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모금
    2026-06-03
    검색기록 지우기
  • 도라산역
    2026-06-03
    검색기록 지우기
  • 40시간
    2026-06-03
    검색기록 지우기
  • 시어
    2026-06-03
    검색기록 지우기
  • 주민참여
    2026-06-0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837
  • (사)전남뿌리기업협회, 국립순천대 발전에 온 힘 쏟아

    (사)전남뿌리기업협회, 국립순천대 발전에 온 힘 쏟아

    (사)전남뿌리기업협회가 국립순천대 발전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어 지역 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사)전남뿌리기업협회 회원사들은 지난 7일 여수 디오션CC에서 국립순천대학교의 글로컬사업 성공과 발전기금 모금을 위한 모임을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사)전남뿌리기업협회는 앞서 지난해 9월 순천대학교의 글로컬대학 30 본 지정을 위해 순천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62개 회원사에서 42억여원의 현금·현물 출연 약정식을 맺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교육부가 5년 동안 1000억원을 지원하는 글로컬대학 30 지정은 지자체와 지역 기업들의 상생발전 방안이 중요한 사안이었던 만큼 전남뿌리기업협회의 헌신적 지원은 선정 과정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호재 (사)전남뿌리기업협회 회장은 지난 5일 국립순천대학교에 발전기금 4000만원을 약정하고, 1000만원을 기탁하기도 했다.전남뿌리기업협회의 이날 모임은 순천대가 전남 최초로 글로컬대학에 선정되면서 회원사들과 맺은 업무협약 실행력을 높이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이호재 (사)전남뿌리기업협회장은 “발전기금 약정에 대한 약속이행과 대학과 회원사의 동반자 관계 강화를 위해 모임을 추진했다”며 “기업과 대학간 긴밀한 교류를 통해 순천대가 지역의 인재양성과 기술첨단화 등 지역발전을 이끌어가도록 더 노력할 것이다”고 전했다. 양정열(태양스피루리나㈜ 회장) 전남뿌리기업협회 부회장은 “순천대가 글로컬대학에 선정되면서 기업과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 분위기가 한층 고조되는 것을 느낀다”며 “뿌리기업협회뿐 아니라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지역 출신 출향인들도 순천대의 발전기금 조성에 적극 참여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응원을 위해 모금행사에 방문한 이병운 순천대 총장은 “뿌리기업협회 회원사가 지역 강소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특성화 분야별 공동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데 적극 협조하겠다”고 강조했다.
  • 법인·기관 없지만… 은평구 서울 고향사랑기부 1위

    법인·기관 없지만… 은평구 서울 고향사랑기부 1위

    서울 은평구민들의 고향 사랑이 서울 시민 중에서 가장 뜨거운 듯 하다. 은평구는 지난해 고향사랑기부금 2억 5225만 5000원을 모금해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1위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전액 세액공제가 되는 10만원 이하가 1926건으로 가장 많았고, 10만원 초과 100만원 미만은 45건, 100만원 이상은 19건이었다. 총 5차례에 걸쳐 답례품을 선정해 프리미엄 막걸리 세트, 서울시 미래유산으로 선정된 불광대장간의 수제 칼·낫, 은평구 축제 1열 관람권, 은평사랑상품권 등 54개 상품을 등록했다. 은평구는 지난해 3110건, 약 580만 원의 답례품을 기부자에게 제공했다. 한편 모아진 기부금은 지역 내 저소득 가정 청소년의 역사의식 고취와 다양한 경험 제공을 위한 해외 역사탐방 지원 등 사회적 취약계층과 지역주민의 복리 증진을 위한 사업에 기금이 사용될 예정이다. 은평구 관계자는 “수도권과 서울시 자치구는 출향인사가 적고 답례품 수가 많지 않다”며 “특히 은평구는 법인·기관과 같은 사업체보다 다세대 주택‧빌라가 밀집해 있어 이렇게 많은 모금액이 모인 것은 대단한 성과다”고 밝혔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우리 구를 향한 고향사랑기부제의 열기가 뜨겁게 느껴졌다.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건전한 기부문화를 구축하고 지역 발전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은평구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해 주신 전 국민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 노인이 된 22살 아들… 말 느려지더니 ‘최연소 치매’ 진단

    노인이 된 22살 아들… 말 느려지더니 ‘최연소 치매’ 진단

    “럭비와 축구를 좋아하는 평범한 아이였는데….” 22살 나이에 치매 진단을 받은 남성의 사연이 소개됐다. 그의 모친은 “24시간 돌봄이 필요한 아들을 위해 일을 그만 뒀다”라며 고펀드미에 기부 페이지를 만들었다. 미국 일간 뉴욕포스트는 최근 영국에서 최연소 치매 환자로 등록된 안드레 야르함(22)의 사연을 보도했다. 그의 어머니 샘 페어본(47)은 20대 아들을 70대 노인처럼 대해야 한다며 매일 아들의 옷을 골라주고, 샤워할 때도 도와주고 있다고 말했다. 처음 증상이 나타난 건 2022년 11월. 샘 페어본은 “말이 많았던 아들이 질문을 하면 서너 단어로만 대답했고, 매우 천천히 움직였다. 뭔가를 하라고 하면 멍한 표정만 짓고 가버렸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자동차회사에 취직한 지 6개월째였던 안드레는 일을 그만뒀고, MRI 검사를 통해 치매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안드레 뇌는 전두측두엽이 위축돼 있었고, 현재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게놈(한 생물이 가지는 모든 유전 정보) 검사를 받고 있다. 샘 페어본은 “의사들은 아들이 나아질 가능성이 희박하다며 기대수명이 짧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우리는 그 시간을 최대한 즐기려고 한다”라며 안드레의 버킷리스트를 이뤄주기 위해 모금활동을 진행하고 있다.전체 치매 환자 중 9%가 초로기 치매 중앙치매센터에서 발표한 ‘대한민국 치매현황 2022’에 따르면 전체 치매 환자 97만명 중 65세 미만의 초로기 치매 환자는 약 8만명으로 전체의 9%에 달한다. 초로기 치매는 기존 노인성 치매보다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무엇보다 조기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다. 현재까지 알려진 원인으로는 알츠하이머 치매, 혈관성 치매, 전두측두엽치매, 알코올성 치매 등이 있는데 알츠하이머 치매와 가족성 알츠하이머(유전성)치매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또한 전두측두엽 치매와 같이 노년기 치매에서는 발병 빈도가 적은 치매가 초로기 치매에서는 높은 비율로 나타나고 있다. 초로기 치매가 노인성 치매보다 진단이 어려운 이유는 노인성 치매의 증상과 다르기 때문이다. 치매의 주요 증상인 기억력 저하가 아닌 초로기 치매는 성격변화, 이상행동, 판단력 또는 실행능력 저하, 언어장애 등 다양한 증상이 첫 증상으로 나타난다. 따라서 젊은 나이일지라도 중요한 사항을 잊거나, 능숙하게 하던 일을 잘 하지 못하거거나, 예전보다 감정기복이 심해지고 쉽게 화가 나는 등의 증상이 지속 될 경우 신경과 전문의와의 진료를 통해 원인 질환을 감별하고, 그에 알맞은 약물 또는 비약물적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 교육복지 촘촘하게…송파구, 저소득층 학원비 지원 확대

