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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족차고 나타난 친구, 아이들 반응은?(영상)

    의족차고 나타난 친구, 아이들 반응은?(영상)

    장애를 가진 아이들 중 다수는 신체적 결함으로 인해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하는 등 불우한 어린시절을 보내기도 한다. 반면 모두가 그렇지는 않다. 좀 ‘특별한 다리’를 가진 이 소녀의 유년기는 좀 남달라보인다.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BBC는 의족을 찬 친구를 스스럼 없이 대하는 아이들의 훈훈한 모습을 공개했다. 현지 언론이 촬영한 영상 속 주인공 소녀의 이름은 아누(7). 영국 버밍엄 셜리 출신의 아누는 태어난 직후 오른쪽 다리를 잃었고, 그날부터 매일 의족을 착용해왔다. 그러다 지난해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에 지원된 모금액 150만 파운드(약 21억 8700만원) 덕분에 아누는 낡은 의족 대신 새 의족을 갖게 됐다. 올해 처음으로 새 의족을 한 아누는 설레이면서도 두려운 마음으로 등교길에 올랐다. 아누의 걱정과 달리, 아이들은 아누의 달라진 모습을 보기 위해 모여들었고 7살 소녀는 순식간에 친구들에게 둘러싸였다. 아누는 자신의 다리를 부끄러워하기보다 오히려 자랑스레 친구들 앞에 선보였다. 한 친구는 아누에게 “네 새로운 분홍색 다리야?”라고 물었고, 또 다른 아이들은 “우와!”라고 소리쳤다. 금발머리의 친구는 두 팔로 아누를 꼬옥 껴안아주었다. 그리고 모두 대수롭지 않은 듯 학교 운동장을 함께 뛰어놀았다. 의족은 지금도 아누가 더 활기찬 아이로 자랄 수 있도록 큰 도움이 되고 있다. BBC와의 인터뷰에서 아누는 “의족은 나를 더 빨리 뛰게 만든다. 친구들과 뛰어놀고 거리에서 날쌔게 춤 출 수도 있다”면서 “새 의족이 생겨서 너무 편안하고 좋다”는 소감을 전했다. 아누를 지원하고 있는 웨스트 미들랜즈 재활센터(the West Midlands rehabilitation centre)는 아누의 사랑스런 ‘홀로서기’ 영상을 온라인 상에 공유했고, 이는 수천 건의 조회수와 함께 영화배우 러셀 크로우, 장애인 올림픽 수영선수 샬롯 헨쇼를 비롯해 유명인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영상을 본 사람들 역시 “어린 아이들은 본능적으로 옳은 일을 할 줄 안다. 진심이 담긴 포옹이다”, “사랑스럽다. 7살 아이들이 벌써 어른에게 한 두가지 교훈을 가르칠 수 있겠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텔레그래프는 국민보건서비스(NHS) 기금의 약 50만 파운드(약 7억 2900만원)가 500명의 아이들이 새로운 스포츠 의족을 얻을 수 있도록 지원금 형태로 전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BBC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대선 D-5] 여론 ‘뭇매’ 황영철 탈당 번복… 원내교섭단체 일단 턱걸이

    黃 “비판 문자 받아… 정말 죄송” 탈당파들 대선 때까지는 ‘무소속’ 오늘 입장 발표 정운천 잔류 가능성 대선을 일주일 남기고 벌어진 바른정당의 집단 탈당 사태가 새 국면에 접어들었다. 3일 황영철 의원이 탈당 의사를 번복하고 당에 남기로 하면서 바른정당은 소속 의원 20명으로 가까스로 원내교섭단체 지위를 유지하게 됐다. 전날 탈당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밝힌 12명의 의원들은 거센 비난 여론에 몰린 가운데 한국당에서도 대접을 받지 못하고 있다. 반면 바른정당에는 오히려 시민들의 격려와 지지가 쏟아지는 등 위기가 기회로 전환될 기류마저 엿보이고 있다. 12명의 의원들과 함께 탈당을 선언했던 황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어제 발표했던 탈당 입장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황 의원은 “보수 대통합과 보수 대개혁이라는 커다란 명제를 함께 이뤄야 한다는 동료 의원들의 요구에 따라 탈당 발표에 동참했지만 발표 직후까지 내가 동참한 이 길이 맞는 것인지에 대해 고민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동안 저의 정치적 언행을 보며 많은 박수와 격려를 보내 준 국민들로부터 커다란 비판과 실망의 메시지를 받았다. 그분들께 정말 죄송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지난 1일 밤 탈당파 회동엔 참석했지만 최종 결정을 미룬 정운천 의원도 잔류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정 의원은 “오로지 전주 시민들의 여론을 듣고 최종 입장을 4일 발표할 것”이라면서 “현재로선 경거망동하지 말고 바른정당에 남아 있으라는 여론이 많은 편이지만 여러 갈래 의견이 있어 고심 중”이라고 전했다. 탈당 의원들은 한국당에 곧바로 복귀도 못하고 대선 때까지 무소속으로 남게 되는 난감한 상황에 놓였다. 이철우 한국당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대선 이후 입당 여부가 일괄적으로 결정될 것”이라며 당장 복당할 수 없다고 밝혔다. 친박근혜계를 중심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주도했던 탈당파에 대한 반감이 높은 데다 향후 당협위원장들과의 지역구 쟁탈 전쟁 등 갈등 사안이 쌓여 있는 만큼 당장 이들을 모두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게 한국당 내 분위기다. 특히 친박계 의원들은 권성동, 김성태, 장제원 의원을 절대 복당시켜선 안 될 인물로 꼽고 있다. 때문에 1~2명의 의원들이 추가로 탈당 번복을 고민하는 것으로도 전해졌다. 이날로 창당 100일을 맞은 바른정당에는 응원이 이어졌다. 이틀간 온라인 입당 당원이 이날 오후 5시 현재 2833명에 이르고, 유승민 대선 후보의 후원금 모금액은 약 1억 7170만원에 이른다. 이날 하루만 1억 670만원이 모금됐다. 김세연 사무총장은 “온라인 당원 가입과 후원금 모두 평소의 30배 이상”이라고 전했다. 김 사무총장은 “저희는 외롭지 않다. 당이 붕괴될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바른정당을 붙들어 주시고 다시 유 후보에게 용기를 불어넣어 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바른정당 국회의원·당협위원장들은 이날 연석회의를 갖고 한마음으로 유 후보를 돕기로 뜻을 모았고 저녁 유 후보의 서울 강남역 유세에 동참해 힘을 실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劉 “가슴 아프지만 끝까지 갈 것”… 당원 가입 7~8배 급증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가 또다시 고독한 상황을 맞이했다. 비유승민계 의원들이 2일 집단 탈당하고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밝히자 유 후보는 “가슴 아프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끝까지 가겠다”고 더욱 의지를 다졌고, 응원의 힘도 더해지고 있다. 이날 13명의 의원은 ‘보수 대통합’을 명분으로 내세워 한국당으로 복귀 의사를 밝혔다. 정운천 의원을 비롯해 추가 탈당을 검토하는 의원들도 더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지난해 말부터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주도했던 의원들이 다시 한국당으로 돌아가려는 움직임에 비판이 쏟아졌다. 황영철 의원은“지금까지 결정하고 행동했던 것에 대한 소신은 변함이 없다”면서도 “지금은 보수 결집과 승리를 위해 과거에 대한 모든 아픔과 상처를 극복하고 새롭게 함께 가야 한다는 것이 국민들의 요구”라고 설명했다. 황 의원은 이날 오후 탈당계 제출을 보류하기도 했다. 바른정당의 사실상 분당 사태에도 유 후보는 완주한다는 뜻을 굽히지 않았다. 유 후보는 탈당파 의원들을 향해 “굉장히 어렵고 힘든 길을 같이 가고 싶었는데 그런 결정을 할 수밖에 없었던 그분들의 심정도 이해한다”면서 “제가 부덕한 부분도 분명히 있고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바른정당에 남기로 한 의원들에 대해서는 “제가 노력할 부분이 있으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유 후보의 소신에 바른정당에는 오히려 응원이 이어졌다. 이날 하루 동안 바른정당 당원 가입 신청 건수는 온라인 300여명, 오프라인 200여명 등 총 500여명에 이른다. 이는 평소의 7~8배라고 당 관계자는 전했다. 유 후보의 후원금도 평소 40~50건이었지만 이날은 500건이 넘게 모금됐다. 유 후보의 페이스북과 팬카페도 300명 이상 회원이 늘어 지지를 표시했다. 유 후보는 “저는 기존의 낡은 보수, 부패한 보수, 가짜 보수로는 대한민국을 바꿀 수 없고 오히려 보수 정치가 소멸할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이라면서 “새로운 보수의 희망을 만들어 보겠다는 생각으로 정치를 하고 있고 지금 대선도 그 과정의 일부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어렵지만 그 길을 계속 가겠다”고 말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차량용 배터리 생산 전문 ‘세방전지’, 사회공헌 활동 ‘눈길’

