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모금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기형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150억원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50억원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SNS 화제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890
  • 소치 동계올림픽 개막식, 푸틴 옆자리 지킨 美女 누군가 했더니...

    소치 동계올림픽 개막식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 개막식 행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옆에 앉아 있던 미모의 젊은 여성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6월 부인 류드밀라 여사와 이혼한 푸틴 대통령은 이날 소치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부부 동반으로 온 대다수 다른 외국 정상들과는 달리 혼자서 개막식에 참석했다. 하지만 푸틴 대통령 바로 옆자리에 젊은 미모의 여성이 앉아 있는 모습이 계속 TV 화면에 잡히면서 소치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함께 한 그녀의 신원에 관심이 쏠렸다. 푸틴 대통령과 나란히 앉아 소치 동계올림픽 개막식 관람의 영광을 누린 이 여성은 훈련 도중 입은 심각한 부상으로 운동을 중단해야 했던 비운의 봅슬레이 선수 이리나 스크보르초바(25)였다. 스크보르초바는 2009년 독일 남동부 바이에른주(州)의 쾨닉세에 있는 봅슬레이 경기장에서 훈련 도중 치명적 사고를 당했다. 독일 심판이 실수로 스크보르초바가 탄 2인조 썰매가 출발한 뒤 곧이어 남성 2인조 썰매를 출발시키면서 뒤따라온 썰매가 실수로 뒤집혀 있던 스크보르초바의 썰매에 전속력으로 충돌한 것이다. 시속 130km가 넘는 속도였다. 100명 중 1명이 살아남을까 말까 하다는 봅슬레이 충돌 사고에서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진 스크보르초바는 온몸에 골절상을 입고 독일 뮌헨의 병원으로 후송돼 4개월간 입원 치료를 받았다. 50회가 넘는 수술을 받아야 할 정도로 부상은 심각했다. 러시아 전역에서 그녀의 치료와 재활을 돕기 위한 범국민 모금 운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현재 그녀는 언론인으로 변신해 현지 유력 TV 방송사 ‘라시야1’에서 기자와 편집인으로 일하며 앵커 훈련을 받고 있다. 그녀는 앞서 소치 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로도 나선 바 있다. 스크보르초바는 지난해 말 독일 봅슬레이연맹으로부터 65만 유로(약 9억5천만원)의 배상금을 받는 조건으로 독일 현지에서 진행하던 사고 관련 소송을 취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집 없는 아이들 위해 ‘NGO’ 만든 10살 꼬마

    집 없는 아이들 위해 ‘NGO’ 만든 10살 꼬마

    불과 10살 나이에 집 없고 불우한 아이들을 위한 비영리민간조직(NGO)을 만든 속 깊은 소년의 사연이 네티즌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미국 허핑턴 포스트의 6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해당 사연의 주인공은 캘리포니아 롱비치에서 노숙 어린이 지원 조직 ‘러브 인 더 미러’(Love in the mirror)를 운영 중인 10세 소년 조나스 코로나다. 또래들이 한창 비디오 게임이나 운동에 빠져 있을 때 코로나의 시선은 다른 곳에 있었다. 똑같이 세상에 태어났지만 집 없이 떠도는 아이들의 불우한 환경이 늘 안타까웠던 것. 코로나가 집 없는 아이들 문제에 처음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6년 전으로 그의 나이 4살 때였다. 당시 그의 가족은 로스앤젤레스에서 노숙자들을 위한 무료 급식 봉사를 진행했는데 이 모습이 뇌리에 강하게 남았던 것이다. 2년 후, 6살 때부터 코로나는 홀로 집 없는 아이들을 돕는 봉사활동에 나섰지만 곧 한계를 느꼈다. 아무리 의욕이 넘쳐도 어린 아이 홀로 모든 문제를 감당하기는 어려웠던 것이다. 그래서 코로나는 비영리조직을 꾸리기로 결심했다. 혼자보다는 여러 사람의 손길 모이는 것이 더욱 효율적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조직 이름인 “러브 인 더 미러’(Love in the Mirror)도 코로나가 직접 지었는데 여기에는 나름의 뜻이 담겨있다. 코로나는 “집 없는 아이들은 항상 창문 안의 세상을 동경한다. 그 곳에는 맛있는 음식과 따뜻한 온기가 흐른다. 바로 이런 역할을 우리가 해주고자 이름을 이렇게 정했다”고 전했다. ’러브 인 더 미러’는 노숙 어린이들을 위한 ‘음식지원’, ‘옷가지 지원’, ‘교육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비용은 홈페이지를 통한 모금활동으로 충당하는데 코로나의 사연이 미국 전역에 알려지면서 많은 후원이 이뤄지고 있다. 또한 ‘월트 디즈니 그룹 봉사단’, ‘도요타 파이낸스 서비스’ 등 대기업들도 서포터로 참가 중이다. 한편 미국 교육부 통계에 따르면 약 116만 명에 이르는 노숙 학생들이 ‘러브 인 더 미러’의 직·간접적 도움을 받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출처=’러브 인 더 미러’(Love in the mirror) 공식 홈페이지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개신교 숙원 ‘기독교역사문화관’ 2017년 문 연다