    교육복지 촘촘하게…송파구, 저소득층 학원비 지원 확대

    서울 송파구가 저소득 가정 학생들을 위한 학원비 지원사업을 확대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송파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송파구학원연합회 간 3자 협약을 통해 실시된다. 배움의 의지가 있으나 가정형편이 어려워 학원에 다닐 수 없는 학생들에게 1년간 학원비를 면제해 지원한다. 올해는 지원 학생을 확대해 추진한다. 지난해 매월 90명 지원에서 약 40% 증가한 130명에게 학원비를 지원한다. 구는 기초수급자 등 중위소득 60%이하 초·중·고생 130명을 대상으로 재능 기부를 원하는 보습학원 총 21개, 예체능학원 10개 총 31개가 참여해 1년 동안 참여 학원의 무료 수강 기회를 제공한다. 학원비는 강사의 재능 기부로 지원하고, 교재비는 사회복지공동모급회 후원금으로 매월 5만원씩 지급된다. 수강과목에 따라 13만원~최대 39만원까지 1년간 면제된다. 참여 학원은 공동모금회 규정에 따라 기부영수증을 발급 받게 된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후원자들의 따뜻한 마음을 받아 경제적으로 어려운 청소년기 학생들이 배움의 기회를 접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비 지원에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누구도 소외됨 없이 공평하게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학생 중심 교육복지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연세대 이공계 대학원 전액 장학금 추진… 의대 쏠림 방지할 것” [황비웅의 열린 시선]

    “연세대 이공계 대학원 전액 장학금 추진… 의대 쏠림 방지할 것” [황비웅의 열린 시선]

    연세의료원·강남세브란스병원장 역임연세대 의대, 서울대 추월 국내 1위의대 증원 갈등에 수술 50% 줄어1년차 레지던트 임용 포기도 속출교수들도 힘들어해… 번아웃 걱정필수의료에 어떤 식이든 보상 필요전공 융합 학생자율설계학기 추진자기 주도적 학습 환경 구축 노력 정부의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대한 의사들의 반발이 일파만파다. 미복귀 전공의 9000여명에 대해 정부가 면허 정지 등 행정 처분에 돌입했지만, 전공의뿐 아니라 인턴과 전임의들까지 대거 의료현장을 떠나고 있다. 일부 의대교수들은 삭발투쟁까지 강행했다. 의사들의 현장 이탈이 장기화하면서 수술·입원이 지연된 응급환자들은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해 신음하고 있다. 교육부가 2025년도 의대 정원 신청을 받은 결과 전국 40개 대학에서 의대 정원 3401명 증원을 신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지난해 정부의 수요 조사 결과인 최소 2151명, 최대 2847명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지난 2월 취임한 윤동섭 연세대 총장은 강남세브란스병원장과 연세의료원장을 역임한 의과대학 교수 출신이다. 간담췌(간·담도·췌장) 치료의 권위자로 알려져 있고, 그 분야 로봇수술도 최초로 도입했다고 한다. 의료원장 시절 ‘사람 중심 경영’을 모토로 인재경영실을 신설해 인사시스템을 개선한 결과 신입 간호사의 1년 사직 비율이 약 1년 6개월 만에 30%에서 14%로 감소했다. 재임하는 동안 연세대 의대는 서울대 의대를 제치고 세계대학평가 의생명 분야 국내 1위, 세계 32위로 도약했다. 윤 총장은 “현재 세브란스병원 입원 환자가 30%가량 줄었고 수술도 50%가량 줄어든 상황”이라면서 “전공의들이 빨리 돌아오지 않으면 운영 자체가 어려워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의대 증원 규모를 놓고 교수들과 한창 격론을 벌이고 있던 윤 총장을 지난 4일 연세대 언더우드관 총장실에서 만났다. -전공의들 공백을 메우던 전임의들까지 의료현장을 떠나고 있다. “빅5(서울대·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아산·서울성모) 병원 상황이 거의 다 비슷하다. 신촌·강남·용인 세브란스병원 합해서 인턴 계약 인원이 150명쯤 되는데 3명만 계약서를 작성한 상태다. 세 곳에서 1년차 레지던트 선발 인원도 172명인데 임용 포기를 한 인원이 134명이나 된다. 남아 있는 교수들까지 지치고 힘들어 번아웃이 오고 있어서 걱정이다.” -정부가 미복귀 전공의들에 대한 면허 정지 절차에 들어갔는데, 전공의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빅5 병원장들이 전공의들에게 환자 곁을 지켰으면 좋겠다는 호소문을 발표했는데도 큰 변화가 없었다. 환자들의 불만도 커지고 병원 운영까지 어려워지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빨리 정상화가 됐으면 한다.” -의대 교수 출신으로 신임 총장에 취임하셨는데, 총장으로서 현 사태에 대해 걱정되는 부분이 있다면. “의대 정원을 증원했을 때 이공계나 생명과학 분야가 어떻게 될지 좀 걱정스럽다. 아직 준비가 좀 덜 돼 있는 것 같다. 의과대학 차원에서도 한 사람의 의료 인력을 길러내는 과정이 굉장히 복잡한데 교육여건을 준비할 시간이 좀 부족했던 것 같다. 고민스러운 부분들을 합리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의견을 모으고 있다.” -정부가 의대 증원과 함께 필수의료 패키지 보완책도 내놨는데 왜 의사들이 파업까지 하나. “제가 답하는 건 좀 부적절할 것 같다. 다만 정부와 의료계 모두 한국 의료의 미래를 위해 강하게 주장하는 거라고 생각한다. 전공의들은 정부와 의료계의 협상이 잘 안 됐다고 생각하고 선배들을 신뢰하지 못하는 게 아닌가 생각된다.” -의대 증원이 의대 교육의 질 저하로 연결되는 건 아닌가. “그건 정부와 의료계 양쪽의 입장이 팽팽해서 제가 답하기가 좀 어렵다. 다만 제가 2022년 대한병원협회 회장으로 취임했을 당시에도 의대 증원 문제가 핫이슈였다. 당시 취임 인터뷰에서 의약분업 이전에 의사 수를 어느 정도 회복했기 때문에 350~500명 증원에는 찬성한다고 한 적은 있다고 말씀드리겠다.” -의대 정원을 늘린다고 해서 필수 의료 분야가 충원될 수 있을지 궁금하다. “제가 췌장암을 수술하는 외과 의사였다. 수술 한번 하고 나면 발 뻗고 잠을 못 잔다. 사람의 생명을 좌지우지한다는 것은 너무나 부담스러운 일이다. 가족 다음으로 환자를 생각하는 건 아마 의사일 거라고 생각한다. 필수의료 분야 전문가가 되기까지는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부담이 있고 책임감이 있다. 필수의료 분야는 소명감만 갖고 감당할 수 있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든 보상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윤 총장은 의료파업 사태가 빨리 진정 국면으로 갔으면 좋겠다면서 이번 기회에 응급의료체계가 제대로 정리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했다. 이어 대학 총장으로서의 포부에 대해 질문을 이어 갔다. -연세대가 세계대학평가에서 아시아 사립대 1위를 차지했다. 연세의료원장 시절 의과대학 평가 국내 1위, 세계 32위의 우수한 성적을 내셨는데, 신임 총장으로서 다짐은. “연세대가 세계대학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은 전임 총장님들뿐 아니라 교직원들이 엄청나게 노력을 한 결과다. 저는 의료원장 시절에도 연구 업적에 대한 인센티브를 강화하는 등 투자를 많이 했다. 이런 경험을 살려서 총장으로서도 학과의 벽을 뛰어넘는 초학제적 융복합 연구를 적극 추진해 글로벌 위상을 높이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취임사에서도 학제 간 융복합 연구를 강조하셨다. 어떻게 추진하실 건가. “연세대는 캠퍼스 안에 단과대학들이 몰려 있어 공학, 과학, 인문사회 등 융합연구를 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노베이션 센터를 만들어 융합 연구를 할 수 있는 팀들을 지원받아 선정하고 정책적으로도 지원하는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 가겠다.” -의대 쏠림 현상이 이공계 공동화 현상을 가속화하고 있는데. “우리 대학교 차원에서는 이공계 전일제 대학원생들에 대한 등록금을 전액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 국책사업들에서 나오는 연구비와 함께 학교 차원에서 기부금을 모금하고, 연구성과물들에 대한 사업화를 추진해 재원을 마련할 생각이다.” -학령인구의 지속적 감소로 대학 재정이 위협받고 있다. 사립대학의 등록금 의존도가 높은데, 등록금 현실화가 가능할까. “미국 사립대학의 등록금 수입 비중이 33.3%인 데 반해 우리나라의 사립대학은 등록금 수입 비중이 거의 53.7%에 달한다는 보고가 있다. 기부금 모금과 함께 연구 결과물들의 사업화를 이뤄서 등록금 의존도를 미국 등 선진국 수준으로 낮춘다면 발전적인 학생들 지원이 가능하고, 좋은 교수님들을 모셔 올 수가 있다. 이런 선순환 구조를 이루도록 하는 것이 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학생들 스스로가 배우고 싶은 커리큘럼을 구성하는 ‘학생자율설계학기제’를 추진하겠다고 하셨는데. “학생들이 학과와 전공 중심의 구도에서 벗어나 스스로 배우고 싶은 커리큘럼을 구성하는 것이다. 초학제·초융합을 위한 전공 간의 융합을 위한 최초의 시도라고 볼 수 있다. 학생들은 졸업까지 1학기를 학생자율설계학기제로 선택 가능하며, 그 기간 부전공, 복수전공, 마이크로전공, 융합전공, 연계전공 등의 강의를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 -정부에서 발표한 무전공 선발 방침은 어떻게 진행 중인가. “학과 간 장벽 허물기는 이제 학문적인 추세가 됐다고 생각한다. 다만 무전공 선발 이후 중도 탈락률이 높다거나 쏠림 현상이 있다는 얘기가 있어 좀더 준비해 추진할 생각이다.” -총장으로서 가장 이루고 싶은 것이 있다면. “학생들을 창의적인 인재로 길러 내기 위해서는 다양한 인재를 선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학생들이 얼마나 자기 주도적으로 학습을 할 수 있게 해 주느냐가 중요하다. 또한 교수님들도 정말 원하는 분야를 연구할 수 있도록 시설과 재원을 마련해 지원할 필요가 있다. 행정의 효율화와 자동화를 통해 중복되는 일들을 피하고 그 시간과 노력을 좀더 생산적인 분야에 쓸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꿈을 갖고 있다.” ■윤동섭 총장은 ▲1961년생 부산 ▲경남고 ▲연세대 의대 학·석사 ▲고려대 의학박사 ▲강남 세브란스병원 기획관리실장 ▲강남 세브란스병원 외과부 부장 ▲연세대 의과대학 외과학교실 주임교수 ▲강남 세브란스병원 병원장 ▲연세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대한병원협회장 ▲연세대 총장
  • “역겨울 정도”…‘발가락 핥기 챌린지’ 진행한 美고등학교

