형 고속단정을 타고 가 중국어선에 올라 나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것이므로 함포 사격 운운은 당국자들이 사정을 잘 이해하지 못한 데서 비롯된 것”이라고 말했다. 설사 우리 대원들이 빠져나왔다 하더라도 함포는 경비함에서 중국 선박을 향해 발사하는 것이므로 무분별한 살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조모 경장은 “중국 선원들이 점차 해적화돼 가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비무장 민간인인데 중화기를 쓴다는 것은 과도한 대응이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모기는 잡거나 쫓아야지 칼로 베려고 하면 안된다”는 비유적인 표현도 나왔다. 간부들은 대체로 말을 아꼈다. 중부해양경비안전본부의 한 간부는 “발표(함포 사용 관련) 이후의 중국 선원들의 폭력 저항 정도를 지켜보고 변화가 없으면 함포를 발사할 수도 있는 것 아니냐”면서 “다만 함포 사용에 따른 구체적인 매뉴얼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민단체들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다. 김송원 인천경실련 사무처장은 “총기 사용이 가능한 데도 중국과 마찰을 우려해 사용 못하는 상황에서 함포 운운하는 것은 난센스”라며 “보다 근본적인 접근은 해경을 부활하고 본청을 세종시에서 인천으로 이전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중국어선 불법조업으로 직접적인 피해를 보는 서해 5도민들도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연평도 어민 곽모(57)씨는 “아무리 긴박한 상황이 벌어진다 하더라도 함포사격까지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당국이 문제가 생길 때마다 말 잔치만 거듭해 왔기에 별로 믿고 싶지 않다”고 시큰둥하게 말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두산밥캣 상장 연기…두산인프라코어 신용등급 강등 위기

    두산밥캣 상장 연기…두산인프라코어 신용등급 강등 위기

    두산인프라코어가 두산밥캣의 상장 연기로 신용등급에 빨간불이 켜졌다. 신용평가사들은 두산그룹이 두산밥캣 상장을 연기하자 두산인프라코어 등 두산 계열사의 신용도 모니터링 작업에 착수했다. 이길호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10일 “두산인프라코어는 두산그룹 전체 매출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차입금이 그룹 내 40%를 차지한다”며 “제대로 유동성을 확보하지 못하면 두산인프라코어는 물론 그룹 전체가 악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나이스신용평가도 두산밥캣 상장 연기로 두산인프라코어의 신용도가 악화할 것이라며 예의주시하겠다 밝혔다. 나이스신용평가 관계자는 “두산밥캣 상장이 두산인프라코어 신용도 개선의 잣대”라며 “상장 계획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두산인프라코어 신용도 조정 가능성이 커진 만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김광수 한국기업평가 연구원은 “두산밥캣 상장은 그룹 내 긍정적인 크레딧 이벤트로 여겨졌었다”며 “하지만 차질이 생기면서 그룹 신용도에 부담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두산인프라코어의 신용등급은 ‘BBB’ 수준으로, 추가 강등되면 ‘BBB-’나 투기등급인 ‘BB’ 수준으로 떨어질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다만 신용평가사들은 실제 등급하향 조정은 더 지켜봐야 할 사항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신용평가사들은 두산인프라코어가 두산밥캣 상장으로 1조 1000억원이 유입되면 신용등급 상향 조정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두산밥캣은 공모를 위한 수요예측 단계에서 공모가가 기대 범위의 하한 수준인 4만 1000원을 밑돌자 상장이 연기됐다. 두산인프라코어는 내년까지 만기가 돌아오는 공모 회사채 규모가 6500억원에 이른다. 당장 내년 2∼3월에 3200억원어치가 만기 도래한다. 신용평가 업계에선 현재 신용등급 ‘BBB’인 두산인프라코어가 만기 도래 회사채를 자체적으로 상환하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더구나 내년에 5억 달러 규모의 해외 사채(영구채) 조기상환청구권(풋옵션) 행사 가능성이 있어 자금 부담 압박은 더 커질 수 있다. 2012년 9월에 발행된 이 영구채는 만기일은 2042년 10월 5일이지만, 내년 10월에 조기상환을 청구할 수 있다. 두산인프라코어의 재무 상황이 개선되지 않으면 해외 채권자들이 조기상환을 청구하거나 이자 부담이 커질 수 있다. 모기업에 해당하는 두산중공업의 재무 상황도 여의치 않은 편이다. 한편 두산밥캣은 다음 달 말이나 늦어도 내년 1월까지 완료를 목표로 상장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은행권 가계대출 사실상 총량관리…대출 심사 잣대 깐깐하게

