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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교 운중처서 4회 행복한 나눔오리 경주대회

    판교 운중처서 4회 행복한 나눔오리 경주대회

    성남시자원봉사센터와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판교 호텔이 주관한 ‘제4회 행복한 나눔오리 경주대회’가 5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동 개나리교 밑 운중천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성남시 장애인 복지시설의 겨울철 난방비 후원금 모금을 위해 마련됐다. 대회는 참가자들이 1만5천원씩 주고 산 오리 인형(나눔오리)에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적은 뒤 하천에 띄워 경주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주최 측은 결승선에 먼저 도착한 나눔오리 주인 15명과 오리를 예쁘게 꾸민 10명에게 메리어트 서울판교 호텔 숙박권이나 식사권을 증정했다. 성남시자원봉사센터는 나눔오리 판매로 모은 후원금 1천600만원을 다사랑마을, 임마누엘의 집 등 지역 장애인 생활시설 5곳에 전달했다. 나눔오리 행사는 2014년 처음 시작돼 첫해 337만원, 2015년 960만원, 지난해 1천442만원의 판매 기금이 조성돼 지역 장애인 시설과 아동복지 시설 후원에 쓰였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모바일픽]수염, 예술작품으로 거듭나다

    [모바일픽]수염, 예술작품으로 거듭나다

    수염을 남성미의 상징이자 전유물로 보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매일 제거해야하는 성가신 존재로 여기는 이도 있다. 그러나 여기 모인 자들의 수염에 대한 자부심은 남다르다. 지난 3일 저녁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2017 ‘세계 턱수염&콧수염 선수권 대회’(2017 World Beard and Mustache Championships)가 열렸다고 보도헀다. 인도 힌두스탄타임즈, 러시아 투데이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1일부터 총 3일동안 펼쳐진 이번 대회에는 700여명이 넘는 수염 애호가들이 몰려들었다. 그들은 콧수염, 부분수염, 전체수염 등을 포함한 총 26개의 부문에 출전해 자신이 길러온 수염을 선보였다. 올해는 여성들도 처음으로 수염 경쟁에 참가해 대회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가장 풍부하고 멋진 수염을 갖춘자를 선정하기 앞서 판정단들은 얼굴에 난 수염이 진짜인지 확인하는 작업에 들었다. 대회의 베스트 상은 완벽한 수염 스타일을 지닌 제이슨 카일리에게 돌아갔다. 볼에 난 수염 분야에서는 엠제이 존슨이 1위를 차지했고, 부분 수염 부문에서는 노베르트 토프가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60cm길이의 거대한 턱수염을 가진 마이클 울린은 완전히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최고의 자리를 차지했다. 1995년부터 시작돼 2년마다 세계 각지에서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서는 허리케인 ‘하비’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한 기금 모금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사진=힌두스타임즈, 페이스북(austinfacialhairclub), 인스타그램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관악산 국기봉 등산로에 ‘십시일반 기부 계단’ 설치된다

    관악산 국기봉 등산로에 ‘십시일반 기부 계단’ 설치된다

    경기 안양시는 관악산 국기봉 등산로에 ‘십시일반 기부 계단’을 설치·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개인, 가족, 단체, 기업체 등 기부자의 새해 소망을 담은 스토리 계단이다. 시는 지난 4일 안양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조성 협약을 체결했다. 십시일반 기부 계단이 설치되는 국기봉 계단은 총 214개로 이뤄졌다. 각 계단에 1개의 소망 문구가 부착된다. 내년 상반기 동안 운영되며 이를 통해 마련된 새해 후원금은 주거 취약계층의 전세 보증금으로 사용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11월 30일까지 안양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나눔운동본부에 전화(031-8045-2021)로 신청한 뒤 팩스(8045-2621)로 소망문구 등을 적은 서류를 보내면 된다. 계단 숫자만큼인 200여 기부자(단체)를 선착순 모집한다. 시는 앞서 지난 6월 나눔문화 조성을 위해 안양역에 ‘기부 계단’을 설치했다. 계단을 오르내릴 때마다 자동센서로 이용객 숫자를 표시, 1인당 일정액이 안양시 지정기탁금으로 적립된다. 기부 계단에는 애벌레에서 나비로 변화하는 과정을 사진, 컴퓨터 등을 융합해 형상화했다.또 시는 유동인구가 많은 범계 샤롯데 광장에는 ‘명예의 전당’을 운영하고 있다. 불우이웃을 위해 3년간 성금·품을 맡긴 개인(5000만원 이상)과 단체(1억원 이상)를 기리기 위한 것이다. 시는 2014년부터 11월 3일을 ‘안양시 기부의 날’로 제정했다. 3백억원 상당의 공장 부지를 시에 기부한 고 전재준 전 삼정펄프 회장의 뜻을 기리고, 건전한 기부문화를 확산하기 위해서다. 이필운 시장은 “이번 십시일반 기부 계단이 주거문제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밝은 희망과 미래를 향한 디딤돌로 기억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을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40일 새 잇달아 숨진 30대 부부…남겨진 다섯 아이들

    40일 새 잇달아 숨진 30대 부부…남겨진 다섯 아이들

    불과 한 달여의 간격으로 세상을 떠난 젊은 부부와 남겨진 다섯 아이들의 기구한 사연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4일자 보도에 따르면 영국에 살던 우메나 우비아로(38)와 아내 마케다 우비아로(38) 부부는 불과 40일 간격으로 각각 세상을 떠났다. 부부는 대학에서 처음 만난 뒤 2004년 결혼식을 올려 다섯 아이를 출산해 행복한 삶을 살던 중 두 사람 모두 대장암 판정을 받는 불행이 겹쳤다. 3년 전 아내인 마케다가 먼저 대장암 투병을 시작했고, 비슷한 시기에 남편 우메나까지 대장암 판정을 받으면서 부부의 힘겨운 투병생활이 이어졌다. 그러던 지난 7월 29일, 아내가 대장암을 이기지 못하고 먼저 세상을 떠났다. 당시 남편은 이미 병세가 위중한 상태여서 아내의 장례식을 제대로 치르지도 못했다. 장례식을 더 미룰 수 없다고 생각한 가족과 친구들은 5일 아내 마케다의 장례식을 치르기로 결정했는데, 안타깝게도 장례식 하루 전인 지난 4일, 남편 역시 숨을 거두고 말았다. 30대 부부의 연이은 사망은 남은 다섯 아이에게 비극이 됐다. 두 사람에게는 7~19세의 자녀 5명이 있었고, 이들은 불과 40일 만에 부모를 모두 잃은 고아가 됐다. 두 사람의 친구들은 아내 마케다가 먼저 세상을 떠난 뒤 남은 아이들을 위해 온라인 기금모금사이트 ‘고펀드미닷컴‘(GoFundMe.com)을 통해 기금을 모으고 있었다. 아내가 떠난 뒤 보름 넘게 흘렀을 때, 남편은 이 사이트에 개설된 페이지에 “아내가 세상을 떠났다. 나는 아내를 잃었고 아이들은 엄마를 잃었다”면서 “이런 나와 내 가족들을 응원해주는 모든 분께 감사함을 전한다”는 내용의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결국 아내의 장례식 하루 전에 세상을 떠났고, 고펀드미닷컴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5일 기준, 남은 다섯 아이를 위한 기금은 약 3만 6000파운드(약 5300만원) 가량 모였다. 자세한 내용은 고펀드미닷컴(https://www.gofundme.com/support-omena-ubiaro-and-family)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남자는 커피값 18% 더 내세요”… 남녀 임금격차 알리기 ‘실험’

