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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기문 총장 서울대 名博학위 받는다

    반기문 총장 서울대 名博학위 받는다

    반기문(64) 유엔 사무총장이 모교인 서울대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는다. 서울대는 9일 “반 총장에게 명예 외교학 박사학위를 주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외교관으로서 30년 이상 국가에 봉사했고 유엔 수장으로서 세계 평화와 인류 복지를 위해 힘쓰고 있는 반 총장이 ‘학술·문화발전에 특수한 공헌을 하거나 인류문화 향상에 지대한 공적이 있어야 한다.´는 명예박사 규정에 비춰 부족함이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서울대는 설명했다. 명예박사학위 수여는 외교학과의 제안에 따라 철저한 보안 속에 추진됐다. 반 총장이 명예박사 자격을 갖췄다는 점에서는 이견이 없었지만 현직 유엔 사무총장이라는 특수한 신분과 바쁜 일정 등을 고려할 때 실제 학위를 줄 수 있을지 확신이 없었기 때문이다. 특히 반 총장이 학위를 수락할지 불투명한 상황에서 학위수여를 추진한다는 사실이 외부에 알려지거나 행여 중간에 무산될 경우 학교 체면을 구기는 것은 물론 반 총장에게까지 누를 끼칠 우려도 있었다. 서울대는 반 총장이 1970년 학부를 졸업하고 1985년 미국 하버드대 케네디 스쿨에서 행정학 석사학위(MPA)를 받은 게 최종 학력이라는 사실과 어느 대학에서도 명예박사 학위를 받은 적이 없다는 점을 파악하고 반 총장의 의사를 타진했다. 반 총장 측이 “고맙게 생각하고 학위를 받겠다.”며 환영 의사를 전해 오자 서울대는 추천위원회 등 관련 절차를 밟아 학위를 수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서울대는 반 총장이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진 7월쯤 학위 수여식을 열 예정이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昌心 = 公心(공천심사위의 뜻)

    昌心 = 公心(공천심사위의 뜻)

    ‘창심(昌心·이회창의 뜻)이 공심(公心·공천심사위의 뜻).’ 자유선진당의 4·9총선 공천 전략이 이회창(얼굴) 총재의 거취에 따라 방향을 달리할 전망이다. 이 총재가 비례대표로 가느냐, 지역구에 출마하느냐에 따라 총선 전략이 바뀌기 때문이다. 2일 선진당 관계자에 따르면, 이 총재는 1차 공천자가 확정되는 6일 당무회의에서 자신의 거취도 함께 표명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이 총재가 선영이 있는 충남 예산·홍성에 출마할 경우, 심대평 대표와 함께 대전·충남에서 ‘창풍(昌風·이회창 바람)’을 주도할 수 있다는 게 강점이다. 이 경우 당내 유력인사들은 ‘충청도 정당’ 이미지 탈피를 위해서라도 서울 출마가 불가피하다. 유재건·조순형 의원은 각각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성북 갑·을에, 강삼재 최고위원은 양천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 총재가 전국 정당을 지향해 서울의 상징적 지역구에 출마할 경우, 인지도 높은 지상욱·이혜연 대변인 등이 서울 지역에 동반 출전해 선진당 바람을 노릴 수 있다. 이때 조순형 의원은 선친의 자취가 남아 있는 충남 천안에, 강삼재 총장은 다섯 차례나 지역구 의원을 했던 마산에 각각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이와는 달리 충청권에서 상대적으로 선진당의 인기가 떨어지는 충북 공략에 나설 수도 있다. 이 총재가 자신의 모교인 청주중학교가 있는 청주시 상당구에 출마할 경우, 심대평 대표는 현 지역구인 대전 서을이나 고향인 공주·연기, 조순형 의원은 충남 천안에 출마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부고] 美 보수논객 버클리 사망

    미국의 대표적 보수논객인 월리엄 버클리 주니어가 27일(현지시간) 코네티컷주 스탬퍼드 자택에서 사망했다.82세.CNN은 그의 비서 린다 브리지의 말을 인용해 그가 몇년간 폐기종을 앓아 왔다고 밝혔지만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1926년 뉴욕 태생인 버클리는 출판, 방송진행, 기고 등으로 현대 미국의 보수주의 기반을 놓은 인물로 평가받는다. 예일대를 졸업한 이듬해에 저서 ‘예일대의 신과 인간:학문적 자유의 미신’에서 모교가 세속적 급진 좌파의 이념을 길러내고 있다고 통렬히 비판하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1955년 29세의 나이로 격주간지 ‘내셔널 리뷰’를 창간한 뒤 1990년 기고편집자 자리로 물러날 때까지 편집장을 역임했다. 에미상을 수상한 TV토크쇼 ‘Firing line(사선)’을 1966년부터 99년 2월까지 진행하면서 마거릿 대처 전 영국 총리, 제럴드 포드 전 대통령 등의 초대 인사들과 보수주의를 논했다.1962년엔 신디케이트 칼럼인 ‘우파에서(On the Right)’를 시작해 정치유세부터 세금법, 유명인사까지 다양한 장르를 비평했다. 1965년 뉴욕시장에도 도전했으나 실패했다. 하프시코드 연주자, 대양횡단 항해사 등 다양한 이력을 가진 팔방미인이기도 했다. 유족으로 소설가인 아들 크리스토퍼 테일러 버클리가 있다.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국민 거역한 적 없다”

    “국민 거역한 적 없다”

    노무현(얼굴) 전 대통령은 28일 퇴임 후 첫 공식행사인 모교 동창회에서 “(임기 중에) 언론과 언론이 만든 일시적인 여론을 거역한 일은 있어도 국민을 거역한 일은 없다.”고 말했다. 노 전 대통령은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개성고(옛 부산상고) 총동창회 정기총회에서 “비판세력이 경제파탄이라고 말하고, 조금 있으니 국정파탄이라고 하다가 말년에 오니까 오만과 독선 얘기만 남았다.”며 아쉬워했다. 노 전 대통령은 “부동산 가격을 초장부터 제압하지 못한 점에 대해 아쉽게 생각한다.”면서도 “하지만 평균치로 10% 넘게 오른 것만 해도 다행이라고 말할 수 있고, 제도를 완비해서 이를 뒤집지 않는 한 부동산이 춤추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양극화 문제가 쟁점인데 지난 2004년이 피크였고 다음에는 잡을 만큼 잡아왔다.”면서 “이 두 가지는 실질적으로 논쟁이 있을 수 있지만 다른 것은 분위기로 밀릴지는 몰라도 대꾸와 논쟁이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3·1운동 숭고한 정신 되새기고 싶어”

    “3·1운동 숭고한 정신 되새기고 싶어”

