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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시 당분간 조정 국면 불가피”

    “증시 당분간 조정 국면 불가피”

    미·중 무역전쟁 갈등 확산될 듯 국내 IT기업 간접적 피해 우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이슈를 잘 버텨 낸 국내 증시가 G2(미국·중국)의 무역전쟁 파도는 넘지 못하면서 당분간 조정 국면이 이어질 전망이다.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글로벌 교역 악재가 터지자 지난 23일 수출 종목들이 시가총액 상위를 차지하는 코스피가 여느 때보다 민감하게 반응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317억원, 기관은 6439억원을 각각 팔아치웠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1분기 실적 국면에도 불구하고 향후에도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흐름에 따라 증시의 등락폭이 결정될 거란 분석이 우세하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트럼프가 촉발한 무역분쟁 이슈는 11월 미국 중간선거까지 증시에 교란요인이 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특히 중국 정보기술(IT) 산업에 대한 미국의 통상압력으로 중국의 대미수출이 악화되면 국내 IT 기업도 간접적 피해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의 중국 수출 품목 비중을 살펴보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가 각각 28%, 10%로 1, 2위를 차지한다. 소재용 하나금융투자 연구원도 “자유무역을 지지하는 중국과 해외 매출이 많은 미국의 다국적 기업의 입장을 생각하면 ‘무역전쟁’으로 넘어갈 확률은 낮다”면서도 “내부 정치적 장악을 마무리한 시진핑이 미국의 보호무역에 바로 굴복할지는 의문이어서 언제든 무역 갈등 확산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3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79.26포인트(3.18%) 하락한 2416.76에 마감했다. 코스피의 낙폭은 역대 15번째로 컸다. 79.26포인트 하락은 미국발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 문제가 한창이던 2007년 8월 1일 76.82포인트가 하락했을 때보다도 컸다. 역대 최대 낙폭 기록은 -126.5포인트로, 세계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8년 10월 16일에 기록됐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배용준 손잡은 이수만… SM ‘콘텐츠 공룡’ 됐다

    배용준 손잡은 이수만… SM ‘콘텐츠 공룡’ 됐다

    배용준 주식 인수… 경영권 확보 배, 시세차익 400억… 3대 주주 리테일·식음료 사업 확장 계획 “기획·제작 경계 희미해질 것”이수만(66) SM 회장과 한류스타 배용준(46)이 손을 잡았다. 각각 가요계와 방송계에서 수많은 한류 스타를 배출해 낸 두 사람이 의기투합하면서 SM은 명실상부 종합 콘텐츠기업으로 몸집을 키우게 됐다. SM엔터테인먼트는 14일 연예기획사 키이스트와 드라마 제작사 FNC애드컬쳐를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SM은 키이스트 최대주주인 배용준이 보유한 주식 1945만 5071주(25.1%)를 500억원에 취득하고 경영권을 확보하게 됐다. 배용준은 키이스트를 넘기는 대신 이수만, 국민연금에 이어 SM의 3대 주주가 됐다. 직접 경영에는 참여하지 않지만 마케팅과 키이스트의 글로벌 전략 어드바이저로 활동할 예정이다. 키이스트는 김수현, 손현주, 엄정화, 정려원, 주지훈, 박서준 등이 소속된 배우 기획사로, 일본의 최대 한류 방송 콘텐츠 플랫폼인 디지털어드벤쳐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이 때문에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엑소 등 정상급 아이돌을 보유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배우 라인업이 약했던 SM이 키이스트와의 결합으로 시너지가 배가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FNC애드컬쳐 역시 드라마 ‘언니는 살아 있다’ 등을 만든 콘텐츠 제작사로, 모기업 FNC엔터테인먼트는 유재석, 정형돈, 송은이 등 예능 군단을 자랑한다. SM은 FNC애드컬쳐가 하던 드라마, 방송 제작, 인쇄 등의 사업을 발전시키는 한편 스타와 엔터테인먼트를 기반으로 하는 리테일, 식음료(F&B), 패션, 레저 사업으로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김영민 SM 총괄사장은 “키이스트와 디지털어드벤쳐의 강점을 살려 최고의 연예 기획 및 한류 미디어 회사로 발전시키고, 모바일·온라인을 기반으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사업도 강력하게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SM을 비롯해 연예 기획사들이 최근 인수·합병으로 계열사를 늘리는 주된 이유는 새로운 먹거리 발굴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콘텐츠 업계 관계자는 “유행을 쉽게 타는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특성상 매니지먼트만으로는 투자 대비 일정한 수익을 담보하기가 쉽지 않고 사업 확장에도 한계가 있다”면서 “기획사, 방송사, 제작사 간의 경계가 희미해지는 추세가 점점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재벌닷컴이 집계한 연예인 상장 주식 부자는 전날 종가 기준으로 이수만 회장이 1843억원으로 1위,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이사가 1079억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1033억원)다. 4위였던 배용준은 이번 매각으로 투자 12년 만에 400억원가량의 차익을 남긴 것으로 분석된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서대문구, 주민참여예산 우선 편성

    서대문구, 주민참여예산 우선 편성

    서울 서대문구는 동 단위 주민참여예산제 활성화를 위해 동별 3000만원씩 예산을 우선 편성한다고 9일 밝혔다.구는 오는16일까지를 동 참여예산사업 집중 공모기간으로 정하고 주민의 사업 제안을 받는다. 희망자는 서대문구 홈페이지(주민참여→주민참여예산방→공지사항)에서 ‘2019년도 예산편성을 위한 주민제안사업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뒤 제출하면 된다. 이메일(2014012824@sdm.go.kr)로도 접수 가능하다. 신청서에는 사업목적과 내용, 효과, 위치, 소요사업비, 사업기간 등을 써넣으면 된다. 구민 외에 서대문구 내 직장이나 학교에 다니는 이들도 사업을 제안할 수 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동에서 주민들이 발굴, 제안한 사업을 2019년도 예산에 우선 편성함으로써 더욱 다양한 주민 의견을 반영하는 등 주민참여예산 운영에 활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이불 밖은 위험해’ 강다니엘, 젤리부터 야식까지 ‘신흥 먹방 강자’

    ‘이불 밖은 위험해’ 강다니엘, 젤리부터 야식까지 ‘신흥 먹방 강자’

