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모교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첫 수출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암병원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강의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자유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456
  • [정치 뒷담화] 경남고 “문재인” vs 부산고 “안철수”…부산 킹 메이커 ‘고교 대항전’ 후끈

    [정치 뒷담화] 경남고 “문재인” vs 부산고 “안철수”…부산 킹 메이커 ‘고교 대항전’ 후끈

    최근 부산의 명문고인 경남고와 부산고 간 ‘고교 대항전’이 후끈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두 학교의 교기인 야구로 맞붙는 게 아니라 5·9 대통령 보궐선거로 한판 자존심 대결을 펼치게 됐다. 바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모교가 경남고(1942년 개교),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모교가 부산고(전신인 부산중 1913년 설립)이기 때문이다. 문 후보는 경남 거제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입학 전 부산으로 넘어왔고, 안 후보는 경남 밀양에서 태어나 세 살 때 부산으로 이사해 쭉 살았다.●경남고·부산고 동문들 자존심 대결 부산 현지의 두 학교 동문 사이에서는 자신의 모교 출신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을 내비치며 한껏 고무돼 있다. 이미 김영삼(YS) 전 대통령을 당선시킨 저력이 있는 경남고 동문들은 이번에 문 후보를 당선시켜 ‘승리의 별’을 하나 더 확보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경남고 출신 한 인사는 “대통령이 한번 더 배출됐으면 하는 공감대가 점차 형성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그러나 의지의 크기만 놓고 보면 경남고보다 부산고 측이 조금 더 적극성을 띠는 모습이다. 부산고 동문들은 “이번엔 우리 차례”라며 안 후보의 당선에 힘을 보태겠다는 결의를 다지는 중이다. 부산고 출신 한 인사는 “이미 경남고는 YS를 배출하지 않았느냐”면서 “안 후보의 지지율이 급상승하면서 모교 출신 대통령 탄생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의 영향으로 과거 보수 후보에게로 쏠렸던 부산 표심의 지형이 예전과는 확연히 달라지면서 이 두 야권 후보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지는 양상이다.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부산·경남(PK)에서 문 후보와 안 후보가 다른 보수 진영 후보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학맥은 표심 다단계… 효과는 미지수 실제 문 후보와 안 후보도 물밑으로 동문 표심 잡기에 많은 신경을 쏟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늘날 선거가 여전히 지연과 학연에 지배될 수밖에 없는 구조를 지니고 있어서다. 출신학교 동문의 표심을 얻는 일이 후보자가 해야 할 기본 중의 기본으로 꼽히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특히 경남고와 부산고처럼 역사가 오래된 명문고일수록 그 영향력은 더욱 커진다. 지역 내 거미줄처럼 얽히고설켜 있는 학맥을 따라 표심을 잘 다져 놓으면 일종의 ‘다단계(피라미드) 효과’를 얻을 수도 있다. 현재 두 학교의 누적 졸업생 수는 경남고 3만 2783명(71회), 부산고 3만 2514명(70회)으로 차이는 269명에 불과하다. 그러나 경남고·부산고 동문회의 집행부나 해당 학교 출신 정계 인사들 사이에서는 뜨뜻미지근한 분위기도 감지된다. 부산이 ‘보수의 텃밭’으로 인식돼 온 PK의 중심지이다 보니 이 두 학교를 졸업한 정치인 중에는 아무래도 과거 새누리당, 현 자유한국당 출신 인사들이 많기 때문이다. 2002년 노무현 전 대통령이 대선에 출마했을 때 그의 모교인 부산상고가 보였던 분위기와 비슷하다는 지적도 그래서 나온다. 당시 부산상고 동문회는 호남을 지지기반으로 했던 노 전 대통령을 전폭적으로 지원하지 못했다. 부산고 출신의 한 전직 의원은 “선후배도 좋지만 정치적 철학과 이념이 먼저”라면서 “학연 때문에 정치적 소신까지 바꿀 수 없다”고 말했다. ●“동문 표몰이 문화는 옛말” 동문회 안팎에서는 두 후보가 졸업 이후 동문회 활동을 소홀히 했기 때문에 동문들의 지원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목소리도 있다. 문 후보는 부산에서 변호사 활동에만 전념했고, 안 후보 역시 대학 입학 이후 줄곧 서울에서 지내왔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경남고 재경 동창회보에 적힌 회비 납부 명단에서도 문 후보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다고 한다. 또 “문 후보가 참여정부 민정수석 시절 동문들을 외면해 섭섭함을 느끼는 동문이 많다”, “부산고 동문회에서 안 후보를 기억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는 말도 전해진다. 다만 고교 평준화 이후 졸업생들 사이의 분위기는 그 이전과 사뭇 다르다고 한다. 동문의식이 약화된 것이 원인으로 지적된다. 부산에는 1977년 고교 무시험 전형이 도입됐다. 즉 경남고는 30회, 부산고는 29회 졸업생까지가 ‘시험세대’였다. 문 후보(25회)는 시험세대, 안 후보(33회)는 평준화 세대인 셈이다. 부산고 출신의 한 30대 회사원은 “지금은 ‘우리가 남이가’라며 동문에게 표를 몰아주는 그런 문화는 전혀 없다”고 말했다. 경남고 출신 주요 인사로는 양승태 대법원장, 박희태·김형오 전 국회의장, 서병수 부산시장, 박맹우·조경태 한국당 의원 등이 있다. 경남고는 경남중과 동창회를 함께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이 경남중을 졸업했다. 부산고 출신 주요 인사로는 정의화 전 국회의장, 최병렬 전 한나라당 대표, 김정훈 한국당 의원, 김성식 국민의당 의원 등이 있다. 부산고는 부산중과 동창회를 함께하지 않는다. 대구에서도 ‘고교대항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의 모교인 경북고(1916년 개교)와 홍준표 한국당 후보의 모교인 영남고(1935년 개교) 동문들 간 신경전이 팽팽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대구에서는 역대 대구시장과 국회의원 등을 경북고 출신이 싹쓸이하면서 선거때만 되면 ‘경북고 대 비경북고’ 대결 구도가 형성된다. 영남고 출신의 이모(57)씨는 “비경북고에서도 나라의 지도자가 나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자”며 홍 후보 지지의사를 밝혔다. 서울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벤처 신화로 꽃길… ‘또 철수’ 오명 딛고… 다시 安風

