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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니멀구조대] ‘복날’가고 ‘봄날’ 오길…개농장 구조견 사연

    [애니멀구조대] ‘복날’가고 ‘봄날’ 오길…개농장 구조견 사연

    잔인한 ‘복날’은 가고 ‘봄날’이 올까요? 초복과 중,말복이 몰려있는 여름은 동물운동가들에게 전쟁의 계절이다. 개를 ‘고기’로 먹기 위해 죽이려는 쪽에 맞서 ‘생명’으로 살리기 위해 사투를 벌여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폭염속 7,8월은 케어 활동가들에게 초비상이다. 일찌감치 2018년 황금개의 해를 ‘개식용 종식의 원년’으로 삼은 케어의 행보는 숨가빴다. 평창동계올림픽 개,폐막식 퍼포먼스로 ‘FREE DOG KOREA’ 메시지를 세계에 전하고, 지속적인 불법 개농장 고발로 ‘식용 목적의 도살은 불법’이라는 국내 최초 판결을 받아냄으로써 개고기 금지를 위한 물꼬를 텄다. 동시에 불법 개농장 고발단 ‘와치독 감시단’을 발족하고, 표창원의원의 개/고양이 도살 금지법에 힘을 싣기 위해 시작한 국민청원(www.freedogkorea.com)도 13만을 넘어서며 순항중이다. 개농장 자리에 보호소를 세우자는 대규모 프로젝트 ‘개농장을 보호소로’도 시작됐다. 경기도 남양주와 충청권에 있는 개농장을 순차적으로 폐쇄한 후 적정한 장소에 보호소를 세운다는 계획이었다. 먼저 남양주의 한 개농장 페쇄 작업이 시작됐고, 케어는 후원금이 모일 때마다 작게는 서너 마리, 많게는 십수 마리씩 개들을 구조해 자체 보호소로 날랐다. 뜻을 함께 하는 케어 홍보대사들도 기꺼이 팔을 걷어붙였다. 유기견을 키우고 있는 배우 김효진은 눈물을 훔치며 20여 마리를 구조차에 실었다. 연주회를 위해 입국한 세계적 비올리스트 용재오닐은 입국 이튿날 10여 마리가 들어간 대형 케이지를 말없이 직접 옮겼다. 며칠 후 비올라를 연주할 손은 쉴새없이 온몸에 피부병이 퍼진 개들의 머리와 몸통을 쓰다듬고 물을 먹였다. 드디어 7월 초, 케어는 미국의 한 단체 도움으로 남양주 개농장 개들을 모두 구조하고 그곳을 폐쇄할 수 있게 되었다. 구조되자마자 첫번째 반가운 입양소식도 뒤따랐다. 낡은 뜬장 속에서 필사적으로 새끼를 보호하던 어미개 ‘마더’와 새끼 ‘베이비’가 강원도 모처로 입양된 것. 사람에 대한 경계가 심한 개농장 구조견들은 입양자가 나서기 쉽지 않으니 운이 좋았다. 구조 당시 도사견 ‘마더’는 뜬장 구석에 코를 박고 빙글빙글 맴을 돌며 극심한 불안증세를 보였다. 뜬장 바로 앞에 놓인 커다란 도마와 그 위쪽으로 밧줄이 매달린 큰 나무가 ‘마더’의 공포를 짐작케 했다. 하지만 ‘마더’와 ‘베이비’는 난생 처음 부드러운 흙을 밟고 신선한 물과 사료를 맛보며 평생 안전하게 지낼 수 있게 됐다. 좀처럼 곁을 내주지 않던 ‘마더’도 뱅뱅 맴도는 행동을 멈추고 사람들과 눈을 마주치기 시작했다니 안심이다. 200마리 개들을 남양주 개농장에서 케어 보호소로 옮기던 날, 이름없는 자원봉사자들은 기꺼이 냄새나는 뜬장 속에 들어가 개들을 꺼내고 맨손으로 더러워진 개들의 몸을 닦았다. 먼길 마다않고 차량 이동봉사를 나선 이는 ‘해줄 게 이것뿐이라 미안하다’며 오히려 환하게 웃었다. 케어의 힘만으로 할 수 없는 일, 함께 하는 이들이 있어 희망을 말해본다. 잔인한 ‘복날’은 가고 ‘봄날’이 올 것이라고. * 해피빈 모금함 바로가기: https://happybean.naver.com/donations/H000000147608?p=p&s=ns 조연서 케어 국장 YeonseoCho@fromcare.org  * 매주 목요일 동물권단체 케어가 구조한 위급한 동물들의 구조, 임시보호, 입양 등을 다양한 개들의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 [월드피플+] ‘안녕’ 죽음 앞둔 5살 딸과 작별 인사 나눈 부부