    차량용 배터리 생산 전문 ‘세방전지’, 사회공헌 활동 ‘눈길’

    차량용 배터리 생산 전문 세방전지가 지역아동센터와 노인복지센터를 비롯한 전국 14개소에 벼룩시장 후원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세방전지는 지난해 개최한 벼룩시장을 통해 총 7,954만원의 모금액을 모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14개소에 필요한 물품을 전달했다. 본사에서는 서울시 마곡동에 위치한 지체 장애인 시설 성산푸른초장과 서울시 공항동의 지체장애인시설 샬롬의 집, 용산동의 장애인 공동생활 가정 행복의 집에 각각 500만원 상당의 물품을 후원했으며, 아동양육시설 혜심원에는 운동화와 티비, 청소기 등 총 654만원의 후원 물품을 기부하는 등 총 6개소에 후원품을 전달했다. 이 밖에도 창원과 광주에서는 각각 4개소에 300~400만원 상당의 후원 물품을 기부하고 있으며, 일회성 후원이 아닌 신규 지원부터 올해로 13회 지원하는 시설까지 매년 꾸준한 사회 공헌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차량용 로케트 배터리 전문 업체인 세방전지는 자동차용·산업용 축전지에 강세를 보이는 기업으로, 현대나 기아자동차에서 생산되는 차량의 40% 가량이 로케트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으며, 지난 2011년부터는 독일의 자동차 브랜드 폭스바겐에도 배터리 납품을 시작하면서 한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세방전지 관계자는 “아직도 건전지 회사인 로케트 전기와 로케트 배터리를 생산하는 세방전지가 같은 회사인줄 아는 분들이 많은데 전혀 무관한 회사임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며 “앞으로도 사회 소외계층과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전 직원이 한 마음이 되어 사회공헌 활동을 실천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세방전지는 서울 고척 돔구장과 인천 문학 경기장, 부산 사직 야구장에 브랜드 존을 구성하는 등 활발한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B.I와 캐릭터를 바꾸며 새롭게 이미지 변신을 시도하고 있는 세방전지는 보다 대중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맥주 마시면서 하는 요가 인기…효과는?

    맥주 마시면서 하는 요가 인기…효과는?

    태국 방콕에서 토요일 열리는 독특한 요가 수업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AAP, EFE 등 서구언론와 남미언론 등은 100명 가까운 사람들이 모여 요가 수업을 받는 모습을 보도했다. 언론의 관심이 쏠린 것은 바로 요가 수업을 받는 이들의 손에 들린 요가 도구 때문. 클럽도 아닌데 모든 이들은 맥주병을 들고서 제법 진지한 표정으로 각종 자세를 따라하고 있었다. 맥주를 흘리지 않도록 하기 위해 자세는 더욱 조심스러웠다. 이들은 앉아서나 서서나 혹은 누워서나 맥주병을 치켜들고 고난이도 자세까지 소화해냈다. 물론 맥주병은 그냥 운동 도구가 아니다. 자세 틈틈이 강사의 지도 속에 한모금씩 홀짝거리는 것도 중요한 수업 내용 중 하나다. 일명 '브루 요가'(Brew yoga)혹은 '비어 요가'(Beer yoga)다. 맥주와 요가가 한자리에서 이뤄지는 모습이 얼핏 보면 썩 자연스럽지는 않다.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는 요가 수련에 건강에 별 도움이 안 되는 술을 결합하는 것은 어색하기만 하다. 방콕에서 맥주와 요가를 결합한 수업을 처음 개설한 니파폰 오드라치는 "처음에는 태국에서 맥주 요가가 이처럼 인기를 끌 것이라고는 기대하지 않았다"면서 "많은 분들이 건강과 모임을 함께 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로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맥주 요가는 2015년 독일 베를린에서 처음 시작됐다. 요가 강사면서 맥주 사랑도 남달랐던 에밀리와 줄리는 미국의 한 축제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독특한 요가 수업을 만들었다. 이들의 남다른 사고방식에 의한 결과물이 이제 뉴질랜드와 태국 등으로 본격적으로 전파되기 시작한 것이다. 방콕 맥주 요가 수업에 참여한 한 사람은 "알코올이 없다면 동작을 할 때 좀 부끄러울 것 같다. 알코올 덕분에 좀더 용감해질 수 있었다"고 맥주 요가 애찬론을 펼쳤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월드피플+] 출산 위해 항암치료 포기한 여성의 희망