    벤처 신화로 꽃길… ‘또 철수’ 오명 딛고… 다시 安風

    국민의당 안철수(55) 전 대표의 대선 도전은 두 번째지만, 본선에서 국민의 선택을 묻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안철수신드롬’에 힘입어 2012년 9월 19일 18대 대선 출마를 선언했던 그는 65일 만인 11월 23일 “정권 교체를 위한 백의종군”을 선언하면서 ‘미완의 정치실험’을 끝냈었다.‘2012년의 안철수’와 ‘2017년의 안철수’는 천양지차다. 지난 대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그는 이제 39명 의원이 소속된 원내 3당의 후보가 됐다. 2012년의 그는 정치 경험이 전무했지만 지금은 재선의원으로 ‘여의도’를 알아가는 단계다. 또 4·13 총선(국민의당)은 물론 앞서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시절 지방선거,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까지 세 번의 전국단위 선거를 지휘했다. 그가 “압축을 넘어 농축 경험을 했다”고 자신하는 이유다.정치에 입문하기 전 따라다니던 수식어는 ‘벤처 신화’, ‘1세대 정보기술(IT) 개발자’, ‘컴퓨터 의사’처럼 화려했다. 대중들은 그가 의사 집안에서 태어나 ‘꽃길’만을 걸었다고 생각하지만, 정작 본인은 ‘노력형’, ‘대기만성형’이라고 말한다. “초등학교 때 성적표에 ‘수’가 보인 게 이름 철수의 ‘수’뿐”이라고 우스갯소리를 할 정도로 어렸을 때는 평범한 아이였다고 한다. 활자 중독이라고 할 만큼 독서를 좋아했고, 고교 2학년이 돼서 비로소 성적이 올랐다. 공대에 가고 싶었지만 부모님의 뜻대로 서울대 의대에 진학했다. 그의 인생을 바꾼 ‘컴퓨터 바이러스’와의 인연은 1988년 의대 박사 과정을 밟던 때 찾아왔다. PC가 ‘브레인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을 발견, ‘V1’이라는 백신프로그램을 개발했다. 그는 “그때부터 7년간 밤에는 백신을 만들고 낮에는 의사로 일했다”고 한다. 그리고 백신 프로그램을 무료로 배포했다.결국 1995년 의대 교수직 사표를 내고 컴퓨터 벤처기업 안철수연구소를 설립한다. 결단력과 추진력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그는 “컴퓨터를 하면서 느끼던 자부심과 성취감 등은 의학을 공부하면서는 느낄 수 없었다”고 회상했다. 안철수연구소 최고경영자(CEO)로서 헤쳐 나간 10년간의 세월이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직원들에게 월급을 주는 날이 돌아오는 게 무서웠다”고 말할 정도로 힘든 시기를 거쳤다. 안철수연구소는 이후 1999년 대한민국 소프트웨어 업체로는 한글과컴퓨터에 이어 두 번째로 연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 CEO 출신의 고집스러움이 이 시기 강화됐다는 지적도 있다. 2005년 안랩의 대표이사직을 그만두고 학자의 길로 나선다. 2모작도 쉽지 않은 인생인데 3모작을 일찌감치 시작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에서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밟은 후 2008년 귀국, KAIST 경영학과 교수로 부임했고, 2011년 모교인 서울대의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을 맡았다.터닝포인트가 찾아온 것은 2009년 6월 MBC ‘무릎팍도사’에 출연하면서다. 이후 법륜 스님, 시골의사 박경철씨 등과 함께 ‘청춘콘서트’를 진행하면서 인기를 한 몸에 받았다. 정치를 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적이 없었는데도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50% 가까운 지지율을 넘나들며 유력 후보로 부상한다. ‘안풍’(안철수 바람), ‘안철수 신드롬’의 서막이다. 하지만 지지율 5%였던 박원순 현 서울시장에게 조건도 없이 후보를 양보했다. 정치권에 넌덜머리가 났던 대중에게 신선한 충격이었다. 안풍은 더 거세졌다. 2012년 9월 19일 ‘새정치’를 기치로 걸고 대선에 출마했다. 인생의 마지막 승부수로 직업정치인의 길을 택했다. 공익재단인 동그라미재단에 1500여억원을 기부했다. 그러나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단일화 협상에 실패했고, 결국 후보직을 사퇴하며 물러났다.대중의 관심에서 잠시 멀어졌지만, 2013년 서울 노원병 보궐선거를 통해 재기했다. 기세를 몰아 독자 신당 창당을 목표로 정치세력화를 시도했다. 하지만 현실 정치의 벽에 부딪히면서 2014년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통합당과 합당했다. ‘또 철수(撤收)’라는 비아냥을 듣기도 했다. 그를 도왔던 많은 이들이 떠났다. 2015년 2·8 전당대회로 문재인 대표 체제가 들어선 뒤 당 지도부와 마찰을 빚었다. 결국 같은 해 12월 탈당해 국민의당을 창당했고, 불과 3개월여 만에 치러진 4·13 총선에서 38석을 얻으며 양당 체제를 깨고 제3당의 지위에 올랐다. 당 안팎의 연대론 압박에도 불구하고 ‘자강론’을 고수한 끝에 얻은 성과였다. 측근 박선숙 사무총장이 연루된 총선 리베이트 의혹으로 대표직에서 물러났지만, 1심에서 관련자들이 무죄 판결을 받으면서 기회를 얻었다. 문제는 지지율이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성남시장, 안희정 충남지사 등이 번갈아 20% 안팎까지 치솟는 동안 안 후보는 좀처럼 10%를 넘지 못했다. 그래도 “결국, 안철수의 시간은 온다”, “이번 대선은 문재인과 안철수의 대결”이라며 당 안팎의 동요를 막아냈다. 그의 말은 조금씩 현실이 됐다.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를 불러들여 경선의 판을 키웠고, 앞서 불출마를 선언한 반 전 총장, 그리고 안 지사를 지지했던 중도 또는 합리적 보수 성향의 표심을 흡수하면서 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가장 강력한 대항마로 떠올랐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정유라·장시호처럼… 반칙 난무한 체육특기생 관리

    정유라·장시호처럼… 반칙 난무한 체육특기생 관리

    대학 재학 중 학사경고를 3회 이상 받고도 학칙에 따라 제적되지 않은 체육특기자가 지난 20년 동안 394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험에 대리 응시했거나 과제물을 대리 제출, 또는 병원 진료사실 확인서 등을 위조하는 방식으로 수업에 빠지고도 학점을 받은 사례도 적발됐다.교육부는 전국 17개 대학에 대한 체육특기자 학사관리 실태조사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비선 실세인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와 조카 장시호씨가 체육특기자로 대학에 다니면서 대학들이 학사관리에 부실했다는 지적이 나오자, 교육부는 장씨의 모교인 연세대를 우선 조사하고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는 체육특기자 100명 이상 재학 중인 대학 17곳을 집중 조사했다. 교육부가 이들 대학의 1996년부터 2016년까지 20년간 체육특기자들의 출석, 성적, 졸업 실태를 점검한 결과 고려대를 비롯해 성균관대, 연세대, 한양대 등 4곳이 3회 이상 학사경고 누적에도 불구하고 총장 결재, 학생 이익 우선 적용 등을 이유로 모두 394명을 제적하지 않았다. 교육부 관계자는 “대학이 대학 자체의 자율적 질 관리 수단인 학사경고를 하지 않았고, 학생들이 학점을 모두 취득한 점을 들어 학교에만 책임을 묻는 게 옳다는 법률자문을 받았다”며 “4개교에 대해 기관경고를 비롯한 행정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했다. 또 프로구단에 입단해 학기 중 수업을 듣지 못했지만 출석과 성적을 인정받은 학생은 57명(9개 대학)도 적발됐다. 부실하게 학점을 준 교수 370명도 함께 적발됐다. 체육특기생은 대학에 소속된 아마추어 선수여서 원칙적으로는 대회 참가에 대한 공결을 인정받을 수 없다. 6개 대학 학생 25명(교수 98명)은 장기간 입원하거나 재활치료로 수업을 듣지 못했는 데도 출석을 인정받거나 학점을 따기도 했다. 13개 대학 학생 417명(교수 52명)은 출석 일수가 모자라는 데도 학점을 취득했다. 특히 5개 대학 학생 8명은 시험에 대리 응시했거나 과제물을 대리 제출한 정황이 발견됐다. 교육부는 앞으로 2~3개월 동안 학생과 교수들에 대한 소명과 이의절차를 거쳐 5월쯤 관련 대책을 내놓을 예정이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핵잼 라이프] ‘인간 계산기’ 14세 英 소년, 교수님 되다