    은행권 가계대출 사실상 총량관리…대출 심사 잣대 깐깐하게

    은행들이 가계대출에 대한 자체적인 리스크 관리 강화에 들어갔다. 금융당국이 은행권에 가계대출 증가 속도 조절을 주문한 가운데 당국이 직접 총량 목표를 설정한 것은 아니지만 ‘자율적 설정 목표’에 근거한 사실상의 총량 관리이다. 은행에서 대출 심사 잣대를 한층 깐깐하게 들이대거나 더 높은 가산금리를 적용할 전망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10일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나 자산건전성에 비춰 가계대출 증가속도가 과도한 은행을 중심으로 가계대출이 과도하게 늘지 않도록 리스크관리를 적절히 해달라고 지속해서 신호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 주택시장에서도 분양물량이 대거 대기하고 있어 중도금 대출을 중심으로 한 신규 가계대출이 늘어날 수밖에 없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금융당국은 은행들이 내부적으로 정한 가계대출 연간 목표치를 살펴보고 가계부채 증가속도가 자산규모 대비 지나치게 가파른 금융회사를 상대로 특별점검에 나서는 등 리스크 관리 감독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한국은행 집계를 보면 8월 한 달간 은행권 가계대출은 8조 7000억원(주택금융공사 모기지론 양도분 포함) 늘어 월간 기준 최대 증가치(지난해 10월 9조원)에 육박했다. 주택담보대출 증가세도 이어졌지만, 마이너스통장 등 기타대출도 2조 5000억원이나 늘어 2010년 5월(2조 7000억원) 이후 사상 두 번째 증가 폭을 기록했다. 다만 9월 들어서는 KB국민·우리·하나·신한·농협·기업 등 6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잔액 증가 폭이 8월 대비 9000억원가량 줄어드는 등 증가세가 소폭 둔화하는 분위기다. 일부 시중은행은 리스크관리 차원에서 주택담보대출 등에 가산금리를 소폭 높여 적용하고 있다. 실제 한국은행이 집계한 8월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7월보다 0.04%포인트 오른 연 2.70%로, 8개월 만에 오름세를 보였다. 은행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 태도는 한은이 조사하는 대출행태 서베이에서도 드러난다. 한은이 지난 6일 발표한 가계 대상 주택담보대출 태도지수 전망치는 -27로, 마이너스를 기조를 이어갔다. 전망치가 마이너스면 금리나 만기 연장 조건 등의 대출심사를 강화하겠다고 응답한 금융기관이 완화하겠다고 밝힌 기관보다 많다는 뜻이다. 8·25 가계부채 대책에 따라 주택금융공사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이달부터 중도금 대출 보증비율을 100%에서 90%로 낮추기로 한 것도 대출심사 강화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10%의 리스크를 추가로 부담해야 하는 은행들은 분양 사업장별로 대출금을 떼일 가능성이 없는지를 더 꼼꼼히 들여다볼 수밖에 없게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화그룹 사장단 인사…금춘수 사장, 부회장으로 승진

    한화그룹 사장단 인사…금춘수 사장, 부회장으로 승진

    한화그룹이 10일 국내 주요 대기업 그룹 가운데 처음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그룹 경영기획실장을 맡았던 금춘수 사장이 이번 인사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한화그룹은 이날 “내년 사업계획의 조기 수립과 함께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대응하고자 일부 계열사 사장단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의 특징은 글로벌 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인물을 발탁해 적소에 배치한 것이라고 한화 측은 설명했다. 금춘수 부회장은 경영기획실장 부임 후 내실을 통한 그룹의 성장기반을 구축함에 있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태양광, 화학, 방산 등 주요 사업부문의 대규모 인수합병 이후 성공적인 PMI(합병후 기업통합) 작업을 통해 그룹의 조기 안정화와 성장 기반을 구축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그룹 경영기획실 법무팀장인 조현일 부사장도 사장으로 승진했다. ㈜한화 무역부문 신임 대표이사에는 한화케미칼 경영진단팀장인 이민석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해 내정됐다. 이 부사장은 한화케미칼에서 기획, 영업, 전략을 두루 거쳐 수익기반을 조성할 수 있는 인물로 꼽히고 있다. 한화테크윈 시큐리티부문 대표이사에는 이만섭 한화테크윈 시큐리티부문 사업총괄 전무를 내정했으며, 한화63시티 대표이사에 김광성 한화생명 상무를 전무로 승진발령해 내정했다. 김광성 전무는 모기업인 한화생명에서 부동산 관리와 영업 전문가로서 외유내강의 리더십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느낟. 한화첨단소재 이선석 대표이사는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두산밥캣 상장 철회, 11월이나 내년 1월로 연기