    서예 퍼포먼서로 유명한 울산지역 서예가 김동욱(55)씨가 3·1절에 독립선언문 전문을 대형 광목천에 쓰는 서예 퍼포먼스를 펼친다. 김씨는 다음달 1일 울산 중구 태화강 대숲생태공원에서 전통의상 차림으로 태극기를 몸에 달고 ‘독립선언문 예술로 승천하다’라는 주제로 서예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2100m 길이의 광목천에 독립선언문(원문 1726자)을 한자는 한글로 풀어 모두 2140자를 대형 붓으로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9시간여 동안 쓸 예정이다. 김씨는 “3·1운동 당시 독립은 우리 민족사에 있어 간절한 소망이었다.”면서 “3·1 독립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자는 뜻에서 이번 행사를 계획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오는 8월5일 중국 베이징에서 올림픽 개막에 앞서 올림픽 성공을 기원해 길이 8888m의 광목천에 금강경 5000여자를 쓰는 서예 퍼포먼스를 할 예정이다. 금강경 퍼포먼스에는 40여시간이 걸리고 1∼1.5m 길이의 대형 붓 15자루 정도가 소비될 예정이다. 김씨는 이어 내년 7월4일에는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미국 독립을 기념해 미국 독립선언서 영문 전문을 대형 광목천에 쓰는 퍼포먼스도 계획하고 있다. 앞서 김씨는 지난해 5월24일 부처님 오신날에는 300m 길이의 광목천에 반야심경 중 270자,10월9일 한글날에는 서울 역사박물관 앞에서 훈민정음 서문 108자를 120m 길이 광목천에 쓰는 퍼포먼스를 했다. 10월 말에는 880m 길이 광목천에 울산시민헌장(341자) 및 에코폴리스 울산선언문(349자)을,12월25일에는 울산 중구 성남동 거리에서 기독교의 주기도문 151자를 153m 천에 쓰는 퍼포먼스도 펼쳤다. 김씨는 이명박 대통령의 모교인 동지상고 출신으로 대구예술대학교 서예과를 졸업하고 미술대전 서예부문 특선, 일본 산케이신문 서예대전 입상 등의 수상 경력도 있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남기명 법제처장 충남대 명예박사

    남기명 법제처장은 25일 모교인 충남대에서 명예법학박사 학위를 받는다. 남 처장은 30년 이상 법제처에 몸담는 동안 ‘알기 쉬운 법률만들기 사업’을 전개하고 법령해석제도를 대폭 확대하는 등 국민 눈높이에 맞춰 법령체계를 개선하는데 노력해 왔다.
  • [이명박대통령 오늘 취임] 새정부 성패가를 MB핵심 50인

    [이명박대통령 오늘 취임] 새정부 성패가를 MB핵심 50인

    이명박 정부가 임기 5년의 출발선에 섰다. 이 대통령을 도와 새 정부를 이끌 ‘이명박 사람들’의 윤곽도 이미 짜여졌다. 청와대·정부·한나라당과 외곽 측근 등 이 대통령의 핵심인사 50인의 손에 대한민국의 향후 5년이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소영 S라인(고려대·소망교회·영남·서울시 출신)’에 ‘강부자(강남 부자)’라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새 정부의 주축이 된 그들이 국가를 위해 얼마나 희생하고 열성을 다해 일하느냐가 이명박 정부의 성패를 좌우할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 靑 - 류우익 실장 국정 ‘컨트롤 타워’ 곽승준 기획등 경제살리기 중책 국무총리의 권한을 축소시킨 이명박 정부에서 청와대는 국정을 사실상 총지휘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그 중심에는 류우익 대통령실장이 있다. 이명박 대통령의 절대적인 신임에다, 노무현 정부 시절 분산됐던 정책실장 기능을 아우르고 경호처까지 관장하게 됨으로써 류 실장은 명실상부한 ‘원톱 포워드’의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수석 중에는 국회원직을 포기하고 대통령 보좌에 나선 박재완 정무수석과 이주호 교육과학문화 수석의 활약이 관심이다. 새 정부의 정무 기능이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박 수석이 얼마나 능력을 발휘할지 주목된다. 이 수석은 영어 공교육과 대학입시 자율화 등 민감한 사안을 떠맡고 있다. 대선 전부터 이명박 캠프의 정책을 챙긴 곽승준 국정기획수석, 이명박 정부의 경제노선을 책임진 김중수 경제수석 등이 ‘경제 살리기’ 과제를 어떻게 현실화시킬지도 관심이다. 한·미관계 복원과 대북 상호주의 추진이라는 무거운 짐을 한 몸에 진 김병국 외교안보수석의 행보에도 국가의 명운이 걸려 있다. 언론친화 노선을 표방한 이동관 대변인의 활약도 기대를 모은다. 비서관 중에서는 이 대통령의 오랜 측근인 김백준 총무비서관이 청와대 살림살이를 맡는다. 특히 이 당선인이 각별히 신임하는 박영준 기획조정비서관의 역할에 관심이 쏠린다. 기획조정비서관이라는 자리는 이전 정부 국정상황실장에 해당하는 요직으로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게 된다. ‘대운하 전도사’인 추부길 홍보기획비서관의 역할도 관심이다. 그의 ‘드라이브’에 따라 한반도 대운하의 명운이 좌우될 전망이다. 교수 출신인 김태효 대외전략비서관이 얼마나 창의적인 대외전략 구상을 내놓을지도 관심이다. MBC기자 출신의 김은혜 1부대변인과 이명박 정부의 언론친화 노선에 따라 총선 출마라는 영광의 길을 접고 궂은 일을 도맡게 된 배용수 2부대변인(춘추관장)의 활약도 기대를 모은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政 - 한승수 총리 후보자 ‘내각 지휘’ 강만수 재정등 막강 ‘경제라인’ 새 정부를 일선에서 이끌어 나갈 국무총리와 초대 각료는 공직과 민간에서 일가를 이룬 것으로 평가받는 인사들로 대부분 포진돼 있다. 특히 초대 각료 후보자들은 과거 정부 장·차관부터 전국경제인연합 부회장, 시민단체 대표 등 스펙트럼도 다양하다. ‘내각 지휘자’인 한승수 국무총리 후보자는 각 부처를 조율·조정하는 역할뿐 아니라 ‘자원외교’ 등 국익 우선의 글로벌 외교의 전면에 나서야 한다. 특히 ‘자원외교’는 이 대통령이 국가의 미래와 직결된 핵심 프로젝트라고 믿고 있다. 한 후보자가 초대 총리로 낙점된 것도 외교부장관·주미대사·유엔 총회 의장·유엔 기후변화 특사 등을 거친 글로벌 외교 역량을 인정받았기 때문인 것으로 관측된다. 초대 내각의 ‘경제라인’은 강만수 기획재정·이윤호 지식경제·정운천 농수산식품·정종환 국토해양 장관 후보자 등으로 구성됐다. 강 기획재정 및 정 국토해양 장관 후보자는 공직에서 잔뼈가 굵은 관료 출신이고, 이 지식경제장관 후보자는 민간경제연구원 출신으로 전경련 상근부회장을 지낸 인사다. 정운천 농수산식품장관 후보자는 최고경영자 출신이다. 경제라인이 공직 출신 2인과 민간 출신 2인으로 구성된 셈이다. 이는 시장 중심의 경제정책을 추진하겠다는 이 대통령의 의중을 담고 있는 것이다. 외교·안보 라인은 유명환 외교·남주홍 통일·이상희 국방 장관 후보자 등으로 구성됐다. 유·이 후보자는 각각 외교부와 군에서 잔뼈가 굵은 인사들이다. 외교·안보라인은 ‘안정’을 우선시했다는 평가다. 남 후보자는 학자 출신으로 지난 10년간 햇볕정책을 일관되게 비판해 온 대표적 보수논객이었다는 점에서 ‘보수 편향의 대북정책’과 ‘남북관계 경색’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행정안전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각각 내정된 원세훈 전 서울시 행정부시장과 유인촌 전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 당선인의 서울시장 재임시절에 신임을 얻은 인사들이다. 특히 유 대표는 지난 대선 기간 거리유세 사회자로 전국을 누비며 ‘이명박 전도사’로 나선 바 있다. 교육·사회 라인은 김도연 교육과학기술·김경한 법무·이영희 노동·김성이 보건복지가족·박은경 환경 장관 후보자로 구성됐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黨 - 이상득부의장·박희태의원 ‘좌장’ 이방호 사무총장 총선 총괄지휘 한나라당은 10년간의 ‘불임 정당’에서 명실상부한 집권 여당으로 위상이 격상된다. 여당으로서 당정협의회를 주도적으로 이끌며 각종 정책을 생산, 조율하게 된다. 이번 정부조직법 협상에서 보여주듯 아직은 미숙한 여당의 모습을 벗고 야당과 함께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보여주는 것이 급선무다. 우선 당에서는 이상득 국회부의장과 박희태 의원이 좌장으로 자리잡고 있다. 두 사람은 경선 과정부터 막후 협상과 조정에 탁월한 능력을 보이며 당과 이 대통령의 위기의 순간 진가를 발휘했다. 특히 친형인 이 부의장은 동생 이 대통령을 위해 보이지 않은 곳에서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고 도왔다.‘이명박 시대’에도 이 부의장의 ‘정중동’(靜中動)의 행보를 보이며 동생을 도울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당 분란을 책임지고 최고위원직을 사퇴한 최측근 이재오 의원은 7월 전당대회에서 당권을 노리며 활발한 움직임을 보일 것이다. 우선 4·9총선에서 과반 의석 확보를 목표로 하는 한나라당의 총선을 총괄지휘할 이방호 사무총장의 어깨도 무겁다. 이 총장은 공천심사부터 총선에 이르기까지 실무적으로 뒷받침하며 한나라당이 원내 제1당의 위치를 확보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안았다. 소장파 핵심 그룹을 형성하고 있는 정두언·임태희·주호영·박형준·정종복 의원의 활약도 눈여겨봐야 할 대목이다. 이들은 핵심 실무를 도맡으며 대선 승리에 기여했다. 이명박 정부에서도 이들은 ‘이명박 직계그룹’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外 - 최시중·이경숙·윤진식·천신일 등 아직 타이틀 없지만 든든한 지원군 이명박 정부에서 아직 타이틀을 얻지는 못했지만 주목해야 할 인사들이 있다. 최시중 전 한국갤럽 회장, 천신일 고대 교우회장, 윤진식 전 산업자원부 장관, 이경숙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이 그들이다. 최 전 회장은 이명박 대통령과의 오랜 인연을 바탕으로 한나라당 경선 때부터 핵심원로 모임인 ‘6인회의’에 참여한 측근이다. 이명박 정부에서도 중요한 직책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최 전 회장은 국가정보원장에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이 밖에 새 정부에서 신설될 대통령 직속의 방송통신위원장 기용설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 이 대통령의 모교인 고려대 교우회장을 맡고 있는 천 회장은 최 전 회장과 이상득 국회부의장, 박희태 전 국회부의장 등과 원로그룹을 형성하며 이 대통령에게 조언과 자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 인수위원장은 한때 초대 국무총리로 검토될 정도로 이 대통령이 비중있게 생각하는 카드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유광사 여성병원장 고려대에 30억원 기부