    “남자는 커피값 18% 더 내세요”… 남녀 임금격차 알리기 ‘실험’

    “남자 손님이세요? 그럼 커피값 18% 더 내세요.” 호주 남동부 빅토리아주 멜버른시 브룬스윅 시드니로드에 있는 카페 ‘핸섬허’(Handsome Her)는 채식주의자 및 여성을 위한 환경 친화적 공간으로 인근 주민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그런데 동네 사람들을 위한 이 작은 카페가 최근 전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지난달 초부터 남자 손님들에게만 커피 등 주문한 품목 가격의 18%를 더 받고 있기 때문이다. 카페 입구 푯말에 써 있는 규정은 다음과 같다. “남성 고객은 남녀 임금 격차(2016년 기준)를 반영하기 위해 18%의 프리미엄이 부과됩니다. 이는 여성을 위한 서비스에 기부됩니다.” 카페가 도입한 ‘남성세’에 준하는 18%는 호주 정부가 지난해 발표한 남녀 임금 격차 17.7%를 의미한다.●“임금 격차 알리는 좋은 기회” vs “남성 역차별” 여성 친화적 카페의 ‘작은 실험’은 적지 않은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남녀 임금 격차를 알리는 좋은 방법”이라는 평가부터 “오히려 남성에 대한 역차별 아니냐”는 부정적 의견까지 다양한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물론 18% 추가 요금은 강제는 아니다. 알렉산드라 오브라이언 카페 운영자는 현지 언론에 “남성 손님들이 추가 요금에 불편해하거나 원하지 않는다고 해서 그들을 문밖으로 밀어내지는 않는다”며 “전반적으로 남성 고객들로부터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일부러 먼 곳에서 찾아와 기꺼이 추가 요금을 내고 별도로 기부금 통에 돈을 넣기도 한다”며 이 같은 규정이 “좋은 일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남성세 부과금은 가정폭력 피해 여성과 아이를 돕는 단체 등에 기부된다. 카페의 고참 직원 대런도 인기를 끌고 있다. 카페 페이스북에 따르면 대런은 지난 15년간 장애 아동을 돕고 직접 채소 등을 재배하는 등 오랫동안 임금을 받지 않고 살아왔다. 그러다가 초기 단계부터 카페 운영을 도왔으며, 남성에게 비용을 더 부과하는 아이디어를 제안하기도 했다. 대런은 8월 초 18% 프로젝트에 직원으로서 참여했으며, 자신이 20년 만에 처음 벌어들인 수입의 18%를 카페가 선택한 자선단체에 기부한다고 밝혔다. 카페 측은 “대런과 같은 놀라운 지지자들의 도움에 힘입어 10일 만에 480달러(약 55만원)를 모금해 ‘엘리자베스 모건 하우스 호주 원주민 여성 서비스’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대런의 활동이 알려지자 카페 페이스북에는 그를 응원하는 댓글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카페를 자주 이용한다는 한 손님은 “작은 카페로부터 기적이 시작되고 있다. 남녀 동일임금은 우리가 추구해야 할 과제”라고 지적했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호주의 남녀 임금 격차는 2014년 15.4%에서 2015년 17.0%로 올랐다가 지난해 14.3%를 기록했다. OECD 35개 회원국 가운데 중간 수준이다. 그렇다면 한국은 어느 정도일까. OECD에 따르면 한국의 남녀 임금 격차는 2014년 36.7%, 2015년 37.2%, 지난해 36.7%로 조사 대상국 중 가장 높은 격차를 기록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한국 남성이 지난해 100만원을 벌었을 때 여성은 겨우 63만 3000원을 번 것이다. 2014년 25.9%로 3위, 2015년 25.7%로 2위인 일본보다 10% 포인트 이상 높다. 남녀 임금 격차가 30%를 넘는 나라도 한국이 유일하다. 컨설팅사 PwC는 “OECD 2015년 조사에서 남녀 임금 격차 평균은 16% 수준인데 한국은 두 배가 넘는다”며 “한국이 남녀 임금 격차를 해소하려면 (현 상황을 고려할 때) 100년 이상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남녀 임금 격차 해소 논의는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벌어지면서 각국 정부와 국회의 정책 입법화 작업이 진행 중이다. 이 같은 노력의 핵심 지렛대는 ‘동일노동 동일임금’ 정책 강화다. 미국은 1963년 제정된 ‘동일임금법’을 보완하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정부는 2009년 임금 차별 소송 기간 연장을 골자로 한 ‘릴리 레드베터 공정임금법’을 제정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또 2014년 남성 임금의 77% 수준인 여성 임금을 남성과 동일하게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동일임금법’을 추진했으나 공화당의 반대에 부딪치자 연방정부 계약 업체들을 대상으로 임금 차별 해소를 의무화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가장 진전을 거두고 있는 지역은 유럽이다. 동일노동 동일임금 제도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사용자가 임금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의무화하거나 근로자의 임금 관련 정보 청구권을 강화하고, 분쟁 발생 시 사용자의 입증 책임을 강화하는 등의 다양한 입법 노력이 이뤄지고 있다. 또 동일임금을 실현하기 위한 기업의 자체적 노력 및 노사 공동 노력 등 새로운 접근도 시도되고 있다. 아이슬란드는 직원 수 25명 이상 모든 고용주는 남녀 임금 차별이 없다는 사실을 의무적으로 증명해야 하는 ‘남녀 동일임금 인증제’를 지난 4월부터 시행 중이다. 소르스테이든 비글륀손 아이슬란드 사회평등부 장관은 “직장에서 남녀가 동등한 기회를 누리도록 모든 조처를 하는 것이 우리의 책임”이라고 밝혔다. 아이슬란드는 “성별 임금 격차를 2022년까지 해소하겠다”고 공언했다. 독일은 지난 5월 동일노동을 명확히 정의한 ‘보수구조투명화법’ 제정안을 통과시켜 7월부터 여성 노동자가 남성 동료의 연봉을 확인하고 인상을 요구할 수 있다. 영국과 오스트리아, 노르웨이, 벨기에는 직원 수 50~250명 이상 기업이 남녀 직원의 연봉 격차를 공개적으로 보고하도록 하는 규정을 운영 중이다. 특히 2015년 ‘남녀 임금 격차와 싸우기 위한 법률’을 개정한 벨기에 정부는 매년 성별 임금 격차 보고서를 발간하고, 노사가 단체협약을 통해 격차 해소에 나서도록 하고 있다. 덕분에 벨기에의 성별 임금 격차는 2000년 13.6%에서 2014년 3.3%로 급감, OECD 국가들 가운데 격차가 가장 작은 나라가 됐다. 스위스도 기업이 남녀 임금 실태를 공개하도록 하는 법을 추진하고 있으며, 연방기관과의 관급공사 계약 기업들은 성별 임금 정보를 정부에 보고하도록 하고 있다. ●文정부 남녀 임금 격차 해소 최우선 과제로 한국보다는 성별 임금 격차가 작지만 여전히 상위권인 일본은 아베 신조 정부가 총리자문기구로 설치한 ‘일하는 방식 개혁실현회의’가 지난해 12월 ‘동일노동 동일임금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데 이어 지난 3월 ‘일하는 방식 개혁실행계획’을 공개했다. 아베 정부는 특히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마련한 일하는 방식 개혁의 일환으로 동일노동 동일임금 정책을 지켜 줄 것을 업계에 요청하고 있다. 한국은 동일노동 동일임금 원칙을 1989년 개정한 남녀고용평등법에 명문화했지만 OECD 조사에서 볼 수 있듯 거의 무용지물이다. 정부와 기업 차원에서 성별 임금 격차 해소를 추진해야 하는 이유다. 여성 최초 고용노동부 수장에 오른 김영주 장관은 지난달 취임 후 남녀 임금 차별 구제와 성평등 임금공시제 검토 등을 언급했다. 대선 후보 시절 성별 임금 격차 해소를 최우선 과제로 꼽으며 근로기준법에 고용 형태별 차별 금지 조항을 넣어야 한다고 밝힌 문재인 정부가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준 국회입법조사처 환경노동팀장은 “비정규직 중 여성 비중이 높기 때문에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동일노동 동일임금 원칙을 확립하는 것은 성별 임금 격차를 줄이는 의미 있는 지렛대가 될 수 있다”며 성별 및 고용형태별 격차 해소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배후 의혹’으로 옮겨붙은 생리대 유해성 논란