    두산밥캣 상장 철회, 11월이나 내년 1월로 연기

    두산밥캣이 결국 코스피시장 상장을 철회, 연기하기로 했다. 두산밥캣은 기업공개(IPO)를 증권신고서 수정 후 재추진하겠다고 10일 밝혔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공모물량이 많았던 점 등 몇 가지 시장 여건과 맞지 않은 요인들이 있었던 것 같다”며 “이를 감안해 공모물량을 줄이는 등 시장 친화적인 구조로 조정해 IPO를 다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상장은 오는 11월이나 내년 1월에 이뤄질 전망이다. 이 관계자는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물량 이상의 투자의사는 확인했으나, 이해관계자들이 만족하는 접점을 찾기 어려웠던 점이 있었다”며 “이해관계자들과 상장을 재추진한다는데 원칙적으로 의견을 같이한 만큼 상장 시기와 공모 구조가 조정되는 것뿐”이라고 덧붙였다. 모기업인 두산인프라코어 측은 “공모물량 조정 등으로 확보하는 자금 규모에 차이는 있겠으나 재무구조 개선에 차질은 없다”고 말했다. 밥캣(Bobcat Inc.)은 2007년 두산인프라코어가 49억달러에 인수한 미국의 건설장비 회사다. 이후 2014년 4월 두산인프라코어에서 물적분할을 통해 두산밥캣이 설립됐으며, 북미시장에서 굴삭기 등 소형 건설장비 부문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으로 20개국 31개 종속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두산은 밥캣을 인수하면서 당시 매입가 49억달러 중 10억달러만 자체 자금으로 조달했고, 나머지 39억달러는 미국과 한국 금융권에서 차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또 발생한 여수산단 취업사기…“대기업은 공개채용 원칙 속지 말아야”

    전남 여수경찰서는 7일 여수 산단 대기업인 H기업에 취업 시켜주겠다며 알선비 명목으로 4억여원을 속여 뺏고 달아난 이모(36)에 대해 사기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H기업 노조 간부로 활동했던 이씨는 자신의 회사에 취업시켜 줄 수 있다고 속여 임모씨에게 4500만원을 받는 등 2013년 12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8명으로부터 2억 5000만원을 가로챘다. 경찰은 또다른 3명으로부터 1억 5000만원을 받은 사실도 밝혀내 추가로 조사 중이다. 피해자들은 모두 여수지역 거주자들로 알려졌다. 이 같은 여수산단 취업 사기는 최근 들어 끊이지 않고 발생한다. 지난해 8월 정모(48)씨가 인사비 등의 명목으로 3명에게 1억 8000만원을 받아 구속됐고, 지난 5월에는 여수산단 정유공장에 취업시켜주겠다며 3명에게서 9100만원을 챙긴 이모(68)씨가 붙잡히기도 했다. 지난 7월에도 국회의원 등 고위직들과 친분이 있다며 모기업에 정직원으로 취업시켜준다며 5880만원을 받아 챙긴 심모(57)씨가 구속됐다. 백동주 여수경찰서 수사1과장은 “지역 특성상 공단업체 취업 사기가 빈번하게 발생해 지난 5월 산단협의회 관계자들과 취업사기 예방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기도 했다”며 “대기업은 공개채용이 원칙이므로 취업 알선 대가로 금품을 요구하는 경우 속지 말고 즉시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동작구, ‘노케미 생필품 만들어 써요’

    동작구, ‘노케미 생필품 만들어 써요’