    [핵잼 라이프] ‘인간 계산기’ 14세 英 소년, 교수님 되다

    레스터大 학생 야샤, 시간강사 맡아 8살때 대입 시험 수학·통계학 통과“대학 과정 마친 후 박사 학위 도전” 지난 2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더선 등 외신은 14세 천재 소년이 대학 시간강사로 일하게 됐다고 보도했다.영국 레스터대학은 모교 학생 야샤 애슐리를 지도 강사로 고용했다. 이로써 야샤는 대학교에서 가장 어린 학생이자 최연소 직원이 됐다. 강의를 미처 따라가지 못하는 학생, 수업 후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과 지원이 필요한 학생들을 매주 가르치게 된다. 대학 측은 야샤가 너무 어린 관계로 그를 임명하기에 앞서 레스터 시의회에 특별 허가를 신청해야 했다고 전했다. 야샤는 “내 인생에서 가장 최고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학교에 가는 것이 너무 좋고 다른 학생들을 돕는 새로운 직업에 정말 만족한다”고 밝혔다. 특히 “더이상 학교 교복을 입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에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혼자 힘으로 아들을 키운 아빠 무사 애슐리(53)는 “좋아하는 무언가를 열심히 하면서 훌륭하게 커 가는 아들을 지켜보는 일이 너무 자랑스럽다”면서 “야샤는 문제 이해력과 명확한 방법으로 설명하는 것에 뛰어나 그 일에 적격”이라고 말했다. 야샤는 어렸을 때부터 남달랐다. 그는 8살 때 세계 최초로 A레벨(영국 대입 준비생들이 치르는 과목별 상급시험) 수학 과목에서 A학점을 받았고 9살과 10살엔 A레벨에서 요구하는 성적보다 높은 점수로 수학, 통계학을 통과했다. 그리고 국립초등학교에서 6년 교육과정을 마친 후 곧바로 대학에 들어갔다. 자신의 성취에 대해 야샤는 “나는 수학을 사랑한다. 수학은 정말 쉬우면서도 공부하기 즐거운 과목이며 진리를 입증해낼 수 있는 과학과 같다”고 수학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인간 계산기’라고 불리는 야샤는 마지막 학년으로 현 과정을 모두 마치면 박사 학위를 시작할 계획이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이정미 前 헌법재판관 고대 로스쿨 석좌교수 임명

    이정미 前 헌법재판관 고대 로스쿨 석좌교수 임명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 재판장을 맡았던 이정미(55) 전 헌법재판관이 모교인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로 임명됐다. 고려대는 23일 “이 전 재판관이 법조인에게 기대되는 ‘규범적 가치의 실현과 공적 가치의 우선’이라는 품성의 본보기가 될 것으로 판단했다”며 임명 배경을 설명했다. 이 전 재판관의 석좌교수 위촉 기간은 오는 4월 1일부터 다음해 3월 31일까지 1년이다. 이 전 재판관은 1980년 고려대 법학과에 입학해 1984년 졸업과 동시에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대전지방법원에서 판사를 시작해 서울지방법원·서울고등법원 판사를 지냈다. 2011년 대전지방법원 부장판사로 재직 중 최연소, 여성으로는 두 번째 헌법재판관이 됐다. 지난 1월 31일 박한철 전 헌법재판소장이 퇴임한 뒤 소장 권한대행으로서 대통령 탄핵심판을 주재했으며, 지난 10일 헌정 사상 최초로 대통령 파면을 결정한 주문을 읽었다. 사흘 후 30년간 공직 생활을 마치고 퇴임했다. 그는 퇴임사에서 “법의 도리는 처음에는 고통이 따르지만, 나중에는 오래도록 이롭다”(法之爲道前苦而長利)는 한비자의 말을 인용하며 사회에 화합을 당부하기도 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이정미 전 헌법재판관, 고려대 로스쿨 석좌교수되다

    이정미 전 헌법재판관, 고려대 로스쿨 석좌교수되다

    “주문.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 지난 10일 헌법재판소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을 선고하고 사흘 뒤인 지난 13일 퇴임한 이정미(55·사법연수원 16기)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이 자신의 모교에서 후학 양성에 기여하게 됐다. 고려대는 이 전 재판관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석좌교수로 임명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전 재판관의 석좌교수 위촉 기간은 다음달 1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1년이다. 이 전 재판관은 1980년 고려대 법학과에 입학해 1984년 졸업과 동시에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대전지방법원 판사를 시작으로 서울지방법원·서울고등법원 판사와 울산지방법원 부장판사 등을 지냈다. 이 전 재판관은 30년의 공직 생활을 마치고 지난 13일 퇴임했다. 그는 퇴임사에서 “법의 도리는 처음에는 고통이 따르지만, 나중에는 오래도록 이롭다”는 뜻의 중국 고전 ‘한비자’의 ‘법지위도전고이장리(法之爲道前苦而長利)’를 인용하며 사회에 화합을 당부하기도 했다. 고려대는 이 전 재판관이 법조인에게 기대되는 ‘규범적 가치의 실현과 공적 가치의 우선’이라는 품성의 본보기가 될 것으로 판단해 그를 석좌교수로 초빙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 전 재판관이 판사와 헌법재판관을 지낸 경험이 로스쿨 학생들의 교육뿐 아니라 인성 함양에 기여하고, 이 전 재판관의 역량이 헌법 문제에 관한 연구로도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전 재판관은 2011년 대전지방법원 부장판사로 재직 중 사상 두 번째로 여성 헌법재판소 재판관이 됐다. 2014년 12월 선고한 통합진보당 정당 해산 사건의 주심 재판관이었고 ‘김영란법’이라고 불린 ‘청탁금지법’, ‘국회선진화법’이라 불린 개정된 국회법 등 주요 사건 대부분에 다수 의견을 냈다. 임기 막판에는 박한철 전 헌법재판소장의 권한대행으로 선출돼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을 주재했다. 재판관 8명 중 가장 젊고 사법연수원 기수도 늦었지만, 부드러우면서도 과감한 지휘로 중대하고 어려운 역사적 사건을 이끌었다는 평을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간 계산기’ 英 14세 천재소년, 최연소 대학 강사 돼

    지난 2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더썬 등 외신은 14세 천재 소년이 대학 시간강사로 일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영국 레스터대학은 모교 학생 야샤 애슐리를 지도 강사로 고용했다. 이로써 야샤는 대학교에서 가장 어린 학생이자 최연소 직원이 됐다. 앞으로 강의를 미처 따라가지 못하는 학생들, 수업 후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과 지원이 필요한 학생들을 매주 가르치게 된다. 현지언론은 대학 측은 야샤가 너무 어린 관계로 그를 임명하기에 앞서 레스터 시의회에 특별 허가를 신청해야했다고 전했다. 야샤는 "내 인생에서 가장 최고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나는 학교에 가는 것이 너무 좋고 다른 학생들을 돕는 새로운 직업에 정말 만족한다"고 밝혔다. 더이상 학교 교복을 입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에 감사한다고도 전했다. 혼자 힘으로 아들을 키운 아빠 무사 애슐리(53)는 "좋아하는 무언가를 열심히 하면서 훌륭하게 커가는 아들을 지켜보는 일이 너무 자랑스럽다"면서 "야샤는 문제 이해력과 명확한 방법으로 설명하는 것에 뛰어나 그 일에 적격"이라고 말했다. 야샤는 어렸을때부터 남달랐다. 그는 8살 때 세계 최초로 A레벨(영국 대입 준비생들이 치르는 과목별 상급시험) 수학 과목에서 A학점을 받았고 9살과 10살엔 A레벨에서 요구하는 성적보다 높은 점수로 수학, 통계학을 통과했다. 그리고 국립초등학교에서 6년 교육과정을 마친 후 곧바로 대학에 들어갔다. 자신의 성취에 대해 야샤는 “나는 수학을 사랑한다. 수학은 정확한 정말 쉬우면서도 공부하기 즐거운 과목이자 정확한 것을 입증할 수 있는 과학도 같다"고 수학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인간 계산기’라고 불리는 야샤는 마지막 학년으로 현 과정을 모두 마치면, 박사학위를 시작할 계획이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임신·출산기 부모들 대상 사전 교육 프로그램 개발