    유광사 여성병원장 고려대에 30억원 기부

    한 60대 개원가 병원장이 평생 환자를 진료해 모은 30억원을 모교에 기부해 화제가 되고 있다. 고려대의료원은 유광사여성병원 유광사(67) 원장이 4일 고려대 총장실에서 이기수 총장, 오동주 의무부총장 등을 만나 교육 환경 개선에 써달라며 30억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의료원측은 유 원장이 기부한 30억원을 대강당(가칭 ‘유광사홀’) 건립에 사용할 계획이다. 유 원장은 최근 아들이 유학 중인 미국 하버드대 의대를 방문한 뒤 국내 의과대학 교육 환경의 질적 개선에 대한 필요성을 절감해 전 재산의 사회 환원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원장은 현재 서울 강서구 장학회 이사장, 고려대의대 교우장학회 회장 등을 맡아 장학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유 원장은 “남몰래 모교를 찾았지만 외부로 기부 사실이 알려져 당황스럽다.”며 “이왕 이렇게 된 만큼 우리 사회에 기부문화가 확산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新 인디아 리포트] (6) 인도 중산층 가정 탐방

    [新 인디아 리포트] (6) 인도 중산층 가정 탐방

    |방갈로르(인도) 최종찬특파원|기자들을 집으로 초대한 스리니바사 무루티(37) 방갈로르대학 외국어대학원 한국어과 교수는 전형적인 남인도인이었다. 키가 작고 피부가 까무잡잡한 드라비디안의 후손이었다. 방갈로르 쿠마아파크 주택가에 위치한 그의 집은 5층 연립주택의 3층에 있었다. 현관문엔 가네시 신의 얼굴이 그려진 상징물과 꽃장식이 걸려 있었다. 거실엔 가죽소파와 양탄자에 수를 놓은 그림, 텔레비전, 물소 뿔조각, 장식장 등이 어우러져 인도 중산층에 걸맞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8개 언어 구사… 한국 이름은 ‘박수인´ 무루티 교수는 언어의 달인이다. 영어, 일본어, 한국어, 힌디어, 델레구, 우르드, 카나라, 우르드어 등 8개 언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했다. 무르티의 한국 이름은 박수인. 박은 한국 친구의 성에서, 수는 자기 이름의 첫 자, 인은 인도의 첫 자를 땄다. 그가 한국어과 교수가 된 사연은 이렇다. 방갈로르에서 태어나 방갈로르대학을 나온 그는 1992년 문화체험교류 프로그램으로 일본에서 1년간 유학했다. 도쿄, 나가사키, 홋카이도를 오가면서 일본어를 배웠다. 운명의 장난인지 인도에 돌아오기 전 한국에 2주간 머물 기회가 왔다. 사찰과 고궁을 돌아보면서 한국어에 관심을 갖게 됐다. 당시 그가 알고 있었던 한국말은 ‘담배’와 ‘고맙습니다’ 단 두 마디. 인도로 돌아온 그는 이화여대에 한국어를 배우고 싶다는 내용의 편지를 보냈다.1994년 한국으로 다시 건너와 이화여대 외국어학당에서 3년간 한국어를 배웠다. 수업이 없는 날엔 아르바이트를 했고 휴일에는 강릉 등 동해안 일대를 여행하며 한국문화를 체험했다. 그는 “일본인은 자기 속내를 결코 드러내지 않는 반면 한국인은 알고 나면 흉금을 터놓을 수 있는 친구가 된다.”고 평했다. ●한국어 널리 보급하는 꿈 포기 못해 인도로 돌아온 그는 미국 회사인 오라클에서 2002년부터 3년간 근무했다. 하지만 인도에 한국어를 널리 보급하려는 꿈을 포기할 수 없어 회사에 사표를 던졌다. 이때부터 그는 모교인 방갈로르대학에 한국어과 개설을 요청하기 시작했다. 단과대학장을 끈질기게 설득한 끝에 지난해 9월 남인도 지역에서는 두 번째로 한국어과가 개설되는 성과를 얻었다. 그는 한국어과에 대해 “아직은 수료과정이지만 내년에는 학위과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학기의 수강생은 모두 6명. 이중 3명은 IT업체에 다닌다. 이들이 수업을 듣는 이유에 대해 “한국업체에 전직하려는 사람과 다른 언어를 배우려는 사람 등 두 부류로 나뉜다.”고 설명한 뒤 “다음 학기엔 수강생들이 많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달에 8차례 강의 “수강생 많이 늘었으면…” 그는 지금 일주일에 2차례, 한 달에 8차례 한국어 강의를 한다. 학생들은 신문광고를 통해 모집하며,1년 학비는 2000루피(약 4만 8000원)다. 교재는 이화여대의 허락을 받아 외국어학당의 한국어교재를 사용한다. 하지만 월급이 적어 한국어와 일본어 번역·통역하는 일을 함께한다. 그는 “월급은 적지만 꿈을 이루기 위해 가르친다.”고 웃으며 말했다. 그의 가족은 모두 7명이다. 부인 소유잔야(29)는 전업주부로 그와 같은 카스트 출신이다. 수줍은 미소가 일품이었다. 아들 아슈윈(3)은 엄마를 닮아 조각 같은 얼굴이었다. 아버지 K T 벤카타 랑게고다(76)는 투잡맨이다. 가죽제품을 만드는 일을 하면서 중풍과 피부질환을 고치는 전통의술도 펼친다. 어머니 G P 락슈미(66)는 전업주부다. 형 자야프라카시(42)는 호주로 건너가 살고 있다. 부동산업자로 성공해 미모의 백인여성과 결혼했다. 형 가족은 몇 년에 한 번씩 고향방문을 한다고 했다. 여동생 스리데비(33)는 만능 스포츠맨이다. 