    강다니엘이 ‘이불 밖은 위험해’ 고정 출연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그의 방송분이 재조명되고 있다.8일 MBC ‘이불 밖은 위험해’ 측은 “강다니엘 고정기념 복습하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지난 파일럿 방송 당시 강다니엘의 방송분이 담겼다. 당시 강다니엘은 젤리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며 화제를 모았다. 강다니엘은 곰돌이 젤리, 지렁이 젤리, 테이프 모양 젤리 등 다양한 종류의 젤리를 폭풍 흡입해 귀여운 매력을 뽐냈다. 또한 짜장라면, 샌드위치 먹방을 선보이기도 했다. 또한 강다니엘은 벌레를 무서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당시 그는 “벌레가 세상에서 제일 싫다. 나보다 다리가 많으면 정말 싫다”며 숙소에서도 내내 파리채를 들고 다니고, 모기 퇴치 팔찌를 발목에 차고 다녔다. 자면서도 귀여운 매력을 선보인 강다니엘이 고정 출연을 통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MBC ‘이불 밖은 위험해’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22연패로 막 내린 KDB생명… 女농구 맥 끊기나

    인수 기업 없으면 5구단 체제 리그 소멸로 이어질까 불안감 여자프로농구 KDB생명이 7일 경기 부천체육관을 찾아 벌인 KEB하나은행과의 마지막 경기마저 61-84로 졌다. 2010년 금호생명을 인수해 창단한 뒤 여덟 시즌의 영욕을 뒤로 한 채 마지막 핑크빛 유니폼을 입고 안간힘을 썼으나 결국 22연패로 구단 역사에 마침표를 찍었다. 강이슬(하나은행)이 이날 3점슛 8개를 더해 박정은(107개)에 이어 역대 두 번째 한 시즌 101개를 기록했다. KDB생명은 2016~17시즌이 끝난 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에 ‘2017~18시즌 이후 구단 운영을 하지 않겠다’는 공문을 발송한 데 이어 올해도 같은 공문을 보냈다. 양측은 팀 해체 및 리그 탈퇴에 관한 세부 내용을 협의 중이다. 신선우 총재가 최경환 전 총재만큼 영향력을 발휘할지 주목된다. 최악의 경우 WKBL은 다섯 구단으로 줄어든다. WKBL은 KDB생명을 인수할 기업을 찾을 때까지 위탁 관리할 업체부터 찾아야 한다. 리그를 탈퇴하는 구단은 한 시즌 운영비를 내도록 규정돼 있어 그 돈으로 2018~19시즌까지만 여섯 구단이 유지될 수 있다. 무엇보다 KDB생명의 모기업인 산업은행의 사정이 녹록치 않다. 지난해 희망퇴직으로 임직원 230여명을 내보내고 점포를 절반 정도 감축하는 등 매각을 준비해 왔다. KDB생명은 농구단 운영에 매년 50억원가량 투입했지만 2016년 102억원의 당기 순손실에 이어 지난해 10월까지 500억여원의 누적 적자를 봐 도리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경은(31)은 “이 팀에서 10년 이상 몸담아 더 아쉽다”며 “저희가 고민한다고 해결될 문제는 아니기에 앞으로 잘되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박영진 감독대행은 “어느 것 하나 선수들에게 확실한 얘기를 못하는 상황이 답답하기만 하다”고 털어놓았다. WKBL 안팎에서는 ‘올 것이 왔다’는 분위기다. 정치권, 금융권과 연이 닿은 총재가 모기업의 팔을 비틀어 리그를 운영해 온 한계가 드러났다는 것이다. 여자농구의 맥이 끊길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팽배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모텔 이야기/손원천 문화부 전문기자

    [세종로의 아침] 모텔 이야기/손원천 문화부 전문기자

    당신이 직무와 관련해 지방 출장을 갔다 치자. 숙박 앱으로 예약을 했든 그렇지 않든 하룻밤 묵을 숙소를 잡아야 한다. 모텔 문을 열고 들어가 관리실 창을 두드리면 관리자가 숙소 열쇠를 내줄 것이다. 이때 잠깐 고민을 하게 된다. 가급적 낮은 층에 비상구가 가까운 방이었으면 좋겠다. 화재 사고가 빈발하는 겨울철엔 더욱 그렇다. 그러나 당신에게 선택의 기회는 없다. 관리자가 배정하는 대로 따라야 한다. 낮은 층에 대한 기대 역시 거의 예외 없이 깨지기 마련이다. 매우 늦은 시간, 그러니까 대실 손님이 찾아올 가능성이 거의 없는 시간대를 제외하고는 당신이 최저층에 머물 확률은 매우 낮다. 이러구러 여장을 푼 뒤 방 구석구석을 돌아본다. 특히 비상시 탈출해야 하는 창문 쪽을 꼼꼼하게 살핀다. 무엇보다 완강기가 설치됐는지가 관심이다. 한데 아쉽게도 낡은 모텔엔 완강기가 없다. 불안감이 몰려온다. 뭐 별다른 일이야 생길까만, 그래도 찝찝한 느낌에 오늘 밤은 전전반측할 가능성이 높다. ‘최신식’ 모텔도 상황은 별반 다르지 않다. 외려 낡은 모텔보다 더할 때가 잦다. 완강기는 말 그대로 로프를 몸에 걸고 천천히 내려가는 피난 도구다. 사용자의 몸무게에 따라 로프가 천천히 풀리도록 설계됐다. 한데 아쉬운 건 대개의 숙박업소마다 간이완강기만 두고 있다는 것이다. 일반 완강기와 달리 간이완강기는 연속으로 사용할 수 없다. 단 1회만 쓸 수 있다. 그렇다면 두 명 이상이 함께 묵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 난감한 문제다. 그러니 객실에 비치돼 있어도 연습은 불가하고, 그저 눈으로만 작동 방법을 익혀 둬야 한다. 그나마 간이완강기라도 비치됐다면 다행이다. 이마저 없는 곳이 태반이다. 지난겨울 유난히 화재 사고가 잦았다. 수많은 이들이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다. 누군가 완강기 설치 장소를 알고, 사람들을 그리 이끌었다면 귀한 생명을 구했을 수도 있다. 정규 완강기든 간이완강기든 누구나 아주 쉽게 조작할 수 있다. 이 단순한 도구 하나만 있으면 목숨을 구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는 거다. 값도 그리 비싸지 않다. 그런데도 이 작은 안전도구들이 여태 제대로 구비되지 않고 있다. 선진국이라 자부하는 대한민국의 위상에 도무지 걸맞지 않은 현실이다. 더구나 우리는 동계올림픽까지 훌륭하게 치러 낸 국민 아닌가. 숙박업소 등에 휴대용 산소호흡기를 비치하는 것도 고려해 볼 만하다. 스프레이 모기약 크기의 용기에 소량의 산소가 담겨 있다. 사용 시간은 그리 길지 않겠지만, 화재 사고 시 대부분의 인명 피해가 유독 가스에 질식돼 발생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제법 요긴하게 쓰일 수도 있을 듯하다. 물론 값도 저렴하다. 싼 것은 채 4000원을 넘지 않는다. 아마 숙박업소 주인들은 펄쩍 뛸 것이다. 초기 투입 비용에다 분실의 위험성도 높다. 객실에 비치된 사소한 소품까지 없어지는 게 현실이고 보면 무조건 숙박업소만 탓할 일은 아닌 듯하다. 이런 현실적인 간극을 메울 수 있는 조치들이 필요해 보인다. 법을 엄히 적용하는 것도 좋지만 쉽게 갖출 수 있는 것부터 갖추도록 유도하는 게 더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 angler@seoul.co.kr
  • 中 지리차, 벤츠 최대주주로 부상

