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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상화폐ㆍ크라우드펀딩… 평창 선수들에 색다른 후원

    가상화폐ㆍ크라우드펀딩… 평창 선수들에 색다른 후원

    블루먼, 가상화폐 첫 지원 받아 터넬, 펀딩 통해 가족 평창 초청 지난 11일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0m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캐나다의 테드 얀 블루먼은 깨지지 않을 ‘신기록’ 보유자다. 운동선수 중 최초로 가상화폐로 후원금을 받은 것이다.“가격 변동성이 커 일부분은 현금으로 받았다”는 그는 올림픽 출전기를 미국의 가상현실(VR) 기업 ‘CEEK VR’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이자 가상화폐 커뮤니티를 운영하는 ‘ONG’에 제공하고 1년 공식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후원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올림픽 금메달에는 선수들의 ‘땀’과 ‘금’도 녹아 있다. 때로는 선수 가족까지 파산으로 내모는 막대한 훈련비 탓이다. 국가대표 선수로 선발돼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면 대부분 각국 협회가 출전비용을 부담한다. 그러나 선발되기가 쉽지 않아 선수들은 충분한 재정적 지원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 극소수 스타 플레이어를 제외하고 기업의 후원을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가상화폐나 크라우드펀딩처럼 톡톡 튀는 후원도 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는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고펀드미’(gofundme)다. 훈련비와 출전비가 절실한 선수들은 직접 영상과 글로 개인사와 국가대표로서의 다짐 등을 소개하면서 자금을 유치한다. 태권도에서 크로스컨트리로 전향한 통가의 피타 니콜라스 타우파토푸아는 영화 ‘쿨러닝’만큼 강렬한 도전기를 담았다. 눈밭에서 구르던 스키 초짜는 해변가 모래사장에서 체력을 키웠고, 열대 나무가 무성한 도로에서 롤러스케이트를 타며 스키를 연마했다. 후원금의 20%는 로열통가스키연맹에 기부해 ‘샛별’을 키우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결국 3만 달러를 목표로 시작한 모금은 14일 기준으로 2만 6690달러가 모였고, 타우파토푸아는 1년 만에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 평창올림픽 개막식에서 웃통을 벗어젖힌 채 통가 기수로 들어오면서 ‘통가 근육맨’으로 널리 알려졌다. 미국 피겨스케이팅 대표 브레이디 터넬도 크라우드펀딩 덕분에 가족들과 함께 평창에 왔다. ‘남동생들과 어머니의 지지와 응원 속에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도와 달라’는 호소에 1만 달러가 모였다. 사연을 접한 유나이티드항공도 한국행 항공권을 생일선물로 안겼다. 각국 협회들도 선수들을 지원하기 위해 상시적으로 기부를 받고, 마케팅에도 적극적이다. 미국 피겨스케이팅협회는 “7200달러면 선수 가족 중 한 명이 평창에 동행할 수 있다”며 ‘목적지는 평창’이라는 기부 행사을 열고 약 10만 달러를 모금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국정농단’ 최순실·안종범 1심 불복 항소…신동빈도

    ‘국정농단’ 최순실·안종범 1심 불복 항소…신동빈도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의 주범으로 1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받은 ‘비선 실세’ 최순실씨가 항소했다. 징역 6년을 선고받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도 항소했다.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항소할 것으로 알려졌다.14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최씨의 변호인은 이날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에 항소장을 냈다. 최씨 측 이경재 변호사는 “유죄 부분에 대해 법리오해와 사실오인을 이유로 항소장을 냈다”면서 “양형이 부당하다는 이유도 포함됐다”고 말했다. 이 변호사는 전날 최씨의 1심 선고 직후 “재판부가 검찰이 주장한 의혹으로 심증을 형성하고 거기에서 벗어나지 못한 판결을 내렸다”고 비판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공모 관계를 인정한 것을 받아들일 수 없으며 형량에 대해서도 “사형에 맞먹는 가혹한 판결”이라고 주장했다. 1심 재판부는 최씨의 공소사실 대부분을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20년과 벌금 180억원을 선고했다.안 전 수석 측은 ‘비선 진료’ 김영재 원장과 그의 아내 박채윤씨로부터 받았다는 뇌물 중 현금 부분과 증거인멸 교사 혐의가 유죄로 인정된 것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취지에서 항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전 수석은 김영재 원장 부부한테 현금과 고가의 가방, 양주, 무료 미용시술 등 49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았다. 그러나 이 중 현금 일부는 받은 적이 없고 다른 금품에도 대가성이 없다고 주장해왔다. 안 전 수석을 2016년 10월 검찰 조사를 앞두고 이승철 전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에게 전화해 자신이 미르·K스포츠재단 사업과 무관하다는 취지로 허위 진술하게 하고, 수사에 대비해 휴대전화를 폐기할 것을 종용한 혐의도 부인했다. 안 전 수석 측은 국정농단 사건의 큰 줄기인 재단 강제 모금 혐의 등에 대해서는 추후 판결문을 상세히 검토한 후 항소이유서에 구체적인 반박을 담을 계획이다.또 재판부가 검찰의 구형량대로 징역 6년을 선고한 점도 지나치다는 입장이다. 뇌물공여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 측도 항소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 변호인단 관계자는 “조만간 항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롯데 측은 판결문을 검토해 구체적인 항소 이유와 법리를 구성한 뒤 조만간 항소장을 낼 계획이다. 항소 기간은 선고일로부터 7일이며 항소장은 원심 법원에, 항소이유서는 2심 법원에 제출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치료비 낼 때까지 퇴원 못해” 가봉 신생아 엄마와 다섯달 생이별

