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명화
    2026-02-12
    검색기록 지우기
  • 흡연
    2026-02-12
    검색기록 지우기
  • 정조
    2026-02-12
    검색기록 지우기
  • 고문
    2026-02-12
    검색기록 지우기
  • 선의
    2026-02-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458
  • [부고]

    ●이해재(전 경기도지사)씨 별세 주성민씨 남편상 이종구(구찌 뉴욕)·방실(오산대 교수)씨 부친상 박재웅(KT 지사장)씨 장인상 21일 분당서울대병원, 발인 24일 오전 7시 (031)787-1500 ●이양재(전 은광여중 교장)씨 별세 황명화씨 남편상 이정호(아시아나항공 과장)·정미씨 부친상 신재길(퀸텟시스템즈 상무)씨 장인상 임유리(아시아나항공 대리)씨 시부상 2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6시 (02)3010-2992 ●서권식(전 농업진흥공사 본부장)씨 별세 최덕희씨 남편상 서정옥·세환·은영·경화·지이·현수씨 부친상 양병오(공인중개사)·최천(유한대 교수)·고남기(서울 한서고 교사)씨 장인상 양경철·최수연(JTBC 정치팀 기자)씨 외조부상 21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3일 오전 9시 30분 (02)2258-5973 ●문두완씨 별세 문경아(메가 다이렉트·닥터스자산관리 팀장)·경재(세방상사)·경훈(MBC 코미디언·GS홈쇼핑 쇼핑호스트)씨 부친상 22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4일 (02)2227-7600
  • 6·25의 비극 그린 거장, 파리에서도 보기 힘든 피카소의 ‘진짜’가 왔다

    6·25의 비극 그린 거장, 파리에서도 보기 힘든 피카소의 ‘진짜’가 왔다

    한국전쟁 소재 ‘한국에서의 학살’ 새달 1일부터 한가람미술관서 전시발표 70년 만에 한국 관객들과 만나 샤갈·고흐 등 명화전 이끈 서 감독“한국인에게는 일생일대 기회 될 것”“피카소가 ‘한국에서의 학살’을 발표한 지 올해로 꼭 70년입니다. 우리의 비극적 역사를 배경으로 전쟁의 참상을 고발한 거장의 작품을 마침내 국내에서 전시할 수 있어 기쁩니다.” 20세기 천재 화가 파블로 피카소(1881~1973)가 한국전쟁을 소재로 그린 ‘한국에서의 학살’이 오는 5월 1일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개막하는 ‘피카소 탄생 140주년 특별전’에서 처음으로 한국 관객과 만난다. 서순주(58) 전시 총감독은 2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소장 기관인 프랑스 파리 국립피카소미술관에서도 이 작품을 전시하는 경우가 드물어 현지에 가도 보기 어렵다”면서 “한국인에게는 일생일대의 기회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소개했다. 이번 전시에선 ‘한국에서의 학살’을 비롯해 파리 국립피카소미술관이 소장한 유화, 판화, 도자기 등 110여점을 선보인다. 피카소가 1951년 1월 완성해 넉 달 뒤 파리 살롱 드메전에서 공개한 ‘한국에서의 학살’은 ‘게르니카’(1937), ‘시체구덩이’(1944~1946)와 더불어 피카소의 3대 반전(反戰) 회화로 꼽힌다.가로 2m 화폭의 왼쪽에 공포에 질린 벌거벗은 여인과 아이들이, 오른쪽에 이들을 향해 총을 겨누는 군인들이 그려져 있다. 프랑스 공산당원이었던 피카소는 이 작품으로 공산주의자로 몰려 한동안 미국의 입국 기피 대상이 됐다. 프랑스에서 유학한 미술학 박사인 서 감독은 “신천군 학살, 노근리 학살 등 특정 사건을 배경으로 했다는 주장도 있지만 이 사건들이 외부에 알려진 건 1952년이기 때문에 시기적으로 맞지 않다”면서 “가해 주체가 누구든 전쟁의 피해는 사회적 약자가 입게 된다는 것을 보여 주는 보편적인 반전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당시 공산당 안에서도 명확하게 미군을 묘사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피카소를 비판했다고 한다. 국내에선 과거 반공법 때문에 반입이 거부됐고, 2000년대 이후 국공립 미술관에서 여러 차례 전시를 추진했지만 예산 부족 등으로 성사되지 못했다. 그는 이번 전시가 성사된 비결로 오랜 프랑스 생활에서 얻은 인적 네트워크와 20여년간 쌓은 전시 기획 경력을 꼽았다. 2004년 ‘샤갈전’을 시작으로 모네(2007), 반 고흐(2007~2008), 로댕(2010), 모딜리아니(2015) 등 대형 명화전을 이끈 것도 서 감독이다. 그는 “2006년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위대한 세기-피카소전’을 기획할 때 들여오려다 실패했는데 15년 만에 뜻을 이루게 돼 개인적으로도 의미가 크다”며 기대감을 보였다. 글 사진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피카소 ‘한국에서의 학살’ 70년 만의 국내 전시 뜻 깊어”

    “피카소 ‘한국에서의 학살’ 70년 만의 국내 전시 뜻 깊어”

    “피카소가 ‘한국에서의 학살’을 발표한 지 올해로 꼭 70년입니다. 우리의 비극적 역사를 배경으로 전쟁의 참상을 고발한 거장의 작품을 마침내 국내에서 전시할 수 있어 기쁩니다.” 20세기 천재 화가 파블로 피카소(1881~1973)가 한국전쟁을 소재로 그린 ‘한국에서의 학살’이 오는 5월 1일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개막하는 ‘피카소 탄생 140주년 특별전’에서 처음으로 한국 관객과 만난다. 서순주(58) 전시 총감독은 2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소장 기관인 프랑스 파리 국립피카소미술관에서도 이 작품을 전시하는 경우가 드물어 현지에 가도 보기 어렵다”면서 “한국인에게는 일생일대의 기회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소개했다. 이번 전시에선 ‘한국에서의 학살’을 비롯해 파리 국립피카소미술관이 소장한 유화, 판화, 도자기 등 110여점을 선보인다. 피카소가 1951년 1월 완성해 넉 달 뒤 파리 살롱 드메전에서 공개한 ‘한국에서의 학살’은 ‘게르니카’(1937), ‘시체구덩이’(1944~1946)와 더불어 피카소의 3대 반전(反戰) 회화로 꼽힌다. 가로 210㎝, 세로 110㎝ 대형 합판에 유화로 제작된 이 그림은 왼쪽에 공포에 질린 벌거벗은 여인과 아이들이, 오른쪽에 이들을 향해 총을 겨누는 군인들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프랑스 공산당원이었던 피카소는 이 작품으로 공산주의자로 몰려 한동안 미국의 입국 기피 대상이 됐다. 프랑스에서 유학한 미술학 박사인 서 감독은 “신천군 학살, 노근리 학살 등 특정 사건을 배경으로 했다는 주장도 있지만 이 사건들이 외부에 알려진 건 1952년이기 때문에 시기적으로 맞지 않다”면서 “가해 주체가 누구든 전쟁의 피해는 사회적 약자가 입게 된다는 것을 보여 주는 보편적인 반전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당시 공산당 안에서도 명확하게 미군을 묘사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피카소를 비판했다고 한다.국내에선 과거 반공법 때문에 반입이 거부됐고, 2000년대 이후 국공립 미술관에서 여러 차례 전시를 추진했지만 예산 부족 등으로 이뤄지지 못했다. 그는 이번 전시가 성사된 비결로 오랜 프랑스 생활에서 얻은 인적 네트워크와 20여년간 쌓은 전시 기획 경력을 꼽았다. 2004년 ‘샤갈전’을 시작으로 모네(2007), 반 고흐(2007~2008), 로댕(2010), 모딜리아니(2015) 등 대형 명화전을 이끈 것도 서 감독이다. 그는 “2006년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위대한 세기-피카소전’을 기획할 때 들여오려다 실패했는데 15년 만에 뜻을 이루게 돼 개인적으로도 의미가 크다”며 기대감을 보였다. 이번 전시는 피카소의 주요 작품을 가장 많이 소장한 파리 국립피카소미술관 컬렉션을 한자리에서 처음 선보인다는 점에서도 주목할 만하다. 국립피카소미술관은 피카소 사후 유족들이 상속세를 미술품으로 대납하는 물납제를 통해 프랑스 정부에 기증한 작품들을 모아 1985년 개관했다. 서 감독은 “코로나19로 해외 전시들이 취소되면서 우리가 빌려올 수 있는 작품 구성이 풍성해졌다”면서 “‘마리 테레즈의 초상’을 비롯해 1900년대부터 1960년대까지 시기별 활동 전반을 살필 수 있는 수준높은 작품들로 회고전을 꾸몄다”고 말했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송명화 서울시의원, ‘드론교육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 개최