    [월드피플+] ‘안녕’ 죽음 앞둔 5살 딸과 작별 인사 나눈 부부

    부모의 인생에서 자식을 먼저 떠나보내는 일 만큼 비통하고 절망적인 순간도 없다. 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USA투데이, 영국 데일리메일, 뉴질랜드 헤럴드 등 외신은 뇌종양에 걸린 딸 조이 캐서린 다제트(5)와 마지막 작별 인사를 나눈 부부의 가슴 아픈 사연을 전했다. 뉴욕주 페어포트 출신의 조이는 2년 전 7월, 산재성 내재성 뇌교종(DIPG)진단을 받았다. DIPG는 암세포가 뇌 조직에 침투해 모든 기능을 상실하게 만드는 질환으로 현재 마땅한 치료법이 없다. 운동장에서 넘어져 며칠 동안 발을 절뚝거리던 딸이 일주일 후 한쪽 팔까지 움직일 수 없게 되자 엄마 케이시와 아빠 벤은 딸을 즉시 응급실로 데려갔다. 검사 결과, 조이는 4~10세 아이들에게 발생하는 희귀 종양에 걸렸고, 생존율이 1%미만에 불과하다는 선고가 내려졌다. 의사의 기대치보다는 오래 살았지만 결국 한 달 전부터 조이의 병세가 빠르게 악화되기 시작했다. 아빠 벤은 “지난 달 27일 이후 건강 상태가 나빠졌다. 조이의 수명을 연장하기 위해 여러 차례 항암 치료를 받아왔지만 더 이상 효과가 없음을 깨달았다”고 털어놓았다. 별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던 아빠는 딸의 마지막 가는 길이 쓸쓸하지 않게 지역 사회 주민들, 가족과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했다. 그러나 조이는 결국 지난 4일 엄마와 아빠 품에 안겨 잠든채 영원히 깨어나지 못했다. 부부는 “딸은 가장 좋아하는 영화 해리포터를 보던 도중에 숨을 거뒀다. 우리는 2년 간 딸과의 이별을 준비해왔지만 결코 충분하지 않았다. 조이는 그저 모두를 환하게 밝히는 빛 같은 아이였을 뿐”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하나뿐인 딸 조이가 떠나고 나서 부부는 여전히 딸의 치료비를 감당하는 중이다. 그런 부부를 돕기 위해 온라인 모금 사이트 ‘고 펀드미’가 개설돼 지금까지 37000달러(약 4100만원) 정도의 기금이 모였다. 한편 조이의 장례식은 현지 시간으로 지난 9일 열렸다. 사진=페이스북(케이시 다제트)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승리에 취해 죄송합니다”…‘광분의 뒤끝’ 수습하는 英 팬들

    “승리에 취해 죄송합니다”…‘광분의 뒤끝’ 수습하는 英 팬들

    잉글랜드 축구 팬들이 지난 7일(현지시간) 스웨덴과의 러시아월드컵 8강전 당시 파손한 승용차와 앰뷸런스 등의 수리 비용 모금에 나섰다. 잉글랜드는 2-0으로 이겨 28년 만에 월드컵 4강에 올랐고 이에 흥분한 팬 일부가 다수의 차량을 파손시켰다. 모금 사이트 ‘저스트기빙’(JustGiving)은 팬들이 올라가 발을 구르는 바람에 차체가 훼손된 노팅엄의 한 택시 기사에게 수리비를 건네고 와이드스크린을 수리할 수 있게 2000파운드(약 295만원)를 모금했다. 런던 근처 밀월의 서포터스 클럽은 거리에 세워진 지붕 위로 사람들이 올라가 춤을 추는 바람에 망가진 앰뷸런스 수리비로 벌써 5000파운드(약 737만원) 이상 모았다. 노팅엄셔주 경찰은 스웨덴전 당시 승리의 기쁨에 들뜬 시민들이 긴급전화 999를 눌러대 최다 통화 기록이 경신됐다며 11일 크로아티아와의 4강전 결과가 어떻게 나오더라도 주민들에게 경거망동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노팅엄 택시 기사를 돕는 모금 페이지를 만든 첼시 리즌은 “이 불쌍한 사람이 생계 수단을 완전히 잃어버렸다. 아무리 승리를 축하한다고 해도 이런 상황을 만든 것은 뭔가 끔찍한 일”이라고 개탄했다. 다행히 기사는 다치지 않았지만 당시 택시 안에 있었기 때문에 상당한 정신적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노팅엄셔 경찰은 택시를 망가뜨린 27세 남성 한 명과 공중 질서를 위반한 혐의로 수많은 이들을 체포했다. 전국경찰서장위원회는 이번 대회 개막 이후 1086건의 축구 관련 사건이 접수됐으며 이 중 226건은 가정폭력에 관련돼 230명이 체포됐다고 밝혔다. 미들즈브러 시의회는 지난 주말의 소동이 재연될까봐 도심 광장에서 계획했던 크로아티아와의 4강전 전광판 중계를 백지화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세븐일레븐, 친환경 편의점 선포

    세븐일레븐, 친환경 편의점 선포

    10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친환경 편의점 그린 세븐(Green 7)’ 선포식에 참가한 정승인(뒷줄 왼쪽 세 번째) 세븐일레븐 대표, 가수 토니안(네 번째), 최열(다섯 번째) 환경재단 이사장이 환경보호기금 모금함에 기부금을 넣고 있다. 최해국 선임기자 seaworld@seoul.co.kr
  • “4강 올랐다고 이 난리를” 팬들이 택시와 앰불런스 수리비 모금

    “4강 올랐다고 이 난리를” 팬들이 택시와 앰불런스 수리비 모금

    잉글랜드 축구팬들이 지난 7일(현지시간) 스웨덴과의 러시아월드컵 8강전을 2-0으로 이겨 28년 만의 대회 4강에 오른 직후 일부 팬들의 셀레브레이션으로 파손된 승용차와 앰불런스 등의 수리 비용을 대신 물어주고 있다. 모금 사이트 저스트기빙(JustGiving)은 팬들이 올라가 발을 구르는 바람에 차체가 훼손된 노팅검의 택시 기사에게 수리비로 건네고 망가뜨린 와이드스크린 수리비 명목으로 2000 파운드(약 2400만원)를 모금했다. 밀월 서포터스 클럽은 보로 하이 스트리트에서 사람들이 올라가 춤을 추는 바람에 망가진 런던 앰불런스 서비스에게 물어줄 수리비로 벌써 5000 파운드(약 746만원) 이상을 모았다. 노팅검셔 경찰은 스웨덴전 승리의 기쁨에 들뜬 시민들이 긴급전화 999을 눌러대 최다 통화 기록이 경신됐다며 11일 크로아티아와의 4강전이 어떤 결과로 끝나더라도 주민들이 행동에 조심해줄 것을 요청했다.노팅검 택시 기사를 돕는 모금 페이지를 만든 첼시 리즌은 “이 불쌍한 사람이 자신의 생계수단을 완전히 잃어버렸다. 이건 공정치 못하다. 아무리 승리를 축하한다고 하지만 이렇게 상황을 만든 것은 뭔가 끔찍하다”고 안타까워했다. 이 택시 회사의 매니저인 토니 바콜리는 다행히 기사는 다치지 않았지만 당시 차 안에 있었기 때문에 많은 마음의 상처를 입었다고 전했다. 그 역시 “축하는 축하고, 타인의 재산을 파괴해서는 안된다. 그냥 일어난 일이라며 사람들을 위험에 빠뜨려서도 안된다”고 강조했다. 노팅검셔 경찰은 택시를 망가뜨린 27세 남성 한 명과 공중질서 위반 혐의로 수많은 이들을 체포했다.버스 정류장 위에 올라간 서포터들도 많았다. 전국경찰서장위원회는 러시아월드컵이 개막한 뒤 1086건의 축구 관련 사건이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226건은 가정폭력과 관련된 것이었으며 230명이 체포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들즈브러 시의회는 지난 주말의 소동이 재연될까봐 도심 광장에서 계획했던 크로아티아와의 4강전 거리응원 계획을 백지화했다. 다만 법을 충실히 지키는 팬들에겐 유감스럽게 됐다고 사과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내가 기뻐요”…79세 팥죽 할머니가 몸소 전한 나눔의 기쁨

