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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의 색이 어둡다/조윤애 고대 안암병원 안과과장(굄돌)

    그림같은 바다로 둘러싸인 샌프란시스코는 세계에서 아름답기로 손꼽힌다.연중 초가을 날씨에 각양각색의 밝은 파스텔 톤으로 치장된 유럽풍의 예쁜 집들은 천혜의 미항을 한층 돋보이게 한다.동양의 샌프란시스코로 불리는 홍콩 또한 화려한 주위 경관으로만 인해 아름다운 것은 아니다.세련된 도시감각을 살린 높은 빌딩은 물론이려니와 밝은 색으로 칠해진 아파트며,차의 화려한 색들에서도 경쾌함이 뿜어난다.대중교통 수단인 이층버스가 빨간색인데도 유치하지 않고 오히려 동화속 버스같아 미소를 자아낸다.일본은 택시를 흰색으로 통일하였다.이들은 자연의 혜택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다우나 밝고 예쁜 색으로 도시의 분위기를 명랑하게 연출하고 있다. 천혜의 조건을 보자면 서울도 이들에 못지않다.도심중앙에 단아한 남산이 있고 외곽에는 북한·불암·아차·관악·우면·구룡·대모·청계산들이 우아한 병풍을 두른 듯하다.유유히 흐르는 한강은 실지 그 유명한 센강보다 시원하고 아름답다. 그럼에도 서울이라면 왜 충충한 회색의 도시가 연상되는 걸까.주범은 매연과 먼지로 범벅된 스모그일지 모르나 그의 제거는 영원한 숙제다.대신 다른 도시처럼 건물과 차 색깔들로 회색의 서울을 바꾸는 것은 가능하다.몇해전 버스가 밝은 색으로 바뀌었을 때 사람들은 무척 반겼다.아파트 색들도 밝게 바뀌고 있다. 이제 여전히 회색계통에 머물고 있는 그많은 택시들도 흰색,노란색등 예쁜 원색으로 통일해보자.밝고 정리된 느낌으로 시민들의 정신건강에도 도움을 주고 눈에 잘 띄어 교통도 원활해질 것이다. 외국인들에게는 좋은 인상을 심어 관광객 유치에도 한몫을 하게 되리라.2002년에는 대망의 월드컵이 우리나라에서 열린다.여기에 밝고 예쁜 색들로 치장된 상큼한 서울은 필수적이다.
  • 마을공원(외언내언)

    독일의 슈투트가르트시는 서울과 같이 절구모양의 분지형 도시다.이런 지형에서는 바람도 미풍일때가 많아 대기오염물질이 확산되지 않고 지표면에 농축된 형태로 늘 남아있게 된다.이것이 스모그 빈발을 일으킨다. 그래서 슈투트가르트시는 전문가들을 모아「바람계획」을 수립했다.바람의 길목이 되는 도시내 공원을 최대한으로 확장하고 가능한한 키가 큰 나무를 빽빽하게 심으며 공원과 공원을 잇는 파크웨이의 폭을 10m이상 넓히는 작업을 시작했다.나무숲을 통해 신선한 공기가 모이는 공기댐을 만들고 바람이 빠져나가는 통로를 확대한다는 발상이었다.이 계획은 성공했다.80년대 10여년동안 노력끝에 독일 환경기준인 일산화탄소 제한치 1㎡당 30㎎을 훨씬 밑도는 9㎎을 만들어냈다.대기오염 최악의 도시가 최선의 도시로 바뀐것이다. 서울시가 서울시내 학교 빈터에 마을공원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원두막이나 자연학습장같은 형식으로 나무와 잔디를 심어 부족한 녹지공간을 새로 만들어내면서 시민의 문화공간도 확보하겠다는 발상이다.우선 내년에 양천구 신정동을 비롯,8개학교에서 시작,학교울타리에도 담쟁이덩굴과 덩굴장미를 심겠다고 한다. 그동안 가파른 산위에까지 집만 지어 올리던 서울에서 이제나마 작은 공원을 만들겠다는 것이 언뜻 궁여지책처럼 보일지 모른다.하지만 그렇게 보아서는 안된다.이것은 아주 현명한 방법이 될 수 있다.마을공원도 여럿을 만들어 체계있게 이으면 슈투트가르트처럼 맑은 공기의 생산과 오염대기의 배출통로가 되지 말란 법도 없는 것이다. 서울은 매일 5백만t의 물과 3만9천t의 연료,4만4천메가와트의 전력을 소비하여 이 부산물로 대기오염물질 2천4백t,수질오염물질 4백42만t,생활폐기물 1만6천t을 배출한다.이 정황에서 오염은 지금 자연정화의 한계를 넘었다.때문에 마을공원을 서울의 정서적 공간으로 느낀다면 잘못이다.시민건강 유지를 위한 생존도구중 하나로서 이것에라도 기대를 걸어야 하는 절박함의 상징으로 느껴야 하는것이 옳을지 모른다.
  • 「친족독립 경영회사」 백지화

    ◎공정위/재계반대 감안… 모그룹과 부당거래는 규제 친족독립경영회사제도가 도입되지 않을 전망이다.그러나 비상장기업지분의 경우 계열분리요건이 대폭 완화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4일 30대 기업집단의 계열분리를 촉진하고 30대 기업집단과 계열사가 아닌 친족기업간의 부당 내부거래및 기업결합을 차단하기 위해 추진해온 친족독립경영회사 제도와 관련,재계 등의 반대의견을 감안해 친족독립경영회사라는 용어와 개념을 도입하지 않을 계획이다. 그러나 30대 기업집단에 소속된 모그룹의 계열사가 친족기업을 포함한 기업집단 외부의 모든 기업과의 거래과정에서 부당한 차별적 거래를 할 경우 이를 내부거래와 같은 차원에서 규제하기로 했다. 또 상품이나 용역에만 국한됐던 차별적 취급금지대상을 자본과 자산 등으로 확대,경제력집중억제시책의 정책적 목적은 훼손시키지 않을 계획이다.따라서 계열사가 아닌 친족소유기업들은 인수·합병 등 기업결합때 모그룹과 합산신고할 의무는 없어진다. 공정위는 그러나 올해초 발생했던 현대그룹의 국민투신주식 집단매집과 같은 부당한 기업결합을 방지하기 위해 동일한 목적의 부당 기업결합에 대해서는 친족회사들의 지분까지 합산적용할 방침이다. 공정위는 또 비상장기업 주식의 경우 상장기업과 달리 명확한 가격기준이 없어 주식처분을 원하더라도 가격산정격차로 인해 처분이 어려울 수 있는 점을 감안,비상장기업 주식은 계열분리요건을 현행 친·인척 합산지분 3%이내에서 8∼10%정도로 높여 완화할 계획이다. 한편 2001년까지 30대 기업집단 계열사간 채무보증을 완전히 해소하도록 한다는 법개정안은 당정협의때까지 그대로 둘 방침이다.
  • 전씨 2천2백억·노씨 2천8백억/추징금액중 얼마나 집행 가능할까