    전기차 기술 이전 받으려는 듯 스웨덴 볼보의 모기업인 중국 최대 자동차 업체 지리(吉利)차가 독일 다임러 지분을 대량 확보하며 벤츠 브랜드의 최대주주로 떠올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임러는 앞서 지난 23일 독일 증시를 통해 리수푸(李書福) 지리차 회장이 지분 9.69%(90억 달러·약 9조 6500억원)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지리차는 지난해 11월 전기차 기술 제휴를 위해 지분 5%를 사들이겠다고 다임러 측에 제안했으나 다임러 측이 베이징자동차(北京汽車) 등과의 협력관계를 들어 거절했다. 다만 다임러 측이 시장에서 주식 매입은 반대하지 않았기 때문에 지리차는 증시를 통해 지분을 매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지리차는 메르세데스벤츠와 다임러트럭, 다임러밴, 다임러버스 등을 산하에 둔 독일 고급차의 대명사인 다임러를 사실상 손에 넣었다. 중국 국유기업이던 지리차는 1997년 저장(浙江)성에서 냉장고 사업을 하던 리 회장에게 인수되면서 중국 자동차업계의 다크호스로 등장했다. 중국 내 자동차 시장 급성장세에 힘입어 대규모 자본을 축적해 최대 토종 업체로 성장한 지리차는 정부의 적극적인 후원하에 글로벌 자동차 업체 인수에 주력해 왔다. 스웨덴의 볼보와 영국 스포츠카 로터스, 말레이시아 프로톤 등을 사들인 데 이어 다임러의 최대주주 자리마저 꿰찼다. 지리차의 이번 움직임은 2010년 볼보를 인수해 기술력을 높인 것처럼 지분 투자를 통해 다임러의 전기차 기술을 이전받으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블룸버그는 “다임러는 세계 자동차업체 중 두 번째로 많은 연구개발(R&D)비를 쓰고 있다”며 “일본에서 마쓰다와 스즈키가 도요타자동차와 협력해 적은 비용으로 기술을 얻는 것처럼 지리차도 그렇게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조민기, 남학생도 성희롱” 추가폭로 잇따라