    “내가 기뻐요”…79세 팥죽 할머니가 몸소 전한 나눔의 기쁨

    지난 3일 김정숙 여사의 초청으로 10명의 특별한 손님들이 청와대를 찾았다. 오랜 시간 이웃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해온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기부자들은 이날 오찬에서 그동안의 실천이 ‘함께 살고자 하는 마음’에서 비롯됐다고 입을 모았다. 단팥죽을 팔아서 10년 동안 2억 4000만원을 기부한 김은숙(79) 할머님은 2009년부터 매달 기부를 이어온 데 이어 2018년 10억원 상당의 아파트 1채를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했다. 정신장애를 가진 딸에 대한 미안함과 사회에 대한 고마움이 기부의 시작이었다. 김은숙 할머님은 6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10년 전부터 ‘내가 언젠가 어려운 사람을 위해서 아파트를 내놓겠다’는 얘기를 자식들에게 노래처럼 했다. 그래서 자식들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김 할머님은 “장사를 해서 이익금이 남으면 당연히 사회에 환원을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면서 조금씩 소액이지만 꾸준히 기부를 해왔으며, 이는 당연한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고생해서 어렵게 번 돈을 당연한 마음으로 나누었던 할머님은 “청와대 초청을 받은 것이 부끄러웠다”고 머쓱해했다. 딸이 35년 전부터 정신과 질환을 앓게 되면서 아픔을 겪었다는 할머님. 할머님은 “아픈 사람이 나뿐이 아니고 많다는 것도 알았고 또 그런 사람들을 도와야 된다라는 마음이 절절해졌다. 저절로 그렇게 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기부하면 내가 기뻐요. 이게 약간 중독 비슷하게 자꾸 하고 싶은 거 있죠. 그냥 맛으로 따지면 하여간 맛이 있습니다. 보람도 느끼고요. 내는 것보다도 받는 그 기쁨이 더 크다, 이런 걸 느끼게 되죠.”할머님 뿐만 아니라 15년째 경비원으로 일하며 10년간 경비원 월급을 고스란히 모아 기부한 김방락씨. 사고로 오른팔을 잃었지만 장애인 합동결혼식을 올리는 신랑 신부를 위한 무료 구두 제작, 장애인 권익문제연구소 기부 등 장애인을 위한 기부활동에 앞장서 온 남궁정부(77)씨. 환경미화원, 시설관리공단 직원으로 일하며 넉넉한 형편이 아님에도 분기마다 100만 원의 후원금을 위안부 할머니, 가정형편이 어려운 고교생, 독거노인 등을 위해 꾸준히 기부해온 신웅선(56세)씨, 안연숙(60세)씨 부부. 8년 동안 택시 손님들과 함께 작은 돈이라도 기부하는 기쁨을 나누고 싶다는 김경자(61세)씨와 2009년부터 10년 동안 1년에 한 번씩 잊지 않고 꾸준히 기부를 이어왔다는 안재남(49세), 이영희(51세)씨 부부. ‘과학발명품 경진대회에서 받은 상금 15만원’을 시작으로 각종 경진대회에서 받은 상금을 꾸준히 기부해오고 있다는 강나연(10)양과 고액기부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소녀시대 윤아양까지. 김정숙 여사는 “한분 한분의 선행을 읽어봤다. 깊은 존경을 드린다. 차 한 잔 덜 마시고 돕는다던 그 말씀처럼 그런 작은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이 든다. 여러분의 선함과 베푸는 마음, 많이 배우고 더 열심히 하겠다”라는 다짐의 말을 남겼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강다니엘, 선한 영향력 보여준 아이돌 “아이스버킷챌린지 투표 1위”

    강다니엘, 선한 영향력 보여준 아이돌 “아이스버킷챌린지 투표 1위”