    유해성 생리대 파동이 인체 유해성 논란을 넘어 진실 공방으로 옮겨가고 있다. 나아가 유해 생리대를 폭로한 여성환경연대와 생리대 시장 1위 업체인 유한킴벌리의 유착 관계 여부에 대한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여성환경연대는 지난 5월 26일 생리대 전 성분 표기 모니터링 결과를 공개하며 유한킴벌리만 ‘비교적 우수한 기업’으로 꼽았다. LG유니참은 ‘개선이 필요한 기업’, 웰크론·피앤지·깨끗한나라는 ‘많은 개선이 필요한 기업’으로 분류했다. 또 “홈페이지에서 성분을 확인할 수 있는 생리대 기업도 있다”며 유한킴벌리를 내세웠다. ‘전 성분 공개’는 지난해 6월 생리대 가격 인상을 주도한 유한킴벌리 측이 부정적인 여론을 무마하기 위해 추진했고 여성환경연대가 이를 뒷받침했다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다. 게다가 김혜숙 유한킴벌리 상무이사가 여성환경연대 운영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상황에서 생리대 파동이 터졌다. 유한킴벌리 측은 “실내 공기질, 먹는 물보다 엄격한 기준으로 유해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을 관리한다’는 내용의 공지를 홈페이지에 올렸다. 환불 접수 사이트로 전락한 깨끗한나라의 릴리안 홈페이지와 크게 대조적이다. 김만구 강원대 교수가 독성물질 검출 실험 결과 시중 11개 제품 모두에서 VOCs가 검출됐다고 밝혔는데도 릴리안만 이름이 공개되면서 두 회사의 운명이 갈린 것이다. 나머지 제품명은 공개되지 않고 있다. 이런 배경이 알려지면서 여성환경연대의 독성물질 검출 실험 비용을 유한킴벌리 측이 낸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김 교수도 같은 달 31일 언론 인터뷰에서 연구 비용에 대해 “여성환경연대가 소셜펀딩으로 모금한 220만원과 사비로 충당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해 여성환경연대가 네이버와 진행한 소셜펀딩 7개 가운데 생리대 성분 검출 실험과 관련한 사업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여성환경연대는 소셜펀딩 여부에 대한 해명 없이 “민간기업의 후원이나 금전적 지원을 받지 않았다”는 입장만 고수하고 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김인제 서울시의원 “서울시 정책파트너 몽골, 불안정한 정세”