그녀는 인도 랭킹 3위의 실력을 자랑하는 당구선수다. 롤러스케이트 선수로 출발해 사격 등을 하다가 지금은 당구에 전념하고 있다. 거실 장식장에는 그녀가 탄 각종 메달이 놓여 있다. 그녀는 지난해 10월 당구 국가대표선발전에 출전하려고 집을 나서다 교통사고를 당했다. 스쿠터를 타고 동네 주택가 도로를 빠져 나가려는데 1300㏄ 오토바이가 시속 160㎞로 달려와 받아버리는 바람에 중상을 입었다. 무루티 교수가 보여준 사고현장 사진 속의 스쿠터는 처참할 정도로 산산조각이 나 있어 사고 당시의 충격이 얼마나 컸는지 짐작이 갔다. 그녀는 아직도 팔에 깁스를 하고 있다. 그녀는 식당에 걸려 있는 할아버지 사진을 가리키며 “유명한 의사였다.”고 자랑했다. 그는 “연애결혼이 갈수록 늘어간다.”며 “나도 다른 카스트의 여자를 좋아해 결혼하고 싶었는데 여자가 싫어해 포기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여동생은 다른 카스트 출신의 남자와 연애를 통해 내년에 결혼을 한다. ●식당 한편에는 가네시 신을 모시는 기도시설 그가 전세금 80만루피(약 1920만원)를 주고 10년째 살고 있는 집안을 둘러보니 큰 방이 4개나 있었다. 주방에는 온갖 향신료가 가득 차 있었다. 문마다 안전고리와 자물쇠 등 이중삼중의 안전장치를 했다. 밤손님들의 방문을 사양하기 위해서다. 식당 한편에는 가네시 신을 모신 기도시설이 있다. 그는 “아침마다 목욕재계한 뒤 향을 피우고 신에게 재앙을 막아주고 재물을 벌게 해달라고 소원을 빈다.”고 말했다. 한참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는데 식당에서 저녁을 먹으라는 전갈이 왔다. 모녀가 정성스럽게 준비했다. 치킨 칠리(닭고기 고추볶음), 치킨 티카 마살라(닭고기 매운 양념소스), 치킨 비리야니(닭고기가 들어간 밥), 로티(밀가루빵), 파파드(콩으로 만든 넓적한 빵), 찬나 마살라(콩 양념소스), 그린 샐러드, 삼바르(카레수프) 등 북인도 전통음식이었다. 식사를 하면서 힌디어를 하나 가르쳐달라고 했더니 그는 사랑한다는 말을 알려줬다.“남자가 말할 때는 메 압코 피아르커르타훙, 여자가 말할 때는 메 압코 피아르커르티훙.” 융숭한 대접과 재미있는 이야기로 밤이 깊어진 줄 몰랐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작별을 고하니 무루티 아버지까지 손자를 안고 맨발로 버스 타는 곳까지 나와 기자 일행을 배웅했다. 인도 중산층 가정과 인도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좋은 하루였다.“단냐밧(고맙습니다) 무루티!” siinjc@seoul.co.kr ■ 한국어 수업 참관기 |방갈로르 최종찬특파원|방갈로르대학 외국어대학원 캠퍼스는 초라했다. 맨땅에 콘크리트 건물 한 동만 덩그러니 있었다. 스리니바사 무루티 교수의 일요일 강의가 예정된 2층의 강의실에 올라갔다. 학교 전체가 정전이 돼 한국어 수업을 시작하지 못하고 있었다. 학생 6명 가운데 3명은 지방 출장 때문에 빠지고 3명만 출석했다. 학생들은 “한국어 좋아합니다.”라는 인사말로 기자 일행을 환영했다. 서투른 한국어로 학생들은 돌아가며 한국어를 배우게 된 동기를 밝혔다. 셋 중에서 한국어를 가장 잘하는 도요타 직원인 토마스 V J(33)는 “갈비와 김치찌개를 좋아하며 일본에서 활동 중인 가수 계은숙도 알고 아리랑도 부를 수 있다.”면서 “한국어는 쓰기는 쉬운데 읽기와 발음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인포테크 직원인 라슈리 라오(여·34)는 “통역사가 되고 싶어 한국어를 배운다.”면서 “한국어는 쓰기는 쉽지만 발음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엘앤티(L&T) 직원인 자프라카시 라이르(35)는 “상대적 희소성 때문에 한국어를 배운다.”고 털어놨다. 그들은 이구동성으로 “남인도에 한국어를 할 수 있는 사람이 별로 없다.”며 “한국정부가 한국어 보급을 위해 어떤 계획을 갖고 있는지 알고 싶다.”고 물었다. 한참 대화의 꽃이 무르익어가고 있는데 불이 들어왔다. 그들은 우리들 앞에서 수업을 시작했다. 수업방식은 이러했다. 무루티 교수가 그날 배울 분량을 큰 소리로 한 번 읽어준 다음 원어민의 발음을 카세트 테이프로 듣게 했다. 그리고 나서 한 소절씩 듣고 학생들이 따라 읽게 했다. 수업방식이나 학생들의 한국어 수준 등 모든 것이 초보수준을 못 벗어난 느낌이었다. 하지만 무루티 교수와 학생들의 눈빛에서는 고급과정 이상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시간이 지나면 이 교실엔 우리 말이 번영의 꽃을 피울 것이다. 바로 옆 교실의 일본어 강좌엔 직장인 20명이 몰렸다. 일본 정부에서 파견해준 일본인 강사가 역시 일본 정부가 지원해준 일본어 교재로 열심히 일본어를 가르치고 있었다. 한국어 교실의 미래를 보여주는 것 같았다. “2010년까지 최소 10개국어를 가르치는 남인도 최고의 글로벌 랭귀지 센터를 만들고 싶다.”며 한국 대사관의 지원을 요청한 로티 뱅크티시 대학 사무처장의 안경 너머로 무루티 교수와 학생들의 타오르는 눈빛이 빛나고 있었다. siinjc@seoul.co.kr
  • 타이완 톱스타 저우제룬, 한국팬 위해 피아노 연주