    “역겨울 정도”…‘발가락 핥기 챌린지’ 진행한 美고등학교

    미국의 한 고등학교에서 모금 행사로 ‘발가락에 묻은 땅콩버터 핥기’ 이벤트를 진행해 논란이다. 논란이 계속되자 현지 교육 당국도 조사에 착수했다. 6일(한국시간) ‘더 오클라호만’ 등 현지 지역 매체는 미국 오클라호마주에 위치한 ‘디어 크릭 고등학교’에서 벌어진 일을 보도했다. 이 고등학교는 장애인을 고용하는 커피숍을 위한 모금 행사로 ‘발가락 핥기 챌린지’를 진행했다. 발가락 핥기 챌린지는 학생들의 발가락에 땅콩버터를 묻힌 뒤 서로 핥게 하는 이벤트로, 최근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챌린지를 본뜬 모금 행사로 보인다. 학교 측은 이 행사를 통해 15만 2830달러(약 2억원)를 모금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영상을 접한 네티즌은 ‘아동 학대’라며 반발했다. 실제 공개된 영상을 보면 학생들은 땅바닥에 나란히 누운 채 다른 학생의 발가락을 핥고 있다. 논란은 정치권까지 퍼졌다. 테드 크루즈 미 공화당 상원의원은 SNS를 통해 해당 영상을 올린 뒤 “이건 아동 학대”라고 규탄했다. 오클라호마주 지역 정치인들도 “모금 행사를 할 때 감독을 더 강화해야한다”며 말했다. 라이언 월터스 오클라호마주 교육감 역시 공식 SNS에서 “(영상 내용은)역겨울 정도”라며 “해당 학교 행사에 대한 자세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무주군 ‘고향사랑기부자 명예의 전당’ 오픈

    무주군 ‘고향사랑기부자 명예의 전당’ 오픈

    전북 무주군이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와 기부자들에 대한 예우를 위해 군 누리집(홈페이지)에 ‘고향사랑기부자 명예의 전당’을 개설했다. 무주군은 2023년 1월 1일부터 올해 2월 말까지 무주군에 10만원 이상을 기부한 사람 4103명의 이름과 기부 금액을 명예의 전당에 등록했다고 5일 밝혔다. 무주군 고향사랑기부자 명예의 전당은 매월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명예의 전당이 무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기부해주신 분들의 마음을 새기고 고향사랑 기부를 확산하는 계기도 마련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기부자 여러분의 마음과 정성이 살기 좋은 무주, 더 행복한 군민의 삶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금사업 선정과 운용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무주군은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첫해인 2023년 총 3906건, 6억 2500만원을 모금해 목표액 5억 원 대비 125%를 달성했다.
  • “90세대서 모인 돈 무려…” 8년 일한 경비원 ‘암 소식’에 나선 주민들