    워너원 강다니엘이 ‘가장 인상 깊었던 아이스버킷 챌린지’ 팬 투표 1위에 올랐다. 최근, 2018 아이스버킷챌린지 붐이 다시 일어나며 이정재, 이제훈, 박보검 등 배우를 비롯해 아이돌 사이에서도 화제가 됐다. 아이돌이 참여한 아이스 버킷 챌린지는 팬클럽, 개인 팬 단위의 기부로 이어져 ‘스타의 선한 영향력’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참여형 모바일 아이돌앱 ‘아이돌챔프(IDOLCHAMP)’는 지난 6월 19일부터 7월 3일까지 ‘스타의 선한 영향력, 가장 인상 깊었던 아이스버킷챌린지를 선보인 아이돌은?’ 이라는 제목으로 투표를 실시했다. 그 중에서 ‘강다니엘’은 전체 22만 건의 투표수 중 38.18% 비율을 차지하며 1위에 올랐으며, 많은 팬들은 강다니엘의 아이스버킷챌린지를 보고 승일희망재단 기부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강다니엘은 지난 6월, 엑소 찬열에게 아이스버킷챌린지 다음주자로 지목을 받아 얼음물을 뒤집어쓰고, 3명을 지목하고, 200만원까지 기부해 아이스버킷챌린지의 정석을 보여줬다. 팬들은 강다니엘을 따라 루게릭 요양병원 건립에 동참하고자 뜻을 모았고 공식 팬카페에서도 200만원 기부내역을 인증하는가 하면, 기부에 참여하려는 개인 팬들로 인해 한 때 승일희망재단 홈페이지가 마비되기도 했다. 현재까지 승일희망재단을 통해 강다니엘 팬 이름으로 기부한 사람은 1,000명이 넘었다고 알려져 있다. 2위는 같은 그룹 멤버 ‘이대휘’가 20.88%를 차지했다. 이대휘는 얼음물을 뒤집어쓰며, 아이스버킷챌린지에 동참했다. 특히, 다음 3명을 지목하는 대신 SNS을 통해 ‘많은 분들께서 뜻깊은 일에 동참해주시기를 소망하겠습니다’라며 루게릭 요양병원 건립에 대한 꾸준한 관심을 부탁했다. 3위는 뉴이스트 JR로 16.29%를 차지했다. JR은 얼음물 영상 대신 SNS를 통해 승일희망재단에 기부한 인증샷을 남겼으며, ‘따뜻한 내일을 만드는 작은 불씨가 되길 바란다’고 함께한 뜻을 밝혔다. 그 밖에도 엑소 찬열, 워너원 윤지성, 사무엘, 뉴이스트 렌, 김동한, 여자친구, 에이핑크 김남주, 아스트로 차은우, 위너 김진우 등이 아이스버킷챌린지에 참여했으며, 스타의 뜻을 따라 수많은 팬들이 기부에 함께 동참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한편 투표를 진행한 아이돌챔프는 팬덤 기부문화에 앞장서고자 지난 6월, 두 아이돌 팬덤이 짝을 지어 함께 기부모금에 참여하는 ‘아이돌챔프 나눔 운동회’를 개최했다. 이벤트기간 동안 모인 모금액은 ‘동물권행동 카라(KARA)’에 해당 아이돌 이름으로 기부되며, 기부금은 유기동물 보호를 위해 쓰일 예정이다. 3주 간 진행된 이벤트는 오는 7월 7일 마무리되며, 현재는 워너원, 사무엘, 갓세븐, 마마무 팬덤이 동참 중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김흥국 횡령 의혹, 가수협회 자금 3억 4500만원 사용? “한 점 부끄럼 없다”

    김흥국 횡령 의혹, 가수협회 자금 3억 4500만원 사용? “한 점 부끄럼 없다”

    가수 박일서가 김흥국 대한가수협회 회장을 횡령 혐의로 고소한 가운데, 김흥국 측이 억울함을 호소했다. 5일 박일서 대한가수협회 수석부회장, 박수정, 함정식 이사 등 3명은 협회에서 회장을 맡고 있는 김흥국이 3억 4500만 원을 횡령했다고 주장,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들 주장에 따르면 김흥국은 지난 2015년 10월 회장 이취임식부터 3년 동안 기부금, 행사보조금 등 총 3억 4500만 원을 개인적 용도로 사용했다. 이들은 고발장에서 “김흥국이 이취임식 자리에서 모금된 570만 원을 협회 수입금으로 처리하지 않고 개인적인 용도로 썼다”면서 “2016년 4월에는 가수 유 모 씨를 지명 이사로 선임하면서 기부금 1000만 원을 받아 가로챘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김흥국 측은 다수 매체에 “고발인들이 잘못 알고 오해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 사실관계를 자세하게 따져 법적 대응하겠다”며 입장을 밝혔다. 이어 “기금은 적법하게 운용됐다. 한 점 부끄럼 없다. 경찰 조사를 성실히 받을 예정이다. 조사를 통해 결과가 나올 테니 기다려달라”고 전했다. 한편 앞서 박일서는 지난 4월 김흥국을 상해죄 및 손괴죄로 고소한 데 이어 지난달엔 사문서위조 및 동행사죄, 공정증서 원본 등의 부실기재죄로 추가 고소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데이트폭력 심각한데 국회는 무관심?...뿔난 시민들 강남역에 ‘광고’

    데이트폭력 심각한데 국회는 무관심?...뿔난 시민들 강남역에 ‘광고’

    “이 광고는 669명 시민의 힘으로 만들어진 ‘의견광고’입니다.” 지난 5일 서울 지하철 2호선 강남역 12번 출구로 향하는 지하 통로에 이색적인 광고가 실렸다. 데이트폭력이 심각한 사회적 이슈로 떠올랐는데도 국회에서 관련 법안이 통과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대학생들로 구성된 스타트업이 국회 청원을 독려하기 위해 시민들로부터 후원을 받아 광고를 게재한 것이다. 이 광고는 다음달 4일까지 한 달 동안 게시된다. 6일 정치 스타트업 ‘투정’ 등에 따르면 지난 5월 23일부터 6월 15일까지 데이트폭력 방지법 통과를 위해 진행된 크라우드 펀딩 금액은 928만 1869원으로 집계됐다. 후원 시작 3일 만에 목표 금액인 100만원을 훌쩍 넘겼다. 이는 모금 취지에 동참한 시민 669명이 많게는 5만원까지 후원한 결과다. 투정의 운영이사를 맡고 있는 박진영(24·서강대 경영학과 4학년)씨는 “지난해 의원들이 앞다퉈 관련 법안을 발의했지만 단 한 차례도 검토가 안 된 채 계류 중인 법안들이 대부분”이라면서 “법안이 오랫동안 통과되지 않는 것에 대한 많은 사람들의 목마름이 이번 후원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광고를 하는 목적은 단 한 가지다. 데이트폭력 관련 법안 심사를 하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의원들에게 이메일 청원을 하자는 것이다. 지난달 4일부터 시작된 이메일 청원은 830건(지난 5일 기준)을 넘어섰다. 시민들이 이메일 청원을 보내면 해당 의원실은 찬성, 반대 버튼을 누를 수 있고, 짤막한 입장도 밝힐 수 있다. 투정에 따르면 현재 관련 법안에 대한 찬반 의사를 밝힌 의원실은 총 5곳이다. 우선 법안 통과에 대한 찬성 입장을 밝힌 의원실은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의원실이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박범계·정성호 의원, 자유한국당 윤종필·박인숙 의원 등 4명의 의원실에서 반대 입장을 보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들 의원실은 반대 버튼을 누른 것은 “실수였다. 잘 몰랐다”는 입장이다. 김예인(21·서강대 경영학과 2학년) 투정 대표는 “이메일 청원은 의원들이 데이트폭력을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줄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부산대 전호환 총장 ‘펜의 힘’ 역서 발간 .