    임신·출산기 부모를 대상으로 한 부모교육 프로그램이 개발됐다. 여성가족부는 20일 대한산부인과의사회와 협력해 개발한 이 프로그램을 전국 산부인과와 산후조리원에 배포한다고 밝혔다. 생애주기별 맞춤형 부모교육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파워포인트 자료 형태로 제작된 이 프로그램은 여가부 홈페이지(www.mogef.go.kr)에서도 내려받을 수 있다. 부모 되기 준비부터 건강한 임신·출산을 위한 관리 방법, 출산 전후 나타나는 심리적 문제 발생 이유·해소 방법, 정부의 지원정책 등 임신·출산기 부모에게 필요한 구체적인 내용들이 담겼다. 한편 강은희 여가부 장관은 21일 경기 안양에 위치한 봄빛병원을 찾아 이 프로그램을 활용해 실시되는 임신·출산기 부모교육 현장에서 산모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밤편지’ 아이유, 모교 신문에 실린 이유 “졸업 후에도 꾸준한 기부”

    ‘밤편지’ 아이유, 모교 신문에 실린 이유 “졸업 후에도 꾸준한 기부”

    신곡 ‘밤편지’ 발표를 예고한 가수 아이유가 모교인 동덕여자고등학교에 꾸준히 장학금을 기부해 학교 신문에 실렸다. 19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동덕여고 신문에 실린 아이유’라는 제목으로 사진이 게재됐다. 이에 따르면 아이유는 2013년부터 매년 학교 발전 기금으로 1000만원을 기부해왔다. 작년에는 졸업생 대학입학금 지원을 위해 2000만원을, 올해는 2500만원을 기부했다. 해당 글에 따르면 동덕여고 교사들은 아이유에 대해 ‘바쁜 연습생, 가수 활동에도 항상 밝은 표정을 잃지 않고 예의 바르며 겸손했던 학생’이었다고 회상했다. 한편 아이유는 오는 4월 21일 네 번째 정규 음반을 발표한다. 아이유는 오는 24일 1차 선공개 곡 ‘밤편지’를 발표한 후 내달 7일 2차 선공개 곡을 발표한다. 21일 타이틀 곡 공개까지 약 5주간에 걸친 ‘프리 릴리즈’ 프로젝트를 펼칠 예정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박 前대통령, 변호인과 6시간 논의… 소환조사 대비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오는 21일 검찰 소환을 앞두고 본격적인 대응 준비에 나선 모습이다. 1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저로 변호인 유영하(55·연수원 24기) 변호사를 불러 6시간여 동안 소환 대책을 논의했다. 지난 15일 2시간 남짓 논의한 데 이어 ‘열공’ 모드에 들어간 것이다. 변호인도 추가로 선임했다. 유 변호사는 이날 오전 9시 20분쯤 박 전 대통령의 사저에 들어갔다가 6시간을 훌쩍 넘긴 오후 3시 40분쯤 나왔다. 사저 앞을 가득 메운 취재진들이 질문 공세를 폈으나 유 변호사는 가벼운 웃음만 지어 보일 뿐 별다른 답은 하지 않았다. 그러나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박 전 대통령에 대해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한 만큼 박 전 대통령은 유 변호사와 함께 이에 대한 반박 논리를 중점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미르·K스포츠 재단 기금 모금이 자신의 사익을 위한 것이 아니라 민간 차원의 문화·스포츠 한류를 진작시키기 위한 정책적 결정이었고, 이 과정에서 삼성 등 대기업으로부터 그 어떤 뇌물도 받지 않았다는 반론을 다지는 데 공을 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대통령은 또 이날 변호인단에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 출신인 최근서(58·13기) 변호사와 박 전 대통령의 모교인 장충초등학교 동창회장을 맡고 있는 이상용(55·37기) 변호사를 추가 선임했다. 두 변호사는 탄핵심판 사건 대리인단으로도 활동했다. 이에 따라 박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모두 9명으로 늘었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대리인이었던 김평우(72·사법시험 8회)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이 검찰 조사를 담담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지난 15일 한국경제신문 정규재 주필이 운영하는 정규재TV에 나와 전날 박 전 대통령을 사저에서 만난 소회를 밝혔다. 그는 “제가 처음에 미국에서 와서 2월 중에 뵀을 때보다 훨씬 더 건강하시고, 아주 얼굴이 웃는 얼굴이시고, 오히려 저를 위로하십디다”라며 “너무 감명을 받았고 어려움을 많이 이겨내신 분이구나(라고 생각했다). 이런 모습에서 ‘잔 다르크’라는 프랑스 영화가 연상되기까지 했다”고 전했다. 김 변호사는 지난 14일 오전 8시쯤 박 전 대통령 자택을 찾았지만 10분 만에 발길을 돌리는 모습이 취재진에 포착됐다. 그러나 그는 “연락에 착오가 있었다”며 “만나 뵙지 못하고 돌아갔더니 바로 뉴스가 전달됐는지 연락이 와 보내준 차를 타고 (자택에) 들어갔기에 기자들은 뒷이야기를 모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朴, 변호인단 몸집 불리기…최근서·이상용 변호사 합류

    朴, 변호인단 몸집 불리기…최근서·이상용 변호사 합류

    21일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소환조사를 할 예정인 가운데, 박 전 대통령 변호인단이 변호인단을 늘리며 몸집 불리기에 나섰다. 17일 YTN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 변호인단 소속 손범규 변호사는 최근서 변호사와 이상용 변호사가 변호인단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최 변호사는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 출신이다. 이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의 모교인 장충초등학교 동창회장을 맡고 있다. 이들은 헌법재판소의 박 전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에서도 박 전 대통령 측 대리인단으로 활동했던 인물들이다. 이에 따라 박 전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손범규, 유영하 변호사를 포함해 모두 9명으로 늘어났다. 이들 변호인단은 박 전 대통령의 서울 삼성동 사저를 오가며 21일 소환 조사에 대비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료가 덮어씌운 성추행 누명으로 죽음 내몰린 젊은 교수