    [월드피플+] 출산 위해 항암치료 포기한 여성의 희망

    배 속 태아를 위해 항암치료까지 포기한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고펀드미닷컴‘에 올라온 사연에 따르면 주인공인 영국 여성 엠마 존스(38)는 4년 전 유방암 말기 진단을 받았고, 2015년에는 자신에게 남은 날이 불과 2년 정도라는 의사의 말을 들어야 했을 정도로 상태가 악화됐다. 항암치료를 받던 중 이듬해인 2016년, 그녀에게 예정에 없던 임신 소식이 들려왔다. 항암치료에 쓰이는 독한 치료제 때문에 불임이라고 알고 있었던 그녀에게 기적이 생긴 것. 주위에서는 항암치료를 멈출 경우 남은 시간이 더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또한 항암치료를 계속할 경우 태아에게 악영향이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진퇴양난의 상황이었다. 그녀는 자신과 남편을 닮은 아이를 보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며 고심 끝에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 그녀는 임신 4개월 후반부터 한 달간 모든 항암치료를 포기했다. 태아가 급속도로 성장하는 시기였기 때문에 기존에 받았던 공격적인 화학치료가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의사로부터 아이가 안정적으로 자라고 있다는 진단을 받은 2016년 8월 말부터 다시 항암치료를 시작했지만 1주일에 한번, 그것도 최소한의 치료만 병행했다. 존스는 “항암치료를 멈췄다가 다시 시작한 이후, 나는 암을 낫게 하려는 치료가 아닌 그저 현상유지를 위한 치료만 했다. 최대한 뱃속 아기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한 선택이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리고 임신 36주차였던 지난해 12월, 그녀는 제왕절개 수술로 건강한 아들 피닉스를 품에 안을 수 있었다. 꿈에 그리던 아들을 낳았지만 그녀가 치러야 하는 대가는 적지 않았다. 임신 기간 중 암 세포가 가슴에서 엉덩이, 척추 아래쪽으로 전이되고 말았다. 그녀는 “나 역시 여느 엄마들과 마찬가지로 생후 4개월 된 아들이 자라 좋은 사람이 되고, 자신이 선택한 사람과 사랑을 하고, 세상을 조금 더 나은 곳으로 만드는 모습을 지켜보고 싶다”면서 “내 남편은 가족을 지키기 위해 매일 힘들게 일하고 있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없다. 내 아이의 어린 시절을 조금이라도 더 지켜볼 수 있게 도와달라”며 도움을 호소했다. 현재 ‘고펀드미‘ 사이트에는 존스의 치료비를 모금하는 페이지가 개설돼 있으며, 28일 페이지 개설 이후 4일 만에 4만5807파운드(약 6700만원)가 모였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최순실 국정농단 묵인’ 우병우 첫 재판…검찰·변호인 치열한 법리공방

    ‘최순실 국정농단 묵인’ 우병우 첫 재판…검찰·변호인 치열한 법리공방

    ‘비선 실세’ 최순실(61)씨의 존재를 알고도 사안을 축소·은폐하려 시도한 혐의 등을 받고 있는 우병우(50)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의 재판이 1일 시작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 이영훈)는 이날 우 전 수석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연다.우 전 수석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강요, 직무유기, 특별감찰관법 위반, 국회 증언감정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상태다. 공판준비기일은 정식 재판에 앞서 혐의를 둘러싼 검찰과 피고인 측 의견을 확인하고 쟁점을 정리하는 절차다. 앞서 우 전 수석의 구속영장이 2차례나 기각된 만큼 검찰과 변호인 간 치열한 법리 다툼이 예상된다. 법원은 지난달 12일 두 번째 구속영장을 기각하며 “혐의 내용에 관하여 범죄 성립을 다툴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우 전 수석은 수사 단계부터 무죄를 주장해온 것과 마찬가지로 혐의를 부인할 것으로 보인다. 영장 기각으로 ‘부실수사’ 논란에 직면한 검찰은 혐의 입증에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이날 우 전 수석이 직접 법정에 나올지는 미지수다. 정식 공판과 달리 공판준비기일에는 피고인이 출석할 의무가 없다. 우 전 수석은 지난해 최씨의 존재가 알려지고 미르·K스포츠재단 강제 모금 정황이 드러났음에도 직무 감찰 등 필요한 조치를 하지 않고 진상을 은폐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또 이석수 당시 특별감찰관이 재단 강제 모금 의혹 내사와 우 전 수석의 가족회사 ‘정강’과 관련된 개인 비리 의혹 조사를 벌이자 ‘감찰을 그만두지 않으면 좌시하지 않겠다’고 위협해 특별감찰관의 직무수행을 방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도 우 전 수석은 문화체육관광부 국장·과장 6명과 감사담당관 백모씨를 좌천시키도록 외압을 행사한 혐의, 세월호 참사 당시 해경 대응이 적절했는지 검찰이 수사에 나섰을 때 압수수색에 개입하고도 국회에서 위증한 혐의도 받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두 다리 잃었지만 포기 안해” 18세 영국 소년 레이서 화제

    “두 다리 잃었지만 포기 안해” 18세 영국 소년 레이서 화제

    온라인 모금 11억 등 각계서 격려포뮬러4(F4) 레이스 도중 딴 차를 들이받아 두 다리를 모두 잘라낸 18세 영국 소년이 다시 핸들을 잡겠다고 각오를 다져 화제에 올랐다. 영국 BBC와 미국 ‘피플 닷컴’에 따르면 지난 16일 레스터의 도닝턴 파크에서 열린 F4 대회 도중 빌리 몽거는 시속 193㎞의 속도로 딴 차를 추돌했다. 90분 동안 머신 안에 갇혀 있던 그는 나중에 구조돼 노팅엄의 퀸스 메디컬센터로 후송돼 코마 상태로 유도된 뒤 두 다리를 잘라냈다. 몽거는 페이스북에 “이 비극적인 사고의 진짜 영웅은 누이 보니인데 내게 계속 싸워야 할 의지를 불어넣었다. 내가 남은 일생 붙들어야 할 가치 말이다”라고 적었다. 사촌이면서 역시 레이싱 드라이버인 마크 슘터는 “그가 다시 운전석으로 돌아가길 확실히 원하고 있다”며 “수술을 마치자마자 침대 옆에 손으로 조작하는 휠체어를 갖다 놓았다. 그는 손으로 작동하는 법을 익히려고 한다”고 전했다. 또 “빌리가 아주 잘해내고 있으며 각계에서 쏟아지는 격려 메시지에 엄청 고무돼 있다”고 덧붙였다. 그의 치료에 써 달라고 온라인을 통해 모금된 돈만 77만 5000파운드(약 11억 4000만원)를 넘어섰다. 30일 러시아 그랑프리에 나서는 맥라렌을 비롯한 F1 팀들이 몽거의 빠른 복귀를 기원하는 ‘#BillyWhizz’ 스티커를 머신과 헬멧 등에 부착했다. 세 차례나 세계챔피언을 지낸 루이스 해밀턴(영국)은 지난 28일 “그는 F1에 도달하기 위해 잘해내고 있었는데 끔찍한 사고를 당했다”고 안타까워한 뒤 “이번 주말 레이스는 빌리에게 헌정한다”고 밝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옥주현, 강호동에게 버럭한 사연 공개