    “조민기, 남학생도 성희롱” 추가폭로 잇따라

    성추행 파문에 휩싸인 배우 겸 전 청주대학교 연극학과 교수 조민기에 대한 추가 폭로가 또 나왔다. 여학생도 모자라 남학생들에게도 성추행을 서슴치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2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청주대학교를 다녔고 현재 드라마 및 영화배우로 활동 중인 사람”이라고 소개한 A씨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기존 송하늘 양이 이야기했던 것은 모두 사실이고 제가 조금 더 아는 사실들을 제보하겠다. 자신을 믿고 따르는 아이들에게는 극히 잘해줬지만 자신이 싫어하는 아이들에게는 정말 못된 교수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극제작실습을 할 때 남학생들에게도 성적 수치심을 불러일으키는 말들을 서슴없이 했다. 자신이 아끼는 남학생 애제자들에게는 정말 여학우들의 말도 안 되는 말들과 입에 담을 수 없는 성적 발언을 했다”면서 “CC를 하는 친구들이면 몇 번이냐 했냐는 등 말도 안 되는 말을 남학생들에게 했다. 자신이 부르면 어느 시간때든 무조건 오고 무조건 가야하는 그런 거의 몸종 역할을 했다”고 적었다. 또 “사진이 취미인 조민기 교수는 여학우들에게 사진 촬영을 하러 가자는 빌미로 단둘이 일본여행을 가자하고 방학 중에 따로 연락도 하고 그렇게 괴롭혀왔다. 소속사를 소개시켜 주겠다, 배역을 좋은 것을 주겠다는 등 그런 식으로 유도하며 내 말만 잘들어라 했다”고 폭로했다. 앞서 조민기와 관련, 실명 공개와 온라인 커뮤니티의 비공개 폭로를 포함해 과거 행적에 대한 이야기가 계속해서 폭로된 바 있다. 다음은 조민기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배우 A씨가 폭로한 전문. 안녕하세요? 저는 청주대학교를 다녔고 현재 드라마 및 영화배우로 활동중인 사람입니다. 일단 이야기를 조금 거두절미하고 팩트만 전달해 드리고 싶습니다. 기존 송하늘 양이 이야기했던 것은 모두 사실이고 제가 조금 더 아는 사실들을 제보하겠습니다. 자신을 믿고 따르는 아이들에게는 극히 잘해줬지만 자신이 싫어하는 아이들에게는 정말 못된 교수였습니다. 연극제작실습을 할때 남학생들에게 “너 이래가지고 섹스는하겠냐” “이래가지고 자지나 쓰겠냐” 모기자지냐? 등등 남학생들에게도 성적 수치심을 불러일으키는 말들을 서슴없이 했습니다. 자신이 아끼는 남학생 애제자들에게는 정말 여학우들의 말도 안되는 말들과 입에 담을 수 없는 성적 발언과 만약 CC를 하는 친구들이면 그 친구들에게 섹스할 때 좋냐라는 등 몇번이냐 했냐는 등 이런 말도 안 되는말을 남학생들에게 했고 자신이 부르면 어느 시간때던 무조건 오고 무조건 가야하는 그런 거의 몸종 역할을 했습니다. 마음에 안 드는 남학우들은 때리며 소리까지 지르고 욕을 했으며 인격모독과 성적수치심을 느끼게 했으며 그로 인해 휴학한 친구도 있고 정말 가관이었습니다. 조민기가 있는 학교 나는 안 다닌다 심지어 조민기교수의 수업의 수강신청도 피할 정도였습니다. 오피스텔로도 데리고 간 것도 조민기 교수는 강압이 없었다는데 직접 지명해서 누구누구 같이와라 데려와라 와라 이렇게 이야기했고 그렇지않으면 학점을 안 주거나 아는 척도 안하는식으로 무언의 압박을 했습니다.(남자학우들과 같이 간 건 조민기교수가 이뻐하는 남자학우들은 오더라도 싫어하지 않았기에 술을 잘먹는 친구들이 꼭 동행했습니다. 그러다 교수님이 강제로 남자학우들만 먹이고 취해서 몸을 못 가누면 다른 남자동기를 불러 집에 데려다주라면서 남자학우들을 하나 둘 집에 보냈습니다. 그 후는 여자 학우들이 당연한 거였습니다.) 조민기 교수에게 찍히면 앞길이 막힌다는 말이 나올 정도였습니다. 차라리 조민기 교수랑 중립을 지키는 게 학교생활이 편할 정도였습니다. 어느 하나라도 불편한 것은 마찬가지였으니 말입니다. 조민기 교수는 학교에서 왕으로 통했고 각 학번마다 내 여자가 있었습니다.(조민기의 여자라고 불리던 친구들이 꽤 많았습니다.) 사진이 취미인 조민기 교수는 여학우들에게 사진 촬영을 하러가자는 빌미로 단둘이 일본 여행을 가자하고 방학중에 따로 연락도 하고 그렇게 괴롭혀왔습니다 그리고 소속사를 소개시켜주겠다, 배역을 좋은 것을 주겠다는 등 그런식으로 유도하며 내 말만 잘들어라라며 아이들에게 자신의 능력으로 강압적이었고 자신에게 마음에 드는 친구들은 배역을 잘 줬으며 마음에 안들면 말도안되는 배역을 시키고 그랬습니다. 학교가 전통이 있고 오래된 학교인데 그 많은 지도 교수님들 중 왜 조민기교수만 일이 터졌을까요. 그건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이 학교의 선배인 것과 교수인 것으로 상당한 만행들을 질러왔습니다. 10년도에 조민기교수는 09학번의 워크샵지도를 시작으로 학교에 왔는데 아마 09학번이후로 현재까지 피해자는 학번마다 2~3명정도는 무조건 있을 것이고 더 있을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렇게 아이들이 지내다보니 하 우리가 이길 수없다는 이야기를 하며 앞길이 막히느니 방관을 하자는 자세로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입장 차이겠지만 조민기교수의 저런 행동을 받아들이거나 못 받아들이거나 이 정도 차이였고 나머지는 그냥 듣고 흘리는 방관자였습니다. 선배들 역시 나서지는 못하고 그저 잘 피하는 방법과 무난하게 넘어가는 방법 외에는 할 수 있는 것이 없었습니다. 어차피 조민기 교수랑 학교에서 적으로 지낼 필요없이 조용히 잘지내다가 학교만 떠나면 해방이라고 생각하고 참고 지냈습니다. 심지어 조민기교수는 연예계쪽에서 평판이 안좋습니다. 자신보다 인기가 많은 동료나 감독님들께는 굽신거리며 자신보다 후배이거나 인기가 없다면 무시하기 바빴고 이쁜 여자를 밝히는 사람으로 소문이 났습니다. 제 친구가 같이 드라마 작업도 했었는데 그 친구 역시 쓰레기라며 정말 다신 보고 싶지 않다고 할 정도였습니다. 이런 사람이 해명을 내논 건 정말 회피하며 받아들이지 못하는 자세가 너무 화가 나서 참을 수가 없습니다. 이번일로 앞으로 모든 피해자가 없기를 바라며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외여행 2주 전, 백신 주사부터 맞으세요

    해외여행 2주 전, 백신 주사부터 맞으세요

    지난해 출국자 수가 1년 전보다 18.4% 늘어난 2650만명으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하는 등 해외여행 붐이 일고 있다. 하지만 지역에 따라 유행하는 감염병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가급적 여행 2주 전 대형 병원에 설치된 ‘여행자 클리닉’을 찾아 예방 백신을 미리 접종하는 것이 좋다. 19일 감염병 전문가인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에게 여행 지역별 대비법을 들었다.Q. 동남아를 방문할 때 준비해야 할 사항은. A. 베트남, 태국,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등이 있는 동남아는 고온다습한 열대성 기후가 많아 모기의 활동이 왕성하다. 따라서 모기로 인해 전염되는 감염병을 특히주의해야 한다. 모기 매개 감염병은 말라리아, 지카바이러스, 뎅기열 등이다. 말라리아는 간단한 약 복용으로 예방할 수 있는데 여행 국가에 따라 처방이 조금씩 달라지기 때문에 여행지에 맞는 적절한 약을 처방받아 먹어야 한다. 말라리아 예방약은 적어도 출국 2주 전부터 사용해야 항체가 생성돼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약을 준비하지 못했다면 최대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현재 동남아는 건기에 해당하기 때문에 모기의 활동량이 적다. 관광지는 정기적으로 방역 소독을 하기 때문에 조심하면 큰 피해를 입지는 않는다. 다만 확실한 안전을 보장받으려면 예방약 복용이 필수다. 지카바이러스는 감염돼도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신생아 소두증 원인으로 알려져 있어 임신부나 신혼부부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예방 백신이 없기 때문에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유일한 예방책이다. 최근 지카바이러스 발생 국가는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필리핀이다. 식중독도 조심해야 한다. 음식은 익힌 것을 먹고 물은 끓여 먹거나 호텔, 마트 등에서 정상적으로 파는 것만 마시는 것이 좋다. 꼼꼼한 손씻기도 필수다. Q. 남아메리카 지역을 여행한다면. A. 남미를 방문한다면 ‘황열’을 특히 주의해야 한다. 현재 브라질에서는 백신 부족 사태까지 겹쳐 혼란이 극심하다. 모기를 통해 전염되는 황열은 발열, 오한, 구토, 두통, 근육통이 주증상이다. 제때 치료받지 않으면 치사율이 20~50%에 이른다. 황열은 한 번 예방 접종하면 평생 면역이 형성돼 반드시 여행 전 접종해야 한다. 일부 국가는 황열 예방접종 증명서가 있어야 입국할 수 있다. 따라서 미리 여행자 클리닉에서 국제공인 예방접종 증명서를 발급받는 것이 좋다. Q. 유럽도 주의할 감염병이 있나. A. 현재 유럽에서는 홍역이 유행하고 있다. 이탈리아, 스페인, 그리스가 대표적이다. 특히 그리스는 지난해 12월 이후 환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홍역은 급성 발진성 바이러스 질환으로 감염자 기침이나 재채기, 분비물을 통해 전파된다. 전염성이 매우 강해 접촉자의 90% 이상이 감염된다. 홍역도 말라리아나 황열과 마찬가지로 출국 2주 전에 접종을 받아야 한다. 다만 홍역은 한 번 앓고 난 뒤에는 영구 면역을 얻을 수 있어 과거 홍역을 앓았던 50대 이상 성인은 예방 접종을 할 필요가 없다. 또 어릴 때 홍역과 볼거리, 풍진 혼합 백신인 ‘MMR 백신’을 맞았다면 추가 접종을 하지 않아도 된다. 국가별 유행 질병 정보는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www.cdc.go.kr)나 ‘질병관리본부 mini’ 애플리케이션에서 확인하면 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겨울모기로 여름모기 막는 종로