    개신교 숙원 ‘기독교역사문화관’ 2017년 문 연다

    한국기독교역사문화관(이하 역사문화관)이 2017년 경기 구리 등지에서 문을 열 전망이다. 부지 문제로 난항을 겪던 중 여의도순복음교회 측이 최근 부지 무상임대를 제의함에 따라 건립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따라서 개신교계는 숙원사업을 해결할 단초가 확실하게 마련됐다며 범교단적인 건립비용 모금 운동에 나섰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6일 서울 중구 정동 한 음식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7년까지 경기 구리시 갈매동 등지에 총 사업비 366억원을 들여 지상 4층 지하 3층 규모의 한국기독교역사문화관을 설립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NCCK는 일단 순복음교회가 무상임대를 결정한 갈매동 부지 건립을 중점적으로 추진하되 접근성과 관련해 교계 내의 일부 의견을 수용, 제2, 제3의 부지 마련도 서울시 측과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협의 중인 대상 부지는 서울 중구 정동 성공회 주교좌성당 부근과 동대문교회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NCCK 관계자는 “갈매동 이외의 부지들은 정치적인 상황들을 고려해야 하는 만큼 부지 선정에 시간이 걸릴 수 있다”며 “그러나 개신교계의 숙원사업인 만큼 의외로 빨리 결정될 수도 있다”고 낙관했다. 이에 따라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 이영훈 목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건립위원회 발족식이 7일 오후 2시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 프란시스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올해 안에 설계를 마무리지을 역사문화관의 규모는 부지 면적 63만 1435㎡, 건축 연면적 1만 2600㎡. 2017년 건립이 마무리되면 수장고, 작업실, 열람실 등을 갖춘 역사아카이브와 상설전시실, 특별전시실(3개), 다목적실 등의 역사관, 소회의실·업무공간·유휴시설·관리시설 등의 업무동, 그리고 지상·지하주차장, 녹지 등의 부대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개신교계는 총 건립비 366억원 가운데 국고 지원 109억 8000만원의 정부 예산안이 최근 확정된 데 크게 고무돼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측이 역사문화관 부지를 무상 임대키로 결정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나머지 건립비 256억 2000만원은 개신교계가 해결해야 할 상황이다. 모금할 기금으로는 한국교회사상 최대 규모다. 이와 관련해 손달익 목사(전 예장통합 총회장)는 “건립위원회에 전담 체계를 갖춰 범교단적 모금 운동에 즉각 나설 것”이라며 “현재 각 교단과 개별 교회, 기독교 실업인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방식의 협조 요청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NCCK는 콘텐츠와 관련해서도 역사문화관을 비단 NCCK 회원 교단만의 공간으로 세우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NCCK는 문화관에 대해 “한국기독교의 역사적 기여와 선교를 대내외에 바르게 인식시켜 기독교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려는 개신교계 공통의 숙원사업”이라고 강조해왔다. 따라서 문화관 건립위원회도 NCCK 회원 교단뿐 아니라 비회원 교단과 연합기관 소속 목회자와 학계, 정·재계를 모두 포함해 구성할 예정이다. NCCK는 7일 발족식을 통해 건립위 조직 명단을 발표한다. 건립위원장 이영훈 목사는 “기독교역사문화관 건립은 문화를 통해 기독교를 새롭게 정리하는 미래지향의 새 출발점”이라며 “진보와 보수를 아우르는 기독교계 교회사학자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한국기독교를 대표하는 문화공간으로 세우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글 사진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5667억 모은 사랑의 온도탑 폐막식

    5667억 모은 사랑의 온도탑 폐막식

    5일 서울 광화문광장 ‘사랑의 온도탑’ 앞에서 열린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희망 2014 나눔 캠페인’ 폐막식에서 참석자들이 감사 카드섹션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모금한 이웃돕기 성금은 5667억원으로 1998년 12월 사랑의 열매가 성금 모금을 시작한 이후 역대 최고 금액이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박철민 ‘또 하나의 약속’ 위한 스타들의 약속 “티켓 쏜다”

    박철민 ‘또 하나의 약속’ 위한 스타들의 약속 “티켓 쏜다”

    ‘박철민 또 하나의 약속’ 저조한 상영관수로 외압설까지 등장한 박철민 주연의 영화 ‘또 하나의 약속’을 위해 스타들이 발 벗고 나섰다. 컬투는 지난주 ‘또 하나의 약속’ 박철민이 출연한 SBS 파워FM ‘2시 탈출! 컬투쇼’에서 “이런 영화가 만들어진 자체가 기적”이라고 감동을 표하며 ‘또 하나의 약속’의 티켓을 쏘겠다고 약속했다. 컬투는 오는 11일 저녁 6시 30분 서울 마포구 혹은 서대문구 인근 상영관에서 팬들과 함께 영화 관람을 할 예정이다. 드라마 ‘감격시대’에 출연 중인 배우 조달환 또한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시사회에서 ‘또 하나의 약속’을 보고 대한민국 영화에 감사함을 느꼈다”며 개봉일인 6일 저녁 8시 서울 강변CGV에서 선착순 300명에게 영화티켓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하나의 약속’은 마음의 진동과 울림이 있다. 좋은 영화란 영화를 보면서 혹은 끝난 후 내 자신이 동화돼 자신을 돌이켜 보게 하는 작품이라 생각한다”며 ‘또 하나의 약속’을 강력하게 추천했다. ‘또 하나의 약속’에서 반도체 공장 직원 교익 역으로 노개런티 출연한 배우 이경영은 오는 10일 저녁 8시 경기 일산 내 상영관에서 지역 주민들에게 영화티켓을 무료로 제공한다. 이는 제작 단계부터 해왔던 약속으로 전해졌다. 영화 ‘또 하나의 약속’은 관객들의 자발적인 제작 두레 모금으로 만들어진 작품으로 반도체 회사에서 일하던 스무살 딸을 가슴에 묻은 속초의 평범한 택시운전 기사 한상구(박철민)가 딸 한윤미(박희정)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인생을 건 재판을 벌인 이야기를 담았다. 그러나 높은 예매율에도 불구하고 저조한 스크린수를 기록하면서 대기업 외압설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25년 만에 만난 쌍둥이, 아직 유전자 검사 전? ‘안해도 될 듯’

    25년 만에 만난 쌍둥이, 아직 유전자 검사 전? ‘안해도 될 듯’

    25년 만에 만난 쌍둥이가 화제다. 지난해 유튜브를 통해 알려진 ‘25년 만에 만난 쌍둥이’가 다큐멘터리 제작과 유전자(DNA) 검사를 위해 모금하고 있다. ’25년 만에 만난 쌍둥이’로 알려진 한국계 할리우드 배우 사만다 퍼터맨과 프랑스에서 패션을 공부하고 있는 아나이스 보르디에는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킥스타터(www.kickstarter.com/projects/1746892989/twinsters-part-2-post-production)를 통해 오는 19일까지 8만 달러를 목표로 기금을 모으고 있다. 이들은 부산에서 태어나 생후 3개월 만에 각각 미국 버지니아주와 프랑스 파리로 입양된 후 서로의 존재를 모른 채 살아오던 중 아나이스가 친구로부터 유튜브 영상에 나오는 아시아계 배우가 자신과 매우 닮았다는 말을 듣고 사만다를 검색하면서 서로의 존재를 알게 됐다. 아나이스는 사만다가 자신과 태어난 날짜와 태어난 곳, 입양된 사실까지 똑같다는 것을 발견하고 사만다에게 페이스북을 통해 연락해 25년 만에 극적으로 재회하게 됐다. 결국 이들은 지난해 5월 영국 런던에서 만났고, 자신들의 스토리를 책과 다큐멘터리로 담는 프로젝트를 시작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지난해 4월 ‘쌍둥이 자매의 만남’ 편을 제작한 이들은 속편 격인 다큐멘터리 ‘재회 그 이후’를 제작하고 유전자 검사를 위해 킥스타터를 통한 모금을 시작한 것이다. 4일 현재 600여명이 약 3만 달러를 기부했다. 25년 만에 만난 쌍둥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25년 만에 만난 쌍둥이..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이야기”, “25년 만에 만난 쌍둥이..이제 오래오래 떨어지지 말고 행복하시길”, “25년 만에 만난 쌍둥이..두 사람 모두 잘 됐으면 좋겠다”, “25년 만에 만난 쌍둥이. 정말 닮았네”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영상 캡처 (25년 만에 만난 쌍둥이)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동화속 브레멘 악단처럼…가족이 된 ‘야생동물들’ 감동