    부산대 전호환 총장 ‘펜의 힘’ 역서 발간 .

    “대학 교육의 중요한 임무 중 하나는 건전한 비판정신을 가진 민주시민을 기르는 것이라는 믿음으로 역서 출간을 서둘렀습니다”. 1850년대 크림전쟁의 실상과 당시 영국 타임스의 언론 보도로 인한 영국 내각의 총사퇴 과정을 다룬 역서 ‘펜의 힘’을 최근 공동번역 출간한 전호환(59) 부산대 총장은 5일 역서 발간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펜의 힘’의 원서는 영국의 팀 코티스가 저술한 ‘딜레인의 전쟁’으로 을 1854년 10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4개월 동안 크림전쟁에 참전한 영국군의 전투에 관해 언론사인 타임스와 영국 정부 간의 진실게임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영국에서 유학 생활을 보냈던 전 총장은 현재 영국에 거주하고 있는 정숙진 번역가와 함께 번역 작업을 진행, 번역책을 출간했다.이 책에서 타임스 편집장인 딜레인은 저널리즘 정신과 ‘펜의 힘’으로 세계에서 가장 완벽한 민주주의 국가인 오늘의 영국을 만드는 데 공헌한 인물로 그려진다. 나이팅게일은 160여 년 전 이미 ‘데이터의 힘’을 보여준 혁신가로서 소개됐다. 전 총장은 “나이팅게일과 타임스 딜레인 편집장이 보여준 것처럼 ‘의미 있는 데이터’가 세상을 바꾼다는 확고한 신념과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크림전쟁은 1853년 10월부터 1856년 2월까지 크림반도에서 있었던 영국, 프랑스, 오스만 제국의 연합군과 러시아제국 간의 전쟁을 일컫는다. 160여 년 전 크림전쟁이 발발한 지 4개월 만에 5만3000여 명의 영국 병사 중 2만 1097명이 사망했다.하지만 이들 중 2755명만 전투 중에 사망했을 뿐, 나머지 2019명은 전투에서 입은 부상이 악화돼 사망했거나 1만6323명은 전투와 관계없는 질병으로 사망했다. 영국의 타임스지는 역사상 최초의 종군기자인 하워드 러셀을 크림반도에 파견했다. 또한 세계 최초로 신문을 이용한 전쟁지원 모금활동을 펼쳐 간호사인 플로렌스 나이팅게일이 크림반도의 군 병원에서 활약하는 계기도 마련했다. 러셀과 나이팅게일의 정보와 데이터를 바탕으로 타임스는 생생한 전장의 소식을 전하고 정부의 거짓 발표를 반박했다. 전투와 관계없는 질병으로 죽은 병사가 총 사망자의 77%에 달하자 나이팅게일은 야전병원의 위생시설을 개선해 달라고 요구했다. 1854년 겨울에는 입원환자의 43%가 사망했지만, 위생시설을 개선하고 6개월이 지나자 사망률이 2%대로 크게 줄었다.데이터를 분석해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찾아냈다. 전총장은 “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플랫폼 기업들이 시대를 이끌어가고 있다”며 “데이터의 중요성은 예나 지금이나 달라진 것이 없다”며 데이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굿네이버스, 위기가정 재기지원사업 업무 협약 체결

    굿네이버스, 위기가정 재기지원사업 업무 협약 체결

    오늘(4일)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회장 양진옥)는 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예종석)와 함께 내․외부적인 위기 상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의 재기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굿네이버스와 신한금융그룹,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앞으로 3년간 복지사각지대 취약계층 발굴과 경제적 지원을 위해 힘을 모은다. 신한금융그룹의 ‘희망사회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에서 굿네이버스는 사업 대상자 선정 및 지원, 사례관리 등 사업수행기관으로써의 전반적인 사업 운영을 담당한다. 총 3년간 60억의 예산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생계주거비 ▲교육양육비 ▲의료비 ▲학대피해아동 및 가정 심리검사 및 치료비 ▲재해․재난 구호비 등을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이번 지원에는 ‘희망영웅’에 관한 포상제도도 포함되어 있어 눈길을 끈다. 희망영웅은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 등에 처한 개인과 가정을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을 뜻하며, 첫 번째 희망영웅에는 지난 5월 마포대교에서 투신하려는 30대 남성을 구한 조상현씨가 선정되었다. 조상현씨는 이번 협약식에도 참석, 희망영웅의 의미를 더했다. 양진옥 굿네이버스 회장은 “이번 사업이 우리 주변에 있는 위기 가정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회복지사업으로 더 많은 이웃들을 돕고, 한층 따뜻한 세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사업은 위기상황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외계층이라면 굿네이버스 사업장 및 사회복지 유관기관,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공공기관, 병원, 학교 등을 통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1차년도 신청기간은 올해 5월부터 내년 4월까지이고, 사업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와 신한희망사회프로젝트 위기가정재기지원 카카오플러스친구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소녀시대 윤아, 김정숙 여사 만나…청와대 초청된 이유는?