    송명화 서울시의원, ‘드론교육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 개최

    송명화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강동 제3선거구)은 지난 14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제2대회의실에서 ‘드론교육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의 드론교육 활성화 및 지원 조례 제·개정을 위한 입법 및 정책 방안을 모색했다. 서울시의회가 주최하고 송명화 의원이 주관한 이번 토론회는 코로나19 확산방지 및 예방을 위해 현장에는 최소한의 인원들만 참석하였고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되었다. 발제는 ▲김민수 서울시의회 입법조사관, ▲권용상 대한드론스포츠협동조합 이사장이 맡았으며, 토론은 ▲최남주 문화놀이터 ‘와플’ 대표, ▲정애자 학부모 대표, ▲이조복 서울시교육청 진로직업교육과장, ▲정영준 서울시 경제정책과장이 참여했다. 드론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신성장 동력이자 미래 먹거리로 주목받기 시작하며 중앙정부 및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드론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책들을 발표하고 있다. 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드론산업 육성정책 2.0’에는 2022년까지 드론산업 분야에 약 1조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하는 내용을 담았으며, 서울시도 「서울특별시 드론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근거해 전문 인력양성 및 시민들의 드론 활용 역량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드론산업의 급격한 팽창과 그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국내 드론교육의 현실은 초라한 실정이다. 특히 공공부문의 경우 드론 교육기관의 부재, 민간부문의 다원화된 교육채널, 교육기관에 대한 평가시스템 부재 등으로 인해 드론인력 육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송명화 의원이 준비 중인 「서울시교육청 드론교육 지원에 관한 조례」제정(안)과 드론스포츠를 활용한 교육인프라 구축 및 활성화 방안에 대한 주제발표 후, 드론교육 및 관련 산업에 종사하는 분들과 서울시 및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들이 토론을 진행했다. 토론에서는 ▲드론교육장 부족 문제, ▲안전교육 문제, ▲공교육의 지원범위 및 대상, ▲윤리교육의 필요성 등 다양한 의견들이 개진되었다. 또한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한 청중들의 질의응답을 통해 발제자 및 토론자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시간도 가졌다. 송명화 의원은 토론회를 마치며 “오늘 토론회에서 제안해주신 소중한 고견들이 향후 입법 및 정책으로 잘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드론교육 활성화 및 지원을 위해 지난 4월 2일 드론교육 관련 사업추진의 근거규정을 담은 「서울특별시 드론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한 바 있으며, 「서울시교육청 드론교육 지원에 관한 조례」제정(안)을 준비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도서관이야 갤러리야… 노원, 일상 속 문화 가득

    도서관이야 갤러리야… 노원, 일상 속 문화 가득

    서울 노원구가 각 분야 문화예술 공간의 벽을 허물어 주민 일상에 문화 접점을 늘려가고 있다. 노원구는 오는 29일까지 도서관에 전시와 공연을 유치하는 ‘도도야 프로젝트’의 첫 번째 사업으로 ‘도대체 도서관이야 갤러리야?’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구내 도서관 세 곳에 인상주의 화가들의 모작 32점을 전시하는 게 골자다. 상계10동 노원정보도서관엔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 작품 16점이, 중계본동 불암도서관엔 프랑스에서 활동한 영국 화가 알프레드 시슬레 작품 4점이 전시되고 있다. 상계1동 상계문화정보도서관에 전시되는 모작은 빈센트 반 고흐 그림 12점이다.구는 다음달과 7월엔 도서관에서 공연을 진행한다. ‘도대체 도서관이야 공연장이야’는 명화와 클래식을 큐레이터 해설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다. 구는 이 밖에도 중계본동 노원문화예술회관에서 신혜우 작가의 ‘이웃집의 식물학자의 초대 봄꽃봄’ 식물 세밀화전을, 더숲갤러리 1·2관(상계 6·7동)에서 ‘2021 시각예술 신진작가전’을 개최한다. 이와 함께 구는 일상 속 문화 향유 기회를 늘리기 위해 지난해 12월 노원지하보도 아트갤러리 ‘아랫마당’을 조성했다. 하반기엔 지하철 노원역 4호선과 7호선 연결 통로에 미디어 예술작품을 상시 전시할 계획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다양한 전시·공연 문화 체험이 코로나19로 지친 주민 마음에 위로가 되길 바란다”면서 “문화 향유 기회를 넓혀 ‘쉼표’가 있는 노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단독] 블랙컨슈머 ‘배째라 민원’에 영혼까지 털리는 금융사