    동화속 브레멘 악단처럼…가족이 된 ‘야생동물들’ 감동

    늙었다는 이유로 집에서 쫓겨난 당나귀·고양이·개·닭이 함께 유랑 악단을 만든다는 내용의 그림 형제 동화 ‘브레멘의 음악대’. 그런데 최근 동화내용처럼 자라온 환경, 습성이 전혀 다른 야생동물들이 한 울타리 안에서 가족같이 지내는 모습이 포착돼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지난 20년간 병들고 갈 곳 없는 야생동물들의 피난처인 ‘Rocky Ridge Refuge’를 운영해온 여성 제니스 울프의 사연을 3일(현지시간) 소개했다. 미국 아칸소 주 미드웨이 인근 한적한 산자락에 위치한 ‘Rocky Ridge Refuge’에는 60마리의 야생동물들이 오손도손 화목한 삶을 꾸리고 있다. 가장 연장자이자 큰 형님으로 군림중인 카파바라(쥐목 포유류) ‘치즈케이크’, 조용한 카리스마의 아프리카 육지거북 ‘크라우톤’, 유쾌한 얼룩말 ‘바코드’, 용감한 투견 불테리어 ‘버터빈’, 귀여운 조랑말 ‘바징가’ 등 환경과 습성이 모두 다른 동물들이 형제같이 지내는 모습은 보는 이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해준다. 동물 치료사로 활동해온 울프는 20년 전 한쪽 눈을 잃은 라마(낙타과 포유류), 부모를 잃은 물소, 다리를 다친 영양 등 오갈 곳 없는 동물들을 처음 보살핀 후부터 ‘Rocky Ridge Refuge’를 꾸려왔다. 그녀는 “나는 그저 작고 힘없는 여성일 뿐, 모든 동물들을 보살필 수 없다는 것을 잘 안다”며 “다만 죽어가는 동물들을 외면할 수 없어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치료를 진행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울프의 헌신적인 노력은 건강을 회복한 60마리 야생동물들의 보금자리인 현 농장 모습으로 나타났다. 한편, 현재 울프는 농장 유지를 위한 후원모금 캠페인을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진행하는 중이다. 사진=’Rocky Ridge Refuge’ 페이스북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또 하나의 약속’, 약속 지키기 힘겹다

    ‘또 하나의 약속’, 약속 지키기 힘겹다

    영화 ‘또 하나의 약속’이 힘겹다. 오는 6일 개봉할 예정이지만 확보한 상영관이 저조한 탓이다. ‘또 하나의 약속’(감독 김태윤)의 배급사 OAL 측에 따르면 4일 오후 현재 롯데시네마는 전국 7곳에서만 개봉하기로 했다. 서울·인천·일산·부산·대구·포항·청주 등의 7개 극장이다. 롯데시네마이 보유한 전국 96개 상영관에 비해 상당히 적은 수치다. 배급사 측은 이에 대해 “대기업 체인 멀티플렉스가 아닌 개인 극장들이 전국적으로 약 20개의 그장을 배정한 것에 비하면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외압설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 대목이 아니겠느냐”고 주장했다. CGV는 현재 전국 45개 스크린에서 ‘또 하나의 약속’ 개봉 의사를 표명했다. 메가박스의 스크린수는 아직 확정되지도 않았다. ‘또 하나의 약속’은 4일 오후 기준으로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실시간 예매율이 5.4%를 기록, ‘겨울왕국’과 ‘수상한 그녀’에 이어 3위다. 개봉 예정작 중에는 1위인 셈이다. 롯데시네마 측은 이와 관련, “‘또 하나의 약속’ 상영관을 제한한 것이 아니라 프로그램팀의 스크린 수를 정하는 내부 판단에 의해 정해진 기준”이라면서 “외부적 압력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또 하나의 약속’ 공식 SNS에는 네티즌들의 항의와 질문들이 적잖다. 한 네티즌은 “메가박스 수원 영통점은 어제까지만 해도 6일자 예매를 받았는데 오늘은 사라져버렸다”면서 “미리 예매한 분들도 있는데, 이럴 수는 없다”고 말했다. ‘또 하나의 약속’은 반도체 회사에서 일하던 스무살 딸을 가슴에 묻은 속초의 평범한 택시운전 기사 한상구(박철민)가 딸 한윤미(박희정)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인생을 건 재판을 벌인 이야기를 담았다. 지난 2011년 서울행정법원이 불치병에 걸리게 된 삼성반도체 노동자였던 황유미에 대해 산재인정 판결을 내린 실화를 소재로 삼은 작품이다. 또 제작단계부터 관객들의 자발적인 두레 모금인 크라우드펀딩으로 이뤄진 까닭에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사설]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이번엔 빈말 아니길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어제 ‘국회의원 특권방지법’ 제정과 국회 윤리감독위원회 설치를 공식 제안했다. 비리 의원을 유권자가 직접 심판할 수 있도록 ‘국회의원 국민소환제’를 도입하자고도 했다. 정치자금 편법 모금 창구로 지적돼 온 국회의원 출판기념회의 회계 투명성을 높이고, 의원 및 보좌관, 비서관 등의 선물과 향응, 경조사, 출장 등을 엄격히 규제하는 내용을 법안에 담겠다는 복안이다. 김 대표의 이 같은 정치 혁신안은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를 골자로 하고 있다. 그러나 이날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혁신안에 대한 지지 결의안이 무산된 데서 짐작되듯 실현 가능성은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다. 다만 김 대표의 ‘특권 내려놓기’ 제안에 대해 새누리당도 원칙적으로는 환영한다는 입장이어서 출판기념회 등 일부 사안에 대해서는 의외로 여야 협상이 탄력을 받을 여지도 엿보인다. 특권만 챙기고 의무와 책임은 방기(放棄)하는 국회의원들의 그릇된 행태는 오래전부터 끊임없이 지적돼 왔다. 국회의원의 특권이 200가지에 이른다는 확인할 수 없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지난해 사회적으로 부당한 갑을(甲乙)관계가 논란이 됐을 때는 “국회의원이야말로 ‘갑(甲) 중의 갑’”이라는 낯 뜨거운 비아냥을 듣기도 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국회와 국회의원에 대한 신뢰도는 땅에 떨어진 지 오래다. 몇 년 전 한 조사에서는 12개 직업군 가운데 국회의원의 신뢰도가 가장 낮았다. 이는 의원들 스스로 자초한 측면이 크다. ‘특권 내려놓기’만 해도 선거 때마다 단골 메뉴로 내놓지만 선거가 끝난 뒤에는 구렁이 담 넘듯 슬그머니 꼬리를 감추곤 했다. 지난 대선 때 여야는 서로 기득권을 내려놓겠다며 국회의원 특권 폐지를 정치개혁 공약으로 내놓았다. 대표적인 양대 특권인 ‘불체포 특권’과 ‘면책 특권’의 제한을 비롯해 무수히 많은 특권 폐지 약속을 국민들은 반신반의하면서도 기대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현실은 참담하기만 하다. 약속 이행은 의원 겸직 및 영리업무 금지, 의원 연금 폐지, 국회 폭력 처벌 강화 등 3가지뿐이다. 세비 30% 삭감은 물론 불체포 특권 및 면책 특권 제한, ‘무노동 무임금’ 등은 여태껏 제대로 논의조차 하지 못했다. 변변하게 회의 한 번 열지 않은 비상설 특별위원회에서 수천만원씩 활동비를 받아가는 게 우리 국회의원들의 현주소다. 김 대표의 정치 혁신안을 환영하기보다 우려와 회의감이 앞서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4개월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용 생색내기 아니냐는 의혹도 지울 수 없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이번에야말로 국회의원들의 특권 내려놓기 약속이 빈말로 그치지 않기를 기대한다. 우리 정치가 신뢰를 되찾는 첫걸음이기 때문이다. 여야 국회의원들이 솔선수범한다면 어려운 일도 아니다.
  • ‘다큐’로 담아낸 25년 만에 만난 韓쌍둥이 입양 자매