    겨울모기로 여름모기 막는 종로

    서울 종로구는 이달 말까지 동절기 방역 소독을 한다고 13일 밝혔다. 겨울에 모기 서식지를 방역하면 모기 유충이 성충으로 부화하는 것을 차단해 유충 한 마리당 여름철 모기 500마리를 퇴치하는 효과가 있다. 구는 지난해 11월부터 경로당, 어린이집, 숙박업소 등 348곳에 방역 소독을 했으며, 다음달부터는 말라리아 등 모기가 매개하는 감염병도 사전 차단할 계획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동절기 소독을 해 주민들이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3조 적자 늪에 빠진 GM…2월 말 시한 못박아 대놓고 지원 요구

    3조 적자 늪에 빠진 GM…2월 말 시한 못박아 대놓고 지원 요구

    국내 3위 완성차업체인 한국GM이 군산공장 폐쇄를 전격 결정한 것은 모기업인 제너럴모터스(GM)의 치밀한 노림수가 깔렸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2000여명의 ‘일자리’를 볼모로 한국 정부의 지원을 강하게 압박하는 동시에 추후 구조조정 과정에서 노조의 협조를 손쉽게 얻어 내려는 계산이라는 것이다.한국GM은 2014년부터 3년간 누적 적자가 2조원에 육박한다. 지난해에도 6000억원에서 최대 1조원의 적자를 본 것으로 추산된다. 이 과정에서 군산공장은 부실의 주범으로 지목됐다. 부평공장은 가동률이 100%에 가깝고, 창원공장도 70% 수준인 데 반해 군산공장은 최근 3년간 가동률이 약 20%에 불과했다. 승승장구하던 군산공장은 2014년 말 쉐보레 유럽 철수와 지난해 1월 출시된 올 뉴 크루즈와 올란도의 판매 부진이 겹치면서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다. GM의 ‘한국 철수설’이 고개를 든 것도 군산공장의 부진과 겹친다.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은 13일 “군산공장 폐쇄 조치는 한국에서 사업 구조를 조정하기 위한, 힘들지만 반드시 필요한 노력의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군산공장 폐쇄는 한국 시장에서 손을 떼기 위한 사전 포석이 아니라 제대로 사업을 하기 위한 정상화 과정의 일환이라는 주장이다. 업계의 해석은 다르다. 군산공장을 폐쇄하면 최소 2000명의 근로자가 일자리를 잃게 된다. 협력업체까지 포함하면 1만 2700여명으로 추산된다. 한국GM은 이날부터 인천 부평, 경남 창원 등 다른 사업장에서도 명예퇴직(생산직+사무직)을 받기로 해 추가 구조조정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한 완성차 회사 관계자는 “GM이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둔 한국의 정치 상황까지 철저하게 계산에 넣은 것 같다”면서 “노동친화적인 현 정부에 (한국에서) 아예 철수할 수도 있다는 시그널을 보냄으로써 자금 지원 결정을 압박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GM은 한국GM 정상화를 위해 3조원의 유상증자가 필요하며 지분(17%)을 갖고 있는 산업은행도 5000억원가량 수혈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한국 정부가 자금 지원에 나설 경우 20만~30만대 양산이 가능한 신차 생산을 한국GM에 배정할 수 있다는 태도다. 하지만 자칫 GM의 배만 불릴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실제 GM은 2014년 호주 정부의 보조금 지원이 중단되자 GM홀덴을 전격 폐쇄하고 호주에서 철수했다. 뒤통수를 맞은 우리 정부는 “GM의 일방적인 스케줄에 끌려가지 않을 것”이라면서 강경한 태도다.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는 하루 전날 GM으로부터 군산 공장 폐쇄 방침을 통보받았다. 정부는 어떤 상황에서도 한국GM에 대한 정확한 실사 없이 수혈에 나서지는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은 “한국GM의 경영 상황을 명확히 파악하기 위해 산업은행이 객관적이고 투명한 실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운규 산업부 장관은 “한국GM에 대한 지원 여부는 GM이 어떤 내용의 신규 투자 계획을 들고 오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산은 관계자는 “그동안 정부나 산은의 재무 보고 요청 등에 GM이 내내 비협조적으로 일관했던 모습을 생각하면 황당하기까지 하다”고 성토했다. 하지만 우리 정부의 고민도 깊다. 군산공장이 폐쇄될 경우 거기서 그치지 않고 협력업체 연쇄 도산으로 이어져 쌍용차 등 자동차업계 전반으로 불똥이 튈 수 있어서다. 한국GM 군산공장 협력업체들은 쌍용차에도 주로 납품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경제 타격과 대규모 실업 사태도 정부로서는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다. 한국GM 노조는 “GM이 한국 정부에 으름장을 놔 지원을 최대한 끌어내 보고 여의치 않으면 철수하려는 속내”라며 크게 반발했다. 노조는 일단 투쟁 방침을 세웠으나 뾰족한 수단이 없어 고민이 깊다. 노조 관계자는 “합법적으로 파업을 하려면 적법한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시간이 촉박하다”면서 “GM이 공장 폐쇄 시기까지 철저히 계산한 듯하다”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아르콘, 청년 창작자 대상 무료 공간지원