    “90세대서 모인 돈 무려…” 8년 일한 경비원 ‘암 소식’에 나선 주민들

    경기 수원시의 한 아파트에서 8년간 근무한 경비원이 암 투병으로 일을 그만두게 되자 주민들이 총 1000만원을 모아 마음을 전달해 화제다. 4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배달하다가 본 수원의 명품 아파트’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자신을 배달원이라고 소개한 작성자는 수원의 한 주상복합 아파트 게시판 사진을 올리면서 “뭉클한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지난달 22일 해당 아파트 운영위원회는 안내문을 게시해 “2016년부터 오랜 시간 우리 아파트를 위해 애써주신 보안대원님이 혈액암 진단으로 항암치료를 위해 2월까지 근무하게 됐다”고 알렸다. 이어 “대원님이 쾌유를 기원하며 힘든 시기에 도움의 손길로 희망을 드리고자 십시일반 마음을 모으고자 한다”며 같은 달 23일부터 29일까지 일주일간 모금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후 지난 4일, 새로운 안내문이 붙었다. 총 1000만원의 모금액이 모였다는 내용이었다. 운영위원회 측은 “모금된 성금을 2월 29일~3월 4일 대원에게 전달했다”며 경비원과 함께 찍은 사진도 첨부했다. 경비원은 직접 쓴 손편지로 주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는 “8년 동안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은 저로서는 뜻하지 않게 퇴직하게 된 현실이 믿기지 않을 뿐”이라며 “내심 저의 마지막 직장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치료를 위해서 어쩔 수 없이 그만두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많은 분이 격려와 성원을 해주신 것처럼 치료 잘 받고 완쾌해서 건강한 모습으로 안부 인사드리겠다”며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입주민 모든 분과 각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시기를 기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를 본 사람들은 “90여세대에서 1000만원이 모이다니”, “최고의 아파트 주민들이다”, “서로 배려하는 살가움이 넘치는 좋은 아파트 주민들이다”, “명품 아파트에 명품 인심이다”, “집값이나 올라가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지난해 7월 수원시의 또 다른 아파트에서는 택배 배송을 하다 쓰러진 택배기사를 위해 주민들이 병원비를 모금하기도 했었다. 60대 택배기사가 아파트 배송일을 하다 쓰러진 사실을 알게 된 입주민들은 병원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총 248만원을 모았다. 택배기사는 택배 일을 하루만 중단해도 생계가 어려울 정도의 사정이었기에 병원비를 놓고 막막한 상황이었다. 당시 입주민들은 “저희 입주민들에게 기사님은 그냥 지나칠 수 없는, 함께 사는 공동체의 일원입니다. 큰 금액은 아니지만 기사님의 건강을 기원하는 마음이니 보탬이 됐으면 좋겠습니다”라는 응원의 메시지가 담긴 편지도 전달했다.
  • 기초수급 어르신부터 익명기부자까지… 강동구 이웃돕기 모금 사상 최대

    기초수급 어르신부터 익명기부자까지… 강동구 이웃돕기 모금 사상 최대

    지난해 12월 서울 강동구 길동주민센터에는 500만원의 성금과 손편지가 도착했다. 이름이 적히지 않은 편지에는 “올해도 나눔을 함께 할 수 있어 감사하고 다행인 것 같다”는 글이 적혀 있었다. 이 기부자는 2020년부터 매년 500만원을 길동주민센터에 좋은 일에 써달라고 보내고 있다. 길동 뿐만이 아니다. 천호동에서는 기초생활수급인 한 어르신이 “어려운 시기를 함께하는 이웃에게 다소나마 도움을 주고 싶다”며 알뜰살뜰 모은 100만원을 기부했다. 강동구는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 동안 진행한 ‘2024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이 역대 최대인 16억 9167만원을 모금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목표치는 15억원이었다.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은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매년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강동구가 함께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번 모금에서는 기업 및 단체부터 취미 동호회와 개인 기부자까지 각계각층에서 1073건의 기부가 이어졌다. 소울림산악회, 함께하는산악회, 한강스포츠클럽 등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강동구청의 한 직원은 중학교에 입학하는 취약계층 아동을 위해 써달라며 400만원을 기탁했다. 신수정 복지정책과장은 “경기침체가 지속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많은 분들이 따뜻한 마음을 모아주신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 동대문 ‘따뜻한 겨울나기’ 역대 최고액 모금

    동대문 ‘따뜻한 겨울나기’ 역대 최고액 모금

    서울 동대문구는 ‘2023~2024 따뜻한 겨울나기’ 모금 총액이 전년도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하며 13억 8900만원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11월 사랑의 온도탑 제막 행사를 열고 2월 14일까지 3개월 동안 모금 운동을 벌였다. 구는 기업체와 단체, 주민 등에게 기부 동참 안내문을 발송해 홍보하고 쌀 모으기, 김장김치 나누기 운동, 어린이집 모금 저금통 전달 등 나눔을 독려한 결과 최고액을 기록했다. 구는 고물가에 어려운 상황에서도 동대문 구민들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모인 온정은 ▲갑작스러운 실직이나 경제적 곤란으로 주거 및 생계가 불안한 저소득 가정 ▲질병이 있으나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는 이웃 ▲학비가 필요한 저소득 청소년 등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 저소득층 주민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이웃사랑을 적극 실천하신 많은 분의 정성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나눔과 배려의 문화를 더욱 확산시켜 소외계층을 보살피는 일에 소홀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지방 소멸 막는 ‘고향기부제’… 세액공제 한도 늘려 촉진시켜야”