    ‘다큐’로 담아낸 25년 만에 만난 韓쌍둥이 입양 자매

    지난해 전세계 언론을 깜짝 놀라게 만든 마치 영화같은 일이 벌어졌다. 쌍둥이로 출생해 각각 지구 반대편으로 입양된 자매가 25년 만에 우연히 만난 것이다. 특히 이 쌍둥이 자매가 한국인으로 밝혀져 우리에게는 감동과 한편으로는 씁쓸함을 안겼다. 영화같은 사연의 주인공은 올해 26세의 사만다 퍼터맨과 아나이스 보르디에. 이들 자매는 자신의 스토리를 그대로 다큐멘터리로 제작 중이며 최근 트윈스터스(TWINSTERS)라는 제목의 트레일러(예고편)를 유튜브에 공개했다. 이들의 사연은 지난 1987년 부산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자매는 생후 4개월 만에 각각 미국 버지니아주와 프랑스 파리의 한 가정으로 입양됐다. 서로의 존재를 모른 채 사만다는 단편 영화 등에 출연하는 배우로, 아나이스는 패션 디자이너로 각각 성장했다. 운명같은 만남은 지난해 초. 우연히 사만다의 영화를 보게된 그녀의 친구 소개로 아나이스는 자신과 꼭 닮은 여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됐고 페이스북 메시지를 통해 서로의 존재를 확인했다. 결국 이들은 지난 5월 영국 런던에서 만났으며 자신의 스토리를 책과 다큐멘터리로 담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아나이스는 “처음 문을 열고 사만다가 들어왔을때 온몸이 마비되는 것 같았다” 면서 “내 오른편에 그녀가 있었는데 움직일 수 없었으며 한동안 서로 쳐다보기만 했다”며 웃었다. 이어 “마치 린제이 로한이 주연한 영화 ‘페어런트 트랩’(서로의 존재를 몰랐던 쌍둥이 자매가 캠핑장에서 만나는 이야기)의 주인공이 된 기분이었다”고 덧붙였다.  쌍둥이 자매는 곧 자신의 프로젝트를 실천에 옮겨 유명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Kickstarter)에 자금 모금을 시작, DNA 테스트 비용을 포함한 1차 펀딩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사만다는 “현재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2차 펀딩을 진행 중이며 총 8만 달러(약 8600만원) 목표액에 현재 2만 달러(약 2100만원) 이상 들어왔다” 면서 “DNA 테스트 결과는 이 다큐멘터리에서만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이슈&이슈] 고교 입학 땐 100만원 양육비…시골마을이 ‘꿈의 교육場’으로

    [이슈&이슈] 고교 입학 땐 100만원 양육비…시골마을이 ‘꿈의 교육場’으로

    인구 2만 5000명인 경북 군위군은 전체 가구 가운데 44%가 농업에 종사하는 전형적인 농촌 지방자치단체다. 재정자립도는 5.7%로 전국 꼴찌 수준이다. 또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전체의 34%에 달해 전국에서 ‘가장 늙은 도시’다. 다른 도시에 내세울 만한 특산물과 축제도 없다. 희망이라곤 전혀 없을 것 같은 이런 시골 동네가 전국 최고·최대의 교육복지를 실현해 주목받고 있다. 교육복지에 관한 한 다른 자치단체들이 상상조차 할 수 없는 통 큰 투자를 하고 있어서다. 지역 학생들이 초등학교부터 대학까지 돈 걱정 없이 공부에 전념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 뒷받침하고 있다. 이런 바탕에는 주민과 출향인 등이 한마음, 한뜻으로 똘똘 뭉쳐 224억원이란 엄청난 장학기금을 조성한 눈물겨운 노력이 있다. 이 같은 장학기금은 전국 자치단체 장학회 가운데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 지역 여건은 전국 최하위권이지만 육영사업 열기만큼은 최고를 자랑한다. 군의 본격적인 교육기금 조성 및 장학사업은 1999년 군위군교육발전위원회(군교발위)가 설립되면서 시작됐다. 군위보다 인구가 17배 정도 많은 경북 구미시장학회는 장학기금 183억원 조성에 그치고 있다. 인구 14만명인 칠곡군장학회는 40억원, 역시 인구 5만명과 4만 6000명인 충북 영동군·전남 보성군장학회 각 100억원, 4만 3000명인 강원 평창군장학회가 30억원에 불과한 정도다. 물론 자치단체별 모금 기간은 다르다. 군교발위의 교육기금을 구체적으로 보면 군 출연금 121억원, 출향인 및 지역 주민 성금 74억원, 이자 수익 26억원 등이다. 기금을 낸 사람 중에는 이역만리 타국 땅에서 평생 어렵게 모은 전 재산 30억원을 고향 인재 육성에 써 달라며 쾌척한 재일교포 출향 인사를 비롯해 회갑연과 자녀 결혼 비용을 아끼거나 공공근로에 참여, 폐지를 모아 판 돈을 낸 주민도 있었다. 장욱 군수도 5차례에 걸쳐 모두 6400만원을 내놨다. 군교발위는 이를 토대로 각종 장학 및 교육 여건 개선 사업에 투자하고 있다. 우선 2009년부터 전국 최초로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양육비를 지원하고 있다. 양육비는 부모와 함께 군위에 거주하면서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1인당 60만원, 중학교 입학생 50만원, 고등학교 입학생 100만원 등이다. 중학교 3학년생에게도 50만원의 양육비가 지원된다. 지난해의 경우 초등생 77명, 중학생 259명(중 3학생 153명 포함), 고교생 121명 등 모두 457명에게 혜택이 돌아갔다. 파격적인 장학사업도 편다. 국내 우수 7개 대학(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카이스트, 포항공대, 경북대, 부산대)에 진학하면 최고 1000만원, 수능 시험 1~3위 학생에게는 200만~500만원의 장학금을 준다. 따라서 수능 성적 1위인 학생이 서울대에 진학하면 총 1500만원의 장학금을 받는다. 또 대학 진학자 중 성적 우수 및 효행 등으로 학교장 추천을 받은 20명에게는 각 100만원을 준다. 이와 함께 중·고 입학생 및 재학생 가운데 성적 우수자 각 50명에게는 20만~50만원의 장학금 혜택이 돌아간다. 초·중·고생을 위한 각종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해 지원하고 있다. 매년 각급 학교 학생 500여명을 대상으로 3박 4일간의 영어체험학습을 실시하는 한편 고교 성적 우수생 등 30여명을 선발해 해외 연수를 보내고 있다. 학교 운영지원사업도 펼친다. 고교 기숙사 운영과 원어민 영어강사·방과 후 학교 지도교사·진학 지도교사·예체능 지도코치 등의 수당으로 연간 3억원 정도를 지원한다. 특히 지난해엔 연간 7억원의 예산으로 운영하는 공립학원인 군위인재양성원을 개원했다. 현재 이곳에선 선발 시험을 통과한 중학교 2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120명이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방과 후 4시간 동안 수업을 받는다. 토요일에는 보강 수업을 한다. 강사는 대구 등의 유명 학원에서 초빙된다. 서울·대구 등지 유학생들을 위한 장학숙도 운영한다. 군은 2011년 30억원을 들여 서울 강동구 천호동 6층짜리 건물(연면적 1220여㎡)을 매입, 학숙으로 리모델링했다. 현재 28명이 생활한다. 이용료는 월 15만원으로 대학 기숙사나 원룸 임대 비용의 4분의1~3분의1 정도로 저렴하다. 경북대·영남대·계명대·대구대 등 대구권 4개 대학에는 각 30명, 모두 120명이 이용 가능한 학숙이 있다. 군교발위 관계자는 “군위는 지난해부터 대구·경북에서 최초로 고교까지 무상급식을 하는 등 ‘교육이 미래다’라는 슬로건으로 ‘전국 최고의 교육복지 도시 군위’ 건설에 행정력을 집중한다”면서 “머지않아 지역 인재육성을 통한 군위 발전이 가속화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글 사진 군위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25년 만에 만난 쌍둥이 韓입양아 ‘다큐 예고’ 공개