    소녀시대 윤아, 김정숙 여사 만나…청와대 초청된 이유는?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소녀시대 윤아와 만났다. 김 여사는 3일 오후 감동적인 사연을 가진 기부자 10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오찬에 앞서 참석자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던 김 여사는 윤아의 인사에 “노래도 잘하시는데 음식도 잘하더라. 반갑다”고 답했다. 윤아는 다양한 기부활동으로 아이돌 가수 최초로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에 가입했다. 윤아는 “나눔이라는 공통점 하나로 새로운 인연이 생긴 것 같아 참 따뜻한 하루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며 “직업상 저의 언행은 사람들에게 크고 작은 영향을 미치게 되니 더욱 더 선행하는 모습을 많이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인사했다. 이날 오찬에는 각종 경진대회에서 받은 상금을 기부한 초등학생 강나연(10)양, 사고로 오른팔을 잃고 장애인용 특수 구두를 제작하며 기부활동에 앞장서온 남궁정부(77)씨, 이웃을 돕고자 소방관이 된 후 기부활동에도 앞장서 온 안재남(49)·이영희(51) 소방관 부부, 택시 내에 사랑의 열매 모금함을 비치해 성금을 기부해 온 택시기사 김경자(61)씨 등 기부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소감 말하는 소녀시대 윤아

    [서울포토] 소감 말하는 소녀시대 윤아

    2015년 고액기부자 모임(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가입 뒤 지금까지 누적 기부액 3억여원에 달하는 걸그룹 소녀시대 윤아(본명 임윤아)가 3일 오후 청와대 본관 인왕실에서 열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기부자 초청 오찬에 참석해 소감을 말하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윤아 청와대 오찬 참석, 아이돌 최초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3억 기부”

    윤아 청와대 오찬 참석, 아이돌 최초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3억 기부”

    그룹 소녀시대 윤아가 청와대 초청 오찬에 참석했다. 3일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 초청으로 청와대에서 진행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기부자 오찬에 그룹 소녀시대 윤아(29·임윤아)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윤아는 지난 2010년부터 나눔을 실천, 2015년에는 아이돌 그룹 중 처음으로 아너 소사이어티(고액기부자 모임) 회원에 가입했다. 이후 현재까지 누적 기부액이 3억여 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사회 지도자들이 사회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나눔에 참여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할 수 있도록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만든 개인 고액 기부자 모임이다. 가입 조건은 1억 원 이상 기부자 혹은 5년 동안 1억 원을 약정한 자다. 윤아는 지난 2015년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 당시 “조용히 어려운 이웃들을 돕고 싶은 마음에 처음엔 알리는 것을 원치 않았다. 하지만 나눔을 여러 사람과 함께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을 통해 나눔 문화 확산에 미력하나마 도움이 되고 싶어 가입을 결정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열차에 치여 끔찍한 얼굴 부상 당한 개, 기적적으로 살다

    열차에 치여 끔찍한 얼굴 부상 당한 개, 기적적으로 살다

    열차에 치여 안면 부상을 당한 개가 죽음의 위기에서 가까스로 벗어나 놀라운 회복력을 보이고 있다. 1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 달 7일 에식스 주 위덤 지역에 사는 시베리안 허스키 스카이(2)가 집 밖을 뛰쳐나갔다가 근처에서 운행중이던 기차에 치였다. 깜짝 놀란 기관사는 열차를 정류장에 멈춰세우고, 스카이를 객차에 실었지만 스카이는 이미 피투성이가 돼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 귀부터 입 가장자리, 목까지를 포함해 얼굴 오른쪽 피부는 내부 조직이 다 찢겨져 나가 보기에도 끔찍했다. 스카이는 콜체스터 역에서 영국 교통경찰이 마련해준 구급차를 타고 동물병원으로 급히 후송됐다. 그러나 부상이 너무 심각해서 수의사들은 사고 후 일주일이 지나서야 스카이에게 수술을 할 수 있었다. 병원 측은 “CT스캔으로 스카이의 몸 모두를 검사했다. 광대뼈와 아래 턱 뼈가 부러져 피부 밖으로 돌출돼 있었고, 감염의 위험성도 있었다”며 “신경과 연조직 분야 담당인 수술팀이 스카이의 수술을 도맡았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스카이는 기적처럼 수술이 있은지 한 주 만에 상처의 실밥을 풀어내고 집으로 무사히 돌아왔다. 스카이의 주인 리사 브래디(26)는 “스카이가 그 날 살아남은 것은 기적이었다. 잘 지내면서 예전처럼 건강을 되찾고 있다”면서도 “완전한 회복을 위해서는 아직 갈길이 멀다”고 전했다. 한편 브래디는 현재도 들고 있는 병원비를 감당하기 위해 온라인 모금 캠페인을 시작했다. 그녀는 “스카이 치료비를 지불하기 위해 자가용을 내놨다. 하지만 치료비가 이미 1만 파운드(약 1500만원)을 넘어섰다”며 “재정적으로 나아지면 기부받은 돈을 모두 자선 단체에 돌려주겠다”고 약속했다. 사진=동물병원딕화이트리퍼럴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수영 할 줄 모르는 20대 男, 물에 빠진 아이 구하고 사망

    수영 할 줄 모르는 20대 男, 물에 빠진 아이 구하고 사망

    미국의 한 20대 남성이 자신은 수영을 할 줄 모르는 상황에서도 물에 빠진 아이를 구하기 위해 뛰어들었다가 변을 당했다. 뉴욕포스트 CNN 등 현지 언론의 28일 보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에 사는 빅터(22)라는 남성은 편지시간으로 지난 23일 가족과 함께 캘리포니아에 있는 세퀘이아국립공원을 찾았다가 다급한 순간을 목격했다. 당시 5살 된 어린아이인 빈센트 곤잘레스는 실수로 국립공원 내에 있는 강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를 처음으로 발견한 빅터는 수영을 할 줄 모름에도 불구하고 용감하게 물속으로 뛰어들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현장으로 달려온 아이의 부모도 아이를 구하기 위해 강물로 향했다. 빅터는 자꾸만 물 속으로 가라앉았지만, 그 순간에도 5살 아이에게 자신의 몸을 잡게 하거나 부모가 있는 기슭 쪽으로 밀어내려는 노력을 멈추지 않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5살 아이는 강 밖으로 나오는데 성공했지만 빅터의 모습은 더 이상 보이지 않았다. 극적으로 구조된 5살 아이는 곧바로 병원으로 후송돼 현재 회복 중이다. 구조대는 2시간이 넘는 수색 끝에 강 바닥에 가라앉은 빅터의 시신을 찾았다. 빅터의 가족들은 평소 음악을 사랑하고 항상 다른 사람들을 위한 배려심으로 가득했던 그의 모습을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수영을 할 줄 모르면서도 물에 뛰어들어 결국 어린 생명을 살린 그의 행동에 찬사가 쏟아졌으며, 현지에서는 장례식 비용에 보탬을 주기 위한 온라인 기금모금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월드피플+] “고향 다녀오세요”…학교 청소부 위해 돈 모은 학생들