    중화권 최고 스타로 꼽히는 저우제룬(周杰倫·주걸륜)이 감미로운 피아노 연주로 한국팬들과의 공식적인 첫 만남을 장식했다. 자신이 감독, 각본, 배우로 활약한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의 홍보를 위해 지난 9일 한국을 찾은 저우제룬은 같은날 저녁 서울 명동 스폰지하우스에서 무대인사를 통해 한국팬들을 만났다. 공식적으로 처음 내한한 저우제룬은 자리를 가득 채운 팬들에게 “한국에 팬이 이렇게 많은 줄 몰랐다.”며 감사를 표했다. 준비한 한국말로 팬들과 인사를 나눈 그는 당일 입국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자와 팬들의 질문에 성의있게 답하며 활기찬 모습을 보였다. 저우제룬은 이날 무대인사에서 자신의 노래 2곡을 피아노로 연주해 팬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다음은 저우제룬의 무대인사 일문일답. 한국 첫 공식방문 느낌은? 흥분된다. 한국에 팬들이 이렇게 많을 줄은 몰랐다. 뮤직비디오를 한국에서 찍어볼 계획이 있나? 이곳까지 오는 길에 조명들을 보면서 한국이 매우 아름다운 곳이라고 생각했다. 기회가 되면 꼭 한국에서 찍어보고 싶다. 새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의 배경이 자신의 모교다.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많은 사람들에게 내가 자란 아름다운 곳을 보여주고 싶었다. 영화를 만들게 된 이유는 친구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기 위해서였고. 최고의 가수에서 영화인으로 활동 범위를 넓힌 이유는? 나는 최고의 가수가 아니다. (웃음) 원래 영화를 좋아하기 때문에 늘 해보고 싶었다. 흥행이나 호평을 기대하고 한 것은 아니다. 자신의 노래 중 가장 좋아하는 곡은? ‘쌍절곤’을 좋아한다. 영화 감독으로서 차기작 계획은? 아직 생각 안해봤다. 먼저 음반 작업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TV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李 “5년간 일 잘할 것”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4일 저녁 모교인 고려대 교우회 신년하례회에 참석했다. 통상 동문들의 우의를 다지는 자리지만 이날만은 이 당선인의 무대가 됐다. 동문회측은 이 당선인의 인생역정을 소개하는 10여분짜리 동영상을 대형 화면으로 상영했고, 현승종 이사장과 한승주 총장 등은 “역사에 길이 남을 훌륭한 지도자가 되는데 힘을 보탤 것”이라고 적힌 축하패를 전달했다. 교우회측도 지난해 말 발간된 ‘교우회 100년사’라는 책자 앞 부분에 역대 이사장과 총장을 소개하는 사진을 실은 뒤 이 당선인의 사진 5장을 2면에 걸쳐 싣고 ‘100년 만에 꽃피운 크나큰 역사적 사건’이라고 평가하는 등 모교출신 대통령의 첫 탄생을 기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한나라당 박계동 의원 등 1000여명이 모여든 행사는 상당수가 입장하지 못할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참석자들은 이 당선인을 기립박수로 맞았고, 그의 인사말 도중 10여차례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이 당선인은 “여러분은 최고의 협력자이자 지지자”라며 “5년간 일 잘하는 것으로 보답할 테니 여러분들도 건전한 비판자로서 함께 만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애정을 나타냈다. 그러면서도 이 당선인은 “감사표시도 고대는 맨나중에 해야 할 것 같다.”고 학맥이 부각되는데 대한 부담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 당선인은 당초 인사말이 끝난 직후 자리를 뜨려했지만 동문들의 환대 때문인지 상기된 표정으로 45분가량 행사장을 지키며 동영상과 가곡을 감상한 뒤 아쉬운 듯 일어섰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오체불만족’ 저자 오토다케 아빠됐다

    ‘오체불만족’ 저자 오토다케 아빠됐다

    “저 아빠 됐어요!” 지난해 초등학교 교사로 새 인생을 연 ‘오체불만족’의 저자 오토다케 히로타다(乙武洋匡·31)가 아빠가 됐다. 지난 2001년 자신의 모교인 와세다대학 후배 히토미(29)와 화촉을 밝힌지 7년만에 건강한 남아를 출산한 것. 산모는 3일 오전 9시 36분 도쿄의 한 병원에서 3.1kg의 남아를 출산, 현재 산모와 아기 모두 건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자년 새해가 밝은지 얼마 안돼 아빠가 된 오토다케는 “온화하고 무럭무럭 자라기를 바란다.”며 기뻐했다. 한편 오토다케는 오늘(4일)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http://sports.cocolog-nifty.com/ototake/mail/)에 아빠가 된 소감과 출산 과정등 자세한 사항을 공개한다. 오토다케는 명문 와세다대학 출신으로 그의 저서 ‘오체불만족’은 일본에서 500만부의 판매량을 기록하는 공전의 기록을 세웠으며 한국에서도 1998년 출간돼 뜨거운 주목을 받았다. 특히 ‘장애는 불편하지만 불행하지 않다’는 교훈과 함께 장애인들에게는 희망을, 일반인들에게는 감동을 안겨주었다. 사진=오토다케 히로타다 홈페이지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승엽, 체력훈련 돌입… “2차예선 참가”