    지방자치단체들이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모인 기금을 영유아 지원과 청년잡기 등에 투입하고 있다. 지방소멸을 막기 위해 한 푼이 아쉬운 지자체들에 고향사랑기부제가 작은 힘을 보태고 있는 셈이다. 충북 옥천군은 ‘엄마·아빠 힘내세요. 영유아 의료비 지원사업’을 기금 사용처 1호사업으로 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옥천에 거주하는 7세 이하 모든 아이의 병원 진료비와 약값 일부를 지원하는 시책이다. 군은 관련 조례 개정과 보건복지부 협의 등을 거쳐 오는 6월쯤 시행할 계획이다. 지원금은 1인당 연간 최대 50만원으로 가닥을 잡았다. 옥천군이 영유아 의료비 지원을 첫 사업으로 결정한 것은 인구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지난 1월 530명의 기부자와 군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영유아 의료비 지원이 212명(40%)으로 가장 많았다. 군 관계자는 “병에 걸려 종합병원에 가면 부모가 내야 할 돈이 적지 않다”며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면 인구유출이 줄어들 것”이라고 기대했다. 전남 곡성군은 ‘곡성에 소아과를 선물하세요’라는 지정기부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고향사랑기금을 활용해 소아과 전문의의 곡성군 방문진료, 소아과 진료실 구축과 진료장비 구입, 주민들의 소아과 진료비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곡성군에는 연간 40여명이 태어나고, 0~15세 아이가 1800명이지만 소아과 병원이 없다. 울산 동구는 고향사랑기금으로 청년노동자 공유주택 사업에 나선다. 2026년까지 1~2인 가구용 주택(전용면적 36~50㎡) 57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동구는 공유주택 임대보증금과 월 임대료 일부를 지원할 예정이다. 고향사랑기금으로 지역문화 지키기에 나서는 곳도 있다. 지난해 첫 기금사업으로 ‘제주남방큰돌고래와 함께하는 플로깅’ 사업을 진행한 제주도는 올해 ‘제주어 보존과 이미지 제고 지원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제주어 기반 홍보영상 제작과 기획상품 개발 등을 검토한다. 전남 광양시는 쌍사자석등 제자리찾기를 1호 기금 사업으로 결정하고 학술세미나와 서명운동을 지원키로 했다. 광양지역 출토 문화유산 중 유일한 국보인 쌍사자석등은 일제강점기인 1930년대 반출돼 경복궁 등으로 떠돌다 국립광주박물관에 전시된 이후 광양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선 효율의 극대화를 위해 고향사랑기부제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충남도는 지난 20일 행정안전부에 ‘고향사랑 기부금에 관한 법률’ 개정을 제안하는 건의문에 서명했다. 수도권 지방정부 등을 모금 주체에서 제외하고 세액공제 한도를 1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올려야 한다는 게 골자다. 충남도 관계자는 “현행법은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재정력 격차 등을 고려하지 않은 채 모든 지방정부가 기부금을 모집하도록 규정한다”며 “지역균형발전 취지에 맞게 개선하는 게 시급하다”고 했다.
  • 경기는 쌀쌀해도 강서구는 따뜻…희망온돌 모금 사상 최대

    경기는 쌀쌀해도 강서구는 따뜻…희망온돌 모금 사상 최대

    “생활이 많이 어려웠는데 주민센터의 쌀과 부식 후원이 큰 도움이 됐어요. 우리 아이들도 사회에 봉사하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열심히 키우겠습니다.”(서울 강서구 다자녀 엄마 신모씨) 고금리와 고물가에 경기 침체까지 겹치면서 서민들의 생활이 어려워지고 있는 가운데, 강서구 주민들이 십시일반 힘을 모아 어려운 이웃을 도와 화제가 되고 있다. 강서구는 ‘2024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에서 역대 최고인 43억 5000만원의 모금 실적을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함께 더하는 나눔 같이 나누는 행복’을 슬로건으로 저소득 취약계층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구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함께하는 모금사업이다. 구는 지난해 11월 15일부터 올해 2월 14일까지 3개월간 기부자가 다음 기부자를 추천하는 ‘기부나눔 릴레이’, 어린이집·유치원 등과 함께 하는 ‘사랑의 저금통 마음모으기’ 등 다양한 모금활동을 진행했다. 그 결과, 총 43억 5000만원(현금 12억 8000만원, 현물 30억 7000만원 상당)의 성금 및 성품을 모으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또 당초 목표액인 20억 원보다 두 배가 넘는 금액이다. 구 관계자는 “지난해 모금액보다 3억여 원 많은 금액”이라면서 “경기침체와 물가상승 등으로 힘든 상황에도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구민들의 따뜻한 손길이 모여 값진 결과를 냈다”고 말했다. 실제 이번 모금은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각계각층에서 한 마음 한뜻으로 기탁한 성금 및 성품은 총 2400여건에 이른다. 구는 모인 성금과 성품을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하고, 기부자 뜻에 따라 지역 저소득 취약계층에 지원한다. 진교훈 구청장은 “역대 최대 모금 실적이라는 놀라운 성과의 원동력인 모든 기부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다함께 행복한 복지건강도시를 만들기 위해 기부문화 활성화와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주류’ 친윤·친명 국회의원, 후원금도 평균보다 많았다

    ‘주류’ 친윤·친명 국회의원, 후원금도 평균보다 많았다

    지난해 국민의힘 내 ‘친윤(친윤석열)계’, 더불어민주당 내 ‘친명(친이재명)계’ 의원들의 후원금 모금이 의원 평균보다 더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7일 공개한 ‘2023년도 국회의원 후원회 후원금 모금 내역’에 따르면 지난해 국회의원이 모금한 후원금 총액은 총 374억원 규모로 대선이 있었던 2022년보다 212억원가량 감소했다. 선거가 없던 2021년과 비교해도 33억원 정도 줄어든 수치다. 297명 의원 중 1위는 최기상 민주당 의원으로 1억 7149만원이었다. 평균 모금액이 1억 2640여만원인 여당에서는 친윤계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친윤계 중 모금액 1위는 박성민(1억 5000만원) 의원이었다. 친윤계 권성동(1억 4807만원) 의원, 장제원(1억 4962만원) 의원, 이철규(1억 3632만원) 의원, 윤한홍(1억 4913여만원) 의원 등도 평균을 웃돌았다. 또 윤재옥(1억 4995만원) 원내대표, 장동혁(1억 4999만원) 사무총장, 유의동(1억 5459만원) 정책위의장, 이양수(1억 5050만원) 원내수석부대표 등 현직 지도부의 후원금 실적도 좋았다. 지난해 의원 1명당 평균 1억 2688여만원의 후원금을 모집한 민주당에서도 친명계가 대부분인 지도부의 후원금 실적이 평균보다 위였다. 이재명 대표는 1억 4986만원을 모금했고, 정청래 최고위원은 1억 5845만원을 모았다. 장경태 최고위원과 서영교 최고위원은 각각 1억 5529만원과 1억 5041만원을 모금했다. 조정식 사무총장은 1억 5015만원, 당대표 비서실장인 천준호 의원은 1억 5224만원, 친명계 좌장 격인 정성호 의원은 1억 5101만원을 모았다.
  • 고금리·고물가에도 꺾이지 않은 ‘따상’의 꿈... IPO 청약에 몰렸다

    고금리·고물가에도 꺾이지 않은 ‘따상’의 꿈... IPO 청약에 몰렸다

    공모주 투자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지난해 기업공개(IPO) 건수가 1년 전보다 늘고 경쟁률도 높아졌다. 금융감독원은 27일 ‘2023년 IPO 시장 동향 분석’ 자료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금리 인상, 높은 수준의 물가 상승 지속 우려 등 기업활동 불안 요인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IPO 기업은 82곳으로 전년도 70곳보다 17.1% 증가했다. 코스닥을 중심으로 한 규모 100억~500억원의 중소형 IPO가 전체의 57.6%를 차지했다. 대형 IPO(규모 1000억~1조원)는 두산로보틱스(4212억원), 에코프로머티(4193억 원), DS단석(1220억 원), 파두(1938억 원) 등 모두 4곳이었고, 규모 1조원 이상의 초대형 IPO는 없었다. 그 여파로 전체 IPO 공모금액은 3조 3000억원으로 전년도(15조 6000억원)보다 78.8% 줄었다. 특히 청약 경쟁률과 수익률은 모두 상승했다. 지난해 청약경쟁률은 934대 1로, 전년도(775대 1)보다 20% 넘게 늘었다. 공모가 대비 상장일 시초가는 2022년 30%에서 지난해 82%로, 종가 수익률은 같은 기간 28%에서 72%로 모두 큰 폭으로 뛰었다. 특히 지난해 12월 IPO 6건의 상장일 시초가, 종가 수익률 평균은 200%를 초과해 연평균 수익률을 웃돌았다. 금감원은 “IPO 공모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지만, 주가 변동 위험도 확대되고 있다”면서 “지난해 12월 이후 공모가의 2배로 시초가가 형성된 이른바 ‘따따상’을 기록한 IPO 5건 가운데 3곳은 상장 후 주가 하락으로 상장일 대비 손실(-49.7%)을 기록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 ‘중국판 유니클로’ 쉬인 뉴욕 상장 포기하고 런던으로 가나