    아르콘, 청년 창작자 대상 무료 공간지원

    (사)ARCON(이하 아르콘, 문화예술사회공헌네트워크)이 ‘2018년 하절기 언더스탠드에비뉴 아트스탠드 무료대관 공모’를 실시한다. 공모기간은 1월 29일부터 2월 28일까지며, 청년 창작자의 창작활동 지원을 위해 아르콘에서 진행하는 것이다. 서울숲 진입로에 위치한 언더스탠드에비뉴 내 아트스탠드는 지난 2016년부터 ‘문턱 낮은 문화공간’이라는 모토로 시민들에게 연극과 콘서트, 전시 등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전시와 공연이 모두 가능한 화이트큐브 형태의 공간으로 창작자에게는 다양한 시도를 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로 활용 가능하다. 아트스탠드는 양손프로젝트의 연극 ‘여직공’, 이자람 판소리 워크숍 ‘아워타운’, 김설진, 김보람, 김재덕의 현대무용 ‘바디토크’ 등의 공연과 페이퍼아트 ‘서울숲 옆 동물원’, 일곱명의 일러스트레이터 전시‘for-REST’, 미디어아트 ‘매직포레스트’, ‘우리를 위한 마음Check 그림책’ 등 다양한 형태의 전시를 통해 청년 예술가들의 새로운 작품을 시민에게 소개해 온 바 있다. 언더스탠드에비뉴 아트스탠드 공간 지원은 만 20~39세 청년 창작자를 중심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2018년 6월~8월 내 전시 또는 공연이 가능한 창작자에 한해서 선정되며, 선정대상에게는 전시 및 공연이 가능한 공간 및 공간 내 부대시설과 장비를 무상으로 지원한다. 한편 청년 창작자를 위한 언더스탠드에비뉴 아트스탠드 공간지원 모집 기간은 1월 29일부터 2월 28일까지다. 서류심사를 거쳐 올해 6월~8월 중 공간을 지원받을 창작자를 선정하게 된다. 신청서류는 언더스탠드에비뉴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아 이메일로 지원하면 되고, 보다 자세한 문의는 전화 또는 이메일을 통해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기도교육청, 고교학점제 연구학교 11곳·선도학교 57곳 지정

    경기도교육청, 고교학점제 연구학교 11곳·선도학교 57곳 지정

    경기도교육청은 오는 2022년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에 앞서 11개 연구학교를 지정했다고 13일 밝혔다.고교학점제 연구학교는 고색고, 이우학교, 위례한빛고, 평택고, 갈매고 등 일반고 5개교와 삼일공업고, 성남금융고, 안양공업고, 경기영상과학고, 고양고, 남양주공업고 등 특성화고 6개교다. 고교학점제는 고등학생들이 희망진로에 따라 필요한 과목을 선택해 배우고 기준학점을 채우면 졸업을 인정받는 교육과정 제도로 정부의 교육분야 국정과제 중 하나다. 연구학교로 지정된 학교는 과목 선택권 확대에 중점을 둔 교육과정을 올해 1학기부터 3년간 운영하며, 우수사례와 개선사항을 발굴하고 분석해 2022년 고교학점제가 모든 학교에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시스템 등을 마련한다. 경기도교육청은 또 특색 있는 교육과정 확산을 목표로 시·도교육청마다 자체 계획을 수립해 운영하는 고교학점제 선도학교로 57곳(일반고 40개교·특성화고 17개교)을 선정했다. 애초 연구·선도학교 공모기간은 지난해 12월 15일까지였으나, 특성화고 신청이 저조하고 다른 시도교육청의 일반고 연구학교 지정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지난 9일까지로 연장됐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과정과 수업, 진로, 혁신 교육 등 각 분야에서 전문 역량을 갖춘 교사 120명으로 구성된 지원단을 꾸려 고교학점제가 안정적으로 정착되도록 학교 현장을 지원하겠다”라고 설명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유전자 조작 없이…모기 잡는 ‘불임 모기’ 도입하는 미국

    유전자 조작 없이…모기 잡는 ‘불임 모기’ 도입하는 미국

    지카 바이러스 등의 전염병을 옮기는 이집트숲모기의 개체 수를 줄이기 위해 유전자 조작 없이 특정 박테리아를 사용해 번식을 막는 방법이 미국에서 도입되는 추세다. 10일(이하 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8일 미국 플로리다주(州) 마이애미의 보건당국이 이집트숲모기를 퇴치하기 위해 특정 박테리아로 불임 화한 수컷 모기를 대량으로 방사하는 시연회를 진행했다. 이집트숲모기는 지카 바이러스는 물론 뎅기열 바이러스와 말라리아 원충 같은 병원체를 옮길 수 있는데, 지난 2016년 지카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세계보건기구(WHO)는 일시적으로 비상 사태를 선언하기도 했었다. 플로리다 당국은 지금까지 살충제를 공중과 지상에 살포하는 방역을 시행해 왔지만, 주민들의 건강에 피해가 가거나 효과가 없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플로리다주 정부는 보건당국이 추진하고 있는 이집트숲모기의 불임화 프로젝트에 410만 달러(약 44억7000만 원)의 예산 투입을 승인했다. 이 프로젝트는 이집트숲모기를 유전적으로 조작하는 방식이 아니라, 동종의 모기 수컷만을 불임화하는 공생 세균 ‘볼바키아’에 감염되게 하는 것이다. 볼바키아를 활용해 모기 퇴치에 나선 미국 바이오기업 ‘모스키토메이트’(MosquitoMate)의 담당자 패트릭 켈리는 “생물학적인 방법이므로, 다른 곤충이나 동물 또는 인간 등 환경에 영향은 없다”면서 “이집트숲모기는 (플로리다주에서) 외래종이므로 완전히 사라졌다고 해도 생태계를 어지럽히지 않는다”고 말했다. 모스키토메이트는 최근 미국 환경보호청에 볼바키아 감염 모기 시판을 허가받았다. 이 기업은 최근 미국 켄터키주(州)와 중국, 브라질에서도 테스트를 통과했다. 사진=AFP 연합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베컴, ‘모기 1만 마리’ 있는 유리방에 들어간 이유는?

    베컴, ‘모기 1만 마리’ 있는 유리방에 들어간 이유는?