    [단독] 블랙컨슈머 ‘배째라 민원’에 영혼까지 털리는 금융사

    금융사 55곳 민원처리 年평균 5억 소모만기 1년짜리 정기예금에 가입한 A씨는 은행 영업점을 찾아 “왜 약정 이자율에서 세금을 떼고 주느냐”고 따졌다. 직원이 “이자 소득에는 원래 세금이 붙으며 약관에도 나와 있다”고 설명했지만 A씨는 “들은 적 없다”며 폭언했다. 결국 은행 측은 세금 액수만큼의 상품권과 사은품을 주고 A씨를 돌려보냈다. T증권사 프라이빗뱅커(PB)인 심명화(가명)씨는 고객 B씨의 항의에 두 달가량 불면증에 시달렸다. B씨는 2억원을 투자해 6개월 뒤 4000만원의 평가이익을 봤다가 다시 2000만원이 줄었다. 결과적으로 2000만원을 번 셈이지만 B씨는 “4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이익이 줄었으니 손해 본 것”이라고 주장하며 증권사의 감사부 등에 전화해 민원을 넣었다. 심씨는 괴롭힘을 견디다 못해 사비로 500만원을 줬다. A씨와 B씨처럼 과도한 보상을 노리고 악성 민원을 제기하는 ‘블랙컨슈머’ 탓에 금융사들이 매년 수억원의 민원 비용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민원 10건 중 1건꼴로 악성 민원이었다. 블랙컨슈머가 받아 간 돈은 고스란히 비용으로 남아 선의의 금융소비자들에게 떠넘겨진다.이런 내용은 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실이 제출받은 금융위원회의 ‘금융 블랙컨슈머로 인한 사회적 부담 완화를 위한 제도 개선 방안’ 보고서에 담겼다. 보고서는 금융위 의뢰로 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이 작성했다. 연구진은 지난해 12월 시중은행과 저축은행, 손해·생명보험사, 카드사 등 금융사 55곳의 소비자 보호·민원 담당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또 각 금융업권 관계자 10명을 상대로 심층 좌담회(FGI)도 진행했다. 이 결과 2019년 한 해 동안 금융사별 평균 블랙컨슈머 민원 건수는 167.7건이었고, 전체 민원 중 악성 민원 비율은 8.9%였다. 각 회사는 민원을 처리하는 데 평균 4억 9266만원을 썼다. 예컨대 소송·법률자문 비용이나 악성 민원 탓에 신체·정신적 충격을 받은 직원의 치료비 등이 포함됐다. 업권별로는 손해보험사가 1곳당 평균 208만원을 써 지출이 가장 많았다. 특히 설문에 응한 금융사 중 한 곳은 2019년 악성 민원을 처리하는 데 102억원이나 들었다고 답했다. 일부 악성 민원인 탓에 은행원, 보험사 직원 등이 감정적 괴로움을 호소하는 사례가 적지 않지만 회사는 뾰족한 방법을 마련해 주지 못했다. 연구를 주도한 윤민섭 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 연구위원은 “영업점에서 블랙컨슈머 관리를 요청하면 본점 민원 담당자가 대신 대응한다”면서 “하지만 악성 민원인도 고객인 터라 적극적 대응이 쉽지 않아 대신 욕을 듣는 데 그친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달 25일부터 시행된 금융소비자보호법이 안착되기 전 일부 블랙컨슈머가 사소한 부분을 꼬투리 잡아 보상을 요구할 수 있다는 우려가 금융권에서 나온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일부 블랙컨슈머는 워낙 많은 민원을 제기해 상품권 같은 보상을 챙겨 지점 사이에서 존재가 소문났을 정도”라고 말했다. 윤 연구위원은 “어떤 행동을 하는 사람을 블랙컨슈머로 분류할 수 있는지 업계 공통의 기준도 없는 실정”이라면서 “각 금융협회가 중심이 돼 기준부터 세워야 매뉴얼에 따라 블랙컨슈머와는 거래를 거절하는 등 적절한 수위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단독]“‘예금에서 왜 세금 떼냐’는 항의에 오늘도 상품권 줬습니다”

    [단독]“‘예금에서 왜 세금 떼냐’는 항의에 오늘도 상품권 줬습니다”

    금융위, ‘금융 블랙컨슈머 부담 완화 방안’금융사 전체 민원 10건 중 1건꼴 악성 민원법률자문·치료비 등에 한해 100억 넘게 쓴 곳도“영업점 직원 힘들어하면 본점 직원이 욕받이 역할”“블랙컨슈머 기준부터 세워 적절한 대응 수위 짜야”만기 1년짜리 정기예금에 가입한 A씨는 은행 영업점을 찾아 “왜 약정 이자율에서 세금을 떼고 주느냐”고 따졌다. 직원이 “이자 소득에는 원래 세금이 붙으며 약관에도 나와 있다”고 설명했지만 A씨는 “들은 적 없다”며 폭언했다. 결국 은행 측은 세금 액수만큼의 상품권과 사은품을 주고 A씨를 돌려보냈다. T증권사 프라이빗뱅커(PB)인 심명화(가명)씨는 고객 B씨의 항의에 두 달가량 불면증에 시달렸다. B씨는 2억원을 투자해 6개월 뒤 4000만원의 평가이익을 봤다가 다시 2000만원이 줄었다. 결과적으로 2000만원을 번 셈이지만 B씨는 “4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이익이 줄었으니 손해 본 것”이라고 주장하며 증권사의 감사부 등에 전화해 민원을 넣었다. 심씨는 괴롭힘을 견디다 못해 사비로 500만원을 줬다. A씨와 B씨처럼 과도한 보상을 노리고 악성 민원을 제기하는 ‘블랙컨슈머’ 탓에 금융사들이 매년 수억원의 민원 비용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민원 10건 중 1건꼴로 악성 민원이었다. 블랙컨슈머가 받아 간 돈은 고스란히 비용으로 남아 선의의 금융소비자들에게 떠넘겨진다. 이런 내용은 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실이 제출받은 금융위원회의 ‘금융 블랙컨슈머로 인한 사회적 부담 완화를 위한 제도 개선 방안’ 보고서에 담겼다. 보고서는 금융위 의뢰로 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이 작성했다. 연구진은 지난해 12월 시중은행과 저축은행, 손해·생명보험사, 카드사 등 금융사 55곳의 소비자 보호·민원 담당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또 각 금융업권 관계자 10명을 상대로 심층 좌담회(FGI)도 진행했다. 이 결과 2019년 한 해 동안 금융사별 평균 블랙컨슈머 민원 건수는 167.7건이었고, 전체 민원 중 악성 민원 비율은 8.9%였다. 각 회사는 민원을 처리하는 데 평균 4억 9266만원을 썼다. 예컨대 소송·법률자문 비용이나 악성 민원 탓에 신체·정신적 충격을 받은 직원의 치료비 등이 포함됐다. 업권별로는 손해보험사가 1곳당 평균 208만원을 써 지출이 가장 많았다. 특히 설문에 응한 금융사 중 한 곳은 2019년 악성 민원을 처리하는 데 102억원이나 들었다고 답했다. 일부 악성 민원인 탓에 은행원, 보험사 직원 등이 감정적 괴로움을 호소하는 사례가 적지 않지만 회사는 뾰족한 방법을 마련해 주지 못했다. 연구를 주도한 윤민섭 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 연구위원은 “영업점에서 블랙컨슈머 관리를 요청하면 본점 민원 담당자가 대신 대응한다”면서 “하지만 악성 민원인도 고객인 터라 적극적 대응이 쉽지 않아 대신 욕을 듣는 데 그친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달 25일부터 시행된 금융소비자보호법이 안착되기 전 일부 블랙컨슈머가 사소한 부분을 꼬투리 잡아 보상을 요구할 수 있다는 우려가 금융권에서 나온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일부 블랙컨슈머는 워낙 많은 민원을 제기해 상품권 같은 보상을 챙겨 지점 사이에서 존재가 소문났을 정도”라고 말했다. 윤 연구위원은 “어떤 행동을 하는 사람을 블랙컨슈머로 분류할 수 있는지 업계 공통의 기준도 없는 실정”이라면서 “각 금융협회가 중심이 돼 기준부터 세워야 매뉴얼에 따라 블랙컨슈머와는 거래를 거절하는 등 적절한 수위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1승만 더… GS칼텍스, 첫 ‘트레블’ 보인다