    김인제 서울시의원 “서울시 정책파트너 몽골, 불안정한 정세”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김인제 의원이 서울시 정책파트너인 몽골의 불안한 정세와 정치혼란 상황을 언급하며 몽골의 조속한 정국 안정을 기원했다.김 의원은 “몽골의 정치 상황이 지난해 말 한국의 탄핵 정국과 비슷하게 돌아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몽골 언론에 따르면, 지난 7월 대통령 선거에서 패한 인민당은 국회의원 과반(제적인원 51%)의 동의를 얻어 국회를 해산했다. 인민당은 전당대회를 열고 새로운 당대표를 선출하는 작업에 돌입했다. 몽골은 다수당 당대표가 총리를 겸직하며 몽골 국내 정부를 이끈다. 대통령은 외교와 국방을 맡는 이원집정제 국가다. 인민당은 지난 2016년 6월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총 76석 가운데 65석을 얻어 집권당이 됐다. 그러나 지난 7월 치러진 대통령선거에서 당 소속 정치인들의 부패 스캔들이 불거지면서 야당인 몽골민주당 칼트마 바툴가 후보에게 대통령 자리를 내줬다. 이후 인민당은 대선 패배의 책임을 둘러싸고 내분이 격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인민당은 새로운 당 대표를 통해 위기 국면을 타개한다는 복안이다. 인민당 대표 후보로 현 국무총리 에르덴바트(J.Erdenebat), 국무 부총리 후렐수흐(U.Khurelsukh), 법무부 장관 비암바척트 (S.Byambatsogt) 가 최종 출마자로 선정됐다. 하지만 현재 국무총리이자 당대표 후보자인 에르덴바트에 대한 여론은 좋지 않다. 그는 지난 대선 인민당 대통령후보로 나온 엔크볼드(M.Enkhbold)의 후계자로, 600억 정치자금 모금 사건과 무관하지 않기 때문이다.그는 엔크볼드(M.Enkhbold)를 보호하기 위해 600억 수수녹음 파일 사건이 조작되고 편집된 사건이라 주장하기도 했다. 당시 몽골 검찰은 조작된 녹음파일이 아니라며 대통령 후보자 였던 엔크볼드와 시민대표 회의 회장 산도이 등이 600억 수수 사건과 관련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의 주장이 거짓으로 밝혀지면서 대선 패배 책임론도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당대표 부호로 나온 부총리 후렐수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는 올 여름 몽골의 대형 산불이 나자 직접 재난 현장에 들어가 재난피해 복구와 피해자 대책을 직접 챙겼다. 당시 부총리의 이런 모습은 소극적인 정부 관료들의 모습과는 대조적인 것이어서 국민들의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후렐수흐(U.Khurelsukh)를 테러한 사건이 발생했다. 배후에 에르덴바트와 노동 및 사회보장장관 넘터이바야르 등이 관련돼 있다는 테러모의자의 내부 고발이 나왔다. 현재 검찰과 부패방지 기관의 관련된 수사가 진행되면 관련자들이 잇따라 소환되면서 인민당의 내홍이 짙어지고 있다. 몽골 국민들은 정치자금 스캔들에 이어 당 내부 인사간 테러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인민당에 대해 차가운 시선을 보내고 있다. 지난 대선 때 우리나라 국민들이 부패 세력과 고리를 끊은 정치 지도자를 갈망한 것처럼 몽골 국민들 역시 부패 세력과 연결되지 않은 지도자를 원하는 흐름이 감지되고 있다. 김 의원은 “우리나라가 탄핵 정국 이후 대선을 통해, 새로운 지도자를 선출하면서 안정을 찾아간 것처럼 몽골도 빠른 시일 내 해결책이 도출되길 바란다”면서 “비온 뒤 땅이 굳는 것처럼 이번 혼란을 슬기롭게 극복해, 반면교사가 된다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정부 출범이 얼마 안됐지만 국민으로부터 우리 정치권은 혹여 불신의 눈초리를 받고 있지는 않는지, 한발 더 나아가 국가와 국민에게 희망을 안겨 줄 방향성을 잃지 않기 위해 정치권이 발군의 노력이 요구되는 시대라는 걸 절감하게 한다”라고 강조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대학에 ‘평화의 소녀상’ 세워 역사 의식 높일 것”

    “대학에 ‘평화의 소녀상’ 세워 역사 의식 높일 것”

    학생 95% 찬성… 학교 측은 꺼려 5000만원 모금·내년 완공 목표 “취업 탓이죠. 얘기를 해보면 학점에 신경 쓰는 친구들이 많고 역사의식이 떨어져요. 그래서 소녀상을 세우는 겁니다.”국립대 중 처음으로 캠퍼스 안에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추진 중인 충남대 총학생회장 이현상(26·기계설계공학과 4년)씨는 2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중고교와 초등학교까지 소녀상을 세우는데 지성의 전당이라는 대학은 정작 건립한 곳이 없다”며 이같이 배경을 설명했다. 이씨는 “사립대인 인제대와 동아대의 경우 동아리 차원에서 소녀상 건립을 추진하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총학생회가 나선 것은 우리 대학이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이씨는 총학생회 회의를 통해 소녀상 건립을 결정하고 설문조사부터 했다. 지난 1일부터 20일간 학생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1168명 중 95.6%인 1117명이 압도적으로 찬성했다. 이씨는 “전교생이 1만 8000명인데 방학 때라 참여자가 적었지만 주류 의견을 짐작하기엔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찬성 학생들은 대부분 “학내에 소녀상이 있으면 더 많은 학생이 위안부 문제에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답변했다. 반면 반대하는 학생은 일본과의 외교 문제를 우려했다. 이씨는 “당장 우리 대학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규슈대, 오사카대 등 30여개 일본 대학들과 관계가 틀어질까 봐 걱정하는 것 같다”며 “학교 측도 이 부분 때문에 꺼린다. 게다가 국립대 안에 세운다는 걸 부담스러워한다”고 귀띔했다. 반대 학생들은 또 관리 문제를 꼽았다. 이씨는 “소녀상 관리는 교직원 노조에서 도와주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총학생회는 내년 3월 소녀상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씨는 “미래를 지향하며 밝은 표정으로 서 있는 충남대만의 소녀상을 제작하겠다”고 했다. 이미 학내 조소과 교수에게 제작을 의뢰해 디자인 중이다. 이씨는 “동상 제작비 5000만원은 학생, 교수, 교직원, 동문 등 전 구성원을 상대로 모금한다”고 밝혔다. 교직원 노조는 벌써 지원을 약속했다고 한다. 시민 모금에도 나선다. 이씨는 “오는 10월 시내에서 학생들이 플래시몹 등을 벌여 시민들의 관심과 동참을 끌어내겠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뚱뚱한 여가수는 헐거운 옷을” 캐나다 오케스트라 결국 문 닫아