    ◎전씨­대부분 은닉… 현재 3백90억 확인/노씨­2천2백억 확보… 어려움 없을듯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에게 부과된 추징금은 얼마나 집행될 수 있을까. 12·12 및 5·18사건 및 전·노피고인 비자금사건 재판부인 서울지법 형사합의30부(재판장 김영일)는 26일 전·노 피고인에게 각각 2천2백59억5천만원과 2천8백38억9천6백만원의 추징금을 선고했다. 전피고인에게 부과된 추징금은 검찰 구형액 보다 약 36억원이 늘었다.성용욱·안무혁 피고인이 기업체들로부터 받아 전피고인에게 건넨 36억원이 추가됐기 때문이다. 물론 이같은 1심 법원의 추징 판결이 당장 집행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확정 판결이 내려져야 한다.따라서 전·노피고인이 항소 및 상고를 포기하지 않는 한 빨라야 97년 4월에야 집행이 가능하다. 전·노 피고인이 사면을 받더라도 추징금은 면제되지 않는다.대법원은 최근 사면이 돼 형이 실효되더라도 추징금은 사면대상에서 제외된다고 판결했었다. 노피고인에 대한 추징금 집행은 큰 어려움이 없다.검찰은 이미 수사 과정에서 예금과기업체 등에 빌려준 돈 2천억원을 확보했다.지난 5월에는 모그룹 임원 명의로 된 2백억원 상당의 주식을 추가로 찾아냈다.여기에 그동안 증식된 이자와 수백억원을 호가하는 대구 근처의 부동산 등을 합하면 노피고인의 드러난 재산은 추징금을 초과할 수도 있다는 것이 검찰의 판단이다. 반면 전피고인에게 부과된 추징금은 상당 부분 집행되기가 어려울 전망이다.검찰이 지금까지 압수하거나 확보한 금액은 쌍용이 보관했던 「61억원 사과상자」를 포함해 3백90억원 정도다. 전피고인은 현재 1천4백억원 이상을 5년 만기의 무기명 채권 등으로 은닉해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전피고인이 스스로 협조하지 않는 한 나머지 돈을 찾기는 어렵다. 검찰은 이미 무기명 채권의 만기가 돌아오면 검찰 수사망에 노출되도록 조치를 취해 놓았다.하지만 무기명 채권이 만기가 된다고 해서 검찰이 모든 돈을 추징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추징 판결의 시효가 3년이기 때문이다.따라서 확정판결이 있은 뒤 3년 안에 추징 대상을 찾지 못하면 그 이후에 거액을 찾아낸다 하더라도 집행할 수 없다.
  • 「친족독립 경영회사」 마찰

    ◎공정위 “계열분리 통해 경제활동 자유 촉진/전경련 “특수관계인 범위 축소조정 바람직” 올해 공정거래법 개정안에 포함된 친족독립경영회사 제도 도입이 공정위와 재계간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공정위는 계열분리를 촉진시켜 모그룹과 계열분리 기업에 모두 자유로운 경제활동의 범위를 확대시켜 주기 위해 이를 도입,출자나 지급보증 등에 규제를 받지 않도록 하자는 취지라는 설명이다.다만 올해초 발생했던 현대그룹의 국민투신 주식 집단 매집과 같이 부당 내부거래나 기업결합이 있을 경우에 한해 감시대상으로 삼는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전경련은 계열 판정기준의 내용중 특수관계인의 범위를 핵가족화 시대에 맞게 축소조정하면 모든 것이 해결될 것이라며 세계에 유례없는 전근대적인 규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친족독립경영회사는 30대 재벌 총수의 친가 8촌,외가 4촌 범위내의 친척이 실질적으로 기업지배력을 확보하고 있을 경우 상호주식보유 등이 일정요건을 충족하면 계열분리를 인정하는 대신 친족독립경영회사의 범위에 포함시키는 것으로 돼있다.
  • 2010년/대기오염물질 배출량 2.4배 증가

    ◎한국환경기술개발연 김종기 원장 밝혀/주요 공단·도시지역은 더욱 악화될듯/스모그 현상·시정장애 피해 급속 확산 우리나라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의 총량이 오는 2010년에는 현재보다 2.4배로 늘어날 전망이다. 한국환경기술개발연구원 김종기 원장은 최근 한국대기보전학회의 「21세기 대기정책수립을 위한 대토론회」에서 「대기보전 정책 추진방향」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원장은 환경기술개발연구원의 내부자료를 인용해 아황산가스,부유분진,이산화질소 등 주요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지난 94년 3백22만3천6백95t이었으나 2000년에는 5백64만7백14t으로 증가하고 2010년에는 7백85만6천3백2t으로 94년 보다 1백43.7%나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대기오염물질 배출총량이 15년만에 2.4배로 늘어나면 광학성 스모그 현상과 시정장애 등 대기오염에 따른 피해가 보다 광범위해지고 발생빈도도 높아지게 마련이다. 아황산가스는 난방과 수송부문에서 청정연료 사용이 늘고 자동차 배기가스 저감 기술이 개발될 것으로 여겨져증가세가 다소 둔화될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산업부문에서 배출되는 아황산가스는 개발 및 성장위주의 경제정책이 계속돼 94년 83만3천t이던 것이 2000년에는 2백31만6천t으로,그리고 2010년에는 3백34만2천t으로 늘어 총량 역시 1백64만t에서 4백43만9천t으로 크게 증가한다는 것이다. 부유먼지는 수송 및 난방,집진시설 등의 방지시설에 대한 투자가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돼 그다지 크게 늘지 않겠지만 발전소의 배출량이 94년 16만5천t에서 38만6천t으로 늘어날 것이기 때문에 배출총량은 94년 42만9천t의 2배 가량인 92만8천t이 될 것으로 김원장은 내다봤다. 이산화질소도 배출총량의 80% 안팎을 차지하고 있는 자동차와 각종 공장이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94년 1백19만t에서 2010년 2백48만8천t으로 1백8%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같은 대기오염물질 총량의 증가는 지역별로 큰 차이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돼 앞으로 울산·온산·여천 등 주요 공단 지역과 자동차 운행이 많은 대도시 지역의 대기상태는 기하급수적으로 악화될 전망이다. 김원장은 『우리나라는 지형조건과 기상조건을 따져볼 때 대기오염물질의 확산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하고 『총량규제 등 적절한 대기오염물질 저감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이대행 깨끗한산하지키기운동본부 위원>
  • 그룹대변인:8/밤을 사냥하는 사람들(테마가 있는 경제기행:8)