    ‘중국판 유니클로’ 쉬인 뉴욕 상장 포기하고 런던으로 가나

    ‘중국판 유니클로’로 불리는 패스트패션 기업 쉬인이 미국 증시 상장을 포기하고 영국 런던행을 검토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중 갈등 심화 국면에서 뉴욕 당국의 승인을 받기 힘들다는 관측이 나오자 런던으로 방향을 틀려는 계산으로 보인다. 통신은 “쉬인이 기업공개(IPO) 장소를 뉴욕에서 런던으로 바꾸는 방침을 살펴보고 있다”고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여전히 미국 상장을 가장 선호하지만 현지 증권 당국이 승인을 계속 미루자 다른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런던을 차선책으로 두고 있지만 홍콩과 싱가포르 등 다른 장소도 물색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쉬인은 테무(초저가 쇼핑몰)와 함께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무기로 전 세계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중국 기업이지만 미국의 견제를 피하고자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다. 지난해 11월 미 당국에 상장을 신청했다. 올해 미 증시에 데뷔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미중 패권 경쟁 심화로 워싱턴 내 반중 여론이 득세하면서 미국 내 상장이 불투명해지고 있다. 쉬인은 부인하고 있지만 미 의회에서 중국 공산당과의 연계 및 신장위구르자치구 강제노동 가능성 등이 꾸준히 제기된다. 증시 상장 작업에 잡음이 커지자 한때 900억 달러(약 120조원)로 평가받던 쉬인의 기업가치는 500억 달러 수준까지 낮아진 상태다. 영국 입장에서는 이를 호재로 받아들일 수 있다. 과거 런던은 ‘세계 최대 자본 시장’이었지만 최근에는 분위기가 위축됐다. 지난해 영국 반도체 설계기업 암(ARM)은 런던 대신 뉴욕에서 상장했다. 지난해 런던 증시 IPO 모금액은 약 10억 달러로 수십 년 만에 최저 수준이었다. 블룸버그는 “쉬인의 런던 상장은 최악의 해를 보낸 뒤 궁지에 몰린 런던 자본시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오세훈 “경북궁 옆에 이승만기념관…시민 의견 묻겠다”

    오세훈 “경북궁 옆에 이승만기념관…시민 의견 묻겠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경복궁 옆 부지에 이승만기념관 건립을 추진하는 문제에 대해 시민의 의견을 묻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27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이승만 전 대통령 기념관이 건립돼야 하는 이유에 대해 “다른 나라의 예를 봐도 건국 대통령의 경우 공과(功過)를 기리는 장소가 대부분 있다”면서 “지금까지 초대 대통령인 이승만 전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상당히 부정적인 쪽에만 초점이 맞춰져 왔다”고 답했다. 이어 “사료를 중심으로 해서 객관적으로 판단해 보니 이런 공도 있더라 하는 것은 분명히 후세대들에 잘 넘겨줘야 할 것 같다”면서 “그런 면에서 이승만기념관이 무슨 업적만 나열하고 기리는 데가 아니라 공과 과를 정확하게 균형 있게 객관적인 시각에서 후손들이 알 수 있도록 하는 장소라는 게 건립추진위원회 측의 설명”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어느 역사적인 인물도 공과가 있기 마련”이라며 “다만 서울시가 추진하는 게 아니라 서울시는 장소를 제공할 가능성이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이승만기념관 건립 부지로 언급되는 열린송현녹지광장은 서울 종로구 경복궁 옆에 있는 부지로, 약 3만 7117㎡ 규모다. 이곳은 현재 이건희 전 삼성전자 회장의 기증품을 전시하는 이건희기증관 건립 후보지로 검토되고 있다. 오 시장은 “건립추진위가 가장 선호하는 공간”이라며 “서울광장 3배 정도의 광활한 녹지인데 기념관 면적은 10분의 1도 안 된다”고 부연했다.그러면서 광장 서쪽에 이승만기념관, 동쪽에 이건희기증관이 들어서도 경복궁과 북악산으로 이어지는 경관 조망에 지장이 생기는 상태가 아니라고 오 시장은 설명했다. 다만 오 시장은 “이러한 점이 충분히 공론화된 상태에서 시민 여러분의 의견을 묻겠다”고 덧붙였다. 진행자가 “아직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이승만기념관의 송현광장 건립을) 긍정적으로는 보고 있다고 이해하면 되겠느냐”고 묻자 오 시장은 “그렇다.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 추진위 측에서 절실하게 그 터를 원하고 있고, 서울시가 짓는 게 아니라 국민모금운동에 의해 추진위가 추진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행정안전부나 정부의 협조가 필요한 부분이고, 이건희기증관 역시 중앙정부 사업”이라고 덧붙였다.
  • 국회의원들 작년 374억원 받아… 친윤·친명이 평균보다 후원금 많아