    “치료비 낼 때까지 퇴원 못해” 가봉 신생아 엄마와 다섯달 생이별

    안녕하세요. 전 아프리카 가봉에서 ‘베이비 앤젤(Baby Angel)’로 불리는 신생아입니다. 세상에 나온 뒤 다섯 달 동안이나 수도 리브르빌의 개인 클리닉에 강제로 입원해 있어요. 퇴원을 할 수가 없었답니다. 제가 예정일보다 조금 일찍 세상에 나와 35일 동안 인큐베이터에 들어가 지내는 바람에 비용이 적지 않게 나왔는데 엄마가 지불할 능력이 안돼 클리닉이 사실상 절 볼모로 잡고 있었던 것이지요. 이 사실이 알려져 온나라가 발칵 뒤집어졌습니다. 엄마에게 많은 이들의 격려가 답지한 것은 물론이고요. 어른들이 저희 가족을 대신해 모금운동을 펼쳐 제 치료비 3630달러(약 393만원)를 전부 내주셨어요. 알리 봉고 대통령님도 기꺼이 지갑을 열어주셨답니다. 클리닉 책임자 아저씨는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간) 체포되셨다가 하루만에 범죄 혐의를 묻기는 그렇다는 법원의 판단이 내려져 풀려나셨대요. 전 이번주 퇴원 허락이 떨어졌어요. 저희 엄마 소니아 오코메는 13일 영국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아이를 되찾게 돼 기쁘지만 다섯 달이나 떨어져 지내는 바람에 젖이 나오지 않아 물릴 수 없어 유감”이라고 달콤쌉싸래한 반응을 보였다. 더불어 제가 어떤 예방백신도 맞지 않은 것에 불만을 표시하셨답니다. 그럼 아쉽지만 여기서 이만. 여러분 모두 잘 지내세요.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삼성 73억ㆍ롯데 70억 뇌물”…‘공범’ 박근혜 중형 못 면한다

    “삼성 73억ㆍ롯데 70억 뇌물”…‘공범’ 박근혜 중형 못 면한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비선 실세’ 최순실(62)씨에게 적용한 18개 범죄 사실 중 16개에 대해 1심 재판부가 유죄 판결을 내렸다. 이 가운데 12개 범행의 공범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지목했다. 최씨에게 중형이 내려지면서 국정농단 재판 중 유일하게 1심이 끝나지 않은 박 전 대통령에게도 무거운 형량이 내려질 것이라는 전망이다.재판부는 대기업들로부터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 774억원을 강제 모금한 혐의와 현대차에 KD코퍼레이션 납품계약을 강요한 혐의, 그랜드레져코리아(GKL)에 동계스포츠영재센터 2억원 지원 압박, 포스코에 펜싱팀을 창단해 더블루K와 용역계약을 맺도록 압박한 혐의 등을 박 전 대통령과 최씨가 함께 저지른 강요·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의 범죄로 봤다.재판부는 또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수뢰죄 공범으로 봤다. 삼성의 72억 9000만원 규모 승마지원과 롯데의 K스포츠재단에 70억원 추가 지원, SK에 K스포츠재단 지원 명목으로 89억원을 요구한 혐의 등을 더하면 최씨의 뇌물 요구액은 231억 9000만원에 이른다. 최씨가 유죄받은 혐의 중 박 전 대통령의 공모 관계가 인정되지 않은 혐의는 포스코 광고계열사인 포레카 지분을 강탈하려고 한 혐의나 현대차그룹에 플레이그라운드와의 광고 계약 체결을 압박한 혐의 등 4가지에 불과하다. 재판부는 박 전 대통령이 최씨를 통하지 않았다면 KD코퍼레이션이나 플레이그라운드, 더블루K 등의 업체들을 알기 어려웠을 것이라는 점, 박 전 대통령이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을 통해 지시를 내리는 과정에 최씨가 관여한 점 등을 감안할 때, 혐의 전반에 걸쳐 최씨와 박 전 대통령의 공모 관계를 인정하는 것이 맞다고 봤다. 박 전 대통령은 최씨와 같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에서 재판을 받기 때문에 재판부가 박 전 대통령 선고를 앞두고 강요·수뢰 혐의에 같은 잣대가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최씨가 선고받은 징역 20년과 벌금 180억원과 비슷한 수준에서 박 전 대통령에 대한 1심 선고형량이 정해질 것으로 관측된다. 형법은 뇌물수수 액수에 따라 수뢰액이 1억원 이상이면 무기 또는 징역 10년 이상의 형이 선고 된다. 법조계 관계자는 “박 전 대통령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항소심에서는 이 부회장이 공여한 뇌물을 수수한 대상으로, 최씨 재판에서는 강요·수뢰죄 공범으로 규정됐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더해 박 전 대통령은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36억 5000만원을 재임 중 상납받아 특가법상 수뢰, 국고손실 혐의로 별도 재판을 받고 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재판 114차례 450일간 심리… 증인 124명ㆍ사건 기록 25만쪽

    13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비선 실세’ 최순실씨에 대한 1심 선고로 2016년 하반기부터 불거진 국정 농단 사건의 전말도 한 차례 매듭짓게 됐다. 2016년 9월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 과정에서의 대기업 강제 모금 의혹이 드러난 것을 시작으로 같은 해 10월 24일 최씨 소유로 알려진 태블릿PC가 언론에 공개되면서 최씨의 국정 개입이 본격적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곧바로 특별수사팀을 꾸렸고, 최씨는 각종 의혹 속에 10월 30일 독일에서 귀국해 검찰 조사를 받고 이튿날 긴급 체포됐다. 최씨는 박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정호성 전 부속비서관과 함께 미르·K스포츠재단과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등에 지원하도록 대기업을 압박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으로 2016년 11월 20일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해 2월 28일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삼성 측으로부터 딸 정유라씨의 승마 지원을 비롯해 동계스포츠영재센터,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을 뇌물로 받은 혐의 등과 이화여대 학사 비리에 관여한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의 심리로 450일간 열린 최씨의 재판도 그동안 찾아볼 수 없는 이례적인 기록을 다수 남겼다. 1심 재판을 1년 이상 이어 간 것 자체도 흔치 않을 뿐더러 계속되는 검찰과 특검, 최씨 측 변호인단의 치열한 법리 논쟁에 사건기록도 방대해져 25만쪽에 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 12월 19일 첫 공판 준비 기일을 시작으로 지난해 12월 14일 심리가 종결될 때까지 최씨를 피고인으로 열린 재판은 모두 114회, 법정 증인으로 나온 사람은 124명이었다. 재판부는 휴가도 반납하고 매주 3~4일씩 강행군을 벌였다. 핵심 혐의인 삼성 뇌물 사건과 관련해 이 부회장 등 삼성 전·현직 임원들도 최씨 재판에 증인으로 나왔지만 모두 증언 거부권을 행사했다. 공모 관계로 엮인 안 전 수석은 4번,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은 3번, 최씨의 조카인 장시호씨와 정 전 비서관도 두 차례씩 최씨의 재판에 나왔다. 마지막 증인으로 지난해 12월 14일 박 전 대통령의 출석이 요구됐지만 박 전 대통령은 이를 거부했다.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최씨는 재단 강제 모금 혐의로 처음 구속 기소된 뒤 영재센터 후원금 강요, 국회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이 두 차례 추가 발부되면서 구속 기간이 늘어났다. 함께 재판을 받던 박 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추가 구속영장 발부에 반발해 재판 보이콧을 한 뒤 법정에 한 번도 나오지 않고 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崔, 최고권력 박근혜 권한 남용…미르ㆍK 설립 주체는 靑”