    “베이징올림픽 2차 예선에 반드시 참가하겠다. 이번 올림픽이 마지막 기회일 수 있으니 메달을 따고 싶다.” 왼손 엄지 수술 이후 재활 중이던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의 이승엽(31)은 본격 훈련을 시작한 26일 대구 수성구 지산동의 세진헬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은 각오를 밝혔다. 이승엽은 새해 1월4일부터는 모교인 경북고에서 방망이를 잡으며 기술 훈련을 병행한다. 그는 “구단에 양해를 구했다. 본선 티켓을 획득하지 못해 자존심이 상한다.”며 내년 3월 타이완에서 열리는 올림픽 세계 예선에서 활약을 다짐했다. 아울러 그는 “수술 부위가 많이 호전됐다.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니 완쾌될 때까지 무리하지 않겠다. 올시즌 부상으로 성적이 부진했지만 부족한 점을 채우는 방법과 성적을 끌어올리는 노하우를 배웠다.”고 말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이명박 시대] 서울광장·고향 포항 표정

    [이명박 시대] 서울광장·고향 포항 표정

    이명박 당선자의 ‘원동력’은 역시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과 청계천이었다. 압승을 예고한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면서부터 이 당선자를 애타게 기다리던 지지자들은 밤 11시쯤 당선자 부부가 서울광장에 나타나자 일제히 ‘이명박, 대통령’을 연호했다. ●서울광장 깜짝 방문… 당선 축하 케이크 받아 1000여명의 지지자들은 당선·생일·결혼기념일의 ‘트리플 경사’를 맞은 이 당선자에게 촛불이 환하게 켜진 5단 케이크를 선물했다. 한 지지자는 “오늘이 새 대통령의 66번째 생일이자 결혼기념일이라 더욱 뜻깊다. 새로운 5년이 열렸다.”며 감격했다. 지지자들은 ‘이명박 대통령 신화’가 시작된 청계천으로 자리를 옮겨 밤 늦도록 ‘푸른 축제의 밤’을 즐겼다. 이 당선자가 “앞으로 제가 어려울 때도 지금처럼 사랑해 주시겠습니까.”라고 묻자 지지자들은 함성과 박수로 답했다. 오후 5시부터 청계천에서 이 당선자를 기다렸다는 최경환(47)씨는 “당선자를 보니 추위도 가셨다.”면서 “5년 동안 든든한 팬으로 남아 있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명박 당선자의 상징색인 파란 풍선을 든 지지자들은 서울 중구 세종문화회관 앞 대형 전광판에 ‘당선 확실’이란 방송 자막이 나오자 환호성을 내지르면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당선자의 지지모임인 MB연대 소속 300여명은 각 방송사의 출구조사에서 이 당선자가 50% 이상의 지지를 받은 것으로 발표되자 2700발의 폭죽을 터뜨리며 즐거움을 만끽했다. ●“청계천 복원하듯 경제도 살려 주길” 청계천과 서울광장에 모여든 시민들은 이 당선자에게 ‘청계천 신화’처럼 경제살리기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최정현(30)씨는 “경제살리기가 말만큼 실천하기 어렵겠지만 국민의 염원을 이뤄줬으면 한다.”면서 “임기가 끝날 때 청계천처럼 랜드마크가 될 만한 경제업적을 이루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군자(70·여)씨도 “어른의 경험을 공경하고, 사회의 질서도 바로잡혔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서울광장에서 만난 신형식(55)씨는 “BBK 동영상 공개 등으로 표 차이가 거의 안 날 줄 알았는데 솔직히 충격”이라면서 “국민이 선택한 만큼 경제살리기라는 대의를 이루기 바란다.”고 밝혔다. 청계천을 찾은 이영아(23·여)씨는 “대통령으로 당선이 됐지만 이후에도 BBK로 인해 정국이 혼란을 겪을까 우려된다. 혹시 국민을 속인 것은 아니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무진(20·대학생)씨는 “BBK라는 문제가 있었지만 국가 현안에 비하면 별 문제가 안 된다.”면서 “비정규직이 아닌 정규직 일자리를 늘리는 대통령이 돼달라.”고 주문했다. 경제 현안에 대한 구체적인 바람도 많았다. 김연수(37·여)씨는 “간신히 내 집을 마련했는데 이자비용이 너무 많다.”면서 “주택금리를 잡아달라.”고 호소했다. 중학교 교사인 윤영혜(30·여)씨는 “맞벌이 부부를 위해 저렴한 국공립 어린이집을 많이 지어주었으면 좋겠다.”면서 “학생들도 직장이 튼튼한 부모 밑에서 공부에만 열중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외지인들에 과메기 등 정성껏 대접 “우리 동네에서 대통령이 나왔다니 꿈만 같아요.”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고향 경북 포항은 19일 밤새도록 축제 분위기에 젖었다. 이 당선자가 살았던 포항시 북구 흥해읍 덕성1리, 속칭 덕실마을에는 마을 주민 등 500여명이 모여 방송사들의 출구 조사에서 이 당선자가 50% 이상의 압도적인 표차로 이기자 ‘이명박’ ‘대통령’ 등을 연호하며 서로 얼싸안고 덩실덩실 춤을 추었다. 밤 9시쯤 TV에서 이 당선자의 당선확정 소식이 전해지자 마을은 온통 흥분의 도가니에 휩싸였다. 태극기를 흔들면서 감격의 눈물을 훔치는 주민들도 보였다. 덕실마을은 이 당선자가 4세 때 일본에서 들어와 2∼4년(주민간 기억이 다름) 살던 전형적인 농촌 마을이며, 지금은 31가구에 67명이 산다. 흥해농협 풍물패는 마을회관 앞에서 북과 꽹과리를 치며 한껏 흥을 돋웠다. 주민들은 외지인들에게 국밥과 포항 특산물인 과메기 등으로 정성껏 대접했다. 이 마을에 사는 이 당선자의 사촌형수 류순옥(76)씨는 “서방님이 대통령이 된다니 꿈만 같다.”면서 “앞으로 국민의 뜻을 잘 받들어 역사에 길이 남는 훌륭한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이 당선자의 먼 친척이자 마을이장인 이덕형(58)씨도 “(경주 이씨) 입향조 어른이 마을에 정착한 지 500년만에 대통령을 배출했다.”면서 “먼저 쓰러진 국가경제를 일으켜 국민 모두가 골고루 잘 사는 나라를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당선자의 모교 동지상고(현 동지고)도 흥분의 도가니였다. 동문회측은 학교 정문과 시내 곳곳에 ‘동지상고 9회 이명박 대통령 당선’이라고 쓰인 축하 현수막을 내걸었다. 졸업생과 교직원, 학생 등 200여명이 학교 강당에 마련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 개표 과정을 지켜보다 이 당선자가 당선권에 접어들자 “이명박 동문 대통령 당선 만세”를 외치며 환호성을 질렀다. 이 당선자 고교 동기인 최근국(66)씨는 “이 당선자는 동지상고(야간)를 수석으로 입학,3년 내내 주경야독을 하면서도 ‘1등’을 놓치지 않을 정도로 집념이 강하고 성실한 친구였다.”며 “장차 큰 일을 할 인물이라고 친구 사이에 소문 나 있었다.”고 당시를 술회했다. 엄주백 동지고 교장은 “이 당선자가 대통령에 당선된 오늘은 개교 61년만에 가장 경사스러운 날”이라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경주 신혜원 장형우기자 kdlrudwn@seoul.co.kr 포항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거리 미술관 속으로] (48) 다동 예보공사 앞 ‘가족’