    옥주현, 강호동에게 버럭한 사연 공개

    가수 옥수현이 방송인 강호동에게 과거 ‘버럭’ 한 일화를 말했다. 지난 29일 JTBC ‘아는 형님’에는 옥주현과 윤종신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옥주현은 ‘나를 맞춰봐’ 코너에서 핑클 시절 강호동에게 화를 낸 일화를 공개했다. 강호동은 “(과거 핑클과) 같은 차를 탔다. 커튼이 있어서 분리된 공간으로 착각했다”고 말문을 열였다. 이어 그는 “담배 한 모금 정도 피웠을 때 ‘누가 담배 피워’라고 옥주현이 소리쳤다”며 “난 그때 그런 소리 처음 들었다. 잽싸게 담배를 끄고 자는 척했다”고 당시를 전했다. 이에 옥주현은 “그렇게 오버하진 않았다. ‘미쳤어! 담배 꺼!’라고 했다”며 “내 코가 엄청 예민하다”고 말했다. 강호동은 “운동하면서 별일 다 당했었는데, 그때 처음 울었다. 너무 놀라서…”라며 “이후 차에서 쥐죽은 듯 가만히 있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30일 오전 시청률 전문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옥주현, 윤종신이 출연한 ‘아는 형님’의 시청률은 5.280%(유료방송가구 기준)을 기록했다 . 이는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지난 22일 방송 시청률 5.915%보다 하락한 수치지만, 5%대를 유지하며 ‘대세’ 예능프로그램임을 입증한 결과다. 사진 영상=JTBC ‘아는 형님’, 네이버TV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월드피플+] 고릴라 남자, 6일 만에 런던마라톤 완주한 사연

    지난 23일(이하 현지시간) 오전 열린 영국 런던마라톤이 끝난 지 6일 만에 결승선을 홀로 통과한 선수가 있다면 믿을 수 있을까? 최근 영국 BBC등 현지언론은 지난 23일 오전 10시 34분 다른 주자들과 함께 출발한 톰 해리슨(41)이 6일 만인 29일 오전 11시 45분 결승점을 통과했다고 보도했다. 42.195㎞의 풀코스를 무려 6일이나 걸려서야 완주한 이유는 다른 선수들은 달렸을 때 그는 진짜 '기었기' 때문이다. 훈훈한 감동을 주는 사연은 이렇다. 해리슨의 직업은 런던 경찰관으로 그는 고릴라 인형 탈을 쓴 채 경주에 참가했다. 그가 이렇게 무모한 여정을 하는 이유는 바로 고릴라 보호단체를 지원하기 위한 기금 모금에 나섰기 때문. 고릴라 탈을 쓰고 기어간다는 아이디어는 재미있지만 실제 마라톤 풀코스를 기어가는 것은 고통의 연속이었다. 해리슨은 "얼마 지나지 않아 무릎은 만신창이가 됐으며 어깨, 팔, 다리 등 어디하나 안 아픈 곳이 없었다"면서 "사람은 역시 기어가는 구조로 태어난 동물은 아니다"며 웃었다. 그가 고통의 레이스를 무사히 마친 배경은 많은 사람들의 격려와 어린 두 아들의 응원 덕분이다. 실제 6일 간의 레이스 동안 그는 목표액의 10배인 무려 2만 6000파운드(약 3800만원)의 기금을 모았다. 해리슨은 "몸은 녹초가 됐지만 반대로 너무나 행복하고 기쁘다"면서 "시민들이 걷어준 기금은 모두 멸종 위기에 처해 있는 고릴라들을 구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레이스 도중 두 다리 잃은 18세 F4 드라이버 “다시 레이싱 나서겠다”

    레이스 도중 두 다리 잃은 18세 F4 드라이버 “다시 레이싱 나서겠다”

    포뮬러4(F4) 레이싱 도중 다른 차를 들이 받아 두 다리를 모두 잘라낸 18세 영국 소년이 다시 핸들을 잡겠다고 각오를 다지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서리주 찰우드가 고향인 빌리 몽거. 영국 BBC와 미국 주간 ‘피플 닷컴’에 따르면 지난 16일 레스터의 도닝턴 파크에서 열린 F4 경기 도중 그는 시속 193㎞의 속도로 다른 차의 뒤를 추돌했다. 90분 동안 차 안에 갇혀 있던 그는 나중에 구조돼 노팅검의 퀸스 메디컬센터로 로 후송돼 코마 상태로 유도된 뒤 두 다리를 잘라냈다. 몽거는 페이스북에 “이 비극적인 사고의 진정한 영웅은 누이 보니인데 내게 계속 싸워야할 의지를 불어넣었다. 내가 계속, 남은 일생 동안 붙들어야 할 가치 말이다”라고 적었다. 사촌이면서 역시 레이싱 드라이버인 마크 슘터는 “다시 운전대로 돌아가길 확실히 원하고 있다”며 “절단 수술을 마치자마자 침대 옆에 손으로 조작하는 휠체어를 갖다 놓았다. 그는 손으로 작동하는 법을 훈련하려고 하고 있다”고 전했다. 슘터는 빌리가 “아주 잘해내고 있으며 각계에서 쏟아지는 격려 메시지에 ”엄청 고무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가 치료받는 데 써달라고 온라인을 통해 답지된 것만 77만 5000파운드(약 11억 4000만원)를 넘어섰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30일 러시아 그랑프리에 나서는 맥라렌을 비롯한 F1 팀들이 몽거의 빠른 복귀를 기원하는 ‘#BillyWhizz’ 스티커를 머신과 헬멧 등에 부착했다. 세 차례나 세계챔피언을 지낸 루이스 해밀턴(영국)은 지난 28일 ”나도 경험했는데 꼬마가 레이서로서 그만한 위치에 선다는 것은 정말로 가슴을 울리는 일“이라며 ”그는 F1에 도달하기 위해 잘해내고 있었는데 그런 끔찍한 사고를 당했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이번주말 레이스는 빌리에게 헌정한다“고 덧붙였다. 그의 쾌유를 기원한 이들 가운데는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의 주인공 대니얼 래드클리프도 포함됐다. 래드클리프는 몽거의 어머니가 시리즈 전편에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일했다는 사실을 알렸다. ”아홉살이나 열살 무렵의 빌리는 촬영 현장에 많이 나타났는데 그 때 이미 천부적인 재능에다 겁도 없는 드라이버란 얘기를 들었다“고 적은 래드클리프는 몽거의 사고가 ”상상조차 어려운 곤경“이라며 팬들에게 모금에 참여할 것을 당부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핵잼 라이프] 9000m 상공서 펼쳐진 케니 지 깜짝 공연 이유는