    “崔, 최고권력 박근혜 권한 남용…미르ㆍK 설립 주체는 靑”

    국정농단으로 나라를 뒤흔든 박근혜 전 대통령의 ‘비선 실세’ 최순실(62)씨에게 13일 법원이 선고한 징역 20년은 박 전 대통령을 제외하고 지금까지 1심 선고를 마친 국정농단 사범들 가운데 가장 무거운 처벌이다. 당초 검찰이 징역 25년과 1185억원의 벌금을 구형한 것과 비교해 벌금이 대폭 줄어들긴 했지만 중형에 해당한다. 최씨 측은 선고 직후 “가혹하다”며 항소할 뜻을 밝혔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는 최씨에게 “피고인의 범행으로 초래된 극심한 국정 혼란과 그로 인해 국민들이 느낀 실망감 등에 비춰 보면 죄책이 대단히 무겁다”며 중형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럼에도 수사기관에서부터 이 법정에 이르기까지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으로 일관하며 범행을 모두 부인하며 ‘기획된 국정농단 사건’이라고 주장하고 책임을 주변인들에게 전가하는 등 잘못을 전혀 반성하지 않고 있다”고 질책했다. 450일간 재판 과정에서 자신의 감정을 여과 없이 표출했던 최씨는 오히려 이날은 멍한 표정으로 책상 위만 바라봤다. 이날 법정에는 구급함까지 준비됐다.검찰이 최씨를 ‘국정농단의 시작과 끝’이라고 지목했듯이 재판부도 최씨가 박 전 대통령과의 친분을 영향력으로 삼아 각종 국정에 개입하고 기업을 압박해 사적 이익을 추구하는 수단으로 활용했다고 결론 냈다. 크게 18가지로 분류되는 혐의 가운데 공소사실 자체가 무죄 판단을 받는 것은 겨우 두 가지(사기미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뿐이다. 재판부는 최씨의 존재와 국정 농단 사건이 알려지게 된 시발점이 된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 관련 대기업들로부터 총 774억원을 강제 모금한 혐의를 유죄로 선고했다. 삼성 뇌물 사건에서 두 재단 출연이 뇌물이 아니라고는 거듭 판단됐지만, 출연을 요구하는 자체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와 강요에 해당하는지는 처음 나온 판결이다. 재판부는 “두 재단의 설립 주체는 청와대”라고 명시하며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출연한 기업들이 두 재단의 추상적, 단편적인 설립 취지만 듣고 출연을 결정했고 설립 이후엔 아무런 관여를 하지 않았다”면서 박 전 대통령과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강요로 출연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최씨는 재단이 설립된 뒤 박 전 대통령에게 재단 임직원들을 추천해 임명되게 했고, 임직원들에게 ‘회장님’이라고 불리며 재단이 추진하는 사업을 보고받고 결정하며 실질적인 주도를 했다고 분명히 했다. 1, 2심 판단이 엇갈려 논란을 빚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삼성 뇌물 사건과 관련해 재판부는 말 소유권까지 최씨가 실질적으로 갖고 있던 게 맞다며 마필값까지 뇌물로 인정했지만 이 부회장의 항소심 재판부와 마찬가지로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와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 관련 뇌물 혐의에 대해선 “부정한 청탁이 오갔다고 볼 수 없다”며 무죄로 결론 냈다. 최씨와 박 전 대통령이 SK그룹에 K재단의 해외전지훈련비 등 89억원의 뇌물을 요구한 혐의에 대해서는 “박 전 대통령과 SK그룹 최태원 회장의 단독 면담을 통해 박 전 대통령은 SK의 경영 현안을 잘 인식하고 있었고 최 회장도 박 전 대통령의 지원 요청이 직무집행의 대가라는 점을 미필적으로나마 인식하고 있었다”며 유죄로 인정했다. 그러나 최씨의 재판을 맡은 이경재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과의 공모를 인정한 부분에 대해 “전혀 납득할 수 없다”며 “박 전 대통령은 최씨가 아니면 어떤 것도 알 수 없었다는데, 박 전 대통령에 대해 재판부가 상당히 오도된 인식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 부회장의 항소심 결과와 다른 결론을 내린 데 대해서도 “이렇게 재판하면 같은 내용을 이 재판부, 저 재판부마다 다르게 내리는 것”이라며 “최씨의 1심 선고와 이재용의 1·2심 판결이 다 다른 만큼 비교 분석해 항소심에서는 다른 방법으로 재판부를 설득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최순실 나이 ‘62’ 1심판결 징역20년 “벌금 180억 너무 적다”

    최순실 나이 ‘62’ 1심판결 징역20년 “벌금 180억 너무 적다”

    국정농단 사건의 핵심 인물이자 박근혜 정부의 ‘비선실세’ 최순실(62)씨가 1심에서 징역20년과 벌금 180억원을 선고받았다.앞서 박영수 특별검사팀(특검)과 검찰은 지난해 12월14일 결심공판에서 최씨에 대해 징역 25년, 벌금 1185억원, 추징금 77억9735만원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는 13일 최씨의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인정하고 이같이 판결했다. 국정농단 사건의 발단이 된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 모금과 관련해 재판부는 “대통령의 직권을 남용해 기업체에 출연을 강요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다. 최씨가 박 전 대통령과 공모해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으로부터 딸 정유라씨의 승마 지원비 등 433억원 상당의 뇌물을 받거나 약속한 혐의 중에는 72억 9000여만원을 뇌물액으로 인정했다. 뇌물공여 약속 부분과 차량 대금만 무죄 판단한 것으로, 이는 이 부회장의 1심 재판부가 내놓은 결론과 같다. 마필 소유권이 삼성이 아닌 최씨에게 있다고 본 것이다. 다만 삼성이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낸 후원금 16억2800만원과 두 재단에 낸 출연금 204억원은 모두 뇌물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최씨가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음에 따라 사실상 같은 혐의를 받는 박근혜 전 대통령 재판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시민들은 포털사이트 댓글란을 통해 “정의로운 사회구현(on20****)”, “현재형량만 1800년도 넘는다. 미국식형량체계 원한다(sjyr****)”, “이재용은?(huss****)”,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의 수첩, 간접사실 증거로 증거 능력 있다.”누구 재판에서는 증거능력 없다 던데.. 사람가려서 증거로 인정 되나 봅니다(brso****), “해먹은게 얼만데 고작 180억이냐(djsq****)”, “숨긴재산이 수조일텐데 20조가 아니고 180억?(drag****)”등의 반응을 남겼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순실 징역 20년…정청래 예상치 15년 훌쩍 넘어서, 왜?