    ◎진짜 홍보는 일과후에… “퇴근이 없다”/그룹내 대형사건 터지면 한달이상 호텔잠 일쑤/신문체크… 자료 배포… 「정보 살리기 죽이기」 반복 삼성그룹의 현명관 비서실장은 얼마전 『홍보가 이렇게 어렵고 힘든 일인줄 몰랐다』고 실토한 적이 있다.삼성건설·전주제지 등의 비홍보출신인 현사장으로서는 비서실장이 되면서 비로소 홍보라는 새로운 분야와 접하게 됐다.예전 인식속엔 홍보란 여론지도층들과 술이나 먹으러 다니는 자리정도로 자리매김돼 있었을지 모른다. 퇴근이 없는 사람들.홍보는 힘들고,그룹대변인들의 일상은 고달프다. 지난해 경제계를 강타한 비자금 사건때 모그룹의 40대 홍보임원 O씨는 한달동안을 호텔에서 잠을 잤다.그는 비자금 사건에 연루된 자신의 오너를 위해 이름 그대로 헌신적으로 뛰었다.언론에 자신의 오너를 나쁘지 않게 써주도록 로비하는 것은 부차적인 문제다.그의 첫째 임무는 검찰과 정치권의 기류를 탐색하는 것.그는 나름대로 구축해 놓은 정보망을 활용해 총수에 대한 검찰·청와대의 처리방향을 감지하고 개인별 영향력,총수에 대한 호불호의 감정까지를 분류한 보고서를 작성했다.보고서를 보고,홍보의 방향을 선택하며 지침을 내리는 일은 총수의 몫이다. 비자금 사건은 매일매일 방향이 바뀌었다.그의 보고서도 매일 수정·보완돼야만 했다.총수가 선택한 홍보대상 인원의 절반도 그가 맡아야만 했다.총수의 검찰출두에 대한 현장지휘는 당연히 그의 일이다.검찰청사 앞에 포진해 있던 카메라 기자들에게 협조를 구하는 일도 남의 일은 아니다. 「한번 홍보면 영원한 홍보다」 홍보실에서 잔뼈가 굵은 사람은 결국 마지막까지 홍보맨으로 남는다.「사람장사」가 기본인 업무의 성격상 홍보는 오래 한 사람일수록 유리한 탓에 한번 인연을 맺으면 끝까지 이길을 간다. 임원급 홍보맨들의 작업이 전략적이고,머리를 쓰는 일인데 비해 일반홍보실 직원들의 일은 물리적으로 숨가쁘다. 올해로 입사 4년차인 H기업 홍보실의 K씨(30)의 출근시간은 타부서보다 1시간 이르다.사무실에 도착하면 조간신문 뭉치가 기다린다.대개 전날밤 가판 신문에서 읽은 것이지만 안심할 수는없다.자신의 몫인 3∼4종의 신문을 훑는 것이 일과의 시작이다. 회사관련기사는 물론,주요 기업동태,업계동향,정책뉴스 등 정보가 될만한 기사는 빼지 않는다.선택된 기사는 컴퓨터에 입력,전부서가 열람하도록 컴퓨터 스크랩해야 한다. 신문체크가 끝나면 간단한 팀회의가 있다.이자리에서 팀간에 정보교환을 하고 대책이 논의된다.임원급은 1주일에 한차례 이상 그룹 홍보회의에 참석해야 한다. 상오에는 보도자료를 작성해 각 언론사에 배포한다.하루에 1건은 기본.회사이름이 하루에 한번이상 지면에 실리는 게 좋다.나쁜 기사라도 아예 안나는 것보다는 낫다는게 홍보철칙이다.하오에는 출입기자들을 상대한다.자료요청에 응하고,인터뷰를 주선한다.기자와는 「불가근 불가원」(부가근 부가원)이지만 기본 신뢰가 중요하다. 퇴근시간은 타부서와 같다.당직 한명만이 조간가판을 살피기위해 늦게까지 남는다.당직자는 하오 7시쯤 광화문 신문가판대에서 윤전기에서 막 빠져나온 다음날자 신문 가판들을 훑어보고 「큰 건」이 걸렸으면 바로 비상연락망을 가동한다.큰 건일 경우 책임자이하 모든 직원이 밤샘을 각오해야 한다. 퇴근은 없다.당직이 아닌날 퇴근과 함께 진짜 홍보가 이뤄진다.좋은 정보를 만들고,나쁜 정보를 죽이기위한 이들의 밤사냥이 시작되는 것이다.〈이순녀 기자〉
  • 재벌신문 확장경쟁 중지 촉구/부산 참여시민연

    【부산=이기철 기자】 부산 참여자치시민연합은 19일 재벌신문들이 신문부수 확장 경쟁을 중지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참여자치시민연합은 성명서에서 『막대한 재력을 투입한 부수경쟁이 언론의 본질과 거리가 먼 상업주의를 부추기고 있다』며 『재벌신문들이 대규모의 자금지원을 하는 모그룹의 이익을 대변하는 선전도구 역할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시민연합은 아울러 재벌신문사가 ▲신문 강제투입과 경품제공 중단 ▲상업광고 축소와 증면경쟁 중단 ▲언론 본연의 자세에 충실할 것 등을 요구했다.
  • 이기심과 환경 무감각(이동화 칼럼)

    수년동안 계속되고 있는 한·약분쟁을 보면서 이른바 밥그릇 싸움이란 것이 얼마나 치열한 것인가를 새삼 느낀 사람이 많을 것이다.또 15대국회 임기가 시작된지 한달이 넘도록 무국회상태를 방치하며 벌이는 여야의 실랑이도 대권이란 큰밥그릇을 놓고 벌이는 싸움으로 파악한다면 왜 이렇게 지독하고 염치가 없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맑은 서울 하늘이 큰 뉴스 이밖에도 사람들이 사익 또는 집단이기 때문에 벌이는 언행은 상식을 초월함은 물론 심지어 「죽기살기식」의 극한적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허다함을 우리는 알고 있다.그러나 이상하게도 인간의 일상생활에서 맞부딪치고 생명과도 관계가 있는 환경문제를 놓고는 일반적으로 무관심하거나 크게 의식하지 않으려는 태도를 보이고 있어 매우 대조적이다. 펄펄 뛰어야 할 일에 왜 이리 대범하고 관대한지 안타깝다.사실 환경문제는 이제 화급을 다투는 심각한 상황으로 우리 코앞에 다가와 있다.서울의 맑은 하늘이 큰뉴스가 되는 시대에까지 이르렀다.지난달 18일 한차례 호우가 지난뒤 서울하늘은 보기드물게 청명했다.다음날 조간신문들은 일제히 맑은 하늘의 서울시가 모습을 전면에 컬러사진으로 크게 장식하고 나선 것을 볼수 있었다. 이는 지난 몇달동안 스모그에 뒤덮여 살아온 것을 반증하는 뉴스였다.사실 많은 사람들에게 호흡기질환을 가져올 정도로 대도시 공기오염이 심각하고 더욱이 오존경보마저 자주 내리는 상황이라면 올데까지 온 것이다. 호우는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에 잠시 청명한 대기를 찾아 주었지만 또 다른 환경문제를 낳았다.공장들이 폐수를 빗물에 슬쩍 방류하는 바람에 한탄강·임진강 등에서 물고기가 떼죽음을 한것이다. ○상황 제대로 인식할때 또 장마비가 오락가락하면서 시화호폐수방류,남해안적조 현상등이 논란거리가 되고 있다. 물과 공기의 오염이 국민의 생활과 심지어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에 돌입하고 있는 것이다.이는 사실,죽느냐 사느냐의 문제로 발전할 수 있다.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은 아직 태평스런 자세에서 벗어나려고 하지 않고 있다.이것이 더 심각한 문제다.갑자기 상황이 나빠진 것이 아니라 조금씩 야금야금 악화되고 있기 때문에 절감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제는 모든 국민이 상황을 제대로 인식하도록 만들어야 한다.이는 정부와 사회지도층의 책임이다.특히 정부는 욕을 먹더라도 상황을 속직히 국민들에게 알리고 국민협력 아래 상황을 개선해 나가겠다는 확실한 의지를 보여야 할 때가 되었다.말로만 선진국진입을 외치며 헛배를 불리지 말고 진정한 선진화를 위해서는 이 문제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다.정치권도 국회문을 열어 국민을 위한 입법을 하고 정부를 독려해야 한다. ○환경개선 부담은 국민 몫 환경개선을 위해서는 국민부담이 필수적이다.공기오염의 주범이 이제 9백만대를 넘어선 자동차라면 매연을 줄일 방법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청정연료 사용을 의무화하고 경유사용차를 줄이거나 매연여과장치를 부착하게 하며 오염이 심한 곳은 차 통행량을 줄이도록 하는 등 결국 국민의 불편과 부담은 어쩔수 없다. 물오염도 마찬가지다.가정마다 정화조를,공장마다 폐수처리시설을 만들어야 할 것이며 곳곳에 하수처리장이 마련되어야 한다.이 모두가 역시 국민부담이다.그러나 환경문제에 관한 인식이 없으니 이런 부담을 하려들지 않는다.너도나도 차를 마련하려 하고 폐수를 아무런 죄의식 없이 버린다.야외에서 쓰레기 버리듯이…. 시화호폐수방류를 예로 들어보자.시화호가 왜 썩었는가.시민들의 생활하수가 여과없이 흘러들어오고 공단의 폐수가 무더기로 방류되기 때문이 아닌가.당장 장마비 때문에 어쩔수 없이 수문을 열수 밖에 없었다면 수문을 연 사람의 죄만은 아니다.결국 가정마다,공장마다 폐수가 정화처리 되어야 한다. ○진정 죄인은 누구인가 어느 기업인은 지금의 비용으로도 가격경쟁에 허덕이는데 환경비용까지 부담하면 경쟁조차 안된다고 항변한다.10원짜리 상품으로도 간신히 경쟁하는데 12원짜리가 되면 망할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물론 12원짜리라면 그렇다.그러나 다른 쪽에서 비용을 줄여 10원짜리를 9원짜리로 만들려는 노력을 했는지 되묻고 싶다.이는 국가경영의 문제와도 직결된다.선진국 보다 더 흥청거리고 주5일 근무다 뭐다하면서 노닥거리는 상황을 방치할 때 국제경쟁에서 뒤짐은 물론 오염의 확산으로 생존자체에 위협을 받을지도 모른다.〈주필〉
  • 차 매연/2000년까지 절반 감축/환경부,대기개선대책 마련