    동료가 덮어씌운 성추행 누명으로 죽음 내몰린 젊은 교수

    제자를 성추행했다는 누명을 쓴 채 스스로 목숨을 끊은 한 젊은 교수의 억울한 사건의 진실이 유족의 노력과 대학의 진상 조사, 경찰의 수사 등을 통해 약 8개월 만에 밝혀졌다. 이 사건을 수사했던 부산 서부경찰서는 허위 내용을 유포한 혐의(명예훼손)로 부산 동아대 퇴학생 A(25)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5월 19일 A씨는 동아대 미술학과의 손모(35) 조교수가 성추행을 하는 장면을 직접 목격한 것처럼 허위로 대자보를 쓴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6월 손 교수는 부산 서구에 있는 아파트 자택 9층에서 몸을 던졌다. 앞서 손 교수는 지난해 3월 말 경주에서 진행한 야외 스케치 수업 이후 술자리에서 제자를 성추행했다는 내용이 담긴 대자보가 학내에 붙으며 성추행 의혹에 시달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로부터 두 달 뒤인 지난해 5월 ‘성추행에 대해 사과하지 않으면 실명과 사진을 공개하겠다’는, 사실상 손 교수를 겨냥한 대자보가 학내에 붙었다. 손 교수는 자신이 저지르지도 않은 성추행 의혹이 대자보를 통해 학내뿐만 아니라 외부에도 알려지면서 몹시 괴로워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손 교수의 사망 후 그의 유족은 손 교수의 억울함을 풀어달라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동아대에도 진상 조사를 촉구했다.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고, 동아대는 자체 진상 조사에 나섰다. 경찰은 문제의 대자보를 붙인 사람이 손 교수가 재직했던 학과의 학생 A씨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일단락된 것으로 보였던 이번 사건은 지난해 8월부터 시작된 동아대의 자체 조사로 새로운 사실이 밝혀졌다. A씨가 쓴 대자보는 사실상 가해자로 손 교수를 지목하고 있었지만, 정작 피해 여학생을 성추행한 교수는 손 교수가 아닌 같은 학교의 동료인 B교수로 밝혀졌다. 지난해 3월 손 교수와 함께 야외 스케치 수업에 갔던 B교수는 성추행을 저지르고 나서 피해 여학생에게 접근해 성추행이 없었다는 다짐을 받는 등 진실을 은폐하고 있었다. 그러나 손 교수의 죽음에 괴로워하던 피해 여학생이 지난해 10월 동아대에 B교수의 성추행 사실을 알리면서 진실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학교는 B교수가 피해 여학생을 입막음하고, 자신의 성추행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손 교수가 성추행한 것처럼 거짓 소문을 퍼트린 것으로 보고 있다. 동아대는 지난 3일 B교수를 파면했다. 특히 B교수는 선임 교수의 정년 퇴임으로 자리가 비는 정교수 자리에 손 교수를 배제하고 자신의 후배를 앉히려 했다는 의혹도 사고 있다. 동아대는 또 손 교수와 같은 학과의 C교수도 이 사건에 관여한 것으로 보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C교수는 지난해 4월 한 시간강사를 성추행했다는 투서가 총장 비서실에 접수되자, 손 교수의 성추행 의혹을 내세워 관심을 돌리려고 A씨에게 대자보를 붙이도록 종용한 것으로 대학 측은 보고 있다. 결국 정교수가 돼 모교 강단에 서는 것이 꿈이었던 실력 있는 젊은 교수는, 동료가 퍼트린 거짓 성추행 소문에 절망감을 느껴 스스로 삶을 접어야 했다. 손 교수의 유족은 “B교수는 야외 스케치 뒤풀이 때 술에 취해 정신이 없었던 아들의 약점을 잡아 제자들과 짜고 성추행을 자백하라고 경위서를 강요하거나 학교를 그만두라고 협박했다”면서 “C교수는 정작 아들과 함께 야외 스케치를 가지도 않았던 A씨에게 ‘대자보를 쓰지 않으면 대학원에 진학 못 한다’고 협박해 강제로 거짓 대자보를 쓰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들이 죽기 전까지 더러운 교수 사회에서 얼마나 치욕스런 나날을 보냈는지, 마음이 너무 쓰라린다”며 “진실을 밝혀내는 8개월 넘는 시간동안 말로 하기 힘든 고통이 따랐지만, 이젠 아들이 하늘에서 편히 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은 동아대로부터 정식으로 수사 의뢰가 들어오면 B교수와 C교수에 대한 추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올랑드 모교서 사소함도 놓치지 않는 철저함… ‘느림의 미학’을 배웠다

    올랑드 모교서 사소함도 놓치지 않는 철저함… ‘느림의 미학’을 배웠다

    ‘대학 위의 대학’ 그랑제콜로 불리는 교육기관 가운데 하나인 프랑스 국립행정대학원(ENA)은 프랑수아 올랑드 등 전·현직 대통령, 총리를 비롯해 문화장관을 지낸 한국계 입양인 폴뢰르 펠르랭의 모교다. 2014년 12월 역대 정관계 고위 인사를 다수 배출한 이곳의 문을 두드린 한국인이 있다. 현재 국무조정실 법무감사담당관실의 청렴법무팀장으로 근무 중인 한상열(47) 서기관이다. 3년 전 과장급 국외장기훈련 대상자로 선발된 그는 2007년 프랑스 리옹대학에서 법학 석사 학위를 취득한 데 이어, 이번에는 ENA에서 현지의 협업·조정 행정시스템을 연구하고 돌아왔다.프랑스는 수평적인 토론을 즐기고, 사소한 절차도 차근히 따져 가며 협의에 이르면 의사결정을 내리는 문화를 가진 나라입니다. 고등학교 때부터 제2외국어로 불어를 배우며 접한 프랑스 문화가 행정시스템에서는 어떻게 작용할지 궁금했습니다. 16년째 몸담아 온 국무조정실에서는 여러 부처의 정책을 총괄하기에 부처 간 이견을 조정하고 합의를 이끌어내는 기능이 매우 중요합니다. 프랑스는 전통적으로 중앙집권적 형태로 발전해 온 나라라는 점에서 우리나라와 공통적인 측면도 있기 때문에 국내 행정에 접목할 만한 점이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 국립외교원·사법연수원과 유사한 ENA 프랑스 ENA를 쉽게 와 닿도록 설명하자면 우리나라 국립외교원, 사법연수원 등과 유사하다고 보면 됩니다. 교육과 더불어 연구 기능도 하는 고위공무원 양성기관입니다. 프랑스 국무총리 소속이며, 2차 세계대전 뒤 프랑스 5공화국 초대 대통령인 드골 장군에 의해 1945년 프랑스 재건과 국가 발전을 위한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설립됐습니다. 그중에서도 제가 1년 6개월 동안 연구원 신분으로 지낸 곳은 ENA 직무훈련국 산하 행정전문연구센터(CERA)입니다. CERA는 프랑스 정부의 국정 기조에 따른 국가개혁·규제개혁·정책평가 등 주요 정책 문제와 분권·행정협력 등 유럽의 주요 행정 이슈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관련 세미나·토론회 등을 주관하고 있습니다. 또한 프랑스 및 외국의 정부·연구기관 등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자랑합니다. 이곳 소속 연구원들은 센터장 지도로 정책사례를 분석하며, 연구센터 내부 회의에 참석해 정보를 공유합니다. 외국 공무원이라도 현지 국가기관에서 실무 경험을 쌓을 기회가 주어집니다. 저는 프랑스 남동부 알자스주 스트라스부르에 위치한 광역도 국가도청에서 일했습니다. 국가정책의 집행관리와 국가와 지방의 협력 및 조정 등 국가와 지방의 가교 역할을 담당하는 곳입니다. # 연구 목적으론 외국 공무원 처음 과거에도 외교부 소속 공무원이 시험을 치르고 ENA에 입학한 적은 있으나, 저처럼 연구를 위해 외국 공무원 신분으로 들어간 사례는 없었던 것으로 압니다. 국가 간 인적 네트워크가 있는 것도 아니었지만, 맨땅에 헤딩하는 셈 치고 부딪쳐 보기로 했습니다. ENA 소속 연구 책임자의 연락처를 확보해 프로필, 연구계획서, 지원동기 등을 메일과 우편으로 주고받았습니다. 최종적으로 전화 인터뷰를 거쳐 훈련 수락을 따냈습니다. 무엇보다 국가공무원으로서 한국과 프랑스 양국 간 교류·협력 발전에 매개 역할을 하고 싶다고 강조한 점이 주효했다고 생각합니다. ENA는 외국과의 교류·협력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프랑스에 거주해 본 경험이 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한국에 비해 느린 행정처리에 대해 불평을 합니다. 실제로 도청에서 일하는 공무원들을 지켜보니 사소한 업무라도 굉장히 철저하게 제대로 된 절차를 밟아 일을 진행하는 업무 방식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는 단점도 있지만, 일의 완결성이 높아 쉽게 번복하지 않아도 되기에 오히려 더 효율적인 측면도 있는 것 같습니다. 국정 운영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제도에 대한 충분한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친 후 도입하고, 비판 여론이 높다고 해서 쉽게 중단하지 않습니다. # 수평적 조직… 상급자, 휴가 반납·조찬 준비도 공직 문화는 굉장히 수평적이었습니다. 특히 실무자는 정해진 시간에 맡은 업무에만 최선을 다하는 반면, 상급 관리자는 휴식·휴가를 반납하고 일에 매달렸습니다. 또 조찬 회의를 주재하면 가장 상급자가 음식을 준비하는 등 서무에 가까운 일까지 도맡아 하는 모습을 보며 ‘노블레스 오블리주’(높은 신분·많은 재산 등의 혜택을 누리는 지도층이 져야 하는 도덕적 의무)란 프랑스어 표현이 떠올랐습니다. 프랑스에서는 또 공직자가 매우 명예롭고 가치 있는 직업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그만큼 공직자들은 자기 주관과 소신이 뚜렷하고 자부심이 대단합니다. 그러면서도 매우 소박하고 검소한 생활을 하며, 자신이 처한 상황에 만족할 줄 아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 도전할 때 영어는 기본… 불어는 연구 토양 목표가 뚜렷하고 준비가 돼 있다면 누구에게 기회는 온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경우 지속적으로 프랑스어 능력을 연마하는 데 힘썼습니다. 물론 영어로도 훈련을 다녀오는 것이 가능하지만, 현지 행정시스템을 연구하려면 대통령과 총리 메시지, 정부의 정책발표 등 원어로 생산되는 중요한 자료를 봐야 합니다. 영어만 하게 되면 아무래도 한계가 있습니다. 공직자로서 자신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국외장기훈련에 도전하는 것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정리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김성호 선임기자의 종교만화경] ‘불상 훼손’ 대신 사과했다가 파면… “기독교 정신은 사랑·평화 아닌가요”