    1승만 더… GS칼텍스, 첫 ‘트레블’ 보인다

    프로배구 여자부 GS칼텍스가 사상 첫 트레블(챔피언결정전·컵대회 우승·정규리그 1위) 달성의 9부 능선을 넘었다. GS칼텍스는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 2차전에서 흥국생명을 세트 스코어 3-0(25-21 25-20 25-16)으로 제압했다. 2연승을 거둔 GS칼텍스는 남은 세 경기 중 한 경기만 더 이기면 정규리그에 이어 챔피언결정전에도 우승하는 통합 챔프가 된다. 역대 챔프전에서는 1, 2차전을 연승한 팀이 모두 우승컵을 차지했다. 특히 GS칼텍스는 지난해 9월 코보컵 우승을 더하면서 여자부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한 시즌에 모든 대회의 정상에 오르는 트레블을 달성하게 된다. 통합 우승은 구단 사상 처음이다. 2008~09시즌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GS칼텍스는 2007~08시즌과 2013~14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했다. 하지만 단일 시즌에 정규리그 1위·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동시에 달성한 적은 없다. 이날 경기는 1세트 초반 승부가 결정됐다. 주심의 시작 휘슬과 동시에 안혜진의 서브 에이스로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GS칼텍스가 주도권을 잡았다. 또 리시브가 약한 흥국생명의 김미연을 집중 공략하며 순식간에 9-3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GS칼텍스에 위기도 왔다. 18-11로 앞선 상황에서 공격이 잇따라 블로킹에 막힌 뒤 상대 김연경과 브루나의 강타가 터지면서 19-18까지 추격당했다. 차상현 감독도 경기 후 “고비였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러츠가 곧바로 맹폭을 가하며 해결사 역할을 했고 안혜진의 서브 에이스로 1세트를 끝냈다. 2세트도 수월하게 가져온 GS칼텍스는 3세트 9-6 상황에서 강소휘의 서브 에이스로 기세를 이었다. 이후 13-10에서 상대의 연이은 범실에 문명화의 서브 에이스, 이소영의 연속 공격을 더해 7점 차까지 점수 차를 벌리며 완승을 거뒀다. GS칼텍스 삼각편대 강소휘(18점), 러츠(17점), 이소영(16점)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2연승을 견인했다. 지난 1월 발목 수술을 받은 베테랑 센터 한수지는 교체 출전하며 어린 선수들을 독려했다. 강소휘는 “감독님이 1차전에 이겼다고 2차전도 이기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며 “3차전도 1차전이라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흥국생명은 에이스 김연경(11점)과 브루나(11점)가 부진해 완패했다. 박미희 감독은 “평범한 플레이로 인해 점수를 준 것에 차이점이 있다”며 “인천으로 간다. 재정비해서 조그마한 부분을 놓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두 팀은 3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챔피언결정전 3차전을 치른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그 책속 이미지] 내 서재를 물들이는 모네 명작 23점

    [그 책속 이미지] 내 서재를 물들이는 모네 명작 23점

    핑크빛 구름을 머금은 하늘 밑으로 곧게 뻗은 나무와 연초록 들판이 펼쳐진다. 그 사이를 가로지른 황금빛 들판이 강렬하다. 아름다운 클로드 모네의 그림 ‘밀밭’을 신문 지면으로 느끼기엔 다소 부족할 터다. 명화의 색감과 붓 터치, 물감 번짐까지 원화를 최대한 구현해 극찬을 받았던 갤러리북 시리즈 세 번째 책이 나왔다. 1, 2권은 빈센트 반 고흐의 그림을 수록했다. 모네의 그림 23점을 담은 책은 180도로 펼쳐지며, 한 장씩 깨끗하게 뜯어낼 수 있다. 마음에 드는 그림을 액자에 넣어 벽에 걸어 두면 좋을 듯하다. 출판사 측은 23점 가운데 ‘밀밭’이 원화의 느낌을 잘 살렸다고 귀띔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그 때 그 ‘자연농원’ 기억하시나요

    그 때 그 ‘자연농원’ 기억하시나요

    개장 45주년을 맞은 에버랜드가 ‘자연농원 오마주 가든’를 새로 선보인다. 1976년 4월 개장한 옛 자연농원 시절을 계승한 공간이다. 자연농원 당시엔 알록달록한 자수화단 패턴이 특징이었다. 에버랜드는 튤립, 수선화 등 100여 종 130여만 송이의 봄꽃을 활용해 포시즌스 가든을 클래식한 튤립 정원으로 재현했다. 당시 운행했던 놀이기구와 브라운관 TV, 광고 포스터 등을 추억의 소재로 활용한 다양한 레트로 포토존도 조성했다. 가든 한 쪽에 있는 ‘느린 우체통’에선 타임캡슐형 참여 이벤트가 진행된다. 엽서를 써서 우체통에 넣으면 에버랜드 개장 50주년이 되는 2026년에 공개된다. 새로 조성한 길이 24m, 높이 11m의 대형 LED 스크린에선 26일부터 미디어아트, 명화 등을 상영한다. ‘왈츠 인 로열 팰리스’ 공연도 이날부터 시작된다. 4월부터는 에버랜드에 관련된 추억, 감성 스토리 등 고객이 제작한 영상을 대형 LED 스크린으로 표출해 준다. 에버랜드 정문 앞 ‘감성교복’에서 드레스를 대여한 어린이 고객은 ‘왈츠 인 로열 팰리스’ 공연 특별석 관람, 연기자들과의 사진촬영 등을 선착순 무료 제공한다.튤립의 나라 네덜란드와의 수교 60주년을 기념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생화 꽃길(인피오라타, 스페셜 포토존 등이 조성된다. 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과 함께 네덜란드의 명화 10여 점을 모션 영상으로 구현한 기획전은 4월부터 진행한다. 아울러 에버랜드 측은 30% 개화율을 보이는 ‘매화정원’이 이달 말 만개할 것으로 예상했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솜사탕 만들 듯 마스크필터 섬유 대량생산 방법 개발