    최순실 징역 20년…정청래 예상치 15년 훌쩍 넘어서, 왜?

    박근혜 정부의 ‘비선실세’로 알려진 최순실 씨가 징역 20년에 벌금 180억원의 중형을 선고 받았다. 이는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예상했던 ‘징역 15년형’을 훨씬 뛰어넘은 것이다.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는 13일 오후 2시 10분 417호 대법정에서 최씨의 1심 선고 공판을 열었다. 재판부는 최씨의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20년과 벌금 180억원을 선고했다. 2016년 11월 20일 재판에 넘겨진 이래 450일 만이다. 재판부는 재단 출연 모금이나 삼성에서의 뇌물수수 등 최씨의 공소사실 상당 부분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공모 관계를 인정했다. 국정농단 사건의 발단이 된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 모금과 관련해 재판부는 “대통령의 직권을 남용해 기업체에 출연을 강요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다. 최씨가 박 전 대통령과 공모해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으로부터 딸 정유라씨의 승마 지원비 등 433억원 상당의 뇌물을 받거나 약속한 혐의 중에는 72억 9000여만원을 뇌물액으로 인정했다. 뇌물공여 약속 부분과 차량 대금만 무죄 판단한 것으로, 이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1심 재판부가 내놓은 결론과 같다. 마필 소유권이 삼성이 아닌 최씨에게 있다고 본 것이다.검찰이 구형한 징역 25년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국정농단 사범 가운데에는 가장 무거운 처벌이었다. 앞서 정 전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위터에 “법원이 안종범 수첩이 증거능력으로 인정되고 박근혜-최순실 공모도 인정하고 있다”면서 “그렇다면 뇌물죄가 성립되므로 대략 징역 15년 정도는 나올 것으로 나는 예측한다”고 말했다. 이어 “적어도 15년 정도의 징역형은 나와야 삼성 이재용도 대법원에서 뒤집혀지지 않을까. 기대해보자”라는 글을 남겼다.한편 재판부는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에게도 뇌물수수 등 혐의 상당 부분을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6년 및 벌금 1억원을 선고했다. 또 뇌물공여 혐의로 기소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겐 징역 2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뇌물공여액으로 평가된 70억원은 추징하기로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순실 1심 징역 20년 벌금 180억원...신동빈 법정구속

    최순실 1심 징역 20년 벌금 180억원...신동빈 법정구속

    헌정 초유의 대통령 탄핵을 몰고 온 국정농단 사건의 주범이자 박근혜 정부 ‘비선실세’로 알려진 최순실씨가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았다. 검찰이 구형한 징역 25년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국정농단 사범 가운데에는 가장 무거운 처벌을 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는 13일 최씨의 혐의 가운데 대부분을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20년과 벌금 180억원을 선고했다.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에게도 뇌물수수 등 혐의 상당 부분을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6년 및 벌금 1억원을 선고했다. 뇌물공여 혐의로 기소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겐 징역 2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뇌물공여액으로 평가된 70억원은 추징하기로 했다. 재판부는 우선 재단 출연 모금이나 삼성에서의 뇌물수수 등 최씨의 공소사실 상당 부분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공모 관계를 인정했다. 국정농단 사건의 발단이 된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 모금과 관련해 재판부는 “대통령의 직권을 남용해 기업체에 출연을 강요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다. 최씨가 박 전 대통령과 공모해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으로부터 딸 정유라씨의 승마 지원비 등 433억원 상당의 뇌물을 받거나 약속한 혐의 중에는 72억 9천여만원을 뇌물액으로 인정했다.뇌물공여 약속 부분과 차량 대금만 무죄 판단한 것으로, 이는 이 부회장의 1심 재판부가 내놓은 결론과 같다. 마필 소유권이 삼성이 아닌 최씨에게 있다고 본 것이다. 다만 삼성이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낸 후원금 16억2천800만원과 두 재단에 낸 출연금 204억원은 모두 뇌물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삼성의 개별 현안이나 ‘승계작업’이라는 포괄적 현안에 대해 박 전 대통령이 이를 인식했다고 보기 어렵고, 이에 대해 삼성 측에서 명시적·묵시적 부정 청탁을 했다고 보기도 어렵다는 게 재판부 판단이다. 이는 이 부회장의 항소심 판단과 같은 결론이다. K재단의 하남 체육시설 건립 비용 명목으로 롯데그룹이 70억원을 낸 부분은 대통령의 강요에 따른 측면도 있지만 동시에 제3자 뇌물에도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박 전 대통령과 신 회장 사이에 롯데 면세점 사업과 관련해 ‘부정한 청탁’이 오갔다고 본 것이다. SK그룹 최태원 회장에게서 경영 현안을 도와달라는 부정 청탁을 받고 그 대가로 K재단의 해외전지훈련비 등으로 89억원을 내라고 요구한 혐의(제3자 뇌물 요구)도 유죄로 인정됐다. 안 전 수석의 업무수첩에 대해선 이 부회장의 항소심 재판부가 그 증거능력(엄격한 증명의 자료로 사용될 수 있는 법률상 자격)을 부정한 것과는 달리 간접사실에 대한 증거로는 증거능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는 최순실씨의 범죄 성립을 증명하는 자료로 활용됐다. 재판부는 그 밖에 KT나 현대자동차, 포스코, 한국관광공사 자회사를 압박해 지인 회사나 최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한 회사에 일감을 준 혐의 등도 대부분 유죄 판단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남지역,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분포도는