    [김성호 선임기자의 종교만화경] ‘불상 훼손’ 대신 사과했다가 파면… “기독교 정신은 사랑·평화 아닌가요”

    “이렇게 모교 언더우드 동상 앞에 서 본 지도 꽤 오랜만입니다. 왠지 낯선 느낌입니다.” 서울 신촌 연세대 교정 언더우드 동상 앞에서 만난 손원영(51) 서울기독대 신학전문대학원 교수, 정확히 말하자면 전 서울기독대 교수. “파장이 생각보다 커서 마음이 무겁다”며 기자에게 내미는 손이 차갑다. 지난해 1월 경북 김천 개운사 법당 훼손 사건으로 최근 서울기독대 이사회로부터 파면 조치당한 손 교수. 한 개신교 신자가 법당에 난입해 불상이며 법구들을 심하게 훼손한 사건을 보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신 사과의 글을 올리고 법당 복구 모금운동에 나서 학교 측으로부터 결국 파면이라는 극단의 조치를 받았다. 이후 연세대 신학과 동문을 비롯한 신학자와 목회자들의 파면 철회 서명운동이 일고 있는 가운데 불교계에서도 동조의 움직임이 번지는 등 종교계에 파문이 확산되는 추세다. 그 동향을 지켜보자니 “너무 안타깝다”면서도 “이제는 내 종교가 아니라는 이유로 남의 종교를 공격하는 행위가 끝났으면 좋겠다”는 손 교수의 표정이 무거워 보인다.●‘아름다운 하나님’의 예술 가치도 중요 연세대 앞 독수리다방으로 자리를 옮겨 찻잔 옆에 내려놓는 명함의 타이틀이 독특하다. ‘예술목회연구원 원장’. 단체의 성격을 묻자 “실은 제가 치중하는 분야”라는 말과 함께 지난 일을 털어놓는다. 연세대 신학과와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고 미국 보스턴칼리지 대학원과 캘리포니아주 버클리의 GTU(연합신학대학원)에서 신학을 공부한 신학자. 1996년 감리교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고 서울기독대 안에 대학교회를 개척해 학생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목회 활동을 폈던 목회자이기도 하다. 한국기독교교육정보학회 회장을 맡아 일하다가 2013년 예술목회연구원을 창립해 지금까지 원장으로 이 단체를 이끌어 오고 있다. 자신의 이력을 소개한 끝에 느닷없이 ‘예술신학’으로 말을 옮긴다. 예술신학이라니 생소하다. “예술체험과 종교체험은 멀지 않습니다. 종교와 예술은 인류역사상 늘 같이해 왔지요. 그런데 종교개혁 이후로 기독교계에선 음악을 빼놓곤 예술 분야를 도외시한 경향이 짙습니다.” 진선미의 근원이 되신 하나님에 대한 이해 측면에서 아름다운 하나님을 소홀히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래서 요즘 신학계에선 진선미의 가치를 역전시켜 잃어버렸던 균형을 추구하자는 차원에서 아름다움을 강조한 미선진의 신학을 다시 보자는 신학적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고 한다. 손 교수는 그 예술 신학을 토착화로 이어 가자고 말한다. 기독교가 진정 한국인의 종교가 되려면 한국적 신학이 서야 하고 그 신학에 바탕을 둔 기독교 예술과 예술인을 만들어야 한단다. “불교가 이 땅에 들어온 지 100년 만에 원효와 의상 같은 인물들에 의해 불교철학이 구축됐고 그 이후 100년이 지난 뒤 석굴암이라는 걸출한 예술작품이 만들어졌지 않습니까.” 한국의 기독교 신학은 미국의 신학이 그대로 들어와 크고 작은 갈등과 모순이 팽배해 있다는 손 교수. 미국의 신학이 품은 가치도 중요하지만 한국적 사상과 정서를 담아 내는 신학이 바로 서고 목회로 이어질 때 기독교가 한국의 종교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 말마따나 손 교수가 벌여 온 작업의 두께가 녹록지 않아 보인다. 매 학기 신학자들을 초청해 불교와 기독교 간 대화며 문화신학, 예술신학 등으로 꾸며진 한국신학아카데미를 진행하고 있고 기독교에 관심 있는 예술인들이 주도하는 예술목회 특강도 매월 한 차례씩 끊임없이 주선하고 있다. 현재 예술목회연구원에는 대학교수 50명과 예술인 50명이 소속돼 있으며 함께 활동 중인 사이버 회원도 1240명에 달한다. 이들을 중심으로 매년 4~6월 경기 양평 열두광주리영성센터에서 ‘예술영성 하루 피정’을 열고 있고 매월 한 차례씩 경기 부천 실존치료연구소에서는 성공회 주교가 이끄는 ‘영성수련’을 개최해 오고 있다. ‘예술영성 하루 피정’이나 ‘영성수련’에는 개신교, 천주교 등 기독교와 비신자를 가리지 않는 참가자가 늘고 있다고 한다. 이달 말쯤 예술목회연구원 소속 교수들이 함께 쓴 책 ‘예술신학 톺아보기’(신앙과지성사)도 펴낼 예정이다. 그 말끝에 개운사 사건으로 화제를 옮긴다. “기독교의 정신은 자유의 정신입니다. 억압으로부터의 자유와 함께 사랑을 실천하려는 자유라 할 수 있지요. 하지만 한국 개신교는 이 중요한 두 가지의 자유를 회피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종교는 늘 자기를 돌아보는 성찰과 자기 부정의 속성을 갖기 마련이다. 하지만 자기를 부정하는 십자가의 신학을 포기한 채 영광의 신학만 추구하다 보니 종교의 부패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그래서 개신교 신자의 법당 훼손 사건에 적극 나서 불교계에 사과했고 지인인 교수들을 대상으로 법당 복구를 위한 모금운동을 벌여 267만원을 모았다. 개운사 측에 모금액을 전달하려 했으나 “대신 종교 평화에 써 달라”는 사찰 측의 간곡한 부탁으로 종교 평화를 위한 대화모임 ‘레페스포럼’에 전액 기부했다.●“무례한 선교 대신 사랑의 실천을” “예수님은 이교도보다 더 천한 취급을 받던 혼혈 사마리아인을 먼저 사랑했습니다. 