    솜사탕 만들 듯 마스크필터 섬유 대량생산 방법 개발

    솜사탕 기계는 가운데 원통에 설탕을 넣으면 뜨겁게 가열된 원통이 설탕을 녹여 실형태를 만들고 디스크가 빠르게 돌아갈 때 나무젓가락을 넣으면 먹음직스러운 솜사탕을 만들어 낸다. 국내 연구진이 솜사탕을 만들 듯 마스크 필터에 쓰이는 마이크로섬유와 나노섬유를 빠르고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공정을 만들어 내 화제다. 카이스트 생명화학공학과 연구팀은 기존 원심 방사공정을 발전시켜 방사 디스크를 여러 층으로 세분화한 멀티 원심방사 시스템을 만들어 다양한 고분자 마이크로 섬유, 나노 섬유 생산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화학회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ACS 매크로 레터스’ 3월호 표지논문으로 실렸다. 고분자 마이크로 섬유나 나노 섬유는 두께가 마이크로미터 또는 나노미터 수준의 섬유로 최근 일상품처럼 된 마스크의 필터 재료로 특히 많이 이용되고 있다. 고분자 나노섬유 기반의 마스크 필터는 정전기 발생 없이도 기계적 여과를 통해 미세먼지나 바이러스를 90% 이상 차단할 수 있다. 기존에 나노 섬유 제조는 높은 전압을 걸어 두께가 가는 섬유를 만드는 전기방사 공정을 사용했다. 문제는 전기방사 공정은 수십 킬로볼트의 고전압을 사용하기 때문에 공정 안전성이 낮고 설비 규모를 늘리기 쉽지 않다는 점이다. 또 공정 자체가 대량 생산에 불리하고 대량생산을 위해서는 더 높은 전압을 사용해야 된다는 악순환이 있다.이에 연구팀은 솜사탕 기계에서 사용하는 것처럼 방사 디스크를 회전시켜 섬유를 만드는 원심방사에 주목했다. 기존 원심방사는 방사 디스크를 하나만 사용했기 때문에 섬유생산속도가 전기방사공정과 크게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연구팀은 3개 층의 멀티 원심방사디스크를 만들었고 디스크 층수가 증가할수록 섬유의 생산속도가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번에 새로 개발한 공정은 실험실 규모 기준으로 마이크로 및 나노 섬유 생산속도가 시간당 8~25g으로, 기존 전기방사 공정보다 300배 빠른 속도이다. 이는 KF94 마스크 필터 20~30개를 만들 수 있는 수준에 해당한다. 연구팀은 이렇게 만들어진 나노섬유로 마스크 필터를 만들어 실험한 결과 시판되고 있는 KF80이나 KF94 마스크와 비슷한 성능을 갖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김도현 교수는 “이번 연구는 생산설비를 쉽게 늘릴 수 있기 때문에 섬유 대량생산에 유리해 나노섬유를 이용하는 다양한 제품들의 단가 절감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기존 원심방사와 달리 다양한 종류의 섬유로 이뤄진 복합 섬유 패드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섬유 대량 생산 뿐만 아니라 다양한 종류의 섬유가 하나의 필터에 포함된 복합 필터 제조도 가능하게 해 폭넓은 분야에서 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윤석열, 사퇴 전 ‘美 모겐소 검사장’ 전기 배포... “거악 척결 강조”

    윤석열, 사퇴 전 ‘美 모겐소 검사장’ 전기 배포... “거악 척결 강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사퇴 전 일선 검사들에게 미국 뉴욕 맨해튼 검찰의 전설인 고(故) 로버트 모겐소 전기를 배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은 사퇴 전 대검찰청을 통해 전국 검사들에게 ‘미국의 영원한 검사 로버트 모겐소’라는 제목의 책을 배포하라 지시했다. 지난 12일부터 총 2300부가 전국 검찰청에 배포되고 있다고 한다. 이 책은 추미애 당시 법무부 장관이 수사지휘권을 행사해 채널A 사건 관련 윤 총장의 지휘권을 박탈한 지난해 7월, 윤 전 총장의 지시로 대검 국제협력담당관실이 전국 검찰청 배포용으로 제작했다. 이후 윤 총장 징계 국면과 법-검 갈등 악화 등으로 출간이 미뤄졌지만, 윤 총장은 사퇴 약 일주일 전 참모들에게 책을 계획대로 배포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총장은 직접 쓴 발간사에 “모겐소는 ‘거악에 침묵하는 검사는 동네 소매치기도 막지 못할 것’이라고 외치면서 거악 척결을 강조했다”며 “무모하다고 비춰질 수 있는 그의 법 집행 의지가 결과적으로 미국의 지역사회와 시장경제에서 법치주의가 온전히 작동할 수 있는 토대가 됐다”고 적었다. 뉴욕 맨해튼 검찰의 전설로 유명한 모겐소는 1960년대 케네디 행정부 시절 맨해튼 연방검사로 임명됐다. 이후 1974년 지역 시민들의 투표로 맨해튼 지방검사장이 된 후 아홉 차례 연임에 성공해 35년간 검사장을 역임했다. 윤 전 총장은 여권의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설치와 관련해 강한 반대의견을 피력한 언론 인터뷰에서도 모겐소 검사장을 언급한 바 있다. 그는 모겐소 검사장이 미국 갑부들의 탈세와 내부거래 등을 엄단하며 미국 자본주의 시장의 투명화에 기여했다고 짚으며 검찰의 중대범죄 수사 역량을 강조했다. 또한 대검이 지난달 낸 ‘주요 각국 검찰의 중대범죄 수사수사-기소 분리가 글로벌 스탠더드’ 자료에서도 모겐소 검사장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해당 자료에는 모겐소 검사장이 재임 기간 공직부패범죄, 중대경제범죄, 조직범죄 등에 대한 적극적인 검찰 직접수사를 촉구했으며, 특히 중대범죄에는 검사들이 수사의 처음부터 재판까지 담당하도록 하는 수직적 기소를 도입, 범죄율을 획기적으로 낮췄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씨줄날줄] 국민 조롱죄/이동구 수석논설위원

    [씨줄날줄] 국민 조롱죄/이동구 수석논설위원

    사람은 모두 외모나 피부색뿐만 아니라 인성과 능력, 말투와 습관 등이 천차만별이다. 부모 형제 사이라도 다른 점이 있기 마련이다. 이를 통해 수많은 사람들 속에서도 나를 비롯해 특정한 사람을 구별해 낼 수가 있다. 그 ‘차이’가 개성이고 특징이다. 그 사람을 존중한다면 차이 또한 존중하는 게 도리다. 만약 합당한 이유 없이 이런 차이를 인정하지 않고 상대를 멸시·조롱하거나 불이익을 준다면 그것은 차별적 행위로 지탄받아 마땅하다. 플라톤은 “자신에게 없는 것을 추구하는 것이 욕망”이라고 했다. 정당하고 올바른 욕망은 불후의 명곡이나 명화 등 위대한 예술품을 낳게도 하지만 이룰 수 없는 욕망은 자칫 비극을 초래한다. 특히 대다수의 사람들은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더 많이 가지려고 하는데, 이는 욕망이 아니라 욕심인 것이다. 과도한 소유욕으로 인한 욕심은 비극의 씨앗이 되기도 한다. 많은 선각자들이 무소유의 삶을 설파한 것도 욕심으로 인한 비극적인 삶을 되풀이하지 않길 바라기 때문일 것이다. 신도시 개발과 관련해 투기 의혹에 휩싸인 LH 직원으로 추정되는 인물들이 국민을 멸시·조롱하는 듯한 발언을 일삼아 공분을 사고 있다. 이들은 익명의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너희가 아무리 열폭(열등감 폭발)을 해도 난 열심히 차명으로 투기하면서 정년까지 꿀 빨면서 다니련다”며 투기 의혹을 꾸짖는 국민을 조롱했다. 또 “부러우면 이직하든가, 공부 못해서 못 들어와 놓고…”라는 글들이 SNS 등으로 급속히 확산, 국민의 분노지수를 한층 끌어올렸다. 그들이 얼마나 대단한지 몰라도 자신들을 비난하는 국민보다 능력이 우수하니 더 많은 부를 챙겨도 된다고 믿는 듯하다. 안하무인을 넘어 국민을 차별하고 조롱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급기야 정세균 총리는 “공직자들의 품격을 손상시키고 국민들에게 불편함을 더하는 행태는 용서받아서는 안 된다. 가능한 방법으로 조사해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몇 해 전 온 국민을 화나게 했던 일이 떠오른다. 2016년 여름 교육부의 한 고위 간부가 술자리에서 “민중은 개·돼지로 취급하면 된다”고 발언한 게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다. 해당 공무원은 국민적인 비난과 함께 파면 처분을 받았다가 소송 후 복직, 징계 처분 등 응분의 대가를 치렀지만, 사법적 처벌은 없었다. 공직자가 국민을 비하하는 말실수를 했다고 해서 ‘죄가 되지는 않는다’는 게 법조계의 견해였다. LH 투기 의혹에도 불구하고 국민을 조롱한 사람들도 이와 비슷한 처분을 받을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정 총리가 이들에게 묻겠다는 책임이 국민을 한 번 더 조롱하는 일은 없었으면 한다. yidonggu@seoul.co.kr
  • 유정희 서울시의원, ‘미세먼지 저감정책 마련을 위한 토론회’ 개최