    영국 출신의 전 축구선수이자 세계적인 셀러브리티인 데이비드 베컴이 모기 1만 마리에 둘러싸인 채 투명한 유리벽에 갇힌 모습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베컴은 검은색 반팔 상의를 입은 채 투명한 유리 상자에 들어가 정면을 응시하고 있고, 유리벽에는 1만 마리에 달하는 모기떼가 검은 띠를 이루며 붙어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모기들은 유리벽뿐만 아니라 베컴의 몸 곳곳을 괴롭혔고, 이에 베컴은 괴로운 듯 팔을 움켜쥐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베컴이 스스로 모기 1만 마리와 한 공간에 있길 자처(?)한 것은 다름 아닌 말라리아 퇴치 캠페인을 위해서다. 2000년대 중반부터 말라리아로 신음하는 국가의 국민들을 위해 모기장을 보내자는 캠페인을 진행해왔다. 세계보건기구(WHO)의 노력에도 불구, 2016년 한 해 동안 전 세계에서는 2억 1600만 건의 말라리아 감염자가 보고됐고, 이중 44만 5000명이 목숨을 잃었다. 세계보건기구의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들어 말라리아가 다시 기승을 부리는 추세이며, 이는 세계적으로 말라리아를 퇴치하기 위한 펀딩 기금이 줄어들어 병에 노출된 사람들이 예방을 할 수 없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10년 넘게 말라리아 예방 캠페인을 벌여온 베컴은 “모기장만 있어도 말라리아에 걸리는 것을 막을 수 있다”면서 “모기가 무는 것은 매우 치명적이며 이는 2분에 한 명씩 아이들의 목숨을 앗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것이 내가 매일 목숨을 위협받는 수많은 사람들과 여기에 서 있는 이유”라며 “시급한 대처가 없다면 우리의 위험은 더욱 커질 것”이라면서 말라리아 예방 캠페인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범미보건기구(PAHO)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3일 브라질 등 중남미 5개국에서 말라리아가 확산할 가능성을 경고했다. 범미보건기구는 지난 2005년 이래 10여 년간 중남미 지역에서 말라리아 환자가 감소세를 계속했으나 이후에는 일부 국가에서 환자가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2016년에는 콜롬비아, 에콰도르, 엘살바도르, 아이티, 온두라스, 니카라과, 파나마, 베네수엘라 등 8개국에서 말라리아 환자가 증가한 것으로 보고됐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美 ‘금리 인상 공포 ’에…코스닥 41.25P 곤두박질

    美 ‘금리 인상 공포 ’에…코스닥 41.25P 곤두박질

    미국 ‘금리 인상 공포’가 글로벌 증시를 덮치면서 신기록 행진을 벌이던 국내 증시도 곤두박질쳤다. 5일 코스닥지수는 2007년 8월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이후 10년 6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보였다. 이날 코스닥은 전날 대비 41.25포인트(4.59%) 급락한 858.22에 거래를 마쳤다. 포인트 기준으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터진 2007년 8월 16일 77.85포인트 하락 이후 가장 많이 떨어졌다. 하락률 기준으로는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가 결정된 2016년 6월 24일 -4.76% 이후 최대 낙폭이다.코스피도 전날 대비 33.64포인트(1.33%) 떨어진 2491.75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4554억원, 2222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셀 코리아’가 이어지면서 원·달러 환율도 전날보다 8.8원 오른 1088.5원을 기록했다. 주요 아시아 증시도 이날 직격타를 맞았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2.55% 급락했고, 홍콩 항생지수(-1.2%)와 대만 자취안지수(-1.62%)도 1% 넘게 떨어졌다. 영국 FTSE100(-1.08%)과 유로스톡스50(0.66%) 등 유럽 증시도 하락했다. 전 세계 주요 증시가 동반 하락한 데는 금리 인상이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된 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금리가 오르면 투자자금이 위험 자산인 주식에서 안전 자산인 국채 등으로 이동할 수 있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지난 2일(현지시간) 4년 만에 최고치인 2.84%로 올랐다. 미국의 ‘고용 서프라이즈’도 금리 인상이 빨라질 수 있다는 신호탄 역할을 했다. 최근 3년 동안 물가가 오르지 않아 금리 인상이 더뎠지만 지난 2일 발표된 1월 미국 고용지표에서 임금 상승률이 2.9%를 기록했다. 이는 2009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세제 개혁안이 통과되자 가속 패달을 밟던 주가에 제동이 걸렸다고 분석했다. 경기 기본 체력은 좋지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열리는 3월까지 증시는 냉각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뉴욕 다우지수는 지난 2일 665포인트(2.54%) 하락하며 9년 2개월 만에 가장 큰 하락폭을 나타냈다. 나스닥지수(-1.96%)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2.12%)도 크게 내렸다. 류용석 KB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지난해 말 미국에서 세제 개혁안이 통과되자 1월 증시가 정상 속도를 넘어 시속 120㎞ 수준으로 액셀레이터를 밟았다”면서 “2월 동안 대형주는 2~3%, 중소형주는 그보다 많이 떨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음달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에 따라 증시의 향배가 갈릴 수 있다. 이상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에서 주목할 것은 글로벌 경기 회복보다 미국 장기 시장금리의 상승세 지속 여부”라고 분석했다. 증권가는 향후 이어질 주식시장의 조정을 ‘성장통’으로 여기는 분위기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국내는 정보기술(IT) 업종의 실적 전망이 낮춰져 증시 변동성이 커졌다”면서 “개인 투자자의 투자가 확대된다는 점은 우호적”이라고 밝혔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가상화폐·강남 집값, 어설픈 정책 참사”