    [핵잼 라이프] 9000m 상공서 펼쳐진 케니 지 깜짝 공연 이유는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탬파베이에서 로스앤젤레스로 날아가던 여객기 승객들은 뜻밖에도 ‘천상의 음악’을 들으며 행복한 여행을 떠났다.최근 미국 ABC뉴스 등 현지 언론은 여객기 기내에서 벌어진 세계적인 아티스트 케니 지의 즉석 연주 ‘깜짝 공연’ 소식을 일제히 전했다. 최근 연이어 터진 여객기 내의 불미스러운 사건을 잊게 하는 이번 미담은 델타항공 여객기 기내에서 벌어졌다. 이날 승무원은 기내 방송을 통해 승객들에게 ‘생명을 위한 릴레이’(Relay for Life) 캠페인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암으로 사경을 헤매는 한 여성의 치료비 마련을 위해 십시일반 총 1000달러(약 110만원)를 기부해 달라는 것이었다. 흥미로운 점은 아주 특별한 보상을 제공한다는 사실이었다. 만약 목표를 달성하면 세계적인 색소폰 연주자인 케니 지가 즉석에서 공연을 펼친다는 것을 알렸다. 이에 승객들은 너도나도 호주머니를 털어 단 5분 만에 목표액의 두 배인 2000달러(약 220만원)를 모았다. 목표가 달성되자 곧바로 즉석 공연이 펼쳐졌다. 이날 같은 여객기에 탑승했던 색소폰 연주자 케니 지는 통로를 오가면서 감미로운 재즈를 연주했다. 은은하고 잔잔한 색소폰 소리가 울려 퍼지자 기내에는 천상의 음악을 듣는 듯 환한 미소가 넘쳐 흘렀다. 승객들은 3만 피트(9000m) 하늘 위에서 울려 퍼지는 음악을 조용히 감상했고, 몇몇 사람들은 스마트폰으로 그 모습을 담기도 했다. 델타항공 측은 트위터를 통해 “기내에서 연주를 펼치며 도와준 케니 지에게 감사한다”는 글을 남겼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5일째 나 홀로 마라톤…지금도 기어가는 선수의 사연

    5일째 나 홀로 마라톤…지금도 기어가는 선수의 사연

    지난 주말 영국에서 열린 런던 마라톤 대회에 고릴라 복장으로 참가한 한 남성이 지금도 레이스를 이어가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영국 일간 메트로 등 외신은 고릴라 인형과 탈을 착용해 이른바 ‘미스터 고릴라’로 불리는 런던 경찰관 톰 해리슨(41)을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리슨 경관은 23일 오전 10시 34분쯤 다른 주자들과 함께 출발했지만 기어서 가고 있어 얼마 전에서야 약 25㎞ 지점을 지날 수 있었다. 아직도 17㎞ 정도 남아있어 이번 주 내에 결승선 도착하기는 사실상 힘든 상황.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공개된 사진을 보면 그의 무릎은 이미 만신창이다. 하지만 그는 포기할 생각이 없다. 그가 이렇게 무모한 여정을 하는 이유는 바로 ‘더 고릴라 오거나이제이션’이라는 이름의 고릴라 보호단체를 지원하기 위해 기금 모금에 나섰기 때문.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저스트 기빙’에 등록된 모금 페이지에 지금까지 모인 기금은 애초 목표 금액인 1750파운드(약 256만 원)보다 12배 더 많은 2만1100파운드(약 3092만 원)를 넘어선 상황이다. 이를 통해 모은 기금은 모두 멸종 위기에 처해 있는 고릴라들을 구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사진=트위터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환경보건콘서트·푸른 하늘의 날 아토피 막고 맑은 공기 되찾아요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환경성질환 정보를 제공하는 ‘환경보건콘서트’와 맑은 공기의 소중함을 알리는 ‘푸른 하늘의 날’ 행사가 잇따라 열린다. 환경부는 28일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 컨벤션홀에서 서울대 의대·삼성서울병원 등 4개 환경보건센터와 함께 ‘환경보건콘서트’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올바른 정보 제공을 통해 아토피피부염 등 환경성질환을 효율적으로 예방·관리하기 위한 것으로 환경성질환 진료·연구 전문가와 어린이 환자·보호자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환경보건콘서트’는 그동안 서울·부산 등 전국 9개 도시에서 개최됐으며 이번에 10회째다. 이어 29일 서울숲 가족마당에서는 ‘푸른 하늘의 날’ 기념행사가 열린다. 수도권대기환경청은 맑은 공기와 푸른 하늘의 소중함을 알리고 대기환경 개선에 대한 실천의식을 향상시키기 위해 2012년 5월 2일을 푸른 하늘의 날로 지정했다. 올해는 ‘맑은 공기 한 모금, 푸른 하늘 한 아름’을 주제로 한 하늘사랑 그림 및 글짓기 대회와 체험·전시 공연 등을 통해 푸른 하늘로 되돌리자는 메시지를 담는다. 기념행사는 인디밴드와 비보이 공연으로 막을 연다. 그림 및 글짓기 대회는 7~18세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열리며 입상자에게는 상장과 장학금이 수여된다. 수상작은 환경 취약계층을 위한 재능나눔 자원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상훈 수도권대기환경청장은 “맑은 공기, 살기 좋은 환경에 대한 생각을 확산하고 시민들이 대기환경 개선에 동참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지금, 이 영화] ‘런던 프라이드’ 연대의 힘, 눈물이 왈칵