    25년 만에 만난 쌍둥이 韓입양아 ‘다큐 예고’ 공개

    지난해 전세계 언론을 깜짝 놀라게 만든 마치 영화같은 일이 벌어졌다. 쌍둥이로 출생해 각각 지구 반대편으로 입양된 자매가 25년 만에 우연히 만난 것이다. 특히 이 쌍둥이 자매가 한국인으로 밝혀져 우리에게는 감동과 한편으로는 씁쓸함을 안겼다. 영화같은 사연의 주인공은 올해 26세의 사만다 퍼터맨과 아나이스 보르디에. 이들 자매는 자신의 스토리를 그대로 다큐멘터리로 제작 중이며 최근 트윈스터스(TWINSTERS)라는 제목의 트레일러(예고편)를 유튜브에 공개했다. 이들의 사연은 지난 1987년 부산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자매는 생후 4개월 만에 각각 미국 버지니아주와 프랑스 파리의 한 가정으로 입양됐다. 서로의 존재를 모른 채 사만다는 단편 영화 등에 출연하는 배우로, 아나이스는 패션 디자이너로 각각 성장했다. 운명같은 만남은 지난해 초. 우연히 사만다의 영화를 보게된 그녀의 친구 소개로 아나이스는 자신과 꼭 닮은 여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됐고 페이스북 메시지를 통해 서로의 존재를 확인했다. 결국 이들은 지난 5월 영국 런던에서 만났으며 자신의 스토리를 책과 다큐멘터리로 담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아나이스는 “처음 문을 열고 사만다가 들어왔을때 온몸이 마비되는 것 같았다” 면서 “내 오른편에 그녀가 있었는데 움직일 수 없었으며 한동안 서로 쳐다보기만 했다”며 웃었다. 이어 “마치 린제이 로한이 주연한 영화 ‘페어런트 트랩’(서로의 존재를 몰랐던 쌍둥이 자매가 캠핑장에서 만나는 이야기)의 주인공이 된 기분이었다”고 덧붙였다.  쌍둥이 자매는 곧 자신의 프로젝트를 실천에 옮겨 유명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Kickstarter)에 자금 모금을 시작, DNA 테스트 비용을 포함한 1차 펀딩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사만다는 “현재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2차 펀딩을 진행 중이며 총 8만 달러(약 8600만원) 목표액에 현재 2만 달러(약 2100만원) 이상 들어왔다” 면서 “DNA 테스트 결과는 이 다큐멘터리에서만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식지 않는 ‘힐러리 대세론’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이 2016년 미국 대선 출마에 대해 아직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지만 세계적인 거부들은 이미 그를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정·재계에 퍼진 ‘힐러리 대세론’을 더욱 확고하게 하고 있다. 1일(현지시간) 클린턴 전 장관을 지지하는 슈퍼팩(슈퍼 정치행동위원회)인 ‘레디포힐러리’가 지난달 31일 기준 지지자 명단을 발표한 결과 세계적인 투자자 조지 소로스와 그의 아들 로버트, 월마트 창업주의 딸 앨리스 월튼이 포함돼 있었다고 USA투데이 등이 보도했다. 이들은 지난해 슈퍼팩에 낼 수 있는 개인당 최고 한도액인 2만 5000달러를 레디포힐러리에 기부했다. 레디포힐러리는 이미 지난 한 해 동안 400만 달러(약 43억 2000만원)의 기금을 모았으며, 이 중 270만 달러를 지난 6개월 사이에 모금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지난 반년 동안 36명의 지지자가 개인 최고액을 기부했다고 전했다. 슈퍼팩은 민간 정치자금 단체로 후보나 정당과 접촉을 하지 않는 대신 선거 캠프 바깥에서 합법적으로 무제한 모금이 가능한 조직이다. 2012년 대선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을 도운 민주당의 최대 슈퍼팩인 ‘미국을 위한 최우선 행동’(PUA)은 지난해 일찌감치 클린턴 전 장관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USA투데이는 클린턴 전 장관이 올해 대선 출마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공기업 탐방-한국 마사회] “공기업 적자는 국민들에게 죄짓는 일…재계서 쌓은 경험으로 경쟁력 높일 것”