    20여년 만에 온 최악의 무더위 속에 ‘전기료 폭탄’을 맞은 가구가 늘면서 친환경 에너지에 관심 두는 시민이 늘고 있다. 하지만 자세한 실천 방법을 몰라 난감해하는 이가 적지 않다. 서울 동작구가 이런 시민들을 위해 친환경 에너지에 관한 ‘꿀팁’을 얻을 수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 동작구는 오는 8일 노량진2동 주민센터 앞마당에서 ‘에너지 축제’를 연다고 6일 밝혔다. 노량진2동에는 에코 에너지와 친환경 생활용품을 직접 생산해 쓰는 모임인 ‘에코자립마을’이 있는데 이 모임 회원 100여명이 축제를 이끈다. 에너지 축제에서는 ?백열등과 발광다이오드(LED) 전력 사용량 비교 ?자전거 발전기 체험 ?태양광 휴대전화 충전기 활용법 등을 경험할 수 있다. 먹거리 장터가 서고 문화공연도 열린다. 또 ‘노케미족’(화학제품을 거부하는 사람들)이 느는 현실을 감안해 천연 원료를 이용한 친환경 제품 만들기 체험 행사를 벌인다. 한영란 에코마을 대표는 “치약과 가습기, 제습기, 모기 기피제 등 화학제품을 대신해 직접 만들어 쓸 수 있는 친환경 제품이 생각보다 많다”면서 “제작 방법이 간단해 아이와 함께 만들어보면 에너지 절약과 교육 효과를 모두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동작구는 노량진2동 에코자립마을처럼 공동체 활성화를 통해 신재생 에너지 보급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성대골 에너지 슈퍼마켓과 현대푸르미 단지 태양광발전은 서울에서 성공한 대표적 에너지사업으로 인정받아 벤치마킹 대상이 됐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중국게임 급성장… 국내시장서 무한경쟁

    중국게임 급성장… 국내시장서 무한경쟁

    룽투코리아가 프리미어 스폰서… 한국지사 설립·사업 확장 줄이어 국내 게임업계는 신작 개발 위축, 中작품 발굴… 서비스에 열 올려 다음달 17~20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 2016’의 프리미어 스폰서에 중국계 게임사인 룽투코리아가 이름을 올렸다. 프리미어 스폰서는 넷마블게임즈가 맡은 공식 스폰서에 버금가는 스폰서로 올해 처음 도입됐다. 룽투코리아는 올해 지스타 B2C관에 넷마블, 웹젠 등과 같은 규모인 100부스를 내고 관람객들을 만난다. 엔씨소프트와 네오위즈게임즈 등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불참한 상황에서 룽투코리아가 ‘구원투수’로 나선 셈이다. 해외 게임사가 지스타의 스폰서로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게임업계에서는 이 회사가 한국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입지를 넓히려는 움직임으로 해석한다. ●中, 모바일게임 제작 능력 한국 앞질러 최근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는 중국 게임의 ‘연타석 홈런’이 이어지고 있다. 2일 구글플레이스토어 게임 매출 순위에 따르면 지난해 4월 출시된 ‘뮤오리진’이 3위다. 1년 넘게 순항 중인 셈이다. 지난 7월 출시된 ‘아이러브니키’는 12위, 6월 출시돼 3위까지 올랐던 ‘검과마법’은 15위다. 정보통신기술(ICT)업계 관계자는 이날 “얼마 전까지만 해도 중국은 국내 게임사의 지분을 확보하고 개발 인력을 모셔가기 바빴지만, 지금은 국내 게임사와 맞먹는 개발력으로 국내 시장에서 ‘주전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게임업계에서는 중국의 모바일게임 제작 능력이 한국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앞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중국 킹넷이 개발하고 웹젠이 서비스하는 뮤오리진과 룽투코리아의 검과마법, 이펀코리아의 ‘천명’은 모바일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국내 게임사들의 대응이 한발 늦은 장르다. 중국에서 3000만명이 즐긴 ‘기적난난’을 한국에 맞게 현지화한 ‘아이러브니키’는 여성 캐릭터의 의상과 화장을 코디해 스타일 대결을 펼친다는 보기 드문 장르로 여성 이용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 ●국내사 경쟁력·글로벌 진출 강화해야 신작 개발이 위축된 국내 게임업계는 ‘중국 게임 모시기’에 한창이다. 카카오는 게임 플랫폼인 카카오게임에서 ‘검과마법’과 ‘아이러브니키’를 서비스한 데 이어 지난 8월에는 중국 선전에 사무실을 열고 중국의 모바일게임 발굴에 나섰다. 자신감을 얻은 중국 게임업계는 아예 한국에 지사를 설립하고 사업 확장에 나섰다. 라인콩코리아와 룽투코리아, 이펀코리아 등은 중국에 모기업을 둔 게임사들로 최근 한국 시장에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글로벌 무한경쟁’의 신호탄이라고 업계는 입을 모은다. 한국콘텐츠진흥원 관계자는 “중국 게임시장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한국을 새 판로로 삼고 있다”면서 “국내 시장을 점령당한 것처럼 과장해 바라볼 필요는 없지만, 우리로서는 힘겨운 경쟁에 놓이게 됐다”고 말했다. 한 게임사 고위 관계자는 “한국과 중국 모두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국내 게임업계도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진출에 고삐를 죄어야 살아남는다”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사설] 여야 감정적 대응 자제하고 경색 정국 풀라