    [지금, 이 영화] ‘런던 프라이드’ 연대의 힘, 눈물이 왈칵

    “나는 이 영화를 전적으로 지지한다.” 아주 가끔, 이렇게밖에 말할 수 없는 작품을 만날 때가 있다. 매슈 워처스 감독의 ‘런던 프라이드’가 그런 영화다. 이 영화의 엔딩 크레디트가 올라가는 동안, 나는 펑펑 눈물을 쏟았다. 오해할까 봐 밝혀두지만, 내가 울보라서 그런 게 아니다. 나도 명색이 텍스트를 전문적으로 비평하는 평론가다. 한 발짝 떨어져서 작품을 분석하는 일이 주업이다. 이제껏 ‘지금, 이 영화’ 원고를 쓰기 위한 작품을 보면서도, 한 번도 나는 운 적이 없었다. 그런데 눈물이라니…. 이것은 작품과의 감정적 거리 두기에 능하다고 믿어 왔던 나 자신에게도 충격적인 사건이었다.그럼 ‘런던 프라이드’를 보고 왜 울음이 터졌는가를 해명해야 할 것 같다. 한마디로 ‘연대’ 때문이다. 그간 이런저런 글을 쓰면서, 우리 모두가 서로서로 연결돼 있음을 느끼고,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대하자! 노골적이지는 않더라도, 결론적으로는 그렇게 이야기해 온 것이다. 그러나 줄곧 연대를 염두에 둔 채 어떤 주장을 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내가 ‘연대의 힘’을 잘 믿지 못했던 것 같다. 이해관계가 다른 사람들이 같이 뭉쳐서 활동한다는 것이 어디 그리 쉽게 될 법한 일인가. 애석하게도 나는 연대보다는, 반목하는 광경을 훨씬 더 많이 보고 자랐다.한데 이런 내게 ‘런던 프라이드’는 공허하게 외치고 있던 ‘연대감’을 느끼게 했다. 그리고 막연하게 존재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연대의 가능성’을 새삼 확인시켜 줬다. 어째서 그러냐 하면, 이 영화가 광부 노조와 성소수자 연합의 연대를 다루고 있어서 그렇다. 이 작품은 1984년 영국에서 있었던 실화에 바탕을 두고 있다. 당시 마거릿 대처 총리는 석탄 산업 구조조정을 위한 탄광 폐쇄 정책을 발표했다. 거기에 광부들은 전면 파업으로 맞서며 장기 투쟁에 나섰다. 그때 이들을 도운 집단 가운데 하나가 LGSM(광부를 후원하는 동성애자 연합)이다. LGSM은 모금 운동을 벌여 그 돈을 경제적 수입이 끊긴 광부들에게 전달하고자 했다. 그렇지만 대다수 광부 노조는 LGSM의 지원금을 거절했다. 제안을 수락한 것은 웨일스의 탄광 마을 사람 몇몇뿐이었다. 사실 그것도 그들이 LGSM의 정체를 오해해 엉겁결에 맺어진 인연이었다. 웨일스 광부 대표로 온 다이(패디 콘시딘)는 게이바에서 다음과 같이 연설한다. “여러분은 우리에게 돈 이상의 것을 주었습니다. 바로 우정이지요. 당신보다 강한 상대를 만난 상황에서, 있는 줄도 몰랐던 지원군을 만난다면,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 들 겁니다.” 이번에는 웨일스 탄광 마을에 간 LGSM의 리더 마크(벤 슈네처)가 화답한다. “여러분을 돕고 싶어서 모금을 시작했고 다른 뜻은 없습니다. 우리도 당신들이 겪고 있는 일―멸시와 탄압을 겪기 때문입니다.” 이 영화의 눈물샘 자극 1단계 수준이 이 정도다. 27일 개봉. 15세 관람가 허희 문학평론가·영화칼럼니스트
  • [희망 나눔, 행복 두 배] 롯데, ‘슈퍼블루’… 장애인 자립 위해 파란 운동화 끈 묶고 희망을 달린다

    [희망 나눔, 행복 두 배] 롯데, ‘슈퍼블루’… 장애인 자립 위해 파란 운동화 끈 묶고 희망을 달린다

    롯데그룹은 나눔의 의미를 담아 우리 사회의 다양한 계층을 아우르는 다양한 행사를 기획·진행해왔다.롯데는 2014년 11월 장애인의 자립을 지원하는 ‘슈퍼블루’ 캠페인 선포식을 가진 이래 한국스페셜올림픽위원회와 함께 장애인과 더불어 사는 사회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슈퍼블루 캠페인은 푸른색의 운동화끈이 상징물이다. 푸른색은 희망을, 운동화끈은 스스로 신발을 묶고 일어나겠다는 장애인의 자립의지를 뜻한다. 많은 사람들이 이를 착용함으로써 장애인의 자립을 응원하고 나눔과 배려의 정신을 나누는 것을 골자로 한다. 지난해 10월에는 2015년에 이어 두 번째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달리는 ‘슈퍼블루 마라톤 대회’를 개최했다. 그룹 임직원들이 매달 구독하는 사보의 지난해 1월호부터 12월호까지의 표지 디자인을 자폐성 장애 디자이너들이 활동하는 사회적기업 ‘오티스타’와 협업해 발행했다. 롯데장학재단은 2015년부터 장학생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한마음 소통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도 지난 2월 전국 청소년 및 대학생 879명에게 상반기 장학금 22억원을 전달하고,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1박 2일 동안 경기 오산의 롯데인재개발원에서 신규 장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마음 소통캠프를 진행했다. 특히 올해는 장학생들이 다문화가정, 새터민 아이들을 위한 학용품을 포장해 선물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해 그 의미를 더했다. 지난해 10월 1일에는 국군의 날을 맞아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유공자 및 유가족 2000여명을 초청해 ‘하나 되는 대한민국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유공자들의 희생과 애국심을 기리기 위해 기획됐다. 지휘자 아드리엘 김과 KBS 교향악단이 호흡을 맞춰 로시니의 윌리엄텔 서곡, 드보르자크의 신세계 교향곡 9번 4악장 등을 연주했다. 소프라노 강혜정, 테너 진성원이 가곡 ‘희망의 나라로’, ‘그리운 금강산’ 등을 열창해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을 통해 소외계층 여학생을 대상으로 생리대 등을 박스에 담아 전달하는 ‘롯데 플레저 박스 캠페인’을 진행했다. 롯데 플레저 박스 캠페인은 매년 지원 대상을 선정해 대상별 맞춤형 필요 물품을 박스에 담아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롯데 페이스북 페이지 친구들의 참여로 진행된다. 2013년 7월 시작한 이후 시각장애 아동, 다문화가정, 독거노인, 빈곤가정 아동, 학대피해 아동, 소아암 어린이 등 수혜자들을 대상으로 모두 2만 3000여박스가 전달됐다. 이 밖에도 지난달 18일 화재 피해를 입은 인천 소래포구 어시장 상인들의 피해 복구를 위해 인천 지역에 사업장이 있는 롯데알미늄, 롯데쇼핑, 롯데정밀화학 등 계열사에서 조성한 성금 2억원을 인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롯데백화점이 대구 서문시장 화재 피해 복구에 3억원, 지난 1월에는 롯데케미칼과 롯데첨단소재가 여수 수산시장 화재 피해 복구에 3억원을 각각 지원한 바 있다. 롯데월드는 지난 3월 19일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서울 성북구청, 송파구청, 서대문구청과 연계해 문화소외지역 거주가족을 초청하는 ‘드림티켓’ 행사를 가졌다. 서울스카이 개장을 앞두고 전망대 최고 층수와 같은 소외계층 123명이 초청됐다.
  • [희망 나눔, 행복 두 배] 현대차, 자립 끌어주고 창업 밀어주는 당신의 파트너