    유정희 서울시의원, ‘미세먼지 저감정책 마련을 위한 토론회’ 개최

    서울특별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유정희 시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4)이 지난 11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제2대회의실에서 ‘미세먼지 저감정책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해 날로 심해지고 있는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서울특별시의회가 주관하고 유정희 시의원이 주최한 이번 토론회에는 유정희 서울시의원을 비롯하여 김기덕 서울시의회 부의장과 김정환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장, 송명화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 김제리 서울시의원이 참석했다. 또한 국민대학교 김종범 교수의 기조발표와 이상권 유니네트워크 대표이사, 문형우 ㈜더브레스코리아 상무, 김종국 서울베큠 대표이사의 대기환경 분야 발표와 윤재삼 서울시 대기정책과장의 토론으로 진행됐다. 유정희 의원은 개회사에서 “미세먼지 문제는 정부와 지자체, 기업만의 문제가 아닌 국민 모두가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대기오염 물질 배출원에 대한 직접적인 규제와 함께 미세먼지 문제에 취약한 어린이, 노인, 호흡기 질환자를 위한 맞춤형 정책 역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유 의원은 “친환경기업이 성공해야 실질적 변화를 이끌 수 있다라는 평소의 생각에 따라 이번 토론회를 개최하게 되었다”며 “이제는 우리의 일상이 되어버린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학계와 집행부 공무원 그리고 현장에서 직접 뛰고 있는 친환경기업 관계자분들과 토론하며 오늘 토론회가 실질적인 정책마련의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람을 사람답게… 뉴노멀의 안전망

    사람을 사람답게… 뉴노멀의 안전망

    ‘격차가 재난이다.’ 직면한 팬데믹은 우리가 방치한 기존의 격차가 소외된 이들에게 어떻게 더 큰 재난이 되는지 명확히 드러내고 있다. 우리 사회에선 ‘자기 인생은 자기가 책임진다’는 지구적 시장의 자기책임의 윤리 아래 승자독식의 원칙과 각자도생의 삶이 지배하고 있다. 이 가운데 뒤에 남겨지는 사람들을 위한 공적 보호망은 부재하거나 부실한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이 선언문을 마련한 우리 시민특별위원회는 더이상 격차가 재난이 되지 않는 사회를 위해 다음 사항을 국가와 사회에 제안한다. 첫째, 교육 격차를 해소하자 열악한 가정 배경을 극복하고 양호한 학업성취에 도달한 학생들이 늘어나게 하려면 복지 확충을 통해 소득분배지표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 능력주의가 사회 전반을 지배하는 사회에서 정부가 재정을 투입해 교육 격차 해소에 본격적으로 나서게 되면 상당한 저항과 반발이 발생할 것으로 예견된다. 하지만 계층 간 교육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급속한 소득 양극화 때문에 자녀 교육에 투자할 여력을 완벽하게 상실한 저소득층이 예전의 교육열을 되살릴 수 있는 길을 열어야 한다. 둘째, 불안정한 노동자의 권리를 보장하자 팬데믹 아래 위기는 정규직보다는 비정규직에게, 공공부문이나 대기업 종사자보다는 민간부문 중소영세기업 종사자에게, 임금근로자보다는 특수고용직종사자·프리랜서·자영업자에게 집중됐으며, 이들은 사회보장제도에서도 배제돼 있었기에 일자리 위기는 곧바로 소득 위기로 전이됐다. 따라서 코로나 위기의 극복은 기존 노동시장 이중구조 문제의 개선을 동반해야 한다. 고용 형태, 기업 규모, 종사상 지위와 관계없이 ‘모든 일하는 사람’에게 최소한의 노동법과 사회보장법을 통한 보호가 이루어져야 한다. 누구나 노동에 필요한 역량을 개발하고 일하려 할 때 일할 수 있도록 정부가 보장해야 한다. 셋째, 돌봄을 공공화하자 급격한 고령화, 1인가구의 증가, 더 나아가 팬데믹 상황은 돌봄의 중요성을 재차 부각시키고 있다. 그러나 우리 사회에서 돌봄은 지속적으로 가족의 역할, 여성의 역할로 치부돼 왔다. 더불어 사회서비스는 민간 중심으로 공급이 이루어지며 질적인 문제를 야기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돌봄 노동자에게 충분한 소득과 처우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는 길은 지역공동체와 밀착된 사회적 돌봄의 공공화이다. 넷째, 사각지대 없는 소득보장을 구현하자 팬데믹 재난 속에서 노동시장의 이중구조 문제는 소득 격차로, 돌봄의 가족화는 저소득층에 더 깊은 타격을 안겼다. 이런 상황에서 전 국민 고용보험, 기본소득, 기초자산 등 전통적 소득보장틀을 넘어서는 대안 논의가 활발해지는 상황은 고무적이다. 이 논의가 기존 사각지대를 넘어 진취적 시도로 발전하여 적절한 보장성을 구현하며 합리적 재정방안까지 지닌 사회적 합의안이 마련되기 바란다. 특히 촘촘한 소득보장을 위해 실시간 완전소득파악 구축에 적극 나서야 한다. 다섯째, 국가의 역할 확장 위해 튼튼한 재정을 마련하자 팬데믹 같은 위기 시에는 국채 등 단기 대책에 의존하더라도 중장기적으로 세입 기반을 확충하는 종합계획이 요구된다. 재정지출 합리화 및 투명화, 과세 형평성 개선 등을 통해 시민의 조세 신뢰를 높이고 일부에 한정된 핀셋증세를 넘어 다수 시민이 사회연대를 위해 누진적으로 참여하는 종합증세 로드맵을 마련하자. 모든 위기는 ‘새로운 시작’을 품고 있다. 우리 동료 시민들이 각자도생의 원칙 대신, 남보다 탁월한 능력 대신 연대를 나눌 수 있는 ‘뉴노멀의 안전망’을 더불어 구축하자. 2021년 3월 14일 격차가 재난이다 시민특별위원회QR코드를 스캔하면 ‘2021 격차가 재난이다-코로나 세대 보고서’ 디지털 스토리텔링 사이트(https://www.seoul.co.kr/SpecialEdition/gapDisaster/)로 연결됩니다. 이번 기획 마지막회 지면에 실린 ‘포스트코로나 격차 없는 사회로 가는 선언문’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그라운드 위 女지도자, 편견을 ‘뻥’ 차버리다