    국회의원들 작년 374억원 받아… 친윤·친명이 평균보다 후원금 많아

    지난해 국회의원이 모금한 후원금이 총 374억원가량으로 집계됐다. 대통령 선거가 있어 후원금 모금 한도가 2배로 늘어난 2022년보다 212억원가량 줄었고, 모금 한도가 같았던 2021년과 비교해도 33억원 가량 줄어든 수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7일 공개한 ‘2023년도 국회의원 후원회 후원금 모금내역’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301개 국회의원 후원회의 총모금액은 373억 9500여만원이었다. 1인당 평균 후원액은 1억 2400여만원으로 이는 2022년 1억 8900여만원보다 6500여만원 줄어든 수치다. 2021년과 비교해도 1100여만원가량 줄었다. 정당별로 보면 민주당의 1인당 후원액이 1억 2689만원, 국민의힘이 1억 2640만원이었다. 정의당은 1인당 후원금액이 1억 914만원이었다. 기본소득당 1억 5714만원, 한국의희망 1억 2892만원, 진보당 9820만원이었고 무소속 의원 10명은 1인당 평균 6300만원을 받았다. 한도액인 1억 5000만원을 초과해 모금한 국회의원은 87명으로 나타났다. 서울 금천구가 지역구인 최기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억 7149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민주당 민병덕(경기 안양 동안갑) 의원 1억6679만원, 민주당 강선우(서울 강서갑) 의원 1억 6582만원, 민주당 고영인(경기 안산 단원갑) 의원 1억 6313만원이 뒤를 이어 상위 4명 모두 민주당으로 나타났다. 5위는 국민의힘 송언석(경북 김천) 의원이 받은 1억 6204만원이었다. 친윤(친윤석열), 친명(친이재명) 의원들이 각 당 평균보다 많은 금액을 모은 것으로 나타났다. 친윤계 중 박성민 의원이 1억 50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권성동 의원이 1억 4807여만원, 장제원 의원이 1억 4962여만원의 후원금을 각각 모금했다. 이철규 의원은 1억 3632만원, 윤한홍 의원은 1억 4913여만원이다. 국민의힘 의원 평균 1억 2640여만원이다. 더불어민주당은 평균 모금액이 1억 2688여만원이었는데 이재명 대표가 1억 4986여만원, 정청래 의원이 1억 5845여만원, 장경태 의원과 서영교 의원이 각각 1억 5529여만원과 1억 541여만원을 모금했다. 사무총장인 조정식 의원은 1억 515여만원, 당 대표 비서실장인 천준호 의원도 1억 5224여만원을 모금했다. 중앙당 후원회 모금액은 국민의힘이 18억 3300여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진보당 14억 5600여만원, 민주당 4억 2200여만원, 정의당 3억 7900여만원, 우리공화당 2억 6700여만원, 기본소득당 2억 5200여만원 순이었다. 이는 2022년 기준과 비슷한 수치다. 2022년 국민의힘 17억 6300만원, 진보당 16억 2400여만원, 정의당 8억 8800여만원, 우리공화당 4억 7600만원, 더불어민주당 4억 5200만원이었다.
  • ‘경선 5연승’ 웃지 못하는 트럼프… 벌금·이자 늘고, 기부금은 줄어

    ‘경선 5연승’ 웃지 못하는 트럼프… 벌금·이자 늘고, 기부금은 줄어

    지난 1월 이후 다섯 번 열린 미국 공화당의 대선 경선에서 모두 승리하며 본선행을 확정 지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5연승의 기쁨을 누릴 새도 없이 위기를 맞닥뜨렸다. 최근 재판에서 부과받은 벌금도 천문학적 규모인데 여기에 이자가 붙어 몸집을 더 키운 상황에서 기부금은 모이지 않고 있다. 정치 헌금이 법률 비용으로 사용될지 모르리란 우려에서다. 25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 일가의 사기대출 재판을 담당하는 아서 엔고론 뉴욕 맨해튼지방법원 판사는 지난 23일 최종 판결문에서 앞서 16일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선고했던 벌금 3억 5500만 달러(약 4730억원)에 재판 기간(3개월) 발생 이자를 더해 최소 4억 5400만 달러(약 6049억원)를 납부하라고 명령했다. 장남 트럼프 주니어와 차남 에릭의 벌금 역시 이자를 포함해 각각 400만 달러에서 470만 달러로 늘어났다. 트럼프 일가의 벌금 납부가 늦어지면 전체 벌금 이자는 매일 11만 2000달러(약 1억 5000만원)씩 누적된다. 이와 별개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뉴욕 남부연방지법 판결에 따라 칼럼니스트 E 진 캐럴에게도 명예훼손 위자료로 8330만 달러를 지급해야 한다.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두 건 모두 항소하겠다고 했지만 먼저 판결 금액에 해당하는 공탁금을 현금이나 유가증권으로 내야 한다. 그의 자산 규모는 포브스 추정 31억 달러이지만 대부분이 뉴욕 트럼프타워 빌딩 등 부동산에 묶여 있다. 또 트럼프 자신이 부동산 자산 가치를 부풀렸다는 이유로 벌금을 받은 상황이라 공탁을 위한 자산가치 평가 자체가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이다. 그는 이번 판결로 뉴욕 은행들로부터 신규 대출을 받는 것도 금지됐다. 지난해 4월 재판 증언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현금) 4억 달러 이상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지만, 보유 현금으로 공탁금을 낸다 해도 트럼프 일가의 사업 안정성은 휘청일 수 있다. 이에 트럼프 측 변호인단은 가능한 한 적은 자산을 공탁 담보로 제공하는 협상을 진행하며 여러 채권회사가 공탁 채권을 나눠 분담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WP는 전했다. 트럼프의 변호사 중 한 명인 크리스토퍼 카이스는 “벌금 선고의 잠재적 폭발력으로 ‘기업 사형선고’에 이를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공화당원과 지지자들은 기부금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막대한 소송 비용으로 전용될 것을 꺼려 지갑 열기마저 주저하고 있다. 때문에 그는 조 바이든 대통령보다 기부금 액수, 기부자 수에서 모두 밀리는 형국이다. 지난달 말 기준 바이든 캠프는 현금 5600만 달러(약 746억원)를 확보했지만, 트럼프 캠프의 현금 보유액은 3050만 달러(약 406억원)에 머물렀다. 기부자 수 또한 지난해 11월 기준 바이든 캠프는 17만 2000명인 반면 트럼프 캠프는 14만 3000명으로 약 3만명 더 적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모금, 여행, 기타 정치 경비 자금을 모금할 수 있는 ‘리더십 팩(PAC)’인 ‘세이브 아메리카’, ‘마가(MAGA) Inc.’에 법률 비용을 의존하고 있는데, 이 두 단체는 그의 법률 비용으로 이미 5500만 달러 이상을 썼다. 이는 전체 지출액의 23%에 해당한다.
  • 탄소중립 실천 ‘초록발자국 앱’ 아시나요…1억1000만원 모금

    탄소중립 실천 ‘초록발자국 앱’ 아시나요…1억1000만원 모금

    충남도교육청이 운영하는 탄소 중립 실천 기록 앱 ‘초록발자국’을 통한 누적 모금액이 2년 만에 1억 원을 넘어섰다. 도교육청은 지난 2022년부터 시작한 ‘초록발자국’ 앱을 통해 지역 내 179개 기업 참여로 기탁금 누적 모금액이 1억10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 2021년부터 3·6·5운동을 펼쳐왔다. 3가지(전기 사용량, 쓰레기 배출량, 물 사용량)를 줄이고 6가지(환경독서, 분리배출, 채식급식, 녹지공간, 착한 소비, 친환경 제품 사용)를 늘리며, 환경보호 5대 공통과제를 자율 선정해 실천하는 운동이다. 이 운동을 지원하는 ‘초록발자국’ 스마트폰 앱은 학생들이 일주일 단위로 친환경 생활 실천을 기록하고, 그 실천 결과에 따른 기부 포인트를 환경단체나 불우이웃에 기부할 수 있다. 기부 포인트 적립 정도 등 비율에 따라 해당 환경단체로 환경사랑 동행기업의 기탁금이 전달된다. 충남 지역 내 179개 기업이 동행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2022년 7개 환경단체에 이어 2023년 4개 환경단체에 기탁금을 지원하고 올해는 광덕산환경교육센터 등 4개 단체에 총 5600만원을 지원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초록발자국 앱 활용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앱 개편 및 보완을 진행하고 있다”며 “탄소중립 실천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환경사랑 동행기업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 “전쟁터에 하이힐 신고…” 허위 경력·책 표절 독일외무 또 논란 (영상)