기독교는 사랑과 평화의 종교 아닙니까. 개운사 법당을 훼손한 그분은 기독교를 잘못 이해했던 것 같아요. 교회는 어렵고 상처받고 힘든 사람의 편에 서야 하는데….” 특히 학교 측은 자신의 파면과 관련해 서울기독대 측이 속한 교단 그리스도의교회 협의회와 신학적 관점이 다르다는 이유를 든다지만 우상숭배의 관점이 주효했다고 지적한다. 그 부분에서 손 교수는 딱 잘라 말한다. “예수님의 사랑 실천을 강조하는 기독교에서 폭력 행사를 어떻게 용인할 수 있을까요.” 특히 기독교 안에서 적용하는 ‘상을 만들지 말라’는 우상숭배 거부의 잣대를 다른 종교에까지 강요하는 입장은 모순이라고 말한다. “불교 신자나 스님들이 불상을 부처로 여깁니까. 하나의 상징물일 뿐이지요. 그보다는 돈과 권력을 떠받치는 신앙 행태야말로 우상의 숭배 아닐까요.” “나는 환원주의자”라고 명쾌하게 밝힌 손 교수는 학교와 그리스도의교회협의회 측의 입장을 선뜻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말한다. ‘환원주의’(Restoration)는 교회의 부패상에 맞서 미국에서 일었던 교회개혁운동을 말한다. 초대 교회의 공동체성을 강조하며 교리보다는 성경에 치중해 예수에게로 돌아가자는 기독교 본래성 회복을 강조하는 운동. 교파의 분열을 지양해 교단을 만들지 않는다는 입장에 충실했지만 2000년쯤 환원주의를 강조하던 그리스도의교회협의회가 교단으로 발전하면서 문제들이 불거졌다는 설명이다. “기독교에서 선교는 구원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대원칙입니다. 하지만 선교는 사랑으로 복음을 전하는 성경적 방법을 써야지요. 비인간적, 비성서적인 특히 폭력적인 방법은 결코 있어선 안 될 악입니다.” 가장 높이 계셨던 하나님은 낮은 인간의 모습으로 이 땅에 오셨고 가장 밑바닥 인생을 살면서 사랑을 실천하셨던 분이다. 그래서 교회가 선택해야 할 복음의 방법은 가장 힘들고 어려운 곳으로 들어가 아픔을 어루만지는 사랑의 실천이라고 한다. “가족과 사회의 평화를 위해 종교가 평화롭게 어우러지는 노력을 해야 한다”는 손 교수는 이제 교회와 학교에서 이웃 종교와 더불어 함께 사는 방법을 적극 가르쳐야 한단다. 무례한 선교 대신 사랑의 실천을 우선 교육해야 한다는 손 교수는 교육부에 징계 재고를 위한 소청심사를 제기하면서 민사소송을 진행하겠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이런 말을 남겼다. “비 온 뒤에 땅이 굳는다 했습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사랑과 평화의 종교인 기독교가 제 모습을 회복하고 다른 종교를 훼손하는 폭력이 사라지기를 바랍니다.” kiimus@seoul.co.kr
  • 김진태 의원, 모교에 탄핵반대 대자보 붙자 “눈물겹다”

    김진태 의원, 모교에 탄핵반대 대자보 붙자 “눈물겹다”

    서울대 관악캠퍼스에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대자보가 붙자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이를 반겼다. 김진태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관련 대자보 사진과 전문을 올리며 “서울대에 누명탄핵을 반대하는 대자보가 붙었다. 얼마전 서울대생들이 뽑은 부끄러운 동문상 2위를 했던 나로선 눈물겹다. (1위는 우병우)”라고 밝힌 것이 28일 확인됐다.  김진태 의원은 “사랑하는 후배들아! 학교 마크에 있는 Veritas Lux Mea(진리는 나의 빛)를 가슴에 새겨다오. 세월이 흐른 뒤 후회해도 소용없단다”고 조언했다. 앞서 ‘탄핵반대 서울대인 연대’라고 밝힌 게시자는 대자보에 “탄핵은 부당하다”며 “부패한 정치권과 검찰, 언론이 야합한 정변은 실패했다”고 비판했다.  대자보는 “JTBC의 태블릿PC 보도는 허위보도”라며 “또 특검은 선동된 여론을 등에 업고 무소불위의 권한을 휘두른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 대자보에는 게시자의 소속학과, 이름이 공개되지 않아 실제 서울대생이 작성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서울대 총학생회 관계자는 탄핵반대 서울대인 연대라고 밝힌 게시자는 “학내에 등록된 단체는 아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名博’ 정세균·‘격려사’ 정의화… 부산대 졸업식 가는 전현직 의장

    ‘名博’ 정세균·‘격려사’ 정의화… 부산대 졸업식 가는 전현직 의장

    전·현직 국회의장이 부산대 졸업식에 나란히 참석한다. 부산대는 정세균(왼쪽) 국회의장이 24일 부산대에서 ‘명예공공정책학박사’ 학위를 받는다고 23일 밝혔다. 부산대가 모교인 정의화(오른쪽) 전 국회의장도 졸업식에 참석해 후배들의 앞날을 축하하고 격려한다. 부산대 학위수여식에서는 학사 3116명과 석사 1411명, 박사 227명 등 총 4754명의 학생이 학위를 받는다. 부산대는 입법 활동을 통해 대한민국의 정치·사회 발전과 대학의 교육 및 연구에 공헌한 업적을 기려 정 의장에게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한다. 올해 개교 71주년을 맞는 부산대는 1946년 5월 시민들의 헌금으로 설립된 국내 최초의 종합 국립대학이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라디오스타’ 심소영 “17세에 美명문대 입학” 부모님 직업보니 ‘금수저’

    ‘라디오스타’ 심소영 “17세에 美명문대 입학” 부모님 직업보니 ‘금수저’