    [공기업 탐방-한국 마사회] “공기업 적자는 국민들에게 죄짓는 일…재계서 쌓은 경험으로 경쟁력 높일 것”

    재계 출신으로는 최초로 한국마사회 수장에 오른 현명관(72) 마사회장은 취임 두 달을 맞아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오래된 물이 웅덩이에 고여 있다는 느낌”이라며 대대적인 개혁을 예고했다.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장외 발매소를 문화센터 개념으로 바꿔 주민들의 호응을 이끌고 초중고교에 시범적으로 ‘찾아가는 승마 학교’를 만들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현 회장은 경마가 사행산업이라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카지노나 도박과는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말과 기수의 경주 실적 등을 분석해 베팅하는 일종의 주식 투자 같은 개념이라는 것이다. “국민 소득 3만 달러가 넘으면 골프에 이어 승마가 각광받는 시대가 반드시 올 것”이라고 강조한 그는 서울경마공원을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에버랜드보다 더 많이 찾는 테마파크로 꾸밀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사회의 수장으로 취임한 지 두 달이다. 그동안 느낀 점은. -사기업에만 있다가 공기업에 왔는데 물이 한곳에 고여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소용돌이치는 물이 아니라 오래된 물이 웅덩이에 고여 있다는 느낌이었다.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자세가 능동적이지 못하고 실천 의지가 약해 보였다. 한마디로 사기업에 비해 생동감이 없었다. 법률과 규정, 관행을 주어진 조건으로 받아들이면서 보이지 않는 벽을 너무 의식했다. 고객 중심 경영이 사기업에 비해 굉장히 약하다는 것도 느꼈다. 사실상 독점적 기업이다 보니 공급자 위주의 문화가 만들어진 게 아닌가 생각한다. →그건 공기업 전체에 만연한 현상 아닌가. -그렇다. 공기업의 일반적인 현상인 것 같다. 이런 현상에 빠진 공기업이 경쟁력 측면에서 뒤떨어지기 때문에 민영화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다. 그러나 공기업이나 사기업이나 경영의 원리는 마찬가지다. 경쟁력이 없으면 죽는다. 공기업이 경쟁력이 없으면 적자를 내게 되는데 이는 국민에게 죄를 짓는 것이다. 사기업 수장으로 재직하면서 쌓은 경험을 통해 마사회의 경쟁력을 어떻게 강화시킬까 고민했다. →그렇다면 재임 기간 동안 마사회를 이끌어 갈 비전은 무엇인가. -민간에서 체질화된 나의 도전정신을 십분 활용하겠다. 백화점이나 호텔처럼 친절하고 사랑받는 마사회를 만들고 싶다. ‘마사회는 경마, 사행’이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국민에게 정말 필요한 공기업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하는 게 내 역할이다. 마사회는 사실 국가와 지방 재정에 굉장히 많은 기여를 한다. 연간 1조 5000억원 이상을 순이익으로 벌어들이는데 이건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다음가는 큰 금액이다. 마사회 연 매출이 7조 8000억원으로 두 기업에 비해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낮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가장 큰 기여를 하는 셈이다. →장외 발매소의 서울 용산 이전을 놓고 잡음이 일고 있다. -경마장이 국민이 기피하는 시설이 된 것은 정말 안타깝다. 그러나 1~2년 내에 장외 발매소가 자기 지역에 왔으면 좋겠다고 희망하는 시설이 되도록 만들겠다. 장외 발매소의 개념을 바꿀 것이다. 문화센터가 주요 시설이고 베팅은 부가적인 기능이 되도록 하겠다. 단기적으로는 우리가 손실을 볼 수 있지만 길게 보면 생존 전략이다. 국민의 사랑을 받지 못하면 마사회는 살아남을 수 없다. 용산 발매소는 과거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종식시키는 새로운 롤모델이 될 것이다. →경마가 사행산업이라고 생각하나. -물론 그렇다. 그러나 카지노나 도박과는 엄연히 다르다. 경마는 말과 기수의 경주 실적을 모두 분석하고 자료를 제공한다. 심지어 말의 혈통과 경기 당일의 여러 상황까지 분석한다. 일종의 주식 투자 같은 개념이다. 분석을 하고 확률을 따지는 게임이다. 이러한 면에서 일반적인 사행산업과는 질 자체가 다르다. →마사회가 그동안 추진해 온 말 산업 육성 계획의 개념을 요약한다면. -말 산업은 알다시피 1, 2, 3차 혼합 산업이다. 말 생산과 육성은 1차 산업이다. 또 이 말을 소비 행위로 바꾸는 것, 이를테면 말발굽을 비롯해 각종 기구와 장비를 만드는 제조업은 2차 산업인데 이것도 말 산업의 주요 분야다. 3차 산업의 핵심은 서비스인데 이게 바로 경마다. 요새 ‘창조경제’ 얘기가 나오는데 키워드는 융합과 복합이다. 기술의 융합, 건설과 정보기술(IT)의 융합, 산업과 산업 간의 융합, 관광과 문화의 융합 등 융합과 복합이 창조경제의 키포인트다. →지금까지의 말 산업 육성 계획에서 수정하고 보완할 부분이 있나. -국민 소득 3만 달러가 넘으면 외국처럼 골프에 이어 승마가 레저로 각광받을 것이다. 최우선적으로 승마 보급에 힘쓰겠다. 초중고교에 시범적으로 ‘찾아가는 승마 학교’를 만들 계획이다. 태스크포스 같은 조직을 만들어 이른 시일 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 보자는 게 올해 나의 목표다. 승마는 많은 토지를 필요로 하지 않아 충분히 보급 가능한 스포츠다. 마사회 이미지 개선 노력이 어제오늘 얘기가 아니듯 승마 보급도 마찬가지다. 몰라서 못 하는 게 아니다. 알면서 못 하는 것이다. 새로운 일을 안 해도 봉급은 나오고 1년, 2년 지나 장기 근속하면 급여가 더 나오니 현재 일 그대로 하면서 편하게 살고 싶은 게 인간의 습성이다. 누가 새로운 일, 골치 아픈 일을 만들고 싶겠나. →그렇게 하려면 돈이 제법 들 텐데. -돈은 많이 안 든다. ‘사회공헌’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같은 곳에 돈 내는 것으로 착각하는데 이건 원시적이다. 내가 가진 재능과 자산을 기부하는 게 사회공헌이다. 마사회가 가진 자산은 말이다. 그것을 활용하는 게 사회공헌이다. 제3자의 돈을 가지고 얼마든지 할 수 있다. →마사회가 다른 공기업과 비교해 가장 차별화되는 부분은. -마사회는 서울 강남에서 자동차로 15분 거리에 40만평의 광대한 토지를 갖고 있다. 또 말과 경마를 다루는 기업은 마사회밖에 없다. 이 둘을 접목시키면 자연스럽게 차별화된 전략이 나온다. 경마와 승마를 소재로 하고 다른 곳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테마파크를 만드는 것이다. 놀이기구를 만들겠다는 게 아니고 자연 공간 속에서 가족이 한데 어울릴 수 있는 공간을 구축하겠다. →경마공원의 에버랜드화를 부르짖었는데. -정확히 말하자면 에버랜드화가 아니라 에버랜드보다 더 가고 싶은 곳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서울 도심에서 40분이면 도착하고 경마라는 콘텐츠까지 있다. 서울경마공원은 지금보다 훨씬 더 큰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최근 방만 경영으로 질타를 받았다. -지난해 12월 기획재정부 주관 공공기관장 회의에서 방만 경영의 기준이 애매하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공기업의 업종과 재무구조 등을 고려해야지 획일적으로 방만 경영으로 몰아가는 것은 문제가 있다. 그러나 많은 빚을 지고 있고 자본 잠식 상태에서도 사장과 임직원 급여가 사기업과 맞먹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이게 방만 경영이다. 또 복지 수준이 국민이 납득하지 못할 정도라면 방만 경영으로 봐야 한다. →국제화 추진 전략은. -‘파트3’ 국가로 분류된 국내 경마의 국제적 지위를 임기 내에 ‘파트2’까지 끌어올리겠다. 외국 경주에서 우리 말이 뛰게 만들고 중계권 수출도 확대하겠다. 켄터키더비, 멜버른컵 등 세계적인 경마 경주의 영상을 받아 국내 팬들도 즐길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겠다. 국민들이 ‘경마도 스포츠구나’라는 것을 느낄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겠다. 정리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현명관 회장은 ▲1941년 제주 출생 ▲서울고, 서울대 법학과, 일본 게이오대 대학원 경제학 석사 ▲행정고시 4회 ▲감사원 부감사관 ▲신라호텔 부사장 대표이사 ▲삼성그룹 비서실장 ▲삼성물산 총괄대표이사 회장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
  • 인천서 5년째 얼굴없는 쌀 천사 불우이웃에 모두 6950㎏ 선물