    전남 22시 시·군에서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목포시로 나타났다. 13일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클럽인 아너 소사이어티에 전남에서는 69명이 가입했다. 전국적으로는 1793명의 회원이 있다. 목포 13명, 여수 10명, 순천 8명, 장성·담양군 7명순이다. 영광군은 오는 19일 1명이 가입 의사를 밝혀 6명이 된다. 그 뒤를 이어 장흥군 4명, 구례군 3명, 영암·강진·완도군 2명, 광양·나주시, 곡성·화순·해남군 1명씩이다. 6개 지자체는 아직 없다. 이중 기업인들이 46%로 가장 많다. 그 뒤를 이어 의사 24%, 식당·주유소 등 개인사업자 13%순이다. 단체장도 2명이 포함돼 있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2013년 12월, 조충훈 순천시장은 2015년 3월 가입했다. 기초의원으로는 강재헌 여수시의원이 유일하게 들어있다. 부부는 6쌍 12명이다. 패밀리 아너 1호는 여수에 사는 김경수 씨다. 김씨 가족은 아들과 조카까지 3명이 들어가 있다. 부자 아너 1호는 장성군에 거주하는 김영수·상설 씨다. 오는 19일 영광군의 박태훈(58) 씨가 가입 예정으로 있어 전남은 70명 회원이 된다. 17개 전국 시도중 12번째 순이다. 가장 최근에 지난 9일 여수에 있는 위재춘 여상종합나무 대표와 최영미 ㈜영해 대표이사가 각각 9·10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됐다. 최 이사의 가입으로 여수지역 부부 아너 소사이어티도 2쌍이 됐다. 남편 이대안 여수 메가박스 대표는 2016년 10월 7호 회원으로 등록했다. 1995년부터 사회복지법인 ‘나무’를 운영하며 홀몸노인에게 식사를 대접하고 있는 위 대표는 “하고 싶은 일을 했을 때가 아니라 할 일을 했을 때 비로소 행복을 느낀다”며 “지금 해야 할 일을 실천할 수 있도록 의견을 지지해 준 가족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 이사는 “항상 어려운 이웃을 위해 베푸는 남편이 자랑스러웠다”면서 “이런 남편을 보면서 어느 순간 우리 부부에게 나눔은 삶의 일부가 된 것 같다”고 밝혔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통가맨’ 근육보다 빛난 올림픽 열정 “내 마음속에 통과”

    ‘통가맨’ 근육보다 빛난 올림픽 열정 “내 마음속에 통과”

    총 92개국에서 2920명의 선수가 참가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단연 눈에 띈 선수는 ‘통가 근육맨’ 피타 니콜라스 타우파토푸아(35)였다.타우파토푸아는 통가의 전통복장 ‘마나파우’를 입고 근육질의 상체를 드러내 박수갈채를 받았다. 그는 “전혀 춥지 않다. 난 통가에서 왔고, 태평양을 건너왔다. 이런 추위는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말해 이목을 끌었다. 2016년 리우 올림픽에 태권도 선수로 출전했던 그는 처음으로 스키를 배워 자력으로 동계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평창에 오기 위해 펀딩사이트에서 모금활동을 해 그 돈으로 스키 장비와, 돈을 마련하고, 통가 스키 연맹에 자금의 20%를 기부했다. 타우파토푸아는 출전권을 따내기 위해 7번의 대회에 참여했고 마지막 대회에서 6위를 차지해 극적으로 평창에 오게 됐다. 이를 위해 세계 각지를 돌아다녀야했다. 그는 “리우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는 게 목표였는데 이루지 못해 태권도에 아직 미련이 남는다”면서 하계올림픽에서 태권도 종목으로 출전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열정 넘치는 ‘통가 근육맨’ 타우파토푸아 인스타그램에는 한국 팬들이 수많은 댓글을 달아 관심을 표현했다. “통가 내 마음속으로 통과”, “인천공항 셔터 닫자”, “통가, 내 통장 가져가”, “여권 태우자. BURN YOUR PASSPORT” 등 재치넘치는 댓글이 눈길을 끌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최순실 뇌물’ 등 25년 구형… 선고는 ○○년형?

    ‘최순실 뇌물’ 등 25년 구형… 선고는 ○○년형?

    검찰이 ‘국정농단 사건의 시작과 끝’이라고 지목한 최순실(62)씨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이 13일 열린다. 14일에는 우병우(51)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선고 공판이 열린다. 국정농단을 주도했거나 이를 은폐했다는 혐의로 기소된 최씨와 우 전 수석에 대한 1심 재판이 마무리되면 국정농단 1심 재판은 박근혜(66) 전 대통령만 남게 된다.●안종범ㆍ신동빈도 함께 선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와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강요 등의 혐의로 기소된 최씨, 안종범(59)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신동빈(63) 롯데그룹 회장 등에 대해 선고를 한다. 최씨가 2016년 11월 20일 재판에 넘겨진 지 450일 만이다. 형사재판 1심이 1년을 훌쩍 넘긴 것은 무척 이례적인 일로, 그만큼 다툴 부분이 많았다는 이야기다. 공소장에 적힌 최씨의 범죄 혐의는 18개에 달한다. 주요 혐의 중 하나인 뇌물수수는 지난 5일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상당 부분 무죄를 인정받으면서 최대 쟁점으로 떠올랐다. 최씨와 박 전 대통령에게 뇌물을 줬다는 이 부회장의 혐의에 대해 1심은 동계스포츠 영재센터와 승마 지원에서 72억여원을 유죄로 인정했으나 2심 재판부는 영재센터는 무죄로, 승마 지원 중 코어스포츠 용역비 36억여원만 유죄로 봤다. 박 전 대통령이 탄핵당하는 계기가 된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 774억원을 강제 모금한 혐의에 대한 판단도 주목된다. 최씨는 박 전 대통령, 안 전 수석과 공모해 롯데 등 대기업을 압박한 혐의로 기소됐는 데 이에 대한 판단은 같은 재판부가 맡고 있는 박 전 대통령 선고 때도 그대로 적용될 게 분명하다. 이 부회장 항소심 재판부의 경우 삼성의 뇌물 공여를 “정경 유착이 아닌 최고 권력자의 겁박”으로 판단했다. 안 전 수석의 업무 수첩이 증거로 인정될지도 관심사다. 이 수첩은 최씨의 태블릿PC, 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 휴대전화 녹음파일과 함께 국정농단 3대 증거로 꼽혔지만 이 부회장 항소심에서는 증거 능력이 인정되지 않았다. ● ‘정유라 입시비리 ’ 항소심 3년 선고 최씨의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징역 25년을 구형했다. 혐의가 상당 부분 인정되면 중형이 불가피하다. 최씨는 이와 별개로 딸 정유라씨의 이화여대 입시비리 혐의에 대해 항소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우 전 수석 선고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 이영훈)가 맡는다. 직무 감찰 의무가 있는 민정수석으로서 미르·K스포츠재단을 최씨와 안 전 수석 등이 불법적으로 설립한다는 의혹을 알고 있었음에도 필요한 조치를 하지 않고 은폐에 가담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를 받고 있다. 세 번이나 영장을 청구해 끝내 우 전 수석을 구속한 검찰은 “민정수석이 가진 막강한 권한을 바탕으로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둘렀다”며 징역 8년을 구형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자신을 버린 주인 차 쫓아 위험한 도로 달리는 개