    “전쟁터에 하이힐 신고…” 허위 경력·책 표절 독일외무 또 논란 (영상)

    이력서 허위 경력 기재 및 책 표절 의혹으로 한 차례 홍역을 치른 아날레나 베어보크(43) 독일 외무장관이 이번엔 ‘전쟁터 하이힐’로 도마 위에 올랐다. 베어보크 외무장관은 2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최대 항구 오데사로 이어지는 전략적 요충지 미콜라이우를 방문, 고려인 4세인 비탈리 킴(42) 주지사와 폐허가 된 도심을 둘러봤다. 특히 무너진 미콜라이우 주 정부 청사를 방문한 뒤 그는 “우크라이나 국민의 꺾이지 않는 저항의 상징”이라고 평가했다. 미콜라이우 주 정부 청사는 2022년 3월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파괴됐다. 당시 공습으로 미콜라이주에서는 37명이 사망하고 30명이 다쳤다. 킴 주지사는 늦잠을 잔 덕에 화를 면했다며 착잡함을 드러낸 바 있다. 베어보크 장관은 독일 설계·제조 중소기업 보레알 라이트(Boreal Light GmbH)가 정부의 지원으로 미콜라이우주에 설치한 태양광 담수화 시스템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베어보크 장관은 상수도·병원·주택 등 인도적 지원자금을 1억 달러(약 1442억) 늘리겠다고 밝혔다. 다만 베어보크 장관은 태양광 시설 방문 중 러시아군 정찰 드론이 출현하자 일정을 축소하고 철수했다. 장관 일행이 떠난 직후 미콜라이우주 전역에는 공습 경보가 발령됐다. 그는 24일 밤 오데사에서도 공습 경보에 호텔 대피소로 피신했다. 이후 독일 내에서는 뜻밖의 논란이 일었다. 사상자가 속출한 전쟁터에 하이힐을 신고 간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었다. ● “전쟁터에서 하이힐?”…거품 꺼진 ‘포스트 메르켈’ 베어보크 장관은 이날 약 7~10㎝ 가량의 굽 높은 베이지색 부츠를 신고 미콜라이우주를 방문했다. 이후 독일 내에선 전쟁 상처가 아물지 않은 비극의 현장에 외교수장으로서 적절치 않은 옷차림을 택했단 비난이 나왔다. 조아나 코타르 독일 연방의회 의원은 25일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에 하이힐을 신은 베어보크 장관 사진을 공유하며 “진심인가? 전쟁터에서 하이힐을 신는다고? 이런 연출은 견디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관련 소식을 전한 도이치벨레, AFP통신 기사와 독일 외무부 SNS 게시글 밑에도 베어보크 장관의 하이힐 차림을 비난하는 댓글이 심심찮게 달렸다. 진보당인 녹색당 공동대표이기도 한 베어보크는 2021년 총선에 출마하며 ‘포스트 메르켈’로 주목받았다. 총선 전 여론조사에서는 한때 지지율 1위를 기록했다. 현지 주간지 ‘스턴’은 “드디어 새로운 것이 나타났다”, “정치적 무명인에서 총리 후보까지”라는 표현으로 베어보크 돌풍을 조명하기도 했다. 그의 인기에 힘입어 녹색당 지지도도 급상승했다. 녹색당 지지도가 앙겔라 메르켈의 기독교민주연합·기독교사회연합(기민·기사연합/CDU·CSU)과 올라프 숄츠의 사회민주당(사민당·SPD) 등 독일 최대 양당을 앞질렀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있었다. 베어보크가 2013년 정치에 입문한지 8년, 녹색당 공동대표에 취임한 지 3년 밖에 안 됐을 때 일이었다. 하지만 베어보크 돌풍은 오래가지 못했다. 선거를 3개월 앞둔 2021년 6월 허위 경력 및 표절 논란이 잇따라 불거지며 거품이 꺼졌다. ● 이력서 허위 기재, 책 표절에 이은 새 논란 1980년생인 베어보크는 독일 북부 하노버의 농촌 마을에서 자랐다. 어린 시절 부모를 따라 반핵 시위에 참여하며 정치에 관심을 갖게 됐고, 십대 시절 트램펄린 선수로 활약한 경력도 있다. 하노버대 졸업 후 런던경제대학(LSE)에서 1년짜리 국제법 석사과정을 밟은 그는 잠시 기자로 활동하다 2005년 녹색당에 가입해 정치인의 길을 걸었다. 하지만 베어보크는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한 이력서에 독일마샬기금(GMF), 유엔난민기구(UNHCR) 등에서 근무했다고 경력을 허위·과장 기재했다. 일례로 베어보크는 유엔난민기구를 위해 기금을 모금하는 독일 파트너 단체 ‘UNO 난민구호’(UNO-Flüchtlingshilfe)를 지원한 것을 부풀려, 마치 유엔난민기구 출신인 것처럼 과장했다. 베어보크 측은 논란 하루 만에 홈페이지에서 이력서를 수정했다. 일각에서는 베어보크가 LSE 석사 과정 입학 요건을 제대로 갖추지 않았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그가 의원 급여 외에 소속 정당에서 받은 수천 유로의 추가 수입을 신고하지 않았던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베어보크가 선거 직전 출간한 책 ‘지금: 국가를 새롭게 하는 방법’(Jetzt: Wie wir unser Land erneuern·2021년 6월)은 표절 논란에 휘말렸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이 책은 슈피겔 등 언론 매체 기사와 일반 연구원의 논문 문장, 심지어 인터넷 백과사전 위키피디아 문장까지 출처 기재 없이 그대로 도용했다. 확인된 표절 문장만 100여개다. 베어보크는 즉시 실수를 인정했으나, 후보 개인은 물론 정당에 대한 지지율까지 주저앉고 말았다.다행히 베어보크는 기후변화 대응을 경제 발전보다 우선시하는 청년층의 압도적 지지 속에 총선에서 사상 최고 득표율 확보에 성공했고, 숄츠의 사민당을 과반을 얻지 못해 녹색당 및 자유민주당(자민당·FDP)과 연립 정부를 세우게 됐다. 그리고 숄츠 총리는 독일 역사상 최초의 ‘남녀 동수 내각’을 출범시키며 베어보크를 독일 최초의 여성 외무장관으로 임명했다. 이로써 베어보크는 ‘신호등 연정’(자민당의 빨강, 사민당의 노랑, 녹색당의 초록 등 각 당의 상징색을 딴 별칭)의 상징이 됐다. 하지만 허위 경력 기재 및 책 표절, 수입 신고 누락과 부정입학 의혹에 이어 ‘전쟁터 하이힐’ 논란까지 불거져 지지자 추가 이탈은 막지 못할 전망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