    설을 앞두고 올해도 어김없이 인천시 남구에 얼굴 없는 기부 천사가 나타났다. 인천시 남구는 익명의 독지가가 쌀 10㎏짜리 100포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기부했다고 29일 밝혔다. 동일인의 선행으로 추정되는 이 같은 아름다운 기부는 2010년부터 올해까지 벌써 일곱 번째다. 명절 때는 어김없이 쌀 100포씩을 보내오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9월 12일에도 추석을 1주일 앞두고 구청으로 쌀 10㎏짜리 100포가 배달됐다. 지난 5년간 배달된 쌀의 양만 6950㎏에 달한다. 기부자는 자신의 신분을 밝히지 않은 채 전달한 쌀포대에 ‘즐겁고 행복한 설 명절 보내시기 바랍니다’라고 적은 종이를 붙여 이웃들에게 설 인사를 전했다. 구는 기부된 쌀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정기탁 과정을 거쳐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박우섭 인천 남구청장은 “익명으로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을 베푸는 기부자에게 감사한다”며 “이렇게 따뜻한 마음을 가진 분들 덕분에 사회가 더욱 따뜻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민관 힘모아 ‘의료음지’ 불 밝히다

    민관 힘모아 ‘의료음지’ 불 밝히다

    지난해 12월 중순 서울 성북구 보문동 주민센터 앞. 몸이 불편해 보이는 김모(69) 할아버지가 추위에 떨고 있었다. 직원들이 휠체어를 갖고 나가 주민센터 안으로 옮겼다. 할아버지는 알츠하이머와 파킨슨병을 앓고 있었다. 여기저기 수소문했더니 강서구에 사는 지인이 그동안 할아버지를 돌봤던 것으로 파악됐다. 지인도 피치 못할 사정이 생겨 할아버지를 주민등록 소재지인 보문동으로 데려왔다는 것이다. 실제 연고는 없었다. 가족과도 연락이 끊어진 지 오래. 할아버지는 자신을 돌봐줄 손길이 절실했다. 마침 보문동 지역사회 복지협의체가 ‘보문골 사랑마을 만들기 사업’ 가운데 하나로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의료기관 연계 사업을 꾸릴 채비를 하고 있었다. 경제적인 부담 때문에 의료 서비스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독거노인 등 저소득층과, 이들을 지원해 줄 의료기관을 일대일로 이어주며 안전망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성북구가 보문동을 거점으로 삼아 추진하고 있다. 협의체는 김 할아버지를 돌봐줄 곳을 타진했고, 그동안 연계 사업을 놓고 의견을 조율하던 심청요양병원이 흔쾌히 나섰다. 김 할아버지는 이 병원에 한 달 정도 입원해 각종 검사를 받으며 건강 상태를 점검했다. 그동안 주민센터는 기초생활수급 신청을 했다. 긴급구호지원도 요청해 20여만원을 지원받도록 했다. 또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병원비로 30만원을 모금했다. 나머지 병원비는 병원 쪽에서 모두 부담했다. 김 할아버지는 지난 16일 경기 고양 소재 노인전문요양원에 입소해 전문적인 보살핌을 받으며 생활하고 있다고 주민센터는 전했다. 협의체는 올해 연계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역 내 의료기관 21곳과 협의하고 있다. 일반 병원, 한의원, 치과, 이비인후과, 소아과 등 분야별로 적어도 1곳 이상 업무 협약을 맺을 계획이다. 김영배 구청장은 28일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민·관이 힘을 모아 취약계층과 의료기관을 연계한 첫 사례”라며 “질병과 장애로 자립 능력을 잃은 구성원을 공동체가 함께 돌보는 시스템을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국민행복+사랑나눔 바자회

    국민행복+사랑나눔 바자회

    27일 대전역 맞이방에서 코레일이 주최한 ‘국민행복+사랑나눔 바자회’를 찾은 방문객들이 저렴하게 나온 물건을 고르며 성황을 이루고 있다. 연말연시에 긴 파업을 겪었던 코레일은 고객에 보답하고 소외계층을 돕기 위해 본사 임직원은 물론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코레일유통, 코레일관광개발, 대전역 입점 매장 등과 함께 행사를 마련했다. 코레일 제공
  • 에버튼 광팬, ‘숙적’리버풀 문신을 새긴 사연 ‘감동’

    에버튼 광팬, ‘숙적’리버풀 문신을 새긴 사연 ‘감동’