    꽉 막힌 정국이 언제쯤 풀릴 것인가. 야권이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건의안 의결을 강행하면서 20대 첫 정기국회는 국정감사 전체 일정의 3분의1을 허송하는 등 겉돌고 있다. 그사이 여야가 한 일이라고는 장외에서 거친 비난과 삿대질을 주고받은 게 거의 전부였다. 야당 의원들만으로 ‘반쪽 국감’이 열린 일도 있었으나 믿거나 말거나식 공세만 난무했을 뿐이다. 그래서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가 제안해 이뤄지는 오늘 여야 3당 원내대표 회동 결과가 주목된다. 국정(國政)이든, 의정(議政)이든 여야라는 두 수레바퀴로 굴러가야 비리와 난맥상이 바로잡히고, 실효성 있고 균형 잡힌 대안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는 어제까지 정세균 국회의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닷새째 단식 농성을 계속했다. 여당 대표로서 국회의장의 중립성 위반을 얼마든지 비판할 수 있다. 현행 국회법이 의장 재임 중 자동으로 당적을 떠나도록 규정하고 있는 이유다. 역대 국회의장들은 속마음이야 어떻든 이에 따른 절차적 민주주의를 지키려고 노력했지만, 지난번 본회의장에서 정 의장은 이에 무신경했다는 인상을 준 건 사실이다. “맨입으로 안 된다”며 김 장관 해임 건의와 세월호특조위 시한 연장 등과 연계하려는 야당 측을 역성든 대목이 그렇다. 청문회 과정에서 김 장관에게 제기된 저금리 대출, 전세 특혜, 생모의 차상위계층 건강보험 혜택 등 각종 의혹의 신빙성에 야당 스스로 확신이 없어 흥정하려는 마당에 의장이 동조한 것 자체가 악수였다. 하지만 이를 빌미로 국감 보이콧에 나선 여당의 행태가 보통 국민의 상식에 부합하는지 의문이다. 이 대표는 “그쪽(정세균 의장)이 죽든지 내가 죽든지 끝장을 볼 것”이라고 했지만, 이 또한 ‘모기를 보고 칼을 뽑는’ 격의 감정적 처사로 비칠지도 모르겠다. 더욱이 국정의 무한 책임을 진 집권당 의원들이 언제까지 조를 짜서 의장 공관을 항의 방문하는 식의 ‘길거리 정치’를 할 건가. 김 장관 해임안 의결 강행에 대한 항의와는 별개로 국감은 국감대로 진행해야 한다는 여당 내 비주류 의원들의 주장이 외려 설득력 있게 들린다. 여권이든, 야권과 정 의장이든 피차 감정적 언행부터 자제하면서 타협의 정치력을 발휘해야 할 때다. 먼저 정 의장이 해임결의안 처리를 둘러싼 불협화음에 대해 유감과 재발 방지를 약속하고 여당은 정 의장 방미 때 ‘개인적 일탈’을 이유로 제기한 고발을 취하할 필요가 있다. 정 의장이 샌프란시스코에서 딸을 만나려고 별도의 하루 일정을 잡았거나 선물용 시계 400개를 돌린 게 사실인들 도덕적 차원의 문제 제기는 몰라도 법적으로 다툴 일인지 궁금하다. 의장의 중립성 보장은 국회법 개정 등 정치적으로 풀어야 할 사안이 아닌가. 여야는 감정적 대치를 풀고 대국적으로 정국 정상화에 임하기 바란다.
  • “지카, 눈물·땀으로도 전염”