    [거리 미술관 속으로] (48) 다동 예보공사 앞 ‘가족’

    칼바람이 볼을 에는 연말이면 유독 그리워지는 것이 있다. 사랑의 손길, 따뜻한 가족, 포근한 엄마의 품…. 광화문주변에는 따스한 가족애가 느껴지는 조형물 몇 개가 있다. 광화문 사거리에 있는 광화문빌딩과 세안빌딩, 청계천변 예금보험공사사옥 등 3곳에서 볼 수 있는 이 조형물들은 모두 조각가 민복진(80·한국미술협회 고문)씨의 작품이다. 광화문빌딩 앞의 작품이 1991년에 가장 먼저 들어섰고, 예금보험공사 작품이 1992년, 세안빌딩은 1994년에 자리를 잡았다. 만들어진 연대는 모두 다르지만 조형물의 제목은 모두 ‘가족’이다. 형태도 단순하다. 커다란 덩어리가 엉켜 있고, 톡 튀어나온 부분에 점 두 개가 찍혀 있는 것이 얼굴로 추정되는 ‘인간 형상’임을 짐작하게 한다. 계속 보고 있노라면 부모가 아이를 포근히 감싸고 있거나 다정하게 얼싸안고 있는, 또는 아이를 사이에 두고 부모가 나란히 서있는 모습이 투영된다. 이어 가족이 떠오르고 안정, 정감, 풍요, 포용, 평화 등 마음이 훈훈해지는 단어들이 줄줄이 연상된다. 1956년에 홍익대 미술대학을 졸업하고 모교에서 조교로 3년간 일한 뒤 작품 활동에 몰입한 작가는 꾸준히 인간미 넘치는 ‘사랑의 세계’를 추구해 왔다. 그러나 초기에는 역동적이고 다소 거칠며, 파격적인 형태의 사랑의 모습으로 드러났다. “연륜이 쌓이면서 부드럽고 정감어린 표현으로 변화했다.”는 작가는 고차원적인 사랑이 아니라 우리의 삶과 직접 연결되는 인간애를 녹였다. 가족이, 혹은 아기와 엄마가 떨어지지 않고 하나의 덩어리로 엮여 있다. 그가 생각하는 사랑은 ‘둘이나 셋, 또는 그 이상이지만 결국에는 하나’라는 의미를 품고 있는 듯하다. 어린이대공원, 외환은행 본점, 독립기념관, 현대건설 본사 등에서도 그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도시인의 얼어붙은 마음을 녹이려 한 것이 작가의 의도였을까.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스포츠 라운지] 농구대잔치 첫 준우승 돌풍 이호근 동국대 감독

    [스포츠 라운지] 농구대잔치 첫 준우승 돌풍 이호근 동국대 감독

    지난 7일 농구대잔치 결승전. 동국대가 일으킨 ‘돌풍’은 중앙대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호근(42) 동국대 감독은 내내 소리를 지르다 목이 쉬었다. 포기하지 않고 땀을 흘리는 선수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싶어서였다.26점차 패배. 그는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로 “고생했어, 잉∼”이라고 짧은 한마디를 던지며 선수들을 얼싸안았다. 농구계에서 사나이 중의 사나이로 꼽히는 이 감독의 눈에선 뜨거운 그 무엇인가가 치밀어 올랐다. 1998년 여름 여자프로농구 신세계 코치로 가자마자 첫 우승 감격을 누린 이후 눈물이 맴돈 것은 처음이라고 토로하는 이 감독. 먼 길을 돌고 돌아와 다시 성공시대를 열고 있다. 지난해 중반부터 모교인 동국대 코치를 맡고 있다가 지난 6월 사령탑이 됐다. 대학농구 변방이었던 동국대는 이후 종별선수권 준우승, 전국체전과 2차 대학연맹전 3위에 이어 팀 사상 처음으로 농구대잔치 결승까지 진출하며 날개를 펼쳤다. 이 감독은 “운이 좋았고, 졸업반 선수들이 묵묵히 따라줘 얻은 결과”라고 했다. 하지만 큰형 같은 모습으로 감싸주고 믿어주는 그가 만들어낸 조직력이 없었더라면 동국대의 비상도 없었을 터. 밑바닥까지 떨어졌던 시절이 있기에 이 감독은 더욱 빛난다.‘깡촌’ 출신인 그는 바구니에 공을 집어넣는 게 재미있어서 키가 크다는 것만 믿고 중학교 3학년 막바지에 농구를 시작했다. 실업 현대에서 김성욱과 더블포스트를 이뤄 기아의 한기범-김유택과 겨뤘던 그는 95년 유니폼을 벗은 뒤 현대전자 영업과장으로 넥타이를 맸다. ●전자랜드 감독대행때 ‘12연패´ 아픔도 우직하게 일 잘한다고 칭찬도 많았지만 농구쟁이는 코트가 그리웠다. 지도자의 길을 결심하고, 아주 잠깐 용인대 감독을 거쳐 신세계 코치로 갔다.98년부터 2003년까지 이문규 감독을 도와 4회 우승을 달성하며 잘나갔다. 하지만 남자프로농구 전자랜드 코치로 둥지를 옮긴 뒤 쓰라림을 맛봤다. 특히 05∼06시즌 초반 덜컥 감독대행이 된 뒤 12연패를 포함해,5승29패의 초라한 성적을 냈다. 전임 감독 성적까지 합치면 전자랜드는 8승46패로 최악의 성적을 남겼다. “농구 인생 최대 위기였죠. 앞이 깜깜하다는 말을 그때서야 알았습니다. 하지만 실패에서 배운다고, 당시 경험이 이제는 큰 자산입니다.” 이 감독에겐 요즘 밥을 먹지 않아도 배가 부른 이유가 하나 더 있다. 자녀 모두가 농구 유망주로 유명하다. 아들 동엽이는 명문 용산중학교에서 허재 KCC 감독의 장남 웅이와 한솥밥을 먹고 있다. 초등학교 6학년 때 팀을 소년체전 정상에 올려놓고 최우수선수(MVP)로 뽑히기도 했던 아들은 3학년 진학을 앞두고 주장이 됐다. 농구공을 잡은 지 1년 남짓된 딸 민지도 지난 8월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총재배에서 선일초등학교를 1위로 이끌며 MVP로 뽑히기도 했다. ●딸·아들도 초·중학교 선수 ‘농구가족´ 운동이 힘들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그토록 말렸는데 그 역시 자식을 이기는 부모가 되지 못했다. 프로 때는 아이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했지만 대학에 와서는 그나마 집에 자주 갈 수 있어 미안한 마음을 덜고 있다.“요즘은 애들과 대화할 시간이 있어서 좋아요.”라는 그에게 자녀 칭찬을 해달라고 하자 “어렸을 때 조금 한다고 커서도 잘하는 건 아닙니다.”며 손사래를 쳤다. “지도자 인생에서 올해가 가장 뿌듯하고 자부심도 생깁니다.”고 할 정도로 농사를 잘 지었으나 내년이 걱정이다. 주력이었던 4학년들이 빠져나가기 때문. 그럼에도 이 감독은 이번 겨울 뜨거운 담금질을 통해 돌풍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를 다진다.“1985년 제가 2학년 때 동국대가 우승해보고 아직 우승이 없어요. 쉽지는 않겠지만 내년에는 정상을 밟고 싶습니다.” 글 사진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국무회의 의결 안건] 국민연금기금운용공사 설립