    오는 2000년에는 자동차 매연을 크게 줄여 미세먼지의 농도가 인체에 안전한 ㎥당 50까지 낮춰진다.연간 45일에 이르는 스모그 발생일수도 25일로 줄인다. 환경부는 25일 이같은 내용의 「미세먼지 종합대책」을 마련,국무회의를 통과하는 다음 달 초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대책에 따르면 자동차의 매연을 2000년도 예상 발생총량 2백5만t에서 절반수준인 97만t으로 획기적으로 감축할 계획이다. 서울의 경우 전체 미세먼지의 83% 이상이 자동차에서 나오며 전체 차량수의 3%에 불과한 시내버스·트럭 등 대형 경유차가 60% 이상을 내뿜는다.따라서 우선 올 7월부터 99년까지 제작차의 배출허용기준을 단계별로 강화,대형 경유차의 경우 매연기준을 현행 40%에서 25%로 강화하고 경승용차는 생산단계에서 공해저감장치의 장착을 의무화한다.모두 17만4천t의 매연감량효과가 기대된다. 2000년 이후에는 대형 경유차의 매연기준을 5%까지 강화하는 등 모든 자동차를 매연이 안보일 정도의 무배출 차량화한다. 이밖에 미세먼지 배출의 주범인 경유차의 보유비율을 현재 33%에서 20% 이하로 낮추기 위해 천연가스차량 등 저공해 차량의 보급을 늘린다.운행중인 경유차 83만여대 가운데 55만4천대에는 매연을 80% 이상 줄이는 매연여과장치를 부착하도록 한다.경유의 황함량을 현재 0.1%에서 98년까지 0.05%로 줄이는 등 오염물질 배출도 근본적으로 줄인다. 이밖에 수도권에 위치한 산업체는 올 7월부터 저황유의 사용을 의무화하고 황사 등 중국에서 날아오는 장거리 이동오염물질에 대한 저감협정의 체결도 추진한다.〈노주석 기자〉
  • 미국 13개 대도시 5만여명 오존오염으로 호흡기질환

    ◎미 하버드대·폐협회 조사/LA 최악… 매년 수천명 사망/스모그 가장 심한 시기 환자 5∼43% 늘어 미국 13개 대도시 지역에서 연중 스모그가 가장 심한 달에 오존의 영향으로 응급실을 찾는 환자가 5만여명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버드대학 연구진과 미 폐협회가 93∼94년 13개 도시에서 호흡기 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 오존의 영향이 가장 심한 도시는 로스앤젤레스 카운티로서 병원 방문환자 13만2천명중 8천5백∼1만3천명,입원환자 4만4천명중 2천8백∼4천3백명 정도가 오존의 영향때문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조사 담당자들은 스모그가 가장 심한 시기에 환자가 5∼4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스모그가 생활의 불편을 가져오는데 그치지 않고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있음을 입증해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발표된 한 보고서에서도 로스앤젤레스 지역에서 공기오염으로 일찍 사망하는 사람들의 수가 매년 수천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결과는 오존이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여러연구결과에서 밝혀짐에 따라 미환경청이 더욱 강력한 오존 규제책을 시행할 예정인 가운데 나온 것이다. 최근 로스앤젤레스등 미국 대도시 지역의 오존 수치는 자동차 배기가스등 대기오염원에 대한 규제를 강화함에 따라 크게 낮아졌으나 아직 그 수치가 건강을 해칠 정도로 한계를 넘어선 지역에서 거주하고 있는 인구가 전국적으로 9천만명에 이르고있다.〈로스앤젤레스 연합 〉
  • 대도시 미세먼지 오염 심각/기관지·폐 등에 쌓일땐 치명적

    ◎환경부 1∼4월 조사/서울 등 31곳 기준치 넘어 미세먼지 오염현상이 갈수록 심각하다. 17일 환경부가 조사한 「항목별 대기오염 현황」에 따르면 올 들어 4월말까지 미세먼지의 단기환경기준(하루 1백50/㎥)을 초과한 곳은 서울 등 모두 31곳으로 나타났다.이는 오존 11곳,이산화질소 8곳,아황산가스 1곳 등에 비해 현저하게 많은 것이다. 지역별 초과횟수를 보면 대구 중리동이 무려 15회나 넘어서 전국 최다 미세먼지 오염지역으로 조사됐다.서울 반포동은 지난 3월 단기기준의 2배가 넘는 ㎥당 3백16으로 나타나 최고 오염지역으로 꼽혔다. 서울 쌍문동은 11회,광화문 7회,구로동과 반포동이 각 5회,화곡동 3회,신설동·면목동·방이동 각 2회,불광동 1회였다.부산도 신평동 5회,범천동 3회로 나타났다. 이밖에 대전 대흥동 4회,대구 대명동 2회,인천 숭의동 1회,광주 두암동 1회,서산 독곳리 2회,안양 호계동 1회였다. 특히 서울 쌍문동과 구로동,대구 중리동은 연속 3개월이나 단기기준을 초과했다. 올들어 4월까지 미세먼지 오염도는 대구가 평균 ㎥당85.5로 1위였고 부산 76,대전 71,서울 70.3의 순이었다. 스모그의 원인물질 가운데 하나인 미세먼지는 대기중에서 2차적으로 형성된 각종 에어로졸 및 불완전 연소된 탄소염 등 직경 10μm이하의 미세한 입자상 물질이다.기관지와 폐 등에 쌓여 천식,호흡곤란 등 인체에 치명적 피해를 준다.현행 대기환경보전법상은 1년에 3회 이상 단기기준을 넘어설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노주석 기자〉
  • 환경위기 총체적 대응을/한계넘은 오염… 이젠 단안 내릴때(사설)