    “뚱뚱한 여가수는 헐거운 옷을” 캐나다 오케스트라 결국 문 닫아

    여가수들이 날씬하지 않다는 이유로 모욕감을 느끼게 하는 이메일을 보낸 캐나다의 관현악단이 결국 문을 닫았다. 토론토를 중심으로 활동해 온 세라톤 캐드웰 오케스트라는 최근 재즈 가수 빅토리아 레오네에게 이메일이 작지 않은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자 기금 모금이 여의치 않을 것으로 판단해 문을 닫는다는 이메일을 보냈다고 영국 BBC가 26일 전했다. 이 오케스트라는 가수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몸에 착 달라붙는 옷을 입지 말도록 권유했다. ‘식생의 방종(dietary indulgences)’을 감추기 위해 헐거운 옷을 착용하란 뜻밖의 당부도 대놓고 했다. 많은 가수들은 이런 이메일에 역겨움을 느꼈다고 털어놓았다. 이메일에는 “거의 모든 우리 가수들은 몸매도 좋고 날씬하다. 우리 부티끄 오케스트라는 무대 전면에 나서는 아티스트들은 마땅히 그러길 바라고 있다. 하지만 둘은 그렇지 않다. 바라건대 그들은 몸에 착 달라붙는 드레스를 입지 말고 대신 헐거운 드레스(덜 몸매를 드러내는)를 입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메일은 가수들에 대해서만 염려하고 있는 것이며 연주자들은 무대 뒤에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심지어 앞으로는 몸매도 좋고 날씬한 여자들만 채용될 것이란 내용까지 이메일에 포함돼 있었다. 전에도 지역의 거리축제에 객원 보컬리스트로 참여해 2주에 한 차례 정도 무대에 섰던 레오네는 이메일 때문에 엄청 화가 났다며 지난 21일 이메일을 공개했다. 관현악단 운영부는 사과하고 사임했으며 더 이상 자금 펀딩이 되지 않아 문을 닫는다고 밝혔다. 레오네는 CBC 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 오케스트라의 사과 성명도 내가 바라던 진정한 것이 아니었다”며 “무슨 일에든 열정을 가지고 해나가려 노력하는 모든 젊은 여성과 소녀들에게 엿같은 짓이었다”고 털어놓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서울 중구, 내년도 지역복지 사업 발굴

    서울 중구, 내년도 지역복지 사업 발굴

    서울 중구는 저소득 주민의 생활 안정을 돕고 지역의 사회복지 안전망을 확충하기 위해 내년도 지역복지 공모 사업을 발굴한다고 25일 밝혔다. 중구는 앞서 2012년부터 운영해온 복지사업인 ‘드림하티’로 연중 모금한 성금을 효율적으로 쓰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복지 사업 공모에 나섰다.구는 다음달 1일부터 15일까지 지역 사회복지시설 18곳과 중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 실무분과위원회 5개 분과를 대상으로 사업 신청을 받는다. 사업의 효과, 실현가능성, 협력도 등을 심사해 10개 내외 사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공모신청과 심사를 거쳐 선정된 각 사업은 최대 1000만원씩 지원받아 내년 한 해 동안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선정 대상은 저소득 주민의 복지증진 및 지역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사업, 주민 삶의 질 개선을 이끌 수 있는 시범 사업, 기존 시행사업 중 수요자가 늘어 확대할 필요성이 있는 사업 등이다. 단, 수익이나 정치·종교적 목적을 띈 사업, 기관 예산절감을 위한 사업, 캠프와 같은 1회성 단순사업은 선정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난해에는 홀몸어르신 위한 대상포진 예방관리 사업, 목공교육 및 가구 만들기를 통한 장애인 일자리 창출사업, 저소득 여성장애인 사회적응 프로그램 ‘어울리고 바라보는 이웃’(어바웃) 등 5개 사업이 선정됐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맞춤형 복지사업 발굴을 통해 계층별로 제공되는 복지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민관 복지 네트워크를 보다 견고하게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월드피플+] 결혼 앞두고…축의금 대신 ‘이것’ 원한 참스승

    [월드피플+] 결혼 앞두고…축의금 대신 ‘이것’ 원한 참스승

    미국의 한 교사가 자신의 결혼식을 얼마 앞두고 지인들에게 결혼 기념 선물 대신 다른 것을 부탁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ABC뉴스 등 현지 언론의 20일자 보도에 따르면 유타주에서 고등학교 교사로 근무하는 리키 스튜어트는 다음달 9일 결혼식을 앞두고 하객으로 올 지인들에게 특별한 부탁을 했다. 자신에게 특별한 결혼선물 대신 제자들을 도와달라는 것이 그녀의 부탁이었다. 스튜어트는 자신의 직장인 코퍼힐스 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 중 집 없이 보호소나 차에서 생활하는 학생들에게 자신의 결혼을 기념해 선물을 건네고 싶어했다. 그래서 떠올린 것이 어려운 환경에 처한 학생들을 위한 테니스 신발과 운동화, 가방, 겨울용 코트, 샤워용품 등의 생필품이었고, 스튜어트는 자신의 결혼식에서 제자들에게 이를 선물할 수 있는 모금 운동을 하겠다고 결심했다. 스튜어트에 따르면 코퍼힐스 고등학교 학생 2400명 중 홈리스 학생은 110명에 달한다. 가정형편이 어려워서 낡은 차를 자신의 집 삼아 사는 학생도 있다. 그녀는 “이 학생들은 어디서 씻고 어디서 빨래를 할 수 있을까요? 방과 후에는 혹은 주말에는, 봄방학 동안에는 어디서 끼니를 떼울 수 있을까요?”라고 반문하며, 결혼식을 앞두고 모금사이트를 통해 모금활동을 진행했다. 그 결과 가족과 친구, 그리고 낯선이들이 그녀의 결혼을 축하하는 동시에 이 계획에 동참했고, 전국 각지에서 성금과 물품이 물밀 듯이 쏟아졌다. 겨울 코트만 600벌이 기증됐고, 통조림 등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식품과 샤워용품 등도 속속 학교에 도착했다. 유타주뿐만 아니라 캘리포니아나 뉴욕에서도 그녀의 결혼을 축하하는 메시지와 학생들을 위한 기부가 이어졌다. 스튜어트는 “내가 원한 것이 바로 이런 것이었다”면서 “나와 남편은 멋진 결혼식뿐만 아니라 우리 제자들을 위해 뭔가 따뜻한 것을 전달하고 싶었다”며 도와준 이들에게 감사함을 전달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임종석, 이틀 전 운영위서 “목 말랐는데 물 못 마셨다”