    ‘라디오스타’ 심소영이 역대급 스펙을 자랑했다. 22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는 ‘공부의 신’ 특집으로 서경석, 김정훈, 강성태, 심소영이 출연했다. 앞서 ‘무한도전-웨딩싱어즈’ 편에 출연해 시선을 모았던 모델 심소영은 미국 웰즐리 대학 출신이었다. 힐러리 클린턴과 미국 최초 여성 국무장관인 매들린 올브라이트의 모교이기도 한 웰즐리 대학은 ‘여자 하버드’로 불리는 명문 중의 명문이다. 심소영은 “호주에 있다가 미국으로 갔는데, 학기가 달라 보통 한 학기를 늦게 간다”면서 “나는 월반을 했다. 95년생인데 92~93년생과 같이 다녔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만 17살에 대학을 입학했다는 그는 “나이가 어려서 부모님이 걱정을 많이 했다. 웨즐리는 여대이고 시골에 있어서 거길 택했다”고 설명했다. MC들은 “심소영 아버지가 오리온스, 스포츠토토 사장을 역임한 사람이다. 원조 금수저”라고 소개했다. 서울대 출신인 심소영의 아버지는 오리온스와 스포츠토토 사장을 역임했을 뿐 아니라 초코파이 ‘정’ 콘셉트 기획해 회사를 업계 1위로 올려놓은 인물이다. 또한 어머니는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라고. 심소영은 “아버지가 마케팅팀에서 일을 하셨는데 그 아이디어를 냈다”면서 “80년대 초콜렛 광고에 등장했던 장국영을 캐스팅 하셨다”고도 설명했다. 이어 그는 장국영과 아버지가 함께 찍은 과거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23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심소영 등이 출연한 ‘라디오스타’는 8.2%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5일 방송분 시청률 7.5%보다 0.7%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고교 배치고사 후 귀갓길 ‘쾅’…모녀 3대 고속도로서 참변

    고등학교 반 배치고사를 본 딸을 데리고 귀가하던 모녀 3대가 교통사고로 숨지는 참변이 일어났다. 22일 오후 2시 경남 함안군 중부내륙고속도로 칠원분기점 근처에서 트레일러, 모닝 승용차, 25t 화물차 등 차량 4대가 추돌했다. 이 사고로 중간에 끼인 모닝에 탄 운전자 김모(43·여)씨와 김씨의 어머니 예모(68)씨, 딸 김모(16)양이 현장에서 사망했다. 김씨는 이날 창녕 A고등학교 반 배치고사를 보는 딸을 바래다 주려고 어머니와 함께 김해에서 창녕으로 이동했다. 오전 8시 30분에 딸을 학교에 데려다 준 김씨는 시험이 끝날 때까지 기다려 어머니와 함께 다시 김해로 향했다. 김씨의 차는 오후 2시 30분쯤 뒤따라오던 25t 화물차에 들이받혔고 앞의 트레일러 사이에 끼이면서 형체를 알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졌다. 다른 차량 탑승자들은 큰 부상을 입지 않았다. 김양은 지난해 12월 A고교 합격 통보를 받아 올 3월 입학을 앞두고 있었다. 김양은 비평준화 지역인 창녕에서는 자신이 원하는 학교를 선택할 수 있어 A고교에 지망했다. 김양의 모교인 김해 B중학교의 한 교사는 “아주 반듯하고 모범적인 학생이었다. 담임교사를 맡았던 선생님 등이 매우 충격을 받았다. 이런 안전사고가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찰은 25t 화물차 운전자 이모(54)씨가 안전거리를 미확보한 상태에서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씨줄날줄] 국어학자 이수열 선생/손성진 논설실장

    [씨줄날줄] 국어학자 이수열 선생/손성진 논설실장

    빨간 펜으로 교정을 본 인쇄물이 담긴 편지를 몇 년 만에 또 받았다. 편지를 보낸 이는 국어학자 이수열 솔애울 국어순화연구소장이다. 공개적으로 글을 쓰는 언론인이나 학자라면 한두 번쯤은 이 선생의 가르침을 받아 보았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아직 만나 보지는 못했지만 이 선생의 이름을 알게 된 것은 초년병 기자 때였다. 문법과 어법에 맞는 바른 글을 써 보겠다는 마음으로 도움이 될 만한 책을 서점에서 찾다가 살아온 길이 비슷한 두 사람을 알게 됐는데 한 사람이 고 이오덕 선생이고 다른 한 사람이 바로 이 선생이다. 이수열 선생이 1993년에 펴낸 ‘우리말 우리글 바로 알고 바로 쓰기’라는 책을 열심히 읽었고 지금도 보관하고 있다.그 책을 읽고 공감을 하면서 내 딴에는 노력했으면서도 여전히 엉터리 국어를 구사하는 나 자신이 부끄럽기도 하다. 선생은 영어식, 일본어식 표현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범람하는 피동형을 능동형으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번에 서울신문 두 칼럼의 글에서 지적받은 표현은 스무 개가 넘는다. 고령이어서 글씨는 삐뚤삐뚤했지만 꼼꼼한 설명까지 곁들여졌다. ‘이는’(그것은), ‘장벽 설치의 목적’(장벽을 설치하는 목적), ‘건설될’(건설할), ‘설치돼 있다’(설치했다), ‘쳐다보며’(바라보며), ‘모두가’(모두), ‘침략으로부터 지키고’(침략을 맞아 지키고), ‘충격적이지 않을 수 없다’(충격적이다) 등이다. 선생은 경기 파주시 송라동에서 나무꾼의 아들로 태어났다. ‘솔애울 국어순화연구소’의 솔애울은 송라동(松羅洞)의 순우리말이다. 그는 초등학교만 졸업하고 교원자격시험에 합격해 모교인 봉일천초등학교에서 교편을 잡은 뒤 1993년 서울여고 국어 교사로 정년퇴직했다. 외솔 최현배 선생의 ‘우리말본’ 등을 읽으며 우리말의 바른 어법을 깊이 있게 공부했다고 한다. 연구에 그치지 않고 선생은 수십년 동안 신문 사설 등을 고친 뒤 필자에게 우편으로 부쳐 주는 등 국어순화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한때는 언론인이나 학자들에게 한 해에 5000통이 넘는 편지를 보냈다. 지극 같은 정성에 대한 선생의 대답은 간단하다. 기자나 교수들이 잘못된 표현을 쓰면 글을 배우고 읽는 학생이나 독자들이 잘못 알게 된다는 것이다. 선생은 헌법 문장부터 잘못됐다고 한다.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1조), ‘모든 국민은 ∼할 권리를 가진다’(10조)는 ‘국민에게서 나온다’, ‘∼할 권리가 있다’로 고쳐야 한다고 말한다.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대한민국 헌법’은 헌법 문장을 바로잡은 선생의 책이다. 국어 교과서의 잘못된 표현을 잡은 ‘우리글 갈고 닦기: 국어 교과서 다시 써야 한다!’라는 책도 펴냈다. 구순을 눈앞에 두고도 바른말 전파에 여념이 없는 선생의 노고에 글을 쓰는 지식인들이 부응하지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 손성진 논설실장 sonsj@seoul.co.kr
  • 서울예대 동문상에 전도연씨

    서울예대 동문상에 전도연씨

    서울예술대학은 모교를 빛낸 동문에게 주는 ‘삶의 빛’ 상 수상자로 영화배우 전도연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전씨는 한국인 최초로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고 칸 영화제 심사위원을 맡기도 했다. 시상식은 17일 열리는 학위수여식에서 진행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