    [희망 나눔, 행복 두 배] 현대차, 자립 끌어주고 창업 밀어주는 당신의 파트너

    ‘가까운 이웃이 먼 친척보다 낫다’는 속담이 있다. 지리적으로나 감정적으로 가까운 이웃이 어쩌다 소식이 닿는 먼 친척보다 어려울 때 힘이 돼줄 수 있기 때문이다. 기업들은 가까운 이웃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돈을 지원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회사가 있는 곳을 중심으로 취약계층과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국내는 물론 관련 사업을 하고 있는 해외로도 활동 영역을 넓혀 우리나라의 이미지를 높이는 데도 기여하고 있다. 가까운 이웃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협력사다. 협력사 제품의 품질 개선과 복지 향상은 회사의 제품 개선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사회공헌에 대한 만족도도 지역사회 부문이 높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의 ‘2016년 주요 기업·기업재단 사회공헌 백서’에 따르면 분야별 사회공헌 만족도에서 ‘지역사회 기여’가 5점 만점에 4.1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이어 ‘기업 이미지 개선’(3.8점), ‘임직원 만족도 증가’(3.7점)로 나타났다. 신규 시장 개척이나 매출 증대로 이어지는 ‘재무적 성과 연계’는 2.8점으로 나타났다. 재무적 성과보다는 봉사의 원래 취지에 충실하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한다. 미래의 임직원이 될 청소년에 대해서는 기업들의 노력이 더욱 각별하다. 전경련은 2015년 하반기부터 주요 기업 및 협회들의 다양한 인프라와 임직원의 재능 기부를 기반으로 청소년의 진로탐색 프로그램인 ‘경제계 진로탐색 네트워크’를 운영 중이다. 2016년 한 해 동안 15만명의 청소년이 생산시설 등 산업 현장을 방문하는 ‘체험형’, 전문가 강연 및 멘토링 중심의 ‘강연형’ 등의 교육을 받았다.현대차그룹은 지난해 ‘미래를 향한 진정한 파트너’라는 중장기 비전을 선포했다. 정몽구 현대차 회장도 지난해 신년사에서 “소외된 계층을 돌보는 사회공헌 활동과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활동에도 적극 앞장서서 국민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해 달라”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국내 대표 기업의 위상에 걸맞게 사회공헌 사업도 신경 써 달라는 주문이었다. 이후 현대차는 계열사 전체를 아우르는 그룹 통합 사회공헌 체제로 개편한 뒤 자립 지원형 일자리 창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새롭게 추가된 ‘드림무브’ 사업은 청년, 저소득층 등 사회 취약계층의 창업과 자립을 돕는 사업이다. 넥스트무브는 현대차그룹 계열사의 기술, 서비스, 인프라를 폭넓게 활용하는 사업이다. 기존 4대 사회공헌 사업인 ‘4대 무브’의 대상과 범위도 확대·운영할 예정이다. 이지무브는 장애인 대상 이동편의 사업에서 교통약자 및 사회적약자의 이동편의 증진 사업, 세이프무브는 교통안전 문화 정착에서 교통, 재난, 생활 등 사회안전문화 정착 사업, 그린무브는 환경보전 사업에서 환경보전 및 기후변화 대응 사업, 해피무브는 자원봉사 활동 사업에서 임직원 및 고객 참여 확대 사업으로 확대된다. 지난해부터 고철 유통구조 혁신을 통해 더 많은 이익을 영세 종사자에게 환원하는 현대제철의 ‘H-리사이클 센터’, 공작기계 설비를 활용해 사회적 혁신제품 시제품의 제작을 지원하는 현대위아의 ‘프로토타입 개발 센터’ 등 신규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은 ‘기프트카 캠페인’은 저소득층 이웃의 성공적 자립을 돕기 위해 창업용 차량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시즌6 캠페인까지 총 216대 차량을 전달했다. 그동안 창업용 차량을 지원받은 주인공들은 누적 월평균 소득이 지원 전 대비 약 2~3배 이상 증가했다. 300만~400만원 이상의 월소득을 올리는 사람들도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처음으로 대상을 확대해 청년도 포함시켰다. 창업 아이디어와 열정이 있는 만 18~34세 청년을 대상으로 사업계획서 및 차량 활용 방안 등을 받은 뒤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기프트카 주인공으로 선정되면 현대차 포터, 스타렉스, 기아차 봉고, 레이 등 창업 계획에 적합한 차량과 함께 차량 등록에 필요한 세금, 보험료를 지원받는다. 또 500만원 상당의 창업자금 및 창업교육, 맞춤 컨설팅 등을 종합적으로 제공받게 된다. 2014년 이후 9명의 탈북민에게 창업용 기프트카가 전달됐다. 현대차그룹은 교육 격차 해소 프로그램인 ‘H-점프스쿨’도 진행한다. 2013년부터 올해까지 500여명의 청년 대학생을 미래 핵심 인재로 집중 육성하고, 이 청년들이 2000여명의 저소득층 청소년에게 1년여 동안 주 8시간씩 교과 과목을 가르치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현대차그룹은 선발된 대학생에게 장학금과 함께 ‘점프스쿨 사회인 멘토단’과의 일대일 멘토링 기회를 제공한다. 멘토단은 현대차 임직원, 교수, 아나운서, 사회적기업 대표 등 100여명으로 구성됐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6월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함께 자동차 속 동전을 모아 세계 어린이의 교육, 보건, 영양 프로그램 활동을 지원하는 ‘유니세프 모금액’ 전달식을 가지는 등 구호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 ‘문재인 펀드’ 2차 모집 안 한다

    ‘문재인 펀드’ 2차 모집 안 한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 측이 ‘문재인 펀드’ 2차 모집을 하지 않기로 했다.문 후보 측은 26일 “1차 모집에 참여하지 못한 지지자들의 요구로 2차 모집을 기획했지만 ‘가짜 문재인 펀드모집’ 글이 돌고 ‘문재인 펀드’ 사이트에 디도스 공격이 들어오는 등 피해가 우려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후 구체적인 은행 계좌가 담긴 ‘문재인 펀드 모집안 내부 공고’라는 글이 SNS 등에 돌면서 문 후보 측은 ‘가짜 문재인 펀드를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 후보 측은 23일 밤부터 사흘간 세 차례에 걸쳐 ‘문재인 펀드 사이트’에 디도스 공격이 가해져 사이트가 열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문 후보 측은 “펀드 정보는 백업을 해줘 정보 유출 등의 우려는 없지만 펀드모집 진행 중 디도스 공격이 발생하면 또 다른 피해가 있을 수 있어 2차 펀드모집은 없다”고 전했다. 이어 “펀드모집은 마감됐지만 연말정산시 1인당 10만원까지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후원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문 후보 측은 지난 19일 1차 ‘문재인 펀드’ 모금을 통해 1시간 만에 329억여원을 모은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인류애 담은 백신, 소아마비 공포 없애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인류애 담은 백신, 소아마비 공포 없애