    임종석, 이틀 전 운영위서 “목 말랐는데 물 못 마셨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지난 22일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를 받는 동안 물 한 모금 마시지 못한 사연이 화제가 됐다.임 실장은 24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가 시작하기 전 사진기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운영위에서) 목이 말라서 물을 마시고 싶었는데 제가 물을 못 마셨다”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한 참석자가 “‘속 타는 임종석 비서실장’ 같은 사진 기사가 나갈까 봐 그런 것”이라고 해석을 달자 참석자들이 일제히 웃음을 터뜨렸다. 문재인 대통령도 크게 웃으며 “그럴 때는 좋은 방법이 있다. 얼른 미리 물을 마셔두는 거다”라고 맞장구를 쳤다. 이어 문 대통령은 이날 모두발언을 생략하고 곧바로 회의를 시작했다. 그간 문 대통령은 수석·보좌관회의나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다양한 메시지를 전달해왔다. 최근 대통령 메시지가 다소 많이 나온 측면이 있고, 오는 31일까지 거의 매일 중앙부처 업무보고가 예정돼 있어 메시지를 낼 기회가 많은 만큼 이날 회의에서는 모두발언을 생략하는 것이 좋겠다는 청와대 참모들의 건의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나체녀 반응 궁금했던 20대 여성…실험 대가는 혹독

    나체녀 반응 궁금했던 20대 여성…실험 대가는 혹독

    ‘벌거벗고 길을 걷는 여자를 보면 사람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 황당한 호기심이다. 한 20대 여성은 이런 호기심을 품었고, 생각에 그치지 않고 직접 실행에 옮겼다. 이 여성은 궁금증을 시원하게 풀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대가로 벌금 440만원형을 받게 됐다.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26세 여성이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고 길에 나선 곳은 이탈리아 볼로냐. 여자는 친구들과 함께 실험을 실천에 옮겼다. 물론 옷을 벗은 건 이 여성 뿐이었다. 친구들은 영상을 찍는 등 차후 테스트 결과를 분석(?)하기 위한 자료수집을 맡았다. 상당한 미모의 여성이 벌거벗고 길을 걷는 모습을 본 사람들의 반응은 다양했다. “윤리와 도덕이 땅에 떨어졌다”며 여자를 비난하는 사람이 많았지만 일단의 청년들이 여자를 따르기 시작하면서 테스트는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청년들은 핸드폰으로 영상을 찍으며 “옷을 잃어버렸나요?”, “옷을 도둑 맞았어요?”라고 호기심으로 가득한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하지만 테스트는 오래가지 않았다. 경찰이 나타나 알몸으로 길을 걷던 여성을 저지하고 나선 것. 이런 부분에서 관대할 것만 같은 이탈리아지만 벌고벗고 길을 걷는 건 분명한 경범죄 처벌 대상이었다. 여성은 “두려움을 극복하고 싶었고, 옷을 입지 않아도 우린 모두 선량한 사람들이라는 사실을 세상에 보여주고 싶었다”는 비장하면서도 거창한 항변을 내놓으며 선처를 부탁했다. 하지만 당국은 여성에게 벌금 3300유로를 부과했다. 우리돈 440만원 정도다. 경제적 여유가 없는 젊은 여성이 감당하기엔 벅찬 금액이다. 함께 실험을 벌인 친구들과 표현의 자유를 강조하는 활동가들이 여성을 돕기 위해 모금을 시작했지만 모인 돈은 아직 미미하다. 현지 언론은 “모인 돈이 15유로(약 2만원)에 불과해 여성이 힘든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이영애·블랙야크 등 ‘K9 순직 장병’에 온정 손길

    이영애·블랙야크 등 ‘K9 순직 장병’에 온정 손길

    육군 K9 자주포 사격훈련 중 순직한 이태균 상사와 정수연 상병, 그리고 부상 장병들에게 위로와 온정의 손길이 답지하고 있다.한류스타 이영애씨가 지난 21일 재단법인 육군부사관학교 발전기금(이사장 정희성)을 통해 성금을 기탁하면서 이번 사고로 순직하거나 부상한 장병과 그 가족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대신 전해 달라고 부탁했다고 육군이 23일 밝혔다. 쌍둥이 남매의 엄마인 이씨는 이 상사의 생후 18개월 된 아들이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학비 전액을 육군부사관학교 발전기금을 통해 지원하겠다는 뜻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아웃도어 웨어 전문기업인 블랙야크(대표 강태선)도 이날 오후 이 상사의 부모와 부인, 아들을 서울 용산 육군회관으로 초청해 위로하고, 아들의 대학 졸업까지 학비 지원을 약속하는 장학증서를 건넸다. 블랙야크 측은 “안보 위기가 가중되는 시기에 포사격 훈련 중 산화한 이 상사가 우리 모두의 영웅으로 영원히 기억되길 바란다”고 지원 배경을 설명했다. 블랙야크는 정 상병의 유가족에게도 소정의 위로금을 전달하고 고인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에 대해 감사와 위로의 뜻을 전할 계획이다. 육군 장병들도 동료들을 위한 모금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각급 부대별로 지난 21일부터 성금을 모아 위로의 뜻을 담아 희생 장병들의 가족에게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사고의 원인조사가 계속되는 가운데 방위사업청은 2년 전인 2015년 국방과학연구소(ADD)에서도 유사한 사고가 있었다는 의혹과 관련, “사격 충격을 줄이는 제퇴기 시험을 하면서 보다 가혹한 환경의 실험을 위해 장약을 실제 군이 사용하는 것보다 120% 강도를 높여 사용하다 폐쇄기가 완전히 닫히지 않은 상태에서 포탄이 발사됐다”며 “당시에는 이 같은 가혹한 사격 조건이 사고를 유발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방사청과 ADD 측은 “당시 사건과 이번 사건을 포함해 민관군 합동조사본부의 철저한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중랑구 “혼밥족 위한 15분 요리대회 열어요”

    불편한 관계에서 벗어나 혼자만의 여유를 즐기고 싶어 하는 사람이 증가하면서 혼자 밥을 먹는 ‘혼밥족’이 등장했다. 하지만 소통 단절이 문제점으로 꼽혀 왔다. 서울 중랑구가 다음달 15일 메가박스 상봉점에서 ‘혼밥족을 위한 15분 요리 대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중랑보건소, 서울시립대 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개최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후원으로 열린다. 만화가 김풍이 특별 손님으로 참석해 더욱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구 관계자는 “최근 하나의 트렌드가 된 혼밥족을 위해 영양소를 고루 갖춘 식단과 레시피로 건강한 밥상을 꿈꾸는 이들이 함께 모여 소통할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하고자 기획된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중랑구는 오는 31일까지 서울시립대 종합사회복지관 홈페이지(www.uoscc.or.kr)에서 신청을 받는다. 신청자 중 심사를 거쳐 총 8팀을 뽑는다. 신청 자격은 중랑구에 거주하거나 근무하는 사람이면 된다. 연령 제한은 없다. 참가자들은 자신만의 특별한 요리를 선보이고 레시피를 공유하게 된다. 나진구 중랑구청장은 “이번 대회는 지역사회의 공동체 회복을 위한 민관 협력 네트워크 사업으로 나눔문화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자선단체 기금 거부한 영국 의료재단, 이유는?