    [월드피플+] “고향 다녀오세요”…학교 청소부 위해 돈 모은 학생들

    영국의 한 대학 학생들이 해당 학교에서 일하는 외국인 청소부의 고향 방문을 위해 깜짝 기금 모금을 해 감동을 주고 있다. BBC 등 현지 언론의 27일 보도에 따르면 영국 브리스톨 대학 학생들은 온라인 기금모금 사이트인 ‘저스트 기빙’(Just Giving)을 통해 펀드를 모집했다. 이 학교에서 청소부로 일하는 허만 고든의 고향 방문 경비를 모으기 위해서였다. 자메이카가 고향인 고든은 아내와 함께 영국에서 청소부 일을 하며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 가족들이 살고 있는 자메이카에 다녀오길 희망했지만, 만만치 않은 경비에 포기해야 했다. 고든은 브리스톨 대학에서 무려 12년 간 파트타임 청소부로 일해 왔다. 타지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로서 많은 역경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항상 긍정적인 삶의 태도와 환한 미소로 학생들에게 귀감이 돼 왔다. 어느 날 해당 학교 학생들이 모인 SNS 페이지에 고든에 대한 사연이 올라왔다. 한 익명의 학생은 “내가 지금까지 만난 사람 중 가장 유쾌하고 쾌활한 사람”이라며 그의 이야기를 올렸고, 많은 학생들이 이에 동감했다. 그리고 바로 다음 날 그에게 깜짝 선물을 주기 위한 기금모금 페이지가 만들어졌다. 펀딩을 시작한 지 5일이 지났을 때, 230명이 넘는 학생들의 마음이 모여 총 1500파운드(약 220만원)가 만들어졌다. 비록 큰 액수는 아니었지만, 그가 아내와 함께 비행기를 타고 고향인 자메이카로 가 일주일을 머물다 올 수 있는 여비였다. 공개된 영상은 고든이 학생들로부터 ‘깜짝 선물’을 받는 모습을 담고 있다. 학생들은 “언제나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는 당신에게 학생들이 감사하다는 뜻을 전하기로 했다”고 밝혔고, 고든은 생각지도 못한 선물에 결국 감동의 눈물을 흘려야 했다. 그는 “고향에 가고 싶다는 이야기를 어디서도 한 적이 없었는데, 학생들에게 이런 배려를 받아 매우 뜻밖이었다”면서 “(감동스러운 마음에) 눈물이 계속 흘렀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노원, 취약층 시원한 여름 만든다

    서울 노원구 노원교육복지재단이 무더위 취약계층을 위한 시원한 여름나기 모금 프로젝트 ‘노원아~시원해!’ 선포식을 25일 개최하고 첫발을 뗐다. 재단 관계자는 “8월까지 지역 후원 기업 및 단체들과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연말에 집중돼 있는 후원과 나눔 문화를 여름으로 확대해 집중 모금을 실시하자는 취지”라면서 “무더위 취약계층에게 쿨매트, 선풍기, 보양음식 등 후원물품과 후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선포식에는 시원한 여름나기 모금에 동참한 후원 기업 및 단체 대표와 유관기관, 취약계층 대상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광운대 응원단과 노원교육복지재단 희망천사 합창단의 식전공연, 후원기업·단체 협약식, 시원한 여름나기 모금 선포식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따돌림에 죽어가던 뇌성마비 소녀가 다시 웃게 된 이유

    따돌림에 죽어가던 뇌성마비 소녀가 다시 웃게 된 이유

    뇌성마비를 앓아 거동이 불편했던 소녀가 극심한 따돌림으로 극단적인 선택까지 해야 했던 어두운 과거를 털어놓았다. 영국 매체 리버풀 에코의 23일 보도에 따르면 잉글랜드 머지사이드에 사는 15살 소녀 리아 앳킨슨은 8살 때부터 목숨을 위협하는 극단적인 시도를 서슴지 않았다. 이후에는 술과 마약에 손을 대기까지 했고, 이 때문에 때때로 생명이 위태로워지는 순간도 있었다. 10살도 채 되지 않았던 어린아이가 끔찍한 생각과 시도를 한 배경에는 따돌림이 있었다. 어린 시절 뇌성마비를 앓은 리아는 또래와 달리 거동이 불편했다. 불편한 다리를 이끌고 학교에 입학했을 때, 친구들의 놀림은 상상 이상으로 잔인했다. 놀림은 따돌림이 됐고, 따돌림은 학대로 이어졌다. 친구들은 눈앞에서 ‘의수’, ‘의족’ 등을 들먹이며 놀리고 괴롭혔고, 하교 후에는 SNS를 이용해 ‘다리를 부러뜨려야 한다’는 막말을 쏟아냈다. 전학을 3번이나 했지만 소용없었다. 자신에게 벌어지는 일을 감당하기 어려웠던 리아는 여러 차례나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다. 그런 리아에게 다시 삶의 용기를 북돋아 준 것은 새롭게 옮긴 학교의 친구들로부터 받은 칭찬과 배려였다. 주위의 칭찬과 배려는 리아에게 긍정을 불어넣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리아는 자신뿐만 아니라 자신과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들을 생각하는 여유로움까지 얻게 됐다. 리아는 “현재 학교의 동료 친구들에게 이보다 더 감사할 수 없다”면서 “나는 나 자신의 상태에 대해 다시 돌아보게 됐고, 나처럼 괴롭힘을 당하는 사람들에게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려줘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나의 장애 상태가 심하지 않기 때문에 운이 좋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장애와 그로 인한 따돌림 등 고통을 알고 있기에, 나와 같은 아이들을 보면 가슴이 매우 아프다”면서 “그럼에도 자신의 상태를 받아들일 필요가 있으며,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사람들이 주위에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또 나에게 부정적인 느낌을 주는 것들은 무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충고했다. 현재 리아는 뇌성마비 환우들을 돕기 위한 기금 모금 운동을 펼치고 있으며, 현지 대학과 어린이전문병원 등이 리아의 캠페인에 동참해 힘을 보탰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전호환의 교육의 향기] 펜의 힘