    우리는 지금 환경오염 상황이 심각한 단계로 악화되고 있음을 보고 있다.그 징표인 한탄강 물고기 떼죽음,연이은 서울 오염주의보로 지난 며칠을 불안하게 보냈다.당국도 대처는 하고 있다.한탄강 폐수오염원을 색출하겠다고 나섰고 오염경보는 예보제까지 실시하겠다고 했다.그러나 우리는 이것이 돌출된 문제에 한하여 그것도 최소의 대증요법으로 한 고비를 넘기려는 태도이상의 것이 아니라고 본다. ○대 법은 근본해결 못돼 지금은 진실로 그럴 때가 아니다.우리의 환경악화 상황은 이제 수시로 사방에서 터질 수밖에 없는 자연의 수용한계를 넘어서 있다.때문에 냉정하게 현 사태를 다시한번 총체적으로 정리하고 이 악화의 마지노선이 어디인가를 파악할 뿐아니라 개선을 향한 최후의 선택을 단호하게 해야만 할 때라고 생각한다. 대증요겁은 근본해결 못돼 왜 그런가.현재 돌출한 문제들만 살펴봐도 알 수 있다.폐수방류는 한탄강 지류에 있는 동두천과 양주의 경우가 더 일찍부터 심각했다.5백여 공해배출업체가 하루 평균 6만t의 폐수를 적당히 쏟아놓아이미 이곳은 식수로 사용하는 지하수까지 완전히 오염됐고 1만여 주민들이 악취와 거품이 나는 지하수에 경악하고 있었다. 서울대기의 경우 오존정도의 문제라고 보아서는 곤란하다.지난 5월 한달간 서울 스모그일수는 14일이었다.이는 작년 5월에 비해 5일이나 늘어난 것이다.여기에 겹쳐 오존주의보가 발령된 것이므로 이는 위험수위를 넘었다는것 이상이다.구체적으로 시민건강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해야 한다. ○오염 총량규제로 대응해야 그런가 하면 남해안 적조현상도 나날이 확산되고 있다.5월 10일 마산만,진해만에 발생한 적조는 이 며칠새 통영 북신만과 거제 고현만에 이르렀다.지난해 9월 남해안 전역과 동해안 일부까지 이르러,확인할 수 있는 수산물 피해만 2백여억원을 기록했던 때와 같은 양상이다.하지만 지난해 이후 어떤 대처방안이 조금이나마 진전됐는지 찾아볼 수 없다.이번엔 보도조차 잘되지 않고 있다.낯익은 일이라는 생각때문일 것이다. 오염 총량적규제 실시해야 이런 모든 현상은 아직도 우리가 환경악화의 심각성을 실제로는 인정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논증하는 것이다.그러나 최근의 여러가지 상황으로 보아 이제는 그럭저럭 넘어갈 때가 지났다는 것이다.우선 사실을 사실대로 확인하는 일부터 해야 한다.오염물질 배출량이나 오염도를 적당히 덮는 일은 앞으로 결정적 폐해가 나타났을 때 도저히 회복할 수 없는 상태를 만드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우리만 모르고 지나서도 안된다.세계은행이나 미국·영국 연구소들이 한국 이산화탄소 증가율이 세계 최고라는 분석자료를 벌써 내놓은 형편이다.이들은 90년부터 94년 사이 43%가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사실을 확인한 뒤에는 당연히 오염에 대한 총량적 규제를 해야만 한다.이점에서 서울의 대기오염 수준은 오염경보로 해결될 단계가 아니라 차량 배출가스의 총량검토를 통해 통행제한을 함으로써만 가능한 단계에 왔다고 보아야 한다.도로교통안전협회 조사에서도 확인되었듯이 차량주행속도 시속 29㎞와 19㎞의 체증차이가 일산화탄소 28%,탄화수소 69%,질소산화물 28%를 증가시킨다는 문제들도 더 분명하게 교통정책 수립에 대입을 해야 한다.더 나아가 인간의 수요와 여러 자연체계의 지속가능한 생산관계를 분석하여 그 한계가 어디이며 어떻게 하면 재생 가능한 균형상태가 되는 가를 알아내야 한다. ○재생가능 균형상태 파악을 환경부가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체를 대상으로 한 대기오염 종합센서스를 시작한 것은 있다.그러나 환경개선책은 보다 빠르게 실천적 상태가 되어야 할 것이다.과학적 냉정함을 가지고 이제는 현행법규대로나마 단속할 것은 단속하고 그 유예한계를 확실히 해야 한다.페수방류만 해도 사실상 중소업체를 돕는다는 의미의 묵인 분위기가 있었던 것이다.하지만 한탄강에서 죽은 물고기가 되돌아 오는 데는 최소 6∼7년이 걸린다.어느 선택이 국토를 온전히 보전하며 국민이 계속 살 수 있는 길인가는 자명한 것이다.환경으로부터의 부담이 감당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도록 놓아두어서는 절대로 안될 것이다.
  • 안전관리 장관회의 보고 내용

    ◎대기오염물질 배출 2천년까지 55% 감축/경유자동차 매연 여과장치 부착하도록/위험공사장 2천여곳 장마전 일제점검/건설기술사 20만명 경력사항 전산관리 안전관리관계 장관회의가 12일 청와대에서 열렸다.이 자리에서는 내무부와 통상산업부·환경부·노동부·건설교통부가 각각 소관분야의 안전관리대책을 보고했다.이날 보고된 각 부처의 안전관리대책을 요약한다. ▲여름철 재난예방대책(내무부)=재해대책기간중 건설교통부와 국방부 등 15개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24시간 근무체제를 유지한다.대형공사현장 수방대책은 시·도지사 책임아래 장마전에 끝낸다.낡은 방조제 등 당장 조치가 어려운 위험시설물은 책임자를 지정,예방순찰을 강화한다. 안전사고 대책은 유도선 안전운항에 중점을 둔다.주말과 공휴일에는 관계공무원을 현장에 상주시켜 시설안전과 정원초과 여부를 점검한다. ▲가스·전기 안전관리대책(통상산업부)=가스시설의 안전성과 사용자의 안전의식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인다.도시가스업자의 안전관리투자를 의무화하고 세제혜택을 준다.98년까지는 도시가스 배관망도(배관망도)를 전산화한다.안전관리실적에 따라 보험료를 차등적용하도록 가스보험제도를 개선한다.가스안전관리기금 부과대상에 액화천연가스(LNG)를 추가하고 기금조성기한을 연장한다.가스사고를 자주 내는 업체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고 우수업체에는 지원을 확대한다. 광역정전사고의 원인이 되는 노후 송배전설비를 제때에 바꾸고 새로운 설비를 늘려간다.10년이 넘은 발전설비는 5년마다 정밀하게 안전진단을 한다.노래연습장 등 유흥업소에 대한 안전점검을 2년 1회에서 연 1회로 강화한다. ▲대기환경 오염방지 대책(환경부)=2000년까지 아황산가스·이산화질소 등 5개 주요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55% 줄이고,대도시 스모그 발생일수를 연간 45일에서 25일로 감소시킨다.단기적으로 자동차 배출가스 허용기준을 선진국 수준으로 강화하고,경유자동차는 매연을 90% 이상 줄이는 매연여과장치를 부착토록 하거나 천연가스차로 전환시킨다.장기적으로는 자전거 타기및 대중교통이용,승용차 함께타기를 생활화한다.휘발유와 격차가 큰경유값을 점진적으로 인상하기 위해 환경부담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한다.산업체에 청정연료 보급을 확대하고,부과금제도를 개선,오염물질배출총량을 줄이도록 하고 대기오염이 심한 지역에 대해서는 오염물질 총량규제를 실시한다. ▲산업현장 안전관리 대책(노동부)=재해가 일어날 가능성이 큰 업종에 대한 지도감독을 강화,27일까지 위험공사현장 2천1백개소를 일제점검한다.석유·화학공장 3백80개소도 오는 8월20일까지 점검한다.소규모 사업장에 대해서는 안전관리를 지원하고 안전의식을 높이는 운동을 전개한다. ▲건설현장 및 시설물 안전관리대책=공사현장과 시설물에 대한 물적·인적 관리를 전산화하는 등 체계적인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한다.20만명에 달하는 건설관련 기술자도 경력사항을 전산관리,부실관련자는 업계에서 영원히 추방한다.부실공사업체는 법에 따라 엄격한 처벌을 가하는 것은 물론 가벼운 부실공사도 누적관리하여 입찰자격을 제한하는 등 불이익이 되도록 한다.현장의 품질과 안전을 직접 책임지고 있는 기능공에 대해 건설근로자 「복지카드제도」를 도입하고,십장에게도 책임과 의무를 부과하는 「현장실명제」를 도입한다.〈서동철 기자〉
  • 오존의 정체와 오염 실태