    그라운드 위 女지도자, 편견을 ‘뻥’ 차버리다

    김태희(42) 감독은 프로축구 K리그1·2 소속 22개 팀이 운영하는 66개 유스팀 중 유일한 여성 사령탑이다. 2019년 수원FC 12세(U12)팀 지휘봉을 잡으며 사실상 국내 남자 축구팀을 통틀어 유일한 여성 감독이 됐다. 지난달 수원 만석공원 축구장에서 만난 김 감독은 “지도자 길을 걸어오며 감독으로 여자를 앉혔다가 실패하면 누가 책임지냐는 인식이 적지 않다는 걸 느껴왔다”면서 “그러한 벽을 무너뜨려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수원FC 12세팀 이끄는 1호 여성 감독 그는 여자축구 1.5세대다. 이명화 등 1세대가 국내에 여자축구가 도입되는 과정에서 고교 시절 다른 종목에서 옮겨와 축구를 시작한 경우라면 그는 중학교 때부터 체계적으로 단계를 밟아 성장했다. 강일여고, 울산과학대를 거쳐 여자 실업 두 번째 팀인 숭민원더스에서 활약했으나 부상으로 1년 만에 유니폼을 벗어야 했다. 은사 강재순 감독의 권유로 2000년 말 창단한 성덕초 여자축구부를 맡은 게 인생의 전환점이 됐다. 2010년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 여자월드컵 우승을 코치로 함께했다. 한국 축구가 FIFA 주관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이때가 처음이다. 2016년부터 3년간 대한축구협회(KFA) 유소년 전임 지도자로 활동한 뒤에는 남자팀 여성 감독이라는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취임 한 달 만에 전국대회 우승 김호곤 수원FC 단장은 성적에 연연하지 말고 좋은 재목을 발굴해 기본기를 가르치는 데 주력하라고 했지만 취임 한 달 만에 전국연맹전에서 우승하더니 한중 축구 교류전에 나서 5전 전승을 거뒀다. 김 감독은 9일 “여자팀에서도 결승에 오르면 진 적이 없다”고 웃으며 “선수들이 좋았기 때문”이라고 공을 돌렸다. 당시 우승 멤버 중 6명은 현재 수원FC 15세(U15)팀에서 활약 중이다. ‘여성’으로 남자 유소년을 지도하고 있다고 해서 큰 어려움은 없다고 했다. 처음 대면한 아이들이 집에 돌아가 “‘감독님이 여자야. 그런데 정말 무서워’라고 말했다고 들었다”며 씨익 웃는다. 창의적인 축구, 생각하는 축구를 강조한다는 그는 아이들 포지션을 놓고 학부모와 의견이 갈릴 때 설득하는 일이 가장 힘든 부분이라고 했다. 김 감독은 “대부분 공격수를 선호하는 데 포지션별 수명이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성장 가능성 등 있는 그대로 장단점을 전달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어떤 도전이든 새로운 길 만들 것” 역시 지도자로서 보람은 선수 성장을 느낄 때다. 이미 여자축구에서는 국가대표를 키워낸 바 있는 김 감독은 언젠가 자신이 지도한 남자 유소년 중에서도 한국 축구를 빛낼 스타가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앞으로 목표를 묻자 조심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늘 U12에 매진하겠다고 답해왔는데 최근 스스로를 ‘업그레이드’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고 했다. 최상위 지도자 자격증 P급 라이선스를 딴 것도 그래서다. 김 감독은 “여자팀으로 돌아오라거나 U15에 도전할 때가 되지 않았냐는 이야기를 듣는다”면서 “앞으로 어떤 도전을 하게 되든 새로운 길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글 사진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김호진 서울시의원, 2020년 회계연도 결산검사 대표위원 선임

    김호진 서울시의원, 2020년 회계연도 결산검사 대표위원 선임

    서울특별시의회 김호진 의원(더불어민주당, 서대문2)이 5일 2020회계연도 서울특별시 결산검사 대표위원으로 선임됐다. 이번에 위촉된 결산검사위원은 총 10명으로, 결산검사 대표위원인 김호진 의원을 비롯해 송명화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동3), 이경선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북4) 3명의 시의원과 재정 및 회계분야에 전문성을 겸비한 민간위원 7명(변호사 1명, 공인회계사 2명, 세무사 3명, 전문가 1명)으로 구성됐다. 결산검사위원은 앞으로 서울시에서 작성한 2020회계연도 결산서에 대한 세입세출, 재무제표, 성과보고서 등을 검사하게 되며, 점검한 사항을 바탕으로 검사의견서를 서울특별시의회에 제출하게 된다. 결산검사는 당초 승인된 예산이 목적대로 집행됐는지, 부적정한 집행이나 낭비사례는 없는지 분석하고 평가하여 다음연도 예산 편성에 반영되는 기준이 되며, 동시에 서울시가 시민과의 약속을 충실히 수행하였는가를 평가할 수 있는 최적의 지표가 된다. 김호진 의원은 “코로나19로 매우 엄중한 시기에 서울시 결산검사 대표위원을 맡게 되어 큰 책임감을 느낀다. 대표위원으로서 예산집행의 합리성과 재정운용 성과분석, 개선방향을 제시하고 심도 있는 결산심의를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결산검사위원은 오는 4월 13일부터 5월 17일까지 35일간 서울시 39조 5,359억원과 서울시교육청 9조 7,420억원에 대하여 결산검사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송명화 서울시의원 “고덕 생태경관보전지역 관리·감독 부실로 훼손돼”

    송명화 서울시의원 “고덕 생태경관보전지역 관리·감독 부실로 훼손돼”