    국민연금기금의 효율적, 독립적 운용을 위한 국민연금기금운용공사가 설립된다. 현재 보건복지부에 설치된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는 대통령 소속 위원회로 개편된다. 그러나 공사의 독립성 확보 여부는 불투명하다. 정부는 11일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국민연금법 개정안 등을 심의·의결했다. 개정안은 대통령 소속의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를 설치, 국민연금기금 여유자금 투자 및 운용에 관한 정책을 심의·의결하도록 했다. 또 운용위는 새로 설립되는 독립법인 국민연금기금운용공사 사장에게 경영 및 여유자금 운용과 관련된 사항을 보고하게 하거나 관련 전문기관으로 하여금 공사 운영에 관한 검사를 실시할 수 있도록 했다. 운용위는 또 운용공사 임직원의 업무수행에 대해 시정이나 징계를 요구할 수 있고, 운용공사는 회계와 직무에 관한 감사원의 감사를 받도록 했다. 그러나 일각에선 개편되는 운용위가 여전히 독립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위원 7인을 모두 비상임으로 함으로써 기금운용 정책이 사실상 정부의 영향력 아래 있는 공사에 의해 수립·집행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또한 정부는 초·중등학교 교육경력 15년 이상인 교육공무원 또는 사립학교 교원에게 공모교장이 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하고, 공모교장을 특별채용 방식으로 임용될 수 있도록 한 교육공무원법 개정안도 의결했다. 이 개정안은 교장임용 방식을 다양화하고 일정한 교육경력이 있는 교원에게 학교 경영능력을 발휘할 기회를 제공, 교육의 질을 개선한다는 취지다. 개정안에는 공모교장은 임기 중 전보 등을 제한하고 공모교장으로 재직하는 횟수는 제한하지 않되, 같은 학교에서는 중임을 한번까지만 허용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이 밖에 재난 발생 시 원인 규명과 재난예방책 수립을 위해 관계 재난관리책임기관의 장이 다른 법령에 따라 원인조사를 하는 경우 외에는 소방방재청장이 그 원인을 조사할 수 있도록 한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 개정안도 처리됐다. 개정안은 재난 원인조사를 위해 필요한 경우 관계 중앙행정기관의 공무원 및 전문가로 구성된 사고조사반을 구성·운영토록 했다.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商高 나온게 오히려 자립심 키워줬죠”

    여상을 졸업해 변호사 사무실에서 근무했던 30대 여성이 올해 사법시험에 합격해 법조인의 꿈을 이뤘다. 서울 용산구 효창동 양선화(33)씨는 지난달 27일 발표된 제49회 사법시험 최종 합격자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양씨는 1994년 대전 신일여상(현 신일여고)을 졸업하고 외삼촌의 소개로 서울의 변호사 사무실에서 일하면서 사법시험의 꿈을 키웠다. 그는 “그때 막연하게 ‘나도 변호사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가졌다.”고 말했다. 양씨는 이후 로스쿨을 알게 됐고, 로스쿨 입학 자격을 따기 위해 96년 방송통신대 법학과에 입학,2000년 2월 졸업장을 땄다. 양씨는 이어 사시의 꿈을 이루겠다며 2000년말 변호사 사무실에 사표를 내고 서울 신림동 고시촌으로 들어갔다. 그는 2002년부터 3번 낙방의 고배를 마시기도 했지만 6년 만에 합격의 영광을 얻었다.2005년에는 남편(사업)과 결혼도 했다. 양씨는 변호사를 하고 싶었다는 당초 생각과 달리 “판사를 하고 싶다.”며 “이를 이루기 위해 연수원에 들어가서도 열심히 공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신일여고 개교 30여년 만의 첫 사시 합격자다. 오는 18일 모교를 방문, 후배들에게 특강을 한다. 양씨는 “상고를 나온 것이 오히려 나에게 자립심을 키워 줬다.”고 소감을 말했다.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Seoul In] 부모교육 아카데미 개최

    서대문구(구청장 현동훈) 구립이진아기념도서관에서는 오는 29일 권장희 놀이미디어교육센터 소장을 초청해 ‘인터넷 게임보다 공부가 재미있는 아이로 키우기’를 주제로 한 ‘제4회 부모교육 아카데미’를 연다. 학부모와 교사,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며, 참가신청은 11일부터 선착순으로 방문 접수한다. 서대문구도시관리공단 360-8615.
  • 45억 로또 당첨자 등친 변호사

    로또 1등에 당첨된 형사사건 의뢰인으로부터 판·검사 로비 명목으로 거액을 받아 챙긴 변호사가 검찰에 구속됐다. 전주지검 형사1부(최성칠 부장검사)는 3일 판·검사에게 청탁해 사건을 무마해주겠다고 속여 8000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변호사법 위반)로 이모(34) 변호사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달 간통, 강제추행, 상해, 무고 등의 혐의로 피소된 김모(60)씨로부터 1억 8000만원의 수임료 외에 사건을 무마하려면 판·검사에게 금품을 건네야 한다는 명목으로 8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사건의뢰인 김씨가 45억원짜리 로또 1등에 당첨돼 거액의 현금을 가지고 있는 사실을 알고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이 변호사는 사법연수원을 졸업하고 개업을 한지 1년여밖에 되지 않은 초임 변호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주에는 모교인 모 지방대 로스쿨 유치에 써달라며 2000만원의 성금을 내기도 했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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