    ◎차량의 배기가스 등이 「유해오존」 만든다/지상 10㎞이하 대류권에 분포… 인체 악영향/79년 LA서는 주민 83%가 “신체이상” 호소/「성층권 오존」은 피부암 등 유발하는 자외선 차단… “생존에 필수” 서울 지역에 지난 8일과 9일 「오존주의보」가 잇따라 발령되자 대기오염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있다.오존은 적당하면 동·식물에 유익하지만 지나치게 많으면 해롭다.「야누스의 얼굴」로도 비유된다.도시의 오존 농도가 높아지는 것은 자동차 배기가스 때문이다.자동차 대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현실에 비추어 오존 농도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가능성은 희박하다.오존에 의한 오염실태와 정부의 대책,오존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 등을 알아본다.〈편집자주〉 지난 8일과 9일 서울 강북지역에 두차례나 오존주의보가 내려지면서 오존의 정체와 오존 오염의 실태 및 배출원 등에 대해 새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람에 이롭기도 하고 해롭기도 한 「두 얼굴을 가진」 대기물질인 오존은 과연 무엇인가. 오존은 원래 대기중에서 햇빛(자외선)에 의해자연적으로 생성되는 무해한 물질.자연생성되는 오존의 양은 과학적으로 규명되지 않았으나 80% 가량은 지상 약 10∼35㎞ 높이인 「성층권」에 분포돼 오존층을 형성한다.10%는 10㎞ 이하에 분포,「대류권오존」으로 불린다. 이른바 「대류권 오존」이 자동차 배기가스 등에 의해 생성된 인위적인 오존이다.「성층권 오존」은 인체에 피부암과 백내장 등 치명적 악영향을 주는 자외선을 차단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인간의 생존에 없어서는 안될 존재이다.이 때문에 유엔은 지난 해부터 매년 9월16일을 「오존층 보호의 날」로 정해 오존층 오염원인 프레온 가스 등을 규제하고 있다. 질소산화물과 탄화수소류는 「대류권 오존층」을 형성하는 대표적인 인위적 오존생성 물질이다. 질소산화물의 배출원은 자동차·기차·비행기·선박 등 이동배출원과 난방시설·화학물질 제조업체 등 고정배출원으로 나뉜다. 탄화수소류의 이동배출원 역시 자동차이며 석유관련산업,유류저장시설,페인트·전자제품세척 등이 고정배출원이다. 그러나 탄화수소류는 산림에서도 일부 나오며 식물이 내뿜는 물질중 테르펜류는 다른 식물의 생장을 촉진하거나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식물의 상처부위를 통해 침입하는 병균을 막기도 한다. 자외선이 풍부한 산·해안·삼림욕장에서 생성되는 피톤치트 등이 대표적인 테르펜류로 유익한 오존이라고 할 수 있다.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오존의 농도는 대개 0.02∼0.05ppm 이며 특히 우리가 바닷가에서 상쾌한 기분을 느끼는 오존의 농도는 0.04∼0.045ppm이다.오존의 농도가 인체 유·무해여부를 결정한다고 보면 된다. 오존의 피해는 인간과 동·식물에 미치는 영향으로 나눠 살펴볼 수 있다.우리 나라에서는 오존피해에 따른 구체적인 사례가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세계적으로 미국 로스엔젤레스시의 광화학 스모그가 대표적인 오존피해 사례로 꼽힌다.피해가 절정에 달한 1955년의 경우 오존농도가 0.05ppm에 달할 정도였다.79년 가을에는 주민의 83%가 육체적으로 불쾌하거나 건강에 대한 불안감을 호소했다.조사에 의하면 주민의 57%가 눈에 통증과 자극을 느꼈고 4명중 1명은 두통·호흡기 자극·인후염증을 호소했다.〈노주석 기자〉
  • 「오존 주의보」 적극 대처하자(사설)

    도대체 공기인가 독가스인가.이런 공기를 언제까지 마셔야 되는 것인가.8,9일 서울 일원에 잇따라 발령된 오존주의보는 대기오염의 심각성을 새삼스럽게 일깨워주면서 참으로 우리를 숨막히게 한다.지난 92년에 이미 세계보건기구가 멕시코시티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공기나쁜 도시로 서울을 지목했을만큼 서울의 대기오염 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닌 데도 아직까지 개선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더욱 나빠지고 있기 때문이다. 맑은 날 대낮에도 파란 하늘을 볼 수 없고 시계가 뿌옇게 되는 광화학스모그현상을 일으키는 오존은 아황산가스와 함께 서울 대기오염의 주범으로 꼽혀왔다.석탄연료 사용에 의한 아황산가스는 다행히 최근 줄어들고 있으나 자동차배기가스에서 발생하는 오존은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다.지난 92년 대기오염물질 중 자동차배기가스가 차지하는 비율이 39% 였는데 오는 2000년이면 70%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따라서 서울의 공기를 맑게 하려면 자동차배기가스를 엄격히 규제해야 한다.자동차의 매연배출허용기준 등을 강화하고매연단속을 보다 철저히 해야한다.최소한 현재의 규정만 제대로 지켜진다면 오존농도는 현저히 줄어들 것이다.오존주의보가 발령되기전 환경부가 오는 7월부터 매연단속을 강화하기로 했지만 그 시기를 앞당기고 단속수준도 더욱 높이기 바란다. 또한 대기오염물질 총량부과금제가 조속히 실시돼야 한다.이를 위한 환경보존법 시행령 개정을 둘러싸고 관련부처들과 환경부가 마찰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이제는 경제논리보다 환경논리에 정책의 우선권이 주어져야 한다. 불필요한 승용차 이용을 줄이는 시민운동도 필요하다.자동차 한대당 주행거리 세계 1위를 기록할만큼 우리는 자동차를 너무 즐기는 편이다.대기오염에 관한 한 우리 모두 가해자이자 피해자라는 사실을 인식해야 겠다.모든 환경문제가 그렇듯이 대기오염 문제도 정책이나 단속만으로 근본적인 해결에 도달하기는 어렵다.
  • 월드컵 휘장사업권 따내기 각축