    자신을 버린 주인 차 쫓아 위험한 도로 달리는 개

    버림 받은 개 한마리가 위험천만한 도로 위에서 주인의 자동차를 뒤쫓는 모습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있다. 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의 한 도로변에 버려진 개 딩카가 자동차를 붙잡기 위해 몇 마일을 따라 달리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에서 딩카는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주인이 탄 차량을 추적했다. 다행히 마주오는 자동차와 부딪히는 사고는 면했으나 결국 달리다 지쳐 바닥에 주저않았다. 딩카의 주인으로 의심받는 딜야라 노소바는 그러나 “딩카는 원래 주인이 없는 개였다. 나는 주말에 별장을 갈 때마다 딩카와 새끼 강아지 6마리에게 먹이를 주었다”며 자신이 주인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어 “먹이를 주고나면 딩카는 종종 내 차 뒤를 따라 꽤 먼거리를 달린다. 그러고 나서 자신의 새끼들에게 돌아간다”며 해명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소셜미디어 사용자들은 개를 버리고 간 주인을 향해 격노한 반면, 딩카의 헌신적인 사랑을 칭찬했다. 또한 딩카의 진가를 알아봐줄 좋은 보금자리를 찾기위해 모금활동도 펼치고 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시력 잃어가는 2살 은희·지체장애 부모…몰래 도운 문 대통령

    시력 잃어가는 2살 은희·지체장애 부모…몰래 도운 문 대통령

    시력을 잃어가는 2살 은희를 키우고 있는 지체 장애 부모의 사연은 지난해 11월 카카오 ‘같이가치’ 기부 캠페인에 소개됐다.당시 17개월이었던 은희는 시신경 미숙으로 오른쪽 시력은 없고 팔과 허리의 힘이 약해 앉혀놓으면 옆으로 넘어지기 일쑤였다. 3평 남짓한 원룸에서 은희를 키우는 아빠는 오른쪽 편마비 증세로 은희를 안을 수 없고, 다리가 불편한 엄마는 지팡이를 짚고 길을 나서 일을 해 한 달에 36만을 벌었다. 은희네 가족은 어려운 형편 때문에 은희의 병원비조차 댈 수 없었고, 은희가 걷기 위해 착용해야 하는 특수 보조기도 마련할 수 없었다. 은희네의 생계비와 의료비 마련을 위해 사단법인 굿네이버스 인터내셔날은 ‘같이가치’를 통해 1000만원 목표로 모금활동을 벌였고, 모금액은 모두 충족됐다. 그리고 지난 7일 은희의 엄마는 한 온라인커뮤니티에 ‘제가 열심히 살아야 할 이유가 또 있습니다’라는 글을 올려 근황을 전했다.은희의 엄마는 “통장에 웬 큰돈이 들어와 있길래 잘못 들어온 것 같아 은행에 갔다. 은행 직원이 2주 후에 전화 와서 제게 입금된 돈이 맞다고 했다”며 지난달 26일 ‘문재인’이라는 이름으로 후원금이 입금된 내역을 찍어 공개했다. 그는 “보내신 분이 대통령이라고, 은희 사연 듣고 너무 가슴 아파서 적은 돈이나마 보냈다고 했다. 저희 같은 사람에게는 정말 가까이도 할 수가 없었는데 한동안 심장이 떨렸다. 눈물도 났다. 그래서 더욱 강인해지려고 한다”고 말했다. 은희의 엄마는 “한동안 눈물이 났다. 대통령이 관심을 표하고 도와주신 거면 나는 정말 은희를 잘 키워서 씩씩한 사회인으로 키워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다른 분들이 도와주신 것도, 관심 가져주신 것도 정말 감사하지만 바쁜 일정이 있는 대통령께서 우리 은희에게 이렇게 관심을 가져주신 것이 어떻게 보면 은희보다 더 아프고 우리 부부 가정보다 더 어려운 가정이 있는데 너무 감사했다. 아마 평생 기억에 잊히지 않을 특별한 기억일 것 같았다”고 전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가상화폐 전문 상업은행 생긴다

    가상화폐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상업은행이 생긴다. 가상화폐계의 거물인 마이클 노보그래츠가 2억 5000만 달러(약 2720억원)를 들여 가상화폐 전문 상업은행을 만든다고 블룸버그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노보그래츠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펀드인 ‘갤럭시디지털에셋펀드’와 캐나다의 제약회사인 ‘브래드머’와 협력해 ‘갤럭시캐피탈’을 설립하기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갤럭시캐피탈을 가상화폐계의 골드만삭스로 만들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가상화폐 전문 상업은행은 말 그대로 자산도 가상화폐로 구성되고 ‘코인 공개’(ICO·사업자가 블록체인 기반의 가상화폐 코인을 발행하고 이를 투자자들에게 판매해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 등 가상화폐 관련 업무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상업은행이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갤럭시캐피탈은 가상화폐 자산관리와 거래, 시장조사 등 가상화폐 관련 종합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노보그래츠는 앞서 지난달 9일 가상화폐 전문은행 갤럭시캐피탈을 설립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2억 달러 모금을 목표로 내세웠다. 실제로는 2억 5000만 달러가 조성돼 목표를 25% 초과 달성했다. 모금은 철저히 비공개로 진행돼 투자자 명단이 공개되지는 않았다. 다만 투자자 중에는 아이폰을 생산하는 애플의 최대 협력업체인 대만 폭스콘의 궈타이밍(郭臺銘) 회장이 포함돼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헤지펀드 매니저 출신인 노보그래츠는 가상화폐 초창기부터 집중적으로 비트코인에 투자해 왔다. 비트코인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억만장자 반열에 오른 가상화폐계의 대표주자다.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처음으로 선정한 가상화폐 부자 순위 10위(자산 7억~10억 달러)에 오르기도 했다. 노보그래츠는 특히 ‘비트코인 가격의 족집게 전망’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는 지난해 12월 트위터를 통해 “당분간 비트코인이 1만~1만 6000달러 수준에서 움직일 것이며 많이 떨어지면 8000달러 선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그러나 “강세장이 끝난 것은 아니고 잠시 쉬어 가는 것일 뿐”이라며 올 연말 비트코인 가격이 4만 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예상하는 낙관론자다. 미국 가상화폐 가격·정보 제공업체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8일 6시 30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코인당 7911.1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문경근의 서울&평양 리포트]북한 예술단, ‘체제 선전 노래 안 부른다’ 더니...

    [문경근의 서울&평양 리포트]북한 예술단, ‘체제 선전 노래 안 부른다’ 더니...