    소두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지카 바이러스가 통설과 달리 눈물이나 땀으로도 전염될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9일(현지시간) 의학전문 매체인 메디컬익스프레스는 “미국 유타대 의대 부속 병원이 최근 치료한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의 감염 경로가 환자의 눈물이나 땀 등 체액과의 접촉 때문인 것으로 추정하는 보고서를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에 보고했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지카 바이러스는 주로 모기나 감염자와의 성적 접촉으로 전염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혈액과 정액뿐만 아니라 눈물에도 오래 남아 있다는 연구결과들은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 유타대 의대 부속 병원에서 치료받은 사람은,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인 아버지를 간병하다가 병원에서 감염됐다. 전염 경로가 다양해지고 그만큼 확산할 위험성도 커지는 것이다. 유타주 솔트레이크시의 73세 노인은 지난 6월 멕시코 여행에서 모기에 물려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다 사망했다. 문제는 병원에서 노인을 병구완하던 38세 아들도 원인 모르게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이다. 솔트레이크시는 고도가 높고 겨울에 매우 추워 지카바이러스를 옮기는 모기가 없다.아들은 최근 다른 지역으로 여행을 간 적도 없고 감염(의심)자와 성적 접촉을 하거나 수혈받은 일도 없었다. 이에 따라 감염 원인을 알 수 없어 의문의 감염 사례로 남아 있었다. 두 사람을 치료한 의료진은 추적 결과 아들이 의료용 장갑을 끼는 등 보호조치 없이 맨손으로 환자의 몸과 눈을 닦아주는 등 밀착 병구완을 하는 과정에 감염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 노인의 경우 일반 감염자들보다 혈액 속 지카 바이러스 수가 10만 배 이상 많아 체액접촉 감염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분석했다. 유타대 의대 감염질환 전문가인 상카 스워미너선 교수는 추가 연구를 통해 확인해야 하지만 이번 사례는 “증상이 심하고 혈액 내 바이러스 수준이 매우 높은 환자의 체액과 접촉하면 감염될 위험성이 커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 노인은 멕시코 여행 뒤 복통, 인후통, 고열, 안구충혈, 설사 등의 증상을 보였다. 나중에는 저혈압과 호흡곤란, 심박동 항진 등 심각한 증상까지 보여 입원했으며 신부전 등으로 인해 사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프타임]

    KBL 외인 1~3쿼터 최대 2명 기용 한국농구연맹(KBL)은 27일 서울 강남구 KBL 센터에서 제22기 2차 이사회를 열어 2016~17시즌 4~6라운드 경기 1~3쿼터는 구단 자율로 두 쿼터는 둘, 한 쿼터는 한 명의 외국인 선수를 기용할 수 있도록 했다. 1, 2쿼터에서 둘을 기용하면 3쿼터는 한 명만 쓰는 식이다. 같은 라운드 4쿼터에는 한 명만 기용할 수 있다. 1~3라운드에서는 1, 4쿼터에 한 명씩 뛰게 하고 2, 3쿼터에는 둘을 동시에 쓸 수 있도록 했다. KBL은 시즌 경기 시작 시간을 평일은 오후 7시, 주말은 오후 2시와 4시로 정했다. 또 국제농구협회(FIBA) 규칙 개정을 반영해 반팔 유니폼을 허용했다. 전북 베트남 K리거 쯔엉 영입 검토 프로축구 전북 구단이 베트남 국가대표이자 인천 소속으로 별다른 출전 기회를 보장받지 못하는 르엉쑤언쯔엉(21)의 영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쯔엉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K리그에 진출한 첫 베트남 선수로 이번 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 단 한 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전북이 쯔엉의 영입에 관심을 갖는 것은 모기업인 현대자동차의 마케팅 전략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 메르켈, 도이체방크 지원 여부에 즉답 피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벌금 부담이 가중된 자국 최대은행 도이체방크에 대한 정부 지원 가능성과 관련해 즉답을 피하며 호전되리라 기대한다는 원론을 피력했다. 메르켈 총리는 27일(현지시간) 베를린에서 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와 회담하고 난 뒤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도이체방크는 독일 은행과 금융조직(제도)의 일부분”이라면서 “모든 기업이 일시적인 어려움이 있다고 하더라도 상황이 나아지기를 당연히 우리는 바란다”라고 말했다. 메르켈 총리는 이러한 원칙적인 견해만을 밝힌 뒤 “그 주제에 관해서는 더 논평하고 싶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도이체방크는 미국에서 부실 주택 모기지담보 증권을 팔아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부채질한 혐의로 미 법무부로부터 140억 달러(15조 4000억원)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도이체방크는 특히 정부가 지원할 계획이 없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전날 정부의 지원이 필요 없다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한편, 메르켈 총리는 이날 회견에서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외교부 장관이 필요성을 거론한 시리아 내 비행금지구역 일시 지정 방안에 대해 “지금 상황을 고려할 때 당장 비행금지구역 설정안을 실행하는 것에 회의적”이라고 밝혔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