    ◎기업이미지 높일 절호의 기회… 대기업 군침/상품별로 공급자 지정… 맥주업계 가장 치열 「월드컵 공식휘장사업권을 잡아라」 한국과 일본이 2002년 월드컵을 공동 개최키로 함에 따라 재계가 공식휘장사업권을 따내기 위한 경쟁에 돌입했다.공식휘장사업권이란 월드컵대회의 공식 명칭이나 휘장,마스코트를 기업의 광고나 판촉에 사용할 수 있는 권리. 휘장 사업자는 후원금을 내고 기업의 광고에 휘장과 후원자라는 명칭을 사용할 수 있는 공식후원자와 물자를 제공하는 공식 공급자로 대별된다. 국내 기업들은 월드컵의 휘장사업자 지정을 기업 이미지를 높일 절호의 기회로 보고 벌써부터 물밑 경쟁에 나섰다.월드컵 유치를 지원했던 현대·삼성·LG·대우 등 국내 4대그룹을 비롯한 대기업들은 공식후원자 지정 경쟁에 적극 참여할 계획.모그룹 관계자는 『후원자로 지정되면 해외 홍보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해 전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공식공급자는 일단 지정을 받으면 상품 이미지를 크게 높이는 효과가 있어 경쟁이 더욱 뜨거워질전망이다.공식공급자는 주류·음료·자동차·전자제품 등 거의 모든 상품별로 지정된다. 가장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업종은 맥주.조선맥주는 최근 국내 업체로는 처음으로 월드컵의 맥주부문 공식공급자 선정경쟁에 뛰어들겠다고 발표했다.조선맥주는 월드컵 한·일 공동조직위원회가 구성되는대로 국제축구연맹(FIFA)과 조직위를 상대로 공식맥주 지정을 위한 로비와 마케팅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OB와 카스도 공식맥주로 지정받기 위해 올여름 월드컵 유치를 축하하는 이벤트 행사를 갖고 공식맥주 사업권을 따내기 위한 영업 활동을 활발히 펼칠 방침.OB맥주는 88서울올림픽의 공식맥주로,하이트는 히로시마 아시안게임의 공식맥주로 지정된 바 있다. 월드컵 휘장사업자는 FIFA의 휘장사업대행업체인 스위스의 ISL사가 올해안에 구성될 2002년 한·일 월드컵공동조직위와 협의해 선정하게 된다.〈손성진 기자〉
  • 환경정책 진두 지휘/정종택 환경장관(인터뷰)

    ◎“환경보전 없이는 「삶의 질」 향상 불가능”/일상서 느끼는 생활환경 애로 해소에 역점/물관리 일원화… 수질·수량정책 연계 시급 정종택 환경부장관(60)은 취임 다섯달 남짓이라는 짧은 기간이지만 「환경전도사」라는 닉네임을 얻었다.발군의 정치감각과 달변으로 환경문제를 국가행정의 중심으로 부각시켰다.여권 내부의 신뢰도 두텁다.내무부 주사로 공직생활을 시작했으면서도 장관 세번에 국회의원 3선을 거친 경륜이 뒷받침됐다는 평가다.「잘하면 본전」이라는 환경부장관 자리지만 주위에서는 군말이 없다. ○「환경전도사」 닉네임 얻어 정부가 제정한 제1회 「환경의 날」이자 제24회 「세계 환경의 날」을 하루 앞둔 4일 정장관을 만나 「환경의 날」 제정의 의미와 소감,주요 환경현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환경의 날」이 정부 공식기념일로 제정됐습니다.환경총수로서 느끼는 소감은 어떠신지요. ▲그동안 환경부는 이날에 즈음해 각종 기념행사를 가졌지만 법정기념일이 아니다 보니 여러가지 제약이 많았습니다.「환경의 날」 제정은 어려운 여건속에서 환경보전을 위해 애써온 환경단체 회원에게 자긍심을 갖게 하고 일반국민에게도 자연스레 우리의 환경현실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달력에도 표기가 된다고 하니 첫 아이를 낳은 부모가 출생신고와 동시에 첫돌을 준비하는 마음과 같이 감개가 무량합니다. ­「환경의 날」 제정이 갖는 의미는 구체적으로 무엇입니까. ▲올해 정부가 공식으로 「환경의 날」을 지정하게 된 것은 앞으로 환경분야에 대한 범정부적 차원의 정책배려와 국민의 참여 없이는 우리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없다는 절박감을 바탕으로 한 것입니다. 이번 행사가 단순한 기념행사가 아니라는 점을 다시 강조하고자 합니다.정부는 「녹색환경의 나라 건설을 위한 실천강령」을,민간에서는 「녹색환경지도자결의문」을 발표,채택하는 등 민과 관이 힘을 합쳐 환경보전의 길로 나아가는 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는 점을 눈여겨 보기 바랍니다. ­취임 이후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시책을 소개해주십시오. ▲국민이 일상생활 속에서 느끼는 생활환경분야의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우선 서울시의 스모그발생일수를 현재의 49일에서 45일로 줄여나갈 작정입니다.서울 시내버스와 청소차량에 의무적으로 매연여과장치를 부착하는 방안을 실행에 옮긴 바 있습니다.청정에너지의 공급을 확대,산업체와 발전·난방부문에서 내뿜는 오염물질배출량을 획기적으로 감축하겠다는 겁니다. ○환경현실 돌아보는 계기로 다음으로는 지하철역·지하상가 등 지하생활공간의 공기 질을 개선하는 노력을 더욱 경주하겠습니다.이를 위해 환기시설의 설치기준과 건축자재의 사용규제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정수장 및 노후상수관 등 관련시설의 개선과 함께 수질기준항목도 43개에서 50개 항목으로 늘려나갈 계획입니다.도심의 소하천과 해양을 오염상태에서 벗어나게 할 것과 쓰레기종량제의 시행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개선해나가겠습니다. ○행양보전과 이관 비효율적 ­임기 동안 이것만은 반드시 이루겠다는 역점시책을 한가지만 꼽는다면 무엇입니까. ▲환경문제는 어느 한 분야만 중점적으로 추진할 수 없는 복합적인 문제입니다.자연환경·수질·대기·쓰레기문제 등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한가지만 꼽지 못하는 사정을 이해해주길 바랍니다.(웃음) ­물관리 일원화방안이 총리실 주관으로 진행중입니다.바람직한 일원화방안에 대한 소신을 듣고 싶습니다. ▲물자원의 양과 질은 상호보완관계입니다.우리나라는 양적 관리는 「개발」,질적 관리는 「보전」이라는 이원적 사고로 접근하는 실정입니다.수질영향을 무시한 댐관리,하천의 자정능력을 무시한 하천관리로는 수량은 있어도 쓸 수 없는 물이 넘치는 기형적 상태가 예상됩니다.급기야 물부족의 심화는 물값의 증가로 인한 국가경쟁력의 저하와 지방자치단체간의 갈등과 마찰을 심화시키는 현상을 초래할 것입니다. ­문제점만 거론하시고 똑 부러지는 대답은 피하시는군요.일원화를 놓고 환경부와 건설교통부 사이에 밥그릇싸움을 벌인다는 지적도 있는데요. ▲그렇게 비친다니 유감이군요.정부는 물관리체계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적극 검토중입니다.이를 해결하는 방안은 수질과 수량을 효율적으로 연계,관리하는 겁니다.이번에 물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는 기틀이 마련될 것으로 봅니다. ­해양부의 신설로 환경부 해양보전과의 이관이 예상됩니다만 환경부에 그대로 존치해야 한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은데요. ▲해양환경보전기능을 해양부로 이관하는 문제는 바다를 쾌적하게 지키고 가꾼다는 차원에서 몇가지 문제점이 있습니다.해양오염의 80%가 육상활동에 따른 것이기 때문에 해양환경보전은 육상오염대책과 따로 떼어서 생각하기 어렵습니다. 해양환경보전기능을 해양부로 이관하면 해상오염원은 해양부가,육상오염원은 환경부가 나누어 관리함으로써 이원화되고 책임한계 또한 불분명해져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달초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OECD환경정책위원회가 한국의 「기후변화협약」 실천의지를 문제삼아 통과에 제동을 걸었습니다.이 문제가 한국의 OECD 가입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지요.석탄·석유 등 화석연료를 주에너지로 사용하는 우리 산업계에 미칠 엄청난 타격도 걱정입니다. ▲OECD 가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다만 기후변화협약상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우리의 능력에 걸맞은 최대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사실은 분명합니다.정부는 경제·환경·산업 및 기술적 제반여건을 감안하면서 OECD 가입을 원만하게 마무리짓기 위해 관련부처끼리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현재 유엔인간환경(UNEP)회의를 유치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전망은 어떻습니까. ▲우리나라는 UNEP주관의 「세계환경의 날」 행사유치를 신청한 상태입니다.이달중에 유치지가 선정,발표됩니다. 내년에 우리나라에서 UNEP회의가 열린다면 각국의 정부 및 국제기구대표를 대거 초청해 기념식과 세미나를 가질 예정입니다.환경음악제와 예술제 등 다양한 행사도 펼쳐지는 범지구적인 「환경축제의 장」이 될 것입니다.〈노주석 기자〉
  • “신재벌정책 채찍인지 당근인지…”