    북한체제가 우월하다는 대표적인 선전 노래친북인사가 주인공으로 나온 영화 주제가도 ‘이국의 들가에 피어난 꽃도, 내나라 꽃 보다 곱지 못했소. 돌아보면 세상은 넓고 넓어도 내가 사는 내나라 제일로 좋아’이는 북한 삼지연관현악단이 8일 강릉아트센터에서 부른 북한 노래 ‘내나라 제일로 좋아’ 가사의 일부다. 이 노래는 북한이 자신들의 우월한 체제를 선전할 때 단골로 등장하는 곡이다. 1992년 최준경 작사, 리종오 작곡으로 만들어진 이 곡은 남한의 현실에 실망해 북한 체제를 찾는 인물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선전 영화 ‘민족과 운명’의 주제가다. 주요 가사를 살펴보면 ‘내 사는 내나라 제일로 좋아’라는 후렴구를 반복하며 ‘벗들이 부어준 한모금 물도, 내나라 샘보다 달지 못했소’ ‘노래도 아리랑 곡조가 좋아, 멀리서도 정답게 불러 보았소’ ‘돌아보면 세상은 넓고 넓어도 내 사는 내 나라 제일로 좋아’ 등이다. 이 노래의 의미는 세계 어느 나라 보다 북한이 가장 좋은 제도를 가지고 있는 나라라는 점을 강조한 노래다. 아울러 체제 경쟁 상대인 남한보다 북한이 훨씬 좋은 제도란 점도 밝히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날 부른 북한 노래 중 ‘비둘기야 높이 날아라’는 평화를 상징하는 비둘기를 형상화한 곡으로 반전·평화·비핵화를 표현하고 있지만, 실상은 주한미군 철수를 주장하는 노래다. 노래 가사 가운데 ‘비둘기야 비둘기야 더 높이 날아라, 내조국의 푸른 하늘 흐리지 못하게’ ‘비둘기야 비둘기야 더 높이 날아라, 행복 넘친 너의 날개 불구름도 못 막아’ 등은 반전, 평화로 들리지만 결과적으로 외세 배격→민족 자주→평화 공존→연방제로 이어지는 북한의 대남 적화통일의 전개를 의미하는 것이다.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소장은 “북한이 대표적인 체제선전 노래를 평창 동계올림픽 기념 공연에서 불렀다는 점에서 향후 논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허광일 북한민주화위원회 위원장도 “북한 예술단이 체제선전 공연을 하고 있다”면서 “금강산 합동 공연을 일방적으로 취소 당하고도 정부가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 노래는 국군 제1군단장, 외무부장관, 서독주재 한국대사, 제7대 천도교 교령을 지내다 미국으로 망명한 뒤 반정부 활동을 지속해오다 1989년 북한에서 사망한 최덕신을 주인공으로 한 북한 영화 ‘민족과 운명’의 주제가이기도 하다. 영화 ‘민족과 운명’의 명칭도 김일성의 80회 생일을 기념해 김정일이 직접 명명했고, 앞서 설명한 이 영화의 주제곡 중 하나인 ‘내나라 제일로 좋아’도 주체 사상을 전면에 내세운 곡이다. 영화 ‘민족과 운명’은 다양한 주인공들을 내세운 북한의 대표적인 체제 선전 영화로서, 한국을 떠나 캐나다로 망명한 최홍희 전 국제태권도연맹 총재, 윤이상 작곡가 등 월북했거나 친북인사들이 주인공으로 제작된 영화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다섯 마리 악어와 ‘먹고 자는’ 호주 여성

    다섯 마리 악어와 ‘먹고 자는’ 호주 여성

    한 마리도 아닌 5마리나 되는 무시무시한 악어들과 거실에서 함께 휴식을 취하고 심지어 식사는 물론 잠을 자는 침대까지도 공동 사용해 온 강심장의 사람이 있다면 믿을 수 있을까? 그것도 여성 혼자의 몸으로, 수 년간이나 말이다. 지난 6일(현지시각) 외신 데일리메일은 악어들과의 일상 생활을 ‘두려움 없이’, ‘별 일 아닌 듯이’ 잘 지내며 살고 있는 호주 멜버른 록뱅크(Rockbank)의 비키 루잉(Vicki Lowing·60)이란 여성을 소개했다. 비록 비키가 5마리 악어들을 ‘애완용’으로 생각하고 함께 생활하고 있지만, 이들은 ‘맘만 먹으면’ 사람을 공격해 잡아 먹을 수 있는 종류의 악어들이다. 누구보다 그런 습성을 잘 알고 있는 그녀는 악어와 눈을 잘 마주치지 않는다고 한다. 눈을 마주치게 되면 그녀를 공격하기 때문이다. ‘사는게 사는게 아니야(生不如死)’란 말이 있듯이 ‘기르는게 기르는게 아니야’란 말이 번뜩 생각난다.하지만 이런 말은 동물애호가인 비키에겐 전혀 해당되지 않는 말이다. 그녀는 방 세 개와 욕실 하나만 갖춰진 집에서 악어 뿐 아니라 뱀, 도마뱀, 거북이, 새 등 33마리의 동물을 돌보며 매우 행복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 비키는 다섯 마리 악어 중 가장 어린 조니(Johnnie)가 22년 전 현관 앞에 아무렇게나 부화되어 움직이고 있었던 가슴 아픈 경험을 가지고 있다. 그 이후 이들 파충류들을 위한 최적의 공간을 개발했다. 이제 그녀는 이른 아침 잠에서 깨어 거실에 손수 만든 ‘악어 청정구역’을 이리저리 뛰어 다니며 먹이를 주는 기쁨을 누리고 있다. 비키는 아직까진 ‘틈틈이’란 단서 조항을 달았지만 다 자란 민물악어 조비안(Jovian)과 조니(Johnnie)를 자신의 침실에 기꺼이 들여 놓기로 맘 먹었다. 또한 라운지 룸에 설치된 수족관의 두 친구, 욕실에 있는 새끼 민물악어 두 마리와 집 밖에 있는 제일 큰 바다악어인 질피아(Jilfia)로 인해 좁아진 그녀만의 공간에 익숙해져 있다.“이들은 버려진 동물들이다. 내가 이들을 품지 않으면 이 험한 야생에서 살아남지 못할 거다. 사람들이 내가 데려온 이 많은 동물들에 대해 끔찍하게 생각하지만 나는 내 아이처럼 함께 생활하면서 잘 케어할 거다”라고 그녀는 말했다. 물론 이들과의 생활 중 가장 조심해야 하는 동물은 물론 악어다.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선 가급적 눈을 똑바로 쳐다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만약 그렇지 않으면 그들의 본능이 살아나 위협적인 존재로 돌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성보다 본능이 앞선 이들을 그녀의 ‘구미’에 맞게 훈련시킬 필요는 없다. 그들 나름의 존재를 인정해 주면 그 뿐이다.그녀는 함께 하고 있는 33마리의 동물들을 돌보기 위해 본인의 주거 공간과 삶을 통째로 바쳤다. 또한 직장에서 은퇴했고 연금으로만 이들을 ‘부양’하느라 재정적인 압박도 받고 있다. 현재는 다섯 마리 악어 중 제일 맏형인 질피아(Jilfia)를 위한 실외 공간을 짓기 위해 모금 요청을 하고 있다. 사진·영상=NEWS CHANNEL/유튜브 박홍규 기자 gophk@seoul.co.kr
  • 패럴림픽 관람 통합패키지 기부