    송명화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강동3선거구)은 서울시의회 제299회 임시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소관 기후환경본부, 푸른도시국, 한강사업본부 업무보고에서 현안질의를 통해 고덕동 생태경관보전지역이 관리·감독 부실로 인해 훼손된 점을 지적, 생태경관보전지역 관리·감독에 대한 체계적인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서울시는 2004년 10월 강동구 고덕동 396번지 일대 105,609㎡가 자연형 호안으로 수변 초지 및 하반림이 발달하고 다양한 자생종이 번성하는 지역으로 보전의 가치가 있다고 판단,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했다. 이어 2007년 12월 이 지역에 연접한 강동구 고덕동 366-4 일대 214,768㎡(고덕수변생태복원지와 하일동 가래여울마을 한강변 둔치지역)를 하천경관이 우수하며 생물 다양성이 높은 지역으로 판단,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확대지정 했다. 그간의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지정 후 16년여를 지나며 식물류, 조류, 양서·파충류, 곤충류 등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시민들에게는 힐링의 공간이자 우리 아이들에게는 소중한 생태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렇게 소중한 지역이 관리·감독 부실로 인해 훼손되고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서울시는 2017년 5월 세종-포천고속도로(안성-구리건설공사 제14공구)건설로 인해 이 지역의 14,166㎡에 대해 점용허가를 하였으며 현재 공사가 진행 중에 있다. 그러나 점용허가 과정에서 생태경관지역 보전의 중요성에 비추어 생태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이에 대한 대책 등에 대하여 관계 부서의 의견청취나 전문가 집단의 심의 과정 등이 미미하게 이루어진 상태로 형식적인 공문서만 오고간 후 허가가 이루어졌다. 뿐만 아니라 점용허가 후 공사 과정의 관리·감독 부서가 분명히 정해지지 않아 점용허가 이외의 지역을 훼손하며 공사가 이루어지고 있음에도 전혀 관리·감독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상태다. 송명화 의원은 지난 1월 말 현장을 방문한 후 해당 부서에 현장점검을 요청했고 해당부서에서 실측을 통해 현장을 확인한 결과 공사차량 주차, 현장사무실 일부구간 사용 등으로 점용허가 면적의 약 12.7%에 달하는 1,800㎡(아래 사진 하늘색 구간)를 무단으로 점용, 사용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서울시에서는 현재 한국도로공사 용인구리건설사업단(시공사:현대건설)에 무단점용 구간에 대해 3월 6일까지 원상복구를 요청한 상태다. 송 의원은 원상회복 명령은 물론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생태공원 무단점용과 하천 무단점용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여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을 시행할 것을 촉구했다.송 의원은 고덕수변생태공원 내 산책로에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싱크홀 문제도 지적했다. 서울시가 송명화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공사현장 인근 산책로 구간에 최근 3년간 8회(2018년 3회, 2019년 3회, 2020년 2회)나 싱크홀이 발생했는데 토사채움과 우수관 설치 등 임시조치만 한 채 현재까지 원인규명을 위한 아무런 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송명화 의원은 싱크홀 발생은 시민들의 안전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만큼 즉시 관계기관과 전문가 등과의 합동조사를 실시하여 원인을 규명, 안전대책 마련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요청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희시 경기도의원, 재외한인사회 교류 활성화 방안 연구 최종보고회 개최

    정희시 경기도의원, 재외한인사회 교류 활성화 방안 연구 최종보고회 개최

    경기도의회 경기외교연구포럼 정희시(더불어민주당, 군포2) 회장은 25일 도의회 제1정담회실에서 “재외한인사회 및 지역지방정부와 경기도의 교류 활성화 방안 연구” 최종보고회를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최종보고회에서는 지차체의 국제교류 협력 방안과 경기도 재외동포의 현황과 향후 정책 개선방안과 관련해 논의했다. 이날 주제 발표를 한 이창언 책임연구원은 “연구를 진행하며 여러 재외동포를 만나 조사한 바에 의하면 재외동포들이 국내에 적응 할 수 있도록 서비스가 제공되야 하나 서비스 제공이 충분치 못하고 정보를 얻는데도 어려움이 많다. 재외동포들의 이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와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연구포럼의 회원인 송치용 의원(정의당, 비례)은 “재외동포들에 대한 부정적 인식 등은 향후 우리나라의 성장에 있어 걸림돌이 될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재외동포사회 네트워크를 통해 애국심 있는 리더들이 향후 우리나라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이 필요하며 경기도가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김장일 의원(민주당, 비례)은 “이 연구를 계기로 더욱 깊이 있는 연구와 정책이 활발하게 추진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정희시 의원은 “경기도가 진행하는 재외동포 관련 지원 사업과 교류사업이 잘 이뤄지려면 재외동포에 대한 그릇된 평가와 편견을 갖지 않아야 한다”라고 말하며 “경기도가 재외동포에 대한 인식개선과 지속적인 연구와 모니터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 의원은 “재외동포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과 활성화 등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며 의회차원에서 노력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경기도는 외국인주민 조례, 다문화가족 지원조례 등은 있지만 재외동포지원 조례가 없어 이들의 권인 보호나 생활안정 지원 등의 내용을 담고 있는 조례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최종보고회에는 정희시 의원을 비롯해 송치용 의원, 김장일 의원, 이창언 경기시민연구 책임연구원, 유명화 공동연구원, 박완기 경기시민연구소 공동소장 및 관계부서 공무원들이 참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제2차 여성특별위원회 개최

    서울시의회, 제2차 여성특별위원회 개최

    서울특별시의회 여성특별위원회(위원장 최정순, 더불어민주당, 성북2, 이하 ‘여성특위’)는 지난 22일 제2차 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서울시 저출생 정책 전반에 대한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의 업무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여성특위 구성 후 첫 업무보고가 진행된 이번 회의에서는 서울시 저출생 대응 사업을 총괄하여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여성·가족·돌봄)의 업무 전반에 대한 사업추진 경과와 향후 계획 등에 관한 보고를 하고, 이어서 기획조정실 재정기획관(예산 지원), 경제정책실장(일자리 지원), 시민건강국장(가족 건강), 주택건축본부장(주거 지원), 청년청장(청년 지원), 행정국장(조직 문화), 교육청 참여협력담당관이 각각 해당분야에 대한 업무보고를 진행하였으며, 여성특위 의원들의 현안 질의가 진행되었다. 이 날 여성특위 위원들은 저출생 대응 정책 방향 및 사업의 실효성 등에 대해 질의하고, 주택, 일자리, 노동시장 등 구조적문제로 서울시 전실국의 협력체계가 필요하며, 기성세대와 청년세대의 인식 차이 반영, 다양한 가족에 대한 지원 등 서울시 차원의 노력이 전개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오늘 회의와 관련하여 최정순 위원장은 “저출생과 그로 인한 급격한 인구구조 변화는 향후 여러 가지 사회 문제를 야기할 것”으로 “생산가능인구가 감소하여 국가 경제가 위축되고, 고령 인구의 증가로 인하여 사회의 활력이 저하되고 사회보장 비용이 증가할 수 있으며, 이러한 문제는 세대 간 갈등과 같은 사회적인 문제로도 이어질 수 있다”라고 강조하며, “앞으로 여성특위 차원에서 저출생 대응 정책을 서울시 전 실국에서 통합적으로 시행하고, 청년세대 등 정책 대상이 원하는 방향으로 맞춤형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전개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여성특위는 3월 5일 개최 예정인 서울시의회 제299회 임시회 본회에서 의결을 거쳐 그 활동기간을 2021년 9월 14일까지 6개월 연장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서울특별시의회 여성특별위원회는 최정순 위원장을 비롯한 김춘례(성북1), 김경우 부위원장(동작2)과 권순선(은평3), 권영희(비례), 김호평(광진3), 봉양순(노원3), 송명화(강동3), 양민규(영등포4), 유정희(관악4), 이동현(성동1), 채유미(노원5), 최선(강북3), 김소양(비례), 권수정 의원(비례)이 활동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