    ◎재계­여신관리 축소·규제완화엔 “투명경영 확보 기대”/내부거래 단속 강화엔 “재벌 해체수순 아니냐” 투명경영을 골자로 한 정부의 신재벌정책이 어떻게 구체화될 지 재계가 요즘 「기대반,우려반」 속에 긴장하고 있다. 신재벌정책의 기조가 여신관리대상 축소,규제완화다 해서 부담을 덜어주는 듯하면서도 복수노조 허용과 내부거래 규제대상 확대,소액주주 권리보호를 내세운 규제강화쪽으로 선회조짐을 보이기 때문이다.상충되는 듯한 정책방향이 재계로 하여금 갈피를 못잡게 한다. 신재벌정책에 대해 「채찍인 지,당근인 지 모르겠다…」는 게 재계의 공통된 반응이다.모그룹 관계자는 『개혁프로그램이 기업에 유리한 것인지,불리한 것인 지 속단하기 어렵다』며 『달래면서 때리는 것 같기도 하다』고 표현했다.다른 그룹관계자는 『도와주는 것도 같고,다른 한편으론 족쇄를 더 죄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재계가 얼떨떨해 하고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재계는 「당근속에 감춰진 채찍」에 더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투명경영을 들어 물품과 용역거래에 국한해 온 내부거래 단속을 부동산과 주식 등 자산과 자금거래에까지 확대한다는 대목이 매세운 채찍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공정거래위원회가 내부거래 규제대상에 물품과 용역거래외에 유무형의 자산 및 자금거래도 추가한다는 기본방침을 밝힌 상태여서 이같은 정책이 재벌의 상징인 기조실이나 비서실의 급격한 기능약화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재계는 내부 자산거래와 자금거래에 대해 규제가 강화될 경우 주식거래와 이를 위한 계열사간 내부정보 교환도 규제대상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그렇게 되면 계열사의 정보안테나 역할을 해온 기조실과 비서실의 정보취합 및 유통기능이 봉쇄돼 사실상 해체위기를 맞을 것이란 얘기다.이렇게 되면 한국재벌의 특징인 선단식 경영이 불가능해진다. 재계는 공식적으론 공정경쟁 강화를 골자로 한 개혁프로그램에 동감을 표시하고는 있다.투명경영이 공정위가 밝힌 대로 ▲토지나 건물을 시세보다 낮거나 높은 가격으로 계열사간 거래하는 행위 ▲실세금리보다 낮거나 높은 이율로 자금을 지원해 주는 행위 등에 국한된다면 큰 충격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그러나 신재벌정책이 각론에서 부의 대물림 방지를 위한 강도높은 규제와 세정강화,선단경영방지쪽으로 방향을 잡을 경우 적지않은 타격이 올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LG그룹 관계자는 『기업의 투명경영이 확보되면 각종 규제를 완화해나가겠다는 정부의 정책기조엔 동의한다』며 『그러나 대기업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해외투자와 여신규제 등의 규제를 완화하고 자유시장원리에 맡겨야 한다』고 밝혔다.대우그룹 관계자도 『기업의 공정경쟁과 투명경영은 방향에서 옳다』며 『그러나 속도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정책입안자들의 입장이 다른 점도 재계를 갈피 못잡게 하는 원인이다. 구본영 수석은 지난 달 29일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5대 기조실장과의 회동을 마친 뒤 『재벌의 경제력집중은 인정하되 재벌들이 투명경영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투명경영에 진력하면 정부가 고비용구조의 개선에 최대한의 노력을 할 것이라고도 했다.그는 기업을 도와주는 것이 신재벌정책의 기본방향이며 기업들의 불안은 이유없는 것이라고 덧붙였다.기조실장과의 회동에 배석했던 오강현 청와대 산업담당 비서관도 정부의 신노사관계구상이나 여신규제 완화,투명경영이 결과적으로 기업에 손해보다는 이익을 주는 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공정위 고위관계자는 『형님을 잘 두었다는 이유만으로 잘 사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고 해 내부거래를 통한 지원을 차단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정책입안자들 발언에서도 어감의 차이가 나는 것은 정부내에서도 본격적으로 정책조율이 안된 탓으로 보인다.〈권혁찬 기자〉
  • 경총 새회장/정세영씨 추대움직임/내일 정총…일부서 3대회장에거론

    ◎“빛안나고 희생만…” 서로 고사/정회장 사양땐 회장직 공전우려 요즘 경총 분위기는 한마디로 답답하다.현 이동찬회장이 14년 재임끝에 사임의사를 밝혔지만 누구도 새 회장에 나서겠다는 이가 없다.이회장은 연초부터 후임 회장을 물색하기 위해 구본무 LG그룹회장,장치혁 고합그룹회장 등 재계인사들을 두루 접촉해 왔다.그러나 총회를 이틀앞둔 26일까지도 이회장의 간곡한 회장직 권유를 받아들인 인사는 없다.경총이 무주공산으로 표류할 공산도 커졌다. 경총회장은 그야말로 「낯도 안나고 빛도 안나고 희생만 강요되는」 자리다.회장사로서 출연금도 많이 내야 하고 대외활동에도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특히 노총과 상대해야 해 여간 부담스런 자리가 아니다.노동계에서는 경총 회장사를 공격목표로 삼으려는 경향마저 있다. 그래서 회장만은 못하겠다는 기피증이 어느 단체보다 강하다.26년 역사 중 회장이 1대 김용주 전 전방회장과 이회장 단 둘뿐이라는 사실에서도 여실히 입증된다.모그룹 회장은 최근 이회장이 회장직을 권유하자 아예 경총 부회장직을 내놓았다고 한다. 이런 분위기라면 28일 정기총회에서도 새 회장이 결정되지 않을 수 있다.이회장이 경총회장을 맡았던 82년에도 회장희망자가 없어 총회석상에서 구자경 럭키회장이 추대됐었다.그러나 구회장이 고사하는 바람에 간사자격으로 구회장에게 추대소식을 전하러 갔던 이회장이 대신 회장직을 떠맡았었다. 이러저런 사정을 감안,재계일각에서는 정세영 현대자동차 명예회장을 새 회장에 추대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경총 관계자는 『개인입장과 자사 이기주의를 내세워 경총회장직을 공전시키는 것은 재계를 위해 바람직하지 않으며 이회장이 사퇴의사를 밝힌 이상 재계지도자들이 이를 받아들이는 게 도리』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정세영회장의 추대 움직임마저 실패로 돌아갈 경우 이회장의 연임이라는 불행한 일이 재연될 지 모른다.재계가 14년간 사용자 대표단체인 경총을 이끌어온 원로에게 또다시 연임의 짐을 지우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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