    자선단체 기금 거부한 영국 의료재단, 이유는?

    영국의 지역사회 의료재단이 한 자선단체가 내놓은 수백만원의 기금을 거절했다. 건장한 남성들이 여자 간호사처럼 차려입고 마련한 돈이라는 게 거부 이유였다. 22일(현지시간) 영국 미러, 더썬 등 외신은 영국 잉글랜드 중서부 슈롭셔 지역 의료 서비스 재단(NHS Trust)이 ‘베드 푸시(bed push)’ 행사로 모은 기부금 2500파운드(약 362만원)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베드 푸시는 보통 병원에 의해 운영되는 기금 마련 행사로 바퀴가 달린 침대를 거리로 밀어내 캠페인에 대한 의식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지난 20년 동안 매년 여름이면 간호사를 테마로 전통적인 파란색 유니폼과 가발을 착용한 남성들이 한 팀을 이뤄 마을을 활보하며 돈을 모금해왔다. 재단 책임자 잔 디더리지는 “여성 간호사 복장을 한 남성들의 기금 마련 행사는 시대에 뒤떨어질 뿐 아니라 해당 직업 종사자들에게 모욕감을 주는 잘못된 행동이다. 의료 전문가들을 이런 식으로 묘사하지 말아야 한다”며 분노했다. 이어 “이전에도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요청해왔기에 이 활동으로 벌어들인 돈을 받아들이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반면 러들로 병원 친우 단체(Ludlow Hospital League of Friends)의 피터 콜필드 의장은 재단측의 대응을 ‘과잉 반응’이라고 일컬었다. 그는 “지역 사회 시민들로부터 어떤 불만이나 불평도 들은 적이 없는 연례행사다. 베드 푸시에는 병원 의료진들도 화장을 하고 참여했다. 청년들과 함께 상당한 양의 돈을 모았고, 이들은 캠페인을 통해 병원의 긍정적인 미래에 기여하는 든든한 후원자들이다”라며 자선단체의 모금액을 거절한 재단 측을 비판했다. 그들이 확보한 자금은 병원에 필요한 심전도 검사기를 사기 위해 이미 승인을 받은 돈이었기에 NHS재단의 처신이 이해가 되지 않았던 것이다. 실제 행사에 참여한 마크 하일즈도 “병원의 의료 장비 구입을 돕기 위해 벌인 선의의 이벤트다. 마을 주민들 모두 모금 행사를 좋아했고, 화를 내는 사람들을 전혀 만나지 못했다. 각자의 방식, 즉 정치적 정당성이 존중받아야할 세상에서 차별을 느꼈다”고 아쉬워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배우 이영애, K-9 훈련 순직 장병에 위로금·학비 지원

    배우 이영애, K-9 훈련 순직 장병에 위로금·학비 지원

    배우 이영애씨가 최근 ‘K-9 자주포’ 사격훈련 도중 발생한 폭발 사고 희생 장병들을 위한 위로금을 기탁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육군은 지난 21일 이씨가 재단법인 육군부사관학교 발전기금(이사장 정희성)을 통해 성금을 기탁하며 이번 사고로 순직과 부상을 입은 장병들과 가족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전해줄 것을 부탁했다고 23일 밝혔다. 쌍둥이 남매를 둔 엄마인 이씨는 이태균 상사가 생후 18개월의 갓난아이를 두고 순직했다는 소식을 듣고 “아이들이 더 안전하게 자랄 수 있는 나라, 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군이 되기를 바라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씨는 이태균 상사 아들의 대학 졸업까지 학비 전액을 육군부사관학교 발전기금을 통해 지원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아웃도어웨어 전문기업 ㈜블랙야크(대표 강태선)도 24일 오후 2시 고 이태균 상사의 부모, 부인, 아들을 육군회관에 초청해 위로하고 고인의 아들이 학비 걱정 없이 공부할 수 있도록 대학 졸업까지 학비 전액을 지원하는 장학증서를 전달할 계획이다. 육군은 이번 사고로 순직한 고 이태균 상사, 고 정수연 상병, 부상 장병들의 ‘의로운 희생’과 ‘명예로운 군인정신’을 되새기고 가족에게 위로의 마음과 도움을 주기 위해 장병들의 자율적인 성금 모금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육군은 “순직 장병들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명예로운 군인정신에 용기와 희망을 전해주는 개인과 기업 등의 기부활동에 감사한다”면서 “국가를 위한 임무수행 중 중 순직 및 부상한 장병들에 대한 최고의 예우와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월드피플+] 생면부지 암환우 위해 훈장 몽땅 판 전 해병대원