    “가상화폐·강남 집값, 어설픈 정책 참사”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1일 문재인 정부의 정책 혼선을 마오쩌둥이 추진했던 ‘제사해운동’(除四害運動)에 빗대며 강하게 질책했다. 개헌과 관련해서는 “제왕적 대통령제를 넘어서는 분권형 개헌으로 새미래를 열자”고 강조했다.김 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가상화폐, 부동산, 교육 등 최근 문 정부의 정책 혼선을 언급하며 “어설픈 아마추어 정권이 빚어낸 정책 참사”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과거 노무현 정권을 보면서 사람들은 모택동의 ‘홍위병’을 떠올렸지만 저는 문재인 정권을 보면서 모택동의 ‘제사해운동’이 떠올랐다”며 “강남 집값 잡겠다면서 오히려 강남 집값에 기름을 들이붓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정책은 마오쩌둥이 1958년에 들고 나온 일종의 위생 운동이다. 중국 인민에게 해를 끼치는 모기, 파리, 쥐, 참새 등 4가지를 박멸하자는 뜻이다. 당시 중국은 참새가 멸종되면서 해충이 급증, 흉년과 기아 등 부작용을 겪었다. 김 원내대표는 개헌에 대해 “청와대가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대통령이 정국을 주도하는 권위주의적 민중주의를 극복해야 한다”면서 “분권형 개헌으로 새 미래를 열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선거연령을 18세로 하향 조정하고 초등학교 취학 시기를 7세로 앞당기는 ‘국민 참정권 확대’를 대안으로 제안했다. 김 대표는 “선거연령 하향에 따른 ‘학교의 정치화’에 대한 우려는 취학연령 하향으로 불식할 것”이라며 “7살 조기취학은 18세 유권자가 교복 입고 투표하는 상황도 초래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영유아 학부모의 보육 부담을 완화하는 데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보유세 인상·분양원가 검토”…우원식 민주 교섭단체대표 연설

    “보유세 인상·분양원가 검토”…우원식 민주 교섭단체대표 연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1일 “재건축 부담금을 포함해 보유세 인상과 분양원가 공개 등 모든 옵션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이같이 말하고 “경제적 약자의 주거 부담 완화를 위해 공적주택 보급을 확대하고 실수요자 중심의 정책모기지도 재설계하겠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의 언급은 최근 강남 4구를 중심으로 한 주택가격 급등현상이 고액 자산가의 투기 행위 때문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그는 또 노사정위원회와 별도로 ‘사회적 공론의 장’이 필요하다며 여야와 모든 경제 주체가 참여하는 ‘사회적 연대 위원회’를 국회 내에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우 원대대표는 “청년, 여성, 비정규직, 비조직 노동자, 중소기업, 영세 소상공인 대표까지 포괄해 다양한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야 한다”며 “여야가 사회적 대화 초기부터 함께 참여해야 대타협의 제도화에 필요한 입법 과제를 신속히 처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우 원내대표는 권력기관 개혁·선거제도 개혁·헌법 개정이라는 ‘3대 정치개혁’에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에 야당의 국회 추천 요구를 수용하겠다”며 “개헌 일정(6월 지방선거와 동시 투표 추진) 등을 감안했을 때 늦어도 3월 초까지는 개헌안이 확정돼야 한다”고 야당에 촉구했다. 또 상가임대차보호법과 하도급법 등을 2월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연설에 앞서 하얀 장미 한 송이를 들고 검찰 내 성폭력 사건을 폭로한 서지현 통영지청 검사에 대해 지지 의사를 밝혔다. 하얀 장미 들기는 성폭력 고발 캠페인 ‘미투’(#MeToo) 운동에서 여성들을 응원하는 방식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이영학, 아내한테 성매매 알선 등 모든 혐의 ’인정‘

    이영학, 아내한테 성매매 알선 등 모든 혐의 ’인정‘

    피해자 아버지, 법정서 이영학 형벌 수위 증언해 ‘어금니 아빠’ 이영학(26)씨가 아내 최모(32·사망)씨에게 성매매를 알선 등 자신의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23일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이성호)의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이씨는 자신의 성매매 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상해, 기부금품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 위반, 무고죄 등 모든 혐의에 대해 인정했다. 공판에서 이씨 변호사는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재판부 질문에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이씨는 재판 도중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씨는 지난해 6~9월 부인 최씨로 하여금 10여명의 남성들과 성매매를 하도록 알선하고 딸 이양의 수술·치료비 후원금으로 속여 걷은 총 8억원 가량을 개인적으로 사용한 혐의, 부인 최씨를 모기약 캔으로 때린 혐의 등으로 추가 기소돼 이날 재판을 받았다. 재판부는 또 검찰이 증인으로 신청한 피해자 A(14·사망)양의 아버지 B씨를 이씨의 양형증인으로 채택했다. 양형 증인이란 형벌의 경중을 정하는 데 참고하기 위해 법정에서 말하는 증인이다. 검찰은 지난 10일 4차 공판에서 “피해자 유족인 B씨가 판사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씨 등 피의자들이 대부분 혐의를 인정함에 따라 재판부는 30일 오후 3시 결심공판을 열 예정이다. 이날 이씨와 이양 등의 최후 변론을 듣고 B씨가 이씨의 양형과 관련해 증언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능 조작도 못 꺾은 ‘존경받는 기업’ 애플… 11년 연속 세계 1위

    애플이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으로 선정됐다. 2008년 이후 11년째 부동의 순위를 지키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순위권(50위) 안에 들지 못했다. 21일 미국 격주간 종합경제지 포천에 따르면 애플은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2018’ 순위에서 총점 8.53점을 얻어 올해도 정상을 지켰다. 9개 평가 부문 전체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세계 29개국 680개 기업의 주요 기업 임원과 애널리스트 등 39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평가 부문은 기업 혁신, 인사 관리, 자산 활용 사회적 책임, 품질 관리, 재정 건전성, 장기 투자 가치, 제품 및 서비스 품질, 글로벌 경쟁력 등 모두 9개다. 애플은 지난해 말 아이폰의 배터리 성능을 고의적으로 낮춘 정황이 드러나며 세계 각국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직면한 상황에서 1위를 유지해 의외라는 반응도 나온다. 이번 조사가 이뤄진 시점은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애플에 이어 아마존이 총점 7.59점으로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을 3위로 밀어내고 2위를 차지했다. 4위는 워런 버핏의 투자회사인 버크셔 해서웨이, 5위는 스타벅스가 각각 차지했다. 월트디즈니는 스타벅스에 자리를 내주고 6위로 내려앉았고, 마이크로소프트(MS)가 전년보다 3계단 상승한 7위에 올랐다. 그 뒤를 사우스웨스트항공, 페덱스, JP모건체이스 등이 이름을 올렸다. 1~10위가 모두 미국 기업이다. 아시아 기업 중에서는 일본 도요타 자동차(29위)와 싱가포르항공(32위)이 순위권 안에 들었다. 유럽 기업은 BMW(19위), 액센추어(40위), 아디다스(42위), 네슬레(47위)가 포함됐다. 삼성은 지난해에 이어 2년째 순위 안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2009년부터 해마다 순위권에 들어 2014년 21위까지 올라갔으나 갤럭시 노트7 배터리 발화 사태, 이재용 부회장 뇌물수수 사건 등의 악재가 겹치며 순위권에서 탈락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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