    [전호환의 교육의 향기] 펜의 힘

    ‘펜은 칼보다 강하다’고 한다. 케임브리지 사전은 이 말을 “사상과 글쓰기가 폭력이나 무력을 사용하는 것보다 사람들에게 더 큰 영향을 미친다”라고 풀이하고 있다.전쟁이 발발한 지 4개월 만에 2만 1097명이 사망했다. 이들 중 2755명은 전투 중 사망했고, 2019명은 전투에서 입은 부상이 악화돼 사망했으며, 1만 6323명은 전투와 상관없는 질병으로 사망했다. 160여년 전에 일어난 ‘크림전쟁’의 실상이다. 크림전쟁은 1853년 10월부터 1856년 2월까지 크림반도에서 있었던 영국, 프랑스, 오스만제국의 연합군과 러시아제국 간의 싸움이다. 질병에 이어 크림반도에 혹독한 겨울까지 닥치자 크림반도에 파견된 5만 3000여명의 영국군 가운데 작전 수행이 가능한 병사의 수가 전쟁 1년 만에 2000여명으로 줄어들었다. 부실한 물자 수송과 인력 부족은 물론 지휘관의 무능력과 혼란에 빠진 지휘 체계로 전장은 지옥과 같았다. 이러한 상황은 누군가 글로 써서 세상에 알리지 않으면 알 수 없다. 영국의 타임스는 역사상 최초의 종군기자인 하워드 러셀을 크림반도에 파견했다. 러셀은 무능력한 군부의 현실을 현장에서 그대로 글로 전했다. 당시 타임스 편집장인 존 딜레인은 이를 가감 없이 지면에 보도했고, 지휘관들을 맹비난하는 사설도 서슴없이 실었다. 또한 세계 최초로 신문을 이용한 전쟁 지원 모금활동을 펼쳐 간호사인 플로렌스 나이팅게일이 크림반도의 군 병원에서 활약하는 계기도 마련했다. 160여년 전의 자료를 바탕으로 당시 크림반도의 실상과 이 보도로 인한 영국 내각의 총사퇴 과정을 엮은 책 ‘딜레인의 전쟁’(Delane’s War)이 필자에 의해 ‘펜의 힘’으로 번역돼 최근 출간됐다. 이 책은 1854년 10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4개월 동안 크림전쟁에 참전한 영국군의 전투에 관한 타임스와 정부의 진실 게임 이야기다. 러셀과 나이팅게일의 정보와 데이터를 바탕으로 타임스는 생생한 전장의 소식을 전하고 정부의 거짓 발표를 반박했다. 신문사의 사주와 편집장이 힘을 합쳐 정부에 대항해 진실을 폭로한 점에서 올해 초 개봉된 영화 ‘더 포스트’의 내용과 흡사하다. 간호사로서의 나이팅게일의 헌신적인 활동은 잘 알려져 있다. 상류 가문에서 태어나고도 당시의 관습으로 인해 대학 교육을 받지 못했지만 그녀의 수학적 재능은 뛰어났다. 크림전쟁 중 사상자의 원인을 분석한 자료는 그녀가 통계학자임을 보여 준다. 전장에서 전투와 관계없는 질병으로 죽은 숫자가 총사망자의 77%에 달했다. 그녀는 ‘왜 젊은이들이 전쟁에서 이렇게 죽어야 하는가’라는 의문을 영국 정부에 던졌고, 야전병원의 위생시설을 개선해 달라고 요구했다. 1854년 겨울에는 입원 환자의 43%가 사망했지만, 위생시설을 개선하고 6개월이 경과하자 사망률이 2%대로 크게 줄었다. 전쟁이 끝난 후 나이팅게일은 사상자 원인에 대해 단순한 숫자가 아닌 색깔과 면적의 크기를 활용해 시각적으로 보여 주는 도표인 로즈 다이어그램(Rose Diagram)을 세계 최초로 만들고, 이를 활용해 병원 개선을 위한 책을 펴낸다. 그녀는 영국왕립통계학회 최초의 여성 회원이 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키워드는 데이터가 아닌가. 나이팅게일은 160여년 전에 이미 ‘데이터의 힘’을 보여 준 혁신가였다. 또한 타임스 편집장인 딜레인은 저널리즘 정신과 ‘펜의 힘’으로 세계에서 가장 완벽한 민주주의 국가인 오늘의 영국을 만드는 데 공헌한 영웅이 됐다. ‘펜의 힘’은 1974년 8월 미국 대통령 닉슨을 사임하게 만든 워터게이트 사건을 조사한 특별검사의 보고서에 나오는 다음의 말로 시작한다. “공직자가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를 다하지 않고, 시민들이 이들을 감시하지 않는다면 민주주의는 존속되지 않는다는 간단하면서도 기본적인 명제로부터 우리는 시작해야 한다.” 대학 교육의 중요한 임무 가운데 하나는 건전한 비판정신을 가진 민주 시민을 기르는 것이다. 이러한 교육 철학은 건강하고 강한 국가를 만드는 핵심 자양분임이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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