    “You’ll never walk alone(당신은 절대 혼자 걷지 않을 것입니다).” 리버풀의 응원가이자, 리버풀 팬들의 구단에 대한 사랑을 상징하는 이 문구를, 리버풀의 지역 라이벌인 에버튼 팬이 자신의 몸에 새겼다면 어떨까. 축구에 열광적인 영국을 감안하면 다른 에버튼 팬들이 그를 구타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다. 그러나, 이 사연의 주인공은 리버풀 팬과 에버튼 팬 모두에게 극찬을 듣고 있다. 이 드물고 감동적인 사연은 이렇다. 에버튼 시즌 티켓을 15년 이상 구매한 자타공인 ‘열혈팬’ 매티 보우만은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조지 존슨이라는 4세 소년에 관한 비디오를 보게 됐다. 조지는 정확히 원인을 알 수 없는 희귀병으로 인해 즉각적인 치료를 받지 않으면 곧 죽게 될 가능성이 높은 소년이다. 보우만은 조지의 이야기를 읽자마자 본인의 동갑내기 아들을 떠올렸고, 조지를 살리기 위해 무엇이든 하기로 결심했다. 미국에 있다는 전문의에게 조지를 보내서 치료받게 하기 위해 본인이 무엇을 해야 좋을지 고민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생각해낸 것이, 열혈 에버튼 팬인 자신의 몸에 리버풀의 문구를 새기는 것이었다. 보우만은 “저 같은 열광적인 에버튼 팬이 리버풀 문신을 할 정도라면, 이 상황이 얼마나 절박한지 사람들이 이해할 거라고 생각했다”라며 “나는 평생 리버풀을 증오하며 살았으며 이 문신을 정말 할 것인지에 대해 수차례 다시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결국 보우만은 큰 결심을 실행에 옮겼고, 그 결과는 놀라웠다. 보우만은 “내 문신이 알려진 뒤 에버튼 팬과 리버풀 팬들이 보여준 반응은 정말 놀라웠다”며 “그들은 모두 내 아이디어가 대단하다고 나를 격려해줬다”고 말했다. 보우만은 앞으로 에버튼의 경기에 ‘팀 조지’라는 이름이 새겨진 에버튼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에 나설 계획이다. 보우만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 모금된 금액은 조지의 치료에는 부족한 상황이다. 그러나, 이 사연을 들은 많은 축구팬들이 모금에 나서고 있고 무엇보다 한 소년을 위해 축구팬들이 이렇게 나섰다는 것 자체가 영국은 물론 세계의 축구 팬들에게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첫번째 사진= 등에 리버풀 문신을 새긴 보우만(오른쪽)과 희귀병을 앓는 소년 조지.(데일리메일) 두번째 사진= ‘팀 조지’라는 이름이 새겨진 에버튼 유니폼을 입고 있는 보우만(데일리메일)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檢 ‘한전노조 국회의원 불법 후원’ 의혹 재수사

    검찰이 한국전력 노동조합의 ‘국회의원 불법 후원금(쪼개기 후원금) 제공’ 의혹과 관련해 재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수사는 2011년 5월 선거관리위원회가 노조의 불법 후원금 정황을 검찰에 넘기면서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가 착수했던 것으로, 정치권의 거센 반발 및 2012년 대선 등과 맞물리며 중단됐다. 이 사건에는 110여명의 현직 의원이 연루된 것으로 알려져 검찰 수사가 오는 6·4 지방선거에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27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이현철)는 3년 가까이 중단됐던 이 사건을 마무리 짓기 위해 과거 수사기록 검토와 소환자 선별 작업 등에 들어갔다. 검찰 관계자는 “2011년 선관위의 수사 의뢰로 수사에 착수했지만 대선과 대선 이후에도 계속된 굵직한 공안 사건 탓에 장기간 방치된 사건을 털고 가기 위한 것”이라면서 “한전 노조원을 수사 대상으로 놓고 의원들에게 전달한 자금의 성격을 따져 보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 사건을 가급적 빨리 처리한 뒤 장기 미결 사건 처리와 6·4 지방선거 준비를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검찰은 2011년 한전 노조뿐 아니라 KT링커스, LIG손해보험, KDB생명 등 여러 기업 노조의 ‘국회의원 쪼개기 후원금’ 의혹에 대해 대대적으로 수사에 착수, 정치권의 거센 반발을 샀다. 이 가운데 KT링커스 노조 등 3개 노조는 약식기소 또는 정식 재판에 넘겨졌고 한전 노조 관련 수사만 남은 상태다. 한전 노조는 기업의 정치인 후원을 금지한 정치자금법망을 피하기 위해 2007~2010년 노조원 1인당 10만원씩 개별적으로 후원하는 것처럼 꾸며 총 15억여원을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의원 등 110여명의 국회의원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후원금 모금에는 한전 노조뿐 아니라 한전 자회사 노조까지 동원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국회의원 중 일부는 최대 5000만원의 후원금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후원금이 지경위와 환노위 의원들에게 집중됐다는 점에서 당시 논란이 됐던 한전 민영화를 막기 위한 ‘입법 로비’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 사건은 2009년 청원경찰 친목 모임이 입법 로비를 위해 3억 830만원의 불법 후원금을 정치권에 건넨 혐의로 기소된 ‘청목회 사건’에 비해 후원 액수가 4배에 달하는 데다 선관위가 파악한 의원 수도 국회 재적 인원의 3분의1을 넘어 검찰 수사에 따라 정치적 파장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포도학사, 탤런트 이창훈과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

    포도학사, 탤런트 이창훈과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

    포도학사(대표 현재익)와 나눔신문(대표 김용길)은 지난 24일 박종길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탤런트 이창훈씨, 한국인터넷기자협회(회장 김철관), 홍은1동주민센터 및 새마을 지도자 협의회, 다솜사이버평생교육원 봉사단 등 100여명과 함께 서울시 서대문구 홍은1동 인근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사랑의 연탄 나눔’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 참가자들은 1만여장의 연탄을 전달했다. 서대문구 홍은1동에서 연탄을 옮기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지만 많은 자원봉사자를 비롯한 봉사단체 회원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더불어 사는 삶을 실천에 옮겼다. 박 전 차관은 “현 정부에서 적극 추진하는 복지 정책과도 일맥상통하는 민간행사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김철관 한국인터넷기자협회장은 “한국 사회의 삼각파도인 저성장과 양극화 그리고 사회적 스트레스까지 동시에 해결하는 데는 나눔 봉사가 답이다”이라면서 “대기업을 비롯한 고소득층이 저소득층을 위한 나눔 기부를 통해 화합의 장을 만들어 가야한다”고 했다. 탤런트 이창훈씨는 8명의 사회인 야구단(G-stars) 자원 봉사자들과 함께 나왔다. 차석철 홍은1 주민센터장은 “지난해에 배급한 연탄이 거의 소진되어가고 있었는데 마침 행사가 벌어져 지역 저소득층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고마움을 나타냈다. 이날 사랑의 연탄 나눔 실천은 포도학사 전 임직원들의 십시일반 모금으로 이루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