    [월드피플+] 생면부지 암환우 위해 훈장 몽땅 판 전 해병대원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누군가를 위해 도움의 손길을 내밀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나 영국의 한 남성은 일면식도 없는 한 아이를 돕고 싶어 자신이 받은 훈장을 모두 경매 사이트에 내놓았다. 21일(이하 현지시간)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저스트 기빙(justgiving)은 전 영국 해병대 매튜 굿맨(35)의 용기와 헌신을 칭찬했다. 영국 글로스터셔 주 첼트넘 출신의 매튜 굿맨은 아프가니스탄, 북아일랜드에서 복무해 얻은 훈장과 2003년 이라크전에 참전해 자신의 공로를 인정받은 공훈장을 인터넷 경매 사이트 ‘이베이’에 내놓았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로티 우즈 존(4)이 신경아세포종과 싸우고 있다는 이야기를 접한 후 내린 결정이었다. 매튜는 로티와 한 번도 만난 적이 없고, 심지어 144㎞나 떨어진 지역에 살고 있는데도 로티를 돕고 싶어했다. 그는 “로티의 모금 캠페인을 우연히 발견했는데, 암과 싸우는 로티의 이야기가 너무 슬펐다. 한 아이의 아빠로서 만약 내 딸 프리야가 이 같은 고통을 받고 있을 거라 생각하니 견딜 수 없었다”며 “내 훈장들은 서랍 안에 방치돼 있었고 어쩌면 가치있는 일을 하는데 사용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경매를 하게 된 연유를 설명했다. 이어 “훈장이 팔리는대로 이젠 훈장 대신 소아암 인식을 넓히기 위해 캠페인 리본을 달고 있을 것이다. 내게 한 아이의 생명만큼 가치있는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매튜의 마음을 움직인 로티는 지난해 6월에 신경아세포종 4기 진단을 받은 아이다. 같은 해 10월에 복부에 있는 종양의 95%를 제거하고 면역 치료를 받고 있지만 재발 확률이 85%로 생존률이 낮은 상태다. 로티의 부모는 미국 뉴욕 암센터(MSKCC)에서 제공하는 혁신적인 백신 치료에 필요한 돈 20만 파운드(약 3억원)를 모으기 위해 필사적으로 모금 활동을 벌이고 있다. 로티의 엄마 샬롯 우즈(36)는 “매튜가 자신의 훈장을 팔아서 앞으로 로티의 치료 비용에 보탬이 되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왔다. 자신의 목숨을 걸어 거머쥔 훈장이었을 텐데 만난 적도 없는 로티를 도와주고 싶어한 사실 자체가 너무나 감동적이었다. 뭐라고 감사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말문이 막혔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매튜의 훈장은 현재까지 최고 600파운드(약 87만원)가 넘는 낙찰 가격을 기록하고 있다. 이베이 경매는 오는 25일 끝날 예정이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주폭 제지하다 송사 휘말린 순경…합의금 5000만원에 동료들 모금

    주폭 제지하다 송사 휘말린 순경…합의금 5000만원에 동료들 모금

    만취 상태로 달려들던 취객을 제압하는 과정에서 전치 5주의 부상을 입혔다가 빚더미에 오른 순경을 위해 동료 경찰들이 이틀 만에 1억 4000여만원을 모금한 것으로 22일 전해졌다.지난해 연신내지구대 소속 박모 순경은 만취 상태로 주점에서 난동을 피우는 남성(34)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지구대에서 이 취객은 박 순경을 때릴 듯한 자세를 취했고, 이를 제지하려던 박 순경은 왼쪽 손바닥으로 남성의 목 부위를 밀쳐 넘어뜨렸다. 남성은 바닥에 머리를 부딪혀 전치 5주의 부상을 입었다. 박 순경은 특가법상 독직폭행 혐의로 기소됐다. 박 순경은 “공무 집행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라고 항변했지만 검찰은 그가 좀 더 방어적으로 대처해야 했다고 판단했다. 남성은 박 순경에게 형사소송을 제기했다. 박 순경은 이 남성에게 5300만원(합의금 5000만원·병원비 300만원)을 주고 합의할 수밖에 없었다. 합의금이 과하다는 말이 나왔지만 경찰직 유지를 위해 유리한 판결을 받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독직폭행에는 벌금형 없이 징역형과 자격정지형만 있는데, 경찰공무원법상 집행유예 이상의 형을 받을 경우 해임·파면될 수 있기 때문이다. 박 순경은 대출과 지구대 선배들의 도움으로 합의금을 마련했고 지난 7월 징역 6개월에 선고유예판결을 받았다. 법원은 ‘박 순경이 주먹이나 팔을 잡아 취객을 제압해야 했다’고 봤다. 경찰직은 겨우 유지할 수 있었다. 그러나 상황은 끝나지 않았다. 이번엔 이 취객이 사건 당시 넘어지면서 정신이 이상해졌다며 손해배상액 4000만원의 민사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이 남성은 지난해 9월에도 또 술에 취해 영업방해를 한 혐의로 구속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순식간에 빚더미에 오른 후배를 안쓰럽게 연신내지구대 지구대장은 경찰 내부망에 글을 올렸다. 지구대장은 지난 17일 “잘못한 것은 맞지만 전후 사정을 보면 안타까운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다”라며 도움을 요청했다. 그는 “시민을 밀친 그 손으로 이제는 강력범을 잡도록, 사람의 생명을 살리도록, 제가 그 직원을 훌륭한 경찰관으로 키워내겠다”면서 “민사소송 결과가 나오면 돈을 물어줘야 하는데 지금 당장 돈이 없다. 대출도 불가능하다. 염치불구하고 이렇게 동료 여러분께 부탁을 드린다”고 호소했다. 동료 경찰들은 이틀 만에 1억 4000여만원을 모금했다. 동료들은 “비슷한 경험이 있다”, “무슨 마음인지 안다”, “힘내라”고 박 순경을 응원했다. 지구대장은 “민원인에 의해 억울한 경험을 했던 경찰들이 그만큼 많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박 순경은 모금액으로 손해배상을 한 뒤 남은 금액을 그처럼 억울한 일을 당한 동료 경찰들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슬랩스틱 코미디 ‘전설’ 자선가 제리 루이스 별세

    美슬랩스틱 코미디 ‘전설’ 자선가 제리 루이스 별세

    미국 슬랩스틱 코미디계의 ‘레전드’이자 자선사업가인 제리 루이스가 20일(현지시간) 별세했다고 미 연예매체 버라이어티 등이 전했다. 91세.루이스는 1946년 동료 딘 마틴과 짝을 이룬 슬랩스틱 코미디 공연으로 유명해졌다. 슬랩스틱 코미디는 배우가 행동을 과장해 표현하는 희극으로 사회적 풍자 성격이 강하다. 1963년 영화 ‘너티 프로페서’에서 직접 감독과 주연을 맡는 등 영화 제작에도 힘썼던 루이스는 지난해 20여년 영화계 공백을 깨고 독립 드라마 ‘맥스 로즈’에 출연하기도 했다. 루이스는 근육영양장애 아동을 돕는 자선 모금 쇼의 호스트로 활약하며 자선사업가로도 이름을 알렸다. 코미디 배우 짐 캐리는 트위터에 “루이스는 코미디의 완전체다. 그가 있기에 내가 있다”는 추모의 글을 올렸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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