    백신 개발 뒤 발병률 90% 감소…기술 특허 내지 않고 무료 공개“태양을 특허로 신청할 수 있습니까. 나는 내가 만든 백신을 특허 등록하지 않을 겁니다.” 조너스 에드워드 솔크(1914~1995) 박사의 이 한 마디 덕분에 수천년 동안 인류를 공포에 떨게 만들었던 질병 중 하나인 소아마비가 사라지게 됐습니다. 요즘은 소아마비가 책에서나 볼 수 있는 질병이지만, 1980년대 중반까지도 초등학교에는 소아마비 때문에 몸이 불편한 친구들이 한둘쯤 있을 정도였습니다. 65년 전인 1952년 미국에서는 소아마비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가 5만 8000명이나 됐습니다. 그중 3000여명이 사망하고 2만 1000명은 중증 마비 증상으로 평생을 불편한 몸으로 살아야 했습니다. 한국 역시 1950년대까지는 한 해 소아마비 환자가 2000여명 정도 됐다고 합니다. 이런 심각성 때문에 소아마비 퇴치를 목적으로 미국에서는 1950년 전미(全美)소아마비재단이 만들어져 10센트 은화 모금운동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모인 연구비는 1947년부터 소아마비 백신을 연구하고 있던 미시간대 공중보건대 전염병학 교수이자 바이러스 전문가 솔크 박사에게 모였습니다. 솔크 박사는 살아 있는 바이러스로 인체면역반응을 유도하던 지배적인 방식을 깨고, 원숭이 신장에서 소아마비를 일으키는 폴리오 바이러스를 배양한 뒤 포름알데히드로 활성을 제거한 사(死)백신을 완성합니다. 솔크 박사는 1952년 백신의 안전성을 검증한 뒤 자신과 부인, 자식들을 포함한 어린이와 성인 10명을 대상으로 1차 임상시험을 했습니다. 이듬해 엄격한 통제 아래 미국 어린이 5000명에 2차 임상시험을 하고, 1954년 바로 오늘(4월 26일) 6~9세 어린이 180만명을 대상으로 그 유명한 대규모 현장 임상시험에 돌입했습니다. 1955년 4월 솔크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가 발표되고, 몇 년 사이 대부분의 미국인이 예방접종을 받았습니다. 솔크 백신 발명 후 소아마비 환자 발병률은 전보다 90% 정도 감소했다고 합니다. 감소세를 꾸준히 이어져 세계보건기구(WHO)는 1994년 서유럽, 2000년 한국을 포함한 서태평양 지역에서 완전히 소아마비가 사라졌다고 선언했습니다. 공포의 질병을 퇴치할 절대 무기를 만든 솔크 박사를 두고, 많은 사람들은 ‘백신 특허로 돈방석에 앉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이런 예상을 뒤엎고 그는 백신 기술을 공개했고, 일약 의학계의 영웅이 됐습니다. 자신의 이름을 따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고에 설립된 솔크생명과학연구소에서 들어가 죽기 직전까지 묵묵히 에이즈 치료법 연구에 매진한 연구자로 남았습니다. 요즘 우리 사회에서는 공부를 잘한다는 이과 고등학생들이 과학이나 공학이 아닌 의대에 진학하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어 문제라는 이야기가 잊혀질 만하면 들립니다. 똑똑한 학생들이 모두 의대로 몰리는 것은 문제이기는 하지만, 사회의 직업 안정성이 떨어지다 보니 생기는 자연스러운 일인 것 같아 어린 학생들과 학부모들을 욕할 수만은 없는 일 같습니다. 진로를 바꾸도록 강요할 게 아닙니다. 환자를 만나는 임상의만큼이나 생리학이나 병리학, 감염학 같은 기초의학이 유망하고 직업적으로도 더 낫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것이 더 나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솔크 박사처럼 인류애 가득한 의과학자를 한국에서도 많이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edmondy@seoul.co.kr
  • 서울시의회 박마루의원 ‘대한민국 자원봉사 홍보대사’ 위촉

    서울시의회 박마루의원 ‘대한민국 자원봉사 홍보대사’ 위촉

    서울시의회 의원이며 방송인 겸 가수로 활동 중인 박마루 의원은 지난 4월 19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가톨릭평화방송에서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한국자원봉사협의회, 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로부터 ‘대한민국 자원봉사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한국자원봉사협의회, 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는 그동안 박마루 의원이 사회봉사 및 기부 활동을 통해 따뜻한 나눔의 정신을 실천해 온 점을 높이 평가해 자원봉사 홍보대사로 위촉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장애 당사자인 박마루 의원은 ‘장애인이 과연 자원봉사를 할 수 있겠냐’는 일부 편견에도 불구하고 ‘작은 재능이라도 함께 나눌 때 삶이 더 풍성해진다’는 마음으로 빛소리친구들과 장애인 시설 순회공연, 이웃돕기 모금 공연을 비롯해 자원봉사 축제 사회자로 나서는 등 15년 넘게 재능기부 자원봉사를 하며, 꾸준히 기부활동도 하고 있다. 또한,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프로그램 <우리는 코이노니아> MC로서 1,102만 명에 달하는 자원봉사자가 등록된 전국 자원봉사센터의 이웃사랑과 나눔의 감동스토리를 전하는 ‘참 소중한 당신’ 코너 생방송을 맡아 진행하고 있다. 대한민국 자원봉사 홍보대사로 위촉된 박 의원은 오는 2018년까지 ‘한국자원봉사의 해’를 알리기 위해 라디오 스팟광고 제작에 참여하는 등 더 많은 사람들이 자원봉사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자원봉사 문화 확산을 위한 활동을 하게 된다. 박마루 의원은 “양극화의 심화, 자살률과 이혼율 등의 증가로 각박해진 현대사회에서 나만 잘 산다고 해서 행복한 세상이 구현될 수 없다”며, “봉사는 사람과 사람 간의 연대ㆍ협력 관계를 만드는 일이다. 봉사가 사회의 흐름으로 자리 잡아 인간미 넘치고 따뜻한 세상이 되도록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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