    패럴림픽 관람 통합패키지 기부

    한국서부발전이 5일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대회를 앞두고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2000만원 상당의 패럴림픽 경기관람 통합패키지를 기부했다.통합패키지에는 입장권 뿐만 아니라 숙식권과 교통편 이용 비용까지 포함돼 있다. 모금회에서 저소득층과 다문화가정,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우선 전달하고 지역주민과 동계스포츠 꿈나무 등에게도 지원할 예정이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월급 나누고 기술 더하고…상생이 답이다

    월급 나누고 기술 더하고…상생이 답이다

    SK이노베이션 계열사인 SK에너지 LPG중부영업팀 심명섭 부장은 지난달 급여지급명세서 내용을 찬찬히 확인했다. 지난해 신청한 ‘구성원 행복나눔 1% 상생기부금’이 처음으로 월급에서 빠져나가서다. 공제 금액은 심 부장이 받는 급여의 1%(기본급 기준)인 4만~5만원이다. 심 부장은 “비록 큰 금액은 아니지만 매일 아침 고생하시면서도 환하게 인사로 맞아주시는 청소업체 아주머니에게 감사 인사를 드린 것만 같아 기분이 흐뭇하다”고 말했다.대기업들이 ‘상생’으로 달려가고 있다. 월급을 ‘갹출’해 경비·청소 노동자들에게 기부하고, 기술을 협력사에 무상 지원하는 식이다. 근로시간을 줄이되 임금을 거의 깎지 않는 곳도 있다.SK이노베이션 노사는 5일 울산CLX에서 급여 1% 기부를 통해 마련한 모금액을 협력사에 전달하는 ‘협력사 상생기금 전달식’을 가졌다. SK이노베이션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낸 기본급의 1%와 회사의 매칭 그랜트로 조성한 총 43억원 가운데 절반인 21억 5000만원을 68개 협력사에 전달했다. 이 돈은 설비·생산 등 제조 공정에 직접 참여하는 협력사뿐 아니라 식당·경비·청소 노동자 등에게 돌아간다. 지난해 임금단체협상을 통해 노사가 합의한 사항이다. 현재 직원 90%가 참여한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은 “노사합의와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협력사 구성원들과도 공유하는 큰 성과를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역대 최고 영업이익 3조 2343억원을 벌어들였다. KT는 이날 국내외 20개 협력사와 ‘KT 에너지 얼라이언스(Energy Alliance)’를 출범하고, 통합 에너지 관리 플랫폼 ‘KT-MEG(멕)’을 얼라이언스 회원사에 개방했다. ‘KT 에너지 얼라이언스’는 에너지 사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사업자 연합이다. 현재 장비 제조사 16개사, 솔루션 업체 3개사, 진단 업체 1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멕 플랫폼을 활용하면 회원 제조사는 별도 사용료 없이 납품 장비의 원격관제, 지능형 서비스 사업화 등을 할 수 있다. 원격 관제가 가능해지면 투자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KT는 설명했다. KT는 회원사에 대한 기술지원은 물론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공동사업 추진도 검토할 계획이다. 지난 1일 문재인 대통령이 “업어드리고 싶다”고 말했던 일자리 정책 모범기업인 한화큐셀은 현행 주 56시간 근무를 오는 4월부터 42시간으로 근로 시간을 25% 줄인다. 3조 3교대를 4조 3교대로 바꿔 생기는 부족 인력은 지역청년 500여명을 채용해 보충하기로 했다. 특히 근무시간을 줄여도 임금은 기존의 90% 이상을 유지하기로 노사가 합의해 화제를 모았다. 대한항공은 항공우주사업본부 협력업체에 기술을 지원하고 직원 교육도 해준다. 항공기 제작사업 부문이 대표적이다. 단순한 물량 제공에서 벗어나 국제 항공 품질경영시스템 인증을 받도록 지원해 업체들이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도록 돕는다는 취지다. 해외 기술연수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이솜, 안재홍의 청춘 판타지 ‘소공녀’ 티저 예고편

    이솜, 안재홍의 청춘 판타지 ‘소공녀’ 티저 예고편

    이솜, 안재홍 주연작 ‘소공녀’ 티저 예고편이 공개됐다. 영화 ‘소공녀’는 집만 없을 뿐, 일도 사랑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현대판 소공녀 ‘미소’의 도시 하루살이를 그렸다. 공개된 예고편에는 일당 4만 5000원의 가사도우미 ‘미소’의 하루 소비 내역과 그녀의 평범한 일상이 담겨 있다. 한 모금의 위스키와 담배, 남자친구와의 데이트가 유일한 삶의 행복인 미소는 어느 날 담뱃값이 올랐다는 소식이 듣는다. 급기야 월세까지 오르자 미소는 집을 포기하는 결단을 내린다. 커다란 가방을 든 그녀가 “난 갈 데가 없는 게 아니라 여행 중인 거야”라고 말하는 모습은 소박한 행복을 위해 집을 포기한 그녀에게 벌어질 이후 이야기를 궁금케 한다. ‘소공녀’에서 배우 이솜은 좋아하는 것들을 위해 집을 포기한 자발적 홈리스 ‘미소’ 역을 맡아 엉뚱하지만 사랑스러운 매력을 예고한다. 배우 안재홍은 사랑하는 여자친구와 하고 싶은 것도 많고 그녀에게 해주고 싶은 것도 많지만 줄 수 있는 건 오직 마음뿐인 웹툰 작가 지망생 ‘한솔’ 역을 맡았다. 안재홍 특유의 생활 연기가 기대를 모은다. 영화는 오는 3월 개봉 예정이다. 102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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